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트거스 D. 에이스/작중 행적

 



1. 과거
1.1. 유년기
1.2. 스페이드 해적단
1.2.1. 스핀오프 : 원피스 novel A
1.3. 흰 수염 해적단
2. 현재
3. 미디어 오리지널


1. 과거


22년 전, 사우스 블루에 있는 '바테리라'라는 섬에서 태어났다. 어머니의 이름은 포트거스 D. 루즈. 아버지는 바로 '''해적왕 골 D. 로저'''.[1] 세계정부는 어느 섬에 대해적시대의 막을 올린 세계 최대의 악 해적왕의 자식이 있을지도 모른다는 빈약한 정보와 가능성을 믿고서 로저 투옥을 기준으로 갓 태어난 아이, 태어날 아이, 그리고 모친들을 샅샅이 조사하였지만, 에이스를 찾아내지 못했다. 당연히 그럴 수밖에 없었다. 루즈가 아이를 생각하는 일념으로 꼬박 '''20개월 동안''' 에이스를 뱃속에 품고 있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루즈는 에이스를 낳음과 동시에 힘을 소진하여 그 자리에서 사망하였다.[2] 태어나자마자 부모를 잃은 에이스를 거둔 사람은 해군의 영웅 '주먹' 몽키 D. 가프였다.[3]
가프는 정부의 눈을 피하기 위해 이스트 블루 고아 왕국에 위치한 코르보 산에서 활동하는 산적 다단 패밀리의 우두머리 컬리 다단에게 에이스의 양육을 맡겼다.[4] 에이스는 로저에 대한 증오를 피부로 느끼며 자라왔기 때문에 아버지의 이름을 알고 난 이래로 '''"온 세상 사람들이 미워하는 악귀의 피를 이어받은 내가 태어나도 되는 거였을까?"'''라고 자문하는 나날을 보냈다. 아무도 그걸 바라지 않았으니까. 그 결과 자신의 존재 의의를 찾아내는 것만이 인생을 건 목표가 되었고 결국 해적이 되어 이기고 또 이겨서 최고의 명성을 손에 넣어 그것을 내가 이 세상에 살았다는 증표로 남기겠다고 다짐했다. 자신이 정말로 원하는 건 명성 따위가 아니라 '태어나도 괜찮은 것이었을까'에 대한 답이라는 사실을 아직은 깨닫지 못하였다.
17년 전, 그레이 터미널 통칭 '쓰레기 산'에서 만나 친구가 된 사보와 언젠가 둘이서 바다로 나갈 때 사용할 '해적저금'을 모으기 시작했다.[5] 한편으로는 매일 다단 패밀리의 산채와 그레이 터미널을 왕복하는 '산길수련'으로 착실하게 힘을 길렀다.

1.1. 유년기


[image]
12년 전, 다단의 산채에서 루피와 만났다. 처음 만난 그 자리에서 루피 얼굴에 침을 뱉었다. 그리고 웃으면서 친구하자는 루피에게 나무를 베어서 던져버리거나 흔들다리를 건널 때 절벽 밑으로 던져버리는 등 굉장히 적대적으로 나왔다.[6] 그럼에도 불구하고 루피는 비 오는 날에도 바람 부는 날에도 계속 따라다녔고 새 상처가 끊이지 않는 추적이 세 달이 지났을 때는 기어코 그레이 터미널까지 쫓아왔다. 결국 루피에게 해적저금을 보관하는 장소를 들키고 말았다. 곧바로 루피는 묶은 다음 살인멸구를 시도하지만, 아무리 성깔이 더러워도 사람 죽여본 적 없는 아이였기 때문에 사보에게 네가 죽이라고 떠넘겼다. 하지만 당연히 사보라고 살인 경험이 있는 건 아니었다.
그래서 서로 루피를 죽이라고 등을 떠밀다가 살려달라는 루피의 목소리를 듣고 블루잼 해적단의 선원 포르쉐미가 나타나자 황급히 모습을 숨겼다. 알고보니 에이스가 훔친 돈은 블루잼 해적단의 돈이었고, 포르쉐미는 아이들이 떠드는 소리를 듣고 혹시 에이스와 사보인가 싶어서 나타난 것이었다. 포르쉐미는 루피가 에이스의 (자칭) 친구라는 사실을 알고 아지트로 데려가서 두 사람이 돈을 숨긴 장소를 말하라고 고문했다. 한편 에이스는 당연히 루피가 입을 여는 건 시간문제라고 생각해서 해가 저물 때까지 서둘러 해적저금을 다른 장소로 옮겼는데 뒤늦게 루피가 아직까지 입을 열지 않았다는 것을 알고 크게 놀랐다. 결국 사보와 함께 포르쉐미를 때려눕히고 만신창이가 된 루피를 구해냈다.[7]
포르쉐미를 꺾은 뒤 구해줘서 고맙다는 루피에게 괜히 왜 입을 안 열었냐고 화를 내다가 태어나서 처음으로 '''네가 없으면 안 된다'''는 말을 듣고 '''"내가 살아 있기를 바라는 거냐?"'''라고 물었다. 그리고 "당연하지!"라는 대답을 듣고 그제서야 루피에게 마음의 문을 열었다. 이윽고 에이스, 사보, 루피 이 세 악동은 밀림의 맹수, 마을의 불량배들, 그레이 터미널 후미의 산적들과 벌이는 싸움으로 나날을 보내 그 악명이 마침내 고아 왕국 중심가에 이를 정도가 되었다. 코르보 산의 가혹환 환경은 세 사람을 날이 갈수록 강하게 만들었다. 그러던 어느 날 사보가 쓰레기 산에서 태어난 고아가 아니라 귀족의 아들이라는 사실을 알게 됐다. 그리고 이 사건을 계기로 술잔을 나누어 사보, 루피 두 사람과 의형제를 맺었다.
형제가 된 세 사람을 얼마간 다단의 산채에서 웃고 떠들며 지냈다. 다단을 찾아온 마키노와 만났고 가프에게 혼쭐이 나기도 했으며 다단에게 독립하겠다는 편지를 보내고 나무 위에 지은 비밀기지에서 지내기도 했다. 하지만 사보의 아버지 아웃룩 3세의 사주를 받은 블루잼 해적단의 겁박 때문에 사보와 헤어지게 됐다.[8] 사보가 떠나고 나서 일손이 필요하다는 블루잼의 부탁을 받고 자의반 타의반으로 쓰레기 산에 곳곳에 나무 상자를 설치했다. 이때 울적해하는 루피에게 어쩌면 귀족으로 사는 것이 사보의 행복일지도 모른다며 사보는 강하니까 정말 싫다면 돌아올 테니 상황을 두고 보자고 말했다. 작업이 모두 끝난 뒤 루피와 함께 운반한 블루잼 해적단의 짐이 쓰레기 산을 모조리 불태울 기름과 폭약이라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하지만 반항할 틈도 없이 포박되어 루피와 함께 불길 속에 버려졌다. 간신히 날붙이 로프를 자르고 탈출을 시도하였으나 자신이 국왕에게 속았다는 사실을 알고 자포자기한 블루잼에게 걸려서 발이 묶이고 말았다. 블루잼은 목숨이 위험한 판국에 해적저금의 위치를 털어놓으라고 요구했다. 잠시 생각할 끝에 지금은 우리의 목숨이 더 중요하다며 루피의 반발에도 보물이 있는 곳을 말했다. 그런데 블루잼은 거짓말일 가능성이 있다며 두 사람을 놓아주지 않았다. 심지어 귀족은 모두 똑같다며 사보를 모욕하는 말까지 했다. 그 결과 싸움이 일어났고 이 과정에서 루피가 칼에 맞아 쓰러지는 걸 보고 분노가 폭발해서 무의식적으로 패왕색 패기를 사용해 블루잼을 뺀 나머지를 모조리 기절시켰다. 이에 당황한 블루잼이 총구를 들이밀었다.
그때 그래도 수양모라고 에이스와 루피를 찾아다니던 다단이 뛰어들어 목숨을 건졌다. 다단은 평균 현상금이 300만에 불과한 이스트 블루에서 현상금 1,430만 베리를 자랑하는 블루잼과 싸울 생각이 전혀 없었다. 그렇지만 에이스는 등 뒤에 루피가 있었기 때문에 달아나지 않았다. 결국 에이스와 다단은 루피가 달아나는 동안 불바다 속에서 블루잼을 상대했고 가까스로 승리했다.[9] 하지만 이미 길이 불에 막혀버려서 두 사람은 강가에 몸을 숨겼다가 다음날이 돼서야 간신히 산채로 돌아올 수 있었다. 다단은 안정을 취하던 중에 내 뒤에 루피가 있었기 때문에 달아날 수 없었다는 에이스의 말을 듣고 '원망해도 피는 속일 수 없다는 얘긴가.'라고 생각했다.[10] 직후 다단의 부하 '도구라'가 사보가 출항을 시도했다가 죽었다는 충격적인 소식을 전했다.
갑작스러운 형제의 죽음에 왜 되찾으러 가지 않았던 거냐고 자책하고는 사보를 죽인 세계귀족에게 복수하겠다고 뛰쳐나가려고 했지만 다단에게 "가본들 네가 뭘 할 수 있는데?!! 사보를 죽인 건 이 나라야!! 세계야!!"라는 쓴소리를 듣고 나무에 몸이 묶여 아무것도 할 수 없었다. 다음날 감정이 가라앉았을 때 사보가 죽기 전에 남긴 편지를 읽고 남몰래 대성통곡했다. 그리고 사보가 부탁한대로 약골 동생을 남기고 절대로 먼저 죽지 않겠다고 다짐했다. 또한 루피와 17살이 되면 바다로 나가 누구보다 자유롭게 절대로 후회 없도록 살자고 약속했다. 한편으로는 언젠가 루피의 형으로서 동생이 신세를 졌다는 샹크스한테 인사하러 가는 게 도리라며 마키노에게 인사하는 방법을 배웠다.
5년 전, 17살이 되던 해에 코르보 산 해안에서 조용히 출항했다. 떠나기 전에 다단에게 '신세 많이 졌다. 고마워'라는 말을 남겼다. 루피에게는 자신이 해적왕의 아들이라는 사실을 발설하지 말라고 부탁했다.[11]

