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닝맨/역사

 



1. 1기 (조효진, 임형택, 김주형 체제)
1.1. 조효진 PD 체제 (2010. 07. ~ 2014. 04.)
1.1.1. 초창기 (2010. 07. ~ 2011. 06.)
1.1.2. 상승세 (2011. 07. ~ 2011. 12.)
1.1.3. 전성기 (2012. 01. ~ 2013. 03.)
1.1.4. 침체기 (2013. 04. ~ 2014. 04.)
1.2. 임형택 PD 체제 (2014. 05. ~ 2016. 03.)
1.2.1. 하락세 (2014. 05. ~ 2014. 08.)
1.2.2. 안정기 (2014. 09. ~ 2015. 06.)
1.2.3. 암흑기 (2015. 07. ~ 2016. 03.)
2. 2기 (이환진, 정철민 체제)
2.1. 3인 PD 체제 (2016. 03. 20. ~ 2017. 04. 09.)
2.1.1. 과도기 (2016. 03. 20. ~ 2016. 11.)
2.1.2. 시즌 2 개편 시도, 그러나.. (2016. 12.)
2.1.2.1. 2016년 연예대상 관련
2.1.3. 종영 번복, 6인 체제 과도기 (2017. 01. ~ 04. 09.)
2.2. 정철민 PD 체제
2.2.1. 다시 찾은 전성기 (2017. 04. 16. ~ 2018. 07. 29.)
2.3. 이환진 PD 체제
2.3.1. 다시 찾아온 침체기 (2018. 08. 05. ~ 2019. 03.)
2.3.2. 기회를 살리지 못한 안타까운 시기 (2019. 03 ~ 2019. 05. 12)
2.4. 정철민 PD 복귀, 다시 돌아온 안정기 (2019. 05. 06 ~ 2020. 03. 08)
3. 3기
3.1. 최보필 PD 체제 (2020. 03. 15 ~ )
3.1.1. 유튜브를 통한 제3의 안정기 (2020. 03. 15~ )[1]
4. 향후 전망


1. 1기 (조효진, 임형택, 김주형 체제)


런닝맨의 초창기를 이끌었던 체제로 조효진, 임형택, 김주형 이 세 사람이 이끌어가던 시절을 의미한다. 런닝맨 역사상 가장 오랫동안 지속되던 시기이기도 했고, 런닝맨의 최전성기를 이끌었던 시기다.

1.1. 조효진 PD 체제 (2010. 07. ~ 2014. 04.)


초반만 하더라도 멤버들도 컨셉을 만들어내지 못하고 뻔한 추격전이라는 인상을 주어서 시청자들로부터 많은 관심도 이끌어내지 못하였다. 그러다가 남자의 자격에 밀려서 한 자릿 수 시청률도 여러번 나왔었다. SBS에서도 유재석이 있으니까 어느 정도 기회를 계속 주기는 했지만 언제까지 유재석 하나만 바라보고 부진한 프로그램을 유지시킬 수는 없었다. 그래서 2011년에 런닝맨은 존폐 위기를 오고 갔고 SBS 내부에서는 런닝맨을 정리하고 이제 새로운 프로그램을 만들어낸다는 말도 있었다.
그러한 분위기 속에서 태국 특집을 기점으로 극적인 시청률 상승을 이끌어냈고 2012년에는 시청률을 20%를 넘기며 그야말로 국민들의 관심을 받는 국민 프로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성장했다. 그리고 해외에서도 선풍적인 인기를 이끌어냈으며 이 때부터 런닝맨은 한류 예능이라고 불리기도 하였다. 존폐 위기를 오가면서 언제 없어져도 이상하지 않을 프로그램을 국민 예능으로 만들어내고 해외 인기까지 끈 엄청난 반전을 준 PD가 조효진 PD라고 할 수 있다. 그리고 100회 특집을 했을 때에도 멤버들이 100회까지 온 것이 정말 기적 같은 일이라고 말을 하기도 하였다.

1.1.1. 초창기 (2010. 07. ~ 2011. 06.)


'유재석 효과' 로 첫 화는 반짝했으나 기대 이하라는 평가를 받으며 초반에는 시청률이 비교적 낮은 편이었다. 초창기라 그런지 이름표 떼기와 중간 게임 등의 밸런스 등을 맞추지 못한 적도 있어서 재미 면에서도 다소 기복이 있던 시기였다. 동시간대에 방영 중이던 뜨거운 형제들과 남자의 자격에 처절하게 발렸다. 뜨형이 아바타로 주가를 높였을 때는 동시간대 꼴찌를 기록하기도 했을 정도. 이 당시에는 2020년 현재와는 달리 시청률이 매우 중요한 시기였다.
그러다 2010년 후반기에 접어들며 그동안 시도했던 수많은 아이템들 중 추격전이나 1vs9 등 시청자 반응이 좋은 아이템들이 속속 발굴되면서 게임 자체의 재미가 생겨났고 이광수, 개리 등 멤버들의 예능감도 올라가서 10% 대의 시청률을 확보하면서 안정세를 보였다. 이 시절이 가장 재밌었다고 말하는 시청자들도 적지 않다.
하지만 방울 숨바꼭질도 점점 식상하다는 평가가 많아졌다. 이에 추격전 미션을 게스트 찾기로 바꿨지만 반응은 방울 숨바꼭질보다 반응이 좋지 않았다. 게스트에 따라 시청률이 오락가락했었고 재미 면에서 실패한 회차들도 존재했다.
더군다나 2011년 초 나는 가수다가 대박을 치며 시청률이 곤두박질쳤다. 런닝맨 단독 특별 편성 때도 한 자릿수에 머물렀다.
2011년 5월 22일 개편에서는 기존 런닝맨의 시간대에 김연아의 키스 앤 크라이를 방송하고, 런닝맨은 나가수를 피하기 위해 잠시 2부로 옮겨갔으나 2부에 버티고 있던 것은 '''1박 2일'''이었다. 프로그램 통합 시청률도 코너 단독 시청률도 하락하였다. 마찬가지로 1박 2일과 동시간대였다가 폐지된 영웅호걸과 같은 상황이 되어버린 셈이다.

1.1.2. 상승세 (2011. 07. ~ 2011. 12.)


그러다가 태국 특집 이후로 탄력을 받았는지 재미, 시청률, 화제성 모두 상승하기 시작했다.[2] 평균 13%의 시청률을 기록.
그러다가 8월 28일부터 나가수가 1박 2일과 정면 대결을 선택하며 2부로 옮겨가자 런닝맨은 다시 1부로 옮겨갔다. 그 덕에 더욱 꾸준한 상승세를 보이면서 초창기 때만 해도 넘지 못할 산으로 보였던 남자의 자격 시청률도 확실히 앞서가기 시작했다.
연말엔 10% 후반대에 머물 정도로 시청률이 상승했다.
덕분에 유재석은 이 해의 SBS 대상을 수상할 수 있었다.

1.1.3. 전성기 (2012. 01. ~ 2013. 03.)


캐릭터와 자리가 꽉 잡힌 출연진들이 각자 제 몫을 톡톡히 해내고, 프로그램 스스로도 많은 변화를 꾀했던 런닝맨의 전성기. 게다가 같은 시간대에 방영 중이던 남자의 자격이 2011년 이후로 부진에 부진을 거듭했고, 일밤은 나는 가수다 이후 이렇다 할 프로그램을 내놓지 못하고 겉돌고 있었기에 그나마 안정적인 편인 런닝맨이 우위를 차지하게 되었다.
더군다나 2012년 초 김병만의 정글의 법칙이 새 시즌이 등장하자 정글의 법칙을 1부에 배치하고 런닝맨은 2부로 옮겨갔다. 즉 1박 2일과 정면 승부를 택한 것이다. 당시의 1박 2일은 시즌 1이 종료되고 시즌 2로 넘어가면서 PD, 멤버 교체로 입지가 불안한 상태였고 일밤은 계속해서 표류 중이었기에 가능한 일.
결국 정면승부 성공 + 박지성 파워에 힘입어 6월 3일 방영분은 시청률 20.4%를 찍는 쾌거를 보여주었다.
이후에도 1박 2일, 나는 가수다 등 동시간대 프로그램들 가운데에서 꾸준히 1위를 차지하는 위엄을 보여주었다. 여러모로 침체되어있었던 SBS 일요일 예능을 살려낸 1등 공신인 셈이다.
다만 2012년 후반부턴 1박 2일의 시청률이 올라감에 따라 동시간대 1위를 자주 탈환당하기도 했다.
런닝맨이 20% 시청률을 돌파한 적이 총 9번인데, 전부 이 시기다.
2012. 01. 15. - 20.1% (빙고 레이스)
2012. 06. 03. - 20.4% (박지성 특집)
2012. 07. 15. - 20.2% (공주 레이스)
2012. 11. 11. - 20.9% (초능력 야구)
2012. 11. 18. - 20.7% (워터스나이퍼)
2012. 12. 09. - 20.0% (김장 레이스)
2013. 02. 03. - 20.4% (딱지 제왕전)
2013. 02. 17. - 21.0% (베트남 레이스)
2013. 03. 10. - 20.4% (금검전설 외전)
덕분에 유재석은 2011년에 이어 2012년에도 SBS 연예대상을 수상할 수 있었다.

1.1.4. 침체기 (2013. 04. ~ 2014. 04.)


점점 프로그램이 식상하고 진부하다는 평가를 받기도 하고 진짜 사나이에게 밀리기 시작한 시기이다. 그 당시에는 진짜 사나이의 파급력이 역대급이었으며 당시 런닝맨은 식상해진 프로그램에 새로운 시도를 하다 반응이 안 좋은 일부 회차들만 있을 뿐 하락세까지라고 보기에는 힘들며 그냥 침체기였을 뿐이다. 애초에 런닝맨은 최전성기 때도 10대 인기만 절대적이었지 20대부터는 호불호가 갈리는 프로그램이였다. 진짜 사나이가 20대 이상 남성 시청자들을 흡수해서 상대적으로 진짜 사나이에 비해 약세였지 상당히 선방했던 시기이다.
또한, 이후의 암흑기와 대비되어 재평가를 받은 시기이기도 하다. 에브라 출연, 운명 특집, 서열정리, 아이돌의 제왕 등 화제성과 완성도에서 호평을 받은 에피소드도 많았고 시청률도 10% 후반대에서 초반대로 떨어지긴 했지만 9.8%를 찍은 8월 4일 방영분을 제외하면 나름 안정적인 편이었기 때문이다.

1.2. 임형택 PD 체제 (2014. 05. ~ 2016. 03.)


당시에 런닝맨의 패턴이 정형화되면서 시청자들은 식상함을 느끼기 시작했고 맨날 똑같다는 핀잔까지 들었다. 그리고 멤버 모두의 캐릭터가 다 살아있던 시기와는 달리 이 시기부터는 유난히 이광수와 유재석의 콤비로 거의 웃음을 만들어내는 시기였다. 다른 멤버들의 활약이 아예 없었던 것은 아니지만 유난히 이광수가 하드캐리한 회차들이 많았었다. 게다가 엎친 데 덮친 격으로 당시에 동시간대 경쟁 프로그램들이 최전성기였다. 일반 예능 같으면 시청자들이 관심이 떠난 것 같은 예능은 바로 폐지를 결정하고 새로운 프로그램을 그 자리에 넣었을 것이다. 우선 일요일이 좋다라는 코너가 기존에 3년을 넘긴 예능이 거의 없으며 패밀리가 떴다도 인기를 끌었지만 2년도 채우지 못하고 프로그램이 종영되었다. 이런 상황에서 런닝맨은 거의 4년을 했으니 이제는 폐지해도 전혀 이상하지 않을 시기이다.
하지만 SBS에서 런닝맨을 폐지시키지 못한 이유는 해외 인기 때문이다. 새로운 프로그램으로 시청률과 화제성을 가져오는 것이야 할 수 있었지만 런닝맨만큼 해외 인기까지 가져오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했다. 그동안 런닝맨처럼 해외 팬미팅을 돌 수 있을 만큼 해외 팬덤이 있는 예능은 존재하지 않았고 다른 방송국의 어떤 예능도 런닝맨의 1/100 수준도 미치지 못했다. 그러한 상황에서 런닝맨이라는 프로그램을 보유하고 있다는 것 자체가 SBS한테는 큰 자랑일 테니 국내에서의 인기가 떨어졌다고 해도 런닝맨을 폐지시키지 못한 것이다. 게다가 해외에서 해외판 런닝맨 제작을 하는데 그로 인해 SBS가 얻을 수 있는 부가 수입도 굉장히 짭짤했다. 국내에서 인기는 떨어졌어도 런닝맨이라는 프로그램은 황금알을 낳는 거위인 셈이었다.

1.2.1. 하락세 (2014. 05. ~ 2014. 08.)


런닝맨에서 지적받던 문제점들이 개선되지 않고 더욱 심각해졌다. 중국판 런닝맨 제작에 협력한다고 '''주요 스태프가 죄다 중국으로 가 버리는''' 바람[3]에 출연진과 2진 스태프만으로 방송을 꾸려가는 사태가 벌어지기도 했다. 이 때문에 알까기 대회나 놀이기구를 타는 내용으로만 1시간 반을 때우는 날림 기획을 연이어 선보이기에 이르렀고 이는 대중의 외면과 팬들의 비난으로 이어졌다.
급기야 9월 7일 추석 연휴 첫 날 방영 분에서 시청률이 6.2%까지 떨어졌다. 날림 기획, 추석 연휴, 진짜 사나이 여군 특집의 돌풍에 맥없이 무너진 것이다.
이러한 부진에도 불구하고 앞서 나왔듯이 주요 스태프들이 중국으로 가 버린 상황에 대해서 런닝맨 팬들은 SBS나 제작진이나 해외 인기에 도취된 게 아닌가, 아무리 해외에서 인기가 높아도 본진 털리면 무슨 소용인가 하는 불만을 내놓고 있다.
일부 런닝맨 팬들은 이 모든 부진을 앞 코너인 룸메이트의 탓으로 돌리기도 하지만 비약이다. 물론 앞 코너가 뒤 코너에 미치는 영향은 무시할 수 없으나, 1부가 안 돼도 2부는 잘 되는 사례들이 많이 있는 만큼 모든 시청률 부진을 룸메이트에 돌릴 수는 없다. 나가수 전성기의 일밤과 비슷한 경우다. 나가수는 시청률이 잘 나왔으나, 그와 함께하는 프로들은 별로였다. 8월 10일자 시청률 그래프만 보더라도, 런닝맨은 코너 시청률이 홀로 한자리 대이다. 게다가 무려 8주 연속 꼴찌. 경쟁 프로인 1박 2일과 진짜 사나이가 13~15% 대에서 노는 걸 감안하면 이미 일요예능 경쟁에서 상당히 뒤처져 있다는 방증이다.
한편 시청률이 부진한 장수프로의 팬덤 내에서 공통적으로 제기되는 시청률 무용론 역시 터져 나오고 있었다. 특히 런닝맨 같은 경우, 시청률 외에도 프로그램의 인기를 증명해주는 근거들이 꽤 있다. 해외 인기, 그리고 4년이란 시간 동안 쌓여온 콘크리트 팬덤, 주춤하지만 여전히 강세인 아동, 청년층 선호도 등을 예로 들 수 있겠다. 또한, 이 때부터 스마트폰 성능 향상과 VOD 다시보기 서비스 활성화 등 굳이 집에서 장년층 가족들과 TV전쟁하면서 까지 런닝맨을 본방사수 필요가 없어진 이유도 들 수 있다. 허나 이 당시만 해도 시청률이 프로그램의 인기와 상업적 가치를 평가에서 가장 중요하고 명확한 기준임은 여전하므로 그 가치를 부정할 수는 없었다.

