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 남구·울릉군
1. 개요
1995년 1월 1일 포항시 남구가 설치됨에 따라 이듬해 제15대 총선부터 포항시 남구·울릉군로 선거구가 신설되었다. 형산강 주변과 포항제철소를 관할하며 추가로 울릉도, 독도도 끼고 있는 선거구[1] 로 대한민국 최동단에 위치한 국회의원 선거구이다.[2] 그러다보니 일본과 접하게 된다는 특성이 있다. 특히 독도를 일본의 영토로 주장하고 있고, 일본의 행정구역이 관할하고 있다고 주장하는 일본 중의원 선거구인 시마네현 제1구와 일본 참의원 선거구인 시마네현·돗토리현 일본 참의원 합동 선거구와 접하고 있다.[3]
이명박 전 대통령의 친형인 이상득[4] 전 국회부의장이 6선을 한 선거구이며, 참여정부 시기 행정안전부장관이었던 박명재 전 국회의원의 지역구이다. 참고로 부산 남구 갑과 부산 중구·영도구에서 국회의원을 역임한 김무성이 정계에 입문하려고 할 때 처음 고려했는 곳이 이 선거구였다.[5] 현 국회의원은 무소속 김병욱 의원이다.[6]
이 선거구의 표심은 경북이라 보수세가 강한 편이기는 하지만 국회의원 선거구 내 여러 지역[7] 내 표심의 차이가 존재한다. 크게 포항시 남구 VS 울릉군으로 나뉘는 편이고, 포항시 남구 내에서도 도심지역 VS 농어촌지역으로 나뉘는 편이다.
울릉군은 선거구 획정 기준 경북 남부에 속하는 지역이지만 외지인의 비율이 매우 적은 지역인데다 농어촌지역에 속하다보니 보수 성향이 강한 지역에 속한다.
포항시 남구 농어촌지역 또한 마찬가지로 보수성향이 강한 지역이다. 특히 구룡포읍의 경우 국민의힘의 득표율이 73.38% 정도로 나오는 매우 강한 보수성향을 보이고 있다.
그런데 포항시 남구 도심지역의 경우 포항공과대학교와 포스코 본사, 연구소, 생산공장과 현대제철, 동국제강의 연구소, 생산공장으로 인해 경영진, 연구원, 생산직 노동자들을 포함한 젊은 인구와 외지인, 포항공과대학교 교수진들이 거주하고 있는 편이라 진보적인 성향이 강하다. 실제로 포항에서 19대 대선 떄 문재인 후보와 7회 지선 때 오중기 후보가 둘 다 이겼던 동들이 바로 이 지역구에 있다.[8]
2. 역대 국회의원 목록과 역대 선거 결과
2.1. 제15대 국회의원 선거
2.2. 제16대 국회의원 선거
2.3. 제17대 국회의원 선거
2.4. 제18대 국회의원 선거
2.5. 제19대 국회의원 선거
2.6. 2013년 하반기 재보궐선거
2.7. 제20대 국회의원 선거
2.8. 제21대 국회의원 선거
경상북도 북동부 4개 군 선거구(영양군·영덕군·봉화군·울진군)가 인구 하한선을 밑돌아 선거구 개편이 불가피한데 울릉군을 편입하는 것이 제안되었다. 이에 울릉군은 반발하고 청송군의 편입을 요구했는데 청송군보다 울릉군의 편입이 유력한 것으로 전해졌다. 공직선거법을 원칙적으로 적용하면 포항여객터미널은 북구에 있으며[11] 울릉도와 울진군 후포항 사이에 뱃길이 있는 것이 사실이라 울릉군을 포항시의 일부와 합구하면 공직선거법에 위배되는 특례가 된다. 하지만 울릉군의 생활권이 포항과 밀접하고 공직선거법 제25조 1항[12] 을 토대로 울릉군에서는 반발하고 있다.[13] 자유한국당 내에서도 갈등이 있는데 박명재 의원[14] 은 현 선거구 존치, 김재원 의원[15] 은 울릉군 분리는 당연하다는 입장을 보인다고 한다. 그런데 이러한 논란은 25년 전인 1995년에도 있었다. # 결론적으로 제21대 국회의원 선거 선거구 획정에서는 포항시 남구·울릉군 선거구가 그대로 유지되었다.
