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관의 제왕

 

1. 개요
2. 무관의 제왕
2.1. 실제 인물
2.2. 가상 인물
2.3. 작품


1. 개요


직역하자면 '''왕관이 없는 제왕'''이라는 말로 원래는 중국 고사에서 유래한 단어다. 왕이란 원래 자신의 능력보다는 '핏줄의 힘'으로 군림하는 것인데 그런 핏줄의 도움 없이 남들 위에 섰다는 데서 '관 없이' 제왕의 지위에 오른 것으로 불러 주는 것. 중국어 '无冕之王'이라는 표현의 언역이고 영어의 'an Uncrowned King'이라는 표현의 언역인 저 표현 자체가 자수성가로 군주, 특히 봉건사회의 귀족 계층에 편입된 경우에서 나온 표현이다.
다만 한국에서는 뜻이 다소 변형되어 최강 논쟁이 벌어지면 반드시 언급되는 인물 혹은 조직이지만 메이저 대회 우승이나 유명 시상식 대상 등의 소위 '''커리어'''라 불릴 만한 것이 없는 경우에 이렇게 부르게 된다. 쉽게 말하면 당대를 주름잡는 굵직한 선수지만 우승컵을 들어본 적이 없다는 뜻. 말이야 좋지만 결국은 콩라인에 해당된다.
이렇게 의미가 변화해 쓰이는 것은 대중매체의 영향이 크다. 위와 같은 용례로 사용했기에 이쪽으로 뜻이 굳어진 것.
그래도 만년 2등이나 콩라인과 무관의 제왕의 차이점을 꼽자면, 전자는 비하나 조롱, 나아가 연민의 의미가 강하지만, 후자는 그와 반대로 존중, 경외의 의미가 강하다고 할 수 있다. 아무리 2등만 해본 선수라도 입지가 뚜렷하게 남은 선수가 아니라면 무관의 제왕이라는 표현을 잘 쓰지 않는다. 또한 '2등을 여러번 했다'는 점이 충분조건에 가까운 콩라인과 다르게 무관의 제왕은 그게 아니다. 특히 팀 게임의 경우 선수 개인의 스펙과 활약상에 비해 팀 자체는 별볼일 없는 경우가 있는데 해당 스포츠의 특정 분야에서 한 시대를 주름잡은 경우 준우승은 커녕 순위권에 못 들어도 개별 선수 자체에는 '무관의 제왕'이라는 말을 붙여줄 수 있다.
현대에 와서는 스포츠에서 우승은 없는데 실력은 최고인 선수라는 뜻으로도 쓰인다. 특히 팀 경기에서 개인 성적이나 업적은 뛰어나지만 팀이 약체라서 우승하지 못한 단체 선수에게 적용된다. 단체 종목에서 개인이 아무리 잘나 봐야 동료들이 받쳐주지 않으면 우승할 수 없기에 어느 종목이든 비슷하다. 일대일 격투기에서는 챔피언이 약한 상대만 골라 싸울 수 있어서 진짜 강한 선수가 챔피언이 되지 못하는 경우에도 무관의 제왕이라고 한다.
성적이나 실력은 자타 공인으로 뛰어난데 유독 운이 나빠서 큰 대회에서는 자꾸 물을 먹는 경우에도 이런 타이틀이 붙는다.
몇몇 창작물에서는 실력이 뛰어난데도 대회에는 나오지 않는 '''은둔고수'''를 이리 칭하기도 한다.

2. 무관의 제왕


(●) 축구의 경우는 클럽 대회도 다양하고 국가대표 까지 있으므로 둘 중 어느 하나에서라도 우승한 경우 표시
(○) 올림픽 금메달은 없지만 선수권 금메달은 있는 경우