1.2.2. 안정기 (2014. 09. ~ 2015. 06.)


다행히 9월 21일부턴 악녀 특집, 히어로즈 특집 등 신선한 기획을 연이어 선보이며 팬들에게 다시금 호평을 받기 시작했다. 거기다가 앞 시간대에 K팝 스타가 편성됨에 따라 버프도 기대할 수 있게 되면서 10%에 근접하는 시청률을 유지하는 수준까지 회복했고 11월 30일 방송분에서는 10% 선을 회복하는데 성공했다. 12월 7일 방영분에는 시청률이 계속 올라 12.1%를 찍으며 진사를 이기고 만년 꼴찌를 면하게 됐다. 12월 14일 방영분에도 11.9%를 찍으며 10.6%을 찍은 진사와의 차이를 벌리며 2위를 계속 사수하였다.
1박 2일 결방 효과로 1월 4일 방영분은 17.8%의 시청률을 기록하기도 했다. 이후엔 그럭저럭한 기획을 선보이며 8~11% 대의 시청률을 안정적으로 기록했다.

1.2.3. 암흑기 (2015. 07. ~ 2016. 03.)


하반기부터 또 다시 시청률 하락세를 탔다. 휴가 크리까지 겹치며 급기야 8월 2일에는 6.8%로 곤두박질 쳤다.
설상가상으로 11월부터 1부에 편성되며 앞길이 더욱 불투명해졌다.
결국 11월 15일엔, 역대 최저 시청률인 '''5.4%'''를 찍었다. 이 때 방송이 웃찾사 밀어주기로 노잼이 된 데다가 시간대가 바뀌어 고정 시청층까지 와해되었다.
게다가 12월 6일 방영 분에선 표절 문제까지 터져버렸다. 이 때문에 프로그램 이미지 하락도 커졌다.
결국, 12월 13일 방영분이 역대 최저 시청률인 '''4.8%'''를 찍어버렸다. 해당 회차의 에피소드인 좀비 전쟁 특집은 간만에 예산과 시나리오가 적절히 조화되어 런닝맨 관련 키워드들이 포털 검색어 상위권에 안착하는 등 상당히 완성도 있는 방송이었다. 그랬음에도 최후반부 카메오 등장한 배우 신세휘를 각종 언플기사를 살포하며 과도하게 띄우는 모습에 부정적인 시선을 가진 시청자들이 많다.
2015년 런닝맨의 중국을 위시한 해외 인기는 국내 예능을 통틀어 손에 꼽을 만큼 높은 것은 부정할 수 없는 사실이지만 해외 인기로 확보한 예산을 마구 낭비하며 선보인 15년도 방송의 각종 진부한 기획들이 16년도에도 지속될 경우 그 해외 인기조차 빠르게 식어갈 위험이 있었다. 2015년 연예대상에서 "2015년 런닝맨은 시청자 분들에게 실망스러운 방송이었다"는 런닝맨 메인 PD와 유재석의 발언에서 알 수 있듯이 당시에 상황이 좋지 않았다.
하지만 3년 후, 이환진PD 체제 때와 비교하면 이 때가 차라리 재미있었다고 하는 시청자들도 있으며 그래도 사이사이에 깨알 재미가 있는 특집들이 존재했었다는 평이 많다. 이 당시를 암흑기라고 하는 이유는 동시간대 경쟁 프로그램들과 시청률 차이가 컸었기 때문이며 국내 화제성에서도 다소 밀리는 추세였었다.
2016년 들어서 SNS 레이스, 상속자 게임, 두바이 특집, 5대 최강자전 등 게스트 없이 재미있는 특집들을 다소 뽑아냈었지만 여전히 시청률은 상승할 기미가 보이지 않다가...

2. 2기 (이환진, 정철민 체제)


2016년 11월 개리가 하차하고, 바로 다음 달인 12월에 프로그램 변경 논의가 잘못 이루어지는 바람에 폐지 논의까지 갔던 시절이다. 결국 이를 극복하고 새로운 멤버를 투입하는 것으로 지속적으로 런닝맨을 이끌어가던 시기이기도 하다.
어떻게 보면 이러한 삽질이 있었기에 전소민양세찬이 새 멤버로 합류할 수 있었다. 이 당시에 시청률이 안 좋은 것은 사실이었으나 해외 인기도 괜찮고 화제성 자체는 나쁘지 않았다. 하지만 제작진이 송지효와 김종국을 일방적으로 해고하는 무리수를 두어서 런닝맨에 대한 여론은 급격히 나빠지고 어찌어찌해서 종영을 취소시키긴 했지만 분위기 변화를 하지 않고서는 런닝맨을 유지할 수 없는 것이 실정이었다. 그래서 마지막으로 지푸라기라도 잡는 심정으로 전소민과 양세찬을 새 멤버로 들인 것이고 그게 다행히 잘 먹혀서 지금까지 유지할 수 있던 것이다.
2017~2018년 정철민PD 1기 때 전소민 양세찬의 투입과 해외 벌칙 투어를 성공시키면서 전성기를 되찾았지만, 2018년 8월부터 2019년 4월까지 이환진PD 때 다소 주춤하면서 전성기를 이어가지 못했다. 2019년 5월 정철민PD가 복귀하고 침체기에서는 벗어났지만 2017~2018 제2의 전성기 때의 포스는 되찾지 못했다.

2.1. 3인 PD 체제 (2016. 03. 20. ~ 2017. 04. 09.)


임형택 PD까지 중국판 런닝맨 촬영으로 빠지게 되면서 3월 20일부터 이환진, 박용우, 정철민 3인 PD 체제로 변경. 새로 교체된 PD 인터뷰 이 시기는 냉정히 말하면 그냥 해외인기 하나로 꾸역꾸역 연명하던 시기이다. 한국에서는 이미 퇴물취급 받던 시기였으며 그나마 이광수,유재석이 웃음을 줘서 겨우겨우 끌고 나갈수 있었던 시기이다. 특히 개리 하차하고 난 후에 6인 체제때는 진짜 이광수와 유재석이 팀원들을 겨우겨우 이끌어나가며 런닝맨이 유지될 수 있었던 기간이다. 그만큼 다른 멤버들의 케미는 이미 다 동이났고 식상해졌다는 의미..

2.1.1. 과도기 (2016. 03. 20. ~ 2016. 11.)


PD 교체 후 강한 개혁 의지를 드러내며 첫방송부터 강수를 두고 있다. 바로 월요커플의 러브라인 해체[4][5][6]와 리지의 게스트 출연[7].
4월 3일 만장일치 레이스가 호평을 받으면서 근 5개월 만에 시청률 8%를 찍어 2016년 최고 시청률을 갱신했다.
하지만 이후 시청률이 6~7% 대로 사실상 고정 패턴이 되어버렸고, PD 교체 이전과 별반 다를 거 없이 재미가 없다는 의견이 많아졌다. 2020년 5월 현재 시청률이 6~7%와 2016년 당시 6~7%의 상황은 완전히 다르다고 볼 수 있다. 당시에 KBS, MBC 경쟁프로들은 10% 이상이었지만 현재는 KBS 경쟁프로와 1~2% 차이로 오락가락하기 때문이다.
이에 7월 3일 방송부터 원년 PD인 김주형 PD(멱PD)가 다시 메인으로 복귀했는데, 별 효과를 보지 못했다. 결국 9월 말 김주형 PD는 SBS에 사표를 제출했다. 2년 사이에 메인PD가 여러 번 바뀌고 시간대까지 1~2부로 왔다갔다 하면서 고정 시청층이 붕괴될 수밖에 없는 상황이었다. 이는 2015~2016년에 해외 인기에 도취되어 본진인 국내에 신경을 쓰지 않았었던 것으로 분석된다.
11월 6일 방송에서 원년 멤버 개리가 하차했다.[8] 멤버 추가 없이 6인 체제로 가는 듯.[9][10]
11월 말 진짜 사나이가 종영하고 그 자리에 은밀하게 위대하게라는 몰카를 주제로 한 프로그램이 런닝맨의 새로운 경쟁 상대로 들어와 12월 4일 첫방송을 탔다. 재미 없다는 평이 다수인지라, 그에 대한 반사 이익으로 12월 11일 방송에서 런닝맨이 2016년 최초로 일요일 6시 30분대 예능에서 2위를 하게 되었다. 하지만 이는 런닝맨이 잘해서 2등을 했다기보다는 은위가 지나치게 재미없어서 생긴 일이라는 것이 문제다. 런닝맨은 근래 유지하고 있던 6% 대의 시청률을 그대로 기록했고 은위의 시청률이 그 아래에 있었기 때문이다.
많은 사람들이 이 시절을 최대의 위기라고 하지만 단순 재미 면에서는 2018~2019년 상반기보다는 낫다는 평도 은근히 있다.

2.1.2. 시즌 2 개편 시도, 그러나.. (2016. 12.)


2016년 12월 14일에 김종국, 송지효가 하차하고 강호동이 새롭게 합류한다는 기사가 나왔다. 멤버를 갈고 2017년 1월부터 '''시즌 2'''로 새롭게 태어난다는 것. 송지효와 김종국이 하차하고 강호동을 새로 영입, 나머지 4명의 멤버는 아직 상의 중이라고.[11][12][13]
박명수도 합류한다는 기사가 나왔으나, 런닝맨 측에서는 출연제의조차 한 적 없다며 부정하였다.
런닝맨 시즌 2는 기존의 런닝맨의 상징이나 마친가지인 이름표를 떼고 새로운 방식의 콘셉트를 생각 중이라고 한다.
그러나 멤버 교체가 발표된 직후, 김종국과 송지효의 하차가 '''일방적인 통보'''였다는 보도가 나왔다.[14][15] 개편 자체에 대해서는 사전에 전달된 바 있으나, 김종국에게는 '''12일에''', 송지효에게는 '''기사로''' 하차를 통보했다는 것. 이후 두 사람의 소속사 모두 하차를 통보받은 게 맞다며 아쉽다는 입장을 밝혔다. 보도 이틀 전인 12일에 2017년 1월에 런닝맨 아시아 팬미팅 투어가 예정되어 있다는 보도까지 나왔던지라 논란이 적지 않은 상태.
이번 일방적인 김종국, 송지효의 하차 사태는 네티즌에게 큰 충격을 주었다. 특히 런닝맨의 주된 수입원이던 해외 팬들이 이번 하차 통보 사태에 격분해 런닝맨 공식 인스타에 항의 댓글이 폭주하는 상황. 송지효와 김종국이 특히 해외 팬 인기가 높은 편이므로 예상할 수 있는 사태다. 더욱이 한국에서 지상파 예능 시즌 2가 성공한 사례가 전무하기에[16][17][18] 런닝맨의 미래를 낙관적으로 보기는 힘들다.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나 뉴스 댓글에서도 패밀리가 떴다의 전철을 밟으리라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특히 현 출연진들은 장수 예능 치고는 보기 드물게도, 고정 멤버로 확정된 이래 사적인 논란이나 큰 사고 한 번 안 일으키고 자리를 지켰는데 예의가 아니었다는 비난이 당연하게도 많다.
12월 15일, 강호동 측에서 '출연을 결심한 것이 사실'이며 '불편함을 끼쳐드리는 상황을 결코 원하지 않는다. 그런 뜻에서 아프고 죄송스럽지만 '''이번 출연 제안을 정중하게 고사하고자 한다.''''라고 밝혔다. 기사
여담으로 이러한 사태가 일어나기 바로 전, 동시간대 옆 동네의 예능인 1박 2일에서는 9년 동안 함께 해온 원년 멤버인 김종민을 위한 특집과 감동적인 몰카를 보여준 덕분에 1박 2일과 상당히 비교되고 있는 중이다.[19] 이 외에도 하차 멤버에 대해 제작진 나름대로의 예의를 갖추어 하차 후, 더 나아가서는 이후 시즌에도 직간접적으로 멤버들의 언급이 이루어지는 이러한 1박 2일의 현 상태와 비교하면 런닝맨의 제 살 깎아먹기식 멤버 교체가 얼마나 위험하고 무모한 도전인지를 알려주는 반증이기도 하다. 그러나 런닝맨도 개리 하차 당시에는 2주에 걸쳐 특집을 편성하고 언제든지 게스트로라도 나와달라며 아쉬움을 표현했던 것을 보면, 이번 하차 사태가 제작진의 본의가 아닌 윗선의 지시에 의한 것이라는 추측이 지배적이다.
1월 초까지 방송하고 폐지를 결정했다는 기사가 나왔지만, SBS 측에서 오보라며 후속 조치를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결국 12월 16일 런닝맨 제작진들과 출연진들 간의 긴급 회동을 가졌으며 회동 결과 일단 현 6인 체제를 유지하고 프로그램을 2017년 2월에 종영하는 것으로 합의가 이루어졌다.#
강호동의 캐스팅 기사가 나고 일방 하차 통보가 알려지지 않았을 때까지만 해도 오랜만에 주말 예능에서 유-강 라인이 재결성되는 걸 보게 되었다며 기대하는 사람들이 많았지만 단 하나의 치명적인 실수가 프로그램의 종영까지 이르게 된 셈이다. 송지효&김종국 양측 소속사의 언급에 따르면 이번 사건을 통해 SBS 측과의 관계는 여전히 안 좋지만, 지금까지 함께한 멤버들과의 의리를 생각해 조금 더 출연하고 종영하는 걸로 결정이 났다고.
그리고 송지효와 김종국 두 사람은 현 시점에서 마지막 회까지의 출연료 전액을 기부하기로 결정했다. #[20]
지금까지 상술한 일련의 논란으로 인해 19일 자로 예정되어 있던 녹화는 취소되었고 25일 자부터 녹화를 재개할 예정이라는데 공교롭게도 이 날은 SBS 연예대상의 방송이 예정되어 있는 날이다. 녹화의 컨셉이 어떠한 방향으로 잡혀있는지는 알려지지 않았으나 경우에 따라선 런닝맨 멤버들 전원이 시상식에 참여하지 못하는 상황도 발생 가능한지라 팬들 사이에선 보복성 일정 조율로 보인다는 시각[21]도 있다. #1 #2
이 날 방영된 에피소드 말미에 12월 25일 아침에 촬영한 것으로 보이는 촬영본이 전파를 탔다. 제작진이 쓴 사과 편지를 읽은 후 시청자들에게 사과하는 멤버들의 모습이었는데 네티즌들의 반응은 냉기류 쪽에 무게가 실린 상황. 무엇보다도 이 모든 사태는 엄밀히 말하자면 제작진의 책임이 가장 크다고 할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정작 자막으로만 뜻을 표하고는 어떻게 보면 피해자라고 할 수 있는 유재석을 포함한 멤버들이 사과를 했다는 점에서 진정성이 있는 사과였는지 의문이 든다는 반응이 지배적이다.
결과적으로 애초에 강호동만 투입했어도 됐을 문제인데[22][23] 기존의 멤버를 일방적으로 하차시키려 했던 병크를 저질러서 벌어진 촌극이자 SBS의 흑역사로 남게 되었다.

