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타마(원펀맨)/작중 행적
1. 원작
1.1. 과거/진화의 집 편
3년 전 구직활동을 하던 중 자기 가슴에 유성 매직으로 유두를 그린 한 소년을 죽이려는 카니란테라는 괴인과 만나게 되면서 인생이 바뀌기 시작했다.난 어릴 때 히어로가 되고 싶었지. 샐러리맨이 아니라 너처럼 '누가 봐도 명백한 악역'을 일격에 날려버리는 히어로가 되고 싶었다 이거야.
구직은 관뒀다. 덤벼봐, 이 자식아!
처음엔 면접 탈락의 허탈감 때문에 의욕도 생기도 없이 그저 무관심으로 대했기에 카니란테도 그를 죽이지 않고 지나갔으나 카니란테가 계속해서 그 소년을 죽이려고 들자, 결국엔 소년을 지키기 위해 카니란테와 싸운다. 피 터지게 두들겨맞다가 눈에 넥타이로 만든 고리를 끼우고 그대로 쭈욱 당겨서 뽑아버려서 가까스로 승리. 여담으로 여기서 리메이크와 애니에서는 뭔가 내장 비슷한 게 주르륵 딸려 나온다. 이 전투에 걸린 시간은 고작 '''4분'''이었다. 게다가 이 녀석은 단순한 낭급 괴인도 아닌 적어도 A급이 해결해야하는 '''호급'''괴인이었다. 그리고 어린 시절 히어로가 되기를 소망했음을 떠올리며 구직 활동을 때려치우고(...) 무적의 히어로를 목표로 삼았다.
참고로 저 소년의 할아버지가 히어로 협회의 설립자로, 자기 손자로부터 사이타마의 영웅담을 듣게 된 것이 이유다. 결과적으로 사이타마의 이런 용기 있는 행동이 지금의 히어로 협회를 만든 셈.
그 후, 3년간 트레이닝 중심의 생활을 거치며 무지막지한 강함을 손에 넣게 되었지만, 그에 대한 부작용으로 머리가 빠지고, 괴인들을 죄다 한 방에 끝장내버리는 탓에 이전만큼의 의욕이나 희열을 느끼지 못하고 있는 중. 근데 자기 몸을 혹사시킬 정도의 트레이닝이라기엔 아수라 카부토와 지너스 박사, 하물며 제노스마저도 그저 단순한 체력단련법이라며 믿지 않았다. 차라리 어릴 적 특수한 독극물이나 독가스를 흡입한 부작용에 의해 탈모 현상과 더불어 강해진 것으로 보는 게 오히려 설득력이 있을 정도다. 초반 당시의 사이타마는 이렇다 할 인간관계도 없이 정말로 고독했고, 강자와의 싸움에 대한 갈망이 지나치게 커지고 인간으로서의 감정이 희박해져 신분상으로도 정신적으로도 아직 제대로 된 히어로가 되지 못했다. 애니메이션 1화 제목이 최강의 '히어로'가 아닌 최강의 '사나이'인 이유.
그런 식으로 여전히 백신맨, 마루고리 등 수많은 괴인들을 처리하며 히어로 활동을 계속하다가, 모스키토 소녀에게 죽을 뻔한 제노스란 사이보그를 얼떨결에 구해준 뒤 그의 스승이 되었다.
처음엔 제노스를 제자로 받아들일 맘이 전혀 없어 별로였지만, 사이타마의 몸에 관심을 가진[3] 진화의 집에서 그의 집으로 사자들을 파견하자 집이 부서진 것에 화내며 괴인들을 죄다 박살내고는 아머드 고릴라가 알려준 정보를 통해 제노스와 함께 진화의 집으로 쳐들어간다.
이후 I. 지너스 박사가 해방시킨 아수라 카부토와 한 판 붙다가 그에게서 살기를 느낀 아수라 카부토가 무지막지한 강함의 비밀에 대해 묻자 망설임없이 알려준다. 하지만, 그 내용이 일반적인 상식으로는 도저히 납득할 수 없는 것인지라, 당연히 이 얘기를 들은 주위 사람들은 전혀 믿지 않았다. 그러다가 이에 제대로 빡친 아수라 카부토가 아수라 모드로 변신하며 달려들지만, 오늘이 특가 세일하는 날인 것을 뒤늦게 깨달은 사이타마의 주먹 한 방에 박살나며 상황 종료.
1.2. 히어로 협회 등록 편
진화의 집 사건 이후로 평온한 시간을 보내다가[4] 도원단이 F시에서 날뛰자 그들을 제압하기 위해 직접 나선다. 사실 처음엔 나설 생각이 전혀 없었지만, 도원단 구성원들이 죄다 대머리란 사실에 정색하며 나선 것이다. TV에서 도원단과 같이 대머리인 사람을 보면 주의하라는 보도가 나왔기 때문에, 사이타마 입장에서는 도원단이 계속 날뛰면 대머리인 자신을 사람들이 착각할 게 뻔한 건 물론, 기껏 해왔던 히어로 활동도 죄다 허사가 되기 때문. 그렇게 도원단을 추적하다가 그들의 우두머리인 해머헤드는 입고 있던 파워 슈트를 한 방에 박살내는 걸로 살짝 겁줘서 도망가게 하고, 나머지 잔당을 추적하고 있었던 음속의 소닉과 조우. 소닉에게 잔당 취급받고 공격받았지만 가뿐하게 격파. 덧붙여 만화에서는 그냥 '맞았구나' 정도로 넘어가던 장면이었으나, 애니메이션에서는 상세한 묘사를 해주었다.
이 사건 이후 소닉에게 졸지에 라이벌 취급 당한다. 물론 소닉 혼자만 그렇게 생각하는거고, 사이타마는 소닉을 아주 귀찮은 존재로 여기긴 한다. 그 후 제노스에게 이 사실을 얘기하다가 자신이 이렇게 열심히 히어로 활동을 해왔는데 정작 알아봐주는 사람이 아무도 없다는 사실에 불평한다. 그리고 제노스에게서 자신이 히어로 협회에 등록하지 않았다는 것을 알게 되고, 제노스와 함께 히어로 협회에 등록하려고[5] 시험을 친다. 체력시험은 모든 부문에서 신기록을 큰 격차로 경신하며 만점을 찍었지만 필기를 개판으로 봐 턱걸이로 겨우 합격, C급 히어로 판정을 받았다. 원작과 리메이크 둘 다에서 좌우 반복 뛰기[6] , 1500m 달리기[7] , 역도[8] 와 제자리 뛰기[9] 가 묘사되었다. 애니에서는 표현이 더더욱 세세해지고 몇 장면이 더 추가되었다. 역기는 두 손으로 자신의 덩치의 몇 배나 큰 역기를 드는 장면이 조금 작아진 역기를 한 손으로 들어올리는 것으로 수정되었고, 두더지 잡기에서 두더지를 손이 안 보이는 속도로 두더지를 잡는 것과, 투포환에서는 포환이 천장에 박히는 것과 펀치머신을 벽을 뚫고 뒤쪽 벽에 박힐 정도로 세게 치는 장면이 추가되었다.
이후 제노스와 가볍게 대련하지만, 사이타마가 단순하게 내지른 주먹을 보고 순간 죽음을 예감하는 것으로 제노스는 사이타마의 힘의 편린을 느끼며 "차원이 다르다"는 평가를 내렸다. 애니메이션 묘사를 봐도 그 단순한 주먹이 뒤쪽에 있는 산맥을 거대한 협곡으로 만들고, 하늘의 구름의 형상을 바꿀 정도였다. 나중에는 제노스가 아예 자기 집에 살기로 작정하자 단칼에 거절했지만, 집세 명목으로 돈다발을 내밀자 "칫솔은 챙겨 왔니?"라며 태세를 바꾼다. 정작 집세에는 손도 대지 않은 듯한데, 이후로 사이타마의 살림이 나아졌다는 이야기가 없기 때문. 제노스에게 스승으로서 딱히 가르쳐줄 만한 것이 없어서 그랬을지도.
