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뮬러 1/2014시즌
1. 시즌 시작 전
2. 타이어
3. 2014 라인업
4. 프리시즌 테스트 및 섀시 런칭
5. 2014 캘린더
6. 시즌 시작
6.1. 1라운드 호주 GP
6.2. 2라운드 말레이시아 GP
6.3. 3라운드 바레인 GP
6.4. 4라운드 중국 GP
6.5. 5라운드 스페인 GP
6.6. 6라운드 모나코 GP
6.7. 7라운드 캐나다 GP
6.8. 8라운드 오스트리아 GP
6.9. 9라운드 영국 GP
6.10. 10라운드 독일 GP
6.11. 11라운드 헝가리 GP
6.12. 12라운드 벨기에 GP
6.13. 13라운드 이탈리아 GP
6.14. 14라운드 싱가포르 GP
6.15. 15라운드 일본 GP
6.16. 16라운드 러시아 GP
6.17. 17라운드 미국 GP
6.18. 18라운드 브라질 GP
6.19. 19라운드 아부다비 GP
7. 시즌 종료
1. 시즌 시작 전
2014 시즌 규정 변경 사항
- 1600cc V6 싱글터보 엔진으로 변경되고 최대회전수가 18000rpm에서 15000rpm으로 제한되었으며(터보 차저의 회전수는 100,000rpm) 엔진 허용 개수가 기존 8개에서 파워 유닛 단위(엔진, MGU-K, MGU-H, 배터리) 5개로 줄어들었다.
- 기어가 기존 7단에서 8단으로 증가하고 모든 그랑프리에 동일한 기어비를 사용하도록 하였다. 각 기어박스는 6 그랑프리 연속으로 사용해야 한다.
- 차량 간 충돌시 드라이버 안전을 위해 노즈 팁의 높이가 기존 550mm에서 185mm로 매우 낮아져 하이노즈를 볼 수 없게 되었다.
- KERS 시스템을 발전시킨 ERS 시스템을 도입한다. 동력 에너지를 회수하는 MGU-K와 열 에너지를 회수하는 MGU-H로 나눠져있고 기존 KERS에 비해 출력이 2배(120kW,160bhp), 지속시간은 약 6배(33초)가량 증가되었다.
- 각 그랑프리에 사용할 수 있는 연료량을 100kg(140L)으로 제한시켰다. 이는 2013년 시즌에 비해 30%가 줄어든 양이다.
- 좌 우 2개였던 배기구를 하나로 변경하고 중앙에 위치시켜 2009년부터 유행하던 각종 디퓨저와 코안다 배기구 효과를 원천봉쇄했다.
- 리어 윙에 빔 윙을 금지지키고 수직 구조물로 대체했다.
- 프론트 윙의 너비를 1800mm에서 1650mm로 감소시켰다. 또한 전작의 프론트 윙에 비해 20%의 다운포스가 감소한다.
- 무거워진 파워 유닛들에 맞게 최소중량을 642kg에서 690kg로 증가시켰다.
- 시즌 최종전에 두 배의 포인트를 부여한다.
- 작년까지 컨스트럭터 순위대로 배정하던 차량 번호를 챔피언 번호인 1번을 제외한 2~99번중 하나의 번호를 드라이버가 자유롭게 선택이 가능하다. 2013년 챔피언인 제바스티안 페텔은 1번을 쓰거나 다른 번호를 택할 수 있다. 만약 복수의 드라이버가 원하는 번호가 같으면 작년 드라이버 챔피언쉽 순위가 높은 사람한테 우선순위가 간다.
- 5초 페널티가 추가됐다.
2. 타이어
올해도 피렐리가 독점 공급하며, 독점계약은 2016년까지 연장되었다.
[image]
- 하드(Hard) - 오렌지
- 미디엄(Medium) - 흰색
- 소프트(Soft) - 노랑
- 슈퍼소프트(Super Soft) - 레드
- 인터미디어트(Intermediate) - 초록
- 웻(Wet) - 파랑
3. 2014 라인업
굵은 글씨는 소속을 옮겼거나 새로 데뷔한 드라이버.
4. 프리시즌 테스트 및 섀시 런칭
1월 22일경 포스 인디아가 VJM07을 런칭을 시작으로,그 뒤인 23일날엔 윌리엄즈의 FW36이 런칭.
24일 맥라렌의 MP4-29, 로터스 E22가 동시 런칭. 25일엔 페라리의 F14T가 런칭.[3] 27일은 자우버 C33, 28일은 레드불 RB10, 메르세데스 W05, 토로로쏘 STR9.
29일은 케이터햄의 CT04를 공개, 마루시아는 헤레즈 테스트 첫날을 건너뛰고 MR03을 공개했다[4] .
헤레즈, 바레인 테스트를 마친 전체적인 평가는 페라리와 메르세데스가 이번 시즌에서 우세할 것이라는 평가고, 레드불을 비롯한 르노 엔진을 사용하는 로터스, 토로로쏘의 경우 엔진 문제로 꽤나 고전할 것이라는 것이 주요 골자, 앞서 말한 두 팀은 기계적 문제가 크게 부각되지 않고 엔진 성능에 대한 타 팀과의 상대적인 저평가만 언급된 반면, 레드불은 기계적인 문제로 헤레즈 테스트의 모든 일정을 날리다시피 할 정도로 레이스카 문제가 심각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리고 바레인에서도 레드불은 문제가 전혀 해결이 안되어서 앞날이 어두운 전망을 보여줄듯 하다.[5][6][7]
5. 2014 캘린더
2013년 9월 27일 발표된 2014년 캘린더에 따르면 다음과 같다. 2014년 캘린더는 2013년 보다 횟수가 3회 늘어난 22개 대회가 개최되게 된다. 인도그랑프리는 제외되고 멕시코와 미국 뉴 저지, 러시아, 오스트리아가 추가되었다. 계약 문제로 인하여 한국 그랑프리는 잠정적으로 확정된 상태였며 멕시코, 뉴저지도 당시 잠정적으로만 확정되었다. 독일 그랑프리는 올해 호켄하임에서 열린다. #
영암의 경우 2013년의 경우 10월에서 2014년 4월 개최로 앞당겨졌는데 전라남도측에서는 홍보와 운영상의 문제로 한 해 쉬는 것까지도 고려하고 있는 듯.# 이외에도 각 컨스트럭터들은 간접적으로 22개 레이스가 너무 많다며 줄여줄 것을 지속적으로 피력해왔기 때문에 레이스 숫자는 확정되기 전까지는 유동적이라고 볼 수 있다.