2.1.2.1. 2016년 연예대상 관련

연예대상에서 런닝맨 멤버들 모두 전원 시상식에 출석한 것이 확인되었지만, 이 날 런닝맨은 이광수의 최우수상 수상 외에는 어떠한 상도 받지 못했고 네티즌들 사이에선 "대놓고 찬밥 대우하는 것 아니냐." 등의 반응이 올라왔다. 다만 공식 인스타그램 계정의 글에 따르면, 멤버들이 상을 받지 않기를 원했다고 한다. #
그러나 이러한 해명도 좋은 해명이 되지 못하는 게 이렇게 얘길 해버리면 상을 받은 이광수의 입장은 무엇이 되며[24], 런닝맨이 받을 수 있었는데 멤버들이 거절해서 할 수 없이 다른 프로그램에 줬다는 해석도 가능한지라 다른 프로그램을 무시하는 처사가 될 수도 있다는 것.
그리고 이광수는 최우수상을 수상하며 밝힌 소감에서

"어떻게 수상소감을 해야할지 모르겠습니다"

"'''죄송합니다.'''"

"런닝맨을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받게 하기 위해서 또 지키기 위해서 부단히 노력한 우리 제작진들 환진이 형 철민이 형 용우 형 외 작가 누나들 모든 스탭 분들 감사합니다. 수고하셨습니다. 저에게 예능과 인생을 가르쳐준 석진이 형, 지금의 저를 있게 해 주신 재석이 형, 정신적 지주 종국이 형, 가족 같은 너무너무 사랑하는 하하 형, 친누나 같은 지효 누나 그리고 개리 형, 친구 중기리지까지 너무너무 사랑하고 행복'''했었'''습니다."

라는 과거형 표현을 인용하여 시청자들의 마음을 아프게 했다.
더불어 이 날 방영된 방송분 말미에 2017년 첫 방영분인 시무식 에피소드 예고가 바로 전파를 탔는데 앞서 언급된 바처럼 19일 녹화를 취소하고 잡은 첫 녹화가 당일이었던만큼 아침부터 분주히 촬영하다가 연예대상에 참여한 것으로 보여지는지라...
그리고 1년 후 정철민 PD의 인터뷰에 의하면 이 수상 후 정 PD와 이광수 둘 다 많이 울었다고. 이 때 정 PD가 "형이 메인 PD가 되면 다 돌려놓겠다"라고 얘기했다는데, 결국 1년여 만에 그 약속을 어느 정도는 지켰다.

2.1.3. 종영 번복, 6인 체제 과도기 (2017. 01. ~ 04. 09.)


1월 1일 2017년 첫 방송에서는 런닝맨 신년 특집이 방영되었다. 이번 런닝맨 하차 통보 논란 사태가 많이 언급되었으며, 제작진 3인이 대표로 물대포를 맞는 등 사죄하는 모습을 보여주었지만 여전히 반응은 싸늘하기만 하다.
2017년 2월 종영까지 남은 9주 동안의 기간은 멤버스 위크라고 멤버 6명이 돌아가면서 자신만의 특집을 꾸미는 시즌이다.
시무식 - 송지효 - 김종국 - 지석진 - 개리 - 하하 - 브레이크 위크 - 유재석 - 이광수 순서대로 방영하고 종영 예정이었으나…
'''1월 24일, 프로그램 종영 없이 6인 멤버 전원이 런닝맨 프로그램을 계속하기로 한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25][26]
SBS에 따르면 "지난 2010년 '런닝맨'을 최초로 기획한 신임 남승용 SBS 예능본부장은 올 초부터 최근까지 '런닝맨' 멤버를 모두 만나서 진솔한 대화를 나눴으며, 멤버들과의 대화를 통해 그 동안 런닝맨 개편 과정에서 일어난 일들에 거듭 사과했고, 이에 6인 멤버들은 런닝맨을 지속하기로 합의했다"라고 한다. 이후 남승용 신임 본부장은 “쉽지 않은 결정을 내려준 런닝맨 멤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리고, 또한 지난 7년 간 런닝맨을 사랑해주신 국내 외 팬들께 보답하기 위해서라도 앞으로 더욱 재미있는 런닝맨으로 시청자 여러분을 찾아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작년 12월 8일 SBS에서 대대적인 인사 개편이 있었고, 1주일 정도 후에 런닝맨 사태가 벌어졌다. 그리고 종영 결정이 난 이후인 12월 30일에 예능본부 본부장과 CP 두 명이 교체되는 일이 있었다. # 그리고 이 때 런닝맨이 포함된 일요일이 좋다를 총괄하던 남승용 PD가 본부장으로 승진하게 되었고, 런닝맨 사정을 잘 아는 사람이 본부장이 되니 제작진과 출연진 모두 다시 한 번 잘 해 보겠다는 의지를 다진 것으로 보인다. 본부장 교체 시점이 종영 발표 이후인 것과 다음 본부장이 남승용인 것을 보아 일각에서는 이전 예능본부장이 SBS 매출에서 아직도 엄청난 부분을 차지하는 런닝맨을 존폐의 위기까지 몰아 넣은 책임을 지고 보직 해임된 것으로 추측한다.
1월 25일 오전, 다시 한 번 강호동 영입과 관련된 기사가 나왔으나, 한 번 크게 데인 후여서인지 바로 공식적인 반박 기사가 떴다. #[27]
이와 같이 일방적 하차 통보 사건 이후로 여러 우여곡절이 있었지만, 프로그램 내부적으로는 멤버스 위크 특집을 통해 우호적인 반응을 도모하면서 시청률을 계속해서 6-7% 대로 유지하여 런닝맨 고정 팬층의 두터움을 보여주었다.
하지만 결국 6인 체제로는 버거움을 느꼈는지, 4월부터 양세찬전소민신 멤버로 투입한다고 발표했다. 발표 후 바로 4월 3일부터 녹화에 투입된다고 한다.[28]
3월 26일부터 다시 방송 시간이 4시 50분으로 앞당겨졌고 일요일이 좋다 자체가 폐지되면서 독립 프로그램이 되었다. 기존 시간대에는 판타스틱 듀오 시즌2가 편성되었다.
4월 9일 방영분은 무슨 원인인지 고작 한 달 전의 6.5%와 비교하여 3.1%나 급락한, 역대 최저 시청률인 '''3.4%'''을 찍고 만다.[29]

2.2. 정철민 PD 체제


정철민 PD는 한 마디로 런닝맨을 다시 부활시킨 PD이다. 이광수가 최우수상을 받고 울 때 정철민PD는 내가 만약 런닝맨의 PD를 맡게 되면 다시 런닝맨을 부활시키겠다고 말했는데 진짜 PD가 되고 양세찬,전소민을 영입하더니 다시 런닝맨을 정상의 궤도로 올려놓은 인물이다. 잠깐이나마 런닝맨을 시청률 10%로 부활시킨 인물. 시청률보다 중요한 건 개리 하차 후 유재석-이광수 케미로만 한정되어있던 런닝맨 케미를 전소민,양세찬을 영입하면서 케미를 다양화시켰다는 것이다. 전소민-양세찬을 들이면서 멤버들의 활력도 되찾았고 지석진의 샌드백 능력은 최강이 되었고 김종국이나 하하도 옆에서 깐족대면서 오디오를 채워주면서 런닝맨을 내용적으로 풍성하게 만들어주었다.

2.2.1. 다시 찾은 전성기 (2017. 04. 16. ~ 2018. 07. 29.)


양세찬과 전소민이 합류한 후 2주 연속 시청률이 상승하며 다시 6~7% 대로 회복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계속 상승할지는 지켜보아야 할 일이다. 비록 4월 30일 방송분은 시청률이 다시 3.9%, 5.2%로 떨어지긴 했지만 대부분 동시간대 프로그램들이 다 떨어진 편이어서 하락세가 크다고 보기는 좀 무리가 있는 편이다. 그리고 이후에는 1부는 4% 대, 2부는 6% 대를 유지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같은 시간대 프로그램들의 시청률 등락세가 좀 큰 점을 감안한다면 런닝맨이 아직은 꽤나 선전하고 있는 중이라 봐도 무방하다.
6월 중순까지 이름표 떼기가 삭제되었지만 그로 인해 반응이 안 좋았는지 6월 25일 방영분부터 이름표 떼기가 부활했다. 특히 I GO 레이스 마지막 편(7월 16일)의 모자 바꿔 쓰기 이름표 떼기는 이름표 떼기 역사 상 가장 독특하고 재미있던 편으로 많은 사람들이 꼽기도 한다.
전소민, 양세찬 투입 이후 첫 번째 프로젝트로 런닝맨 앗싸 관광을 진행하였다. 중간에 에피소드들을 여러 회차를 넘기면서 지루해진 면도 있었지만 제일 마지막에 전율미궁에서 진행했던 편은 그야말로 재미가 폭발했다고 모두가 인정하는 편이 되었다.
그리고 곧바로 비슷한 프로젝트로 런닝맨 I GO 관광을 진행 중에 있다. 앗싸 관광 때의 실수를 만회하려는 것인지 에피소드별로 회차를 짧게 가져가는 모습을 보여줬다.
꾸준히 6~7% 사이의 시청률을 오고 가다가 7월 23일 방영분에서 8% 시청률을 달성해낸다. 2016년 5월 15일 방영분 이후로 처음 있는 일이다. 경쟁 방송인 슈돌의 경우 9~10% 사이를 유지하고 있고, 복면가왕의 경우 지난 주에 비해 1.3% 정도 빠졌는데도, 홀로 1% 가까이 오른 것이다. 과거에도 이렇게 올라갈 경우, 금방 떨어지는 경우가 많아 언제까지 이 수치를 유지할 지는 기다려 봐야 한다.
이후에도 8월까지 시청률은 대체적으로 6-7% 대를 유지 중에 있다. 특히 새 멤버 영입 후 다들 '신의 한 수' 라고 호평이 자자하다. 전소민의 예능감은 연일 폭발하고 있으며, 그리고 8월 20일 방송분과 같이 제작진들의 열일이 돋보이는 게임도 나오면서 다시금 화제성 측면에서 살아나고 있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9월 10일 방영분에서는 닐슨 7.9%에 TNMS 9.0%라는 시청률을 오래간만에 달성해낸다. 다만 해당일 방송의 평은 조금 엇갈렸다. 게스트와 기존 멤버들의 장기자랑이 재미있었다는 평과 80분이 넘어가는 도입부에 지쳐 버렸다는 평이 있다.
9월 17일은 닐슨 8.3%를 찍으며 동시간대 1위에 올랐다. 헌데 이에 대해선 동시간대 투톱인 복면가왕과 슈돌이 모두 파업으로 멈추면서 얻어낸 빈집털이라는 반응이 많다.
10월 1일부터 동시간대의 슈퍼맨이 돌아왔다가 방송을 재개했지만 2주 연속으로 비록 2부 시청률만이지만 슈퍼맨이 돌아왔다를 누르는 모습을 보여줬다. 전반적으로 시청층이 안정을 되찾고 있는 모양새다.
그리고 10월 15일에는 프로야구 중계로 늦게 방송되어서 1박 2일과 정면대결을 했음에도 오히려 시청률이 오르며 올해 최고 시청률을 기록했다.
새 멤버가 투입되고 새 연출 체제가 확정된지 반 년이 되는 현재 런닝맨은 호평을 받으면서 그야말로 순항 중이다. 11월 19일 자로 닐슨 8.8% TNMS 8.7%로 찍으며 돌소민 전소민과 쌥쌥이 양세찬의 투입이 신선하고 재밌다는 반응이 아직까지 기세가 오르고 있으며 특히 전소민은 이전까지 런닝맨을 캐리하던 이광수의 여자 버전 수준으로 입지가 다져졌다.[30]
그리고 12월 3일 2부 시청률이 닐슨 10.3%, TNMS 10.8%까지 오르며 2년 만에 2부 시청률만이지만 10%를 돌파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2016년에 있었던 시즌2 시도로 인한 각종 위기로 인해 2017년 종영이라는 최악의 상황까지 몰렸으나, 새 멤버 투입으로 다시금 부활에 성공한 런닝맨이다. 이제는 동시간대 1위를 다시 되찾아야 할 때가 되었다. 그러나 쉽지는 않다. 지난해 11월 복귀한 복면가왕에 이어 1월 1일부로 슈퍼맨이 돌아왔다도 복귀하면서 이 둘의 시청률이 여전히 잘 나오는 편이다. 하지만 런닝맨이 한창 나빴을 때보다는 확실히 이들과의 격차가 줄었다. 2018년 1월 상황만 보면 복면가왕이 12.5-12.5-10.5-11.3, 슈퍼맨이 돌아왔다가 10.5-9.7-9.5-10.4, 런닝맨이 8.5-8.6-8.6-9.6으로 세 프로그램의 격차는 거의 2~3% 내외로 좁혀들었다 해도 과언이 아니겠다.[31] 결국 런닝맨의 새 멤버 투입의 완벽한 성공은 어찌 되었든 해당 프로그램의 시청률을 꺾는데 있다 보면 되겠다.
한편 방송 면에서는 약간 컨디션이 왔다갔다 하고 있다. 아무래도 게임의 특성이 자주 반복된다는 것에 그 컨디션의 차이가 보이는 것이다. 결국 전성기 시절 때처럼 멤버들만의 에피소드와 적절한 게스트 에피소드와의 조화가 어느 정도 필요하다. 대표적으로 1월 28일 분에 멤버들끼리만 했던 신과 함께 레이스와 2월 4일 방송된 제주 돌+I 레이스는 조화가 가장 잘 된 편에 속한다. 다만 2월 4일 방송이 호평을 받았지만 안타깝게도 올림픽으로 인해 들쭉날쭉 방영이 되면서 그 상승세를 이끌어나가지 못했다. 올림픽 이후에는 모처럼 대형 프로젝트였던 랜덤 투어 레이스를 계획했으나 첫방송에서는 큰 반향을 불러일으키지 못했다. 그로 인해 모처럼 올랐던 시청률이 7% 대까지 떨어지는 악재를 겪었으나 그 7% 대까지 떨어졌던 랜덤 투어 레이스 2회분이 그야말로 빵빵 터지는 모습을 보여주면서 시청자들의 기대감을 모으면서 그 다음에는 다시금 9% 대까지 회복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그리고 3월 18일 방송되었던 392회 2부 방송에서 새로운 장기 프로젝트인 런닝맨 패밀리 패키지를 시작했다. 그동안 런닝맨에 나와서 활약상이 좋은 편이었던 홍진영, 이다희, 이상엽, 강한나런닝맨 패밀리 패키지의 장기 게스트로 투입시키면서 패밀리 패키지를 시작한 것이다. 4주 이상 진행되는 프로젝트에 게스트 4명까지 그대로 가는 경우는 런닝맨에서 처음 시도하는 것인지라 이 프로젝트의 성공 여부에 따라서 동시간대 프로그램과의 많이 줄어든 격차를 넘어서서 역전을 이루어낼 수 있을지가 가려질 것으로 보인다. 다만 3부 방송까지 방송된 상황에서는 큰 효과를 보고 있지 못하고 있다. 물론 봄철이기 때문에 시청률 하락은 피할 수 없었고, 동시간대 경쟁 프로그램들도 모두 시청률이 떨어지고 있는 모습을 보여왔지만 여전히 1~2% 격차로 동시간대 꼴찌를 기록하면서 반등을 이루어내지 못하고 있다. 물론 VOD 서비스랑 웹하드 등을 고려하면 시청률이 예전만큼 전부는 아닌데다가 저연령층(10~30대)이 주 타겟인 런닝맨이 일요일 저녁 시간대에 시청률 1위를 차지하기 힘든 현실이기도 하다.
2018년 5월 현재 동시간대 최하위를 기록하고는 있지만 화제성이 완전히 꺼져버린 슈퍼맨이 돌아왔다가 8% 대까지 떨어지며 소수점 퍼센트, 턱 밑까지 쫓아갔다. 닐슨 기준으로는 아직 꼴찌지만 TNMS 기준으로는 가끔씩 2위를 기록할 때도 있다. 복면가왕도 12%는 가볍게 넘기던 시절에서 한자리와 두자리를 왔다갔다하고 있으니 1부 시간대 전체가 침체에 빠진 셈.
2018년 5월 13일 방송분에서 2부 시청률만이지만 슈퍼맨이 돌아왔다를 이기고, 복면가왕 2부와 1% 차이만 나는 그야말로 소수점자리 승부로 돌입했다. 물론 나들이 여행객의 영향력이 어느 정도 있기는 하지만 어찌 되었든 세 프로그램이 그야말로 1% 이내의 접전을 보임에 따라 런닝맨도 차후 방향에 따라 동시간대 1위를 차지할 수 있는 가능성이 보이게 되었다. 하지만 그 다음주에 시청률이 5.7% 대로 떨어지면서 다시 차이가 벌어지게 되었다.
2018년 당시 반복되는 미션 문제가 여러모로 걸리는 상황이 되었다 해도 과언이 아니겠다. 이는 프로그램의 역사가 8년 가까이 되어 가며 생긴 현상이다. PD들도 안 해 본 것을 찾기가 힘들고, 안 해 봤다 싶은 것들은 과거에 안 해야 할 이유가 있어서 안 한 경우가 많다고 한다. 패밀리 패키지 프로젝트도 새로운 상황을 만들어 보기 위한 시도라고. #
그래도 무한도전이 종영된 이후 이른바 해외 스타들이 찾는 프로그램 1순위가 된 모양새다. 아무래도 10대부터 30대까지의 시청률이 나쁘지 않으며, 해외에도 상당한 인기를 자랑하기 때문으로 보인다. 그리고 그 덕인지 몰라도 7월 22일 방송분에는 톰 크루즈, 헨리 카빌, 사이먼 페그가 출연했으며, 1부 시청률 6.8%, 2부 시청률 9.5%를 기록하며 복면가왕의 5.1%, 8.1%를 꺾었다. 평균으로 따져도 슈퍼맨이 돌아왔다의 8.2%와 비슷한 8.1%를 기록했다.
또한, 정철민PD 체제에서 여행과 벌칙 위주로 포맷을 변경하자 20대 이상 시청자 비율이 늘어서 국내 시청률 및 화제성을 어느 정도 유지하고 있다는 점이 큰 성과였다고 볼 수 있다.

