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시현/작중 행적
1. 개요
네이버 웹툰 뷰티풀 군바리의 등장인물 라시현의 작중 행적을 정리한 문서.
2. 작중 행적
2.1. 1부
문서 참조
2.2. 2부
2.2.1. 일경 ~ 새해 맞이 면회 편
142화에서는 공승화, 오로라와 함께 중대장실로 불려가 갈굼을 먹는다. 중대장이 3소대와 1소대의 분위기를 비교하며 라시현을 질책할 때, 라시현을 쳐다보는 오로라의 표정이 압권.
이내 내무실로 돌아와서 바닥에 엎드려 영화를 시청하는 류다희를 보고는 어이없어하며 "우리 다희 팔자 좋네? 지금 여기 쳐 자빠져서 뭐 하는 걸까?"하며 비꼰다. 류다희가 "저도 이제 수경"이라며 불만을 표시하자, 정색하며 "수경 달았다고 깔아질 생각 말고, 내가 허락할 때까지 일만 하라'고 경고한다.
143화에선 빨래 사역에 대한 정수아의 독백에서 부족한 수건을 2~3장씩 써도 되는 수경의 한 예시로 등장하여 속옷 차림으로 머리를 말리는 모습이 나온다. 수건 수량 때문에 걱정스러운 표정으로 라시현을 바라보는 정수아는 덤. 이어 "수경들은 A급 양말만을 신는다"는 설명에서도, 구멍이 난 양말을 신게 되자 받데기들을 집합시켜 갈구는 것으로 등장.
146화에서는 핸드폰으로 연락이 오자 우지영에게 망을 보게 하고 전화를 받는다. 라시현의 가족들이 면회를 왔는데, 일부러 고급차[1] 대신 소박한 자동차를 아버지 라인혁이 직접 운전해서 왔다. 아버지는 콧수염 분장까지 하고 왔다. 가족들은 "별로 유명하지도 않은데 뭣하러 그러냐"며 황당해했지만. 정수호도 여동생 정수아를 면회하러 왔다. 라시현의 언니는 정수호를 보고 호감을 나타내며 "저 남자 누구냐, 착해 보인다"고 하지만, 라시현은 시큰둥하다.
가족들을 만나러 나오던 라시현은, 류다희가 잔뜩 예쁘게 꾸미고 정수호를 만나러 나온 걸 보고 비웃는다. 안 그래도 까마득한 이경 후임 3인(주희린, 고효원, 김세이)이 정수호 앞에서 먼저 설쳐댄대다가 정수아의 매몰찬 반응 때문에 기분이 상했던 류다희를 대놓고 비웃으며, "한심한 X, 언제 사람 되려나?"라고 모욕적인 말을 던진다. 그러자 류다희는 분노하여 눈물을 줄줄 흘린다.
라시현의 입장에서야 정말 한심해서 한 소리겠지만[2] 그 한마디가 쌓이고 쌓인 게 터지는 기폭제로 변해서 류다희가 또 폭주하는 바람에, 다희를 좋아하고 말고를 떠나 독자들에게 쓴소리를 좀 들었다.
2.2.2. 다희 컴백 편
147화에서는 가족들과 면회를 하고 소대로 돌아와서 류다희가 가혹행위를 시전하는 것을 보자 정수아에게 "이게 뭐냐"고 묻고, 류다희가 자신에게 대들자 "미쳤냐? X발년아?"라고 분노했다.
이어 148화에선 그 동안 쌓인 게 많았는지 서로 크게 다투는데, 라시현은 류다희의 입버릇인 '''"제가 뭘 말입니까"'''에 질릴 대로 질려서 그녀답지 않게 '''소리를 버럭 질러버리고''', 류다희는 '''일을 하고 있는 거 뿐이라며 바락바락 대든다'''. 라시현의 말에 의하면, 상경들의 숫자가 부족했기 때문에 류다희를 비롯한 846기들이 수경이 되어도 일을 계속 시키는 거였다. 그러나 라시현을 싫어하는 류다희는 "단순히 자기 수인하니까 후임들 노는 꼴 보기 싫어서 그런 것 뿐"이라고 받아들이며 비꼬고, 화가 머리 끝까지 치밀어오른 라시현은 다짜고짜 지갑으로 류다희의 뺨을 세게 때린다. 류다희는 맞으면서도 더욱 더 덤벼들고, 결국 송미남이 적절한 타이밍에 끼어들어서 상황을 무마시킨다.
분이 아직도 안풀린 라시현을 송미남이 말리고 '류다희가 수아의 오빠에게 차여서 이러는 거'라고 밝히며 상황을 누그러뜨린다. 류다희는 극구 부인한 채 송미남에게 욕까지 하지만 이전과 달리 갑자기 포스가 확 죽는다. 류다희가 폭발한 이유가 지극히 어이없는 이유(정수호)란 걸 알게 되자, 라시현은 한심하다는 듯이 '''"하여간에 이 한심한 X. 애들 두들겨 팰 때 언제고, 이제와서 두들겨 팬 애 오빠 소개시켜 달라면 그게 되니?"''' 일침을 놓는다. 따지고 보면 원인제공자 중 하나는 본인이긴 했지만,[3] 여태까지는 류다희가 제대로 된 이유도 없이 그저 자기가 한 말이 매우 못마땅해서 반발심에 그랬다고 여긴 모양.
여전히 부인하며 막내들 핑계를 대는 류다희를 보다못한 라시현이 차라리 언니한테 소개시켜주겠다는 목적으로 정수아에게 오빠의 번호를 알려줄 것을 지시한다. 당연히 류다희는 크게 반발하지만 라시현은 '왜? 니네 오빠냐? 니 애인이냐?'는 식으로 놀리고, 빡친 류다희가 막사 밖으로 뛰쳐나가자 뒤에서 "이리 안 와?" 라고 소리친다.[4]
2.2.3. 방범 현황 ~ 벌 편
149화에서는 류다희의 엄포를 받고 빡친 박율이 받데기들을 패며 상경 깨스를 내리자 "이제야 군대다워졌다"는 말을 내뱉는다. 이 말 역시 육근옥이 먼저 한 말이라, 뷰군갤에서는 남자 때문에 찔부린 류다희도 그렇고 '''둘 다 그렇게 싫어했던 쓰레기 선임 육근옥을 따라간다'''며 씁슬한 반응과 함께 둘을 디스했다. 한편, 류다희가 일으킨 지난 날의 소동들에서 '''가장 많이 이득을 본 사람'''이 다름아닌 소대수인인 '''라시현'''으로 판명되었다. 왜냐하면 수경임에도 일해야된다는 사실이 부당하다고 생각하고 계속 반항하던 류다희가 정수호라는 사소한 이유 하나 때문에 폭발해, 결국 라시현이 원하던대로 다시 후임들을 관리하게 됐기 때문. 송미남이 중간에 난입한 거긴 하지만 꽤나 심각하게 진행되었던 대립이 일순간에 끝나기도 했고, 류다희가 자기 라인인 박율을 갈구는 것에도 별 터치 안하는 것이 그 증거라고 볼 수 있다.
153화에서는 3부관 김길연에 의해 다른 수인들과 같이 원산폭격을 당한다. 그리고 1부관이 3부관 김길연을 제지하자 "다신 PC방 가지 말라"는 훈계만 하고 넘어갔다. 정수아, 현봄이는 평소같음 열번은 엎었을 양반인 라시현이 내리갈굼하지 않는것을 의아하게 생각한다. 154화에서 정수아와 방범을 나갔던 권정민의 설명에 의하면, 라시현이 이때 처벌을 하지 않은 이유는 PC방 가는 걸 일탈이 아니라 상수경들에게 주어진 혜택으로 인식하고 있었기 때문이었다. 상수경들에 대한 보상으로 자신이 용납해준 권리를 누리다 일이 꼬인 거라 말로 타이르고 넘어갔던 것이다.
