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라에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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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정보
2. 상세
모티브는 하이에나. 단 외형을 보면 일반적으로 하이에나 하면 딱 떠오르는 점박이하이에나가 아니라 줄무늬하이에나 혹은 갈색하이에나가 모델인 것으로 보인다. 그런데 대부분 그라에나를 하이에나보다는 늑대를 모티브 했다고 생각하는 사람도 많은 듯하다. 게다가 울음소리만 들어봐도 늑대로 착각될 수 밖에 없는데다 하이에나 특유의 웃음소리도 없다. 그라에나는 그래도 줄무늬하이에나를 닮았지만 진화 전인 포챠나는 아무리 봐도 일반적인 하이에나보단 어린 회색늑대로 보인다.
그라에나를 꺼내는 주요 네임드로는 마적, 아강, 혁진 정도.
3. 스토리
3세대 RSE에서 첫 등장. 최초의 '''스토리 초반에 얻을 수 있는''' 악 타입 포켓몬이다. 악 타입은 처음 추가된 성도지방에서는 그 악해보이는 느낌 때문인지 적어도 스토리 중후반에서야 얻을 수 있었는데[1] 포챠나는 첫 풀숲부터 떼거지로 등장한다. 이 기믹은 5세대에서 레파르다스가, 7세대에서는 리전 폼 레트라가, 8세대에서는 폭슬라이, 가로막구리가 이어받는다. 6세대 X, Y에서부터 레파르다스와 라이벌 구도가 그려지기 시작했다.
빨리 입수하기는 하지만 그렇게 유용하지는 못했는데, 악 타입이 모두 특수공격으로 취급되던 당시 시스템상 손해를 보던 녀석이었고, 초반에 운용하기에도 그렇게 좋지 못하다. 포챠나 시절에는 특성마저 도주라서 야생 몬스터를 만났을 때 바로 도주할 수 있다는 것 외에 좋을 것이 하나도 없고 최대한 빨리 진화시켜서 위협으로 바꿔줘야 한다. 자력으로 배우는 공격기는 돌진 하나 빼고 전부 특수 기술인 악 타입 기술들이라 공격력을 살릴 수가 없다. 그나마 자속 받은 깨물어부수기 정도는 아무리 특공이 약해도 생각보다는 쓸만하지만 깨물어부수기는 후반[2]에나 가야 배울 수 있고 그 전까지는 물기나 괴력이나 쓰며 버텨야 한다. 기술머신까지 범위를 넓히면 구멍파기나 섀도볼정도. 입수 시기가 같은 직구리가 처음부터 유용한 특성에다가 자속 받아서 자기 종족값에 잘 맞는 노멀 기술을 써대고 비전머신 4개를 배우는 것에 비하면 이래저래 초라한 신세. 그나마 포챠나-지그제구리 시절에는 화력 차이가 별로 안 나지만 진화하고 나면 70으로 자속 기술 쓰는 직구리보다 60으로 자속 기술을 쓰는 그라에나가 불리해진다. 본래 종족치상 직구리와 비교해서 물리 어태커로서 확실하게 더 강력한 면모를 보였어야 했는데 시스템이 발목을 잡은 것이다.
그러나 리메이크작 ORAS에서는 물리/특수 분류가 달라져서 90의 공격력에 자속을 실어줄 수 있게 되어 3세대 때의 설움을 풀고 초반 악타입 어태커로 활약할 수 있다. 특히 새로운 시스템 살금살금 다가가기 기능의 튜토리얼겸 이 녀석을 잡을수 있는 이벤트가 존재하는데 선택했던 스타팅에 따라서 삼색엄니중 한가지(나무지기-번개, 아챠모-얼음, 물짱이-불꽃)를 확정적으로 배우고 있는 상태로 등장한다. 레벨도 적절하게 5라서 초반 스타팅 멤버로 도움이 된다. 이걸 못얻어도 야생 포차냐를 뽐내기-불태우기,뽐내기-도둑질을 연계하게 쓸 수도 있고, 상대방의 에이스를 뽐내기-울부짖기로 물러나게 할수도 있다. 특방이 강한 포켓몬이 나왔다면 뽐내기-바크아웃으로 갈 수도 있다. 그게 아니더라도 깨물어부수기[3]/삼색엄니/구멍파기/자율배치를 통해 종길의 게을킹도 충분히 대처가 가능하다. 포챠나를 발견할때 풀숲에서 다른 포켓몬인 피카츄나 에나비처럼 꼬리가 나오는데 살랑살랑 흔드는 게 정말 귀엽다.