더불어민주당에서는 허대만 경북도당위원장 겸 지역위원장이 단수공천을 받았다.
미래통합당에서는 현역 박명재 의원, 김순견 전 경상북도 경제부지사, 박승호 전 포항시장이 컷오프 되었고 김병욱 전 이학재 국회의원 보좌관과 문충운 미디어특위 위원이 경선을 치러 김병욱이 승리해 공천받았다.
한편 컷오프된 박승호 전 시장이 무소속 출마를 유력하게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큰 변수가 될 전망이다. 실제로 허대만-김병욱-박승호 3자대결 여론조사에서 박승호는 김병욱을 3위로 밀어내버리고 2위 허대만과도 오차범위 밖 차이로 1위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왔다. # 컷오프된 강석호 의원의 이곳 출마설도 돌고 있는데 박승호와 강석호가 둘 다 출마해 버린다면(...) 허대만 입장에서는 아주 기분좋은 일일 것이다.
그러나 미래통합당 김병욱 후보가 원팀을 이루며 공천 경쟁자였던 박명재 의원, 문충운 위원, 김순견 전 부지사의 지지를 이끌어냈기에 박승호 전 시장과 접전이 예상된다.
한편 옆의 포항시 북구 선거구에서는 김정재 의원의 공천이 보류되면서 지역정계에서 논란이 이는 가운데 박승호가 이곳 대신 북구에 출마할 가능성도 제기되었으나 김정재 의원 공천이 확정되면서 잔류하였다.
포항MBC가 의뢰한 4월 6일~7일 리얼미터 조사에 의하면 허대만 후보가 31.4%, 김병욱 후보가 36.0%이 나왔다. 중구·강화군·옹진군[16] , 창원시 진해구[17] 와 같이 쇼킹한 여론조사 사례인 셈이다.
결론적으로 본선에서는 여론조사가 모두 빗나간 결과가 나왔는데 미래통합당의 김병욱 후보가 55.83%의 득표율로 여유롭게 당선되었다. 더불어민주당 허대만 후보는 34.31%의 득표율을 올렸다.
2013년 재보선과 20대 총선에서 새누리당의 득표율이 85%, 범 진보+반 새누리당이 15%였음을 생각해본다면 21대 총선에서는 범 보수 65% : 반 보수 35%로 더불어민주당이 아주 큰 성과를 얻은 것은 아니지만, 2배 이상 올랐음을 생각하면 더불어민주당에게는 상전벽해나 다름없다. 그동안 민주당계 정당이 20%도 넘기 힘겨워했다는 점을 생각해보면 35%의 지지율은 긍정적으로 볼 수 있다. 하지만 21대 총선이 사실상 보수와 진보의 1대1 매치였다는 점을 생각해볼 때 지역 주민들의 정치 성향이 바뀌었다고 보기는 어렵다. 지난 선거 범진보 진영이 민주당보다 훨씬 색이 강한 민중연합당이었기에, 단순히 현재의 65vs35와 85vs15를 동일선상에 비교하고 놓긴 어려울 수 있다.
가장 안습인 건 한때 여론조사에서 우위를 점하기도 했던 박승호인데, 고작 8.23%를 득표하며 더불어민주당 허대만에게도 크게 밀렸다. 전직 포항시장이라는 간판에도 불구하고 영남 전역에 문재인 정부과 더불어민주당에 대한 강한 반감으로 보수 결집 현상이 일어나면서 희생양이 되었다고 볼 수 있다.
