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 안쓰고 아이 키우기
1. 개요
약 '''안'''쓰고 '''아'''이 '''키'''우기
약을 안 쓰고 아이를 키운다'는 사람들이 모인 네이버 카페로, 보통 줄여서 '안아키'라고 부른다. 현재 카페는 회원만 접속 가능한 반폐쇄 상태. 절정기의 회원 수는 6만 명에 달했었다.[4] 카페의 설립자는 [5] 김효진이라는 사람이며, 이 사람은 나중에 카페 이름과 동명의 책도 출간했다.
정확한 띄어쓰기는 '약 안쓰고 아이 키우기'가 아니라 '약 '''안 쓰고''' 아이 키우기'이다. 하지만 해당 카페의 정식 명칭이 전자에 해당하기 때문에 본 문서명도 그에 맞추어 쓰였다.
2. 행태
2.1. 병 방치
운영자 김효진 한의사와 그녀의 추종자들은, 자연 치유라는 미명하에 저지르는 방치를 '''몸공부'''라고 부른다. 아픈 아이를 병원에 데려가 치료하지 않고 자연 치유한답시고 끙끙 앓게 두면서, 그걸 아이가 몸공부를 하고 있다고 한다. 그리고 김효진의 강의를 들으며, 자신들이 많은 공부를 한다고 주장한다. 물론 말도 안 되는 소리들이다.
참고로 의사들이 약을 처방할 때 진통제를 같이 주는 건, 절대 환자가 더 빨리 치료될 것이라고 생각해서가 아니다. 단지 진통제를 먹음으로써 환자는 좀 더 통증을 덜 느끼게 되어 고통이 줄기 때문이다. 어른들조차 병으로 인한 고통을 덜기 위해 진통제를 먹는데 10살 미만, 많아도 10살이 될까말까 한 어린아이들에게 통증이란 어른보다 더 고통스럽게 느껴질 것이다. 이걸 방치하고 있는 거다. 이쯤 되면 아동학대라는 혐의에서 절대 벗어날 수 없다.
안아키가 비판 받는 이유 중 제일 심각한 것은, 안아키 회원의 개인적 우월감과 허영심을 채우기 위해 자신의 아이를 희생시킨다는 것이다. 거기다, 심지어 집단면역을 키운다는 명목으로 주변 아이들까지 피해를 입는다는 것. 상술했듯 예방접종을 꺼리거나 의사를 불신해 건강검진이나 진찰을 안 받는 것은 부모의 의사가 맞지만[6] '''"아이가 스스로 '아프니까 병원에 가자'고 졸랐지만 눈물을 삼키며 그 말을 무시했다."'''라고 회고록을 올린 회원처럼, 저 지경의 아이를 방치한다는 건 '뭐 잘못 먹다가 알레르기가 생길지도 모르니, 아이가 굶어서 배고파해도 아무것도 먹이지 않겠다.' 와 같은 수준의 망언이고, 엄연한 아동학대다.
어린아이들이란 보통 코나 입에 기구를 집어넣거나 주사 맞는 걸 무서워해서 아파도 '''병원 가기 싫다'''고 하는데[7] , '''그런 아기가 울며불며 제발 병원에 좀 가자고 애원할 정도면, 아기가 얼마나 아픈지는...''' 더군다나 저걸 마치 자랑하듯 올렸으니 더 노답일 지경이다.
거기에 극단적으로 말해 아이를 그냥 굶기는 건 아이 하나에서 끝난다고 볼 수 있지만, 병을 방치하는 건 다른 아이와 부모들에게까지 위험을 초래한다. 안아키 회원들은 아이의 병을 인지하고 있음에도 아이를 방조하거나, 심지어 치료 방법이라고 아이를 대중목욕탕에 보내곤 하기 때문이다.
또한 아이가 부모와만 접촉할 리는 없고 유치원, 놀이터, 음식점 등에서 활동할 것이 분명하다. 이는 백신의 보급으로 형성된 집단 면역을 무너뜨려 다른 아이들에게까지 피해를 주는 행동이다. 알러지 등의 이유로 백신 접종을 하고 싶어도 할 수 없는 소수의 아이들이 있고, 이들이 전염병에 노출되지 않은 것은 집단 면역 효과로 전염이 차단되기 때문이다. 안아키와 같은 사상이 퍼져서 집단 면역이 약화되면 백신 접종을 하고 싶어도 할 수 없었던 아이들이 피해를 입게 된다.
'아이는 아파야 건강해진다'는 속설은, 아이의 생명을 맡길 정도로 믿음직스럽지 않다. 면역 체계가 갖춰지지 않으면 아무리 아파도 계속 아플 것이며, 면역이 생겨 나았다 해도 그 과정에서 생긴 고통과 후유증은 아이의 신체는 물론 정신 건강에도 악영향을 줄 것이다.
애초에 이 말은 옛날에 약도 못 구하고 병원도 없던 시절 수도 없이 죽어나간 아이들 중 건강한 아이만 살아남으니까 생긴 말이다. 상식적으로 건강하면 안 아픈 게 정상이다. 옛날 출산율은 지금보다 훨씬 더 높았지만 인구가 지금만큼 늘진 않았던 것도, 많은 아이를 낳아도 어마어마하게 영아 사망률이 높았던 탓이 컸다. 굳이 정확하게 하자면 일상생활에서 병원균에 노출되어야 면역 발달이 되는 것이고, 이때 아이는 건강하거나 아프면 치료받을 것을 전제로 하는 것이다. 그리고 애초에 원리상 그 '아파야 건강해지는 효과'를 아프지 않고 내는 게 예방접종이라는 거다.
또한 자가치유에 맡긴다는 것은 백신 발명 이전의 1800년대 20-30%에 육박하는 영아사망률 속으로 자신의 아이를 집어던지겠다는 것과 마찬가지다.(...)
2.1.1. 예방 접종 금지
여기서부터는 사실상 백신 반대론자들과 같은 주장을 펼친다.