4. 실전
종족값 총합은 진화형치곤 420이라서 실전에서는 써먹기가 상당히 난감하다. 공격이 준수하기는 하나, 어디까지나 '''그라에나의 종족값 내에서만''' 준수하다. 실전이란게 종족값이 낮은 포켓몬만 참가하는 실전같은 것도 없고 600족까지 나오는게 현실이라 활약하는것은 대단한 사치다. 후딘같은 유리몸이나 기습으로 잡아낼 정도. 왠만한 물리형 악타입 포켓몬들의 하위호환이라고 보면 된다. 드래피온과 비교한다면 HP, 공격, 특수공격은 동급인데 방어, 특수방어, 스피드는 드래피온이 위다. 또한 약점 숫자도 드래피온이 더 적다. 마침 둘 다 악 타입이기도 하니 종족값만 따지자면 하위호환 확정. 다만 위협 특성을 기반으로 하면 물리 방어 차이를 줄일 수 있다는 점이 있다.
차별화가 되는 것이 없다보니 특유의 간지나는 생김새 외에는 쓸 이유가 거의 없다. 동일한 타입으로 앱솔이 있는데 고집 A252 그라에나의 공격 실수치는 156, 자기과신까지 한번 터져야 234가 된다. 반면 앱솔의 고집 A252 실수치는 200에 대운 로또까지 노릴 수 있으며 플레이트를 끼면 자기과신 한번터진 그라에나보다 강하다. 심지어 스피드도 5가 떨어진다. 스피드는 70이라 어중간. 스카프를 끼면 130족까지 커트할 수 있으나 한큐에 잡아낼 수 없으니 사실상 무의미하고 위협과는 괜찮은 궁합이지만 자기과신과 궁합이 나쁘다. 내구는 평균보다 조금 아래로, 위협을 고려하면 물리내구는 간신히 평균치에 도달하는 수준이다. 파이어로 머리띠 브버 한번에 죽지는 않는 수준.
자력기는 모래뿌리기를 제외하면 모두 노말과 악 타입으로만 이루어져 있다. 쓸만한 자속기인 깨물어부수기와 기습, 도둑질을 자력으로 익힌다. 특성은 위협과 속보가 있다. 위협은 두말할 것 없이 좋으나 지나치게 무난하며, 4세대 이후에 추가된 속보는 애매했던 스피드의 상승을 노릴 수는 있지만, 결코 사용하기 쉬운 특성은 아니다. 특성으로 먹고 살아야하는 종족값[4]임에도 어느 쪽도 다소 아쉬운 특성. 특히나 물리형으로 배분되었기 때문에 맹독구슬으로 아이템이 고정되는 점도 안좋은데다, 기본 내구가 안좋고 공격력이 현 시점에서는 낮은 축에 들어 적을 한방에 없애는건 종이내구+기띠없음+속도느림이 아닌한 무리다.... 쓸만한 교배기로는 삼색 엄니[5]와 6세대에 추가된 치근거리기 등이 있는데, 약점인 벌레와 격투 타입을 견제할 수 있다. 그러나 그와 함께 약점에 페어리가 추가된 상황. 독엄니를 통해 페어리 견제를 생각해 볼 수도 있으나, 50의 위력을 가진 독엄니와 그라에나의 공격 종족값을 생각해보면 채용할 가치는 없다시피하다. 차라리 분노의앞니를 이용하여 안정적으로 상대의 내구를 깎아가는게 유리하다. 그외에 하품, 도발, 가로챔 등 유용한 보조기도 배우기 때문에 내구쪽이나 스피드가 좀만 괜찮았어도 서포터로 쓸 수 있었을 것이다.
5세대 드림월드 특성인 자기과신은 그라에나의 낮은 공격력과 낮은 스피드를 생각해보면 사용하기가 약간 곤란하다. 기습과 조합하는 방법도 생각해 볼 수 있으나 그러기엔 더 좋은 포켓몬이 더 많다.
6세대에서 조금 활약할 여지가 늘었다. 위협 특성으로 킬가르도의 성스러운칼의 위력을 깎아내리고 카운터칠 수 있기 때문. 단 킹실드는 주의하자. 사실 위협쓰는 악포켓몬이 필요하면 공격력도 훨씬 높고 지진을 자속으로 후려치는 악비아르가 천만배는 좋다. 결국 취향 아니면 쓸 만한 이점은 없는 녀석이다.
