2020 내셔널 리그 챔피언십 시리즈
1. 개요
현지 시간 2020년 10월 12일(한국시각 10월 13일)부터 펼쳐지는 내셔널 리그 챔피언십 시리즈이다. 이번 챔피언십 시리즈는 중립구장인 글로브 라이프 필드에서 경기가 진행되며 휴식일 없이 7연전으로 홈&어웨이만 바꿔가며 진행된다. 이 시리즈부터 유관중 체제로 전환되면서 경기당 1만 1500명씩 입장이 가능하다.[1]
주관 방송사는 FOX이고, 주관 스폰서는 캠핑 월드[2] 이다.
각 경기의 날짜는 미국 현지시간 기준이다.
양 팀 모두 디비전 시리즈를 싹쓸이하고 사흘의 휴식 뒤 챔피언십시리즈에 돌입한다.
2. 시리즈 전망
이 두 팀은 21세기 플레이오프에서 두 번을 만났고, 두 번 모두 다저스가 웃었다. 다만 그때는 디비전 시리즈고, 이번에는 챔피언십 시리즈에서 격돌하게 되었다. 두 팀 모두 디비전 시리즈를 스윕으로 정리하고 올라온지라 기세가 대단하므로 누가 더 집중하느냐가 시리즈의 향방을 가를 것으로 예상된다.
2.1. 애틀랜타 브레이브스
마이애미 말린스를 스윕하고 올라온 애틀랜타는 2001년 내셔널 리그 챔피언십 시리즈 이후 무려 19년만에 챔피언십 시리즈 진출을 이뤄냈다. 하지만 기쁨도 잠시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의 상대는 21세기에 들어서 포스트시즌에서 두 번 만나 한 번도 이겨본 적이 없는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와 세 번째 격돌하게 되었다. 앞선 두 번의 NLDS에서의 처참한 패배를 어떻게 이겨낼 것인지 관심이 모이는 이번 시리즈이다.
지난 두 번의 시리즈와는 다르게 이번 시리즈에서는 브레이브스의 전력 공백을 사실상 루키들로 최소화를 하는 데에 성공했다는 점도 고무적이며, 내셔널 리그 홈런왕 마르셀 오즈나와 클럽하우스를 이끄는 프레디 프리먼, 그리고 2018년엔 부상으로 아쉽게 로스터에 들어가지 못한 댄스비 스완슨 등의 한풀이 매치가 어떤 결과로 이어질지 귀추가 주목된다. 사실상 승률의 차이만 있을 뿐, 다저스와는 거의 동등한 전력을 갖췄다고 봐도 무방하다고 할 수 있다.
2.1.1. 시리즈 로스터
2.2. 로스앤젤레스 다저스
먼저 선착해있던[4]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의 상대는 샌디에이고를 스윕하고 2년만에 내셔널 리그 챔피언십 시리즈에 올라온 다저스가 되었다. 가을야구에서는 애틀랜타에게 좋은기억을 가지고 있는 다저스가 과연 어떻게 이번 시리즈를 치뤄나갈지 궁금해지는 시리즈이다.
1차전에서는 워커 뷸러를, 2차전에서는 클레이튼 커쇼를 선발 투수로 예고했으며 훌리오 유리아스는 디비전 시리즈와 마찬가지로 벌크 가이로 변칙적으로 기용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5] 그리고 챔피언십 시리즈에서는 디비전 시리즈와는 달리 투수를 한 명 더 늘려서 15명의 투수 엔트리를 등록하기로 결정했다.
2.2.1. 시리즈 로스터
3. 경기 내용
3.1. 1차전
- 경기 결과
그렇게 잔루를 10개나 쌓고 번번히 물을 먹던 브레이브스의 타선이 터진 것은 9회였다. 신임을 잃어버린 켄리 잰슨 대신 9회에 다저스가 올린 투수는 대부분의 예상대로 블레이크 트라이넨. 이 트라이넨을 상대로 이 막힌 혈을 뚫은 것은 다름아닌 이 날 헛스윙을 연거푸 휘두르면서 부진을 하고 있었던 오스틴 라일리였다. 바로 오스틴 라일리가 0-2의 볼 카운트에서 결정구로 던진 슬라이더를 침착하게 참더니, 다음 공으로 날아온 98마일의 실투성 싱커를 그대로 중월 홈런으로 날리면서 1-1의 균형을 깨버린 것이다.[6] 이후 로날드 아쿠냐 주니어가 2루타를 기록한 데에 이어 프레디 프리먼의 진루타로 3루까지 진루를 하는 데에 성공했고, 마르셀 오즈나가 적시타를 기록하면서 트라이넨을 강판시키는 데에 성공했다. 이후에는 아지 알비스가 바뀐 투수 제이크 맥기를 상대로 2점 홈런을 날리면서 이 경기에 종지부를 찍었으며,[7] 이어진 9회말은 계속 몸을 풀고 있었던 마크 멜란슨이 세 타자를 삼자범퇴로 처리하면서 이 경기를 끝냈다.
