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봄이/작중 행적
1. 개요
2. 1부
2.1. 자대 배치 ~ 수경 편
2.2. 시위 ~ 교양 편
2.3. 집합 ~ 면담 편
2.4. 방범 순찰 ~ 막내 생활 편
2.5. 부대 정비 편
2.6. 훈련 편
2.7. 깨스 편
2.8. 육근옥 ~ 첫 후임 편
2.9. 면회 편
2.10. 중수 후보 편
2.11. 현봄이 편
2.12. 한마음 체육대회 편
2.13. 돌아온 탕자 ~ 11월 편
2.14. 민지선, 838k 제대 편
2.15. 870K 소대배치, 본부 대원, 구타 편
2.16. 구타, 관계 편
2.17. 첫 정기외박, 휴가 복귀 편
2.19. 871K 소대 배치, 전설의 이경, 크리스마스, 2006년 12월 31일, 일경 진급 편
3. 2부
4. 3부
1. 개요
네이버 웹툰 뷰티풀 군바리의 등장인물 현봄이의 작중 행적을 정리한 문서.
2. 1부
2.1. 자대 배치 ~ 수경 편
15화에서 버스 안에 앉아 상당히 불안해하는 표정을 지으며 처음 등장한다.[1]
16화에서는 구수란의 말에 관등성명을 잘못 대답해 버려 구수란에게 맞을 뻔했지만 차하얀이 막아줬고 속으로 감사하다고 생각한다. 김미윤이 갑자기 튀어나오자 "옴마야!"라며 놀라고, 김미윤은 한동안 신병들을 가지고 놀다 '일주일 전에 온 애'로 현봄이를 지목한다. 현봄이는 어리둥절해서 오늘 왔다고 말대꾸를 하다 구수란에게 멱살을 잡히며 또 욕먹는다.
17화에서 민지선의 변덕으로 방패술이나 PT 체조 등의 신병 훈련을 받는데, 다른 동기들과 달리 자세가 흐트러지거나 넋이 나가는 등 체력적으로 약한 모습을 보인다. 훈련이 끝난 후 민지선은 신병들에게 자기소개를 시킨다. 이 때 민지선이 부르는 호칭은 '어리바리'. 자기 차례가 돌아오자마자 기다렸다는 듯이 남친 자랑을 쏟아낸다. 듣고 있던 본부 고참들은 모두 점눈이 되어 벙쪄있는 듯한 표정으로 멍하니 있었으며, 결국 구수란에게 쓸데없이 싸대기를 맞는다. 거기다 민지선의 "지금쯤 그렇게 멋진 오빠가 물 좋은데 가서 딴 X들이랑 찐하게 놀아나고 있을 거"란 말에 울먹거린다.
18화에서 맞후임으로 들어온 성상정에게 가장 먼저 다정하게 인사하지만... 곧바로 민지선 흉내까지 내면서 가오를 잡는다. 옆에 있던 박소림에게 한마디 하라며 부추기지만, 박소림은 성상정에게 전혀 관심도 없었고 오히려 옆에서 부추기는 현봄이에게 건들지 말고 닥치라는 경고를 내린다. 현봄이는 박소림의 차가운 태도에 그만 욱해서 툭툭 치며 언성을 높여 따지지만, 박소림의 살벌한 2차 경고에 바로 쫄아버리고 옆에 있던 정수아에게 안겨 운다. 욱하는 성격에 눈치가 없는 성향은 이 때부터 보여주기 시작한다.
중대에 배치되면서 처음으로 맞이하는 점호시간에 다른 동기들처럼 긴장한 기색이 역력했다. 그러다가 뒤늦게 따라온 맞후임 성상정이 정줄놓고 폭주하는 모습을 보게 되는데, 알고보니 그 맞후임은 신병 코스프레를 한 말년 고참이었다. 처음부터 알아챈 박소림과 이제서야 눈치 챈 정수아와는 달리 하애진과 같이 아직까지도 눈치를 못채고 있는데, 부드럽게 타이르는 하애진과 달리 저게 미쳤냐는 식의 다소 날선 반응을 보인다. 그렇게 성상정의 정체가 공개되고, 성상정에 의해 '고참에게 말까고 갈군 X'들 중 하나로 언급되면서 까인다. 물론 저 말은 성상정이 거짓말친 것이긴 하지만. 민지선 흉내를 내며 말로 안한다고 위협준 건 사실이었기 때문에 본인도 기겁하며 입을 틀어막고 있었다. 그리고 아무말도 안하고 있었던 박소림을 원망의 눈초리로 째려본다.
19화에서는 점호 자세 훈련 중 차하얀의 난이도 높은 구호에 다른 동기들과 달리 빠릿하게 해내지 못한다. 때문에 현봄이는 뒤에 있던 차하얀에게 옷깃이 잡아당겨지고 살벌한 말까지 듣는 등 괴로움과 무서움에 사무치다 구수란에게 고참을 깔아뭉갰다는 이유로 닦달당한다. 빠져나가기 위해 상의도 쓸려나간 것도 모른 채 바둥거리는 현봄이의 모습을 보고 차하얀은 민망함에 얼굴을 붉힌다. 독자들 사이에선 플래그가 선 게 아니냐는 추측들이 오가는 중 민지선과 김미윤이 들어오고 카페숍 소원수리에 대해 김미윤의 잔소리가 계속되던 중, 신병들을 발견한 육근옥은 앞에 있는 주방희에게 신병을 웃기라는 찔을 부린다. 주방희의 웃긴 몰골에 결국 참지 못하고 하애진과 함께 웃음을 터트리는데... 때문에 본부 받데기들과 챙짱들까지 모두 피해를 본다.
20화에서 중수와 각 소대 수인들이 모여 차기 중수 건에 대해 회의를 여는데, 민지선은 김미윤의 반발에도 무슨 생각인지 신병들까지 남겨둔다. 회의가 시작되기 전 김미윤이 이들을 재우지만, 진짜로 낮잠을 자는 하애진, 박소림과 달리 정수아와 함께 '''몰래 차기 중수 내정 회의를 듣는다.''' 문제는 엿듣고 있는 티가 확 났기 때문에 민지선에게 들켜버렸고 867기 나머지들까지 모두 소환된다. 다행히도 신병 훈련은 아니었고 그냥 소대 배치 전에 궁금한 것에 대해 질문 시간을 가지는 것이었다. 현봄이는 눈을 번뜩이며 맨 처음으로 질문하는데, 군생활에 대한 게 아닌 민지선이 사회에서 뭐하다 왔는지에 대한 거였다 민지선은 질문을 받고 상당히 어이없어하지만 친절하게도 배구하러 왔다고 대답해준다.
저녁 무렵, 현봄이는 정수아와 함께 1소대로 배치되고, 서서희의 인솔 하에 정수아의 손을 잡으며 생활관 쪽으로 나서는데... 들어오자마자 류다희에게 븅X년이라는 욕을 듣고 경악한다.
21화에서는 정수아와 손 잡고 들어온 걸로 류다희를 비롯한 상경들에게 비웃음을 산다. 민망함에 손을 놔버리지만 이 때문에 류다희에게 괜히 욕을 먹자, 상황 파악이 덜 되어 그저 가만히 있는 동기 옆에서 잔뜩 쫄아 얼타며 손을 다시 잡으려는 모양새를 취한다. 그리고 관등성명 안대냐고 으름장 놓는 류다희에게 이제서야 관등성명을 대고 류다희를 따라 더블백을 푼다. 행동이 느리다는 이유로 류다희에게 구타당하던 중 육근옥이 류다희를 말리고, 그런 육근옥의 사람좋아보이는 모습(?)에 완전히 안심한 듯 표정이 풀린다. 일단 의심스러운 눈으로 보는 동기와 대조적이다.[2] 류다희의 지시 하에 아까 전과는 달리 빠르게 더블백을 푸는데, 자기 소유의 티팬티가 류다희에게 발견되고 민망함에 얼굴이 새빨개진 류다희에게 뺨을 여러대 맞는다. 이웅란의 코에 의하면, 꾸질꾸질해서 안 빤지 꽤 된 거 같다고..
소지품 검사를 끝낸 후 류다희에게 내무반 생활에 대해 계속 교양을 받는데, 본부에서 지급받은 A급 활동복은 소대 내에서 입지 못하기 때문에 대신 이경 활동복을 받아서 갈아입는다. 이를 입은 현봄이의 반응은 '핏도 구리고 거지 옷 같아'. 그리고 나머지 짐정리는 불침번인 이보현이 도와주기로 한다. 고참들이 근무를 하러 돌아가고 이보현이 인사를 하려는데, 관등성명과 단체대답에 아직 덜 익숙한 나머지 같은 이경에게 관등성명을 대서 이보현을 당황하게 만든다. 그렇게 관등성명과 내무반 생활에 대한 간략하면서도 친절한 안내를 받은 후, 밤이 되어 동기와 함께 잠자리에 든다. 현봄이는 고참들이 없는 밤을 즐기며 정수아에게 앞으로 잘하자는 말을 건내고선 손을 마주잡지만... 근무를 마친 상경들에 의해 부름을 받고 정수아와 화장실로 들어서며 그녀들과 마주친다.
22화에서 임향희, 류다희, 박율, 이웅란 등과 마주하여 이들에게 신병 신고식을 받는다. 도중에 근접기수들이 8명이나 있고 후임이 별로 안들어온다는 류다희의 말에 소리없이 울기도 하고, 류다희의 일장연설을 대변으로 방해하면서 나오는 마리아의 샤방한 모습에 감탄도 한다. 괄괄한 류다희를 손쉽게 제압(?)하는 마리아를 보며 '좋은 사람 같다'는 첫인상을 받는건 덤. 이들이 해산하고 자기들도 돌아가려는데, 옆에서 같이 신병 신고식을 받는 동기들과 마주치며 다같이 눈인사를 나눈다. 새벽이 되면서 정수아와 현봄이는 여러명의 상경들과 마주치고, 마지막에는 '상경들의 왕' 라시현까지 만난다. 상경들이 도대체 몇명이냐고 경악하던 중, 라시현의 심상치 않은 분위기에 한참동안 긴장하고 그녀에게 '잘하자?'라는 말을 듣는다. 다음날 류다희에게 수경들에 대한 교양을 받으며 신고 인사를 하러 간다.
23화에서 먼저 투고인 김현리에게 신고인사를 한다. 류다희에게 '넌 왜 그렇게 띨빵해 보이냐'는 소리를 듣는 건 덤이다. 다음에는 육근옥에게 신고인사를 하려는데, 육근옥은 30분 동안 인사를 안받고 낮잠을 자는 진상짓을 벌인다. 잘 참아오던정수아와 달리 현봄이는 손이 너무 저린 나머지 경례 자세를 풀어버리고, 이를 놓치지 않고 발견한 육근옥은 그 즉시 류다희를 소환, 발로 그녀의 얼굴을 까버린다. 그리고 나머지 30분 동안 육근옥의 되도않는 야부리를 듣는 고통을 겪는다.
나머지 수경인 설유라에게 신고 인사를 하러 가던 도중 분위기 파악도 못하고 류다희에게 죄송하다고 말하다가 빡친 그녀에 의해 목이 졸린다. '여기는 죄송하다는 말이 없다'와 '니가 븅X이란 걸 티내고 다니지 마라'는 경고를 듣고선 정강이를 걷어차이며 욕먹는 수모를 겪는다. 이때 기가 너무 죽었는지 설유라에게 신고하고 같이 음료수를 마시며 이야기를 나눈 후에도 계속 의기소침해 있었다. 설유라의 농담에 기분이 풀어졌는지 바로 "풉!"하고 웃어버리지만, '고참이 웃기냐'는 농담인지 진심인지 모를 설유라의 말에 또다시 기가 죽는다. 그래도 분위기를 풀어주며 신병들에게 잘대해주는 설유라에게 안심하며 이야기를 나누려는데... 송미남이 방범근무가 취소됐다는 소식을 전하러 급하게 오고, 빡센 긴급 시위를 막는다는 설유라의 말에 또다시 경악한다.
2.2. 시위 ~ 교양 편
24화에서 우리도 빡센 시위 다 막는다는 송미남의 말에 정수아와 함께 의경 괜히 왔다면서 후회한다. 기대마에 탑승 후 이웅란에 의해 동기와 자리가 갈라지고, 정수아는 류다희에게 현봄이는 마리아에게 시위 교양을 받는다. 그리고 마리아에게 상당히 자상하고 부드럽게 교양을 받는데, 동기 정수아가 류다희에게 교양받으며 벌벌 떠는 것과는 대조적으로 이런 쪽에서는 운이 좋은 모양. 이 때 배정된 역할은 방패조를 받들며 컨트롤해주는 봉조.
25화에서는 시위 때 착용할 장비들을 허둥지둥 챙기다 류다희에게 발길질을 당한다. 다음화에서는 방패조 파트너로 임향희인 게 밝혀졌으며, 처음으로 뛰는 대형시위 진압에 상당히 불안한 기색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그리고 시위대와 맞붙기 시작하면서 류다희에게 띨빵한 X이라는 욕까지 들으며 파트너 잘 지키라고 잔소리를 듣는다.
27화에서 중대장의 지시로 체포한 시위 주동자를 같은 봉조인 라시현, 류다희와 함께 3인 1조로 연행한다. 이번에도 독자들을 실망시키지 않고 류다희에게 "저는 신병인데 가야 합니까??"라고 질문을 하는 게 압권 결국 류다희에게 뺨 한대 맞고 따라나선다. 그 와중에 라시현이 주동자를 잡는 모습을 보며 넋을 놓고 감탄한다. 이후 호송버스로 주동자를 연행해가는데, 라시현이 호송버스가 아닌 으슥한 곳에 데려가 폭행하는 모습을 바로 앞에서 목격한다.
28화에서는 참다못해 말리는 류다희와 그런 그녀에게 한참 신경전을 벌이는 라시현을 그저 멍하니 바라보고 있다. 잠시 후 주동자는 호송버스로 연행되고, 현봄이는 류다희에게 여러가지 질문 공세를 펼친다. 대략 나중에 조사받으면 여태까지 있었던 일을 전부 말하는 게 아니냐는 내용. 류다희는 '경찰과 대립한 인간이 경찰들에게 해결을 바랄리가 없다'고 말하고, 라시현에 대해서도 '용의주도한 인물이고 빠져나갈 구멍이 있으니 저런다'고 대답해준다. 현봄이는 '그럼 왜 라시현을 말렸냐'며 눈치없이 질문을 계속하고, 대답해주기 싫은 류다희는 위협 태세를 보이며 현봄이를 조용히 시킨다.
다음 날 새벽이 지나고, 기대마 안에서 지원받은 도시락을 고참들보다 빨리 먹기 위해 동기와 함께 힘겹게 입에 집어 넣고 있다. 그리고 설유라에 의해 돌아온 낮잠시간이지만, 밥 먹고 바로 엎드리면 소화가 안된다고 걱정하며 편히 쉬지 못한다. 그렇게 철수 명령이 떨어지고 중기 경찰서로 돌아오면서 류다희와 함께 내무반으로 돌아가는 길에 구수란과 차하얀 등의 본부 소대원들을 만난다. 쟤네는 어떠냐는 차하얀의 질문에 류다희는 정수아와 현봄이 모두 싸잡아서 '븅신 폐급X들'이라고 대차게 깐다. 다만 정수아가 시위 도중 울어버리는 대형사고를 쳐버렸기 때문에 비난은 자기 동기들에게 집중됐지만. 이들은 류다희에 의해 송미남에게 인솔되고 내무반 앞에서 소대 왕고 강승희와 마주치게 된다.
2.3. 집합 ~ 면담 편
29화에서는 송미남에게 의경생활을 하면서 중요한 것들에 대해 교양을 듣는다. 송미남은 고참기수 서열표나 군가, 음어나 전화번호, 차번호 등 방순대와 관련된 암기사항 등이 적힌 쪽지를 건네며 자세하게 설명해준다. 설명이 끝나고 질문을 받는데, 현봄이는 수경들의 기수도 다 다른데 왜 반말을 하는지에 대해 질문한다. 류다희는 일이경들을 데리고 샤워를 나가려 하나 라시현에 의해 다른 소대원들과 같이 집합하게 된다.
30화에서는 라시현이 집합을 건 상황에서 3소대의 구타 상황을 엿보다 라시현에게 들키고 만다. 이를 어이없어 하던 라시현은 받데기들을 모아 교양도 제대로 못한다고 힐난하고, 현봄이에게 어제 있었던 일에 대해 보안 낚시를 건다. 현봄이는 역시 보기 좋게 넘어가버리고 류다희는 보안도 모르냐고 모자를 던지며 야단을 친다. 어쨌든 이것이 발단이 되어[3] 자신의 교양을 맡았던 마리아가 현봄이를 커버하려다 라시현에게 공격당할 빌미를 제공하고 만다.
다음화에서는 자신의 동기가 챙짱한테 맞는 걸 보고 빡친 류다희에 의해 기대마에서 일이경들이 소환되어 짬순으로 차례차례 얻어맞는다. 동기 정수아까지 배빵을 맞았으니, 이제 현봄이가 맞을 일만 남았다. 목 졸린 것에 이어 2차 패닉이 예상되는 상황. 그러나 33화로 넘어가면서, 역시 정수아와 달리 천운이 따라주는 캐릭터인지 뺨을 맞기 직전 오덕희 상경이 류다희를 말려 구타당하지 않고 무사히 넘어간다.
동기가 많이 아프지 않을까 걱정하며 옷을 갈아입는데,[4] 도중에 상경인 오덕희가 자신을 부르자 옷도 갈아입다 말고 뛰쳐나온다. 잠깐 졸던 박율은 깜짝 놀라고 라시현이 깨알같이 "미친년"이라고 욕하는 컷이 개그 포인트. 어쨌든 오덕희 상경의 요구대로 유명 만화 캐릭터들의 BL씬을 그리며 오랜만에 그림을 그린다는 것에 기뻐 눈물을 흘린다. 한참 선임인 오덕희와의 인연은 이 때부터 생겨난 듯.
33화에서는 오덕희가 주문한 그림을 그려놓고 기다리는데, 류다희가 먼저 내무실로 돌아와서 그 그림을 보았다. 그림의 높은 수위에 류다희는 민망함을 감추지 못하고 무슨 포르노를 그렸냐며 현봄이를 때린다. [5] 뒤이어 나타난 오덕희는 주문한 그림을 보고 코피까지 흘린 채 현봄이를 칭찬하고, 류다희는 오덕희에게 포르노나 그리게 하냐며 따진다. 이 때 포르노라는 말에 펄쩍 뛰면서 '숭고한 사랑을 예술로 표현했다'고 반박하는 오덕희가 압권. 류다희는 계속 현봄이를 때리려 하고, 오덕희는 그런 류다희를 말리려 하면서 셋은 한참 실랑이를 벌인다. 그렇게 현봄이는 오덕희, 류다희와 함께, 이번에도 라시현에게 2주 연속 "미친년들" 소리를 듣는다.
35화의 외전에서는 갓 소대에 배치되었을 당시가 나오는데, 자기 전에 동기와 함께 손을 잡으며 잘해보자고 다짐하는 훈훈한 장면이 나온다. 그리고 암기사항을 교양하는 송미남에게 암기 기간을 물어보는데, 3일 준다는 말에 상당히 경악한다. 맞으면 다 외워진다는 말에 학을 떼는 건 덤.
36화에서 오정화가 자신들에게 인사하자, 수아는 '말 거는 거 보니까 이경은 아니다'라고 생각하며 오정화가 이경이 아닌 걸 눈치챘지만, 본인은 '보라돌이를 입고 있으니깐 이경??'이라고 생각하며 알아채지 못하였고, 선임인 송미남이 말하는데 한숨을 쉬는 등, 눈치없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37화에서는 동기들과 함께 몸 검사를 받은 후 중대장과 면담하던 중, 어려운 집안 사정을 말하며 울먹였다. 집에 큰 화재가 나서 집안 사정이 안좋아졌는데 면제는 안돼서 의경으로 자진 입대한 것이라고.
2.4. 방범 순찰 ~ 막내 생활 편
39화에선 암기사항을 반나절 만에 마스터한 정수아와 비교당해, 고참들에게 볼이 빵빵해지도록 맞는[6] 피를 봤다. 후에 수아와 같이 옷을 갈아입을 때, 현봄이가 낮잠 자는 동안 잠깐 화장실에 가서 외웠다는 정수아의 말에 매우 서운함을 느껴한다. 자신도 데리고 갔더라면 다 외울 수 있었다고 말한 건 덤.
이 에피소드는 훗날 정수아와 갈등이 생길 듯한 암시를 줬다. 거기다 38화 표지 정수아와 39화 표지 현봄이를 합쳐서 보면, '''우울한 표정의 둘이 서로 등을 대고 서 있는 모습'''이다. 그리고 정수아와의 갈등은 65화 이후로 정말 나타나기 시작했다.
근무를 나갔을 때 정수아와 함께 좋아하는 모습을 보였다. 동기들과 만났을 때 18화에서 사이가 안 좋은 모습을 보여준 것과 달리 박소림에게 "야! 소림이!"라고 친근하게 말을 거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중기산 지구대장님이 원래 오일 스타일"이라고 말하는 류다희의 말에 "풉!"이라고 웃는 등 눈치 없는 모습을 보여주기도.
40화에서 류다희가 사준 피자와 치킨을 '너무 맛있다'며 눈물을 철철 흘리며 먹는 모습이 나왔다. 그리고 박소림의 머리를 쓰다듬다가 맞아서 혹이 났다.(...)
41화에서 정수아 및 홍덕 일행, 박정욱 순경과 함께 민원 신고 들어온 산 정상으로 출동하는데, 수아와 달리 뒤로 쳐져서 헥헥 대는 모습을 보여준다.[7] 이윽고 도착한 현장에서 음주가무를 즐기던 어르신들을 훈방조치를 하는 박정욱 순경에게 '''"신고가 들어왔으면 체포해야 하는 거 아니냐"'''라는 살벌한 질문을 '''신고받은 사람들이 다 듣도록 대놓고 말한다.''' "막내가 아주 파이팅이 넘치네"라며 혀를 차는 홍덕에게 류다희가 "왜 그러냐!! 열심히 배우려고 하잖냐!!"라며 쉴드를 쳐줬지만, 사실 나댄다고 평한 홍덕의 말이 전혀 틀리지 않다.
42화에선 힘겹게 아침구보를 뛰는 장면에서 '나중에 봄이한테 들은 이야기지만…'이라 시작하는 정수아의 독백[8] 으로 과거의 봄이가 나오는데, 이때 아침에 자다가 군가 부르며 행군하는 군 부대들을 보며 시끄럽다고 싫어했다.[9] 그러다가 입대해서 아침구보를 뛸 때, 비로소 육군 아저씨들의 처지를 이해하며 그들에게 참회(?)한다. 구보가 끝나고 PT체조에 들어가는데 이송이, 이세홍 같이 이웅란에게 실려오는 선임들과 달리 낙오는 되지 않지만 상당히 힘들어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그 후 마당 청소와 걸레 사역, 아침 교양 등 신병답게 힘든 오전을 보낸다. 낮잠시간이 돌아오고 동기와 함께 쉬려다가 맞선임인 폐급 3인방(홍이란, 이송이, 주방희)에게 수아와 같이 불려나와, 수아와 같이 화장실 안에서 음어를 외우라는 지시를 받는다.[10] 이후 화장실 칸으로 들어가 음어외울 준비를 하기 전 울음을 참고 있는 수아를 다독여준다.
43화에서는 화장실에서 음어를 외우는 걸 정수아가 도와준다. 아직 덜 숙지가 됐는지 어째 맞는 음어가 하나밖에 없다.
44화에서는 상경들이 불려간 사이에 생활관에서 빵을 먹는 모습으로 나오는데, 눈물을 철철 흘리며 간식을 만끽하는 모습으로 나왔다.
45화에서는 깨스 때문에 빡친 받데기들에 의해 일이경들과 함께 음어 테스트를 받게 된다. 시간이 빨리 지나가길 바라는 정수아 옆에서 겁에 질린 듯한 표정으로 대기하고 있았다. 이후에는 방범순찰을 나가는데 고참들의 압박에서 벗어나서인지 기분 좋은 듯이 걸어간다. 사수인 임향희가 류다희의 뒷담을 까고 수아와 봄이의 동조를 바라는데, 처음에는 부인하다 임향희의 위협에 마지못해 동조해버린다. 그건 그렇다 치지만, 선임인 류다희가 왜 혼났는지 임향희한테 굳이 물어보는 눈치없는 모습도 그렇고 압존법도 까먹는 듯 고문관스런 모습을 여지없이 보여준다.[11] 임향희가 별로 신경을 안 쓰고 넘어가서 다행이지 다른 선임이었으면 털리고도 남을 사안이였다. 그리고 임향희에게 노래 부르기를 강요당한다.[12]
다음 날 아침 수아가 상처 때문에 면회를 못 감에도 불구하고 본인은 해맑게 웃으며 전화통화를 하러 가는 모습, 첫 면회 전화를 부모님이 아닌 남자친구에게 하는 모습에 많은 사람들이 '암봄이'라는 별명까지 붙이면서 비판하였다. 점점 고문관의 행보를 걷고 있는 듯 하다.
46화에서는 남자친구와 모처럼 통화를 하지만, 말다툼을 하고 만다. 현봄이는 그 동안 번 돈으로 뒷바라지까지 해줬는데 기억도 못한다고 서운함을 표출했지만 남친은 영 시원치 않은 반응만 보여줬을 뿐이었다. 이윽고 '내 인생에서 가장 힘든 시기'에 면회도 못와주냐고 따지지만 역으로 고함이나 지르거나 한숨만 쉰다. 남친의 미적지근한 반응에 매우 서러움을 느낀 현봄이는 전화를 끊은 후 엉엉 운다. 그런데 '''그 뒤에서 라시현, 송미남, 박율이 지켜보고 있었고''', 결국 현봄이는 박율에게 맞아 볼이 퉁퉁 부었다.[13] 상경들은 깨쓰가 걸려 전화도 못 하는 상황인데 전화까지 할 수 있는 상황에서 이경이 엉엉 울기나 하고, 거기다 보안을 지키지도 않았으니 혼쭐이 나는 건 당연했다. 소등하고 자면서도 '오빠(남자친구)를 보고 싶다'고 생각하며 운다.
