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의 항공모함 계획

 


1. 개요
2. 역사
2.1. 1990년대: 중단된 해군의 한국형 경항모 계획
2.1.1. 김영삼 항모
2.2. 2000년대: 독도급 대형수송함(LPX-I) 도입
2.3. 2010년대: 다목적 대형수송함(LPX-II) 도입 결정
2.4. 2020년대: 경항모(CVX) 확보 결정
3. 쟁점(爭點)
3.1. 선체 건조 및 유지비
3.2. 함재기 비용 및 조직 개편 문제
3.3. 인원 및 예산 부족
3.4. 항모의 역할 문제
3.4.1. 항모 도입 반대론
3.4.2. 항모 도입 찬성론
3.5. 항모의 생존성
3.5.1. 항모 도입 반대론
3.5.2. 항모 도입 찬성론
3.6. 운용의 문제
3.6.1. 항모 도입 반대론
3.6.2. 항모 도입 찬성론
3.7. 해군예산의 효율적 사용
3.7.1. 항모 도입 반대론
3.7.2. 항모 도입 찬성론
3.8. 규모에 대한 쟁점
3.8.1. 경항모안
3.8.2. 중형항모안
3.8.3. 정리
3.9. 명칭 문제
4. 기타


1. 개요


대한민국 해군항공모함 도입 계획에 대한 역사를 다루고 있다.

2. 역사



2.1. 1990년대: 중단된 해군의 한국형 경항모 계획


하지만 ‘대양해군’ 건설과 관련해 무엇보다 두드러지는 업적은 [ [[안병태]] 당시 [[대한민국 해군참모총장|해군참모총장]]이] 1996년 4월, 한국군 역사상 최초로 20여 기의 수직이착륙기를 운용할 수 있는 경항모(Light Carrier) 도입계획을 김영삼 대통령으로부터 재가 받았다는 사실이다(조선일보, 1996. 5.23; 황재연, 2013, p. 443).
당시 해군 지휘부가 건조 비용만 1조 원 이상에 달할 것으로 추산되었던 경항모 도입을 추진할 수 있었던 데는 때마침 발생한 일본과의 독도 영유권 갈등이 결정적이었다. 1996년 2월 9일, 당시 일본 외무상이었던 이케다 유키히코(池田行彦)는 기자회견을 통해 “독도는 국제법적 측면에서 일본 영토의 일부”라는 성명을 발표하였다. 이러한 일본 측 외상의 발언으로 인해 한국인의 반일감정이 급격히 고조되었으며, 정부의 단호한 대처를 요구하는 시민사회의 목소리도 급증하였다(국민일보, 1996. 2. 10).
이에 김영삼 정부는 윤여준 당시 청와대 대변인을 통해 “우리는 이런 망언을 결코 용납할 수 없으며 앞으로 이에 단호히 대처해 나갈 것”이라는 매우 강경한 메시지를 보내는 한편, 해군참모총장과 독대하여 차후 발생가능한 일본의 해상 도발에 대한 대응 방안을 논의하였다(국민일보, 1996. 2. 10). 그 과정에서 한국의 해군 전력이 일본의 10% 수준에 불과하다는 사실을 인지하게 된 김 대통령은 일본 해상자위대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방안을 문의하였고, 안 제독은 일본에 대응하기 위해 한국형 항모의 확보가 무엇보다 시급하다고 보고하였다고 한다. 그 결과 대통령 지시로 2만톤급의 항모와 6척의 구축함, 그리고 6대의 대형헬기로 구성된 함대 전력에 대한 건설 계획이 2012년 완료를 목표로 조기 추진되기에 이른 것이다.
하지만 이러한 해군의 항모 도입 추진은 국방부합참의 즉각적인 반대에 직면하였으며, 이로 인해 이듬해인 1997년 3월, 중기 계획에 포함되었던 경항모 건조 연구개발비가 전액 삭감되는 상황이 발생하였다(문화일보, 1997. 3. 26). 야심차게 시작되었던 해군의 항모 도입 계획이 갑작스레 무산되기에 이른 것이다. 당시 군이 밝힌 항모 도입 백지화의 표면적인 원인은 항모 도입이 중국 및 일본 등 주변국과 불필요한 갈등을 야기할 수 있다는 것이었다. 현존하는 가장 강력한 해상 공격 전력인 항모를 한국이 도입할 경우 주변국들과의 긴장 관계가 고조될 뿐만 아니라, 주변국들의 급격한 해군 군비 증강을 야기하여 지역 안보를 더욱 위태롭게 할 수 있다는 것이다(문화일보, 1997. 3. 26).
하지만 당시 군 수뇌부가 항모 도입을 반대한 보다 핵심적인 이유는 한반도 안보 상황에 “항공모함이 필요치 않다”는 인식 때문이었다. 당시 육군을 중심으로 구성된 국방부 및 합참지휘부는 “군사력 건설은 당장의 적인 북한에 대응하는 쪽으로 중점을 두어야 한다”는 논리와 함께 “한반도 자체가 불침항모(不沈航母)”이기에 한국에 항모는 무용(無用)하다는 입장을 표명하였다(강영오, 1997, pp. 319-320).

김인승, '한국형 항공모함 도입 계획과 6.25전쟁기 해상항공작전의 함의' 중 발췌
[安해참총장 이임식 파장]『大洋 해군 막는 세력 누구냐』
1998년 국방 예산에서 150억원의 ‘경항공모함’ 기초설계비가 전액 삭감

2.1.1. 김영삼 항모


—김영삼 대통령은 당시 항공모함 건조에 관심이 있었습니까.

“대통령께서는 ‘3면이 바다인 우리나라는 해군력부터 먼저 건설해야 한다’면서 ‘대양해군(大洋海軍)’ 육성에 관심이 많았습니다. 육군의 지상 장비는 계속 발전시키고, 항공력은 절대적으로 한미 연합 방위에 의해야 한다는 군사력 건설의 중점을 세운 다음, 해군력 건설의 1단계로 항모 세력과 잠수함 세력을 키우려고 했습니다.”

- 권영해 전 안기부장

1994년에 (주)영유통이란 회사가 구소련키예프급 항모인 민스크노보로시스크를 고철 수입이란 명목 하에 각각 37억 원, 34억 원을 주고 구입하였다. 이 중 노보로시스크는 해체됐지만, 민스크는 해체 작업 시 오염 문제 등으로 시민단체와 지역 주민의 반발이 심해 2년쯤 이 항구 저 항구를 전전하다 결국 중국에 다시 팔려 테마공원이 되었다. 민스크를 면밀히 연구하여 역설계했을 거란 풍문이 돌았지만 사실 여부는 알 수 없다. 이러한 1990년대 초의 일단의 항모 건조 계획은 상단의 기사에서 확인 할 수 있듯 일본과의 대대적인 마찰과 더불어 김영삼 정부의 의지가 지속적으로 투영됨으로서, 소위 군사 무기 매니아들에게는 김영삼 항모, 03항모 혹은 영사미 항모로서 회자 되었다.[1] 월간조선에서 러시아의 고철 항모 수입과 한국군 항모 건조 계획에 관해 당시 안기부 부장이었던 권영해와의 인터뷰를 다루기도 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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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6년 10월 서울 에어쇼에서 공개된 현대중공업의 항모 모형. 길이 197m, 폭 24m에 1만 5천 톤급의 경항모로 해리어 15~20기를 탑재했고 호위함이 부족했기에 자체 무장의 비중이 높았으며, 항공순양함에 가까웠다.

2.2. 2000년대: 독도급 대형수송함(LPX-I) 도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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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3상륙전대의 독도함(LPH 6111)
2007년에 취역한 한국 해군의 독도급은 항공모함 역할은 할 수 없으나 영국의 경항공모함을 설계한 회사와의 공동 설계안을 토대로 건조했는데 항공모함 개발/운용을 위한 시험적인 시도일 수도 있다. 2013년 10일 취임한 해군 출신의 최윤희 제38대 합참의장도 인사청문회에서 항모 확보의 필요성에 관해 검토할 것임을 언급하여 눈길을 끌었다. 발언 자체는 국방위 소속 의원의 질의에 대한 원론적 답변이었지만 항모를 직접 운용할 해군 출신이라는 점에서 무게가 실렸던 점은 부인할 수 없다. 이보다 앞선 2012년에는 국회 국방위에서 항모 확보의 타당성 연구를 위한 예산 1억원을 추가해 주기도 했다. 미국 주간 군사전문지 디펜스 뉴스는 국정감사 기간에 맞춰 2013년 10월 국회 국방위의 정희수(새누리당) 의원이 공개한 국회 용역보고서 내용을 인용하여 한국 해군의 항공모함 확보 비전을 공개했다. 이에 따르면 [A]이다. 조선일보에서도 비슷한 내용이 나온 바 있다. 2015년에도 해군의 항모 보유에 대한 외부용역이 있었다고 한다. 기사에 의하면 경항모는 2차적으로 생각하고 아예 처음부터 퀸 엘리자베스급 항공모함급의 7만 톤급 중대형 항모를 검토한 듯 하며 척당 건조비용은 5조 원 이상(탑재 함재기 비용 제외)을 예상하고 있다.
해군이 추진하는 차기 대잠초계기의 유력 기종으로 미 해군이 항모 탑재기로 운용하다가 1980년대에 퇴역시킨 구형 S-3 '바이킹'이 거론되고 있는 점도 주목된다. 한국의 조선산업 수준을 고려할 때 항공모함 선체를 건조하는 것은 어렵지 않지만 핵심 전력인 항모 탑재기의 확보는 시간적, 경제적으로 쉽지 않기 때문이다. 다만 현재 대잠초계기가 반드시 필요한데 적정 가격에 구매 가능한 건 없다는 점 때문에 그쪽에 더 무게가 실리는 게 사실이다. 항공모함이라는 것이 만든다 해서 끝나는것이 아니라 운용 노하우와 운용 데이터 축적 및 실제 운용은 별개의 문제이다.
2017년 12월 25일 군 당국이 오는 2020년 전력화 되는 독도급 2번함에서 수직이착륙형 F-35B를 운용할 수 있는지 검토를 시작했다고 보도되었다. 소식통에 따르면 F-35B만 따로 도입 사업이 이루어지는 것이 아닌 F-35A 20대 추가 도입 사업 과정에서 F-35B 6대 가량을 전략적으로 도입하자는 언급이 나왔다고 한다. 독도급 2번 함을 경항모로 운용할 것을 고려한다는 것이 밝혀진 것이기는 하다. 그러나 나온 함정은 독도함과 똑같으며[2] 함선의 길이, 엘리베이터 등도 독도함과 똑같아서 F-35B를 운용하기엔 너무나 작다. 이 계획은 수포로 돌아간 듯한데 F-35B 등 그 외를 고려하여 배수량 3만톤급 확대와 기존 단층에서 복층 구조 교체 등 개선을 고려하고 있다는 말이 나왔는데 해군 내부에서도 4만톤급 상륙함에 관한 말도 오간 적은 있었다. 하지만 이에 관해선 말만 오가는 수준이였고 3번함은 현재 검토하는 수준에 이러한 것이 있을 수 있다는 언급 밖에 없어서 어떻게 될지는 미지수이다.
해군 입장에서는 굉장히 중요한 사안이다. 항모를 보유하면 해군의 항공 장교단에서는 자신들의 중요도가 매우 상승할 일이니 은근히 바라고 있는 눈치이다. 대한민국 해군의 규모가 영세하다 보니 해군의 전투병과 4개 중 하나인데도(나머지는 함정, 해병대의 보병·포병) 진급 상한선준장(제6항공전단장)에 불과하기 때문이다.[3] 만약 항공모함이 도입된다면, 그 항공모함 안의 비행단에도 항공병과에서 갈 수 있는 보직이 생기며 (대표적으로 비행단장 대령), 항공모함 함 자체를 지휘하는 함장과 탑재기를 지휘하는 비행단장 둘을 휘하에 두고 지휘하는 항모전단장 (준장) 보직이 생긴다. 항모전단장은 항해병과와 항공병과 모두에서 갈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되므로 결과적으로는 굉장히 중대한 보직 증가다[4]. 그리고 준장 보직이 2개가 되면 차후 항모전단의 전단장 자리를 거쳐 그 위까지도 올라갈 가능성이 열리는 셈이니 매우 중요한 사안이다.