1.2. 스페이드 해적단


큰 은혜를 입은 어머니의 이름을 쓰며 '스페이드 해적단'의 선장으로서 출중한 힘과 속도로 바다에 명성을 떨쳤고 위대한 항로에 입성한 뒤에는 세계정부로부터 왕의 부하 칠무해에 들어오라는 권유를 받는 슈퍼 루키가 됐다. 당연히 정부의 제안을 일언지하에 거절하고 모험을 계속했다.[12] 그리고 어느 설산에서 루피의 은인 사황 '빨간 머리' 샹크스와 만나 형으로서 감사를 표했다.
4년 전, 18살이 되던 해 우연한 기회에 와노쿠니를 방문했다. 조난을 당해 '쿠리가하마'에 이르렀는데 근처에 살던 삿갓 마을 사람들에게 붙잡히고 말았다. 곧바로 탈출할 수 있었지만, 삿갓 마을 사람들이 식사를 마치고 나서야 밧줄을 태우고 일어나 능청스럽게 디저트는 어디에 가면 먹을 수 있냐고 물었다. 그 후 몇주 동안 마을에 머무르면서 짚으로 삿갓 엮는 방법을 배웠다. 자신을 잘 따르는 네 살배기 소녀 타마가 자신도 해적이 되고 싶다고 말했을 때는 우리가 다시 삿갓 마을에 왔을 때 요염한 쿠노이치가 되어 있으면 데려가 주겠다고 말하였다. 이때 사황 '백수' 카이도의 딸 야마토와 만나기도 했다. 에이스는 카이도에게 납치당한 와노쿠니의 아이들을 구출하기 위해 오니가시마에 잠입했던 것으로 그곳에서 만난 야마토와 본격적으로 싸우기 시작한다.[13] 에이스는 야마토의 강함을 보고 "저런 녀석이 왜 선장이 아닌거지" 생각하며 납득을 못하며 달려들었고, 야마토는 마침 심심했던 차라 서로를 상대로 달려들었다. 한참을 싸우는 도중, 서로 설전을 벌이면서 야마토가 세계를 자유롭게 여행하고 싶다는 본심을 드러내며 카이도를 상징하는 용상을 박살내버리자, 에이스는 씨익 웃으며 박살난 용상을 완전히 부숴버린다. 이 둘은 친구가 되었으며 아이들은 모두 에이스와 야마토에 의해 구출되었다.
서로 술병을 기울이며 재미있게 이야기를 나누었고 에이스는 야마토에게 자신의 동생이 품고 있는 꿈에 대한 이야기를 해 준다.[14] 이 얘기를 들은 야마토는 그 이야기를 한 사람이 한 명 더 있었지만 지금은 고인이 되었다며 루피의 꿈을 응원하고, 에이스는 "만일 그 사람이 살아있었다면 같이 술잔을 기울이고 싶다"며 즐거워한다.[15] 그리고 에이스가 출항할 때쯤, 야마토는 그의 비블카드를 만들어 전해주었고, 자신도 한조각 가져갔다. 웃으면서 꼭 다시 만나자는 야마토를 뒤로 하며 에이스는 야마토가 한조각 찢어간 비블카드를 왼손에 들며 출항한다.[16]
같은 해, 세계 최강의 사나이 '흰 수염' 에드워드 뉴게이트에게 도전하기로 마음을 먹고 흰 수염 해적단을 찾아다녔다. 이에 왕의 부하 칠무해의 일원이자 흰수염과 인연이 있는 '바다의 협객' 징베가 살상 나이프 같은 애송이를 어르신과 대면시킬 수 없다며 길을 막아서는 바람에 한바탕 크게 싸우게 된다. 두 사람의 승부는 닷새나 이어졌으나 결판이 나지 않았다. 그때 흰 수염이 나타나 내 목을 원하는 놈이 누구냐며 바라는 대로 상대를 해주겠다며 혼자서 스페이드 해적단을 추풍낙엽처럼 쓸어버렸다. 동료들의 위기에 억지로 일어나 '불꽃벽'으로 자신의 퇴로를 막은 뒤 동료들은 놔주기 바란다고 말한 다음 홀로 달려들었으나 전혀 상대가 되지 않았다. 그런데 흰 수염이 지금 죽기에는 아깝다며 더 날뛰고 싶다면 내 이름을 업고 원껏 날뛰어 보라며 '''내 아들'''이 되라고 말했다. "웃기지 마시지."라고 대답하고 싶었으나 말을 채 끝내기도 전에 정신을 잃었다.