투타 모두 박빙일 것이라는 예상과는 달리, 다저스의 투타가 브레이브스의 투타에게 철저하게 압도를 당한 경기였다. 물론 브레이브스도 8회까지 잔루를 10개나 쌓는 등 다저스의 투수진에게 꽁꽁 묶이면서 이대로 쉬운 경기가 되지 않는 것으로 보였는데, 다저스의 9회 마무리 투수 부재가 사실상 이 경기를 가른 셈이 되었다. 또한 다저스의 상위 타순이 전부 무안타로 침묵함과 동시에 득점권도 단 두 번밖에 만들지 못하면서 득점 지원에 보탬이 되지 못한 것도 다저스 입장에서는 두고두고 아쉬운 경기로 남게 되었다. 반면 브레이브스는 어렵게 흘러가던 경기를 9회에 만들어낸 한 번의 빅 이닝으로 신승을 거두면서 기분좋은 선승을 가져갈 수 있었다. 다만 브레이브스도 승리 속에 고민거리가 하나 생기긴 했는데, 애덤 듀발이 첫 타석에서 스윙 도중에 부상을 입으면서 조기에 교체되는 바람에 라인업과 로스터에 변동을 줘야할 수도 있게 되었다는 것이다. 다저스 또한 브루스더 그라테롤이 6회 무사 1,2루에서 닉 마카키스를 상대로 투수 강습 타구를 땅볼 처리해서 세 번째 아웃카운트를 잡는 과정에서 타구에 손바닥을 맞는 일이 있었는데, 다행히 큰 부상은 아니라고 밝혀졌다.[8]
3.2. 2차전
-
- 경기 전 예상
- 경기 결과
주도권을 가져온 애틀랜타는 이어 5회초를 빅이닝으로 장식했다. 1사 1루서 크리스티안 파셰가 1타점 2루타를 터뜨린 애틀랜타는 이어진 1사 1, 2루서 다저스의 교체투수 페드로 바에즈를 프레디 프리먼이 1타점 적시타로 공략하며 기세를 이어갔다. 애틀랜타는 다저스 마운드가 난조를 보인 틈을 타 만든 1사 만루서 나온 마르셀 오즈나의 밀어내기 볼넷, 아지 알비스의 희생플라이를 묶어 격차를 6점까지 벌렸다. 7회초 2사 1, 2루서 댄스비 스완슨이 1타점 2루타를 때려 7점차까지 달아난 애틀랜타였으나 반격을 시작한 다저스에게 7회말에 첫 실점을 당했다. 1사 1, 2루서 코리 시거에게 중견수 방면으로 향하는 3점 홈런을 허용한 것.
애틀랜타는 9회초 아지 알비스가 솔로홈런을 때려[9] 5점차로 달아났지만, 반격을 시작한 다저스의 공격이 또다시 시작 되었다, 9회말 애틀랜타가 투입한 조시 톰린이 맥스 먼시에게 투런홈런을 허용하는 등 3실점, 2점차로 쫓겼다. 애틀랜타는 9회말 2사 상황서 마무리 투수로 기용한 마크 멜란슨마저 2사 1루서 코디 벨린저에게 1타점 3루타를 허용하면서 다저스에게 역전의 기회가 오는가 했지만, 1점차로 쫓긴 상황서 A.J. 폴락을 상대로 마지막 아웃카운트를 따내 귀중한 1승을 추가했다.
다저스 입장에서는 지독한 타격 부진에서 벗어나지 못해서 투수진에게 도움을 주지 못하다가 너무 늦은 시기에 타격이 터지는 바람에 아쉬움을 삼켜야 했던 경기였고, 이미 1차전에서도 패한 다저스는 2차전마저 내주며 4선승제 시리즈에서 0승 2패로 뒤쳐졌다. 다행인 점이라면 경기 후반부 애틀란타의 불펜을 공략하며 7득점을 몰아치며 역전에는 실패했지만 부진했던 타선이 부활하게 되며 반격을 노릴수 있는 찬스를 만들게 되었다.[10] 애틀란타는 1,2차전 승리를 가져가며 확실한 우위를 잡게 되었으나, 큰 점수차로 이길 수 있던 경기를 기어이 마크 멜란슨까지 2연투를 시키며 어렵게 이기는 바람에 뒷맛이 개운하지 못하게 되었다.