2.3. 2010년대: 다목적 대형수송함(LPX-II) 도입 결정


2018년 8월 해군에서 독도급 강습상륙함 3번 함을 신규 건조하는 것 이외에도, 기존 독도함, 마라도함을 개조하여 F-35의 수직이착륙형 '''F-35B'''를 탑재하는 방안을 검토 중으로 해군은 방위사업청을 통해 'LPH 미래 항공기(F-35B) 탑재 운용을 위한 개조·개장 연구'라는 제목의 연구용역을 입찰 공고했다. 공군이 F-35 추가 도입을 할 때 그중 6대를 F-35B로 도입하여 해군이 운용하겠다는 계획이라고 언론보도를 통해 알려졌다.#다만 이 연구용역은 아무도 입찰에 응하지 않아서 유찰되었다.
2018년 11월 19일에 올라온 기사에 따르면 독도급은 개조를 거쳐도 F-35B를 운용하기에는 여러 한계가 있는 데다, 이를 개조하는 비용도 신형함을 건조하는 비용에 맞먹는다고 판단하여, F-35B의 이착륙과 운용이 가능한 30000~40000t급 차기 상륙함은 LPX-II라는 별도 사업으로 분리되었다고 한다.
2018년을 기점으로 해군이 항모에 대한 검토를 서두르는 이유는, 중국이 이미 도입된 랴오닝함산둥함에 이어 신형 항공모함까지 건조 중인 상황인데 더해 일본까지 헬기 항모인 이즈모급을 경항모로 전환하여 F-35B를 운용하기로 하여 주변국의 항모 압박이 강해지고 있기 때문에 한국 해군도 이에 맞춰가야 하는 현실적 필요가 발생했기 때문이라고 한다.
다만 아직까지는 연구만 하는 중이고 LPX-II가 나온다고 해도 항공 능력보단 상륙 능력이 주가 되는 함선이라 항모로서 기능하기에는 힘들 가능성이 높다. 실제로 소요 군중 하나인 해병대 쪽에서 상륙 능력에 대한 대대적인 강화를 주장하고 있기 때문[5] LPX-II는 일반적인 LHD로 나올 가능성이 높다. 물론 상륙함이 아닌 경항모로써의 역할을 수행한다면 충분히 F-35B 1개 대대 규모를 수용할 수는 있을 것이다. 그러나 그 규모 특성상 F-35B 가동률로는 LPX-II와 기동함대를 위한 온전한 함대 방공 수행도 제한적일 공산이 크다.[6]
2019년에 이루어진 국방의원회 질의 응답에서 해군 측의 F-35B 도입 계획은 없다고 한다. (해당 질의응답) 다만 도입이 된다면 해상 작전에 도움이 된다는 언급으로 보아 지금 당장은 도입에 관하여 생각하지는 않는 것으로 보인다. (독도급 B형 탑재에 관한 용역 연구로는 아무도 입찰하지 않았는 점도 있고 무엇보다 LPX-II가 애초에 17~18년 후를 바라보는 장기적인 사업인 건 물론, 위에서 언급한 것처럼 이제 막 관련 연구나 검토를 시작하는 중이라서 섣불리 결정하고 평가하기엔 힘들 것이니 좀 더 기다려야 할 것이다.)
2019년 7월 22일에 위의 LPX-II 사업 소요가 확정되어서 장기 소요에 들어갔고 2019년 8월 14일 발표된 '20-'24 국방 중기 계획에 LPX-II가 포함되면서 중기 계획으로 앞당겨 진행하는 것이 확인되었다. 발표 당시 언론에서 LPX-II는 '웰독이 없다.', '있다.', '전투기가 들어간다.', '해병대가 3,000명 들어간다.', '공군 F-35A를 F-35B로 바꾼다.'등 여러 루머를 양산해 냈으나 대한민국 국방부는 "F-35B를 탑재하는 것이나 항공모함으로 사용하는가에 대한 계획은 결정된 바 없다"라고 발표했다. 이는 사업이 아직 진행되지 않았기 때문에 이것이 본격적인 항공 작전을 위한 항공모함이 될지, 고정익기를 탑재하는 대형 상륙함이 될지 현재는 알 수 없다는 뜻으로 해석할 수 있다. 다만 국방부에서 단거리 이착륙기의 탑재 능력을 고려했다고 발표했고, 이 경우 F-35B외의 선택지는 없는 현실을 고려하여 언론 등에서는 F-35B의 도입을 거의 확정적인 상황으로 보고 있기 때문에, '고정익 단거리 이착륙기(F-35B)를 탑재하는 3만톤 이상의 대형 함정'인 것까지는 거의 확실하다고 볼 수 있다. 이후 2019년 국군의 날 행사에서 문재인 대통령이 "경항모형 상륙함"이라는 단어를 직접적으로 언급하면서 현 단계에서 LPX-II가 목표로 하는 것은 완전한 항공작전을 위한 항공모함이 아니라 와스프급이나 트리에스테급 처럼 고정익기 운용을 고려한 다목적 상륙함에 가깝다는것이 확인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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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10월 국감 방사청 자료에 개념도가 공개되었다. 공개된 CG를 살펴보면 앞에서 언급한 것처럼 스키점프대를 설치한 중형항모보다는 와스프급이나 트리에스테급과 같은 다목적 강습상륙함에 가까운 모습이다.
2019년 10월 9일 국회 국방위 소속 백승주 자유한국당 의원은 발언에 따르면 19년 4월, 청와대에서 FX 2차사업의 대상으로 공군에 F-35A 대신 F-35B를 검토하라고 지시했다고 주장했으며 중앙일보는 이를 인용하며 방위사업법상 청와대가 개입할 수 없음에도 이같은 지시를 내린 것에 문제가 될 소지가 있다는 기사를 작성했다.(#) 그러나 국방부에서는 청와대가 '''공군에게 그런 지시를 하지 않았다'''고 부인하였으며 (기사) '''공군 또한 국정감사에서 이에 대한 질의를 받고 그런 지시를 받지 않았다'''고 밝혔다. (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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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10월 MADEX에서는 현대중공업이 항공모함 개념도를 제시하였다. 스키 점프대가 있는 전형적인 경항모 형태이나 해군이 요구하는 다목적 상륙함과는 거리가 있다. 스키 점프대는 공간을 차지하여 상륙헬기 사용시 불리하기 때문이다.

2.4. 2020년대: 경항모(CVX) 확보 결정


2020년 6월 4일, 조선 뉴스프레스 오동룡 기자가 운영하고 월간지 디펜스타임즈의 안승범 편집장이 출연하는 유튜브 채널 '오! 밀리터리'에서 차기 대형 상륙함은 7만톤급으로 거의 확정, 해병대 대형 상륙헬기 26기 원한다이라는 영상을 올렸다. 내용을 대축 축약하면, 대한민국 해군에 각종 함선 운용 설계 기술과 운용 노하우를 전수해 주는 영국의 밥콕사에서 기왕 만들 거면 우리가 퀸 엘리자베스급 항공모함을 만들며 얻은 지식을 이용할 수 있는 7만톤급을 추천했고 해군 측에서 이를 받아들였다는 것이다. 여기에 해병대가 대형 상륙 헬리콥터로 26대를 요청한 것 때문에 정규 항공모함보다는 역시 트리에스테급 강습상륙함처럼 항공기, 헬기, 상륙주정등을 함께 운영하는 형태가 아닐까 추측하는 중. 물론 해군이나 관련 업체들에서 나온 공식 설명이 아닌 단순히 군사관련 기자나 퇴역한 해군 장교들을 통해 나오는 썰일 뿐이라 신빙성이 낮고 이소식을 전하는 매체들도 조회수를 올리기 위해 대서특필하는 것이기도 하다.[7] 신인균해군에 확인한 결과 사실이 아니라고 한다.(실제로 사실이 아닌게 확인됐다.) [8]
7월 24일 FX 2차 사업으로 F-35A 대신 F-35B를 도입하는 것을 검토 중이라는 기사가 나왔다. 하지만 아직 검토 단계인데다가 대한민국 공군에서도 여기에 부정적이라 어떻게 진행될지는 더 지켜봐야 한다. F-35B는 자신의 힘으로 수직 이륙, 수직 착륙하면 무장, 연료가 절반 정도 손해고 경항공모함에 탑재해서 스키점프대로 이함, 자신의 힘으로 착함해도 3분의 1 정도 손해라서 가성비가 영 좋지 않기 때문에 군사 전문가들도 부정적으로 보고 있다. 무엇보다도 F-35B에는 한반도 전장에서 중요한 벙커 버스터 폭탄(2000파운드 폭탄)이 탑재가 안 된다.
8월 5일에 보도된 바로는 3만톤급[9]+F-35B 구성으로 가려는 모양이다.기사 앞서 제기한 우려처럼 A형 도입량을 까먹는 게 아니라 A형과 별도로 B형을 추가 도입할 계획으로 이 경우''' F-35A 60대 + F-35B 20대'''를 운용하게 되며 운용 주체는 공군이 될 가능성이 높다고 한다. 이러면 공군이 환영하면 했지 반대할 이유가 전혀 없다.[10] 그러나 2020년말로 가며, 공군의 기존 F-35A 20대 추가도입사업은 항모용 F-35B 20대를 먼저 도입한 다음에 보기로 하고 미루는 것이 되어 공군이 웃을 수는 없게 되었다.
8월 10일 발표된 2021-2025 국방중기계획에 의거, '''항공모함 도입이 최종 확정'''되었다.# 기존 보도가 언론사 단독 보도라는 형식으로 출처를 익명 내지 오프 더 레코드로 숨겼다면, 이번에는 국방부 오피셜로 항모 도입을 공식화한 것이다. 다만 아직 함재기 도입 계획에 대해서는 언급이 없는데 우선 F-35A 도입을 마무리하고 경항공모함 사업이 어느 정도 진행된 다음에 진행할 것으로 보인다.[11]
아시아경제의 기사에 의하면 2020년 8월 17일, 경항공모함에 관한 토론회를 방위사업청 주최로 개최한다고 한다. 이에 약간의 논란이 있었으나 방사청 측의 답변을 종합하면 "더욱 투명한 사업 진행을 위한 다방면에서의 의견 청취"가 주 안건이라고 한다.
사실 3만톤급(만재 4만톤급) 경항공모함이 과연 대한민국의 현 안보 환경에서 효용성이 있느냐는 주장이 일각에서 제기되고 있는 상황이고, F-35B의 능력부족, 여기에 어차피 1척, 잘 해봐야 2척 건조될 것이 한계일 항공모함이라면 차라리 규모를 키워 7만톤급의 중형 항공모함 이상으로 키우고 함재기 역시 F-35C형을 도입한 후[12] 차후 완성될 KF-X의 해군형을 만들어 국산화 비율과 전력 상승을 동시에 노리는 것이[13] 국익에 더 유리하다는 의견도 만만치 않은 만큼 이러한 부분에서의 의견 청취 및 취합 등이 이루어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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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2021년 1월 3일자 기사로 현재 예상중인 경항모 조감도가 공개되었는데 영국 밥콕사의 도움을 받아서인지 퀸 엘리자베스급 항공모함과 같은 2개의 아일랜드를 가진, 하지만 아메리카급 강습상륙함과 같은 평갑판형의 선체를 가지고 웰덱을 없앤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단, 기사 내에서는 QE급, 아메리카급과는 달리 고정익 조기경보기나 조기경보헬기가 없이 방공함 또는 탑재 항공기를 초계기로 이용한다고 하는데 실은 카보우르에도 조기경보 헬기가 탑재되어 있다고 하니[14] 이 부분에 있어선 조금 더 자료가 확보되어야 할 듯 하다. 훨씬 작은 2만톤 항모인 인빈시블급에서도 조기경보헬기는 운용했었으니 그보다 큰 한국 항모가 조기경보헬기를 운용 안한다면 운용을 못해서 그런게 아니라 군사교리의 차이 때문에 운용 안하는것이라는 추측을 할 수 있을 뿐이다.[15]
어쨌든 아직 함형이 완전히 확정된 것이 아닌지라 앞으로도 세세하게 수정되는 부분이 있을 거라고는 하지만 일단 배수량 면에 있어선 4만톤대가 거의 확정적인 것으로 보인다.
또한 항모 함재기로 사용할 F-35B 도입 사업은 기존 F-35A 20대 추가 사업과는 별도의 신규사업으로 하기로 결정되었다.#
2021년 2월 4일, 해군과 충남대학교 주관의 항공모함 계획 설명 세미나가 유튜브를 통해 공개되었으나, '''개판 5분전인 PPT 자료'''[16]와 아무말 대잔치나 늘어놓으며 정작 운용주체인 해군이 왜 경항모를 필요로 하는지에 대해 제대로 설명하지 못하고 "4차 산업혁명" "일자리 창출효과" "충무공 정신" 따위의 망언이나 늘어놓으며(...) 관련 커뮤니티에서 구설수에 올랐다. 현재 영상은 비공개로 전환된 상황. 화룡점정은 사업을 적극 추진하던 해군 본인들부터 왜 항모가 꼭 필요한지 어필을 안 했다. '''본인들도 딱히 생각을 안 했다는 소리다.''' 해당 세미나에서 그나마 언급하던 북에 대한 격멸이니 공중돌격이니 하는 것은 공군 단독으로 충분히 수행할 수 있는 부분이며, 인근으로의 신속한 무력투사 따위는 이미 기존 구축함과 독도급 강습함들이 수행 가능하다. 물론 정말 필요한 이유를 발표하면 주변국(특히 중국)의 심기를 불편하게 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정말 필요한 이유가 없어서 아무말 대잔치를 했다고 볼 순 없을수도 있으나, '''항모를 세미나 내내 거북선에 빗대는 식의 감성팔이가 자행된 행태에 대해서는''' 할 말이 없을 것이다(...).
2021년 2월 제133회 방위산업추진위원회에서 공식적으로 사업명이 CVX로 변경되었음이 발표되었다.