제노스의 빠돌이스런 행동에 엄청난 부담을 느끼다가, C급 히어로의 경우 1주일 이상 활동이 없으면 명부에서 제외된다는 제노스의 말에 충격을 받는다. 하필 히어로로 등록된지 5일째 되던 날이었기에 이대로 집에 죽쳐서 만화책 볼 시간이 아니었다며 어떻게든 사건 하나 해결하려고 열심히 뛰어다녔다. 원래는 제노스도 같이 나서기로 했지만 S급인 제노스가 있으면 자기 공적이 가려질까봐 당연히 이를 말렸고, 결국 "일단 10위 안에 들어보라"는 말로 대충 얼버무려서 제노스를 설득시켰다. 하지만 예상과 달리 어째선지 이번 주는 너무 평화로워서 6일째가 될 때까지 아무런 성과가 없었기에 전전긍긍한다.
그러던 중 음속의 소닉과 재회하지만 소닉을 상대할 여유가 없었기에 일단 무시하다가 소닉이 끈질기게 달라붙자 무서운 표정을 지으며 겁을 줬다. 하지만 전날 한 여성 시민의 '''치마가 날릴 정도로''' 계속 뛰어다닌 것이 이상하게 포착되는 바람에 사이타마를 악인으로 오해한 그 시민의 보고로 탱크톱 타이거에게 걸려서 신인 사냥을 당할 처지였지만, 때마침 소닉이 난동을 부려준 덕(...)에 소닉을 단번에 제압하고 C급 388위에서 342위로 올라가게 됨으로써 잘리는 건 면했다.
이후 고스트 타운에서 A급 히어로들을 발라버린 다시마 인피니티라는 괴인과 마주치지만 그대로 다시마를 뽑아가서 요리해 먹는다(...) 이렇게 고스트 타운에 들어오는 괴인들이 사이타마를 만나는 족족 험한 꼴을 당하자 괴인들 사이에서는 '고스트 타운의 괴물' 이라는 소문이 떠돌게 된다.
1.3. 운석 편
운석 편에서는 히어로 협회의 부름에 나선 제노스가 실버 팽, 메탈 나이트와 함께 Z시에 나타난 운석 파괴를 위해 필사적으로 노력했지만 실패했고, 뒤늦게 나타나서는 주먹 한 방에 운석을 부숴 Z시를 구하는 데 성공한다. 더불어 S급인 실버 팽에게도 강함을 인정받은 건 덤.[10]"내 마을에! 떨어지지! 말라고!!!" (원판)
"내가 사는 마을에! 누구 마음대로! 떨어져!!!" (더빙, 블루레이판)
"내가 사는 도시에! 어딜 감히! 떨어져!!!" (더빙, 넷플렉스판)
이 공적으로 C급 5위로 단번에 올랐지만[11][12] , 운석의 파편으로 인해 박살난 Z시의 시민들로부터 악역 취급당하고 있단 사실을 전혀 모르고 있었다.
시민들의 망상이야 차치하더라도 사이타마가 어째서 운석을 다시 붙잡아서 내던지지 않은 것인지 의문이 남는다. 본인 스스로도 자신의 강함이 어느 수준인지 알지 못하는 만큼 운석을 내던질 수 없을 것이라 판단했다거나, 반대로 운석이 한 방에 완전 소멸할 것이라 생각했을 가능성이 높다. 또는 주변의 히어로들이 파괴를 노리는 데다 상황이 급박한만큼 일단 부숴버렸을 수도 있다. 그러나 사이타마가 운석을 잡아서 방향을 틀어서 우주에 던져버리거나, 사람이 적은 곳에 조용히 내려놓는 정도만 했다면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었을 것이란 예상은 가능하다. 또는 그런 거 다 집어치우고 그냥 귀찮아서(...) 파괴했을 가능성이 있다. 착지하고나서 "한 건 해결" 하며 개운한 표정을 지은 걸 보면 이쪽이 가능성이 더 높아보인다.(...)
그런 상태에서 거리를 활보하다가 사이타마에게 악감정을 품은 탱크톱 타이거, 탱크톱 블랙홀 형제에게 선동당한 주위 시민들에게 온갖 비난 및 질타의 희생양이 되고 만다.[13] 그런 와중에 탱크톱 형제가 사이타마를 상대로 신인 사냥을 하려고 덤벼들지만, 사이타마는 손짓 한 번에 죄다 제압하고는,
위의 대사대로 자신을 매도하던 시민들을 향해 제대로 일갈했다.시끄러! 입 다물어! 그딴 소린 운석한테나 해, 멍청아!
난 너희의 평가를 원해서 히어로 활동을 하는 게 아냐! 내가 하고 싶어서 하는 거지!
너희 피해 따위 내가 알 바냐! 바보들아! 원망하고 싶으면 마음대로 원망해! 이 소갈머리 없는 것들아![14]
1.4. 심해왕 편
심해왕 편에선 J시에 나타난 해인족들을 때려잡으면서 활약하다가 A급 히어로인 스팅거가 위기에 처한 걸 보고는 제노스와 함께 나선다. 제노스와 개별활동을 하던 중 C급 1위의 히어로인 무면허 라이더가 흘린 핸드폰을 주워서 어느 정도 상황을 인지하고 나서 제노스와 무면허 라이더를 비롯한 여러 히어로들이 심해왕에게 죽을 뻔한 상황에서야 겨우 도착했다. 애니판에서는 제노스가 쉘터로 먼저 출발하고 자신은 무면허 라이더와 같이 가다가 심해왕과 싸우던 중 무기 챙기러 알몸으로 도주하던 소닉을 보고 목욕하다 늦게 피난가는 민간인이라 생각해서 도와주러 갔다가 놓치고 늦게서야 핸드폰을 주워 상황 파악하고 바로 간 것으로 변경.
쓰러진 무면허 라이더에게 "잘 싸웠다. 나이스 파이트"라며 경의를 표했고, 주먹 한 방에 심해왕을 박살냈다. 이후 모든 게 순조롭게 흘러가나 싶더니 셸터에 있던 시민 한 명이 '''싸우다 쓰러진 히어로들의 능력과 명예를 폄하하는 망언''' 을 해서[15] 다른 이들을 선동[16] 하기 시작하자[17] , 이를 눈치챈 사이타마는
위 대사로 자기가 심해왕 레이드에서 막타만 꿀꺽해 이겼다는 식의 악덕 히어로를 연기해 다른 히어로들의 명예를 지켰다. '''가만히만 있으면 J시의 영웅이 될 수 있는 상황에서 말이다.''' 사실 "심해왕이 생각보다 약한 거 아닌가?", "결국 대머리 빼고 다른 히어로들이 한 건 아무것도 없지 않은가?"라는 트롤링을 하던 시민은 다른 사람들에게 '헛소리 취급'을 받고 있었으며, 심지어 이러한 트롤링 역시도 사이타마의 공헌에 대한 직접적인 폄하는 없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이타마는 동료 히어로들을 위해서 자신의 명예를 희생한 것이다.아하하하하하하하. 거 참, 운도 좋았다니까. '''다른 히어로들이 괴인의 체력을 빼앗아준 덕분에 엄청 쉽게 쓰러뜨렸지 뭐야~.''' 늦게 오길 잘 했어. 난 아무것도 안 했는데 공적을 독차지했잖아~.
아! 당신네, 소문 잘 내라고! 어부지리든 뭐든 마지막에 괴인을 처치한 건 나니까 말이야! 사실은 그냥 지각한 것뿐이었다느니 하고 산통 깨면 날려버린다!
이봐들, 당신네. 쓰러진 히어로 녀석들 잘 좀 챙겨주라고. 죽어버리면 곤란해. 내가 이용해 먹을 수가 없잖아.
최강의 위치에 있음에도 불구하고 이런 모습을 보인다는 점에서 정의감이 매우 충만하다는 사실을 알 수 있다.[18] 대신 그에 대한 평판은 운석 편에 이어 다시금 내려가면서 '''너 같은 게 히어로냐'''는 빨간 색의 메시지를 받을 정도였다. 다만 그의 진의를 안 무면허 라이더가 고맙다며 감사의 편지를 보내기도.
