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영
1. 개요
脫營 / Desertion, AWOL[7]
군인이 복무하던 부대나 작업, 훈련지 등에서 허가 없이 이탈하는 행위. 군법 상으로는 군무이탈죄라고 불리며 일반적으로는 '''탈영(脫營)'''이라고 한다.
2. 법적 정의
형사소송법에 따른 공소시효가 적용이 되어 일정 기간이 지나면 공소시효가 완성되지만, 정기적으로 각급 참모총장이 "군무이탈자 복귀 명령"을 내려서 이를 위반할 경우 항명이나 명령 위반으로 공소시효가 갱신이 된다. 이는 40세에 최종적으로 3년의 공소시효가 추가되므로 사실상 공소시효는 43세까지라고 보면 되지만, 단, 간부는 '''계급정년[8] 까지''' 공소시효가 생긴다.
보통은 탈영장병의 대부분은 영내 생활이 의무인 병이 무단으로 부대 밖으로 나가거나 휴가에서 복귀하지 않고 잠적한 사례를 떠올리기 쉽지만, 집과 부대를 오가는 상근병이나 영외 간부가 출근하지 않은 채 무단으로 잠적해도 이 또한 탈영으로 처리된다.
전환복무자에게도 군무이탈과 거의 같은 규정이 자체 법률로 존재하며 전투경찰대 설치법, 의무소방대 설치법, 구 교정시설경비교도대 설치법 등에 똑같이 있다. '''근무지 이탈'''이라는 명칭으로 존재한다. 육해공군+해병대 병의 탈영에 관한 예를 많이 다루지만 전환복무자의 복무지 이탈에 그대로 적용해도 크게 다르지 않은 내용이 많다.
물리적으로는 부대 안에 있었지만 부대 내에 숨어 근무에 임하지 않는 등 다른 방법으로 주어진 임무에서 도망친 경우에도 이 죄가 적용된다.
3. 유형
3.1. 기본적인 수법
- 외출, 외박, 휴가 미복귀
- 영외 종교행사 등을 틈타서 일부러 부대로 복귀하지 않고[9] 도주하는 경우
- 간부의 영외 심부름 등을 빙자하여 부대에 복귀하지 않고 바로 도주한 경우
- 업무상 파견 및 외출 이후 미복귀한 경우
- 타 부대 전속 또는 군병원 입퇴원을 위한 인사명령에 적힌 부대 복귀 시한을 넘긴 경우
- 영외 간부 혹은 상근예비역이 지속적으로 출근하지 않고 다른 곳으로 잠적했을 때
- 외박병, 휴가병, 군간부, 예비군 등으로 신분을 속이고 계급장 및 명찰까지 위조하여 도주한 경우
- 휴가 때 해외로 도피한 경우[10]
- 경계병들의 허점 또는 방책 등을 틈타서 몰래 도주할 경우[11]
- 군용차량을 운전하면서 탈영한 경우
- 전역 당일 0시에 부대를 나서다 탈영으로 걸린 경우. 출입 통제가 빡세지 않은 소규모 부대일 경우 전역 신고는 전역일 전날에 시행하고, 게다가 전역하는 마당에 당직사관이나 간부들이 구태여 긁어 부스럼 만들 이유가 없다. 그래서 당일 전역자가 소리 없이 사라지면 보통은 그냥 집에 간 걸로 처리하고 부대 T.O에서 빼는 게 일반적이다. 이 사례는 헌병이 출입을 통제하는 해군의 함대급 부대에서 시도하다 걸린 것이라, 형사 기소되어 벌금형을 받았다.
3.2. 무장 탈영
가장 심각한 군무이탈 사례이며, 이 정도까지 가면 탈영한 본인은 물론 체포에 투입되는 군사경찰들 그리고 민간인들까지 목숨이 위험해진다. 여러가지 이유로 이성을 잃고 소총, 수류탄같은 무기를 챙겨 들고 탈영할 때다. 참고로 총이 없어도 칼이나 야전삽같은 무기로 쓸수있는 군장이나 방탄모나 탄띠 같은 것만 차고 나가도 죄다 군장이기에 무장탈영으로 취급된다. 무장탈영을 처벌할 때는 기본 형량이 사형이나 무기 징역, 최소 기본 징역 5년 이상이다.[12] 일반적인 탈영은 그래도 정상참작의 여지라도 있으나 무장 탈영은 사실상 민간인들의 목숨을 위협할수 있는 흉기를 가지고 도주한 것이나 마찬가지므로 수틀리면 총과 수류탄을 사용하려 했다고 간주하고 일단 무조건 흉악범죄자로 간주한다. 현역병이거나 군대 다녀온 사람이라면 훈련소에서든 자대에서든 농담으로도 총은 버리고 탈영하라는 간부와 조교들의 말을 한번 쯤은 들어본 적이 있을 것이다. 처벌수준도 병사의 비무장 탈영은 계속적인 복무의사가 있고[13] 우발적이며 탈영 이외의 다른 범죄가 없고 복귀시점이 빨랐다면 군기교육대나 영창 등 내부 징계에서 끝날 수도 있지만[14] 무장탈영은 징역행이 확정적이며 무조건 빨간줄을 그어야 한다.
약간 우스울 수도 있겠지만, 행군하다 낙오하여 24시간 이내에 본대에 못 끼어든 낙오병을 두고 무장탈영했다고 부르는 경우도 있다. 물론 이런 경우는 농담삼아 무장탈영으로 부르는거지, 군무를 기피할 목적이 없었기 때문에 탈영에 해당되는 군무이탈죄도 아니고 원래라면 영창은커녕 군기교육대 감도 못되는 일이다. 군대가 생긴 이례로 행군을 하면 빈번하게 발생하는게 이런 낙오병이고 정상적인 군대라면 이런 낙오병을 복귀시킬 절차가 마련되어 있기 마련이다. 행군대열중 극후반부에 앰뷸런스를 배치하여 낙오자 및 환자를 철저하게 체크하며, 간부들이 대열 중간 중간에서 병사들을 관리하는등 장교등 간부 등이 행군 작전 때 필수적으로 해야하는 본업 중 하나가 이 낙오병관리다. 이건 훈련 뿐만 아니라 실전에서도 충분히 발생할 수 있는 일이다. 이동 도중 길을 잃거나 상급 제대와 연락이 끊겨서 군사경찰이 이를 발견하고 탈영이 아닌 단순 낙오일 경우 이동 방향을 알려 주거나 다른 상급 제대에 배속시킨 실전 사례가 제법 많다. 낙오 병력이 경찰서 등에 제 발로 가거나 112에 신고해서 도움을 청해도 이렇게 처리된다.
착오나 실수, 사고가 아닌 의도적인 무장 탈영일 때는 문제가 심각하다. 본 문서에서 주로 언급되고 있는 비무장 탈영과는 급이 다르다. 무장 탈영병이 발생할 경우 일반적인 군사경찰들이 아닌 군사경찰 특수임무대와 같은 전문적인 특수부대가 맡게 되며, 그 주변 군부대는 모조리 뒤집어지고 검문 검색을 실시하고, 중무장한 탈영병이 요새화된 장소에서 인질을 잡는 등 사안이 더욱 커질 경우 경찰특공대나 특전사 여단 특임대가 출동하게 된다. 실제로 아래에 서술할 22사단 총기난사사건당시 탈영병 체포를 위해 특전사 부대가 출동한 경우가 언론에 보도되기도 했다. 1986년 12월 3일에 발생한 추풍령 휴게소 인질극 사건의 경우에서도 알 수 있지만 순순히 투항하지 않고 저항할 경우엔 정말로 사살될 수 있다. 참고로, 추풍령 인질극 사건이 벌어지던 당시만 해도 군 관련 위험한 총기 테러사건을 해결할 수 있는 역량을 충분히 갖춘 부대가 사실상 특전사 707특임대뿐이었기 때문에, 이 사건 외에도 80~90년대에 각종 무장탈영사건들을 특전사 707특임대가 주로 출동해서 해결했다.
총기나 수류탄으로 무장한 범인에 의한 인질극같은 상황은 생포하기에는 대단히 위험하다. 탈영을 한 인간의 심리상태는 이미 궁지 끝 까지 몰린 상태이므로, 말 그대로 눈 앞에 보이는것이 없다. 조금이라도 늦게 대응하면 다른 시민들의 생명까지 위험하다. 다급한 마음에 쫓기는 용의자가 주변의 민간인들을 보고 그냥 지나칠 리가 없으며, 특히 심한 스트레스를 받고 의도적으로 무장 탈영을 했다면 십중팔구 인질극, 최악의 경우 총기-수류탄 난사로 이어지기 십상이다. 혜화동 무장탈영병 사건에서는 수류탄과 총기난사로 인해 민간인들의 사상자까지 발생했을 정도였다.
또한 인질은 물론 가능하다면 용의자까지도 생포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는 경찰에 비해, '상황의 빠른 종료'를 우선하는 군의 특성도 영향을 미친다. 물론 한국만 이런 것은 아니며, 세계의 대 테러 작전들을 살펴보면 대부분의 다른 나라에서도 마찬가지임을 알 수 있다. 즉, 조직문화의 차이라고 보는 편이 옳다.[15] 물론 그렇다고 군이 사살을 선호하는 집단이라는 말은 절대로 아니다. 오히려 범행동기 조사 등을 위해 생포를 목표로 하는 경우가 많다.
사실 정말로 이런 상황이 생길경우 탈영병은 거치적거리고 눈에 잘 띄는 총보다는 숨겨가기 편한 수류탄이나 클레이모어처럼, 작고 강력한 화기류를 더 선호한다. 실제 사례로 의정부 부근 부대에서 탄약고 관리병이 수류탄 몇 발을 가지고 탈영을 했는데, 수류탄으로 택시기사를 협박해 의정부를 벗어나려다 군사경찰 부사관의 불심검문에 걸리자 그 자리에서 수류탄을 전부 터뜨려 자폭했다. 탈영병 본인과 택시기사는 시체조차 사라졌고, 군사경찰대 부사관은 양다리가 절단되어 현장에서 사망했다고 한다. 은닉성과 위력면에서 총보다 더 위험하다.
무장 탈영의 경우 누구의 목숨을 보장할수도 없고, 물론 당신이 살아서 검거되더라도 군무이탈죄에 군용물절도죄까지 추가되어 형량도 늘어난다. 대민 피해까지 입히면 문제는 더 커진다. 물론 정상 참작에 따라 집행유예를 받는 경우도 없지는 않지만 그래도 범죄자로 낙인이 찍힌다. 그나마 중간에 총과 탄약을 버리고 실질적으로는 비무장 상태로 탈영하여 행동에 나선 경우에는 선처해 주기도 한다. 오죽하면 정 탈영하려면 총은 버리고 나가라는 농담이 있을 정도다. 1993년에도 대학로 혜화로터리 부근에서 무장탈영한 탈영병 한 명이 출동한 군사경찰 특임대의 총격에 머리와 가슴을 맞고 쓰러진 사례가 있다. 다만 생존해 있었으며, 치료받은 다음 무기징역을 선고 받고 교도소에서 복역 중. 2014년에는 강원도 고성 GOP에 있던 임모 병장이 총으로 5명을 사살하고 탈영해서 명파초등학교에서 대치중에 자살을 시도하다 병원으로 후송되어 재판을 받았다. 제22보병사단 총기난사 사건 문서로.
3.3. 예비군 탈영?
예비군도 훈련중이거나 전시에는 법적으로 군인 신분이므로 예비군 훈련 중에 훈련에 참석하지 않거나 훈련장을 이탈하는 경우에도 일단 탈영은 맞다. 그런데 예비군이 군인인 민간인으로 인식하는 경향도 있고 예비군 탈영은 그다지 일어나지 않기 때문에 "예비군 탈영"이라는 말은 여태까지 사용된 사례는 없다. 가끔 똘끼 있는 예비군이 이탈(탈영)하고싶다는 생각을 가지는 경우도 있는데 만일 진짜로 예비군이 탈영한 경우 재소집령이 날아오거나 심하면 고발당한다.
예비군 중에서도 특히 '동원 예비군'인 경우는 현역과 동등한 취급을 하기에, 동원예비군 중에 탈영할 경우에는 훨씬 더 큰 처벌을 받는다. 동원훈련을 중단해야 할 만큼의 중대사유(예: 부모가 응급실에 실려갔다든지)가 발생할 경우 중대장 등 윗선에 보고하면 그 사람은 바로 훈련을 중단하고 내보내 준다. 사건이 위중하다고 판단되면 윗선에서 교통편을 제공해 주기도 하는데, 승용차에 태워서 역이나 버스터미널로 보내 준다.
헌데 2017년 12월에 동원예비군이 훈련 중에 부대가 산에 예비군 4명을 놓고(…) 귀대하자 이들이 민간인의 휴대폰을 빌려 부대에 전화해 가며 복귀하는 탈영 아닌 탈영 사례가 언론에 보도되었다. 7월에 발생한 일로, 4명 중 3명이 훈련 더 못 받겠다고 항의하자 대대장이 귀가시켜줬는데 이들이 훈련 불참자로 처리되어 재훈련 통보가 나갔고, 빡친 예비군들이 다시 부대에 항의하자 대대장 이하 간부들이 사비를 걷어 60만원씩 쥐어주고 사태를 무마했다(기사). 이 사건이 어떤 결말을 맞을지는…
민방위의 경우 미참석 및 교육 중 이탈은 민간인 신분이기 때문에 탈영이 아니라 "불참처리"된다. 국가재난정보센터에 의하면 민방위에 불참할 경우 10만원의 과태료가 처분된다. 단, 불참시 형사고발 및 불참 시간을 보충해야 하는 예비군과 달리, 과태료만 내면 끝이고 보충 훈련도 없다. 어떤 의미로 돈으로 때우는 게 가능한 셈이다.
3.4. 군견의 경우
군견도 탈영을 하는 모양이다(…). 다만 군견은 물건으로 취급되니, 행정상으로는 탈영이 아닌 분실로 취급.
- 군견교육대로 가는 군견이 탈영한 사건. 들리는 농담으로는 기존 시설에 마련된 군견용 영창에 군사경찰견에게 끌려가서 다른 잘못을 저지른 군견들과 반성하고 왔다고 한다는 농담이 있다고. 그리고 저 군견은 훗날 청주 여중생 실종 사건에서 실종자를 찾아냈다.
3.5. 무단이탈
3.6. 면책 사유가 있는 경우
- 휴가 중 납치를 당하여 소재가 불분명해졌다가 탈출하여 부대에 자진신고한 경우. 이는 고의성이 없는 행위로 군무이탈에 관한 법적인 요건이 성립하지 않으며 오히려 납치사건의 피해자로서 그 권리를 주장할 수 있다. 그러나 강릉 무장공비 사태 당시 한국 국방부는 간첩에게 피살된 표종욱 일병에 대해 작전 중인에도 적군의 공격 가능성은 제껴두고 냅다 그의 집을 점거한 뒤 아들 내놓으라고 소리치는 패악질을 부려 큰 비판을 받았다.
- 긴급한 질병 또는 사고를 당해 위독한 상황이 된 경우. 일단 사람은 살려야 하니 가까운 병원에서 필요한 치료를 하며, 그 뒤 추가 이송이 가능한 수준의 건강 상태가 되면 군 병원으로 다시 보내서 치료한다. 애초 민간 병원에서 가족에게 알리는 과정에서 군부대로 알리기 때문에 그 시점부터 면책이 된다.
- 이런저런 이유로 밖에 나갔다가 군 부대 소속 차량[16] 을 타고 복귀하는데 교통 체증, 차량 고장, 교통사고, 운전병의 운전 미숙 등으로 인해 복귀가 늦어진 경우. 이 경우 버스 승객은 군부대에 몸을 맡긴 것이므로 탈영이 절대 아니다.