일단 대략적으로만 말하자면 '''예방접종을 안 하는 건 어디까지나 부모와 본인의 의사이다.''' 예방접종도 만능이 아니라, 아이의 면역력이 약해 접종을 받고도 병에 걸릴 수도 있고,[8] 예방접종대상 외의 병에 걸릴 수도 있고[9] , 예방접종을 안 받아도 병에 안 걸릴 수도 있다.[10] 하지만 '''병에 걸린 아이를 방치한다면, 거기서부터는 확실하게 부작위에 의한 아동학대가 성립된다.''' 아무리 병이 가볍다 하더라도, 면역력이 약한 상태에서 병에 걸린다는 것 자체가 어떤 악영향을 초래할지 모르는 상황이다. 그런데도 부모가 고의적으로 약이든 기본적인 치료든 아이에게 해줄 생각이 없다는 것은[11] , 빼도 박도 못하고 아동학대 방지 시민 모임 등 아동학대관련 단체에서 신고대상에 들어간다.[12]
과거 천연두는 강한 전파력과 높은 치사율로 아이들의 목숨을 연간 수만 명 단위로 앗아갔다. 그러나 현대의 부모와 아이들은 천연두 걱정을 하지 않는다. 백신이 보급된 이후 전파 경로가 점점 차단되다가 결국 박멸되었기 때문이다.[13] 수많은 아이들이 예방접종을 한 덕이다. 당연히 모든 아이들이 예방 주사를 맞지는 않았다. 하지만 연 감염 인구 평균치가 점점 줄어들어, 예방 주사를 맞지 않은 아이도 질병 피해로부터 보다 안전해졌다. 주사를 맞은 아이들이 맞지 않은 아이들을 간접적으로 지켜준 셈이다. 이럼에도 안아키 회원들은, 자신들이 신세 지고 있는 '예방접종한 아이들'을 "약에 찌들었다"며 비하하는 것이다.[14]
2.2. 검증되지 않은 민간요법
게다가 검증되지 않은 위험천만한 민간요법들을 아이들에게 치료 요법이랍시고 시행하고 있다. 이 카페 내부에서는 숯가루 먹이기, 수두파티, 화상 온수 요법, 간장으로 비강[15] 세척, 열경련을 일으키는 아이에게 관장하기 등, 일종의 고문이라고 봐도 과언이 아닐 아동학대 행위가 계속 벌어지며, 심지어 이런 행동들을 카페 차원에서 서로 장려한다. 당연하지만 아이들의 의사는 무시된다. 아이가 아무리 병원에 가자고 애원해도, 병원에 보내지 않고 억지를 부리는 안아키 부모들의 실상이 알려져 많은 이들에게 충격을 주었다.
2.2.1. 숯가루 먹이기
숯가루 먹이기를 시행한다. 끔찍하게도 아이가 숯가루를 거부할 경우 꿀에 타서 먹인다고 한다. 12개월 미만의 어린아이에게 꿀을 먹일 경우 영아 보툴리누스[16] 증후군에 걸릴 수 있기 때문에 절대로 주면 안 된다. 보툴리누스 증후군이 영아에게 발병하면 병원 치료를 받아도 '''치사율 99%'''에 육박하는, 사실상 사망선고나 다름없는 '''불치병'''이다. (당장 한의대 본3 소아과 총론 영양 파트에서도 강조하는데 왜 그러는지 참 의문이다.)
간혹 신부전 환자들에게 숯가루 성분의 약을 사용하기도 한다. 크레메진(Kremezin) 등의 약이 바로 그것. 참고로 크레메진은 신부전증의 진행을 억제하고 요독증 증상을 완화하기 위한 용도로 쓰이지 건강한 사람에게 처방하는 약이 아니다. 그런데다 이 카페에서 판매하는 숯가루는 의약품으로 허가되지 않은 숯가루다. 불순물로 인한 어떤 부작용이 생길지 알 수 없다.
2.2.2. 수두 파티
안 그래도 아이의 병을 방치하는 것만으로도 문제인데, 안아키는 더욱 더 나가 '수두 파티' 라는 만행을 벌이기도 했다. '수두 파티'는 '자신들의 아이를 수두에 걸린 아이와 함께 놀게 해 수두에 걸리게 하여 면역이 생기게 한다'는 요지인데[17] , 정작 이는 자신들이 그렇게도 거부하는 백신의 가장 기본적이고 핵심적인 원리 중 하나라는 것. 게다가 수두 파티는 수두백신에 비해 훨씬 안전성 면에서 불안한데, 안아키 운영자인 김효진은 2017년 5월 26일 중앙일보와의 단독 인터뷰에서 "백신은 인공 면역이라 항체 지속기간이 3~6년에 불과하지만, 어릴 때 자연 면역으로 항체가 생기면 평생 간다."라는 미검증된 말로 "백신과는 다르니 안아키 방침을 어기지 않았다"며 주장했다.
문제는 이렇게 수두가 지나갔다고 해서 끝나는 게 아니라는 점이다. 바이러스가 일단 몸 안 배근신경절로 후퇴했다가, 성인이 된 이후에 여러 이유로 면역력이 떨어지게 되는 경우 다시 활성화되어 더 큰 문제로 발전하게 된다. 이게 바로 '''대상포진'''이다. 대상포진이 수두보다 더 무섭다. 대상포진이 심한 경우 고통은 출산보다 크다. 이쯤 되면 수두에 대해 하나라도 아는지 의문이 든다.
물론 김효진의 말은 옳지 않다. 일단, 수두백신은 생백신으로서 인공 면역이라고 억지 부릴 '수'도 있는 사백신과 달리 진짜로 바이러스를 감염시키므로 인공 면역이라 부를 수 없다. 게다가 수두 백신은 독성을 낮춘 수두 바이러스를 주입하기 때문에, 진짜 수두에 걸려서 심하게 앓다가 사망까지 이르거나 후유증이 남을 위험성에서 자유롭다.
운영자 김효진은 더 나아가 '''"마음 같아선 전 국민에게 수두 파티를 해주고 싶다"''' 고도 했다. 치료를 받지 않는 소극적 대처를 넘어 아이들에게 병을 퍼뜨리는 것을 오히려 장려하는 셈인데, 이는 의학적 테러와 다름없다. 스스로 검증을 해 실제로 성공적인 사례가 있다든가, 이론적으로는 맞다든가 해도 신중해야 할 텐데 그런 것도 없다. 증명도 되지 않았는데 할 것을 권하는 건 정말 미친 짓이다. 김효진 한의사의 말대로 정말 효과가 있다면 잘 된 것이 되겠지만, 반대의 경우 '''모든 어린아이들은 수두에 걸려 고생하고, 모든 어른의 경우 대상포진에 걸려 심하게 고생하는 상황에 놓일 것이다.''' 물론 지금까지의 연구 결과로 보면 이 결과가 날 확률이 훨씬 높고, 그로 인해 문제는 말할 수도 없다. 전 국민들의 행복 추구권은 당연히 침해되고 경제 활동도 제대로 돌아가기 어려울 것이며, 특히 대상포진에 걸린 어른이 심하게 앓는다면 그 어른 밑에서 있던 아이들에게 큰 고통이 될 것은 뻔하니, 그야말로 위험하기 짝이 없는 발상이다.
2.2.3. 화상 온수 요법
화상을 입었을 때 40도의 온수에 화상 부위를 담그는 것을 추천하고 있다. 40도는 성인이라도 저온 화상을 입을 수 있는 온도다.
실제로는 화상을 입었을 때 차가운 물이나 냉찜질을 하는 것보다 15~25도 정도의 미지근한 물에 2~3분간 손을 담그고 있는 것이 제일 좋다고 한다.