2.1. 실제 인물


  • 공자 - 사기의 저자 사마천의 평가. 이는 이 단어의 본의에 가장 근접한 표현이다. 사마천은 "공자는 평생 높은 벼슬을 오래 하지 못했고 현실에 좌절하고 떠돌아 다녔을지라도, 그 사람의 가르침은 오늘날 수많은 사람이 떠 받든다."라고 평가하면서 공자에게 무면지왕(無冕之王)의 칭호를 부여해줬다. 실제로 사마천은 이런 단순한 표현뿐만 아니라 실제로 공자의 생활을 왕이나 제후만 기록하는 《사기》의 '〈世家〉' 편에 분류해 사실상 제후와 동급으로서 평가한 셈이다.
  • 홍진호 - 정말로 우승만 못해본 저그 일인자였다.
  • 김경문 - 한국프로야구에서 감독으로서 우승한 적이 단 한 번도 없다. 선수 시절, 코치 시절, 심지어 국대 감독으로도 우승 경험이 있는데...
  • 댄 마리노, 배리 샌더스 - NFL 대표 무관의 제왕. 둘 다 팀 영구결번은 물론 명예의 전당 들어간 선수들이다.
  • 리오넬 메시(●), 요한 크루이프(●) - 둘다 축구역사상 최고의 선수의 반열에 드는 초전설적인 선수지만 정작 국가대표에서 우승을 하지 못했거나 못하고있다. 그나마 둘다 리그와 챔피언스리그(유러피언 컵) 우승은 해봤고 국대도 준우승은 많이 해봤지만...
  • 미셸 콴(○) - 전설 같은 경력을 쌓았지만 올림픽 금메달을 못 따서 이 별명이 붙었다. 문서를 보면 알겠지만 그녀에게 '무관의 제왕'이란 별명은 찬사에 가깝다.
  • 배리 본즈 - 커리어 말미에 약으로 얼룩지긴 했지만 MLB에서 무관의 제왕을 대표할 만큼 전형다운 케이스.
  • 켄 그리피 주니어 - 이쪽도 반지 운은 지지리도 없었다.
  • 스즈키 이치로 - 미일 통산 4367 안타에 메이저리그에서만 3000 안타를 쳐낸 당대 최고의 안타 제조기에 신인왕,MVP,실버슬러거,골드글러브 등 왠만한 상들은 다 받아 봤지만 소속 팀인 시애틀 매리너스가 워낙 가을 야구랑 거리가 먼 팀이라 월드시리즈 우승 반지와는 인연이 없다. 40대에 접어들 무렵에 뉴욕 양키스에 뛰긴 했지만 이때 양키스도 월드시리즈 진출은 하지 못하였다. 그 대신 일본에서는 오릭스 소속으로 일본 시리즈 우승 반지를 한 번 획득한 바가 있다.
  • 스티븐 제라드(●)- 챔피언스 리그도 2회나 결승전에 진출했고 1회는 우승하기까지 하는 기록을 세웠지만, 자국 리그에선 98년 데뷔 이후 2014년 현재까지 16년간 단 1회도 우승한 적이 없다. 그나마 우승에 가장 근접한 2009년과 2014년엔 결국 제2 위로 시즌을 마감
  • 알프레도 디 스테파노-아르헨티나와 콜럼비아 스페인의 3중 국적을 달면서 그 나라 축구에 길이남을 전설급 경력를 쌓아 세계 축구사에서 코파아메리카와 유로피언컵과 프리메라리가 우승이란 전무후무한 업적을 달성했으나 월드컵에선 유독 불운이 따라와 월드컵에 1회도 뛰질 못했다. 이로 인해 어지간한 축구 매니아가 아니면 스테파노를 모르거나 저평가하는 예가 잦다 몇몇 사람은 그 남자가 월드컵에 뛰어서 우승하기만 했으면 펠레의 라이벌이 됐으리고 하는 만약을 주장할 정도
  • 엘진 베일러 - NBA 역사상 이 별명이 가장 어울리는 사람 이 사람도 무관의 제왕급 기록을 남겼지만 콩라인임팩트가 정말 강해서 이쪽이 묻히는 안습한 케이스. 더욱 불쌍한 건 은퇴하자마자 그해 해당 시즌 소속팀 우승.
  • 이호종 - 한때 기장이라 불릴 정도로 최고의 탑솔러로서의 평가를 받았지만 블레이즈 시절에 한 차례 준우승했을 뿐 우승 경력이 없다. 그나마 2013 최우수 탑라이너로 선정되어 수상을 해본 적은 있다. 그나마 LPL 에서는 우승을 경험한 적이 있고, 커리어의 거의 마지막이라 할 수 있는 2020 LCK 서머에서 우승을 달성하긴 했지만, 너구리에 밀려서 본인은 한 경기도 출전하지 못했다...
  • 정성훈 - 2000 경기 출장과 2000 안타라는 KBO 역사상에서도 손 꼽힐 대기록을 가지고 있음에도 정작 개인 타이틀이나 MVP 그리고 골든글러브를 받은 적이 단 한번도 없었다. 그 대신 한국시리즈 우승은 현대 유니콘스 시절 2회 경험했다.
  • 정재훈 - 두산 베어스 투수로서 주무기인 포크볼로 2005년 구원왕, 2010년 홀드왕을 거머쥔 프랜차이즈 스타였으나 정작 우승 반지를 단 한 번도 못 껴 봤다.