- 영외훈련 낙오. 상술했듯이 이 경우 99% 확률로 후방에서 따라오는 군용 차량에 탑승하게 되는데 군 소속 차량이므로 절대 탈영이 아니다. 낙오했다고 한 소리 들을 수야 있겠지만 억지로 참다가 더 큰 사고가 나는 것보단 나으니 정 훈련을 못 받을 상태라면 간부에게 이야기해야 한다. 설렁 그렇지 못했다 해도 제 발로 경찰서에 간다거나, 혹은 112에 신고하여 처리를 할 경우, 경찰이 복귀를 도와줄 수 있으므로 이 또한 탈영이 아니다.
- 직속 간부와 같이 있다면 복귀시간이 넘어도 탈영이 아니다. 직속 간부의 복귀 시간마저 넘기면 탈영처리될 수도 있겠지만 그 간부가 역대급 고문관이 아닌 이상에는 알아서 뒷처리를 할 것이다.
- 휴가 복귀 중 여러 사유로 지정시간을 넘어 복귀하는 경우. 이럴 땐 소속 부대에 연락하여 자신의 상황을 명백하게 보고를 하는 등의 절차를 밟는다면 탈영으로 보지 않는다. 주로 복귀길에 통행 정체현상이나 열차 사고 등으로 교통편이 지연, 마비된 경우가 흔하다. 또는 본가가 제주도, 울릉도 등 섬 지역인데 복귀일에 태풍 등으로 배와 항공기가 모두 결항돼서 물리적으로 복귀를 하지 못하게 된 경우 등이 있다. 이런 경우는 지나치게 늦게 해당 교통편에 탑승하거나 하지 않은 이상 탈영에 해당하지 않으며, 후자라 해도 상황의 참작을 통해 탈영이 아닌 단순 복귀지연으로 처리가 되어 처벌은 그리 크지 않다. 이 경우 복귀 지연일을 휴가일수에서 빼지도 않는다. 대신 영내에서 생활해야 하는 현역병은 교통편 운행이 재개될 때까지 지정된 대기부대에 들어가 기다려야 하고, 이를 어기고 들어가지 않았다면 탈영이 된다.
- 휴가 중 국가비상사태급 상황[17] 의 발생으로 부대로의 복귀가 불허되면 당연히 탈영이 아니다. 이 경우에는 말년휴가의 경우 부대로 복귀시키지 않고 집에서 전역처리를 하게 되지만, 이 경우 부대와 연락망을 잘 유지해야 탈영이 되지 않는다.
- 매우 드물지만 복귀하는 수단이 사고가 나는 경우도 존재한다.[18] 특히 섬 지역에 자대가 있는데 배 타다 침몰한다거나, 비행기 타다 추락한다거나 하면?[19] 이런 경우는 생명이 위험할 뿐더러 항공사 등이 제출한 탑승객 명단에서 복귀자로 확인이 될 경우 탈영이 되지 않는다.
4. 원인
대한민국 군대에서는 신체등위 1-3급의 현역 대상자가 병으로 입대하는 즉시 복무 기간 동안 소속 부대에서 영내 생활 및 복무를 하도록 되어 있으며 이 기간 중 부대를 나가게 되는 경우는 휴가, 외박 및 외출, 그리고 만기 전역자에 한정하여 전역을 통해서 사회로 나가는 경우에만 해당된다. 국방부 장관의 허가를 받을 시에는 상관이 없으나, 이는 집에서 출퇴근하는 상근예비역을 의미한다. 그외 해당사항이 없거나 군대 상관의 아무 허가도 받지않고 부대를 이탈한 경우에는 '''무조건 탈영'''으로 규정하며 탈영이 부대에 보고된 경우 군대에 비상령이 발령되어 전투부대원을 비롯해 군사경찰대 및 군사안보지원부대 등에 출동명령을 하달하여 탈영병을 체포하도록 지시를 내린다.
따라서 민간 쪽에서는 현역에서 만기전역했던 예비군을 제외한 '''현역 군인'''의 경우 소속부대에서 발급한 휴가증 및 외박증[20] 을 제시하도록 요구해야 하며 이러한 인증서가 없는 경우는 반드시 군사경찰대 및 군부대에 신고하도록 권장하고 있다. 또한 차량의 경우는 군 검문소나 톨게이트 등에서 군사경찰대 및 부대 군인들이 실시간 검문검색을 통해서 탈영병을 색출하게 된다. 사실 적당히 머리를 기른 상태로 몰래 사복을 반입하거나 근처에 미리 보관할 공간을 만들어 놓았다거나 등으로, 사복으로 갈아입고 탈영하면 민간인들과 구별이 쉽지 않아서 찾기 힘들 수도 있다. 현역군인의 경우 반드시 휴가증 및 외박증 제시를 요구받을 때 반드시 요구에 응해야 한다. 만기 전역자의 경우는 전역증, 훈련중인 예비군의 경우 훈련 소집통지증 및 훈련 이수필증을 제시. 만약 해당 인증서를 분실하는 등의 사고로 제시를 하지 못할 경우 '''탈영병으로 오인'''당할 수 있으니 반드시 인증서를 분실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탈영의 기본적 원인으로는 장기간의 군생활에 불만이나 기피 등이 유발되어서 탈영하는 경우이나[21] 다른 쪽에서는 집으로 가고 싶어서, 또는 군대에서 가혹행위를 당하기도 싫고 중간에 적응을 못해서, 금전 탈취 등의 목적 등 가지각색으로 원인이 지목되고 있는 편이다. 근래 들어서는 무장상태로 탈영하여 민가 등에 피해를 입히거나 위협하는 사례도 보고되고 있어서 탈영방지를 더욱 강화하는 편이며 경계병들의 감시 근무도 철저하게 진행하고 있다.
간부가 탈영하는 경우는 상급 간부와의 불화, 빚 문제 등 여러가지가 있다. 상급 간부와의 불화 등 군복무와 관련된 문제인 경우 의무복무기간에 묶여있는 단기복무 부사관, 장교들이 주로 저지르며, 부채 문제 등의 외부요인은 장기복무 부사관, 장교들도 저지르는 경우가 있다. 장기복무 간부의 경우 군복무 관련된 문제인 경우[22] 에는 전역 지원서를 제출하면 그만이기 때문에 이 문제로 인한 탈영은 거의 없다시피하다.
다른 이유로는 내부고발을 위한 탈영도 있는데, 이런 이유로 탈영하는 것은 일반적인 탈영과 비교하면 거의 없다. 보안부대와 같은 곳에서 근무를 하다가 민간인 사찰이나 문제되는 것을 시민단체에 폭로하기 위해 탈영을 한 사례가 국군보안사령부 민간인 사찰 폭로 사건 이외에는 거의 없거나 찾아보기 어렵다. 당연하다면 당연하지만 당장 엄청나게 긴급한 상황이 아닌 이상 휴가나 외박을 얻었을 때 해도 되기 때문.
4.1. 휴가 미복귀로 인한 탈영
자대 배치 이후 탈영을 하거나 휴가를 나와서 탈영을 하는 사람들이 요즘 종종 있다고 한다. 복귀 날짜를 착각하거나 해서 탈영 처리되는 일도 많다. 특히 부대 지역으로 온 다음, 시간이 남아서 PC방에서 놀다가 깜빡 하는 경우도 심심찮게 생긴다. 실제로 리니지에 빠져 휴가 복귀일을 넘긴 사례도 있다. 그래서 휴가 미복귀자가 있으면 버스터미널이나 기차역 주변 피씨방등부터 뒤진다고 한다.[23] 2000년 쯤에는 술에 취해서 맨홀에 빠져서 나오지 못해 탈영병으로 처리되었다가 나중에 진상이 밝혀진 경우도 있었다.
정말 휴가 복귀 시에 긴급한 상황, 예를 들어 터미널에서 날치기를 당해 수중에 한 푼도 없다거나 폭설이나 폭우 등으로 교통편이 완전히 끊긴 경우 또는 탈선 사고같은게 나서 교통이 단절되었다면 바로 부대에 보고부터 해야 한다. 원칙적으로 휴가 복귀 시한은 복귀일 21시 30분까지이나[24] , 이러한 특수한 상황을 부대에 사전 보고할 경우에는 복귀일 안에만 들어올 수 있고, 그리고 그렇지 않다 해도 병사가 복귀를 위해 최선을 다한 점이 확실히 인정되면 처벌 자체가 이루어지지 않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간부 입장에서도 탈영병이 발생하고 이게 알려지면 자신에게 불이익이 가해지기 때문이다. 실제로 집이 제주도인데 기상 악화로 항공기 결항되거나 하는 경우에는 당직 사관에게 연락하여 그 다음날 복귀할 수도 있다. 다만 그런 경우 간부에 따라서 좀 빡센 간부의 경우 미리 준비를 못했다는 이유로 복귀 후 군장구보라거나 하는 가벼운 벌이 있을수도 있다.[25]
사실 교통편을 놓치는 등의 사정이 있고 '''부대에도 연락을 했다면''' 다소 시한을 넘겨서 들어왔더라도 탈영으로 처리되지는 않는다.[26] 무죄는 아니지만 평생까임권에 당첨되는 정도로 탈영 정도의 중죄는 아니다. 그리고 '''일이 커지길 싫어하는건 병사나 당직사관이나 다 똑같다.''' 당연히 당직사관 역시도 자기 근무때 탈영이라는 초대형 사건이 터지면 일이 골치아프게 흘러가기 때문에, 정말 상식 외의 수준으로 늦는게 아니고 병사가 사전에 연락해주면 협조를 해주며, 어느 정도 말만 잘해도 묻어서 끝내는 경우도 종종 있다. 설령 자고 일어났더니 다음날 아침이라거나 하는 극단적 상황이라고 하더라도[27] , 일단 연락하고 복귀하는게 정답이다. 왜나하면 대대장, 연대장, 사단장이라고 일 커지는 걸 좋아할 리가 없기 때문이다.[28] 그러나 "악, 나 탈영이네." 하고 그냥 도망가버리면 정말로 탈영이다. 다시 한 번 강조하지만 이런 상황이 생겼을 경우에는 '''반드시 부대에 연락 후 지시사항을 이행하는 걸 최우선으로 하도록 쓰여있다.''' 실제로 모 부대에서는 휴가 복귀 장병이 광명역 KTX 탈선사고가 난 그 열차를 타는 바람에 연락을 해서 복귀시간을 다소 넘겨서 들어왔지만 별 탈없이 넘긴 사례가 있다.
만일 부대로 연락할 수단이 없거나 연락처를 잊어버렸더라도 도망치지 말고 가족에게 연락하거나 경찰서에 찾아가 도움을 청하거나 군사경찰대(타군도 가능) 또는 인근 역 TMO에 연락해서 '''내가 어디 소속이고 당장 복귀도 부대 연락도 불가능한 상황인데 도와달라'''고 하는 것도 방법이 될 수 있다. 타군이라면 국직부대(특히 기차역 TMO가 가장 좋다) 업무연락이 좀 더 빠르다. 이 경우도 당연히 군무이탈 의사가 없었으니 탈영이 성립되지 않는다. TMO에 들어가서 자신의 관등성명을 밝히고 나서 반장의 지시에 따르면 1회 정도에 한해 자대 복귀 후 최소 잔소리부터 최대 군기교육대 정도로 끝날 수 있다.
4.2. 생계로 인한 탈영
옛날에는 집안의 가장이라 군대에 가면 정말로 집안을 먹여 살릴 사람이 없어져서[29] 어쩔 수 없이 탈영한 사람도 존재했었다고 한다. 이런 사람들이 탈영하면 숨어 사는 사람인 관계로 사회적으로 여러 가지로 불리해지고, 나이도 먹고 하다 보니 결국 자수를 하게 되는데 이럴 땐 보통 다시 군 복무를 열심히 하겠다고 이야기하면 면제해주거나 면제까지는 아니더라도 최소한의 선에서 복무를 봐주는 경우도 존재했다고 한다. 요새는 부양가족이 4인 이상 있으면 군 복무가 면제된다더라. 그냥 가족이 아니라 부양가족이다. '''본인이 먹여살리지 않으면 가족들이 생활이 불가능하고, 또 가족들 구성원이 경제적 능력이 없는 가족이 4명 있어야 한다.''' 가족 중에 장애인이 있다면 장애인 1명당 2명으로 간주한다.
휴가에서 복귀하지 않아 탈영으로 처리되는 일은 예전에도 있었다. 대체로 가족을 먹여 살리기 위해 일하느라 휴가가 끝났는데도 돌아갈 수 없었던 경우가 드물지 않았다. 소설가 오영수의 1975년 단편작 〈어린 상록수〉에서 화자의 아들인 주인공이 군 복무 중 휴가를 나와 동생들에게 들려주는 군대 이야기 중 그런 사례가 있는데 내용은 이러하다.
황순원의 장편 《나무들 비탈에 서다》의 초반부에서 탈영과 장비 분실로 진급이 누락된 말썽꾸러기 부사관도 부대 내 소문으로는 어떤 계집에게 장비를 넘겨주고 윤락가에서 놀았던 걸로 되어 있는데, 막상 그가 금성전투에서 전사[30] 한 후에야 그가 진술했던 대로 정말로 집안의 농사일을 도와주려고 탈영했다가 늦게 복귀했다는 것을 알게 된다. 계집에게 술값으로 넘겨주었다던 군 물품도 생활이 어려운 집에 가져다준 것으로 밝혀진다.농번기에 휴가를 보냈는데 돌아오지 않아서 잡으러 가야 하는데, 그런 녀석일수록 고향이 강원도나 전라도 산골이다. 자신도 그런 휴가병을 잡으러 '''두어 번''' 갔는데, 한번은 양구에서 산골짜기로 반나절이나 걸려 간신히 찾았다. 형 내외와 조카 둘이 사는데 형이 다리를 다쳐 누워 있고 형수 혼자 논밭 일에 일손이 모자라 쩔쩔매고 있는지라, 휴가병인 동생은 영창에 들어갈 것을 각오하고 우선 급한 것부터 좀 해 놓고 갈 작정이었다. 보기에도 사정이 딱해 다그치지도 못하고, "다쳐서 늦었다고 할까?", "거짓말했다가 들키면 더 큰 일이다." 운운으로 의논하면서 밤 9시가 넘어 부대에 도착했는데, ''''잡으러 보낸 놈들이 도로 잡혔다''''며 휴가병과 잡으러 간 병사가 같이 혼났다.
북한군의 경우 대부분의 탈영이 이와 같은 이야기이기도 하지만 사회와는 접촉할 수 없다고 한다.[31] 이 때문에 장교들이 부대에 붙어있지 못하고 탈영병 잡으러 논밭을 헤맨다고 한다. 그나마 영양실조 등 온갖 안 좋은 상황이 겹쳐서 어쩔 수 없이 탈영한 만큼 처벌은 거의 없다고 하며, 이러한 병폐를 해결하기 위해 자취생 제도를 도입했다.
4.3. 기타
1992년 다미선교회에서 휴거 소동이 있었을때 세상에 종말이 오고 구원을 받으리라는 믿음으로 휴가에 복귀하지 않은 군인이 있었다.
전 젝스키스 멤버인 이재진이 이 행동을 저질렀다가 33일만에 잡혔는데 이 남자의 상태가 우울증 비슷한 거라고 한다. 재판결과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 판결을 받았다.
사회복무요원 같은 보충역이 4주간의 기초군사훈련 동안 훈련소에서 이탈할 경우 '''탈영이라 하지 않고 '분실'로 처리한다.''' 사회복무요원도 기초 군사 훈련 동안은 군인 신분이기에 탈영이 맞긴하지만 탈영죄로 처벌받지는 않는다.
