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닛 명령
1. 개요
주로 RTS 게임에서 유닛에게 내릴 수 있는 명령들을 모은 문서.
2. 게임별 인터페이스
RTS 장르를 개척한 커맨드 앤 컨커 시리즈를 비롯한 웨스트우드 게임에서는 대체로 유닛 명령 아이콘이 화면상에 나타나지 않는다. 일명 '사이드바'로 불리는 인터페이스로, 사이드바에는 맵/건물 명령/유닛 생산 부분만이 있고 유닛 명령 아이콘은 따로 없다. 그러한 명령은 대체로 왼쪽 클릭으로 이동했으며 적을 왼쪽 클릭하면 공격하는 식이었다. 다만 최초작 듄 2는 유닛 칸 밑에 'Attack/Move/Retreat/Guard' 등의 버튼이 표시되었으나 리메이크된 듄 2000에서는 사이드바 형식으로 바뀌었다. 레드얼럿 2에서는 하단에 유닛 명령 탭이 잠깐 추가되었으나 후속작까지 이어지지는 않았다. 특이하게 언더바를 사용한 제너럴스는 유닛 명령 탭이 하단 가운데에 위치해있다. 타이베리움 워부터는 사이드바 하단 유닛 초상화 부근에 아이콘들이 생겨서 몇몇 스킬 아이콘이 생겼고 레드얼럿 3까지도 이어졌다.
한편 블리자드 RTS는 첫 작품 워크래프트 1에서도 유닛 명령을 아이콘으로 표시하였다. 사이드바였고 위쪽부터 맵 - 유닛 상태 - 유닛 명령 순이었다. 유닛 명령은 2*3(가로-세로)칸이었다. 워크래프트 2에서도 큰 틀에서는 같았으나 3*3으로 9칸이 되었다. 스타크래프트에서 언더바로 바뀌면서 왼쪽부터 맵 - 유닛 상태 - 유닛 명령 순이 되었고 명령 칸 수는 3*3으로 동일했다. 워크래프트 3에서는 기본적으로 영웅들 스킬이 4개가 된 것에 맞춰 4*3칸이 되었고 스타크래프트 2에서는 더 넓어져 5*3이 되었다.
에이지 오브 엠파이어 시리즈는 1에서 언더바 중간에 유닛 명령이 세로 2줄로 위치했으며 2에서는 왼쪽 하단 5*3칸이 되었다. 3에서는 오른쪽 하단에 6*3칸이다. 에이지 오브 미쏠로지에서는 왼쪽 하단 제일 왼쪽에 자원 탭이 있고 그 오른쪽에 7*3칸이 있다.
라이즈 오브 네이션즈에서는 왼쪽 하단에 5*3칸이 있다.
킹덤 언더 파이어는 사이드바이며 아래 하단에 3*3칸이 있지만 그 칸에는 특수 능력 아이콘만 있고 유닛 명령은 그 위에 3*2 작은 버튼으로 위치해있다.
쥬라기 원시전 2는 언더바이며 오른쪽 하단 8*2칸이다.
대개의 경우 건물을 클릭했을 때에는 유닛 명령이 필요가 없으므로 유닛 생산 관련 아이콘으로 바뀐다.
문명 시리즈와 같은 턴제 전략 게임에서도 공격/이동/감시와 같은 기본적인 명령은 실시간 전략 게임과 동일하다. 다만 턴이 있기 때문에 "이번 턴에 가만히 있기", "특정 턴까지 가만히 있기" 등의 명령이 있다는 점이 다르다.
스타크래프트 2에서는 간이 인터페이스로 "오른쪽 클릭으로 이동" 식으로 당장 필요한 기능만 글로 써져있는 모드를 제공하고 있다.
리그 오브 레전드에서는 이동/공격/멈춤과 같은 기본 명령에는 아이콘을 할당하지 않았다. 언더바 중앙에 스킬들이 위치해있다.
3. 명령 방법
3.1. 클릭
3.2. 아이콘
3.2.1. 워크래프트 1
3.2.2. 워크래프트 2
오크의 아이콘이다.
유닛의 진영/유닛에 따라서 아이콘이 다르다는 특징이 있다. 위의 아이콘은 3.2.3. 스타크래프트 / 스타크래프트 2
워크래프트 2와 동일하다.