155화에서 지구대장이 PC방 앞에 부하 직원들보고 암행감찰을 시키는데 결국 1소대의 조미주, 주희린과 3소대의 2명이 PC방에 가다 걸려 289중대는 뒤집혀진다. 본부 소대에서 열 받은 표정으로 길채현을 본다.
156화에서는 길채현에게 "애들 감싸지 말라"고 한다. 그래도 길채현이 계속 감싸려고 하자, "하아... 몽상가를 위에 두고 모시려니 답답해 죽겠다니까. 민씨가 그리울 때도 다 있네."라고 투덜대며 본부생활실을 나간다. 방순대장의 수인 근무 명령을 전달 받음에도 불구하고 표정 변화가 없다. 짜증나는 상황이지만 길채현한테 "아마 최소 소대수인까진 x될거다"라는 말에서 나오듯이 근무 태만 건에서 자신도 타격을 받을거라 예상을 하고 있었던 나머지 그래도 어느 정도 마음의 준비는 한 표정으로 그닥 놀라지 않은 걸로 보인다. 담배를 핀 다음 권정민이 일이경들을 세워 두고만 있자 권정민에게 구타를 지시한다. 그리고 류다희를 포함한 46기 실세들을 시켜서 상경 전체 미싱이라는 중벌을 내려 중대를 다시 뒤엎는다. 이때 류다희가 반발하자 "그럼 덕희를 시키리? 저거 진짜 언제 사람될까?" 라고 까준다.
참고로 라시현이 채현에게 한 민지선이 그리울 때도 있다는 말은 '''절대로 라시현의 입에서 나올 말이 아니다. 성향차이와 구타등의 문제로 그렇게 서로 증오하는 사이였으니까.''' 길채현의 너무 내놓고 풀어주고 대책없이 믿기만 하는 모습에 차라리 당근과 채찍을 적절하게 사용한 민지선이 더 낫다는 뜻으로 한 말이다. 또한 자신이 가장 증오하는 사람이 그리워질 정도로 길채현이 몽상가의 모습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는 말이다.
2.2.4. 만우절 특집 편
157화에서는 레임덕이 와서 전역시까지 쭈그려 지내다 갔다고 언급되며, 무소유를 읽으며 '권력 다 부질없구나...'하면서 눈물을 흘리는 모습...이 나오는데 수아의 꿈이었다.
2.2.5. 미주 ~ 주희린 소대 복귀 편
158화에서는 방범근무 나가야 한다고 생각하자 빡쳐서 챙, 받데기를 다 집합시켜 구타한다.
161화에서 류다희가 정수아를 권정민과만 근무를 시킨 사실을 알게 되고 "또라이 짓만 골라서 한다"고 깠다. 그리고 주간 근무에 정수아를 데리고 다니며 대신 불침번과 당직을 번갈아 서는 편법으로 밤에는 정수아를 데리고 다니지 않는다. 둘 간의 한동안 없던 접점이 이로 인해 다시 생기는 게 아니냐는 추측들이 많이 나왔다.
164화에서는 정수아와 근무를 나간 이후 주희린과 조미주의 복귀 신고를 받는데, 주희린이 웃는 표정으로 하자 살기 어린 표정으로 정색하면서 '''"웃어??"'''라고 한다. 이게 얼마나 무서운 연출이냐면, 여태까지 라시현은 냉소라도 지으면서 갈궜지만 이번에는 웃음이 사라진 채로 나타났기 때문이다. 이거는 당사자가 머리끝까지 분노했다는 신호다.
165화에서는 웃는 주희린을 보고 "너 때문에 중대가 다 뒤집어졌는데 웃냐"라고 추궁하고 주희린이 아니라고 답하자 그럼 왜 웃는 것이냐 묻는다. 주희린은 거기에다 2주일 동안 안 봐서 보고 싶었다고(...) 답하고, 라시현은 어이없어 하다가 방금 들어온 한소이에게 주희린을 죽여 놓으라 말한다. 한소이가 주춤대자 나주리가 나서서 주희린은 말 그대로 밟아버리고 이어서 권정민도 들어오자 한소이에게는 누가 상경 달고 천사짓하라고 그랬냐, 그럴 거면 그냥 일경에 머무르라 말하고 권정민에게는 애 하나 싸고 도니까 똥오줌도 못 가리는 것 아니냐며 나 말년이니까 ㅈ같은 꼴 좀 안 보게 '''도와'''달라 말하려는데... 갑자기 표정이 썩더니 권정민의 뺨을 후려 갈긴다. 아마 자기가 '''민지선'''과 같은 말을 한 것에 화가 난 듯.
2.2.6. 하극상 편
168화에서는 오로라가 1소대로 쫒겨났음에도 불구하고 웃음을 짓는 광경을 보자 근접기수들과 같이 오로라를 좋지 않게 본다.
169화에선 오로라 사건으로 기죽은 모습을 보이는 길채현에게 '''"그런 모습 보러 너 따라온 것이 아니야, 할 거면 확실히 해."'''라고 충고한다. 여기에는 평이 갈리는데, "라시현이 동기애가 있다" VS "자신의 호기심과 기대를 충족시켜 주는 존재인 길채현을 관찰하는 것에 방해가 되는 것이 짜증나서 나선 것 뿐." 이라는 평이 대립한다. 길채현과의 관계나 라시현이 굳이 운전병으로 가지 않고 여기로 온 이유를 생각하면 대략적으로는 둘 다 맞는 추측인 듯.
1소대로 돌아온 라시현은 오로라에게 '미친X'이라 도발하며 불러세운다. 아예 막나가기로 작정한 오로라는 반말로 응대하고 라시현은 그런 오로라를 어이없어하며 '성추행범이 말 놓으니까 아가리 찢어버리고 싶다'고 냉소한다. 길채현 옆에서 붙어서 앵앵댄다는 이유로 '전부터 라시현 니가 X나 싫었다'고 하나, 별로 개의치 않아하며 X되기 전에 존댓말이나 쓰라고 살벌하게 경고한다. 오로라는 '''"군 생활 아까 X됐는데 지금 내가 무서울게 있는거 같아? 너 지금 조심해야 할 것 같지 않아?"'''하고 싸하게 위협하나, 라시현도 '''"군 생활 X된 건 우스운거고. 난 니 인생 기스 정도가 아니라 부셔 트릴 수 있으니까 하는 말이야 이 미친 X아."''' 라고[5] 살벌하게 말하며 오로라와 눈을 마주치고 째려보며 팽팽하게 대립한다.[6]
이전부터 이 두 캐릭터의 대면은 팬들 사이에서의 이야깃거리였는데, 이번화에서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팬들의 기대가 충족된 셈이다. 이 때 분위기는 1, 2부 통틀어 가히 레전드 중에 레전드로, 이 편이 공개된 날 카페, 뷰갤, 댓글 등 모든 곳의 반응이 평소보다 폭발적이었다. '''작중 최강 빌런들인데도 서로 접점이 없던 두 캐릭터 간의 대립 구도'''가 이제까지의 팬들의 마음 속 기대를 충족해주며 선사한 엄청난 카타르시스가 원인인 듯하다.