다음 날 면회를 가려 할 때, 사복이 없어 조미주의 옷을 빌려 입는다. 정수아가 "누가 오는 거야??"라고 묻자 "남친!!"이라 대답하며 남친의 사진을 보여준다. 수아가 "깔끔한 스타일이네. 젠틀하다."고 칭찬하자, 기분이 좋아져서 "그치? 히히."라고 베시시 웃는다. 이후 서서희가 행정반으로 따라오라고 하자, '오빠!'라고 생각하고 기뻐하며 따라간다.
현봄이의 이런 행동에 대해 '현재 남친은 시험공부 때문에 바쁜데 소리지르고 화냈다는 점', '힘들다고 말하지 말랬는데 보안을 무시한 점', '자신의 입장만 생각한다'라는 점 때문에 비판을 받았다.
그러나 현봄이의 행동에 대해 납득이 간다며 남자친구를 비판하는 여론 또한 만만찮다. 원래 현봄이는 그런 성격이 아니지만, 서럽고 힘든 일을 겪어서 신경이 예민해져 있는데다, 군대에서 자신이 제일 힘들다고 느끼고 있기 때문에 저런 짜증을 부릴 수 있다는 주장이다.
또한 봄이는 군대에 가기 전까지 알바를 하고 그림을 그려가며 경제적으로 남자친구를 지원해 줬는데, 이때 봄이는 갓 고등학교를 졸업한 상태였으며 집에 화재가 난 이후라 가정형편도 몹시 어려웠다. 그런 어려운 상황에서도 남자친구를 위해 어렵게 돈을 벌어다 주었는데, 기껏 군대까지 갔다온 남자친구는 고생하는 여자친구에게 한다는 소리가 '면회 갔다오면 피곤할 것 같아서 못 가겠다'였다.
물론 시험공부도 중요하지만, 자기를 위해 어린 나이에 그 고생을 하며 금전적으로 지원해 준 여자친구에게 하루 투자하는게 그렇게 어려운 일인지 의문이다. 봄이가 아무리 여자친구라 해도 기본적으로는 친척도, 결혼한 아내도 아닌데, 그렇게까지 뒷바라지 해 줬으면 아무리 바빠도 한 번쯤은 보러 오는 것이 인간으로서 기본적인 도리이다.
게다가 봄이와 통화를 하면서도 반가워하거나 걱정한다기보다 통화를 하게 돼서 난처하다는 반응이었으며, 형식적인 안부에 형식적인 사과만을 했을 뿐, 봄이를 진심으로 걱정하고 응원하는 모습은 없었다. 봄이가 아니라 누구라도 이런 상황에선 섭섭할 수밖에 없다. 게다가 다음날에 봄이와 통화하면서 "지금의 모습은 자신이 없으니 내가 당당해졌을 때 만나고 싶다"는 말을 했는데 결국 자신의 자존심만 중요했고 여자친구의 입장은 전혀 생각하지 않았다.
2.5. 부대 정비 편
47화에서 결국 현봄이의 남자친구는 면회를 오지 못했다. 대신 전화 통화만 한다. 김미윤이 현봄이에게 전화를 바꿔주어, 남친의 전화를 받는다.[14] 남친과 서로 화해의 말을 건내고 사랑한다는 말로 끝을 맺어서 그런지 전화를 끊고 나서 '''배시시 웃는다'''. 중대에서 함부로 울지 말라며 배치 전에 교육받았음에도 대놓고 울었고, 아무리 행정반이라지만 '''분위기 파악도 못하고 해맑은 웃음을 짓는 행동을 보여''' 또 다시 많은 비판을 받았다. 이를 지켜보던 행정대원들과 동기의 반응도 별 다를 건 없었는지, 박소림은 "바보 시키"라고 한숨을 쉬며 깠고, 하애진은 차마 말을 못하겠는지 '''봄이야...''' 하면서 난처해하며, 유예리는 그 광경을 말없이 구경하고 있었고, 김미윤은 '''라시현까지 소환하고 만다.'''
49화에서는 주말 정비 시간에 낮잠을 자는 모습으로 등장하였다. 평화로운 부대정비가 끝나고 교양시간이 다가오는데, 졸음이 쏟아지고 있는 다른 소대원들과 달리 낮잠을 자서 말똥말똥하다. 그리고 오후 근무가 돼서 전역을 앞둔 강승희의 발탁으로 동기와 함께 같이 근무를 서게 된다. 수경들과 근무를 설 때 주의점을 교양하는 류다희에게 진짜 우리가 무전 듣냐고 질문한다. 류다희는 넌 외우지도 못했으니까 안들어도 된다는 식으로 답하고 대신 정수아에게 무전을 맡기는데, 현봄이는 류다희에게 무시당한 것과 음어를 다 외운 동기와 비교당했다는 사실에 시무룩한 표정을 지으며 열등감을 느낀다. 이 때문에 독자들로부터 "수아가 다림질할 때 자기는 외우지도 않았으면서 뭘 아쉬워하냐"고 까였다(…). 교양을 계속하는 류다희에게 무전을 틀리며 어떻게 되냐고 또 질문을 하는데, 여느 때와 마찬가지로 쳐맞는다는 대답에 동기와 함께 잔뜩 쫄아있는다.
50화에서는 류다희의 무전에 정수아가 답할 때 음어를 다시 되짚는 듯한 모습을 보여줬다. 물론 그 음어들은 가장 기본적인 것들이었긴 했지만 정수아가 처음 받아보는 무전에 한숨을 쉬자 슬쩍 걱정해주기까지 한다. 정수아에게 계속해서 무전 세례가 퍼지던 중 박율 차례가 되니 아예 치를 떠는데, 후임으로선 당연하겠지만 평소 폭력고참인 박율에 대한 감정이 안 좋았던 듯하다. 긴장감에 음어를 까먹은 정수아에게 음어 목록을 확인해가면서까지 알려주려하나, 너무 깜깜한 밤인데다가 400개 이상이나 되기 때문에 별 도움은 되지 못했다. 보다못해서 강승희가 대신 나서주고, 음어를 능숙하게 사용하며 박율을 혼내는 그녀의 모습에 감탄한다. 한바탕의 소동이 끝나고, 첫날에는 무전기 세례를 한다는 말과 함께 정수아에게 무전기를 건내는 강승희에게 또 질문 공세를 펼치고, 강승희는 세례에 대해 자세히 또 친절히 가르쳐준다. 잠시 후 강승희는 내일 제대한다고 염장을 지르고 정수아와 함께 진심으로 부러워한다.
다음날 강승희의 전역식에 1소대원들과 함께 참가, 전역빵을 맞고 상경들의 배웅을 받은 후 전역하는 강승희를 부러운 눈으로 쳐다본다. 전역식이 끝나고 오전 근무를 위해 현관으로 집합하려는데, 신병 3명(최아랑, 봉자연, 송우리)이 중대 배치받고 오는 모습에 우리가 가장 밑기수가 아니었다고 좋아라한다.
2.6. 훈련 편
51화에서는 정수아와 함께 맞후임이 온다는 사실에 기뻐하고 내 밑으로 오면 귀여워해주겠다고 크게 허세를 부린다. 결국 뒤에 있는 류다희에게 엉덩이를 맞으며 존X 빠졌다고 또 야단을 듣는다. 그리고 류다희가 '걔네가 너네 잘 따를 거 같냐'며 손수 후임에 대한 환상을 깨트리기까지 하며 앞날이 버라이어티할 것이라고는 하지만... 정작 류다희 본인도 선임한테 개기는 버라이어티한 후임이라 뒤에서 듣고 있는 라시현에게 대차게 까이긴 한다. 아무튼 눈치 없이 허세부리는 모습 때문에 또다시 독자들에게 많은 비판을 받았고, 베댓에서도 현봄이 까는 댓글[15] 이 1위에 등극했으며, 현봄이의 행동을 성토하는 댓글 지분이 꽤나 많을 정도였다.
중기공원에서 중대원들과 함께 훈련을 받는데, 차원이 다른 구보의 강도에 상당히 힘들어한다. 휴식시간에 류다희에게 물병을 받고 다시 체력훈련에 돌입하는데, 팔굽혀펴기를 하는 도중 자세가 흐트러지거나 힘들어하는 모습이 부각된다. 물론 전체적으로 엉망진창인데다가 임향희, 육근옥 같은 고참들도 훈련을 대충받았기 때문에 문제는 덜하지만. 점심시간이 돌아오지만 동기와 마찬가지로 여전히 빨리 점심먹기를 힘겨워한다.
휴재공지 편에서는 작가들에게 분량 늘려달라고 울먹이는 모습으로 나왔다. 그래서 분량을 주긴 줬는데 하필 그 분량이… 자세한 건 작중행적 파트 69화부터의 내용 참고.
52화에서는 중수에게 맞아 빡친 라시현에 의해 치약 미싱을 하게 된다. 박율에게 뒤통수를 맞는 정수아와 달리 힘들어하는 모습만 나오지만. 세면대에서 걸레를 빨 때 홍이란이 고단함에 울자 감정에 북받쳐 같이 울어버리고 다른 일이경들도 통곡한다. 그 후 체력 단련 구보를 뛰며 군기잡힌 모습으로 나왔다.
53화에서는 3소대와 함께 실전훈련을 하는데 방패조 파트너가 권정민으로 바뀌었다. 점호시간이 오고 육근옥이 정수아에게 고릴라 흉내를 시켰는데 수아가 제대로 못하자, 육근옥이 다시 자신에게 시켜 고릴라 흉내를 낸다. 그리고 매우 리얼하게 해 내서 육근옥과 류다희를 빵 떠뜨린다. 의외로 정수아보단 이런 쪽에선 재능이 있는 모양이다.
오후 훈련이 끝나고 1소대와 3소대가 피구시합 준비를 하는데 피구왕 통키의 이치카키 단페이 모습으로 "내가 왕년에 '은현면 통키'였다"고 자랑한다. 그러다가 51화 때와 마찬가지로 류다희에게 '통키 아부지 피구하다 죽는 소리'라는 말까지 들으며 엉덩이를 또 걷어차인다. [16] 짬밥 안되면 그냥 응원이라 하라는 류다희의 잔소리에 통곡을 하며 대답한다. 그리고 강속구를 던지며 활약하는 류다희의 모습에 불타오른다며 좋아한다.
54화에서는 라시현이 홍덕을 아웃시키는 걸 보고 자기도 하고 싶은 마음에 몸을 가누지 못한다. 본부와 2소대의 대결이 시작되고 차하얀이 민지선의 승낙을 받으며 막내들도 끼워주자 드디어 불꽃슛을 날릴 수 있다며 좋아한다. 피구 경기가 작되고 있는 폼 없는 폼 다 잡으며 불꽃 슛을 던지려 하지만, 2소대 수인 박상미의 협박 때문에 살살 던진다. 뭔가 좋은 아이디어가 떠올랐는지 피구 도중 까마득한 선임인 차하얀에게 뭔가를 속닥거리는 배짱을 보여준다. 차하얀이 민지선에게 뭔가를 말하는데, 그 다음 장면에 강스파이크를 날리는 민지선의 모습이 나오는 걸 보면, "사회에서 배구선수였던 민지선의 경력을 살리자"는 아이디어를 제안한 듯.
2.7. 깨스 편
56화에서는 휴식시간에 물을 마시는 류다희 뒤에서 넋놓고 차례를 기다리는 모습으로 나왔다.
58화에서는 폐급 3인방에게 욕먹는 정수아를 걱정하는 눈초리로 보다가, 우지영까지 정수아에게 걸레를 던지며 찔을 부리자 놀란 표정을 하고 있다.
59화에서는 우지영이 권정민에게 말대답을 하다가 제대로 응징당하고, 현봄이는 정수아와 함께 그 모습을 보며 경악한다. 훈련에서 집회 시위로 근무가 변경되었지만 깨스는 계속 걸려있었기 때문에 허리를 까고 정면만 뚫어야 했다. 얼마 후 휴가를 다녀오는 마리아, 한소이, 조미주, 우지영을 보며 부러워하지만, 너네는 석 달 더 있어야한다는 류다희의 말에 말없이 통곡한다. 그리고 육근옥이 주간 방범 같이 갈 사람으로 본인과 정수아를 뽑자 당연하겠지만 굉장히 치를 떨며 싫어한다. 대학가로 방범을 나가고, 육근옥이 근무 중에 정수아에게 한 남자의 번호를 따오라고 시키자, '버… 번호…??'라고 생각하며 당황한다.
2.8. 육근옥 ~ 첫 후임 편
60화에서는 핸드폰 번호 따오라는 육근옥에게 정수아는 자기는 이런 적 한번도 없다고 대꾸한다. 육근옥은 '''라시현VS류다희 중 누구를 조질까'''라는 식으로 정수아에게 양자택일을 강요하고, 허둥지둥대며 따오겠다는 정수아 옆에서 '수아는 잘할 거'라며 추켜세워준다. 육근옥이 편의점에서 음료를 쏘는 척 하면서 제일 비싼 걸 고르고 자신들에게 계산을 떠맡기자, 그런 육근옥의 행패에 분노한다. 육근옥과의 지옥의 방범은 계속되고, 육근옥의 지속적인 강요 아래서 한 남자 대학생의 번호를 따며 자신의 남자친구에게 죄책감을 느낀다. 그리고 육근옥에 대해 회상하는 장면 중에서, 코를 골았다는 이유로 낮잠 중 방독면을 쓰는 가혹행위를 당했다는 사실과 육근옥이 유발했던 내리갈굼으로 인해 분노가 867기들에게 쏟아져 한동안 고통스러워 했다는 사실이 드러났다.
그날 저녁에 신병 최아랑이 들어오자 처음 들어오는 후임의 모습에 동기와 함께 놀란다. 867기들이 소대로 배치되었을 때처럼 육근옥은 최아랑의 물건을 대놓고 약탈하고 현봄이는 그런 육근옥을 한심하다는 듯이 째려본다. 최아랑이 (사회에서) 육상, 유도, 태권도, 가라데, 권투 등을 했다고 사실을 밝히고, 이를 흥미롭게 여긴 육근옥이 최아랑에게 자신을 넘겨보라고 명령하는데... '''최아랑이 업어치기로 정말로 육근옥을 넘겨버리자''' 무척 놀란다.
61화에서 다른 인물들과 마찬가지로 그 광경을 보며 경악하는데, 수아와 같이 앞으로의 나날을 통감하는 표정이 인상적이다.
62화에선 민지선과 최아랑이 나란히 대치한 것을 보고, 고지라 둘이 맞붙은 거 같다는 상상을 한다. 그리고 적당히 하라고 충고해주는 민지선에게 육근옥이 애들한테 잘해준다는 터무니 없는 소리를 하자, 1소대원 모두와 함께 속으로 '헐…' 소리가 날만큼 어이없다는 반응을 보여준다. 그리고 불침번을 맡아서 자기들이 처음 왔을 적에 류다희가 이보현에게 체크했던 주의사항을 들었다. 이보현 때와는 다르게 류다희가 상당히 염려스러워하며 불안함을 감추지 못한게 흠이지만
63화에선 최아랑에게 빵을 건네주고, 어벙한 표정으로 자기소개를 하며 잘지내보자고 인사한다. 신병 앞에서 군생활 별거 없으니 나만 따르라고 허세를 부리는데, 그간의 행적을 알고 있는 독자들은 실소했다고. 그 말에 아랑이가 "풉!" 하고 웃자 위엄없는 고참으로 보였다는 생각에 불안함을 떨치지 못한다. 얕보이고 싶지 않은 마음에[17] 고참이 우습냐고 성질을 내는데, 심상치 않은 표정으로 쳐다보는 최아랑에게 금방 두려움을 느끼며 저자세로 나와버린다. 알고보니 최아랑은 얼굴을 가까이 들이밀며 완전 귀엽다고 고백한 것이었고 현봄이는 그 모습에 당황한다.
같이 간식을 먹으며 민지선에게 얌전히 맞은 게 의외라고 하는 현봄이에게 최아랑은 "고수에게 3대는 양보한다"고 개드립을 날린다. 과연 덕후답게 최아랑은 스파 시리즈의 류, 민지선은 스파 시리즈의 켄 마스터즈로 묘사하였고 이 모습들을 상상하며 멍하니 있는다. 최아랑은 그런 현봄이의 모습에 빵 터지면서 농담이라고 둘러댄다. 최아랑은 사실 '싸움 실력과는 별개로 계급 때문에 정말로 무서웠다'고 진짜 이유를 고백하는데 왠지 수긍간다며 고개를 끄덕인다. 그리고 자기 때문에 엄한 사람들이 맞는 모습을 보며 더이상 사고를 치면 안되겠다고 결심한 게 또다른 이유. 최아랑은 민지선의 예사롭지 않은 손바닥 힘 때문에 사회에서 뭐하다 온 사람인지 궁금해하고, 현봄이는 자대배치 전에 물어본대로 배구선수였다며 답해준다. 화제를 돌려서, 새벽에 고참들이 불러서 하는 신고식에 대해 알려주는데, 이를 매우 기대하는 최아랑의 모습을 보며 얘는 겁이 없냐며 경악한다. 그리고 이 에피소드의 표지를 장식했는데, 사복차림의 봄이가 권투선수 버전 최아랑의 스케치를 보여주는 모습이다.
그리고 최아랑이 들어오기 전에 867기들도 근접기수들에게 숱하게 견제를 받아왔다고 언급되는데, 이중에서 현봄이는 그림 사역 때문에 다른 잡일에 면제를 받아서 유경미 같은 고참들은 이에 대해 못마땅해했다는 게 드러났다. 새로온 신병에게 견제가 돌아가버리면서 걸레를 빨다가 폐급 3인방들에게 온갖 상소리들을 듣는 맞후임을 옆에서 걱정해준다. 그 맞후임은 결국 못견디고 폭발해버리는데...
64화에선 866k 트리오의 언어 갈굼에 빡쳐 포효하는 최아랑의 엉덩이를 까고 데려나간다. 비록 개그씬이긴 하지만 동기들 중 처음으로 구타하는 모습을 보인다. 그리고 최아랑을 기대마로 데려가 단단히 주의를 주는데, 때마침 찾아온 정수아가 최아랑을 부르는걸 지켜본다.
2.9. 면회 편
65화에서는 안 그래도 좋지 않던 평가가 더 떨어졌다. 정수아가 최아랑에게 군대의 룰을 교양하려고 하는데, 아랑이 수아의 말을 자르는데도 아랑이한테 잘 보이겠답시고 편을 들어줬기 때문이다. 이는 안 그래도 아랑이가 수아를 만만히 보고 기어오른 판국에 기름을 덧부은 뜻으로 받아들일 수 있다. 게다가 동기 앞에서 섣불리 후임을 커버쳤다간 동기와 자신의 위신까지 떨어질 수도 있는 위험한 행동이었다. 바로 전 화에서 최아랑에게 했던 대처가 나름 적절했던 걸 생각하면, 그저 정수아에 대한 열등감이 앞서 후임 커버를 통해 조금이라도 우위에 서려한 것을 알 수 있다.
그 후 수아가 라시현에게 면회 자격을 얻으면서 아랑이와 함께 면회 자격을 얻는다.[18] 본인들이 정수아에게 상당히 잘못했음에도 동기 덕분에 본의 아니게 면회 기회가 돌아오는 행운을 얻은 셈. 그리고 수아가 큰 오빠가 온다는 말을 듣고 좋아하는 모습을 보면서 '남친?' 이라는 생각을 한다.[19] 물론 아버지가 없는 정수아에게 아버지의 존재와도 같은 큰오빠이기 때문에, 동기와 맞후임의 관계로 지친 정수아로썬 매우 당연한 반응이엇다.
66화에서 면회할 때의 주의사항을 듣고 어머니를 만나는데 서로 부둥켜 안고 운다. 봄이의 외모는 어머니 쪽에서 온 듯. 딱 지금의 봄이가 20년~30년 늙은 모습이 봄이의 어머니 모습.
67화에서는 어머니랑 영화를 보면서 팝콘을 먹고, 그 모습을 어머니가 흐뭇하게 바라본다. 독자들은 진작부터 남자친구보다 부모님을 면회로 불렀어야 한다는 반응들을 보였다.
68화에서 면회 복귀 후 앉은 채로 졸고 있다.
2.10. 중수 후보 편
69화에서 다른 동료들과 함께 1인 1조로 은행 경비 업무를 본다. 류다희에게 무전을 받는데 정수아에 비하면 상당히 긴장하면서 더듬고 '''심지어 음어쪽지를 컨닝하고 있음에도 음어를 사용하지 않은 채 '근무 중 이상 무'라고 했다.''' 50화에서 음어를 되짚는 장면까지 나왔음에도 기본적으로 많이 쓰이는 음어마저 전혀 숙지가 안 됐던 모양. "여여기 혀현보보미비비피피! 그… 그무무주중 아아아무무무이사상어어벖스읍니다다!" 하면서 하도 더듬어 대니 류다희가 애처롭다면서 걍 넘겼을 뿐.
그 뒤 조미주, 정수아, 최아랑과 기대마 뒤에서 구두를 닦다가 '''차기 중수가 누군지 누설해버리는 초대형 사고를 친다!!''' 그와중에 조미주가 정수아에게도 사실 여부를 물어보자 '자기가 똑똑히 기억한다'고 경쟁심까지 불태운다. 조미주는 자세히 알고 싶어한 것도 아니고 새로운 사실에 단순히 의문만 표했을 뿐인데 단순히 자신이 알고 있는 것에 대해 잘난 척을 한 격이기 때문에,[20] 그 죄는 더 막중할 수 밖에 없다. 그리고 바로 뒤 기대마에서 '''"너희들 재미있는 얘기하고 있구나?"''' 라는 장송곡으로 느껴질 듯한 대사를 하며 '''라시현이 나온다.''' 보안 잊고 걸렸으니, 본인은 물론 소대 전체가 털릴 확률 100%다. 이 편으로 다시 암봄이라고 불리던 평가가 더 하락한다. 차기 중수를 정하기 전 분명히 김미윤도 누가 들으면 곤란하다는 의사를 은근히 내비쳤고, 다른 동기 셋은 절대 발설해서는 안 되는 사안임을 본능적으로 알고 있었다. 현봄이는 그런 자각도 없고 눈치도 없이 단순히 선임한테 아는 척하고 싶어서 이런 대형 사고를 친 것.
70화에는 현봄이는 라시현에게 머리채를 잡히고, 나머지 동료 3명은 깍지끼고 엎드려뻗쳐를 하면서 라시현에게 경고를 듣는다. 같이 벌을 받던 다른 소대원들은 라시현의 추궁에도 일이 커졌음을 알고 감히 입을 열지 못하고 있는데 그 사고를 쳐놓고도 정신을 못차려 어김없이 나서서 털어놓으려고 한다. 결국 라시현은 냉큼 닥치라고 말을 끊어버리고 '''폐급X 취급까지 하면서 현봄이의 가슴에 비수를 꽃는다'''.[21] 상당한 충격을 받아 소대에서 제일 무서운 고참 앞에서도 바로 대답하지 못할 정도로 굳어버린 봄이의 표정이 압권. [22] 나머지 동료 3명까지 피해를 본 것도 그렇고, 무슨 사고를 쳤는지 모르나 싶을 정도로 상황 파악이 안되어있는 점 때문에 독자들로부터 거센 비난을 받았다.
라시현은 현봄이 대신 정수아에게 차기 중수 임명건에 대해 말할 것[23] 을 압박해오고, 그간 잘 참아오던 정수아조차 속으로 현봄이에게 원망의 화살을 돌린다. 가뜩이나 65화에서 맞후임이 개기는 걸 감싸서 위기의 조짐이 보였는데, 이를 계기로 사이가 더 틀어질 것으로 보인다. 마침 송미남, 허정인, 이세홍이 기대마 쪽으로 오고, 어떻게 된 일이냐며 묻는 송미남에게 라시현은 정수아를 제외한 나머지 3명을 맡긴 채 돌려 보낸다. 충격이 채 가시지 않았는지 아직도 울먹거리는 표정을 짓는다.
71화에서 결국 차기 중수 건이 중대 전체에 알려지는 바람에 모두의 질타를 받는다.
한 순간의 실수가 몰고 온 파장이 굉장히 크다. 정상적이라면 민지선이 중수를 내려놓음과 동시에 길채현에게 인수인계를 하면서 차기 중수가 드러나야 했고, 이 경우 의외의 선택에 말이 나올 수는 있어도, 이미 상황종료 되었으니 다들 받아들일 것이다. 하지만 아직 민지선이 중수로 있는 상황에서 웬 폐급 이경의 입으로부터 차기 중수의 신분이 노출되어 인사 이동 전부터 전 중대원에게 알려졌다. 1소대는 1소대대로, 3소대는 3소대대로 혼돈에 휩싸였지만[24] 의외로 민지선은 별다른 반응이 없었다.[25]
결국 라시현이 "내가 중수하고 싶으니 길채현 네가 양보해라"라고 요구하는 정신 나간 상황까지 초래되었다. 하지만 길채현이 쉽게 양보할지도 의문이고 민지선도 가오가 있으니, 기존 계획이 외부에 노출되었다고 해서 중수를 라시현으로 바꾸진 않을 것이다. 작중 묘사상 중수는 선임중수가 거의 일방적으로 후임을 결정하는 것으로 보이는데 한참 후임인 길채현의 부탁과 라시현의 압박으로 중수를 바꾼다는 것은 말이 안 된다. 실제로 길채현이 나름 민지선을 설득하려 했지만, 민지선은 중대 개혁 운운하며 예정대로 중수 내정을 밀고 나갔다.
72화에서는 류다희의 총애를 받고 있는 정수아[26] 를 부러워하는 눈빛으로 보는 듯한 모습으로만 등장했다.
73화에서는 반전 없이 결국 차기 중수가 길채현으로 확정되었다. 게다가 라시현이 길채현과 틀어지면서 "내 뜻대로 하겠다"고 선언까지 했다. 때문에 최소한 라시현이 소수를 내려놓을 때까지는 상당히 불편할 것이 확정적이다. 기대마에서 이경들끼리 집합당하고, 받데기가 된 허정인에게 걷어차이는 모습으로 나온다. 옆자리에 앉은 정수아가 밀려나갈 만큼 쎄게 맞는다.
74화에서 허정인을 말려준 박현정이 힘들 땐 울어도 된다고 달래주고, 현봄이는 눈물을 훔친다.
