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트윈스/2002년/4월
8.1. 4월 30일
1. 4월 5일 ~ 4월 7일 VS 삼성 라이온즈 (대구)
2002 시즌 삼성 라이온즈와 대구시민운동장 야구장에서 개막전을 갖는다.
1.1. 4월 5일
2002 프로야구 개막전 삼성 라이온즈 원정에서 5:11로 졌다. 만자니오는 5.1이닝 5실점으로 패전투수가 되었으며, 4:5로 추격하던 8회말 최창호와 이광우의 난조로 6점을 헌납한 것이 뼈아팠다. 이병규는 2002 프로야구 개막 첫 홈런의 주인공이 되었다.
LG 선발 만자니오는 2회말 삼성 김한수에 좌월 적시 2루타를 얻어맞아 선취점을 헌납했으나 4회초 이병규의 솔로 홈런으로 동점을 만들었다. 그러나 5회말 이승엽과 브리또에게 적시 2루타로 1:3으로끌려갔다. 6회초 임창용을 집중 4안타로 공략하여 2득점으로 다시 동점을 만들자 김응용 감독은 노장진과 오상민을 잇따라 마운드에 올려 서둘러 불을 껐다.
역전 찬스를 놓친 뒤 6회말 무사 1,2루 위기를 맞이한 뒤 이승엽에게 싹쓸이 우중월 3루타를 허용하며 3:5가 되었다. 7회 1점을 득점하며 다시 1점차로 쫓아갔으나 8회말 6실점하며 와르르 무너졌다. 박한이의 안타와 이승엽의 볼넷으로 허용한 1사 1,2루에서 이전 타석까지 3번의 삼진을 당해 체면을 구겼던 양준혁에 적시 2루타를 맞고 실점했다. 이어 계속된 위기에서 마해영에게 2타점 중전 적시타, 진갑용에게 좌월 3점 홈런을 잇따라 허용했다.
삼성에서 LG로 옮긴 외국인 타자 매니 마르티네스는 경기 전 어이없게 부상을 당하며 1달을 결장해야 했다.
1.2. 4월 6일
이병규의 1회 선제 솔로 홈런을 비롯해 2루타 6개 등 퀸란을 제외한 선발타자 전원이 장단 17안타를 터뜨리고 마운드에서는 마무리 신윤호가 건재를 과시하며 개막전 패배를 설욕했다.
아침부터 비가 내려 홈팀 삼성은 경기를 취소시킬 수도 있었다. 하지만 전날 대승을 한 데다 다음날 더블헤더는 아무래도 모두 이기기 힘들다는 판단이 섰는지 비가 그치기를 기다렸다가 경기를 강행했다. 김성근 감독은 가늘게 내리는 비를 바라보며 “삼성이 어제 졌으면 취소시켰을 텐데?”라고 다소 아쉬운 표정. 그러나 야구는 묘했다. 플레이볼이 되자 LG 방망이는 신들린 듯 안타를 만들어내며 연승을 노리던 삼성의 꿈을 짓밟았다.
LG는 1회초 공격에서 2사후 이병규가 삼성 용병 투수 패트릭에게 백스크린을 때리는 홈런을 빼앗아 분위기를 잡았다. 2회에는 하위타선의 폭발로 4점을 추가했다. 5번 심성보의 우중간 2루타 뒤 서용빈의 번트 안타, 조인성의 좌전 안타, 9번 권용관의 중전 안타가 이어졌다. 3회에도 LG는 4번 김재현의 좌전안타를 신호탄으로 4안타를 집중시켜 점수 차를 7-0으로 벌렸다.
그러나 봇물처럼 터지던 방망이가 소강상태를 보이면서 LG는 홈런포를 앞세운 삼성의 추격에 시달렸다. 삼성은 3회 강동우의 우중월 2점포,4회 양준혁의 우중월 솔로홈런으로 7-3으로 추격하며 선발 이동현은 3이닝 3실점으로 마운드를 내려왔다. 6회와 8회에는 마해영과 이승엽이 솔로포를 터뜨리며 7-5까지 바싹 따라붙었다. 8회 1사에서 지난해 투수 골든글러버 신윤호는 최고 149㎞의 빠른볼을 앞세워 1⅔이닝을 2탈삼진 무안타 무실점으로 틀어막았다. 첫 등판에서 첫 세이브. 분위기를 되잡은 LG는 9회 서용빈과 조인성의 적시 2루타로 2점을 보태 승리를 확정지었다.
이병규는 2경기 연속 홈런을 날렸고 서용빈과 조인성은 나란히 2루타 2개 등 4안타,3안타 2타점씩을 올리는 맹활약을 펼쳤다. 상위타선에서는 4번 김재현이 3안타로 제 몫을 했다.
