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O 플레이오프/1998년
1. 개요
두 팀은 지난 93, 97년 플레이오프에서 두 차례 만난 적이 있었다. 93년에는 삼성[1] 이, 97년에는 LG가 승리했다.
1.1. 1차전: 좌포군단 VS 거포군단, 좌포군단이 웃다.
승리 투수 : 최향남
패전 투수 : 박충식
홈런 : 서용빈(2회 1점), 김동수(9회 2점) 이상 LG
KBS 뉴스
포스트 시즌 사상 최초로 1차전이 '''비로 노게임''' 되었으므로 10월 14일에 열릴 경기가 중단된 이후 10월 15일부터 다시 열렸다. 베이커와 김용수가 맞대결한 1차전은 LG가 4-3으로 앞선 4회초 폭우로 노게임되었다. 전날 노게임 중계방송을 한 MBC는 다음날 재경기도 중계했다.
삼성은 테이블 세터 강동우-최익성을 중심 타선에는 이승엽-양준혁-신동주를 배치한 반면에 LG는 테이블 세터 유지현과 김재현, 중심타선엔 펠릭스와 심재학, 이병규, 6-7번에 김동수와 서용빈을 배치했다.
선취점은 삼성이 먼저 올렸다. 삼성은 1회말 선두타자 강동우의 안타와 도루 이후 2번타자 김종훈의 좌전안타와 LG 좌익수 김재현의 실책으로 선취점을 올렸다. 이후 최향남은 이승엽에 볼넷을 내준 뒤 1사 1,2루에서 김한수에게 중전안타, 2사 1,2루에서 최익성에게도 중전안타를 허용하며 삼성은 1회에만 3득점했다.
하지만 2회초 LG는 서용빈이 박충식과의 11구 승부 끝에 가운데 담장을 넘기는 솔로홈런으로 빠르게 1점을 만회했다. 그리고 3회초 선두타자 유지현의 볼넷에 이어 김재현의 적시 2루타로 2:3으로 따라붙은 뒤 1사 후 3루에서 심재학의 동점 적시타로 3:3이 됐다. 이병규와 김동수의 연속 안타로 1사만루가 됐고 여기서 박충식이 강판되고 전병호가 투입됐다. LG는 서용빈의 희생플라이로 4-3으로 역전했다. 6회에는 서용빈의 볼넷과 박동희의 폭투로 득점권 상황을 만든 뒤 손지환의 우익선상 2루타로 5-3으로 달아났다. 9회초에는 김동수의 2점홈런[2] 으로 7-3으로 쐐기를 박았다.
1회에만 3점을 주며 크게 흔들렸던 최향남은 2회부터 급격히 안정을 찾으며 7.1이닝까지 맡아 승리투수가 됐다. 2회 무사 2루 위기를 넘겼고 3회 무사1루에서 김한수를 병살로 잡은 후 8회 1사에서 최창호에게 마운드를 넘기기까지 볼넷 1개만 내주며 호투했다.
이날 서용빈의 미친 활약이 돋보였다. 교통사고로 인한 턱뼈 부상으로 시즌 내내 한 경기도 나오지 못했던 서용빈은 준플레이오프에서 8타수 4안타로 맹활약한 뒤 이날도 박충식과의 11구 승부 끝에 올린 홈런으로 LG 반격의 물꼬를 텄고 3회말에 결승 희생플라이까지 기록했다. 6회에는 볼넷 출루 후 득점했다. 준플레이오프 MVP인 김재현은 1회 결정적인 수비 미스를 저질렀으나 2루타 2개를 포함해 5타수 3안타 1타점으로 맹활약했다.