170화에서는 그렇게 둘 사이의 분위기가 고조되는 가운데 3부관 김길연이 오로라를 찾으며 생활관으로 찾아오지만, 오로라의 위협으로 그녀의 생활상이 적나라하게 까발려지고 양심에 찔렸는지 3부관 김길연은 그냥 간다. 이때 김길연의 당당한 개소리에 라시현은 옆에서 실소를 금치 못한다. 그렇게 김길연의 난입과 대립으로 인해 '''둘의 대결은 끝나버린채 분위기는 흐지부지 되버린다.'''[7]
라시현은 권정민에게 오로라를 철저히 감시할 것을, 오로라는 근처에 있는 현봄이에게 잠자리를 펼치라고 명령한다. 여전히 허둥지둥 얼타는 현봄이에게 "얼씨구? "라고 반응하는 걸 보면 그녀를 여전히 좋지 않게 보는 모양. 뒤이어 최아랑에게 "저거 미친 짓하면 그자리에서 죽여 버려. 내가 커버 쳐줄테니 걱정 말고."라고 일러 두고 잘 준비를 한다. 채현이 잘 신경써주라는 오로라의 말에 G랄이라고 응수하는 건 덤. 그리고 오로라의 전출날. 오로라가 발악하며 박소림에게 헛소리를 지껄이고 길채현에게도 개기자 소대원들을 시켜 억지로 호송차에 태운다.[8]
171화에서 휴가 복귀 후 고참들에게 인사하러 온 정수아가 인사를 건네지만 책을 읽는다는 핑계로 차갑게 거절한다. 그 후 전출온 장지희의 "기타쳐도 되겠냐"는 질문에 된다고 승낙한다.
2.2.7. 새로운 중수 ~ 기율 편
- 172화에서는 자고 있는 류다희의 얼굴을 때리며 류다희를 약올린다. 그후 점호 후 길채현이 금전 문제나 성추행 문제, 구타 문제 등 그 동안 만연했던 온갓 부조리들을 자제할 것을 당부하자 냉소를 지으며 가만히 바라본다. 하지만 길채현이 차기 중수로 류다희를 지목해버리고[9] , 라시현은 상당히 언성을 높이면서 "절차가 잘못된 것 아니냐"고 항의한다. 설상가상으로 의기양양해진 류다희가 "이제 말 놔도 되지?"라며 개기고[10] , "니까짓 게 감히...!"라며 분노의 눈빛으로 류다희를 쳐다본다. 이 편에서 라시현이 보인 감정적인 모습은 팬카페에서 추하다며 신명나게 까였다. 이미 "예전의 냉정했던 라시현의 모습은 사라진 지 오래"라는 평. 설유라 제대 후 류다희에게 선전포고까지 해가며 초반부보다 더 자신의 손아귀에서 마음대로 쥐락펴락했는데, 자신이 한참 아래로 보던 류다희가 중수로 임명되어 전세가 역전된 게 어지간히도 아니꼬운 모양.[11]
- 173화에서는 류다희를 소개하는 것으로 에피소드가 시작되는데, 엘리트 중의 엘리트인 류다희에게 단 하나의 약점으로 라시현이 등장한다. 정수아의 설명에 따르자면 이렇다.
- 민지선을 제외한 고참들에게 압도적인 지지를 받으며 1소대를 이끄는 인물
- 매사에 빈틈없고 근접기수는 잘 챙기지만, 일이경한테는 가혹한 악당
- 류다희와 항상 척을 져왔으며, 소수가 된 후 류다희의 권력을 서서히 깎아내림
- 류다희와는 서로 원수처럼 대하지만, 가끔씩은 애증인 거 같기도 한 오묘한 관계
이어서, 류다희가 톰, 라시현을 제리로 비유하면서 여기는 군대이니 항상 류다희가 당해왔지만, 이제는 중대 수인이라는 최고 권력이 류다희로 돌아가면서 상황이 역전되었다고 설명이 끝맺어진다. 분노한 라시현은 자신을 도발하려 드는 류다희의 뺨을 후려 갈기려다가 오덕희가 막고[12] 길채현의 제지로 일단 일단락된다. 그후 이부자리 펼치는 중이었던 현봄이를 비키라며 밀치다가[13] 류다희가 시비를 털고 라시현은 분노해서 류다희의 뺨을 후려갈기지만, 류다희는 오히려 웃으면서 "맞아주는 것도 이게 마지막"이라며 도발을 멈추지 않고, 라시현은 "이런 미친!"이라며 할말을 잃는다.[14] 류다희 차기 중수 확정건은 1소대 내에서도 난감한 상황이라고 할 수 있었다. 송미남의 말에 의하면, 첫번째로는 기수가 제대로 꼬여버려 2기수 후임인 류다희의 명령을 받아야 한다는 점, 두번째로는 47기의 차기 중소수 내정이 무산되어버렸다는 점[15] 에서였다. 즉 정수아의 말대로 정치 및 이해관계가 상당히 얽혀있던 셈이다. 송미남은 대신 라시현이 선택할 길은 딱 하나, 소수직을 내려놓을 것이라고 예측한다. 정수아는 '라시현 수경답지 않은 선택'이라고 반문하나, 어차피 류다희는 본부행이라 얼굴 마주칠 일도 적고 자기는 열외수경으로 빠져 왕처럼 예우 받으면서 실컷 비판할 수 있으니 훨씬 나은 상황일 것이라고 한다. 직위도 바로 포기할만큼 자기가 우습게 보던 류다희 밑에서 명령을 직접 주고받는 건 죽어도 싫은 모양. 중대장실을 방문한 라시현은 세대 교체를 표면적인 이유로 내세우며 소수직을 내려놓으려 하지만 김백희 경위가 허락하지 않는데... "꿀은 꿀대로 빨아놓고 힘들어질 거 같으니까 빠지려는 속셈 아니냐. 너답게 잘해왔으니 지금처럼만 해라."라는 1소대장의 말에 의해 부탁은 거절당한다.[16] 라시현은 생활관에서 핸드폰을 꺼내며 정수아에게 "망 좀 보라"고 하지만 다른 일이경들도 있어서 그런지 공중전화 쪽으로 발길을 돌린다. 그리고 자기 아버지의 회사에 전화를 걸어 "나답게 해주겠다"며 사악한 미소를 지으며 결심한다. 아버지와의 통화에서 처음에는 안부인사 때문이라고 둘러대나 부탁이 있어서 전화한거라고 짐작하는 아버지 때문에 나답진 않았다고 단념하며 진짜 안부를 묻고 끊는다. 라인혁의 말을 듣기 전까진 아마도 아버지의 힘을 빌릴 생각이 있긴 있었던 듯.[17] 그리고 생활실에서 자고 있던 류다희를 보더니 사악한 미소와 함께 풀스윙으로 뺨을 갈겨 깨우고, 챙 시절 민지선에게 맞았던 소회를 들려준 후 류다희를 실컷 괴롭힌다. 길채현이 감시 차원에서 1소대에 들어왔다가 이 둘의 모습을 보고 따지지만, 돌아오는 건 라시현의 냉소였고 한 술 더떠 류다희를 쓰레기 같은 X이라고 까며 '이 좋은 구타를 왜 없애냐'고 비웃기까지 한다. 라시현과 류다희는 또 다투려다 길채현에게 저지당하고, 그런 길채현에게 '네가 할 건 하고 나는 나대로 가겠다' 고 포고하는데... 1소대원들을 쓰레기들이라 까대면서 다 처죽이겠다는 말과 함께 '자신이 보고배운 군대를 아주 잘 물려주겠다'고 을러대고, 마지막까지 나답게 하겠다며 살벌한 눈으로 선포한다.[18][19] 마지막에 라인혁이 라시현의 어릴 적 모습이 담긴 액자를 보면서 흐뭇해하는 씬으로 에피소드는 끝. 아이러니하게도 앞에서 류다희를 비롯한 1소대원들과 길채현한테 깽판치는 라시현의 모습과 라인혁의 '군대가면 철든다더니'라는 대사가 매우 대비를 이룬다(...)