2013년 11월 11일 미국 GP가 열리기 전 19개 레이스로 2014년 캘린더가 구성된다는 기사가 떴다. # 앞서 유동적이었던 영암, 뉴저지, 멕시코가 빠진다는 듯. 그리고 시즌 마지막 경기도 브라질에서 아부다비로 변경되고 2주 앞당겨지는 것으로 보인다.
2013년 12월 4일 2014시즌 캘린더가 확정되었다. 한국, 뉴저지, 멕시코 그랑프리는 최종 제외되고, 19개 그랑프리로 확정되었다.#. 확정된 캘린더는 아래와 같다. 결국 한국이 빠지고 러시아에서 새로 열리기로 하였다.
6. 시즌 시작
6.1. 1라운드 호주 GP
- 퀄리파잉에서 메르세데스 소속의 루이스 해밀턴이 폴 포지션을 차지하고, 니코 로즈버그는 3그리드를 차지하며 올해 메르세데스의 약진이 기대된다. 전년도 챔피언 페텔은 엔진 문제를 아직 해결 못한 탓인지 13그리드에 그쳤다. 대신 다니엘 리카도가 2그리드에 서면서 레드불은 체면 치레를 하였고, 호주 선수로써 흥행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 니코 로즈버그가 스타트 직후 1위로 치고 나오며 그대로 우승하여 메르세데스의 올 시즌 독주를 기대해볼 수 있을 것 같다. 폴포지션이었던 루이스 해밀턴은 엔진문제로 인해서 2랩째에 제바스티안 페텔은 파워다운 문제로 3랩째에 나란히 리타이어되었다. 리카도는 준우승을 차지하였으며, 맥라렌의 케빈 마그누센은 3위를 차지하며 루키로서 데뷔경기인 1라운드만에 포디움에 드는 쾌거를 이룩하였다. 하지만 경기이후 레드불 소속의 다니엘 리카도 선수가 연료 관련 규정 위반[8] 으로 인해 실격당하면서 마그누센이 2위 젠슨 버튼이 3위로 올라와 맥라렌 더블 포디움을 차지했다.
- 스타트 직후 후위에서 추월하면서 나오던 고바야시가 첫번째 코너에서 브레이킹에 실패하며 마싸와 추돌하여 리타이어 했는데, 이후 조사를 통해서 심각한 기술적 오류에 의한 사고인것이 인정되었기 때문에 페널티는 피하게 되었다.
- 기존의 페텔이 가지고 있던 최연소 챔피언쉽 포인트 획득 기록을 토로 로쏘의 다닐 크비얏이 10위로 들어오면서 갱신했다. 19세 322일로 기존의 페텔의 기록보다 27일 빠르다고 한다.
6.2. 2라운드 말레이시아 GP
- 퀄리파잉 당시 비가 내려서 대혼전. 퀄리파잉이 50분가량 늦어지고 중간에 2차례의 레드 플래그가 내려졌었다. 하지만 레이스할 때는 비가 오진 않았다.
- 경기내용은 루이스 해밀턴의 원맨쇼. 폴투윈에 fastest lap 까지 찍었다. 지지난 시즌 레드불의 페텔의 크루즈모드처럼 후위그룹을 멀찌감치 따돌리고 혼자서 열심히 달려서 1등으로 결승선을 통과하면서 개막전에 있었던 불운과 우려를 깔끔하게 털어냈다.
- 같은 팀의 니코 로즈버그는 출발시에는 3그리드에 배정되었었으나 경기중에 페텔을 추월하여 2위로 들어왔다. 시즌 초반 가장 안정적인 퍼포먼스를 내고 있는 팀은 메르세데스라는 것을 알려주는 듯.
- 개막전에서 루이스 해밀턴과 함께 나란히 리타이어했던 페텔은 2그리드에서 출발하였으나 순위가 떨어져서 3위로 골인. 일단은 포디움을 오르면서 줄곧 제기되어온 레드불 차량의 안전성 문제는 어느정도 희석시켰다.
- 4위는 페라리의 알론소, 5위는 2스탑 전략을 썼던 2인중에 한명[9] 인 포스 인디아의 훌켄버그.
- 레드불의 신예 리카도는 3번째 피트인하여 타이어를 교체하는 과정에서 왼쪽 앞 타이어를 덜 끼운 상태에서 출발했지만 피트에어리어 안에서 멈춰선 다음에 크루들이 다시 레드불의 피트위치까지 차를 밀고 와서 타이어를 조인다음에 출발 시켰다. 거기에 연석에 올라서서 달리다가 프론트윙을 깨먹고 2바퀴만에 다시 피트인하게 되었다. 두 랩동안 2번 피트인한 것도 모자라 첫번째 실수가 피트에서 위험한 출발로 규정되어 페널티로 10초 스탑 앤 고[10] 를 경기중 받았고 그리고 다음 경기 10그리드 페널티를 받게 되었다. 10초 스탑앤고 페널티까지 받은 상황에서도 열심히 달리다가 결국에는 리타이어... 4~5위권에서 달리고 있었기 때문에 개막전에서의 문제와 더불어 운이 없었다고 말할 수 밖에.
- 페라리의 키미 라이코넨은 레이스 초반 마그누센과의 접촉으로 뒷타이어가 펑쳐나서 페이스가 급격히 떨어졌지만 꾸역꾸역 순위를 올려서 12위로 마무리.
- 포인트권에 두 드라이버를 올려놓은 팀은 메르세데스와 맥라렌, 윌리엄스. 6위부터 버튼, 마사, 보타스, 마그누센 순.
- 케이터햄은 두 드라이버 모두 완주했다. 더욱이 둘다 하위권의 맞수?인 마러시아보다 빨랐다.
- 세이프티카가 나올정도의 사고는 없었지만 많은 드라이버가 여러가지 이유를 들어서 리타이어 했다. 22명중 7명의 드라이버가 리타이어.
- 베네딕트 컴버배치가 퀄리파잉과 본경기동안 윌리엄스의 부스안에 있었다 또한 포디움 세레모니 이후 인터뷰도 진행했다.