2017년 5월 21일 방영한 시사매거진 2580의 취재 결과, 김효진의 화상 온수 요법의 근거는 2가지라고 한다. 첫째는 김효진의 셀프 임상인데, 쑥뜸으로 3도 화상을 본인의 발에 만들어 온수에 담가 보았는데 효과가 좋다고 김효진은 주장한다. 그러나 '''화상 문서를 보면 알겠지만 3도 화상은 쑥뜸으로 혼자서 만들고 치유할 수 있는 것이 아니다.''' 완전히 조직이 박살나야, 다르게 말하면 살이 아예 구워져야 3도 화상이고, 3도 화상은 진피층 깊숙이까지 다 타버린 상태이기 때문에 자연치유되지도 않고, 저렇게 방치하면 감염으로 다리를 절단해야 할 수도 있다. 그리고 둘째는 해외 논문이다. 해당 논문의 내용은 간략히 말하면 쥐를 대상으로 한 임상이다. 정작 해당 논문은 "화상에는 찬물이 효과적"이라고 결론 지었는데, 김효진은 해당 논문 중 일부 내용만 따와 악의적으로 이용하였다.
2.3. 검증되지 않은 약 판매
안아키 측에서 약이랍시고 내놓는 것들은 매우 비싸게 판매되고 있으며, '폐쇄 이후' 문단에 링크된 안아키 활동을 후회하는 부모들에 대한 기사에서도 알 수 있듯이 숯가루, 건강식, 한약 등을 수백만 원씩이나 받고 팔았다. 대한민국 기준으로 수술을 받을 때에나 그러한 액수가 나오기 마련인데, 저런 것들을 그토록 비싼 값에 판매했다는 점에서 안아키의 금전적 목적이 크게 드러난다. 굉장히 희귀한 재료를 사용했다거나 시간과 고도의 기술이 필요한 제조 방법을 거친 효과 좋은 약이면 모를까, 그들의 판매 제품들은 제조하기 쉬운 것들뿐이다. 생산 단가가 비쌀 리 없는 제품들을 '현대 의학품에 대한 대체제'라는 타이틀만 달아 비싸게 판매한다는 점이 특히나 악질적이다. 건강에 대한 일종의 공포 마케팅이라고 할 수도 있다. 더욱이 제품들 중 대다수는 딱히 효능이 없으며, 과학적으로 효과가 검증되지도 않은 것들이다.
그리고 "백신을 무조건 거부하는 것은 아니다"라고 둘러대지만, 반면 현대의학계를 향한 불신을 전제로 조작된 근거를 내세우며 '백신은 제약회사의 주머니를 채워주는 수단일 뿐 건강에는 하등 도움이 안 되니 안 맞는 편이 좋다'고 주장한다. 이런 행태는 안예모와도 유사하다. 이들은 백신을 투여 받거나 질병에 따라 검증된 의학적 조치를 받는 아이들을 '약품에 찌든 약한 아이들'로 폄하하고, 본인들의 반현대의학적 민간요법을 '건강하고 튼튼한 아이로 만드는 과정'으로 미화한다.
3. 활동
3.1. 시작
카페의 설립과 활동은 2013년경에 시작되었다. 예방접종을 했다 해도 특히 면역력이 약할 시기인 어린이들 사이에 예방접종을 포함한 병에 관한 일체의 대비도 하지 않은 아이들을 어린이집이나 유치원에 보낸 결과, 당연하다면 당연하게도 예방접종을 못 받은 어린이를 기점으로 예방접종을 받은 아이들까지 집단으로 전염병이 돌아 피해가 생기기 시작하였다. 하지만 이때는 아직 안아키가 시작된 지 얼마 되지 않았기에, 사회적 반응은 영문을 전혀 몰랐던 상황이었다.
그러나 시간이 지날수록 줄어들기는커녕 점점 심각해지는 '안아키'의 행각이 점점 알려지기 시작하며, 네이트 판에도 관련 내용이 뜨기 시작하였다. 2017년 4월 내외로 끔찍하게 곪은 아이들의 피부 사진과 자세한 내용들이 맘카페를 중심으로 퍼지기 시작하고, 안아키 부모들의 육아 방식이 퍼지기 시작하면서 논란이 커졌다.
논란이 커지자 증거 인멸까지 하려고 한다. 카페 안에서 '수두파티'로 검색해 보면 뜨는 글이 많이 없을 텐데, 운영자가 모두 삭제했기 때문에 없는 것이다. 본인들에게 불이익이 될 만한 글들을 지우고 있는 상황. 만약에 중요한 내용을 포착한다면 아카이브를 해두는 게 좋다. 또한 일반 회원은 이 논란이 발생한 게 "현 의료체계를 거부하며 참된 치료를 배우는 사람들을 두려워하는 어떠한 배후 세력에 의하여 발생했다"고 믿기도 하는 모양이다.#[18] 전형적인 사이비 종교 광신도가 자주 보여주는 태도와 똑같다.
그러다가 아예 운영자 김효진 한의사가 나서서, 이 음모론을 사실인 양 이야기하고 있다. # 그러면서 회원들에게 증거를 인멸할 것을 당부하고 있고, 자신들에 대한 비방을 모두 고소할 것을 명시해 두었다. 그리고 "안아키 회원들의 의견을 들어 사퇴를 결정하겠다"고 한다. 당연히 회원들은 "사퇴하지 말라"고 할 것이 분명한 것을 생각해보면 참으로 재밌는 발언. 게다가 조금이라도 안아키에 비판적인 글을 쓴다면 다 강퇴시키고 있는데, 이것을 보면 완전히 북한식 민주주의인 걸 알 수가 있다.[19] 그리고 마지막으로 "정치, 문화, 언론 등에 연줄이 있으며, 이것으로 선거 이슈로 만들겠다"는 말까지 붙여놓았다.
3.2. 카페 폐쇄
결국 문제가 공론화된 지 얼마 지나지 않아, 2017년 5월 초 대한한의사협회 측에서 방통위와 네이버에 안아키 카페 폐쇄를 요청했고, 안아키 운영자인 한의사 김효진은 카페 폐쇄를 알리는 공지를 올리고 잠적했다고 한다.
폐쇄하는 척하면서 새 카페를 바로 열었다는 말이 있지만 저 카페는 원래 있던 카페다. 카페 링크.
새 카페는 운영진 닉네임이 '살림닥터'로 동일해서 전에 버렸던 카페를 재활용할 가능성은 무시 못하지만, 오래전부터 버려져 있던 카페인 데다가 카페 회원들에게 카페 이동을 하라고 고지를 하지도 않았고, 무엇보다 안아키를 비판하러 온 사람들의 놀이터가 되었기 때문에, 그렇게 될 가능성은 현저히 낮다. 현재 해당 카페는 회원만 볼 수 있도록 바뀌었다.
결국 안아키 카페 매니저 살림닥터가 카폐를 폐쇄했다. MBC의 뉴스보도. 하지만 완벽한 폐쇄는 아닌, 매니저만 보기 설정으로 회원 외 카페 열람을 막은 상태다.
