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룡대탐험 3D
1. 개요
2013년 12월에 8천만 달러[4] 를 들여 제작된 3D 영화이자 BBC의 명품 공룡 다큐멘터리인 공룡대탐험의 극장판이다. 국내에서는 공룡대탐험과의 연관성을 밝히지 않고 '''《다이노소어 어드벤쳐 3D》'''란 제목으로 개봉했다.[5]
2. 출연
2.1. 목소리 출연 (한/미/일)
- 알렉스(Alex)[6] - 배한성/존 레귀자모/나카무라 유이치
- 파치(Patchi)[7] - 이광수(배우)/저스틴 롱/키나시 노리타케[8]
- 스카울러(Scowler)[9] - 이광수(성우)/스카일러 스톤[10] /모리카와 토시유키
- 주니퍼(Juniper)[11] - 소연(성우)/티야 서카[12] /사이토 치와
2.2. 등장생물
- 알렉소르니스
- 알파돈
- 키로스테노테스[13]
- 에드몬토니아[14]
- 에드몬토사우루스[15]
- 나누크사우루스[16]
- 헤스페로니쿠스[17]
- 파르크소사우루스[18]
- 파키리노사우루스
- 크리오드라콘[19]
- 트로오돈(?)[20]
2.3. 카메오[21]
3. 고증 및 평가
공룡덕후들 사이에선 이 영화는 사실상의 예쁜 쓰레기 취급을 받는데, 특히 주인공인 파치와 기타 등장인물들의 더빙은 영문판, 한국어판 양 쪽 모두 좋지 못한 평가를 받고 있다. 너무 시도 때도 없이 떠들어 댄다고(...) 비판하는 사람들이 많은 편. 특히 알렉소르니스 알렉스의 대사는 거의 '''소음공해 수준'''이라는 평가가 많다(...).[그나마]
고증은 고생물학자들의 자문을 받았기에 나름대로 준수한 편이지만[23] 그렇다고 해서 고증 자체가 완벽한 것은 아니다. 몇 가지 고증 오류를 보자면...
- 알렉소르니스의 발견지는 멕시코인데 작중 배경을 보면 멕시코하고는 100% 동떨어진 곳이다. 작중 장소가 어딘지 확실히 밝히지는 않았지만[24] 알렉소르니스와 파키리노사우루스가 서로 공존하는 것은 완벽한 오류이다. 다만 조류의 특성상 서식지가 광범위할 가능성도 배제할 순 없다.
- 작중 배경을 감안하면 파키리노사우루스는 페로토룸종(P. perotorum)을 모델로 한 듯 보이지만 작중 모습은 실제 페로토룸종의 모습하고 많이 다르다. 이는 영화가 만들어질때 페로토룸종이 다른 파키리노사우루스종과 다를 바 없는 모습을 가지고 있었다고 생각되어왔기 때문이다. 다시 말해 시대착오적 오류이다.
- 레갈리스종(E. regalis)으로 추정되는 에드몬토사우루스[25] 의 머리에 볏이 없다. 이것도 역시 영화가 만들어질때 에드몬토사우루스의 화석에서 볏이 발견된 적이 없기 때문에 생긴 시대착오적 오류라고 볼 수 있다.
- 트로오돈이 등장하는데 현재 트로오돈속은 말소되었으며 실제로 고위도에서 발견된 트로오돈의 화석도 속이 불분명한 상태가 되어버렸다. 이것 역시 시대착오적 오류이다.
- 결정적인 오류로, 실제 화석 분포를 따지자면 백악기 후기 북반구의 공룡들은 추위를 피하여 대규모 무리 이동을 하지 않았다. 이것도 역시 영화가 만들어질때 백악기 후기 북반구의 공룡들이 추위가 닥쳐오면 대규모 무리 이동을 하였을 것이라는 가설이 신빙성 높았기 때문에 생긴 시대착오적 오류이다.
3.1. 인간들의 출연에 관하여
영화 초반부와 최후반부에 인간들이 나오는데 삼촌[26] 과 두 조카로 구성되어 있으며 이들 중 청소년인 리키는 공룡에 관심이 시들어진 반면 아직 어린 제이드는 관심이 많은 것으로 묘사된다. 후에 리키 혼자만 공룡 화석 발굴 장소로 가지 않고 혼자 남아있다가 알렉스가 까마귀의 모습으로 나타나서(...) 나누크사우루스의 이빨 화석을 가지고 오면서 이 이빨에 담긴 이야기를 알려주겠다며 갑자기 알렉소르니스로 변신한다(...). 이후 알렉스가 파치의 스토리를 다 읊은 다음에 리키가 여동생과 삼촌이 있는 발굴 장소로 도착하는데 이때 그가 받은 이빨이 나누크사우루스의 두개골[이지만] 에 이빨이 빠져있는 부분에 맞춰지자(...) 알렉스가 하늘 위에서 "내 말 맞지? 이 화석들엔 다 이야기가 있다니까~"라고 말하면서 영화가 끝난다. 보면 알겠지만 학습만화에서나 볼 법한 전개 때문에 안 그래도 애들 영화인데 더 오그라 들었다는 평이 많으며 그걸 배제하더라도 왜 나왔는지 의아해하는 이들 역시 많다.