1.3. 4월 7일
4:3으로 앞선 6회말 삼성의 강타선에 3실점, 7회말 5실점으로 4:11로 역전패하며 개막시리즈를 루징으로 마쳤다.
선발 이승호가 1.1이닝 2실점으로 물러난 뒤 0:3으로 뒤지던 경기를 4회 선발 배영수를 상대로 권용관과 이일의의 적시타로 2:4로 따라붙은 뒤 5회와 6회 오상민을 상대로 심성보와 조인성의 홈런으로 역전했다. 그러나 6회말 2회부터 마운드에 올랐던 최원호가 진갑용과 김재걸에게 백투백홈런을 내주며 4:5로 역전당했고, 뒤를 이어 올라온 최창호 역시 김종훈에게 솔로홈런을 허용했다. 7회말은 이광우-방동민-전승남이 삼성 타선에 타자일순을 허용하며 5실점을 합작해 경기를 완전히 내주었다.
2. 4월 9일 ~ 4월 11일 VS 두산 베어스 (잠실)
2002 시즌 LG 트윈스의 홈 개막전이다. LG는 1승 2패, 두산은 3패로 2002 시즌 출발은 좋지 않았다.
4월 8일 이상훈이 국내무대 복귀를 결정했다.
2.1. 4월 9일
홈개막전에서 다 잡은 경기를 5:3 대역전패로 놓쳤다. 선발 김민기의 5이닝 2실점, 6회초 2:1로 앞서던 무사 2,3루에서 나온 이동현의 3이닝 퍼펙트[1] 로 9회초까지 2:3으로 앞서고 있었지만 마무리 신윤호가 등판한 무사 1,2루에서 조인성의 포구 실책 이후 김동주에게 몸맞는 볼로 무사만루를 허용했고, 결국 안경현의 희생플라이로 동점을 내준 뒤 홍성흔에게 역전 적시타를 허용했다. 7일 선발이었던 이승호가 한 타자를 막아낸 뒤 전승남으로 바뀌었는데 홍원기에게 쐐기적시타를 허용하며 5:3이 됐다. 9회말은 진필중에게 틀어막히며 패배했다. 두산의 개막 후 첫 승리였으며 LG는 두산,SK와 함께 1승3패로 공동 6위에 머물렀다.
2.2. 4월 10일
개막전에서 부진했던 만자니오가 8이닝 1실점으로 첫 승리를 거두었고, 전날 3이닝을 던진 이동현이 9회초에 나와 1사에서 3루타를 허용하기는 했으나 무실점으로 세이브를 기록하며 두산을 1:2로 이겼다. 2회말 볼넷으로 출루한 김재현이 서용빈의 2루타를 두산 좌익수 장원진이 더듬는 사이 홈을 밟아 선취점을 올렸으나 두산은 5회 2루타를 친 홍성흔을 김호가 우전안타로 불러들여 1-1 동점을 만들었다. 7회초 무사만루 위기를 병살타 유도로 넘긴 뒤 8회말 1사 만루에서 조인성의 희생플라이를 날려 결승점을 뽑았다. LG는 2승3패로 삼성과 공동 5위가 되었고 두산은 1승4패로 최하위가 되었다.
2.3. 4월 11일
1회말 우즈의 실책을 틈타 김재현과 서용빈의 적시타로 2-0으로 앞서가고 있었으나 3회 홍성흔의 솔로포로 2-1 추격을 허용한 뒤 6회 심재학에게 역전 2점 홈런에 이어 홍성흔에 2타점 2루타를 맞고 5-2로 점수가 벌어졌다. 7회에는 정수근에 적시 3루타로 추가실점했고, 8회에는 심재학에게 2루타를 허용한 뒤 김민호의 희생플라이로 2-7이 됐다. 홍성흔은 3루타 빠진 사이클링 히트를 기록했다. 두산 선발 박명환은 8회 1사까지 삼진 10개를 뽑으며 4안타 3실점(비자책)으로 막아 시즌 첫 승을 올렸다. LG 선발 안병원은 5회까지 1실점으로 호투하고도 6회 무너져버리며 5.2이닝 4실점으로 패전투수가 되었다. 두산의 추가실점을 막기 위해 올라온 신윤호 역시 1.1이닝 3실점으로 부진했다. LG는 2승4패를 기록하며 두산과 함께 공동 6위가 되었다.
3. 4월 12일 ~ 4월 14일 VS 현대 유니콘스 (잠실)
3.1.
이날 경기는 우천취소되었다. 다음날 4월 13일 토요일에 더블헤더로 재편성된다.