노란색의 픽토그램식 양식을 하고 있다. 수행중인 명령은 하얗게 변한다. 에너지를 사용하는 스킬은 「」모양의 낫표가 쳐져있다.[2] 스킬 아이콘도 노란색/까만색의 단순화된 아이콘으로 되어있다.[3]
어택 아이콘은 다른 게임에서 주로 무기나 화살표 모양으로 되어있는데 스타크래프트에서는 대상(동그라미)에 사방으로 타게팅하는 식으로 도식화하였다. 다만 타게팅을 나타내는 기호도 뾰족하지 않고 수평해서 선풍기처럼 보이기도 한다.
위 아이콘은 스타크래프트 리마스터 버전이며 오리지널 버전은 멈춤의 'x'자가 좀 더 가늘다.
위치 배치는 노란색의 픽토그램식 양식을 하고 있다. 수행중인 명령은 하얗게 변한다. 에너지를 사용하는 스킬은 「」모양의 낫표가 쳐져있다.[2] 스킬 아이콘도 노란색/까만색의 단순화된 아이콘으로 되어있다.[3]
어택 아이콘은 다른 게임에서 주로 무기나 화살표 모양으로 되어있는데 스타크래프트에서는 대상(동그라미)에 사방으로 타게팅하는 식으로 도식화하였다. 다만 타게팅을 나타내는 기호도 뾰족하지 않고 수평해서 선풍기처럼 보이기도 한다.
위 아이콘은 스타크래프트 리마스터 버전이며 오리지널 버전은 멈춤의 'x'자가 좀 더 가늘다.
스타크래프트 2 역시 아이콘은 큰 틀에서 비슷하나 세로가 5칸으로 늘어났기에 고정/순찰이 윗 줄로 올라가 기본 5개 명령이 한 줄에 있게 됐다. 저그는 연두색, 테란은 노란색, 프로토스는 하늘색으로 아이콘 색상이 다르다.
3.2.4. 워크래프트 3
자동 시전 스킬에는 낫표가 쳐져있다.
리포지드 초기 공개 영상에서는 2줄로 가로로 길게 배치되어있는 것이 확인되었다. 스킬이 중시되는 현 게임 스타일에 따라 스킬이 상단 줄에 위치해있다.
스킬은 스타크래프트와 마찬가지로 아랫줄에 몰려있으며 보통 4개이다. 리포지드 초기 공개 영상에서는 2줄로 가로로 길게 배치되어있는 것이 확인되었다. 스킬이 중시되는 현 게임 스타일에 따라 스킬이 상단 줄에 위치해있다.
3.3. 단축키
아이콘을 마우스로 누르거나 클릭을 통해 구현하지만 키보드가 마우스보다 빨리 누르기 좋기에 단축키가 대응되어 있다. 대개 명령의 영어 명칭의 앞글자를 따오지만 왼손으로 누르기 좋게 조정된 경우도 많다.
근래의 게임에서는 스킬 4개의 단축키를 쿼티 키보드 왼손 윗줄 QWER로 지정하는 것이 불문율이 되었다. 2010년대에 핫한 리그 오브 레전드도 그러한 게임 중 하나. 스킬을 언급할 때도 "(누구) Q" 식으로 언급하곤 한다. 특히 AOS 장르와 같이 유닛의 수가 많고 스킬도 많은 게임에서는 모든 영웅의 스킬 이름을 다 알고 그 앞자리의 단축키를 떠올리기가 쉽지 않기 때문에 더더욱 QWER로의 지정이 권장되는 감이 있다.
4. 공통
4.1. 선택
유닛을 선택하는 기능. 엄밀히는 유닛의 명령은 아니지만 유닛에게 명령을 내리려면 이전에 반드시 유닛이 선택되어있어야 한다.
유닛 선택은 게임 바깥의 윈도나 macOS 등의 OS를 따라 대체로 왼쪽 클릭으로 이루어진다. 드래그로 범위 선택하는 기능은 이후의 게임에서 추가되었다.
왼쪽 클릭 이동 방식의 C&C에서는 오른쪽 클릭이 선택 취소에 해당된다. 대부분은 다른 유닛을 누르면 됐지 선택 취소를 구현하지는 않는다. 단축키로 구현하는 경우 주로 ESC키를 쓴다.