2.3. 이환진 PD 체제


2018년 7월 24일 기점으로 새 프로그램 <미추리 8-1000> 제작과 관련하여 메인 피디가 정철민 PD에서 이환진 PD로 변경되었다.
이환진 PD의 연출 방식은 멤버의 케미와 여행 위주였던 정철민 PD와는 정반대로 게임 위주로 진행했었다.
하지만 게임 위주로 갈 시에는 게임 자체가 재밌어야 하는데 대부분 그렇지 않았다. 그 게임이 런닝맨 멤버들 간의 케미를 볼 수 있는 게임이면 상관이 없는데 사실상 케미를 발휘하기 힘든 퀴즈 게임이나 순발력 게임들이 많았다. 8년이 지난 런닝맨은 웬만한 게임은 이미 해봤으며 서로를 너무 잘 알기에 스파이 게임도 하기 어려웠기에 게임으로만 신선한 느낌을 주기에는 너무 물이 고여버린 것이다. 그래서 정철민 시절 런닝맨을 게임 위주에서 여행과 멤버들 간의 케미를 중시하는 프로그램으로 변화를 줘서 반등에 성공했었다. 다시 게임 위주로 프로그램에 변화를 주려면 게임이 신선하거나 액션이 많이 들어가야 몰입감이 생긴다. 하지만 멤버들의 평균 나이가 40대에 접어들어 체력적인 이유로 활동적인 게임에 제한이 많이 생겼다. 그렇다면 출연진에 변화를 주어야 하는데 2016년 사태 때와 해외 인기를 고려한다면 개리처럼 멤버가 자진 하차하지 않는 이상 출연진에 변화를 주기 어려운 상황이다.
이 시절은 멤버들끼리 자유롭게 이야기하는 오프닝이 가장 재미있다고 말하는 시절이었다. 물론 중간에 평타를 친 회차들도 존재한다. 하지만 이 시절에는 게임(레이스, 미션)의 기복이 심해서 네티즌 반응이 오락가락했다. 프로그램 기획에 문제가 생기자 회차별로 부진했던 멤버나 실수하거나 무리수를 던진 멤버들이 일부 시청자들의 비난받기도 하면서 문제가 커진 것이다. 다수의 시청자들은 차라리 2016년 암흑기가 더 나았다는 반응을 보이기도 한다. 그 당시에는 동시간대 프로그램 시청률이 전성기였던 데다가 런닝맨 내부적으로 문제가 많던 시기였다. 따라서 이환진 PD 시절이 2016년 암흑기 때보다 더 심각한데 옆 동네 예능이랑 시청률이나 화제성(국내 한정) 등에 큰 차이가 없어서 무난히 넘어갔다는 의견이 많다.
또한, 정철민PD 때 제2의 전성기를 이끌었던 유이지 조합이 이미 윙워킹 때부터 지겹다는 의견이 많았는데 초반에 안전빵으로 그대로 가려했던 것이 결국 잘못된 선택이었고 이에 이광수와 지석진은 방송 상에서 무리수를 던지다가 비판만 받게 돼서 둘이 주춤하기 시작했다. 이는 제작진의 무능으로 인한 무리수였지 이광수 지석진 개인의 문제라고 보기도 힘들다. 특히, 지석진은 런닝맨 9년 차에 룰을 이해 못하고 일하기 싫어하는 꼰대 이미지가 잡혀 네티즌의 질타를 받았었고 시간이 지나서야 회복했다.
그래서 변화를 시도한 것이 2019년 초반에 김종국과 송지효와의 억지 러브라인이였다. '''그러나 이는 사실상 최악의 실수라고 볼 수도 있다.''' 사실 제작진 입장에서는 2018년에 부진했던 송지효의 분량을 살려주고 새로운 캐릭터를 주고자 김종국과 러브라인으로 묶으려고 한 것인데 문제는 송지효는 런닝맨 초기에 개리와 러브라인을 했었고 김종국은 X맨과 패떴 때 러브라인 전문이여서 억지 느낌이 매우 강했는데다가 결국 이런 러브라인이 이루어지지 못했기 때문이다. 심지어 김종국은 2018년에 런닝맨과 미우새에서 홍진영과 러브라인 기믹도 있었다. 결국, 김종국이 이런 상황을 인지했기에 거부 의사를 밝혔고 멤버들만 괜히 보채다 보니까 재미를 주기는커녕 오히려 시청자들을 불편하게 하였다. 그나마 초창기 때 둘이 젊었던 시절에 하면 또 몰랐는데 지금은 둘이 40대에 접어들었고 김종국은 현재 결혼을 할 여성을 만나고 싶다고 말할 정도였으니 시청자들이 이를 그저 흐뭇하게만 바라볼 일이 만무하다. 차라리 송지효가 과거 김종국처럼 신봉선, 문근영, 수애 등 1회 게스트 한정 단기 러브라인을 시도했거나 멍광, 효찬 등 러브라인이 아닌 남매 라인으로 가서 분량을 살려야 했었다.[32]
또한, RPG 레이스에서는 LA 여행권을 걸고 레이스를 해서 송지효가 우승을 했음에도 불구하고 2020년 현재까지 LA 여행을 보내주지 않았고 PD도 바뀌면서 이는 그냥 없었던 일이 되어버린 것 같다. LA 여행권을 위해서 6주 가까이의 긴 레이스를 펼쳤는데 결국 없던 일이 되어버리니 시청자들도 허무할 만 하다. 그리고 유임스본드를 부활시키면서 이환진이 다시 신임을 받나 했더니 머니게임 웹툰의 표절 의혹을 받아서 그 회차가 다시보기 분량의 절반 가까이가 날아갔다. 그리고 그 일로 인하여 이환진은 런닝맨 PD에서 물러나게 되었다. 다만 그 일이 없었어도 이대로 가다간 런닝맨이 위험했기에 PD가 바뀌었을 수는 있다.

2.3.1. 다시 찾아온 침체기 (2018. 08. 05. ~ 2019. 03.)


2018년 8월까지만 해도 정철민PD의 후광으로 인해 순탄하게 흘러가는 듯 했다.
하지만 2018년 9월 내내 방영된 위험한 시리즈가 허무하게 끝나자 제작진의 기획력에 의문을 품기 시작하는 자들이 늘어났다. 차라리 해외 벌칙 투어 시리즈를 국내판으로 계획해서 그대로 돌리는 것이 나았다. 벌칙 투어 시절에는 처음부터 벌칙 장소 후보를 정해놓고 시작해서 벌칙을 피하려고 애쓰는 듯 했지만 위험한 시리즈는 초반에 가방 하나만 보여주고 전혀 시리즈 간의 개연성이 없는 전개를 보여준다. 심지어 마지막 미션은 밸런스 실패로 허무하게 끝나버렸다. 게다가 벌칙 멤버들은 맨날 받던 멤버들 그대로 받았다. 전임 PD와 차별을 주고 싶었다면 새로운 조합이 확 시도됐어야 했는데 그럴 깡도 없고 그냥 안전빵으로 진행한 듯 했다.
또한, 2019년 연초부터 몇 주 동안 방영된 RPG 시리즈도 마무리를 허무하게 룰렛으로 끝냈다. 알함브라 궁전의 추억이라는 드라마에서 아이디어를 따 온 듯 한데 차라리 이 시리즈를 예전에 초능력 대전이나 신들의 전쟁 같이 판타지 부분을 많이 재현하는 쪽이 더 나았을 것이라는 지적이 있다. 그냥 이름만 RPG지 위험한 시리즈 때처럼 그냥 1회차 게임에 RPG 레벨을 어거지로 붙인 느낌이 많이 들었기 때문이다. 룰렛으로 마무리를 했고 벌칙자가 없는 것이나 다름없었기에 허무하다는 의견이 많았다. 앞서 언급된 두 시리즈가 혹평을 받자 중간에 있었던 그나마 괜찮았던 회차들도 크게 주목받지 못했다.
이 시기에 가장 비판 받는 점은 기획력 부실과 긴장감 상실이다. 정철민 PD 시절에 해외 벌칙 투어를 시전하며 벌칙의 강도를 느끼며 고도의 긴장감을 주는 레이스를 지향했었는데 이환진 체제에서는 벌칙도 생크림 벌칙만 주야장천 시켜서 정철민 시절 벌칙 투어 같은 긴장감을 느낄 수 없었다. 벌칙이 약해지면 최종 미션의 긴장감이 커져야 하는데 밸런스마저 실패하며 싱겁게 끝난 회차들이 많았다. 예산 등의 이유로 해외 벌칙이 힘들었으면 최소한 국내 벌칙의 강도라도 높였어야 했다. 그래야만 레이스의 긴장감이 생겼기 때문이다. 레이스의 긴장감이 사라지는 순간 멤버들의 개인 능력으로 커버를 쳐야 했기에 멤버들의 컨디션에 따라 회차의 기복이 심해질 수 밖에 없었다. 기획력이 부실해지면 출연진의 캐릭터 구축을 제대로 했어야 됐었는데 이 부분에서 실패하고 이로 인해 일부 멤버들이 비난을 받으면서 문제만 커지게 되었다.
또한, 게스트를 다수로 불러서 춤과 개인기로 시간을 때우는 경우도 늘어났다. 게스트를 불러서 개인기를 시키는 것은 과거 X맨 시절에나 유행했던 방식이라 이전부터 비판을 받았었다. 그리고 워낙 춤을 많이 추고 많이 시켜서 런닝맨이 아닌 댄싱맨이라고 조롱을 받기도 했다. 의미 없는 댄스나 개인기 부분은 이전부터 비판을 받았었는데 이러한 부분이 전혀 개선되지 않고 오히려 이 부분을 늘리고 '''메인 미션이 쩌리가 되는 대참사가 벌어지기도 했다.''' 당장 일부 편을 보면 춤과 개인기로 1회분 절반 이상을 소비해버리는 경우도 있다. 하지만 커플 레이스는 시청률이 잘 나와서 이 당시에 게스트 빨로 간신히 6~7% 시청률을 유지하고 있었으며 단순 재미 면에선 2016년 최악의 시기 때가 차라리 낫다는 평도 있다.
심각한 상황을 인지했는지 제작진은 변화를 시도했다. 2019년도 초에는 김종국&송지효의 억지 러브라인 시도, 꿀벌의 역습 같은 추격전 시도 등 런닝맨에 소소한 변화가 있었지만 평가가 엇갈렸었다. 게다가 런닝맨의 공식 웃음 에이스 이광수가 연애하면서 난봉꾼 캐릭터가 사라지자 재미가 없어졌다는 반응도 있다. 물론 이광수가 언제까지 런닝맨 때문에 연애도 못하고 난봉꾼 캐릭터에 변화가 필요하다는 주장이 있었지만 시기가 시기인지라......
그나마, 다행인 부분은 경쟁 프로그램을 넘어 한국 예능 시청률 전체가 최악의 암흑기라서 프로그램이 존폐 위기까지 가지 않았다는 점이다. 2016년 최대 위기 당시에는 경쟁 프로그램 시청률이 10~20%를 웃돌았지만 2019년 초반 런닝맨 시청률이 동시간대 꼴찌라고 해도 동시간대 프로그램을 넘어 대부분의 예능 프로그램과의 시청률 차이가 도토리 키재기 수준이다. 그리고 현 상황에서 장년층 노년층 시청자들을 공략하지 못하는 청년층이 주 타깃인 예능이 시청률 10%를 넘는 것이 사실상 불가능한 일이라고 볼 수 있다. 또한, 다행인 점은 갤럽, L.Point 리서치 플랫폼 라임에 의한 '지난 주 재미있었던 예능 순위', 2049 시청률에서는 꾸준히 높은 순위를 기록하고 있어서, SBS가 엄청난 수입을 안겨주는 런닝맨을 포기할 이유는 없다.[33][34]

2.3.2. 기회를 살리지 못한 안타까운 시기 (2019. 03 ~ 2019. 05. 12)