사회복무요원이 규정된 근무시간에 자신의 근무지역을 벗어나는 경우 예를 들면 서울시의 공익이 민원 등을 살피러 서울시 외곽에서 일을 보다가 고의든 아니든 허락없이 경기도 지역으로 넘어갈 경우 사회복무요원은 군인이 아닌 민간인 신분이기 때문에 군법이 아닌 병역법의 범위에 들어가서 탈영은 아니고 근무지이탈로 병역법위반이다. 고의가 아닌 경우는 단순경고조치로 끝날 수 있으며. 처음 몇 번의 위반에 대해서는 경고 및 복무연장[32] 조치가 되며 누적이 될 경우 병무청으로부터 병역법위반으로 고발조치 당할 수 있으며 이 경우엔 정식으로 조사와 재판을 받게되고 빨간줄을 그일 수 있다. 근무시간이 끝나면 완전한 민간인 신분이기 때문에 국내 어디를 돌아다니든 자유이며 기관장의 허가가 있을경우 해외여행도 가능하다. 자세한 사항은 국외여행허가 문서로.
강릉 무장공비 침투사건 당시 전사한 표종욱 일병을 군사경찰대에서는 그럴 리 없이 성실한 병사라는 주변의 증언 및 공비 소탕 등의 주변 상황을 일방적으로 무시하고 "여자 문제로 탈영"처리한 흑역사가 있다. 실제로 그는 나무를 줍기 위해서 나갔다가 무장 공작원들에게 발견되어 목격자 제거를 위해 살해되었고, 시신이 발견되었다. 당시 신문기사를 보면 시체가 발견되고도 군사경찰대에서는 이 "탈영병"의 행방을 묻는 전화가 왔다고 한다. 결국 신원이 확인된 후 관계자들은 병사의 유가족에게 손과 발이 가루가 되도록 빌어야 했다.
거기에 2015년 1월 16일 육군 31사단 소속 A(22) 일병이 K2소총과 공포탄 몇발을 가지고 무장탈영 한 것으로 알려졌으나 23일 부대 근처 해안가에서 주검으로 발견되었다. 근무중 떨어져 익사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국방부의 삽질이 애꿏은 병사를 탈영병으로 만든 셈이다. # 강릉 무장 공비 침투 사건 때도 공비에게 살해된 일병을 탈영처리하여 물의를 빚기도 했는데 그 당시와 똑같이 병사들에 대한 간부들의 인식이 달라지지 않았음을 보여준다. 다만 이 경우는 같이 근무하던 군인이 잠을 자던 도중 발생한 사고[33] 로 잠자던 군인이 처벌받을까봐 두려워 탈영한것 같다고 보고했을 가능성이 높다.
일본의 군 관련 엔터테인먼트에서는 묘하게 탈영이 청소년기에 한번쯤 할만한 반항 정도로 취급되는 편인 것 같다. 군필자가 드물고 군대의 존재 이유에 대해 서브컬쳐 위주로 지나치게 가볍게 생각하는, 그리고 태평양 전쟁 이후 군사문화를 의식적으로 부정해왔기에 발생하는 일이라 할 수 있을 것이다. 일본군 부대 내의 가혹행위로 인해 맞아서 불구가 되거나 죽는 사례가 빈발했고, 병역기피와 탈영자 수가 꽤 많았으며 유명인 중에도 많았다. 2차 대전 중에는 비국민이라는 딱지를 붙여서 욕하고 괴롭히는데도 그 정도. 전쟁이 끝나고 자국의 군국주의와 국가주의에 대해 비판적으로 보는 시선이 대두되면서 탈영병을 보는 시선도 어느 정도 이해할 만한 일이라고 받아들이게 되었으며, 탈영병에 대한 미디어의 묘사도 상당히 온건한 편이다.
탈영병 잡으러간 병사 한 명이 잠깐 트럭 트렁크에 올라가서 몰래 자고 일어났더니 다른 도시에 있어서 깁밥집에 들어가서 라면이라도 먹으면서 부대에 연락해서 들어가야겠다고 완전무장에 얼굴에 위장크림까지 안닦고 김밥집 들어갔다가 김밥집 주인이 신고해서 영창갔다는 도시전설이 있다.
좀 더 특이한 군무이탈 사례로 베트남 전쟁 당시 미 항공모함 인트래피드에서 1967년 10월, 4명의 수병이 탈영하여 스웨덴으로 망명한 사건이 있다. 이들은 베트남 전쟁에 이미 한번 다녀온 인원들로, 요코스카에 기항 중 전쟁을 반대하고자 무작정 항공모함을 이탈하였다. 이후 일본의 평화운동 단체 베헤이렌의 기상천외한 작전으로 소련 상선을 타고 밀항하여 스웨덴에 정착하게 된다. 이 후 일본에 기항중인 미국 군함에서 전쟁에 반대하는 탈영병들이 속출하게 된다. #
2020년 3월 1일 오후 9시경 강원도 육군 부대 소속 이등병이 택시를 타고서 인천광역시로 가다가 탈영한 이등병을 태운 택시기사의 신고로 경찰에 검거되었는데 탈영 사유가 알고보니 자신의 여자친구를 보기위해 탈영을 했다고 한다(...)#
5. 탈영 이후의 과정
5.1. 추적
탈영하면 방치하는 것이 아니라 실제로 군에서 자체적으로 체포조를 구성해 탈영병에 대한 추적을 시작한다. '''DP조'''라고 일컫는 군사경찰 '''군탈체포조'''가 담당하는데 이들은 서울특별시청 38기동대와 더불어 사람추적을 잘 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군사경찰대는 탈영병 잡는 데는 이골이 나 있는지라 일개 탈영병 따윈 금방 잡힌다. 지방으로 내려가도 신고한 지 몇 시간 안으로 잡히는게 보통. 몇몇 군사경찰대원들의 말에 의하면 '''군바리는 가발을 써도 군바리다'''란다. 근데 실제로 현역이나 예비역들은 아무리 사복을 차려입고 까까머리를 가려도 "저놈 휴가 나온 군바리구나." 하고 알아보는 사례가 많다.
십중팔구는 PC방, 찜질방에서 검거된다. 잡히는 탈영병 역시 이를 알면서도 정말로 달리 갈 곳이 없기 때문인 경우가 대부분이라고 한다. 가족에게 가기에는 너무 뻔하고 체포위험도 높은데다가, 돈도 부족하기 때문에 선택지도 별로 없다. 친구 자취방도 당연히 싹 털기 때문에 현실성 없다.
일단 가족, 친척, 친구들에게는 연락이 무조건 가는 모양. 여자친구가 있는 경우라면 그 쪽으로도 연락이 가기도 한다.[ 요즘은 SNS를 병사들이 사용하기 때문에 거기 추가된 친구들에게도 메시지가 날아온다. 지인들도 걱정시키게 된다. '''장기간 탈영 상태면 군사경찰대가 아예 박스에 짐 싸서 집에 상주한다.''' 가족은 물론이고 해당 집에 파견된 군사경찰대 역시 불편한 분위기에서 가족들의 눈칫밥을 먹어야 하니 민폐도 상민폐다.
산이나 숲으로 도망갔거나 숨어있는 경우에는 군사경찰대 및 수색대에서 군견들을 동원하여 탈영자의 진로를 추적한다. 물론 이 경우는 산악에 능하지 않고서는 그럴 경우가 드물지만 군사경찰 및 수색대도 산악지형에 익숙한 이들이 많은 이상 바로 체포된다. 설령 산사람으로 위장하여 장기간 숨어지내다가 나중에 노인이 되어도 그 정체나 전력이 밝혀지게 되면 일단 체포된다. 실제로 산으로 도망가 30년 동안 은거하다 60대가 돼서 자수한 사례가 있다. 물론 실질적으로 45세가 넘으면 공소시효가 만료되므로 훈방으로 끝나긴 하지만 생각해보자. 45세까지 취업이고 뭐고 아무것도 못하면서 20년 가까이 숨어있는게 과연 쉬울지.
특수적으로 '''예비군'''이라고 속이면서 '''아예 예비군 마크를 붙여놓으며''' 예비군인 척 하고 거짓행세를 하는 경우도 있다. 어차피 예비군의 경우 소집훈련이 있으면 군복을 입고 나가는데다 개인 취미로 현역처럼 머리를 깎고 다니는 경우도 있기 때문에 겉으로 봐서는 현역과 다를 바가 없어보이기 때문. 그러나 이 경우에는 군사경찰대에서 예비군 부대 및 읍면동대에 연락하여 예비군 명단을 통해서 실체를 밝히게 되기 때문에 소용이 없다.
본인 명의의 카드를 써도, 핸드폰을 사용해도, 심지어 게임에 로그인해도 다 모니터링 된다. 탈영한 그 시점부터 군 복무 기간이 멈춰버리기 때문에 이를 피해다니는 것은 거의 불가능하다. 산전수전 다 겪은 베테랑 범죄자들도 학을 뗄 만큼 힘든 것이 도피 생활이다. 더구나 탈영병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범죄와는 거리가 먼 평범한 청년이었던 사람이 45세까지 도피한다는 것은 거의 불가능하다. 대한민국 국군은 '''군생활 하기 싫어하는 사람 잡아서 군대에 도로 넣는데 이골이 난 군대'''중 하나이기도 해서, 길든 짧든 '''언젠가는''' 잡힌다. 장기탈영병 중에는 알아서 경찰에 자수하거나 차라리 잡힌 게 다행이라고 생각하는 사람들도 있을 정도다.
하지만 아무리 추적을 잘 한다 해도 TV에서 수배령을 때릴 정도의 흉악범처럼 집요한 추적을 하는 건 아니라서, 의외로 몇 년 정도는 잡히지 않고 아무렇지 않게 사회생활을 하며 살아가는 탈영병도 심심치 않게 나오곤 한다. 비전캠프 등 관심병사가 모이는 곳에 가 보면 탈영병 출신자들이 심심치 않게 보이는데, 의외로 사회에서 카드나 핸드폰 등의 사용을 포기하고 가족이나 지인과의 연락도 일절 포기하면서 일용직 등으로 몇 년씩 먹고 살았다는 경험담들이 많다. 물론 이런 경우는 정말 입대 이전의 평범한 삶을 포기한 케이스에 가깝고[34] , 정상적인 생활을 영위하고 싶다면 탈영병 신분으로는 사실상 불가능하다는 것을 알아두자.
탈영 후 자살로 끝이 나는 경우도 있다. 이 경우는 휴가 미복귀가 대부분으로, 추적 들어갔는데 결말이 아파트에서 뛰어내렸다든지, 뒷산에서 목을 맸다든지 하는 최악의 비극으로 끝이 나는 경우다. 주둔지에서 탈영한 경우는 단시간내에 자살로 이어지는 경우가 그다지 없고, 장기탈영자 중에서만 약간씩 발견되는 편. 근무지 내에서 사고 등으로 유명을 달리한 시신으로도 발견이 되는 경우가 있는데, 해안경계 중 혹은 갑판에서 바다에 빠져 익사하기 쉬운 해군에서 주로 발생하며, 이 때는 부검 후 사망 원인이 밝혀지면 순직으로 처리되기도 한다.
5.2. 처벌
물론 수사기관이 알기 전에 잡힐 경우 중대장급 이상 지휘관의 재량에 따라 달라지지만, 수사기관에 이첩된 이후 잡히면 다시 끌려간 다음 군사경찰대에서 수사를 받는다. 군무이탈죄의 경우 '''구속수사가 원칙'''이며, 구속기간 동안은 군사경찰대 영창에서 미결수 상태로 지내게 된다. 이 기간은 군 복무기간에 산입이 된다. 군사경찰대+검찰에서 수사를 받는 일수는 무죄추정의 원칙 상 그대로 군 복무를 한 것이 되는 것이다. 그런고로 이 기간은 군 생활하는 날이 늘어나지 않는다. 수사에 허용된 시간은 군사경찰대에서 최대 10일, 그리고 군사경찰대에서의 수사가 끝나면 군 검찰로 사건이 넘어가게 되고, 군 검찰에서는 군사경찰대에서의 수사결과를 토대로 기소 여부를 결정하게 된다. 이때 걸리는 기간이 원칙적으로는 최대 10일이나, 군 검찰관의 필요에 따라 다시 최대 10일까지 연장이 가능하다. 즉, '''군탈'''[35] 하게 되면 재판이 끝나 선고를 받을 때 까지 영창에서 2~3달은 기본으로 구속 상태로 있는다.
대개 재복무의사의 유무에 따라 처벌이 다르다.
5.2.1. 재복무의사가 있는 경우
보통 군탈은 초범인 경우가 많다. 이 경우 한 달 미만의 탈영에 대해서는 탈영한 군인에게 재복무의사가 있냐고 물어본다. 이 때, 탈영 기간 동안 딱히 사고를 치지 않고 '''앞으로 군 생활 열심히 하겠다'''는 취지로 군사경찰대 수사관이나 검찰 수사관의 피고인 신문에서 반성하는 모습을 보이면 대개는 관대하게 기소유예 처분을 내려 준다. 물론 장기탈영 혹은 재탈영 등으로 처벌이 필요하다고 평가한다 해도 집행유예를 선고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탈영한 것에 대해서 반성하고 다시 복무하겠다는 군인을 군교도소에 수용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으니까.
탈영군인이 탈영에 대해서 반성을 하고, 재복무의사가 있다는 것을 제대로 소명을 했다는 전제하에 검찰의 처분이 끝나면, 기소유예 또는 집행유예로 석방된 뒤 소속부대에서 징계위원회에 회부. 영창을 보내게 되며 이 경우 군생활은 그만큼 늘어나게 된다. 간혹 부대 들어가기 싫어서 집 근처 PC방에 있다가 잡히는 등 무개념스러운 인간들이 있는데 이들도 재복무의사가 있기 때문에 집행유예를 받는다.
5.2.2. 재복무의사가 없는 경우
탈영하고 잡혀와서 "나 군복무 하기 싫다"고 재복무의사가 없음을 밝히는 경우가 이에 속한다.
병역법상에서는 군인이 징역 1년 6월 이상의 실형을 선고받으면 '''전시근로역(5급처분)'''으로 편입된다고 명시된 바가 있다. 국방정책 상 군무를 기피하는 자들을 어떻게 관리할 것이냐에 대한 문제로 재복무의사가 없는 군인들을 억지로 군에 데리고 있어야 할 이유[36] 가 없으므로, 이런 경우는 대부분 1년 6월 정도의 징역형을 선고하고 국군교도소에 수감하게 된다. 대부분의 국군교도소 수감자가 탈영병이며 출소와 동시에 제2국민역 편입.
병역법상 '''전시근로역'''과 반대말로 '''병역준비역'''이 있는데, 이는 기초군사훈련을 받는 보충역을 포함한다. 병역준비역에 편입한 자만 군 계급을 가질 수 있다. 그래서 보충역도 4주나마 기초군사훈련을 수료하고 이등병 계급장을 받는 것이다.[37] 그래서 병역법에서는 '''보충역 장교·준사관·부사관''' 같은 용어도 나오는 것이다. 군인이 보충역에 편입할 수준[38] 의 형벌을 받아도 군 복무는 계속 해야 하기 때문에[39] , 제2국민역에 해당하는 처분을 받지 않고서는 군문을 나갈 수 없다.
따라서, 군무를 기피할 목적으로 탈영을 한 자들은 병역거부자들처럼 1년 6월 정도의 징역형을 선고받게 되며 병역법에 의해 제 전시근로역으로 강제로 편입 후 국군교도소에 수감된다. 그 후에 군 교도소에서 6개월간 복역을 한 다음 수년 이상의 장기 징역을 선고받은 경우에는[40] 민간 교도소로 보내고 그렇지 않은 경우는 그냥 군 교도소에서 복역하게 한 뒤 형기를 마치면 출소한다.