6.3. 3라운드 바레인 GP
- 이날 경기는 F1의 900번째 경기가 열리는 날이다.
- 여전히 메르세데스의 독주체제가 이어졌다. 연습주행에서도 잘나갔고, 퀄리파잉에서도 원투 그리드를 차지했다. 다만, 해밀턴이 아닌 니코 로즈버그가 폴포지션을 차지한게 의외라면 의외.
- 리카르도가 퀄리파잉에서도 3위를 했지만 이전 그랑프리에서 이미 10그리드 페널티를 가진 상태였기 때문에 13위로 출발하게 되었다. 그로인해서 Q2에서 떨어졌던 페텔이 가까스로 10그리드에서 출발할 수 있었다.
- 결과는 해밀턴 우승. 1초차로 로즈버그가 2위로 들어왔다. 세이프티카로 격차가 줄어든 상태였는데 팀오더에도 불구하고 둘간의 불꽃튀는 배틀이 레이스 막판에 벌어졌었다.
- 포스 인디아의 페레즈는 3위로 들어와서 포디움에 올랐다. 포스인디아에 5년만에 안긴 두번째 포디움이라고...
- 레이스 후반부에 있었던 세이프티카 덕분인지 상위권의 성적이 비교적 촘촘한 편인데다 같은 팀이 배틀을 벌이는 경우도 많았다. 1,2위의 메르세데스 말고도 7,8위의 윌리엄스, 9,10위의 페라리가 더 나은 포인트를 경쟁했다. 3-6위까지 포스인디아와 레드불이 교차하면서 배치되었는데 이쪽간의 치열한 팀 vs 팀메이트 간의 순위 배틀도 흥미로운 수준. 두 팀 다 비교적 새로운 멤버들이 기존의 멤버를 이기는 모습을 보였다. 특히 13그리드에서 출발했던 리카르도는 페텔마저 따돌리고 페레즈에 0.4초 뒤지며 4위에 올랐다.
- 구티에레즈와 말도나도간에 충돌이 있었는데 구티에레즈의 차량이 뒹구는 사고가 있었다. 큰 부상은 아닌듯 하지만 팬들은 가슴을 쓸어내릴만한 사고. 이 사고로 말도나도는 10초 스톱-고 페널티와 함께 중국 GP에서 5그리드 패널티, 드라이브 페널티 포인트 3점을 부여받았다.
- 지난번 레이스까지 준수한 성능을 뽑내던 맥라렌은 두 드라이버 모두 리타이어 했다. 둘 다 퀄리파잉에서 성적이 나쁘지 않았기 때문에 안습. 게다가 젠슨 버튼은 이 경기가 자신의 250번째 레이스였다고 한다. 단, 버튼은 55랩까지는 달렸기 때문에 리타이어로 처리되지 않고 최하위로 기록되었다.
- 3전까지는 전체적으로 메르세데스의 강세이다. 메르세데스 뿐만 아니라 메르세데스의 파워유닛을 사용하는 팀들까지 덩달아 상승세를 타고 있는 모습이다. 이에 반해서 르노 파워 유닛을 쓰는 팀들은 레드불을 제외하고는 포인트권에서 보기가 힘들다. 특히 중위권에서 자주 보이던 로터스나 토로 로쏘가 거의 포인트를 따지 못하고 비슷하게 중위권으로 평가받던 윌리엄스나 포스인디아에 크게 밀리고 있다는 점은 큰 시사점인 듯.
6.4. 4라운드 중국 GP
- 퀄리파잉 내내 비가 줄기차게 내렸다. 퀄리파잉 결과 역시나 루이스 해밀턴이 네번의 GP중 총 세번의 폴 포지션을 차지하게 되었다. 2위와 3위는 각각 페텔과 리카도가 차지하게 되었다.
- 결과는 루이스 해밀턴의 무난한 크루즈 모드로 인한 폴투윈. 스타트 순위는 레드불 듀오가 압박할 수 있는 순위였지만 뚜껑을 열어보니 그냥저냥 여전한 메르세데스의 강세로 2위는 니코 로즈버그, 3위는 지옥같은 두 팀 사이에서 분전한 페라리의 알론소. 페라리의 올시즌 첫번째 포디움이다. 2, 3위로 스타트했던 레드불 듀오는 각각 4, 5위.
- 해밀턴의 이걸로 이번시즌 3번째 우승이자 중국GP 3번째 우승. 그럼에도 불구하고 (1-2-2-2)위로 꾸준히 포인트를 쌓은 같은 팀의 니코 로즈버그가 드라이버 포인트 1위를 여전히 유지하는 중이다.
- 원래 중국 GP는 56랩을 돌아야 하는데 경기종료를 알리는 체커기가 더 일찍 흔들었다. 경기진행자체는 56랩까지 되었지만 F1 규정에 의하여 54렙까지의 순위로만 집계되었다. 포인트권에서는 변화가 없었으나 56랩에서 17위였던 맥스 칠튼을 추월한 고바야시의 순위는 변경되지 않고 18위로 확정되었다.
- 윌리엄스의 마사는 출발 그리드도 좋았지만 첫번째 피트스탑에서 모종의 이유로 시간이 걸리는 바람에 순위가 쭉쭉 떨어진 다음에 그걸 회복하지 못하여 포인권 진입에는 실패.
- 이전 경기에서 사고에 대한 페널티로 출발시 5그리드 페널티를 받았던 로터스의 말도나도는 엔진문제로 퀄리파잉에 나서지 못하였다. 107%룰에 따라 스튜어드의 결정에 의해서 레이스 참가가 결정. 22그리드에서 달리게 되었고 자연스레 페널티도 상쇄되었다.
- 포인트권에 두 드라이버를 올려놓은 팀은 메르세데스, 레드불, 페라리, 포스 인디아. 리타이어는 그로장과 수틸 2명뿐이었다. 그랑프리 이전에 있었던 바레인에서의 시즌중 테스트가 도움이 된 것으로 보이고 각 팀의 퍼포먼스가 안정적으로 변했다는 것이 확인할 수 있었다. 메르세데스는 중국 GP에서 더 짧아진 신형 노즈를 투입했다. 맥라렌은 메르세데스 파워 유닛을 쓰는 팀중에서 유일하게 포인트권에 든 드라이버가 없었다. 둘 다 레이스는 완주했다.