3.3. 3차전
- 경기 결과
브레이브스는 2019 내셔널 리그 디비전 시리즈 5차전에서 1회에만 10실점을 기록하면서 역대 메이저리그 단일 포스트시즌 경기 1회 최다 실점 기록을 쓴 적이 있었는데, 이걸 단 1년만에 11점으로 스스로 경신해버렸다. 브레이브스 입장에서는 카일 라이트의 충격적인 부진으로 인해 좋았던 시리즈의 분위기가 넘어갈 수도 있다는 것에서 1패 이상의 충격패로 기록이 되고 말았고, 다저스 입장에서는 4차전을 앞두고 기분좋은 승리를 거두면서 1985년 내셔널 리그 챔피언십 시리즈에서의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의 2연패 뒤 4연승으로 월드 시리즈 진출이라는 진기록을 35년만에 써내는 발판을 마련할 수 있게 되었다.[12]
그나마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의 입장에서 이 경기에 대해 위안으로 삼을 만한 것은 참혹할 정도로 박살이 났음에도 이노아의 4이닝 1피안타 무실점 역투에 힘입어 투수를 5명만 사용하면서 경기를 끝마쳐 다음날 불펜데이 준비를 어느 정도 수월하게 할 수 있게 되었고, 경기 막판 애덤 콜레어릭을 공략하는 데 성공해 타격감을 조금은 살렸다는 점이다. 다저스 입장에선 타선이 2차전 초중반까지의 부진을 딛고 막강한 화력을 뽐냄과 동시에 훌리오 유리아스가 불안했던 투구 내용을 기록했음에도 크리스티안 파셰에게 맞은 대형 홈런을 제외하고는 5이닝을 무난하게 막아내는 호투가 절실할 때 나왔고, 비록 콜레어릭은 또 다시 실점을 허용했지만 시즌 내내 계속 불안하던 잰슨과 전날 패배의 원흉으로 남게 된 바에즈, 우드가 무실점을 합작하는 등의 모습을 보이며 시리즈 반전의 계기를 마련했다는 것이 희망적인 모습이 되었다.
3.4. 4차전
-
- 경기 전 예상
한편 이 날 TNF 경기가 있어 캐스터 조 벅이 풋볼을 중계하러 가고 대신 다른 캐스터가 올 뻔했으나 COVID-19로 연기되면서 정상 중계한다.(...)
- 경기 결과
7회초 다저스는 1사 만루의 찬스를 잡고 희생플라이로 일단 한 점을 따라붙어 2:7이 되었으나, 더 이상 점수를 뽑지 못한 채 이닝이 끝났고, 7회말 오즈나가 3구만에 솔로 홈런을 쳐내며 2:8로 다시 벌어졌다. 그리고 바로 다음 8회말 2사 이후 파셰의 평범한 유격수 땅볼을 1루수 맷 베이티가 송구를 받지 못해서[15] 이후 볼넷-안타-안타로 2점을 더 내주면서 확인사살.
결과적으로 다저스의 타선이 브라이스 윌슨을 상대로 단 1안타에 머무르면서 다시 한 번 타선이 확 식어버렸고[16][17] , 그로 인한 득점 지원의 부재로 투수진이 버틸 수가 없는 상황에 몰림과 동시에 클러치 에러까지 두 번이나 나오면서 무너진 경기. 브레이브스는 이 경기에서의 몰아치기 덕분에 3차전의 충격패를 완전히 털어버리는 데에 성공했고, 다저스는 이제 일리미네이션 게임에 몰리는 상황까지 맞이하게 되었다. 사실상 3차전을 제외하면 빈타에 허덕였던 타선에게 제대로 뒤통수를 맞아버린 것이다. 특히 믿을맨으로 준수하게 활약했던 브루스더 그라테롤이 2일 휴식 후에 등판했음에도 무너졌고, 뒤이은 빅토르 곤살레스까지 무너지면서 충격이 두 배가 되어버린 경기였다.
그리고 망연자실한 커쇼 짤은 올해도 어김없이 갱신되었다(...).
여담으로 이 날 8회말에 워커 뷸러가 불펜 피칭을 하는 모습이 카메라에 잡혔는데, 현지 비트라이터의 소식에 의하면 6차전 등판이 예정되었기 때문에 불펜 세션을 던지던 것이고 한다. 경기가 지나치게 길어진 나머지 불펜 세션을 아예 경기 중에 던진 모양. 또한 이 경기 내내 경기장에 강풍이 불었음에도 지붕을 열고 경기를 치르는 바람에 양 팀 선수들의 불만이 상당히 많았던 이슈도 있었다. 프레디 프리먼은 오죽하면 첫 타석을 소화한 이후에는 내내 고글을 끼고 경기를 치러야 했을 정도로 바람이 심하게 불어서 타자들이 눈도 뜨기 힘들었다고 하는데, 이 정도 강풍에도 지붕을 닫지 않은 이유는 관중을 받은 사정상 지붕을 닫아버리면 COVID-19 전파에 취약해지기 때문에 공기 순환을 위해 지붕을 열어놓고 경기를 치렀다고 한다.[18]
'''그렇게 시리즈는 브레이브스 쪽으로 기울고... 다저스는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쏟아붓는다는 심정으로 메이를 다시 오프너로 투입한다.'''
