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킹(영화)
1. 예고편
2. 시놉시스
3. 등장인물
YTN 아나운서. 아버지가 유명 그룹의 오너로, 박태수와 만나기 전부터 포르쉐를 끌고 양아치를 패주는 간지를 보여준다. 아버지의 성화에 사법연수원생들하고만 맞선을 보던 중 자신의 본모습에 반한 박태수를 운명적으로 만나 반년 만에 결혼하게 된다.
돈도 있고 성깔도 있는 이 사람이 모티브로 추정된다.
감찰부 검사. 애초에 견책 정도로 끝내려고 한 자기 윗 기수 검사를 끈질기게 물고 늘어져 결국 옷을 벗게 만든 검찰 내의 '미친년'으로 통한다. [3]
태수의 날건달 아버지.
매제. 떴다방 사기꾼으로 양동철의 돈을 먹고 달아났다가 두일에게 잡힌다.
시연의 남편이자 태수의 - 백 기자 (김민재 扮)
- 송백호 (오대환 扮)
- 전희성 (황승언 扮)
- 홍성훈 검사장 (정인기 扮) - 한강식의 윗선
- 이학철 (송영창 扮) - 동교동계 의원
- 문희구 (정원중 扮) - 전관변호사
- 홍성찬 (류태호 扮) - 이회창계 의원
- 차미련 (이주연 扮)
- 을순 (이열음 扮)
- 연실 (김규선 扮) - 박태수의 대학시절 여자친구
- 엄현기 (장명갑 扮) - 이회창계 의원
- 우철희 (송형수 扮)
- 야당 핵심인물 (남문철 扮)
- 김민재 (남명렬 扮) - 20년 경력의 베테랑 선거 전략가. 태수를 '왕년의 민주화투사+내부고발자'로 프레이밍 한다.
- 최민석 (최귀화 扮)
- 현지민 (신류진 扮)
3.1. 특별출연
4. 줄거리
5. 평가
국내 평론가들 사이에서는 반응이 갈리고 있다. 네이버에서 집계된 평론가 점수를 보면, 이화정, 김현수는 8점대로 크게 호평했지만, 박평식, 이동진은 5~6점대로 아쉬운 점수를 주었다. 별개로 관람객의 평점은 약 8점대를 유지하고 있다.
몇몇 여성 기자들 사이에서 극찬에 가까운 호평이 나왔다. '1000만 관객'을 예상한다는 기자도 있고, '조인성의 인생 영화' 라거나 '조연들도 빛을 발휘한다'는 등 누구에게 추천해도 욕먹지 않을 영화라고 평가했다. 하지만 김영진 영화평론가는 최근 ‘씨네 21’ 기고에서 “(<더 킹>은) 비극적 현실을 유사 조롱이나 유사 풍자의 형태로 가까스로 봉인하고 있다”며 “이 영화의 정치적 비판 효과를 긍정하는 것은 과녁이 빗나간 평가”라고 지적했다. 다시 말해, 영화가 현실의 모순을 소재로 삼아 조롱할 뿐, 좀 더 본질적인 비판이나 대안적 상상력의 확장으로 나아가지 못했다는 것이다. #
대한민국의 근현대사를 배경으로 스토리를 전개하며 실제 정치인들의 언급과 풍자 역시 과감하게 보여주어 마치 한 편의 사극을 보는 듯한 느낌을 주는데, 이러한 점이 기존 정치, 범죄 영화와 차별화 되는 모습을 보여주었다며 호평을 받는다. 그리고 자칫 뻔하고, 나레이션을 통해 전개되어서 지루하게 느껴질 수 있는 스토리를 화려한 영상과 신나는 음악, 유머들을 통해 관객들에게 지루하지 않게 영상으로 잘 전달하여서 관객들의 반응도 대체적으로 좋은 편이다. 이러한 영화의 연출 스타일이 마치 영화 더 울프 오브 월스트리트를 떠올리게 했다는 반응도 많은 편이다.[4]
혹평으로는 스토리의 억지스러운 점들이 언급되는데, 전 재산을 압류당했으면서 남은 돈으로 고급 정장에 차에 여의도에 사무실까지 임대한다든가,[5] # 영화 도입부에서 지도 학생을 성폭행했다는 설정의 전직 국회의원의 아들인 체육교사 송백호가 일급들만 노는 일급 클럽에서 호스티스를 떡 주무르듯 한다든가가 그것이다.[6]
6. 흥행
총제작비 118억을 생각했을 때 더 킹의 손익분기점은 350만이다.
