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베어스/2016년/5월/8일
1. 개요
2016년 5월 8일 어버이날에 잠실에서 롯데 자이언츠와 두산 베어스 간에 펼쳐진, KBO 리그에서 오랜만에 보는 '''막장경기가 아닌'''[1] 슈퍼타격대전 매치. 딱히 실책이 많지도 않았고(양팀 합쳐 3개), 홈런도 양팀 합쳐 '''겨우 5개밖에''' 나오지 않았지만 다섯 번의 동점이 나오는 치열한 타격전 끝에 최종스코어 17:11로 경기가 종료되었다.
이날 역전에 재역전이 나오는 명승부가 이 대첩을 포함해서 3경기, 준대첩급 막장경기 2경기로, 이날 벌어진 모든 경기가 준대첩급 이상이었으나, 대첩 조건을 만족한 경기는 롯데와 두산간의 경기 뿐이었다.
2. 롯데 자이언츠 VS 두산 베어스(서울종합운동장 야구장)
▲ 승리: 이정민 (롯데, 1⅓이닝 3실점 3자책점)
▲ 패전: 진야곱 (두산, 1⅔이닝 5실점 5자책점)
▲ 홀드: 박진형 (롯데, 1이닝 무실점), 윤길현(롯데, 1⅓이닝 무실점)
▲ 결승타: 문규현(롯데, 7회 1사 2루서 우익수 2루타)
▲ 홈런: 김재환 8호 (두산, 1회 2점 상대투수 박세웅), 문규현 2호 (롯데, 4회 1점 상대투수 허준혁), 최준석 7호 (롯데, 6회 1점 상대투수 진야곱), 에반스 2호 (두산, 6회 3점 상대투수 이정민), 양의지 5호 (두산, 7회 2점 상대투수 이정민)
▲ 2루타: 김문호 (롯데, 1회), 최준석 (롯데, 1회), 김재환 (두산, 3회), 손용석 (롯데, 7회), 문규현 (롯데, 7회)
▲ 실책: 오재원 (두산, 1회), 문규현 (롯데, 2회), 문규현 (롯데, 5회)
▲ 도루: 김상호 (롯데, 5회), 손아섭 (롯데, 5회), 손아섭 (롯데, 7회)
▲ 도루자: 정훈 (롯데, 2회)
▲ 주루사: 아두치 (롯데, 7회)
▲ 병살타: 손용석 (롯데, 1회), 손아섭 (롯데, 8회)
▲ 폭투: 이정민 (롯데, 7회), 손승락 (롯데, 9회)
▲ 심판: 박기택 이계성 윤상원 문승훈
스윕을 목전에 둔 롯데와, 지난 시리즈에서 이어지는 4연패의 위기에 몰린 두산의 한판 승부가 벌어졌다. 그리고 전광판에 0보다 0 아닌 숫자가 더 많은 진풍경이 벌어졌다(...).▲ 패전: 진야곱 (두산, 1⅔이닝 5실점 5자책점)
▲ 홀드: 박진형 (롯데, 1이닝 무실점), 윤길현(롯데, 1⅓이닝 무실점)
▲ 결승타: 문규현(롯데, 7회 1사 2루서 우익수 2루타)
▲ 홈런: 김재환 8호 (두산, 1회 2점 상대투수 박세웅), 문규현 2호 (롯데, 4회 1점 상대투수 허준혁), 최준석 7호 (롯데, 6회 1점 상대투수 진야곱), 에반스 2호 (두산, 6회 3점 상대투수 이정민), 양의지 5호 (두산, 7회 2점 상대투수 이정민)
▲ 2루타: 김문호 (롯데, 1회), 최준석 (롯데, 1회), 김재환 (두산, 3회), 손용석 (롯데, 7회), 문규현 (롯데, 7회)
▲ 실책: 오재원 (두산, 1회), 문규현 (롯데, 2회), 문규현 (롯데, 5회)
▲ 도루: 김상호 (롯데, 5회), 손아섭 (롯데, 5회), 손아섭 (롯데, 7회)
▲ 도루자: 정훈 (롯데, 2회)
▲ 주루사: 아두치 (롯데, 7회)
▲ 병살타: 손용석 (롯데, 1회), 손아섭 (롯데, 8회)
▲ 폭투: 이정민 (롯데, 7회), 손승락 (롯데, 9회)
▲ 심판: 박기택 이계성 윤상원 문승훈
2.1. 1회 ~ 2회
1회초, 롯데는 김문호의 2루타 후 손아섭의 땅볼 타구를 오재원이 송구 실책[2] 을 하면서 1득점, 최준석이 2루타를 치며 1회초부터 2득점을 하였다. 이후 다시 1사 만루가 되나 손용석의 병살로 이닝 종료.