양팀의 응집력 차이가 승부를 갈랐다. 삼성은 이날 1회 김재현의 수비 실책 등으로 얻은 3점 외에는 전혀 공략을 하지 못한 채로 끝났다. 2회 9번 류중일의 2루타로 만든 무사 2루의 달아날 찬스에서 1회 안타를 기록한 리드오프 강동우에게 희생번트를 지시한 것이 김종훈의 삼진, 이승엽의 1루 땅볼로 결과적으로 득점으로 이어지지 못했다. 3회말에도 선두타자 양준혁의 안타 출루가 있었지만 김한수의 초구 병살타로 맥이 끊겼다. 시즌 LG전에 약했던 선발 박충식의 부진과 이승엽과 양준혁 등 중심타선이 침묵을 지킨 것이 뼈아팠다. 반면 LG는 필요할 때 홈런과 적시타가 터지면서 초반 3실점을 만회하고 역전승을 일궈낼 수 있었다.
1.2. 2차전: 김재현의 연타석 홈런쇼로 2연승을 기록하는 LG
승리 투수 : 전승남
패전 투수 : 김진웅
세이브 투수 : 마이클 앤더슨
홈런 : 김재현 (7회 2점),(9회 1점) 이상 LG[3] 이승엽 (6회 1점) 이상 삼성
KBS 뉴스
LG는 선발 3년차 손혁, 삼성은 '''짝수해 징크스''' 김상엽을 선발로 내보냈다
전날과 마찬가지로 시작은 삼성이 좋았다. LG가 1회초 김재현의 주루사로 무득점에 실패한 가운데 1회말 선두타자 강동우의 볼넷을 얻은 뒤 2번 김종훈의 병살타성 타구를 LG 3루수 이종열의 2루 악송구 실책으로 만든 무사 1,3루 때 이승엽의 적시타로 선취점을 얻었다. 그러나 계속된 무사 1,2루의 황금같은 찬스를 양준혁과 김한수가 병살타와 삼진으로 물러나 추가득점을 얻는데에 실패했다. 1990년대 가을야구 단골팀 LG의 저력은 만만치 않았다. 그에 질세라 LG는 3회초 하위타순의 이종열-손지환이 연속 몸맞는공으로 출루한 뒤 유지현의 쓰리번트 성공과 김재현의 땅볼로 1-1 동점을 만들었다. 그리고 4회초 선두타자 심재학의 3루타[4] 와 이병규의 적시타로 2-1로 앞서갔다. 김상엽 대신 등판한 김진웅으로부터 서용빈은 적시 우측 2루타로 3-1로 앞서나갔다.
그러나 삼성은 6회말 이승엽이 손혁에게 우중간 솔로 홈런 한방으로 1점을 따라 붙었다. 곧바로 양준혁으 유격수 유지현의 실책으로 2루까지 간 뒤 정경배의 볼넷으로 2사 1,2루 찬스에서 최익성이 우중간 2타점 2루타를 치며 손혁을 강판시켰고 4-3으로 역전했다. 6회 구원으로 올라 온 2년차 신예 전승남이 부랴부랴 불을 껐다.
그러나 삼성의 기쁨은 오래가지 못했다. 김진웅의 구위에 눌려 좀처럼 돌파구를 찾지 못했던 LG는 7회초 유지현이 좌전 안타로 출루하자 기다렸다는 듯 김재현의 역전 2점 홈런으로 LG가 5:4로 단숨에 역전했다. 양팀 벤치의 얼굴이 정반대가 되었다. LG 벤치는 김재현의 하이파이브와 환호성으로 분위기가 올랐다. 삼성 벤치는 끝까지 김진웅을 믿었지만, 9회에 다시 한번 김재현에게 연타석홈런으로 카운터 펀치를 맞는다. 역전에 재역전 그야말로 9회말 마지막 타자가 타석을 물러날때 까지 승부를 알 수 없는 승부였다.
삼성은 최익성과 이승엽이 4타수 3안타 2타점으로 중심 역할을 다했지만 시즌 '''타격왕'''을 차지 했던 양준혁이 삼진쇼와 병살타만 보여주고 결국 웃지 못한채 3차전 원정인 서울로 옮기게 되었다.
전날의 실책으로 선취점을 줬지만 타격에서 2루타 2개 등 3안타를 기록했던 김재현이 이날도 홈런 두방으로 삼성을 울렸다.