2.11. 현봄이 편
76화에서는 정수아의 회상신에서 안그래도 받데기들에게 갈굼만 받던 현봄이가 라시현에게 호되게 당한 이후로 자신감을 상실하여 더욱더 실수만 거듭했다고 언급된다. 집합이 걸린 후 같은 막내인 나주리한테도 갈굼당하는데, 그녀의 말에 의하면 현봄이가 빵꾸낸 것이 원인인 듯 하다. 나주리는 짬먹는다 해서 다 고참대접을 받는 게 아니라고 일러두고 '''수경 되어서도 그따위로 행동하면 나가리 된다'''고 경고한다.[27] 옆에 있던 정수아에게도 동기 관리 잘하라며 덤으로 한 소리하고, 정수아는 자신까지 털린다는 사실에 불만을 품는다. 뒤이어 홍이란도 옆에서 현봄이를 닦달하자 자기보다 빵꾸 많이 내는 주제에 잔소리하는 게 아니꼬운지 불만 가득한 표정을 지으며 건성으로 대답한다. 이 때 아무리 개폐급 선임이라도 대놓고 띠꺼운 티를 냈던 걸로 인해 비판의 소리가 높았다. 거기에 "우리와 잘 지내고 싶으면 동기 관리 잘 하라"며 홍이란과 나주리에게 갈굼 받는 정수아를 보고도, 미안한 기색은 일절 없고 열등감에 표정이 일그러진다.
선임들이 사라지자 마침내 정수아마저 현봄이에게 화를 내지만[28] 현봄이는 역으로 원성만 높이며 돌아서버린다. 자기 때문에 같이 피해보는 동기에 대해 미안함과 죄책감을 보이지 않는 태도 때문에 정수아는 현봄이에게 억울함과 서운함을 많이 느낀다. 그렇게 동기에게 나쁜 감정만 쌓이던 도중 현봄이가 맞후임을 감싼 사건들까지 겹쳐 최아랑과도 덩달아 서먹해진다. 현봄이는 현봄이대로 최아랑에게만 사이좋게 지내고 정수아는 그런 현봄이에게 자존심을 내세우며 처음에 서로 의지했던 것과는 달리 동기와의 사이가 점점 소원해진다.
어느 날 낮잠 시간 중, 현봄이는 허정인에게 화장실에 가서 음어를 외우겠다고 보고한 후 화장실에 들어간다. 그런데 음어를 외우기는커녕 몰래 숨겨 가지고 나온 공책에 그림을 그리다[29] 허정인에게 걸렸다. 결국 허정인의 입에서는 군필자라면 치를 떨 그 전설의 갈굼 '''"니 위로 내 밑으로 집합."'''[30] 이 나오고 만다.[31]
앞선 컷에서 허정인에게 걸릴 거라는 복선이 있었다. 화장실에 갈 때 웃옷 속에 숨겨둔 노트가 떨어지지 않게 잡고 가면서 안도의 한숨을 쉬는데, 허정인이 이를 알아챈 것이다. 실제로 음어 외우러 가겠다고 보고했을 때 현봄이의 옷 속에 노트를 숨긴 자국이 있다는 게 묘사되었으니 허정인이 알아채는 건 일도 아닐 것이다. 직원들에게 들키지 말아야 할 것을 감안해도 굳이 저렇게 숨겨서 갈 필요가 있는가하는 생각에 따라간 것일수도 있고, 혹은 평소에 음어를 외우는 기미를 보이지 않은 현봄이라서 도저히 믿을 수 없다고 판단한 허정인이 확인 차 가본 것일 수도 있다. 만약에 후자가 맞다면 '''현봄이는 이리저리 빵꾸 내는 와중에도 자발적으로 음어 외우러 간다는 것이 의심될 정도로 평소에 노력도 안 했다는 말이 된다'''. 특히 음어 외운다고 했을 때 "그래, 넌 낮잠 자지 말고 제발 좀 외워라" 라고 허정인이 말한 것을 보면, 평소에 그런 걸 해본 적 없는 게 맞을 듯.
77화에서 허정인이 현봄이의 선임들과 최아랑까지 모조리 집합시켜 2층 침대 난간에 매달리는 벌을 주고[32] , 봄이에게는 그 옆에서 그림을 그리게 시킨다. 3소대에서 박소림이 당했던 것과 비슷한 처지에 놓인 것. 당연히 제대로 그릴 수 없어 눈물을 흘리며 서럽게 죄송하다고 말하지만… 허정인에게 그런 것은 전혀 통하지 않았다. 오히려 허정인은 '''"군대에선 죄송하단 말이 없어!!"''' 라며 무자비하게 두들겨 패고,[33] 하루 종일 자신 옆에서 그림만 그리게 했다. 32화에서 오덕희의 지시로 그림을 그렸고 그때도 울었는데, '''그림을 그리며 눈물 흘리는 같은 상황이라지만 그 당시에는 감격의 눈물이었다면, 지금은 온갖 절망과 공포가 뒤섞인 눈물이다.'''
그 날 밤 현봄이는 잠자리에서 울음이 터진다. 이 모습을 본 순간 정수아는 마음속 응어리를 푼다. 하지만 다른 사람들도 정수아처럼 마음이 넓은 건 아니라서, 일이경들의 뒷담화 안주거리가 된다. 심지어 조미주마저도 "지난번에 걔 때문에 고생했다"며(70화) 뒷담에 가세한다. 이전까지는 사이가 무난한 편이었으나 이 사건으로 조미주마저도 등을 돌리게 될 듯하니, 더욱 현봄이의 앞날이 암울해 보인다.[34] 그나마 다행인 것 따로 불러내서 갈굴 일이경들이 없었다는 것이었지만, 이는 허정인이 취침시간 전까지 종일 붙들고 있어서 현봄이를 갈굴 짬도 없었기 때문이다.[35] 다음 날 시위 나가는 버스에서 허정인이 교양하자며 수아와 봄이의 자리에 오자, 살짝 긴장한 정도인 수아와 달리 잔뜩 겁을 먹은 모습을 보였다.
78화에서 허정인에게 음어 테스트를 받는데, 하나 물어서 틀릴 때마다 뺨을 맞고, 고통에 신음이라도 흘리면 소리가 새어나간다고 갈굼받는다. 이 시점까지도 음어를 제대로 외우지 못하고 있는 듯하다. 39화에서는 정수아를 원망하며 본인도 반나절이면 외울 수 있었다고 큰소리쳤지만, 음어를 제대로 외우는 모습은 하나도 없었기 때문에 결국은 본인의 능력부족이었음이 드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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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과거 회상이 나온다. 과거에는 금발에 롱헤어였다.[36] 현봄이가 시간이 지날수록 힘들고 스트레스를 받는 모습과 함께 금발이었던 머리색이 투톤으로 바뀌는데, 이는 현봄이의 정신적 피폐해짐을 상징함과 동시에 재염색이 불가능한 현봄이의 경제 사정을 나타낸다.
서울권에 위치하고 '만화창작과'로는 국내 최고인 대학교[37] 에 합격했으나 집안 형편 탓에 대학교 진학을 포기한다.[38] 안타까워하는 친구 앞에서 대학 안 가고 프로로 데뷔하는 만화가들이 많다며 '''"나 현봄이야"''' 하며 자신감을 드러낸다. 만화가 밑에서 일하며 만화를 배우지만[39] 6개월간 60만원을 벌면서도(1달 10만원) 작가의 어려운 형편 때문에 밀린 월급도 제때 못 받고, 다른 작가에게 가슴이 만져지는 성추행도 당한다. 월급 못 받을 때나 성추행 당할 때나 울고 있는 모습이 안쓰러워 보인다.
결국 만화가 밑에서 일을 하지 않게 된 현봄이는 고시원에서 살며 그림을 그려 돈을 번다. 같은 고시원에서 사귄 남친과 변변치 않은 식사만 하면서도 그의 학원비까지 보태준다. 그러나 남친이란 작자는 그 돈을 인형뽑기나 하면서 다 날리고나 앉아 있다(...) 그러다 엄마에게 전화가 오는데, 집에 불이 났다는 소식이었다.[40] 집안 형편이 어려워 면제를 노리지만, 그것조차 불가능하자[41] 최대한 빨리 군대에 가는 쪽을 택하기 위해 전의경에 지원하는 걸로 과거회상은 끝난다.[42]
허정인으로부터 쌍욕을 들으며 무표정으로 밥을 먹고, 옆에서 류다희의 갈굼을 받으며 시위에서 있는 힘껏 진압을 한다. 현재시점에서의 현봄이는 죽은 눈을 띄고 있는데 허정인과의 일이 있은 후 심적으로 엄청나게 힘든 듯하다.
79화에서 정수아와 2시간 반 동안 근무를 선다. 현봄이가 갈굼당하던 광경을 보고 감정을 푼 정수아는 현봄이를 달래주며 위로하지만, 심적으로 많이 힘든 현봄이는 그런 정수아에게도 어색함을 보인다. 정수아는 포기하지 않고 살갑게 말을 걸며 입대 전 이야기를 부탁하고, 현봄이는 "화재로 집이 불타고 키우던 돼지들도 죽어서, 빚이 '''억 단위'''로 쌓여 있다"는 과거 이야기를 해준다.[43] 정수아는 현봄이의 안타까운 사정과 어려운 사정의 사람들에게 칼같은 잣대를 들이밀며 어떻게든 징집하려는 군대의 X같음에 치를 떨며 울고서는, 현봄이에게 군생활은 끝까지 도와줄테니 네 꿈을 포기 말라며 격려한다. 현봄이는 그런 정수아의 모습에 감격하고 점차 둘의 사이가 개선될 기미가 보였다. 이때 몇 화 만에 처음으로 봄이의 눈에 생기가 돌아온다.
저녁 시위 때 뒤에서 임향희를 보조하지만, 시위대 중 덩치 큰 김양희[44] 라는 여대생이 몸통박치기로 임향희와 현봄이를 밀쳐 넘어뜨리고, 현봄이는 김양희에게 끌려가서 시위대들에게 구타당한다. 그리고 현봄이가 구타당하는 걸 본 정수아는 현봄이를 구하러 방패도 내팽겨치고 달려간다.
80화에서 시위대에게 구타당해 정신을 잃고, 정수아에게 구출된다. 정신을 잃어 혼자서 몸을 못 가눠서 수아가 부축해서 데려오는데, 79화에 나왔던 김양희에게 걸려 넘어져 수아와 함께 쓰러진다. 다시 구타당할 위기에서 수아가 몸으로 감싸 막아내려 하고, 수아가 구타당할 위기에서 권정민, 류다희, 라시현 3명이 구해준다.
81화에서, 정신을 잃었던 현봄이가 눈을 떠 보니 기대마 안이었다. 주위를 둘러보다가 다친 정수아의 얼굴을 보고는 놀란다. 무전 담당이라서 깨있었던 권정민은 정수아에게 감사하라면서 그 동안의 사정을 설명해 준다.[45] "동기를 위해 위험 속을 달려드는 이경을 본 적이 없다"고 미소까지 지어가며 감탄하는 권정민의 말까지 이어지면서, 늘 동기에게 못되게 굴어왔음을 깨닫고 그런 자신을 구하러 와준 정수아의 동기애에 큰 감명을 받는다.
2.12. 한마음 체육대회 편
83화에선 한마음 체육대회를 맞아 모처럼 즐거운 시간을 보낸다. 회식자리에서 송미남에게 "가슴을 열어라" 규칙을 듣고는 재미있겠다며 수아와 함께 반색한다. 독자들은 "제발 이번만은 사고치지 말아달라"는 반응.
84화에서 정수아에게 야자타임 바통을 넘겨받는다. 그러면서 얼굴이 빨갛게 달아올라 취한 채 진짜로 상의를 열어젖힌다. 수아가 이 모습을 보고 당황한 것은 물론, 독자들도 정수아가 띄워놨던 분위기를 다 망치는 거 아니냐며 불안에 떠는 중.
85화에선 현봄이가 표지를 장식하는데, 술잔을 들고 '캬~' 거리는 것이 어째 길의 맥주광고를 연상시킨다. 술김에 그 많은 사람 중에서도 허정인과 라시현만 골라 디스하는 패기를 발산했다. 허정인에게 다짜고짜 "이 나쁜 년아!!"하고 큰 소리치고 그간 때리고 욕한 걸 전부 터뜨린 다음 "안 그래도 힘드니까 적당히 괴롭히라"며 엉엉 운다. 이때 1소대 근처에선 중대장과 간부들이 모여서 회식 중이었다. 잘못하면 보안이 중대장에게 누출되고 소대가 뒤집힐 수도 있었기 때문에, 현봄이에게는 시위대에 끌려가 구타당한 거 다음 가는 군생활의 큰 위기일수도 있었다.
허정인 다음으로 라시현을 가리키며 "네가 잘났으면 얼마나 잘났냐, 너 정말 못됐다, 차갑게 말하고, 뒤에서 일 꾸미고, 못살게 굴고 기죽이고!!"라며 야자타임이 아닌 술주정을 한다. 당연히 라시현은 가소롭게 여기며 코웃음만 칠 뿐. 오히려 봄이가 한 마디 한 마디 할 때마다 미래를 직감하고 통곡하는 수아와, 완전히 싸해진 상경, 일경들이 포인트. 현봄이편인 오덕희와 라시현 추종자인 박율, 허정인까지 모두 경악을 금치 못하는 건 물론, 권정민처럼 아예 기대마로 끌고 가려는 선임까지 생겼을 정도. 다음에는 뭔가 진지해보이는 태도로 귀한 집 딸과 존중받을 권리 운운하며 라시현을 비롯한 1소대원들에게[46] '''열심히 하고 있고 쫒아가고 싶다''', '''너희들에게 도움이 되고 싶다'''고 감정적으로 호소한다. 뭔가 느끼는 게 있는 듯한 이경들의 반응[47] 은 물론 이때만큼은 라시현마저 날선 반응을 보이지 않는다.
그러나 앞선 정수아가 센스있는 줄타기로 분위기를 띄웠던 것에 비해 현봄이의 야자타임은 전체적으로 안하느니만 못했다. 다른 선임들처럼 돌려서 재치있게 까거나 강약을 조절해야 하는데, 현봄이는 야자타임을 한 게 아니라 술에 취해 할 말 못할 말까지 마구 밷어버린 것이다. 심지어 여전히 분위기 파악도 안된 채 수아가 폐급 3인방에게 했던 것처럼 "라시현! 목소리 크게 안 해!?"하고 소리친다[48] . 완전히 독이 오른 라시현은 싸늘한 눈빛으로 그만하라고 명령하고 현봄이의 야자타임은 그렇게 끝이 난다. 빨개진 얼굴이 완전 새하얗게 질린 현봄이와 "내가 잘 해야겠네" 다짐하는 라시현의 한 마디는 덤.
라시현 때문에 스르륵 긴장이 풀려 오줌까지 마려운 현봄이에게 정수아가 몇대 맞으면 괜찮을 거라며 위로하던 와중에, 옆에 있던 최아랑이 상황파악 마치고 대신 나서준다. 먼저 현봄이에게 화장실에 가라고 지시하는데, '''''쉬,쉬야!'''''라고 외치며 도망가는 모습이 압권. 곧이어 1소대원 전부에게 관등성명과 원산폭격을 명령하며 어그로를 끈다. 당연히 선임들은 이 어처구니 없는 명령을 사뿐히 무시, 현봄이를 비난하는 분위기를 이어가는 듯 하지만[49] 최아랑은 일부러 더 심한 어그로를 끌어 선임들의 비난을 분산시킨다. 어쨌든 최아랑이 나서준 덕분에 일단은 사고친 둘이서만 고기불판 닦는 식당 사역 정도로 끝났다. 삼겹살 기름이 안닦여 고생하는 현봄이의 모습이 자업자득이다. 만약 최아랑의 커버마저 없었으면 더 큰 후폭풍을 맞이했을 것이 자명했다.
그 여파는 86회에서 남아있었던 모양인지 저녁점호에서 허정인에게 "허리 까라!!"는 말을 듣는다.
89화에서는 정수아, 이보현, 문소중, 우지영과 함께 옷을 꿰메고 개면서 정리하고 있다. 바느질이 서툰 신병 문소중이 쩔쩔매자 옆에서 바느질 신공을 선보이고 신병은 그 모습에 감탄한다. 성인 되자마자 독립해서 악착같이 살아온지라 이런 곳에서는 능력을 발휘하는 듯. 옆에서 이보현이 "수아 춤 잘췄다"며 칭찬해주자 우지영과 홍이란이 수아를 디스하고, 이에 보현, 수아, 봄이는 정색한 채 우지영을 바라본다. 컷이 누군가[스포일러] 내무반으로 들어오는 장면으로 전환되자, 5명이 모여 함께 빵을 먹다가, 그 누군가가 자신을 포함한 이경들을 부르자 정색한 채 표정이 굳는다.
2.13. 돌아온 탕자 ~ 11월 편
91화에서 중대 수인 길채현이 상경까지만 허락되던 매점 출입을 일경에게도 허락하자 이보현, 정수아와 함께 매점에 한소이를 따라가 아이스바를 먹으며 감동의 눈물을 흘린다. [50] 이 광경에 적응하지 못한 육근옥은 '''당나라 군대도 이건 아니겠다'''면서 역정을 내고, 한소이, 이보현, 정수아와 함께 육근옥을 쳐다본다.
컷이 바뀐 뒤 정수아와 함께 침상에 앉아 있는데 '''각''' '''소대''' '''수인들과''' '''중수''' '''불러서 기대마로 데리고 오라'''고 2층에 있는 육근옥에게 지시를 받는다.
92화에서 육근옥의 지시 때문에 2소대로 가는데, 소대원들이 기합받는 모습을 보고 놀란 뒤 지시 사항을 전달한다. 내려오면서 민지선, 최아랑과 마주치고 그녀에게 모든 사정에 대해 설명해준다. 덕분에 옆에서 듣던 민지선은 육근옥이 무슨 일을 꾸민 것임을 알게 되었다.
99화에서 단셋과의 싸움으로 기대마 분위기가 험악해진 가운데, 자신과 친한 맞후임과 함께 앉아 있는 모습으로 등장한다. 이 때 자신을 싫어하는 선임은 현봄이에게 '''"허리 쳐 까라!"'''라고 소리지른다.
100화에서 866기 폐급 3인방 홍이란, 주방희, 이송이가 "우리가 일경 달면 867기는 긴장하는 게 좋겠다"고 하자, 이들을 재수없다는 듯한 눈빛[51] 으로 쳐다본다. 정수아도 어이 없어 웃는다. 그러다 폐급 3인방이 반대편에 앉아 있던 오정화를 마구 조롱하고 비웃자, 정수아가 "오정화 수경님에게 욕 하지 말라"며 말린다. 현봄이는 깜짝 놀라 정수아를 쳐다보고, 폐급 3인방은 할말 못할말까지 다 해가며 정수아를 공격한다. 동기가 당하는 걸 달가워할리 없는 현봄이는 폐급 3인방에게 맞서며 정수아를 변호하기 위해 대든다. 이 때 '''어자한테 '빤다'는 표현은 듣기 거북하다'''고 소리까지 꽥 지른다.[52]
맞후임임에도 홍이란과는 서로 몸싸움도 불사하다가 허정인의 발길질에 의해서 저지당한다. 현봄이는 허정인에게 '뭐 이딴 게 들어왔냐'는 폭언 까지 들어가면서 얼굴을 가격당하고 마구 짓밟힌다.[53] 하지만 꾸어 3인조도 깨쓰가 걸렸음에도 이경 주제에 짬질하고 소리친 죄로, 현봄이 못지않게 많이 맞긴 했다.
103화에서는 정수아가 근신 처분을 받고 있는 가운데, 바로 옆에서 정수아를 욕하는 866기 선임들과 함께 침상에 앉아 일하고 있는 모습으로 잠깐 등장한다. 다음 권정민이 주간 방범 근무 명단을 불러줄 때, 현봄이에게 오덕희와 함께 근무를 나간다고 알려준다. 정수아가 오정화와 함께 나가는 것이 아닌 민지선, 최아랑과 함께 주간 방범 근무 명단에 편성되자 "깨스 풀렸나!?"라고 생각하면서 기쁜 기색을 내비친다.[54]
104화에서 주간방범근무 끝난 뒤 복귀하는데, "밥 먹고 바로 화장실 청소하라"는 권정민의 지시에 정수아와 함께 대답한다. 저녁식사를 마치고 최아랑과 함께 생활반에 복귀한다. 현봄이가 "왕비령 상경님이 취짱 잡은 뒤로 밥 맛있어지지 않았니?" 라고 하자, 최아랑 역시 이에 동의한다. 그러다가 정수아가 오정화의 편지를 들고 어두운 표정으로 화장실로 달려가는 모습을 보고 궁금해한다.
2.14. 민지선, 838k 제대 편
106화에서 오정화가 떠난 뒤로는 다시 열외해서 아무런 일을 하지 않는 오덕희는 현봄이에게 그림 그리는 일을 시키고, 현봄이는 그림을 열심히 그린다. 그리고 남친이 전화를 아예 받질 않아 많이 힘들어 하고 있다. 조간만 남친과 관련해서 큰 사단이 나지 싶다.
권정민에게 받데기 일을 배운 한소이는 정수아와 현봄이의 앞에서 "얘들아… 그렇게 하면 안 돼…"라고 어려워하면서 말한다. 이를 나주리가 탐탁치 않은 표정으로 바라보고, 정수아와 현봄이를 기대마 뒤로 끌고 가 갈군다. 일경이 된 우지영은 개구리 올챙이 시절 잊은 듯 이경들을 갈구는데, 특히 이중 867기를 제일 싫어하는지 정수아와 현봄이를 특히 갈군다. 이세홍, 유경미는 함께 이경들(특히 정수아, 현봄이)에게 아이스크림을 사주는 등 친근하게 대해주는 모습으로 묘사된다. 꾸어 3인방(이송이, 홍이란, 주방희)은 우지영에게 빌붙어 아부떨며 정수아와 현봄이를 괴롭힌다. 현봄이의 남자친구는 전화를 아무리 해도 받지 않고, 현봄이는 이로 인해 힘들어한다. 현봄이는 문소중을 많이 챙겨주지만, 처음과 달리 문소중은 현봄이를 귀찮아한다.
107화에서 정수아, 최아랑과 함께 생활관에서 옷을 개는 와중에 민지선, 육근옥이 말년 휴가를 복귀했는데 민지선과 교감이 상당한 정수아, 최아랑과는 달리 덤덤한 표정으로 앉아 있다. 점호 끝난 뒤 838기들이 전역 소감을 이야기할 때 육근옥이 개소리를 늘어놓기 시작하자 표정이 썩는다. 그런 개소리를 20분씩이나 듣는 고통을 겪으면서 ''''그만해... 미친녕아!''''라며 소리없는 아우성을 지른다.
108화에서 1층 현관 앞에서 다른 대원들과 함께 모여 있는데, 류다희가 힘차게 전역 축가(祝歌)인 <진달래> 노래를 부르라고 말하자 알겠다고 단체 대답을 한다. 지시받은 대로 다른 대원들과 함께 민지선 주위에만 모여 있다가, 혼자 떨어져 있던 육근옥에게 어깨 동무를 한 민지선을 쳐다본다. 민지선은 '''"나오지도 않은 X 눈치보지 말고 풍악 좀 울려 봐!"'''라고 하지만, 그저 민지선을 쳐다볼 뿐 아무 행동도 하지 않는다. 그러다가 설유라가 와서 류다희에게 "내가 커버 쳐줄테니 <진달래> 노래를 부르라"고 지시, 류다희가 <진달래>를 부르도록 지시하자 다른 대원들과 함께 <진달래>를 부른다. <진달래> 합창이 끝난 뒤 류다희, 나주리, 정수아, 최아랑 등 후임들과 함께 육근옥 앞에 모여 살기 띤 눈빛으로 으르렁대며 육근옥을 구타한다. 육근옥은 결국 코피를 흘리고 바닥에 쓰러진다. 길채현과 공승화에게 전역빵을 당한 뒤 땅바닥에 앉아 있던 민지선을 설유라가 부축하고, 이 광경을 정수아와 함께 밝은 표정으로 쳐다본다. 838기 4명이 마지막 인사를 하고 중기 경찰서를 빠져나가자 손을 흔들며 배웅한다.
그날 저녁 건물 뒤에서 동기들과 함께 몰래 모여 이런저런 대화를 나눈다. 현봄이는 새로 들어온 폭탄 신병(주희린)을 꺼리면서 3소대보고 데려가라 하지만, 박소림은 그런 현봄이를 핵폭탄 취급하면서 가소로워 한다. 동기에게 까칠한 박소림이긴 하지만, 저런 소리가 나올 정도면 타 소대에서도 이미지가 별로인 모양. 현봄이가 "이 쥐방울만한게"라며 반발하지만 박소림은 바로 목을 잡고 벽에 박아 제압한다.
2.15. 870K 소대배치, 본부 대원, 구타 편
109화에서 소대 오자마자 실실 쪼개는 주희린을 보고 미쳤다고 생각한다. 그러다가 권정민이 주희린에게 정수아의 옆자리에 짐을 풀게 하자, 놀라며 싫은 기색을 내비친다.
110화에서는 화장실에서 사진[55] 을 보다 들킨 주희린이 허정인에게 열라게 맞고 있는 가운데 바로 옆에서 정수아와 함께 앉아 있는 모습으로 등장하는데, 그림 그리다 걸려 허정인에게 지독한 가혹행위를 당했던 기억이 떠올랐는지 겁에 질린 채 떨고 있다. PTSD로 추정. 면회외출 대상자에서 제외됐다는 말을 듣고는 실망스런 기색을 내비친다.
112화에서 주희린이 저지른 사고로 인해 기대마 안에서 받데기들이 류다희에게 구타당할 때 기대마 밖에서 기다리고 있다. 나주리, 우지영이 분위기를 잡자 정수아와 함께 알겠다고 대답한다. 권정민이 막내들에게 물깨스, 화장실깨스를 내림과 동시에 치약 미씽을 시키자 알겠다도 대답하면서 속으로 싫어한다. 치약 미씽으로 다들 힘들어하는 와중에 사건의 원흉인 주희린을 안 좋은 표정으로 노려본다.[56] 세면장에서 걸레를 빨며 흐느끼는 주희린 옆에서 뭘 잘했다고 우냐는 식으로 갈구고 정수아는 그런 현봄이를 옆에서 말린다. 보다못한 우지영이 기대마로 정수아와 주희린을 소환시키는 도중 현봄이는 주희린을 조용히 째려본다.
113화에서 캐비넷 검사를 실시하는 길채현 앞에서 다른 일경, 이경들과 함께 침상 위에 가부좌를 틀고 앉아 있다. 그런데 옷을 걸어둘 때 소매를 전혀 접지 않은 주희린이 지적받고, 그런 주희린을 멍하니 쳐다본다.
