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SBC
1. 개요
The '''H'''ongkong and '''S'''hanghai '''B'''anking '''C'''orporation
홍콩상하이은행/ 香港上海滙豐銀行 (滙豐) / 香港上海汇丰银行 (汇丰)
영국의 세계적인 메가뱅크로 영국의 식민지였었던 영국령 홍콩과 중화민국의 영국 조계지인 상하이를 중심으로 성장한 은행이다.The world's local bank
環球金融 地方智慧
나를 위한 세계적인 은행
2. 역사
은행의 시초는 19세기 중반 열강의 청나라 침략이 가속화되던 때 아편전쟁 이후 영국의 식민지가 된 영국령 홍콩에서 영국 상인들을 위해 세운 은행이다. 이후 은행의 거점이 중화민국 내 영국 조계지가 있는 도시인 상하이로 확장되면서[2] 규모가 급속도로 커졌다. 이후 1949년 중화인민공화국 건국 후 중국본토의 공산화로 상하이 본사는 철수했지만 여전히 은행명은 바꾸지 않고 그대로 유지했다.
이후 홍콩의 주권이 영국에서 중국으로 귀속되는 홍콩 반환이 이뤄지는 1997년이 가깝게 다가오자 HSBC는 1993년 유럽 내 거점을 마련하기 위해 영국의 미들랜드 은행을 인수했고 세계 각국에 흩어진 지부들 중 일정 규모 이상인 곳은[3] 현지에서 법인을 설립해 계열사로 만들었다. 이 과정을 거친 HSBC는 여러 나라에 지사를 두고 있는 메가뱅크 '''HSBC 그룹'''으로 부상하게 된다. 이때 HSBC 그룹 본사는 런던의 카나리 워프로 이전했으며[4] HSBC 그룹의 뼈대인 HSBC 은행 자체는 홍콩에 남았다. 물론 당시에는 홍콩의 미래가 어떻게 될지 아직 알 수 없었기에 당연한 대응이었으나 중국 반환 후 홍콩특별행정구가 들어선 뒤 중국 공산당원이나 홍콩으로 반환 후 유입되는 중국 자본가들이 돈이 된다는 사실을 알고 노선을 친중으로 바꿔탔으며 다른 다국적 기업들 역시 이를 따라서 친중으로 노선을 바꿔타게 되었다. 중국이 돈이 되며 홍콩은 반환 전인 중화민국 시절부터 중국으로 가는 관문이었던지라 중국이라는 거대한 기회를 잡을 수밖에 없었고 실제로도 이런저런 이익을 많이 봤으며 현재도 보고 있다.[5]
어쨌든 HSBC의 미들랜드 은행 인수는 지금도 성공적인 인수라는 평가로 이후 HSBC는 홍콩에 중심을 둔 은행이 아닌 전세계를 중심으로 하는 '''메가뱅크화'''되었다. 그러나 기반은 기반인데다 홍콩에서의 거래 규모가 워낙 큰지라 여전히 실질적인 중심지는 아직도 홍콩에 위치한 영국계 홍콩 은행이며 2016년 브렉시트 이후에는 영국 본사는 건물도 매각되어 본인들 것이 아닌고로 홍콩으로 중심지 이전을 자꾸 시도하고 있다. 이 은행의 주요 고객은 중국이며 홍콩에서 사업하는 중국인이나 중국 기업들의 예금을 대거 받은지라, 그리고 홍콩에 거점을 두는 중국 부호들의 자산관리도 이 은행에서 해주는지라 거점이전도 나쁘진 않으며 이 은행은 친중 성향이라 홍콩 국가보안법과 상관없다. [6]
또하나 홍콩에서 유통되는 지폐의 발권 은행 중 하나인데 홍콩의 발권 은행은 HSBC를 비롯하여 중국은행, 스탠다드차타드은행의 3군데가 있는데 그 중 가장 비중이 높은 은행이 HSBC이며, 고액권은 대부분 HSBC에서 발행한 지폐다. 그래서 대한민국에서 환전하면 대부분 HSBC에서 발행한 지폐로 바꿔 준다. 민간상업은행이 통화의 발권은행이라는 점은 우리로서는 이해가 안될수도 있지만 영국의 중앙은행인 영란은행도 원래는 국왕이 인가한 민간특허은행으로 시작했던거 생각하면 영국이나 영국의 식민지에서는 그리 이상한 일은 아니였다.