1.2.1. 스핀오프 : 원피스 novel A


소년점프가 원피스 20주년을 맞이하여 발간하는 특별 잡지 원피스 매거진에 에이스를 주인공으로 하는 특별 소설 [ONE PIECE novel "A] 가 실릴 것이 예고되었다. 한 달에 한 권 씩 잡지가 나오기에 소설도 총 3화에 걸쳐 연재될 예정. 사후 4년이나 된 2014년 기준으로도 인기투표 6위를 차지할정도의 인기 캐릭터인 만큼 그의 죽음을 안타까워한 팬들이 많았기에 '''반응이 뜨겁다.''' 소설 속 내용은 작품에서 다뤄지지않았던 에이스의 반 평생이 주 내용이라고한다.
이야기는 에이스의 첫 동료인 마스크드 듀스(본명은 아니고 고향을 떠나면서 본명은 버렸기에 이름을 밝히지 않는 그에게 에이스가 붙여주었다.)의 시점에서 진행된다.
1화. 듀스는 의학생이었으나 가족과의 사이가 안 좋고 바다를 동경하여 모험기를 쓰는 것을 목표로 바다에 나왔다가 특수한 해류 때문에 빠져나갈 수가 없는 어느 무인도에 3일간 굶으면서 갇혀있다가 섬에 보물이 있다는 말을 듣고 보물을 미끼로 해적을 쓰러뜨리려고 왔다가 역시 해류 때문에 배가 부셔져서 6일간 섬에 갇혀있었던(...) 에이스를 만나게 된다. 아무도 안 믿고 혼자 살겠다는 생각으로 충만해있던 듀스는 같이 배를 만들어서 탈출하자는 에이스의 제안을 거절하고, 이름을 말하는 것도 거절하다가 무심코 에이스라는 이름은 필명으로 괜찮겠다고 발언했다가 발끈한 에이스가 듀스라는 이름을 붙인다.
결국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다가 에이스가 기쁘게 동생 이야기를 하자 본인의 가족에 대한 안 좋은 기억을 떠올리고는 발끈해서 부모에게 돌아가라고 하다가 부모는 없고 아버지는 범죄자라는 말에 네 아버지는 해적왕이라도 되냐고 막말을 하다가(...) 에이스의 반응을 보고 자신의 말이 맞다는 걸 눈치채게 된다. 그대로 에이스와 헤어져서 홀로 식료나 물을 모으면서 에이스가 배를 만들어서 탈출하려다가 실패를 반복하는 모습을 종종 본다. 그렇게 며칠을 보내다가 허기 때문에 눈이 돌아간 상태에서 우연히 에이스가 과일을 가지고 있는 걸 보게 되고, 에이스는 대악당인 로저의 아들이니 상관없다고 자기합리화를 하면서 빼앗으려고 기습을 하려다 꼬르륵 소리에 들켜서(...) 좌절. 그러나 에이스는 본인도 굶다가 방금 우연히 발견한 그 과일을 양보하고, 면목이 없어서 거절하다가 결국 그 엄청나게 맛없는 열매를 반으로 나누어 먹는데, 열매의 정체는 바로 이글이글 열매. 그리고 먼저 열매를 먹은 에이스가 이글이글 열매의 능력자가 된다.
결국 에이스에게 감명받은 듀스는 협력자가 되고 둘은 이글이글 열매의 화력을 동력으로 삼아 해류에서 탈출한다는 계획을 세워서 배를 만드는데, 이 배가 바로 스트라이커. 결국 탈출에 성공하고, 이게 운명이라면 에이스를 위해 살겠다고 결심한 듀스가 동료가 되어서 스페이드 해적단이 출발한다.
2화.
스페이드 해적단을 만든 에이스는 승승장구하면서 이름을 떨쳐나간다. 교사이자 히키코모리 저격수 미하르, 해골마니아에 해적선 밀항을 생활로 삼던 정보상 스컬, 덫에 걸린 걸 구해준 스라소니 코타츠, 수장족에 어인족까지 스페이드 해적단은 특히 해적 중에서도 소외된 자들이 모여든다. 에이스는 그들을 차별없이 받아들여 있을 곳을 주었고, 그런 자들을 따르게 하는 무언가가 있는 선장에 걸맞는 태양같은 남자라는 듀스의 찬양이 일품.
에이스에게는 당시부터 동 세대의 해적들보다 유달리 높은 현상금이 붙었고, 그 때문에 계속 현상금 사냥군들에게 노려진다. 에이스와 듀스 둘 다 거기서 떨어지지 않는 로저의 그림자를 느끼지만, 에이스는 이를 인정하지 않고 듀스도 묵인한다.
어느 날 여러 군함에 쫓기게 되고, 그 중 이스카라는 소위가 단신으로 스페이드 해적단의 배에 뛰어들어 에이스와 가볍게 교전한다. 뛰어난 검술을 지닌 그녀가 시선을 끄는 사이 군함이 스페이드 해적단을 포위하려 하지만, 이를 알아챈 듀스가 배를 암초지대로 움직였기에, 위험한 순간에 군함 한척이 암초에 걸려 침몰하면서 실패한다. 거친 파도에 휩쓸리는 부하를 구하기 위해 이스카가 바다에 뛰어들고, 대부분의 부하를 구하지만 본인도 위기에 처한 순간 에이스가 튜브를 던져준다. 에이스가 자신을 구한데에 분노해서 후회하게 해주겠다고 소리지르는 이스카를 뒤로 하고 스페이드 해적단은 연회를 열면서 떠난다.
3화.
신세계에 들어가기 위해 스페이드 해적단은 샤봉디 제도에 코팅을 하러 머문다. 이 시점에서 선원은 20명과 한 마리. 3일간은 얌전히 있자고 하지만 그 자리에 다시 이스카가 나타난다. 이스카가 얼마나 에이스를 쫓아다녔던지 가는 섬마다 나타나서 선원들이 질릴 정도(...) 하지만 샤봉디 제도는 휴가로 왔다가 우연히 마주친 것이었다.
이스카가 정면에서 소리지르는 사이 에이스는 음식을 찾아 뒷면으로 탈출하지만 지갑을 놓고 가는 바람에 먹튀를 시전, 결국 듀스가 쫓아가서 일일이 사과하고 돈을 지불해서 상황을 정리한다. 샤봉디 파크에서 듀스가 에이스를 찾아내고, 둘이 관람차를 타려는데 이스카가 난입하는 바람에 셋이 타게 된다. 관람차 안에서 이스카는 해적이 자신의 고향에 불을 놓았고, 자신은 그로 인해 부모를 잃고 손에 심한 화상을 입었으며, 자신을 구해준 드로우라는 해군을 따라서 입대했다는 이야기를 해준다. 에이스가 악인으로 보이지 않는다고 해군이 되라고 권유하지만 에이스는 거절하고 관람차에서 뛰어내린다.
3일 째 되는 날, 드로우 중장과 이스카는 칠무해 권유 편지를 가지고 에이스를 찾아오지만 에이스는 거절하고, 해적은 모두 없애야한다는 강경파인 드로우는 그 자리에서 에이스와 전투를 벌인다. 강력한 화염 방사기를 쏘아대는 드로우 때문에 옆의 슬럼가까지 화염에 휩쓸릴 위험에 처하고, 아이들의 비명소리에 이스카도 말리지만 듣지 않는 드로우. 에이스는 자기 몸으로 슬럼가로 가는 화염까지 막느라 진퇴양난에 처하고 듀스가 드로우에게 달라붙는다. 금방 나가떨어지지만 그 사이에 화염방사기가 멈추자 에이스가 달려들지만 중장답게 맷집이 엄청난 건지 에이스의 불꽃을 간단하게 뿌리친 드로우는 듀스를 일으키려는 에이스의 목을 조르면서 너가 아이들을 말려들게 한거다, 너만 없으면 많은 사람들이 두려워하면서 살지 않아도 된다, 너는 살아있으면 안된다고 말하자 에이스는 순간 전의를 상실하여 반항을 멈춘다. 하지만 그 와중에 자기가 이곳저곳에 불을 지르고 다닌다는 말도 해버린다. 해적을 없애기 위한 당연한 희생이라는 말도 함께(...) 이로 인해 이스카는 자신의 고향에 불을 지른 게 드로우라는 걸 깨닫고 절망하고, 분노한 에이스는 듀스가 달려들었을 때 미리 줄을 빼놓은 화염방사기 연료통을 폭파시켜 빠져나간다. 드로우와 에이스는 난타전을 벌이고, 그 와중에 드로우는 에이스가 패기를 사용한다는 걸 깨닫고 분노하지만 결국 에이스에게 쓰러진다. 다만 에이스는 드로우와 만나는 순간에도 패기를 두고 이게 패기인가?하고 말하는 등, 제대로 자각을 가지고 패기를 사용한 건 아니고 무의식 중에 사용한 듯.
절망한 이스카에게 에이스는 현상금 사냥꾼이 되어서 자기 목을 노려도 좋으니 함께 가자고 권유하고, 그녀의 도움을 받아 해군의 포위망을 빠져나가지만 결국 이스카는 에이스와 함께 가지 않는다. 에이스는 해적이고, 불로 변하는 자신은 이스카의 손을 잡아줄 수 없다고 씁쓸해하면서도 흰 수염의 목을 노리고 신세계로 떠난다.
뒷이야기를 담은 단행본 화가 예고되었고 노벨 에이스 1권에 이어 2권이 나왔다. 1권은 3화까지의 내용이 담겨있고 2권은 그 후 에이스가 흰수염의 아들로 들어가기까지의 이야기이다.
2권에서는 어인섬에서 흰수염의 깃발을 불태우고 신세계로 나아간다. 샹크스와 만나 연회를 벌이고[17] 흰수염에게 패배하는 등의 이야기가 보다 자세히 서술되어 있으며, 그 외에도 흰수염 해적단에서의 이야기도 나와있다. 무엇보다도 에이스의 삶에 대한 괴로움과 고뇌가 잘 나타나있다.