징병제로 인한 복무염증으로 탈영하는 병사가 2013년 기준으로 1,000여명 정도 된다고 한다. 이는 2개 대대급의 병력에 해당하는 숫자로, 대한민국의 안보 상황을 고려하면 적지 않은 숫자이다. 동기는 다양한데 군복무 자체에 염증이 생겨서 탈영하기도 하고 가혹행위 등을 견디다 못해 탈영하기도 하며 가정 문제로 탈영하는 경우도 있다.
북한의 경우에는 식량난 때문에 어지간한 기간 동안의 부대 이탈은 식량 확보를 목적으로 이뤄진 것으로 간주하여 아예 탈영으로 치지도 않는다고.
5.3. 주의점
행여나 이 문서를 읽고 '''부대에서 마주치기 싫은 간부나 선임병이 있어서''' 내지는 '''작업하기 귀찮고 짜증나서''' 일부러 군사재판을 받겠다는 용자가 있다면 말리고 싶다. 이정도로 절박한 심정이라면 차라리 복무 부적격자 판정을 받으려고 해보자. 탈영을 각오할 정도면 정말 범죄자가 되더라도 군생활을 못하겠단 뜻이니…
군생활이 결코 편하지도 않지만, 군사재판을 받는 건 그보다 더 심각한 문제로, 군사재판에서 유죄로 선고되면 일단 전과자가 된다. 위에서 언급한 대로 정말 그대로 있으면 돌아버리겠다고 할 정도라면 지휘관이 신경을 쓰지 않을 수 없도록 생난리를 쳐라. 어렵지도 않다. 부대 내 최고 지휘관 찾아가자, 자신이 상급 부대 있다면 더욱 좋다. 중간 과정 다 스킵하고 사단장 집무실 문 두들기는것만으로도 최고의 관심 병사가 될수 있다. 죽는 것보단 낫지 않는가? 군대 기록은 사회에 남지 않는다. 미친놈 취급 받고 관심 병사가 되거나 하겠지만 탈영보다는 백배천배 낫다. 차라리 전출을 가자. 전출 간다 해서 사회 기록이 남거나 불이익은 '''전혀'''없다. 어차피 2년 보고 정말 벼락을 같은 자리에서 세 번 맞지 않는 이상은 사회에서 만날 일 없는 사람들이다. 정말 독한 사람은 전자의 경우 '''부대에서 마주치기 싫은 간부나 선임병의 비리를 악착같이 찾아내서 군사경찰대에 꼰지르고야 마는 용자'''도 있다. 특히 ROTC 후보생들이 이걸 명심해야 하는데 '''학사장교 함부로 대하지 말자.''' 전역하고 나서 고소당할 수도 있다.
물론 특수 전과가 아닌 이상 3년 이하의 징역은 출소 후 5년이 지나면 비공개 처리되지만, 그래도 20대 남성에게 있어서 5년은 너무나도 긴 시간이다. 그리고 교도소 생활은 자유를 박탈하는 것 하나만으로도 절대 편할 수가 없다. 물론 군대나 교도소나 자유를 박탈 당하는 것은 매한가지다. 군대는 남자라면 강제로 국방의 의무란 이름 하에 끌려오는 것이고 교도소는 죄를 지어서 끌려오는 것의 차이일 뿐. 일반적인 시각으로는 노숙자들이 '''차라리 교도소 가고 싶다'''고 생각할 것이라 보기 쉬운데, 이건 아직 사고 치지 않은 노숙자고 진짜 제대로 범죄를 저지른 뒤 교도소에 갔다 온 노숙자들은 처우만 생각하면 오히려 교도소가 나은데도 차라리 거리에서 지내는 게 나았다면서 대부분이 후회한다. 자유를 박탈 당한다는 건 인생 최악의 빈곤 상황보다도 더 고통스럽기 때문이다.
군사재판은 이름 그대로 검사, 판사가 모두 군인이라는 것을 제외하면 일반 재판과 그렇게 크게 다르지는 않다. 여기서는 단순탈영의 경우 형식적인 재판이 이루어진 다음 대부분의 경우 비교적 가벼운 구형 및 선고로 끝난다. 판사의 성격에 따라서는 탈영병이 얼마나 반성하는가를 보고 2번까지 용서해주는 경우도 있는 모양. 그렇게 관대한 처분이 내려질 경우 검경의 수사기록에 흔적(?)이 남는 것 외의 별다른 불이익은 없다. 단순한 벌금형, 과태료의 경우도 마찬가지이다. 상해, 폭력, 절도 등 강력범죄 관련이 아닌 한 단순한 벌금형은 경찰 수사기록부에만 남게 되며, 과태료의 경우는 아예 형법상의 벌금이 아니다. 수사기록의 열람은 절대로 아무나 할 수 없다. 따라서 앞으로의 인생이 그로 인해 꼬일 일은 거의 없으니, 한 때의 가벼운 실수로 불안해 하지 말고 안심하고 살도록 하자. 그런데 군사재판에서 처벌을 받아 기록이 남으면, 앞으로 사회생활 하는데 애로사항이 꽃필 것이다. 범법자로 분류되어 각종 사회 활동에 제약이 생긴다. 심지어 해외 여행에 제약이 생기는데, 형이 만료되면 여권 제한이야 없지만 타국에서 전과 기록을 이유로 입국 및 비자 발급을 거부하는 경우도 많다.
참고로, 그냥 휴가미복귀나 불가피한 상황이 겹쳐서 벌어진 탈영조차도 해당 부대 간부들의 군무기록에도 좋지 않게 남는다. 부대관리를 제대로 못한 것으로 취급되기 때문이다. 만에 하나 '''무장탈영'''같은 거라도 하면 얄짤 없이 중대장, 대대장, 연대장까지는 최소 보직해임, 심하면 사단장도 군생활이 왔다갔다한다. 93년 혜화동 무장 탈영사건에선 당사자는 무기징역 선고. 그 외 15보병사단장, 5군단 군사경찰대장은 보직 해임 당하고 그 하급부대장, 중대장, 소대장, 당직사관은 '''구속'''됐으며 그리고 그 소속 부대 부대원들은 한동안 뒷처리로 고생해야만 했다. 그야말로 군대를 뒤집어 엎은 것이다.
과거에는 대부분의 국가가 전시 탈영을 사형으로 처리하기도 했으나, 제2차 세계대전 무렵엔 미국 등 많은 국가에서 탈영 그 자체만으로 사형을 선고하는 일은 에디 슬로빅 같이 운없는 경우를 제외하곤 없어졌다. 한국군에서는 너무 악용 사례가 많아 전시상황 하의 즉결처분 제도가 한국전쟁 중(1951년 7월) 금지되었다. 물론 이 시점에는 전선이 어느 정도 안정되어 전열이 쉽게 붕괴되거나 할 가능성이 없어졌기에 즉결처분권 같은 제도를 용납할 이유도 없었지만 그보다 더 중대한 문제는 언제 써야하는지에 대한 개념이 안잡혀서 마구잡이로 쓰이는 막장사태가 벌어졌기 때문이다.
지금도 적전 탈영은 사형, 무기, 10년 이상 징역이라는 중형을 선고받으며 특히 적진으로 도피하는 경우는 사형만이 규정되어 있다. 다만 항복과는 다른 개념이니 유의해야 한다.
전방부대의 경우는 직접적인 탈영보다 휴가나가서 복귀를 안하는 경우가 대다수다. 당일복귀의 경우는 좀 늦었어도 대개 얼차려나 훈계로 끝나는 경우가 많고, 휴가 복귀시간으로부터 24시간 내에 복귀하는 경우 '지연복귀' 라고 해서 초범이거나 사연이 있는 경우는 지휘관 재량에 따라서 근신처분 혹은 정기휴가를 일부 까는 정도(휴가제한)의 경미한 징계로 끝날 수도 있겠지만 24시간이 지나버리면 미복귀, 게다가 군사경찰한테 붙들려 오는 경우에는 짤 없이 군사경찰대에 구속된다. 불기소 등으로 풀려나는 경우도 있지만 구속되었다 풀려나는 경우 높은 확률로 다른 부대로 전출되고 전역 시까지 관심병사, 문제병사로 낙인찍힌 채 살게된다. 심지어 '''전역 후에도 주위 사람들에게 소문이 나서 탈영병으로 낙인찍힐 수도 있다!''' 물론, 개인 의지로 불가능한 천재지변이나 예상 범위 밖의 교통 체증, 본인이 병이나 사고 등으로 입원한 경우 등은 24시간 이상의 미복귀라도 연락만 닿으면 절대 본인에게 불이익이 가지 않는다.
탈영이 아닌 영내이탈의 경우는 지연복귀처럼 경미한 징계를 받거나 대대장과 1:1 면담을 하기도 한다. 사실 이것은 개념 상으로는 군무이탈이 아닌 무단이탈에 해당되며 일과를 무단으로 실행하지 않은 것이기 때문에(속된 말로 '짱박히기') '''찍히는 건 당연지사.''' 미합중국 해군의 경우에는 항공모함 내에서 6개월 동안 탈영하고 도망 다녔다는 이야기도 있다. 항모 내부가 몹시 크고 복잡해서 짱박힐 곳도 많고 인원도 수천 명이 승조하니 그냥 스쳐 지나가는 정도로 알아보지 못하기에 벌어진 일이라고 한다. 2차대전 당시 일본 해군 항공모함 시나노에서도 탈영병이 발생했는데, 바다 한가운데인지라 3명 모두 항공모함 어딘가에 있을 것으로 추정되긴 했기에 수색작전이 벌어졌으며, 2명은 굶어죽기 직전 상태로 발견되었으며 1명은 시나노가 미 해군 잠수함에 격침되는 그날까지 끝내 못 찾았다.
5.4. 남은 기간 및 전역에 미치는 영향
무단으로 탈영을 했던 경우 '''탈영기간에 따라서 사실상 남은 복무기간 및 전역일자가 늦춰지게 되는데''' 탈영을 1년 이상 했을 경우 '''사실상 전역일을 넘겨서 1년 더 복무를 하게 되는 셈'''이다. 또한 전역을 한다고해도 탈영 전적이 따라 붙을 수 있기 때문에 되도록이면 탈영은 절대 하지 말아야 한다. 내가 현역으로서 제대로 군 생활도 보내고 제 날에 전역하고 싶다면 '''정상적인 군 생활'''을 통한 지름길이 정석인 셈이다. 물론, 이 경우는 재복무의사가 있는 사람에 한해서. 실제 사례로, 20년동안 탈영하고 헌병대에서 자수해서 군복무를 하고 전역한 경우가 있다.
5.5. 주변에 미치는 피해
탈영도 잘 보면 자살만큼 티가 나는데 특히 딴데서 사고치고 와서 적응 못하는 사례를 조심하자. 운 나쁘면 괜히 신경써주다가 재수없게 이게 탈영을 도운 꼴이 되어 몇 번씩 욕 먹는 경우가 있다.
사실 탈영 한번 터지면 위에서부터는 최저 연대장부터 밑으로는 중대장, 소대장, 당직사관, 분대장, 소대선임까지 줄줄이 깨지고, 분대장까지는 최악의 경우 형사처벌까지도 기다릴 수 있다. 여기에 휴가 및 외출 외박 전부 캔슬 + α라는 지옥 콤보는 보너스. 무장 탈영이면 수색대 투입은 물론 인근 지역 전체에 비상이 걸려 경계 태세 돌입으로 들어가는 등 한마디로 정말 제대로 민폐다.외박 나갈 때 돈 빌려달라고 해서 믿고 돈 빌려준다[41]
→ 탈영 → 금전적 손실 → 탈영병에게 돈 빌려준 게 드러나서 제대 전까지 두고두고 평생까임권 당첨 및 관심병사 등극[42]
군대라는 집단에서도 보면 비록 중대원 및 소대원 전원이 탈영하거나 공범이 아니더라도 중대 및 소대원 중에 탈영자가 생기거나 있다면 나머지 병사들에게도 간접적인 질책 대상이 된다. 군대는 개인행동보다는 단체행동을 중시하는 곳이기 때문에 중대나 소대에서 함께 생활하는 이상 누구 하나 탈영이나 살인을 했다고해도 그 책임은 모두 해당 중대 및 소대 병사들이 단체로 부담을 지게되며 특히 분대장의 책임 또한 피해갈 수 없다. 특히 주말이나 휴일 평일 일과시간 이후인 저녁이나 밤에는 중대장 및 소대장 등 간부들이 당직 등을 서는 경우를 제외하고 대부분 부대에서 퇴근을 하기 때문에 그 때 주변 병사들의 관리는 중대 및 소대원들이나 분대장이 신경을 써줘야하는 입장이기 때문에 그렇다. 사실 이러한 피해[43] 를 막고자 행여나 탈영병이 생겼다고 해도 그 탈영병이 분대장이나 실세 선임병이 아닌 이상[44] '''사실상 그 한 명 없어져도 군대는 잘 돌아가기 때문에''' 부대에서는 개의치 않아도 상관없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이것은 잘못된 생각인데, 이렇게 된다면 나머지 병사들 역시 너도나도 똑같은 생각으로 탈영하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고 결국 탈영병이 많아져 '''부대 내 병력 유지 및 관리가 되지 않아 군 조직인 부대가 사실상 와해되는 최악의 상황을 맞이할 수도 있기 때문이다!'''
더구나 해당 부대의 간부, 특히 진급의 압박이 큰 중대장, 대대장 등 장교에게는 엄청난 인사고과상의 마이너스로 작용하는 것이 바로 자기 부대에서의 탈영이다. 지휘관으로서 병력관리를 잘못한 장교에게 어떻게 더 큰 부대를 이끌 기회를 줄 수 있겠느냐가 이유인데…수십~수백 명을 관리해야 하는 지휘관의 입장에서 이를 어떻게 100퍼센트 미리 알아낼 수 있단 말인가. 구타 등 내부 부조리로 인한 탈영이라면 지휘관이 어떻게 예방 노력이라도 해 볼 수 있지만, 분대원 등 바로 근처에서조차 탈영을 미리 알아채기가 힘든 경우가 대부분이다. 덧붙여 설명하자면 간부들은 계급 별로 매번 진급심사 기간을 통과하여 진급하지 못하면 계급정년에 도달하자마자 전역 처리되어 바로 사회로 나가야 한다. 단기장교나 부사관이면 그나마 낫지만 군생활 한참 하던 중에 군에서 나갈 것을 요구받을 경우 말 그대로 날벼락이 따로 없다.
중대에서 1소대장만 중위급 장교 소대장으로 임명시키고 나머지 소대장들을 상사급 부사관으로 임명시키는 유럽의 군대와는 달리 한국군은 소대장은 전원 중위급 장교로만 임명시키는 탓에 장교가 과잉 상태에 놓여있고 그 때문에 외국군에 비해 진급이 넘사벽으로 어렵다. 이 때문에 사소한 흠결도 진급을 못하게 막는 장애요인이 되는데 부하의 군무이탈은 절대로 사소한 흠결이 아니며 이는 해당 장교의 지휘부족 능력으로 간주되기 때문에 사단장 이상의 대규모부대 지휘관 보직을 주지 않으려고 한다. 그렇기 때문에 해당 장교의 직업 군인으로서의 꿈을 깨버리게 된다.