그야말로 LG는 공격-수비-주루가 뭔지 아는 삼위일체를 보여줬다[5] . LG가 적지 대구야구장에서 삼성을 연파하며 한국시리즈를 향한 거칠 것 없는 발걸음을 옮겼다. 앞으로 1경기만 잡으면 2년 연속 한국시리즈에 올라간다. LG는 다음 경기가 홈이라 그런지 아예 신이 났었다. 『LG찬가』가 달구벌에 울려 퍼졌다.
그러나 삼성과 한 선수에게는 더 이상 돌아 올 수 없는 강을 건너고 말았으니... 그건 바로 2회초 '''강동우가 정강이뼈가 뒤틀리는 무릎 골절로 완전 OUT'''이 되어버린 것이다. 수비 도중 펜스 박혔는데... 그렇게 되면서 팀의 차기 프랜차이즈 선수는 결국 2할 평균의 평범한 선수로 전락하고 만다. 이날 강동우가 부상을 입게되는 타구를 날린 대학 1년 선배 '''이병규'''는 강동우를 보며 '''목에 제스처'''를 취했는데 이게 카메라에 도중 잡혔는지 모르지만, 타 팀 들과 타 팀 팬들에게는 2016년 은퇴할 때 까지 비난을 받게 되었다.
결국, 이해 방콕 아시안 게임에 심재학이 대신 승선하는 것으로 택하고 강동우는 이로 인해 '''군면제'''를 받기 하나 선수생활에 큰 지장을 줬다.[6]
주니어 펠릭스는 7회 2사 후 타석에서 삼진당하자 심판판정에 대한 불만의 표시로 홈플레이트를 흙으로 덮는 비신자적인 행위를 했으나 심판진은 이를 간과했다.
여담으로 이 날의 대구구장은 그야말로 암표상들이 아주 깽판을 치고 있었다. 경기 시작 전만 해도 3천장의 입장권이 남아돌았다. 그렇지만 대구 팬들은 냉정했다. 역전패에 쐐기포 까지 맞았으니 차라리 볼 생각이 없다 라는 것도 한 몫 했다.
1.3. 3차전: 이적생 노장 맏형 이순철의 대활약으로 위기를 구하다
중계방송사는 SBS.
승리 투수 : 스캇 베이커(2회)
패전 투수 : 김기범(5회)
홈런 : 김재현(9회 1점.LG)
KBS 뉴스
벼랑끝에 몰린 삼성 VS 앞으로 1승 LG가 잠실에서 맞붙는다.
삼성은 발빠르고 타격을 잘하는 신예 강동우를 대구에서 '''잃었다'''. 하지만, 정규시즌에 백업들도 괜찮은 활약을 했다.
우선 삼성은 아픈 손가락 강동우를 대신하여 맏형 해태에서 온 이적생 이순철을 그리고 부상으로 약간 성적이 하락 되었지만 공수주에서 믿을맨으로 거듭날 최익성과 함께 테이블 세터로 받쳐줬다.
팀의 기둥인 거포 양준혁과 이승엽이 서로 이 날의 타순이 바뀌었다. 그리고 롯데에서 박석진의 급부로 트레이드 된 김종훈이 타선에 가세 하였다.
선발로는 조계현 대신 시즌 중 주로 마무리로 출장했던 외인 투수 호세 파라가 등판을 하였다. LG는 1차전 노게임된 경기 선발투수였던 김용수가 선발로 등판했다.
하지만. 파라는 몸이 덜 풀리고 추웠는지 직구 구속이 151KM로 잘나왔지만, 체인지업을 빼면 변화구가 밋밋하였다.[7] 역시, 강속구 투수는 제구력이 뒷받힘을 해야 '''투수'''를 해야 한다는 말이 맞았다.
그런 LG는 유지현을 제외한 좌타자들을 전부 상위타선에 나머지 오른손 타자들을 하위 타선에 배치했다. LG는 파라를 상대로 김재현과 펠릭스의 연속안타로 얻은 1회 1사 1,3루 찬스를 심재학과 이병규가 무산시켰으나 2회에 서용빈의 볼넷, 이종열의 안타, 유지현의 실책 포함 2루타로 2점을 얻은 뒤 김재현이 바뀐 투수 베이커로부터 적시타를 뽑으며 먼저 3점 선취점을 가져갔다. 일찌감치 한국시리즈에 가는 점수일까?