114화에서 현봄이가 표지를 장식하면서 이번 에피소드의 주인공이 되었다. 전체적으로 집안 사정과 남친 문제로 군생활에 집중을 잘 못하고 있으며, 초반의 고문관 기질과 커다란 사고로 인해 소대 내 평가는 여전히 박하다는 것이 드러났다.
시위 출동 현장에서 대기중에 허정인이 정수아를 큰소리로 갈구며 대놓고 망신을 주는 중에, 좋지 못한 표정으로 가만히 앉아 있다. 866기가 첫 휴가를 나가는 모습을 정수아와 함께 부러운 눈빛으로 쳐다본다. 그러던 중 남친과 연락이 되냐고 물어보는 정수아에게 전혀 연락을 받지 않는다면서 울먹이는 표정으로 남친을 원망한다. 정수아는 자신의 군생활과 비교하면서 집안 사정 때문에 군생활에 집중하지 못하는 상황에 놓여졌다고 회상했다. 자신을 아껴 주는 선임 오덕희 덕분에 간간이 그림도 그리지만, 이런 모습을 조미주, 홍이란 등은 좋지 않게 본다.[57] 처음에는 한 줄기 빛이 되리라 생각했던 그림 그리기였지만 그로 인해 허정인에게 지나칠 정도로 구타 가혹행위를 당했고, 그림 때문에 혜택 보는 현봄이를 안 좋게 보는 선임들도 늘어나면서 오히려 군생활에 방해가 되는 족쇄가 되어버린 것이었다.
문제는 그것 뿐만이 아니었다. 소수부터 받데기들한테까지 전체적으로 안 좋은 인상으로 찍혀있었다. 아예 쓰레기 취급하는 라시현과 후임들 누구에게도 박한 박율은 그렇다 쳐도, 그녀를 싫어하지 않는 류다희마저 한 소리 할 정도면 아직도 군생활에 잘 적응하지는 못하는 모양. 특히 천적 허정인은 현봄이를 마구 구타하는 등 심하게 혼낸다는 내용이 나온다. 상경들뿐만 아니라 일이경들도 현봄이를 탐탁치 않아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나주리의 경우 아직도 현봄이에 대한 감정이 안좋은지 받데기 되면 보자고 단단히 벼르고 있으며, 우지영은 정수아와 동기라는 점에서 맞물려 현봄이를 싫어한다. 866기 홍이란, 주방희, 이송이 같은 폐급한테까지 얕보이긴 싫었는지 심한 대립각을 세운다.
선임들에게 이리저리 채여서인지 후임들에게 기대를 많이 걸고 있다. 최아랑과는 나름 잘 지냈지만, 최아랑이 민지선과 한동안 같이 붙어다니자 현봄이가 이로 인해 최아랑에게 소외감과 서운함을 느꼈다는 모습이 나온다. 그래서 현봄이는 문소중에게 이것저것 가르쳐 주며 친해지려고 노력하지만, 정작 문소중은 허정인 등 선임들에게 현봄이가 깨지는 모습을 많이 보며 현봄이를 한심하게 생각한다. 이 때 주희린만 없던 걸 보면 둘과는 달리 일말의 기대감도 전혀 없었던 모양이다.
밤이 되고 자신이 많이 의지하는 남자친구 용수에게 전화를 걸지만 여전히 받지 않아 힘들어한다. 그러던 중 정수아가 "허정인이 이경들 집합시켰다"고 전하여 생활관에 간다. 허정인은 후임들을 모아 놓고 "아주 빠졌다"고 갈구는데, 이는 특히 현봄이를 겨냥한 것이었다. 그러면서 "남친이 전화 안 받는 건, 딴 X을 끼고 술을 쳐마시고 있기 때문"이라며 모욕급의 언사를 마구 내뱉는다. 때문에 현봄이를 걱정하는 정수아는 표정이 썩는데, 이를 알아챈 허정인이 머리채를 휘어잡으며 고참 대접(?)을 제대로 해준다. 현봄이는 경악한 채 그 모습을 쳐다본다. 소등 후에는 바로 잠에 빠져드는 최아랑, 주희린과는 달리 동기 정수아처럼 쉽게 잠에 들지 못한다.
115화에서 소대생활을 묘사하는 장면에서 권정민, 허정인이 살벌하게 분위기를 잡는 가운데 긴장한 표정으로 침상에 앉아 있는다. 본부에서 돌아온 수아의 시점에서 허정인에게 매우 심하게 맞고 있는 모습으로 등장하는데, 왠지 모르게 정수아의 표정이 잔뜩 굳어있다. 본부에 갈지 결정하기 전 류다희와 근무를 나가면서 짤막하게 언급만 된다. 현봄이를 싫어하지 않는 류다희가 그녀를 '못난 동기'라고 칭하는 걸 보면 소대 내에서도 정말로 이미지가 안 좋은 모양. 소등 후 정수아에게 본부로 간다는 소식을 류다희에게 전해들었다고 말하면서 어디로 갈건지 물어본다. 수아를 부러워하면서도 내심 대단하게 보며 칭찬의 한마디를 건낸다. 그러면서 수아의 손을 꽉 잡는데,[58] 확실한 건 시위 건을 기점으로 둘의 사이가 완전하게 회복된 모양.
116화에서 길채현과 정수아와의 대화에서 정수아의 편인 동료들 중 한 명으로 소개된다. 정수아가 본부소대에 가지 않았다는 사실이 알려지자, 현봄이는 수아가 본인 때문에 잔류한 것으로 착각한다. 정수아, 최아랑과 함께 전화 줄을 기다리던 중, 수아는 오늘 나와 최아랑이 식사당번이라고 알려준다. 이에 현봄이는 도움이 되던 두 동료가 빠지니 빨래하는데 힘들겠다고 생각하며 한숨을 쉰다. 그 뒤 생활반에 복귀해 세탁물을 점검하며 어떻게 빨래를 할 지 진지하게 생각하는데, 전에 비해 군생활에 적응하려고 노력하는 모습이 눈에 많이 띈다.[59]
한편, 빨래는 맞고참한테 짬때리고 주희린과 함께 뺑끼를 치던 문소중은 잘나가는 정수아와 비교하며 현봄이의 흉을 본다. 자기가 군생활 못하니까 빨래나 바느질 같은 다른 일들로 고참들에게 점수따려 한다는 식으로. 그러면서 옷을 휙휙 벗어던지는 소대 수인을 예로 들며 고참들이 알아주긴 커녕 당연하게 생각하고 있다고[60] 비웃기까지 한다. 결국 그많은 양의 빨래는 현봄이가 다 돌렸고, 이보현과 함께 활동복 바느질을 하다가 이보현마저 기대마 일을 하러 자리를 비운다. 혼자 남겨진 현봄이는 문소중과 주희린이 대체 어디로 간거냐며 걱정하고, 빨래가 5분 남았을 때 다시 화장실로 향하는데... 주희린과 문소중이 화장실 칸에서 나오는 모습을 보고 "빨래 안 하고 뭐하고 있었냐"며 화를 낸다. 그런데 문소중이 대놓고 아니꼬운 티를 내자 현봄이는 더욱 분노하고, 문소중에게 따라 나오라고 하며 116화는 끝난다.
2.16. 구타, 관계 편
117화에서 문소중을 데리고 기대마 뒤로 간다. 현봄이는 내가 우습게 보이냐는 말과 함께 문소중을 혼내려는데, 문소중은 반성하는 기미마저 보이지 않고 되도 않는 말장난으로 기어오른다. 자신이 잘못했음에도 뻔뻔하게 나오는 문소중의 태도에 격분하여 현봄이는 외마디 소리까지 질러버리고, '난 니 고참이야!'라고 화를 낸다. 고참을 대하는 태도에 대해 지적하는 현봄이에게 핑계같지도 않은 핑계[61] 를 대며 끝까지 바락바락 기어오르는 문소중이 가관이다.
결국 화를 참지 못한 현봄이는 문소중에게 싸대기를 날리고 울음을 터뜨린다. 반면 문소중은 자신이 얕보던 인물한테 맞아서인지 표정이 대놓고 썩어있었다. 그러다가 기대마 뒤에 숨어 있던 최아랑이 뛰쳐나와 문소중의 머리채를 잡으며 분노하고, 정수아도 문소중을 꾸짖는다. 최아랑은 나한테도 그런식으로 대해보라고 으름장을 놓는데, 아까와 달리 가만히 있기만 하는 문소중에게 현봄이가 때렸던 것보다 훨씬 센 강도로 싸대기를 날린다. 그래도 분이 풀리지 않아 문소중을 계속 때리려 하지만, 정수아의 강력한 만류로 그만둔다.
정수아는 문소중을 데리고 먼저 들어가고, 현봄이는 기대마 뒤에 최아랑과 함께 단 둘이 남는다. 처음으로 후임을 때린 현봄이는 너무나도 기분 나빠하며, 동시에 아무렇지도 않게 구타를 일삼는 선임들[62] 을 도저히 이해하지 못하며 치를 떤다. 현봄이와 달리 체육계열 출신인 최아랑은 이미 입대 전부터 상하관계와 구타에 익숙해서 충격을 덜 받았고, 현봄이를 다독이며 위로해 준다. 하지만 현봄이는 앞으로 선임이 되었을 때 어떻게 군 생활을 해야 할지 자신 없어하면서[63] , 동시에 후임을 구타한 자신에게 정수아가 실망했을 것이라 생각하여 더더욱 의기소침해진다.[64] 정수아와 비교하여 자신을 자학하면서 계속 고민하고, 최아랑은 그런 현봄이를 듬직하게 위로해 준다.
118화에서 송미남에게 "어리버리하고 순진하면서 밑도 끝도 없이 잘해주기까지 하는 고참"으로 언급된다. 동시에 문소중은 본인에게 잘해주는 현봄이를 고마워하긴 커녕 '''남에게 간섭하는 스타일이라 굳이 부담 안 가져도 되겠다'''는 생각을 한다는 사실이 드러난다. 문소중 쪽에선 호의가 계속되는 걸 완전히 권리로 여기고 있는 셈. 어쨌든 송미남에 의하면 류다희와 티격태격하는 오덕희, 박율에게 상처받는 마리아같이 잘해주기만 하다 손해보고 상처받는 착한 고참으로 분류된 듯 하다.
송미남은 현봄이에 대해서도 "인간관계에 대해 크게 착각하고 있다"고 나름 비판적으로 딱 꼬집는다. 일단 잘해주면 무조건 친해진다고 생각하는 거 같지만, 인간관계는 호감도가 쌓이는 식의 게임과 다를 뿐더러 마음도 맞지 않는 데 잘해주는 건 결국 뭔가를 바라는 게 있어서이고 상대방은 무조건 부담스럽게 여긴다고.[65] 차마 정수아에게 밝히지는 못했지만, 문소중이 현봄이를 꺼리는 이유를 잘 못나가는 현봄이와 같은 급으로 묶이기 싫어서 그런 것이 아니냐고 마음 속으로 추측한다. 류다희도 그렇고 결코 현봄이를 싫어하지 않는 송미남마저도 잘 못나간다고 여기는 걸 보면, 아직 소대 내에서 현봄이에 대한 인식이 크게 나아지지는 못한 듯.
그후 송미남이 집합을 걸자, 다른 사람들과 함께 무슨 일일까 궁금해한다. 송미남이 일이경들을 모아 놓고 "요즘 후임이 고참에게 개긴다는 이야기 있는데, 그런 거 보이면 가만두지 않겠다"고 경고하자 놀란다. 현봄이는 본인 이야기가 아닐까 하고 벌벌 떨다가, 허정인이 쳐다보자 놀라 고개를 못 든다. 툭하면 866기(홍이란, 주방희, 이송이)랑 으르릉 대고 있으니 당연한 거지만.
2.17. 첫 정기외박, 휴가 복귀 편
119화에서 2006년 12월이 되기 전 867기가 휴가를 나갈 거라는 사실을 알게 되고 정수아와 함께 기뻐한다. 정수아, 현봄이가 12월 초에 휴가 나가게 된게 다 본인 덕분이라고 류다희가 정수아에게 생색낼 때 류다희 왼쪽에 있는데, 현봄이는 정수호와 사귀는 류다희를 정수아가 응원해주는 생각을 한다. 휴가 전날 불안해 하면서도 오빠 꼭 보러 가겠다는 생각을 한다.
휴가 당일 아침 권정민에게 휴가 나가자마자 부대로 잘 도착했다고 전화하고 복귀시간 준수하고 항상 전화기 곁에 두고 밖에서 사고치지 말고 X스할 때는 상대방에게 콘돔을 끼우게 하고 하라는 교양을 듣는다. 그런데 이에 정수아, 현봄이가 부끄러워하는데, 권정민은 이에 '''X스! X스! X스! X스! X스! X스!'''를 연발하며 이들을 더욱 부끄럽게 한다.[66] 그 뒤 잘 다녀오라는 권정민의 말에 기뻐한다.
867기들이 휴가를 가면서 일이경들은 나름대로 반응을 보인다. 이세홍은 수아 없으면 큰일난다는 이보현 옆에서 현봄이가 빨래를 도맡아하는 데 큰일이라고 땀을 흘리며 곤란함을 보인다.[67] 최아랑에게 ''현봄이 이경님 보고 싶어저 어떻게 하지 말입니까?!"라는 말로 인사말을 받는다. 그리고 홍이란과 이송이는 이 사실을 매우 못마땅해한다. 헬스장에서 런닝머신을 뛰는 설유라에게 전입신고를 하고, 라시현에게는 당장 꺼지라는 배려아닌 배려를 받는다. 오덕희에게는 잘 다녀오라고 포옹을 받는데 이때 모습이 둘 다 귀엽다.
정문 앞에서정수아와 함께 박소림, 하애진을 기다린다. 이들은 늦게 나오는데 알고보니 오로라가 찔을 부렸기 때문. 이들의 사연을 듣고 오로라 장난기가 심한 것 같다는 정수아의 말에 공감한다. 그런 다음 순대국이나 먹고 헤어지자고 말한다. 순대국을 먹던 중 건배 후 박소림에게 오로라는 금지어라는 말을 듣고 '''오로라! 오로라! 오로라!'''라고 하자 박소림에게 폐급 폭탄이라는 욕을 들으며 한대 쳐맞는다. 전철역으로 가면서 가을옷 입어서 춥다고 푸념한다. 박소림이 수아에게 본부 가지 않은 이유를 묻자 혼자서 "나 때문에..."라고 망상을 한다. 정수아가 그냥이라고 하자 박소림은 바보X신멍청이 아니냐고 하는데 이에 정수아가 화를 내며 대립각을 세우자 그런 정수아, 박소림을 놀란 표정으로 쳐다본다. 그러면서 자신에게 본부 제의 들어오면 수아랑 같이 있고 싶어서 안 간다고 답한다. 옆에서 박소림은 너한테는 제의가 안 올거라고 팩트폭력을 날렸다.
무언가를 사들고 남자친구의 고시원 계단을 올라가는데 뭔가 불안한 느낌을 받는다, 그리고 문을 여는데... 결국 민지선, 구수란, 허정인이 깔아놓은 복선은 현실이 된 걸까.. 결국 한 남자와 여자가 진한 사랑을 나누는 모습을 목격하게 되고 이에 현봄이는 매우 분노하며 119화는 끝난다.
하지만 다행히도 120화에서 그 고시원 방에서 사랑을 나누던 남녀는 아예 모르는 사람이라는 사실이 밝혀졌다. 봄이는 사과를 한 뒤 방을 나오고 안도의 한숨을 쉰다. 그런데 누군가가 방문을 열고 본인에게 항의하는데 알고보니 봄이 남친 용수의 친구인 송재 오빠인 것을 확인하고 놀라며 반가워한다. 송재 오빠는 고시원 건물 옥상에서 용수는 외로움을 많이 타는 성격으로 봄이가 군대간 뒤 슬럼프를 겪다가 독한 마음 먹고 기숙학원 들어가 내년 초 시험을 준비하고 있다는 사실을 말해준다. 봄이는 이 이야기를 듣고 슬퍼하면서 눈물을 흘린다.
버스를 타고 집에 와보니 집에 있던 자리에 컨테이너만 덩그러니 놓여있었다. 컨테이너도 단열처리만 제대로 하면 임시거주지로선 부족함이 없긴한데 현재까지 드러난 집안사정을 고려하면 아무리 봐도 그런 비싼 컨테이너를 마련할 수 있을거 같지가 않다. 컨테이너에서 어머니가 나오는 모습을 보고 울먹이며 속상해하는데 갑자기 뒤에서 아버지가 나타나자 놀라며 얼어붙는다. 현봄이 뿐만 아니라 어머니도 아버지를 보자마자 얼어붙는걸 보면, 자녀에게 살갑게 대하기보단 가부장적으로 자녀를 옥죄는 아버지상이 아니냐는 추측이 우세하다.
121화. 부모님 옆에 몸을 누이지만 이런저런 상념과 추위에 잠을 설친다. 다음날에는 24시 만화방에 가서 만화를 읽으며 보낸다. 하지만 4.5초처럼 휴가는 순식간에 지나가고 복귀날이 된다. 중기경찰서 근처에서 담배 피며 시간 죽이던 박소림과 만난다. 당연히 둘 다 복귀하기 진짜 싫어한다. 그러다가 하애진이 피자치킨 사온거 보고 놀란 다음 하애진, 현봄이와 함께 복귀한다. 생활관에 들어가자 이송이를 패고 있던 허정인은 현봄이에게 상스러운 말을 하며 옷갈아입고 긴장 타라고 말하고, 옆에 서있던 권정민은 빨리 옷갈아입고 와서 앉으라고 한다. 이에 현봄이는 당연히 표정이 안 좋아지면서 알겠다고 대답한다.
122화에서 깨스가 걸린 가운데 앉아 있다가 정수아가 복귀하는 걸 보고 속으로 반가워한다. 그 뒤 정수아와 함께 걸레를 빨면서 깨스 걸린 이유를 궁금해하는 정수아에게 깨스 걸린 이유를 설명해준다. [68] 이들은 복도에서 유예리가 누군가를 행정반장에게 인사시키려 하는 광경을 목격하게 된다. 이를 궁금해하는 정수아에게 정수아의 휴가 복귀 당일 1소대에서 본부로 간 사람이 있다는 사실을 알려준다.
2.18. 중대 연합 훈련, 설유라, 옛날 수경 편
123화에서 본부로 가는 문소중을 좋지 못한 표정으로 노려본다. 그 뒤 정수아에게 문소중이 본부로 가게 된 자세한 이유[69] 를 말해준다. 그러면서 본인은 문소중과 더이상 같이 안 지내도 되니까 좋다는 사실을 밝힌다. 다음 정수아에게 박소림의 본부소대행이 좌절된 이유(자세한 내용은 오로라, 박소림 항목 참조)를 말해준다.
중대 연합 훈련날 기대마 안에서 설유라가 라시현에게 1소대장님이 설유라 역시 훈련에 참여해야 된다는 사실을 말하는 장면에서는 바로 앞자리에서 현봄이와 함께 앉아 있는 모습으로 등장한다. 훈련 현장에서 289 중대가 시위자 역할을 맡았을 때는 정수아, 최아랑과 함께 봉을 들고 진격한다. 그 뒤 정수아 바로 옆에서 타 중대의 방패를 밀고 있는 모습으로도 나온다.
125화에서 871기 신병들을 지켜본 뒤 중기경찰서 건물 안쪽으로 발걸음을 옮긴다. 나레이션 장면에서는 전입온 지 얼마 안 됐을 때 설유라가 본인과 정수아에게 친절하게 대하는 모습, 이보현에게 이것저것 설명을 듣는 모습으로 등장한다. 훈련 현장에서는 류다희의 봉술 시범을 보면서 감탄한다.
126화에서 권정민의 지시로 점호 이전에 번호 부르며 고개 돌리는 연습을 한다. 그런데 강경옥이 홍주예를 갈구며 난리를 치고 이에 설유라가 시끄럽다고 하자 권정민의 재빠르게 앞만 보고 대답하지 말라는 지시를 듣고 가만히 앉아 있는다.
127화에서 설유라가 강경옥을 혼내는 가운데 긴장한 표정으로 고개를 숙이고 앉아 있다.
2.19. 871K 소대 배치, 전설의 이경, 크리스마스, 2006년 12월 31일, 일경 진급 편
130화에서 정수아, 주희린과 함께 기대마에서 구두 딱을 하며 871K에 대해 들은 이야기를 한다. 특히 고효원이 평가가 좋았다는 이야기를 해준다. 그리고 주희린이 871K를 갈굴 생각에 낄낄대자 "너나 잘하고 갈구라"고 버럭하지만, 주희린이 "현봄이 이경님도 전에 문소중 이경을 갈구셨지 않습니까"라며 예전 이야기를 꺼내자, 못하는 말이 없다고 씩씩 화를 낸다. 옆에서 '아무리 사실이라도 그렇지'라고 말리는 정수아는 덤.
133화에서 고효원이 사고쳐서 1소대 분위기가 개판이 되자 "허정인이 엄청 열받았는데, 단체 가스 걸릴 것 같다"며 긴장한다. 고효원은 그런 현봄이를 보며 '왜 지가 쫄아 있지??'라고 생각하며 의아해하는데, 현봄이는 악마같은 허정인에게 당한게 많으니 자연스럽게 겁먹는 것이다. 다음날 867K부터 871K까지 모든 이경들이 구두 딱하러 가는데, 최아랑의 생쇼를 보다가 정수아가 "효원이 빼고 나머지 이경들 데리고 본서 뒤쪽으로 가서 딱 하고 있어 달라"고 부탁하자, 다른 이경들을 데리고 본서 뒤로 간다.
136화에서는 고효원과 정수아의 사이가 싸늘한 걸 보고 기대마 뒤에서 진압복을 닦으며 이유를 묻고, 전후사정을 듣고 화를 낸다. 당연한 게 선임에게 빅엿을 먹여놨으니… 그리고 "희린이랑 다르게 효원에게는 싸늘하게 대하는 게 이해가 안 된다"고 수아에게 의문을 표한다. 그리고 수아가 그 이유를 말하던 중, 아랑이 전입 직후 수아에게 개겼던 사건을 말하자 뜨끔해 한다. 이후 또 오덕희에게 불려가 그림을 그려주고 있다가, 라시현이 오덕희를 부르자 놀라는 컷으로 한 장면 잠시 나온다.
139화에선 감격의 눈물을 흘리면서 피자를 먹으면서, 자신의 옆에서 깨작깨작거리며 피자와 치킨을 먹는 최아랑에게 왜 그러냐고 물어본다.
140화에서 고효원의 폭로로 인해 짬놀이한 게 까발려져 허정인에게 실컷 두들겨 맞은 주희린이 울자, "뭘 잘했다고 우냐"며 어이 없어한다. 그리고 자는 자리에서 웃으면서 정수아에게 새해 축하 인사를 건네고, 수아와 화기애애한 모습을 보여준다. 다음날 드디어 867K, 868K와 함께 이경에서 일경으로 진급한다
141화에서 라시현이 진급주 제도를 부활시키는데, 내용물이 너무나도 역겨워서 [70] 수경, 상경 진급자들 모두 고전을 면치 못하고 일경들에게 떠넘겨버린다.[71] 진급자들은 모두 정수아에게 기대했으나 수아조차 무너져버리자 전부 좌절하는 가운데, 자신의 차례가 온뒤 최아랑이 너무 힘들어하는 표정을 지은 것을 본 현봄이는 뭔가 결심을 한다. 걱정하는 최아랑에게 "걱정 마. 맞선임이 멋있는 거 보여줄게!" 하면서 진급주를 남김없이 모조리 원샷한다. 심지어 진급주를 부활시킨 라시현조차 "저걸 진짜로 다 마시냐?"는 듯한 표정으로 경악할 정도.
진급주를 원샷하고 난 이후에 '''"봄이… 제가 바로 현봄이입니다."'''라고 대사를 날리면서 제대로 개간지를 보여준다. 이로 인해 진급자들 위주로 환호를 받으면서[72] 그야말로 축제 분위기였지만, 동기 정수아와 맞후임 최아랑 때문에 삼키려고 하다가 버티지 못한 현봄이는 오바이트를 했는데, 하필이면 중대에서 '''가장 무서운 고참인 라시현에게 날아가는 초대형 사고를 치고,''' 그 결과는…
'''"새해 첫날 라시현은 자기 아래 모두에게 전화, 화장실, 물, 샤워, PC방 모조리 금지 깨스를 걸어버렸다."''' 고 한다. '아래 모두'라고 한 걸 봐서 수경까지 다 포함된 듯 하다. 오랜만에 현봄이의 캐리병이 도져서 무리수를 저지른 화이지만, 워낙 개그성 일회용 에피소드의 성격이 강한데다가, 사소한 목적으로 진급주를 부활시켰던 라시현을 본의 아니게 제대로 엿 먹였기 때문에 의외의 호평을 얻기도 했다. 그러나 권력의 횡포로 인해 새해 첫날부터 각종 깨스 폭탄을 맞은 걸 보면 엿 먹였다고 하기엔 조금 미묘.
3. 2부
3.1. 2부 프롤로그
일경의 의미를 묻는 류다희의 질문에 '일일히 빡쳐서' 라고 대답한다. 이후 진짜 의미를 듣는다.
3.2. 142화~170화
142화에서 일이경들과 함께 나주리에게 갈굼을 먹는다. 내무반에서는 정수아와 함께 양말을 세며 당장 쓸 세탁기가 없음을 통보한다. 세면장에서 최아랑이 찬물 때문에 힘들어하는 모습을 보고는 자기가 하겠다하며 맞후임을 배려한다.
143화에서는 정수아의 나레이션에서 보듯이 289중대 자체에 보급이 제대로 안 돼 수건을 돌려쓰고 1소대와 3소대가 빨래를 서로 훔치는[73] 상황임을 알 수 있었다. 박소림도 3소대에 기웃거리는 현봄이를 보고선 빨래 훔치려 하냐고 의심하며 주먹을 휘두르려 하고, 현봄이는 그런 박소림에게 쫄면서 자신의 결백을 주장한다. 그리고 시간이 지나서 양말빨래가 덜 말라 빵구의 위험성이 커지자 정수아와 함께 3소대로 가서 동기들에게 빌리려고 한다. 그러나 박소림과 하애진은 866기 폐급 3인방이 동기들한테 양말 빌려갔다고 일러두고, 그와중에 박소림은 강경한 태도로 우리도 간당간당하다고 강경한 태도로 나선다. 여분의 양말이 남았다고 끼어드는 하애진을 윽박질러 닥치게 하는 건 덤. 이어서 박소림은 니네 866기가 빌려간거 갚기 전엔 절대 안된다고 하는데, 현봄이는 비장의 카드로 하트눈까지 한 채 뽀뽀해준다고 귀척을 하다 박소림에게 미르코 크로캅식 하이킥을 안면에 강타당한다.