그 후 현재 살림한의원 카페만이 남아 있는 상태며, 네티즌들에게 털렸다가 결국 게시물이 거의 다 삭제되었고 멤버도 1명밖에 없게 되었다.
살림닥터의 안아키 카페 회원 수는 6만이 넘어갔지만, 정작 자신의 블로그는 인기가 없었다.
3.3. 폐쇄 이후
2017년 5월 초, 시민단체인 '아동학대 방지 시민모임'에서 "필수 예방접종을 안 하거나 아픈 아이를 방치하게 했다"며 운영자 등을 아동학대 혐의로 고발했으며, 보건복지부에서도 의료법 위반 혐의로 고발을 검토 중이다. #
안아키 폐쇄 이후로 갈 곳이 없어진 자칭 "맘닥터"들이 다른 사이트에서 비슷한 곳을 찾는 경우도 있다. # 해당 지식iN 질문에는 많은 네티즌들의 비판과 설득으로 가득하다.
현재 안아키를 반대하는 네티즌들을 중심으로 '약아키사랑(카페 링크, '안아키 저격카페' 카페 링크)' 등 안티 안아키 카페가 결성되었으며, 이들 카페에는 안아키를 비판하는 글과 안아키의 주장에 대한 반박 자료가 게시되어 있는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아직도 전국의 5천여 명이 다시 카페에 등록한 것이 아닌 가 싶다...#
해당 카페에 접속하면 아직도 당시 논란이 되었던 숯가루 효능 관련 게시글이 계속해서 올라오고 있으며, (제 아이 어린이집 소개드려도 될까요? 예방접종 간섭없고 안아키식도 존중해줍니다.)라는 식의 글이 아직도 올라오고 있다.
3.4. 경찰 수사 시작 (아동학대 혐의 기각)
시민단체가 '안아키' 카페 운영자를 경찰에 고발했고, # 2017년 5월 18일 경찰이 수사를 시작했다.
운영자인 김효진 한의사는 2017년 5월 21일 방송된 MBC 시사매거진에 출연해서 "억울하다"고 호소했다. #
이후 중앙일보와의 단독 인터뷰(2017년 5월 26일자 보도)에서 여전히 자신을 합리화하며, "안아키가 비판받는 것은, 안아키가 잘 되어 약을 덜 쓰고 안 쓰면 피해를 보는 배후가 있기 때문"이라고 했다. 이런 인간들은 학술적으로 밀리는 것 같으면 항상 권력 드립에 배후 타령 등 음모론으로 판타지 소설을 쓰기 때문에 새삼스러운 것은 아니다. 질병관리본부와 대한한의사협회에서 김효진과 안아키의 주장에 반박하는 것도 같이 실렸다. 기사 내의 '논문 없어도 안아키에 후기 많으니 괜찮아!'라는 문구를 통해 이들이 얼마나 반지성주의적인지 알 수 있다.[20]
대한한의사협회 및 한의학 학술단체들은 이처럼 수준 미달의 의료행위와 관련하여 직접적으로 비판을 가하는 한편, 할 수 있는 범위 내에서 적극적으로 대응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
그도 그럴 것이, 한의사는 한의대 학부 시절부터 예방의학과 한방소아과 등 각종 과목에서 예방접종에 대해서는 지겹게 배운다. 또 한의사는 엄연히 침구학과 한약으로 환자를 치료하는 의료인 집단이다. 한의사가 약을 먹이지 말라니, 이건 뭔 소린지 정신이 아득해질 수밖에 없다. 웬 정신 나간 사이비가 튀어나와 자신들의 이론과 학부 과정과도 다른 말도 안 되는 것들을 주장해대고, 한의사 이미지까지 날려먹으니 다른 한의사들이 기가 찰 수밖에. 마찬가지로 대한한의학회는 "안아키의 방식은 한의학으로도 전혀 근거 없다"고 입장을 밝혔다. #
또한 대한한의사협회는 김효진을 윤리위원회에 회부했다. 한의협은 위법 사항이 적발될 경우 회원 제명 등 최고 수위의 처벌을 내릴 수 있다는 입장이다. 한의협 '안아키 카페' 운영자 윤리위 회부... 제명 검토. 결국 회원자격이 2년간 정지됐다.
보건복지부와 시민단체의 고발 이후 2017년 6월 초, 경찰이 김효진 한의사의 개인 한의원을 의료법 위반 혐의로 압수수색했다. 경찰은 압수수색을 통해 거래 장부 등을 확보했으며, 일단 의료법 위반 혐의 입증에 집중할 것이라고 한다. 경찰, 극단적 자연 치료 '안아키' 카페 운영자 한의원 압수수색.
한의학계 종사자, 시민단체 제보에 따르면 '''최소 12명의 한의사가 안아키에 동조해 '극단적 자연주의' 치료 활동을 계속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
2017년 6월 12일 KBS 2TV '제보자들'에서 안아키에 관한 내용이 다루어졌다.
2017년 7월 10일 경찰의 안아키 수사가 마무리 단계에 들어갔다. 수사 과정에서 의료법 위반 혐의를 일부 밝혀낸 것으로 확인되었지만, 일각에서 제기된 아동학대 관련 혐의는 없는 것으로 잠정 결론을 내렸다. #
안아키 카페가 다시 결성되었다. 이번에는 '약 '''안'''쓰고 '''아'''이 '''키'''우기'가 아닌, ''''안'''전하게 '''아'''이 '''키'''우기'를 줄임말로 채택했다. 전 안아키의 아동학대 논란으로 인해서인지, 카페 대문에 '아동학대 방지'를 슬로건 중 하나로 내걸었다. 앞으로 어떤 행보를 보일지는 지켜봐야 할 것 같다. 재결성된 안아키 카페, 세계일보 기사.
향후 안아키와 같이 예방접종을 거부하는 부모들에게 법적 제재를 가하는 법안이 국회에 제출되었다. #
안아키 부모들 중 후회하는 부모들의 사례가 계속해서 나오고 있다. 기사들, 안아키 1년 - 아이는 호흡곤란·폐렴에 초등학교 입학도 못했습니다[21][22] 부모는 차라리 자업자득인데 애들만 불쌍하다. 그나마 긍정적으로 보자면, 후회하는 이들이 차라리 나을지도 모른다. '''다시는 이런 잘못을 하지 않을 것이기 때문이다.''' 물론 소 잃고 외양간 고치기 격이겠지만.
2017년 10월 18일, 운영자 김효진 한의사에게 다시 구속영장이 청구되었지만 # 기각되었다. #
2017년 11월 18일, 그것이 알고 싶다에서도 1100회 기념으로 이들의 무지몽매한 만행을 빠짐 없이 대중에 알리게 된다. 인터넷상의 이야기로만 퍼져 있던 이들의 만행과 피해 입은 아동들의 사례가 방송을 타고 전 국민에게 알려진 것이다. 자세한 건 그것이 알고싶다/2017년 방영 목록#1100 참조. <그것이 알고 싶다> 내용을 함축하는 영국 기자 인터뷰의 내용.
