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계

 

1. 개요
2. 보수정당의 민주계
3. 민주당계 정당의 민주계
3.2. 2008년 이후 민주당계 정당 내 새천년민주당, 민주당(2005년) 출신 세력


1. 개요


보수정당민주당계 정당 내부에 있는 계파. 보수정당의 민주계와 민주당계 정당의 민주계는 뿌리가 같지만 서로 다른 집단이다. 다만, 이 용어는 문민정부 시절 주로 사용하던 용어로,[1] 그 이후 20년동안 정계가 격변을 겪으며 현재는 당 별 주류 계파가 바뀐만큼 사장된 용어에 가깝다.

2. 보수정당의 민주계



민주자유당-신한국당-한나라당-새누리당-자유한국당-미래통합당-국민의힘으로 이어지는 대한민국의 보수정당 계열 중, '''민주화 운동을 하거나 독재에 반대하던 보수주의/자유주의 세력'''을 일컫는다고 볼 수 있다. 상도동계, 통일민주당 출신, 김영삼이 영입한 인물들이 민주계에 속한다.
민주계의 전성기인 1990년대와 2000년대 초반에는 영남계 보수정당은 상대적으로 개혁 성향이 강했다. 게다가 그 시기에는 강경 우파 정당 하면 민주자유당 내의 공화계가 주도권 싸움에 밀려 따로 나와서 창당한 정당인 자유민주연합이 따로 있기도 했었다. 운동권 중 냉전 붕괴와 소련의 해체, 공산권 국가들의 '''진실'''(독재, 인권 탄압 등)을 알게 되어 자유주의 노선으로 옮긴 운동권들도 김영삼-이회창을 따라 신한국-한나라당에 들어가며 대부분이 이 시기에 절정기를 맞았다. [2]
민주계에서 창출한 대권주자로는 '''김영삼''', 넓게 보면 이명박, 김무성, 홍준표[3]가 꼽힌다. 특히 '''중도'''적 성향이 강한 건 김영삼이었다. 김영삼은 대통령이 된 후 군사정권 사람들을 수사해 잡아넣는 등의 조치를 취했으나, 1997년 외환 위기 등 집권 말기의 정책 실패로 보수정당 핵심에서 밀려났다. 이후 김영삼 밑에서 국무총리를 지내다 사퇴한 이회창이 대선에 나섰지만, 이 당시에도 민주계로 분류되는 이들은 신한국당 경선 당시 대부분 이수성을 지지했고, 민정·공화계로 분류되는 이들이 대부분 이회창을 지지했다.
이회창의 2연속 낙마 이후 민주계 출신인 이명박이 대권후보가 되고 당선되며 당내 계파가 친이/친박으로 재편되었고, 이후 제19대 국회의원 선거를 전후해 친이계가 몰락하고 친박계가 주류로 떠올랐으며 박근혜의 몰락 이후로도 비박이 강력한 구심점을 만들어내는 데 실패함에 따라 현재도 친박/비박 구도가 이어지고 있다. 탄핵 등을 거치면서 민주계라는 인식은 옅어졌고, 현재는 각자 자기 계파를 이끄는 수장이 됨에 따라 보수쪽에서도 사장된 용어가 되었다.

3. 민주당계 정당의 민주계



3.1. 새정치국민회의, 새천년민주당통합민주당 출신 세력



동교동계가 주류였던 새정치국민회의와 분당 이전의 새천년민주당통합민주당 출신 세력을 뜻한다. 거슬러 올라가면 3당 합당민주자유당에 합류하지 않고 잔류하여 민주당(1990년)을 창당한 통일민주당(상도동계) 세력을 뜻한다. 대표적으로 노무현, 김원기, 김정길이 속한다. 이들은 통합민주당과 신한국당의 합당에 반발하며 새정치국민회의에 합류한 세력들이다. 계보상으로 '''친노'''로 이어지며, 그 후 친문이 계보를 이었다.
다만 현재는 이 세력을 두고 민주계로 불리지 않으며, 현재 민주당계에서 민주계는 밑의 항목의 집단이 불리고 있다.

3.2. 2008년 이후 민주당계 정당 내 새천년민주당, 민주당(2005년) 출신 세력



'''구 민주계
민주계/舊 민주계'''

<colbgcolor=#00736D> '''형성'''
<colbgcolor=#ffffff>2008년
'''해체'''
2020년
'''수장'''
박지원, 한화갑
'''정치적 이념'''
중도개혁주의
보수자유주의
'''경제적 이념'''
경제적 자유주의
'''주요 정치인'''
한광옥