1.3. 흰 수염 해적단


눈을 떠보니 흰 수염 해적단의 해적선 모비딕 호였다. 흰 수염 해적단이 자신을 포함해 선장 탈환을 시도했던 스페이드 해적단까지 모조리 강제로 배에 태웠던 것이다. 아직 패배를 인정할 생각이 전혀 없었기 때문에 날이면 날마다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흰 수염의 목을 노렸으나 '''전부 실패했다.''' [18] 그 횟수가 100번쯤 되었을 때 세상에서 배척당한 선원들을 진심으로 아들처럼 생각하는 흰 수염의 넓은 배포에 감복하여 결국 정식으로 흰 수염 해적단의 일원이 되었다. 그 후 '유기사' 도마 패거리를 항복시키는 등 승승장구하다가 줄곧 결번이었던 2번대 대장 자리를 꿰찼다. 2번대 고참이었던 마샬 D. 티치 역시 에이스를 대장으로 인정하였다.
흰 수염 해적단에 터무니없이 강한 녀석이 합류했다는 소식은 삽시간에 바다에 퍼졌고 해군은 이 무렵 에이스가 해적왕의 혈육이라는 사실을 알아챘다. 그리고 흰 수염이 옛 라이벌의 자식을 다음 해적왕으로 키워내고자 의도적으로 배에 태웠다고 '''헛다리'''를 짚었다.[19] 흰 수염은 이때까지 에이스가 로저의 자식이라는 사실을 전혀 몰랐다.[20] 에이스는 당시 해군의 총사령관이었던 '부처님' 센고쿠가 로저의 피가 끊어지지 않았음을 눈치챘을 때쯤에야 흰 수염에게 중요한 이야기라며 자신의 아버지가 로저임을 고백했다. 로저가 적이었던만큼 쫓겨날 수도 있겠다고 각오했지만, 흰 수염은 별 자잘한 생각을 한다며 '''누구한테서 태어났든 인간은 모두 바다의 자식'''이라며 호탕하게 웃었다.[21]
흰 수염의 대범함에 또 한 번 감복한 에이스는 아버지에 대한 심각한 콤플렉스를 가졌던 과거와 맞물려 흰 수염에게 남다른 수준의 깊은 충성과 존경을 형성했다. 그리고 반드시 흰 수염을 이 바다의 왕으로 만들겠다고 결심했다. 그 후 루피에게 첫 현상금이 걸렸을 때는 동료들에게 이 녀석이 바로 내 동생이라고 자랑했다. 그러던 어느 날 티치가 동료인 4번대 대장 삿치를 살해하고 달아나는 사건이 터졌다. 흰 수염을 알 수 없는 불길한 예감에 이번 일은 특례라며 티치를 쫓지 않았도 된다고 선언했다. 그러나 에이스는 이 일은 내버려두며 삿치의 혼이 어디로 가겠냐며 격렬히 반발하였고 무엇보다 몇십 년이나 신세를 진 부모의 얼굴에 먹칠을 하고 이름에 상처를 냈는데 가만히 있을 수 없다며 동료들의 만류에도 홀로 티치의 뒤를 쫓았다.
에이스가 흰 수염을 아버지로 따르고 존경하는 이유는 크게 특별하지 않다. 넘볼 수 없을 만큼 압도적으로 강한 사람이 자신의 실력을 인정해주고, 부정(父情)으로 감싸안으며 출신성분과 관계 없이 자신의 있는 모습 그대로 자식으로 여겨준다. 흰 수염이 거대한 세력을 자신의 인망으로 사로잡을 수 있었던 이유이다. 하지만 에이스는 과거의 상처로 인해 흰 수염을 맹목적으로 존경하게 된다. 에이스는 전술한 유년 시절로 인해 자신의 존재를 스스로 정의하겠다는 독기와 패기로 가득했지만 아이러니하게도 인생 단 한번도 자신의 존재가치를 스스로 정의하지 못했고, 그런 격렬한 내면적 투쟁이 계속되는 에이스에게 있어 흰 수염은 완전무결한 신에 가까운 존재로 와닿은 것이다.
999화의 마르코의 회상에서[22] 에이스는 타마와 야마토와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와노쿠니를 치자고 흰 수염에게 부탁을 해보지만 과거 2번대대장이었던 자리가 왜 결번이었는지, 그리고 와노쿠니에 진군하면 얼마나 많은 희생이 생길 걸 우려한 흰수염 해적단에게 거절당한다.[23] 그렇다면 본인 혼자서라도 갔다 오겠다고 하지만 흰수염에게 오뎅이 이기지 못한 남자를 쓰러뜨릴 수 있냐는 말만 듣고선 두들겨맞는다.

2. 현재



2.1. 바로크 워크스 편



2.1.1. 드럼섬


검은 수염 해적단이 드럼 왕국을 습격했다는 이야기를 듣고 달려왔으나 '검은 수염' 티치는 이미 섬을 떠난 뒤였다. 섬을 떠나기 전에 주민들에게 루피의 수배서를 보여주면서 만약 이 녀석에 여기에 온다면 딱 열흘 동안 알라바스타 왕국에서 기다리고 있겠다는 말을 전해달라고 부탁하였다. 그리고 음식값을 내지 않고 튀었다.(...) 이때가 밀짚모자 일당이 드럼섬에 도착하기 대략 1주일 전이었다. 하지만 밀짚모자 일당이 드럼섬을 방문했을 때는 와포루의 왕정복고 시도로 워낙 섬이 시끄러워서 전달되지 못하였다.

2.1.2. 알라바스타 왕국


알라바스타 왕국의 항구 도시 '나노하나'에 도착하여 'spice bean'이라는 가게에서 식사를 하던 중에 접시에 코를 박고 그대로 쿨쿨 잤다. 타고난 기면증 때문이었지만 주변 사람들은 '사막의 딸기'를 먹고 죽었다고 생각했다.[24] 하지만 아무렇지 않다는 듯이 벌떡 일어나 태연하게 식사를 계속해서 모두를 벙찌게 만들었다. 식사를 끝낸 뒤 주인장에게 루피의 수배서를 보여주면서 이렇게 생긴 녀석 이 마을에 온 적이 없냐고 묻다가 스모커와 조우했다. 그대로 싸움이 벌어질 듯했으나 식당을 보고 흥분해서 날아온 루피에게 등을 맞고 자신에게 날아온 스모커와 충돌해서 벽을 부수고 식당 건너 편까지 날아갔다.[25] 어떤 자식이냐고 이를 갈다가 루피라는 걸 확인하고 인사하려고 했으나 이번에는 스모커에게 머리가 처박히고 말았다.
루피와 스모커가 식당을 나가고 나서야 그 뒤를 쫓았다. 그 후 스모커에게 붙잡히기 일보직전이었던 루피를 구해주고 먼저 보낸 다음 불의 장벽을 만들어서 해병들의 추격을 막았다. 그리고 고잉 메리 호에서 3년 만에 만난 동생과 회포를 풀었다. 이때 루피에게 흰 수염 해적단에 들어오라고 제안했지만, 예상대로 거부당하고 자신의 비브르 카드를 건네준 뒤 밀짚모자 일당에게 동생을 잘 부탁한다는 말을 남기고 떠났다. 떠나기 전에 동료를 살해하고 도망친 자신의 부하 '검은 수염'을 쫓고 있음을 말해주었다. 루피와 헤어진 후 '불주먹' 1방으로 바로크 워크스의 함선 5척을 침몰시켰다. 그러면서 말하기를 '''"높은 곳으로 와라. 루피!!!"'''
TVA에서는 알라바스타에 검은 수염을 붙잡은 현상금 사냥꾼이 있다는 첩보를 듣고 방문한 것이기 때문에 일당과 일정 기간 동행했다. 유바로 가는 길에 큰 도마뱀이나 전갈을 바로 익혀버리는 능력을 보였다. '이도'라는 마을을 방문했을 때는 반란군 행세를 하며 요짐보 노릇을 하는 '카뮤' 패거리에게서 그들이 감당할 수 없는 사막의 해적단을 쫒아내주는 조건으로 음식을 받아 일당에게 제공했다. 또한 카뮤가 도시를 지킬 수 있는 배짱을 갖고 있는지 비비와 함께 시험했다. 그리고 검은 수염을 잡았다는 현상금 사냥꾼 '스콜피온'을 만나기는 했는데 사실 그 소문은 스콜피온이 에이스에게 도전하기 위해서 퍼뜨린 루머였다. 스콜피온을 만난 뒤 검은 수염이 알라바스타에 없다는 사실을 확인하고 루피와 헤어졌다.[26]

2.2. 스카이피아 편


밀짚모자 일당하늘섬에 가는 길을 찾아 고군분투하는 동안 향기로운 음식 냄새에 이끌려서 버기 해적단의 해적선 '빅 톱 호'에 은근슬쩍 승선하여 연회를 함께 즐겼다. 이때 리치를 보고 화염 링 한 번 넘어보라고 시켰다.