144화에서는 하애진에게 양말을 빌리던 중 정수아와 함께 오로라 뒷담화를 깐다. 하애진에게 자초지종을 듣고 라인 든 게 아니라고 이제서야 눈치를 챈 동기들과 달리, 옆에서 고참이 귀여워해주는데 배가 불렀다고 악담하는 등 여전히 눈치가 없는 모습을 보인다. [74] 자신도 예전에는 라인타는 줄 알았다던 하애진의 말에, 옆의 동기는 표정변화만 보고 심상치 않은 상태란 걸 눈치채고 걱정해주는 반면 현봄이는 예전부터 박소림이 오로라를 싫어했던 것 같다고 이제서야 알아채는 모습을 보인다.
새해 특별 근무가 시작되자 타 소대원들과 같이 빡센 일과를 보낸다. 잠을 자기 위해 동기와 같이 걸레를 열심히 빠는 건 물론, 낮잠 자기 전 불침번인 최아랑과 세탁기 빨래 끝나면 교대하자고 미리 정해둔다. 어느 날, 낮잠 시간을 앞두고 빨래가 없으니 잘 시간이 늘어났다고 좋아하지만, 행정반 서서희의 부름에 눈물을 흘리며 괴로워한다.
145화에서는 의외로 오락실 기기에 빠삭한데, 알고 보니 남자친구인 용수가 한동안 여기에 빠져 있었다고 한다(...) 심지어 현봄이가 자고 있는 틈을 타서 몰래 현봄이의 돈을 훔쳐가, 그걸로 또 사행성 오락을 했다고. 뒤늦게 알게 된 봄이가 불법 오락실에 빗자루만 들고 쳐들어가 "돈을 안 내놓으면 경찰에 신고할 거다!!"라고 난리를 쳐서, 일부 돈은 돌려받았다고 한다.[75] 모든 독자들이 "제발 그딴 남자친구하고는 헤어지라"고 아우성을 치고 있다.[76] 김세이가 정수아의 큰오빠 정수호에 대해서 묻자, "파워 애니멀을 발라버리는 클래스"라고 말한다. 파워 애니멀의 열혈 팬인 김세이는 "흥!"하고 토라진다.
147화에서는 다른 애들과 함께 걸레를 빨면서 옛날의 류다희에 대해 말해준다. 지금 다희가 부드러워진게 정수호에게 반해서 그런 거라는 얘기도 포함해서. 면회 직후 빡친 류다희에 의해 이 일과 전혀 상관 없음에도 소대 집합에 같이 끌려가 최아랑과 함께 힘들게 드라군 자세를 하고 있는다.
148화에서는 얼굴이 제대로 나온건 딱 한 컷... 취침 시간에 수아 옆에서 "빨래가 밀렸다, 큰일났다"고 속으로 걱정한다.
149화에서는 고효원, 최아랑과 간식을 먹으며 휴식을 취하던 중 박율이 류다희한테 갈굼 당한 것 때문에 빡돌아서 받데기 4명을 불러다 구타를 시전하고 그들에게 물깨스를 걸자 속으로 ‘아... X됐다... 백퍼 물깨스, 화장실깨스다.’ 라고 생각하며 자기들한테 불똥이 튈 게 두려워서 불안해한다.
150화에서는 고참 오덕희와 같이 방범을 나갔다가 만화책을 빌려 계단에서 보는 모습으로 일탈의 예시를 보여준다. 이때 가져온 책이 완피스 최신권이라면서 좋아한다.
154화에서는 몇 개월 동안 전화 한 통 안받는 남자친구에게 전화를 한다고 뒤에서 서있는 타 소대 수경이 기다리게 했다는 이유로 허정인에게 남자친구랑 헤어지라고 하면서 온갖 트집과 갈굼을 당한다. 정수아에 의하면 이런 적은 한두번도 아니라고. 남친 문제가 아직도 현봄이의 군생활에 있어서 불안 요소로 남아있는 듯하다.
155화에선 직원들 차원에서 대대적으로 근무 감시가 이어졌음에도 본인들은 PC방에 간 적이 없어서인지 계속 만화책을 보면서 AM근무를 유지한다.
156화에서는 기율대 건으로 인해 죽도록 구르고 타 소대원들과 기대마 앞에서 대기한다. 라시현이 권정민에게 은근슬쩍 내리갈굼할 것을 압박해오자 공교롭게도 바로 앞에 있던 현봄이부터 주먹으로 맞는다. 그리고 상경 미싱이 걸리자 여느 때와 다름없이 벌벌 떤다.
157화에서는 남친과 잘되는 걸로 나온다. 그 와중에 주식까지 대박났다고. 물론 이 모든 건 정수아의 꿈이었다.
158화에서는 주희린과 고효원이 실랑이를 벌이는 장면을 목격하고는 어이없다는 듯한 반응을 보인다. 그리고 주희린이 뛰쳐나가는 것을 보자 "저, 저 미친X, 저거. 우짜쓸까 진짜." 라고 한마디 한다.
161화에서는 허정인과 방범나가서 차량절도범을 발견하지만 허정인이 "우리가 중범죄 마주치는 게 흔한 일이겠냐"며 절도범을 그냥 보내줘 휴가는 물건너갔다.
164화에서 최아랑 앞에서 김세이와 함께 주먹질로 장난을 친다.
165화에서는 쳐맞고 울상인 주희린을 보고 쟤때문에 부대 분위기 험악해졌다며 화낸다.
167화에서는 3소대의 초유의 사태에 대해 복귀한 정수아에게 설명한다.
169화에서는 살벌한 소대분위기를 보고 '복귀하자마자 이게 무슨일이레...' 라며 긴장한다. 이후 라시현이 오로라를 도발하자 놀란다.
170화에서는 오로라와 라시현을 보고 '빌런 대 빌런이다!'라며 프레디 크루거 대 제이슨 부히스을 생각한다. 하지만 3부관 김길연의 난입으로 분위기는 흐지부지되고 오로라의 자리 펼치라는 말에 긴장해서 이불펼치러 간다. 라시현은 현봄이의 얼타는 모습을 보며 빈정댄다.
3.3. 171화~191화
171화에서는 정수아에게 "난 너 없는동안 개막내였다"고 푸념한다. 이때 등장한 박소림의 회상에서 소림을 껴안고 "오로라 그 ㅆ발년 데꾸와! 죽여버릴거야!"라고 한다. 장지희를 잘 챙겨달라는 소림의 부탁에 수아와 함께 고개를 끄덕인다.
172화에서는 기대마 뒤에서 길채현의 통보에 불만을 가지던 허정인에 의해 언급만 된다. 역대 최악의 폐급인 주희린과 싸잡혀서 까이는 걸 보면 허정인한테 정말 단단히 찍혔고 소대 내에서도 인식 개선은 덜된 모양.
173화에서 차기 중수가 류다희로 정해지자 기분이 상할대로 상한 라시현이 걸리적거린다며 현봄이를 밀친다.
175화에선 옆자리의 고참 허정인이 타 중대에서 분대장까지 달며 잘 적응하고 있는 오정화의 모습에 분노한다. 그러다 자기보고 비웃었다[77] 고 지레짐작까지 하는데 불똥은 괜히 옆에 있던 현봄이한테 튄다. 잘 못봤다고 대답하나 '너 저X 편이냐'고 되도않는 트집까지 잡힌다.
176화에선 허정인에게 맞을 뻔하다가 길채현 덕분에 맞지는 않는다.
178화에서 라시현이 앞좌석에 발을 올리며 편한 자세를 취한 채 현재 챙받들[78] 에게 '구타를 해가면서까지 아래 애들의 교양을 확실히 할 것'을 요구한다.[79] 공교롭게도 앞에 있는 인물이 현봄이였기 때문에 식은땀을 흘리며 상당히 괴로워한다.
뷰군 외전에선 꾸어 3인방에게 "제가 뭘 말입니까?"라고 말하며 말싸움을 벌인다.
183화에선 고효원이 정수아에게 막 대하고 66기들과 붙어먹었다는 소문 때문에 주희린, 최아랑과 함께 몰려가 다그친다. 자기가 아이스크림도 사줬을 정도로 잘해줬는데 왜 동기한테 그러냐고 화내고, 옆에서 주희린도 얄밉게 거들며 욕지거리만 내뱉는다. 이번만큼은 현봄이와 주희린이 같은 편처럼 죽이 잘 맞는 듯 보인다. 정수아는 좋은 동기이고 선임인데 왜 정수아를 괴롭히고 못살게 구냐고 따지는데, 그말을 들은 고효원이 그런거 아니라고 소리를 질러버린다. 당연히 옆의 최아랑은 현봄이에게 개겼다는 사실에 분노하며 고효원의 멱살을 들어 올리는데, 막상 현봄이는 '네가 때리면 죽는다'고 최아랑을 말린다. 그리고 나서 고효원에게 "고참한테 소리지르다니 너 생각보다 막장"이라 말한다.[80]
184화에선 고효원이 앞만 뚫다가 슬쩍 정수아 쪽을 바라보자, 원망의 눈초리로 째릿 쳐다본다. 정수아와 고효원이 기대마 뒤에서 말싸움하는 것을 주희린이 목격하고, 그 말을 들은 현봄이는 기대마 쪽으로 찾아가 주희린, 최아랑을 대동하며 그 둘을 말린다. 역시 수아에게 함부로 대하지 말라며 고효원을 또 꾸짖고, 아예 보디가드다, 정수아가 가장 좋아하는 선임이다 헛소리까지 하는 주희린의 옆에서 '수아 옆에 얼씬도 말라'는 명령까지 한다. 정작 당사자인 정수아는 이들의 갑작스런 등장과 고효원을 지나치게 질타하는 모습에 당황한 기색이 역력했지만.고효원은 억울함을 감추지 못하여 그런게 아니라며 반항을 또 해버리다 최아랑에게 멱살을 잡힌다.
그러다가 우지영과 꾸어 3인방이 이들을 뒤따라오게 되고, 당연히 우지영은 자기 라인이라고 착각하고 있는 고효원을 커버쳐주며 이유도 없이 갈군다고 정수아를 나무란다. 현봄이는 우리가 이유도 없이 이러는게 아니라고 변호하지만 홍이란이 때리려 하자 쫀다. 다행히 최아랑이 있어준 덕분에 맞지는 않았지만, 우지영이 계급차로 최아랑을 찍어눌러버렸고 현봄이는 옆에서 걱정하며 시무룩하게 서 있었다.
185화에서는 고효원의 뜬금없는 고백에 주희린과 함께 경악한다. 그리고 김세이의 차례가 돌아오면서 최아랑에게도 '무서우니까 옆에 오지 말라'며 하자, 열받은 최아랑에게 농담으로 들으라고 달래준다.
186화에선 라시현, 정수아, 권정민 과 함께 음주운전 단속을 나갔다. 권정민이 근무에 대해 설명하고, 라시현도 한마디 거들자 잔뜩 긴장하면서 하기 싫어하는 모습을 보인다. 옆에서 '언제는 쉬운 일이 있었냐'고 생각하는 동기와는 대조적이다.
187화에서는 정수아와 경찰직원이 음주운전자와 실랑이를 벌이고 있는 모습에 '이거 장난이 아니다'라고 넌지시 생각한다. 경찰차에서 10분휴식하는 동안 고시공부하는 남자친구를 떠올린다. 근무 도중 어떤 차가 도주하자 얼떨결에 경찰들과 같이 그 차를 추격하게 된다. 그 광경을 보며 절대 음주운전 하지 말아야겠다고 다짐까지 한다. 근무를 마치고 난 후 컵라면을 동기와 함께 맛있게 먹는다.
188화에서는 라시현에 의해 언급만 된다. 고모부 빽을 불러서 음주운전자를 처분했던 일을 현봄이처럼 나불대지 말라고 하는데, 아직도 중수 누출 건으로 인해 라시현한테 인식이 상당히 안 좋은 듯 하다.
190화에선 우지영이 받데기가 된 후 찔이 더 심해지자 상당히 고통스러워하는 모습과, 정수아를 트집잡는 김가을을 어이없어하는 모습으로 등장. 동기인 정수아가 고통받는것을 보고 안타까워한다. 정리를 하다가 정수아가 우지영에게 불려갈때 대신 해주려 했지만 본인도 오덕희한테 불려갔다고...
191화에선 담배를 피려는 정수아와 망설임없이 담배 한개피를 주는 박소림을 보고 경악한다. 그리고 힘들다고 울상지으면서도 내심 안심하는 정수아를 진짜 우는 줄 알고 걱정한다. 덤으로 우지영과 한따까리하겠다고 허세를 부리고 박소림에게도 끊으라며 담배를 뺏지만 바로 걷어차인다.
3.4. 192화~200화
192화에선 소등 후 정수아에게 잘자라고 인사를 나누는 장면과 혼자 북치고 장구치는 주희린을 향해 맛탱이 간 X이라고 디스한 장면으로 잠깐 등장. 잠시 후 문소중으로부터 전화가 왔다는 통보를 받고 행정반으로 향한다. 누구냐고 퉁명스레 물어보는 현봄이에게 문소중은 내가 어떻게 아냐고 말대꾸까지 하면서 남자에게 전화왔다고 알린다. 싹수없게 자신을 대한 후임이라 그런지 아직도 감정이 좋게 남아있지 않던 현봄이는 그렇다치고 다른 동료들이 보지 않는다고 싸가지없게 태도가 바뀌는 문소중이 가관이다. 어쨌든 남자한테 전화가 왔다는 말을 드고선 남친 용수일거라는 생각에 기뻐 헐레벌떡 달려간다.
우지영에게 모레 주말에 면회를 빼 줄수 있냐고 부탁하지만 우지영은 언제나 그렇듯 매몰차게 거절한다. 대신 면회를 거의 못했다는 이유로 허정인이 허가를 한다. 현봄이는 아무리 자신을 못살게 괴롭히던 고참이라도 선뜻 면회를 허락해주는 모습에 금방 감동한다. 그 고참이 발길질을 해도 개의치 않고 기뻐할 정도. 그리고 면회당일. 용수가 사온 치킨과 피자를 가운데에 두고 남자친구가 면회왔다는 기쁨을 한껏 만끽하면서 공무원 시험에 합격했다는 소식을 듣는다. 이제 나 먹여살리는 거냐고 설레발까지 치며[81] 기쁨에 들떠있던 현봄이에게 곤란한 표정만 자꾸 짓더니 잠시 후'''일방적으로 이별을 통보하고''', '''얼어붙은 듯한 표정을 짓는 현봄이'''를 마지막으로 192화가 끝난다.
193화에선 용수의 헤어지자는 말을 처음에는 부정하다가 나중에는 "내가 더 잘 할테니 몇 번만 더 만나자"고 애원까지 하지만, 매몰차게 나가버리는 용수를 잡지 못하고 그 자리에서 울기만 한다. 면회실에서 그간 방범이나 회식 때는 울면서 먹을 정도로 좋아하던 피자를 앞에 두고 목놓아 통곡을 한다. 생활관에 돌아와서는 시종일관 고개를 숙이고 울먹울먹하면서 있다가 허정인이 울지 말라고 다그치자 결국 울어버린다. 이에 허정인은 매트리스와 이불로 현봄이를 덮어버리고 베개로 구타하고, 권정민이 말리자 겨우 멈춘다. 하지만 이전의 구타와는 상이한 모습에 허정인이 차라리 맘껏 울도록 현봄이를 배려해준 것이라는 평가가 많다.[82] 이불과 매트리스까지 덮고 베개로 때리는게 당연히 아플리가 없기 때문. 이후 현봄이는 비내리고 천둥치는 밤에 혼자서 죽은 눈으로 누워있다가 갑자기 일어나면서 193화가 끝난다. 거의 산송장이니 다름 없는 상태.
194화에서 타이틀샷을 차지했으나 하필이면 '''죽은 눈'''이라서 안타까움을 더하는 상황. 당장 용수를 보러 가겠다고 탈영까지 생각했으나[83] 옆에서 자고 있는 수아와 아랑이가 만약 자기가 그냥 나갔을 경우 어떤 고초를 당할지 알고 있기 때문에 결국 자리에 누운 채 눈물만 흘린다. 고참들도 그런 상태의 봄이를 불쌍하게 여겨서 최대한 터치하지 않으려고 하고, 류다희는 직접 봄이의 외박 날짜를 챙기거나 위로하는 등 노력한다. 그리고 외박 당일, 용수와 자신을 잘 아는 송재를 만난다. 그리고 송재에게서 '''이미 고시학원에 있던 다른 여자와 바람이 났고 둘이 같이 공무원에 합격해 자신과의 관계를 '정리'했다'''고 말했다는 잔인한 현실을 듣게 된다.
195화에서 송재와 용수의 술자리 회상 후에 '''걔 다른 여자 생겼어.'''라는 말에 현실로 돌아와서 송재에게 자세히 이야기해보라 하지만 송재도 이런 상황에 뭐라 해줄 말이 없었고, 전화로 얼핏 들었다고 자세히는 말해주지 않았으며 그냥 잊어버리라는 말만 해준다. 현봄이는 다시 한번 용수에게 연락한다. 그때 용수는 새여친과 같이 있는 상태. 현봄이로 부터 전화가 오자 새여친에게 아는 동생이라 속이고, 현봄이는 자기가 이젠 그냥 아는 동생이구나라는 생각에 '''오빠가 나한테 이럴 수 있어??!!!!'''라 말하면서 멘탈이 더더욱 무너진다. 용수가 전화를 끊고도 수화기를 잡고 공중전화 부스에 기대고 있는 컷이 여러번 반복되면서 꽤 오랫동안 멘탈을 회복하지 못하고 그 자리에 서있었다.[84] 슬픔으로 인해 더더욱 피폐해지면서 집에서 이불도 안 덮고 요깔린 바닥에 누워있는데 어머니의 밥먹자는 말에도 안 먹는다하고 급기야 화까지 내면서 아버지하고도 싸우고 다음부터 집에 안 온다고 울고만다. 방순대 복귀를 위해 동기들과 모여있다가 가장 늦게 합류한 정수아의 눈에 담배를 갓 배운 모습[85] 으로 나온다. 한 개피 피우고 동기들에게 이제 괜찮다고 들어가자고 말한다. 이후 정수아와 하애진이 손인사하며 각자 생활실로 가려고 할 때 먼저 1소대 생활실의 문을 여는 모습으로 등장을 마무리한다.
196화에선 다른 일, 이경들과 함께 얼차려 당한다. '빨리 끝나고 담배좀 피고 싶다' 고 생각하는 것을 보면 완전 꼴초 다 됐다. 그래도 자살이나 탈영생각은 안하는 것을 보면 최대한 밝게 생활하려고 하는듯.
198화에서는 라시현이 말년 휴가 복귀 후 생활실 자리에 누우려는데 옆에서 정수아와 같이 각잡고 앉아있는 모습으로 등장한다.
199화에서는 우지영이 신병 한겨울의 이름으로 트집 잡을때 "봄이 다와가는데 한겨울?" 이라는 말에 자기 부른줄 알고 관등성명을 댔다가 한 소리 듣는다. 옆에서 우지영의 반응에 웃겨죽는 수아와 세이는 덤.
검열이라는 말을 듣고 "만화 검열할때 그 검열인건가...."라고 생각한다.
200화에서는 수아와 함께 기대마에서 작년도 단셋의 검열 영상 자료를 보며 다희에게 설명을 듣는다. 이후 수아가 중대 훈련을 상상할때 세이와 함께 수아를 연행하는 체포조로 등장. 검열조는 마리아가 지도하는 조에 한소이, 우지영, 주희린과 함께 배정되었다.
그리고 고된 훈련과 사역에 지쳐서 수아랑 건물 뒤에서 군대의 X 같음과 자신의 미래에 대해 한탄한다. 이때 10개월 가까이 그리는 법도 까먹었다고 말한 걸 보면, 의외로 오덕희의 그림사역이 만화가로서 그렇게까지 도움이 되진 않은 모양.[86] 그렇게 자신의 불안한 미래에 대해 한참 걱정한 후, 만약 군대에 안 왔으면 용수랑 결별하지도 않았을꺼라고 생각한다.[87]
3.5. 201화~210화
201화에서 우지영의 지랄을 한심하다는듯이 처다본다. 그리고 점호때 우지영이 수아에게 허리 까는거 시범 보이라고 하자 '수아 짓누르고 파워 키우려는거 다 보인다 ㅆ발X...' 이라고 생각한다.
204화에서 소림이 오로라가 도대체 어떤 삶을 살았기에 그렇게 뒤틀릴수 있는건지 모르겠다며 조금은 불쌍하다고 하자 "성자 났네, 성자 났어! 누가 걔보고 그렇게 살라고 했냐? 그냥 미친X이지 뭐가 불쌍해? 니 말대로 아직도 치가 떨리고 끔찍한데?" 라고 일갈한다. 이 때 193화 이후로 처음으로 눈에 생기가 돌아왔다. 그리고 걸레를 빨면서 "나랏돈 빼돌리지 말고 세탁기 좀 늘려줘라! 세제도 좀 나눠주고!" 라며 분노한다.
207화에서 검열이 끝나고 단체사진을 찍을 때에도, 기념으로 회식을 할 때도 여전히 눈동자에 생기를 잃고선 넋이 나간채로 있는다.
208화에서 타 소대 수경한테 염장이 들어왔다는 이유로, 헤어진 티 언제까지 낼거냐고 우지영한테 트집잡히면서 발로 채인다. 다행히 오덕희의 강력한 만류 로 더 이상 구타당하지는 않고, 여느 때와 다름없이 오덕희의 옆에서 그림사역을 한다. 자신의 생명줄이나 다름없던 그림을 그리면서도 계속 넋이 나가있는 현봄이를 보면서 오덕희는 '나는 곧 전역인데 힘없이 있으면 어떡하냐'고 걱정한다. 오덕희는 그런 그녀의 기운을 조금이라도 북돋아주기 위해 마지막 방범을 현봄이와 같이 나가기로 결정한다. 외진 골목에서 만화 이야기도 나눠가며 그 동안 자신을 가장 잘대해주고 지지해줬던 선임에게 온갖 따스한 위로와 진심어린 격려의 말을 듣자 이에 감동받아 하염없이 눈물만 흘린다.
209화에서 말년휴가에서 돌아온 오덕희에게 만화와 만화 작법서를 선물받는다. 그리고 전역 축하 선물로 온갖 만화 캐릭터들에게 둘러싸여서 행복한 표정을 짓는 오덕희를 그려준다. 다른 선임들 때문에 한참 눈치보던 때와는 다르게 초창기 때처럼 즐겁게 그림을 그린다. 제대 전 마지막 밤에도 오덕희와 함께 누워서 애니송으로 추정되는 음악도 들으며 한참동안 만화 이야기를 즐겁게 나눈다. 전역식 날 오덕희와의 헤어짐이 아쉬운지 포옹을 한채 언니가 없었으면 못버텼을 거라 오열하고 서로 작별인사를 한 채 끝맽는다. 그리고 며칠 후, 동기 정수아와 맞후임 최아랑과 같이 드디어 9박 10일의 정기휴가를 다녀오게 된다. 소대 인원의 부재로 아쉬워하는 고효원에게 맛있는 거 사주겠다고 달래고 빨리 꺼지라는 우지영을 보고선 힘차게 대답하고선 휴가 나갈 준비에 들떠한다.
210화에서 자신의 맞후임 최아랑이 동기 정수아에게 말을 놓으며 뭔가 감정 실린 장난을 친다. 처음에는 최아랑을 말리나 점점 폭주하려는 그녀 때문에 정수아한테 대충 사과하고 넘어가라고 속삭인다. 휴가 첫날부터 뼈와 살이 분리되는 것보다는 낫다고 사과를 은근슬쩍 권유하는 걸 보면 아무리 현봄이여도 최아랑을 완벽하게 컨트롤하지는 못하는 모양이다. 그래도 동기의 편은 들어주는지 봄이한테 잘하라고 협박하는 최아랑에게 '수아는 잘해준다'라고 반박한다. 이후 67기와 68기들이 각각 따로 모임을 나눠야 하기 때문에 둘이서 서로 다음에 보자고 작별인사를 나눈다. 그리고 최아랑의 장난 아닌 장난에 열받아하는 정수아에게 '나오기 전부터 장난칠 예정'이라고 최아랑 역시 변호해주는 모습을 보인다.
감자탕집에서 소주를 마시면서 그동안 군대에서 있었던 일들을 이야기한다. 류다희가 잘 대해준다는 의외의 이야기를 하애진에게 듣고선, 류다희가 받데기였을 땐 숨도 못 쉬었다고 회상한다. 뒤이어 의외로 타소대에서 허정인의 이미지가 괜찮다는 박소림의 말을 듣고선 정수아와 같이 깜짝 놀란다. 정수아가 '허정인이 타소대 후임들한테는 이미지 관리한다는 소문이 있다'라고 말하자 어이없어하며 타소대나 가버리라고 버럭 화를 낸다. 한때 허정인에게 장난 아니게 시달렸던 현봄이로선 당연한 반응. 잠시 후 술에 거하게 취해서 얼굴이 빨개진 채로 다시는 남친 같은 거 안 만난다고 술주정을 부린다. 옆에서 그게 사량이냐며 시비 거는 박소림과 작디작은 실랑이들을 벌이는 건 덤.
휴가 동안 왜인지 본인 집이 아닌 수아의 집에 머물렀는데[88] 이때 수아의 작은 오빠 정세오의 못 볼 걸 보고 마는 대참사가 벌어졌다.][89]
3.6. 211화~238화
211화에선 게임을 잘한다는 것이 밝혀진다. 정세오와 대전게임을 하는데 정세오가 ㅈㄴ잘한다고 놀랄 정도.[90][91] 게임에도 어느 정도 관심이 있는지 스타리그 대회를 직접 관람하러 가고, 그림도 그려 응원 피켓을 만들어 응원한 게 몇 번 카메라에 잡힌 적도 있었던 듯.[92] 정세오도 그런적이 있고 현봄이를 본적도 있는 듯. 그렇게 정세오와 밤에 치킨과 소맥을 먹으며 즐거운 시간을 보낸다.