이번화도 라시현의 행적에 대해 뷰군 독자들 사이에서 많은 설왕설래가 오고갔다. 물론 1부나 2부 초반에서도 막나가거나 자기중심적인 성향을 꽤 보여왔던 라시현이지만, 기본적으로는 선임이든 후임이든 명분을 꼭 잡고 무슨 일이든 철저히 인과 관계를 계산해가며 행동해왔었다. 설령 약간 엇나가는 행동을 하더라도, 이런 행동을 해도 전혀 뒤탈없을 만한 인물들에게나 시전하거나 정 안되면 뒤에서 빠져나갈 구멍까지 계산해가면서 실행에 옮겼던 인물이다. 이러던 라시현이 신중한 계산을 바탕으로 한 냉철한 태도는 다 집어쳐두고 자기 감정대로 되지 않는다고 주변 사람들을 까내리며, 나답게 한다는 것을 명목으로 히스테릭 부리는 게 무슨 세상 물정 모르고 집안에만 기대는 철부지 공주님처럼 군다는 의견이 많았다. 결정적으로는, 라시현의 최고 라이벌 캐릭터인 "길채현의 개혁이 성공할지 지켜보려는 라이벌" 캐릭터도 붕괴되면서 캐붕 논란이 심각한 게 아니냐는 평이 많았다. 일단 그런 라이벌 캐릭터라면 길채현의 정당한 명령은 따라줘야 하는 게 맞다. 그런데 그런 캐릭터성은 생각도 안 하고 류다희를 괴롭히는 데 초점이 맞춰져 있으며, 이것은 라시현 내의 길채현에 대한 중요도가 류다희보다 떨어지는 것으로 비칠 가능성마저 있다. 이것은 상상 이상으로 심각한 문제인데, 라시현이 289중대로 온 이유가 길채현이다. 과거 <훈련소> 편에서 드러난 라시현은 "빽이 있음에도 길채현의 개혁을 보기 위해 편한 지방청 운전병까지 거부한" 캐릭터이다. 그런 캐릭터가 고작 "갖고 놀기 좋은 년"이 자기보다 위에 선다는 이유만으로 자기 자신의 행보까지 비튼 길채현의 앞을 가로막는다는 것은, 스토리 작가 설이가 라시현이란 캐릭터 및 스토리를 잘못 이해하고 있다는 뜻일 수도 있기 떄문이다.[20]
이번화도 라시현의 행적에 대해 뷰군 독자들 사이에서 많은 설왕설래가 오고갔다. 물론 1부나 2부 초반에서도 막나가거나 자기중심적인 성향을 꽤 보여왔던 라시현이지만, 기본적으로는 선임이든 후임이든 명분을 꼭 잡고 무슨 일이든 철저히 인과 관계를 계산해가며 행동해왔었다. 설령 약간 엇나가는 행동을 하더라도, 이런 행동을 해도 전혀 뒤탈없을 만한 인물들에게나 시전하거나 정 안되면 뒤에서 빠져나갈 구멍까지 계산해가면서 실행에 옮겼던 인물이다. 이러던 라시현이 신중한 계산을 바탕으로 한 냉철한 태도는 다 집어쳐두고 자기 감정대로 되지 않는다고 주변 사람들을 까내리며, 나답게 한다는 것을 명목으로 히스테릭 부리는 게 무슨 세상 물정 모르고 집안에만 기대는 철부지 공주님처럼 군다는 의견이 많았다. 결정적으로는, 라시현의 최고 라이벌 캐릭터인 "길채현의 개혁이 성공할지 지켜보려는 라이벌" 캐릭터도 붕괴되면서 캐붕 논란이 심각한 게 아니냐는 평이 많았다. 일단 그런 라이벌 캐릭터라면 길채현의 정당한 명령은 따라줘야 하는 게 맞다. 그런데 그런 캐릭터성은 생각도 안 하고 류다희를 괴롭히는 데 초점이 맞춰져 있으며, 이것은 라시현 내의 길채현에 대한 중요도가 류다희보다 떨어지는 것으로 비칠 가능성마저 있다. 이것은 상상 이상으로 심각한 문제인데, 라시현이 289중대로 온 이유가 길채현이다. 과거 <훈련소> 편에서 드러난 라시현은 "빽이 있음에도 길채현의 개혁을 보기 위해 편한 지방청 운전병까지 거부한" 캐릭터이다. 그런 캐릭터가 고작 "갖고 놀기 좋은 년"이 자기보다 위에 선다는 이유만으로 자기 자신의 행보까지 비튼 길채현의 앞을 가로막는다는 것은, 스토리 작가 설이가 라시현이란 캐릭터 및 스토리를 잘못 이해하고 있다는 뜻일 수도 있기 떄문이다.[20]
- 175화에서 타 중대와의 합동훈련 중 갑자기 속도를 낸다. 일단 수경, 상경들은 짬밥 때문에 얼추 따라가지만 일, 이경 중 몇몇은 낙오되고, 단체로 얼차려를 시킨다. 훈련에 잘 따라오지 못하는 후임들을 구박하는 류다희에게 '우리 일이경 때 생각하면'이라는 군대 내 단골 대사까지 내뱉으며 약한 내리갈굼 강도에 대해 뭐라 한마디 한다. 그러더니 류다희의 뺨까지 꼬집으며 아래 애들 관리 문제를 이유로 이래서 중수 할 수 있겠냐고 비꼬기까지 한다. 결국 이 광경이 길채현에게 목격되고 자신의 통제를 따르라던 길채현과 노선 차로 다투기까지 한다. 그러더니 곧 내려울 인물 취급하며 듣기 싫다는 듯 그녀의 이야기를 끊는다. 길채현의 말을 무시하고 권정민에게 애들 교양 확실히 하라고 명령하는 건 덤. 그 후 타 중대에서 분대장까지 단 오정화를 보고 뭔가 묘한 표정을 짓는다. 꽤나 까다롭게 굴었던 오전 훈련 때와는 달리 오후에는 말없이 담배만 피우는 걸 보면, 아직까지도 오정화에게 부정적인 감정을 품고 있지는 않은 걸로 보인다.[21]
2.2.8. 중수 다희 편 ~ 봄이 남자 친구 편
177화에선 중수가 된 류다희와 눈빛교환으로 신경전을 벌인다. 훈련 때 저번과 다르게 속도를 높이지 않자 정수아가 의아해한다.[22] 방패 막는 훈련 때 주희린때문에 방패가 뚫리자 무전기로 류다희가 소리를 치는데, 1소대 수인은 본인임에도 한소이에게 짬시켰는지 대신 대답한다. 류다희가 화가 나 쉬는 시간에 찾아와서 공과 사를 들먹이며 왜 대답을 안하냐고 힐난하자 뭔가 어이없다는 눈빛으로 쳐다본다.
178화에선 본격적으로 자기에게 '똑바로 해'라는 류다희의 말에, 라시현은 류다희에게 '''"존나 치졸하게 나올줄 알았는데 어떻게 예상하고 이렇게 다르지 않을수가 있냐"''' 며 류다희를 조롱한다. 정작 본인도 엄연한 상급자의 말을 무시하고 지시를 불이행하는 등 치졸하게 군건 마찬가지. [23] 류다희도 그렇고 둘 다 신경전에 눈이 멀어 훌륭하게 자기모순들을 아무렇지도 않게 저지르고 있다.
179화에서는 시체수색으로 지쳐서 잠을 잔다.
180화에서는 여전히 류다희와 사이가 안 좋은 모습을 보인다. 탕 안에 류다희가 들어와있다는 이유로 더럽다며 안들어가고 샤워만 마친다.