3. 쟁점(爭點)


항공모함을 보유하는 데 있어서 가장 큰 쟁점은 유지비가 얼마느냐, 그리고 유지비 대비 효과가 얼마이냐이다.

3.1. 선체 건조 및 유지비


항공모함의 선체 유지비는 파격적인 수준까지는 아니다. 엄청난 국방 예산을 사용하는 국가인 미국의 니미츠급은 많은 예산이 드는데 45,000톤급 중형 항공모함은 한국 조선업체에서 제작할 수 있으며 1척당 예상 건조 비용은 H 중공업사 기준 약 1조 2천억 수준이라고 추산하고 있다. 니미츠급이나 더 최신형인 제럴드 포드급도 결코 건조하지 못하는 건 아니다. 니미츠급은 건조 당시 50억 달러, 환율 상황에 따라 다르지만 한화로 6조 원 정도이며 최신형 제럴드 포드급도 100억 달러, 한화로 11조 원 가량이다. 몇년에 걸쳐서 지출하는 금액이고 한국의 1년 국방 예산이 50조 원 언저리이므로, 저 정도 예산을 쓰는 데 따른 정치적 부담은 있겠지만 짓겠다면 결코 건조하지 못하는 것은 아니다.
항공모함 운용비는 건조 비용의 대략 10%가량이 드는 것이 일반적이므로 위에 언급된 H사의 중형 항공모함의 운용비는 대략 1200억 선일 것이며 이는 세종대왕급 이지스 구축함의 운용비가 척당 약 800억 내외라는 점에서 의외로 적은 편이다. 그러나 무기(특히 '''함재기''')는 아직도 많은 부분 수입해야 한다. 국내 재정은 대통령이 맘 먹으면 몇 조씩 쓸 수도 있지만 외화는 그렇게 못한다. 또 위의 건조 비용은 개발 비용을 제외한 순수 건조 비용으로 연구 개발비만 50억 달러 정도 사용된다. 미국이야 10척씩 건조를 하니 50억/10 = 대당 5억 달러이지만 한국은 많아야 2척이고[17] 결국 미국에 비해 연구 개발비 비중이 높아져 가격 상승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이 문제로 지적된다.

3.2. 함재기 비용 및 조직 개편 문제


우선 제일 중요한 문제는 '''함재기 기종'''이다. 함재기는 항공모함의 생명이자 유일한 존재 가치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함재기 기종 때문에 '''차크리 나루에벳'''은 단순한 공갈 협박용 나룻배 취급을 받고 미국 항공모함들은 게임 체인저 취급을 받는다. 그나마 주변국들이 그 허접한 태국 해군조차 상대하기 버거워하는 지정학적 요인 덕에 차크리 나루에벳은 공갈용으로라도 가치가 있지만, 세계적인 해군 강국이 밀집해 있는 동북아에선 그마저도 무리다.
항공모함과 일반 수상전투함과의 결정적인 차이는 함재기다. 세종대왕급 이지스 구축함은 대잠헬기 2대를 탑재하지만 45,000톤급 중형 항공모함이라면 30~40대 정도의 고정익 전투기와 헬기를 탑재할 수 있다. 이들의 구입 비용만 해도 항공모함 자체 값과 비슷하거나 더 비쌀 것이고, 운용비도 이들 함재기의 연료/무장/정비 예산을 감안해야 한다. 즉, 본문에 나오듯 45,000톤급 항공모함의 건조비가 1조 2천억 원이라면 그 항공모함에 탑재할 항공기 구입 비용도 최소한 3조 원, 여기에 정비/보급체계도 추가해야 하니 돈이 더 든다. 현재 언론에 공개된 내용으로는 공군과 해군이 합의하여 FX 사업과는 '''별개'''로 '''F-35B 20대'''를 도입할 가능성이 높다고 한다.#
A형 60대+B형 20대라면 공군이 반대할 이유가 없다. 공군의 하이급 전술기 소요는 120대로 못박혀 있기 때문에 F-15K 60대, F-35A 60대 이상으로 하이급 전술기를 도입할 명분이 없었다. 이런 형편에 폭장량 떨어지니 어쩌니해도 최신 스텔스 전투기 20대를 추가로 도입할 수 있게 된다는데 오히려 쌍수들고 환영할 일이다. F-35B를 도입한다면 당연히 공군 소속이 될 것이기 때문이다. # 이렇게 된다면 항공기 도입 비용은 2조 4천억원 정도가 소요될 것이다.
공군의 비행단에서 기존에 운용중인 기종과 동일한 기종을 추가 구매한다면 이미 있는 정비/보급/교육체계를 활용하면 되니 거의 기체값만 들지만, 해군이 항모비행단을 창설한다면 무에서 시작해 모든 걸 새로 다 갖춰야 하니 여기에 드는 돈도 엄청나다. 사병은 물론 하사 인력조차 부족해지고 있는 해군이 최소한 1천 명 이상의 항공모함 승조원 및 항공요원들을 확보하는 것도 큰 일이다. 그리고 항공기 부족 문제를 제쳐두고서라도 공군 입장에서 해군이 독자적으로 항공기를 보유하는 것은 다소 껄끄럽게 여길 가능성이 크다.# 공군과 마찰이 빚어지면 해군에서 가장 힘 없는 집단인 제6항공전단으로선 감당하기 힘들다. 함재기를 공군에서 운용하는 사례가 드문 것도 아니다. 한때 세계해군이었고 항공모함 운용에서 한국을 아득히 능가하는 영국 해군도 항공모함은 해군이, 함재기는 공군과 해군이 같이 운영하는 방식이다.[18] F-35B를 공군이 운영하게 된다면, 영국군의 운영 방식을 벤치마킹하면 된다.
그 외에 지원기나 비전투 기종들도 고려해야 한다. 전자전 전투기의 경우는 EA-18G를 도입할수도 있고 이착함용 훈련기도 문제지만 이쪽은 거의 언급되지 않고 있다. 그러나 항모의 규모로 봤을 때 현실적으로 F-35가 멀티잡을 뛸 가능성이 높다.
조기 경보 체계의 경우, 공군 쪽의 지원이 없는 이상 전무한 것으로 봐야 맞다. 미국이 호크아이를 팔 가능성도 있지만 호크아이를 수입한다 해도 F-35B가 이착륙할 수준이면 이착륙 공간 부족으로 호크아이는 항모에 실릴 수 없다. 이 경우에 가장 현실적인 방법은 영국에서 했듯이 조기 경보 헬기를 운용하는 것이 답이 될 수도 있다.
수송기의 경우는 현재처럼 수송헬기를 운용하면 될 것이다. 그 외에도 미 해병대의 체제 개편으로 퇴역 예정인 V-22를 도입하자는 의견도 있는 편.

3.3. 인원 및 예산 부족


한국군은 지상군 역시 장기적으로 줄어드는 게 확실해지고 있다. 출산율의 감소로 인해 입대 대상 청년층의 수는 갈수록 줄어들고 있으며 국방부가 여성징병제는 없다고 못을 박았고 기존 병력의 복무기간을 늘리는 것도 비현실적이며 여기에 윤일병 사건 등으로 드러난 일부 인적 자원의 문제점 등으로 인하여 대대적인 군병력 감축은 이제 필연이 된 상황이다. 예비군 훈련이 강해진 것이나 육군이 화력중심인 것도 실은 이와 무관하지 않다.
해군도 마찬가지로 인력난에 시달린다. 아니 3군중에 해군 인력난이 제일 심하다. 연안함대의 구형함선들이 속속히 퇴역하는 상황속에서도 이 문제는 계속된다. 해군은 미래에 항모전단 두개정도는 굴릴수 있을 만큼의 호위함 세력을 구상하고 있지만, 세종대왕급 배치2, 대구급, FFX-3, KDDX 6척 등 그 이상으로 인력소요가 큰 상황이다. 그 상황에서 인력을 빨아먹는 항공모함을 운영할 만한 인력까지 나오기는 힘들다.
항모 찬성측은 구형함,소형함 세력의 퇴역이 이루어지면 인원이 보충될것이라고 주장하지만 현재 대한민국의 건함계획은 상상을 초월할 정도로 빨라서 퇴역할 배보다 더 많은 배가 튀어나올 예정이며[19] 또한 신규 추가되는 함들은 인력이 많이 필요한 대형 전투함들[20]인 관계로 항공모함에 필요한 인력은 죽어도 나올수가 없다.
예산이 문제가 되는 이유는 한국군의 만성적인 인력난을 가장 빨리 해결할 수 있는게 결국 예산이기 때문이다. 건함-운영 등에 필요한 예산은 지속적인 국방증액에 충당이 되는 반면 인력 해결엔 아직 확실한 해결책을 내놓진 못하고 있다.

