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러물/클리셰

 

1. 개요
2. 예시
2.1. 몬스터 호러물
2.2. 고딕 호러물
3. 예외


1. 개요


특별한 실험적 요소를 담지 않았거나 깊은 주제의식을 지니지 않은 매너리즘적 성향을 띤 양산형 호러물에서는 여러 클리셰가 쓰이는데, 이는 다른 유명한 호러물을 통해 검증이 충분히 된 비교적 쉬운 창작법을 사용해 시청자의 공포감을 쉽고 빠르게 자극하기 위한 것이다. 그러한 이유로 시청자 입장에서는 오히려 호러 유발의 패턴이 파악되어 진부해지는 면이 있다. 특히 여름방학 시즌마다 제작되는 한국 삼류 공포영화들에서 이러한 경향이 더 심한데[1], 여기서는 그러한 식상한 것들을 주로 기술한다.
그러나 물론 식상한 요소라도 잘 써먹으면 언제든 효과가 있다. 관객이 식상하다고 느끼건 그러지 않건 간에, 극 내의 공포감을 유도하기 위한 수많은 장치들은 이미 오랜 과거부터 응용, 재해석되어 왔기 때문에 이 항목을 읽으며 무조건 '클리셰는 나쁜거다'라는 입장을 가지게 된다면 그것은 옳은 일이 아닐 것이다.


2. 예시


  • 귀신들이나 악령은 꼭 위저 보드분신사바 같은 금기시되는 장난을 통해 나타난다.[2]
  • 주인공 중 누구 하나라도 죽지 않으면 재미가 없다.
  • 주인공들이 느끼는 공포감에는 항상 뭔가 '진지한' 이유가 있다.[6] 유머러스한 해프닝으로 끝나는 경우는 없다.
    • 그러한 이유로 매우 다채로운 방법으로 세상[3]을 원망하고 증오하는 유령들이 등장한다.[4][5]
  • 귀신과 무관할 경우 사이코패스 연쇄살인마와 관련지어서 더 잔인해질 수 있다. 보통 이런 연쇄살인마들이 현실적인 이유로 살인을 저지르는 경우는 많지 않다.[7] 이유는 첫번째로 살인마의 행동에 현실적인 이유를 갖다붙이면 그것에서 공포감을 느끼기 어렵게 되고, 만약 그것이 가능하더라도 이유를 갖다붙이기 귀찮으니까.[8]
  • 살짝만 놀라도 목도 안 아픈지 몇 분이고 소리를 질러댄다. 감정을 이입하기 힘든 관객들은 이러한 인물들의 모습에 짜증을 느끼기도 한다.[9]
  • 타고 온 자동차는 거의 무조건 터지거나 망가진다. 아니면 계속 시동을 걸어도 말을 안듣다가[10] 살인마가 거의 근접한 때를 맞춰 시동이 걸리고 그대로 질주.
  • 깔끔한 해피 엔딩은 기대하지 말자. 어차피 다 죽거나 몇 명[11]만 살아 도망친다던가, 뭔가 석연찮게 끝나는 쪽으로 엔딩이 흘러간다. 해피 엔딩으로 흘러가다가 갑자기 막장스러운 반전을 일으켜서 배드 엔딩이 되기도 한다.[12]
  • 혼자 도망치면 죽는다.
  • 겁 안나는 하면 죽는다.[13]
  • 뒤로 걷다가 뒤돌아 보면 죽는다.
  • 집안에 있을때 아랫층에서 무언가 소리가 들려 남성 캐릭터가 "여기 꼼짝말고 있어. 내려가서 확인하고 올테니까"하고 나가면 그 남성은 100% 사망 확정.
  • 하지 말라는 짓은 다 하고 죽는다.[14]
  • 서로 떨어져 있는 연인 중 하나에게 위험이 닥친다. 남자라면 끔살확정, 여자라면 필사적으로 도망치다 남자의 도움을 받는다.
  • 화장실 등에서 유리창을 열때 안보였던 유령이나 살인마가 유리창을 닫으면 갑자기 보인다.[15][16]
  • 안도의 한숨을 내쉬는 주인공의 바로 옆 또는 뒤에 항시 대기 중이다.
  • 여행을 간 장소에선 항상 GPS휴대폰이 안터진다.[17]
  • 눈치없게 행동하거나 민폐를 끼쳐 모두를 위험에 빠트린다.[18]
  • 혼자 지하실이나 출입을 막아놓은 듯한 장소에 가는것은 자살행위이다.[19]
  • 인물들 중 가장 강력해보이는 섹시한 근육남은 끔살 확정. 이 공식은 호러물 클리셰를 깬 캐빈 인 더 우즈에서도 깨지지 않는다.[20]
  • 조용한 곳에서 대화가 길어진다. 갑자기 무언가가 갑툭튀하는 루트.[21]