추석특집 <뷰군 외전>에선 생활실에 들어왔는데 장지희의 조언을 들은 권정민이 살기어린 표정으로 쳐다보자 "왜 그렇게 쳐다보느냐"고 따진 후 "군대 이상하게 돌아간다"고 궁시렁대며 지나간다. 그후 생활실에서 자다가 얼굴을 붉히며 이불을 걷어차고 받데기들을 집합시킨다. 이유인즉슨, 자면서 꾼 꿈 때문. 민지선이 자신에게 "때려서 미안하다"며 친근하게 다가오자 "아닙니다"라며 얼굴 붉힌다는 내용. "이딴 꿈을 꾼 나 자신을 용서할 수가 없다"며 얼굴을 붉힌다.
184화에선 회식시간 중 송미남이 "가슴을 열어라 해도 되겠습니까"라고 묻자 "맘대로 하라"고 한다.
185화에서는 고효원이 정수아에게 고백(...)을 하자 "내가 전역할때가 다 되었나..."한다. 이후 김세이에게 지목받고, 순간 당황한 듯 했지만 이내 받아준다. 그리고 "박율 관리하라"는 말을 듣고 썩은 표정으로 박율에게 "포교 활동 자제하라"고 한다. 하지만 뒤를 보면 뒤끝은 없었던 듯하다.
186화에선 음주운전 단속근무를 자진해서 나가는데, 정수아와 현봄이에게 "방범에선 겪을 수 없는 X 같은 일과 X신들 천지"라고 미리 알려준다.
187화에선 한 운전자가 빽 믿고 음주운전을 당당히 한 데다 수아를 성희롱까지 하자, 면전에다 "뭐 이런 X신이 다 있냐"고 욕을 날려준다. 그런데 이게 그 운전자가 물론 명백히 잘못한 거긴 하지만, 아무리 그래도 전의경이 민간인에게 해서는 안 될 행위다. 댓글들이야 사이다니, 라시현 집안이 어떠냐느니 하지만 현실적으론 위험한 일이다. 그래도 빽 믿고 성희롱해대는 운전자의 행동 꼬라지가 너무 저질인 것도 있고 뷰군에선 드문 사이다전개다 보니 네이버 댓글에서는 라시현의 행동에 대해 온통 찬양 일색이었다(...)
188화에선 그말에 빡친 운전자가 다시 전화를 하자, 자신도 자기가 숨겨왔던 핸드폰을 꺼내면서 굉장히 뼈있는 말을 한다. "빽믿고 음주운전 하는데다 의경 희롱까지 하는 놈은 그냥 못보낸다"며 자신의 고모부에게 전화를 하는데, 라시현의 고모부는 무려 '''서울지검 형사부 부장검사'''였다. 강 검사는 조카 라시현의 전화를 받고, 현장에 직접 와서 상황을 해결한다.[24]
이번 에피소드도 '''얼마나 개연성을 많이 상실했는가'''를 이유로 꽤나 강도높은 비판이 오갔었다.라시현 부장검사 콜 했을때 당위성 가지려면 이랬어야됐음. 상식적으로 2년간 두들겨 맞으면서도 안쓴 백을 겨우 정수아가 번호 따일 상황에서 쓴다는게 말인가? 음주단속 나간게 한두번이 아니고, 진상 만난게 한두번이 아닌데 그럼 그땐 어떻게 참았나?가 그 이유들.
설령 의경들이 단속 근무에서 보조만 하고 운전자를 적발하거나 처분하는 건 순경들이 하는 게 일반적이기 때문에 보통은 나설 일은 없다고 하자. 라시현은 당시 정수아를 구할 생각이 들 정도로, 그리고 차후에 생길 리스크들을 감수할 정도로 호감을 가지고 있는 것도 아니고 사이도 좋지 않았다. 이렇게 일개 후임, 그것도 별로 안좋아하는 후임과 접점을 넣기 위해, 또 라시현의 배경이 얼마나 대단한가 하는 떡밥을 집어넣기 위해 이 에피소드를 집어 넣은 거 자체가 내용의 흐름이 매끄럽지 않고 작위적이었다. 설이의 스토리 텔링은 명백히 인소 수준이며 코어 독자들만도 못하다.
그후 라시현은 정수아와 김세이에게 함부로 말하지 말라며 입단속시킨다. 현봄이처럼 대놓고 나불거리지 말라고 디스하는데 아직도 중수 누출 건으로 감정이 안 좋은 모양. 니들 도와주려고 나선 거 아니라는 분위기를 풍기는 것도 그렇고 정수아도 "딱히 나를 도와주려던 건 아니구나"라고 독백하며 이를 느낀다. 그냥 되먹지도 못한 인간이 빽 믿고 음주운전까지 하고선 의경을 성희롱이나 하는 꼴이 보기 싫어서 그랬었는 듯 보인다.
하지만 직원들의 뒷담화는 어쩔수 없어 중대장에게 불려가는 등 귀찮은 일이 생기자 후회한다. 롤케이크 보냈다는 말에 아연실색한 것도 그렇고 빽쓰면 주위가 시끄러워지고 귀찮은 일만 잔뜩 생기기 때문에 평소엔 자신의 배경이 드러나는 걸 상당히 꺼림칙하게 여긴 듯. 중대장은 아니나 다를까 설설기고, 김길연은 라시현에게 한 짓이 있어 벌벌 떨고, 2부관과 1부관은 "전역이 코앞일 때까지 티 안 내고 지내다니 기특하다"며 칭찬한다. 그리고 이때 까지만 해도 그냥 빽있는 사람이라고 주변인들은 생각했지만. 이후 매우 어이없는 일로 정체가 드러나게 된다 한다.
길채현도 그 일을 듣고 찾아와 눕고 있는 라시현을 껴안고 이야기해달라 조른다. 물론 라시현은 귀찮음을 느끼며 부비부비대는 길채현에게 꺼지라고 한마디 한다. 이 때 표정이 상당히 웃기고 귀엽다(...) 선물로 라시현이 좋아하는 컵라면을 들고 오고 라시현은 "별로 좋아하지 않아"라면서 민지선, 류다희와 음주운전 단속을 나갔을 때를 회상하기 시작한다.
민지선이 상경이었던 시절. 류다희와 민지선과 음주단속을 나가고 음주단속 시간이 끝난 후 컵라면을 먹게 된다. 라시현은 처음엔 먹지 않았으나 민지선과 류다희가 먹는 모습을 보고 그냥 자기도 먹는다. 그런데 한입 먹고 나서 감동의 도가니탕에 빠져 컵라면을 먹기 시작한다.[25] 그걸 본 민지선은 "아까까지 안먹겠다는 애 맞냐. 웃기는 짬뽕이네."이라면서 웃는다. 참고로 이때가 오정화 사건 이후인 것으로 추정되는데, 오정화 사건 당시에는 류다희가 이경으로, 보라돌이를 입고 있었던 걸 볼 수 있다. 그런데 이 편에서 류다희가 '일경 류다희!'라고 하는 걸로 보아 오정화 사건 후가 맞다.
그후 휴가나와서 가정부에게 라면을 끓여달라 해서 먹어보거나, 페라리를 끌고 편의점에 가서 컵라면을 먹어보지만 음주단속 때 먹던 라면의 맛이 나지 않았고, '도루묵[26] 이랑 같은 건가' 라고 결론을 도출해낸다.
다시 길채현과 컵라면을 먹는 때로 돌아와 길채현은 라시현에게 "왜 음주단속을 말년되도 계속하는 것이냐"고 묻는다. 이에 라시현은 "걸어다니는 거 귀찮고 그냥 서있는게 편해서"라고 답한다. 그말에 길채현은 "아무튼 별나다"며 웃고 "이제 곧 있으면 전역"이라 말하는데...