개봉하자마자 《공조》, 《너의 이름은.》, 《모아나》를 제치고 1위로 올라서면서 2017년 첫 한국영화 흥행작으로 신호탄을 쐈다. 개봉 첫 주차에서 무난히 1위에 올랐다. 관람객, 평론가 평점도 같은 날 개봉한 공조보다 호평이었다.
1월 21일에 100만을 넘었고, 1월 23일에 200만을 넘었다. 1월 26일에 《공조》에 밀려 일일관객 2위로 떨어졌다.
1월 27일부터 설 연휴가 시작되었으나 《공조》의 약진에 밀려 2위를 유지했다.
1월 28일 42만여 명을 동원하면서 330만명까지 폭증, 《라라랜드》와 《너의 이름은.》의 누적 관객수를 대번에 추월했다.
1월 30일 400만 관객을 넘어서면서, 제작비 및 광고비를 뽑고 손익분기점을 돌파[8] , 흑자로 돌아섰다.
2월 6일 전국 500만 관객을 돌파하면서 목표했던 흥행 지수에 도달하는 데에 성공했지만, 동시에 개봉한 공조보다는 적은 지수였다.
2월 15일 개봉 한 달을 못 채우고 IPTV 시장에 풀렸다. IPTV에 풀림과 동시에 순위가 폭락해서 10위권에서 아예 사라졌다.
2017년 5월 20일, 21일 양일간 유플러스 모바일 플랫폼에서 '''무료'''로 풀었다.
7. 삽입곡
- David Kos Rolfe - Like a Diamond
- 자자#s_2 - 버스 안에서
- 클론 - 꿍따리 샤바라
- 클론 - 난
- x-ray - dog knocking on the wrong door
- 런던 보이즈 - Harlem Desire
- 루도비코 에이나우디 - Experience
- 호세 곤살레스 - Teardrop
- 루트비히 판 베토벤 - Symphony No.7 in A major op.92 - II, Allegretto
- 요한 제바스티안 바흐 - The Concerto for 2 Violins in D Minor, BWV 1043: I. Vivace
8. 고증 오류
- 영화 극초반에 등장하는 태수의 어린 시절 목포의 풍경 중 철길 건널목 씬에서 RDC가 등장한다. 극중 태수는 85학번이므로 중고등학교 시절은 1980년대 초반에 해당하는데, RDC는 2008년 운행을 개시했기 때문에 고증오류이다. 그리고 태수는 전라남도 목포 사람인데, 정작 RDC의 행선판이 무궁화 동대구 <> 부전으로 되어 있다.[9]
- 영화 초반 체육교사의 성폭행 사건을 조사하면서 나오는 서류에 '경기도 여주시'라고 적혀있는데, 여주군에서 시로 승격된건 2013년 9월 23일로 시간상 맞지 않다. 참고로 이 사건은 부천 황태자 성폭행 사건이 모티브.
- 16대 대선 개표 방송중 당선 확실로 노무현 후보가 뜨는 장면이 있는데, 여기서 엄기영 앵커가 말하는 도중에 여성 기자의 말이 겹쳐서 들린다. 이는 개표가 끝난 뒤의 MBC 뉴스이다. 개표 당일날일텐데 개표 후의 모습을 담은 뉴스는 앞뒤가 맞지 않다. 그리고 시청중인 사람들의 모습을 보면 전혀 개표가 끝난상황 같지는 않다.참고
- 극중 한강식의 명패 한문 이름이 "韓强殖"으로 되어 있는데 극 초반부신문에는 "韓姜植"으로 잘못 표기 되었으며, 양동철도 신문에 나온 이름의 한자는 "梁洞鐵"인데, 양훈철이 아니라 양동철(梁動哲)이다. 한강식이 검사장이 되고 양동철이 부장검사가 됐다고 나레이션으로도 설명됐다.