2.2.1. 검은 수염 대수사선


단기집중표지연재 '검은 수염 대수사선'에서 주인공으로 활약했다.[27]
'루루시아 왕국' 항구 마을에서 가볍게 무전취식을 저지른 다음 검은 수염을 찾아 탐문하던 중 실루엣이 비슷한 'Dr.쿠로츠루'를 티치로 착각해서 패버렸다가 마을 사람들에게 멍석말이를 당하고 강에 버려지는 수난을 겪었다. 다행히 떠내려가던 도중에 마을 하류에서 우유팔이 소녀 '모다'가 구해준 덕분에 목숨을 건졌다.[28] 목숨을 구해준 보답으로 편지 배달에 나섰는데 수신지가 위대한 항로 해군 G-2 지부였다. 하지만 가볍게 기지 잠입에 성공, 해병 행세를 하면서 식당에서 뷔페를 즐기다가(...) 흰 수염을 욕을 한 해병을 패버려서 쫓기게 됐다.[29]
쫓기던 와중에 중령으로 변장해 기지장 코밀 중장이 주재하는 군법회의까지 참가했다. 회의가 끝난 뒤에는 해적에 의한 분풀이 방화로 활활 타오르는 극비 정보선에 뛰어들어 정보 자료와 병사를 구했다. 하지만 몸에 불이 붙어도 멀쩡한 모습에 정체가 들통나 눈썹 휘날리게 도망치는 훈훈하면서도 개그스런 모습을 보였다. 튀기 전에 모다가 부탁한대로 코밀에게 편지를 전했다. 그래도 헛고생은 아니였다. 극비 정보선에서 검은 수염에 대한 정보를 빼돌리는데 성공했던 것이다. 모다도 해군 식당에서 일하는 부모님과 다시 재회하게 됐다. 거기에 G-2 지부의 장교들도 모다 덕에 회의마다 마시던 쓰디 쓴 커피에 우유를 넣어서 밀크 커피로 바꾸게 되어 어찌저찌 윈윈하게 되었다(?).

2.3. CP9 편


해군에서 얻어낸 정보를 토대로 마침내 '바나로 섬'에서 '검은 수염' 마샬 D. 티치를 찾아냈다. 싸움이 시작되기 전에 영문을 모르겠다는 듯 계속 말을 돌리는 티치에게 '''남보다 두 배는 더 긴''' 인생을 걸어온 네가 이 상황을 이해 못할 리 없다고 꼬집었다. 그리고 동료로 들어오는 티치의 제안을 단칼에 거절했다. 티치는 멋도 모르고 계획이 다 있다며 우선 '''밀짚모자 루피'''의 목을 정부에 갖다바치기로 했다는 말을 했다가 분노만 샀다. '음월' 반 오거의 선제 사격을 신호탄으로 검은 수염 해적단과의 전투가 시작됐다. 티치의 부하들은 어렵지 않게 제압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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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무한의 인력으로 악마의 열매 능력을 봉인하는 어둠어둠 열매를 먹고 암흑 인간이 된 티치에게는 고전을 면치 못했다. 검은 수염 해적단은 능력자란 능력에만 매달리니 그것을 빼앗으면 무력할 줄 알았는데 에이스의 기초 전투력은 예상을 상회했다. 운명의 갈림길에서 티치는 볼수록 아까운 힘이라며 자신의 동료가 되라고 투항을 권했다. 그러나 에이스는 '''힘에 굴복하면 사내로 태어난 의미가 없다'''고 일갈한 뒤 '''"난 흰 수염을 왕으로 만든다."''' 라고 못박았다. 최후의 순간 두 사람의 최대 공격이 충돌했고 결국 티치가 승리하였다. 패배한 에이스는 임펠 다운 레벨 6에 투옥당했다. 그리고 세계정부는 흰 수염 해적단과의 전쟁을 감수하고 불주먹 에이스의 공개처형을 대대적으로 알렸다.
참고로 544화에서의 검은수염의 언급에 의하면, 이 때 '''티치가 루피의 이름을 입에 올렸을 때 에이스의 퇴로가 끊겼다'''고 한다. 본래의 임무가 실패할 뿐이었다면 흰수염의 '''명예가''' 상처입는 정도겠지만, 졸지에 여기서 티치에게서 도망치면 그 다음엔 동생인 루피의 '''목숨이''' 노려지는 상황이 된 것이다. 패배한 것 뿐만이 아니라 도망조차 못 친 것은 이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30]

2.4. 정상전쟁 편



2.4.1. 임펠 다운


임펠 다운에서 면회를 온 몽키 D. 가프에게 지금 당장 자신을 죽이라고 부탁했다. 그러나 가프는 덤덤하게 무얼 하든 이미 헛수고라며 네가 죽어봐야 흰 수염이 멈출 리도 없다고 말하였다. 그려먼서 너와 루피는 훌륭한 해병에 되어주길 바랐다고 한탄했다. 하지만 에이스는 세계적인 대범죄자의 피를 이은 내가 해병 따윈 될 수 있을 턱이 없다고 가프의 바람을 부정하면서 자신의 아버지는 골 D. 로저가 아니라 흰 수염 한 사람뿐이라고 말하였다. 가프가 떠난 뒤에는 칠무해 소집령에 불응한 대가로 투옥당한 '바다의 협객' 징베와 대화를 나누었다.
징베와의 대화가 끝난 뒤 또 다른 칠무해 '해적여제' 보아 행콕이 특별 면회라며 찾아왔다. 세계 최고의 미녀로 명성이 높은 행콕의 등장에 레벨 6는 순식간에 발정난 죄수들의 환호성으로 채워졌다. 행콕은 옥내가 시끄러워진 틈을 타서 에이스에게 루피가 너를 구하러 여기에 와있다는 이야기를 해주었다. 동생을 위험에 빠트렸다는 생각에 좌절한 에이스는 간수들에게 지금 위에서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냐고 물었지만 아무 일도 없다는 대답만 들었다. 하지만 행콕이 일부러 여기까지 와서 거짓말을 한다고 생각할 수 없고 무엇보다 그렇게 생겨먹은 동생이라 루피가 여기에 있다는 사실을 인정할 수밖에 없었다. 그래서 징베에게 내가 이대로 죽으면 동생에게 마음을 써주었으면 한다고 부탁했다. 그 후 루피가 레벨 6에 도착하기 전에 해군에게 인계되었다.[31]