그리고 잠에서 깨어나보니 '''알몸'''이었다. 현봄이는 얼굴이 빨개져 정세오에게 항의하는데, 알고보니 현봄이가 술취해서 바지 오줌싸고 토까지 했다 한다. 빨래하느라 고생했다고... 일단 정세오가 준비한 옷을 입고 정수아의 집으로 돌아간다. 방안에는 정수아와 정수아의 여동생이 대기중. 현봄이는 일단 정세오와 술마셨다는 얘기는 안 하고 친구와 술마시다가 그런 것이라며 변명하고 다시는 이러지 않겠다며 사과한다. 정수아도 걱정했다는 말만하며 넘어간다.
그 후 정수아의 가족들과 같이 밥을 먹는다. 식사 후 옥상에서 엄마와 통화하며 집에 들어오지 않는 것에 사과하며 마지막 날 들어가겠다 한다. 정세오는 옥상에서 담배 피려다가 그걸 듣고 담배를 집어넣는데...
다음날, 현봄이는 아침부터 그림연습 중에 정세오가 다가와 잘그린다며 칭찬한다. 그것밖에 할 줄 아는 게 없다며 부끄러워하지만, 정세오는 게임도 잘하지 않냐며 날씨 좋으니 어딘가로 놀러가자면서 롯데월드로 데려간다. 마지막 컷에서 정세오와 함께 사진을 찍을 때 솜사탕을 손에 들고 있으면서도 자기가 왜 여기에 있는지 모르겠다는 떨떠름한 표정을 짓고 있는 게 포인트.
세오와 놀이동산에서 데이트를 하며 미묘하게 썸을 탄다. 밤에 집에 누워서 회상하는데 세오에게 확실히 마음이 간 듯 싶으면서도 본인의 처지 때문에[93] 갈등하며 끙끙거리다 잠이 깬 수아 세아에게 한소리 듣는다. 이후 복귀길에 세오의 배웅을 받고 복귀했다.
215화에서는 휴가 복귀 후 생활관에 대기타던 중, 노조 시위를 막고 돌아와 시비를 터는 66기들에게 그 쪽도 검열 때 빠지지 않았냐며 제대로 응수한다. 이송이의 말대로 휴가 갔다온 후 기운이 돌아온 모양. 고효원, 주희린을 중심으로 선임들을 반기는 근접기수들에게 정수아와 함께 닭강정을 쏘고 최고참들과도 화기애애하게 대화를 나눈다.
복귀 수 얼마동안은 동기와 마찬가지로 휴가 후유증에 시달리는데, 정세오와 함께 보냈던 나날들을 아직도 잊지 못하고 있다. 저녁이 될 무렵 나주리에 의해 기대마 뒤에서 얼차려를 받고 있는데, 한소이의 강경한 태도에 매우 놀란다.
216화 달라진 한소이의 태도에 대해 현봄이와 근접기수들 모두 의아해하다가, 주희린과 고효원이 싸움까지 붙이자 제발 그만하라며 화를 낸다. 이 둘의 사이를 임향희와 류다희에 비유하는데 깨알같이 류다희에게만 수경님 호칭[94] 을 붙인다. 김세이에게 한소이의 행동에 대한 대략적인 이유를 듣고 허정인 때문에 그런 거라고 여긴다.
218화에서는 허정인의 중수행이 확정되자 당분간 숨 돌릴 수 있겠다며 안도한다. 내무반 정리 중 중수행 때문에 한껏 들뜬 허정인을 보곤 '나이어린 철없는 어린애' 라며 어이없어한다.
219화에서는 류다희가 쏜 아이스크림을 먹으며 이보현, 근접기수 동료들과 대화를 나눈다. 먹고 있는 아이스크림은 대략 빠삐꼬로 추정.
220화에서는 동기와 화장실 가는 길에 박소림, 채희나와 마주치는데 희나에게 먼저 인사를 거는 의외의 모습을 보인다. 좋은 거라도 봤는지 의기양양한 박소림을 둘 다 영문 모르는 표정으로 바라보고 화장실로 향하는데, 여자 아이돌 그룹인 트윈즈와 마주치고선 그녀들의 놀라운(?) 실물에 넋을 잃은 채 팬이라며 연신 감탄만 한다. 그녀들이 돌아간 후에도 얼마 동안 멍하니 있다가 갑자기 정수아의 얼굴을 보며 놀라는데...먼저 오징어 드립을 치면서 비웃고 이에 발끈하여 꼴뚜기 드립으로 맞받아치는 두 사람이 압권.[95] 아무튼 실없는 농담까지 쳐가며 처음 보는 연예인의 실물에 한참동안 감탄한다.
222화에서는 근접기수들과 같이 기대마 뒤에서 구두를 닦는다. 여느 때와 다름없이 티격태격 싸워대는 주희린과 고효원에게 '정분 나겠다'고 불쾌감을 표하지만 그런 험악한 말 하면 탈영하겠다고 개기는 고효원을 보자 발끈한다. 그때 마침 상경이 돼서 우쭐해진 66기들이 갑자기 나타나 찔을 부리는 추태를 보이고 현봄이는 역시 경멸의 눈초리를 보내는데, '''갑자기 주희린이 `위화감 이빠이 조성한다'고 하극상까지 하고 본인은 이 말에 격하게 동의하는 모습을 보인다(!)''' 평소 상종도 하기 싫어했던 폐급 후임의 말에 즉시 동의할 정도로 866기들이 너무나도 꼴불견이었던 듯.
이후 기대마 뒤에 나타난 우지영이 그냥 넘어가자 '대가리에 총 맞았냐' 며 어이없어한다. 내무반으로 돌아가는 길에선, 우지영에게 아양떠는 66기의 추태를 비웃으며 주희린과 같이 진상 고참들의 뒷담화를 깐다. 아까 주희린의 말에 동의한 것도 그렇고, 아무리 자신이 맘에 안들어하는 폐급후임이라지만 '''우지영과 66기들이라는 공공의 적이 있기 때문인지 둘이 이런 면에선 죽이 잘 맞는 듯 하다'''.
223화에서는 222화와 마찬가지로 상경이 됐다고 실컷 찔이나 부리는 66기들을 상당히 못마땅하게 여긴다. 아예 66기들이 다 들리게 뒷담화를 깔 정도.
224화에서는 집합이 끝나고 밤에 근접기수들끼리 모이는데, 망을 서겠다는 한겨울에게 자기 닮아 똘똘하다고 헛소리하는 주희린을 보고 어이없다는 표정을 짓는다. 상경 달고 지나치게 나대는 66기들이 짜증난다며 담배 피우고 싶다고 넋두리를 놓는데, 주희린을 시작으로 남친 문제까지 화제로 올리는 후임들과 정수아의 말에 당황한 기색을 보이며 굳어 있는다. 잠시 최아랑을 시켜 주희린의 입을 다물게 한 후 '날뛰는 66기들을 어떻게 할 것인가'에 대해 화제를 돌리지만, 정수아가 다시 남친 문제에 대해 집요하게 물어보자 무언가 찔리는 게 있는지 갑자기 울음을 터트린다. 아마도 정세오를 짝사랑한다는 걸 수아에게 들키고 싶지 않은 게 큰 듯 하다.
225화에서는 주희린의 말에 맞장구를 쳐가면서까지 받데기 다는 게 늦춰진 66기들을 생각하며 통쾌함을 보인다. 222화에서도 그렇고 66기라는 공공의 적 덕분에 어느정도 뭉쳐진 듯 하다. 그러나 '우리도 받데기 다는 게 늦춰지는 거 아니냐' 는 정수아의 말에 다시 불안함을 느낀다.
228화에서는 허정인이 빡세게 신병훈련 시키는 모습을 보며 동기와 같이 혀를 내두른다. 그러면서 앞으로 들어올 신병에 대해 예상들을 하는데, 자기는 류다희라 생각하면서 조질려고 류다희 같은 애가 들어왔으면 좋겠다고 이야기한다. 사실, 라시현만큼은 아니어도 류다희에게 장난없이 시달렸으니 이런 생각하는 것도 무리는 아닌 듯.[96] 그래도 거의 반년 이상을 같이 보내면서 미운 정이 들었는지 류다희와 좀더 친해졌으면 했다고 아쉬워한다.
그러자 류다희가 오빠를 소개시켜달라고 징징댈 것 같아서 친해질 생각이 없다는 정수아한테 그냥 한 번 소개해주라며 무조건 잘되는게 아니라고 하는데, 정말 잘되면 어쩌냐는 정수아의 말에 그건 그거대로 나쁘지 않다면서 한 번 상상해보랍시고 말하는게..... '''정수아가 대놓고 새 언니 류다희한테 시누이질을 시전하면서 결국엔 울려버리는 상상이다. (.....)''' 손빨래 안했다고 갈구기, 음식 투정하기 , 김장 내팽개치고 튀기, 청소할 때 안 비켜주다가 갈구기 등등 갈수록 사악해져서 정수아조차 불편해할 정도. [97] 그리고는 면회 때의 류다희를 다시 떠올리며 정수호를 정말로 좋아했던 거 같다고 회상하는데, 이경 전입 초기에는 별다른 잘못을 안했는데도 이리저리 쳐맞았지만 나중에 실연의 고통으로 힘들어할 때 여러 가지로 챙겨준 덕분에 나름대로 감정이 풀어진 듯.
231화에서는 오늘 신병들의 자대배치가 있을거란 하애진의 통지를 다른 동기들과 같이 듣는다. 신병들의 수가 너무 많아서 조기배치되었다고. 역시나 새로오는 신병들을 기대하면서 '나같은 엘리트가 오는 게 아니냐' 고 농담한다. 돌아오는 건 그녀를 잘 아는 박소림의 태클 뿐이었지만.
232화에서는 남혜서가 홍세나한테 받은 로션을 획 던진게 그만 정수아의 머리에 맞추는 광경을 보며 화내는 장면으로 한 컷 등장. 그녀 때에는 상상도 못할 광경이기에 당연한 반응이었지만 짬 차이가 꽤 나는 후임들을 자연스럽게 질책하면서 갈구고 있다.
234화에서는 전역식이 끝나고 임향희에게 살벌하게 모포말이를 하는 광경을 보며 경악하면서도 한편으로는 수긍해버리는 모습을 보였다. 그리고 다시 찾아온 류다희에게 오빠의 연락처를 준 정수아를 보곤 가짜번호 준 거 아니나고 의아해한다. 조건이 까다롭기도하고 류다희의 성미를 잘알고 있기에 현봄이 쪽에선 둘이 안될 거 알고 준거 아니냐고 짐작하지만, 둘이 어떻게 되든 받아들이겠다는 정수아의 말에 다시 정세오와의 일를 떠올리며 부끄러워한다. 정수아의 왜 그러냐는 물음에 양심에 찔렸는지 야한 생각하고 있었다고 얼버무리긴 하지만.
235화에서는 847기부터 자기 기수까지 모포말이를 없애자는 허정인을 어이없다는 듯이 쳐다본다. 저런 데에선 머리가 잘 돌아간다고 속으로 빈정대면서.
236화에서는 면회 때문에 자리를 비운 정수아를 대신해 식당사역을 한다. 그리고 면회가 끝난 정수아에게 상대가 누구냐고 묻는데, 둘째 오빠 전여친이라는 말을 듣곤 깜짝 놀란다. 현봄이의 미심쩍은 태도에 정수아는 의문을 가지나 역시 아무것도 아니라며 얼버무리기만 한다.
238화에서는 최근 담배를 피우지 않는다는 후임들의 물음에 월급에 비해 담배값이 너무 비싸다고 대충 둘러댄다. 이 때 다른 남자 만나서 그런게 아니냐는 후임의 말에 찔려하는 것도 그렇고 김세이에게 박율 라인 타더니 뵈는 게 없다고 아웅다웅하는 게 나름 귀엽다. 사실 담배를 피우지 않았던 이유는, 정세오에게 한 거짓말도 있고 그와 함께 있는게 너무 즐거워 그랬던 것. 그러나 정세오의 여동생의 등장에 다시 담배피우고 싶다는 충동을 느낀다. 휴가 이후 에피소드에서 내내 그래왔지만 앞으로도 정세오에 대한 연심과 정수아에 대한 양심 때문에 당분간 마음 고생 좀 할 듯.
4. 3부
4.1. 프롤로그 ~ 250화
프롤로그에는 등장하지 않았다.
239화의 거의 끝자락에 초콜릿을 먹다가 신병으로 들어온 한유진을 보고선 "뭐야? 오늘이 신병오는 날이었어?"하며 웃는다. 1,2부와 인상이 꽤나 달라졌는데 동기 하애진과 달리 살이 쪘다. 20화 끝부분의 구도와 동일한 장면인데 이웅란의 포지션에 위치해 있다. 차이점이라면 이웅란은 업무용지를 들고 있는 반면 현봄이는 초콜릿을 들고 있는데, 21화에서 불침번 당직을 류다희에게 알려주고 온갖 업무를 보조하는 이웅란과는 달리 아직 정수아를 많이 도와주진 않는 모양.[98]
240화에서는 한유진을 데려온 하애진과 얘기하다가 옆에서 정수아가 '본부에서 신입한테 관등성명 하는 거 안 알려줬냐'고 한소리하자 하애진과 당황해 어색한 웃음만 짓는다. 이후 정수아의 엑스반도와 모자를 챙겨주며 같이 근무를 나가려는데, 권정민의 신곡을 매몰차게 거절하는 걸 보고 웃는다.[99] 갓 들어온 한유진을 구타하는 조예령과 정수아가 맞붙는 모습을 보고 굳어있는 표정으로 서있는다.
241화에서는 주희린과 고효원이 상경 돼서도 싸우기만 하는 모습에 '니들은 무슨 기승도 없이 바로 전으로 들어가냐'고 어이없어 한다. 보다못한 정수아가 조용히 싸움을 말리고 그런 수아를 보더니 빡쳤다고 나지막하게 걱정한다. 결코 동기와 사이가 나쁜 건 아니지만 저번화에서도 그렇고 예전과 180도 달라진 정수아의 눈치만 보는 모습을 보인다. 그 후 신병에게 어디에 사냐고 물어보고 다른 동료들과 같이 한유진을 반갑게 맞이한다.
242화에서는 3부관에게 맞은 허정인이 직접 1소대로 처들어와 구타 부활을 선언할 때 잔뜩 긴장하는 모습으로 한 컷 등장한다. 금단현상을 겪어 살이 찐 지금과 달리 아직 살이 오르진 않았다. 그리고 정수아에게 갈굼을 압박해오는 우지영에 의해 언급만 되는데, '어리버리까고 상경돼서도 일 못해서 분위기 해친다'는 악평을 내리고 있다. 우지영이야 어느정도 악감정을 갖고 있다 쳐도 이보현마저도 현봄이가 잘하고 있다고 생각하고 있지 않은 모양이다. 때문에 일부 독자들은 짬 먹으면서도 폐급취급 받냐면서 씁슬함을 표하거나, 아예 다시 암봄이라는 멸칭을 부활시킬 정도로 평가가 다소 내려가고 있는 중.
244화에서는 챙받라인에게 이리치이고 저리치이는 이보현의 고뇌에 대해 설명할 때 다른 동료들과 함께 나온다. 받데기들을 집합시켜 관리하는 이보현에게 폐급 3인방들과 함께 변명으로 일관하는 장면이 나온다. 아예 뻔뻔하게 나오는 폐급 3인방들과 달리 약간 머뭇거리는 모습은 보이지만. 생각만큼 잘 따라와주지 않는 아래 후임들 때문에 이보현은 극심한 스트레스를 느끼고, 반대로 받데기들 중 대부분은 상황을 알면서도 그런 이보현에게 섭섭함만 느낀다. 특히 그 극심한 스트레스의 원인 제공자들이 더더욱. 그 중 한명인 주희린이 '우리에게 정 떼려는 아니냐'고 이보현에 대한 서운함을 표하고 현봄이는 설마 아닐거라고 대답한다.
정수아가 내무반으로 돌아오고 현봄이는 홍세나에게 고참들이 보면 어쩌냐면서 울지 말라고 다그친다. 정수아가 없는 동안 대신 일이경들 교양을 담당한 모양. 그리고 수아도 괜찮을거라며 홍세나를 안심시키다 돌아온 정수아를 맞이한다. 정수아의 빨갛게 달아오른 뺨을 보며 역시 동기답게 상당히 걱정해준다.
245화에서는 막내들을 더 이상 커버쳐주지 않겠다는 정수아의 다짐에 의아함을 보인다. 정수아는 고참들에게 방해만 된것 같다며 그들의 생각도 존중해야겠다고 밝히고, 현봄이는 우지영 말 대로 애들을 구타할 거냐고 걱정한다. 비록 자기 스타일은 아니지만 구타 대신 FM대로 후임들을 혼내고 가르칠 거라고 노선을 정하고, 현봄이는 이제부터 동기가 악역을 연기해야 한다는 상당히 속상해하고 자기가 더 잘했어야 한다며 미안함을 표한다.
정수아의 갑작스런 노선 변화에 현봄이도 느끼는 게 있었는지, 일짱이자 예비 받데기인 고효원과 김세이를 불러 어떤 계획을 짠다. 처음에 고효원과 김세이 모두 '학교도 아니고'라는 식으로 만류한 걸 보면 그렇게까지 신통한 계획은 아닌 모양이지만... 고효원은 현봄이가 한 '다 수아를 위한 거'라는 말에, 김세이는 꼬드김에 넘어간 고효원의 협박 때문에 그녀에게 재빨리 협력하기로 한다. 고효원은 왜 그 인간은 안불렀냐고 물어보고, 현봄이는 너희 둘이 있는데 굳이 주희린이 필요하겠냐는 식으로 얼버무린다.[100]
잠시 후, 현봄이는 일이경들을 샤워실로 소환시키고[101] 온갖 사고는 다 친다며[102] 애들을 갈구기 시작한다. 이 때 일이경들의 반응이 재밌는데, 갓 들어온 안설주나 강다정은 갈구는 건 처음 본다고 낯설어하고, 소대 생활을 더 오래 한 남혜서나 홍세나, 서다미는 아예 엄마가 하는 잔소리처럼 받아들이고 있다.[103] 현봄이와 공범인 고효원, 김세이는 다른 일이경들을 보며 사악한 미소를 짓고 있고 현봄이는 김세이에게 진압봉을 받으면서 드디어 그 작전을 실행하려는데...
작전은 대략 이렇다. 학원물이나 옛날 학창시절 이야기에서 흔히 나오던, 선생님이 말을 안듣는 반 제자들에게 매를 넘기며 나를 때리라는 클리셰. 즉, 다른 일이경들에게 진압봉을 넘기면 절대로 못 때릴 것을 이용하여, 공범인 고효원의 차례가 되면 미리 합을 맞춰 빠따질을 하는 것이다. '수아한테 잘하라'고 멋있게 을러두어 감동을 남기겠다는 건 덤이다. 실제로 남혜서나 홍세나, 한겨울 등은 예상대로 못 때리겠다는 반응을 보였으나, 진짜로 때릴 기미를 보인 서다미가 압권이다. 그리고 망설이지도 않고 바로 진압봉을 받는 고효원 때문에 남혜서와 홍세나같이 눈치 빠른 후임들은 혹시 짜고 한게 아니냐는 의심을 하기 시작한다. 그렇게 고효원이 현봄이를 때리려던 찰나... 느닷없이 주희린이 문을 열며 들어온다.
이를 본 독자들은 한참 이야기가 잘 전개되고 있는데, 복귀가 지나고 나니 또 스토리 전개에 무리수를 두는 게 아니냐는 평가가 압도적이었다. 현봄이에 대해서도 그렇게까지 평이 좋진 않았는데, 베댓에서는 그래도 현봄이가 동기를 위하는 마음이 크다고 긍정적으로 보려는 사람들도 있는 반면, 다른 커뮤에서는 현봄이가 오랜만에 캐리병이 도져 민폐를 끼치는게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들이 큰 편. 그리고 왜 최아랑을 동원하지 않았냐는 의문도 많았다.
246화에서 주희린 때문에 작전이 망할까봐 역시 갑작스럽게 찾아온 그녀를 달가워하지 않는다. 김세이에게 사정을 들은 주희린은 고효원의 앞으로 오더니 어디한번 패보라고 시키고, 팔힘이 부치는지 얼른 하라는 현봄이의 요청에 고효원은 마지못해 진압봉으로 때린다. 맞는 현봄이는 딱 알맞다고 만족하고 그걸로 모자라 '이정도로 얘들이 우리맘 알아줄거 같냐'는 말을 덧붙이며 더 때릴 것을 부추긴다. 문제는 작전이 작전인지라 강도가 상당히 약했고, 둘이 때리고 맞는 모습도 주희린을 비롯한 나머지 후임들까지 눈치 챌 정도로 짜고 친 티가 확 났다는 것이다. 고효원의 빠따질에 만족 못하던 주희린은 진압봉을 뺏어들어버리고 아까보다 훨신 센 강도로 현봄이의 엉덩이에 풀스윙을 날린다. 경악하는 것은 물론 무서워하는 후임까지 나올 정도로 주희린의 광기어린 빠따질은 지속되고, 결국 현봄이는 거품까지 물며 기절해버린다.[104]
주희린 때문에 작전은 완전히 물거품으로 돌아가버리고, 현봄이는 아픔과 서러움에 근접 기수 후임들 앞에서 대성통곡을 한다. 그리고 애들한테 하고 싶었던 말이 많았다고 하는데... 상상씬에서 카리스마를 내뿜는 현봄이와 자상함과 동기애에 감격하는 일이경의 모습이 나오는 등 이 작전이 아래 애들에게 완벽하게 통하리라 생각한 모양이다. 그러면서 난데없이 끼어들어 67기들...아니 정수아를 위한 작전을 망친 주희린을 원망한다. 주희린은 이에 대해 71기들이랑 하니까 잘 안됐다는 식의 변명만 하다가 또 고효원과 투닥거리고 그 둘에게 그만 안두냐며 언성을 높인다.[105]
247화에서는 한밤중에 경찰서 앞에서 정수아에게 여태까지 있었던 일을 전부 말해준다. 이 때 초콜릿을 먹는데 240화에서 말한 금단현상이 이제 온 모양. 정수아는 당연히 얼굴이 새파랗게 질리고 자기를 도와주려다 개망신당한 현봄이를 걱정하지만, 내색않기로 마음먹고 현봄이 덕에 일이경 애들이 말을 잘듣는다며 안심시킨다. 그리고 최아랑이 예전과 달리 고분고분하게 넘어간 것도 다 현봄이 덕이라고 짐작하지만, 작전 때 딱히 이야기해준 적 없다고 의아해한다.[106] 그리고 정수아의 회상에서 늑대로 태어난 애들과 양으로 태어난 애들 중 후자의 예시로 나온다. 양으로 태어난 애가 늑대처럼 행동하면 그게 되겠냐고 생각하는데, 적어도 정수아는 현봄이의 타고난 천성 때문에 후임 갈구는 일에 적성이 안맞는다고 보는 듯 하다.
248화에서는 정수아의 앞에서 홍세나를 교양하는 장면으로 등장. 일이경들이 낮잠을 잔 후 고효원에게 교대로 번갈아 자자고 지시하는 정수아 앞에서 땀흘리며 뭔가 긴장한 모습으로 앉아있는다.[107] 전북도청 앞에서 소대별로 대기를 타고 있는데, 배치된 대열은 3번째줄에서 왼쪽을 기준으로 2번째다. 옆자리의 한소이와 대화를 나누는 의외의 관계를 보인다.
대기 중 점심시간이 되고, 한겨울에게 직원들의 식사 자리 세팅을 지시하던 정수아한테 기대마로 식사하러 오라고 부른다. 정수아에게 물을 건네면서 우리는 짬먹어도 편해지지 않는다고 푸념하고, 맞장구치는 정수아에게 66기는 우리랑 1기수 차이인데도 편하게 군생활한다고 불평한다. 아예 편하게 지내면서도 선후임 할 거 없이 진상부리는 66기들과는 별개로, 현봄이도 엘리트 동기에게 묻어가면서 그런 말 할 입장이 되냐고 곱지 않은 시선을 보내는 독자들도 있는 편.
250화에서는 3번째 줄에서 같은 대열의 후임들에게 '봉벨트 꽉 붙잡고 앞사람들을 받치라'고 교양한다.
4.2. 251~260화
251화에서는 기대마에서 권정민의 지시 하에 다른 상경들처럼 낮잠 시간을 가진다.
252화에서는 정수아가 우지영에게 깨지고 있는 도중 펑펑 우는 한유진에게 뚝 안그치냐고 주희린과 함께 다그친다. 우지영은 계속해서 정수아에게 찔을 부리고, 결국 막내들이 하는 취사 사역까지 시켜버리자 차라리 구타가 낫겠다고 생각할 정도로 우지영의 졸렬한 처분에 불만을 품는다.[108] 챙들이 차례대로 돌아가고 일이경들을 갑자기 기대마로 소환시키는 정수아를 보며 의문을 품는데, 몰래 패는게 아니냐는 주희린의 말에 설마 아닐 거라고 반박한다.
다행히도 구타가 아니라 일이경들을 한숨 재우는 것이었지만 유래없는 일이라 그런지 현봄이는 이래도 되냐고 걱정한다. 아직 남아있던 조예령이 갑자기 정수아의 지시을 비웃으며 기대마로 올라오자 역시 정수아 옆에서 동기답게 편들어준다. 정수아와 조예령의 갈등은 최고조에 달하고, 성질을 참다못해 정수아한테 한 방 날리는 조예령의 모습을 보며 매우 놀라 입을 다물지 못한다.
253화에서 결국 정수아도 바로 싸대기로 날려 맞받아치자 후임들과 놀란 표정을 짓고, 말리라고 말한다. 조예령이 나가고 후임들과 잠을 청한다.
255화에서 방범근무가 끝나고 타 소대 후임인 송우리, 공수진 등에 둘러싸여 이야기를 나눈다. 전체적으로 웅성이는 분위기라 이를 궁금해하던 정수아에게 자초지종을 설명하는데, 남혜서와 둘이서 오토바이를 절도한 남자 고등학생 2명을 체포하는 활약을 했다는 게 드러났다. 당시 상황에 의하자면, 방범 중에 먼저 발견하면서 절도범이라고 의심한 것은 남혜서였다고 한다. 물론 현봄이도 짬먹은 선임답게 모자와 반도를 벗고 접근하자고 제안했고 고등학생 절도범들 쪽으로 접근 후 기습 작전으로 그들을 체포한다. 이 때 현봄이는 상당히 정신없어하는 반면, 남혜서는 침착한 태도로 일관하며 미란다 고지까지 읊는 여유를 보인다. 현봄이는 이를 대견하게 여겨 남혜서의 칭찬을 아끼지 않았고, 정수아도 남혜서를 역대급 엘리트라고 평가하는 등 둘 다 남혜서에게 좋은 인상을 품는다. 어쨌든 후임과 절도범을 잡았기 때문에 외박할 때 2박 3일을 추가로 받는 건 확정. 현봄이는 나가서 할 것도 없다고 푸념하나 표정까지 어두운 건 아니었다. 정수아는 혹시 누구 만나는 사람 있는 거 아니냐고 농을 던지지만, 찔리는 게 있는 현봄이는 상당히 당황하면서 말을 더듬는다.