- 태수가 한강식의 호출에 의해 처음 불려 갔던 파티룸에서 마시던 조니 워커 블루 라벨은 2011년에 리뉴얼 된 신형으로 1990년대의 블루 라벨과는 보틀의 크기와 모양은 물론 색상과 라벨의 디자인까지 모두 다르다. 연대를 감안하면 구형 보틀을 구했어야 했다.
- 한강식이 처음 소개될 때, '김영삼 때 하나회 숙청을 주도한 유능한 검사'라고 나온다. 해당 문서에도 나오지만, 하나회는 YS가 그 누구에게도 도움받지 않고 독단적으로 작살내 버린 YS 최대의 치적이다. 실제로 YS와 최측근들만으로 은밀히 진행하지 않고 검찰청 등 외부기관을 동원했다간 군부에 숙청작업이 새어나가 쿠데타를 일으킬 위험이 있었다. 하나회 장성들은 군복을 벗고 예비역으로 편입되었을 뿐, 그 자체로 구속 등 사법처리되지는 않았다. 다시 말해 검찰이 개입될 여지가 없었다. 군대는 상명하복 조직이므로, 군 통수권자인 대한민국 대통령이 인사명령만 내리면 끝이다. 하나회 청산 과정에서 비리를 저지른 신군부 인사들에 대한 수사를 맡았다면 말이 되기는 하지만 그래도 여전히 설명이 부족하기는 마찬가지.
- 극 중후반부터 등장하는 메르세데스-벤츠 S클래스는 4세대 한 번, 이후는 9세대이다. 2013년부터 나온 차량인데, 극중 시간대는 가장 마지막이 2012년.[10]
- 영화 도입부에서 박태수가 처음 한강식과 만나는 클럽 엘레베이터에서 여의도 야경을 내려다보는 장면이 있는데 메리츠증권 로고가 빌딩에 박혀있다. 영화의 설정상 박태수가 한강식과 만나는 1996년 당시 메리츠증권의 사명은 한진투자증권이었다.(1973년 설립 당시는 한일증권) 메리츠증권으로 사명이 변경된 것은 2000년 3월이다. 옆에 IBK투자증권은 2008년 설립이다. 어쨌든 십퍼센트(?) 클럽 세트 위치는 엘레베이터 씬으로 미뤄보아 메리츠종금, IBK투증 빌딩 건너편 KRX 한국거래소 너머 JB빌딩 내지 파이낸셜뉴스빌딩일 것으로 짐작된다.
- 1996년 9월 설정의 펜트하우스 씬(파렴치 교사 송백호와 피해자 대리인인 모친 김명숙의 새로운 5천만원 합의서가 씬에 등장하는데 1996년 9월 12일이라 돼있다.)에서 한강식이 자자의 버스 안에서를 열창한다. 그러나 버스 안에서는 1996년 11월 발매곡이다.[11]
- 안희연의 조사로 잠시 지방발령받은 태수가 집에서 기다리다 양동철과 연락이 안 되어 서울로 찾아가는 장면에 뒤에 택시들을 보면 YF쏘나타와 LF쏘나타가 지나간다. 하지만 이때 극중 시간은 2005년으로 저 두 종의 쏘나타는 있을 수가 없다.[12] 이 때가 2005년이란 걸 알 수 있는 방법은 태수 집에 있는 참이슬 병 상표로 확인할 수 있다.
8.1. 검사 직급
극중 초반에는 "너도 열심히 해서 부장검사 달아야지!" 하는 식으로 라인이라도 타야 부장검사를 할 수 있는 것처럼 나오지만, 후반에는 성실했던 선배 검사가 부장검사에 승진하였다며, 라인 안 타도 성실히 일하면 부장검사를 할 수 있다는 모범적인 사례처럼 언급한다. 그러나 부부장검사와 부장검사는 연차가 차면 '자동으로 승진하는 자리'이다. 라인을 타거나 모범적으로 근무해야만 승진할 수 있는 것이 아니다. 2010년 초 기준으로 13년에서 15년 근무하면 누구나 자동으로 부장검사가 된다. 다시 말해 양동철은 한강식의 라인을 잘 타서 부장검사가 된 게 아니다. 그냥 짬이 차서 자동으로 부장검사가 된 것이다. 또한 김영삼 시절에 검사가 된 태수는 이명박 때 검찰에서 나오는데, 딱히 라인을 타지 않은 평범한 검사(한강식의 라인을 타기 전 박태수 같은 검사)라도 이 때쯤이면 일반적으로 부장검사가 된다. 물론 라인을 잘 타면 서울이나 수도권 요직으로 가고 라인을 못 타면 지방이나 형사부로 가는 것이 차이점이지만.