4. 재개봉판(2014)
[image]
결국 소음공해 수준의 더빙을 완전히 걷어내버리고, 1년 후인 2014년에 BBC에서 베네딕트 컴버배치가 내레이션을 맡아 다큐멘터리 형식으로 재편집한 45분 분량의 재개봉판이 영국 및 미국에서 '''《Walking with Dinosaurs: Prehistoric Planet 3D》'''[27] 라는 제목으로 상영되었다! 다만 DVD를 따로 출시하지 않았기에 이 재개봉판을 볼 수 있는 방법은 IMAX 다큐멘터리 3D 상영관이 존재하는 박물관들에 가는 것 외에는 사실상 거의 없다고 봐야 한다(...).
한국에서는 2016년 5월 4일, '''《다이노소어 어드벤쳐: 백악기 공룡대백과》'''라는 이름으로 개봉했으며 광고에 데프콘과 김지영이 나왔다. 넷플릭스에 같은 이름으로 올라와 있었으나 2020년 기준으론 삭제되었다. 그런데 이 한국판은 총 83분 가량으로 개봉되었는데, 황당하게도 베네딕트 컴버배치가 나레이션한 부분은 다시 삭제하고 다시 공룡들에게 목소리를 넣었다![28] 게다가 늘어난 분량은 2012년의 Planet Dinosaur의 스핀오프 영상 중 대부분(80% 이상)을 그대로 사용해 짜집기해서 개봉했다(...).
5. 여담
March of the Dinosaurs와 같은 시대와 배경을 다루는데, 둘 다 7천만 년 전의 북극권이며, 차이점이라면 주인공이 속한 종[29] 이라고 할 수 있다. 재미있는 사실이라면 '''March of the Dinosaurs의 총괄제작자 및 작가가 공룡대탐험의 공동감독 및 공동제작자[30] 중 하나라는 점.[31] ''' 이런 점 때문에 March of the Dinosaurs를 진짜 공룡대탐험의 극장판으로 간주하는 공룡덕후들도 있다.
참고로 이 영화의 제작사 중 하나인 《에버그린 필름》[32] 은 본래 《미티어 스튜디오》라는 타이틀로 활동했으며 그 당시에 디스커버리 채널의 다양한 다큐멘터리들[33] 의 CG를 맡았다. 그 외에도 다양한 영화들에 참여했는데 예를 들자면 '''판타스틱 포(2005), 300(영화), 잃어버린 세계를 찾아서''' 등이 있다. 참고로 이 중 잃어버린 세계를 찾아서 개봉 직후에 제대로 돈을 받지 못하여 회사가 한 번 파산한 이후 《에버그린 필름》이란 이름으로 바뀌었으며 이 영화의 실패 이후 '''또''' 파산하게 되어 《디시디어스 스튜디오》로 이름이 바뀌었다.
참고로 이 영화의 작곡가 폴 레오나드-모건(Paul Leonard-Morgan)이 유튜브에 공식 OST 모음집을 공개하였다.
5.1. 공식 비디오 게임(2013)
《Wonderbook: Walking with Dinosaurs》라는 제목으로 영화가 개봉하기 한 달 전에 출시된 리얼리티 비디오 게임이다. 이 영화에 출연한 몇몇 고생물들 외에도 다른 고생물들 역시 출연하는데, 이중 대부분이 공룡대탐험 본편이나 Chased by Dinosaurs, 또는 Planet Dinosaur에 나온 공룡들이다. 등장생물은 하단의 목록 참조.
- 알렉소르니스
- 알파돈
- 에드몬토사우루스 sp.
- 고르고사우루스/나누크사우루스
- 파키리노사우루스
- 아르겐티노사우루스
- 마푸사우루스
- 프테로다우스트로
- 쇠똥구리
- 스테고사우루스
- 디플로도쿠스
- 케라토사우루스
- 알로사우루스
- 잠자리
- 타르키아
- 갈리미무스
- 프로토케라톱스
- 타르보사우루스
- 파키케팔로사우루스
- 에드몬토사우루스 안넥텐스
- 알라모사우루스
- 케찰코아틀루스 sp.