참고로 홍콩증권거래소의 주가지수인 항셍지수로 유명한 항셍은행을 계열사로 두고 있다.
최근 동남아시아 및 중동 영업을 강화하고자 CEO는 여전히 홍콩에 사무실을 두고 있으며 오히려 브렉시트 이후에는 홍콩으로 아예 본사 기능 자체를 다시 옮기려 시도하고 있다[7] . 우선 런던의 본사 건물은 이미 매각되어 더이상 자기들 소유도 아니고 세 들어 사는 처지이지만 홍콩의 HSBC타워는 여전히 HSBC 소유며 타 회사들에 세를 놔서 돈을 버는 실정이다. 그리고 브렉시트 이후 영국 파운드화의 가치가 떨어져 런던의 중요성이 크게 줄어들었고, 2019년 홍콩 민주화 운동 당시 격렬 시위와 홍콩 국가보안법, 코로나19에도 불구하고 오히려 홍콩의 중국과의 연결은 더 강해졌는지라 중국을 주 고객으로 하는 이 은행은 본사를 이전하는 것도 이상한 일은 아니다만 아직 중심지 이전은 코로나19를 이유로 시도하지 않고 있다.[8]
예전에는 '''홍콩-상하이 은행''', 줄여서 '''홍상은행'''이라고도 지칭했지만, 은행 이름이 너무 길고, 홍콩/상하이라는 명칭에서 오는 홍콩과 중국의 은행이라는 이미지를 불식시키고자 약칭인 HSBC를 주로 사용한다. 홍콩 국내에서는 위의 1985년 당시 광고에 나오듯 그냥 홍콩은행이라 칭하기도 했으며 현재는 匯豊銀行, 줄여서 匯豊으로 칭한다. 예전 우리나라의 많은 은행들의 보안카드에서도 홍콩은행이라고 찍혀서 나왔으나 현재는 HSBC로 나온다.
HSBC의 한국진출은 굉장히 이른 시기에 이루어져 '''구한말'''인 1897년 8월 21일 현재 인천광역시 구도심인 제물포에 사무소를 열면서부터인데 고종황제의 통치자금을 멋대로 유용한 것이 이 은행의 초기성장에 큰 도움이 됐다는 의혹이 있다.자세한 내용은 여기 참조 그러나 일제강점기를 거치며 일본이 하도 설쳐대서 일본에 의해 외국계 은행의 조선 활동이 금지당하자 조선에서 쫓겨났고, 해방 후에도 6.25전쟁을 거치며 한국이 형편없는 나라로 전락하자 관심을 갖지 않았다. 그러나 한국이 경제성장으로 최빈국을 탈출하자 이후 1974년에 재진출해서 서울특별시 중구에 해외 사무소를 개소한 후 1984년 12월에 홍콩상하이은행이라는 명칭으로 법인을 설립하였다. 이후 IMF 환란의 와중에 어려워진 국내 은행을 인수할려고 시도도 했지만 실제로 하지는 않았다.
후술하듯 제국주의 시대 열강들의 금고 역할을 하기도 했고 반환 후 친중 성향을 띄고 있으며 마약 카르텔이고 블라디미르 푸틴 같은 독재자고 알 카에다 같은 테러 조직이고 간에 돈만 벌게 해준다면 어디든 환영하는 블랙 기업이다. [9] 물론 이는 중국이라는 거대 시장을 포기하기 어렵고, 중국 공산당에서 HSBC 등 다국적 기업, 특히 영국계 기업에 대해 자꾸 압력을 넣고 있기에[10] 안타깝게도 어쩔 수 없다.
3. 비판
영국의 식민지였던 홍콩에 설립된 은행인 만큼 제국주의 앞잡이로서 활약했던 것은 분명하다. 특히 아편 팔아서 이익 본 것을 저축하기 위해서 설립된 은행이라는 농담이 있는데 실제 역사로도 사실이었다. 추악한 아편전쟁 자체가 영국이 청나라에 아편을 수출하면서 생긴 전쟁인데 그 아편상들이 제국주의 영국상인들이었고 그들이 세운 은행이니 당연하다면 당연한 사실.
홍콩 자체가 무법지대의 정글자본주의가 판치던 곳이었던 만큼 각종 부정에 앞장선 은행이기도 했다.