2019년 3월 옆 동네에서 한 멤버큰 사고를 친 데다 다른 멤버의 내기 골프 논란으로 인해 잠정 종영되면서 런닝맨이 방송 3사 간판 프로그램 중에서 가장 오래 살아남는 프로가 되었다.[35]
이를 보면 런닝맨의 진정한 장점은 깨끗한 멤버들의 사생활과 자기 관리라고 볼 수 있다는 점에서 예능계의 게리 리네커라고 할 수 있다.[36] 또한 유재석과 김종국은 운동 중독에다가 식단 관리도 꾸준히 하고 있으며 이광수를 비롯한 다른 멤버들도 자기 관리에 신경 쓰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간 방송해오면서 여러 논란이 많이 있었긴 했지만 적어도 멤버들 개인의 사생활에 관한 논란은 하나도 없었다. 이는 런닝맨이 이례적으로 특이한 것이기도 한데, 전 멤버들인 리지, 송중기, 개리를 포함해도 사적으로 활동 중단까지 나오는 사태를 맞이한 적이 없다.
아이러니한 건 불과 2년 전만 해도 두 프로그램의 평판이 정반대였다는 것이다. 16년 말에 제작진의 삽질로 런닝맨이 종영의 기로에 섰고 1박 2일은 그와 대비되게 김종민에게 감동적인 몰카를 하면서 반사적으로 긍정적인 이미지가 올라가는 효과를 보았다.[37] 하지만 2년 후 런닝맨은 인기를 회복하고 있고 오히려 1박 2일이 각종 멤버들의 사고가 터지면서 잠정 종영되는 바람에 이와 대비되게 멤버들이 그동안 사고를 치지 않아 긍정적인 평판을 얻는데 도움을 줬다. 역대 런닝맨의 논란은 대부분 제작진 내의 문제여서 내부적으로 수습이 가능했지만 '''1박 2일은 멤버들의 사고인 데다 정준영의 사고는 연예계에서도 최악이라 수습이 거의 불가능했다[38].'''
그럼에도 시청률은 대부분 6% 대에 머물렀었다. 물론 동시간대의 복면가왕도 하락세라서 사실상 둘 다 제자리걸음만 하고 있는 상황이라 봐도 무방하겠다. 이환진PD를 비롯한 제작진은 위험한 레이스와 RPG 레이스의 실패로 나름 밸런스를 잡고 게임 개발에 노력해서 그나마 좋은 평가 받는 회차들도 존재했지만 한 번 날아간 민심은 쉽게 돌아오지 못했다. 러브라인 시도 실패 등 신선한 캐릭터 구축에도 실패한 것이 한 몫 하기도 했다. 오히려 이광수가 연초부터 연애 중이라 운까지도 없었다.
심지어 449회 방영 분에서는 표절 논란까지 터졌다. # 작가나 웹툰 본사에 단 한 번의 연락도 없이 미션을 네이버 웹툰 머니게임의 설정과 완전히 똑같이 꾸민 것이다. 심지어 기사에서는 제작진이 작가에게 사전에 연락드리지 못한 점에 대해 사과드린다고 적혀 있는데, 웹툰 25화 작가의 말을 보면 작가에게는 오히려 증거를 대라는 식으로 나왔다는 앞선 해명과 앞뒤가 맞지 않는 적반하장의 태도까지 보여주었다고 한다. 표절 행위에 모자라 태도까지 논란을 일으키며 이번에도 집중 포화를 피할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39][40]

2.4. 정철민 PD 복귀, 다시 돌아온 안정기 (2019. 05. 06 ~ 2020. 03. 08)


2019년 5월, 2년 전 제2의 전성기를 이끌었던 정철민 PD가 다시 메인PD로 돌아오게 되었다. 정철민 PD는 침체기에 빠지고 멤버 하차 논란으로 위기에 빠진 런닝맨을 맡아 전소민, 양세찬을 투입하며 시의적절한 시기에 런닝맨을 살렸기에 예고에서도 언급을 할 정도로 기대하는 바가 상당해 보인다.[41]
첫 복귀 편의 시청률은 2부가 닐슨 전국 기준 8.1%를 기록(1부는 5.5%), 전주에 비해 반등을 이루는 등 2019년 최고 시청률을 기록하며 정철민 사단으로서 쾌조의 스타트를 알렸다. 이환진 체제에 비해 멤버 간 케미를 잘 살리는 구성을 많이 만들어내고 있다는 평가와 런닝구 프로젝트 등의 아이디어도 신선하다고 느낄 여지가 많아서 호재로 보는 의견이 많다. 정철민 PD가 일선에서 물러난 것도 아니었고 그가 맡았던 미추리가 나름대로 재미 면에서는 호평이었던 것을 감안한다면 긍정적인 방향으로 이끌어나갈 것이라는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하지만 정철민 PD 복귀 프로젝트인 런닝구 프로젝트는 가면 갈수록 지루해지는 결과를 맞이하며 런닝구 프로젝트 마지막 편에서는 시청률이 5% 대까지 떨어지는 모습을 보여주게 되었다.[42][43] 거기다 동시간대에 늦게 시작했던 KBS의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에게까지 역전을 당해버렸다.[44] 차라리 이 시기에는 카드 탈출 레이스, 광복절 특집 등 런닝구와 상관 없는 회차들이 더 호평을 받은 시기였다. 하지만 팬미팅이 나름 좋은 방향으로 마무리되어 좋게 넘어갔다.
팬미팅 이후, 일단 10월까지는 큰 변화는 없었지만 11월부터는 레이스에 있어서도 많은 점들을 추가시키면서 흥미로운 레이스들을 만들어내기 시작했다. 이에 힘입어 11월 10일 방송분에서는 오랜만에 7% 대 시청률을 나타냈으며, 11월 17일 방송분에서는 동시간대 2위로 오름과 동시에 8% 대에도 근접하는 등 시청률적인 측면에서는 오랜만에 상승세를 보이면서 박스권에서 탈출, 런닝맨 10주년을 향한 역사적인 발걸음에 한 발짝 더 나아갔다. 그 영향인지 2019년 SBS 연예대상 대상은 유재석에게 돌아갔다. 김종국, 이광수, 양세찬도 수상하면서 하반기에 선방했다는 평가가 많다. 여담으로 이 시기에 적응에 어려움을 겪던 양세찬이 드디어 적응했고 캐리하고 있는 회차도 있었다는 평이 많다.
그러나 정철민PD 1기의 포스에는 못 미쳤다는 평이 다수인데 확실히 당시 전소민 이광수의 하드캐리도 있었지만 해외여행+극한벌칙+시리즈(이어지는 회차)의 효과를 무시할 수 없다. 게다가 결국 2020년 3월에 다시 런닝맨 PD를 맡은지 1년도 채 안 되어서 정철민 PD가 퇴사해서 CJ로 이직했다. 퇴사하기 전에 유럽 여행으로 화려하게 마무리하려 했는데 그마저도 코로나 사태로 취소되었다.

3. 3기


최보필 PD는 그동안 조연출로 런닝맨에 있었던 PD다. 새로운 세대 교체라 볼 수 있다. 동시에 유재석은 연말 시상식에서 2020년에는 런닝맨에 변화를 시도하겠다는 언급을 하였다.[45] 아무래도 런닝맨 10주년을 기점으로 변화를 꾀하고자 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고 판단할 수 있겠다.
그러나 코로나 사태로 인해 촬영 형태에 제약이 생겼다. 런닝맨 같이 야외 활동이 주가 되는 프로그램 입장에서는 난관에 빠진 격이 된다.[46]

3.1. 최보필 PD 체제 (2020. 03. 15 ~ )


2020년 3월 15일부터 정철민 PD가 휴식 및 새 프로그램 제작을 위해 하차하게 되고,[47] 그 뒤를 오랫동안 런닝맨 조연출로 활동했던 최보필 PD가 맡게 된다. 이로써 정철민, 이환진으로 대표되던 런닝맨 2기 체제가 막을 내리고 새로운 3기 체제로 돌입하게 되었다.
불행하게도 최보필 PD 체제가 시작하자마자 연달아 악재가 겹치고 있다. 2020년 2월 15일 멤버 이광수가 차량 접촉 사고로 발목 골절상을 입어 런닝맨에 불참하게 되더니, 코로나 사태가 악화되면서 촬영 형태에 제약이 생겼다. 그러다가 이광수는 예상보다 빠르게 2주 만에 복귀했지만 부상이 완전히 회복된 게 아니라서 과격한 레이스는 무리인 상황이다.[48] 거기다가 이후 전소민 역시 건강 악화로 녹화에 불참하게 되었다.[49] 심지어 양세찬마저도 8월 3일 녹화분에서 컨디션 이상으로 불참하였다. 이런 상황에서 2017년 종영 사태를 해결하는데 일선을 맡았던 남승용 예능 본부장이나 정철민 전임 피디 등이 SBS를 줄줄이 퇴사하고 CJ 쪽으로 넘어가면서 프로그램 안팎으로 뒤숭숭하지 않을 수가 없다.
코로나 사태가 장기화되면서 멤버들이 한 공간에서 촬영을 단기간에 하기 때문에 전체적인 1회차 분량의 질이 떨어지고 게스트에 의존하는 상황이 되었다. 그러다 보니 일부 멤버들의 비중이 약해지고 있는 단점이 있다. 대표적으로 지석진과 김종국의 분량이 줄어서 이 둘이서 배신 등으로 서로 분량을 만들어주는 처지가 되었다. 최보필 PD의 연출력이 코로나 사태와 505화 허수아비 편처럼 좋은 평가를 받은 회차 덕에 어느 정도 실드를 받고 있지만 현 상황에서 최대한 빨리 벗어나야 한다.
이런 여러 요소가 겹쳐져서 레이스가 다소 루즈해지고 있다는 평가가 있다. 이 때문인지 시청률은 점점 떨어져 4월 5일 방송분 기준 5.6%를 기록했다.[50] 그러나 이후 점차 시청률을 회복하여 500회에서는 약 5년 여만에 런닝맨이 동시간대 시청률 1위를 이뤄냈다.[51] 그 외 3월에 비해 4월 브랜드 평판 지수가 크게 상승하거나# VOD 순위도 상승하여 wavve에서는 18주 간(2020년 기준) 연속 1위를 차지했던 나 혼자 산다를 제치고 1위로 올라서는 등 초반의 악재를 극복하고 안정적인 궤도에 접어들었다. 결국 2020년 wavve에서 가장 많이 본 예능으로 선정되었다. #
메인PD로 승격된 이후 2달 동안이나 4~5명 정도의 게스트 출연이 이어지는 것에 대해 팬덤 일부에선 피로감을 호소하는 목소리도 있어서 비판을 많이 받았다. 물론 상황이 상황인지라 이해한다는 의견도 있었는데, 기념적인 500회나 10주년 특집에서까지 게스트 여러 명이 출연해서 아이돌 홍보를 하는 등 정신나간 게스트 출연에 엄청난 혹평을 받았다. 다행히 10주년 특집 이후로는 피드백을 반영한 것인지 게스트 없는 회차도 늘어나고 있다. 다만 여전히 게스트가 다수 나올 경우에는 편집이 산만해지고 게스트 활용도는 떨어지면서 멤버들간의 케미도 줄어드는 등 비판은 현재진행형이다.
최보필 PD 체제로 돌입하면서 런닝맨 로고부터 자막까지 일단 싹 바꿨고 또 우승 상품 지급 방식이 대폭 변경되었다. 우승을 한다고 다 상품을 받는 게 아니라 '''복불복 뽑기'''로 뽑은 것을 가져갈 수 있다. 총 50개 칸 중에 상품들을 임의로 번호를 배치한 다음 뽑아서 가져가는 방식. 상품은 멤버들 싸인 이름표, 멤버들 등신대 부터 '''에어프라이어, 태블릿PC, 노트북''' 등 초대박 상품까지 있다. 하지만 498회에 상품 뽑기를 한 6명 중 유재석을 제외한 5명이 고가 상품을 타 가는 바람에 499회를 끝으로 바로 폐지했다.
여담으로 코로나 여파로 예정되어 있었던 유럽 녹화가 취소되었다. 이는 정철민PD가 있었을 때 계획된 촬영이므로 코로나 사태가 끝나고 다시 이 유럽 녹화를 진행할 지는 미지수이다.
그리고 509회에는 오랜만에 런닝맨 에피소드 중에서 극찬을 받는 회차 중 거의 1위 후보인 초능력자가 런닝맨 반고정 게스트인 강한나와 이상엽과 같이 새롭게 다시 꾸며서 진행했다. 다음으로는 호평을 받았던 환생 특집을 방영했으나 사실상 '''환생 특집의 탈을 쓴 좀비 특집 2탄'''이었다. 국내 팬덤 사이에서는 런닝맨 10주년인데 왜 초능력자, 환생 특집에서 게스트가 많이 출연하냐고 불만을 터뜨리거나 게임 밸런스 붕괴, 예전 특집에 불필요한 스파이 요소를 넣어 난잡하게 만드는 등의 혹평을 받았다.
기본적인 게임 구성에서는 이전 체제보다도 질이 낮아지고 이를 멤버들의 예능감으로 더 때운다는 지적이 있다. 비록 멤버들 간의 케미가 프로그램의 주 원동력이긴 하지만 게임이 본래 의도와는 다르게 흘러가는 현상이 더 잦아지는데다 멤버들의 룰 파괴 행위가 심화되는데도 제작진이 제지를 할 생각을 전혀 안 하는 것처럼 보여서 비판을 가하는 팬들도 많다. 특히 특수 화폐와이를 담을 개인 가방을 주는 레이스에서는 주로 서로간의 도둑질로 분량을 뽑아내면서 이를 전혀 터치를 안하는 모습을 보여줘서 어린이들도 보는 주말 저녁 시간에 부적절한 내용이 아니냐는 비판이 많다.
'''2020년 7월 11일, 런닝맨은 10주년을 맞이하였다.'''
이후 런닝맨은 대체적으로 게임을 많이 진행하고 있다. 게스트가 끼어드는 편도 많지만 게임의 분량은 상당수가 멤버들이 가져가는 분위기다. 또한 멤버들끼리 오프닝에서 티격대는 모습도 많아졌다. 2020년 9월 현재까지 최보필 체제는 대체적으로 정철민 체제의 케미와 이환진 체제의 게임 위주의 모습의 장점들을 융화시키려고 노력하는 분위기가 역력하다. 벌칙도 많이 완화되었는데 과거 벌칙들은 물폭탄, 생크림 폭탄 등이었다면 요즘은 마스크 목걸이 만들기,스태프들을 위한 송편 100개 빚기 등 가학적인 요소들을 많이 줄이려는 모습이 보인다.[52] 하지만 2020년 11월 15일 방영된 <노포 기록 레이스>에서 '''"고무줄 게임"으로 인해 다시 게임 가학성 논란이 지속되고 있다.''' 출연자들은 너무 아프다고 호소했고, 시청자들도 재미도 감동도 없는 게임이라고 비판이 이어졌다.[53][54]
  • 다만 고무줄 게임의 경우 문제가 많은 것은 분명하지만, 이 특집이 반영된 11월 15일 이후 7주 동안 벌칙은 얼음대야에 발 담그고 팥빙수 먹기, 실내 운동장에 뿌려진 공 치우기, 얼굴에 먹칠하고 탁본 뜨기, 얼굴에 물대야 맞기로, 21년 1월 17일 기준 계속해서 가학성이 없거나 적은 벌칙을 수행하고 있다. 얼음대야에 발 담그거나 얼굴에 물대야 맞기는 다른 예능에서도 많이 하는 수준이고[55] 실내 운동장에 뿌려진 공을 치우는 건 가학성이 아예 없다. 다른 회차에서도 뒷정리 벌칙이 많이 나오는 편이고 (총쏘기 게임한 뒤 총알을 다 줍는 벌칙이 여러번 나왔다) 분장 벌칙도 많으며, 심지어 전소민은 블랙핑크 안무를 배우고 멤버들과 함께 춤을 추는, 벌칙이라고 할 수도 없는 벌칙을 받았다.[56] 이런 면에서 고무줄 게임은 가학성 논란이 지속되기보다는, 고무줄의 위험성을 인지하지 못한 제작진으로 인한 1회성 논란에 가깝다. 실제로 고무줄 게임 이후 가학성 있는 게임이나 벌칙은 자취를 감췄기 때문. 특히나 고무줄 게임 방송 이후 (11월 30일) 진행된 류현진 출연 편에서 좁은 실내 운동장에서 벌칙이 공 줍기로 특히나 순한 편이란 걸 생각하면, 아래에 나오는대로 최보필 PD가 시청자 의견을 많이 반영하는 것으로 보인다.[57]
그렇지만 최보필 PD가 많은 팬들은 시청자의 의견을 잘 반영해주는 PD라고도 평한다.[58] 그 예시로 10월 11일 방영되는 방영분은 많은 팬들과 시청자들이 원하던 초심 찾기와 멍돌자매 특집을 동시에 펼치기도 하였다.[59] 또한 전성기 시절만큼은 아니지만 나름 그 때의 모습을 되찾아갈 모습도 조금씩 보이고 있다.[60]
초기부터 계속 이어지는 런닝맨의 트렌드로는, 출연진들의 나이에 비해 연출진들이 점점 젊어지고 있다는 걸 들 수 있다. 초창기 조효진, 임형택 때만 하더라도 멤버들 중 중간인 김종국, 개리 또래였으며 하하, 송지효, 이광수보다 나이가 많았다. 그러나 정철민 PD는 송지효보다 어리고 막내라인보다 나이가 많으며, 최보필 PD는 아예 막내라인보다도 세살이나 어리다. 이런 전략으로 인해 (나이많은 연출에게 기대할 수 있는) 풍부한 경험이나 장악력에선 다소 부족해도, 최근 트렌드에 대한 이해도나 유연함, 젊은 감각이 돋보인다. 실제로 위에 언급된대로 시청자 의견에 대한 피드백이 상당히 빠른 편이다. 반대로 막내들보다도 어린 PD란 특성 때문인지 출연진이 룰을 어기거나 폭주할 때 제어하는 모습은 많이 보이지 않고 있다. 장단점이 있을 수 밖에 없는 전략.
이홍희 PD도 현재 런닝맨 조연출이 아닌 연출 명단에 이름이 있으나 메인 PD로서는 나타나지 않고 있다.