7세대에서는 특수 페어리들의 대두로 입지가 더 안좋아졌다. 기습이 하향된것도 모자라, 주력인 기습과 하품을 무시해버리는 카푸시리즈의 출현이 치명타.
한가지 이상한 점이 있었는데, 4~5세대에서 그라에나는 '''깨물어부수기를 자력으로 배울 수 없었다.''' 진화하기 전인 포챠나만이 깨물어부수기를 배울 수 있게 되어있고 그라에나로 진화하면 깨물어부수기 대신 도둑질을 배우게 되는 식이었다. 분명히 3세대에서는 그런거 없이 둘 다 잘만 배웠는데 왜 이렇게 불편하게 되었는지는 불명. 6세대에서는 다시 그라에나 상태에서도 깨물어부수기를 배우도록 수정되었다. 교배기로 치근거리기를 배우면서 격투 타입 견제가 가능해졌으나 그라에나보다 스피드가 빠른 격투타입들이 많기 때문에 안습.
5. 다른 매체에서의 모습
5.1. 포켓몬스터 애니메이션 시리즈
포켓몬스터 AG 1화에서 포챠나가 나와서 털보박사에게 꼬리를 깔린다. 제대로 열받았는지 털보박사한테 덤벼들지만, 주변을 지나가던 봄이가 물짱이를 꺼내 주어서 격퇴한다. 71화에서도 등장하는데 몇번 만나면서 털보박사와 많이 친해졌다는 얘기로 보면 정황상 동일 개체.
그리고 어느 에피소드에서는 삼형제 중 혼자만 그라에나로 진화하지 않은 포챠나가 나왔다. 이 포챠나를 정인이가 자기가 진화시켜 보겠다고 잠시 맡는데, 공격 명령을 무시하고 물기가 아니라 몸통박치기만 사용해서 정인이의 속을 썩인다. 그러다가 로켓단 삼인방이 삼형제를 잡아가는데, 이 때 정인이의 간절한 부탁을 듣고 그물을 물어뜯고, 곧바로 그라에나로 진화한다.
포켓몬스터W 7화에서 호연지방 용암마을출신 단역 호우지의 포켓몬으로 등장했다. 풀숲에 앉아 있는데 염버니가 털을 뽑자 놀라 달아나고 고우가 포획하려하자, 호우지가 자신의 포켓몬이라고 말하며 막는다. 충성심이 강해서 자신의 트레이너를 잘 따르고 염버니가 호우지를 걷어차려할때 위협했다. 이후 비드로 컵에서 상성상 불리한 스라크를 불꽃엄니로 한방에 넉다운 시키고 염버니를 쓰러뜨렸다. 스쳐지나간 장면 중 파비코리를 이겼으나 지우의 피카츄를 상대로 고전하다 쓰러졌다. 사용 기술은 기습/바크아웃/깨물어부수기/불꽃엄니.
5.2. 포켓몬 GO
3세대 업데이트로 등장. 이브이에 준할 정도로 자주 등장하는 개 형태의 포켓몬이다.[6] 평소에 젠율이 낮은 식스테일이나 가디보다도 더 자주 등장하고, 심지어는 같은 악 타입인 델빌보다도 더 자주 등장해서 동네 X개 수준이라는 말도 있을 정도. 물론 지역마다 차이는 있어서 잘 등장하지 않는 곳도 적지 않다고.
본가에서도 초반부터 잡을 수 있는 포켓몬인 만큼 실전성은 없다. 이미 기존의 마기라스, 헬가에 3세대에 추가된 악 타입 포켓몬 중 샤크니아, 가재장군 등이 그라에나보다 월등히 좋다.
2018년 2월 16일부터 18일까지 진행된 설 기념 이벤트에서 포획 시 별의모래 3배[7]가 되어 모래 파밍을 통해 쏠쏠한 도움을 주었으며, 동시에 '''색이 다른''' 포챠나가 공개되었다.
6. 기타
치악력이 강하기로 유명한 하이에나지만, 견고라스, 펄스멍, 샤크니아, 어래곤, 갈가부기, 형사구스등과 다르게 특성에 옹골찬턱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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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기 그라에나 공식 일러스트의 코는 빨간 색이 아니라 검은색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