공동 6위였던 두산이 강상수의 불쇼를 틈타 롯데에 역전승하고, 8위였던 SK가 윤길현의 데뷔 첫 승으로 KIA에 승리하며 LG는 SK와 공동 7위가 되었다.
3.2. 4월 13일 DH1
4월 12일에 우천취소된 경기로, 4월 13일 토요일에 경기가 열린다.
현대 선발 멜키 토레스에게 완봉승을 대주며 무기력하게 2:0으로 졌다. 7안타와 5사사구가 나왔으나 득점은 0이었다. 현대 역시 9안타 4사사구에 2득점에 그쳐 양팀은 졸전을 펼쳤다. 2회초 무사 2,3루에서 박진만에게 희생플라이, 전준호에게 1타점 땅볼로 2실점한 것이 경기의 유일한 점수였다. 9회말 완봉을 앞둔 토레스를 상대로 2사만루의 찬스가 있었지만 이일의의 뜬공이 워닝트랙 앞에서 잡혀버리며 패배했다.
LG는 이승호가 1.2이닝 2실점으로 퀵후크당한 뒤 유현승(0.2이닝)과 경헌호(4.1이닝). 장문석(2.1이닝)이 무실점으로 막아냈으나 타선이 응집력을 보여주지 못하며 무기력하게 졌다.
3.3. 4월 13일 DH2
7이닝 동안 현대 선발 김수경에게 12탈삼진을 허용하며 1득점에 그쳤다. 1회초 박재홍에게 선제 적시타를 허용한 뒤, 3회말 김재현의 시즌 첫 홈런인 동점 솔로포로 1:1 동점이 되었다. 그러나 5회초 박종호에게 결승 적시타를 허용하며 2:1로 졌다. 화요일 3이닝-수요일 1이닝을 던진 이동현은 이틀만 쉬고 등판하여 팀이 2:1로 뒤진 6회부터 9회까지 4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아냈으나 허사였다.
이 패배로 3연패를 당한 LG는 2승6패로 단독 꼴찌가 되었다.
3.4. 4월 14일
현대 선발 위재영과 LG 선발 김민기의 팽팽한 무실점 호투로 0:0으로 팽팽했던 승부는 허리싸움에서 갈렸다. 위재영은 6회까지 김민기는 8회 1사까지 무실점으로 막은 뒤 바통을 중간계투에게 넘겼다. 조용하던 운동장은 9회초 들어 들썩이기 시작했다. 현대 톱타자 전준호가 류택현에게서 기습번트 안타를 만들어내고 1루에 출루하자 김성근은 황급히 투수를 또 이동현으로 교체했다. 그러나 이동현은 전날 4이닝을 던져 피로가 누적된 상태였다. 결국 1사 2루에서 현대 박재홍에게 결승 중월 2루타를 맞고 말았다. 좌익수에 어깨가 약한 김재현 대신 최만호를 투입해 외야전진수비를 시도했으나 박재홍의 타구는 중견수 이병규의 키를 넘어갔다. 반면 현대는 선발 위재영에 이어 조용준(7회) 베라스(9회)를 톱니바퀴처럼 계투시켜 LG 예봉을 피해 갔다. 2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은 신인 조용준은 프로 데뷔 첫 승을 올렸고 베라스는 국내무대 첫 세이브를 기록했다. LG는 팀 15이닝 연속 무득점의 극심한 타격 침체에 허덕이며 4연패로 단독 꼴찌를 벗어나지 못했다.
4. 4월 16일 ~ 4월 18일 VS SK 와이번스 (문학)
LG 트윈스의 2002 시즌 문학 야구장 첫 시리즈이다.
4.1. 4월 16일
만자니오가 1.2이닝 5실점으로 무너졌고 전승남도 4회에 3점을 허용, 일찌감치 승부가 갈리며 2:8로 패배해 LG는 7위 SK와의 맞대결에서 패배하며 5연패로 최하위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그리고 SK의 문학구장 첫 승리의 제물이 되었다. SK는 1-0으로 앞선 2회 최태원의 2점 홈런과 페르난데스의 2타점 적시타로 4점을 뽑아 5-0으로 앞섰고 4회에는 페르난데스의 2점홈런 등으로 3점을 추가, 승부를 갈랐다. SK 선발 에르난데스는 7이닝을 8피안타 7삼진, 2실점으로 막아 승리투수가 됐고 개막전부터 25타석에서 무안타에 그쳤던 페르난데스는 2회 적시타에 이어 4회 첫 홈런포를 터뜨렸다.
대졸 신인 박용택은 심성보 대신 교체출전하며 데뷔전을 치렀고 5회초 데뷔 첫 타석에서 에르난데스를 상대로 적시 2루타를 기록하며 데뷔 첫 타점까지 올렸다. 이는 팀 20이닝 만의 득점이기도 했다.