더블 클릭시 같은 종류의 유닛이 한꺼번에 선택되기도 한다. 레드얼럿 2에서는 T를 눌러서 그렇게 할 수 있다.
맵상의 모든 전투 유닛을 다 선택하는 기능도 있다. 스타크래프트 2의 경우 F1키이다.
쉬는 일꾼/유닛을 보여주고 선택할 수도 있다. 에이지 오브 엠파이어에서는 화면에 아이콘을 띄워준다.
한 유닛만 조종하는 AOS에서는 거의 선택을 바꿀 이유가 없다. 적 체력을 확인하는 용도로는 화면 상에 다른 창이 있거나 해서 자기 유닛은 항상 선택된 상태로 있는 경우도 많다.
4.2. 이동
Move. 말 그대로 이동하는 명령. 유닛의 기본적인 행동은 이동하는 것이고 이를 일일히 아이콘을 눌러서 명령하는 것은 번거롭기 때문에 클릭으로 구현하는 경우가 많다. 많은 게임에서 '적 클릭 = 공격, 땅 클릭 = 이동' 식으로 구현되어있다.
워크래프트 3에서는 적을 공격하기보다 포위하는 것을 우선적으로 명령하기 위해 일부러 단축키인 M키를 눌러서 적 유닛을 감싸는 엠신공이라는 전법도 있다. 오른쪽 클릭을 하면 공격을 우선시하기 때문에 이를 피하고자 이동을 단축키로 명령하는 방법이다.
어떤 게임에서는 이동하면서도 공격할 수 있는 무빙샷이 구현되어있다.
커맨드 앤 컨커 시리즈의 몇몇 최신 게임들에서는 유닛(특히 기갑)의 후면 방어력이 더 약하기 때문에 이에 대응한 후진 이동 기능이 있다. 꽤 신선하지만 당연히 전진보다 느려서 생각보다 자주 쓰이지는 않는다.
왼쪽 클릭 / 오른쪽 클릭이 양분되어 있다. C&C는 왼쪽 클릭, 블리자드는 오른쪽 클릭인 등. 레드얼럿 3처럼 두 방식을 설정에서 바꿀 수 있는 경우도 있다. 다만 오른쪽 클릭 설정이라고 완전히 블리자드식과 같지는 않다. 왼쪽 클릭으로 선택을 전담하는 게 낫기 때문인지 2010년대에 흥행하는 AOS류는 오른쪽 클릭이 많은 편이다. 워크래프트 3의 영향도 있겠지만.
리그 오브 레전드와 같은 AOS에서는 멈춰있으면 적의 타게팅 스킬을 맞을 위험이 높아지기에 게임 내내 오른쪽 클릭을 연타하는 경우가 많다.[6]
4.2.1. 대열 맞추기
다수의 유닛을 이동시킬 때 진을 치고 이동하게 하는 명령. 킹덤 언더 파이어, 라이즈 오브 네이션즈 등에 구현되어 있다. 이러한 기능이 있는 게임의 경우 이동 속도가 느린 유닛에 맞춰 대열의 속도가 함께 느려진다는 점이 다소 답답하다.
워크래프트 3에는 특이하게 명령 탭이 아니라 미니맵 옆 지도 관련 탭에 대열 맞추기 버튼이 있다. 게임을 설치하면 기본적으로 이 기능이 켜져있다. 이 게임에서는 뒤처진 유닛이 있을 때 앞선 유닛이 느리게 움직이진 않고 그냥 서서 기다린다.
스타크래프트에는 이 기능이 없어서 그냥 이동시키면 좁은 곳을 지나면서 줄을 선 상태로 이동하게 된다.
4.3. 공격
Attack. 적을 공격하는 명령.
4.3.1. 어택땅
타겟을 지정해서 공격하는 것은 최초의 RTS부터 당연히 있었으나 지면을 클릭했을 때 공격하면서 이동하는 어택땅(attack-move)은 꽤 나중에 생겼다. 한국에서 '어택땅'이라는 말을 유행시킨 스타크래프트에서도 어택땅은 나중에 패치로 추가되었다. 어택땅을 하려다가 근처의 유닛을 누르면 해당 유닛만을 공격하게 되기 때문에 유닛의 활동 메커니즘이 상당히 달라지게 된다.