1.5. 보로스 편
보로스 편에서는 실버 팽의 도장에 놀러갔다가 히어로 협회의 부름을 받은 제노스와 함께 협회 본부로 간다. 대다수의 S급 히어로들이 모인 자리에서 협회 간부인 시치는 "지구가 위험해!"라는 대예언자 시바바와의 예언을 전해주며 6개월 이내에 종래의 재해와는 격이 다른 전대미문의 대재해가 일어날 것이라는 소식을 전한다.......'''오길 잘했는걸.'''
하지만 때마침 시치의 전언이 끝나기가 무섭게 외계인의 거대한 우주선이 나타나 A시를 폐허로 만든다. 이에 사이타마는 곧바로 협회 본부의 천장을 직접 뚫어버리고[19] 뛰쳐나가서 A시 상공에 떠있는 우주선 내부에 진입한다.
우주선 내부에 진입한 사이타마는 우주선 내부의 외계인들을 때려잡으며 지구를 침공한 외계인들의 리더를 찾는다. 우주선의 사령부로 진입한 사이타마는 암흑 도적단 다크매터의 리더이자 우주의 패자라고 자신을 소개하는 보로스와 만나고 그와 싸운다.
그렇게 한참을 치고 받다가[20][21] 작중 처음으로 '진심 시리즈'를 사용하여 보로스를 쓰러뜨렸다. '''그 사이타마가 자신의 진정한 힘을 보여준 첫 사례가 되었다. 상대인 보로스의 힘을 직접 몸으로 느끼고 나서 강적이라고 인정을 한 것.'''[22] 이후 "왜 네가 우주선 안에서 나오느냐"는 타츠마키의 질문을 무시했다가 신랄하게 까였다. 타츠마키를 꼬맹이로 여기고 제노스에게 어떻게 해보라고 하지만, 그 제노스는 타츠마키의 염동력에 의해 벽에 처박혔다. 그리고 사이타마가 꺼내 주려고 팔을 잡고 당겼는데 그대로 제노스의 팔이 부러지면서 뜯겼다.
1.6. 킹 편
우연히 S급 7위의 히어로인 킹을 목격, 킹을 죽이러 온 기신 G4를 제노스에게 떠넘기고 자신은 킹이 사는 집에서 그와 게임하고 있다. 한참을 게임하던 중 어째서 그 로봇 괴인을 상대로 빠져나온 것이냐고 묻다가, 킹의 집에 날아들어 온 괴인을 쓰러뜨리고 킹의 평판과 전력이 모두 허위라는 사실을 인지하면서도 킹에게 다치지 않았냐고 걱정한다.
이때 킹은 그런 사이타마의 모습에서 익숙함을 느꼈는데, 사실 킹과 사이타마는 '''구면'''으로 예전의 킹은 사이타마에게 여러 번 도움을 받은 적이 있었다. 괴인에게 공격당하자 그때 자신을 구해준 게 사이타마였고, 사이타마가 나타난 곳마다 킹이 있다보니 용급 괴인들을 쓰러뜨린 게 사이타마가 아닌 킹이라고 다들 착각하고 있었기에 S급 히어로로 올라간 것.
본의는 아니었다지만 어쨌거나 상대가 본래 가졌어야할 전적과 인기 등을 가로챈 셈이기에 그제서야 모든 상황을 이해한 킹은 참회의 눈물을 흘리며 사이타마에게 진심으로 사과한다. 모든 진상을 알게 된 사이타마는 그럼에도 킹을 용서해주면서 도리어 그가 그렇게 얻은 거짓된 명예에 괴로워한다[23] 는 걸 알아보고는 '''모두의 히어로. 그럼 그에 걸맞게 강해지면 되잖아?'''라는 방법을 제시하면서 흔쾌히 격려해줬다. 사이타마의 이러한 배려 덕분에 사이타마 본인도 나중에 가서 킹 덕분에 여러 고비를 넘긴다.[24]
이후에는 킹과 제법 친해진 것인지 같이 게임하거나 게임을 빌리는 사이까지 되었다. 사이타마가 실수로 킹의 게임기를 부숴먹거나 세이브 파일을 삭제해도 킹이 대범하게 용서해주는 듯.
1.7. 후부키 편
사이타마는 보로스전 이후 꾸준한 성과로 B급 7위가 되었다. 이 때문에 사이타마를 포섭하려고 B급 1위인 지옥의 후부키가 그의 집에 왔을 정도. 물론, 단독 행동을 좋아하는 사이타마 입장에선 당연히 후부키 그룹에 들어가는 건 별로였고 이를 단칼에 거절했다가 후부키의 공격을 받는다.
하지만 실력 차이가 넘사벽이다 보니 후부키의 공격은 사이타마에게 전혀 안 통했고, 사이타마는 후부키와 싸우면서 "파벌의 힘에 의지하면 언젠가 자신보다 더 강한 괴인을 만났을 땐 살아남을 수 없다"고 훈계까지 했다.[25] 그러다가 사이타마에게 설욕전을 하러 온 음속의 소닉과 제노스의 싸움에 휘말렸고, 둘의 싸움을 관전하다가 제노스가 아예 일대를 날려버리려고 하자 직접 제지했다. 그리고 진심 반복 옆뛰기로 소닉을 간단하게 순삭시켜 물러가게 하는 데 성공. 이 모습을 본 후부키는 그가 굉장히 강하다는걸 깨닫게 되고[26] 사이타마에게 관심을 가진다.넌 살아남지 못해. 히어로를 몰라도 너무 몰라.
세상에는 말도 안 되게 강하고 고약한 놈들이 수두록해. 그런 녀석들과 싸우는 게 히어로다.
'''설령 혼자라도 말이야.'''
자기보다 약한 부하를 끌어 모아 강해진 걸로 착각하는 너로선 무리야.
그대로 가다간 언젠가 눈물 펑펑 쏟게 될걸. '''자기보다 강한 괴인이 나와도 부하는 구해 주지 않아.'''
'''파벌? 신인 사냥? 랭킹 유지? 그딴 게 다 뭔 상관이냐고. 히어로가 그렇게 만만해 보이냐? 이 멍청아!'''
1.8. 가로우 편[27]
이후 사이타마의 집에 온 차란코가 실버 팽이 자신을 두들겨 패 파문시킨 것에 대해 의문을 품자, 그 원흉이 아마 히어로 사냥의 주범인 가로우라 짐작한 제노스와는 달리 사이타마는 이전에 만난 적이 있었던 차란코의 존재를 완전히 잊고 있었다(...). 그리고 제노스와 뱅 & 봄 형제가 가로우와 싸우는 동안 사이타마는 킹의 집에서 게임하고 있었는데, 약공격 짤짤이를 하다가 킹의 무한 연속 콤보에 그대로 당해 거의 패닉 상태.
제노스와 실버 팽이 괴인 협회의 훼방으로 가로우를 처치하는 데 실패하고 가로우가 괴인 협회에 의해 구출되었다는 얘기를 듣고는 히어로 사냥을 하는 녀석이 있다는 것과 자길 안 잡으러 온다는 사실에 화를 내고는 가로우란 녀석을 찾아서 날려버리고 양배추 사오겠다고 나가서는 한 식당에서 식사하던 중 돈을 놓고 와버리는 바람에 위기감을 느끼다가 때마침 같은 식당에서 가로우가 밥만 먹고 돈도 안 낸 채 그냥 나가버리자 먹튀 범인을 잡아주겠다며 쫓아나간 뒤 공원에서 덤벼드는 가로우를 주먹 한 방에 날려버리고 그대로 튀었다(...).[28]
이후 자기 집에서 제노스와 뱅 & 봄 형제에 킹, 후부키까지 전골 쟁탈전(...)에 가세했는데, 아무 말도 없이 다른 사람들이 자기 전골을 먹는 것과 그 때문에 양배추가 없어진 것에 대해 불만을 토로했다.
이후 괴인 협회와 S급 히어로 간의 충돌의 여파가 사이타마의 집까지 발생하게 되고 사건 해결을 위해[29] 일행들보다 먼저 괴인 협회에 쳐들어간다. 거기서 지나치게 거대해진 포치를 보통 펀치로 가볍게 제압하고는[30] 지나가던 도중 S급 13위인 섬광의 플래시와 조우. 플래시에게 괴인으로 오인받아 기습을 당하지만 당연히 안 통했고, 인지부조화를 일으킨 플래시가 두 번이나 공격하자 괴인으로 생각해 반격하려다가 플래시가 어찌어찌 해명해서 겨우 넘어갔다.