3.5. 검찰 기소 및 징역형 (식품위생법, 약사법 혐의 유죄)
2018년 2월 5일, 운영자 김효진 한의사가 대구지방검찰청에 의해 식품위생법 위반 등의 혐의로 기소되었다. #
2018년 7월 27일, 운영자 김효진 한의사에게 1심 대구지방법원이 징역 2년 6월에 집행유예 3년, 벌금 3,000만원을 선고했다.[23] 대한의사협회는 "국민 건강에 위해를 끼친 점을 고려할 때 조금 더 준엄한 판단이 내려졌어야 했다."며 아쉬움을 표했다. #
2019년 2월 12일, 운영자 김효진 한의사가 1심 판결에 불복해 벌어진 2심에서 대구고등법원이 항소를 기각하고 1심을 유지했다. 김 한의사는 즉각 상고했다. 대한소아청소년과의사회는 "유죄로 인정된 것은 환영하지만 처벌이 가볍다"며 아쉬움을 표했다. #, #
2019년 5월 30일, 대법원에서 상고를 받아들이지 않고 1심 판결을 그대로 유지하며 징역 2년 6개월과 집행유예 3년, 벌금 3,000만원 형이 확정했으며 이에 따라 법률에 따라 한의사 면허도 취소되었다.
2020년 1월 31일, 한의사 면허가 취소되었다. 김효진 한의사가 복지부를 상대로 추가로 제기한 행정소송 도중 처분에 대한 집행정지가 기각된 것에 대한 후속조치이다. # 3년간 한의사 면허 재교부도 금지된다고한다.
3.5.1. 1심 재판에서 밝혀진 사항
법원에서 적법하게 채택해 조사한 증거에 의하면,
- 김효진 한의사가 판매한 활성탄[24] 이 노상에 각종 토사와 유기물 찌꺼기가 뒤엉킨 채 원료인 소나무를 야적해 보관된 사실이 있었다.
- 소나무 일부가 검게 썩었거나 곰팡이가 피어 있었던 것이었다.
- 곰팡이 균이 있는 소나무를 검사한 결과 여기에서 6종의 균류가 발견됐고, 그중 5개의 균류는 식물 병원균 또는 부생균으로, 모두 식용이 불가한 균으로 확인됐다.
- '부정의약품제조등으로 인해 보건범죄단속에관한 특별조치법' 또한 위반했다. 의약품 제조를 업으로 하려면 시설 기준에 따른 시설을 갖추고 식품의약품안전처장의 허가를 받아야 한다. A 한의사는 본인의 자택에서 창출·흑축·대황·지각·귤피·신곡 등의 한약재를 발효, 혼합, 가공해 이를 포장한 후 카페 게시글 등을 보고 찾아온 환자들에 진료나 처방 없이 판매했다.
자세한 내용은 의협신문의 2018년 7월 30일자 보도내용을 참조하자. #
4. 카페 정보
4.1. 설립자
[image]
이 카페의 설립자인 김효진은 1987년 경희대학교 한의과대학을 졸업한 뒤 경상북도 경산시에서 예인한의원을 운영하였고, '개원한의사회 피부과분과회장'을 역임한 적도 있으며, 이후 대구광역시에서 살림한의원이란 이름의 한의원을 운영한, 한방의료업 31년의 업력을 가진 한의사다. #
그러나 이 사람은 한의사 시절에도 문제가 있었던 인물이다. 한의사들의 커뮤니티에서 자신이 페르마의 정리를 풀었다는 등의 허무맹랑한 글을 자주 썼으며, 결국 페르마의 정리 건은 수학과 대학교수에게 처절하게 반박되기도 했다. 이후 해당 커뮤니티를 탈퇴한 뒤 안아키를 설립했고, SBS 스페셜 - '항생제의 두 얼굴' 편에 출연하여 안아키에 대해서 설파한 적이 있다. #, #
주식회사 살림의 대표자는 김효진이 아닌 다른 자로 표기되어 있긴 하나, 정황상 주식회사 살림과 살림화장품의 실소유자인 것으로 추정된다. 그것이 알고 싶다의 2017년 11월 18일 방송분에서는 김효진의 남편의 회사라고 나온다. 즉, 자신의 돈벌이를 위해 이러한 자신의 말도 안 되는 논리를 강요한 것이다. 이는 후술할 그것이 알고 싶다 내용에서도 등장한다.
4.1.1. 카페 설립자가 주장하는 내용
백신 반대 운동, 안전한 예방접종을 위한 모임과 안전한 예방접종을 위한 모임/실상에 잘 정리되어 있다. 상세한 내용은 다르지만 상당수 같은 내용이니 참고해도 좋다.
안아키 사람들은 국내에서의 백신 접종은 "부작용과 성분이 문제"라며 신념으로 거부하지만, 해외로 이민이나 유학을 갈 시에는 필요한 대로 몰아서 모두 예방접종하는 굳은(?) 신념을 가진 사람들이다.
4.1.2. 진상 그리고 상술
보통 사람들은 이 사람들이 왜 이런 짓을 하는지 이유를 잘 모르겠지만, 이유는 간단하다. 안예모와 비슷하게 '''돈이 되기 때문.'''
일단 카페 설립자 한의사 김효진이 쓴 약 안 쓰고 아이 키우기라는 책을 판매 중이다. 하지만 이 책은 수익보다는 아무래도 SBS 스페셜에 나온 것처럼 홍보성이 더 큰 편이다. 아무래도 TV 프로그램이나 책에 소개된다면 어느 정도 공신력이 있는 것처럼 느껴질 수 있기 때문이다.
그렇지만 더 중요한 건, 안아키랜드라는 사이트다. 이 사이트에서 숯가루[25] 같은 전혀 검증되지 않은 것들을 약처럼 속여서 팔고 있다. 사이트에 들어가봐도 별로 뜨는 게 많이 없을 텐데, 운영자가 요일마다 파는 물건들을 다르게 설정해놨기 때문이다. 아무래도 조금이라도 감시의 시선을 피하기 위한 수법으로 보이는데, 네이버에 안아키랜드라고만 검색해봐도 다 뜨기 때문에 소용 없는 짓이다. 논란이 커지자 현재 안아키랜드 사이트는 폐쇄된 상태.
그러나 또 안아키랜드 말고도 같은 운영자가 운영하는 주식회사 살림의 홈페이지와 공동구매를 하는 홈페이지까지 따로 마련돼있다. 이쯤 되면 역시 거의 아귀가 딱딱 맞는 완벽한 사업체다. 공동구매 홈페이지 역시 폐쇄되었다. 여론이 험악해지자 증거를 마구 없애고 있는 듯. 그러나 실제 경찰 수사에 들어가면 아무리 삭제한다 한들 죄다 털리는 데다, 증거를 인멸할 경우 고의로 수사를 방해한 죄로 가중 처벌을 받을 뿐이다.