3. 관련 문서
[1] 그래서 이 지역구의 국회의원이 본인 선거구를 소개할 때, '''"포항시 남구, 울릉도와 독도 출신 혹은 포항시 남구, 울릉도와 독도를 지역구로 둔"'''이라는 말을 한 이후 본인을 소개한다. 심지어 5선 이상의 중진이 이 선거구를 지역구로 둘 때도 이런 멘트를 쓰는 경우도 있는데, 이 지역에서 6선을 한 이상득이 그리 한 바가 있다. 이상득 이후의 이 지역구 국회의원들은 선수가 높아봐야 재선이라, 아직 이 지역구 출신 중진이 독도 지역구 드립을 친 사례는 이상득 외에는 없는 실정.[2] 울릉도, 독도가 있어 지도를 보면 선거구의 면적이 넓은 편에 속하나 육지부를 제외하면 대부분이 바다에 해당된다.[3] 참고로 이들 선거구는 오키노시마를 관할한다.[4] 단 이명박 일가의 고향은 이 지역구가 아닌 포항시 북구 흥해읍에 있다.[5] 김무성의 가족과도 어느 정도 연관성이 있는 곳이기도 하다. 그런데 2013년 하반기 재보궐선거에서 당선된 이후 20대 국회까지 재임한 박명재가 친노, 범친무로 분류되는 편이다.[6] 성남시 분당구 을 지역구에도 동명이인이 있지만 이쪽은 더불어민주당 소속이다.[7] 포항시 남구 도심지역, 포항시 남구 농어촌 지역, 울릉군과 독도 지역[8] 다만 문재인-오중기가 모두 승리한 행정동은 포항공대가 있는 효곡동(효자ㆍ지곡)이 유일하며, 그 효곡동마저 21대 총선에서는 미래통합당의 손을 들어주었다.[포항남구] 상대동, 해도동, 송도동, 청림동, 제철동, 효곡동, 대이동, 구룡포읍, 연일읍, 오천읍, 대송면, 동해면, 장기면, 호미곶면[울릉] 울릉읍, 북면, 서면[9] 상대동, 해도동, 송도동, 청림동, 제철동, 효곡동, 대이동, 구룡포읍, 연일읍, 오천읍, 대송면, 동해면, 장기면, 호미곶면[10] 울릉읍, 북면, 서면[11] 북구와 합구 시 인구 상한선을 넘게 되는 것도 있지만 포항여객터미널이 포항시 북구로 이전하기 전에는 포항시 남구 포항수협 건물에 있었다. 즉 국회의원 선거구 획정 당시에는 원칙적으로 적용된 사례가 맞다.[12] 국회의원 지역구는 시ㆍ도의 관할구역 안에서 인구ㆍ행정구역ㆍ지리적 여건ㆍ교통ㆍ생활문화권 등을 고려하여 다음 각 호의 기준에 따라 획정한다.[13] 울릉군은 대구지방법원 포항지원, 포항세무서, 포항남부소방서 관할인데다 거주민들의 조상 대부분이 포항시 출신이고, 포항시로 유학을 많이 가는 편이다. 심지어 관할 중대형 병원도 대구와 포항에 있다.[14] 당시 포항시 남구·울릉군 국회의원[15] 당시 자유한국당 경북도당위원장[16] 조택상 후보와 배준영 후보가 경합이다! '''강화군, 옹진군이 낀 동네임에도 말이다.''', 참고로 중-동-옹진 시절엔 민주당계 후보가 중구와 동구에서 경합을 만들고도 옹진군에서 확 밀려서 진 적이 많고, 강화군이 포함되었던 서구-강화군 을 시절엔 민주당계가 서구에서 이기고도 강화군에서 더 큰 표차로 져서 민주당계가 석패를 한 적이 많았다.[17] 민주당 황기철 후보와 미래통합당 이달곤 후보가 접전이 나왔다, 참고로 진해구는 총선에서 경합이 나온적이 '''한 번도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