3.1.1. 유튜브를 통한 제3의 안정기 (2020. 03. 15~ )[61]


사람들의 평이 엇갈리긴 하지만 최보필 PD 데뷔 후 다시 런닝맨 안정기를 되찾았다는 평이 많은데, 그 이유는 '''유튜브를 이용해서 멤버들 케미 영상을 모으는 것이 좋은 반향을 불러일으켜 사실상 다시 런닝맨 안정기를 찾았기 때문이다.'''
521회에서 했던 '밸런스 게임' 은 멤버들의 케미와 게임 자체의 재미를 둘 다 잡아 동시간대 1위를 기록했고 시청자들 평가 역시 매우 좋았다. 또한 2020년 11월 중순부터 진행했던 노포레이스 특집과 펜트하우스 출연진으로 사실상 2회차로 구성했던 펜트하우스 특집은 평균 시청률이 6%대 중반 이상을 보이며 꽤 좋은 반응을 보였다. 물론 동시간대의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 시청률에는 더블스코어 가까이 밀리고 있는 게 현실이지만 수도권 가구 2049 타깃 시청률에서는 동시간대 1위를 꾸준히 지키는 모습을 보여줬으며 영향력 순위에서도 올라가는 모습을 보여주기도 하였다. 그리고 534회에서 6년 만에 나온 메이저리그 선수 류현진과 야구의 황태자인 김광현이 게스트로 출연해 2부 시청률이 7.7%를 찍어 큰 인기를 모았다. 또한 2021년 1월 4일에 업로드한 '서운한점'이라는 영상은 '''2일 연속 유튜브 인기 급상승 동영상 2위를 달성하기도 했다.''' ''''서운한점' 영상'''[62]
2021년 들어 런닝맨의 기세는 더 배가 되는 모양새다. 536~537회에 있었던 타짜 레이스의 경우 멤버들의 향상된 상황극 소화 능력과 케미가 드러나면서 상당한 호평을 받았으며, 538회에 방영된 <다시 쓰는 런닝맨 레이스>가 펼쳐졌는데. 이 회차는 멤버들이 11년간 지속된 런닝맨의 기획 의도를 새롭게 지어서 우승 멤버는 자기 의도로 새롭게 홈페이지을 채운다는 상당히 간단한 소재였으나 각종 게임들에서 런닝맨 멤버들의 역할들이 터지면서 화제를 불러모았다. 특히 이 회차에서 네이버 검색어 1위를 기록했었고, 2부 시청률은 7.9%를 달성했는데, 이 수치는 10개월 만에 최고치이다. 특히 동시간대 프로인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의 2부와 2.5% 차이로 격차가 줄어들면서 시청률적인 측면에서도 상당히 선전한 회차가 되었다. 이후 543회에 방영된 주식 레이스도 매우 호평을 받았다.

4. 향후 전망


2020년, 스마트폰의 보급 및 유튜브 등 1인 미디어의 발전으로 예전에 비해 TV 시청 인원이 대폭 줄어들었고 지상파와 케이블을 가리지 않고 예능 시청률이 암흑기에 빠진 상태.[63] 현재 지상파 예능 중에서 안정적으로 시청률 두 자리 수를 찍는 예능은 나 혼자 산다, 슈퍼맨이 돌아왔다, 미운 우리 새끼와 같은 관찰 예능, 그리고 놀면 뭐하니?, 1박 2일 정도 밖에 없다. 아이러니하게도 이러한 상황이 오히려 런닝맨에게는 호재인데, 예전 시청률이 잘 나오던 시절에는 개편을 시원시원하게 했는데 요새는 예능이 시청률이 잘 안 나오니 어느 정도 자리 잡았다 싶은 것들은 방송사에서 굳이 건드리지 않고 있다.
런닝맨이 종영 위기까지 갔던 시절만 해도 동시간대에 다른 프로들은 다 시청률 두 자리 수를 찍던 시절이었다. 하지만 현재 런닝맨의 시청률은 그 때 당시와 크게 변화하지 않았지만 동시간대 다른 프로그램들의 시청률이 많이 내려오면서 런닝맨의 가치가 오히려 올라간 것이다. 런닝맨은 사실 시청률이 안 좋아서 종영 위기까지 갔을 때도 시청률 외적으로 차지하는 부분인 화제성이나 VOD 수입도 괜찮고 결정적으로 다른 프로그램, 특히 10년의 벽을 넘지 못하고 종영한 좋은 친구들, 진실게임, 스타킹, 자기야 등이 가지고 있지 않은 독보적이고 유니크한 해외 인기를 압도적으로 가지고 있어서 SBS가 구조조정까지 하면서 런닝맨을 살려냈다.[64] 하지만 현재는 시청률마저도 동시간대와 크게 차이나지 않고 제일 중요한 시청률 2040 시청률은 동시간대 1위를 굳건하게 지키고 있기 때문에 사실상 갑자기 멤버들이 1박 2일의 멤버들[65]처럼 무슨 사건사고를 일으키거나 급격하게 건강이 악화되어서(?) 녹화를 참여하지 못할 정도가 되지 않는 이상 절대로 폐지될 리 없는 내적으로나 외적으로나 탄탄한 예능이라고 볼 수 있다.
물론 런닝맨에 대한 비관적인 여론도 있다. 런닝맨이 예전에 비하면 한류 명성이 떨어졌다는 것[66]과 예전에 비해 시청률도 많이 떨어져서 아직도 많이 불안하다는 여론도 많다.[67] 당장 정철민 PD가 10주년을 장담할 수 없어[68][69] 9주년에 팬미팅을 하기로 결심했다고 말을 했을 정도이니[70] 관찰 예능 같은 경우에는 하락세를 탈 시기에 새 멤버의 투입이나 멤버의 교체로 효과를 보기도 하는데 런닝맨은 모두가 알다시피 해외 인기 등의 이유로 사실상 그것이 불가능하다. 신선한 분위기를 위해서 패밀리 프로젝트 때처럼 프로젝트 한정으로 고정 게스트를 투입하는 방법 등을 생각해봐야 할 수도 있다.[71]
하지만 그래도 긍정적인 면은 아직 멤버들 간의 케미와 팀워크는 좋으니 PD가 멤버들을 잘만 활용한다면 더 오랫동안 방송할 수 있을 것이다. 게다가 런닝맨은 SBS의 주 수입원이므로 최대한 내부적으로 런닝맨이 더 많이 재미있어지도록 투자를 할 가능성이 높지 폐지시킬 가능성은 낮다.[72] 당장 런닝맨의 폐지를 고민하는 시점이라면 SBS가 런닝맨 팬미팅에 막대한 비용을 썼을 리가 없다. 런닝맨 팬미팅을 해서 예산이 많이 들더라도 국내 팬들을 다잡을 수 있는 계기가 되기에 국내 팬미팅을 허가한 것이다.
2019 SBS 연예대상에서 런닝맨은 쇼버라이어티 부문 우수상(양세찬), SNS 스타상(이광수), SBS 엔터테이너상(하하), 글로벌 프로그램상,[73] 게다가 '''대상(유재석)'''까지 수상하는 등 5관왕[74]을 거머쥐며 10주년 맞이를 자축했다. 그리고 2020년 7월 11일, '''마침내 런닝맨은 SBS에서 10년 이상 방송된 최초의 오후 예능 프로그램이 되었다.'''[75][76] 게다가 SBS는 2020년이 되어서 창사 30주년을 맞이했는데, 창사 30주년과 더불어 런닝맨이 자사 예능 최초로 10주년 프로그램이 되었으니 SBS로서는 정말이지 경사스러운 날을 두 배로 맞이한 셈이다. 결국 2020 SBS 연예대상에서도 런닝맨은 프로그램으로는 골든콘텐츠상, 개인으로는 하하가 최우수상, 김종국이 대상[77]을 받으면서 2019년 못지 않게 상을 받게 되었다.[78]