3.5. 5차전
-
- 경기 전 예상
-
- 경기 결과
이 조 켈리가 3회에 마르셀 오즈나와 트래비스 다노에게 안타를 연이어 맞으면서 이 게임이 터지나 했는데...아지 알비스가 진루타를 친 이후 댄스비 스완슨이 잡기 어려운 우익수 플라이를 치면서 브레이브스가 한 점을 더 내는 듯 했지만 여기에서 마르셀 오즈나의 치명적인 실수로 인해 이 찬스를 날려버리고 만다. 원래 3루 주자가 희생플라이로 득점을 하기 위해서는 3루 귀루 이후 베이스 리터치를 하고 다시 뛰어야 하는데, 오즈나가 여기에서 귀루를 하지 않고 그냥 홈으로 달리는 치명적인 실수를 저지른 것.[20][21] 결국 브레이브스는 무사 1,2루의 득점 찬스를 오즈나의 본 헤드 플레이로 허무하게 날리고 말았다. '''그리고 결과적으로, 이 본 헤드 플레이는 브레이브스의 월드 시리즈 진출을 날려버리고, 다저스의 시즌 결과를 바꿔버렸다.'''[22][23]
그리고 이 플레이가 분위기 반전의 기폭제가 되었는지 4회 A.J. 민터의 뒤를 이어 등판한 타일러 마젝에게 코리 시거의 추격 솔로 홈런이 나왔고, 6회 쉐인 그린을 상대로 무키 베츠가 3루수 방향 내야안타로 출루하는데 성공했다. 비록 무키 베츠는 윌 스미스에게 나온 저스틴 터너의 땅볼에 런다운에 걸리면서 아웃되었지만, 맥스 먼시가 침착하게 볼넷을 고르면서 기회를 이어나갔고, 다저스의 윌 스미스가 투 스트라이크에 몰리고도 세 개의 볼을 잘 참아낸 뒤 몸쪽 94마일 패스트볼을 걷어올려 역전 쓰리런을 치면서 다저스가 이 경기를 뒤집게 된다. 7회에는 제이콥 웹을 상대로 2사에서 크리스 테일러의 몸에 맞는 볼이 나왔지만 비디오 판독으로 번복되었는데[24] , 이게 전화위복이 되었는지 크리스 테일러와 무키 베츠가 2연속 2루타를 치며 추가점을 냈고 이후 코리 시거의 쐐기 투런 홈런이 나오면서 다저스가 빅 이닝을 만들어냈다.
그 이후에는 빅터 곤잘레스의 승계주자를 브루스더 그라테롤이 트래비스 다노가 친 땅볼 아웃으로 불러들인 것을 제외하고는 추가 실점을 허용하지 않았고, 9회는 4점차에서 켄리 잰슨이 올라와서 세 타자를 모두 삼진으로 잡아내면서 경기를 끝냈다.
다저스는 전날 패배와 실책 등으로 인한 자멸로 분위기가 가라앉았지만 더스틴 메이를 이른 시기에 교체하고 과감하게 불펜데이로 경기를 전환한 결정이 적중했으며, 동시에 무너진 불펜진은 브레이브스의 타선을 7이닝 동안 단 1실점으로 틀어 막으면서 지난 경기들의 아쉬움을 만회하는데 성공했다. 반면에 브레이브스는 5차전에서 시리즈를 끝낼 수 있었던 찬스를 마르셀 오즈나가 저지른 단 한 번의 본 헤드 플레이로 거하게 날리며 6차전에서 맥스 프리드가 다시 한 번 호투해 주길 바랄 수밖에 없는 상황이 되었다.