2.4.2. 마린 포드


처형 3시간 전, 루피와 우리는 꼭 후회 없이 누구보다 자유롭게 살자고 약속했던 추억을 떠올리며 마린 포드 광장의 최후미에 높이 솟아오른 처형대에서 운명의 순간을 기다렸다. 그러한 때에 해군 원수 '부처님' 센고쿠가 에이스가 바로 '해적왕' 골 D. 로저의 아들이라는 사실을 발표하면서 바로 이러한 이유 때문에 설령 흰 수염 해적단과 전면전쟁을 벌이게 될지라도 오늘 여기서 '불주먹'의 목을 치는 일에 큰 의미가 있다고 선언했다. 바로 그때 세계 최강의 사나이 '흰 수염' 에드워드 뉴게이트가 47척의 해적함대를 이끌고 나타났다. 에이스는 죄스러운 마음에 내가 멋대로 굴어서 이렇게 되고 말았는데 왜 못 본 척 버리지 않았냐고 절규했다. 하지만 흰 수염은 '''"난 분명히 가라고 말했다, 아들아."'''라는 거짓말로 이 전쟁의 책임을 자신에게 돌렸다.[32] 흰 수염의 오른팔 '불사조' 마르코마저 흰 수염의 말이 사실이라고 증언했다.
결국 흰 수염이 발한 쓰나미를 신호탄으로 누가 이기고 누가 패하더라도 시대가 바뀌는 정상전쟁이 시작되었다.[33] 친구인 리틀 오즈 Jr.가 60m에 달하는 거대한 몸집을 앞세워 포위망을 뚫고 처형대에 접근하였으나 왕의 부하 칠무해의 공격에 처참하게 쓰러졌다. 애타게 오즈의 이름을 불렀지만 일어나지 않았다. 그런데 오즈가 쓰러지고 얼마 지나지 않아서 루피임펠 다운의 탈옥수들을 이끌고서 마린 포드 한복판에 떨어졌다. 에이스는 무작정에 자신에게 달려오는 동생에게 '''"내겐 나의 모험이 있어!!! 내겐 나의 동료가 있어!!! 네가 끼어들 이유는 없다구!!!"'''라고 말하면서 돌아가라고 애처롭게 부탁했다. 또한 속으로 나의 실책으로 너까지 데려가게 하지는 말아 줘라고 생각했다. 그러나 루피는 '''"난 동생이야!!! 무슨 말이든 하고 싶은 대로 다해!!! 난 죽어도 구해내겠어!!!"'''라고 일갈했다. 그 말에 에이스는 버둥대지 않고 자신을 심판하는 칼날도, 내멀어진 손길도 받아들일 결의를 다졌다.
중간에 해군이 처형 시간을 앞당겨 죽을 뻔하였으나 당초 흰 수염의 목을 노리다가 생각을 바꾼 '사막의 왕' 크로커다일의 집행관을 처리하여 위기를 넘겼다. 그 후 흰 수염 해적단이 마침내 광장 진입에 성공, 마르코가 구출을 시도하나 마음을 다잡고 전선에 가세한 가프에 의해 실패했다. 이때 언제나 태어나서도 존재해서도 안 된다는 저주를 듣고 자란 '악귀의 자식'인 자신을 구하기 위해 피를 흘리며 싸우고 쓰러지는 동료들과 동생의 모습을 보고 감동하여 자신이 썩었다고 자책하면서도 기쁨의 미안함의 눈물을 흘렸고 이제 와서 목숨이 아깝다고 울부짖었다. 간신히 다시 의연한 태도를 보였으나 흰 수염이 발작을 일으키고, 마르코, '다이아몬드' 조즈가 차례로 무너지며 전황은 최악으로 치달았다. 그 틈을 노린 해군이 다시 처형을 시도하나 루피가 형을 구하겠다는 일념으로 무의식적으로 패왕색 패기를 내뿜어 저지했다.
루피는 흰 수염에게 해군의 전력이 쏠려있는 동안 혁명군 간부 이나즈마가 만든 다리를 타고 에이스에게 달려갔다. 그리고 할아버지인 가프를 후려치고[34] 센고쿠의 방해를 넘어 Mr.3가 만든 열쇠로 '''에이스를 해방시켰다.''' 에이스는 해방된 직후 루피와 환상적인 호흡을 보여주며 홀로 해군 대장 '아오키지' 쿠잔의 공격을 막아내는 기염을 토했다. 그리고 아들들을 모두 보내고 홀로 남아 마린 포드를 가라앉히 결의를 다진 흰 수염에게 다가가 마지막으로 감사의 절을 했다. 이때 말은 필요 없다며 다만 내가 아버지라서 행복했냐는 흰 수염에게 '''"물론!!"'''이라고 대답했다.

2.4.2.1. 최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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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흰 수염 해적단 뒤를 쫓던 '아카이누' 사카즈키가 혼잣말로 흰 수염은 "지난 시대의 패배자"라고 하자 발걸음을 멈춘다. [35] 사카즈키는 로저와 비교하면서까지 흰 수염을 모욕하며 도발을 하고, 결국 에이스는 분노를 참지 못하고 덤벼들었다. 하지만 이글이글 열매마그마그 열매의 하위종인 탓에 아무런 대미지도 입히지 못하고 도리어 팔이 타버렸다. 그 틈을 타 사카즈키가 '세계 최악의 범죄자' 드래곤의 아들 루피를 처단하겠다고 마그마 정권을 날리고, 이에 에이스는 루피를 감싸다가 '''복부를 관통당했다.''' 마르코, '화검' 비스타, 그리고 징베가 사카즈키를 붙잡고 있는 동안 황급히 흰 수염 해적단의 선의 중 한명이 달려왔지만,[36] 이미 내장이 전부 타버려서 자신의 생명이 다했음을 느낀 에이스가 진료를 거부하고 조용히 루피와 마지막 대화를 나누었다.[37] 동생은 형의 죽음을 완강하게 부정했다.
반대로 에이스는 조용히 자신의 삶을 반추했다. 그리고 입을 열었다. 처음에는 죽을 걸 아니까 그런 인간도 그립다며 컬리 다단에게 안부를 전해달라는 부탁을 하고 네 꿈의 결말을 보지 못해 미련이 남지만 내 동생이니까 틀림없이 해낼 수 있을 거라고 격려했다. 또한 옛날 서로 맹세했던 대로 내 인생에 아무런 후회도 없다고 말하였다. 그러면서 거짓말이라고 말하는 루피에게 내가 정말 원했던 것은 명성 따위가 아니라 '태어나도 되는 것이었을까'에 대한 대답이었다며 지금부터 하는 말 모두에게 전해달라고 부탁했다.

'''아버지·········!!! 모두들······!!! 그리고 루피······ 오늘까지 이렇게 부족하기 짝이 없는 나를, 악귀의 피를 이어받은 나를······!! 사랑해줘서 ······고마워!!!'''


이 말을 끝으로 마지막으로 싱긋 웃고 '''숨을 거두었다.''' 향년 20세였다.[38][39]
에이스는 죽기 전까지 "나는 태어나도 괜찮았던 걸까?"라는 의문을 줄곧 품고 있었다. 이로 인해 그런 세상에 대한 반항심 때문에 해적을 택했고, 최고의 명성을 얻어 자신을 돌아보게 만들고 자신이 살아온 증거를 남기겠다는 포부를 외치면서도 동시에 내면화된 듯한 자기부정 때문에 자신의 가치를 스스로 정의하지 못하고 죽어도 상관없다는 식으로 행동하는 모순을 지녔다.
이는 흰 수염과 그 동료, 루피, 사보 등 자신을 있는 그대로 받아주고 사랑해주는 사람들로 인해 어른이 되어서는 어느 정도 나아지기는 했지만 여전히 그의 안에 강하게 남아서 사랑하는 사람에 대한 모욕이나 그들이 피해를 입는 것에 극단적으로 반응하던 성향과 맞물려 비극을 불러온 것이다. 이런 성향은 로저와 빼닮은 점이지만 가혹한 성장환경을 거쳐 에이스는 아버지를 혐오하게 됐고, 그의 혈통을 거부하며 어머니의 성을 따랐다. 처형 전에도 "내 아버지는 흰 수염이다, 그 외엔 없다."며 로저를 아버지로 인정하지 않는 태도를 확고히 했다.
에이스는 자의식을 형성해야 할 중요한 시기에 아버지와 그 핏줄인 자신에 대한 끊임없는 증오와 저주에 노출되며 자랐다. 즉 에이스는 태생적으로 누구나 당연히 누리는 '''살아있어도 되는 권리를 부정받으며 살아왔다.''' 그래서 에이스의 삶은 거대한 맥락에서 봤을 때 '''자신의 존재 가치를 증명하는 투쟁이었다.''' 태어난 이상 당연한 것을 위해 에이스는 내면적으로 계속 싸워왔던 것이다. 유년 시절 정상적인 자아 형성에 실패한 채 존재의 부정이라는 강도높은 폭력에 여과 없이 노출돼 반쯤 파괴된 인생을 어릴 적부터 살아왔으며, 이는 성인이 된 후에도 극복되지 않아 자신의 존재가치를 과도하게 흰 수염에게 의존하게 되는 결과를 낳았다.[40]
'''에이스에게 흰 수염은 파괴된 아버지상에 부합하는 완벽한 인간이었다. 동시에 자신의 존재를 스스로 결정할 권리를 긍정해주는 사람이었다. 그래서 흰 수염에 대한 존경은 열렬하고 맹목적일 수밖에 없었다.''' 얼굴조차 보지 못한 부모 중 한 명은 자신을 무사히 낳기 위해 필사적으로 임신 상태를 유지한 후 사망했고, 다른 한 명은 전 세계에서 명성으로나 악명으로나 지울 수 없는 족적을 남겼다. '''이런 출생배경 때문에 정상적인 경우라면 의지하고 우러러보며 자라야 할 아버지가 주변 사람들에 의해 갈가리 찢겨지는 경험을 하게 된다. 로저, 아버지에 대한 부정은 곧 에이스 자신에 대한 부정이었고, 이는 자신이 엄마가 목숨과 맞바꾸면서까지 낳을 가치가 있는 존재였던가에 대한 뼈아픈 의심을 갖게 하기엔 충분한 환경이었다.'''