2.1. 몬스터 호러물


호러물 계열중 요괴, 괴물, 식인맹수, 거대벌레, 드래곤, 공룡, 크립티드 등 계열이 등장하는 작품군[22]에서 자주 보이는 클리셰들을 정리한다. [24]
  • 죠스에서 따 온 클리셰로, 상어영화의 경우 높은 비율로 잡아먹힌 대상의 신체 일부분이 물속으로 가라앉는 장면이 나오는 경우가 많다.
  • 상처를 입어서 피냄새가 나고 있다는 것, 혹은 괴물에게 발각당했다는 걸 숨기다가 대참사를 불러일으킨다.
  • 숨바꼭질은 반드시 나온다.
  • 재주넘기와 공중제비 등 운동신경이 매우 뛰어난 사람이나 전투 실력이 뛰어난 탱커도 죽는 경우가 있다.
  • 주인공(혹은 일행) 말을 무시하고 비웃으며 안 믿고 갈구며 안일하게 있다가 민간인, 경찰, 군인들을 비롯한 대다수가 몰살당하는 일이 벌어져야 사태의 심각성과 본인들이 틀렸다는 사실을 깨닫는다. 이후 주인공에게 사과하고 속죄의 의미로 주인공 일행을 도와주다 희생한다. 혹은 살아남는다 해도 사건을 키운 대가로 감옥에 가거나 주인공과 희생된 사람들에 향한 죄책감과 미안함, 자책감에 시달리다 결국 자살이나 자폭 혹은 이전에 입은 부상으로 생을 마감한다.[25]
  • 일행을 배신하고 혼자 도망가는 사람이 "나는 살았다"라며 웃을 때 괴물이 나타나 잡아먹는다.[26]
  • 괴물의 존재를 부정하다 괴물에게 잡혀죽는다.
  • '자신은 선택받았다, 신이다'라고 선민사상에 찌든 캐릭터와 '자신은 안 죽는다, 무적이다'라고 자만감에 빠진 캐릭터도 죽는다.
  • 주인공 일행을 배신하고 먼저 튀거나 도망칠 때 주인공 일행보다 추월해서 달리면 100% 사망 확정이다.
  • 섹시한 근육질 미남이나 쭉쭉빵빵 글래머 미녀는 대부분 끔살확정. 만약 작중 노출을 자주 할 경우, 사망률100%. [27] 다만 요즘은 트렌드가 바뀌어서 쭉쭉빵빵한 미모의 백인 여성이라고 해서 반드시 죽지는 않는다. 제시카 비엘이나 알렉산드라 다다리오 같은 여배우들이 그 예. 물론 남자면 짤없이 끔살이다.
  • 이런 클리셰에서는 악당들은 반드시 죽는다. 설령 자신의 동료들과 상관, 두목이 다 끔살당하고 마지막까지 혼자 살아남는다해도 괴물이 어딘가에서 갑툭튀해 잔혹하고 끔찍하게 처리해버린다.
  • 일행에서 빠져나온 커플이 뜨거운 시선을 교환하며 뭔가 하려하면 괴물이 나타나 좋게 가지 못한다.
  • 후속편이 나올만한 영화가 아님에도, 왠지 후속편을 암시하는 듯 한 장면[28]이 나온다.
  • 악당들이 주인공 일행을 끝장내려 하다가 뒤에서 괴물에게 뒤치기를 당해 끔살당한다.
  • 괴물 몰래 도망가다가 동료가 뭔가를 건드려 소리를 내거나 뭔가를 보고 놀라 괴물에게 들켜 동료 일부가 끔살당한다.
  • 동료들을 장난으로 놀라게하다 괴물한테 뒤에서 살해당한다.
  • 악당들 혹은 동료 몇명이나 생존자 일부가 주인공 일행을 배신하고 헬기, 탱크, 에 탑승하고 시동을 걸려는데 안 걸리자 뒤를 돌아보다...
  • 희귀동물이나 공룡 등 아직 위험해지기 전 등 한정으로 그 생물을 괴롭히거나 위협한 사람은 죽는다. 그렇지 않더라고 그 생물의 새끼를 노리고 훔쳐가거나 혹은 주인공 일행을 협박하거나 생포하여 돈을 벌려는 사람도 죽는다.