3.4. 항모의 역할 문제



3.4.1. 항모 도입 반대론


항공모함은 여러가지 용도로 쓰이지만 주된 목적은 원거리 무력투사와 장거리 함대방공등이 있다. 문제는, 대한민국 국군은 둘다 해당사항이 없다는 것이다. 북한에 대한 원거리 무력투사 능력은 이미 육군과 공군만으로도 충분하며, 그 이상의 작전거리가 필요한 수준도 아니다. 해군마저 항공기 말고도 더 안전한 무력투사 수단이 많다. 호위함급 이상에 달고다니는 127mm 함포등도 향후 장거리함포탄등이 개발될 예정일 뿐만 아니라 한국은 호위함급에서도 대지상 타격미사일인 해룡을 굴리고 구축함 급에서는 현무3를 운용한다. 미군도 원거리 타격에 토마호크를 주력으로 사용한 만큼 한국 해군 또한 해룡, 현무로 충분히 타격이 가능하다. 또다른 용도 중 하나인 함대방공은 북한 공군이 대함 타격능력 자체가 없다는 점 때문에 이유가 될 수 없다.[21] 무엇보다 함대방공이 가장 활약하는 분야는 원양에서의 방공인데[22] 북한 해군은 전형적인 연안해군이라 원양작전능력이 없어서 공군의 조기경보기만 있어도 이에 대한 감시가 충분히 가능하며, 주변 북중일러 이외에 바다 저 멀리에 한국군이 상대해야 할 만한 가상적국도 딱히 없다. 이런 상황에서 해군이 별도로 항공기까지 굴려야 될 정도의 방공능력이 필요하지 않다. 정말 장거리 요격기가 필요하다면 차라리 미국에 로비를 해서 공군용 F-22를 사오는 게 더 현실적이다.
일본의 경우는 사방이 바다인 섬나라이기에 미국은 일본에 해상력에 모든 것을 쏟아부어 자국을 방어하고, 이를 이용해 러시아와 중국을 견제하도록 했다. 그에 반해 한국은 육군위주인 북한을 대상으로 육군력 위주로 군사력을 키운 국가이다. 이 상황에서 일본 견제 목적으로 항공모함 만든다는 건 매우 뜬금없다. 일본과 진짜 군사적 충돌이 일어날 가능성은 중국과 군사적분쟁이 일어날 가능성보다 월등히 작다. 국민 감정은 안 좋아도 양국의 정치 체제가 유사하고 문화적으로 친밀하며 경제사정도 나쁘지 않다. 가장 중요한 것은, 미국이 실제 군사 충돌이 일어나도록 내버려두지 않는다는 점이다. 미국은 한미일 군사력을 이용해 중국과 러시아를 견제하는 것이 목적인데 가장 중요한 축인 일본과 한국이 전쟁하는 것을 쳐다만 보고 있을 리가 없다. 만에 하나 일본과 전쟁이 나더라도 항공 모함이 동원될 정도로 일본과 한국 사이의 영해가 넓지도 않다. 일본과 전쟁이 일어날 장소는 높을 확률로 동해인데, 함대 결전을 하기에는 너무 작고, 수심이 깊은 동해의 특성상 잠수함이 활동하기 아주 좋은 바다라 잠수함과 본토에서 날아오는 항공기 위주로 전투가 벌어질 것이다.
즉 실질적으로 항공모함으로 상대하는 적국은 지금이나 그때나 거의 100% 중국이 될 텐데[23], 대치 용도로 보내는 정도로 쓸지는 몰라도 실제 전쟁발발시 함재기 탑재수량도 적기때문에 중국항공모함에게 불리하게 작용될 것이다.[24] 전면전 상황에서는 압도적인 열세다. 적어도 대양에서의 승부는 가망이 없다. 물론 한국과 중국의 항모가 대치할 해역이라면 서해나 제주도 인근 해상 정도인데, 동해보다도 훨씬 좁은 해역이기에 이 정도면 지상이륙 전투기들의 작전 반경, 작전 시간이 함상 전투기보다 더 우월하므로 실제 전력상 압도적 열세까진 아니겠지만 그런 거리에서 전쟁을 할 거면 항모가 필요가 없다.
즉 한국이 항공모함을 만든다고 해도 정말 쓸모가 있느냐는 문제가 있다. 물론 미래에 먼 지역의 해외영토 같은 걸 갖게 될지도 모르는 일이나 태평양 혹은 대서양, 아프리카 어딘가에 해외 영토가 있어 봐야 가난한 현지의 국가 혹은 반군이 한국을 굳이 조직적으로 자극할 가능성도 낮다. 따라서 해당 지역에 필요한 전력은 항모 같은 게 아니라 유사시 교민 대피나 병력 보강을 위한 장거리 수송전력이다. 지금의 영국이나 프랑스처럼 말이다.
아래에서는 뜬금없이 함대의 탐색거리 능력에 대해서 언급하는데 사실 현재의 대한민국 해군의 작전범위 내에서는 아 공군의 초계전력이 전부 커버가 가능하다. 공군의 조기경보기는 남해,서해,동해에 대한 장거리 조기경보를 해줄수 있으며 이는 국토 방어에 충분한 수준이다. 게다가 해군 자신이 P-8A같은 737기반 지상이륙 초계기를 주력으로 도입하고 있다.
아래에서 언급된 "북극항로 미러분쟁" 같은 경우는 매우 뜬금없는 소리로 애초에 이정도 분쟁에 있어서 항공모함까지 보내서 무력시위를 할수있는 나라는 미국이나 영국정도되는 국가 말곤 없다. 남중국해 분쟁에서도 미국만 항공모함을 보냈고 영국도 간만보는 수준이었으며[25] 나머지 국가는 구축함을 보내는 정도에서 끝났다. 상임이사국간의 분쟁에서 우리나라가 항공모함을 보낸다는 소리를 하는건 우리나라가 상임이사국쯤 되는 외교파워를 가지고 있다고 착각하는것이나 다름없다.
또한 남중국해,러시아등의 해외파병은 아예 근거가 될수도 없는게 한국은 파병 자체에 있어서 매우 부정적인 인식이 있는 나라다. 이라크전 당시 비전투병력 파견도 국민들은 반대하는 의사가 더 많았다. 이런 판국에 항공모함이 포함된 대규모 항모전단을 강대국간의 전쟁에 보낸다는거 자체가 대한민국이 위험한 상황이 아니라면 국민들이 찬성해줄리가 없다. 즉 찬성측에서 주장하는 항모전단의 전투파견은 사실상 한국 정서에서는 불가능하다.

3.4.2. 항모 도입 찬성론


최근 점차 발전하고 있는 중국의 항공모함과 일본의 이즈모급 헬기모함을 항공모함으로 개수시킨 움직임 덕분에 항공모함이 필요하다는 의견도 있다. 항공모함을 가진 해군과 그렇지 못한 해군은 가장 큰 차이가 나는 것이 탐지능력및 사거리 문제이다. 항공모함을 가진쪽은 함재기의 작전반경+함재기의 탐색거리 만큼의 탐색거리를 가지나 항공모함이 없는 함대는 수상함의 탐색거리가 끝이다. 조기경보기를 통해 극복할 수는 있다고 해도 그 경우 조기경보기의 작전반경을 신경 써야할수 밖에 없다. 그리고 탐색거리는 조기경보기로 어떻게 한다 한들 한번에 투사할 수 있는 화력에서 너무나도 차이가 많이난다. 항모를 가진 함대의 동시 투사 화력은 호위함의 동시발사 가능 미사일 + 함재기들의 미사일 발사수의 총합이다.
또한 항모 확보 자체가 장기적 사업인만큼, 통일 이후를 대비하는 목적에서 도입을 검토해야 한다는 의견도 더러 있다. 특히 항모 보유론자들이 항상 중요시하는 동해의 독도 수역뿐만이 아니라, 통일 이후 남으로는 이어도와 7광구라는 잠재적인 분쟁수역, 북으로는 오호츠크해 상의 공해와 이어지는 북극항로의 미러분쟁을 해결하기 위해 필요하다는 것이다. 물론 아직은 아주 먼 시대의 이야기이나, 종심이 길어지고 가상적국이 늘어나는 미래에는 이전과 같이 공중급유기로 퉁치기에는 어렵다.
항공모함 도입이 구체적으로 이야기 되는것은 정권이 새로 들어선 것이 어느정도 영향을 끼쳤다는 의미도 보인다.[26] "정권의 압력이 있었네~" 같은 음모론이 아니라, 한국군의 전략적 방향성이 북한에 대한 방어와 무력 통일을 넘어서, 중국과 러시아와의 분쟁 혹은 전면전을 대비하고, 해상자위대와의 각종 분쟁과 미군 철수를 가정해 한국이 주변 강대국 사이에서 군사적 위협을 당했을 때를 대비해 자체적인 군사력을 가지는 것이라고 해석할수 있다.
실제로 중국이 한국군의 항모 도입에 부정적인 반응을 보이기도 했으며, 최근 진행되는 핵잠수함 도입같은 사업들은 주변국들이 꽤나 관심을 가지기도 하였고, 핵잠수함 도입은 노무현 정권부터 추진하다 정권이 교체되면서 중단된것이 다시 정권이 교체되고 재개된 사업이다. 즉, 항모 도입과 일련의 사업들은 북한이 아닌 중국, 러시아, 일본을 겨냥하고 만든 것으로 보인다.
[27], 이때는 구축함급만 하더라도 BMD 능력을 가진 세종대왕급 batch-2와 KDDX가 이미 배치되었을 때이고 충무공이순신급 또한 대잠전력 개량을 받은 후이며 기존 세종대왕급도 개량을 했을 수 있는 시기이다. 이렇게 된다면 세종대왕급 이지스함이 6척, 고성능 방공/대잠구축함인 KDDX 6척, 저성능 레이더로인한 방공능력은 떨어질 수 있으나 SM-2 운용으로 장거리 방공이 가능하며 개량을 통해 상당한 수준의 대잠능력을 가지게 된 충무공 이순신급 구축함 6척, 총 18척의 구축함이 생기는 것이다. 거기다 3000천톤 이상의 잠수함인 도산 안창호급 잠수함역시 Batch-2가 끝나갈 무렵이다. 또한 제1, 2, 3함대 등 모든 연안 해역함대도 인천급 호위함, 대구급 호위함, FFX Batch-III광개토대왕급 구축함을 대체하는 연안함대 기함인 FFX Batch-IV 등 26척의 호위함이 건조되어 기동함대의 보호 없이도 자체 전력이 상당히 향상되었을 시기이다. 즉 항공모함 전단을 만들 여력이 충분히 된 상황이기때문에 지금 유력시되고 있는 만재 4만톤 가량의 항공모함정도는 안전하게 호위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일반적으로 미해군 항모전단의 경우, 타이콘데로가급 이지스 순양함 1척과 알레이버크급 이지스 구축함 2척, 원자력 잠수함 2척을 중심으로 기타 호위함이 추가되는 수준으로 운용되는데, 이는 10만톤 이상의 슈퍼캐리어(대형 항공모함)의 경우이며 한국해군이 구상하는 4만톤 정도의 경량 항공모함은 이보다 적은 세력으로도 충분히 운용할 수 있다.
또한 이 시기에는 천궁 block-2 와 패트리어트3 mse, L-SAM이 이미 배치되었을 시기이다. 이와함께 KAMD 도 완성되었을 시기이며 적의 탄도미사일 공격에도 상당한 수준의 방어, 요격능력을 보유했을 것이다.

3.5. 항모의 생존성



3.5.1. 항모 도입 반대론


공군기지가 적 포탄과 탄도미사일에 위협을 받으니 해당 위협에서 자유로운 항모를 운영하자는 의견이지만 이쪽도 만만치 않다. 공군기지는 탄도탄이나 포탄공격 받아도 복구하는 훈련을 하고 비행단이 받을수 있는 대부분의 위협에 대한 훈련을 한다. 하지만 항공모함의 경우에는 잘못해서 한발이라도 맞으면 경우에 따라서 항구에 입항하기 전까지는 아예 복구를 해볼 시도조차 못해보는 상황이 대다수다. 특히 어뢰관련돼서 항모의 일부 구역이 침수되거나 하면 함의 수평이 약간 뒤틀어지는 상황이 발생하는데 이러면 다른 파손이 없어도 항공기 이착함은 아예 포기해야되는 심각한 상황중 하나이다.[28]특히 항모 또한 항시 작전을 나가있을수 있는것은 불가능하고 잘하면 2대를 교대투입 정도가 될텐데 항구에 정박해있는 전투함이나 항공모함 또한 적의 탄도미사일에 취약하다.
게다가 한국 해군 활동영역인 동해-서해-남해는 모두 좁은 바다고, 가상적국의 해안과 너무 가까워서 함대가 적 함대의 방해를 받지 않고 작전할수 있는 영역이 너무 좁다. 북한을 제외한 모든 국가가 조기경보기 부터 시작해서 고급 정찰자산을 보유한 관계로 탐지되지 않고 작전하는것은 불가능한 수준이다.
또한 2020년대 들어 극초음속 대함미사일 등 항모 등 대형함을 주타켓으로 하는 미사일이 중국, 인도, 러시아 등에서 속속 개발되고 있어서 항모의 생존성이 심각하게 위협받고 있다. 항공모함으로 거함거포주의 전함들이 몰락했고 엑조세 미사일로 고도의 방공력을 갖춘 이지스함이 주력이 되었듯이 방어가 어려운 극초음속 대함미사일로 항모중심의 해군전략이 위협받으며 다시한번 세계해군의 전략적 균형이 급변하고 있는 것이다. 특히나 잠재적국인 중국군은 미국의 항모전단을 거부하는 전략을 핵무기 다음의 핵심적 전력으로 하고 있어서 어느 국가보다 항모 격침 능력을 강화하고 있다.
아래에서 공군기지가 항공모함보다 더 위치정보에 취약하다고 말하지만 실상 둘다 큰차이 나지 않는다. 항공모함의 정박정보는 기밀로 하는게 불가능한지라[29] 전시에 공군기지와 더불어 높은 확률로 표적이 될수밖에 없으며 북한이 기습을 할때 이를 안빼먹을 리가 없다. 함정을 교대로 돌린다면 2척중 1척은 필연적으로 전쟁 전에는 항구에서 대기중일것이며[30] 이는 선제타격시 공군기지처럼 좋은 먹잇감이다. 차이점이라면 공군기지는 더 많고[31] 복구에도 적은 시간이 걸릴 뿐이지만 항모는 단 한발만 맞아도 전쟁기간동안 작전이 불가능하다. 또한 항모 비행단 또한 항시 함에 대기하는것이 아니라 평시에는 군공항에서 정비와 훈련을 진행한다는 것 또한 깨달아야 한다.[32] 이들 또한 공군기지와 같은 리스크를 가지고 있다.
또한 아무리 전단을 구성했다고 해도 잠수함을 완벽히 막을 수 없다.