다음 날, 또 다투려는 남혜서와 홍세나를 발견하고 언성을 높인다. 경찰서 뒷편에서 이제까지 있었던 일을 정수아에게 말하고, 오후 근무 동안 남혜서는 정수아가, 홍세나는 현봄이가 데려가기로 결정한다. 오후 근무를 나가면서, 홍세나가 '혹시 정수아 상경님을 질투해보신 적 있습니까?'라고 뜬금없는 질문을 하자 누가 봐도 당황한 표정으로 그런 적 없다고 얼버무린다. 물론 전 에피의 내용을 아는 독자들은 사실이 아닐 거라는 건 다 알테고... 전에 현봄이가 어땠었는지 잘 모르는 홍세나도 표정만 보고 속으로 '겁나 많구만'하고 눈치채버린다.
256화에서는 자신보다 뛰어난 남혜서에게 경쟁심리를 느꼈다는 홍세나의 말에 공감해주는 모습을 보인다. 뛰어난 동기를 둬서 늘 비교당했을 때의 심정을 밝히면서, 한때 동기를 싫어했고 질투를 느꼈었지만 그런 동기가 위험을 무릅쓰고 자신을 시위대에게서 구해줬던 걸 계기로 잘못 생각한 걸 깨달았다고 허심탄회하게 후임한테 고백한다. 그리고 동기에게 도움이 되고 싶고 짐을 덜어주고 싶어서 홍세나나 남혜서같이 A급이 되고 싶었다고 밝힌다.[109]
867기들의 면회 날이 오고, 자신을 찾아온 전남친이 무릎을 꿇고 꽃다발을 내밀며 '''"역시 난 너 없으면 안돼!"'''라는 말을 외치자 난처한 표정을 짓는다. 그 뒤에 서 있는 정수아가 잘 생각하라며 설득하고 최아랑은 도끼눈으로 전남친을 노려보는데, 때마침 4개월간 연락도 없는 것을 더 이상 참지 못하고 정수아의 가을 옷도 전해줄 겸 289중대를 찾아온 정세오가 이 광경을 보고 충격먹은 눈빛을 하는건 덤.
257화에서는 전 남친이 오기 직전 상황이 나오는데, 문소중이 다짜고짜 1소대 내무반에 들이닥쳐서는 면회 신청도 안해놓고 면회자가 오면 어쩌냐면서 막 떽떽거린다. 그러다가 벌점 매긴다면서 옥신각신하다가 정수아까지 문소중과 다투는 등의 소란이 벌어진다. 갑작스런 면회 신청에 부모님이나 세오 오빠를 떠올리며 나갔는데 정작 온 건 자기를 매몰차게 떠난 전 남친이었고 심지어 무릎을 꿇고 꽃다발을 내밀며 다시 돌아와달라는 개소리를 시전하자 일단 주차장으로 끌고 간다.
자기를 먼저 버려놓고 도리어 돌아오라는게 무슨 경우냐면서 따졌지만 돌아온 대답은 살쪘다느니, 자기는 살찐 여자 안 좋아한다느니, 군 생활 열심히 하면 살 빠질거라느니 등의 짜증나는 디스질뿐. 이에 빡쳐서 더 이상 할말없으니 돌아가라고 소리를 지르며 홱 돌아섰지만, 자신을 붙잡으면서 마지막으로 이야기 한 번 하자고 말하는 전 남친을 향해 그딴 식으로 끝내놓고 양심 없냐고 디스하며 할말 없다고 소리지른다. 그러자 이야기할 때까지 289중대 건물 앞에서 대기하며 아침 점호 때까지 있겠다느니 고참들이랑 전부 인사하겠다느니 운운하자 예전에 사귀던 시절 도박 게임 한판만 더 한다면서 돈 달라고 떼쓰던 모습을 떠올리며 사고칠지도 모르니 그냥 외출나가서 만나기로 한다.
그렇게 중기경찰서 인근의 설이벅스 카페에 가서 이야기를 하는데, 전 남친이 왜 연락 한 번 없었냐는 둥 보고 싶었다는 둥의 헛소리를 늘어놓자 화난 눈으로 '''바람났던 남친이 돌아와서 그 전 일들을 없던 것처럼 말하는데 어이없다'''며 쏘아붙인다. 이에 전 남친이 미안하다면서 자신을 잊지 못해 새 여친과도 헤어지고 같은 직장 동료의 대쉬도 거절했다는 둥 안정적인 직장을 잡아서 선 자리도 많이 들어왔다는 둥의 헛소리를 하다가 자기한테 다시 시작하자는 제안을 하는데, '''더 이상 아무런 감정도 들지 않는다고 말한다.'''
전 남친이 예전 시절을 들먹이며 다시 만나면 좋은 기억이 되살아날거라고 설득하지만, 이별 직후 힘들었던게 바쁜 군 생활 때문에 나아진줄 알았더니 '''좋아하는 사람'''이 생긴 뒤 그 사람과의 일을 생각하다보니 전 남친을 잊었다며 다시 시작할 수 없다고 단언한다.
전 남친이 고개를 푹 숙이고 뭐라 웅얼거리자 뭐라 그랬냐고 묻는데, '''잤냐'''면서 화난 표정이 된 뒤 '''그 새를 못 참고 군대에서 가지가지 한다'''느니 '''헤픈 여자였냐느니''' 등의 온갖 막말을 듣는다. 이에 정말 빡친 찰나, 옆 자리에서 갑자기 정세오가 일어나서는 전 남친을 향해 욕설을 내뱉은 뒤 잤다고 말하자 당황해서 세오를 부른다. 전 남친이 누구냐고 묻자 정세오가 '''"나, 니 전 여친, 현 남친."'''이라고 자기소개한건 덤.
258화에서는 정세오가 웬 엄한 사람과 면회하냐고 얘기하면서 마치 자신을 면회온 것처럼 말하자 얼떨결에 미안하다면서 맞장구를 친다. 이에 전 남친이 저렇게 잘생긴 남자랑 사귀는거 맞냐고 무시하는 투로 말하자 '''나, 난 뭐 잘생긴 남자 만나면 안되냐?!"'면서 발끈하고, 정세오가 어이없다는 투로 전 남친에게 핀잔을 주면서 자신을 데리고 나가려 한다. 이를 본 전 남친이 화를 내며 정세오의 멱살을 잡자 현재 근무중인 동사무소에 민원을 넣겠다면서 소리를 지르며 제지한 뒤, 정세오의 손을 잡고 카페 밖으로 나가버린다.
예전 일이 떠올라서인지 정세오의 품에 안겨서 한참을 엉엉 울다가 셋이서 같이 근처 대형마트에 가는데[110] 정수아와 함께 여기저기 둘러본 뒤 파인애플이 그려진 베개(?)를 골라 들고 애절한 눈빛을 하는 바람에 정세오는 어쩔 수 없이 지갑을 열어 계산해준다. 정수아도 봄이 옆에서 딸기가 그려진 베개(?)를 들고 똑같은 눈빛을 했다.
쇼핑을 마친 뒤 마트 안의 아이스크림 가게에서 아이스크림을 먹으며 수다를 떠는데, 정세오가 고등학교와 대학교 때 울린 여자만 289중대 인원수는 된다고 말하는 정수아의 말에 사실이냐고 묻는다. 정세오가 땀을 삐질삐질 흘리며 그 정도는 아니고 1개 분대 정도라고 줄여서 말하자 정수아가 욕설을 내뱉는 것을 보며 폭소한다.
이윽고 정수아가 카페에서 있었던 상황을 얘기하는데, 자기한테는 좋아하는 남자 생겼다고 능청스럽게 대처했다고 말하자 당황해하며 별거 아니라면서 둘러댄다. 또한 정세오한테도 본인이 남친이라면서 드라마처럼 연기한걸 보고 놀랐다면서 그 뒤에 두 사람이 너무나 자연스러워서 알고도 속을 뻔했다는 둥 진짜 둘이 뭐 있는 줄 알았다는 둥의 말을 하자 정세오와 함께 헛웃음을 지으며 당황해 한다.
심지어 정수아가 그런 일은 절대 있어서는 안된다면서 두 사람의 연애를 부정적으로 얘기하다가 잠깐 화장실에 가는데, 그 틈을 타 정세오가 왜 연락을 안했냐고 묻자 정세오 주변에는 여자도 많아보였고 자기가 휴가 복귀하면 어차피 다른 여자를 만날거라 생각했었다고 사실대로 말한다. 이에 정세오는 정수아가 오버한거라면서 자신은 차라리 게임에 미쳤지 여자에 미친건 아니라고 말한 뒤 지난번 놀이공원 데이트가 어땠냐고 묻자, 당연히 좋았다고 대답한다.
그러자 정세오가 씨익 웃으며 다음번 외박이나 휴가 때 데이트하자는 말을 하고, 시간을 낼테니 꼭 연락달라고 말하자.....
[image]
전 남친과 헤어진 뒤 다시 한 번 사랑에 빠진 귀여운 얼굴이 되었다!
그러다가 아까 전 남친이 살쪘다고 지적한게 떠올라서인지, 정세오한테 왜 그 얘기를 안하냐고 묻지만 정작 정세오는 그런걸 몰랐다고 한다. 뻥치지 말라고 말하자 이에 돌아온 대답은 '''"별로 상관없어, 살찐 이유가 뭐가 됐건 내 눈에는 완전 귀여우니까 됐어."''' (!)[111] 이에 얼굴이 새빨개지지만 정수아가 돌아오자 당황해한다.
그렇게 면회 외출 시간을 즐겁게 보낸 뒤 289중대로 복귀하는데, 정문 앞에 전 남친이 담배를 피며 서 있는걸 보고 당황해한다. 용수는 아예 무릎을 꿇고 펑펑 울며 구걸까지 하지만, 현봄이는 이전과 달리 침착하게 자신의 마음을 솔직하게 말하고 용수에게 위로까지 하면서 거절한다. 잠시 후 경찰서 정문에서 정세오에게 고맙다는 말과 함께 헤어진다.
- 260화
4.3. 261화 ~ 270화
- 261화
냉정해진 수아를 보고 왜 저러냐고 묻는 희린에게 수아 말 좀 잘 들으라고 한 소리 한다. 이후 실종아동 수색하러 가며 철없이 빽빽거리는 희린에게 고참들 듣는다고 한소리 한다.
- 267화
조예령에게 수아가 천 명을 뚫고 자기를 구하러 왔던 얘기와 아랑전설을 들려줬다고 언급된다. 하지만 예령은 전혀 믿지 않았고, 유습다고 생각해 아랑에게 덤빈다. 받데기들과 샤워하고 나오던 중 아랑과 예령이 싸우는 소리를 듣고 체단실로 달려가서 기절했다 깨어난 예령에게 이름이 뭐냐고 묻는다.
- 268화
한동안 기절하다 갓 깨어난 조예령에게 몸은 어떠냐고 걱정하지만, 닥치고 비키라는 험한 소리와 함께 그녀에게 몸이 밀쳐지는 굴욕을 당한다. 내무반에서 돌아와 먼저 도착해있던 조예령을 동기와 함께 걱정스러운 눈으로 쳐다본다. 그리고 상경깨스,그것도 받데기들이 근신에 걸려서 당분간 챙라인이 일을 위임한다. 문제는 이세홍, 유경미를 중심으로 한 챙들은 받데기 시절도 짧고 갈구는 일에 성을 다하다보니 서류적인 부분에서 빵꾸가 잦았던 것. 서류업무를 꼼꼼하게 해왔던 현재 받데기 라인들과는 대조적인데, 그 받데기들 중 현봄이도 포함되어 있는 걸 보면 그래도 정수아를 나름 보조해주는 모양.[112] 결국 권정민 덕분에 3일만에 깨쓰가 풀려버렸고, 현봄이를 비롯한 받데기들은 자유를 만끽한다.
- 270화
조미주와 함께 운동을 하는 장면으로 한 컷 등장. 맞후임인 최아랑이 지도하고 있다. 정수아의 상상 장면에서는 우지영 및 꾸어 패밀리 앞에서 음어를 외우는 장면으로 나온다.
4.4. 271화~280화
- 271화
한유진에 의해 일이경들을 좋아하지만 엄마처럼 잔소리가 심해서 일경들이 곤란해한다고 언급된다.[113] 그리고 정수아의 언급에 의하면 조미주가 매일 운동을 데리고 나간다고 한다. 오덕희의 그림 사역을 하는 현봄이에게 불만을 품은 듯한 막내시절과는 다르게, 오덕희가 제대하고 짬을 먹으면서 불만 같은 게 사라진 듯 보인다.[114]
- 272화
점호 때 3소대 신병의 보안 문제가 터져 3소대 막내들을 교양하는 하애진을 보며[115] 챙짱이나 중수가 있는데도 주눅들지 않고 멋지게 말하는 하애진에 감탄하며 자신이였다면 눈치보여서 못했을 거라고 한다.[116] 덤으로 이럴땐 내가 알던 하애진이 아닌거 같다고 붙인다. 옆에 있던 고효원이 하애진이 아직도 신병 교양하냐고 묻자 취사, 행정보다 내무반에 있는 편이 많아 그렇다는 정수아의 대답에 교통은 상대적으로 평상시 일이 적으니깐 그럴거라고 덧붙인다.[117]
- 273화
훈련이 끝난 직후 최아랑이 숨을 고르자 뒤따르던 박소림이 최아랑을 빡친 얼굴로 바라보면서 적당히 하라고 주의를 준다. 최아랑이 웃어넘기자 '3소대 깨쓰'라며 수아가 적당히 하라고 하지 않았느냐고 한숨 쉬며 말한다.
- 274화
점호 전 댄스타임에서 춤을 잘 추지 못하는 신소미의 꼴이 답답한지 크게 언성을 높이며 라떼드립을 친다.[118] 물론 원인은 기수가 올라갈수록 독한 깨스를 내리는 중수 때문. 막내 기수들까지 망해가던 와중, 아예 춤을 안추겠다고 반항하는 이동희 때문에 정수아, 주희린, 고효원과 같이 경악하며 돌로 굳어버린다. 그래도 이후 디스코를 추면서 분위기를 살리는 서다미를 보고 환호성을 지른다.
- 277화
이동희의 미친 짓으로 눈이 뒤집힌 허정인이 소대로 쳐들어와 챙들 집합 시킬때 허정인의 킥에 엉덩이를 맞는 장면으로 코믹하게 등장. 이후 867기 정기 휴가날 체감상 6개월은 걸리는거 같다며 지긋지긋해한다. 그리고 인근 순대국밥 집에서 건배한다.
- 278화
오랜만의 867기 정기 휴가. 동기들과 소주 마시고 지하철을 타고 간다.[119] 동기들과 중수 교체에 대해서 이야기 하고 휴가 계획을 묻는 수아의 질문에 친구 만난다며 당황하는데 정황상 만난다는 친구는... 이후 의정부 역에서 세오를 만나고 일전의 아이언 피스트 테그 1로 털린거 복수할 생각에 들뜬 세오에게 끌려가지만 무려 3초풍을 선보이며 세오를 탈탈 털고 내가 덕정의 무릎이라며 깔깔댄다.[120] 이후 세오가 사주는 스파게티와 스테이크를 먹으며 행복해 한다.
- 279화
정세오와 영화를 보는 것으로 시작하여 아예 게임 데이트를 하는 장면으로 나온다. 현봄이는 정세오를 매번 가볍게 이기고 아이스크림을 얻어먹는다. 데이트 기념샷은 덤.
데이트가 끝나갈 무렵 서로에게 왜 게임을 좋아하는지 묻게 된다. 정세오는 "게임은 내 인생 그 자체"라고 하고, 현봄이는 "게임은 그냥 잘 하는 거고, 좋아하는 것은 그림 그리는 것"이라고 한다. 그러다가 정세오로부터 기어이 작업장 이야기가 나오게 되는데, 정세오는 게임은 하는 것과 만드는 것은 큰 차이가 있다는 말과 함께 그렇지 않아도 게임과 관련된 일들(PC방, 게임 기자 등)이라면 이것저것 다 해봤지만 하나같이 자신에게 맞지 않는다며 얼버무린다. 이에 봄이는 스타 나오고 PC방이 생겼다는 말과 함께 그 이후로 수많은 게임 관련 대회나 프로게이머들이 생겼으니 게임 관련 직업들이 또 생길 거라며 게임을 떳떳하게 대하라고 정세오에게 조언해준다. 게임으로 돈이 잘 벌린다고 운 쓰다가 게임의 신에게 뒤지게 혼난다고 하자 정세오는 잠시 말이 없어지지만, 이내 "가족을 비롯한 다른 사람들은 게임을 그만하라, 관두라고만 했지 너처럼 조언해 준 사람은 없었다."는 말과 함께 쓰다듬으며 고맙다고 한다.
주변에서 만화 그리지 말라고 한다는 푸념에 세오는 만화 그리는 게 인상 깊었는지 멋있지 않느냐고 한다. 이에 만화가는 돈을 못 번다고 말하지만 세오는 미래에는 작가가 돈 잘 벌어서 TV에도 나올지도 모를 일이라고 말한다.[121] 이야기가 여기까지 흐르자 문득 수아가 떠올랐는지 세오에게 우리 연애하는 것 맞냐고 물으며 수아에게 죄를 짓는 것 같다는 느낌이 들어 조용히 사귀다가 서로 못 견디면 그때 말하자고 한다. 세오는 그때까지 뭐하러 기다리냐며 집으로 돌진한다.
집에 도착하자 수아가 들어오는데 곧바로 세아가 둘이 사귄다며 수아를 향해 뻐끔거린다.
데이트가 끝나갈 무렵 서로에게 왜 게임을 좋아하는지 묻게 된다. 정세오는 "게임은 내 인생 그 자체"라고 하고, 현봄이는 "게임은 그냥 잘 하는 거고, 좋아하는 것은 그림 그리는 것"이라고 한다. 그러다가 정세오로부터 기어이 작업장 이야기가 나오게 되는데, 정세오는 게임은 하는 것과 만드는 것은 큰 차이가 있다는 말과 함께 그렇지 않아도 게임과 관련된 일들(PC방, 게임 기자 등)이라면 이것저것 다 해봤지만 하나같이 자신에게 맞지 않는다며 얼버무린다. 이에 봄이는 스타 나오고 PC방이 생겼다는 말과 함께 그 이후로 수많은 게임 관련 대회나 프로게이머들이 생겼으니 게임 관련 직업들이 또 생길 거라며 게임을 떳떳하게 대하라고 정세오에게 조언해준다. 게임으로 돈이 잘 벌린다고 운 쓰다가 게임의 신에게 뒤지게 혼난다고 하자 정세오는 잠시 말이 없어지지만, 이내 "가족을 비롯한 다른 사람들은 게임을 그만하라, 관두라고만 했지 너처럼 조언해 준 사람은 없었다."는 말과 함께 쓰다듬으며 고맙다고 한다.
주변에서 만화 그리지 말라고 한다는 푸념에 세오는 만화 그리는 게 인상 깊었는지 멋있지 않느냐고 한다. 이에 만화가는 돈을 못 번다고 말하지만 세오는 미래에는 작가가 돈 잘 벌어서 TV에도 나올지도 모를 일이라고 말한다.[121] 이야기가 여기까지 흐르자 문득 수아가 떠올랐는지 세오에게 우리 연애하는 것 맞냐고 물으며 수아에게 죄를 짓는 것 같다는 느낌이 들어 조용히 사귀다가 서로 못 견디면 그때 말하자고 한다. 세오는 그때까지 뭐하러 기다리냐며 집으로 돌진한다.
집에 도착하자 수아가 들어오는데 곧바로 세아가 둘이 사귄다며 수아를 향해 뻐끔거린다.