2.2. 고딕 호러물


호러물 중 중세 말기~근대 무렵의 동유럽이나 북유럽 또는 그에 준하는 배경 속에서 전통적인 뱀파이어, 늑대인간 등이 적으로 등장하며 양식화된 이야기 구조를 갖춘 작품군에서 자주 보이는 클리셰들을 정리한다.
  • 시간적 배경은 이거나, 이어도 흐리다. 항상 우중충하고 어두우며 안개가 자주 낀다. 천둥번개를 동반한 폭풍우가 몰아치며, 이로 인해 이야기의 배경이 되는 장소에 고립되는 경우가 많다.
  • 북부 독일[29], 오스트리아, 헝가리, 불가리아 등 이 높고 험준하며, 이 울창한 곳의 낡은 대저택이나 쇠락해 가는 고성이 주무대. 마을 사람들은 음침하고 외지인에 대한 경계심이 강하다.[30][31]
  • 고성[32]은 뾰족뾰족한 탑과 스테인드 글라스, 기괴한 형상[33]의 부조와 조각상들로 외벽과 정원이 장식되어 있음.
  • 주로 등장하는 적들은 흡혈귀, 늑대인간, 마녀, 사교도, 매드 사이언티스트가 만들어 낸 인공생명체 등. 뱀파이어의 경우 영주로서 고성이나 대저택에서 군림하며, 숲은[35] 온갖 기괴한 생물들과 늑대인간들이 가득하다. 잡몹으로는 비교적 평범한 산적 등도 있지만 이런 것들의 영향을 받아 미쳤거나 신체가 기괴하게 변형되었거나 한 경우가 잦다.
  • 이야기의 소재로서는 가문의 혈통에 흐르는 저주, 조상의 죄악, 전염되는 광기, 사악한 괴물과 망령 등이 흔하다.

3. 예외


하지만 이러한 클리셰를 깬 영화나 소설도 많다. 아래 작품들이 대표적이다.
  • 데드 캠핑
  • 밖엔 아무것도 없다
  • 새벽의 황당한 저주
  • 퍼니 게임
  • 캐빈 인 더 우즈[36]
  • 스크림
  • 나는 네가 지난 여름에 한 일을 알고 있다
  • 좀비랜드
  • 황혼에서 새벽까지
  • 딥 블루 씨
  • 오큘러스[34]