1회말, 두산은 2사 후 민병헌의 초구 내야안타에 이은 김재환의 투런포로 승부를 다시 원점으로 돌린다.[3]
2회초, 2사 1루 타석에 김문호가 들어서 있는 상황에서 정훈이 어이없이 견제사를 당하고 만다.[4]
2회말, 에반스가 안타로 출루했지만 허경민의 땅볼로 선행주자가 아웃된 상황, 박건우 타석에서 유격수 실책으로 2사 1, 2루가 되지만 정수빈의 삼진으로 2회는 평범하게 끝났다.
이 때까지만 해도 이 경기는 그냥 평범한 타격전이었다.
2.2. 3회
3회초, 김문호의 볼넷 이후 손아섭의 진루타와 최준석의 적시타를 묶어 롯데는 1점을 달아나지만 3회말 두산은 김재환의 적시타와 오재원의 희플을 엮어 2득점, 순식간에 역전한다. 2:0 → 2:2 → 3:2 → 3:4 로 이어지는 치열한 타격전이 이어졌다.
잔루가 눈에 띄게 쌓이고 있지만 점수도 적절하게 나고 있었고, 여기까지는 어디에서나 볼 법한 평범한 타격전일 뿐이지만...
2.3. 4회
4회초, 그야말로 뜬금없이 문규현의 솔로포가 터졌다. 이로써 점수는 다시 4:4 동점. 그 이후 세 타자 연속 범타로 물러나며 공수교대.
4회말, 정수빈 타석에 땅볼 야수선택으로 선행주자 박건우를 잡은 후 박세웅이 강판되고 고원준이 올라온다. 그리고 바뀐 투수 고원준을 상대로 김재환이 적시타를 쳐 점수는 다시 4:5, 두산이 한 점차로 앞서간다.
2.4. 5회 ~ 6회
5회초, 선두타자 손아섭이 볼넷으로 출루하자 두산도 허준혁을 내리고 신인 고봉재를 올린다. 고봉재는 올라오자마자 쓰리볼을 만들며 두산팬들을 화나게 했지만 그 다음 2연속 스트라이크를 잡고 최준석을 파울플라이로 아웃시켰고 김상호의 안타로 1사 1,2루가 되자 다음 타석 강민호의 삼진과 동시에 시도된 더블 스틸이 성공하며 2사 주자 2, 3루 상황이 된다. 손용석이 몸에 맞는 공으로 출루하여 2사 만루가 되고 문규현 타석에서 고봉재가 또 쓰리볼을 만들고 스트라이크를 던지기 시작하는 투구를 하다 볼넷을 골라 밀어내기로 1점을 얻어 점수는 다시 5:5 동점. 고봉재는 진야곱으로 교체된다. 그리고 정훈이 2타점 적시타를 쳐서 점수는 순식간에 7:5로 벌어진다. 아두치의 삼진으로 길었던 5회초가 종료된다.
5회말, 고원준이 내려가고 박진형이 올라온다. 두산은 볼넷과 실책을 묶어 주자 두 명을 내보내지만 한 명도 불러들이지 못하고 이대로 5회가 종료된다.
6회초, 최준석의 솔로포로 롯데는 8:5로 달아나지만 6회말 두산은 바뀐 투수 이정민을 상대로 에반스가 쓰리런을 작렬한다. 순식간에 점수는 다시 8:8 동점이 된다.
2.5. 7회, 두산 불펜의 핵실험
그리고 운명의 7회초, 문규현이 적시 2루타로 손용석을 불러들이고 정훈이 적시타로 바로 문규현을 불러들인 상황에 아두치의 안타를 마지막으로 롯데는 선발전원안타를 기록한다. 진야곱은 함덕주로 교체되고, 김문호가 친 타구를 중견수 정수빈이 3루로 송구한 사이에 김문호는 2루까지 내달린다. 다음 타석 손아섭의 땅볼로 3루주자 아두치는 홈에서 아웃되지만 김문호는 3루에 안착, 손아섭은 1루에 살아서 들어가고 최준석 타석에 손아섭이 2루 도루를 성공시킨 후 최준석은 고의사구로 출루, 2사 만루가 된다.[5] 김상호는 2타점 적시타를 쳤고 롯데는 이번 이닝 대거 5득점, 점수는 순식간에 13:8로 벌어지고 만다.