3.5.2. 항모 도입 찬성론


공군기지가 피해복구 훈련을 하는만큼 항모도 당연히 피해를 원천차단하는 요격 훈련을 안할리가 없다. 게다가 일단 전쟁이 나면 어디 있는지도 모르는 항모보다 이미 위치가 파악되고 움직일 수 없는 고정 타겟인 공군 기지들부터 폭격당할 것이니 오히려 항공모함보다 비행장이 피해를 입을 확률이 더 크다.
해상에서도 마찬가지인데, 항모가 제공권을 확보한 상태라면 적 함대나 잠수함은 활동하기 더욱 힘들기에 사실상 항모의 호위를 받는 함대는 어뢰나 미사일에 맞을 확률이 더 낮아저야 정상이다. 항모는 작전상 혼자 나갈 일이 절대 없으며, 함재기와 호위 함대로부터 엄중한 보호를 받는다. 항모가 어뢰나 미사일을 맞을 상황이면 항모전단의 다른 호위함들이 죄다 직무유기를 하고 있거나 전부 격침당했을 때다. 항모를 보호하지 못할 정도로 호위 함대나 방공망이 박살났다면 그 전쟁은 이미 진 것이나 다름없다.
극초음속 미사일에 대해선 현재로선 마땅한 요격 방법이 없지만 극초음속 미사일을 추적할수있는 저궤도 위성을 2022년까지 쏘아올릴 예정이며 그 이후엔 극초음속 요격체 개발로 넘어갈 예정이다. 물론 대한민국에는 아직 그 정도 기술력은 없지만 한국 해군이 단독으로 중국이나 러시아와 맞짱뜰 것도 아니고...[33][34]

3.6. 운용의 문제



3.6.1. 항모 도입 반대론


한국은 항공모함을 운용한 경험이 역사적으로 단 한번도 없다. 배에서 함재기가 출격했다가 들어오는 만큼 항공모함의 운용에는 엄청난 노하우가 필요한데, 한국은 그런 모든 경험이 전무하다. 동아시아권을 보자면, 현재 항공모함을 굴리고 있는 중국조차도 노하우나 경험의 부족으로 인해 상당한 시행착오를 겪고 있고, 일본은 2차 세계대전때 항공모함을 수도없이 제작했고 실전에서도 써먹은 경험이 많은 나라이다. 한국 항공모함이 실전배치 되는 시기쯤이면 이미 중국은 더 강력한 항공모함 전력을 갖추고 있을 것이고, 일본의 경우는 항모 자체를 만드는게 아닌 이즈모급을 개장해서 항모로 바꾸는 것이기에 한국보다 실전배치가 더 빠를 것이다. 또한 잠수함 전력과 이지스함의 수가 많기에 한국보다 더 단단한 항공모함전단을 만들 것이다.[35] 항공모함은 장기적인 관점에서 보고 건조 및 운용해야할 중요한 무기이다. 엄청난 시간과 자본을 투자해야 하나 그 시간과 자본만큼의 효과를 뽑아낼 수 있을지 문제이고 또한 그 시간과 자본을 들여도 일본과 중국이 전력상의 우위를 점할 가능성이 높다
항공모함이라는 것을 운용하기위해서 항공모함의 건조, 함재기 도입, 전단 구성 같이 엄청난 시간이 소요하고 비용이 들어간다. 특히 현재 가장 유력한 함재기인 F-35B에 경우 폭장 능력도 A/C형의 절반인 1,000파운드급 2발이다. 게다가 가격만 해도 A형 보다 50% 더 비싸다.
전단구성에 경우 구축함 4척이 필요로 한데 현재 한국은 구축함 4척을 빼 올 여력이 없다. 2030년대 기준으로 9척의 구축함 추가가 대기중이지만[36] 지금도 배부족이 극심한 상황이다.[37] 추가적으로 건조 되는 배가 경계임무로 투입해야 하는데 항모전단으로 들어가 버리면 그만큼 나머지 배들에서 고통받는다.
온갖 최첨단 무기가 배치 되어있는 동아시아 해역에서 한국정도의 해군력으로는 항공모함을 통한 제공권 장악은 불가하고 오히려 항공모함 하나 지키기도 버겁다.[38] 무었보다 한국의 주변 해역은 너무 좁다. 공군의 하이급 전술기의 작전거리로 대부분 커버가능할 정도로 작은 관계로[39] 항공모함을 전개해서 얻을수 있는 이점[40]을 누릴수가 없다.
역할의 문제에도 나와있지만 한국은 먼 해외영토가 없다. 항공모함의 본래 역할인 먼 바다에서의 공군 기지 역할이 필요가 없다.[41] 즉 평시에는 독도함처럼 행사배나 하고 있을 것이다.

3.6.2. 항모 도입 찬성론


후발주자가 우위를 점하기 어려운 건 당연하지만,[42] 그렇다고 해서 항공모함 등의 (현 한국군 기준) 신형 병기의 도입을 반대할 명확한 근거가 되지는 못한다.
더구나 항공모함 도입은 지금 당장의 전력증강만 보고 그 가치를 판단할 사안이 아니다. 설령 경항모 급이 추진되어 전력에 큰 도움이 되지 못한다 할지라도, '''항공모함을 운용해 본다는 그 자체'''만으로도 그 의의는 대단히 큰 것이다.
좀 극단적으로 표현하면 지상 공군기지와 해상 항공모함은 '날개달린 비행기를 띄운다'는 것 외에는 둘 사이에 공통점을 찾기 힘들 정도로 이륙, 착륙은 물론, 수용, 정비, 무장, 편대 및 조종사, 지원인원의 훈련/업무/관리, 군수보급, 함대의 운용 등등 하나부터 열까지 처음부터 끝까지 전혀 다른 별개의 플랫폼이다. 그래서 항공모함은 단순히 돈지랄로 얻을 수 있는 전력이 아니라, '''오랜 실제 경험'''이 필수로 요구되는 전력이다.
현재 세계최강의 자리에 올라 있는 '''미 해군'''의 항모전단 또한 어느날 하루아침에 생긴 것이 결코 아니다. '''1930년대부터''' 수많은 함재기를 바다에 빠뜨려 가며 그리고 태평양 전쟁 등 많은 실전경험을 차곡차곡 쌓아오며 만들어 온 것이다. 지금도 이착함 사고는 매우 높은 확률로 사망사고가 되는 위험한 영역이기에, 오늘날 미 해군 항모전단의 전력은 오랜 세월 수많은 조종사들의 목숨값까지 더해져 이뤄낸 결과물이기도 하다. 2000년대 이후 빠른 기세로 전력을 증강하고 있는 중국 인민해방군 해군이지만, 미 해군과의 격차가 오랜 시간 좁혀지지 않을 것으로 예상되는 가장 큰 근거가 바로 이 점이기도 하다.
중형항모든 경항모든, 대한민국 해군이 항모를 도입하게 된다면 오랜 혈맹인 미 해군과의 합동훈련 등 교류를 정기적으로 갖게 될 것인데, 그럴 경우 그들에게서 표현할 수 없을만큼 무형의 자산이며 매우 귀한 자산 - 즉 '''노하우'''을 얻어낼 수 있을 것이다. 그리고 미군은 한국전쟁 이후 지금까지 육/해/공군의 모든 영역에서 그래 왔듯 대한민국을 자신의 전략적/군사적 우방으로 여기는 한, 이런 노하우 전수에 인색해 할 이유가 결코 없다.

3.7. 해군예산의 효율적 사용



3.7.1. 항모 도입 반대론


한국의 국방예산은 한정되어있고 육군 위주라 해군 예산이 항상 부족하다. 그런데 항공모함은 건조에도 막대한 예산이 들지만 운용하는데 인원도 많이 필요하고 또 예산도 많이 들어가고 또 보호를 위한 함대를 구성해야 하므로 한국의 해군 예산에 부담이 많이간다.
태국이나 아르헨티나도 각각 항공모함을 운용하고 있지만 예산이 부족해 제대로 운용도 못했다. 태국의 항공모함은 세계에서 제일 비싼 왕실전용 요트라는 비아냥을 듣고있다. 아르헨티나가 보유했던 항모도 포클랜드 전쟁때 아르헨티나 해군의 경순양함이 영국 원잠에 의하여 격침당하자 격침의 위험 때문에 전쟁에 써먹지 못하고 그대로 항구에 박아두는 바람에 제대로 된 대응을 하지 못했고 전쟁 후 바로 퇴역시킬 수 밖에 없었다. 그나마 남미에서 경제가 나쁘지 않은 브라질도 포쉬함을 구입했으나 워낙 노후함정이라 유지보수 비용 등이 많아서 결국 운영을 포기하고 영국제 강습상륙함을 사서 굴리고 있는 판국이다.
해외원정이 적지않고 해군력이 강한 세계적 강대국 영국과 프랑스 해군도 항공모함 유지를 버거워하는데 원양작전도 거의없는 한국 해군에게 항공모함은 태국이나 아르헨티나 브라질 항모같이 막상 전쟁 때는 도움이 되지 않으면서 평시에는 예산만 엄청 먹어대는 의전용 과시용 애물단지 함정으로 전락할 위험이 크다.
더군다나 최근 북한의 잠수함 위협이 커지면서 항공모함을 건조하는 것에 대한 회의적인 시각이 많아지고 있다. 물론 천안함 피격사건 이후 해군에서 꽤 노력을 기울여 대잠능력을 보완했다고는 하지만, 북한의 SLBM이 전력화되고 있음이 눈에 띄는 현 시점에서 대한민국 해군의 대잠능력은 아직 부족한 수준이다. 만약 북한의 SLBM(2020년 10월 열병식에서 보여준 북극성-4A와 이미 다탄두 기술이 이용된 것으로 확인된다) 이를 탑재하는 4000t급 잠수함이 건조된다면, 이를 저지할 수 있는 것은 여러 대의 대형 공격 잠수함을 이용한 헌터 킬러 방식의 작전뿐이라고 할 수 있으니 매우 시급한 상황이라고 할 수 있다. 이런 상황에서 항공모함 전력을 운용하고 예산을 책정하는 것은 현실에 부합하지 않는 무리수라고 볼 수 있는 부분이다.
그리고 아래쪽에서 말하는 F-35C를 운용하면서 초계기와 대잠헬기를 다수 운용하는 항공모함은 슈퍼캐리어를 말하는건데[43] 이는 죽어도 대한민국 상황에서는 운용할수 없다. 슈퍼캐리어는 건조만 해도 10조원 가량이 들며 거기에 들어가는 비행단을 구성하는 것에도 10조원 이상이 들어가며 인력소모는 미쳐 돌아가는 수준이다. 이는 애초에 예산 효율이 문제가 아니라 그냥 예산 집행 자체가 불가능한 규모다.

3.7.2. 항모 도입 찬성론


우선 예시로 든 국가와 대한민국의 사정이 다르다. 대한민국은 국방 예산의 비중과 절대적인 금액이 결코 적지 않다. 태국의 항공모함이 요트라고 조롱받는 건 '''함재기가 없어서'''고, 아르헨티나도 항모를 못 굴리는 게 '''호위함대가 부실하다'''는 점이 큰데, 아무리 대한민국 군사력 대부분이 육군에 집중되어있다고는 하지만 그렇다고 대한민국 해군, 공군 전력이 항모 도입 예정 시기인 2030년대에 함재기와 호위함대가 없어서 항모를 빈 깡통이나 떠다니는 표적으로 놔둘 정도로 열악하지는 않다. 브라질처럼 중고항모를 도입하는 것도 아니니 운용 비용을 따졌으면 따졌지 유지보수 비용을 들 이유가 없다.
그렇기 때문에 중형항모로 건조, 더 많은 F-35C를 운용하여 상시가용대수를 증가시키고 대잠헬기와 초계기로 대잠 및 방공 전력을 구축한 뒤 핵추진잠수함등을 포함한 호위전단구성을 통해 완전한 항모전단으로 운영한다면, 항모도입 반대론에서 말하는 생존성에 대한 걱정을 덜수있다.

3.8. 규모에 대한 쟁점


수많은 쟁점 사항들이 있지만 어찌됐든 건조가 결정된 만큼 대한민국 해군이 항모를 보유하는 것은 특별한 사건이 생기지 않는 한[44] 확정적인 상황이 되었고, 이에 따른 새로운 쟁점이 생겨났는데 그것이 건조되는 항모의 규모 문제이다. 현행의 3~4만톤급 경항모안과 7만톤급의 중형 정규항모안이 대두된 것인데 양측의 주장을 간단하게 정리하면 다음과 같다.