네이버의 홍보 블로그에 따르면, 해당 한의사 김효진은 화장품 판매 기업을 2003년도에 설립했다고 소개하고 있다.
판매 사이트와 마찬가지로 네이버 카페도 기존 안아키 카페 외에도 다른 카페를 여럿 운영하고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안아키 카페를 닫고 옮겨간 살림화장품 카페도 원래 만들어진 지는 꽤 된 곳이다.
또한 안아키랜드에서 판매하는 숯가루의 회사인 한솔르바엘은 이미 활성탄을 '기적을 일으키는 식이요법', '숯가루의 약효', '간기능, 독소해독' 등으로 광고하며 1억 2천만 원을 벌어들인 사례로 적발된 적이 있는 회사다. # 이미 한 번 걸린 적이 있는데 아직도 이런 짓을 하는 게 어떻게 가능한지는 불명. 이러한 사기 경력이 있는 회사의 물건을 판다는 건, 충분히 짜고 치는 것이 아닌가 의심을 해볼 수 있는 상황이다.
안아키에서 파는 세정 제품 중에 순비누라는 비누가 있는데, "합성 계면활성제가 들어간 제품을 쓰면 경피독에 걸린다"고 주장하며 물건을 팔고 있다. 그런데 같은 곳에서 파는 샴푸는 그 경피독의 원인이라는 합성 계면활성제가 들어간다. 자사 물건은 합성 계면활성제가 최소량만 들어가서 안전하다고 하지만, 그렇게 따지면 일반 제품들도 최소량만 사용하면 안전하다는 말이다. 같은 사이트 안에서도 서로 엇갈리는 주장이 튀어나오고 있다.
현대 의학에 대한 불신을 심어주고 동시에 자신들의 물건을 파는 등의 행각을 보면, 전형적인 공포 마케팅의 일환이라고 볼 수 있다.
그런데도 김효진은 "나에게는 돈이 남지 않고, 오히려 내 돈으로 커뮤니티를 운영한다"고 하면서 경제적 이득을 취하지 않는 듯이 말했다. #
이미 유죄 판결이 났음에도 불구하고 이후로도 유튜브 채널을 개설하는 등 반성의 기미가 없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Q: 안아키에서는 원장이 추천한 비누·샴푸·숯가루를 팔던데, 이런 걸로 돈을 벌려고 커뮤니티를 개설한 것 아닌가.
A: 관련 업체가 회원들에게 그런 걸 팔기는 하지만 돈이 남지 않는다. 비누 1개에 1만 5,000원이다. 내가 15년 전에 만든 것으로, 아토피를 위한 가장 순한 비누다. 지금은 그 회사와 관련이 없다. 숯가루도 엄마들이 구입하기 쉬운 걸 찾아 안내했을 뿐이다. 내 돈을 내서 커뮤니티를 운영한다. 배너 광고 제의가 들어왔지만 거절했다.
4.2. 맘닥터 제도
안아키 카페에는 '맘닥터' 라는 제도가 있다. 맘닥터는 1년에 1회 양성하는데, 방식은 대략 이러하다. 몇 달간 김효진의 강의를 듣는다. 인터넷 강의로 들어도 된다. 강의를 수강한 뒤 시험을 치러서 합격하면 맘닥터가 된다. 얼핏 그럴싸하게도 보이지만 사실은 카페 내부에서 기출문제와 답안이 공공연히 공유되고 있다고 한다. 아무튼 이렇게 맘닥터가 된 회원들은 거창하게 수료증까지 받고, 기념품으로 앞치마를 받는다. 그리고 김효진과 기념 단체사진을 찍을 때와 카페의 이런저런 행사 때마다 이 앞치마를 두른다. 앞치마를 기념품으로 주는 이유는, 앞치마가 '엄마의 상징'이기 때문이라고.
안아키 카페에는 아이의 증상을 글과 사진으로 설명하며 무슨 병인지, 어떻게 치료해야 하는지 묻는 게시물들이 올라온다. 바로 이 문의에 답변하는, 즉 진단을 내리고 치료법을 가르쳐주는 사람들이 위와 같이 양성된 맘닥터들이다. 이런 방식은 회원들이 의사가 됐다는 착각을 하게 만들어 더욱 이 사이비질에 심취하게 만든다는 분석도 존재한다.
10년도 넘게 공부하고 실습한 의사조차 직접 환자를 보고서 진단을 내리고 치료한다. 이는 현존하는 대부분의 의학 관련 상담 서비스가 십중팔구 "주치의/전문의와 직접 만나 상담하세요"라는 조언을 주며 상담을 끝내는 것만 봐도 알 수 있다. 의료법상으로도 환자를 대면하여 진료하지 않고 약을 처방하는 것은 불법이다.[26] 그런데 고작 (신빙성이 대단히 의심스러운) 안아키 강의 몇 개 듣고서 '''맘닥터'''입네 하는 지위를 얻은 자들이, 환아를 직접 보지도 않고 안아키 카페 게시판에 부모들이 올린 질문 글만 보고서 처방(?)을 내려준다. 더 황당한 것은 자신의 아이에게 그 처방대로 행하는 부모들이다. 그러면서 "아이에 대해 누구보다 잘 아는 의사는 엄마이며, 엄마가 최고의 의사이다"라는 헛소리나 늘어놓는다.
4.3. 지지자들
안아키의 문제점에 대해서 비판하는 글이 올라오면, 댓글에서 "나도 안아키를 하는데, 안아키는 잘못된 게 아니다"라면서 동시에 안아키의 되도 않는 개소리를 설파하는 사람들이 자주 보인다. 또한 안아키에 대해서 작성한 한 블로거한테 쪽지로 테러를 감행하기도 하는 등, 범죄 행위까지 하고 있다. #
이들의 문제점이 뭐냐면, 아이한테 행해지는 아동학대스러운 일들이 많음에도 불구하고, 그걸 일부라고 일축시키며 자신들을 정당화시킨다는 것이다. 차라리 카페 내부에서 그러한 일들에 대해서 비판적인 의견이 있었다면 그러한 말에 어느 정도 정당성이 생겼을 수도 있겠지만, 대놓고 그런 일들을 교리마냥 단체로 행하는 곳에서 이러한 말들이 통할 리가 없다.
그리고 또 일부 안아키를 하는 사람들은 이에 대해서 '약을 적게 쓰기 위해 노력하는 좋은 곳이다'라는 논리를 펼치지만, 그건 굳이 표현하자면 '적아키'(약 적게 쓰고 아이 키우기)지 안아키가 아니다. 가장 기초적인 예방접종조차 안 시키는 것과 약을 적게 쓰기 위해서 노력하는 것은 분명히 다른 것인데, 대체적으로 이러한 논리로 논점을 흐리면서 무조건적으로 자기들 말이 맞는 것처럼 궤변을 늘어놓는다.[27]
그리고 무엇보다 이들의 문제는 완전히 검증되지 않은 치료법을 무단으로 하는 것보다는 백신 예방접종을 하는 것이 훨씬 합리적인 것이 당연한데, 오히려 반대로 하고 있다는 점이다.