결국 다음날 선발 투수로 내정 되있던 왼손 외인 투수 스캇 베이커가 추격조로 급하게 등판하였다. 급한 불을 끈 삼성은 3회부터 선두타자 최익성이 안타로 포문을 열자 이순철의 희생번트 이승엽의 볼넷으로 1사 1,2루가 된다. 시리즈 내내 부진하던 양준혁이 적시타로 추격 후 정경배의 적시타로 2점을 추격했다. 양팀의 양보 할 수 없는 명승부가 펼쳐진다.
4회초 LG는 2루수 손지환이 선두타자 류중일에게 에러를 범하는 실수를 범했다. 그리고 김종훈의 안타로 무사 1,3루가 됐고 최익성의 병살타로 승부는 원점이 되었다.
삼성에게 점수는 여기까지가 최다 득점이던 2차전에 비하면 이건 예고편에 불과했다. 6회초 류중일-김종훈의 연속안타 그리고, 최익성의 절묘한 번트 안타로 무사 만루가 되었다. LG는 김기범을 내리고 2차전 승리투수 였던 잠수함 투수 전승남이 올라온다. 팀의 맏형 이순철은 2타점 적시타로 역전을 만들어 승부를 뒤집어 버렸다. 그야말로 이순철은 포효했고 관중석은 떠들석 하였다. 정경배의 2타점 2루타와 정회열의 스퀴즈번트까지 더해 6회 대거 5점을 얻은 삼성은 7회에도 이순철의 2타점 3루타와 9회 1득점으로 열세였던 팀의 분위기를 쇄신하였다. 이순철은 그날의 스포트라이트를 받으며, 미친 존재감을 발휘했다.
LG는 다 잡은 분위기를 금세 역전 당해 아쉽게 역전 패를 당했다. 그래도 9회에 김재현의 솔로포로 1점을 더 만회 할 수 있던 것이 소득
LG는 선발 파라를 강판 시켰지만, 반대로 2회 구원으로 나온 왼손 잡이 베이커에게 먹이사슬에 잡혀 점수도 못내고 끝냈다.
삼성은 큰거 한방 보다는 단타로 집중 포화 하여 이번 시리즈 다득점을 하였다.
이날 비하인드 스토리가 있었는데 배우 임창정과 고소영이 영화 촬영을 계기로 키스씬을 찍는 촬영이 포착되어 많은 관중들의 함성이 쏟아났다. 영화의 제목은 「해가 서쪽에서 뜬다면」. SBS가 경기를 중계하던 도중 인기가요를 방송할 시간이 임박하자 중계를 조기 종료한 다음 인기가요 방송을 시작한 뒤에 남은 경기 상황을 오른쪽 아래에 영상으로, 왼쪽 위에 자막으로 실시간 중계했고 경기가 끝난 뒤에 MC가 최종 결과를 발표하기도 했다. 이로부터 21년이 지난 2019년 9월에 유튜브 스브스뉴트로에서 인기가요 해당 방송분을 공개했을 때 이를 본 팬들이 채팅창에서 야구 이야기가 회자되는 일이 있었다.
1.4. 4차전: LG, 2년 연속 KS 진출
중계방송사는 MBC.
승리 투수 : 차명석 패전 투수 : 베이커 세이브 : 최창호
홈런 : 주니어 펠릭스 (2호 7회 3점) 이상 LG
시리즈 MVP 유지현
KBS 뉴스
4차전 더 이상 봐줄 수 없는 승부가 되었다. LG는 1차전 승리투수가 된 최향남이, 삼성은 2차전에서 패전의 멍에를 쓴 김진웅이 선발로 등판했다.
먼저 선취점은 1회말 LG가 가져갔다. 발빠른 유지현의 안타와 도루로 2루에 간 뒤 김재현이 안타를 치며 득점.