박주선
황주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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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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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에서는 통칭 구 민주계(舊 민주계)라고 불린다.
새천년민주당열린우리당으로 분당 이후 새천년민주당에 잔류하여 2007년에 대통합민주신당에 합류했거나 통합민주당과 합당할 때까지 새천년민주당에 끝까지 잔류하였던 세력. 대다수의 동교동계가 이쪽에 속한다.
새천년민주당 내의 기존 세력인 동교동계와 신세력인 친노 세력과의 갈등 끝에 새천년민주당-열린우리당으로 분당됐으며, 이 갈등은 분당으로 끝난 게 아니라 이후 노무현 대통령 탄핵으로 이어진다. 탄핵 역풍으로 새천년민주당은 자신들의 기반인 전남권을 제외하곤 전멸하였고, 열린우리당은 과반 의석을 차지하는 거대 여당으로 탄생했다.
2007년, 분당된 정당의 후신인 대통합민주신당민주당(2007년)제17대 대선을 위해 합당 논의를 하였으나 무산되었고, 결국 17대 대선 패배로 정권을 뺏긴 이후에 야권 세력 통합과 같은 민주당계 뿌리인 이유로 분당한 지 약 4년 3개월 만인 2008년 2월에 통합민주당으로 합당하게 된다. 합당 때 당의 세력이 열린우리계 세력이 주류인 대통합민주신당의 당세가 잔류 동교동계가 주류인 민주당에 비해 압도적으로 높았기 때문에[4] 역으로 소수인 새천년민주당 잔류 세력이 민주계로 불리게 됐다.
서로의 갈등을 풀지 않고 봉합시킨 상태로 합당을 하여 끊임 없는 계파 간 갈등을 일으켰다. 자잘한 계파 갈등 역시 있지만, 그중에서 가장 큰 갈등은 친노+친노의 후예인 친문과 반노반문 민주계+비노반문 열린우리계[5] 간의 갈등이 가장 컸다.
계파 싸움 끝에 2012년 제19대 총선에서 동교동계 출신 민주계 원로가 정통민주당을 창당하고 몇몇 지역구에 출마하여 야권표가 갈라지는 바람에 여당 새누리당이 과반 의석을 차지하는데 도움을 줘버려 팀킬 아닌 팀킬이 일어났고, 한 술 더 떠서 제18대 대선 때는 아예 새누리당쪽으로 전향[6]하여 박근혜를 지지하였다.
결국 2016년엔 반노반문 민주계, 비노반문 우리당 호남계, 그리고 신세력인 안철수 세력, 총 3개의 세력[7]국민의당을 창당하여 8년 만에 또 다시 크게 분당이 됐다.
국민의당 역시 정치적 노선 때문에 더불어민주당에서 나와 분당한 게 아니라 그저 '반문'이라는 하나의 공통된 이유로 나온지라 계파 간에 자잘한 갈등이 일어났고, 2017년에 안철수가 당권을 잡고 외연 확장을 이유로 바른정당과 합당하려 하자 호남세력[8]은 이에 반발했으며, 당권이 안철수에게 있는 상황에서 주도권 싸움에 밀린 호남세력은 결국 국민의당을 나와 민주평화당을 창당을 했고, 국민의당 잔류파는 바른정당과 합당하여 바른미래당 소속으로 남게 됐다.
그러다가 민주평화당의 내분으로 호남계열이 이탈, 대안신당을 창당했고, 바른미래당 또한 내분이 일어나게 되어 유승민을 비롯한 보수계열의 이탈, 안철수계의 이탈로 호남계열만이 잔류하게 되자, 바른미래당, 민주평화당, 대안신당을 아예 합쳐버려 민생당을 창당하였다.
민생당 내의 잔류한 민주계는 박지원, 최경환, 박주선 3명이고[9], 2020년 보수 통합에 따른 미래통합당 창당 이후 보수계로 이동섭 의원이 이탈하였다. 하지만 앞에 열거한 의원들 중 21대 총선에서 당선된 이가 단 한명도 없었기에 이들도 사장되는 형국이 되었다.
여담으로 더불어민주당에는 친노친문만 있는 게 아니라 비노친문 성향의 민주계와 친노에서 비노로 전향한 김근태의 후예인 민평련같은 비노비문도 있다. 국무총리를 지낸 이낙연 의원과 더불어민주당 추미애 전 당대표도 열린우리당 분당 시에도 새천년민주당에 잔류하여 2007년에 대통합민주신당에 합류한 비노친문 성향의 민주계 인사다.

[1] 실제로 민주자유당-신한국당 시절에는 상도동계를 위시한 김영삼의 민주계와, 민주정의당/신민주공화당의 군부 세력인 민정·공화계로 분류했었다.[2] PD와 같은 사회주의 운동권은 민주노동당 쪽 세력을 이루게 되고, NLPDR과 같은 민족주의 운동권은 새천년민주당으로 들어오나 김대중이 NL 운동권을 많이 경계했기에 주류는 차지하지 못하다가 후에 노무현 탄핵 후 친노로는 부족한 열린우리당의 공백을 NL 운동권으로 채우고 이들이 후에 친문 주류가 된다. NL 중에서도 아주 강경한 세력은 권력을 탐내다 민노당에 쳐들어가 같은 PD 사회주의 운동권을 공격해 잡아먹는 것으로 정계에 들어온다.[3] 홍준표 본인은 무계파라고 말하지만, 김영삼이 영입한 인물이었고, 민주계쪽에 더 가까웠던 사람이다.[4] 소속 국회의원만 대통합신당이 민주당의 10배가 넘었다.[5] 처음엔 이들은 친노였으며 열린우리당에 참여했지만 훗날 비노로 바꾼 사람들이다. 크게 DY계(정동영, 김한길)와 GT계(김근태, 천정배)로 세분화되는데 GT계의 후예인 민평련은 더불어민주당에 남아있다.[6] 한화갑, 한광옥, 김경재 등. 한때는 이 민주계 원로들이 2008년 통합민주당으로 합당하기 전까지 꽤 오랫동안 민주당계 정당에서 주도권을 잡고 있었지만 합당 이후 소수 계파가 돼버려 주도권도 잃고, 주도권을 잡은 친노 세력은 원로인 자신들을 홀대하자 반노 성향이 강해졌기 때문에 그에 대한 반감으로 친박으로 갈아탄 것이다. [7] 이 3개의 세력이 친문의 수장인 문재인새정치민주연합 당 대표를 할 때 문재인을 많이 공격한 세력들이다.[8] 호남을 연고지로 둔 반노반문 민주계+비노반문 호남계[9] 박준영도 현역 의원이었지만 의원직이 박탈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