4.2. 4월 17일
신인 박용택 맹활약, 5연패 탈출
57초부터
2-2로 앞서던 9회초 SK의 마무리 조규제를 상대로 홈런 3방을 몰아치며 SK를 5-2로 제압해 5연패에서 벗어났다. 전날 데뷔전 멀티히트를 기록한 박용택은 이번에도 3루타와 홈런으로 또 멀티히트를 기록하며 팀의 연패 탈출의 공신이 되었다.
1회초 LG가 1안타와 3볼넷으로도 점수를 뽑지 못하자 SK도 곧이은 1회말 무사 1, 2루와 2사 만루 찬스를 날리며 확실하게 화답을 했다. LG가 5회 1사 후 신인 박용택의 3루타에 이은 안상준의 스퀴즈 번트로 가까스로 1점을 얻자 SK도 6회 페르난데스의 2루타와 이진영의 좌전 적시타로 동점을 만들며 나름대로 팽팽한 접전을 펼쳤다. LG는 1-1로 맞선 8회초 2루수 실책으로 출루한 박용택이 이병규의 타구를 SK 유격수 김민재가 빠트리는 사이 홈을 밟아 2-1로 앞섰으나 SK는 곧바로 8회말 이호준의 2루타로 2-2 동점을 만들었다. 그러나 LG는 9회초 1사 뒤 장재중이 SK 마무리 조규제로부터 솔로 홈런으로 결승점을 뽑았고 2사 후에는 권용관과 박용택이 백투백홈런을 기록하며 기나긴 5연패에서 탈출시켰다. 박용택의 데뷔 첫 홈런이었다. 조규제는 1998년 5월 10일부터 LG전 8연승을 달리다 첫 패를 당했다. 8회말 동점을 허용했던 이동현은 9회말 1사 1,2루 위기를 맞았지만 무실점으로 마무리하며 시즌 첫 승리를 거뒀다.
개막 후 20타수 무안타의 아름다운 성적을 기록한 톰 퀸란은 9회초 마지막 타석에서 삼진을 당했고, 결국 이 타석이 그의 마지막 타석이 되고 말았다.[2]
4.3. 4월 18일
SK를 상대로 장재중의 이틀 연속 결승타로 역전승하며 시즌 첫 위닝시리즈을 기록했다. 4승8패의 LG는 3승1무8패의 SK를 최하위로 밀어내고 두산과 공동 6위가 되며 탈꼴찌에 성공했다.
1회초 SK 선발 윤길현을 상대로 김재현이 2사2루에서 선두타자 2루타로 치고나간 박용택을 홈으로 불러들이며 선취점을 얻었으나 1회말 선발 최원호가 조원우에게 2점 홈런을 맞는 등 4실점하며 1이닝도 채우지 못하고 강판되었다. 4회초 권용관의 적시타로 2:4로 추격했으나 4회말 경헌호가 볼넷 1개와 안타 2개로 무사만루 위기를 허용하며 정경배에게 희생플라이로 실점해 2:5가 됐다. 하지만 LG는 5회초 김재현의 2점 홈런으로 윤길현을 강판시키며 4:5로 추격했고, 7회초 이병규의 안타와 김재현의 사구, 그리고 서용빈 대신 이일의의 대수비로 출장한 최만호의 실책출루로 무사만루의 절호의 기회를 맞이했다. 이일의 대신 타석에 들어선 심성보의 밀어내기 볼넷으로 5:5 동점을 만들었고 장재중이 2타점 적시 2루타를 날려 7:5로 역전했다. 그리고 손지환의 2타점 적시타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SK의 조규제는 이틀 연속 패전투수가 되었다.
LG 4번째 투수 장문석은 2이닝을 1안타 무실점으로 처리해 첫 승을 올렸고 이동현은 세이브를 올리지는 못했으나 1⅓이닝을 퍼펙트로 처리했다.
5. 4월 19일 ~ 4월 21일 VS 두산 베어스 (잠실 원정)
5.1. 4월 19일
5.2. 4월 20일
5.3. 4월 21일
6. 4월 23일 ~ 4월 25일 VS 롯데 자이언츠 (잠실)
6.1. 4월 23일
6.2. 4월 24일
6.3. 4월 25일
7. 4월 26일 ~ 4월 28일 VS 한화 이글스 (대전)
7.1. 4월 26일
7.2. 4월 27일
7.3. 4월 28일
8. 4월 30일 ~ 5월 2일 VS SK 와이번스 (잠실)
5월 1일 ~ 5월 2일 경기는 5월 참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