3회초 삼성은 이승엽이 동점을 만드나 3회말 LG는 심재학의 적시 2루타로 다시 1점을 도망갔다. 최향남은 4회까지 삼진 5개로 1실점하며 잘 던지고 있었으나 5회에 갑자기 흔들렸다. 삼성은 선두타자 최익성이 몸맞는 공으로 출루한 뒤 이순철의 희생번트와 이승엽의 2루 강습안타, 양준혁의 볼넷으로 무사만루의 찬스를 맞았고, 정경배의 유격수 앞 내야안타로 동점을 만든 뒤 김한수의 2타점 적시타로 단숨에 3득점하며 4-2 역전을 한다.
그러나 LG는 여기서 물러날 팀이 아니었고 기어코 대역전을 만들었다. 세 번째 투수로 등판해 잘 던지던 박동희를 상대로 선두타자 이종열이 볼넷으로 출루했다. 손지환의 번트로 1사 2루를 만든 뒤 유지현의 좌전 적시타로 4-3으로 따라붙었다. 그러자 삼성은 박동희를 내리고 전날 구원승을 올렸던 왼손 투수 베이커를 내보냈다. 그러나 김재현에게 좌전안타를 얻어맞은 뒤 주니어 펠릭스[8] 에게 4-6이 되는 역전 3점 홈런을 내주고 말았다. 직구 구속이 '''136km''' 떨어진 것을 감안하면 전날 피로도가 올라 온 베이커에게는 그야말로 속수무책이였다.
삼성은 포기하지 않았는지 8회 앤더슨의 실책과 김종훈의 안타, 최익성의 희생플라이로 추격 점수를 얻으나 2사 1루에서 김재걸의 도루자로 동점을 얻지 못했다. LG는 8회말 2사 후 9번타자 손지환의 볼넷과 도루 후 유지현의 우전 적시타로 귀중한 1점을 따내 7-5 2점차로 달아났다. 최창호는 8회에 등판해 9회까지 던져 세이브를 챙겼다.
경기가 종료 후, 구장에는 서울 메들리가 흘러나왔다.
4경기에서 17타수 7안타 4타점 5득점으로 맹활약한 유지현이 플레이오프 MVP로 선정됐다. 특히 4차전에서는 5타수 4안타 2타점으로 맹타를 쳤다.
결국, LG가 삼성을 플레이오프에서 2년 연속 꺾고 한국시리즈에 2년 연속으로 진출하였다. 작년에 준우승을 했었는데 당시, 이종범과 김상진에게 막혀 우승을 놓쳤었다. 한국 시리즈 상대는 현대 유니콘스다.
사족으로 이날 한화 이글스는 강병철 감독 대신 이희수 수석코치와 계약을 맺었다. 그리고...
2. 시리즈 결과
4년만에 만난 덕아웃시리즈는 어이없이 망했지만, 2년 연속 플레이오프에서 격돌 했던 삼성 라이온즈와의 경기는 명승부를 연출하였다.
그리고, 삼성 투수 스캇 베이커는 외인 투수인데도 선발/구원을 했지만, 결국. 플레이오프 패퇴를 하며 팀의 패배를 막지 못했다.
그런데 주니어 펠릭스에게 홈런을 2개를 줬는데 1개는 1차전이 '''폭우'''가 내려 사상 '''최초 노게임'''이 선언되었다. 11년 뒤 잠실 라이벌 모 팀의 타격기계가 인천에서 쳤는데 똑같이 원정 구장에서 기록했다는 점과 일치하다 LG는 첫 경기, 이 팀은 마지막 경기
삼성의 강동우는 2000년 시즌 중 복귀하나 결국, 신인 시절 기량만큼은 성장 하지 못했다. 그러나 불편한 몸으로 선수 생활을 하며, 2002년. 2004년, 2009년, 2011년에는 일구회에서 주는 재기상을 받게 된다. '''인간승리'''자 라는 표본에 잘 어울리는 선수에 칭할 만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