검사(법조인) 문서 '승진 코스' 문서랑 비교해 봤을때, 극중에선 '''차장검사 직위가 묘사되지 않는다.''' 웬만큼 성공한 검사들도 검사들의 별이라는 검사장을 달기 위해 애를 쓰는 현실을 볼 때, 차장검사에 대한 설정이 있다면 영화의 개연성이 더 강화되었을 것은 물론 한강식과 박태수의 행동 동기도 더 명확히 설명되었을 것이다. 왜 차장검사 얘기가 영화에서 아예 빠졌는지는 의문. 아무래도 부장 위의 직급이 차장인 것을 이해하기 힘든 관객들을 위해 일부러 오류를 낸 것 같다.
정우성이 연기한 한강식은 거의 영화 내내 부장검사 직책으로 나오는데, 목포 조폭들 뒤를 봐 주고 정치인들에게 자신이 건수 잡은 정보를 제공하며, 야당의 유력 정치인에게 부장님 소리를 듣는 등 검찰 내 실세처럼 행동한다. 그러나 실제 검찰조직과 직제를 고려했을 때 영화 속의 한강식은 '''지나치게 위세가 강하다.''' 물론 부장검사를 달고 (무려 선출직인) 군수에게 부장님 소리를 들으며 반말을 했다는 일화가 있는 우병우같은 사례가 있기는 하지만, 이건 경북 지역정치 수준 이야기이고[13] , 한강식은 중앙 정계에도 연줄이 직접 닿아 있으며 펜트하우스 파티룸에서는 대빵 노릇을 하며 노는 부장검사라는 설정인데...
실제 검찰 조직을 고려하면, 이 정도 위세를 부리려면 최소 대검 중수부 소속 차장검사, 보통은 검사장은 되어야 한다. 하지만 영화에는 애초에 '''차장검사라는 지위는 없는 것처럼 표현되며''' 한강식은 부장검사에서 바로 검사장으로 승진한다. 한강식이 소속된 대검 전략부가 당시 검찰의 특수수사 핵심이었던 대검 중수부에 해당하므로 지방검찰청 형사부 부장검사같은 '평범한' 부장검사보다는 힘이 강하기는 하지만, 역시 특수통으로 부장검사 시절 노무현을 직접 수사했던 우병우같은 엘리트 중의 엘리트도 그 위에는 차장검사와 검사장급 선배들이 있었으며 사실상 그들의 지휘를 받아 수사를 진행했음을 고려하면, 엄격한 상하관계나 직접적인 뒷배가 제대로 묘사되지 않고 있는 영화상의 한강식은 직위에 걸맞지 않게 지나치게 큰 힘을 가진 것으로 그려져 있다고밖에 할 수 없다.
어차피 오락성이 강한 영화이므로, 검사에 대한 배경지식이 없는 관객들이 직관적으로 이해할 수 있게 단순화한 것으로 보인다. 일반적으로 "부장"이라고 하면 과장 → 차장 → 부장으로 이어지므로 실제 직급이나 권한과 상관없이 "부장"이라고 하면 꽤 높은 직위로 들린다. 현실적으로 영화에서 묘사된 한강식 정도의 위치면[14] 차장검사가 가장 적당하겠지만, "부장"과 "차장"의 뉘앙스 차이가 일반인들 인식 사이에 있으므로... 물론 검사장으로 설정하면 누가봐도 높은 사람인줄 알겠지만, 그러면 시작부터 너무 높은 위치에 있는 인물이라 한강식의 캐릭터성과 다소 차이가 있다. 당시 한강식의 나이가 검사장치곤 지나치게 젊기도 하고, 시작시점의 한강식은 모든 걸 거머쥔 권력자라기보단 정점을 향해 승승장구하고 있는 베테랑 검사이기 때문. 그가 서울중앙지검 소속이란 걸 생각하면 작중 설정을 전략수사3부장검사->제3차장검사고 바꾸면 자연스럽게 말이 된다. 즉, 그냥 대사로 "부장검사,부장님"이라고 나와있는걸 "차장검사,차장님"이라고 이해하면 위화감 없이 볼 수 있다.