그러던 중 사이코스와 대결 중인 전율의 타츠마키의 능력에 의해 지하 건물이 강제로 떠올라 그대로 무너졌고, 돌무더기에 팔이 끼인 플래시를 조심히 꺼내느라 시간을 지체하였으나 정작 끼인 건 팔이 아니라 검이었고 짜증난 사이타마가 꿀밤 한 대 날렸더니 플래시가 벽에 머리를 박으면서 칼이 동강났다. 이후 매섭게 노려보는 플래시와 당황한 사이타마가 충돌할 뻔했으나 S급 17위인 탱글탱글 프리즈너가 직접 굴을 파고 나타난 덕분에 어찌어찌 넘어가고 위로 올라오는 데 성공.
지상에서 가로우 하나한테 S급 히어로 전원이 손도 못 쓰고 발리는 걸 관전하다가 이제서야 직접 나선다. 하지만, 신급의 영역에 근접한 가로우는 사이타마를 지나치게 얕보고 있었고 사이타마는 가로우의 어설픈 괴인 행세에 질려하면서 날려버릴 생각을 품고 있다.
그렇게 선빵을 맞다가 주먹 두 방을 가볍게 날렸음에도 불구하고 멀쩡히 움직이는 가로우의 모습을 보고 "얘는 꽤 튼튼하다"며 좋아한다. 정작 맞은 가로우는 엄청 아파했지만.
이후 가로우에게 격투기술은 초보자 수준이라는 사실을 간파당해 일방적으로 두들겨 맞았지만 '''당연하게도''' 사이타마는 간지러워하지도 않았고, 진심 밥상 뒤집기에 이은 양손 연속 보통 펀치로 가로우를 압도한다. '괴인 놀이' 운운하며 가로우를 도발해 진심을 끌어내려 했고, 가로우가 2차 변신해 악마 같은 모습이 되었을 때도 진심 박치기로 제대로 관광태웠다.[31]
그렇게 몇 합을 싸우다가 진짜 괴인이 되면서 '더 약해진'[32] 가로우를 보며 실망하고 상대할 의욕마저 잃어버린다. 가로우를 끝내기 일보 직전의 상태가 되었을 때 의식을 차린 히어로들로부터 가로우를 죽이라고 독촉받고, 세계의 정의와 질서에 대해 부조리함을 열변하는 가로우에게 "너는 무엇 때문에, 왜 히어로를 하는가?"라는 질문을 받는다. 그리고 코를 후비적거리더니 "취미."라고 답한다. 직후 어이가 나가서 자신의 멱살을 잡고 늘어지는 가로우에게 대머리라는 소리를 듣고 '''"취미라고, 멍청아!"'''라고 말하면서 머리통을 내리쳐 박살낸다. 이에 가로우는 자신이 생각했던 이상적인 히어로상을 완전히 벗어난 사이타마의 모습에 얼이 빠져 절규했지만.......
사이타마는 가로우가 본인만의 이상적인 히어로상을 가지고 있음을 근거로, 히어로를 목표로 하고 있었으나 현실과 타협해 괴인을 목표로 선회했다는 점을 지적하고 그런 자세로는 결코 자신을 넘어설 수 없다고 질책한다.뭐야, 가로우. 네 안에 '이상적인 히어로상'을 제대로 가지고 있었잖아. 그렇네. 이제서야 네가 뭘 하고 싶었는지 알겠어.
'절대악의 괴인'이 되고 싶다고 말했던 주제에, '''너... 사실은 히어로가 되고 싶었던 거지? 넌 현실과 타협해서 괴인을 목표로 정한 거야.'''
세계를 평화롭게 만들기 위해선 히어로보다 괴인이 더 손쉽다는 핑계를 구실로 말야.
괴인의 역할은 심플하게 히어로를 쓰러뜨리는 것뿐이니까. 자신감 없는 너에겐 딱이네.
'''하지만, 넌 나에겐 이길 수 없어.'''
공포로 세계를 지배해서 평화를 만들겠다는 건 날 쓰러뜨리지 않는 한 불가능해.
그거야말로 무리야, 네겐 절대 불가능하다고.
'''네 괴인은 타협한 취미, 내 히어로는 진심의 취미다!''' 그것만으로도 질 것 같지가 않아!
시작도 하기 전부터 허들을 낮춘 게 잘못이었어.
어중간한 목표는 더 달성하기 힘들다고! 절대악은 결코 실현될 수 없어. '''그럼 '다음'이야. 다음은 어떻게 할 거냐.'''
이후 히어로들이 완전히 무너진 가로우를 아예 죽여버리려하자 뭐 그럴 것까지 있냐며 반대를 표한다. 이후 실버 팽이 나타나 그에게 제자의 폭주를 막아준 것에 대한 감사를 표하고는 자신이 직접 처치하려 하나 결국 그렇게 하진 못했다. 이에 다른 히어로들이 밀어붙이며 가로우를 끝장내려 하자 가로우를 다그치며 자신에게 진 걸로 좋냐고 묻는다.
이후 가로우가 자신이 구했던 아이에게 '진짜 히어로' 라는 이야기를 듣자, 가로우에게 '''"(이 꼬마가) 알려줬네. 네가 어떤 녀석인지"'''고 말한다. 그 말을 들은 가로우가 그 자리를 벗어나게 되고[33] 모든 사건이 종료된 후 귀가했으나, 소동의 여파로 '''집이 없어져 버렸다.'''
1.9. 타츠마키 편
전율의 타츠마키 문서의 작중행적에 더욱 자세히 쓰여있으니 참고하는 게 좋다.
가로우와의 일전 이후 A급 39위로 승진해 A급 히어로들이 집단 거주하는 아파트에 들어갔다. 본인은 없었고 대신 때마침 놀러와 집을 보던 킹을 보고 전부 데꿀멍했지만 해당 아파트에서 기존에 거주하던 이웃집의 히어로들이 신입의 군기를 잡겠다며 찾아온 걸 볼 때 괴인 협회 및 가로우 전에 대한 랭크 반영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았을 것으로 추정된다.[34][35][36][37]
집 비워놓고 어디 갔나 했더니 폐허가 된 예전 집 주위의 잔해를 뒤지며 그나마 멀쩡한 생필품과 가전제품을 줍고 있었다. 그리곤 모종의 이유로 크기가 일반 강아지 수준으로 줄어든 포치를 발견하는데, 처리하지 않고 그냥 들어올려서 쳐다만 본다. 이후 이 광경을 보고는 사이타마를 비살생주의자라 오인한 검은 정자 1개체가 다가온다.
검은 정자와 포치를 데리고 도시에 들어오면서 괴인 식별 장치로 괴인을 자동 공격하는 방어 기체를 전부 쓸어버리며 들어온다. 방위 로봇들이 전부 폭발하자 놀란 히어로 협회 측에서 무슨 일이 일어났냐고 묻자 태연하게 말하려다, 그 방위 로봇들의 가격이 1대당 90억이라는 말을 듣고 당황해 뜬금없이 폭발했다고 거짓말을 한다. 다행히 킹이 사이타마를 옹호해주면서 문제는 해결. 그 뒤 킹에게 금이 간 게임기를 돌려주면서 순위가 나오는데, A급 39위.
사이타마가 집에 돌아오자, 이웃집의 히어로들[38] 이 다시 방문해 자기들 소개를 하는 겸 개성을 어필한다. 그런데 사이타마가 사슬두꺼비에겐 "평범하다고 생각해서 탈을 쓰는 발상이 평범하다", 버터플라이DX에겐 "털 많네. 내 방에 털 흘리지 마라", 포르테에겐 "싸울 때 굳이 리듬을 탈 필요는 없지 않나?"며 셋 다 디스하자 열받은 포르테가 실력을 보여주겠다며 밖으로 나오라고 한다.