이렇게 보면 호랑이 담배 피우던 시절 이야기 같지만 현재도 런던의 금융가를 통해 마약과 테러 자금을 세탁해 주다가 자주 걸린다. 미국 언론에서는 HSBC를 "갱스터 은행"이라고 부르는 사람도 있다. 그리고 소말리아 해적들의 자금도 세탁해 주기도 했다.#돈세탁 관련 폭로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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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HSBC가 마약 카르텔의 돈을 세탁하는 풍자하는 만화
대표적인 사례로 라틴아메리카 마약 카르텔, 즉 마약 마피아 조직에서 현찰을 입금하는데 HSBC은행 창구가 너무 작아서 돈박스가 들어가지 않자[11] 상자회사에 HSBC 창구에 딱 맞는 사이즈로 들어가는 HSBC 전용 현찰 상자를 대량 주문했다.
현재는 실질적 중심지인 홍콩에서 염정공서의 단속으로 이러한 일은 못 하고 주로 런던에서 행한다. 하지만 간이 크게도 라틴아메리카 마약 카르텔, 특히 코 앞인 멕시코 북부와 파나마 운하 때문에 미국 이권이 걸린 콜롬비아에 군대를 보낼 정도로 이를 바득바득 가는 미국에서 멕시코 북부 시날로아 카르텔과 HSBC 웨스트버지니아 지부가 돈세탁을 한 적이 있었다. 이러한 정황을 포착한 웨스트버지니아 관할구역의 연방검사가 기소를 하기 위해 사건을 들여다보는 도중 미국 연방 법무부가 직접 사건을 가로채 기소유예 합의를 하는 대신 19억달러의 벌금으로 퉁쳐 엄청난 논란이 된 적이 있었다. 마약과의 전쟁으로 수많은 시간과 돈을 쏟아부으면서 마약 카르텔의 핵심인 돈줄은 내버려두는 말도 안되는 모순적인 모습으로 비난에 시달렸으나, 훗날 수사관의 인터뷰에 따르면 영국의 금융규제기관에서 영국 금융경제가 치명적인 타격[12] 을 입을 수도 있으니 기소하지 말아달라 요청했고 미국정부에서 이를 수용하면서 발생한 일이었다.[13]
2015년 2월에는 고객들에게 비밀계좌를 개설한 탈세방조 혐의가 드러나 전 세계적으로 물의를 빚었으며 HSBC의 CEO도 해당 비밀계좌를 보유한 사실이 드러났다. 이 가운데에는 대한민국 고객들도 있었다고 한다. 정작 본진인 영국에서는 7년 동안 이 사실을 알고도 눈 가리고 아웅했다는 게 드러났다. 덧붙여서 영국의 잘못된 조세 정책도 질타를 받았다.
현실적으로 HSBC는 전세계급 규모로 범죄조직의 돈세탁, 탈세, 온갖 불법행위를 저지르고 있지만 서방권 금융경제에 중요한 영향을 미치는 은행이어서[14] 별다른 처벌을 받지 않고 있다. 물론 벌금이란 형식의 처벌은 받고 있지만 그 수준이 HSBC의 한달 수익보다 못하니 눈가리고 아웅하는거나 마찬가지다. 특히 2008년 금융위기로 서방권 경제가 엄청나게 위축된 이후로는 서방권에서는 금융권에 칼질하는 것은 거의 금기에 가까운 행위기 때문에 미국마저도 돈세탁 혐의가 있는 은행의 간부들은 단 한명도 처벌 받고 있지 않다.
이런 현실을 엘리자베스 워런 상원의원이 청문회에서 ''' ' 미국에서는 코카인 30g만 소지해도 감옥에 간다. 하지만 그 코카인을 공급하는 마약 카르텔의 10억 달러에 가까운 돈을 세탁한 자들은 기업에서 벌금을 대신 내고 집에서 편하게 자고 있다 ' ''' 며 미국 법무부를 강하게 비판했다. HSBC 웨스트버지니아 지부를 기소하려던 연방검사도 정부의 솜방망이 처벌로 웨스트버지니아 마약관련 범죄가 더 증가해 미국내 1위를 차지할만큼 심각해졌지만 정부가 기회를 놓쳐 실패 했다며 한탄하였다.