6.5. 5라운드 스페인 GP
- 3주간 휴식이후에 유럽에서 펼쳐진 레이싱. 긴 휴식기로 인한 많은 업데이트로 각 팀이 메르세데스 파워 유닛과의 갭을 줄일 것으로 기대를 한 팬들이 많았으나 뚜껑을 열어보니 그런 거 없다.
- 퀄리파잉에서 폴포지션은 루이스 해밀턴. 로우는 로즈버그. 퀄리파잉에서 1위인 루이스 해밀턴과 3위인 리카르도의 시간차가 거의 1초가까이 나면서 파워유닛의 차이가 여전함을 보였다. 윌리엄스의 보타스와 로터스 그로장이 퀄리파잉에서 4, 5위를 차지했다.
- 페텔은 프리시즌 테스트에서 사용한 적이 있는 새로운 섀시를 가지고 Q3에까지 진출했으나 달리던 중 멈춰서는 바람에 레드 플래그를 발동시켰고 이후 기어박스 교체로 인해서 5그리드 페널티를 받아서 15그리드에서 출발하게 되었다. 참고로 Q1에서 말도나도가 사고로 인해서 레드 플래그를 발동시켰다. 그래서 퀄리파잉 기록이 없었지만 스튜어드의 판정으로 레이스에 참여하게 되었다.
- 본선 결과는 포디움은 1, 2, 3그리드가 그대로 순위를 유지하면서 끝났다. 1, 2그리드는 순위가 바뀐 적은 없지만 0.5 ~ 2초차 내의 간격을 보이며 레이스 막판에는 약간의 배틀도 보여주었다. 리카르도는 한때 보타스에게 밀리면서 포디움이 멀어지기도 하였으나 우세한 운영을 통해서 순위를 회복했다. 페텔은 15위에서 4위로 올라오는 페텔의 대모험을 보여줬다. 고속 성능도 부족하고[11] 파워유닛도 메르세데스에 비해서 밀리는게 분명한 르노의 파워유닛을 쓰면서 꿋꿋히 순위권에 이름을 올린 페텔의 선전이 돋보이는 경기. 해밀턴은 5전 중 4전을 우승하면서 드디어 로즈버그를 밀어내고 챔피언쉽 포인트 1위로 올라서게 되었다. 메르세데스는 시즌 5번째 우승. 리카르도는 실격으로 포디움에서 탈락했던 것을 감안하면 2014 시즌 첫 포디움이다.
- 드라이버 대부분은 2~3스탑 전략을 사용했다. 페텔이 3스탑 전략으로 피트인을 비교적 빠르게 가져갔는데 이게 큰 승부수가 되면서 타이어 상태가 나쁜 드라이버들을 차례로 추월하는데 큰 도움이 되었다. 해밀턴의 경우 두 번의 피트인 모두 타이어 교체 시간이 약간 오래 걸렸다. 약 1.5~2초 정도씩 늦은 교체였는데. 상위권 배틀이 치열하지 않아서 큰 문제는 없었지만 팀 내에서는 문제가 될만한 내용 수준이었다.
- 버튼과 마싸는 둘 다 포인트권 내 그리드에서 출발했지만 스타트 실패와 피트인 전략 실패 등이 겹쳐서 페레즈와 페텔의 포인트 희생양이 되었다. 포스인디아는 페레즈가 11그리드에서 9위로 점프하며 두 드라이버 모두를 포인트권내로 안착시켰다. 맥라렌은 이번에도 두 드라이버 모두 완주했지만 포인트권내에 진입하지 못했다. 포인트권에 두 명의 드라이버를 올린 팀은 메르세데스, 레드불, 페라리, 포스인디아.
- 메르세데스의 파워유닛의 강력함+카탈루냐 서킷의 특징인 추월이 어렵다는 맹점이 겹쳐져서 7위인 키미 라이코넨까지 백마커가 되었다.
- 퀄리파잉에서 약간의 문제가 있었던 것에 비하면 레이스 중에는 큰 사고가 없었고 리타이어도 고바야시와 베뉴 2명뿐으로 안정적인 레이스였다.
6.6. 6라운드 모나코 GP
- 폴포지션은 니코 로즈버그. 로우는 루이스 해밀턴이 차지했다. 약간은 운도 작용했는데 퀄리파잉 Q3 당시 로즈버그가 1위였고 마지막 퀄리파잉을 시도하던중에 실수를 했고 그대로 옐로우 플랙이 선언되면서 뒤따라서 트라이하고 있던 드라이버들에게 그대로 적용되었다. 마지막 트라이 당시 로즈버그보다 Q2까지 미세하게 빨랐던 루이스 해밀턴이 그 피해를 입으면서 로우를 차지하게 된다. 로즈버그의 실수에 대해서 스튜어드들의 조사가 있었지만 결과는 변경되지 않았다.[12] 참고로 모나코 GP는 5년 연속 폴투윈이 있었던 그랑프리이다. 2013년도 폴투윈 우승자는 니코 로즈버그이고 6년전에는 루이스 해밀턴이 3그리드에서 출발하여 우승한 경력이 있다고...
- 3, 4그리드는 레드불의 다니엘 리카도와 제바스티안 페텔이 가져갔고 5, 6그리드는 페라리의 페르난도 알론소와 키미 라이코넨이 가져가면서 모처럼만에 상위권 팀 드라이버들이 앞쪽 그리드를 차지하면서 팬들은 기대할만한 상황이 벌어졌다. 윌리엄스의 펠리페 마싸는 Q1 막바지에 사고가 나는 바람에 Q2에 진출은 했지만 타임을 내지 못했다. 토로 로쏘는 10그리드내에 드라이버 두 명을 올려놓으며 중위권싸움에서 밝은 미래를 약속했다.
- 마러시아의 쥘 비앙키는 19그리드 기록을 냈지만 기어박스 교체로 5그리드 페널티를 받아서 최하위인 22그리드에서 출발하게 되었는데 포메이션 랩 이후 그리드 정렬 당시에 차량이상으로 피트로 들어간 말도나도의 상황을 인지하지 못해서 그리드 정렬 실패로 다시금 5초 스탑&고 페널티를 받게 된다.[13]
- 결과는 니코 로즈버그의 폴투윈. 루이스해밀턴이 무섭게 쫓았지만 니코 로즈버그 역시 열심히 도망갔다. 사고 때문에 옐로우 플랙이 발생하고 세이프티카가 두 번이나 나왔지만 끝내 앞지르지 못했다. 니코 로즈버그가 우승하면서 챔피언십 포인트는 다시 역전 되어 니코로즈버그가 선두를 탈환했다.