3.8.1. 경항모안


대한민국 해군은 독도급을 통해 경항모급 운용에 관한 노하우는 어느정도 생겼지만 7만톤급 이상의 중형-정규항모는 완전한 미지의 영역이다. 당장 프랑스가 샤를 드 골급 항공모함 이후 중형 정규항모 확충을 포기하다시피 했고 영국도 체급은 7만톤급 대형항모를 두 척 보유하였지만 사출기식이 아니라 STOVL 방식 함재기 운용을 택한 것을 보면 CATOBAR 방식의 정규항모는 단순히 돈이 있다고 굴릴 수 있는 영역이 아니다.[45] 여기에 점차 늘어날 국방예산을 감안한다 해도 경항모가 비용면에서 적당하며 그 이상은 항모전단 구성이나 인원배치 문제등이 생겨 감당하기 힘들다. 대북 전력으로서는 이 정도만으로도 충분하며[46], 주변국(중국, 일본)의 항모전력에 대해서도 어차피 단독으로는 전면전 상황까진 치닫지 않을 것이 분명하고 국지분쟁 수준에서의 견제전력[47]으로서의 시현성이라면 경항모로도 충분하다.[48] 이렇게 경항모로 경험을 쌓으면서 충분히 노하우와 예산이 쌓일 2040년대 이후부터 중형항모를 건조하는 시금석으로 삼는것이 현실적이다.
중형항모의 경우 CATOBAR 방식을 이용하여 F-35C를 운영할 수 있는것은 분명히 장점이나 해당 기술의 개발 자체도 어렵고[49] 운용하기도 만만하지가 않다. 그에 비하면 F-35B는 평상시 공군 지상기지에서 운영하다가 필요시 항공모함으로 파견하는 식으로 운영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영국이 이와 비슷한 방식으로 함재기의 일부가 공군소속이며 상황에 따라 항공모함에 배치되어 작전에 투입된다. 포클랜드 전쟁때도 공군 1개 비행대대가 이런 식으로 투입되었다.
KFX 함재기안의 경우는 해당 기체 자체도 아직 완성된 기체가 아닌 데다가 해당 기체를 함재기형으로 개조할 수 있는지 여부 또한 아직 확실한게 전혀 없으며 로드맵에서도 함재기형을 언급하지 않아서 중형항모의 도입이 자주국방력과 운용 편의성을 극대화할 수 있을지는 불분명하다. 공군이 KFX에 1차적으로 기대하는 것은 제공호나 팬텀같은 노후기종을 교체하고 장기적으로는 F-16급의 미들급을 대체하는 것이지 F-35같은 하이급의 역할을 맡는게 아니다. KFX 함재기형이 나온다고 하더라도 F-35C에 비해서 성능에서 밀릴게 확실한데 멀쩡한 F-35C를 대체할 이유가 없다. 그렇다고 하이-로우 믹스를 하기에는 항공모함에서 운용할 전력 자체가 30대보다 조금 더 많은 정도인데[50] 이정도 규모면 2기종을 같이 운영하기 보다는 1가지 기종으로 통일하는게 이득이다. 프랑스는 3개 비행대대 규모의 함상 전투기 전력을 라팔로 통일했고 영국도 F-35B로 통일한 상태다.[51]

3.8.2. 중형항모안


해군의 구성상 항공모함은 현재의 1척 체제, 장차적으론 잘 해 봤자 2척 체제가 한계일 것이 분명한 상황에서 주변국의 항모전력에 대응하기 위해선 단함으로 충분한 수의 항공기를 갖춰야 할 필요성이 있다. 특히 항모전단 구성상 주변국 만큼의 충분한 호위함대 구성이 힘든만큼 항모의 항공기 세력이 방공과 대함, 대지공격 모두에서 큰 역할을 맡아야 하는데 경항모의 12기 탑재로는 턱도없는 수준이고, F-35B는 F-35계열기 중에서도 폭장량이 가장 떨어지고(특히 대함미사일 탑재가 상당히 제한된다) 유류중량도 가장 떨어지는 기종이라 전투력과 작전반경감소의 링겔만효과로 비용대비 효과는 더욱 줄어든다. 탑재량 12기면, 평시초계 2기만 띄워도 파일럿들 부담이 상당하고, 비상시엔 6기쯤 띄웠다 싶으면 이미 전투중인 수준이다. 통상 함재기 운용율은 80%를 가정하니 실전에선 8기다. 동북아시아에서 함재기 8기는 누구 코에 붙이냐의 수준. 거기다 현재 미국의 F-35계열 가동률은 70%도 안나오는 상태라는걸 감안하면 8대도 안될 가능성도 있다.
그렇다면 차라리 7만톤급으로 규모를 확대해 F-35C형을 20~24기 운용하는 쪽이 단 한척을 운용하게 될 항모의 효용성을 극대화할 수 있다. 여기에 장래 개발될 KF-X의 해군형을 개발해 운용함으로서 자주국방력 향상 및 운용편의성도 도모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경항모안에서 북한에 대해서는 경항모정도면 충분하다고하나 애시당초 북한따위 상대로 만드는게 아닌 대중국,일본 견제용이므로 경항모는 전력적으로 중,일에 밀린다.
그나마 동해 방면이나 독도 방면에서의 충돌이 예상되는 일본은 육상에서 발진한 공군기가 충분히 작전할 수 있는 거리가 되니까 어찌어찌 커버한다 쳐도, 서해, 최악의 경우 남중국해에서 중국과의 충돌이 발생할 경우 오히려 중국측 제공권 내에서 대치해야 하는데 공군기의 지원을 더한다 해도 머릿수에서 밀리는 것은 확실하다. 이럴경우 F-35B 12기로는 제공권 방어에도 빠듯한 숫자라 별 의미가 없다. 반면 F-35C 24기라면 최소한 함대방공은 가능해 지며 무엇보다 B형과 달리 제대로 된 대함미사일을 장비할 수 있기 때문에 중국측 함대도 경계할 수 밖에 없기에 그제서야 견제전력으로서 기능할 수 있다. 경항모안에서는 전면전은 절대 일어나지 않는다는 가정을 하고 대치전을 전제로 경항모함이면 충분하다고 하는데 센카쿠열도, 대만, 남중국해 분쟁 같이 동아시아는 세계의 화약고이다. 영원한 평화는 없다는 건 역사에서 수없이 증명된 일이다. 전면전은 아니더라도 국지적인 전투가 충분히 발생할 수 있는데 대치전 정도만 가능한 항모로 한국보다 강력한 해군력을 가진 중국을 상대로 유의미한 전력은 되지 않는다.
또한 경항모에 쓰일 F-35 B형은 도입 국가와 생산 수량이 감소하면서 가격이 더욱 상승할 기미가 나타나고 있다. 가뜩이나 수직이착륙형인 B형의 유지비 자체도 많이 드는 상황에서 도입 가격까지 크게 오른다면, 차라리 중형항모를 건조하고 F-35 C형을 도입하는게 오히려 더욱 경제적일 수도 있다.
그리고 경항모 방안에서 주장한 지상기지와 항공모함의 병용 운영은 중형항모 방안에서도 가능하다. F-35 C형 역시 지상기지에서 운용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애초에 미국 해군에서도 F-35가 아닌 FA-18 비행단을 지상 기지에서도 운용하고 있다. 즉 이런 병용 운영은 경항모 + 수직이착륙기만의 장점이 아니다.
캐터펄트와 관련된 문제는 퀸 엘리자베스급 항공모함처럼 중형항모+F-35B라는 방법도 있다. 이 경우 중형항모의 도입을 지지하는 근거중 하나인 C형의 장점을 살릴 수 없지만 경항모에 비해서 어찌되었든 양적으로는 우위를 가질 수 있다.
2020년 10월 19일자 기사로 결국 KFX 해군형의 개발이 검토중이라는 기사도 올라왔다. KFX는 수직이착륙이 불가능한 기체이니 경항모 운용에는 여러모로 힘든 편인데 해군형을 고려중이라는 건 경항모에 캐터펄트를 달거나 중형항모로 스케일업 하기 위한 여론 간보기, 또는 실제 개발하지 않더라도 언제든 항모형으로 개수할 수 있다는 어필을 함으로서 장차 도입할 항모탑재용 F-35의 가격협상에 유리한 고지를 차지하기 위한 액션이 아닌가 추측된다. 하지만 저 검토라는게 군 당국에서 검토하는게 아니라 그냥 방산업체에서 검토하고 있다는(...) 이야기라 그냥 설레발이 될 가능성도 높다.

3.8.3. 정리


위 쟁점들의 경우, 전자는 비용 및 기술적 어려움을 우려하는 쪽에서, 후자는 항공모함 자체의 전력을 강조하는 쪽에서 주장하는 편이며 8월 18일로 예정되어 있는 항공모함 관련 간담회에서도 언급이 될 사항들로 보였으나 당일 코로나19를 이유로 취소되었다. 덕분에 이후로도 밀덕들(주로 유튜브 든 화제성이 목표인 매체를 운영중인) 사이에서 아직까지 3만톤이네 결국은 7만톤으로 갈 것이네, 심지어는 아메리카급 강습상륙함을 상회하는 5만톤급[52] 루머까지 떠도는 등 설왕설래가 끊이질 않는 중이다. 아마도 완전한 스펙이 확정되어 건조에 들어가기 전까진 지속적으로 쟁점사항이 될 것으로 보인다.

3.9. 명칭 문제


본격 시사인 만화 623회차에서 한국의 항모 도입을 다뤘는데 이런 저런 실용성보다 더 애매한 문제가 나왔다. 한국이 함선을 도입하던 시기 설마 항공모함까지 도입할 것이라고는 생각을 하지 못했기 때문에 구축함급 함선에 탑티어급(...) 위인 이름을 전부 붙여버렸다는 것. 이 외에도 역사적 위대한 영웅들이나 일본을 주로 상대한 장수나 독립 운동가 이름은 전부 붙여버려서 함명 붙일 게 애매하다는 의견이 나왔는데 시사인 만화에서는 거기에 일본의 버르장머리를 고쳐주겠다며 한국 최초의 항모 계획을 추진했던 전직 대통령의 이름을 붙이자는 드립으로 마무리한다.
사실 항공모함은 구축함과는 엄연히 다른 함종이기 때문에 그냥 항공모함 함명제정기준을 인명이 아닌 다른 것으로 대체하면 그만인 문제다. 인명함명의 대표주자인 미국도 항공모함 함명에는 사람 이름과 명사를 이것저것 뒤섞어서 쓰고 있다. 대표적으로 엔터프라이즈키티 호크.
한국 해군이 아직까지 어느 함종에도 붙이지 않았던 대표적인 고유명사로는 국가명이 있다. 한국사에서 한국, 조선, 고려, 발해, 신라 등 따올 나라는 많은 편이다. 실제로 독일에서는 도이칠란트급 전함을 건조했었고 미국에는 아메리카급 강습상륙함이 있다. '국명'의 하위 개념인 행정구역, 산, 섬, 강, 전적지 등은 함선 이름으로 자주 써먹고 있기 때문에 '항공모함'이라는 최상위급 함선에 '국명'을 넣을 당위성도 충분하다.
인명도 아주 없는 건 아닌데, 고조선의 단군왕검과, 고구려 주몽과 같은 고대 군주명은 아직 남아있으며, 근현대 대통령 이름을 넣는 것도 국민적 합의만 이루어진다면 아예 뜬구름 잡는 소리까지는 아니다. 아니면 타국의 군함 중 전함이나 항모같은 정예급 전력에 들어가는 명산이나 산맥같은 곳을 이름으로 쓰는 방식도 있다.
가장 현실적이고 실제로도 논의되고 있는 유력한 방법은 퇴역한 기존 함명을 물려받아 사용하는 방법이다. 이 또한 사례가 있는데 위에서 언급한 미국의 '''엔터프라이즈는 퇴역 및 진수 예정까지 포함해서 9대까지 이어져오는 전통'''을 자랑한다. 다시 말해 한번 지어졌다고 해서 그것을 영구결번 취급하지 말고 이름을 재활용할 수 있다는 것. LPX-II가 초도함이 진수되는 되는 2033년 즈음이면 광개토대왕급 구축함, 충무공 이순신급 구축함[53]등의 군함이 퇴역을 하거나 고려하는 시기가 될 것이기에 이들의 함명을 물려받게하여 사용할 수도 있다.
해군 측에서는 LPX-II를 논의하면서 백두산함을 엮고 있으며 이 때문에 '백두산급 경항공모함'이 되는 것 아니냐는 말이 나오고 있다. 백두산함은 '''대한민국의 최초의 전투함'''인 만큼 역사성도 가지고 있고 최초의 전투 함정이 항공모함으로 부활한다는 상징성도 있는 만큼 충분히 고려해 볼 수 있을 것이다.