  • 제이크 '더 스네이크' 로버츠 - 프로레슬링 팬들 한정 이 별명이 가장 잘 어울리는 레슬러. DDT의 개발자로 유명한 전설은 아니고 레전드급의 레슬러. 냉철한 카리스마로 한 시대를 풍미한 名선수이자 DDP[1]타미 드리머, 레이븐[2] 양성한 名트레이너지만 WWE에 있는 동안 1회도 타이틀을 따내지 못했다. 체격이 작은 것도 아니고 전성기 메인이벤터로서 팬들의 지지도 엄청났기에 아쉽다.[3][4]
  • 존 스탁턴 - NBA 통산 어시스트 제1 위, 스틸 제1 위의 소유자. 하지만 평균 어시스트는 매직 존슨에 밀려 제2 위이며[5] 우승한 경력이 없다.
  •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 맨유를 제외하고 소속했던 팀마다 최소한 1회는 자국 리그 제1 위를 경험한 적 있는 리그의 왕. 그 반면 챔피언스리그에서는... 다만 맨유에선 리그대신 유로파리그에서 우승했다.
  • 최인석 - 최고의 리신, 정글러로 평가받지만 한국에 있을 때 준우승만 한번 기록했고[6] 롤드컵에서도 2위를 기록하였다.
  • 스털링 모스 - 포뮬러 1에서 가장 유명한 무관의 제왕. 1955년 드라이버 챔피언십 2위(1위 판지오), 1956년 드라이버 챔피언십 2위(1위 판지오), 1957년 드라이버 챔피언십 2위(1위 판지오), 1958년 드라이버 챔피언십 2위(1위 호손). 물론 바리첼로처럼 대놓고 팀에서 2인자로서 설정한 경우가 아니었고 기량도 대단했으며, 나중에는 기사 작위도 받는 등 다수한 챔피언보다도 위상이 높은 선수로 기록되었다고 한다.
  • 칼 말론 - NBA 통산 득점 제2 위, 상기한 존 스탁턴과 더불어 한 시대를 풍미한 NBA 대표 무관의 제왕.
  • 키요하라 카즈히로 - 홈런왕이나 타점왕 등 주요한 개인 타이틀이나 시즌 MVP 등 우수상을 받은 적은 없다. 단, 우승은 세이부교진군에서 수회 했고 신인왕, 골든글러브 등을 받았다.
  • 타이 콥 - 메이저리그 역사상 최강의 타자로 손꼽힐 만한 그 남자도 우승 반지는 단 1회도 못 껴 봤다. 소속 팀이 약체인 게 죄.[7]
  • 테드 윌리엄스 - 그저 팀이 보스턴 레드삭스인 게 죄다.
  • 페드로 히조 - 마크 콜먼, 댄 서번, 조시 바넷, 안드레이 알롭스키, 리코 로드리게즈를 UFC에서 잡았다. 위 5명은 모두 UFC에서 타이틀을 따냈던 선수. 랜디 커튜어와의 제1 차전 패배도 편파라는 의견이 많았다. 제2 차전에서 리벤지에 실패하면서 묻혔지만... 둘다 퇴물이 됐지만 2010년엔 UFC 슈퍼파이트 챔피언이었던 켄 샴락까지 잡았다. 근데 정작 히조 자신은 타이틀전에서 계속 물먹었다;;
  • 한용덕 - 무관의 투수왕. 2018년 기준 통산 WAR 투수 제7 위, 탈삼진 제11 위에 위치한 팀의 레전드이지만 1회도 타이틀 홀더가 되지 못했다. 거기에 더해 팀의 우승 시즌인 1999년에 커리어 로우를 찍어 버렸기에... 이러한 이유로 한용덕의 선수 생활은 송진우, 정민철, 구대성 등에 밀려 젊은 팬들에게 주목받지 못했다. 다행히 코치 시절의 평가가 양호하고 감독으로서 팀의 암흑기를 끝내는 대기록을 세우면서 선수로서의 기록도 재조명받는다.
  • OSTER project - 보컬 곡이 유명해서 제1 등을 하지만 오랫동안 제1 등을 유지하지 못하기에 이런 별명이 붙었다.
  • LW BLUE - 우수한 선수 라인업이 특징이였으나 끝내 APEX에서 우승하지 못했으며 그 후 뉴욕 엑셀시어로 이어져서도 리그에서 스테이지 2, 3을 우승했지만 결국 시즌 우승하는 데는 실패하였다.
  • 송지만 - 20 홈런 이상을 7회나 기록했고 부상으로 74 경기밖에 출장하지 못 했던 2003년을 제외하면 2010년까지 데뷔 이후 매 시즌 두 자리 수 홈런을 기록하며 꾸준함을 과시했다. 정작 홈런왕 같은 타격 타이틀은 아쉽게도 따내진 못했다.
  • 이규혁 - 前 스피드스케이팅 선수. 세계선수권 메달은 석권한 그 사람이지만 6회 동안 출전한 올림픽엔 유독 인연이 없었다.
  • 손흥민 - 차범근, 박지성 이후 명실상부하게 한국인 정상 축구선수의 '계보'를 이었다고 평가받지만, 저 둘과는 다르게 활약하고 있는 프로 무대에서의 우승 기록이 없다. 이로 인해 '무관민'이라는 별명도 있다. 자세한 내용은 별명 문서 참조.
  • 그 외 콩라인/목록 참조.