- 해밀턴은 오히려 레이스 막판 시야 이상과 트래픽이 겹쳐서 페이스가 한순간 떨어지는 구간이 있었는데 그때 3위로 달리던 리카르도가 턱밑까지 쫓아와서 마지막 10바퀴를 남기고 치열한 배틀을 펼쳤으나 0.4초를 철벽 방어하며 메르세데스 1, 2위를 수성했다. 리카르도는 3위. 알론소는 4위.
- 페텔은 퀄리파잉에서도 ERS 이상으로 고생하더니 본 경기에서는 터보 이상으로 결국 리타이어했다. 토로 로쏘는 10위권내에 올려놓았던 두 드라이버 모두 배기구 이상 문제로 리타이어했다.
- 스타트 당시 좋은 출발을 보였던 키미 라이코넨은 잇단 악재가 겹치며 포인트권 진입에 실패했다. 스타트당시 4위까지 치고 올라왔고 3위였던 페텔이 리타이어 하면서 3위까지 올라가서 포디움을 노렸으나 사고가 겹치면서 13위로 들어왔다. 특히 마지막사고때는 포인트권이었지만 페어몬트 코너에[14] 서 브레이킹을 실패하여 보호벽을 살짝 들이받으면서 프론트윙 손상되었다. 그 탓인지 타이어를 슈퍼소프트로 교체하고 패스티스트 랩을 찍었다.
- 사고와 차량이상으로 인해서 무려 8명의 드라이버가 리타이어했다. 포인트권에 두명의 드라이버를 올려놓은 팀은 메르세데스와 맥라렌 두 팀뿐이다. 특히 맥라렌의 경우 최근 경기를 죽쓰며 포인트권에 드라이버가 진입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았었는데 이번 그랑프리에서 젠슨 버튼이 6위. 케빈 마그누센이 10위로 들어오며 그나마 숨통이 틔였다고 볼수 있을 듯.
- 마싸는 퀄리파잉에서 불운으로 17위에서 출발했지만 변칙적인 피트스탑 운영[15] 과 슈퍼소프트로 40렙 이상 버티는 초인적인 주행능력으로 꾸역꾸역 순위를 올려서 7위로 들어왔다.
- 이 그랑프리에서 가장 큰 인간승리의 주역은 쥘 비앙키. 상기하였듯이 쥘 비앙키는 최하위 그리드에서 출발하게 되었는데 중간중간 삽질로 인해서 앞선 두개의 페널티 말고도 경기중 5초 페널티를 추가로 받았다. 그래서 들어오기는 8위로 들어왔지만 시간이 밀려서 9위로 포인트를 받게 된다. 고만고만한 성적이지만 그가 가져다 준 이 2포인트는 마러시아 창단 이후 첫번째 포인트다! 경기가 끝난 직후에 마러시아 피트에서는 포디움의 선수들과는 또다른 축제 분위기로 바뀌었다.
- 포디움 인터뷰는 베네딕트 컴버배치가 진행하였다.
6.7. 7라운드 캐나다 GP
- 폴 포지션은 니코 로즈 버그. 로우는 루이스 해밀턴이 차지했다. 레드불의 페텔이 3그리드에 안착했고 윌리엄스의 듀오 발테리 보타스와 펠리페 마싸가 각각 4,5 그리드에서 출발하게 되었다. 리카도는 6그리드. 페라리는 알론소가 7, 키미가 10그리드를 차지하며 간신히 탑 10 출발선에 서게 되었다. 자우버의 구티에레즈는 사고로 인해서 퀄리파잉에 참여하지 못했지만 스튜어드의 결정으로 레이스에 참여하게 되었다.
- 7전만에 메르세데스의 드라이버가 1위로 들어오지 못했다. 레드불의 리카도가 1위, 니코 로즈 버그가 2위, 페텔이 3위로 들어왔다.
- 마러시아의 듀오인 맥스 칠튼과 쥘 비앙키가 첫 바퀴부터 충돌하며 세이프티카를 불렀다. 많은 양의 데브리와 오일이 나왔기때문에 7렙때까지 세이프티카가 앞에서서 달렸다.
- 이후 중반까지 1, 2위인 메르세데스 듀오의 배틀은 치열하게 진행되었다. 하지만 레이스중반즈음 해밀턴의 파워유닛에 문제가 생겼고 로즈버그의 파워 유닛도 마찬가지였다. 그러다가 해밀턴의 브레이크가 고장나면서 47렙 즈음 리타이어.
- 로즈버그의 파워유닛의 문제는 ERS 관련으로 운동에너지에서 에너지를 회수하는 MUG-K가 제대로 동작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져있다. 그래서 문제가 본격화되고 배틀이 심해진 50렙 즈음부터는 다른 드라이버들보다 거의 1초가까이 렙타임 늦은 수준이었다. 이 때문에 선두그룹에서 20바퀴를 남기고 2초차이가 나는 기차가 형성되기 시작했다. 로즈버그, 페레즈, 리카르도, 페텔이 해당 그룹을 형성하고 있었다. 경기가 후반에 다다르자 341km로 패스티스트 랩을 찍은 5위 마싸가 해당 그룹에 합류했다.
- 그리고 68렙째에 리카도는 그동안 선두를 담당하고 있던 로즈버그를 추월하며 1위로 올라섰고 그대로 골인하면서 우승했다. 동력계통의 이상에도 불구하고 로즈버그는 악착같이 버텼고 그 덕택에 2위로 들어왔다. 페텔의 경우에는 미친 듯한 상황판단력[16] 으로 주행하여 3위로 들어오며 2014시즌 처음으로 레드불에 더블 포디움을 안겼다. 67렙까지 8위였던 버튼은 2렙동안 무려 4개의 순위를 끌어올렸다. 6, 7위로 치열하게 경합하던 알론소와 헐켄버그를 나란히 추월해서 6위로 올라섰고 다시 사고로 2단계 더 상승하게 되었다.