- 티라노사우루스
- 트리케라톱스
[1] 릴라이언스 엔터테인먼트 소속의 회사인 IM 글로벌 역시 이 영화에 참여했다.[2] 후술하겠지만 영화의 실패로 인해 '''파산'''하였다.[3] 전부 인간들이다. 이에 대해선 하단 항목 참고.[4] 한화로 치면 8백억원 이상이다. 정작 엄청난 제작비에 비해 미국에서의 수익은 3600만 달러인데, 한화로 치면 360억원 밖에 되지 않는다고(...).[5] 아이러니한게 첫 로컬라이징 제목은 《공룡대탐험: 파치이야기》였다. 전 시리즈와의 연관성을 감안한 제목을 왜 버렸는지는 의문이다.[6] 이 영화의 화자이다. 또한 작중 유일한 알렉소르니스이다.[7] 이 영화의 주인공 파키리노사우루스이다.[8] 일본의 코미디언이다.[9] 주인공의 형 파키리노사우루스이다.[10] 미국의 단역 전문 배우로 마이클 베이의 영화 아일랜드에서 스칼렛 요한슨이 맡은 여주인공이 회상할 때에 남편으로 등장하였다.[11] 이 영화의 히로인 파키리노사우루스이다.[12] 인도계의 미국 여배우이다.[13] 오비랍토르류에 속하는 공룡이다.[14] 작중 그냥 안킬로사우루스류(Ankylosaur)로 표기되는데, 이전에 나왔던 페이크 다큐인 March of the Dinosaurs에서도 이렇게 표기된다.[15] 한 때에 영화에 나온 북극에 살았던 종이 우그루나알루크로 잠시 재분류되었으나 얼마 안 가 도로 학명이 말소되어 에드몬토사우루스 속으로 다시 돌아왔다.[16] 비록 영화상으론 고르고사우루스로 나오지만 하단 항목에 서술되어 있는 2014년 재편집 버전에서는 나누크사우루스로 바뀌었다.[17] 시기 차이를 생각하면 놀랍게도 미크로랍토르와 근연관계에 속하는 공룡이다.[18] 어째서인지 이름으로 언급된 적이 단 한 번도 없다.[19] 2019년에 새로 이름이 생긴 익룡으로 한 때에 캐나다에서 케찰코아틀루스의 불분명한 종으로 오해받았었다. 작중 그냥 익룡(Pterosaur)으로 표기된다.[20] 한 때는 프린스 크릭에서 발견된 트로오돈과 공룡들은 트로오돈 속이 아직 유효하던 시절 몸집이 더 큰 트로오돈으로 추정되었으나 현재는 트로오돈 속이 말소되어서 프린스 크릭의 트로오돈과 공룡들은 속이 없는 상태가 되었다.[21] '''전부 인간들'''이다. 이에 대해선 하단 항목 참고.[22] 로켓맨(영화)에서 레이 윌리엄스 역을 맡았다.[그나마] 블루레이판 DVD에서 인간들이 나오는 부분을 삭제하고 대사 역시 삭제해 공룡들만 출연하는 것으로 재편집한 버전인 Creatceous Cut도 같이 발매했다.[23] 특히 익룡 복원의 경우 익룡 전문 고생물학자인 마크 위튼이 따로 전담했기에 작중 등장동물들 중에서도 굉장히 잘 된 편이다.[24] 적어도 겨울에 눈이 내리는 것으로 보아 최소 북극권에 인접해 있을 가능성이 크다.[25] 한 때에 영화에 나온 북극에 살았던 종이 우그루나알루크로 재분류된 적이 있었으나 우그루나알루크 문서를 들어가보면 알겠지만 2020년 5월 6일에 나온 논문을 기준으로 사실상 학명이 말소되었기에 에드몬토사우루스가 정확한 이름이다.[26] 크레딧에선 삼촌 잭(Uncle Zack)으로 나온다.[이지만] 당시엔 학명이 정해지지 않았기에 영화에 나온 건 고르고사우루스의 두개골이다.[27] 의역하자면 《공룡대탐험: 고대의 행성 3D》[28] 애초에 공룡을 좋아하는 대상 대부분이 아동들이 많기 때문에 한국 영화 수입사들은 3D로 제작한 공룡 다큐는 무조건 다큐멘터리가 아닌 애니메이션으로 취급하고 수입하는 것으로 추정된다.[29] 이 영화는 파키리노사우루스, March of the Dinosaurs는 에드몬토사우루스.[30] 나머지 한 명은 팀 헤인즈(Tim Haines).[31] 성함은 재스퍼 제임스(Jasper James).[32] 참고로 총 책임자의 이름은 피에르 드 레스피노이(Pierre de Lespinois).[33] 대표작을 꼽자면 총 4편으로 When Dinosaurs Roamed America, 미래 동물 대탐험, Dinosaur Planet, 그리고 에일리언 플래닛.