각군 사관학교에서 장교 인력이 수급되는 정도거나 장기복무를 사관학교 출신들만 한다면 상관없겠지만, 3사관학교, 학군장교, 학사장교 등 장교가 되고 장기복무를 신청할 수 있는 길은 정말 다양한데다가 근속정년이라는 제도 때문에 해당 계급에서 오래 머무를 수도 없다. 즉 자리는 한정되어 있고 경쟁 상대는 많고도 많다. 전쟁이 나지 않고 특별한 공적을 세울 수 없는 지금 같은 경우에 각 장교의 인사고과라는 것은 사실 고만고만한 것이다. 인사평가를 하는 지휘관들이 엄격하게 평가하는 것이 맞는 이야기이지만 사실 그렇다 해도 대부분의 지휘관이 부대 관리를 그럭저럭 잘 하고, 표창으로 차별화하자니 지휘관들 대부분이 다들 노력을 하다 보니 표창은 돌고 돌아서 서로 비슷하게 받아먹게 되고. 도토리 키재기하듯 비슷비슷한 이런 상황에서[45] 부대관리를 잘못하여 탈영한 병사가 생겨난다고 하면 진급 탈락 대상 선정에 그만큼 확실한 명분도 없으며, 진급길 막히는 건 불 보듯 뻔하고 운이 나쁘면 전역을 강요받을 수도 있다. 이 경우 그 지휘관의 인생이 어떻게 될 지는 상상에 맡긴다.
물론 그런 손해를 보아도 마땅할만한 쓰레기 같은 행실을 보이는 간부라면 모르겠지만…정말로 부대원들을 잘 챙겨주려 항상 노력하며, 주변에서 다들 장래를 기대하던 정말 우수한 엘리트 장교들 중에서도 이놈의 탈영 때문에 발목이 잡혀버린, 정말 억울하고 안타까운 경우도 허다하다. 자신의 인생 뿐 아니라 다른 누군가의 남은 인생 전체를 제대로 꼬이게 할 수 있는 것이 바로 탈영인 것이다.
그러니까…자신을 사랑하고, 가족을 사랑하고, 친구를 사랑한다면, 남에게 억울한 피해를 끼쳐서는 안 된다는 상식을 알고 있다면, '''탈영할 생각은 절대 하지 말자.''' 차라리 현역복무부적합 심사를 받는 게 백배는 낫다. 아스퍼거 증후군 항목에도 나와 있지만 일반인들의 인식과 달리 군당국은 전쟁상황이 아닌 한 군복무에 적응을 못하지만 그래도 복무 의지는 있는 병사에게 다른 걸로 대체 복무할 길을 열어주는 쪽을 선호한다. 병사나 부대나 서로 피곤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2.5 문단에서 서술하듯 탈영이 부대에 끼치는 여파가 매우 크기 때문에 땡땡이좀 친거(…) 가지고는 탈영죄를 적용하지 않는다.
5.6. 장기 탈영
탈영의 공소시효는 10년이지만, 현실적으로는 시효가 없는 것이나 마찬가지이다. 각군 참모총장이 3년마다 탈영병 전체에게 복귀명령을 내리는데 관공서 게시판 및 홈페이지, 주요 일간지 등에 공시하며, 기차역이나 버스 터미널 등에도 공고문을 부착한다.
이에 대한 법률적인 설명을 자세히 하자면 군무이탈죄의 공소시효가 10년이라면, 소속 부대에서 이탈한 그 시점으로부터 공소시효가 10년 동안 진행된다. 따라서 10년만 버티면 군무이탈죄는 공소시효가 완성되어 군무이탈을 근거로 처벌할 수는 없다. 그런데 위에서 언급된 것과 같이, 각군 참모총장이 3년 마다 탈영병 전체를 대상으로 원대복귀명령을 내린다는 것이다. 탈영병일지언정 법적 신분은 명령복종의무를 부담하는 군인이므로, 이 명령에 복종하여야 하며, 따라서 이에 따르지 않게 되면 군형법 제47조의 명령위반죄가 성립한다. 결과적으로 10년 이상 탈영한 자는 군무이탈죄로 처벌되지는 않겠지만, 별도로 명령위반죄로 처벌되는 것이다. 군무이탈죄가 1년 이상 10년 이하의 유기징역이 가해지는 범죄이고, 명령위반죄가 2년 이하의 징역형이라는 점에서, 탈영하고 10년 동안 잠적할 가치가 있겠다고 볼 수도 있겠지만, 글쎄…공소시효 제도를 두는 여러 이유 중 하나가 장기간의 도피행각은 그 자체로 범죄의 대가로 국민으로서의 자유를 박탈당한 것[46] 과 같은 처지라고 볼 수 있다는 점이라는 걸 보면. 실제로 투고자가 병역관리심사대에서 만난 동기(?)가 2년을 탈영하다가 걸려서 현부심에 회부되었는데 그 당시 군법무관이 "도피생활 자체가 힘들었으니까 그것으로 탈영에 대한 처벌이 된 것"으로 간주해서 집행유예를 선고했다고.
한편 군무이탈죄의 공소시효가 진행 중인 경우라면, 탈영병은 군무이탈죄와 함께 명령위반죄가 같이 성립하며, 군무이탈죄의 공소시효가 만료되었다 한들, 명령위반죄의 공소시효는 3년이기 때문에 3년 전에 범한 명령위반죄가 살아있는 상태에서 복귀하지 않을 경우 별도로 또 다른 명령위반죄가 성립할 수 있다. 빠져나갈 구멍은 없다.
이 복귀명령은 병역법 상 민간인이 되는 40세까지 내려지는데, 탈영병이 40세가 되기 직전에 한번 더 복귀명령을 내리므로 시효는 탈영병이 45세가 되는 그날까지 계속된다. 덕분에 40세~43세 사이의 '''민간인인데 군복무를 해야 하는''' 탈영병의 관할을 놓고 민간 검찰과 군 검찰이 실랑이를 벌이기도 했다.
하지만, 이는 1년 6월 미만의 실형이 선고된 경우로, 이 경우에는 '''남은 군생활을 채워야 한다.''' 장기 탈영자는 계급정년[47] 까지는 민간인 신분이 아니라 여전히 군인신분이기 때문에, 탈영하는 순간부터 부대에 복귀 전까지 계속해서 범죄를 저지르고 있는 것이다. 따라서, 장기 탈영을 해서 재복무의사를 물었을때, 복무하지 않겠다는 의사를 보일 경우, 이 경우도 제 2국민역에 편입될 수준의 징역 1년 6월 이상을 선고하는 것이 상식에 부합한다. 다만 나이가 너무 든 데다 워낙 고생을 해서 처벌의 의미가 없다 싶으면 그냥 넘어가는 경우도 많다. 어차피 수십년에 걸쳐 숨어 다니면서 고생한 것으로 군복무와는 비교할 수 없는 대가를 치른 셈이니. 그리고 처벌을 가볍게 해도, 엄하게 해도 어차피 탈영을 할 병사는 하고, 하지 않을 병사는 절대 하지 않는다. 징역 몇백년이 기본인데도 범죄가 끊이지 않는 미국과 반대로 처벌 상한선이 징역 21년밖에 안 되는데도 범죄가 거의 없는 노르웨이를 생각해 보자.
공소시효에 대해서 고등군사법원이 발간한 군형법해설서에서는 이렇게 설명하고 있다. 군무이탈죄의 공소시효는 10년이지만 주기적으로 복귀명령을 내려 명령위반죄로 처벌받게 하여 군무이탈죄의 공소시효 완성을 간접적으로 제한하고 있다고 한다. '''즉, 사실상 공소시효가 무기한인 셈.''' 만약 군무이탈죄의 공소시효가 완성되었다면 탈영병은 명령위반죄로 처벌받는 것이며, 군무이탈죄의 공소시효가 완성되지 않았다면 군무이탈죄와 명령위반죄 모두로 처벌받는 것이다.
탈영병은 범법자라서 제대로 된 직장을 잡을 수 없다. 이를 이용해서 말그대로 개처럼 부려먹는 고용주도 많다. 한 탈영병은 10년 이상을 이런 직장만 전전하다가 결국 자수를 했다. 탈영병이 되어 수십년 동안 신분을 숨기고 산 사람도 존재한다. '''30년''' 간 탈영병으로 살다 자수한 사례도 있다.#
1990년대 말 군에서 돌던 국군홍보 영화 "떠나보면 알거야"가 바로 이런 탈영병 이야기를 다루는데, 가끔 나오는 검열삭제 장면을 빼면 그야말로 현시창의 극단을 보여준다.
2010년 2월 23일, 23년간 탈영 중이던 43세의 남자가 잡힌 사건도 있었다. 군대 복무기간 대신 23년간 도피생활을 했을 것을 생각하면…게다가 시효가 얼마 안 남았기에 이중으로 안습한 처지가 되었다.
물론 전시나 그에 준하는 막장 군대에서는 위의 불이익을 감수한 탈영 사례가 나오기 마련이다. 1950년대 군대를 나온 강만길 교수의 자서전에 따르면 대학 졸업을 한 고향 친구와 함께 입대를 하였는데 끝내 적응하지 못하고 탈영, 대졸 학력을 갖고도 시골에서 농사를 짓고 살아야 했던 사례가 있다. 아직 한국에 학사 학위를 가진 사람이 몇 명 없을 시대이기도 하고, 무엇보다 '''군대가 그 만큼 막장이었기 때문'''에(…). 강만길 교수 본인도 학도병으로 마산 시가전에 참전했는데도 참전 경력이 인정되지 않아서 군대를 한번 더 가야 했고, 그나마도 결핵이 생겨서 중간에 제대해야 했으며(…), 군 병원으로 이송되는 과정에서 '''누군가 자신과 다른 사람의 차트를 바꿔치는 바람에''' 그 의병 제대조차 못할 뻔 했다(…). 현재는 군입대가 어지간해서는 전역으로 이어지는 구조라 웬만하면 그냥 가지만 당시만 해도 한국전쟁 직후라 전장에서 언제 죽을 지 모른다는 불안감에 시달렸음을 감안해야 할 것이다.
콜린 윌슨의 저서에 보면 제1차 세계대전 때 탈영해서 자기 동네 농장의 창고에서 20년 이상 숨어 산 사람 이야기가 언급된다. 참고로 이 사람은 사회 복귀 후 노숙자에게 살해당한다. 콜린 윌슨이 이 사람 이야기를 들었던 것은 유명한 카스퍼 하우저 미스테리를 설명하기 위해서였다.
2011년 국감에 따르면, 현재 탈영병의 수는 76명으로, 이중 가장 오래된 사람은 1988년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중 육군이 73명, 해군이 3명이고, 공군이나 국직에선 한 명도 없었다. 윗 문단에 나온 1000여명은 탈영해서 잡힌 사람까지 포함한 거고 76명은 아직 안잡힌 사람들이다.
10년 이상 수배중인 사람은 절반쯤 되는 36명이고, 이중 7명은 20년 이상이나 수배중이다. 사실 이정도면 사망했을 가능성도 높다. 수배중 오지나 산간등에서 사망해 시체조차 발견되지 못한다면 그저 영원히 실종처리. 다만 한국의 경우에는 워낙 사회가 좁아서 뒤늦게라도 발견되는 경우가 많다. 그리고 지문날인에 치과기록 대조까지 하니 정말 죽고 죽어 일백번 고쳐죽어 백골이 진토가 되지 않는 한은 찾아내기 마련. 다만 아예 흔적을 남기지 않을 작정으로 자살을 했을 경우엔 이야기가 다르긴 하다. 소각로나 모닥불, 산성 용액이 담긴 드럼통 등에 투신한다든지, 항만으로 가서 바다에 뛰어들어 원해로 떠내려간다든지[48]
6. 관계 법령
군형법 상에는 탈영에 해당하는 위과 같은 조문이 있다. 기타 초병의 수소이탈과 같은 죄가 있으나, 이쪽은 영내를 벗어나기보단 쉽게 말해 근무태만에 가까운 형태이고, 흔히 말하는 탈영은 군무이탈죄로 처벌된다.
군형법상 군무이탈은 1년 이상 10년 이하의 징역에 해당하는 죄로. 일반형법에서 법정형의 범위가 똑같은 죄로는 촉탁승낙살인죄가 있다. 참고로 절도죄는 '6년 이하의 징역 또는 1,500만원 이하의 벌금', 강도죄와 강간죄는 '3년 이상의 유기징역'이다.
7. 정말로 군생활이 힘들다면?
군대에서 아무리 힘들어도 자살만은 하지 말라는 격언이 있는데, 탈영도 절대로 하면 안 된다. '''정말로 힘들어서 돌아버릴 것 같으면 차라리 중대장 혹은 행보관과 직접 면담을 하는 게 낫다.''' 중대장 혹은 행보관은 부대 행정 전반을 책임지는 업무인데 당연히 이런 일도 담당한다. 정말 힘든 이유도 있고 합당하면 알맞은 조치를 취해줄 것이며, 하다 못해 '좀 쉬고 와라'며 휴가나 외박이라도 보내줄 것이다. 휴가는 몰라도 사회에서 생긴 일을 정리할 가벼운 외박 정도는 하나 줄 가능성이 크다. 중대급 규모 지휘관 재량으로 외박을 줄 수 있기 때문이다.
물론 이상적으로는 저렇게 되는 게 모두에게 좋겠지만, 간부가 자신의 편이 아니라[49] 면담도 여의치 않거나 소용이 없을 가능성도 높은데[50] , 그렇다면 '''일과시간에 지휘통제실로 무작정 들어가 소리를 지르던지 땡깡을 부리던지 하는 게 낫다.''' 그러면 곧바로 지휘관 면담과 후속조치로 이어진다. A급 관심병사로 찍히겠지만 탈영/자살을 하여 부모님들 속을 썩이는 것보다야 천배는 낫다. 군대에서는 자살하거나 탈영하면 그건 본인만 손해다. 사실 간부들도 갈려나가기에 본인만은 아니다. 관심병사 지정받더라도 그대로 전역하면 '''기록은 남지 않는다.'''
정 도저히 적응을 못한다 싶으면 복무 부적격자로 전역시키기도 한다. 법적으로 '''탈영군인은 형량과 실질적인 대우만 빼면 사회에서의 징역 갔다온 범죄자와 동급 취급'''이다.
실제로, 육군훈련소에서부터 관심병사 지정이 되었지만 상꺾때까지 현부심이 계속 반려되고 있었으나, 상병 정기휴가 이후 혹한기 훈련 출발 당일 생명의 전화를 이용하고 분대장인 후임병 앞에서 "죽여버려…" 혼잣말을 하며 군 병원에서 본인의 기왕증을 어필하여 병가를 받아내는 등의 행동으로 끝끝내 현부심을 받아낸 사례가 있다.
8. 오해
8.1. 탈영은 징병제 군대에서만 일어난다?
모병제인 나라에서도 탈영이 자주 터진다. 모병제이라도 군입대 전 최종 복무계약을 할때 '''최소복무기간'''이라는 것이 있는데 이 기간 동안 불명예 제대를 당하거나 군복무가 불가능할 정도로 심각한 부상으로 의병 제대를 했을 경우를 제외하고는 계약 취소나 전역이 불가능하다. 즉 입대는 본인이 결정하지만, 법으로 규정된 최소복무기간을 반드시 지켜야 한다. 안 그러면 아무도 안 남을 테니.
단적인 예로 미합중국 대통령에 당선된 조지 W. 부시가 공군으로 복무하다가 최소복무기간에 탈영했다.
다시 말하자면, 민간 회사나 정부기관처럼 입사했다가 직장이 맘에 안들어 언제든지 사표내는 식으로 나가지 못한다. 다만 의무복무 기간이 지난 복무연장자나 장기복무자는 전시가 아닌 이상 본인이 원하면 언제든지 전역할 수 있다.
하지만 역으로 보면 전시라면 장기복무자나 복무연장자라 해도 전역을 하지 못하는데, 미군에서 이 때문에 이라크 전쟁 당시 탈영병이 숱하게 나왔다.[51] 다시 말해서 징병제든 모병제든 탈영병은 꼭 한명씩 나온다는 것. 그 외에 모병제 국가라도 전쟁 중에는 탈영이 종종 일어난다. 죽음의 공포 앞에선 징병제건 모병제건 상관이 없다. 역사상으로 보았을때도 서기 2세기경의 로마군에서는 심지어 '''탈영병과 전쟁'''이 일어나기도 했다.