홍콩 내에서는 중국은행과 더불어서 대표적인 친중 기업으로 찍혀 있다. 2019년 홍콩 민주화 운동을 두고 HSBC 홍콩법인 대표가 '''시위대는 홍콩 사회의 안정을 망가뜨리는 나쁜 놈들'''이라고 말해서 논란을 일으킨 바 있다. HSBC는 통칭 우산혁명 시위로 불리는 2014년 홍콩 민주화 운동때에도 시위대를 비난해서 물의를 빚은 바 있다. 홍콩 시위대는 덕분에 HSBC와 중국은행을 쓰지 않고 스탠다드차타드[15] 나 미쓰비시UFJ은행으로 넘어가고 있었는데 결국 스탠타드차타드도 국가보안법 지지를 선언하였고 홍콩 시위는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 판데믹 때문에 세계적으로도 각 국가가 각자도생에 나서며 관심 밖으로 밀려나 고립되어 실패로 끝났다.[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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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1월 1일 시위에서 홍콩 HSBC 은행이 친중 기업으로 찍혀서 시위대한테 공격을 받았다. 시위대는 HSBC 은행의 상징인 사자상에 빨간색 페인트를 투척했다. 기사 그래서 2020년 1월 3일, HSBC는 시위대의 공격을 당했던 자회사 항셍은행과 HSBC 본사 11개 점포의 문을 닫기로 결정했다. 기사
보안법과 관련해서는 2020년 6월 4일에 스탠다드차타드은행과 HSBC는 홍콩 보안법에 대한 지지를 공개적으로 표명했다.# 결국 2020년 7월 1일, 영국 외무부는 홍콩 보안법을 지지한 HSBC와 스탠다드차타드 은행을 비판했다.#
물론 이는 도의적 책임이야 있지만 그렇다고 무작정 비난할 수는 없다. 2019년 홍콩 민주화 운동 당시 중국 정부의 요구를 받아들인 블리자드만 해도 13억 인구에 넓은 중국 대륙이라는 아주 좋은 보기드문 조건을 가진 중국이라는 공룡시장을 절대 포기할 수 없어서 그런 것이다.
2008년 세계금융위기와 2020년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 판데믹으로 세계경제가 죽을 쑤고 돈이 필요해지는 서방 각 국가는 이 은행이 현실적으로 필요(...)한지라 이런저런 도의적 책임론에도 불구하고 그냥 봐주고 있다. 더구나 엄연히 런던에 본사를 둔 영국 회사이기 때문에 까도 영국 정부가 스스로 까는게 낫다고 보지 외국에서 제재먹이고 이러니 저러니 하면 영국과의 관계가 악화될 수 있어서 함부로 건드릴 수가 없다. 홍콩 시위 반대문제나 멕시코 마약 마피아 돈세탁 문제 등에서도 이런 이유로 미국 정부가 이 은행을 건들지 못하고 지켜본다는 구두경고로만 끝나고 있다.
2020년 8월 3일, HSBC는 코로나19 유행으로 인한 경기 둔화에 금리 하락까지 겹쳐 지난 2분기 순이익이 96%나 급감했다고 밝혔다.#
4. 사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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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건축가 노먼 포스터(Norman Foster)가 설계한 HSBC 홍콩 사옥[17]
HSBC 홍콩사옥은 당연히 런던 이전 전에는 본사사옥이기도 했다. 건물을 자세히 보면 옥상 쪽에 '''대포 모양'''이 보이는데 이게 중국은행 빌딩 때문이란 카더라가 있다. 이에 대한 이야기는 중국은행 타워 항목 참조.
참고로 해당 사진은 2004년도 작품인 하프라이프 2에서 포스터로 사용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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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국의 런던의 금융중심지 카나리 워프(Canary Wharf)에 위치한 본사빌딩
2002년에 완공된 건물로 지금도 HSBC 그룹의 본부역할을 하고 있다. 그러나, 완공된 지 얼마안돼서 전세계 금융위기 와중에 은행의 유동성확보를 위해서 매각을 추진해 2009년 11월 대한민국의 국민연금에 팔렸다. 매각 금액는 7억 7,720만 파운드(약 1조 3천억원)였었고 매각 이후에도 장기임차계약으로 계속 본사로 이용할 예정이였다.[18] 이후 2014년 10월 27일, 국민연금은 다시 카타르 투자청에 11억 파운드(당시 환율로 1조 8,612억 원)를 받고 매각했다. 이는 영국 내 단일건물 매각가로는 사상 최고치이며, 국민연금은 5년 만에 배당 수익 및 매각 차익을 합쳐 약 9,600억원의 이익을 남겼고 이건은 해외 부동산 투자의 성공사례로 꼽혔다.#기사
5. 홍보
80년대 HSBC TV광고이다.