- 69렙에서 3, 4위였던 마싸와 페레즈가 충돌했고 그때문에 옐로우 플래그가 선언되면서 순위는 69렙때 그대로 고정되었다. 당시 충돌은 스튜어드의 조사 결과 페레즈의 잘못으로 판정되어 페레즈에게 다음경기 5그리드 패널티가 부과되었다. 피트인에서의 실수를 미친듯한 페이스로 달리며 포디움은 물론 2위까지 노리고 있었던 마싸에게는 그야말로 청천병력같은 사고였다. 사고의 영향으로 11위와 12위로 달리고 있던 마그누센과 라이코넨이 포인트를 획득할 수 있었다.
- 말도나도, 고바야시, 에릭슨, 크비앗, 그로장, 구티에레즈가 다양한 이유로 리타이어하면서 총 11명이 라티이어 했다. 마싸못지 않은 2014시즌 불운의 드라이버 수틸이 완주한 드라이버중에서 유일하게 포인트를 획득하지 못했다. 맥스 칠튼은 스스로 일으킨 사고 때문에 데뷔이후 이어온 25연속 완주 기록을 멈추게 되었다.
- 메르세데스의 유닛이 기계적으로 문제가 생기며 2014년 처음으로 1위를 놓친 레이스이고 그와 동시에 2014년 처음으로 레드불이 더블 포디움을 차지한 경기이다. 더블 포인트를 한 팀은 레드불, 맥라렌, 페라리가 포인트를 가져갔다.
6.8. 8라운드 오스트리아 GP
- 해당 트랙에서 11년만에 레이스가 개최되었다.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레드불 레이싱 팀이 주 트랙으로 사용하고 있다.
- 퀄리파잉 결과는 역습의 윌리엄스. 자국에서 월드컵이 열리는 펠리페 마싸가 월드컵 버프라도 받았는지 6년만에 폴포지션을 차지하고 팀 동료인 보타스가 로우를 차지하며 7연속으로 이어가던 메르세데스의 폴 포지션을 이번 시즌 들어 처음으로 깼다. 메르세데스의 해밀턴이 Q3에서 퀄리파잉 도중 사고로 시간을 내지 못했고 그 사고로 인한 옐로우 플래그가 선언되고 니코 로즈버그의 퀄리파잉에도 영향을 끼치면서 니코 로즈버그가 3 그리드에서 출발하게 되었다. 다만 해밀턴과 더불어 훌켄버그도 시간을 내지 못했기 때문에 해밀턴은 9그리드에서 출발하게 되었다. 홈 드라이버인 리카도가 5 그리드에서 출발하게 되었고 페텔은 13그리드. 페레즈는 11위였지만 전 경기에서의 페널티로 16그리드에서 출발하게 되었다. 로망 그로장은 차량 문제로 기어박스등등을 교체하면서 피트레인 스타트를 하게 되었다.
- 결과는 윌리엄스의 일장춘몽. 메르세데스는 한 경기만에 다시 왕좌를 탈환했다. 니코 로즈버그가 1위로 들어오고 해밀턴이 2위로 들어왔다. 해밀턴은 첫 랩에서 9위에서 4위로 뛰어오르는 로켓 스타트를 보여주며 성능을 과시했고 출발부터 첫번째 피트스탑 직전까지는 윌리엄스 듀오가 메르세데스를 앞서고 있었지만 첫 피트 스탑이후 순위가 뒤집히고 보타스가 분전해봤지만 메르세데스의 독주를 막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윌리엄스는 보타스가 개인으로는 F1 데뷔 처음이자 시즌 첫 팀 포디움에 오르고 마싸가 4위로 레이스를 마친 것에 만족해야 했다.
- 페라리의 알론소는 4그리드에서 출발했지만 메르세데스와 윌리엄스 듀오에 밀려서 5위로 들어왔다. 지난 레이스에서 분전을 보여줬지만 사고로 인해서 포인트 획득에 실패하고 페널티까지 물었던 세르지오 페레즈는 이번 경기에서 16그리드 출발에도 불구하고 무려 10그리드를 뛰어오르며 6위로 레이스를 마쳤다. 7위부터는 마그누센, 리카도, 훌켄버그, 키미 순.
- 레이스에서 딱 3대의 차량이 리타이어했는데 모두 다 홈인 레드불 형제 팀 차량이었고(...) 게다가 다 차량의 문제로 리타이어했다. 페텔은 레이스초반 파워문제로 제대로 달리지 못하다가 겨우 백마커들 사이에서 순위를 끌어올리다가 구티에레즈와의 접촉으로 프론트윙 날려먹고 다시 문제가 생기며 리타이어. 7그리드에서 출발했던 크비얏은 바퀴가 펑크가 나고 리어 서스펜션이 박살나면서 브레이크 실패로 리타이어, 같은 팀의 베뉴역시 브레이크가 고장나며 리타이어 했다.
- 더블 포인트 팀은 메르세데스, 윌리엄스, 포스인디아, 페라리.
6.9. 9라운드 영국 GP
- 퀄리파잉 결과 폴 포지션은 니코 로즈버그, 2그리드는 제바스티안 페텔, 그리고 3그리드는 오랜만에 젠슨 버튼이 차지하였다. 4, 5 그리드는 훌켄버그, 마그누센이 차지하였고, 6그리드는 해밀턴, 7그리드 이후부터 페레스, 리카도, 크비얏, 베르뉴 순서였다.
- 이번 라운드는 이변의 연속이었다. 6그리드에서 시작한 루이스 해밀턴이 5번째 우승을 차지하였고, 14그리드에서 출발한 발레리 보타스가 2위, 8그리드에서 시작한 다니엘 리카도가 3위를 차지하였다. 윌리엄스는 마싸가 리타이어하는 불운이 있었으나 보타스의 2위 선전을 보여주며 메르세데스의 독주를 차치하고, 레드불, 페라리간 2위 다툼에 가세하였다는 것을 보여주었다. 메르세데스의 해밀턴은 압도적인 차량 성능 차이를 바탕으로 독주하면서 우승하였으나 폴포지션을 차지한 로즈버그는 28랩만에 리타이어 당하는 불운을 겪었다.
6.10. 10라운드 독일 GP
- 레이스 시작부터 사고가 빈발하였다. 첫 코너에서 마싸와 마그누센이 충돌하며 마싸는 그대로 리타이어되는 불운을 맛보았고, 뒤따르던 차량들이 손상을 입게 되면서 레이스에 변수를 가져다 주었다.