2.2. 가상 인물


테마곡도 무관의 제왕이다. 또 작중에서 분명 강자로 대접받고 있고 실제로도 강하며 전적도 나름 괜찮은데 정작 본인이 참가한 싸움에서 우승을 한 적이 없는 것도 현실에서 쓰이는 무관의 제왕의 뜻과 부합하다.
작품 내에서 동아시아 무관의 제왕 프로젝트를 실행하고 있다.
분명히 실력도 있고 머신도 괜찮은 레이서임에도 불구하고 전적은 안습.
'기적의 세대'가 중학 농구를 제패하던 시절, 그들보다 한 학년 위였던 또 다른 천재 다섯 명을 가리킨다. 본작의 기적의 세대가 나타나지 않았다면 그들이 그리 불렸을 것이라고 할 정도의 일재들. 키요시 텟페이하나미야 마코토를 제외한 나머지 세 명은 174화에 와서야 얼굴과 이름이 공개되었다. 무관의 오장 문서 참조.
1편에서 전미 암살자 협회의 1위 암살자로 등극하고 3년간 잠적한 동안 뒷세계에서 무관의 제왕(The Crownless King)이라 불리우며 전설이 되어있었다.
레이스에서 잘하다가 항상 결승전에서 문제가 터진다.
팀원들 중에서 실력은 가장 뛰어나지만 성격 탓에 팀원들이 그를 버텨내지 못해서 레이스에서 우승한 적이 별로 없기 때문에 이런 별명이 붙었다.
히어로 협회에 등록하지 않아서 여태껏 한 행적이 인정받지 못했고 등록한 뒤로도 여러가지 이유와 오해로 인해 제대로 능력이 평가받지 못하고 있지만 사실상 작중 최강자.
모터볼 선수지만, 경기에서 이기는 것 보다도 눈 앞의 상대와의 싸움을 즐기는 격투가 스타일. 승률은 23위지만, 파괴해버린 상대의 수는 145명을 넘으며 '파괴왕'이란 별명도 있고 팬들은 '무관의 제왕'이라고 부른다고.

2.3. 작품



[1] DDP는 후에 알콜 중독으로 크게 고생하던 로버츠를 요가 치료로써 갱생하게 해 그 사람을 건강해지게 했다. [2] 이 두 사람은 로버츠에게 직접 DDT를 전수받은 얼마 안 되는 선수다. 그 때문에 DDT의 위상이 많이 내려간 지금도 여전히 DDT를 피니쉬 무브로 쓴다.[3] 어쩔 수 없는 게 당시에는 선역 톱으로 헐크 호건이 있었고 그 뒤로 얼티밋 워리어, 마초맨 등 쟁쟁한 실력자가 톱을 노리고 있었다.[4] 실은 그 외에도 안드레 더 자이언트, '밀리언 달러 맨' 테드 디비야시, 빅 보스 맨, '미스터 퍼펙트' 커트 헤닉, '래비싱' 릭 루드 같은 쟁쟁한 선수가 챔피언십을 따내본 적이 없다.[5] 이는 스탁턴이 경기수가 매직의 1.5배가 넘을 정도로 오래 뛰면서 평균을 많이 깎아먹었은 탓이 크다. 실제로 매직과 동일한 경기수를 뛴 시점에서 보면 스탁턴의 평균 수치가 더 높다. 이는 매직이 1991년 은퇴할 당시를 기준으로 잡아도, 1996년 은퇴할 당시를 기준으로 잡아도 마찬가지.[6] 그나마도 정글러로서가 아니라 탑솔 포지션이었다.[7] 여담이지만, 타이 콥도 이렇게 될 걸 직감한 건지 월터 존슨을 보자마자 어떻게든 자기 팀으로 데려와야 한다고 주장했다고 한다. 실제로 당시 메이저리그에서 최약체로 평가받던 워싱턴 세네터스(텍사스 레인저스의 전신이 아닌 미네소타 트윈스의 전신)에 있으면서 팀을 우승하게 한 존슨을 보면...

분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