[1] 사실 런닝맨 유튜브 영상은 2013년부터 이미 업로드되었고, 2020년 이전에도 재미있는 영상은 충분히 업로드되었지만 폭발적인 인기를 얻은 <이광수말끊는유재석>이 업로드된 2020년 6월 25일을 기준으로 런닝맨 유튜브 영상이 많은 인기를 얻기 시작했다. [2] 그동안 방울 숨바꼭질, 게스트 찾기 등 시간이 갈수록 진부해져 시청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지 못했는데 태국 특집 때 해외 빨로 화제가 된 이후로 여러 가지 참신한 시도를 많이 한 것이 주요했던 것으로 보인다. 이후에는 레이스를 하더라도 게임은 계속 바뀌는 식으로 리얼 버라이어티 요소에 필요한 색다른 변화를 매주마다 주면서 예상하지 못하는 재미를 주었다. 참고로 런닝맨은 해외 특집 때 평소보다 시청률이 높게 나오곤 한다.[3] 이때 조효진 PD까지 같이 동행하면서 임형택 PD가 메인 PD로 승격되었다. 이후 조효진 PD는 2015년 완전히 SBS를 떠나 컴퍼니 상상으로 이적했다.[4] 아예 뇌 검사까지 하면서 시청자들에게 월요커플의 진심은 실제 사랑이 아닌 단순한 동료애 수준이라 못 박았고, 이후 4월 3일 방영분에서 개리가 퇴근 멤버로 송지효가 아닌 김종국을 선택, 4월 23일 방영분에서 송지효의 과거 연애사와 관련된 에피소드를 방송에 냈다.[5] 특히 해외 팬들 위주로 월요커플 해체에 대해 비판하는 입장이었지만, 1년 안에 개리가 하차하고 결혼했기에 어쩔 수 없던 선택이었던 것으로 보인다. [6] 공식 러브라인만 깨졌지 개리-지효 캐미는 개리 하차 직전까지 계속되었다. [7] 오랫동안 런닝맨 내에서 흑역사처럼 언급 자체가 꺼려지던 리지가 런닝맨 초창기에 고생만 하다 하차를 한 불운한 멤버(알려진 것처럼 리지의 하차 당시 런닝맨 제작진은 리지는 고정이 아니라 '장기 게스트'라고 얼버무렸다.)라는 이유로 꽝손 페스티벌에 섭외한 건 런닝맨 측에서 리지와의 불편한 관계를 청산하려는 사실상의 사과 방송을 한 셈이다.[8] 참고로 개리의 하차는 런닝맨 역사상 최악의 위기였다고 한다. 이 당시에 런닝맨은 시청률이 안 좋았고 점점 소재도 떨어져가는 시기였는데 개리까지 하차한다고 하니 멤버들이 전체적으로 다 다운이 되었다고 한다. 즉 개리의 하차로 팀워크가 조금씩 흔들리기 시작했고 어떻게 보면 개편 시도의 계기가 되었다고도 볼 수 있다.[9] 제작진이 최대한 멤버 추가 없이 6인으로만 계속 가려고 했던 이유는 해외 팬들 때문이 크다. 해외 팬들은 원년 멤버를 향한 팬덤이 강하게 형성되어있고 새 멤버를 투입하면 반응이 좋을 리가 없다는 것을 제작진도 알고 있다.[10] 하지만 결과적으로 생각하면 개리를 하차하고 빨리 새 멤버를 들이고 분위기를 바꿨어야 했다. 6인으로 성과를 이뤄내지 못해서 강호동 영입하려다가 종영까지 갈 뻔하고 겨우겨우 위기에 벗어나서 나중에서야 전소민,양세찬을 추가했으니... 오히려 뻘짓하다가 새 멤버를 들여서 새 멤버들은 악플을 엄청 많이 받았다.[11] 사실 개편의 이유는 시청률이 동시간대에 비해 너무 낮았기 때문이다. 2016년에도 화제성 지표나 갤럽 지표, VOD 순위는 상위권에 있었고 해외에서는 계속 잘 나가면서 런닝맨이 한류에 기여했다며 국무총리 표창도 받을 정도였으니 사실 시청률만 빼면 잘 나가는 예능이었다. 하지만 그 한 가지 아쉬운 시청률 부분이 너무 컸다. 시청자들이 예능을 판단하는 부분은 결국 시청률이고 2015년에 유재석이 대상을 받으면서 한 말이 런닝맨을 동시간대 1위로 올려놓겠다는 거였는데 계속 꼴찌에 머무르고 있으니 SBS 측에도 부담이 컸을 것이다. 그렇다고 런닝맨을 폐지하기에는 런닝맨이 주는 수입이 너무 크니 런닝맨이라는 간판은 유지하면서 강호동을 영입해 런닝맨을 다시 국민예능 반열에 내세울 계획을 세운 것이다.[12] 사실 개리만 하차하지 않았어도 굳이 SBS 쪽에서 개편이라는 무리수를 안 내세우고 쭉 갈 수 있었다. 개리 있을 때는 암흑기가 있어도 7명이서 그 암흑기를 이겨내려고 노력을 하였고 해외 팬들도 똘똘 뭉쳤었는데 개리가 나가니 팀워크에 균열이 생기고 케미가 지나치게 단조로웠다. 유재석&이광수쇼라고 해도 무방할 정도로 둘만 지나치게 의존하게 되었고 해외 팬들 사이에서도 균열이 발생하고 런닝맨을 지지해주는 팬들도 점차 줄어들기 시작하였다. 사실상 런닝맨 팬이어서 런닝맨을 보는 사람들보다 게스트가 누구인지에 관심갖고 런닝맨을 보는 사람들이 많을 정도... 애초에 시청률도 안 좋아서 상황도 안 좋은데 팀워크마저 균열이 일어나니 SBS 쪽에서는 과감하게 칼을 뽑은 것이다.[13] 다만 개리 하차로 SBS가 칼을 뽑아들었다는 것도 완전히 맞는 말만은 아닌 게 개리 하차가 2016년 11월 6일이었다. 그리고 개리가 하차한 바로 다음주도 개리 특집으로 개리가 출연하였으니 실질적인 개리 하차는 2016년 11월 13일로 봐야 할 것이다. 근데 새 시즌으로 런닝맨을 탈바꿈한다는 기사가 나온 것이 2016년 12월 14일이었다. 즉 개리 하차하고 방송은 고작 4번 나간 상황에서 개편 이야기가 나온 것이다. 근데 개리 하차하고 나서의 시청률이 개리 하차 전과의 시청률과 크게 차이나냐고 물으면 그것도 아니다. 그리고 보통 개편에 대한 이야기는 즉각적으로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다. 보통 최소 몇 주 전 아니면 몇 달 전에는 이야기가 나오는데 개리 나가서 위기가 생긴 것을 원인 삼기에는 이미 개리가 나가기전에 개편 생각을 해 놓았을 가능성이 농후하다. 어쩌면 개편 생각을 SBS에서는 계속 하고 있었는데 원년 멤버들간의 의리와 정이 너무 강해서 차마 생각도 못하고 있다가 개리가 나가고 팀워크가 줄어드니 이때다 싶어 바로 개편 카드를 들이민 것일 수도 있다. 개리도 하차하고 멤버들이 런닝맨에 대한 정이 예전보다는 식었을테니 대충 자진하차했다는 식으로 풀어나가면 손쉽게 런닝맨을 개편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을 것이다. 즉 개리 하차로 인한 위기 때문에 개편하려고 한 것이 아니라 개리 하차를 명분삼아서 개편을 진행하려고 했을 가능성이 높다.[14] 일방 통보 기사가 나오기 전에는 김종국, 송지효의 하차 이유가 김종국은 건강상의 이유 그리고 송지효는 연기에 집중하겠다는 이유로 하차한다고 해 마치 두 사람이 자의로 하차하는 듯 표현했기에 네티즌들의 배신감은 더 클 수 밖에 없다. 그런데 사실 이 기사 자체에도 이상한 면이 있는 게 김종국이야 허리 디스크가 너무 심해서 건강상의 이유로 하차한다고 하면 이해가 되지만 송지효가 배우에 집중하겠다는 이유로 하차한다는 말은 사실 뭔가 말이 안 되는 말이었다. 뭐 런닝맨이 2~3년이 되었으면 그러려니 할 수 있는데 만으로도 6년을 넘게 했는데 갑자기 배우에 집중한다고 하차하는 것은 굉장히 이상하다. 갑자기 송지효가 한 드라마나 영화가 대박이 터져서 배우로서의 위치가 중요해져서 그렇게 했다면 이해를 못할 상황은 아니지만 송지효는 그러한 상황도 아니었다. 배우에 집중하겠다고 하차할 거면 초기에도 할 수 있었던 것인데 왜 6년이 지나서야 배우에 집중하겠다고 하차하는지는 의심할 점이 많다.[15] 이렇게 기사를 낸 이유는 사실상 해외 팬들의 반발을 없애기 위하였던 것으로 보인다. 두 사람이 자진하차를 했다는 방향으로 가야 시즌2를 해도 해외 팬을 유지할 수 있고 거기다가 국내 시청률까지 잡는다면 런닝맨이 최강의 예능이 될 거라는 계산이 선 것이었다. 하지만 윗선에서 착각한 것이 김종국, 송지효 역시 결코 만만한 사람이 아니라는 것이다. 자신들에게 한마디 상의도 없이 자신들의 주요 밥줄을 끊어놓고 자진하차처럼 포장하는데 이들이 가만히 있을 이유가 없는 것이다. 이는 사실 김종국, 송지효가 아니라 그 누구라도 마찬가지일 것이다.[16] 실제로 패밀리가 떴다, 아빠 어디가, 인간의 조건 등 인기 예능이 시즌 2에서 명성을 말아먹고 폐지된 바 있다. 1박 2일의 경우 시즌 2에서 한없이 추락하다가 시즌 3로 간신히 되살린 케이스다.[17] 언니들의 슬램덩크 시즌 2도 걸그룹 프로젝트로 인해 화제성은 높았지만(실시간 차트 올킬-싸이 더블 타이틀곡도 제침) 그럼에도 불구하고 시청률은 시즌 1 때(18회까지 기준함. 관련 상세는 해당 문서 참조)에 비해 낮아서, 결국 차트로서 시청률을 커버/캐리한 셈.[18] 멤버 구성이 4회나 바뀌고 전현무와 한혜진의 하차까지 겹쳤음에도 인기가 유지되는 '''나 혼자 산다'''는 이례적인 케이스인 것이다. 다만 나 혼자 산다는 매일 에피소드가 바뀌기 때문에 거기서 나오는 재미로 인기를 유지하는 거라 다른 프로그램과는 상황이 다르다.[19] 하지만 2년이 넘어서 이것과 비교되는 완전히 반대의 상황이 되어버렸다. 1박 2일은 막내역대급 병크차태현과 김준호의 내기 골프가 연달아 터지면서 프로그램이 거의 폐지 확정까지 다다랐고, 런닝맨은 그와 반대되게 멤버들의 사건사고가 없기 때문이다. 그리고 결과적으로 런닝맨은 어떻게 멤버들끼리 다시 의기투합하는 식으로 수습이라도 되었지 1박 2일은 이미 이용진 포함 7에서 3명이 나간 상태라 나머지 4명이 재기한다고 해도 추가 멤버는 필요한 상황이고 나머지 4명도 다 합류할 거라고는 장담할 수가 없다. 결국 1박 2일은 김종민 제외 전원이 하차하고 새 시즌을 진행했지만, 런닝맨은 기존 멤버에 신규 2명만 추가해서 이어가고 있다.[20] 하지만 종영이 번복되면서 출연료의 기부일은 없었던 일로 처리된 듯하다.[21] 통상적으로 런닝맨의 촬영은 매주 월요일을 기준으로 한다고 알려져 있다. 그리고 25일은 성탄절이자, 일요일이다.[22] 강호동 출연료가 유재석 출연료랑 맞먹는 걸 생각하면 멤버 개편 없이 강호동만 투입하는 건 출연료 쪽으로 부담이 클 거라고 생각해 김종국,송지효를 정리할 생각을 한 것이다.[23] 사실 강호동을 그대로 투입시킬 경우 출연료보다 케미가 문제다. 김종국이 센 캐릭터, 능력자로 인기를 끌고 있는데 강호동은 '''정말 센 캐릭터'''이다. 힘 뿐 아니라 짬도 엄청난데 단적으로 현재 이광수가 센 형에게 깐족거리는 얌생이 캐릭터가 있는데, 공포의 쿵쿵따의 전성기, 그 센 형이 강호동, 얌생이가 신정환과 바로 '''유재석'''이었다. 예전 무한도전에서도 뚱보+힘캐 이미지인 정형돈이, 더 크고 더 힘센 정준하가 합류하자 묻힌 적이 있었다. 개편 대상자가 김종국, 송지효란 건 (방송국 입장에서) 겹치는 김종국, 부진하는 송지효를 쳐낼 의도였다고 볼 수 있다. 게다가 강호동이 합류하면 포맷 자체가 달라지게 된다. 강호동은 전성기에 비해 많이 내려왔지만 대한민국 대표 예능인 중 하나인데 출연진 중 하나로 취급하긴 어렵다. 메인 진행자가 아예 존재하지 않는 아는 형님과 달리 런닝맨에선 진행 역할이 분명 존재한다. 현재 유재석이 전담하는 진행을 양분하는 투톱 MC로 가야할 것. 포인트는 어떻게 봐도 기존 포맷에 강호동을 단순히 추가투입하는 방식은 힘들다는 것이다.[24] 사실 이광수는 그동안 최우수상을 받아도 몇 번은 받을 수 있는 능력이 충분했는데 하필 타이밍이 런닝맨의 종영을 앞둔 상태에서 받아서 기쁘게 상을 받지도 못했다.[25] 이것만 봐도 런닝맨이라는 프로그램이 출연자나 SBS에게 평범한 프로그램은 아니라는 것이 증명되었다. 일단 개편을 강행해서 여론이 안 좋아질 대로 안 좋아졌는데도 종영을 취소하려 한 SBS만 봐도 런닝맨이 그동안 SBS에 큰 수입을 안겨줬고 현재도 큰 수입원이라는 것이 드러났다. 그리고 다시 함께하기로 한 김종국, 송지효를 봐도 런닝맨이 출연자들에게 큰 수입과 인기를 가져다 준 것이 증명되었다. 김종국, 송지효는 연예계에서 신인도 아니고 인지도도 있고 활동도 10년이 넘은 중견 연예인이다. 그런데 이러한 연예인들이 SBS에서 일방적으로 자신에게 해고를 통보하고 무례하게 굴었는데도 다시 손을 잡은 것은 런닝맨에 있는 것이 자신들에게 이익이라고 생각했을 것이다. 물론 멤버들끼리의 의리도 없지는 않겠지만 단순히 의리만으로 자신들의 자존심도 굽히고 다시 프로그램에 들어가는 것은 쉽지 않은 일이다.[26] 다만 이러면 의문이 강하게 남는 것이 런닝맨이 이렇게 엄청난 수입을 안겨주는데 왜 런닝맨을 굳이 개편하려고 한 것이냐가 의문이 남는다. 그 이유는 예상컨대 우선 한한령으로 인해 런닝맨으로 인한 해외 수입이 예전보다는 많이 줄어들게 되었을 것이다. 물론 다른 동남아 시장의 수입길은 열려있느나 중국 시장과 비할 바는 아니다. 즉 중국 시장이 막힌 상황에서 계속 해외 시장만 보고 가기에는 부담이 되었을 것이다. SBS 입장에서도 국내 시장도 살려야 런닝맨이 장기화가 가능하다는 계산이 섰을 것이다. 물론 동남아 시장의 수입도 크기에 절대 폐지의 상황까지는 계산하지 않았을 것이다. 그래서 적절히 자진하차인 양 꾸며서 시즌2를 가려고 한 것인데 일방적 하차 통보가 밝혀져서 프로그램이 한순간에 폐지 상황까지 가게 된 것이다. 어찌 되었든 황금알을 낳는 거위인 런닝맨을 SBS는 지키고 싶어했을 것이고 겨우겨우 설득 끝에 런닝맨을 살려놓은 것이다.[27] 처음부터 멤버들의 하차 없이 강호동만 새 멤버로 들였으면 강호동과 함께하는 새로운 런닝맨이 성사되었을 수도 있다.[28] 사실 두 멤버를 영입한 내막을 알고 보면 이렇다. 런닝맨은 동시간대에 비해 시청률이 너무 안 나왔고 SBS 입장에서는 런닝맨이 해외에서 엄청 인기 있는 프로그램이라 폐지시키기는 아깝고 그렇다고 계속하자니 시청률도 안 나오고 주말 예능의 자존심을 깎는 프로그램이어서 평일 편성까지 고려했다고 한다. 물론 얼마 지나지 않아 번복되기는 하였지만,, 만약 평일 편성을 한다고 하면 유재석은 더 이상 런닝맨을 할 이유가 사라지는 것이다. 애초에 주말 예능이 평일 예능으로 좌천된다는 것은 예능이 완전 퇴물이 되었다는 뜻인데 그럼 그에 대한 화살은 다 수장인 유재석에게 돌아가게 된다. 유재석은 그 화살을 감당하면서까지 런닝맨을 할 이유도 없는 사람이고... 결국 주말 예능 자리를 계속 지키기 위해서는 반등의 계기가 필요했는데 그 계기를 새 멤버 영입으로 잡은 것이다.[29] 당시에는 국정농단 및 대통령 탄핵에다 5월 조기대선 등으로 나라가 어수선했던 시기여서 그랬을 가능성이 높다.[30] 이전에 두 번째로 게스트로 나왔을 때 많이 쉬고 있다는 발언을 한 걸로 보아 스케줄도 송지효처럼 소화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31] 물론 슈퍼맨이 돌아왔다의 경우 1~2부제가 아니고 광고 없이 곧바로 1박 2일로 이어지는 구조라서 공식적인 시청률을 판별할 수 없기에 자료의 손해는 약간 있을 수 있다.