포르테와 대결하기 위해 문을 열었다가 자신이 데리고 온 포치와 검은 정자를 보고 포르테에게 진 사람이 두 펫(?)을 담당하자고 내기를 건다. 대결 장소로 자리를 옮긴 뒤, 음악에 리듬을 맡기고 전투태세를 갖추는 포르테에게 차가 온다고 소리를 질러대지만, 포르테는 시끄러운 음악 소리 때문에 사이타마의 말을 듣지 못하고 그대로 차에 치여 기절하는 바람에 싸움은 흐지부지하게 끝난다. 그리고 사이타마는 차가 올 때는 음악을 크게 틀고 들으면 안 된다는 교훈을 얻었다. 포르테를 친 차에는 전에 만난 후부키 그룹 일원들이 타고 있었고, 지옥의 후부키는 마침 잘 됐다며 사이타마의 집을 파괴한 장본인을 만나게 해주겠다며 차에 태워 히어로 협회의 건물로 데려간다. 포치와 검은 정자는 그냥 다 같이 분담해서 기르자고 얼렁뚱땅 결론이 났다.
이후 후부키에게 이끌려[39] 사이코스가 감금된 건물로 갔는데, 역시 사이코스의 존재를 알아챈 타츠마키가 건물을 부수며 등장. '''여기서 사이타마의 집을 부순 범인이 나오는데 그 범인이 바로 타츠마키이다.''' 사이타마는 어떻게 보면 타츠마키를 만나러 후부키를 따라온 것이다. 특히 괜히 죽을 뻔한 사이코스를 구하면서 애꿏은 슬리퍼만 끈이 뜯어진 채 타츠마키와 후부키의 자매 대결을 지켜본다.
그러면서 자매 싸움에 건물에 감금돼 있던 각종 괴인들[40] 이 건물 붕괴를 틈타 탈출하려고 하자 순식간에 정리를 해버린다. 이후 후부키를 기절시키려는 타츠마키의 손을 잡아채 그녀의 화를 돋구게 된다. 그리고 타츠마키에게 후부키와 무슨 관계냐고 질문당하자, 그냥 아는 사이라고 대답해서 후부키가 풀이 죽게 했고 이 때 타츠마키가 왜 아는 사이인데 방해를 하냐고 질문을 하였는데 사이타마는 '''이유라... 니가 내 집을 부쉈잖아'''라고 말 할려는 찰나 타츠마키에게 공격을 당했다. 물론, 당연히 대미지는 일절 없었고 그러자 타츠마키가 염동력으로 체내의 에너지 흐름을 헤집어 해치려고 하나 역시나 안 통했다.
이후 사이타마는 '''타츠마키가 인간관계를 너무 가볍게 보고 있다고 하며''', 이것이 후부키의 단순한 아는 사이의 힘이라며 일갈한다. 이에 타츠마키는 오랜만에 화났다고 말하며[41] 엄청난 염동력 에너지를 뿜어냈고 사이타마를 완전히 먼지로 만들어 버리겠다며 말한 순간 사이타마가 타츠마키를 양손으로 '''꽉 껴안아 버린다.''''''타인과의 공존, 의존, 유대는 무가치. '''
(중략)
'''이용당하는 것으로 끝이야... 타인은 믿을 수 없다고!!!'''
[image]
그 순간 엄청나게 뿜어내던 염동력 에너지는 사라졌고 타츠마키는 자신을 껴안은 사이타마를 물끄러미 쳐다보는 와중에 사이타마는 안에서 싸우면 다른 사람들이 다친다는 이유로 건물을 점프해서 뚫고 도시 밖으로 데리고 나갔다.
무슨 짓을 해도 사이타마가 손을 풀지 않자 타츠마키는 자길 좋아하기라도 하냐며 큰소리를 냈고, 사이타마가 자기가 손을 풀면 후부키에게로 '도망칠 거잖아' 라고 말하자, 도망이라는 말에 민감하게 반응해서 왜 자기가 약한 상대한테 도망을 쳐야 되냐며 화를 냈다. 이후 사이타마가 팔을 풀자 사이타마를 진지하게 상대하기 시작한다.[44]
그 후 사이타마는 타츠마키가 날린 거대한 파편을 부수다가 파편 조각이 지나가던 차가 있는 곳으로 날아가자 차를 구하려고 뛰어갔지만, 타츠마키가 먼저 차를 구해냈다. 그리고 타츠마키의 초능력에 의해 저지가 찢어지는 것에 당황한 나머지 타츠마키의 공격에 날라간다. 그러나 당연히 사이타마 본인에겐 흠집 하나도 나지 않았고, 그 후로도 빌딩에 던져진다든지, 용급 괴인과 충돌한다든지[45] , 바위나 파편 등을 날린다든지 하는 공격을 받으나 그냥 옷만 좀 찢어질 뿐이었다. 이에 우주로 날려버리겠다고 염력으로 띄우려 하지만 그것도 역시 사이타마의 초능력 저항 때문에 실패한다.
이렇게 자신의 공격을 계속 받아주기만 하는 사이타마에게 타츠마키는 자신의 공격이 전혀 먹히지 않는다는 사실에 짜증을 부리면서도 왜 반격을 하지 않느냐고 물어보자, 사이타마는 제3자가 끼어들어서 힘으로 해결할수있는 문제가 아니라면서 네가 날뛰다가 지칠 때까지 상대해 주고 그 다음에 후부키에게 맡기겠다고 대답한다. 이에 타츠마키는 "내가 지쳐버릴 때까지 널 쓰러뜨리지 못한다고 생각한 거야?" 라고 울화통을 터뜨리다가 그만 괴인 협회 전 때 입은 상처가 도져서 머리에서 피를 철철 흘리는 지경이 되고 만다.
이에 타츠마키의 건강을 '''진심'''으로 걱정해주면서 다 낫거든 다시 상대해 주겠다고 약속한다. 그 말을 들은 타츠마키가 비로소 사이타마의 이름을 묻자 웃으면서 자신의 이름을 답해줬다. 그러나 사이타마는 어찌보면 자신의 집을 부숴버린 타츠마키에게 상냥하게 이름을 알려준 꼴이다. 이에 화답하는 듯 타츠마키는 작중에서 한번도 보지 못했던 최초의 환한 미소를 지으며 사이타마, 다시 만나자고 인사해 주나 싶더니, 순식간에 땅을 갈라서 사이타마를 그 속에 떨구고 봉해버린다. 악의는 없지만 후부키에게 약한 모습을 보이기는 싫으니 어쩔 수 없었다고 한다. 물론 다칠 리가 없겠지만.[46][47]
그리고 타츠마키가 후부키 그룹과 대치한 상황에 지진을 일으키며 재등장. 그리고 통수를 당하고 온 상태라 타츠마키에게 '''조금 화가 나 있다.'''[48]
정말 화난 듯 땅속에서 머리만 내놓고 달려서 타츠마키 눈앞에서 솟아나온다.[49] 그 후 타츠마키에게 먼저 결판을 내자고 위협. 후부키가 이미 타츠마키는 한계에 도달했다며[50] 만류하자, 사이타마는 후부키 그룹을 시험하기 위해 그렇다면 지금 너희들이 타츠마키를 쓰러뜨리고 그룹을 보존할 찬스가 아니냐고 빈말 하듯이 질문을 던진다.
후부키 그룹은 이 질문으로부터 이렇게 타츠마키를 쓰러뜨려 봤자 자신들은 더 강해질 수 없으니, 노력해서 언젠가 타츠마키와도 비견되도록 강해지자고 결론을 내린다. 타츠마키는 전의를 상실하고 이탈. 이후 잠시 자기가 사이타마를 불렀던 목적과 그의 존재 자체를 잊었던 후부키가 황급히 기억해내고 뒤도는데, 사이타마는 사라져 있다.
사이타마가 사라졌던 이유는 바로 '''타츠마키가 걱정되어서 따라온 것.''' 사이타마가 타츠마키에게 괜찮냐는 질문을 하지만 타츠마키는 괜찮다며 떼를 쓰면서 사이타마가 꽤 강하다며 인정해줬다.[51][52] '''그리고 사이타마가 타츠마키를 처음으로 이름으로 불렀다!'''[53]'''너 꽤 강하네... 평소에는 실력을 일부러 숨기는 거야?'''