9. 여담
- 대한민국의 부패한 검사들의 사생활, 전관예우, 정치행위, 위법행위 등의 이야기를 다룬 것치고 상당히 유쾌하고 재밌다는 평이 많다. 그래서 그런지 검사들의 사건,사고가 발생하면 보통 더 킹 영화가 많이 소환 되는 편이다.
- 기존의 정치 풍자 영화보다 이회창, 김대중, 노무현, 전두환, 노태우, 이명박 등 전직 대통령을 비롯한 유명 정치인의 이름과 관련 사건들이 노골적으로 풍자되고 언급된다. 작중 한강식이 대선을 앞두고 무당을 찾아가서 대통령을 맞추려 할 때 밖에서 대기하던 태수에게 "대중이, 대중이"라고 말한다던가, 노무현의 탄핵소추사건과 투신 사건이 태수의 상황과 맞물려 연출되는 등...
- 특히 검찰과 가장 사이가 좋지 않았던 노무현의 색채가 곳곳에 묻어있다. 노무현을 대놓고 비난하고 모욕하는 검찰의 발언이 나타나며, 극의 절정 부분도 노무현 대통령 서거와 맞물리고 조인성이 마지막에 반전연설을 하는 것도 의원시절의 노무현을 떠올리게 하는 등으로 말이다.
- 예고편이 박근혜-최순실 게이트를 간접적으로 묘사하는 것처럼 보여서 화제가 되었다. 티저 공개일은 12월이지만 촬영은 그 사건이 터지기 한참 전인 7월에 끝났는데도 권력에 빌붙으려는 검찰이나 무당에게 기도하는 모습[15][16] , '진정한 빽'을 운운하는 등 절묘할만큼 닮은 점이 많다는 것이다. 특히 노무현의 대통령 퇴임 후 수사되는 모습을 지켜보며 웃는 두 검사의 모습은 흡사 노무현 수사팀의 노무현 소환 조사 당시 모습을[17] 연상케 한다. 이외에도 유력 정치인들을 생각나게 하는 모습이 자주 나온다.
- 무엇보다 중간에 노무현 대통령 탄핵 장면에 당시 국회의원 박근혜가 웃는 장면이 들어가있다. 굳이 넣은 걸로 보아 현 시국을 비꼬는 감독의 의도라고 해석될 수 있다. 그러나 다만 이 영화는 게이트가 열리기 전에 촬영이 모두 끝났었다. 감독은 시국에 빗대어 만들어진 영화는 아니라고 했고 제작 시기도 이르기 때문에 유명한 정치사 장면들을 넣다보니 어쩌다 포함된 것이었을 수 있다고 하나 당시 탄핵을 주도한 한나라당의 거물인 박근혜의 웃음 장면을 굳이 열린우리당 의원들의 발악 장면과 탄핵 반대를 위한 국민들의 평화적 촛불시위 장면을 대조시킨 것을 보아 박근혜를 비판하려는 의도로 판단된다.
- 주요 캐릭터들과 주인공의 독백, 퇴폐한 파티 장면, 폐인이 된 주인공 등 예고편에서 많은 부분을 《더 울프 오브 월스트리트》, 《좋은 친구들》 등 마틴 스코세이지의 영화에서 차용한 듯하다.
- 원래 영화 장면 중, 태수, 강식, 동철이 함께 승마를 하는 장면이 있었는데 박근혜-최순실 게이트가 터지면서 가뜩이나 무당씬도 있는데 승마씬까지 있으면 사람들이 너무 시국적인 영화로 받아들일까봐 어쩔 수 없이 삭제했다고 한다. 참고
- 극중 김대중 정권에서 정치 보복 차원에서 이뤄지는 엄현기 의원의 경우 과거 한나라당 강삼재 의원을 대상으로 전개된 안풍 사건을 참고한걸로 판단이 된다[18] . 그리고 결말 부분에서 양동철이 나오는 장면은 제주지검장 공연음란행위 사건과 고승덕 사건을 대놓고 패러디했다.