3.6. 6차전
-
- 경기 결과
물론 워커 뷸러의 투구내용도 순탄하지는 않았다. 특히 트래비스 다노와 댄스비 스완슨은 이 날 뷸러를 가장 많이 괴롭혔으며, 프레디 프리먼과 마르셀 오즈나의 중심 타선도 언제든지 대기를 하고 있었던 상황. 4회 1사에서도 트래비스 다노에게 선두타자 안타를 맞고 1사 2루를 허용했으나 이후 오스틴 라일리와 닉 마카키스를 중견수 플라이와 투수 땅볼 아웃으로 처리했고, 5회에는 크리스티안 파셰와 로날드 아쿠냐 주니어를 뜬공으로 유도한 뒤 프레디 프리먼에게 우전 안타를 맞았다. 그리고 마르셀 오즈나에게는 최대 3루타까지도 가능했던 장타성 타구를 허용했으나, 무키 베츠가 이 타구를 점프 캐치로 잡아내면서 또다시 무실점으로 위기를 넘겼다.[25]
워커 뷸러는 그렇게 6이닝을 89구 7피안타 6K 무실점으로 호투하면서 마운드를 7회부터 블레이크 트라이넨에게 넘겼다. 비록 트라이넨은 닉 마카키스에게 3루타를 허용하고 이후 로날드 아쿠냐 주니어에게 적시타를 허용하면서 아쿠냐의 시리즈 첫 타점을 허용했지만 나머지 타자를 무난하게 막아내면서 위기에서 벗어났고, 8회는 페드로 바에즈가 트래비스 다노-아지 알비스-댄스비 스완슨을 삼자범퇴로 틀어막았다. 그리고 9회에는 전날 연투를 한 브루스더 그라테롤이나 빅터 곤잘레스 등의 핵심 불펜을 일찌감치 휴식 조치를 시키는 도박수를 감행한지라 누가 나올지가 관심사였는데, 9회에 등판한 투수는 다름아닌 켄리 잰슨. 이 때까지만 해도 모두가 불안에 떨면서(...) 봤지만, 잰슨은 선두타자 오스틴 라일리에게 초구에 빗맞은 안타성 타구를 허용했지만 이 타구를 대타 출장 이후 좌익수로 가 있었던 작 피더슨이 몸을 날려서 잡아냈고, 이어 닉 마카키스 또한 초구에 중견수 플라이로 잡아냈다. 그리고 이후엔 크리스티안 파셰의 타석에 대타로 출장한 파블로 산도발까지 좌익수 플라이로 무난하게 잡아내면서 단 6구만에 삼자범퇴로 9회를 틀어막고 이 경기를 끝냈다.
그야말로 다저스가 예년답지않게 수비로 일낸 경기였다. 워커 뷸러는 2년 전 디비전 시리즈에서 브레이브스에게 호되게 당한 아픔을 이 경기로 털어내는 데에 성공했으며, 무키 베츠는 비록 챔피언십 시리즈에서는 타격에서 아쉬운 모습을 보여주는 와중에 경기를 이끄는 호수비로 다저스의 수비를 진두지휘하며 돈값을 톡톡히 했다. 이로써 다저스는 구단 역사상 최초로 NLCS 6차전 승리를 거두었으며, 역시 구단 역사상 최초로 1승 3패로 몰려있던 시리즈를 7차전으로 끌고 가게 되었다. 브레이브스는 맥스 프리드가 다시 한 번 눈부신 호투를 보여줬지만 타선이 번번이 호수비에 막히고 시프트에 틀어막히는 등의 불운이 따르면서 9안타 1득점 패배라는 씁쓸한 결과를 받아들여야 했다.
3.7. 7차전
-
- 경기 전 예상
애틀랜타는 변수 없이 이안 앤더슨을 그대로 선발로 예고하는 정공법을 택한 것과는 달리, 다저스는 5차전에서 2이닝만 던지고 내려간 더스틴 메이를 선발로 예고했다. 물론 뒤가 없는 경기 특성상 총력전을 펼칠 것이기 때문에 곤솔린이나 유리아스, 커쇼 등의 등판도 충분히 예측될 만한 상황.
-
- 경기 결과
역대 최초로 신인 투수간의 선발 맞대결로 치러진 포스트시즌 승자독식 경기. 1회초 다저스의 오프너 더스틴 메이가 경기 시작하자마자 8구 연속 볼을 던지며 로날드 아쿠냐 주니어와 프레디 프리먼의 출루를 허용했고, 무사 1,2루에서 마르셀 오즈나의 적시타로 브레이브스가 선취점을 가져가며 초반부터 승기를 가져갈 기회를 잡게 되었다. 하지만 트래비스 다노의 병살타와 아지 알비스의 삼진으로 흐름이 끊어졌다. 1회말에 다저스도 무키 베츠의 안타와 코리 시거의 진루타로 1사 2루 기회를 잡았지만 저스틴 터너와 맥스 먼시가 중견수 플라이와 삼진으로 물러나며 득점에 실패했다.'''초구를 때렸습니다, 타구 높게 떴습니다! 중견수 코디 벨린저가 이 타구를 잡아! 냅니다! 이렇게 경기 끝! 이 가을 또 한 번의 도전, 다저스가 탬파베이를 만나러 월드 시리즈로 갑니다! 1988년 이후에 단 한 번도 이루지 못한 꿈! 그 꿈을 위해 또 한 번 월드 시리즈로 가는 LA 다저스입니다!'''
MBC SPORTS+ 정용검 캐스터의 시리즈 우승 콜, 결승점은 홈런으로 나왔지만, 결국 다저스는 6차전에 이어 또 한번 수비로 일을 냈다.