7회말, 두산은 2사 주자없는 상황에 김재환이 안타로 출루하고 양의지가 투런포로 2점을 추격한다. 이정민은 오재원 타석에 강영식으로 교체되고, 강영식은 공 두개 던져서 오재원에게 안타 맞고 바로 윤길현으로 교체된다. 에반스가 윤길현에게 볼넷을 얻어내지만 허경민의 대타로 나온 홍성흔이 유격수 앞 땅볼로 물러나며 13:10으로 7회가 종료된다.
2.6. 8회 ~ 9회
8회초 선두타자 문규현은 3루타만 기록하면 사이클링 히트를 달성하는 상황이었으나 1루타를 기록, 대기록 달성에 실패한다. 정훈이 8구 승부끝에 볼넷으로 출루하고 아두치의 대수비로 교체되어 들어간 김민하의 희생번트에 이은 김문호의 2타점 적시타로 롯데는 2점을 더 달아나는 데 성공, 점수는 15:10까지 벌어진다.
8회말, 여태까지 끈질기게 앞서거니 뒤서거니 달렸던 두산의 모습이 무색하게 처음으로 삼자범퇴 이닝이 된다.
9회초 선두타자 최준석은 3루타만 기록하면 사이클링 히트를 달성하는 상황이었으나 '''몸에 맞는 공'''으로 출루, 대기록 달성에 실패하고 대주자 황진수로 교체된다. 김상호의 안타 이후 강민호의 2타점 적시타로 점수는 17:10까지 벌어진다.
9회말 롯데는 마무리 손승락을 올린다. 두산은 1사 후 김재환이 안타로 출루하지만 이번엔 박세혁 타석에 땅볼로 야수선택 포스아웃으로 물러나며 2아웃. 손승락의 폭투로 박세혁은 2루까지 진루하고 오재원이 적시타로 박세혁을 불러들이며 17:11, 미라클 두산의 추격의 불씨를 다시 지피나 싶었는데... 에반스의 초구 우플로 이 길었던 경기는 숨막히는 타격전의 결말로서는 상당히 허무하게 종료되고 만다.
3. 여담 및 총평
이날 롯데 대 두산 전은 7회까지는 아주 화끈한 화력전으로 전개되었다. 다만 8회와 9회까지 롯데가 화력을 발휘한 반면 두산의 화력은 7회를 끝으로 사그러들었을 뿐이다. 그래도 근래 보기 드문 진짜배기 화력전이 펼쳐져서 오랜만에 명경기로 대첩에 등재될 수 있는 경기가 나왔다고 할 수 있다.
강화된 대첩 등재조건에 당일 경기를 대입하면 다음과 같다.
'''1. 잔루 15개/9회 이상의 극단적인 변비야구'''
: 총 잔루 23개(두산 13개, 롯데 10개)를 기록하였다. 물론 그만큼 점수가 많이 나서 변비야구라 하기는 뭐하지만...
: 양팀 도합 3개로 통상적인 수준이었다.
'''3. 다섯 타자 연속 홈런, 무안타 경기 등의 좋은 의미와 나쁜 의미로 해석 가능한 KBO신기록 or 타이기록''''''4. 다득점 경기'''
: 최종 스코어 롯데 17 : 두산 11 로 양팀 모두 '''10득점 초과달성'''했다.
: 타이틀에 올라갈 만한 화제거리는 없었다. 다만 아래와 같은 소소한(?) 화제거리가 있긴 했다.
- 득점권에 주자가 있을 때마다 타석에 들어와 말아먹은 손용석의 활약(?). 특히 롯데의 잔루 총 10개 중 6개를 손용석 혼자 기록
- 문규현 사이클링 히트는 실패(3루타를 못 쳤다)했지만 4안타 4타점 경기. 손아섭이나 최준석이었다면 화제거리가 안 되겠지만 문규현이라서...[7]
: 이날 경기 한 이닝 최다득점 기록은 롯데 자이언츠의 7회초 5점이다. 두 이닝 합산 최다득점은 롯데의 7회초와 8회초를 합산한 7점이다.