4. 기타


  • 일각에서는 미국이 항모 계획을 요구했다는 주장도 하고 있는데, 국제 분쟁에 조지 W 부시 때처럼 미국이 혼자 개입하면 계속 국제 여론의 압박을 받는데다 전비 지출도 엄청나니 한국을 비롯해 주요 동맹국들도 이제부터 육해공군 모두 대외개입에 충분히 쓸만한 무장을 갖추고 지금처럼 인도주의적인 개입으로 명분만 세워주는 수준이 아닌 고강도 국제분쟁. 특히 중동과 남중국해 지역에서의 해상분쟁에 적극적으로 개입할 것을 요구해서 도입을 결정했다는 추측도있다.[54]
  • 군은 북한의 핵위협 등 당장 당면한 위협에 대한 대비를 우선순위로 소요 제기하고[55] 그 이외 주변국 위협 대비 소요는 몇 년에서 10년 뒤에나 구체화될 장기소요로 미루는 경향이 있었는데 경항모가 장기소요에서 중기소요로 앞당겨진 것은 파격적인 결정이다. 당장 90년대 당시에도 경항모 연구개발비를 국방부와 합참이 전액 삭감하며 한반도에 경항모는 필요하지 않다는 논리를 내세웠고 이후 21세기 들어서도 한동안 주변국 해군이 항모를 비롯한 공격형 전력을 대폭 증강하는 와중에도 군은 다른 함정들을 건조하였을 뿐 항모와 관련된 사항에서 잠잠하기만 했었다. 물론 항공모함이 해군의 숙원이고 관련 연구 용역도 발주하는 등 소소하게나마 움직임이 있기는 했다.[56]
  • 2021울릉도공항을 개장할 계획이 있고 민간인 관광객들이 울릉도에 더 쉽게 오고 갈 수 있게 하려는 목적도 있지만 군사적 목적도 있고 군함 한척도 정박 할 수 있어서 격침 불가능한 항공모함이라는 별명이 있다. [57][58][59]
[1] 이 떡밥은 현재까지도 이어져 대한민국 해군이 항공모함을 보유하게 될 때 초도함의 함번과 함명은 '''ROKS CV-03 김영삼'''으로 하자는 말이 나오고 있다.[A] 글 삭제됨[2] 내부적으로만 개선을 했을 뿐이다. 레이더, 근접 방어 미사일, 항공 관제소, IRST 등이다.[3] 대조적으로 미합중국 해군은 항공모함을 많이 운용하는지라 항공 병과 대장이 수두룩하고 해군참모총장도 여럿을 배출했으며 심지어 파일럿 출신인 해병대사령관도 있을 정도다.[4] 사실 미 해군은 항공모함의 함장까지 비행병과에서 임명한다. 그러니 함장을 기반으로 계속 승진하는 것.[5] 상륙 능력이 강화되면 좋기는 하나 현재 저출산으로 인한 병력 부족 및 과잉한 현역 판정률로 인한 각종 사건사고가 범람하고 있어서 보조병력에 해당하는 해병대에 힘을 크게 실어줄지는 의문이다. 일부 진보진영 시민단체는 저출산에 대비해 30~40만명 선으로 현역병 수를 줄여야 하고 이 때 방어 능력을 최대한 유지하기 위해 해병대 해체를 언급하고 있으며, 해병대를 해체할 경우 어떤 변화가 생기며 영향은 어느 정도인지 비공식적으로 연구, 논의하고 있다.[6] 그와 별개로 F-35B 도입 가능성 자체는 대단히 높다. 현재까지 LPX-II 체급의 함정에서 정상 운용할 수 있는 수직이착륙 기는 F-35B가 유일한 데다가 해군의 숙원 사업이기 때문이다. 거기다가 공군이 F-35A 60대를 완편 하더라도 F-35를 총 147대를 갖출 예정인 일본 항공자위대나 J-20을 대량으로 갖출 중국 인민해방군 공군에 비하면 턱없이 부족하다. 그런데 공군의 하이급 전투기 소요는 120대(F-15K*59+F-35A*60)가 잡혀 있는 상황이므로 주변국 대비 적정 5세대 전투기를 보유하려면 소요를 바꾸거나 아니면 해군이 F-35B를 새로 갖추느냐 둘 중 하나이기 때문이다. 물론 후자의 경우에는 비행대를 무에서 유를 창조하는 데 드는 비용과 운용비가 변수일 것이다.[7] 신빙성 높은 대형 언론사들이나 군사잡지 편집장보다 정보가 빠른 군사 기자들도 언급도 없는 것을 보면 루머가 확실하다.[8] 그외에도 20년째 국방부 출입 중이며 핵잠수함 건조 소식을 알아낼 정도인 유용원 기자도 언급이 없다.[9] 경하배수량 기준. 만재배수량은 41,500톤급이다.[10] 공군은 국방부와 합참에 의해 결정된 하이급 전투기 소요가 120대라서 F-35A 60대를 도입하고 F-35 전투기 도입을 마무리지어야 한다. 이는 147대의 F-35를 도입하는 일본 항공자위대나 J-20을 대량 도입하려는 중국 인민해방공군을 상대하는 입장에선 치명적인 약점이지만 60만 대군이 필요로 하는 방대한 국방 예산을 공군에게만 몰아줄 수 없으니 하이급 전투기는 어느 정도면 적당한지 논의를 거쳐 120대로 정한 것으로 진즉에 합의한 사안이라 아무리 공군이 더 가지고 싶어도 기재부에서 허락해 줄 리가 없었다. 그런데 F-35B는 해군의 경항공모함 도입 기조에 편승해서 '''수직이착륙기 사업'''이라는 FX 사업과는 별도의 사업으로 도입하다 보니 이런 제한을 그대로 무력화할 수 있게 된 것. 거기다가 경항공모함은 1척이 아니라 2척이 건조되느니만큼 향후 추가적으로 F-35B를 도입해 총 F-35B 40대를 운용할 수 있게 되는 잠재력도 가지게 되었다. 물론 F-35B의 한계와 경항공모함이라는 체급의 특성상 가동률은 F-35A에 비해 안 좋을 수 밖에 없으나, '''엄연히 F-35는 F-35인지라''' 무한 코딩 수정으로 겨우 띄운 J-15나 F-35에 비해 성능이 뒤쳐질 수 밖에 없는 J-20보다 우위를 점할 수 있어 공군 입장에선 포기할 수 없는 선택지이다. 거기다가 평시에도 중국 또는 일본 군용기가 아측 해군 함정에 접근해 무력시위를 할 경우 즉시 항공모함에서 발진해 해당 군용기를 요격하면서 고성능의 스텔스와 전파 은폐 능력으로 유리한 무장 발사 위치를 점해 주변국 항공기에 대해 퇴거를 강요할 수 있게 된다는 이점이 있다.[11] 첨단전력 증강 위한 방위력 개선분야 100조 1,000억 원 투자[12] 경항공모함에는 12~16기, 중형 항공모함이라면 20~24기 정도 탑재가 가능한데 B형과 C형의 무장 탑재량, 작전 가능 거리 등이 차이가 나기 때문에 실질 전력으로는 상당한 차이를 보이게 된다.[13] 하지만 KFX의 함재기형이 가능할지, 개발한다 하더라도 F-35C의 성능을 넘을 수 있을지는 불투명하다. 공군이 KFX에 기대하는 것은 F-35 같은 하이급이 아니라 그보다 낮은 미들급임을 염두에 둘 필요가 있다.[14] 조기경보 전용 헬기가 아니라 AW101에 적당한 레이더를 탑재해 겸용으로 쓴다는 듯.[15] E-2같은 고정익 조기경보기에 비해 조기경보헬기의 성능이 어중간하다는 지적은 전세계 경항모들이 계속해서 받아오던 문제이긴 했다. 고정익기 만큼의 대형 레이더 원반을 장착할수 없으므로 색적거리가 짧을수밖에 없고 항속거리와 속도면에서 제트기인 다른 함재기들과 보조를 맞추는게 고정익기보다 더 어려워서 조기경보헬기의 대안으로 강력한 레이더를 가진 함재전투기 한두기를 차출해 조기경보용으로 활용하는 전술도 주목받았었다. 하지만 함재전투기의 레이더는 전방위를 감시할수 없기에 색적능력에 큰 한계가 있어 이 또한 임시변통 전술에 불과하다는 지적을 받는다. 조기경보헬기는 성능이 어찌됐든 전방위 레이더를 장착하고 있으므로 항모 주변 해역과 공역을 모두 감시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16] 영국 무관까지 초빙하고 해군 소령과 충남대 군사학과 교수가 참여한 세미나의 PPT가 '''자료 출처가 위키피디아와 C드라이브'''로 기재된 경악스러운 장면도 몇 번 비춰졌다.[17] 미국은 규격 외의 국방비를 자랑하는 국가임에도 '''비용 문제로''' 항공모함 운용 수를 10척 남짓한 선에서 유지하고 있는 판이라 육군이 주력이라는 대한민국의 특성까지 고려하면 2척도 많이 쳐준 셈이다.[18] 현재 영국 해군의 항공대(Fleet Air Arm)도 원래는 공군 소속이던게 해군으로 넘어온 케이스다. 1970년대 까지만 하더라도 해군이 독자적으로 항공전력을 운영했지만 영국 경제가 영 좋지 않게 되는 바람에...[19] 예시를 들면 현재 지역함대의 남아있는 FF,PCC는 약 15척인데 취역 대기중이나 건조 예정중인 호위함은 17척이다(건조중이거나 취역 대기중인 대구급 5척, FFX3,4 각 각 6척.) [20] 세종대왕 배치 2는 척당 300명 이상이 근무하는 배이며 KDDX 또한 8천톤에 가까운 대형 구축함이며 적어도 200명 이상이 근무할것을 전제로 계획되는 배이고 합동 화력함 또한 구축함과 유사한 체급을 갖출것이라고 예고되고 있다. [21] 북한도 억지로 실크웜 등을 IL-28등에 달아서 시험해 보는등 대함공격능력을 늘려보려고 하고 있지만 시험에만 그치고 실제로 운용하는 모습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 북한이 일반 전술기 탑재가 가능한 KH-35계열을 공개해도 실제로 사용된 장비들은 해군의 고속정과 육상 포대였지 공군이 아니었다. 항공기의 무장 통합이 북한의 기술 수준으로는 무리였기 때문이다.[22] 원양에서는 공군의 전술기나 공군의 지원기가 닿지 않는 곳이 많기 때문에 해군이 자체적으로 이에 대한 부분을 메꿔야 된다. 미 해군이 냉전 시절 소련 해군의 초장거리 대함미사일을 막기위해 괜히 F-14AIM-54등의 장거리 미사일을 굴린건 그만큼 미해군이 태평양이나 대서양등의 넓은 바다에서 작전하면서 소련의 초장거리 대함미사일등의 위협을 받았고, 소련군의 초장거리 미사일 혹은 항공기 공격을 막아낼 함대공미사일의 성능이 부족했으며, 함대의 주축인 FA-18의 멀티롤 능력이 부족했기 때문이었다. 반면 냉전이 끝나고 그런 위협이 크게 줄어들고, 함대방공미사일성능이 좋아졌으며 FA-18의 멀티롤 능력도 좋아지자 미 해군은 전용 제공기를 굴릴 이유가 없어졋고 F-14도 도태되었다.[23] 한국의 군사적 역량 구축 방향이나 미국의 요구 방향이나 모두 겨냥하는 것은 결국 중국이다. 정확히 말하면 중국의 거대한 군사력을 전부 얻어맞는 게 아니라 지상군의 절반. 그리고 일본 해자대를 견제할 전력을 제외한 해군과 공군의 3분의 1 정도와 대치하는 셈인데, 중국의 미래 군사력 규모를 생각하면 이것도 한국의 국력으로 양패구상도 아니고 중국이 공격하는 상황이어야 대처 가능한 수준.[24] 물론 한국 경항모의 F-35B도 20대 정도 되고 성능면에서는 우세하지만 중국 해군은 2030년대부터 7~8만톤급에 가까운 항모를 최소 5~6척씩 굴릴 예정이다. 성능 우위로 한 척 정도는 어떻게 같이 끌고 가더라도 나머지는 어떻게 할 것인가?