- 감독과의 인터뷰에서 한강식과 양동철이 유달리 믹스커피를 타먹는 장면을 자주 등장하는 이유는 살기 위해 먹는 게 아니라 여유이자 권력의 상징으로 보여주기 위한 장치라고 설명했다.#
- 문재인도 노무현이 검찰에 소환되는 장면이 나올 때 잠깐 모습을 비춘다.
- 안희연의 실제 모델은 임은정 검사로 알려져 있다. #
- 조인성과 찐한 관계로 나오는 여자 연예인의 경우 자신이 이해관계에 얽힌 소송 사건에 담당 검사와 연인 관계로 있어 물의를 야기한 방송인 에이미의 경우를 참고해서 등장시킨 것으로, 전희성이란 이름은 전효성에서 따온걸로 보인다. 그리고 전희성의 극중 본명이 X현아라는 점에서 에이미 + 땅콩 회항녀 + 전효성 = 전희성으로 짜집기한 캐릭터로 여겨진다.
- 극중 섹스비디오가 유출되는 배우인 차미련 역은 걸그룹 애프터스쿨 출신 이주연이 맡았다. 팬들을 제외한 많은 사람들이 이주연의 활동이 뜸했던 탓인지 몰라봤다고 한다. 베드씬을 찍을때 너무 긴장한 탓인지 샴페인을 마시고 촬영했다고.
- 영화 개봉 당시에는 박근혜 탄핵 소추가 진행중이었는데, 촬영기간상 박근혜 탄핵이 되기 이전이었고, 그로 인해 탄핵 소추 이전에 이 영화가 나왔다면 이 영화의 주요 등장인물 대다수는 문화예술계 블랙리스트에 올랐으리라는 우스갯소리가 있다. 다만 주연 중 한명인 정우성은 이미 이 리스트에 올랐던 적이 있다.
- 2016년 11월 정우성이 극중 대사를 차용해 "박근혜 앞으로 나와!"라는 말을 영화 '아수라' 팬 단체관람 현장에서 외쳤는데 이에 박사모가 빡쳐서 영화 '더 킹'을 보이콧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하지만 '더 킹'은 마치 이를 비웃기라도 하듯 개봉 4일 만에 100만 관객을 돌파하며 흥행에 성공했는데 누리꾼들은 박사모의 보이콧 발언이 오히려 이 영화의 흥행에 보탬을 주고 있는 것 아니냐는 분석을 내놓았다.일부 누리꾼들은 '박사모 덕택에 (영화 '더 킹') 천만 관객 돌파하겠네.' '보지 말라는 거 보니 재밌나봐.'라는 식으로 박사모를 비웃었다.기사
- 《쌍화점》 이후 조인성이 8년 만에 출연하는 복귀작이다.
- 영화 초반에 체육교사 성폭행 사건의 피해자로 나오는 학생 역할을 맡은 배우가 ITZY의 류진이다. 오디션을 통해 배역을 맡게 되었다고 한다.