2.5. 그 후


원래대로라면 에이스의 유해는 목이 잘려 효수되어야 했지만, 전쟁을 끝내고자 마린 포드에 난입한 '빨간 머리' 샹크스의 도움으로 험할 꼴을 면하고 사태가 일단락된 뒤 흰 수염과 함께 그의 고향 '스핑크스'에 나란히 안치되었다. 샹크스는 에이스의 마지막 행동을 보고 '''로저 선장을 떠올렸다.''' 한편 루피는 형의 사망을 눈앞에서 보고 정신이 붕괴해서 텐션 호르몬으로 억지로 억누른 누적된 신체 피로와 정신 피로가 한꺼번에 폭발해서 전쟁이 끝날 때까지 의식을 회복하지 못했다. 정신을 차린 뒤에도 한동안 자신의 꿈마저 부정할 정도로 좌절했다. 그렇지만 징베의 격려를 듣고 자신에게는 아직 동료가 있음을 깨닫고 후회와 자책에 먹히지 않을 수 있었다.
에이스의 죽음은 바다를 건너 혁명군의 본거지 '흰 흙의 섬' 바르티고에도 닿았다. 에이스는 마지막 순간까지 몰랐지만 사실 사보는 살아있었다. 출항에 나섰던 그날 혁명군 총사령관, 즉 루피의 아버지 드래곤의 도움으로 목숨을 건졌지만, 포격의 충격으로 자신의 이름을 포함해 모든 기억을 잃어 자신에게 에이스, 루피라는 형제가 있었다는 사실을 몰랐던 것이다. 그런데 에이스의 죽음이라는 비보를 접하고 사보가 모든 기억을 되찾았다. 사보는 기억을 되찾은 뒤 때를 기다리고 있다가 돈키호테 패밀리이글이글 열매를 손에 넣었다는 첩보를 입수하고 에이스의 묘소를 찾아 형제에게 늦었지만 자신이 돌아왔음을 알리고 나서 드레스로자에 가서 숱한 방해를 뚫고 이글이글 열매의 능력자가 되었다.

3. 미디어 오리지널



3.1. 원피스 언리미티드 월드 레드


역시 파토가 구현한 인물 중 하나로 등장한다. 등장 장소는 가상의 코르보산. ASL 3형제가 술잔을 나눴던 곳이다. 루피는 동료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자신이 싸우겠다고 말하며 에이스와 결투를 벌인다. 이렇게 거세게 고인드립을 먹는 줄 알았으나...
그 다음 화, 역시 가상의 마린포드에서 쿠잔에게 죽을 위기였던 루피를 구하며 등장한다! 파토는 어떻게 레드필드의 명령을 거역할 수 있는지 경악했는데 그 이유는 방금 전 루피와 에이스의 본심을 다한 싸움이라고 한다. '''루피는 자신이 지킨다'''는 의지로 쿠잔을 물리치고 루피와 함께 사카즈키와 최종보스전 돌입, 협력하여 승리를 얻어낸다.
직후 루피가 고개 돌린 사이 나뭇잎으로 증발하며 퇴장. 날아가는 나뭇잎을 보며 루피가 "걱정하지 마, 에이스. 나는 이제 괜찮아."라며 중얼거리는 모습이 여운을 남긴다.
'''여러모로 간지나는 등장이라서''' 에이스가 나올 때 많은 사람들이 소름돋았다고. 다른 구현화된 인물들이 싸움에서 패하자마자 대미지로 소멸하는 걸 고려하면 3연전을 펼친 에이스는 그야말로 엄청난 근성을 보여준 셈이다.