C&C에서는 어택땅이 비교적 늦게 도입되었다. 감시(가드) 기능을 활용하거나 Ctrl + Shift + 땅 클릭과 같은 비교적 복잡한 키를 활용해야 한다.
4.3.2. 지면 (강제) 공격
지면이나 자연 지물 등을 강제로 공격하는 명령. 기계적으로 보자면 공격 타겟으로 땅을 클릭했을 때 땅을 공격해야겠지만 어지간해서 배경을 공격할 일이 없기 때문에 땅을 클릭했을 때에는 '공격하면서 이동'(어택땅)으로 실현되는 게임들이 많다. 딱 보기에도 지면을 파괴할 수 있을 법한 대포 계열의 유닛이 이 명령어를 갖춘 경우가 많다.
땅은 원래 공격할 일이 없는데 일부러 공격한다고 '강제 공격'이라고도 한다.
C&C에서는 ctrl + 지면을 클릭하면 대체로 지면 공격이 된다. 스타크래프트에서는 인페스티드 테란만이 이러한 공격 명령이 가능하다.
4.3.3. 공격 중지
공격을 못하게 하는 기능도 있다. 스타크래프트에서는 기본적으로는 지원하지 않아서 스탑러커와 같은 편법을 써야 한다. 스타크래프트에서도 클로킹 고스트는 공격하지 않게 되어있고 스타크래프트 2에서는 '사격 중지'(cease-fire) 명령이 따로 생겼다.
4.4. 멈춤
Stop. 이동하다가 멈추는 명령어이다. 적이 도망칠 때 추격하도록 알고리즘이 짜여진 게임에서는 멈춤 명령을 내려도 추격할 땐 이를 무시하고 따라가기도 한다. 이를 막기 위해 아래 고정 명령이 존재한다.
4.4.1. 고정
Hold. 어떤 일이 있어도 움직이지 않게 하는 명령. 대체로는 멈춰만 있을 뿐 공격은 수행한다.
스타크래프트에서는 일꾼은 고정이 안 되는 묘한 페널티가 있다. 다른 유닛과 함께 선택하면 홀드 버튼이 생기기에 그 버튼을 누르거나 H를 누르면 고정할 수 있다.
5. 복합
5.1. 감시
Guard. 특정 위치에 머무르면서 적이 나타나면 공격하는 명령. 대개의 경우 그냥 서있어도 적이 나타나면 공격하므로 순찰/고정과 비슷한 면이 있다.
5.2. 순찰
Patrol. 현 위치와 클릭 위치 사이를 오가면서 적을 발견하면 공격하는 복합 명령이다. 블리자드 게임에서는 워크래프트 2 때부터 존재했던 유구하고도 유일한 복합 명령이다.[7]
스타크래프트에서는 공격 명령보다 순찰 명령이 더 반응 속도가 빠르다는 점이 특이하다. 벌처컨트롤에서 이를 많이 활용하게 된다.
워크래프트 3 공식 사이트에서는 일꾼에 수리 자동 시전을 활성화시켜놓고 순찰을 돌려서 그 주변을 계속 수리하게 하는 용법을 소개하고 있다.
5.3. 태세
유닛이 적을 마주치면 계속 따라갈 것인지, 적당한 범위까지만 따라갈 것인지, 가만히 있기만 할 것인지 등등의 복합적인 행동 방식을 지정해줄 수 있는 명령도 있다. 더 나아가 유닛 위주로 공격할 것인지 건물 위주로 공격할 것인지 등등의 다양한 태세를 제공하는 게임도 있다.
스타크래프트에서는 이러한 것이 따로 없고 공격 유닛은 대체로 추격하며 비공격 유닛은 도망가는 식으로 인공지능이 구현되어있다. 추격 금지 태세는 위의 고정 명령으로, 특정 범위 추격 태세는 순찰 명령으로 구현한다.
5.4. 귀환
특정 위치로 되돌아가는 기능. 제압당하거나 모랄빵 나서 빌빌거리는 유닛들에게 써서 빠르게 빤스런을 시킬 수 있으며, 장소를 지정할 필요 없이 바로 돌아가기에 신속하게 후퇴할 수 있다. C&C에서는 공항에 돌아가야 하는 공중유닛이 이 기능을 지니고 있는 경우가 있다. 레드얼럿 3에서는 선택한 유닛들을 본진 건설소로 돌아가게 하는 기능이 있는데 초기 버전에서 이 기능이 버그로 시도때도 없이 발동돼서 유닛들이 자꾸 가다 말고 돌아서는 촌극이 있었다.