[1] 동기들 중 가장 늦게 등장했는데, 다른 두 동기인 박소림과 하애진은 정수아의 훈련소 동기이기도 해서 이전에 잠깐 등장한 적이 몇번 있었다. 즉, 867k 중 현봄이만 다른 훈련소 출신일 가능성이 있다(이 전 문서에서는 다른 훈련소 출신이라고 확실히 썼지만, 출연하지 않았다고 해서 같은 훈련소에 존재하지 않았다고는 할 수 없으므로 가능성이 있다라고 수정함).[2] 그 사람 좋아보이는 고참은 정수아가 선물로 받은 외제 화장품을 강탈해간다.[3] 라시현이 일이경들의 빵꾸에 대해 정산할 때 의외로 현봄이가 이 리스트에 없었다. 들어온지 1~2일 정도밖에 안된 신병이기도 했고, 그 하루만에 대형사고를 쳐버린 정수아와는 달리 아직 라시현의 눈에 걸리적거릴만한 일은 없었는 듯. 그러나 보안 낚시에 걸려들긴 했으니 이들과 하등 다를 바는 없다.[4] 21화에서 옷을 갈아입는 장면이 나오긴 했지만, 상반신만 조금 나온 것에 비해 '''아예 전신이 다 나온다.''' 살짝 나온 뱃살과 그 곳에 있는 점을 매력 포인트로 꼽는 독자들도 있었다.[5] 이게 22화 때 사제 속옷(그것도 티팬티)을 가져와서 뺨 맞았던 때처럼 개그 컷이라서, 얼굴이 만두처럼 되었다. [6] 누가 때렸는지는 나오지 않았으나, 아마 류다희가 때렸을 듯. 류다희밖에 때릴 사람이 없긴 했다. 수경들이 신병한테 직접 손대진 않을 테니.[7] 봄이는 만화가 지망생이라 거의 하루종일 앉아서 그림을 그리며 돈을 벌었으니 현실고증이다. 미술쪽처럼 하루종일 거의 앉아서 일하는 사람은 체력이 약할 수 밖에 없다.[8] 정수아와 현봄이가 군생활을 잘 견뎌낸 뒤, 고참이 된 뒤에도 아주 돈독한 관계가 될 것이라는 사실을 암시하는 듯 하다.[9] 실제로 봄이가 사는 경기도 양주시 은현면과 그 인근인 양주시 남면, 동두천시, 연천군 전곡읍, 파주시 적성면 등에는 군부대가 많이 있다.[10] 다만 눈치 없는 말대꾸 때문에 갈굼을 받은 정수아와는 달리, 본인은 음어를 아직 외우지 못했으므로 딱히 말대꾸할 일도 없기에 무사히 넘어갔다.[11] 미필자분들을 위해 굳이 설명하자면, 군대에는 비밀이 없다는 절대명제를 생각해보고, 그게 봄이의 선임들 귀에 들어갔을 상황을 생각하면… 압존법도 틀린 것은 덤. 임향희와 류다희는 동기이기 때문에 '류다희 상경'이라 불러야 하고, 류다희를 앞에서 높여도 안 된다.[12] 여담으로 여기서 부른 노래는 달의 요정 세일러 문의 OP 및 피구왕 통키 OP. [13] 누가 때렸는지는 나오지 않았고, 다음 컷에 볼만 퉁퉁 부은 컷만 나왔다. 그러나 송미남은 사람을 때릴 성격이 아니고, 라시현은 마리아나 류다희같은 근접기수가 아니면 직접 때리지 않는 스타일이니, 박율이 때린 게 확실하다.[14] 이전 문서에서는 '''통신보안''' 이라고 하지 않고 '''여보세요''' 라고 한 것을 지적하는 내용이 있었는데 상대방이 민간인임을 알고 있는 상태에서는 여보세요라고 해도 무방하다.[15] 현봄이 진짜 정신상태부터 글러먹음[16] 코믹스판에서는 살아 있다.[17] 이때 웃기는 고참 이미지는 주방희의 이미지, 엄격한 고참은 라시현의 이미지였다. 근데 봄이에게 라시현 스탈은 안 어울리는데…[18] 암봄이 + 암아랑 듀오로 멘탈이 붕괴되어 기대마 뒤에서 질질 짜고 있는 것을 라시현이 목격했고, 결국 정수아가 미친 것 같다는 이유로 면회를 허락해준다. 물론 라시현이야 처음부터이 광경을 목격했을리 없을테니 그저 군생활이 힘들어서 그런거라 판단한 걸 수도 있겠지만.[19] 현봄이가 동기를 크게 의식하지 않는 점이 부각되는데, 중수인 민지선이 자기소개를 하라고 했을때 정수아에겐 오빠가 2명 있다는 걸 들었을 것이다. 게다가 본부 받데기들이 번호를 물어보기까지 하는 기억 남는 장면이 나왔으나 잊은 걸 보면…[20] 당연히 라시현이라고 추측하는 조미주한테 현봄이가 '아뇨 '''중수회의 엿들었는데''' 길채현인데요 히히'라고 한 것.[21] 라시현 입장에서는 허구한 날 챙짱들 구타한 민지선이 위선떨며 자신을 중수에서 떨어뜨린 것도 분통 터지는데, 눈치없는 행동을 자주하는 이경일 뿐인 현봄이가, 그것도 배구선수한테 1년 넘게 오른손으로 처맞은 것을 당해보지도 않은 현봄이가 민지선의 역성까지 들며 자신을 까고 자존심을 박박 긁어놓으니 더더욱 화가 치밀었을 것이다. 이는 다음 에피소드인 71화 초반부에서 잘 드러난다.[22] 인정 받으려는 열망이 강하지만 능력이 따라주지 못해 벌어지는 드물지 않은 상황이기도 하다. 여기서 라시현이 폐급 후임들을 인간취급도 안 한다는 점이 드러났다.[23] 엄연하게 따지자면 말할 사람이 정수아밖에 없긴 했다. 차기 중수를 정할 당시 본부에서 이 사항들을 들었을 법한 인물들은 발령 대기 중이었던 867K들밖에 없기 때문. 조미주는 한참 선임이고 최아랑은 중대에 오기 전이라 이 사실들에 대해 전혀 알수 없었다.[24] 이 때 반응을 보면 각 소대대로 나름의 대책이 있었던 걸로 보인다. 당시 중대에선 라시현의 중수행과 길채현의 3소대 소수행이 거의 확정적인 분위기여서 대책을 잘 세워놓고 그냥 기다리기만 하면 되는 상황이었다. 그런데 난데없이 길채현이 중수로 확정되었다는 소식이 들려오니 그동안 쌓아왔던 계획들이 모조리 물거품이 되어 혼선이 빚어진 것.[25] 이에 대해서 민지선이 의도적으로 묵인했다는 해석도 존재한다. 현봄이가 몰래 듣는 걸 직접 봤으면서도 신병들을 데리고 가 궁금한 점에 대해 질문만 시킬 뿐 아무 말 없이 넘어가버리고, 누설 건이 터졌을 때도 마찬가지로 보안을 어겼다고 현봄이를 직접 질책하는 일도 없었다. 이로 미루어볼때 라시현을 싫어하는 민지선이 '차기 중수 건이 퍼져도 상관없다'고 여긴 것이라고 봐도 무방하다.[26] 류다희가 뒤에서 웃으면서 어깨를 주물러주고 있다. 정수아는 당황스러워 하고 있다.[27] 군생활 그 딴식으로 하면 앞으로 기수열외당할 수도 있다는 해석도 존재했으나, 이것보다는 고참이 돼서도 파워를 인정받지 못한다는 게 더 맞을 것이다.[28] 최아랑,중수 누출 사건 등으로 인해 그 동안 서로 간의 감정이 미묘했는데, 현봄이 때문에 애먼 자신까지 여러번 털린다는 심리까지 겹쳤으니 화내는 건 어찌보면 당연한 것이었다.[29] 유료 연재분이었을 땐 예수를 닮은 노인을 그리고 있었는데, 무료로 풀리자 그림의 결과물이 잘생긴 청년으로 바뀌어 있었다.[30] 여기서 "니 위"는 866기부터지만 해당 기수와 동기도 해당되며, "내 밑"은 허정인 기수 아래인 대략 855기부터 보인다.[31] 이때 허정인의 표정이 압권이다.[32] 자세히 보면 정수아 옆에 최아랑도 같이 매달려있다.[33] 정말 그동안 류다희에게 개그컷으로 만두 되게 맞은 게 잊혀질 정도로 무자비하게 맞는다. 허정인에게 뺨을 연달아 맞은 뒤 쓰러져 우는 모습이 상당히 처절하게 묘사된다. 효과음이 총 7개 나오니 최소 7대는 맞았다는 말이 되고, 현봄이의 고통과 공포에 찬 표정은 이미 폭력물이나 공포물의 그것과 필적하는 수준.[34] 개중에 사람 좋은 한소이와 이보현이 어떤 반응을 보였는지는 나오지 않았다. 일단 친한 후임 최아랑만 빼면 다들 봄이를 책망했다고 언급되고, 이보현은 폐급 3인방과 우지영, 조미주처럼 뒷담에 끼어들진 않지만 나직하게 한숨을 쉬었다. [35] 위수지역 이탈 같은 초대형 사고를 저지른 주희린의 경우, 나주리와 우지영이 밤에 기대마로 불러내 갈궜다.[36] 처음에는 금발이었는데 얼마 안 지나 투톤으로 바뀌었다. 염색해 본 사람은 알겠지만, 본래 자신의 머리카락이 자라서 그렇게 된 것이다.[37] 만화창작과로 한정하면 이 대학이 유력한 듯. 다만 이 대학은 경기 북쪽에 위치한 현봄이의 집과는 정반대쪽인 경기 남부에 위치해있기 때문에 엄밀히 말해서 서울권이라고 보기는 좀 미묘하다. 애니메이션과까지 범위를 넓혀서 서울권에 있는 대학을 살펴보자면 이 대학이나 이 대학일수도. 애초에 2000년대 중반에는 서울에 위치한 만화 및 애니메이션과가 별로 없기도 했다.[38] 애초에 만화 관련 학과를 비롯한 예술계열 학과들은 등록금 및 각종 재료비들로 인해 정말 돈이 엄청 많이 깨진다. 전액 장학금을 노리면 되겠지만 안타깝게도 이정도까지는 아닌 모양.[39] 현봄이의 말에 따르면, "배웠다기도 뭐하고 잔심부름이나 했다"고 한다.[40] 이때 봄이의 아빠도 나오는데, "봄이 불쌍해서 어쩌냐"고 우는 엄마에게 "시끄럽다"고 다그친다. 봄이의 면회 때도 엄마만 온 걸로 보아, 아빠와 사이가 좋지 않을 가능성이 있다.[41] 양친 모두 일을 할 수 있기에 부양가족에 해당되지 않았다고 한다. 병든 할머니와 단칸방에서 단둘이 사는 손자도 끌려가는 게 대한민국 군대다. 이유는 집 나간 한량 아버지가 호적에 있었기 때문. 뭐 이런 건 부모가 집 나간 걸로 위장해서 군면제를 노리는 등의 상황도 충분히 있을 수 있으므로, 병역비리 예방을 위해서는 어쩔 수 없는 상황이긴 하다.[42] 육군에 입대하려면 7개월을 기다려야 한다는 이야기를 들었으므로.[43] 잠시 회상 장면이 나오는데, 김미윤이 봄이의 인적사항을 보고 "높으신 분들이 안 오니까, 빽 없는 너라도 군대에 와야지 어쩌겠냐"라고 말하는 장면이 나온다.[44] 일명 '배장여대 중전차'라고 불리는 학생.[45] 다만 권정민은 여기에서 수아를 혼낸 허정인을 슬쩍 쳐다봤다. 덧붙여 회상 장면에서 나오는 박율도 고개를 돌려 외면하여, 상황이 마음에 들지 않음을 표현했다. 나머지 선임들의 추궁은 형식적이었다.[46] 너희들이라는 표현에서 단순히 라시현만을 겨냥한 게 아니었음을 짐작할 수 있다. 실제로 열심히 하고 싶고 도움이 되고 싶다고 말한 장면에서는 이경들에게 포커스가 오기도 했고.[47] 폐급 3인방과 조미주 등. 조미주는 사고만 치던 고문관 후임이 '쫓아가고 싶고 도움이 되고 싶다'는 말을 진지하게 한 게 인상깊었는지 감동받은 얼굴을 하고 있었다.[48] 홍이란, 이송이, 주방희는 정수아보다 겨우 1기수 위인 이경이고 선임들의 평가도 안 좋은 폐급들이다. 하지만 라시현은 내일 모레면 1소대 수인이 되는 실세 중의 실세이자 에이스다. 상식이 있다면 전자와 후자가 똑같을 리가 없다는 걸 알아야 하는데…[49] 현봄이의 군생활을 걱정하는 오덕희, 들어오면 보자고 단단히 벼르는 허정인, 역시나 현봄이의 뒷담화를 까대는 폐급 3인방 등등. 그만큼 현봄이가 커다란 사고를 쳐 소대 분위기를 망쳐놨음을 나타내고 있다.[스포일러] 경찰병원에서 퇴원하고 돌아온 육근옥이었다.[50] 한소이가 기념으로 쐈을 수도 있긴 하지만, 매점 출입이 가능한 한소이가 데려가기만 했을 뿐 계산은 각자 했을 가능성이 더 크다. 소이에게 얻어먹었다는 언급은 일절 없기도 하고.[51] 89화에서 우지영, 홍이란을 재수없다는 눈빛으로 쳐다본 것이 일종의 복선이었던 것 같다.[52] 빤다는 표현 자체가 다소 저속적인데다가 78화 과거 회상신에선 성희롱 피해를 당한 과거도 있었으니, 홍이란의 저 생각없이 내뱉는 소리가 몹시도 불편했을 것이다.[53] 다만 허정인과 맞는 현봄이의 표정이 개그 표정이다. 과거 류다희가 현봄이를 패던 개그연출을 생각하면 될 듯.[54] 여담으로 현봄이의 반응으로 볼 때, 정수아가 오정화와 근무를 같이 서는 것도 일종의 깨쓰였던 걸로 보인다.[55] 남자친구 강현종과 함께 찍은 사진, 화려하게 꾸미고 찍은 사진 등등, 입대 전 자유롭게 지내던 시절의 사진들[56] 현봄이 뿐만 아니라 폐급 3인방 중 2명인 홍이란, 주방희도 독기서린 시선으로 주희린을 노려봤다.[57] 67기와 사이가 나쁜 홍이란은 그렇다 쳐도, 조미주는 이유가 있다. 몰래 그림을 그리는 사고를 쳐서 자신에게 큰 피해를 줬던 후임 현봄이가 한마음 체육대회 때 "너희에게 도움이 되고 싶다"고 진심을 전해서 나름 감동을 받았는데, 도움이 되기는커녕 사역 면제로 혼자 그림을 그리면서 편하게 지내고, 힘든 일들만 자신에게 더 돌아오기 때문.[58] 이 때의 모습을 보면, 정수아가 음어를 혼자 다 외웠을 때 "나에게도 같이 외우자고 하지 그랬냐"며 섭섭한 모습을 드러냈을 적과 큰 차이를 보인다. 당시에는 혼자 엘리트로 두드러지는 수아를 보며 약간의 질투심과 서운함을 내비쳤다면, 이번에는 수아를 부러워하면서도 수아가 높은 평가를 받는다는 것에 순수하게 기뻐하는 모습을 보인다. 아마도 수아의 동기애를 깨달으면서 마음을 많이 열게 된 듯. 한편으로는 내심 정수아를 붙잡고 싶은 마음도 있는 거 같다. 선임들에게 찍히고 후임들과의 관계도 원만하지 않은데, 동기 정수아마저 가면 본인 혼자 못 버티니.[59] 깨알같이 라시현은 그냥 이름으로 부르면서, 설유라에게는 '수경님'을 붙인다. 그만큼 라시현에게 쌓인 게 많은 듯하다.[60] 아예 틀린 말은 아니다. 당시 상수경들 역시 쉐뱅이 시절엔 현봄이나 다른 일이경들처럼 수도없이 잡일들을 해왔었기 때문. 특히 보상심리에 쩔어있거나 성격 더러운 선임들이 많은 289중대 내에서는 더더욱. 그러나 만약 한명이라도 문소중같은 마인드로 할일도 안하고 요행만 바란다면 깨스 폭풍으로 소대 전체가 난리나는 건 일도 아니다.[61] 고작 윗기수들한테 개긴 걸 이유로 들었다. 물론 자신이 할일까지 뺑끼치면서 자신에게 잘해주는 선임한테 대든 주제에 그런 말 할 자격이나 있냐는 비난이 대다수.[62] 박율, 권정민, 허정인 등.[63] 전에도 후임 구타 문제로 비슷한 고민을 한 인물이 있었는데, 바로 현봄이가 구타 선임으로 여기고 있었던 권정민이었다. 일각에서는 권정민과 박현정이 대화했던 장면을 오버랩해서 짬을 더 먹고 받데기가 됐을 때 의외로 구타를 거부감 없이 쓰는 고참이 되는 게 아니냐는 예측까지 있었다.[64] 물론 정수아는 현봄이에게 구타행위에 당장 실망하긴 커녕, 주희린에게 자초지종까지 들으면서 구타 이유에 대해 참작하고 현봄이의 심정을 이해하려 했다.[65] 114화를 보면 나름대로 맞아떨어지는 추측이다. 실제로 선임들에게 이리저리 채이는 처지라서 후임들에게 기대감을 갖고 친해지기 위해 이것저것 잘해줬다.[66] 이때 권정민의 표정이 쓸데없이 귀엽다.[67] 현봄이의 성실성을 인정하는 것인지, 자신한테 귀찮은 사역이 돌아와서 걱정하는 지는 알 수 없다. 그러나 2부 후반~3부 들어 상경으로 진급하면서 묻어가려는 모습만 보이고 수경되면 깔아질 생각부터 하는 걸 보아 후자일 가능성이 유력하다.[68] 현봄이는 867기가 휴가 다녀온 사이 음어 테스트를 했는데 주희린은 물론이고 866기부터 몇몇 일경들까지 틀려서 물 깨스 걸렸으며, 유경미가 주희린 데리고 떡볶이 먹었다가 주희린 옷에 떡볶이 국물이 묻었고 그걸 류다희에게 걸려 이로 인해 화장실 깨스가 내려졌다는 사실을 알려준다.[69] 867기가 외박 나갔을 때 다들 음어를 틀렸는데 문소중만 음어를 다 외웠으며, 컴퓨터공학과 출신으로 컴활 1급, 워드 1급 자격증이 있으며 컴퓨터 포맷 윈도우 깔기 다 할 줄 아는 등 컴퓨터를 잘 다루기 때문이었다.[70] 온갖 과자에 까나리 액젓, 간장은 물론, 양말에 우지영의 겨털까지 들어갔다.[71] 심지어 마리아, 임향희는 딱 봐도 입만 깔짝대다 만 듯 하다. 그러면서 마리아는 독려질, 임향희는 "책임지고 다 마시라"며 압박한다.[72] 라시현은 '얼씨구?' 이러면서 여지없이 빈정거렸다[73] 이거야 보급이 제대로 되던 안 되던 육해공해병 부대들에서도 소대간 중대간에 벌어지던 일이긴 하다. 심지어 보급이 부족하지 않은 연대급 이상 상급부대에서도 경쟁적으로 그러는 케이스는 꽤 있었다. 물론 2006년 당시 의경 부대는 289뿐만 아니라 어떤 의경중대건 보급이 최악이었던건 사실이다.[74] 댓글 반응도 다를 게 없었는지 "봄이야, 이게 라인 타는 걸로 보이니?" 라는 댓글이 베스트 댓글에 등극됬다. 이들은 불과 첫 휴가 때만 해도 박소림이 치가 떨도록 오로라를 싫어한다는 걸 목격하고 있었다.[75] 이게 보통 배짱이 아니면 할 수 없는 일이다. 보통 저런 사행성 오락실이나 성인 PC방 종사자들은 대부분이 조직폭력배 출신이거나 조폭 심부름꾼 하던 사람들이 많고, 수틀리면 손님을 폭행하는 일도 부지기수다. 작중에서 보면 알 수 있듯, 무력도 변변찮은, 고작 20살 남짓의 조그마한 여자인 현봄이가 저렇게까지 해서 돈을 돌려받은 것 자체만 해도 굉장한 배짱을 지녔다고 평가받고 있다. 아마도 자기 생계까지 걸린 일이다보니 더 한 듯. 반면 현봄이가 그렇게 싸우는 사이, 그녀의 뒤에 숨어서 모기 소리로 "돈 돌려주세요" 하는 용수는… 현봄이는 "그 때 일만 생각하면 심장이 떨린다"고 하는데, 정말 운 나쁘면 현봄이가 오락실 업주들한테 구타당할 수도 있었기 때문이다.[76] 동기 정수아도 '왜 사귀는지 이해가 안 간다'고 생각할 정도인데, 독자들은 오죽하겠는가.[77] 물론 허정인을 의식했다는 건 어림도 없고 정수아를 보고 반가워서 미소를 지은 것이다.[78] 성아라, 나주리, 허정인, 한소이, 권정민 등[79] 바로 앞장면이 류다희가 챙받들에게 훈련을 빵꾸내지 않으면서 전 중수의 노선도 지킬 것을 요구하는 장면이다. 이 장면들이 서로 대조되어 본격적으로 류다희와 라시현이 대립하며 정반대의 노선을 취하고 있음을 보여준다.[80] 댓글중 현봄이가 다급했다고 지적하는 댓글도 있었다. 고효원에게 따질 게 아니라 고효원에게 정수아의 상황을 설명해주고 차근차근 풀어나갔어야 했다고.[81] 의외로 결혼까지를 전제로 사귀던 사이였던 모양.[82] 이 때문에 허정인도 현봄이처럼 군생활 도중에 남친이 고무신 거꾸로 신어버려서 자기가 차인 상황을 겪어본 전적이 있지 않냐는 추측이 있다. 그런 상황을 겪어보지 않았다면 허정인의 성격상 현봄이를 배려해줄 마음이 생길 리도 없으므로 추측이 사실이라면 현봄이에게 이번만큼은 나름 살살 대한 건 과거의 본인의 사례와 현재 현봄이의 사례를 겹처보고 동질감이 든 탓일수도 있다.[83] 현봄이의 멘탈이 군대 생활을 하기엔 매우 위험해졌음을 암시하는 것이라 볼 수 있다.[84] 현봄이가 수화기를 들고 공중전화에 기대고 서있는 뒷모습은 인터넷에서 많은 사람들의 마음을 짠하게 만들었던 이 사진의 모습에서 따왔다.[85] 한 모금 빨고 바로 다음 컷에 기침하는 모습이 나온다. 이후 정수아는 현봄이가 담배 피우는 걸 차마 말릴 수 없었다고 독백하며 하애진은 정수아에게 어떻게 하냐며 걱정하고 박소림은 용수때문에 담배 피는 게 억울하지 않냐며 한 마디한다.[86] 애초에 그림사역이라 해봤자 각 잡고 연재하는 식으로 만화 그리는 걸 시킨 것도 아니고 그냥 짤이나 몇 번 그리는 수준에 불과하다. 상상력이 풍부하거나 그림에 대해 어느 정도 지식이 있어서 여러 포즈나 구도 혹은 상황 등을 자세히 요구하는 게 아닌 한 의외로 포즈가 한정되어 있기도 하고.[87] 근데 용수가 무슨 생각으로 자신과의 결별을 결정했는지 몰라서 이런 생각을 하고 있지만 송재가 알고 있는 진상을 보건데 봄이의 군 입대 여부와는 상관없이 용수는 합격만 하면 봄이와 얼마든지 결별했을 인간이다.[88] 현봄이의 아빠가 남친 용수의 일을 알고 현봄이에게 용수란 놈의 전화번호를 알려달라 난리를 쳐서.[89] 그 와중에 '역시'라는 감상평을 날리는데 동생인 수아의 바스트 크기가 어마무시하단 걸 생각하면 아마 그곳 사이즈가...[90] 만화 묘사를 보면 그냥 고인물인듯 하다. 특히 철권(만화에선 아이언피스트)에서 어렵기로 유명한 풍신류를 패드만으로 자유자재로 다룰정도[91] 페미컴으로 게임을 시작했는데 못깬 게임이 없었다 한다.[92] 이전에도 사정 상 대학에 가지 못했다는 언급이 있긴 했지만, 어렸을 때부터 패미콤으로 게임을 즐겼던 정도면 의외로 게임기도 장만 못하는 흙수저 수준까지는 아니었던 모양. 따지고 보면 현봄이가 고시원에서 그림그리면서 생활한 것도 부모 지원없이 독립한 것이었고, 집안 사정이 급격하게 어려워진 건 화재사건 이후였다.[93] 남친이랑 헤어진지도 얼마되지 않았고 휴가기간동안 동기 집에 얹혀사는 처지에 동기 오빠와 눈맞으면 더 상황이 꼬인다. 상상 속에서는 세아에게 거참 대단한 언니일세? 라며 한소리 듣는가 하면 수아에게는 집에서 치약미싱 해볼래? 라며 갈굼받는다.[94] 물론, 류다희에게 호의적이기보단 임향희에 대한 반감이 매우 심하기 때문에 그런 걸로 보인다. [95] 둘다 상당한 미모를 자랑한다는게 포인트. 군대에서는 외모에 신경을 쓰기 어렵다는 클리셰의 반영이다.[96] 옆에서 아무렇지 않게 듣는 정수아도 그렇고, 일각에서는 짬을 먹어갈수록 점점 구타나 가혹행위에 부정적인 감정이 무뎌가는 모습이 반영된 게 아니냐는 소리까지 나오고 있다. 현봄이도 문소중을 때렸을 당시 구타에 대해 부정적인 감정을 보이긴 했으나, 아예 정수아처럼 가치관이 구타결사반대로 굳어졌던 게 아니라 그냥 구타를 했을 때의 느낌과 이를 앞으로 겪어야하는 군생활이 싫다는 개인적인 차원에 가까웠다.[97] 앞서 서술했듯이 현봄이쪽도 정수아의 둘째 새 언니가 될 가능성이 모락모락 피어올랐는데 후술하다시피 아예 불씨가 당겨진 상황이다. (.....)[98] 다음화에서 이보현이 한소이가 당직, 강다정이 불침번이라 알려주는데, 정황 상 불침번 편성 담당은 이보현으로 추정된다. 대신 근무복을 체크하는 일 정도는 하는 모양인데 동기의 것만 챙기는지 아님 소대원들 전부를 챙기는지는 불명이다.[99] 요지는 신곡 완성됐으니까 듣고 가라는 것. 정수아가 시간 없으니 나중에 와서 듣겠다고 하자, 권정민은 발끈하고, 옆에 있던 한소이는 현봄이와 같이 웃는다.[100] 이때 고효원은 아주 좋아한다.[101] 이때 일이경들은 예쓰라고 대답하는 것과 달리 고효원, 김세이는 넷슴다라고대답하는 것으로 보아 예비 받데기 확정.[102] 기대마에서 졸거나(남혜서), 고참들에게 말대꾸 하거나(홍세나), 압존법 까먹어서 고참들에게 염장이 들어온다거나(서다미), 음어도 틀리고 온갖 빵꾸는 다 내서 타 소대에 염장 들어온다는 식.[103] 아마도 받데기 일을 본격적으로 하면서 일이경을 소환한 일은 드물었지만, 막내 시절에 3인방들을 아예 안 갈구는 타입은 아닌 듯. 안그렇다면 김세이가 '이번에는 다르지...ㅋㅋ'라고 비웃을 일은 없기 때문. 다만 FM대로 각잡고 갈구는 건 아니라 그냥 옆에서 쪼아대는 수준이고 위압감도 떨어지는 듯 보인다.[104] 이로써 현봄이는 작중에서 선임과 동기, 후임에게 모두 구타를 당한 인물이 되었다.[105] 근데 주희린의 방법이 아주 안통한 건 아닌지 후임들이 겁을 좀 먹었다.[106] 사실, 최아랑이 고분고분해진 건 다 고효원 덕택이다. 주희린과의 일을 고자질할 때 여태 사정까지 전부 이야기해주었고 이것이 최아랑의 양심을 찔렀기 때문이다.[107] 일부 팬들 사이에선 설마 무전기 근무가 부담되거나 싫어서 자는 척 하는 게 아니냐는 우스갯소리가 나왔다.[108] 이 때 현봄이의 생각에 의하면, 현재 867기들은 상경 3호봉인 것을 알 수 있다.[109] 다음 장면에서 정수아가 남혜서에게 동기인 봄이가 군생활에서 많이 도움이 되었다고 말하는 장면이 나온다. 어떤 점에서 그런가 구체적으로 밝히진 않았으나 오랫동안 군생활을 하다보니 존재 자체가 많이 위로가 된다고. 정수아는 이경 시절부터 선임들에게 끊임없이 견제를 받아왔는데, 후임들과 아무리 친하더라도 후임들도 본인의 선은 지키면서 행동할 것이 자명하기 때문에 좋던 싫던 간에 보이지 않는 거리감은 존재할 수밖에 없다. 이런 상황이니 서로가 대등한 관계에서 허심탄회하게 이야기를 터놓을 수 있는 동기가 바로 옆에 있다는 것만으로도 큰 마음의 위안을 얻은 것으로 보인다.[110] 실제로 존재하는 작전 홈플러스가 배경이다. 일부 홈플러스 건물에서 볼수 있는 거대한 시계가 포인트.[111] 이 얘기를 단순히 넘길 수 없는게, 정세오가 그간 보여준 여성 편력을 보면 눈이 높으면 높지 결코 낮지 않다. 그런데도 최근에 다소 살이 찐 현봄이를 마음에 들어하는 것 자체가 외모만 보고 판단한게 아니라 '''마음이 얼마나 잘 통하는지'''에 초점이 맞춰졌다는 반증이기 때문에, 앞으로 현봄이에게만큼은 진심으로 대할 가능성이 커졌기 때문. 애초에 둘의 관심사가 게임, 예술쪽으로 굉장히 유사하기 때문에 대화도 잘 통한다.[112] 3부 극초기에 챙이었던 이보현이 당직과 불침번 편성 업무를 하고, 현봄이는 동기를 거들어주던 일만 했던 것과는 사뭇 다르다.[113] 이때 남혜서와 홍세나는 기가 죽어 있고 현봄이의 "니들 또!" 라는 대사를 보건데 혜서와 세나의 전쟁을 보고 야단 치는듯.[114] 애초에 이 시점의 조미주는 열외타서 현봄이에게 뭐라할만한 이유도 없다.[115] 그동안 보여줬던 순둥순둥한 이미지와 달리 욕설까지 섞어가며 죽은 눈까지 보일 정도로 살벌하게 막내들을 교양한다. 덕분에 우지영과 헷갈릴 정도로 쏙 빼닮은 모습이 되었다.[116] 정수아 말에 의하면 본부 상경들은 원래 소대 상경보다 몇호봉 더 쳐주는 분위기가 있으니깐 그렇다고 하며 거기에 하애진이 3소대 출신인데 3소대에 문제가 터졌으니 더 강하게 나가는 거라고 설명한다.[117] 사실 운전병들은 일이 거의 없다. 육군 기준으로도 두돈반, 5돈 운전병은 훈련때가 아니면 수송부에서 내내 차량 점검만 한다.[118] 그런데 정작 이경 시절 댄스 타임에 참여했던 건 정수아였고, 현봄이는 한 번도 춤을 춰본 적이 없었다. 작중에 나온 적은 없어도 추긴 했다는 설정일 수도 있지만. 참고로 이때도 정작 에이스였던 정수아는 조용했지만 댄스타임때 큰 활약이 없던 주희린, 김세이, 고효원도 같이 갈구는 모습이 나온다. [119] 넷중 술이 가장 약해서 혼자만 얼굴이 새빨갛다.[120] 배틀페이지에서 분석결과 태그 1이고 태그 1에서 3초풍은 고수 레벨이 맞다고 인정했다. 하긴 그 어렵다는 풍신류를 듀얼 쇼크 2로 능수능란하게 다룬거보면 현봄이는 진짜 고인물이다.[121] 많은 독자들은 이 장면을 미래의 정세오가 게임 방송인으로, 현봄이가 웹툰 작가로 성공한다는 복선으로 여기고 있다. 특히 '작가가 유명해져서 예능에 고정으로 나오는 거 아니냐'라는 농담은 누가 봐도 기안84가 연상되는 대사. 기안은 웹툰으로 크게 성공해 건물주이기도 하니까 작가가 돈 잘번다는 이야기도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