5. 기타
- 아나키스트를 의식한 건지, 자신들을 안아키스트라 부른다. 물론 아나키스트와는 발음만 같을 뿐 아무 상관 없다.
- 한 소아과 전문의가 안아키 측 주장에 대한 반박글을 모 잡지에 기고했다. 하나하나 근거를 대서 반박하고 있다. 블로그에도 업로드 되어 있다.
- 디시인사이드 중세게임 마이너 갤러리에서도 CPU에 서멀구리스 대신 고추장을 바르는 행위로 디스했다. # 여기서는 흔한 선동형 네이버 블로그 포스팅의 형태를 사용하며[28] , 명현현상의 오용, 무조건 동양/한국 것이 서양/외국 것보다 좋다는 식의 주장, 인공 화학 물질에 대한 이유 없는 두려움 등 대체의학의 필수요소를 싸잡아 비꼬고 있다.
- 안예모와의 관계에 일단은 서로 동맹관계라는 이야기가 있다. 사실 목적이 같은 조직인데다 외부의 비난을 탄압으로 받아들인다는 점에서 동일하므로, 서로 사이가 나쁠 리가 없다.
- "여러 된장 속의 미생물 중 가장 강한 미생물을 만들어 항생제든 뭐든 해독할 수 있는 된장을 만들겠다"는 이유로 전국에 있는 안아키 회원들이 담근 집된장을 모두 모아서 '만가장' 이라는 것을 만든 적이 있는데, 카페 내 후기 중에는 안아키에서 받은 만가장으로 끓인 찌개에 곰팡이가 그대로 남아 있는 모습이 나오기도 했다. #
- 구글에 '약 안 쓰고 아이 키우기'를 검색하면 사이트 배너와 피해 아동들 사진이 나온다. 하지만 혐짤로 분류될 정도의 심각한 피해 아동 사진이 나오므로 주의가 필요하다.
- 신의 퀴즈: 리부트 7화에서 안아키를 다룬다. 직접적인 병의 원인은 아니지만 병을 키우는 데 원인을 제공했고, 한진우가 아니었으면 아이는 죽었다. 극중에서는 한진우의 개입으로 간신히 아이가 살았지만, 현실에 한진우는 없다. 즉 안아키 때문에 죽어가는 아이는 많다.
6. 관련 문서
- 반지성주의
- 사이비 과학
- 안전한 예방접종을 위한 모임
- 디즈니 홍역 사태
- 백신 반대 운동
- 막장 부모
- 아동학대
- 돌팔이
- 사기꾼
- 푸드 패디즘
- 허현회
- 육불치
- 닥터 하우스: 시즌 1의 2화에서 아이의 예방 접종을 안 한 엄마가 병원에 와 "백신은 제약회사의 상술"이라고 말하자 이에 대해 그레고리 하우스가 "요즘 좀 괜찮은 사업이 작은 유아용 관 만드는 것"이라고 답하는 장면이 나온다. 다행히 그 아이는 가벼운 감기에 걸린 것뿐이었다.
[1] 이 카페 회원만 접속 가능하다.[2] 이름이 안전하고 건강하게 아이 키우기이다.[주의] 수두 증상이 매우 심각하다. 수두로 얼굴과 온몸이 흉하게 변한 아이들의 사진이 잔뜩 있다. 주의 요망. 게다가 이걸 부모가 일부러 걸리게 한 다음에 방치했다. 즉, 보는 사람으로 하여금 엄청난 분노를 일으킨다는 것이다.[3] 일부러 걸리게 했다고 볼 수밖에 없는 것이, 기본적으로 안아키는 예방접종을 거부하며, 한술 더 떠서 수두 파티라는 정신 나간 짓거리를 저질렀다. 수두 파티라는 게 뭐냐면, 수두의 면역력을 기르게 하기 위해 수두에 걸린 아이에게 다른 아이들을 일부러 접촉시키는 것이다. 예방접종도 받지 않았으니, 안아키 부모의 아이들은 말 그대로 위험한 질병에 아무 보호 장치 없이 내던져졌다. 당연한 소리겠지만, 이렇게 되면 아이들은 자기 스스로 이겨내는 수 외엔 없다. 부모들이 치료하러 병원에 데려다 줄 리도 없으니 말이다. 이렇게 되니 아이들은 그야말로 부모의 실험용 생쥐와 다름없어진 셈. 심지어 실험이라 해도 윤리에서부터 어긋난다.[4] 단, 이 6만 명의 수는 여성시대나 워마드 등도 그렇듯이 소위 '팝콘 먹는 사람들'과 스파이 등 실제 사이트 의도와는 무관한 인물들이 많이 들어오는 바람에 상당수는 거품이었다.[5] 2019년 대법원에서 징역형 확정으로 면허가 취소되었다.[6] 사실 이거조차도 너무 심각하면 별로 좋지 못한 결과가 나온다..[7] 이 글을 보고 있는 위키러 거의 모두가 어릴 적 주사 맞기 무서워서 울고불고 했을 것이다. 아기는 성인에 비해서 고통을 견디기 어려워하므로, 처음 주사를 맞고 나면 아프다는 게 기억에 남아 주사 맞기를 매우 무서워한다. 거기다 어린 아이들은 병원 치료를 잘 모르기 때문에 코나 입에 기구를 집어넣는 치료를 매우 무서워한다.[8] 여러 백신의 종류 중 세균이나 바이러스를 약화시킨 생백신의 경우.[9] 예방접종을 안 맞은 병이니 어쩔 수 없다.[10] 이는 또 면역체계가 로또이기 때문이다. 태생적으로 면역력이 튼튼한 사람이 있을 수도 있고, 태생적으로 면역력이 (일단 현재 유행하는 병에 대해선) 약한 사람이 있을 수도 있기 때문. 이건 당연한 게, 전 세계 사람들의 면역 체계가 100% 동일하다면 그건 그거대로 문제다. 그 면역체계를 무너뜨릴 수 있는 병이 나오면 '''인류는 멸종할 가능성이 높다.''' 아니, 이미 멸종하고 없었을 것이다.[11] 안아키라 할지라도 적어도 제대로 된 부모라면 아이가 병에 걸린 시점에서는 '아, 이렇게 해서는 안 되는구나! 약을 안 쓰다가는 애가 죽겠구나!' 라는 심정을 가지고 병원에 데려가야 한다. 좋은 부모의 바른 기준은 '''자신의 신념에 따라 키우는 것에 갈리는 게 아니고, 얼마나 아이를 바르게, 그리고 잘 키우느냐에 달린다.''' 분명 스스로는 바르다고 생각해도 그게 결과가 좋지 않으면 즉시 철회해야 하는 게 바른 부모지, 아이가 어떻게 되든 말든 자기 방식만 고집하는 건 좋은 부모가 결코 아니다.