- 폴 포지션을 차지한 니코 로즈버그는 2위 발테리 보타스와 20초를 벌리며 여유있게 우승을 차지, 4번째 우승을 달성하며 팀 메이트인 루이스 해밀턴과의 우승경쟁을 다시 시작하였다. 독일 출신인 로즈버그는 홈 그랑프리인 독일 그랑프리에서 처음 우승하는 쾌거를 맛보았다. 루이스 해밀턴은 3위를 차지하며 포디움에 들었다. 페텔과 알론소는 영국 그랑프리에 이어 또다시 4위 배틀을 벌였고, 페텔이 승리하였다. 뒤진 알론소가 5위, 다니엘 리카도 6위, 훌켄버그가 7위, 버튼이 8위를 차지하였다.
6.11. 11라운드 헝가리 GP
6.12. 12라운드 벨기에 GP
6.13. 13라운드 이탈리아 GP
6.14. 14라운드 싱가포르 GP
6.15. 15라운드 일본 GP
- 여러모로 2014시즌 최악의 그랑프리이자 21세기 최악의 그랑프리이자, 다시는 반복되지 않아야 할 그랑프리.
니코 로즈버그가 토요일에 폴 포지션을 차지했다. 일요일 그랑프리 당일에는 진행 측에서 태풍 판폰으로 기상상황이 좋지 않아 레이스를 11시로 당길 지 고민했으나 최종적으로는 세이프티 카 롤링 스타트로 시작되었다. 세 바퀴를 돈 뒤에 레드 플래그가 발령되었고, 전 차량이 피트레인으로 들어와 대기하다가 기상상황이 조금 나아지자 다시 세이프티 카 롤링 스타트로 경기를 시작했다. 경기 시작 직후 페르난도 알론소는 전기계통 문제로 인해 리타이어하였다.
- 어느 정도 노면이 마르자 팀들은 인터미디어트 타이어를 끼우기 시작했고 FIA는 웻 컨디션에서 DRS를 허용하는 초강수를 두면서 까지 레이스 페이스를 끌어올리기 시작했다. 하지만 도로 비가 내리기 시작해 상황은 점점 안 좋아져 갔고 40랩째에서 자우버 소속 아드라안 수틸이 코스를 벗어나 배리어에 부딪치는 사고가 일어났다. 곧 바로 옐로플래그가 발동되었고 수틸의 차량을 처리하기 위해 리커버리 차량이 투입되었는데....
- 현장에서 사고를 처리하는 중 쥘 비앙키가 똑같은 코너에서 코스를 벗어나 사고처리 차량에 정면으로 크게 충돌하고 만다. 이게 그냥 들이 받고 끝난거라면 별 문제 없었겠으나 문제는 180km정도의 고속으로 강철로 된 리커버리 차량에 비앙키의 머리가 부딪혔다는 것. 비앙키의 사고 직후 세이프티 카 상황이 되었고, 곧이어 메디컬 카가 사고 현장으로 향했다. FIA는 상황을 파악, 결국 레드 플래그가 다시 발령되었고, 모든 차량이 피트 레인으로 복귀한 뒤 레이스가 그대로 종료되었다. 53랩을 돌아야 되는 경기에서 47랩째에 사고로 종료, 규정상 순위 포인트는 모두 인정되어 루이스 해밀턴의 승리가 확정되었다.[17] 당연히 상황상 포디움에서 분위기는 그야말로 내려앉을 대로 내려앉았고 해밀턴, 로즈버그, 페텔은 최악의 상황인 만큼 샴페인 세레모니를 하지 않았으며 포디엄도 매우 간략하게 트로피를 받고 악수만 하고 바로 종료했다.
- 사고 직후 쥘 비앙키는 기상상황의 문제로[18] 앰뷸런스로[19] 병원까지 후송됐으며 머리 수술을 받은후 무의식 상태로 병원에 입원한 다음, 위기를 넘기고 자연호흡이 가능한 상태로 고향인 프랑스의 니스로 이송하였다. 이 때까지만 해도 팬들은 비앙키가 잘 털어내고 몇년안에 F1에 복귀할 것이라고 믿었고 모든 관계자와 동료 드라이버들도 비앙키의 쾌유를 빌었다. 하지만 그렇게 많은 이들의 응원을 받으면서도 비앙키는 끝내 병상에서 일어서지 못했고 결국 2015년 7월 17일 향년 25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났다.[20] 이는 1994년 산 마리노 그랑프리에서 사고로 목숨을 잃은 아일톤 세나 이후, 20년 만의 레이스 중 사고로 인한 드라이버 사망사고로 기록되었다.
6.16. 16라운드 러시아 GP
- 소치에서 처음 열린 그랑프리로, 소치 올림픽이 열린 경기장들의 모습을 볼 수 있다. 게다가 서킷을 새로 만들었기 때문에 선수들의 기록이 전체적으로 잘 나왔다.
- 경기 시작 전, 서킷에 그래픽으로 일본 그랑프리에서 부상을 당해 혼수상태에 빠진 쥘 비앙키의 회복을 바라는 문구가 등장했다.[21]
- 러시아의 영 드라이버인 다닐 크비얏이 퀄리파잉에서 엄청난 퍼포먼스를 보여주며 홈 그라운드에서 5그리드를 차지하면서 산뜻하게 출발했으나,... 2랩을 돌기도전에 레이스카에 문제라도 생긴듯이 9위까지 떨어졌다. 그 후로도 계속 순위가 하락하여 결국 팀 메이트 베르뉴와 사이좋게 13위, 14위로 들어왔다.
- 러시아 국적의 팀 마러시아는 쥘 비앙키의 시트를 다른 드라이버로 대체 하지 않고,[22] 맥스 칠튼만 출전시켰으나, 12랩 쯤에 결국 리타이어를 해서 결국 홈그라운드에서 메르세데스의 잔치를 지켜봐야만 했다.
6.17. 17라운드 미국 GP
- 대회가 열리기 전부터 여러가지로 이슈가 많은 대회였다. 일단 케이터햄과 마루시아가 법정관리에 들어감으로서 레이스 참가조차 알 수가 없게되었고, 레드불과 페라리가 써드카로 대회에 나온다는 루머도 돌았다.
6.18. 18라운드 브라질 GP
6.19. 19라운드 아부다비 GP
해밀턴이 우승을 차지하며, 2008년 이후 6년 만에 월드 챔피언 타이틀을 획득하였다.