워크래프트 3에서는 타운 포탈을 더블 클릭하면 타겟 지정 없이 바로 포탈을 쓸 수 있는 것과 유사하다.
5.5. 수송
유닛과 유닛 사이에서 태우고 타는 관계. 이동 명령과 마찬가지로 클릭으로 구현하곤 한다. 태우는 쪽에서 태울 유닛을 클릭해서 태울 수도 있다.
더 빠른 지상유닛에 태우는 경우도 있지만 공중유닛에 태우는 경우가 더 많다. 리얼하게 가자면 공중유닛이 땅에 착륙해야겠지만 아무래도 번거롭다 보니 그걸 구현한 게임은 드물다.
킹덤 언더 파이어의 수송 유닛 디리저블은 수송 공간을 저 멀리 던져서 원격으로 드랍하는 참신한 수송 방법을 보여준다. 대신 약간의 스턴 디버프가 들어간다.
5.5.1. 빈 건물 차지
빈 건물에 들어가 기지처럼 쓰는 명령도 수송의 일종이다. 스타크래프트에선 벙커가 그런 식이다.
에이지 오브 엠파이어류 게임에서 마을회관, 성, 망루 등은 주민을 넣어 기지로 활용이 가능하다.
C&C에선 대체로 민간 건물에도 들어갈 수 있다. 시가전을 핵심으로 하는 제너럴스에선 건물에 들어간 보병만 죽이는 방법이 각 진영마다 마련되어 있다. GLA의 터널 네트워크는 한 터널에서 넣었다가 다른 어떤 터널에서든지 꺼낼 수 있어서 사실상 순간이동의 경지를 보여준다.[8] 그리고 터널에 있는 유닛을 몰살시키는 벙커버스터 기능도 물론 마련되어있다.
6. 특수
6.1. 스킬
특정 유닛만이 쓸 수 있는 스킬(특수 능력). 스타크래프트, 워크래프트 3 등 꽤 많은 게임에서 유닛 명령 탭의 빈 칸에 스킬 아이콘을 배치한다. 그러다 보니 스킬이 많은 유닛은 왠지 칸이 꽉 차버리기도 한다. 스타크래프트는 3*3칸에 5개 기본 명령[9] 을 넣고 나면 4개밖에 자리가 없어 스킬이 4개 이상인 유닛을 만들기 어렵다. 감염된 케리건이 이 9칸을 다 쓰는 유닛이다.[10] 퀸, 디파일러도 스킬 칸은 다 쓰고 공격 칸만 비어있다.
킹덤 언더 파이어처럼 스킬을 위한 탭을 따로 마련한 게임도 있다. 이를 과시하듯이 리치, 뱀파이어, 메이지 등의 유닛은 스킬이 5~6개나 되지만 대개의 유닛은 그렇게까지 스킬이 많지는 않다.
레드얼럿 2에서는 D[11] 를 누르거나 두 번 클릭하면 스킬을 쓴다. 타이베리움 워에서는 이를 초상화 옆에 아이콘화했으며 레드얼럿 3에서도 이를 따라갔다. 특히 레드얼럿 3의 경우 모든 유닛이 스킬을 갖추고 있다는 점이 특징적이지만, 인터페이스 특성상 유닛마다 하나의 스킬만을 가진다는 점이 단점이다.
스타크래프트 2는 일반 유닛들도 어지간하면 스킬을 다 가지고 있다는 게 특징이다.
AOS 장르에서는 워크래프트 3의 영향으로 대체로 3개의 일반 스킬과 1개의 궁극기를 지닌다. 스킬은 주로 레벨 1당 1개씩 올릴 수 있고 궁극기는 6레벨에 습득하는 게임이 많다. 유닛 하나만을 조종하는 AOS의 특성상 스킬의 비중이 매우 높은 편이다.
6.2. 아이템
유닛마다 인벤토리가 있어서 아이템을 소지하거나 사용할 수도 있다. 주로 RPG성이 강한 게임에서 아이템의 등장 빈도가 높다.
스타크래프트에선 이와 비슷한 개념조차 없다. 워크래프트 3에선 영웅만이 6개의 아이템 사용이 가능하며 일반 유닛은 업그레이드를 하고 나서도 2개 소지하는 것만 가능하다.