[12] 실제로 '아동학대 방지 시민 모임'은 안아키의 운영자 김효진 한의사를 아동학대로 고발한 바 있지만, 경찰은 무혐의 처분했다. 김효진 한의사는 단지 엉터리 치료법을 적극적으로 홍보하기만 했고, 자신이 직접적으로 아동에게 해를 끼치지는 않았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안아키 치료법을 실시한 부모들에게도 면죄부가 주어지지는 않는다.[13] 물론 실험용도로 일부 남아있으며, 생화학 무기로 연구중이라고도 한다. 백신의 제조법이 널리 퍼져있긴 하지만 물량 확보의 문제가 있고, 백신은 예방 용도이지 치료제가 아니라서 충분히 큰 타격을 입힐 수 있다. 백신 접종 이후 세대인 현대 사람들은 천연두 면역이 전혀 없기 때문에, 혹시라도 천연두 바이러스가 유출된다면 충분히 감염될 수 있다. 자세한 내용은 문서참조. [14] 쉽게 얘기하자면, 정말 이들 말대로 모두가 예방접종을 안 했다면 지금보다 질병에 걸린 사람은 더 늘었을 것이며, 안아키라 말하는 사람들조차 예외일 수 없다. 소위 자신들이 주장하는 치료법들이란 하나도 증명된 게 없으며, 이런 것들로 병을 막을 수가 없을 것이기 때문. 물론 그때가 된다 해도 진실을 깨달을지는 미지수지만. 어쩌면 진실을 깨달았을 때는 이미 너무 늦었을지도 모른다. 아니 애초에 깨달을 지능이 있으면 안아키 같은 정신나간 짓은 안 한다.[15] 코에서 ''''뇌''''까지 이어지는 사이의 빈 공간을 말한다.[16] '''대량살상무기'''인데 이걸 아플 때 치료한답시고 먹이는 거다.[17] 수두 파티는 미국에서 시작된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1995년 수두 백신이 개발되기 이전에는 (별다른 대안이 없으니) 꽤나 성행했다고 한다. 문제는 수두 백신이 없던 시절이라면 대안이 마땅찮았겠지만, 현대에는 더 안전하고 효과적인 대안(수두 백신)이 있다는 것.[18] 현재 이 글은 삭제되어 있다.[19] 사실 북한도 투표를 하긴 한다. 이제 만나러 갑니다에 따르면 주 목적은 인구실태조사고 투표율은 99%, 찬성률 100%의 위엄을 자랑한다(...) 반대에 투표하면? 쥐도 새도 모르게 사라진다. [20] 논문이 모두 질 좋고 제대로 된 건 아니지만, 안아키 후기 따위보다는 신뢰되고 인증된다. 논문은 적어도 여러 사람들이 논의를 해서 결론을 내리지만, 안아키는 철저히 그들만의 리그에서 논의되기 때문. 즉 전문성에서 현저히 떨어질 수밖에 없다. 애당초 처음 주창한 사람도 한의사였지, 현대의학에 정통한 사람은 아니었지 않았던가. 논리적으로 조목조목 반박하지 않고 음모론적인 반론만 제시한 것도 이 때문일 것이다. 논리적 반박도 뭘 알아야 가능하다.[21] 읽어보면 알겠지만, 김효진은 환아를 보고 약을 먹여선 안 되는 체질이라고 주장한 주제에 한'''약'''을 처방했다. 한약도 엄연한 약이다. 당초 양약이든 한약이든 재료는 식물에서 추출하는 게 많기 때문에 완전히 다른 게 아니다. 결국 한약이나 양약이나 안아키에서 말하는 수준의 차이는 없는 셈. 심지어 기사를 읽어보면 알겠지만, 아이들이 잘못된 원인을 진단하고 치료한 건 결국 그토록 김효진이 입이 닳도록 주장한 자신의 처방법이 아닌, 김효진이 그토록 맹렬히 비난한 서양의학이었다. 김효진은 그저 돈만 엄청나게 먹었다. 이쯤 되면 사기꾼이란 말이 아깝지가 않을 지경. 더욱이 이게 한두 건이 아니라, 기사에 나온 피해 아동만 4명이나 된다. 더욱이 기사에서 보면 김효진은 "아이는 나아지고 있는데 부모가 믿음이 부족하다" 라는 심히 병맛스러운 말까지 하고 있다. 어디서 들어본 거 같다면 아마 신앙치료를 참조하면 좋을 듯. 이 신앙치료마저도 제대로 된 신부나 목사라면 그냥 환자에게 잘 낫기를 빌어주는 것뿐, 진짜 치료는 제대로 된 의사를 찾아가라고 말한다.[22] 그리고 기사를 읽어 보면 알겠지만, 아이에게 고열이 났는데도 안아키에서는 "병원에 가지 말고 집에서 해열하라"고 했으나 결국 고열로 인해 아이는 뇌사 상태가 되었다. 즉, 완전히 죽은 건 아니지만 거의 죽은 거나 다름 없다. 식물인간은 깨어날 가능성이 아주 약간이나마 있지만, 뇌사는 오진이 아닌 이상 회복이 불가능하다.[23] 이 형이 확정될 경우, 의료법에 따라 보건복지부 장관은 김효진의 한의사 면허를 취소해야 한다. 그렇게 된다면 김효진은 더이상 한의사가 아닌 셈.[24] 고용노동부 물질안전보건자료는 활성탄은 눈, 호흡기계에 자극을 일으킨다고 밝히고 있으며, 활성탄을 먹었을 경우 긴급의료조치를 받을 것을 권고하고 있다.[25] 유기성 독극물을 경구섭취했을 경우 숯가루를 삼키면 간단한 수준의 응급처치가 가능하긴 하지만, 당연히 독의 양을 줄이거나 농도를 낮게 하는 정도뿐이다. 이후 치료를 받을 땐, 반드시 이런 걸 섭취했음을 의사에게 고지해야 한다.[26] 그래서 가끔 인터넷에는 의사들이 친구들에게 "제발 전화로 증상을 문의하지 말아달라"고 하소연하는 글도 보인다.[27] 간혹 몇몇 부모들이 "약을 과하게 쓰는 경우는 안 좋다"며 가벼운 감기 같은 경우는 충분한 휴식과 음식만으로 자연 치유되게 하는 경우는 있지만, 안아키처럼 기본적인 예방접종도 안 하고, 심한 병도 방치하고, 코에다가 간장을 넣는다는지, 일부러 병을 옮게 하는 것이 아니다.[28] 심지어 네이버의 스티커 시스템도 사용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