[1] 물론 고사 2 이후로 이 말도 옛말이 된 감이 적잖게 있다. 매너리즘이 심한 작품들을 양산하던 한국 공포영화계의 종지부를 찍은 작품이 이 작품이기 때문.[2] 예를 들면 이블 데드는 주인공 일행이 허름한 폐가 산장으로 놀러갔다가 거기에서 죽음의 서와 그것에 적힌 악마를 소환하는 주문이 들어있는 테이프를 무심코 돌렸다가 사고터진 것이다.[3] 혹은 주인공이나 특정 사람[4] 단, 이 경우에는 유령을 직접적으로 다루고 있는 호러물에 한정한다.[5] 사다코의 경우, 원작 소설에 의하면 자신의 부모들을 죽음으로 몰게 한 사람들에 대한 분노, 그리고 자신을 더럽히고 죽게만든 사람에 대한 원한이 더해져 특정 인물이 아닌 전인류에 대한 증오로 이어진 것이며 주온사에키 카야코 역시 자신은 가질 수 없었던 '행복한 가정'이라는 것에 질투를 느껴 자신보다 행복한 가정을 이루고 사는 사람들을 죽였던 것.[6] 이때 단골로 나오는 대사가 "느낌이 안 좋아"나 "기분이 나쁜곳이야. 나가는게 좋겠어"이고 그런후 주변에서 괜히 공포감 유발시킨다느니, 재수없는 소리하지 말라며 면박준 뒤 계속간다(...).[7] 예를 들어 할로윈마이클 마이어스는 인간이 느끼는 죄책감이란 감정이 아예 없이 태어난 경우다.[8] 이러한 연쇄살인을 통해 공포, 혐오감을 조성하는 류의 영화를 따로 슬래셔무비로 떼어 분류하기도 한다.[9] 주로 여성 캐릭터들에 한정. 남성 캐릭터들은 걸쭉한 육두문자 연발(...).[10] 여기에 주인공이나 등장인물의 애절한 "제발..제발 좀!!"이란 절규는 덤.[11] 대개 두 명, 남녀 한 쌍.[12] 주로 파이널 데스티네이션 시리즈가 이런 클리셰다.[13] 대개는 현실부정형이다. 즉 "헛소리마, 귀신따위가 어딨다고 그래?! 다 재수없어서 죽은거라고!!" 한후에 자신도 귀신이 일행을 죽인 그대로 죽음을 맞는다.[14] 그것만으로도 복장터질 일인데 죽으면서 결정적인 민폐짓을 저질러 놓고 죽는다. 가령 귀신을 봉인시킬 수 있는 중요한 물건을 파손시켜 놓는다든지, 살인마가 또다른 생존자가 있다는 것을 눈치채게 만든다든지.[15] 그후 주인공이 놀라서 뒤를 돌아보면 그 자리에 없다.[16] 미국의 가정집 목욕실에 있는 메디슨 캐비닛(Medicine Cabinet)이라는 것으로 세면대 위에 위치한 일종의 진열장이다. 거울로 된 문이 달려있고 그 문을 열면 각종 물품들을 진열할수 있는 수납공간이 있다. 상비약이나 각종 세면도구를 넣을수 있게되어 있어서 이렇게 불린다.[17] 그 어떠한 외부의 도움도 받을 수 없는 생면부지의 장소란 의미이다. 심리학적으로도 사람들은 전혀 익숙치 못한 새로운 환경에 대한 공포감이 상당하다고 한다.[18] 가령 소중히 아끼는 분실품을 두고왔다며 바득바득 우겨서 현장으로 도로 갔다가 당하는 패턴.[19] 예를 들어 봉인된 금서가 있는 밀실이라든지, 모든 원혼을 가둬놓은 흉가로 공포체험 온다든지 하는 경우.[20] 극중 커트(크리스 헴스워스)도 어이없게 끔살당한다.[21] 예: A: "여기 확실해?", B: "글쎄, 맞는거 같기도 하고..", A: "맞다며 너가!?!?" B: "나도 긴가민가 하니까 그러지! 그나저나 OOOO(자기 딴에는 있어야 정상인 문이나 여타 다른 출입구)는 어딨지!! 분명히 여기서 나온다고 했는데..."(이하 생략, 그리고 몇 분뒤 귀신 출현).[22] 주로 저예산 TV영화 등[23] 두려워 하지 마시오라는 대사도 꽤 자주나온다.[24] 읽어보면 알 텐데, 어째 악당들이 나쁜 짓만 하면 다 죽는다(...). 이 정도면 괴물이 정의의 사자로 보일 지경. 실제로 호러물(...)의 공포의 존재[23]다크히어로/안티 히어로만들수는 있다. [25] 이는 좀비물, 자연재해물, 전염병물도 마찬가지다. 특히 꼰대나 너무 현실적인 캐릭터들은 주인공 일행들의 말을 안 믿고 무시하며 구타하고 정신병자 취급하다, 이후에 벌어지는 눈앞의 상황에도 끝까지 믿지않고 부정하는 모습을 보인다. 결국 마지막에 주인공과 일행한테 뻔뻔스럽게 도와달라, 구해달라 하다가 비참하게 죽거나 또는 버림받고 최후를 맞이하는 것도 있으며 설사 살아남는다 해도 안일하게 있다가 사건을 키운 대가로 구속 및 처벌과 감옥생활을 맞는 결말도 있다.[26] 주로 삼류 괴수 영화에서 나오는 법칙. 예를 들면 샤크 어택 시리즈 등등... 국내에서 샤크 씨커로 소개된 그 영화 시리즈다.[27] 노출이 심한 옷을 입고 성적인 행동을 자주 할 경우, 사망1순위. 또한, 언제 죽을지 모르는 상황에서, 목욕이나 샤워처럼 무방비하게 어떤 상대에게 몸을 드러내는 것은 공포영화의 사망 법칙 중 하나다.[28] 주로 고생해서 해치운 괴물의 새끼가 어디선가 꿈틀대거나 깨어나는 장면같은[29] 북부 독일은 평지가 대부분이고 남부로 갈수록 산지가 많아진다[30] 간혹 주인공이 근처의 술집에 들리게 되기라도하면 "행여라도 이 마을에서 하룻밤을 묵고 가려는 생각일랑 하지 않는게 좋을거요"라고 주인이 퉁명스럽게 말하기도 한다.[31] 다만 이쪽 계열의 고전인 드라큘라 원작 소설의 경우 사람들이 드라큘라를 두려워하지만 외지인인 조나단 하커는 경계하지도 않고 오히려 그를 걱정해준다. 여관 여주인의 경우는 눈물을 흘리면서 하커에게 십자가 목걸이를 주며 조심하라고 하며, 아예 마부는 하커가 드라큘라에게 끌려가지 않도록 시간을 맞추지 않으려고 했다.[32] 또는 대저택[33] 가고일이나 드래곤[34] A B 주인공들이 인간의 힘으로는 감당할 수 없는 초자연적인 존재에 대항하려고 애를 쓴다.[35] 주로 흑마법에 의해 뒤틀린 곳이 대부분이다.[36] 이 영화는 아예 공포영화의 전형적인 클리셰를 비꼬는 구성을 가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