3.2. 원피스 스탬피드


마지막 순간에 앤의 비전비전 열매로 진짜에 가까운 환상[41]으로 강림하여 사보와 함께 '불주먹'을 날려 밀짚모자 일당의 도주를 도왔다.
[1] 따라서 원래 이름은 '''"골 D. 에이스(Gol D. Ace)"'''[2] 결과적으로 에이스가 태어난 건 로저가 죽고 무려 15개월이 지난 후였다.[3] 로저가 죽기 전에 동료만큼 신뢰할 수 있는 가프에게 태어날 아이에게는 죄가 없다며 지켜달라고 부탁했다.[4] 원피스 0화에서 0살 때 에이스의 모습을 짧게 묘사되었다. 어려서부터 워낙 혈기왕성해서 다단이 뛰는 것보다 빠른 속도로 기어다녔다.[5] 서로의 고독한 신세에 공감을 해서 빠르게 의기투합했다.[6] 이 무렵 다단은 양육을 거의 포기하고 에이스가 없을 때 뒤에서 악귀의 자식이라고 부르는 등 거의 걸어다니는 시한폭탄 정도로 여겼기 때문에 둘 사이에 무슨 일이 일어나도 전혀 신경쓰지 않았다. 당연히 에이스도 이런 다단을 싫어해서 같은 지붕 아래에서 지낼 뿐 전혀 가족으로 생각하지 않았다. 여러모로 서로 물고 뜯는 애증의 관계였다.[7] 이때 사보는 루피를 구해내고 곧바로 도망치자고 말했지만, 누군가는 포르쉐미를 붙잡고 있었야 했기 때문에 먼저 가라고 말했다. 그리고 애한테 진다면 해적 생활 때려치운다고 말했다가 정말로 패배한(...) 포르쉐미는 현장에 나타난 블루잼에게 숙청당했다.[8] 사보가 집으로 돌아갈 테니까 두 사람을 해치지 말아달라고 부탁했다.[9] 블루잼인 죽었다는 묘사는 등장하지 않았다. 에이스가 화재 이후에 해적저금이 없어졌다는 걸 확인했으니 블루잼이 혹 살아서 보물을 가지고 탈출했을 가능성도 있다. 재등장의 복선일지도. 엄밀히 말하자면 블루잼이라는 캐릭터 자체보다는, 고아 왕국 자체가 재등장할 가능성이 있는 편이기 때문에 그 때 등장할 수도 있다. 블루잼의 목적은 국왕에게 복수하는 것이었으니.[10] 언젠가 가프에게서 로저는 등 뒤에 동료가 있을 때면 절대로 적을 놓치지 않았다는 이야기를 들은 적이 있었다.[11] 그래서 루피는 어디가서 에이스를 그냥 자신의 형이라고만 말했다. 이 때문에 루피의 외가가 '포트거스'라서 에이스가 포트거스라는 성을 쓴다는 추측이 꽤 있었다. KBS에서 방영한 원피스에서는 아예 루피의 '''친'''형이라는 내레이션이 나온 적도 있다.[12] 대해적시대 최강의 해적 '흰 수염' 에드워드 뉴게이트는 이 소식을 접하고 기운 넘치는 꼬맹이가 있다며 처음으로 에이스에게 흥미를 보였다.[13] 이 때 당시 카이도는 원정을 떠나 간부 한 명도 없던 상태였다.[14] "해적왕이 되겠다"가 아니라 "해적왕이 된 후에 하겠다"고 한 루피의 "진짜 꿈"이다.[15] 야마토가 말한 사람이 아버지 골드 로저였다는 사실을 끝내 눈치채지 못했다. 아버지를 끝까지 증오했던 에이스의 행보를 생각하면 굉장히 아이러니한 장면.[16] 에이스가 알라바스타에서 루피에게 건네준 비블카드의 출처가 드러나는 순간이다. 참고로 이때 에이스가 루피에게 비블카드를 건네주면서 한 대사와 야마토가 에이스에게 비블카드를 건네주며 한 대사가 완벽할 정도로 비슷한데, 원작자 오다가 신경써서 오마쥬 + 떡밥 회수를 했다는 사실을 알 수 있는 장면.[17] 다만 벤 베크맨은 에이스의 그림자를 간파하고는 '''"저대로는 단명할 거다."'''라며 부정적으로 보았다. 아직 어렸던 루피에게 거물이 될 거라고 평했던 것을 생각하면 생각 외로 박한 평가인데 정상결전을 생각하면 이 예측은 소름끼칠 정도로 들어맞는다. 실제로 루피는 필요할 때는 앞장서지만 해군 대장이나 사황같이 압도적인 강자를 만나면 정공법으로 상대하지 않으며, 본인의 힘이 부족한 것을 깨닫고 2년간 수련하기도 한다. 하지만 에이스는 밑도 끝도 없이 세계관 최강자인 흰수염에게 도전하고 검은 수염 해적단을 단신으로 상대하는 등, 그야말로 목숨을 내던지고 살아왔기 때문에 베크맨이 저런 평가를 내린 것이다.[18] 물론 흰 수염이 에이스 '따위'에게 죽을 리 없다는 생각이 깔려있을 것이다.[19] 물론 그렇게 헛다리를 짚을만 했다. 버기는 흰 수염이 대비보 원피스에 가장 가까이 다가간 자라고 말했는데 그 말인즉슨 해적왕이 되기 가장 유리한 자리에 있다는 의미도 된다.[20] 만일 시기적절하게 에이스가 흰 수염 해적단에 들어가지 않았더라면 로저의 아들을 죽이기 위해 세계정부가 전력을 다해 에이스를 잡으러 들었을 가능성이 매우 높으니 운이 정말로 좋았던 셈.[21] 참고로 애초 로저와 흰 수염의 관계도 그리 나쁘지 않았다.[22] 여담으로 이때는 티치가 본색을 드러내기 이전의 일이다.[23] 코즈키 오뎅의 죽음을 흰 수염 해적단은 에이스가 들어오기 '''한참 전부터 이미 알고 있었다.''' 하지만 오뎅이 죽은 후 몇년이 지나서야 알았기에, 이미 세력을 크게 확장한 카이도를 쉽게 건드릴 수 없었다. 그런데 오뎅의 죽음을 어떻게 알았는 지는 불명. 카이도의 백수 해적단과 충돌했을 때 알았다면 개연성 있다.[24] 사막의 딸기란 딸기처럼 생긴 거미로 잘못해서 먹으면 며칠 안으로 돌연사한다.[25] 이때 벽이 무너진 집 주인에게 고개 숙여 사과했다. "식사하시는데 실례했습니다." [26] 애니메이션에서는 이때 루피에게 비브르 카드를 줬다.[27] 원작 272화 ~ 305화.[28] 모다는 원작 904화에서 재등장한다. 벨로 베티 곁에 쓰러진 모습으로 나온 사람이 바로 모다.[29] 이 장면을 단순히 개그로 치부할 건 아닌게, 알라바스타에서 첫 등장한 이후 차분하고 상식적인 캐릭터로 여겨지던 에이스가 '''흰 수염 욕만 들으면 눈이 돌아간다는 걸''' 처음 보여준 장면이기 때문이다. 때문에 표지 연재를 보지 않은 독자 중 몇몇은 후일 정상결전에서 에이스가 보여준 행동에 의문을 품기도 했다.[30] 554화의 티치와 검은수염 해적단은 아예 직설적으로 루피 대신 에이스가 죽은 것이라고 단언한다. 샹크스의 평대로 티치는 당시 에이스가 이길 수 있는 상대가 아니었지만 초신성들이 대장 상대로도 그리하였듯이 못 이겨도 잘하면 도주에는 성공할 수 있다. 즉 루피가 노려지지 않았으면 목숨은 건졌을 가능성도 충분히 있었다는 것. 실제로 검은수염 해적단은 에이스가 오지 않았으면 직행으로 워터세븐으로 가서 루피를 쫓을 생각이었다.[31] TVA에서는 인계되는 순간에 루피가 레벨 6에 도착했다는 보고를 듣고 해루석 사슬은 찬 채로 도주를 시도했으나 임펠 다운의 서장 마젤란에게 제압당했다.[32] 이미 이전에 샹크스가 와서 에이스를 말리라고 부탁했을 때에는 자기의 법도이며 에이스는 그걸 보여야 한다면서 쿨하게 무시했다. 그러나 선장의 명령 혹은 힘으로라도 눌러서 충분히 말릴 수 있었음에도 에이스를 그냥 놔두었다는 점에서 묵시적으로 에이스의 행보를 허락했다고 볼 수도 있는 만큼 흰 수염에게도 책임이 없지는 않다. 다만 흰 수염도 대드는 에이스를 힘으로 눌러봐야 소용 없다고 생각한 것 일수도 있다. 애초에 실력의 차이를 보여줘도 100번이나 자기를 죽이겠다고 덤비던 상식 밖의 아들이니 뭘해도 들어먹지 않을거라 판단한 모양이다.[33] 농담이 아니고 이 전쟁은 양자간의 총력을 퍼부은 데스매치였다. 만일 흰 수염 해적단이 패배한다면 사황 중 하나가 제거되는 것으로 향후의 일을 보면 해군이 기대하던 변화는 아니겠지만 어쩄건 변화는 일어났고 해군의 예상대로라면 아마도 흰 수염 해적단의 파멸로 인해 나머지 사황들의 기를 죽여놓는데 성공하여 대해적시대 종식에 한발짝 나갔을 것이다. 반대로 흰 수염 해적단이 승리했다면 그 결과는 사황 VS 해군의 대결에서 해군이 패배한 것이 되는데 문제는 이전까지 해군은 해군+칠무해 VS 사황 구도를 유지해 왔다. 이정도쯤 되자 두 세력간의 힘이 균형을 이루어 적어도 사황이 전반부에까지 세력 확장을 하거나 세계정복을 노리는걸 억제하고 있었는데 이런 와중에 해군이, 그것도 사황 전원의 총공격도 아닌 총공격이라고는 하나 사황 중 하나에 불과한 흰 수염 해적단에 패배했다는 것은 그 자체만으로도 위상에 엄청난 타격을 입고 피해 때문에 사황이건 칠무해건 해군을 우습게 알고 더 난장판을 벌였을 것이다.[34] 가프의 주먹이 명백히 더 빨랐다. 하지만 마지막 순간에 이제 와서 목숨이 아깝다는 에이스의 눈물을 떠올린 가프가 주먹을 멈추고 루피의 공격을 허용했다.[35] 애니메이션에서는 그나마 도발인 것처럼 보이지만 만화에서는 명백히 혼잣말로 나오며 도발할 의도가 없어보인다. 에이스가 멈춰서 "패배자...?"라고 반문하자 아카이누는 예상을 못했다는 듯 "?"하고 반응한다.[36] 흰 수염 해적단의 총인원이 1,600명이나 되는만큼 선의가 1명만 있는 게 아니다. 1번대 대장 마르코도 선의를 겸하고 있다. 그러나 이미 가망이 없는 치명상이어서 누가 왔더라도 상황은 크게 달라지지 않았을 것이다.[37] TVA에서는 루피가 엠포리오 이반코프에게 에이스를 살려달라고 애원하지만 아무리 가 아닌이상, 신체의 재생능력을 촉진시키는 이반코프의 호르몬이라도 '''마그마에 타버린''' 내장을 복구할 수는 없었다. 루피의 해독과는 차원이 다른 수준으로 희망이 없었다.[38] 여담으로 마지막 말을 남길 때 평소에 쓰고 다니는 모자의 장식과 마찬가지로 괴로워하다가 웃었다. 다만 61권 SBS에 의하면 의도한 묘사가 아니라 우연이다. 에이스의 마음을 헤아려봤을 때 그런 표정으로 바뀌어 가리라 생각했기 때문에 절묘하게 일치가 된 것이라고 한다. 아프고, 뜨겁고, 괴롭고, 미안하고, 죽고 싶지 않지만, 자기 인생에 후회는 없다는 '''본심'''을 루피에게 전하고자 사력을 다해 지은 표정이 바로 저 미소라는 것. 우는 아기를 달랠 때 웃는 얼굴로 달래 듯 상대가 웃기를 바라니까 웃어보이는 미소. 남겨진 자들에 대한 에이스의 배려인 것이다.[39] 다만 한 가지 비참한 것은 '''루피는 에이스를 안고 있던데다 에이스 사후 바로 정신을 잃어서 에이스의 마지막 배려인 웃는 얼굴을 볼 수 없었다'''는 것이다. 게다가 본편 기준으로 아직 흰 수염 해적단의 잔당들과 루피가 만나지 못했기 때문에 루피는 '''에이스의 유언을 전달하지도 못했다'''.[40] 에이스의 죽음을 논하는 데 있어 이것은 핵심적인 요소이다.''' 단순히 감정적이고 욱하는 성질만이 다가 아니다'''. 에이스가 어떤 생각으로 살았는지는 죽는 순간 사보와 루피를 만나지 않았더라면 살아갈 생각도 안 했을 거라고 하는 데서 드러난다.[41] 실제로 이때 '불주먹!'의 목소리는, 사보 만이 아닌 '''에이스의 목소리도 같이 나왔다.''' 이후 스탭롤에 ??? : 후루카와 토시오라 나오는 확신범 급의 팬 서비스는 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