: 롯데 홈런 2개, 두산 홈런 3개로 기준을 달성하지 못했다.
: 경기 외적 요소는 딱히 개입되지 않았다.
'''9. 7점차 이상의 경기를 역전한 경우 혹은 동점or역전이 4회이상 반복된 경우'''. (같은 이닝에 동점과 역전이 동시에 일어난 경우에는 1회만 인정한다)
: '''총 5회의 동점'''(1회말 2:2 / 3회말 3:3 / 4회초 4:4 / 5회초 5:5 / 6회말 8:8)을 기록하면서 초과달성
'''10. 이 경기로 인하여''' '포스트시즌 진출 좌절', '주전선수의 1달 이상의 부상', '7연패 이상의 연패', '5연승 이상의 연승 좌절', ''''스윕패'''' 등을 유발시켰을 경우
: 이 경기로 인해 '''1위 두산 베어스가 이번 시리즈 시작 전에는 9위(해당 경기 시작 전 기준은 7위)였던 롯데 자이언츠에 스윕패'''를 당했다. 심지어 이건 '''2016년의 두산이 유일하게 당한 스윕패다!!'''
결국 기준 1, 3, 4, 9, 10의 다섯 가지를 확실히 만족하여 이날 경기는 대첩 등재 기준[8] 에 부합한다.
이날 경기는 거듭 이야기하지만 막장경기는 아니다. 오히려 7회까지만 해도 경기의 향방을 알 수 없을 정도로 치열한 타격전 양상으로 진행되었다. 타팀 팬들도 중간중간 롯데와 두산 간 경기를 잠깐 틀었다가 눈을 떼지 못할 정도의 명경기였다고 할 수 있다. 하지만 금/토 이틀 연속 영봉패를 당했던 두산은 이날 11점이나 냈지만 투수진이 그 이상으로 '''개박살''' 났기 때문에 두산으로서는 이길래야 이길 수가 없었던 경기였다. 특히 스코어에서 보다시피 2회를 제외하고 '''매 이닝 실점을 하며''' 두산 불펜진의 현실을 여과없이 보여줬다. 주말 시리즈 동안 1루를 가득 비워 열렬히 응원해준 두산팬들은 홈 3연전에서 투수진이 개박살이 나고 끝내 스윕패를 당하는 꼴을 보면서 뒷목을 잡아야 했다.
여담이지만 이 경기 전에 장원준 통산 100승 기념식이 있었다. 4월 24일에 100승 한 걸 5월 8일에 하는데, 상대팀이 팀이다보니(...) 비판도 있었다. 다만 롯데 선수단에서도 꽃다발을 준비한 걸 보면 롯데 소속이던 장원준을 롯데와 두산 양쪽에서 같이 기념식을 하도록 준비한 것 같다.
이 경기의 업그레이드 버전으로 2017년 7월 5일 11점차를 역전하는 경기가 만들어졌다.
4. 타구장 기록
4.1. SK 와이번스 VS 삼성 라이온즈 (대구 삼성 라이온즈 파크)
SK의 입장에서는 11회 초 드디어 점수를 내서 이길 수도 있었던 경기를 11회말 전유수가 준 3개의 볼넷(그중 하나는 고의사구로 기록되었다) 때문에 말아먹은 경기. 삼성의 입장에서는 질 수도 있었던 경기를 끈질긴 눈야구를 통해 결국 뒤집은 경기.
여담으로 이날 14시에 진행된 경기 중에서 가장 늦게 끝났다.
4.2. LG 트윈스 VS NC 다이노스 (마산 야구장)
2015 시즌 NC 다이노스는 정규시즌 2위[9] 의 상위권이지만 이상하게 정규시즌을 9위로 마감한 LG 트윈스 전에서만은 '''5승 1무 10패'''로 절대적인 열세를 보였다.[10] NC는 이날 경기 포함 LG와의 홈 3연전을 싹쓸이함으로써 대 LG전의 트라우마 따위 남아있지 않다는 것을 확실히 증명하며 구단 타이기록인 8연승을 달렸다.
1루 베이스 맞는 1루 땅볼, 땅볼을 안타로 둔갑시키는 불규칙 바운드, 정상호가 공을 몸에 맞고도 들이대서 맞았다고 그냥 볼이 된 것, 구심의 오락가락 스트라이크 존 등, 이 경기도 평범하지는 않았다.
상황은 테임즈를 거르고 그다음부터 계속 털렸다.