[1] 당초 감독판으로 심의를 받은 것이 현재 극장 상영본. 영화사가 원래 상영하려고 했던 상영본은 러닝타임이 157분이다.[2] 모티브로 알려진 인물들이 몇명 있는데 대표적인 사람이 함승희. 사실 이는 함승희 전 의원의 행적을 그대로 반영했다기보다 과거 여러가지 권력형 비리 사건에 대한 수사를 지휘하면서 이름을 날렸기 때문에 그의 자서전 등을 참고했을 가능성이 있다. 오히려 한강식의 정치검사로서의 면모는 이쪽에서 모티브를 따왔다고 보는게 옳다.[3] 정성모는 TV 드라마에서 냉철한 모략가 또는 부자 아버지 역할을 주로 맡았는데, 이 박명훈 캐릭터는 정성모가 TV에서 구축한 이미지와 180도 다른 잉여인간이다(...)[4] 특히 등장인물의 과거회상을 나레이션으로 전달하며 사회의 어두운면을 보여주는 스토리 전개는 마틴 스콜세지 감독이 자주 보여주는 연출방식이다.[5] 다만 장기적으로 봤을 때 앞으로 먹고 살 수 없을 정도의 재산을 전재산이라고 표현한 것 일 수도 있다. 제 아무리 돈이 없는 사람이라도 죽는다고 생각하고 수중에 모든 돈을 턴 다면 적지않은 액수가 나올텐데 부잣집 사위에 공무원이었던 태수라면 고급 정장 한 벌 맞추고 현대 에쿠스 및 여의도 사무실 한 달 렌트비 낼 정도는 나왔을 수도 있다.[6] 다만 체육교사의 부친이 작중 검찰의 준실세급으로 등장하던 천하의 한 부장 마저 빚을 지고 있는 전직 국회의원이기 때문에 검찰, 고위기자, 대형 로펌 변호사 등과 함께 어울려 노는게 딱히 이상한 일은 아니다. 등장 시점에서 이미 상식적인 부장검사의 위세를 아득히 능가한 한강식이 아직까지 쌩까지 못하고 아들 뒤처리나 해줘야 할 정도의 인물이면 체육 교사 부친도 보통 거물이 아니였을 것이기 때문이다. 대한민국 국회의원과 검사 문서의 검사의 천적 항목을 보면 알 수 있지만, 실세 부장, 차장 검사는 고사하고 상황에 따라서는 검찰총장마저도 굽혀야 하는 게 국회의원이다. 검찰이 믿을 만한 구석은 기소독점권과 검찰 고위직은 어차피 검사 출신만이 독점한다는 점, 검찰총장은 한 번 임명하면 강제로 해임시킬 수는 없다는 점인데, 정부가 작정하면 검찰총장 한 명을 제외한 나머지 검사들을 모조리 쳐내서 고립시킬 수 있고 수사지휘권을 계속 발동해 검찰총장을 특정사안에서 배제시킬 수도 있다는 것이 증명된 2020년 말에 와서는 검찰 견제가 안 된다는 말도 옛말이 되었다.[7] ~ 2017/03/02 기준[8] 손익분기점은 350만으로 알려져 있다.[9] 굳이 변호해보자면, 영화가 시작되는 장면이 2009년이고 RDC가 지나감과 동시에 시골버스가 화면을 지운 뒤 전두환 집권 시기로 넘어가는 연출이 있으므로 고증오류까지는 아닐 수 있다.[10] 19대 총선 시기가 2012년이다.[11] 그러나 이 점은 사건을 합의하는 씬과 펜트하우스 씬과의 시간상 흐름이 연결적이지 않아서 합의 시점으로부터 시간이 조금 흐른 뒤(2달 가량)에 한강식의 펜트하우스로 초청받았다라고 보면 고증 오류로 보기 어려울수도 있다[12] YF는 2009년, LF는 2014년 출시.[13] 실제로 고령군이 아닌 안산시 등 특례시 규모였을 경우 '''당시에 부장검사였던 우병우가 굽신거리는 상황이 연출되었다.'''[14] 굉장한 영향력의 엘리트 검사지만 분명 그 위의 검사들이 있어 올라갈 곳이 남아있고 눈치를 보긴 봐야하는 위치.[15] 지금은 좀 정신나간 발상이지만 과거 정치권에선 무당과의 연계가 강했다. 옛날에 잘 나가던 무당들의 회고를 보면 유명 정치가들이 복채 싸들고 와서 사정하는 일도 많았다고 하지만, 그나마 지금은 무당 찾는 정치인이 거의 없어졌다 한다. 그래선지 감독 말에 의하면 무당씬을 현재 시국에서 모티브를 따온 건 아니고 과거의 정치적 관행을 조사해보다가 나온 결과물이였다고 한다. 역사는 반복된다?[16] 1997년 IMF 구제 금융 사태가 터지기 직전, 한보그룹의 정태수 회장도 원래는 공무원이었다가 쇠를 다루면 크게 성공한다는 점쟁이의 말을 믿고서 공무원 직을 그만두고 한보철강을 차렸다.[17] 여담으로 노무현 수사팀인 이인규 대검중수부장 사법연수 12기, 홍만표 대검 수사기획관 사법연수 17기, 우병우 대검 중수1과장 사법연수 19기이다.[18] 강 의원은 2005년 최종 무죄를 받긴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