2회초에 다저스는 당초 선발로 예상되었던 토니 곤솔린을 마운드에 올렸는데, 전날 최고의 타격감을 보여준 선두타자 댄스비 스완슨이 한복판 슬라이더 실투를 놓치지 않고 좌측 담장으로 넘겨버리며 브레이브스에게 2:0 리드를 안겼다. 그나마 곤솔린이 심상치 않은 타구질에도 불구하고 3회초까지 추가실점을 허용하지 않은 가운데, 2회말 2사 2,3루의 찬스가 크리스 테일러의 삼진으로 무산되었던 다저스는 3회말에도 베츠와 시거가 맥없이 범타로 물러나며 허무하게 공격이 끝날 위기에 처했다. 그러나 저스틴 터너가 잘 막고 있던 이안 앤더슨에게 2아웃에서 풀카운트 접전끝에 볼넷으로 출루한뒤 맥스 먼시의 2루타로 다시 한번 2사 2,3루 기회를 맞이했고, 윌 스미스의 초구 중전 2타점 적시타로 이번 찬스는 놓치지 않으며 승부를 2:2 원점으로 돌려놓았다. 그나마 앤더슨은 코디 벨린저에게 볼넷을 허용하며 계속된 2사 1,2루 위기를 맞이했지만 A.J. 폴락을 중견수 플라이로 잡아내며 역전을 허용하지 않았다.
승부처는 4회초에 찾아왔다. 다저스의 마운드는 여전히 곤솔린이 지키고 있었는데 알비스와 스완슨이 연속 볼넷으로 출루하며 다시한번 브레이브스가 무사 1,2루 기회를 잡았고, 오스틴 라일리가 0-2의 불리한 볼카운트에서 중전 적시타를 때려내며 브레이브스가 3:2 리드를 가져갔다. 여전히 무사 1,2루 위기가 지속되는 가운데 다저스는 불을 끄기 위해 곤솔린을 내리고 필승조 블레이크 트레이넨을 3연투 시키는 강수를 두었지만 포수 윌 스미스가 포일을 허용하며 무사 2, 3루 상황이 되었고, 브레이브스로서는 다저스의 숨통을 끊어버릴 수 있는 절호의 기회를 맞이했다. 하지만 닉 마카키스가 친 타구가 3루수 저스틴 터너의 정면으로 간 사이에 3루 주자 댄스비 스완슨이 대시하는 과정에서 런다운에 걸리면서 저스틴 터너에게 태그 아웃되었다. '''거기에 더 큰 문제는 그 다음 상황에 일어났다.'''
2루 주자인 오스틴 라일리가 스완슨의 주루를 보고 2-3루 간에서 헤매다가 넉넉히 아웃이 될 수 있는 상황에서 3루로 뛰었는데, 당연히 터너는[26] 이를 놓치지 않았고 결국 라일리마저 어이없는 주루로 인해 순식간에 주자가 2사 1루가 되고 말았다. 그리고 이 찬스를 놓치지 않은 블레이크 트라이넨은 추가 실점 없이 급한 불을 끄는 데에 성공했다.[27] '''5차전에서 마르셀 오즈나의 뇌주루가 시작이었다면 스완슨과 라일리의 런다운은 브레이브스의 가을야구를 완전히 끝낸 마침표였다.'''
4회말에 브레이브스는 3이닝 2실점을 기록한 앤더슨을 내리고 타일러 마젝을 투입하며 경기는 빠르게 불펜 싸움으로 접어들었고, 마젝은 2사만루 위기를 먼시를 삼진으로 잡아내며 탈출했다.
이후 5회초에는 또다시 등판한 트라이넨을 상대로 프레디 프리먼이 홈런성 타구를 날렸으나, 우익수 무키 베츠가 전날 경기에 이어서 엄청난 하이점프캐치를 보여주며 1실점을 막았고,[28] 결국 트라이넨은 이 이닝마저도 삼자범퇴로 넘기면서 그대로 브루스더 그라테롤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그라테롤 또한 6회에 아지 알비스에게 볼넷을 내준 것을 제외하고는[29] 세 타자를 무난하게 막아냈으며, 결국 여기서 다저스에게 흐름이 넘어왔다.
5회말을 셰인 그린이 폴락의 병살타를 유도하며 리드를 유지했던 브레이브스는 6회말, 좌완에게 약한 작 피더슨이 선두타자이니 5차전에서 3이닝 7K 무실점으로 맹활약한 좌완 불펜 A.J. 민터를 등판시켰고, 이에 맞서 다저스는 키케 에르난데스를 대타로 투입했다. 그리고...