전역일이 다가오면서 소수로 박율을 내세우고 열외된다. 모두들 기수를 이유로 마리아가 되는 게 아니냐 예상들 했지만, '박율이 더 잘한다'고 1소대장을 설득하면서 무효가 된 듯 하다. 간부들 입장에서도 박율이 더 자신들의 입맛에 맞는 타입이니 거절할 이유가 없긴 했다.
캐비넷 정리건으로 정수아가 주희린을 갈굴 기미를 내세우는 걸 목도하고서는, '그렇게 남탓도 하고 그러니 사람 같다. 전역하기 전까지 좀더 망가져 달라'고 하면서 비웃는다. 올곧은 타입의 정수아가 전부터 내심 맘에 안들었는데, 그런 인간이 군대에 점점 찌들어가는 모습을 보니 매우 꼬신 감정이 든 듯. 읽고 있는 책은 인간실격.
192화에서 주희린이 혼자 짜증을 내면서 박소림을 찾아가는 중 정수아와의 캐비닛 사건관련해서 한 컷 등장한다. 이 때 했던 말은 "너 희린이한테 탓 돌리지마!" 이며, 들고 있던 책 제목은 <내 마음이 따뜻해지는 썰>이다. 물론 주희린의 망상이 섞여있을 가능성이 매우 높지만(...), 대충 정수아를 갈구면서 주희린을 커버쳐주던 모양새같긴 했다.
194화에선 류다희가 허정인을 갈구자[27] 품위없다며 류다희를 깐다. 류다희도 집에 갈 준비나 하라며 똥병장 취급까지 하며 응수하고, 라시현은 이에 기가 막히다는 듯이 건방진 년 취급하며 한껏 둘이서 신경전만 벌인다.
2.2.9. 844k 전역 편
196화에선 전역 전에도 계속 후임들을 갈군다. 엎드려뻗쳐로 모자라 브릿지까지 시키다가 지나다가 1소대를 보고 들어온 류다희와 한바탕 하는데 정수아에게 자기 언니에게 소개해준다며 정수호의 전화번호를 찍으라며 긁질 않나 결국 또 싸대기 엔딩. 같은 화에서 나오길 길채현에게 "전역하면 아르바이트 구할 생각 말고 그냥 같이 일이나 배우자고" 꼬시는 중인지 [28] 길채현을 자기 회사에 꽂아줄 생각인 듯하다.
197화에선 간미효 때문에 우울해진 길채현에게 '귀도 적당히 얇아라'하고 핀잔을 준다. 그래도 네 덕분에 군대가 많이 나아졌다면서 위로의 말을 덧붙인다. 이때 정수아와 고효원을 보면서 'X나 빠졌다'라고 생각하는 걸 보면 길채현과는 완벽하게 사상이 반대인 듯. [29] 그래도 그런 걸 떠나서 위로의 말을 건넬 정도면 서로 아끼고 의지하고 있는 사이인 건 확실하다. 정작 본인은 '왜 이 녀석이 우울해할 때마다 내가 위로를 해주는 걸까'라고 의아해하지만.
이후 길채현에게 같이 반신욕하자고 권유한 후[30] 세면도구를 가지러 가는 김에 3소대에 들러서 말년 수경을 심란하게 만들었다는 이유로 간미효를 대신 응징한다.[31] 할 일을 마치고 생활동 밖으로 나오면서 여태까지 보내왔던 군생활을 회고라도 하는 듯이 뒤돌아보는 연출로 마무리.
말년휴가를 간 뒤 박율과 김세이가 보는 TV에서 아이돌 현조의 열애설 대상으로 재등장하는데. 여기서 재벌 2세라는 것이 어이없게 드러난다. [32]
198화, 연예가팩폭 중계 후 열애설 기사들이 줄줄히 나오기 시작하는데 열애설을 다소 긍정하는 현조 측과는 달리 라성 그룹에서는 휴가 온줄도 몰랐고(...) 그냥 아는 사이일 뿐이라고 반박기사를 낸다. 휴가 복귀 날 길채현과 재회하며 열애설에 대하여 한참동안 이야기를 나눈다. 길채현은 역시 사는 세계가 다르다며 감탄하고서 고참한테 연락 같은 거 안왔냐고 묻자 시끄럽다고 나지막하게 말한다.
내무반으로 복귀 후 박율과 김세이의 환영을 받지만 아무 반응도 보이지 않은 채 '열애설이 났는데 화 안냐나'고 되묻는다. 아마도 박율이 좋아하던 아이돌 멤버와 열애설이 났기 때문에 자신에게 질투심 또는 적개심을 품을 거라 생각한 모양. 라시현의 예상과 다르게 박율은 라시현과 현조 사이를 진심으로 응원한다. 아예 팬클럽 회장 통해서 엮으려고 할 정도. 한참 이야기를 나누고선 잠시 자신의 침상에서 쉬려고 하는데 옆에 있던 정수아가 자신을 빤히 쳐다보자 '갈 때 되니까 아예 막나가는거냐'고 쏘아붙인다.
제대 전날 밤 전역 소감을 할 때도 여전히 류다희랑 다투고 있다. 289 최고 악당이지만 알고보니 존X 부자같은 유치한 류다희의 소개에 한대 쥐어박는다. 이내 자신은 길채현처럼 멋진 말할 명분이 없다는 대사를 시작으로, 다음과 같이 소감을 말한다.
이를 본 어떤 후임의 반응은 '역시 라시현다워'. 자신의 전역 소감에 야유를 부리는 류다희를 보고선 죽고 싶냐고 서로 티격태격댄다. 서로 살벌하게 대립했던 사이였어도 관계가 절망적으로 틀어진 건 아니였다.티내진 않으려고 노력했는데 결국 들통나버렸어. 어차피 내가 뭐가 됐든 너희들한테 뭐 떨어지는 건 하나 없으니 그냥 모른척 해줄래?
마지막 날 다와서 들통나니 조금 짜증나서 말이야.
자, 가장 기수 핀 X으로서 꿀 빨다 간다. 나오든지 말든지 관심은 없지만 그래도 건강들 하렴.
전역 때는 몰려와서 인터뷰를 하는 기자들를 보고 아빠가 보낸 거 같다며 귀찮아한다. 그래도 재벌 2세라는 게 알려져 몰려들었던 이들 덕분에 전역빵 맞는 일은 피하게 되었다. 하지만 류다희의 표정을 보고선 전역빵을 거하게 하려던 작전이 무산되었다는 걸 눈치챘는지, 자신과 가장 친했던 후임 운운하며 대신 전역 소감을 미룬다. 표정이 한껏 썩으며 부들대는 류다희를 보고 기뻐하는 건 덤. 마지막까지 류다희를 실컷 약올리며 가지고 놀다가 사가로 전역식을 끝낸다.
199화에서는 모든 군생활을 마치고, 별 다를 일 없이 다른 전역자들처럼 중기서를 떠났다. 한참 생각에 잠긴 길채현을 보고선 289 소대를 걱정하고 있다고 여겼는지, 구타를 쓰던 말던 애들 걱정은 하지 말고 내버려두라고 설득한다. 그러나 애들이 아닌 정화를 걱정하며 다같이 전역하길 바랬다는 채현이의 대답을 듣고선, 반응을 보이긴 하나 175화 때처럼 이내 침묵하면서 가만히 있는다.