그리곤 타츠마키에게 왜 히어로를 하냐며, 사람을 구하는 것으로 유대관계를 쌓고 싶어서 하는 것 아니냐며 추궁한다. 이에 타츠마키는 귀찮은듯 짜증을 내며 너도 나처럼 친구없지 않냐고 디스하자 사이타마는 순간 엄청나게 당황했다. 배경에 쓸쓸하게 낙엽이 지나갈 정도. 사이타마는 당황하며 부정하려 했지만 최근에 협회의 관계자를 제외한 사람하고의 연락이 언제냐는 질문에 차마 대답못하고(...) 교우관계는 물론 머리도 쓸쓸한 대머리라는 신명나는 디스를 듣고 빡돈다.(...) 그리고 타츠마키는 선심쓰듯이 왜 히어로를 하냐는 사이타마의 질문을 답해준다며 "나는 '''블래[54] '''"까지만 말하다가 아무말 없이 상당히 긴 시간동안 사이타마의 얼굴을 보며 내가 왜 이걸 말해줘야 되냐면서, 피곤하니까 따라오지 말라고 하고 얼버부리듯 급하게 날아가 버리자 "뭐야 얘..." 라고 생각하다가 '''블래....?'''란 단어에 의문을 가지며 날아가는 타츠마키를 지켜본다.
그 후에 타츠마키가 블래스트를 찾는 대사의 컷씬에 대놓고 사이타마의 뒷모습을 매우 의미심장하게 보여주는데 무언가를 암시하는 듯하고 아직까지 상태로는 정확한 해석을 내리기는 불충분해보이나 무언가를 암시한다는 것은 거의 확실시. 뒤에 사이타마는 집으로 돌아오는데 가로우 전과 타츠마키와의 싸움으로 상당수가 사이타마의 강함을 눈치채기 시작했다. 아마이마스크는 사이타마의 강함에 매료되었으며[55] 플래쉬와 아토믹 사무라이는 아예 사이타마의 스승이 되려하고 있고[56] 메탈나이트는 아예 사이타마를 적대하기 시작했다.
그리고 현재 히어로 간 분열이 생겼으며, '''신 히어로 협회'''[57][58] 와 '''구 히어로 협회'''[59] 의 세력 간의 대립 구도가 생겼다.
연재되지 않은 뒷내용은 추측이 난무하고 있다. 물론 연재되어야 알겠지만.
블래스트가 신 히어로 협회에 가담한다고 추측하면 자연스럽게 신 히어로 협회의 정점 블래스트와 구 히어로 협회의 정점 사이타마가 대립하며 타츠마키는 이 둘 사이에서 누구를 택해야 하는지 갈등하는 역할로 갈 예상도 있다. 그러나 이전까지 구 히어로 협회는 싯치를 제외하곤 높으신 분들은 부패하고 무능한 모습을 보였고 메탈 나이트나 아마이 마스크의 행동들을 보면 구 협회에서의 역할이 긍정적인 역할으로만 보긴 어렵다. 물론 사이타마를 보면 알 수 있겠지만 이 만화에서는 힘센 놈이 정의인지라 블래스트는...
이후 새로 옮긴 거처에서 잠깐 대화를 나누곤[60] 제노스와 오랜만에 대결을 하지만 전혀 신경쓰지 않는 태도를 알아챈 제노스가 일격을 먹이기 전에 그만 둔다.[61] 그리고 현 히어로 협회의 상황을 설명하며 네오 히어로즈로의 이적을 권유하지만, 사이타마는 '''귀찮으니 가지 않는다'''고 대답하고 제노스도 흔쾌히 이적을 그만 둔다.
1.10. 닌자 마을 편
닌자마을 편의 주인공은 플래시와 소닉인 만큼 조연으로 짧게 출연했다.
집에서 킹과 게임을 하며 잡담 중[62] 밖에 누군가가 초인종을 누른다. 제노스인 줄 알고 문을 열어주지만 초인종을 누른 사람은 섬광의 플래시였고 사이타마 입장에선 그냥 낮선사람이 귀찮게 하려는 거 같아서 그냥 무시하고 문을 닫아버렸다. 그때 마침 사이타마 집으로 온 제노스가 문앞에서 섬광의 플래시와 잠시 말싸움을 하다가 몸싸움으로 번진 걸 본인이 직접 말리며 섬광의 플래시와 본격적으로 대화를 나눈다. 킹을 돌려 보낸뒤 일방적으로 본인의 제자가 되라면서 본인의 미숙함을 알려주려는 플래시와 한판 붙는다. 하지만 예상대로 이미 속도부터 시작해 사이타마의 압승이었고 그냥 30분간 술래잡기만 했다. 마지막으로 술래잡기를 슬슬 끝내고 한방 날려주려는 순간[63] 제노스가 괴인경보를 알려주러 와서 싸움은 잠시 미뤄졌다. 그리고 괴인현장엔 괴인을 퇴치하러 올 사이타마를 기다리는 소닉이 있었다. 하지만 평소대로 원펀치로 처리하고 집으로 돌아와 플래시에게 소닉과 플래시의 과거를 듣는다. 하지만 평소처럼 별로 남의 이야기엔 별 관심을 안보이다. '스튜로 소닉을 독살하려 했다.'는 플래시의 말에 냉장고에 남아있던 당근과 브로콜리를 생각해낸다. 그리고 다음날 소닉과 플래시가 닌자마을의 선배기수들과 싸우고 있을때 사이타마는 자신을 죽이려는 소닉에게서 칼 하나를 뺏어[64] 플래시에게 예전에 부러트린 칼을 변상하기 위해 소닉의 은신처로 가고 있었다.
플래시와 소닉이 닌자마을의 선배기수들을 모두 사살하고 닌자마을의 수장인 '그분'과 결전을 벌이러 접선 장소로 갔으나 그 자리엔 이미 닌자마을의 수장을 간단하게 해치운 사이타마가 앉아 있었다.[65] 먼저 공격하길래 대응했을 뿐이라고. 또한 닌자마을 수장의 무기,비법서 같은걸 사이타마가 뺏어서 가지고 있었는데, 그것을 플래시에게 전에 사이타마가 검을 부러트린 보상으로 제시한다. 두 닌자들과 더이상은 엮이고 싶지 않아 '그분'에게서 빼앗은 칼로 변상하고 다시 제 갈길 갔지만, 오히려 플래시는 더더욱 사이타마를 제자로 삼으려 하고 소닉은 사이타마를 더더욱 죽이려 해 아직은 계속 귀찮게 할 거 같다.(...)
1.11. 아마이마스크 편
웬 서양 판타지스러운[스포일러] 상황에서 사이타마가 우연히 난입하게 되는데 이 이야기 자체만을 따로 별개의 만화로 왕도적인 전개로 연재한다면 완결까진 몇 년 걸릴 이야기를 하루만에(...)[66] 해치우고 장을 보다 제노스와 귀가 중 아마이마스크와 맞닥뜨린다.
다음 날 사이타마를 자신의 히어로 후계자로 프로듀스하려는 아마이마스크에게 여기저기 끌려다닌다.[67] 아마이마스크가 사이타마와 단 둘이 있는 자리에서 자신이 괴인화 되고 있음을 고백하며 그것이 사이타마가 최강의 히어로이자 아이돌이 되어줬으면 하는 이유라고 밝히자 사이타마는 그것을 단칼에 거절한다.
그리고 제노스와 대련이 있다고 먼저 내려간다. 그러나 이내 아마이마스크의 본 모습을 방송으로 확인하고는 그가 했던 말이 무슨 의미였는지 깨닫고 재빨리 아마이마스크를 향해 돌아간다.남의 눈을 신경쓰는게 이상의 히어로야?
자신이 남에게 어떻게 보이는가 보다는 자신이 자신을 어떻게 보느냐가 중요한 거 아닌가?
'''인간 이니까'''
아마이마스크가 괴인을 퇴치하고도 본모습 탓에 시민들로부터 손가락질을 당하다 한 시민이[68] 돌을 던지는 순간 나타나서 돌맹이를 손으로 막아준다.
그리고 아마이마스크를 돌아보며 웃는 얼굴로 칭찬을 해준다. 아마이마스크는 사이타마를 이상적인 히어로로 만들기 위해 자기는 이미 늦었으니 죽여달라고 하지만 '''넌 이제부터 시작'''이라고 반박하며, 어떻게든 사이타마에게 죽기 위해 아마이마스크가 사이타마를 공격하자 그 손을 잡고 "이상적인 히어로는 네가 돼라."라며 그를 데리고 그 자리를 떠난다.'''멋있네.'''