8구 접전끝에 키케가 좌측담장을 넘겨버렸다. 동점 홈런이었다.[31] 그리고 노아웃에서 다음 타자 크리스 테일러가 2루타를 쳤고, 테일러가 베츠의 중견수 플라이로 3루까지 진루하며 1사 3루에서 이번 NLCS 다저스 선수들중 최고의 타격감을 유지하고 있던 코리 시거에게 역전 찬스가 주어졌다. 하지만 시거는 2루수 앞 땅볼을 날렸고, 전진 수비를 하던 아지 알비스가 잡아낸 뒤 정확한 송구로 홈으로 쇄도하던 테일러를 저격해버렸다. 이후 애틀랜타는 투수를 크리스 마틴으로 교체했고, 후속 타자 터너를 중견수 플라이로 잡아내며 팀의 역전 위기를 막아내었다. 그러나 6회말은 서막에 불과했다.2-2, Hernandez hits one on the air, left centerfield! '''THIS GAME IS TIED!'''
2-2에서 에르난데스가 하늘로 보냈습니다! 좌중간으로! 이 경기는 동점이 됩니다!
조 데이비스 Specteum Sportsnet LA 캐스터의 동점홈런 콜[30]
7회말, 마틴이 먼시와 스미스를 삼진으로 처리해 손쉽게 2아웃을 잡아내며 3:3의 소강상태가 유지될것 같았던 경기에 균열이 생겼다. 코디 벨린저가 8구 접전끝에 우측 담장을 넘겨버리는 솔로홈런을 작렬시키며 마침내 다저스가 역전에 성공한 것. 이에 멘붕한 브레이브스는 7회부터 등판한 훌리오 유리아스에게 3이닝 퍼펙트를 당하고 멸망하며 2003년의 시카고 컵스와 2012년의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가 당했던 수모를 그대로 겪고 말았다.[32]This time he hits the ball to deep right field! '''CODY BELLINGER HAS DONE IT!''' and the Dodgers lead in Game 7!
이번에는 공을 우측으로 깊게 보냅니다! 코디 밸린저가 해냈습니다! 다저스가 7차전에서 앞서갑니다!
조 데이비스 Specteum Sportsnet LA 캐스터의 역전홈런 콜
그리고 9회초 2사 상황에서 오스틴 라일리의 타구를 벨린저가 잡아내면서, '''로스앤젤레스 다저스는 2년 만의 내셔널 리그 우승과 함께 월드 시리즈 무대를 2년 만에 다시 밟게 되었다.'''[33]Towering Fly Ball. The Dodgers come from behind in the series, They come from behind in Game 7, '''And they win the National Legaue penant!'''
높이 뜬 플라이볼입니다. 다저스가 시리즈에서 역전승을 거둡니다. 7차전에서 역전승하면서, 다저스가 내셔널리그 챔피언이 됩니다!
조 데이비스 Specteum Sportsnet LA 캐스터의 게임 엔딩 멘트
4. 총평
다저스의 입장에서는 1승 3패에서도 포기하지 않고 끝끝내 3연승을 거두고 월드 시리즈에 진출하면서, 그 동안 얻지 못한 새로운 것을 얻어간 시리즈가 되었다. 특히 챔피언십 시리즈 체제 이후 6차전에서 처음으로 승리를 거둔 것과 동시에, 무키 베츠가 영입되자마자 훌륭한 수비 능력으로 다저스를 여러 번 구원한 덕분에 무키 베츠 영입이야말로 이번 시즌 최고의 신의 한 수로 평가받을 정도. 특히 커쇼와 잰슨 등판을 모두 포기하고 유리아스에게 마지막 3이닝을 맡기는 과감한 선택을 한 데이브 로버츠 감독의 투수 운영도 달라졌다는 평을 들었으며, 경기 종료 후 월드 시리즈 진출 소감에서 눈물을 보이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커쇼잉 이후 그 동안 속절없이 무너졌던 다저스와는 다르게, 커쇼잉 이후 오히려 더 끈끈하게 뭉쳐서 기적의 역전승을 일궈낸 다저스가 월드 시리즈에서 어떤 모습을 보일지 귀추가 주목된다.
반면 브레이브스는 5년 전 2015년 NBA 플레이오프에서 무너진 옆집 농구팀과[34] 3년 전 슈퍼볼 LI에서 같은 연고지의 옆동네 팀이 보여준 행보를 그대로 답습하는 참극을 연출하면서 21년만의 월드 시리즈 진출을 눈앞에서 놓치고 말았다. 5차전과 7차전에서 나온 엉성한 주루 플레이와 경험 부족 등으로 인한 자잘한 미스 등이 쌓이고 쌓이면서 결국 3승 1패 이후 3연패를 했기 때문에 그 충격은 상당히 오래갈 가능성이 높은 것은 덤. 당연히 브레이브스 팬들의 반응조차도 최악이였는데, 7차전 종료 후 프레디 프리먼과 브라이언 스니커 감독의 '''"좋은 경험이 되었다."'''라는 발언조차도 '''"그건 3승 1패를 뒤집힌 놈들이 할 인터뷰가 아니다!"'''라면서 상당히 까이는 중.[35] 특히나 대학 풋볼에서도 이와 비슷한 대참극이 같은 시기에 일어난 것을 생각하면 조지아 주 연고팀의 포스트시즌 잔혹사는 한동안 오래갈 것으로 전망된다.