2.3. 전역 후
208화에서 재등장하나 '''구타''' 1소대의 받데기 정수아와 현봄이의 갈굼을 받으며 정수아에게 남동생 사진을 주게 되고 현봄이에게는 금품을 갈취당한다. 나이가 어리다는 말에도 불구하고 연하 킬러 운운하면서 남동생 사진을 받아내고 "음어 틀리면 타 소대로 판다"고 협박하는 정수아가 압권(...)[33] 옆의 동기들을 궁금해하며 얼굴을 보려고 하지만 역대급 구제불능 폐급들인 주희린, 육근옥이었으니 그런 동기들의 몰골을 한심해하며 한숨만 쉰다. 바로 윗선임은 라시현에게 원한이 있는 마리아, 류다희. 그리고 슈퍼 원한 있는 '''민지선'''이었고, 민지선은 멍멍이마냥 달려오면서 '''"동료를 버린 넌! 살려 둘 수가 없다! 죽어랏!"''' 라며 라시현에게 뺨을 날린다.
라는 내용의 꿈을 꾼다.(...) 일어나서 군대 꿈을 꿨다는 것에 분노해 욕을 해버린다.(...) 누나의 비명소리에 놀라 무슨 일이냐며 물어보는 남동생은 덤. 민지선의 사진을 입수한 것도 그렇고 그 사진이 다트판에 화살로 박혀있음으로서, 라시현도 민지선과 마찬가지로 제대 이후에도 감정이 남아있어 아직도 원수처럼 증오하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다.
여담으로 이번 화 꿈에서 나온 인물들은, 다들 라시현과 좋지 않게 엮였던 인물이라는 공통점이 있다. 챙짱~수인 시절 내내 사이가 나빴던 마리아, 류다희는 물론, 중수 누출 건 때문에 앙금이 남아 있었던 현봄이, 군생활 내내 온갖 쓰레기질에 자신도 괴롭혔던 육근옥 등이 바로 그 예이다. 특히, 민지선과 정수아는 '''오정화'''의 핍박의 원죄와 연관이 깊다. 하극상 건으로 인해 2소대로 팔아넘겼던 후임이 "음어 못 외우면 타 소대로 넘긴다"고 을러대고, 오정화 협박 건으로 인해 사이가 극도로 틀어졌던 선임은 자기를 보자마자 "동료를 버렸다"고 다짜고짜 뺨부터 때린 걸 보면 알 수 있다. 그나마 주희린과는 그다지 엮였던 일이 없었긴 했지만, 육근옥과 같이 한심한 동기로 꿈에 나온 걸 통해 라시현 그녀가 표현만 안 했을 뿐이지 어지간히도 구제불능 폐급으로 여겼다는 걸(...) 알 수 있다
이들이 라시현과 관계가 좋지 않다는 것 외에도 라시현이 이들을 평소에 어떻게 여겼는지 짐작할 수 있다.
- 정수아: 선정적인 옷차림에 어린 남동생의 사진까지 내놓으라 윽박지름 → 외모만 믿고 남자 후리고 다니면서 순진한 척에 착한 척은 다 하는 X
- 현봄이: 자신의 금품들을 갈취 → 거지 근성 쩌는 X
- 마리아: 음흉한 미소를 지으며 쳐다봄 → 속이 검은 X
- 류다희: 썩소를 지으며 비웃음 → 나를 골탕먹일 궁리나 하는 X
- 육근옥과 주희린: 구제불능 폐급들
- 민지선: 사족보행을 하며 자기를 때림 → 짐승 같은 X(...)
245화에서 수아의 회상에서 등장한다. 그리고 류다희에게 '''우리 다희, 애들 관리 안 하니?''' 라고 한다.
247화에서도 갈굼의 레벨을 나타낼 때 은메달로 등장한다.[36]
278화에서 제대로 등장한다[37] . 새 브랜드 매장이 열렸다는 소식에 압구정 갈릴레오 명품관을 찾아간 하애진과 맞닥뜨리게 되는 것으로 등장한다. 하애진은 라시현임을 금방 알아보지만 라시현(으로 추정되는 인물)은 하애진을 알아보지 못하여 잠시 멈춤 상태가 된다[38] .
279화에서는 진짜 라시현임이 밝혀진다. 그러나 하애진에게서 정수아라는 이름이 나오는 것을 듣고도 모른 척을 하는 것을 보면 자신의 신조를 철저히 지키는 듯하다. 하애진은 정수아와 현봄이가 저런 고참을 견딘 것을 대단하게 여긴다. 이후 아침부터 재수없는 일에 걸렸다고 혀를 차며 언니와 함께 자리를 뜬다.
[1] 해당 고급차는 마이바흐 57S 참고로 가격은 6억이다![2] 고작 잘생긴 오빠 정수호에 반해서 두들겨 팼던 새카만 후임 정수아에게 알랑대는 류다희의 행동은, 여러가지로 한심하게 보일 여지가 많다. 동기이자 다희를 절대적으로 지지하고 의지하는 마리아마저도 그렇게 반응했다.[3] 146화에서 라시현이 류다희에게 한 말이 류다희에게 상처를 준건 사실이지만 '''도를 지나친 건 류다희다.''' 그리고 상식적으로도 라시현 말대로 자길 두들겨 팬 사람에게 가족을 소개시켜주고 싶지 않는 게 당연하고, 라시현도 정수아처럼 남자형제가 있다보니 정수아 심정을 충분히 이해가 갈 수 밖에 없다.[4] 참고로 송미남이 끼어든 시점부터, 라시현이 류다희의 머리를 한 대 더 때리거나 류다희가 난동을 피우는 모습이 다소 가볍고 개그스럽게 묘사되어, 초반의 긴장된 분위기가 풀린 듯한 느낌을 준다. 송미남의 대인친화력이 돋보이는 부분이다.[5] 농담이 아니라 라시현이 힘 쓰면 오로라는 바로 실형이다. 멀리 안 가도 고모부가 서울지검 형사 8부의 부장 검사님이다. 고모부의 인맥으로 성추행 현행범으로 실형 살게 만들고 출소해서도 집안 힘 총동원해 취업 길을 아주 막아버릴수도 있다.[6] 애초에 1소대인 시점에서 오로라가 이길 가능성이 0인 게, 뒤에서도 나오지만 바로 옆에 289중대 최강자인 최아랑 장군님이 계신다...[7] 결국 작가는 레전드화를 스스로 미적지근한 화로 만들어 버린다. 그나마 이미지를 만회할 기회를 멍청히 날린셈. 이 때 팬카페에선 설이의 문제점은 미리보기의 용두사미식 구성, 즉 다음화가 엄청나게 궁금하게 해놓고 흐지부지 끝내버리는 전개가 문제라고 일침을 가했다.[8] 이때 라시현의 표정이 설유라가 육근옥을 깔 때처럼 오로라를 벌레보듯이 하는 표정을 짓고 있다.[9] 길채현이 독단으로 한 게 아닌, 중대장이 지목한 것.[10] 이 때 류다희는 라시현의 전매특허인 "흐으응~"을 흉내낸다.[11] 또 하나 웃긴 건, 라시현은 육근옥 같은 수경이 직접 후임에게 손대려 할 때 "타 소대가 보면 비웃습니다"하며 말리던 인물이었는데, 정작 그걸 본인이 하고 있다. 이정도면 훌륭한 자가당착이다.[12] 말이 막은 거지, 류다희 대신 맞아줬다.[13] 이 부분에서 라시현의 바닥을 기는 인간성을 볼 수 있다. 계속 길 막고 귀찮게 한 것도 아니고 가만히 일 하는 일경을 제 기분 나쁘다고 괜히 친 것. 딱히 트집 잡은 것도 아니고 대놓고 화풀이다. 다만 후의 음주단속 근무에서 정수아와 김세이에게 보안을 명령하는 씬의 대사를 보면, 전역을 한두달 앞두고도 현봄이에 대한 적대 감정이 사라지지 않은 걸로 보인다.