외국으로 항공 여행을 다니다 보면 눈에 인이 박히도록 볼 수 있는데, 바로 공항 보딩 브릿지 광고를 고안한 데가 여기다. 본진인 런던 히드로 공항, 홍콩 첵랍콕 국제공항부터 시작해서 세계 여기저기 공항에 광고를 달고 있다.
6. HSBC 서울지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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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지점. 숭례문 근처의 중구 봉래동1가 염천교(칠패로) 앞에 있다.
- 은행코드 : 054
해외에서 수많은 M&A로 승승장구하고 있는 상황과 달리 대한민국에서는 계속 M&A에 실패했는데 1990년대 말 제일은행과 서울은행 인수에 실패하고 2000년대에도 SK생명, 한미은행, 외환은행마저도 인수가 무산되었다. 이러다보니 기업금융은 계속 흑자였지만 개인금융에서는 계속 적자였다.
2012년 4월 HSBC의 국내지점 11곳의 개인금융 부문을 0원에 인수[20] 하는 양해각서를 체결해 2012년 안에 KDB산업은행에 합병될 예정이었으나 결국 7월에 무산되었다. 가장 큰 이유는 HSBC와 한국산업은행 간의 임금 격차가 워낙 커서 고용 승계가 도저히 불가능했기 때문이다.
2013년 7월 한국 소매금융 부문 철수를 공식 발표했고 2014년 2월 서울지점을 제외한 10개 지점을 폐쇄하는 것을 허가받았다. 2014년 3월 HSBC 다이렉트를 포함한 지점의 모든 계좌 및 서비스를 서울특별시 중구 봉래동1가 염천교와 숭례문 사이에 위치한 HSBC 서울지점으로 이관된다.
과거 하나HSBC생명보험의 형태로 생명보험회사에 진출한 적이 있지만 그 회사 주식을 전량 하나금융지주에 매각하여 현재 사명은 하나생명이다.
원래는 씨티은행과 마찬가지로 고액 예금 위주로 영업하다가 2003년 e-자유예금을 내놓으면서 유명해지기 시작. 씨티은행 하나로통장과 마찬가지로 모든 은행 ATM 및 전자금융 타행이체 무료혜택이 있었는데, 개설조건이 50만원으로 적었던데다 평잔 유지를 안해도 아무런 부담이 없어서 꽤나 인기를 얻었다.[21] 하지만 나중에 개설 조건이 300만원으로 오르고 평잔을 못 맞추면 월 2천원을 부과하는 e자유예금 plus로 개편되면서 조금 시들해졌다.
그러다가 2007년에는 높은 이율과 이체수수료 면제혜택, 계좌개설을 원하면 직원이 찾아가서 신청서를 받아 오는 HSBC 다이렉트를 출시하여 강하게 밀어줬다. 처음에는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지만 2008년에 두드림통장을 비롯한 수수료 면제상품이 속속 출시되고 증권사들도 CMA로 수수료 면제 및 고금리 혜택을 주면서 굳이 입금하는 과정을 밟는 것 자체가 곤란한 HSBC 다이렉트를 이용 할 필요가 없어진 바람에 인기가 사그라들었다. 그 뒤로는 이율을 낮춰가며 그냥저냥 운영하다가 결국 2013년 7월 8일부터 신규 가입 중지.
외국 은행이지만 정작 국제현금카드는 취급을 잘 안 한다. 국제현금카드를 만들러 오면 친절하게 한국씨티은행으로 가라고 안내해 준다. 엄밀히 따지면 프리미어 등급 대상으로만 발급해주는 국제현금카드가 있는데, 문제는 프리미어 등급을 받으려면 1억원 이상을 예치한 뒤 별도로 신청해야 한다는 점.
참고로 HSBC 국제현금카드는 전세계 HSBC ATM에서 인출시 수수료가 '''0원'''이다.[22] 거기에 프리미어 국내 상담원과 365일 24시간 전세계 어디서나 통하는 프리미어 핫라인 서비스가 제공된다.