그나마 브레이브스에게 희망적인 점은 유망주 수집을 꾸준히 하면서 무리한 윈나우를 하지 않은 결과 염가로 묶은 로날드 아쿠냐 주니어, 아지 알비스와 함께 어엿한 클럽하우스 리더로 성장한 댄스비 스완슨, 그리고 프레디 프리먼을 필두로 외야수 탑 유망주 크리스티안 파셰가 가능성을 보여줬고, 투수 또한 맥스 프리드, 이안 앤더슨, 카일 라이트의 1라운드 트리오가 본격적으로 알을 깨고 나옴과 동시에 브라이스 윌슨이라는 투수까지 발굴하는 데에 성공했다. 그리고 한때 독립리그까지 떨어지면서 메이저리그에서 모습을 감췄다가 재기에 성공한 타일러 마젝이 재발견되는 등, 구단의 훌륭한 수완으로 리툴링된 전력이 향후 몇 년 이상은 꾸준히 이어질 수 있다는 것은 고무적이다. 이번의 실패를 거울삼아 꾸준히 전력을 단속하고 수완을 발휘하면 향후 몇 년간 내셔널 리그 동부지구에서 대권도전을 할 기회가 꾸준히 찾아올 수 있을 것이다.
5. 여담
- 애틀랜타는 19년 만의 NLCS 진출로 당시 상대는 랜디 존슨, 커트 쉴링등이 있던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였다.[36]
- 애틀랜타는 2001년 이후 2019년까지 총 9번 포스트시즌에 진출했지만 전부 패배해 챔피언십 시리즈 진출에 실패한 바 있다.
- 2002년 디비전 시리즈, VS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2승 3패 탈락
- 2003년 디비전 시리즈, VS 시카고 컵스, 2승 3패 탈락[37]
- 2004년 디비전 시리즈, VS 휴스턴 애스트로스, 2승 3패 탈락
- 2005년 디비전 시리즈, VS 휴스턴 애스트로스, 1승 3패 탈락
- 2010년 디비전 시리즈, VS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1승 3패 탈락
- 2012년 와일드카드 게임, VS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1패 탈락
- 2013년 디비전 시리즈, VS LA다저스, 1승 3패 탈락
- 2018년 디비전 시리즈, VS LA다저스, 1승 3패 탈락
- 2019년 디비전 시리즈, VS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2승 3패 탈락
- 애틀랜타는 21세기에 다저스와 디비전 시리즈에서 두 번[38] 맞붙었는데 두 시리즈 모두 1승 3패로 탈락했다.
- 작년 2019 디비전 시리즈 5차전 세인트루이스에게 1회 10점을 내준 애틀랜타는 이번 챔피언십 시리즈 3차전에선 1회 11점을 내주며 포스트시즌 한이닝 최다 실점 기록을 경신해버리는 불명예를 얻게 되었다.
- 애틀랜타의 좌완투수인 윌 스미스와 다저스의 포수인 윌 스미스가 5차전 경기에서 맞대결을 했는데, 같은 이름을 가진 두 선수가 포스트시즌에서 맞붙은 최초의 사례라고 한다. 결과는 다저스의 윌 스미스의 스리런 홈런.
- 로스앤젤레스 다저스가 2선승을 먼저 내주고 시리즈를 역전하며 월드 시리즈에 오른 것은, 내셔널 리그 한정으로는 1985년의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이후 35년만에 낸 진기록이기도 하다.[39] 7전제 전체를 종합하면 그 유명한 2004 아메리칸 리그 챔피언십 시리즈 이후 처음 나온 진기록이며, 1승 3패의 열세를 극복한 것도 2016년 월드 시리즈 이후 처음 나온 기록이다.
- 한편 종목은 다르지만 같은 동네의 마이너한 농구팀은 또 다시 고통받게 되었다. 이 쪽은 3-1 시리즈 리드를 3-4로 3연패를 허용하면서 무너졌고 라이벌 팀은 2020 NBA 파이널에서 우승까지 해버리는 바람에 더더욱 속이 쓰라릴 것이다. 더 최악인건 1승 3패 이후 오히려 더 끈끈해진 다저스와는 다르게 팀 케미스트리마저 박살이 났다는 것.
- 마크 프라이어는 선수와 코치로 모두 1-3 시리즈가 4-3으로 뒤집히는 결과를 경험하게 되었다. 선수 시절에는 시카고 컵스 소속의 선발투수로 2003 내셔널 리그 챔피언십 시리즈 6차전에서 직접적인 피해자가 되었었다면 이번에는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의 투수코치로 1승 3패로 몰린 시리즈를 4승 3패로 뒤집는 데에 기여했다는 차이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