참고로 주한미군 역사상 탈영 후에 월북을 한 사람이 4명이나 있다. 이들에 대해서는 영국의 저널리스트인 다이엘 고든에 의해 다큐멘터리가 제작되기도 했다. 한국에서는 《푸른 눈의 평양시민》이라는 제목[52] 으로 방영된 적이 있다. 자세한 것은 월북 항목으로. 물론 당시 미군은 징병제였기 때문에, 해당 인원들이 지원을 통해 입대했다 하더라도 사실상 징병제나 다름 없었다. 또한 이들이 그 '지원'이라고 하는 사유부터가 베트남 전쟁 면피용이지 한반도에서 근무하는 게 좋아서가 아니였다.
모병제인 것도 모자라 자국 국민은 입대를 거부하는 프랑스군의 레지옹 에트랑제에서도 탈영이 일어난다. 훈련이 생각했던 것보다 굉장히 길고 프랑스 육군 장교를 노리던 외국인이 사병으로 너무 오래 복무해야 하는 문제 등으로 인해 탈영하기도 하고 과거에는 최악의 근무지라는 프랑스령 기아나로 배치되었다는 이유 하나만으로 인근의 브라질로 탈영하기도 했다. 레지옹 에트랑제의 경우 탈영하면 프랑스 땅을 밟을 생각은 꿈도 꾸지 말아야 한다. 잡히면 징역을 산 뒤 남은 의무복무기간을 채워야 한다. 물론, 레지옹 에트랑제에는 군적성을 매우 중요시하는 부대[53] 인 데다가 장기복무 선발도 무지하게 까다로우므로 이런 낌새가 조금이라도 보이면 장기복무 대상에서 제외한다. 이 때문에 장기복무자 중 탈영한 사례는 아직까지 없다. 장기복무가 된 레지옹 에트랑제 대원이라면 자신이 장기복무선발에 합격하기 위해 쏟은 피땀어린 노력이 아까워서라도 탈영을 못하며, 장기복무 후 전역하면 주어지는 연금과 프랑스 공공요금 할인 등 여러 혜택이 날아가므로 어떻게든 참는다. 프랑스 육군도 이 문제를 뒤늦게나마 인지하고, 프랑스령 기아나를 과거엔 아무런 수당, 진급 점수 등의 혜택이 보장되지 않던 "국내"에서 "해외 영토"로 근무지를 재분류하여 근무자들에게 혜택을 팍팍 주기 시작, 현재는 진급에 환장한 이들이 몰려드는 인기 근무지로 바뀌었고 탈영병도 확 줄었다.
명목 상 군대가 아닌 일본의 자위대도 군무이탈은 꽤 자주 나온다. 그런데 자위대의 경우 근본적으로 '공무원'이라서, 군무이탈을 저질러도 군법이 아니라 공무원법으로 적용된다. 그러니까 군법상 군무이탈죄가 아닌, 공무원법상 근무이탈죄. 일본에는 평화헌법으로 인해 군대가 없는 것으로 되어 있으니, 당연히 군법이 없고, 그러니 군법이 적용될 리가 없어서 후쿠시마 원전 사고 때 도망친 병사가 하루도 안 되어서 체포되었을 때 내려진 처분은 고작 근신처분이 고작이였다. 하지만 한국과 달리 탈영병을 체포한 다음 탈영병으로부터 수색 비용을 청구한다고 하는 것으로 봐서는, 사실상 이중처벌이다.
외국인에 대해 모병제를 채택하는 이라크 레반트 이슬람국가에서도 탈영이 꽤 자주 일어난다. 자신이 지하디스트가 되고 싶어서 가담해봤자 고기방패로 전락하는 나 자신을 보며 회의를 느껴 탈출을 감행할 때, IS에서는 탈영 혐의가 아니라 아예 작정하고 들어온 스파이로 간주하여 처벌한다. 그래서 탈영병을 처형할 때 "스파이를 처형했다"고 하지 "탈영해서 처형했다"고 안 한다. 가끔 이놈들이 프랑스 스파이니 러시아 스파이니 하면서 처형 동영상을 올리는데, 진짜 해당 국가에서 온 스파이가 아니라 그 국적의 탈영병들이다. 그런데 정작 진짜 스파이가 IS에서 탈영 성공한 케이스도 있으니 이건 뭐…
9. 사례
9.1. 실제 탈영 사례
- 지청천: 일본 육사를 졸업한 뒤 일본 육군에서 근무하다가 1919년에 동기 김경천과 함께 탈영하였다. 이후 지청천은 신흥무관학교의 교관이 되어 독립군에 몸담았으며, 이후 백범 김구 선생이 통수권자인 한국광복군 총사령관이 되었다. 당시 일본군 교범을 들고 갔다고 한다.
- 김종필: 1948년에 조선경비대 이등병으로 입대했는데 가혹행위를 못 견뎌 1주일만에 탈영했다. 탈영 중에 극장에 영화를 보러갔다가 육사 헌병대에 자수했고 육사의 기간병으로 재배치되었다. 기간병으로 근무하던 중에 육사 8기에 지원하였고 준장까지 진급했다.
- 배설: 칠천량 해전에서 승산이 없음을 깨닫고 미리 자신의 수하들과 함께 판옥선 12척을 끌고 무단으로 퇴각했다. 그러나 덕분에 조선 수군이 전력을 한 줌이나마 보존할 수 있었기에 처벌은 받지 않았다. 그 뒤 이순신 휘하에서 종군 중 명량 해전 이전에 두려움을 이기지 못하고 탈영하여 도주한다. 칠천량 해전 이후의 배설은 전형적인 PTSD 환자같은 모습을 보이는데 칠천량에서의 참패로 인한 충격으로 인해 정신질환이 생긴 것으로 추정된다. 그런데 아이러니한 것은 죽음이 두려워 탈영한 배설이 위험한 일본군 점령지를 단신으로 주파하여 고향으로 갔다는 것. 전쟁이 끝난 뒤에 조정에서 배설의 아버지를 인질로 잡고 자수를 강요하자 자수하고 탈영을 죄목으로 참수된다.
- 빌리 파울 헤롤트
- 사면초가: 장량의 심리전으로 인해 항백, 종리매, 계포 등의 장수들과 병력들이 대거 탈영하였다.
- 아놀드 슈워제네거: 17세에 오스트리아 육군에 입대했다가 18세 나이 제한이 있는 주니어 미스터 유니버스 대회에 참가하기 위해 탈영을 감행했고, 우승을 하고 돌아왔다. 물론 영창 신세는 피할 수 없었지만, 그의 이름이 대서특필된 것을 본 상관의 배려로 가벼운 형량만을 받았고 부대 내에서 비교적 자유롭게 트레이닝을 할 수 있도록 배려를 받았다.
- 에디 슬로빅: 2차대전 중 유일하게 미군에서 탈영 그 자체만으로 사형을 받은 좀 억울한 케이스이다.
- 원균(?): 한산도 대첩 직전에 부산에서 자신의 군영을 스스로 초토화시키고 도주했다. 이후 이순신의 등 뒤로 숨었다. 그리고 칠천량 해전에서 조선 수군을 희대의 졸전으로 말아먹었다. 이후 공식적으로는 전사했다고 알려져있으나 사실 살아남았는데 돌아가봤자 참수될 게 뻔한 상황이라 그냥 죽은 척 했다는 설이 있다.
- 윤석양: 입대 전 운동권 대학생으로 활동후 군에 입대했고, 기초군사훈련을 마친 후 최전방으로 배치되었다. 하지만 보안부대로 불려와 '혁명적 노동자계급투쟁동맹'과 관련된 심문을 받은후 국군보안사령부에서 프락치로 활동하는 것을 강요받아 국군보안사령부에서 근무하게 되었다. 보안사에서 근무하던 중 민간인 사찰과 관련된 자료를 가지고 탈영해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를 찾아가 보안사의 민간인사찰을 폭로했고, 이 사건으로 탈영 수배가 되었다. 수배기간 동안 한국기독교협의회의 보호를 받고 지역신문기자로 일하다가, 헌병대에 체포되었다. 탈영으로 징역 2년을 선고받고 육군교도소에 수감되었다. 이후 민간 교도소로 이감되었다가 만기출소후 복학했다.
- 이일: 탄금대 전투에서 신립의 부장이 되었는데 탈영했다. 이후 평양성 전투에서 모습을 드러냈고 김응서와 둘이서 열심히 왜군 수급을 모으고 있었다.
- 이재진: 휴가미복귀. 입대 직전에 부모님을 연달아 여읜 데다가 억울하게 재입대한 케이스라 우울증을 앓고 있었고, 우울증 치료를 위해 병가를 갔다가 33일 동안 복귀하지 않았다. 그 후 헌병에 잡혀서 영창에 갔고, 수색대로 보직을 변경받아 복무를 마쳤다.
- 장준하: 일제시대 강제징병되었던 일본군에서 탈영해 광복군에 입대했다.
- 임채성
- 임도빈 병장: 병장탈영으로도 모자라, 무장탈영이다. 자세한 사항은 해당 문서로.
- 랜디 오턴
- 제임스 조지프 드레스녹 등 4명의 미군 - 각자 여러가지 이유로 탈영 후 월북했다. 그 중 찰스 로버트 젱킨스는 북한에서도 또 탈영해서 일본으로 건너와 자수했다. 물론 당시 미국은 지금과는 달리 징병제였다.
- 도미나가 교지: 이 항목의 전설의 레전드. 장교 탈영, 적전도주, 작전중 군무이탈이라는 그랜드슬램을 달성했다. 이 인간은 여기 탈영 당시의 계급 기준으로 가장 계급이 높은 장성급이다. 더 대단한 건 이 양반은 그러고도 라인과 빽이 너무 탄탄했기에 욕만 먹고 오히려 영전했다.....
- 신주영 : 휴가때마다 스타크래프트 게임에 빠져있어서 휴가 복귀도 하지 못해 군 복무 기간이 더 늘어났다.
- Rif Akhemtganayev: 소련군 중령으로 동독에서 주둔하던 중에 독일 통일이 이뤄지자 탈영한 600명의 소련군 중 최선임이다. 관련글
- 아프가니스탄 미군 탈영 사건 - 2009년 미군 병장이 탈영했다가 탈레반에게 잡혀 억류된 사건이다. 구출 뒤 탈영죄로 기소되었다.
- 황옥현: 이순신 휘하의 수군 군졸로 한산도 대첩을 하루 앞두고 탈영했다가 잡혀서 이순신에 의해 참수당했다.
- 스파이로 처형당한 전 IS 대원들. 동영상을 올릴 때 스파이를 처형했다고 선전하지만 실제로는 그 국적의 군무이탈자들이다.
- 승냥이[54] -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받았다.
- 2018년 2월 5일에는 평창 동계올림픽에 투입된 군견이 근무지를 이탈해 탈영하기도 했다. 그러나 10시간만에 인근 마을에서 발견되어 부대로 되돌아갔다고. 사실 군견은 인원이 아니라 장비로 취급되므로 분실이라고 봐야 한다.
- 달관이: 군견이다. 군견훈련소로 가던 도중 트럭에서 탈영했다가 하루만에 잡혔다. 그런데 청주 여중생 조난 사건에서 조난당한 여중생을 찾는 공을 세웠다.
- 클라우제비츠 - 꼬봉으로 참전하는 것에 불만을 품고 프로이센 군을 탈영, 탈영병을 이끌고 동맹인 러시아군에 종군했다.
- : 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 내정자에 대한 인사청문회에서 탈영 의혹을 받았다.
9.2. 가공의 탈영 사례
- 7th Legion - 유닛 일체. 버그 때문에 가끔 명령을 내리지 않아도 자기들 멋대로 적진으로 이동한다.
- Sdorica - 레이저 버나드: 태양왕국-사막왕국 전쟁에서 태양왕국의 민병대로 강제로 차출되었는데, 전쟁 중 탈영하려다가 태양왕국 소대장한테 붙잡혔다. 자세한 건 해당 캐릭터의 캐릭터 스토리에 나온다.
- This war of mine - 로만, 아뎀: 작전 중 군무이탈. 로만은 친구들을 죽이기 싫어서 반란군에서 탈영하였고, 아뎀은 정부군이 자신의 부모님을 죽이려 하는것을 알고 부모님에게 이를 알리고 피신시키기 위해 탈영하였다.[스포일러]
- 게이브 웰러 - 데드 스페이스 2 Severed: 작전 중 군무이탈. 자기 마누라가 모종의 이유로 위험해지자 소속된 지구정부군에 반기를 들고 무장탈영. 이 과정에서 지급받은 무기와 수트, 건쉽을 탈취했다.
- 기갑엽병 메로우링크 - 메로우링크 아리티하사: 적의 진격로 한가운데 버려져 대 AT라이플 같은 물건으로 고군분투하다 전원 전사한 슈웹스소대의 유일한 생존자이지만 전원이 전사하기를 바랐던 상부에 의해 소대원 전원이 탈영병이라는 오명을쓰고 자신은 총살당할위기에 처하자 자신의 대 AT라이플을 가지고 재판 도중 탈영한다.
- 김창후 - 오인용 플래시 <김창후 이병의 탈영사건>. 이 작품의 후속작이 그 유명한 <연예인 지옥>.
- 나젠다 - 아카메가 벤다!: 제국의 장군 지위에 있었으나 제국의 막장성을 느끼고 탈영하여 혁명군에 투힝하였다.
- 노바2 공식 웹툰 <우주소년 토마>: 버려져있던 회색 중형로봇과, 그를 찾아나선 적색 중형로봇이 본의 아니게 탈영 처리되었다.
- 노바 테라 - 스타크래프트 2: 황제 발레리안 멩스크의 명령을 씹고 캐롤라이나 데이비스를 살해한 뒤 특공대를 이끌고 탈영해 자신만의 특수부대를 운용 중, 황제가 눈감아줘서 쫒기는 신세는 아니다.
- 데빌 서바이버 2 - 트리앙글룸 스토리에서 사코 마코토, 칸노 후미, 야나기야 오토메: 전시에 국가기관에서 죄수를 탈출시키며 탈영. 국장인 미야코가 음모를 꾸미고 있다는 사실이 있긴 하지만 엄연한 탈영. 게다가 저 셋은 집스에서 국장의 측근과 과학&의료 책임자라 집스의 전력이 크게 감소되고 아무리 추격자를 보내도 주인공 일행을 막을 수 없어 좋을대로 냅두게까지 된다.
- D.P 개의 날에 등장하는 군무이탈병들: 작품 자체가 군무이탈병들을 추적해 잡는 군탈체포조를 다루고 있다.
- 라이바루 죠 - 용자특급 마이트가인
- 로랑 세아크 - ∀건담: 25화에서 가출한 큰 아씨를 찾는다고 건담 끌고 나간 후 본대와 연락 두절(…). 물론 나갈 때는 정찰을 겸해 상부의 허락을 받고 간 것이지만, 다음 날 아침 전투 바로 직전까지 연락도 없고, 복귀도 하지 않아 소시에가 엄청 투덜댔다. 전투 후 미하엘 대령에게 불려가는데, 자세한 장면은 나오지 않았지만 많이 혼났을 듯. 참고로 로랑도 강제징집 피해자다.
- 레이센 우동게인 이나바 - 동방 프로젝트: 적전도주. 본인 말로는 "싸우던 와중에" 지레 겁먹고 동료들을 버려두고 도망쳐 왔다. 덤으로 영원정 멤버들도 이탈자 비호에 해당한다. 참고로 저 "싸웠다" 는 사건의 정체는 아폴로 계획(…). 진상도 모르고 무작정 내뺀 레이센이나 그걸 또 전면 전쟁이니 뭐니 호들갑이나 떤 달토끼들이나 도찐개찐(…).