[1] 한국지사의 개인금융은 현재 철수했으나 기업금융은 여전히 다루고 있어서 중국과 교류하는 회사들이 계좌를 두고 있다.[2] 조계는 식민지와 다르다. 조계의 주권은 엄연히 중국이 갖고 있고 단지 행정권만 해당 국가들이 행사했다. 상하이엔 1945년 세계 2차대전 종전 때까지 영국은 물론 미국, 독일, 프랑스, 일본 등 여러 나라들의 조계지가 있었다. 홍콩 반환도 원래는 조계지 형식으로 영국이 행정권을 갖고 중국이 주권을 갖도록 추진했으나 중국이 이를 거부한 대신 역제안으로 사회주의 체제가 적용되지 않는 일국양제를 중화인민공화국 헌법 31조의 특별행정구 설치 규정을 근거로 역제안해 합의가 이루어졌다. 물론 그 뒤에 중국은 50년 간 불변 원칙을 담은 중영공동선언을 상징적 의미로만 해석하고 불변 따위 없는 중국화된 일국양제를 주장하는 중국 헌법 31조를 근거로 삼고 영국은 반면 아직 중영공동선언이 유효하다고 주장하며 충돌하는 것이다. 중국은 제1세계 국가의 해석과 달리 50년 불변이나 2047이라는 숫자를 공식적으로 '''인정하지 않고 있다'''.[3] 미국, 호주, 뉴질랜드, 브라질 등등. 유럽에서는 기존에 존재하던 미들랜드 은행의 해외지부들을 흡수하거나 새로 설치했다.[4] 이곳은 홍콩에 위치한 자회사 HSBC 은행을 포함, 모든 HSBC 지사들을 관리한다. 반면 홍콩에 위치한 HSBC 은행은 기존에 중국과 하던 거래와 함께 아시아 지역의 금융업무를 담당한다. 원래는 홍콩에서 다 처리했으나 유럽으로 일부 거점을 옮기면서 중국과의 거래에 집중하기 위해 다른 업무는 런던에 넘긴 것이라고 생각하면 쉽다.[5] HSBC와 함께 영국계 다국적 기업으로서 친중 성향으로 재미를 보는 또다른 회사가 스와이어 그룹으로 홍콩의 국적기 캐세이퍼시픽과 자회사인 저가항공 홍콩 익스프레스가 이 스와이어 소속이다. 캐세이퍼시픽은 2019년 홍콩 민주화 운동 당시 노골적인 친중 성향을 보이며 시위에 우호적이던 부사장을 해임하고 시위 참가 객실 승무원, 조종사를 전원 해고했다. 그러나 민주파 진영에선 도의적인 비난과 별개로 이 회사를 절대 보이콧하자고 주장하진 못하는데 홍콩은 국적 항공사가 이 곳 하나뿐이며 스와이어 그룹이 현실적으로 홍콩의 여러 인프라를 제공해줘서 보이콧은 불가능에 가깝다. 코카콜라도 홍콩 사업부가 스와이어 소속이며 애드미럴티의 퍼시픽 플레이스나 한인촌인 타이쿠싱 신도시 등도 스와이어 그룹이 만든 곳들이다.[6] 이 부분은 사실 중국이 꼭 필요한 대부분의 다국적 기업들이 중국 편을 들며 국가보안법 지지를 선언하거나 침묵하는 중이다. 홍콩을 떠나는 기업은 아직까지 그렇게 많지 않으며 대부분 싱가포르 지사와 홍콩 지사 간의 기능을 분담하고 싱가포르 지사에 좀 더 자본액을 늘릴 뿐이다.[7] 소매금융을 전담하는 은행을 분사하는(미들랜드 은행의 부활)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8] 홍콩 내 다국적 기업들은 중국에서 쫓겨난 기업이 아닌 바엔 대게 국가보안법 지지성명을 내거나 그냥 침묵하고 있다. 한국계 기업들만 해도 중국시장의 중요성 때문에 홍콩을 떠나지 못하는 판국이다. 도이체뱅크의 CEO가 사무실을 싱가포르로 옮기긴 했지만 홍콩지사를 철수시키지 않고 기능을 재조정해서 홍콩지사에선 중화권 업무만 맡는 정도다. 다국적 기업이 중국이라는 거대시장을 쉽게 포기할 거 같았으면 블리자드가 중국 편을 들던 2019년 블리즈컨 사태나 쯔위의 중국 활동을 금지시킨 JYP의 사례 같은 것도 없었을 거다.