아까 같이 차 마실 때는 '이녀석 뭐지' 싶었는데.
'''너, 제대로 멋있는 녀석이었구나.'''
한편 아마이마스크 괴인발각 사태로 히어로 협회는 큰 타격을 입었다. 안 그래도 신생 조직 네오 히어로즈에 위협받고있었는데, 히어로 협회의 가장 큰 자산인 아마이마스크가 몰락하는 바람에 비상이 걸린 것. S급을 포함한 히어로 협회 다수의 히어로들도 네오 히어로즈에 스카웃받아 고민하고 있거나 이미 이적한 상황.
1.12. 네오 히어로즈 편
사이타마와 함께 포치랑 검은 정자를 기르고 있던 포르테 일행도 스카웃을 제안받아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었는데, 이때 누군가 나타나 사이타마에게 간부로 스카웃 제안을 해온다. 이에 다들 네오 히어로즈인줄 알고 놀라지만... 이들은 '''히어로 네임 피해자 모임.''' 히어로 협회에서 멋대로 정한 히어로 네임 때문에 괴로워하다 결성된 단체였다(...).[69] 이후 제노스와 만났을 때 제노스는 심각한 표정을 하고 있는 사이타마를 보고 차마 아마이 마스크를 어디로 데려갔냐고 묻지 못했지만, 사이타마는 히어로 네임 피해자 모임 일을 생각하고 있던 것 뿐이고, 128회에서 결국 참여했다(...).
129화에서 재해레벨 용급인 기신 미러에게 제압된 스이코 앞에서 히어로 네임 피해자 모임과 함께 활약하러 등장하였고, 나름 제대로 싸우지만 급이 낮은 히어로의 공격따윈 씨알도 안먹히고, 역으로 건물을 한채 박살내는 광선을 한번 뿜어내자 사이타마를 제외한 모두가 전의를 잃고 퇴각한다. '활약해서 개명하기로 하지 않았냐'라며 여유 부리던 사이타마를[70] 기신 미러가 외견만 보고 평가절하하며 대머리 망토라는 히어로 네임으로 부르자 격노하며 '''"누가 대머리 망토야, 이 짜샤!!"'''라며 일격에 파괴한다.[71] 그 후 다시 돌아온 모임의 동지들과 하이파이브를 하고 같이 갈 길 떠난다.[72] 이제 슬슬 수 많은 히어로와 사람들 앞에서 일격에 파괴하는 모습을 보여주면서 점점 사이타마의 강함을 눈치채는 사람들이 늘기 시작하는 것을 보여줬다.
132화에서 히어로 네임을 바꿔달라고 히어로 네임 피해자 모임 멤버들과 함께 시위를 한다. 하지만 별 효과를 보지는 못하고 심지어 기신 미러를 쓰러트린 공적조차 헛소리 취급받는 안습한 상황.
134화에서 계속 시위하던 도중, 히어로협회에게 블래스트에 대해 알려달라며 항의하던 블루를 만난다. 블루는 자신이 넘어서려는 블래스트보다 더 강할지도 모를 사이타마를 경계하고 있던 중이었고, 언젠가 전장에서 다시 만나게 될거라고 말하며 떠난다. 그 뒤 스이코가 나타나 기신 미러로부터 구해준 점에 대해 진심으로 감사함을 표한다. 그 뒤 스이코는 자신이 전력을 다해도 쓰러트리지 못한 기신 미러를 한방에 처치한 사이타마의 강함을 칭찬하며 강함의 비결을 묻는데, 단순히 근육 트레이닝으로 키웠다는 사이타마의 대답에 잠시 할말을 잃는다. 그 뒤 스이코의 오빠인 스이류가 나타나는데,[73] 스이코가 사이타마를 스이류보다 강한 사람이라고 소개하자 스이류는 사이마타의 얼굴에다 발차기로 위협공격을 하곤, 스이코와 사이타마에게 네오히어로즈로 이적하라고 은근 권유를 한다. 이후 메탈나이트가 음모를 꾸미고 있다는 제노스의 말에 함께 부정을 부수는데 전력을 다하겠다고 답한다.
135화에서는 히어로 네임 피해자 모임을 이끌고 괴인이 출현한 현장에 도착했으나 이미 네오 히어로즈 일원들이 퇴치한 상태. 네오 히어로즈 일원은 사이타마 일행을 전혀 모르는 눈치였고, '''피난 경보와 거의 동시에 움직이는''' 출동용 차량과 헬기, 시속 70km로 달릴 수 있는 배틀슈츠가 있는 자신들과 달리 히어로 협회는 느려터졌다고 조롱한다. 그 직후 H시에서 피난 경보가 뜨자 곧바로 네오 히어로즈 일원이 출동하는데, 사이타마가 눈 깜짝할 사이에 그들을 앞지르고 달려간다. 하지만 이미 다른 네오히어로즈 일원들이 괴인을 처치한 상태라 또 허탕만 치게 된다.
2. 리메이크
애니판 한정으로 심해왕 편에서 제노스보다 늦게 도착한 사유가 나왔는데, 제노스가 먼저 가고 혼자 오다가 중간에 무면허 라이더와 합류해서 같이 가던 중 전라로 무기를 가지러 가던 음속의 소닉을 보고는 목욕하다 도망치는 사람(...)으로 오인해 무면허 라이더랑 헤어졌다가 돌아와서 무면허 라이더가 떨어뜨린 핸드폰을 줍고 다시 셸터로 향한다.
이후 원작에서 다루지 않았던 격퇴 이후의 모습을 보여준다. 사이타마와 제노스에게서 많은 편지가 왔을 때 제노스는 팬들의 찬사와 칭찬이 담긴 글인 반면에 사이타마에게는 온갖 악담으로 가득찬 글이 왔지만, 사이타마는 "시간들이 남아도나 봐"라며 말끔히 무시했다. 그래도 무면허 라이더가 보낸 고마움의 표시가 담긴 글을 받았으며,이번 공적으로 C급 1위가 되어 B급(101위)으로 올라가게 된다.[74] 돌아오면서 포장마차에서 무면허 라이더와 재회, 감사의 편지를 보낸 사람이 무면허 라이더인 걸 알게 되고 그에게서 한턱 얻어먹는 걸로 훈훈하게 종료.
가로우 편에서는 본격적으로 오리지널 전개가 추가되기 시작한다. 가로우에게 된통 당한 무면허 라이더의 문병을 오다가 S급 16위인 탱크톱 마스터 '기술'의 성가심을 토로하는 모습을 본 사이타마는 뭔가 끌리는 바가 있었는지 무술에 흥미를 가진다.
그리고 차란코 문병을 갔다가 무술대회 참전 티켓을 받고 차란코를 대신해 자신이 직접 무술대회에 참가한다. 변장은 하고 무술대회에 참가하기 위해 가발을 사러갔다가 가로우와 만났는데 가로우는 사이타마의 기를 느끼고 히어로 협회에서 보낸 자객으로 오해, 선공을 날리지만 당연히 효과는 없고 물건 사러 나왔는데 뜬금없이 맞은 사이타마의 한 방에 가로우는 그대로 기절.[75] 이후 다음 날 아침에서야 겨우 정신차린다.
이후 집으로 돌아와서 가게에서 산 가발을 써보지만 썩 어울리진 않았고 이 모습을 뒤에서 지켜보던 제노스는 사이타마가 대머리인 것을 신경쓰는 것으로 오해해서 안쓰러운 표정을 짓더니 크세노 박사에게 연락해 모발 이식 수술에 관한 문제를 토로했을 정도(...).[76]
일단 어찌어찌해서 무술대회에 참가하긴 했지만, 실버 팽의 전 2번 제자였던 니가무시가 나타나 차란코로 변장한 사이타마를 오해하고 그의 앞에서 차란코를 대놓고 폄하하는 발언과 함께 가로우만 아니었어도 도장에 남아있을 거라는 자기합리화를 하자 사이타마는 그에 대한 신랄한 비판으로 니가무시를 자극했다. 이에 열받은 니가무시가 진짜 싸움을 보여줄 테니 두고 보자라며 떠나자 "진짜 싸움 같은 건 기억나지 않는다"고 중얼거렸다.