- 루 루카 - 기동전사 건담 ZZ: 무장탈영. 동료와의 다툼으로 두 번이나 MS를 타고 탈영했다.[55]
- 브루노&야곱 - ∀건담: 테테스 하레의 부추김을 받아 디아나(키엘 하임) 암살을 시도했다가 실패한 후 그대로 튀었다. 그후 민가에서 밥 훔쳐먹다가 걸려서 머슴살이 하다가 어영부영 밀리샤에 들어간다. 이들 뿐만 아니라 디아나 카운터에서는 보급난에 시달리면서 탈영이 급증했는데, 개중에는 플랫이나 워드같은 MS를 들고 튀는 사례도 있었다. 밀리샤는 이런 탈영병들을 기술자로 고용했고, 탈영병들의 MS를 색깔만 다르게 칠해 사용했다.
- 마운트 앤 블레이드 - 맵상의 도적 부대들 중 탈영병이라는 부대가 있는데 다른 도적들처럼 지형에 따른 도적으로 구성되어 있지 않고 정규군 병종들로 구성되어있다. 스와디아 기사나 노르드 허스칼같은 최상급 병종들로 구성된 경우는 사상자가 나올만큼 강력하다.
- 명량 - 오상구라는 이순신의 부하가 탈영을 시도하다가 붙잡혀서 이순신에게 참수형 당한다. 배설도 실제 역사처럼 탈영하는데, 탈영하면서 거북선에 불을 지르고, 그 후에 화살에 맞아 죽는 등 실제 역사보다 훨씬 추한 모습을 보였다.
- 밀레니아 정규군 중 어퍼이스트 사이드에 근무하던 병력 전체 - 이터널시티2: 이 경우는 어퍼이스트 사이드 시의회에서 이들을 피스키퍼 자치군으로 재편성하기 위해 일종의 편법으로 모두 탈영처리한 것이다.
- 배틀 브라더스 - 탈영병 출신 용병. 전투 훈련을 받았기에 초기 레벨과 전투 관련 능력치가 높지만 사기가 매우 낮다는 단점이 있어 금방 도망치려 하므로 비추천된다. 그러나 예비로 둬도 불만을 품지 않아서 쉬운 전투에만 투입하는 예비인원으로 써먹기엔 나쁘지 않다.
- 불멸의 이순신 - 50화에서 발생한 훈련 중 화약 폭발사고 직후, 사상자가 발생했음에도 정운이 훈련을 계속 진행하자, 이에 폭발하여 대다수의 군졸이 병영을 이탈, 초병들을 폭행하며 난동을 부렸다. 제압 후 주동자의 목을 베고 나머지는 80대씩(…) 장형을 가하는 것으로 마무리.
- 징비록 - 전쟁에 회의적이었던 사야가가 자기 부대원들을 이끌고 야간에 탈주했다. 이 과정에서 이일이 이끄는 조선군 패잔병들과 마주쳤는데, 이일 쪽은 이들이 자기네를 잡으려는 줄 알고 바로 튀었다. 그런 그들을 사야가가 쫓아가며 조또마테를 외치는 게 참으로 개그.
- 사가라 소스케 - 풀 메탈 패닉: 작전 중 군무이탈 일상에 고하는 작별 하권에서 작전중 군무를 이탈, 음주후 가우룽을 찾아갔다.[56]
- 소녀전선 - 특이점 이후 FSB 소속이던 안젤리아 대위와 그녀 휘하의 리벨리온 소대가 자국 군대를 공격한 반역자로 몰려 탈영한다. 사실 그거보다는 더티 밤을 사용해서 스페츠나츠를 공격했다는 게 더 문제였지만, 다만 그 공격 수단이 문제지 지시 자체는 내무부 장관이 내린 거라 내란죄가 아니라 불법무기 사용죄+탈영죄다. 게다가 어쩔 수 없을 정도로 몰려서 쓴 거라서 원래대로라면 자길 체포해야 할 전술지휘관과 내무부 병력과 협력(…)중이다. 현실로 치면 탈영병과 헌병대가 사이좋게 테러범을 때려잡는 격…일만 잘 풀린다면야 TF141처럼 복권될 수 있겠지만 토사구팽을 면하는 게 문제…
- 샬롯 E. 예거, 프란체스카 루키니 - 스트라이크 위치스 2기: 이녀석들 원대 아프리카 방면. 탈영해서 제501통합전투항공단으로 들어왔다…
- 스파르탄 중대, 헬의 천사, 그늘날개 - 스타크래프트 시리즈: 스파르탄 중대는 지구 집정 연합원정대 일부가 오메가 전투 이전에 탈영한 패잔병이고, 그늘 날개는 밴시로 해적질하거나 용병 활동하는게 돈 될 것 같아서 탈영하였다.
- 슬레인 트로이어드 - 알드노아. 제로: 무장탈영. 전술수송기 스카이캐리어를 타고 도주했으나 하루도 못 가 다시 붙잡혀오고 말았다(…).
- 쉐임리스 - 이안 갤러거: 군에 입대할 나이가 안 돼서 형인 립의 신분을 도용하여 스스로 군에 입대하였으나 조울증으로 인해 입대한지 몇주만에 탈영하였다. 이 때 헬리콥터와 지대공 미사일을 훔치려고 까지 했었다고 한다. 숨어 살긴 커녕 대놓고 나돌아 다니고, 경찰에 체포되기 까지 했었는데도 안 잡히고 있다.
- 싸움개 로엘 - 던전 앤 파이터
- 아무로 레이 - 기동전사 건담: 무장탈영. RX-78-2를 챙겨서 탈영했다. 이 경우는 애초부터 미성년자 소년병 강제징집이니(…).[57]
- 카이 시덴, 하야토 코바야시 - 모빌슈트 건담 디 오리진: 원작과 똑같이 아무로가 건담을 들고 탈영하는데, 이후 사기가 떨어진 카이, 하야토 외에 몇몇 화이트 베이스 소속 인원이 탈영을 결행하다가 류 호세이에게 잡혀 오는 내용이 추가되었다. 이쪽도 현상황이 워낙 개판이었기에 단기간 영창행으로 끝났다.
- 아스란 자라 - 기동전사 건담 SEED, 기동전사 건담 SEED DESTINY: 무장탈영. 전자는 저스티스 건담, 후자는 구프 이그나이티드타고 도망갔다. 어느 쪽이건 결국 아크엔젤대에 들어 오는 것도 공통점. 후자에서는 메이린 호크도 아스란을 도와 공동으로 무장탈영했다.
- 아이언 메이 - 십이대전 대 십이대전: 탈영죄뿐 아니라 음란물 진열죄도 있다.
- 알렉스 메이슨 - 콜 오브 듀티: 블랙 옵스: 프리드리히 슈타이너를 족치기 위해 아랄해에 있는 리버스 섬으로 혼자 잠입해 깽판을 치다 같은 목적으로 리버스 섬에 상륙한 미군에게 붙잡힌다.
- 엽기적인 그녀에서 등장한 탈영병 - 탈영 후 놀이공원 귀신의 집에서 등장. 히로인에게 아주 농락당했다. [58]
- 유릭 크로반 - 홍염의 성좌 : 탈영 기록만 두 번이다. 추가로 마약복용으로 징계먹은 것도 수두룩하고, 아예 반역사건 뒷처리 중 임의로 혐의자를 무죄방면 하는 등 대형사고를 많이 쳤다. 다만 부대 특성상 해당 병과가 슈퍼 을인데다, 상관부터 동료까지 커버쳐줘 넘어갔다.[59][60]
- 이길석 - 그래도 다행이에요
- 전우(2010) - 양상길(홍경인), 천성일(정태우)
- 제33차량화보병대대 - 스펙 옵스: 더 라인: 대대 전체가 그들의 지휘관의 독단적 결정을 따라 무장탈영. 탈영 목적은 모래에 덮여 지옥으로 변해가는 두바이를 구하려는 것이었으나 결국 생존자 구출에 실패, 오히려 자신들 또한 그곳에 고립된다. 그래서 얻은 별명이 'The Damned', 지옥에 떨어진 자들. 모래폭풍의 악화로 탈출 가능성이 희박해진 절망적인 상황에서 이들은 끝내 완전히 선을 넘어버려, 두바이의 질서 유지를 위해 자기 멋대로 계엄령을 선포하고 내전을 벌인 걸로도 모자라 전쟁범죄까지 저질렀다.
- 조 깁켄- 해적전대 고카이저: 무장탈영. 아이들을 죽이라는 명령을 거부하여 처분될 뻔하다가 선배의 도움으로 도주. [61]
- 진 키사라기, 노엘 버밀리온, 마코토 나나야 - 블레이블루: 셋다 장교 탈영 그런데 cs시점에선 세계 허공정보 통제기구의 정체를 안 이상 탈영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이긴 했다.
- 질 - 크로스 앙쥬 천사와 용의 윤무: 총사령관이 탈영을 시도했다.
- 짐 레이너 - 정확히는 반란군이지만 그래도 아크튜러스 멩스크 휘하에 있다가 탈영했다. 그런데 탈영하면서 전투순양함을 탈취했다.[62] 사실 레이너의 경우는 자신뿐만 아니라 맷 호너를 포함해 레이너 특공대의 전신이 되는 세력을 끌고 나왔으니 탈영이라기 보다는 그냥 반란이다.
- 주군의 태양 - 6화에 등장하는 군견 귀신의 군견병이 군견의 안락사 판정을 계기로 선임병의 행패에 참다 못해서 선임을 그 자리에서 패 버리고 무장탈영했다가 주중원의 매장에 숨어들었다. 대낮에 죽을 생각으로 모습을 드러내서 헌병특임대까지 출동하는 일촉즉발의 상황이 펼쳐졌지만 주중원이 군견 귀신의 건을 언급하면서 필사적으로 설득해 아무도 죽지 않고 끝났다.
- 카나나세 유우, 아이하라 난나, 울프 에릭마이어, 넬 마크마하우젠 - 은장기공 오디안: 첫 전투를 겪으면서 일부 동료들이 사망하면서 전쟁과 폭력에 진절머리가 난 4인은 탈영을 결심하게 된다. 게다가 이 녀석들은 자금 마련을 위해 자신들이 탑승하는 림휴건을 가지고 나왔다! 여담으로 4인이 소속된 IMO는 언뜻 자유분방해 보이지만, 이 곳은 어디까지나 군사를 양성하는 군사기관이다. 그런 곳에서 탈영을 한 것이다!
- 코우 우라키 - 기동전사 건담 0083 스타더스트 메모리: 이녀석은 탈영 상황이 좀 특수하긴 하지만 이후 충분히 복귀할 수 있었으면서도 땡땡일 쳤고, 더욱이 장교면서 그랬다(…).
- 타사리안 -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대격변에서 새로이 리뉴얼된 서부 역병지대의 퀘를 하다보면 실바나스 윈드러너가 목줄로 묶어(!) 강제로 끌고 간 콜티라 데스위버를 구하기 위해 홀로 티리스팔 숲으로 쳐들어간다. 참고로 유저(플레이어)에게 같이 쳐들어가겠냐고 묻지만 유저들의 할 일은 보고 및
- 탈주 - 이송희일이 만든 탈영병에 대한 영화이다. 세명이 탈영했는데 도중에 죽었다. 나머지가 영화를 이끌어가는데 탈영병으로 분한 사람은 이영훈과 진이한. 이영훈은 아픈 어머니 때문에 제대하려고 했는데 실패하고 진이한은 중대장이 성희롱에 힘들어하면서 같이 탈영하게 된다. 그때 이영훈의 아는 누나 소유진이 연기했는데 소유진이 진압과정에서 총에 맞아 죽는다. 진이한은 여기서 계급도 높고 나이도 가장 어린걸로 나온다.
- 파울 폰 오베르슈타인 - 은하영웅전설 : 적전도주. 제7차 이제르론 공방전에서 상관인 한스 디트리히 폰 젝트에게 직언하다가 쫒겨난 이후 이를 핑계로 기함이 토르 하머에 소멸되기 직전 셔틀 타고 도망쳤다. 패전 책임을 져야 할 사령관들이 포로가 되거나 전사해버리는 바람에 빼도박도 못하고 패전 책임을 질 처지에 몰렸었으나 라인하르트 폰 로엔그람에게 구원받고 원수부로 전속된다.
- 판타지로망스 - 탈영병: 이쪽은 정확히 말해 군대에서 탈영한 건 아니고 용병집단 휘하에서 용병임무를 수행하다 주인공이 현실과 이상의 차이에서 오는 괴리감 때문에 무단이탈한다는 스토리. 판타지로망스/전쟁고아 항목으로.
- 핀(스타워즈) - 스타워즈: 깨어난 포스
- 한 솔로 - 스타워즈: 놀랍게도 한때 은하 제국 공군 장교였다. 정확하게 말하자면 타이 파이터 에이스 파일럿. 그러다가 빡빡한 군 생활이 성격에 맞지 않는것도 있고, 제국의 압제와 횡포에 회의를 느끼고 자유롭게 살자는 뜻에서 탈영하여 밀수꾼으로 전직하게 된다.
- 지중해 - 주인공 몬티니네 소대원들 중 코라도라는 병사가 있는데, 굉장한 애처가라 틈만 나면 탈영하는 탈영 상습범이다. 섬에 갇힌 이후에도 어떻게든 빠져나려고 안간힘을 쓰는데 참으로 웃프다.
- 철권 시리즈의 화랑: 철권 4 시점에서 병장탈영을 했다. 한국 남자들은 이 말도 안 되는 설정에 분개했다고. 군사 고증이 엉망인 일본 작품이다 보니 이에 대한 대한민국 국군의 대응이 정말 무시무시한데, 화랑 엔딩에선 일본의 주권이 미치는 영토 내에 완전무장한 일개 소대 정도의 병력을 보내고 화랑이 체포에 저항하자 일본 국적 민간인인 카자마 진과 함께 있는데도 진이 한국군을 때려서 날려버리자 곧바로 그 자리에서 무차별 사격을 가한다. 현실에서 이러면 전쟁범죄일 뿐만 아니라 전쟁을 일으킬 수도 있는 외교 문제가 된다. 결국 화랑은 붙잡혔지만 사범님이 어떻게 손을 쓰느라 고생한 덕에 무사히 제대했다. [63]
- 블루 팀 - 헤일로 시리즈
- 독일 가요이자 군가인 릴리 마를렌. - 무려 가사 내용이 군인이 연인이 그립다고 3일 영창간다고 말려도 뛰쳐나가는 이야기다.