[9] 정확하게는 돈이 되는 고객들은 그 누구라도 마다하지 않는 기업이라 친중 성향을 띄고 있는 것이다. 테러 조직이나 마피아 등 범죄조직의 돈도 마다하지 않는 블랙기업이 이들 범죄조직보다 훨씬 더 많은 돈이 있는 중국 공산당 간부나 홍콩 내 중국본토인 신흥부호들, 그리고 친중 성향을 띄는 홍콩 자본가들의 돈을 포기할 리가 없기 때문이다. 중국본토인 신흥부호들은 중국본토에 절대 안 있을려 하고 홍콩에 거점을 두고 활동하며 최근 중국본토 특히 광동성에서 홍콩으로 유입되는 신이민은 돈 깨나 있고 미국 등에 유학경험도 있어 영어도 유창한 젊은 신흥 자본가들, 혹은 개혁개방으로 돈 좀 벌은 대륙인 졸부들이다. 이러니까 홍콩 내에선 이들 신흥부호나 홍콩 친중재벌에 아부하고 잘 보여야 돈이 벌리는 거다.[10] 렁춘잉 전 홍콩 행정장관은 중국은행 등이 HSBC를 대체할 수 있다며 홍콩 국가보안법을 지지하도록 압력을 넣은 바 있다#.[11] 몇몇 국가에서는 강도 문제 때문에 은행 창구가 개방되어 있지 않고 교도소 면회실처럼 몇 구멍만 뚫어놓는다. 치안이 막장인 남아메리카 후진국인 베네수엘라 등의 은행들이 주로 그렇지만 총기소지가 자유고 치안이 조악한 미국 주요도시 내의 은행도 그런 편이다.[12] 미국정부는 마약조직, 테러조직과 같은 불법단체와 거래하는 모든 기업, 개인에 대해 경제제재를 할 수 있으며 미국이 제재하는 만큼 그 위력이 상당하다. 과거 클린턴 정부시절에도 마약 카르텔과 돈거래를 하는 국내외 기업에 대해 '클린턴 리스트' 라고 불리는 리스트를 만들어 경제제재를 가했고 여기에 포함되고 싶지 않아하는 은행들이 카르텔 돈을 토해내고 상세정보를 제공하면서 마약카르텔을 압박한 적이 있었다.[13] 하지만 일부에서는 법무부 형사국장, 차관 등 실세들이 은행과 밀접한 대형로펌 출신이었던 점을 들면서 미래 고객 확보를 위해 이런 일을 벌인게 아니냐 라는 의문을 제기하기도 하였다.[14] 유럽에서 가장 거대한 규모의 은행이 바로 HSBC다. 이런 상황에서 각국 정부가 HSBC에 칼질을 했다가는...[15] 아래에서 서술하듯, 스탠다드차타드도 2020년 홍콩 보안법을 지지하는 발표를 냈다. 물론 이는 홍콩 내 다국적 기업 대부분이 해당되는 일로 블리자드, 나이키, 영국 부동산 회사로 홍콩 국적항공사 캐세이퍼시픽과 홍콩 익스프레스를 보유한 스와이어 등도 마찬가지였다. 기업 입장에선 돈을 벌어야 하니 차라리 중국 정부가 돈을 벌게 해주니 중국 정부를 따를 수밖에 없다. 문자 그대로 목구멍이 포도청이다. 13억이나 되는 내수시장을 가진 중국은 다국적 기업 입장에서 절대 버릴 수 없으며 홍콩 시위 지지를 선언한단 거나 대만을 지지한단 건 '''우리는 중국시장을 포기하겠다'''는 선언이나 마찬가지다.[16] 그나마 영국이 신경을 좀 쓰고 있는 듯하지만 상황이 영 안 좋다.[17] 데스노트의 조직 SPK가 사용하던 건물의 모델이다.[18] 당시 리먼쇼크로 상업용 부동산 가격은 바닥을 쳤다고 국민연금은 판단했는데 이후 이 예상은 적중했다. 국부펀드의 경우 포트폴리오가 중요한데 자산을 모두 주식같은데 투자할 수없기에 해외 부동산 투자에 나선거다. HSBC같은 경우는 장기임차로 상당히 안정적인 임대수입을 노릴수 있었다.[19] 사실은 구한말에 개설한 제물포지점이 첫번째 지점이다.[20] 자산 양수도 방식. 일명 P&A[21] 씨티은행은 100만원 이상만 개설이 가능했고 월 평잔 유지를 못하면 월 5천원의 계좌유지 수수료를 부과했다.[22] 물론 다른 ATM에서는 부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