쥬라기 원시전 2에선 공룡 사냥을 통해 얻은 고기가 일종의 아이템으로서 체력 회복 기능을 한다.
6.3. 자원 채취
Gather. 자원 채취 유닛에게 부여된다. 블리자드 게임과 에이지 오브 엠파이어류 게임에서는 대체로 자원 채취 유닛과 아래의 공병 계열 유닛이 동일하지만 C&C에서는 자원 채취 유닛으로 하베스터가 따로 있다. '자원' 오브젝트가 워낙 특징적이기 때문에 아이콘을 따로 만들지 않고 자원 클릭으로만 대체하는 경우도 있다.
스타크래프트나 워크래프트 3에서는 자원을 채취하러 가거나 채취하고 돌아올 때는 자원 수급에 방해가 되지 않도록 다른 유닛을 뚫고 갈 수 있게 되어있다. 정찰할 때 이를 활용하기도 하며 워크래프트 3의 구울은 자원 채취 유닛 겸 전투 유닛이기에 나무를 클릭해 적을 뚫고 진영을 망가뜨리는 '포레스트 워킹'이 유행하기도 했다. 지금은 패치로 막혀서 구울은 자원을 캐고 돌아올 때에만 다른 유닛을 뚫고 갈 수 있다.
자원을 공격 기능으로 파괴할 수 없는 게임도 많기에 그런 자원을 조각낼 수 있는 자원 채취 유닛이 사실 숨겨진 최강자라는 농담도 있다.
6.4. 유닛 삭제
유닛을 삭제하는 명령. 묘하게 자살을 명령하는 듯한 느낌이 들기에 너무 이입하지 않는 것이 좋다. 대개 직관적으로 Delete 키가 단축키로 지정된 경우가 많다. 블리자드 게임에는 대체로 없었고 문명 시리즈나 에이지 오브 엠파이어류에 많이 있다. 부대 지정을 해놓고 삭제 키를 눌렀을 때 전 병력이 모조리 전멸하면 터무니 없기 때문에 대체로 한 번에 한 유닛만 죽도록 되어있다.
제너럴스에서는 일반 유닛/건물들은 이 명령이 없지만 GLA 가짜 건물에 한해서 폭파시켜 터뜨릴 수 있다.
6.5. 건물 계열
건물 관련 명령. 주로 공병 계열 유닛에게 부여된다.
6.5.1. 건설
Build. 주로 공병 계열 유닛에게 많다.
전통적인 C&C에서는 사이드바에서 건물 건설 아이콘이 있다.
대개 건설 유닛이 건물 건설 버튼을 누르고 그 안에서 또 무슨 건물을 지을지 선택하는 경우가 많다. 대개 건물 선택 탭은 명령 탭을 공유하는데 한 번에 다 띄우기엔 건물 수가 꽤 되기 때문이다. 칸도 나눌 겸해서 테크나 용도에 따라 건물을 나눠놓기도 한다.
건설 유닛 여럿이 붙어 건물을 빨리 짓는 게 가능한 게임도 있다. 아트록스, 워크래프트 3, 에이지 오브 엠파이어 2 등. 이를 보통 파워 빌딩이라고 부른다.
자원 채취와 유사하게 스타크래프트에서는 건물을 지을 때 다른 유닛과 충돌하지 않는다. 그런데 이게 묘하게 꼬여서 드론을 어떻게 하면 언덕도 바다도 뚫고 날아가버리는 드론 버그가 발생하기도 했다.
6.5.1.1. 해체
게임에 따라 건물 해체도 가능한 경우가 있다. 워크래프트 3는 언데드 스컬지 애콜라이트만이 철거(언서먼)를 할 수 있다. C&C에서는 사이드바 내에 건물 판매 아이콘이 있다.
6.5.2. 수리
Repair. 건물을 수리할 수 있는 기능. 건설과 마찬가지로 주로 공병 계열 유닛에게 많다.
스타크래프트에서 수리 명령이 가능한 유닛은 SCV가 유일하다.
C&C에서는 건설과 마찬가지로 사이드바 내에 수리 아이콘이 있는 경우가 많다.