10. 관련 문서
[1] 군무 이탈의 죄는 그 형태와 동기가 다양하고, 개인의 범죄적 소질보다는 주로 가정환경이나 외부적 요인에 의하여 발생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법정형이 과중한 문제점이 있어 양형의 구체적 타당성을 기하도록 하기 위해 2010년초 최소 2년 이상의 징역에서 1년 이상의 징역으로 형량이 낮아졌다.[2] 군무이탈을 소극적 형태로 저지르는 것이므로 1항에 해당한다. 2항에 해당하는 경우는 천재지변이나 부대분산등으로 군무에서 이탈된 자가 복귀하지 않은 경우를 말한다.(군형법해설서, 고등군사법원, 2005) 형법 145조 2항의 집합명령위반죄와 유사.[3] 민간인이어도 처벌받는다. 미성년자인 경우 군사재판을 받고 소년원에 가거나 소년교도소로 갈 수도 있다.[4] 그러니까 한 장병이 장난으로 "탈영할꺼야!"하면서 위병소 밖으로 탈영하는 시늉을 하는 것도 이 범죄로 오해할 수 있다는 것이다. 물론, 무죄추정의 원칙에 따라야 하므로 이 사람이 그저 장난이었고 실제로 밖으로 무단 이탈하지 않았다면, 기소하는 측은 이걸 실제 탈영 시도라고 증명하기가 매우 어렵기 때문에 사실상 처벌될 일은 없다. 실무적으로도 '''실제 주둔지를 나가서''' 몇십분을 돌아다녔던 장병마저도 자진귀대 등등의 사실을 정상 참작해서 영창 처분으로 끝낸 경우도 있다.[5] 2016년 1월 25일 이전에는 '전투경찰대 설치법'이었다. [6] 치안유지를 위한 부서가 아니어서 상한선이 군인이나 의경에 비해서 약하다.[7] Absence without official leave (영외무단이탈)의 약자. 이쪽은 군대 관련 영미권 창작물에서 많이 찾아볼 수 있는 단어다.[8] 간부중에서 가장 낮은 계급인 하사도 40세이다.[9] 불교의 경우 산사(山寺) 및 암자를 기준으로 산으로 도주하는 경우까지 포함[10] 반드시 해외에 나가야 한다면 국외여행허가를 받아 갈 수 있다.[11] 초병에게 위해를 가하고 도주했을 경우 군무이탈죄와 함께 초병에 대한 폭행죄가 적용될 수 있다.[12] 즉 무조건 징역 5년부터 시작이다. 과거에는 2년이었으나 늘어났다.[13] 복무의사가 없으면 복무기간을 징역으로 대신한다.[14] 군기교육대나 영창은 내부 징계일 뿐 형사처벌은 아니라서 빨간줄까지 그이지는 않는다. 물론 전역이후 사회인으로서 불이익이 없도록 전과자가 되지 않는 선까지만 봐주는 것이고 내부 징계는 엄하게 한다.[15] 무장탈영은 이미 군 내부적 관할을 넘어선 문제이기때문에 군 내부의 특성으로 보긴 힘들다. 일반 탈영이야 군 내부 작게는 그 대대 내에서 처리되곤 하지만 무장탈영은 이미 군 내부적으로 해결하기엔 대한민국 사회에서 너무 큰 문제이기 때문에 해당 정권의 국방장관 사안에 따라서는 대통령까지 개입할 수 있기 때문.[16] 부대가 공식적으로 지정한 민간 전세버스 포함.[17] 코로나바이러스-19 판데믹이나 신종플루 등등[18] 차 사고의 경우에는 뒤에 서술할 두 경우보다 더 많을 것이다.특히 부모님 차로 원대복귀하거나 자기가 직접 운전해서 가는 경우.[19] 버스 혹은 기차가 드러누운 정도라면 수습이 비교적 쉬우나, 배가 가라앉거나 비행기가 비행하다 추락하면 그 특성상 승객이 할 수 있는 건 없다.[20] 사병들은 이것이 사실상의 신분증이 되어 자격증 시험을 볼 때에도 이 휴가증이나 외박증으로 신분증을 대신할 수 있다.[21] 특히 한국군은 정상적인 군대들에 비하면 유례가 없을 정도로 병들을 24시간 아무런 보상없이 강제로 가둬두는 곳이라 이런 부류의 일이 일어나지 않을 수가 없다. 군의 사기나 수준을 유지하기 위한 매우 중요한 요소이지만 물론 당연하게도 이에 대한 개선 의사는 '''전혀 없다는 것.'''[22] 특히 상급 간부와의 갈등[23] 대표적인 경우가 원조 프로게이머 신주영 선수. 한국 최초의 프로게이머가 된 후 군에 입대해야 했던 그는, 휴가 중 정말로 복귀날짜를 잊어버릴 정도로 스타크래프트에 빠져 있다가 휴가 미복귀로 처벌받았다.[24] 하지만 보통 19시~20시까지는 복귀해야 하도록 하고 이 시간을 넘기면 지연복귀 처리되기도 한다.[25] 사실 이렇게 집이 자대와 엄청나게 멀리 떨어진 경우('''서울이나 경기권(고양시, 의정부시, 남양주시 등, 그 외 경기권, 강원도 남부권)쪽 부대에서 부산, 광주, 목포 정도는 어림도 없다.''' 적어도 경기도 최북단인 연천군, 포천시, 동두천시나 강원도 화천군, 철원군, 양구군, 인제군 등의 군부대에서 집이 전라남도/경상남도 중에서도 남부 쪽에 있어야 한다.), 혹은 제주도 등의 도서지역일 경우 일부 부대에서는 다른 병들과 달리 휴가일정에 +@로 날짜를 더 붙여줄 수도 있는데 그만큼 더 지내라는 게 아니라 제시간에 복귀하기 위해 준 시간이다. '''심하면 복귀 전날에 집에서 미리 출발해야 할 수도 있기 때문이다!''' 다만 제주도는 비행기가 있으니 그런거지 백령도나 울릉도 같은 진짜 도서지역은 몇날며칠씩 배가 결항되는 게 일상이라 다시 배 뜰 때까지 내륙 부대에서 대기타다 들어가기도 한다. 심하면 말차 때 결항이 이어져 내륙에서 전역하는 경우(…)도 있다. [26] 정확히는 복귀 당일날 밤 12시 이전에 복귀하면 탈영이 아니라 복귀지연으로 처리된다.[27] 사실 여기까지 왔다면 자고 있는 사이에 집에 헌병이 들이닥쳐서 검거당할 가능성이 높으니 논외로 봐도 무방하다.[28] 이 문단에서 계속 강조하고 있지만, 병사이든 부사관이든 장성이든간에, 일 커지는걸 좋아할 리가 없다. 물론 복귀를 대충대충 해도 된다는 건 절대 아니므로 오해는 금물.[29] 요즘에는 이런 경우 생계곤란병역면제 혹은 상근예비역으로 처리된다...였는데 인구감소로 3급으로 넣는 추세다. 현재 대한민국의 징병율은 자폭돌격시키던 일제의 77%를 한참넘은 95%다(...)[30] 정확하게는 포로로 잡혀서 북한으로 이송되다가 탈출 도중 사살된다. 그대로 갔으면 송환되기 어려울 테니…[31] 북한군에는 휴가, 면회, 외출, 외박이 허용되지 않는다. 휴가는 '''통일이 될 때까지 휴가를 가지 말자'''라는 구호 하에 사라졌다. 물론 정기휴가가 그렇다는 얘기고, 뇌물이 모든 곳에 통하는 북한 특성상 뇌물을 쓰면 특별휴가를 내준다. 주로 사용되는 명목은 인척 사망. 경제적 사정이 넉넉한 병사는 부대에서 필요한 물품을 구해온다는 명목하에 휴가를 나가기도 한다. 물론 뇌물 바칠 돈이 없는 병사들은 탈영행.[32] 규정위반 1회당 5일[33] 웹툰이나 드라마 등에서 자주 보이는 "나 좀 잘테니까 좀있다가 깨워라."[34] 입대 이전부터 가족과 사실상 담을 쌓았거나 가출 등을 밥먹듯한 경우가 많다.[35] 군사경찰이나 군검찰쪽에서는 탈영 보다는 군무이탈을 줄여서 '''군탈'''로 부르는 경우가 더 많다.[36] 징병제에서는 한 부대에서 탈영이 자주 일어날 수록 그 부대의 군인들의 사기가 떨어지는 것은 당연한 것이다. 왜냐하면 이유를 막론하고 탈영이 많이 발생할 수록, 그 부대의 병력관리에 문제가 있다는 뜻이기 때문이다. 그 뿐만 아니라 군대에서 소문은 사회보다 빠르게 퍼지는 편이라, 탈영한 본인이 소속된 부대 뿐만 아니라 옆 부대에 마저도 사고사례 전파 명분으로 공문을 쏴 버리니까 탈영이 자주 발생할 수록 국군의 사기에 저하를 불러일으킬 수 있다. 즉, 군대도 양보다 질인 셈. [37] 단, 기초군사훈련을 받지 않는 보충역은 군계급을 갖지 않는 민간인 신분이다. 이 경우는 일단, 겉으로는 4급이나, 병무청에서 판정이 확정된 순간 전시근로역으로 편입되는 동시에 보충역의 의무가 부과된 특수한 형태이다. 이런 케이스는 소집해제 전이나 후나 상관없이 바로 민방위 훈련을 받는다. 당연히 소집해제되면 민방위 훈련만 받는다. 이런 경우는 '''1991년 이후 출생자인 사람이 정신과사유로 4급을 받는 경우(이 경우 복무도 사실상 행정지원만 한다)'''나 2년 이상의 만성질환으로 인해서 4급을 받은 경우인데, 이 경우는 2년간 복무가 부과된 '''사실상 5급'''이라고 봐도 무방하며, 복무하는 도중에도 민방위훈련을 받는다.[38] 그러니까 징역 1년 이상의 형벌 집행을 유예한다거나[39] 단, 간부는 공무원의 신분이기 때문에, 집행유예만 받아도 불명예 전역으로 처리된다.[40] 국군교도소에서는 1년 6월 이상 복역을 시킬 수 없다.[41] '믿고' 부분에서 돈 빌려준 입장에서 비빌 언덕이 생긴다. 바꿔 말하면 탈영병이 탈영하겠다는 것을 알고도 빌려준 것이 아니라면 탈영방조가 성립하지 않고, 탈영하겠다는 의사를 알 수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과실로 인하여 그를 깨닫지 못했을 경우라도, 과실에 의한 방조는 처벌하지 않으므로, 그냥 욕만 먹고 끝난다.[42] 즉, 본인이 직접 탈영하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이 탈영병으로 인하여 피해를 보게 된다는 것이다. 다만, 그 탈영병이 부모님한테 용돈을 받던지 해서 돈 빌려준 병사에게 계좌이체로 갚으면 그 병사 자체로는 크게 문제는 되지 않지만 '''이게 탈영을 도와준 꼴이 되기 때문에''' 다른 사람들에게 까이는 것.[43] 탈영이라는게 군에서는 중죄로 간주하고 사고가 난 부대는 당연히 여러 불이익을 받게 되는데 일단 자살, 탈영 등은 해당 부대의 지휘관의 진급 심사에 심각한 악영향을 끼친다. 그리고 자신과 부대원들 그리고 넓게는 자신의 직속 상관들까지 모두의 인생을 꼬이게 만드는, 말하자면 빈대 잡으려다 초가삼간 다 태우는 사태를 초래하게 된다.[44] 애초에 탈영을 감행할 정도로 군생활에 부적응인 사람이 분대장이나 실세가 되는 일은 거의 없다.[45] 줄여 말하자면 전쟁이 없는 현 상황에서 실적이라는 것 한정되고 모두 잘 올릴 수 있기 마련이라는 의미이다.[46] ='''징역형에 준하는 상태에 있었던 것'''[47] 병사는 만 40세가 되면 면역이 된다.[48] 다른 연유로 절대적으로는 드물어도 여기 서술한 다른 극단적 예시에 비해 상대적으로 많이 보이는 방식인데, 바로 해군 복무중 부적응으로 바다에 투신자살 하는 것. 어쨌든 해군 함정이라는 근무지를 무단 이탈했으니 탈영으로 간주할 수도 있다.[49] 교내에서 학교폭력에 시달리는 학생을 일부라지만 담임이라는 작자들이 깔끔하게 무시하고 덮어버리는 것과 마찬가지로, 힘든 일이 부대 내 가혹행위나 병영부조리와 관한 것이라면 중대장 혹은 행보관 역시 사람에 따라서지만 그다지 적극적으로 조치해주지 않는 사람일 수도 있다. 그렇게 되면 그게 가혹행위 가해자에게 알려져 괘씸죄를 더 추가로 얻어맞는 길밖에 되지 않는다.[50] 특히 병들 사이에서의 일이 원인이라면 간부를 통한 해결은 확률이 0%에 가깝다. 간부 입장에서는 자신의 진급과 부대 이미지가 무엇보다도 우선순위기 때문에 무조건 덮으려고만 들 것이다. 해결을 해주려고 마음을 먹는 간부 역시 24시간 같이 지내는 병과 출퇴근하는 간부의 근본적인 시각/입장 차이는 어떻게 할 수 없기 때문에 해결해줄수 있는 선이 한도가 있다.[51] 사실 나올 만 했던 게, 미군에 그냥 2년 계약으로 입대했다가 전쟁 나서 아프간, 그 다음 이라크, 그리고 얼마 가지도 않아서 다시 이라크. 그리고 전역이 중지되어 한 8~10년씩 복무. 운 나쁘면 IED에 피격되어 폭사. 아니면 저항군 기습으로 전사 이런 식의 사태가 벌어졌기 때문이다. 심지어 부대 조직 전체의 통일성을 위해 규정된 본국 근무 기간을 지키지 않고 몇 개월 쉬지도 못한 군인을 다시 끌어다 투입하는 부대도 나왔는데, 《스톱 로스》라는 영화에서 제대로 묘사했다.[52] 원제: Crossing the line[53] 어느 정도냐 하면 중대장'''보좌관'''이나 소대장'''보좌관'''이라는 보직이 있을 정도로 일 먼저 시켜보고 일에 대해 적응이 완료되어야 정식 보직을 주는 시스템을 사용할 정도이다.[54] 신태일이 만든 그룹인 느금마엔터테인먼트의 멤버다.[스포일러] 아뎀은 이후 탈영죄를 사면 받는다. 정부와 국방부에서 전범 행위를 인정함에 따라 아뎀의 탈영죄도 사면된듯 하다.[55] 다만 에우고 자체가 군대라고 보기 어려운 면도 있어서(에우고는 군대가 아니라 일종의 군벌에 불과했다.) 부대 복귀 후에도 무사히 넘어갔다. 만약 정상적인 군대였거나 최소한 에우고가 그럭저럭 돌아가고 에마 신같은 군기반장도 있었던 Z건담 시절만 되었더라도 이렇게 유야무야 하지 않고 적절한 처벌을 받았을 테지만 하필 에우고가 다 무너저가던 ZZ건담 시절이라 어찌어찌 넘어간 듯하다. 사실 루 루카뿐 아니라 쥬도 아시타나 비차 올레그 등도 몇 번은 군형무소에 갈 짓을 벌인 적이 있으니 뭐…[56] 일단은 정식 군대 소속은 아니고 용병부대였고 부대에 복귀해서 공까지 세웠기에 그냥 넘어갔지만 대신 봉급이 확 깎였다. 뭐 본인도 감수한 일이긴 하지만.[57] 하지만 이쪽은 위의 루 루카와 달리 정식 군대에서 무장탈영이다. 당연히 루 루카처럼 유야무야 넘어가지 않고 영창에 들어가긴 했지만 이쪽은 소속부대인 화이트베이스가 막장스런 상황에 몰린 덕택에(지온군 점령지 한복판이었던 북미로 떨어지는 바람에 탈출이 더 문제였다. 아무로가 탈영한 것도 이에 대한 스트레스가 큰 탓도 있다.) 큰 처벌 없이 나올 수 있었다.[58] 여기서 탈영병의 배역을 맡은 배우 장희웅은 나중에 선덕여왕에서 박의로 등장한다.[59] 특무부라 하여 흑마법사로 구성된 특수부대로, 강철의 연금술사의 국가 연금술사처럼 하나하나가 매우 희귀하지만 비상식적으로 강력한 인간병기로 취급된다. 덕분에 저 화려한 편력에도 불구하고 소위에서 하사로 강등당한 것이 처벌의 전부. 그나마도 반란군 무죄방면이나 탈영이 아니라 상습 마약 복용에 걸린 처분이다(...)[60] 사실 군생활이 개판인 것은 (사실상)전역없는 강제 징집인 것도 있지만, 그 보다는 자기혐오로 인한 것. 즉, 미워 죽을 것 같은 놈(=자신) 엿먹이는 심정으로 막 살았던 것이다.[61] 이미 구금된 상황에서 달아난 것이라 탈옥으로도 볼 수 있다.[62] 현실로 따지면 탈영하면서 전함이나 항공모함을 가져간 것이다(…).[63] 굳이 진지하게 받아들이기보다 심각한 문제로 본것이라 이해하면 될듯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