[25] 21년 1월 중에 영국이 항행의 자유 작전에 퀸 엘리자베스급을 투입할수 있다고 발표했으나 실제로 아직까지 이루어진건 아니다.[26] 다만, 위에서 언급된 바와 같이 외환위기 이후에 항모 도입의 필요성을 제기하고 검토하기 시작한 시기는 2013년부터로 이는 전 정권인 박근혜 정부 시절이다.[27] 2020년대 후반에 기공하기로 앞당겼다.[28] 현대전에서 항모의 피격후 복구에 대한 사례 자체가 적지만 항공모함 파손사례를 대표적인 예로 들면 USS 포레스탈 화재 사건이 있는데 포레스탈은 대규모 화재사태 이후 드라이독에서 5개월동안 수리해야 됐다.[29] 군사 전용기지를 만들어도 항공모함 자체가 너무 큰지라 주변 건물등을 통해서 입항한게 보이는 관계로 금방 소문이 난다. 이를 단적으로 보여주는게 중국의 항공모함 건조정보로 정보통제를 하는 중국이 암암리에 추진했음에도 불구하고 건조 상황이 중국의 SNS를 통해서 주기적으로 까발려졌으며 시험항해정보마저 주기적으로 올라왔다. J-20의 시험비행 정보가 SNS에 유출된것처럼 군사정보는 의외로 쉽게 돌아다닌다.[30] 게다가 특이한 경우가 아니라면 보통 모항에서 대기할 경우가 많은 관계로 그렇게 어려운 문제도 아니다.[31] 중요한 부분이다. 한국에는 못해도 20개 가량의 군용 공항이 있는데 이들 전부가 북한군의 포병전력의 사정거리에 들어오지 않으며 타격 가능한 자산 또한 제한되어있다(대형 장사정 로켓 일부,탄도탄). 이를 다수의 공군기지가 나눠받는다는걸 감안하면 핵이 아닌이상 공군기지가 항공모함처럼 한방에 무력화되긴 힘들다. [32] 일본의 사례를 예로 들면 일본의 이즈모 또한 F-35B 개수를 받아도 평시에는 기존과 동일하게 헬기 위주의 작전을 진행할 것이라고 발표되었다. 즉 평시에는 공자대가 일반 전투기처럼 운용하다가 유사시에만 F-35B를 탑재하는 방향으로 운용한다는것. [33] 중국이 대한민국 해군의 경항모 도입을 예의주시하는 것도 단독으로 중국에 큰 위협이 되어서가 아니라 실제상황에서 맞부딪혔을 때 전력상 압도적 우위에 있는 중국 해군도 전면전으로는 적지 않은 피해를 감수해야 되고, 이로 인해 일본 혹은 미국 해군 개입 시 후 상황이 좋지 않게 흘러갈 위험이 있기 때문이다. 즉, 이길 자신은 있는데 그 다음 부터는 이길 자신이 없게 된다.[34] 오히려 이 부분은 항모 반대론에 더 어울리는 부분인데 왜냐면 대 중국전에 있어서 우리가 항모를 운용해서 얻을수 있는 이점 자체가 별로 없기 때문이다. 단독으로 전쟁할것이 아니라면 제해권은 항모 없이도 미군,자위대가 확보할수 있으며 한국은 미군 자산을 전개할수 있는 중국과 가장 가까운 국가이며 전술기 작전범위가 중국 수도를 범위에 두고 있다. 즉 중국에 함께 대항한다면 지상에서 전개하는 자산만으로도 충분히 중국을 견제할수 있다. 꼭 항모를 써먹을 요소를 찾아보면 남해쪽의 태평양 진출 항로가 봉쇄되는 경우라고 볼수있는데 이거는 항모는 둘째치고 일본이 망하지 않는이상 중국도 시도하기 힘들다.[35] 단순히 숫자 뿐만 아니라 성능상에서도 일본의 이지스함이 더 뛰어나다. 마야급에 경우 소나와 레이더 모두 세종대왕급보다 우수하고 추진체계 또한 가스터빈-전기복합추진체계를 사용해서 잠수함에게 탐지될 확률이 현저하게 낮아졌다.[36] KDX-3B2 3척 KDDX 6척. 중구축함은 기존 함정의 대체분으로 봐야되고 합동화력함은 구축함이라고 보긴 힘들다.[37] 특히 DDH-2계열 함정은 정기적 해외 파병등으로 가장 많이 고통받는 함정들로 유명하다.[38] 특히 대잠전 능력이 부족한 한국 입장에서는 원자력 잠수함까지 보유한 중국의 잠수함은 매우 위협적이다. 일본은 원자력 잠수함은 없지만 재래식 잠수함은 세계 최고의 성능을 자랑한다. 북한 따위와는 비교도 안된다. 아무리 한국이 대잠전을 강화해왔지만 저 두 나라를 상대로 유효하다고 할 수 없다.[39] 러시아나 일본 근해나 남중국해 이야기가 가끔 나오기는 하지만 이경우는 러시아,일본,중국 해군을 다 때려잡아놓지 않는이상 적 함대세력 때문에 항공모함마저 접근이 불가능하다.[40] 공군이 작전 불가능한 원양에서 제공권 제공, 함재기를 통한 조기경보 [41] 소말리아 해적 잡으려고 보내는 DDH급도 오버스펙이라고 비판받는다. 현재 극심한 배 부족을 겪고 있는 한국 해군에서는 DDH급 하나하나가 절실하다.[42] 중국도 항모 운용국가 중에선 비교적 후발주자다. 이 때문에 더더욱 한국의 항모 도입과 일본의 항모 개수가 더 신경쓰이는 입장인 것.[43] 4~5만톤짜리로도 가능하다고 주장하는 사람들도 있으나 이를 운용해본 프랑스도 결국에는 7만톤 이상의 핵추진 슈퍼캐리어 를 대체함으로 계획중이다.[44] 국가문제급의 재정적 문제사항이 발생해 국방비를 대폭 삭감한다거나, 다음 정권에서 항모 불필요론을 내세우며 계획을 완전히 들어엎는 상황 등[45] 영국의 경우에는 여러가지 사정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것이 컸다. 퀸 엘리자베스급 항모를 도입할 때도 자금 부족으로 몇 번이고 엎어질 뻔하고 몇 번이고 연기되는 등의 우여곡절이 있었다. 프랑스조차도 샤를 드 골급 항공모함 후임함급 건조에 대한 이야기가 나오고는 있으나 어디까지 말만 나올 뿐 본격적으로 정부 차원에서 나서지 못하고 있는 데 이러한 것에는 프랑스 경제 문제과도 연결되어 있다고 한다.[46] 사실상 대북전력으로는 항공모함이 필요하지 않다.[47] 쉽게 말해, 전면전으로 치고박는 상황보다는 독도 주변이나 이어도 주변, 잘 해봤자 현재 중국이 영향력을 넓혀가고 있는 남중국해 주변에서 상대국 해군과의 대치상황이 벌어지는 경우등을 말한다. 이런 경우라면 상대를 압도할 필요까진 없고 섣불리 싸움을 걸지 못할 정도로 무력시위만 되면 충분하고 이정도면 함재기 8기 정도를 상시 올려둘 수 있는 경항모로도 견제능력은 충분하며 중국과의 전면전 상황이면 미 해군과 연합해서 작전에 나설 것이고 일본의 경우 일단 미국이 전면전까지는 안가게 뜯어말릴것이다. 물론 중형항모안에서도 이야기하듯 절대라는건 없지만 한국이 단독으로 중국이나 일본과 전면전을 벌이는 상황이면 미국이 동아시아지역에서 손을 털고 나간 상황인데 그런 상황에서 전면전이 벌어지면 항모 이전에 서로 탄도탄을 주고 받고 있을 것이다.[48] 실제로 중국 언론매체 등에서도 한국의 경항모 도입 계획을 꽤나 신경쓰는 모습을 보이곤 하는데, 이는 현재 배치되어 있는 랴오닝과 산둥이 아직은 항모 운용 경험이 모자란 중국의 첫 항모들이라 작전능력에 완전한 자신감이 없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상대적으로 해, 공군력이 약한 동남아 국가들이야 랴오닝이나 산둥만으로도 충분한 상대지만, 한국의 경항모가 상대라면 만만치 않은 함대전력에 4세대기인 선양 J-15의 상대로는 약간 버거운 스텔스기인 F-35가 적수로 등장한다. 전력으로 싸우면 이기기야 하겠지만 중국 함대에도 꽤 큰 타격이 갈 가능성이 높고 경우에 따라선(한국 함대측이 먼저 탐지를 해 선공을 성공시켰다거나, 양측 동시 탐지라도 접근하는 F-35를 중국함대가 탐지하지 못해 공격을 허용하는 등) 오히려 패배할 가능성도 있다보니 002형 차기항모와 차기 함재기(J-20이 됐던 FC-31이 됐던 스텔스기 상대 전투가 가능한 기체)가 나오기 전까진 한국의 경항모도 만만히 볼 상대는 아니다.[49] 미국을 제외하면 프랑스 정도가 사용하고 있는데 프랑스의 사출기도 미국제다.[50] 연구용역에서 7만톤급 중형항모안은 32대를 탑재하는 것으로 나왔다. 비슷한 규모의 영국의 QE급이 36대의 F-35B를 운용한다. 물론 프랑스의 샤를 드 골급은 그보다 훨씬 작아도 30대 내외까지 라팔을 탑재할 수 있지만. 물론 퀸앨리자베스급도 F-35B를 갑판계류까지해서 탑재하면 50대이상을 넣을수는 있다.[51] 영국과 프랑스는 달리 사용할 수 있는 기종 자체도 없는 상황이기는 하다. 하이로우 믹스한다고 이미 퇴역한 시해리어나 슈페르 에탕다르를 재취역 시킬 수 있는건 아니니까.[52] 정확히는 현재의 목표에서 크기를 살짝 키운 만재 4만 6천~4만 8천톤 정도의 크기. 이럴 경우 경하 배수량은 3만톤대 후반이 되지만 어찌됐든 '''경하 3만톤급, 만재 4만톤급'''이라는 명칭이 틀려지는 것도 아니면서 함재기 탑재수는 6~10대 가량까지 늘릴 수 있다. 아마도 현재 예상되는 LPX-II의 길이가 아메리카급 보다 살짝 큰 260m대이기 때문에 나온 뇌피셜인 것으로 보인다.[53] 충무공 이순신급은 퇴역이 불확실하지만 광개토대왕급은 퇴역이 확정되었다.[54] 실제로 미국은 이란과의 대치가 이뤄지던 2019년 당시 걸프만 감시 함대에 한국의 참여를 요구한 바 있다. 물론 한국-이란 간 경제적 관계가 생각보다 끈끈한지라 한국은 굉장히 난감해했고, 2020년 초에는 술레이마니 사령관을 사살함으로써 사실상 이게 확정되는 듯 보였는데, 코로나 19로 미국과 이란이 모두 큰 피해를 입으면서 일단 국내문제에 집중하게 되어 흐지부지되었다.[55] F-35A와 세종대왕급을 빠르게 도입할 수 있었던 것도 북한 위협 대비에도 전략적으로 쓸만하다는 국방부와 합참의 계산이 작용했기 때문이다. F-35는 킬 체인의 핵심 자산이며 세종대왕급은 KAMD의 핵심 탐지자산이다.[56] 현 정부의 국방 정책은 기본적으로 공군, 육군, 해군의 균형을 기조로 삼고 있기 때문에 기존 (육군 위주의) 군이 내세웠던 전략과 배치되는 경향이 있다. 기존 군은 한미일 안보협력을 통해 미-일의 정찰자산에 의존해 나가며 공격형 무기 위주의 전력 증강을 내세웠다면, 현 정부는 더 나아가서 독자적인 정찰자산 대폭 확보를 통해 향후 미국과의 외교에 있어서도 일본 못지 않은 정보력을 지니고 전략적 이익을 확보하겠다는 구상을 가지고 있다. ISTAR-K 사업과 초소형 정찰위성 사업이 그 예이다.[57] 항공모함이 해상의 공항, 해상의 공군기지의 목적으로 건조되어지는 군함이기 때문에 이 별명도 어느정도 맞는 말이다.[58] 폭격당하면 부서지기야 하지만 맞으면 박살나는 건 항모도 마찬가지다. 게다가 항모는 격침되면 사실상 끝이지만 비행장이라면 최소한 침몰할 일은 없으니 불침항모라고 할 수 있다.[59] 그러나 항모의 최대 존재가치는 이동 가능하다는 점에 있기 때문에 그냥 드립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