7. 시즌 종료
7.1. 드라이버 순위
루이스 해밀턴은 개인 통산 2회 챔피언이자 7번째 2회 월드 챔피언이 되었고 영국인 짐 클락(2회), 재키 스튜어트(2회)와 어깨를 나란히 하게 되었다.
7.2. 컨스트럭터 순위
이번 시즌엔 메르세데스가 작년 컨스트럭터 1위인 레드불을 누르고 챔피언을 확정지었으며 압도적인 파워유닛 성능과 드라이버들의 실력으로 챔피언십 최다포인트를 갱신하였다.
윌리엄스는 지난 시즌들의 부진을 뒤로 하고 컨스트럭터 3위를 하는 기염을 보였다
[1] 차량 이름[2] 다른 말로 파워 유닛이라고 한다.[3] 여기서 재밌는 사실은 페라리 홈페이지에서 2014년 레이스카 명칭 투표를 한 후보 중의 하나가 F14T였는데 압도적인 표차로 F14T가 선정되었다, 아마도 모 기업인 피아트(FIAT)가 연상된다는 이유에서 인듯 하다.[4] 테스트 전날 문제가 발생되어 문제 해결을 위해 늦어졌다고 한다.[5] 레드불이 제일 골머리를 앓고 있는 문제가 ERS 문제인데 이전 시즌에서도 KERS 문제로 레이스를 말아먹은 모습을 보여준 적이 있지만 시즌 전체에 영향을 줄 정도는 아니었다. 이번 시즌 전 테스트에서 테스트 전체를 날려버릴 정도는 정말 심각한 상황이란 것, 원인은 르노가 새로 만든 V6 터보 엔진의 신뢰성 문제와 아드리안 뉴이의 극단적인 패키징 설계란 점이다.[6] 이전 시즌에서도 아드리안 뉴이가 KERS 자체를 처치곤란 애물단지라는 식의 언급을 했었고, 거기다 뉴이는 이전에도 워낙 극단적인 설계를 하는 전적이 있어서, 맥라렌 재직 시절 신뢰성 관련으로 자주 입에 오르내리는 편이었다. 거기다 헤레즈 테스트 종료 후 르노 스포츠 F1측의 협력으로 내놓은 결과물 마저 똑같은 상황의 연속이니 레드불 입장에서는 미치고 팔짝 뛸 노릇.[7] 더더욱 암울한 것은 이 여파로 인해 제바스티안 페텔은 테스트 기간동안 상대적으로 적은 횟수의 랩을 소화했는데 헤레즈 당시 이틀을 걸쳐 소화한 랩이 38랩 정도 였는데 다른 팀은 그보다 더 많은 랩을 소화했다, 이러면 차량 특성을 이해하고, 드라이버가 레이스 카 운영에 대한 전반적인 전략을 짜기 힘들어지기 때문에 페텔은 작년처럼 달렸다간 챔피언 타이틀은 물건너간다고 말할 지경이다.[8] 올해 규정에 의하면 시간당 연료 공급량 제한이 있는데 이게 연습주행과 다르게 나타나면서 조사를 벌였고 규정된 부품이 아닌 다른 모델이 쓰인것을 확인해서 실격 크리. 엄밀히 말하면 리카도의 문제는 아니다.[9] 다른 한명은 케이터햄의 카무이 고바야시[10] 피트에어리어 안으로 들어와서 10초간 멈춰있다가 나가야 한다. 엄청난 시간상의 손해를 가져오는 페널티이다.[11] 최고 속도 기준으로 페텔은 뒤에서 세는 게 더 빠르다.[12] 이와 비슷한 사례가 있었다. 2006년도에 퀄리파잉 1위였던 슈마허가 퀄리파잉 도중에 라스카스 코너에 차를 세워버린 적이 있다. 이 때문에 당시 신예 강자였던 알론소에게 그대로 영향을 끼쳤고 슈마허는 예선기록을 박탈당해서 최하위 그리드에서 출발했다. 최종 순위는 5위.[13] 정확히는 15그리드 출발이었던 말도나도가 빠지자 같은 라인에 위치하는 17그리드출발인 구티에레즈가 15그리드에 섰고 그 뒤에 있는 칠튼과 비앙키가 뒤따라서 각 각 2그리드식 앞서서 선 꼴이 되었다. 셋 다 모두 5초 스탑&고 페널티를 받았다.[14] 내리막 360도 헤어핀으로 F1에서 느린 구간 중 하나로 유명하다.[15] 일반적으로 세이프티카가 나오면 타이어 교체를 위해서 피트스탑이 집중되는데 모나코GP에서 마싸는 매우 적절한 시기였던 두번째 세이프티카 상황에서도 피트스탑을 하지 않고 앞자리가 비는 것을 최대한 이용하여 순위를 올렸다.[16] 사고는 페텔의 바로 뒤에서 일어났는데 턴 부근이었기 때문에 감속이 안된 사고차량이 페텔의 앞을 가로지르며 지나갔다. 실수했으면 그대로 휘말렸을 것이다.[17] 참고로 규정상 종료된 시점에서 2랩 전의 순위를 인정하므로 종료될 시점에서 3위였던 리카도와 페텔의 순위가 번복 되어 페텔이 3위로 올라서게 된다.[18] 위에서도 상술했다시피, 태풍 판폰이 몰아치고 있었다[19] 최악의 기상상황이라 헬기가 준비는 되어 있었으나, 이륙 자체가 불가능했고 구급차를 이용하여 가장 가까운 병원까지 후송하였다. 이 때문에 골든 아워가 속절없이 흘러가고 말았다.[20] 사망에 대한 보도 자료는 프랑스 현지 시간으로 2015년 7월 18일 오전 2시 45분에 발표되었으며, 이후 7월 21일에 비앙키의 고향인 니스에서 장례식이 치뤄졌다.[21] JULES, WE ARE ALL SUPPORTING YOU.[22] 이는 비앙키에 대한 최대한의 예우라고 밝혔다.[23] (1분 10초부터)15R(일본 GP) 레이스 도중, 빗길에 컨트롤을 잃어 수틸의 차량을 수습 중인 리커버리 차량을 파고 들어가버렸다. 이 사고로 그는 무의식 상태에 빠졌고, 결국 다음 해에 숨을 거두고 말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