[14] 그전까지는 냉소하다가, 류다희가 도발을 멈추지 않자 진심으로 화난 모습을 보인다.[15] 소수는 송미남, 중수는 박율로 내정할 생각이었던것 같다.[16] 이때 라시현의 표정이 대놓고 구겨진다. 선임 앞에선 항상 깍듯한 모습을 보여왔던 라시현이 맞나 싶은 연출.[17] 이 때문에 "어쩌면 드디어 라시현이 금수저로서의 힘을 해방할지도 모른다"는 기대(?)가 있었다.[18] 이때, 라시현이 류다희를 치기 전부터 보던 정수아,현봄이,고효원,김세이는 놀라서 식은땀을 흘리고, 누워서 잠을 자던 오덕희는 바들바들 떤다.[19] 다만 이때 효과음이 두둥인데(...) 팬카페에선 "무슨 개그씬이냐"는 반응...[20] 다만 길채현의 개혁안은 PC방 사건과 오로라 사건 등 몇개를 통해 실패한 것으로 드러났기 때문에, 더이상 길채현을 지켜볼 필요도 없고 따라서 그녀의 명령에 따를 이유도 없다고 판단하고 이후엔 라시현 본인이 하고싶은대로 막나가는 태도를 취했을 가능성도 있다.[21] 라시현의 성향 상 그 류다희가 조금 자신보다도 우위에 서면 굉장히 못마땅해하는데, 하물며 기수열외 당하던 인물이 자신한테 명분으로 이기고 거기에 타 중대에서 잘 지내는 걸 보면 매우 분통터질 일일 것이다. 그런 라시현이 아무말도 안하는 걸 보면 이미 오정화에 대한 분하다거나 자존심이 상한다는 감정은 그다지 없다는 걸로 보여진다.[22] 오정화와 재회 후 감정이 복잡하고, 군기 잡아봐자 류다희 좋은 일만 시키는 거라서, 훈련을 빡쎄게 시키지 않은 걸로 추정된다.[23] 다만 류다희의 내로남불 행적을 볼대로 본 팬들은 네가 할 소리냐며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자세한 건 류다희 문서의 평가 항목 및 류다희/작중 행적 참조.[24] 운전자의 보호자로 등장한 친척(이쪽도 나름 직위가 있는 사람이었다)은 라시현의 고모부의 외관(그냥 패딩 입고 나온 평범한 아저씨)만 보고 고모부한테 '이놈은 뭥미?' 하는 반응을 보이다가 명함을 보자마자 순식간에 데꿀멍 상태에 빠진 후 잘못했다고 싹싹 빈다. 아무래도 형사부 부장검사마저 꿇려버릴 수준의 직위를 지닌 인간은 아니었던 모양.[25] 라시현식을 설명하자면, 일본 료칸에서 온천을 즐길때 노곤노곤하게 피로가 풀릴때의 기분. 그리고 방으로 들어와 가이세키를 먹을 때 그 많은 요리를 한번에 함축시켜 먹는 느낌이라고.[26] 이 생선과 관련된 유명한 일화가 하나 있다. 피난 간 왕이 피난처에서 고기 구하기도 힘들때 이 생선 맛을 보고 (그 당시엔 묵이었다고 한다) 너무 좋게 느껴서 '은어' 라는 이름을 하사했다. 그러나 전쟁이 끝나고 나서 도로 궁궐에 돌아온 왕은 맛난 것들을 먹다보니 입맛이 높아진 상태였다. 하지만 피난길 때 먹었던 그 은어 맛을 그리워해 은어를 진상하라 시켰는데, 먹어보고 나니 예전과 달리 맛이 없다 느껴서 '도로 묵이라 하여라' 한 게 '도루묵' 이 되었다는 설. 일설에는 선조와 관련이 있다고도 말하는데 (그래서 라시현이 도루묵 일화를 떠올릴 때 본인이 조선 임금 복장을 입었던듯) 아니라는 말도 있다. 도루묵 문서 참고.[27] 현봄이가 용수에게 차였다는 것을 알고 터치하지 말라 한다.[28] 당연히 제대로 말하진 않았고, 공장 일이라고 둘러댔다.[29] 길채현에게 중대 한 바퀴만 돌아보라며 옛날 우리 일 이경 때 숨도 못 쉬던 그때 같냐고 하는데 아래에 둘이 웃으며 걷고 있었다.'저것들이 미쳐가지고 실실 쪼개고 다니네'라고 생각했다.[30] 여담으로 이 장면에서 어느새 길채현을 '길채'라는 애칭으로 부르고 있으며, 180화에서 류다희 및 다른 사람들이 욕탕을 쓸 때는 땟국물에 몸도 담그기 싫다고 샤워만 했던 사람이 길채현에게는 오히려 본인이 먼저 반신욕을 하자고 권하고 있다.[31] 라시현은 '''간미효가 내세운 '구식 군대의 룰'대로,''' '상경이 말년 왕고한테 기어오르는 것'을 이유로 들어 간미효를 구타했다. 민지선과는 다르게 명분을 내세울 때 헛점도 없었다.[32] 이때, 아무리 재벌 2세라지만 엄연한 민간인인데, 얼굴과 이름을 그대로 보여주는 것에 대해 현실 고증을잘못한 게 아니냐는 비판을 받았다.[33] 게다가 남동생 사진을 보고 혀를 날름거리는 것은 덤이다.(...)[34] 참고로 그전의 1위는 언니와의 싸움, 2위는 아버지의 회초리, 3위는 친구와의 싸움이었다.[35] 일각에선 라시현이 이어받게 될 라성그룹이 스폰하는 프로 배구팀에 민지선을 전격 영입하는 스토리가 나오지 않겠냐고 예상하는 중인데 하기사 만약 물리적 보복을 생각했다면 설유라 말대로 진작에 사람시켜서 잡아와 손봐준다던지 했을테니 이쪽은 가능성이 없고, 선수 생활을 제대로 해보지 못한 민지선을 라성그룹 배구팀에 전격 영입해서 빡세게 굴릴 공산이 크다. 두 사람의 성격상 한쪽이 압박하면 다른 한쪽은 그걸 뚫으려고 혈안이 될테니, 결국 민지선이 선수로 성공한다면 라시현 또한 '''선수 하나 잘 키운 탁월한 안목의 구단주'''라는 타이틀을 얻을 수 있기도 하고.....[36] 1소대에서는 갈굼으로 악명이 드높은 권정민, 허정인, 우지영, 박율 등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라시현이 은메달로 등장했다는 것은 '''그만큼 악랄한 고참이었다는 의미다.''' 사실 이건 1부에서 복선이 드러났는데 민지선이 중수가 연속으로 군기반장이면 아니지 않나라고 하자 나머지 소수들이 군기반장 정도가 아니라 악마왕과 악마새끼라고 했다는 점에서 구타로 악명이 드높은 엄미선조차 민지선과 라시현의 악명을 안다는 의미.[37] 등장 분량은 4~5컷 남짓에 불과하지만 등장 그 자체만으로도 베댓을 대부분 차지했으며 전체 댓글란의 3/4 이상을 점유하고 있다. 정수아의 면회가 쩌리로 밀려났을 정도.[38] 전역 전날 했던 말이나 그간의 행적으로 봐서 일부러 모르는 척 했을 가능성이 높다. 그런데 그간 독자들이 알고 있던 군인 라시현에 비해서는 상당히 부드러운 인상이라 댓글란에는 언니냐 아니냐 갑론을박이 진행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