6.5.3. 점령
적 건물을 아군 건물로 만드는 명령. C&C에서는 엔지니어가 보통 이 역할을 하지만 제너럴스에서는 알보병이 업그레이드를 통해 이 기능을 얻는다. 제너럴스 중국 진영 특수 유닛 흑수선이나 유리의 복수의 유리 프라임[12] 은 무시무시하게도 원거리에서 점령이 가능하다. 너무나 강력하기에 건물 주변에 보병의 접근을 막는 방벽을 설치할 수 있게 하는 경우가 많으며, 어느 정도 체력이 깎여야 한다든지 등의 조건이 있는 경우도 있다.
블리자드 게임과는 연이 없는 기능이다. 퀸의 커맨드 센터 감염이 그나마 비슷하다.
대개 방어 건물은 점령이 불가능한 경우가 많다.
6.5.4. 집결 지점
Rally point. 주로 유닛 생산 건물에서 수행할 수 있는 명령. 생산하면 자동으로 특정 위치로 이동하게 만드는 기능이다. 대량의 병력을 다룰 때 유닛을 하나하나 이동시키는 수고를 덜어주는 자동화 시스템이다.
건물의 경우 건물이 스스로 이동하지는 못하는 경우가 많으므로 이동용 클릭 버튼을 집결 지점 기능으로 바꿔놓는 경우가 많다. 워크래프트 3는 오른클릭으로 집결 지점을 설정할 수 있다. 스타크래프트는 초기 판에서 오른클릭 랠리를 지원하지 않다가 1.12(2005)에서 생겼다.
스타크래프트 2에서는 자원 채취 유닛은 자원을 채취하러, 일반 유닛은 다른 곳으로 가도록 따로따로 설정할 수 있는 기능이 생겼다. 생산 건물이 하나인 저그에게 유용한 기능이다.
7. 명령의 예약
A로 이동한 후 B를 공격 등등의 기능. 스타크래프트에서는 Shift 키로 예약 이동을 할 수 있다. 레드얼럿 2에서는 하단 바의 웨이포인트 기능을 통해 이동을 예약할 수 있다.
8. 참고 문서
[1] SCV는 이 칸에 수리 아이콘이 들어간다.[2] 에너지를 쓰지 않는 스팀팩, 버로우, 컨슘 등은 낫표가 쳐져있지 않다.[3] 후속작에서는 기본 명령 아이콘은 전작과 거의 유사하지만 스킬 아이콘은 사실적으로 변해 구별이 된다. 전투 자극제의 스타크래프트/스타크래프트 2 아이콘을 통해 비교할 수 있다.
[image] [image][4] 힘/민첩/지능 추가 능력치 패시브가 이 자리에 오기도 한다.[5] 영웅의 경우 스킬 선택 칸이 이 오른쪽 칸에 온다.[6] 기숙사 같은 데서 리그 오브 레전드를 하면 마우스 오른클릭 소리가 연발하는 것이 룸메이트에게 피해를 줄 수 있어서 무음 마우스를 살까 고민하기도 한다.[7] 어택땅도 공격하면서 이동한다는 점에서는 복합 명령이기는 하다.[8] 유저들은 이런 점들을 글라놀로지라고 부른다.[9] 이동, 멈춤, 공격 / 순찰, 고정.[10] 컨슘, 사이오닉 스톰, 인스네어, 클로킹.[11] deploy의 앞글자에서 따왔다.[12] 사실 이 유닛은 점령이라기보다는 마인드 컨트롤을 한다는 설정이다.
[image] [image][4] 힘/민첩/지능 추가 능력치 패시브가 이 자리에 오기도 한다.[5] 영웅의 경우 스킬 선택 칸이 이 오른쪽 칸에 온다.[6] 기숙사 같은 데서 리그 오브 레전드를 하면 마우스 오른클릭 소리가 연발하는 것이 룸메이트에게 피해를 줄 수 있어서 무음 마우스를 살까 고민하기도 한다.[7] 어택땅도 공격하면서 이동한다는 점에서는 복합 명령이기는 하다.[8] 유저들은 이런 점들을 글라놀로지라고 부른다.[9] 이동, 멈춤, 공격 / 순찰, 고정.[10] 컨슘, 사이오닉 스톰, 인스네어, 클로킹.[11] deploy의 앞글자에서 따왔다.[12] 사실 이 유닛은 점령이라기보다는 마인드 컨트롤을 한다는 설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