[32] 따지고보면 연예인들이 나와 그냥 낄낄거리며 노는 것에 불과한 예능을 시청자들이 즐겨보는 가장 큰 원인 중 하나가 감정이입이다. 마치 내 주변사람들처럼 친근한 모습을 보면서 내 형제자매, 친구들처럼 느끼게 되는 것이다. 월요커플이나 과거 김종국의 러브라인이 그토록 인기가 있었던 것도 (어차피 방송이란 걸 알긴 하지만) 젊은 남녀가 마치 내가 아는 언니오빠들처럼 투닥거리면서 꽁냥거리는 게 귀엽고 재밌기 때문. 이 경우 그냥 불장난처럼 하더라도 별 부담이 없다. (이런식이 러브라인치고도 굉장히 가볍게 진행되는 전소민-양세찬, 전소민-남자게스트들 케미이다.) 설령 결혼적령기가 훌쩍 지난 커플이라도 과거에 타 프로에서 인기를 끈 윤정수-김숙 커플의 경우 그 전까지 러브라인의 주인공을 맡은 적도 거의 없어 신선한 케미였기 때문에 인기를 끌었다. 이런 면에서 둘 다 결혼적령기를 넘긴데다가 과거 러브라인의 주인공을 여러번 맡은 김종국이나, 바로 직전에 개리와 함께 월요커플로 사랑받았던 송지효로 어거지로 러브라인을 만드는건 자충수였다. 물론 둘이 진지하게 만났다면 당연히 팬들의 응원을 받았겠지만, 그런 것도 아니고 누가봐도 단순한 방송용인데다 월요커플 대체용이란게 보였으니...[33] SBS는 자사 역사상 한 번도 10년지기 예능 프로그램을 배출하지 못했다. KBS는 해피투게더 (2001~2020), 1박 2일 (2007~), 개콘 (1999~2020) 등 10년 이상의 장수 프로그램 3개를 배출했으며(개콘은 2019년 기준 20년 지기), MBC는 일밤 (1981~)(단, 2017년부터는 코너들이 사실상 독립 프로그램화되면서 일밤이라는 이름은 편성표에서 사라지는 등 껍데기만 남은 상태다.), 무한도전 (2005~2018), 라디오 스타 (2007~) 등 10년, 20년지기 프로그램 3개를 배출했다. 반면 SBS는 지금까지 예능 프로그램들을 수없이 많이 배출하기는 했어도 그나마 오래 방영되었던 프로그램인 좋은 친구들 (1994~'''2003'''), 진실게임 (1999~'''2008'''), 놀라운 대회 스타킹 (2007~'''2016'''), 자기야 - 백년손님 (2009~'''2018''') 등 4개는 전부 다 10년을 넘기지 못하고 9년으로 프로그램을 종영했다. 그렇기에 SBS, 특히 예능국에서는 어떻게든 런닝맨을 2020년에도 방송하게 하며 자사 최초로 10년지기 예능 프로그램을 배출하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기에 폐지할 마음은 없어 보이는 것이 사실이다.[34] 물론 런닝맨이 여전히 해외에서 잘 나가고 현재 베트남에서도 SBS와 협업하여 베트남판 런닝맨 제작하였고, 중국판 런닝맨도 시작하고, 런닝맨 애니메이션도 제작되었고 모바일 게임까지 발매될 정도로 SBS에 엄청난 수입을 안겨주고 있는 중이다. 그리고 타깃 시청층인 2049 시청률은 상위권에 속해서 광고 단가도 꽤 비싸게 팔리고 있다. 한마디로 말하면 SBS에 큰 수입을 안겨주니 런닝맨을 유지하고 있는 것이지 10년 넘는 장수 예능을 만들려고 돈도 안 되는데 억지로 유지하고 있는 것은 아니라는 것이다.[35] 하지만 1박 2일 시즌 4가 재개된다는 소식이 들려오고 있다. 다만 1박을 대신해 들어온 예능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가 초반에 부진했던 거와는 달리 안정적으로 시청률을 기록하고 있기 때문에 어떻게 편성하게 될지는 좀 더 지켜봐야 할 듯 하다. 그리고 12월 8일(일) 1박 2일 시즌 4의 첫방이 확정되면서 다시 한 번 1박 2일과 맞붙게 되었다. 하지만 런닝맨이 1부 자리에 가 있기 때문에 직접적으로 경쟁은 일어나지 않는다.[36] 리네커는 스트라이커로서 16년 선수 생활 동안 대표팀과 클럽을 합쳐 퇴장은 물론 축구 선수들이 기본적으로 받는 경고조차 한 번도 받지 않아 그라운드의 신사라고 불렀다. 그래서 인지 경기 외의 사생활 면에서도 무척 깨끗한 편이라고 한다.[37] 다만 런닝맨의 삽질과는 별개로 당시 1박 2일은 연출 능력의 부재로 인해 썩 좋은 평은 듣지 못했다.[38] 이는 프란츠 베켄바워의 명언인 '강한 자가 이기는 것이 아니라, 이기는 자가 강한 것이다.'의 적절한 예시라 할 수 있다.[39] 그나마 다행인 것은 멤버들의 사고가 아니라 제작진의 사고라는 점에서 1박 2일처럼 사건이 크게 일어나지는 않았고 SBS 내에서도 책임자였던 이환진을 내치는 선으로 끝냈기에 프로그램의 생명에는 큰 지장이 없을 것으로 보인다. [40] 그리고 해당 편은 논란 이후 VOD를 내렸다가 문제의 부분을 모두 잘라낸 1시간 분량 편집본을 다시 올렸다.[41] 정철민 PD는 이미 전소민, 양세찬을 투입하여 이들 예능의 잠재력을 이끌어주었던 경험이 있기 때문에 제작진들은 물론 시청자들의 기대를 한 몸에 받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42] 이 편에서는 대부분이 컨셉 회의로 이루어졌는데 그 부분은 사실 런닝맨과 맞지 않아서 시청자들이 많이 보지 않은 것 같다.[43] 사실 이전에 런닝맨이 무한도전의 뒤를 따라가는 시도들을 몇몇 보여줬는데 이번 런닝구 프로젝트 역시 무한도전의 뒤를 따라가는 형식을 보여줬다. 하지만 가수들과의 콜라보레이션의 경우 무한도전과 달리 런닝맨에서는 그다지 큰 반향을 불러일으키지 못하고 있다. 무한도전이 가요제를 하던 시절과 달리 가수들의 콜라보레이션이 많이 이루어지고 있는 상황이라 흥미 자체가 떨어지는 상황이다. 결국 이런 측면에서 콜라보레이션으로 밀어붙인 편은 저절로 시청률이 낮아질 수밖에 없는 상황이 되어버렸다.[44] 장년층과 노년층 시청자를 잡고 있는 KBS와 현재 시청률을 보장하는 관찰 예능을 이기기 어려운 실정. 그리고 7~8% 대 고정 시청률을 가진 복면가왕한테도 역전당했다.[45] 정철민 PD가 런닝맨 하차를 멤버들과 상담하기 시작한 것도 2019년 말 즈음부터라고 하니 이를 염두에 둔 발언이었을 것이다.[46] 다만, 2020년 11월 1일 방영분(527회)과 2020년 11월 8일 방영분(528회)에서 제주도 특집을 한적이 있었다.[47] 정확히 말하면 런닝맨 PD 하차 후 얼마 안 가서 SBS에 사표를 내고 CJ로 이적했다.[48] 498회에 보면 깁스를 풀었고 과격하게 뛰는 건 힘들지 몰라도 이제 어느 정도 뛰고 레이스에 정상 참여할 정도의 몸 상태는 되어보인다.[49] 전소민은 5월 12일 촬영분부터 런닝맨에 복귀한다고 한다.방송 상으로는 5월 24일부터 다시 나올 것으로 보인다.[50] 근데 이 때 동 시간대인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도 시청률이 많이 떨어져 7.9%를 기록했으니 단순히 재미가 없어서 시청률이 떨어졌다고 판단할 수는 없다.[51] 2017년에도 동시간대 시청률 1위를 이뤄낸 적이 있으나 그건 MBC,KBS 파업으로 인한 빈집털이에 불과했다. 하지만 이 편은 동시간대 프로그램인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끼리끼리가 모두 정상 방송됐음에도 이뤄낸 성과이다.[52] 이런 벌칙들은 런닝맨 초창기에 많이 했었다. 나쁘지 않은 의미로 10년 전으로 갔다.[53] 원래 예능 프로그램의 게임(특히 런닝맨 같은 경우에는)이 과격한 면이 있긴 하지만, 고무줄 게임 같은 경우에는 탄성력이 좋은 고무줄을 출연진들 얼굴에 직접 거는 것이기 때문에 비판의 목소리가 거센 것이다.[54] 여담으로 고무줄 폭발 시 에너지 방출량이 20J()인데, 비비탄 총의 에너지 방출량이 0.2J인 것을 감안하면 충분히 고무줄의 악영향을 짐작할 만하다. 자세한 내용은 고무줄 문서 참조.[55] 집사부일체에서 12월 말에 이승기는 웃통까지 까고 얼굴에 두 번이나 물대야를 맞았고(물론 출연자 본인의 결정사항이긴 했지만 그건 런닝맨에서 물대야 맞은 멤버들도 마찬가지), 얼음대야에 발 담그는 건 예전 무한도전에서 "긍정 특집"에서 멤버들끼리 눈밭에 앉아 서로의 얼굴과 몸에 양동이로 눈을 퍼붓는 것에 비하면 애교 수준이다.[56] 뭐 안티들에게 시달리는 게 곤혹스러운 일이긴 하지만, 인기 아이돌과 엮인 이상 악플 세례는 피하기 힘들다. 실제로 이 날 전소민은 게임 내용을 두고 악플 세례를 받았다.[57] 2021년 1월 31일편에서는 급기야 벌칙자 세명이 남아서 밥을 해먹는(...) 벌칙이 나왔다. 물론 점심식사 직후라 먹고싶지도 않은 밥을 귀찮게 해먹는 것. 이전 편에서는 남아서 반성문 쓰기였다는 걸 생각하면 가학적인 요소가 거의 없어지고 귀찮음+퇴근시간이 늦어지는 방향으로 자리를 잡은 듯.[58] 런닝맨 공식 유튜브 채널을 보면 시청자 의견을 반영한 영상들이 많이 올라오는데, 이 때 대부분의 댓글들이 최보필 PD를 칭찬하는 내용이다.[59] 위에 서술하였듯이 밸런스 문제 등으로 혹평을 받긴 했지만 사실 많은 시청자들이 원한 레전드 특집을 리메이크해서 방영한 10주년 특집도 마찬가지이다.[60] 참고로 만약 이 시기에 최보필PD가 일을 제대로 못해서 런닝맨의 암흑기가 찾아왔다면, 지금이야말로 런닝맨의 최대 위기이다. 그 동안 든든한 해외 팬덤과 해외시장이 런닝맨을 든든하게 지켜줘서 국내 팬덤이 약하고 흔들릴 때도 앞으로 나아갈 수 있었지만 지금은 코로나로 해외시장이 다 막힌 상태이다. 올해 계획되어 있던 10주년 기념 해외 팬미팅 투어도 전면취소될 정도이다. 즉 현재는 국내시장만으로 먹고 살아야 할 시기에 국내에서 성과가 안 나오면 SBS에서는 더 이상 런닝맨을 계속 방치할 필요가 없는 것. 언제 코로나가 종식될지 모르는 상황에서 코로나가 풀리고 해외시장 수익을 다시 얻기까지를 기다릴 수는 없으니 말이다.[61] 사실 런닝맨 유튜브 영상은 2013년부터 이미 업로드되었고, 2020년 이전에도 재미있는 영상은 충분히 업로드되었지만 폭발적인 인기를 얻은 '''<이광수말끊는유재석>'''이 업로드된 2020년 6월 25일을 기준으로 런닝맨 유튜브 영상이 많은 인기를 얻기 시작했다. [62] 원래 런닝맨 유튜브 영상이 영상 제목이나 영상 설명이 굉장히 센스 있게 심플하다. 대표적으로 '''힘종국''', '''겁없지효''', '''꾹뚝''' 등등이 있다. 이 단어들을 유튜브에 검색하면 정말 영상이 존재한다. 영상 회차 정보조차도 너무 단순하게 적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실제로 <런닝맨양세찬게임>이라는 영상에는 회차 정보가 고작 '''봉준호 495회, 유재석 465회'''라고 적기만 했다(...).[63] 심지어 그 tvN도 프로그램들이 너무 잦은 주기로 교체되고 종영되는 악순환이 계속되면서 극소수를 제외하고는 거의 대부분 프로그램들의 시청률과 화제성이 그야말로 바닥을 기고 있는 암울한 상태이다.[64] 다시 말하면 런닝맨은 한국 예능을 해외에 수출한 최초의 프로그램이자 한류 예능의 선구자라고 볼 수 있다. 거기다가 팬미팅 개최 시 기본 1만명을 모아놓는 가히 예능계의 방탄소년단이라고 볼 수 있는 수준이다.[65] 1기 MC몽, 2기 이수근, 3기 정준영 등의 사례가 있다.[66] 근데 이것도 런닝맨이 금한령이 떨어지기 전 엄청난 한류 전성기와 비교해서 떨어졌다는 것이지 여전히 다른 프로그램들이 범접할 수 없는 해외 인기를 가지고 있다. 당장 올해 베트남판 런닝맨도 대박이 났고 여전히 해외 팬미팅 투어도 하고 있다.[67] 현재 런닝맨 뿐만 아니라 웬만한 지상파 예능과 드라마 시청률이 모두 암흑기이기는 하다.[68] 스케줄 문제나 멤버들의 나이 때문에 건강 상의 이유로 격한 댄스 등 콘서트가 내년에는 현실적으로 힘들어서 그랬을 수도 있다. 당장 2020년이 되면 송지효도 40대로 진입해 평균 연령이 확 올라가버린다.[69] 그리고 정말로 10주년이 되는 때에는 코로나바이러스-19가 창궐하면서 결과적으로는 이 결정이 신의 한수가 되었다.[70] 현재 만연해있는 관찰 예능과 달리 런닝맨은 버라이어티 예능으로서 매주 다른 판을 짜야 한다. 최대한 멤버들이 잘 녹아들 수 있는 판을 짜야 하는데 그것도 쉬운 것이 아니다. 그리고 게스트를 초대했을 때도 최대한 멤버들과 잘 녹아들 수 있는 게임을 구성해야 한다는 압박감도 있다.[71] 2019년 후반부터 강한나를 자주 투입하면서 재미를 보고 있긴 하다. 당장 강한나는 아직까지도 게스트인데도 멤버 개인 문서에 활약상이 꽉 채워질 정도고 일각에선 강한나를 아예 정식 멤버로 영입하자는 의견도 나오고 있다.[72] SBS 자체가 돈이 많으면 모를까 현재 SBS는 내부적으로 엄청난 적자에 허덕이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그나마 적자를 덜어주고 많은 수입을 주는 런닝맨을 폐지 시켰다가는 SBS는 더 큰 위기에 빠질 수 있다.[73] 이는 SBS 예능 최초로 10년을 이끌어온 것에 대한 공로의 의미이기도 하다.[74] 김종국이 비록 리얼리티 쇼부문으로 최우수상을 수상했지만 김종국 역시 런닝맨 경력도 무시할 수 없으므로 6관왕이라 표현하는 기사도 있다.[75] KBS(해피투게더, 1박 2일, 개콘)와 MBC(일밤, 무한도전, 라디오 스타)는 각각 3개 이상의 10년지기 오후 예능이 있지만, SBS는 아직 10년지기 오후 예능을 배출하지 못한 상태다. 물론 장수 프로그램(좋은 친구들, 진실게임, 놀라운 대회 스타킹, 자기야 - 백년손님)도 있었지만 거의 10년을 넘기지 못한 채 9년 징크스의 벽을 넘지 못하고 종영해 버렸다. 하지만 이들이 이루지 못한 9년 징크스를 런닝맨이 거뜬하게 깸과 동시에 SBS 버라이어티 예능 최초로 10주년을 맞이하는 역사적인 순간을 맞이했다.[76] SBS에서 '예능'으로 분류한 인기가요, 접속 무비월드, 도전 1000곡 등의 프로그램도 방영 기간이 10년을 넘겼지만, 앞 2개는 음악 순위 프로그램, 영화 소개 프로그램으로 일반적인 예능 프로그램으로 보기 어렵고, 도전 1000곡은 오전 시간대에 편성된 예능 프로그램이다.[77] 김종국의 대상은 런닝맨으로 수상하였다.[78] 런닝맨 유튜브 영상들을 통해 하하와 김종국이 큰 주목을 받게 된 영향도 크다. 특히 하하는 2019년까지 최우수상을 받은 적이 한 번도 없기 때문에 시청자들도 하하에게 최우수상을 주자고 많이 주장했다. 다행히 하하는 2020년 무사히 최우수상을 수여받게 된다. 아래 사진은 2020년 4월 30일 업로드된 <하하 꿀잼 모먼트 모음> 댓글 중 일부이다.[im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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