4.3. 한화 이글스 VS kt wiz (수원 케이티 위즈 파크)
로저스가 선발등판한다는 소식에 한화 이글스 팬들이 기대했지만, 정말로 투구수 90개에서 칼같이 끊을 줄은 몰랐다는 경기.
그리고 이 경기 패배로 한화는 kt에게 스윕패를 당한다.
4.4. KIA 타이거즈 VS 넥센 히어로즈(고척 스카이돔)
KIA가 앞서나간 경기를 넥센이 뒤집고 그 경기를 KIA가 다시 뒤집었지만 9회 말에 넥센이 또 다시 뒤집어서 끝내버린 경기.
유재신의 끝내기를 김호령이 완벽한 수비로 틀어막았지만 결국 박정음을 막지 못했다. 박정음은 8회말 김민성의 대주자로 나온 후 타석에서 끝내기 안타를 쳤다.
넥센의 임병욱은 2회초 KIA에게 2점을 내주는 빌미가 되는 실책[11] 을 저질렀지만 3안타에 5:3으로 달아나는 홈런과 역전을 당했던 6:5에서 9회말 극적인 동점 홈런으로 '''데뷔 첫 연타석 홈런'''을 만들며 공격에서 완벽히 만회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선데이 나이트 베이스볼로 진행되어 타 구장 경기가 모두 종료된 후 타팀팬들이 사이좋게 중계를 지켜보는 장면이 연출되었다.
5. 기타
2018년 넥센vs한화의 경기도 나름 비범하게 흘러갔지만 대첩 등재조건에 미달되면서 등재에는 실패했다. 자세한 경기내용은 넥센 히어로즈/2018년/5월, 한화 이글스/2018년/5월 항목을 참고.
[1] 실제로 이 경기가 막장경기가 아니라는 이유로 토론에서 대첩 등재에 반대하는 의견이 있었지만, '''애초에 막장경기가 아니라고 등재할 수 없다는 말은 어디에도 없다. 막장경기냐 아니냐로만 판단하면 기준이 왜 있겠는가?'''[2] 기록상으로는 내야안타+2루수 실책으로 2루까지 진루이지만 1루에서는 사실 아웃타이밍이었다.[3] 이 투런포를 통해 두산은 5월 5일 대 LG전 이후 연속이닝 무득점 기록을 21이닝으로 종료한다.[4] 좌완투수인 허준혁 앞에서 어설프게 도루를 시도했다가 그대로 걸렸기 때문에 정훈은 이 장면에서 아주 가루가 되도록 까였다. 거기다 타자는 리그 유일의 규정타석 채우고 있는 4할타자여서 더...[5] 김문호의 타석에서 김문호를 1루에 묶었다면 손아섭의 타석에 병살로 이닝 종료까지도 가능한 상황이었고 이 때문에 정수빈의 수비는 아주 아쉬운 한 수가 됐다.[6] 종전 기록은 롯데 한정으로 2014년 5월 31일 6회 제외한 8이닝 득점을 기록한 바가 있다. 공교롭게도 장소가 2년전 그날과 똑같은 장소다![7] 다만 문규현의 대 두산전 통산성적이 경이적인 수준이라서 신기한 것만은 아니라는 의견이 있다.[8] 막장성이 없으면 대첩이 될 수 없다는 오해가 만연한데, 그렇지 않다. 1025 대첩의 경우만 봐도 화끈한 타격전 요소만으로도 대첩에 등재될 수 있음을 충분히 알 수 있다.[9] 플레이오프에서 탈락하여 최종 성적은 3위로 마감했다.[10] 2015 시즌 NC가 열세를 보인 팀이 전술한 LG를 제외하면 정규시즌 1위인 삼성 라이온즈밖에 없었다는 점을 생각하면 이는 정말 불가사의한 일이었다.[11] 2회초 1사 1루 김주형의 안타때 '''공을 뒤로 흘렸다.''' 그러면서 1루주자 이범호가 홈으로 들어왔다. 2013년에 넥센이 삼성을 상대로 이택근이 2사 1-2루에서 박한이의 중전 안타때 타구를 뒤로 빠트려 타자주자까지 다 들어오는 실책때와 유사한데 그때와 다른점은 1루주자는 들어왔고 타자주자는 3루까지 갔다는 것이다. 김주형은 이성우의 안타때 홈을 밟았다.
[각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