무술대회에서 자신을 얕보던 자코스를 싸대기 한 대로 KO 시켜버렸다. 그 다음 상대는 스이류와 더불어 무술대회 우승 후보 중 한 명인 바쿠잔이지만 결과는 불 보듯 뻔하다. 역시나 싸움 전에 부위별로 공격하겠다고 겁주는 바쿠잔이 머리를 만지자 바로 무심결에 원펀치로 상대를 리타이어시킨다.
이후 니가무시나 초제 등도 한 방에 날려버리고 승승장구 하면서 최종 결승에서 스이류와 대면, 뭔가 좀 신경쓰는 모습을 보이지만 그건 상대인 스이류가 강해서 긴장한 게 아닌 단지 "가발이 벗겨질까봐"였고 스이류의 사상을 듣고 좀 실망한듯 하면서 충고를 하고 예전 제노스에게 보여준 정권 지르기로 옷을 찢어날려 버린다. 그리고 가발이 벗겨져 시합 규정상 실격 처리되지만 뭔가 납득할 수 없었어서 공격하는 스이류를[77] 보여준 권법을 흉내 내본다고 해본 엉덩이 치기로 스이류를 날려버리고 시합장에서 도망갔다.
그리고 스이류가 스타디움에서 바쿠잔과 눈물의 분투를 벌이고 있을때 히어로 복장을 입고 스이류의 앞에 나타나 '''"도움을 요청하는 목소리 들렸어 스이류, 혼자서 잘 버텼어! 뒤는 맡겨달라고."'''라고 하며 바쿠잔에게 다가간다. 그리고 무술대회에서 나쁜 기억을 떠올려 열폭하는 바쿠잔을 한 방에 처리한 다음, 스이류에게 사정을 듣고 대회장 밖으로 나선다. 그리고 스이류가 두려워했던 고케츠 또한 한방에 박살내고[78] 돌아와서 정체를 숨기고 대회에 참가했던 것을 비밀로 해달라고 말하는 등 평소와 같은 모습을 보여준다.
그런데 스이류가 마침 히어로에 대한 인식과 가치관이 크게 변하던 참이라 사이타마를 보고선 자신도 히어로가 될 수 있냐고 묻길래 사이타마는 자신도 모른다고 답변해 주고선 스이류의 상황을 자신의 과거와 연관시켜 적당히 조언해주고 떠나려던 중 스이류가 '''"...제자로 삼아 주지 않을래"'''라는 질문을 건네자 사이타마는 '''이미 제자 한 명에게 충분히 시달리고 있었기 때문에''' 쿨하게 '''"거절한다."'''라고 대답한다.
리메이크 118화에서는 한정판을 사려고 나온 킹과 우연히 마주쳐서 함께 걷는데, 이 과정에서 더 이상 강해질 수 없는 자신의 모습에 대한 심경을 털어놓는다. 게임으로 치면 만렙을 찍어 할 게 없는 것과 마찬가지라는 비유를 하는데, 킹은 진지하게 모든 아이템 모으기, 최속 플레이 등 야리코미 요소들도 있다고 반박하지만 현실은 그렇지 않다고 말한다. 그래서 킹은 사교클럽이나 여행 등 취미를 가져보라고 권유하지만 마찬가지로 따분할 거라고 말한다. 그 후 킹은 따분하다고 아무것도 도전을 안 한다며 일침을 가하고 사이타마에게 히어로는 강한 것이 전부가 아니라는 말과 함께 인명구조 등의 히어로의 본분은 아직 다하지 못하고 있다 말해주고, 최강의 히어로는 되었지만 최고의 히어로는 아직 멀었으니 정신적인 부분에서 성장 가능성이 있을지도 모른다는 말을 해준다. 킹은 간만에 패배하고 싶다면 게임을 하자고 권유하나 사이타마가 거절하지만 두 손가락만 써서 상대해준다는 말에 열이 받아 쳐부숴 준다고 말한다. 한편 같은 시각, 그 번견맨에게 패배하고[79] 한껏 격양된 가로우가 근처를 지나가다 킹을 발견하고 달려드는데, 사이타마가 킹을 괴롭히는 양아치 정도로 생각하고 가볍게 발로 걷어차는 바람에 근처 건물의 벽에 서 보이지도 않게 처박힌다.
리메이크 125화에서는 제노스, 뱅 & 봄 형제와 교전중이던 지네 장로를 처리했다. 먼저 킹이 확성기로 지네장로를 도발한 다음 킹 뒤에 숨어있다가 오랜만에 진심 펀치를 선보이며 한 방에 격파.[80] 지네 장로는 S급 히어로 중에도 상대할 수 있는 자가 몇 안 되는 용급 최상위 괴인이었지만 역시나 사이타마에겐 한 방 거리였다. 지네 장로의 길고 긴 몸체가 머리부터 꼬리까지 쭉 터져가나는 장면이 압권. 그런 상황에서 제자인 제노스가 자기한테 부족한 게 무엇인지 진지하게 묻자, 거기다 별 생각없이 자기 기준으로 '''"파워 아냐?"'''라고 대답해버렸다(...)[81]
괴인협회 습격이 일단락 된 후, 제노스, 실버팽은 큰 전투로 인한 부상을 회복하고, 실버팽의 형인 봄과 킹 또한 따라와 사이타마의 집에 북적거리게 된다. 후부키가 찾아올 때까지 할 일이 없던 사이타마는 킹과 포켓몬을 패러디한 듯한 게임으로 대전을 하고 있던 상황. 이후 후부키의 작전회의를 하며 협회와의 제대로 된 연락이 안되고 있다는걸 알게된다. 사이타마와 후부키를 제외하고 움직일 수 있는 사람이 없었는데, 지네장로와 싸우던 와중에 사이타마가 기대하고 있던 '히어로 사냥꾼'이 많은 히어로들이 사냥당했단 얘기를 듣자. "용서 못해. '''게다가 나를 사냥하러 오지 않잖아. 더 용서 못해. 대머리 망토라 그런 거냐?'''" 라며 본격적으로 가로우를 찾아서 패고 온다고 선언한다.[82]
128화에서는 식당에서 식사를 마치고 지갑을 잃어버렸다. 이 상황이 워낙 겁이 났는지 본인이 최근 겪어본 위기 중 최대였다고.. 다만 원작과는 달리 후부키가 식당에 따라오는데 아무래도 주인공이자 히어로가 무전취식을 하는 건 좀 그렇다고 생각했는지 음식값 계산을 후부키한테 떠넘기는 걸로 바뀌었다(...).
이후 130화에서 떠넘긴 후부키가 화나서 따지자 사과하고, 제노스가 수리된 지 하루 만에 또 파손되어 구조신호가 온 것에 대해 직접 중무장 하고 찾아온 크세노 박사에게 대충 대하다가 크세노 박사가 선물로 가져온 최고급 소고기 선물세트를 보고 바로 박사님이라는 존칭을 붙이고 공손하게 대하며 다시 놀러오라 한다(...) 이후 전골을 같이 먹는다.[83]
133화에선 지하에서 싸우는 가로우와 오로치의 소리를 듣고 '''괴인 협회 입구를 발견하고 들어가려 하고 있다.''' 134화에서는 결국 그 입구로 들어가 지하도를 걷고 있는 모습으로 나온다.
('''수정전''')142화에서 오랜만에 등장. [84] . 지하도를 돌아다니던 중 앞에서 왠 이상한 두 변태[85] 가 뛰어오는 걸 발견. 이 둘이 사이타마를 히어로로 생각해 공격을 가하나 그저 가볍게 피하는 사이타마. 이에 놀란 두 닌자는 자신들의 기술을 간파해 냈기 때문에 원래 죽일 생각이었으나 지금은 따로 찾을 녀석이 있다며 도주한다. 어차피 이들은 인간의 모습을 하고 있었기에 사이타마의 성격상 싸우더라도 적당히 혼내는 정도로 끝났겠지만. 괴인화 했다면 몰라도.
('''수정후''')141화에서 수정전보다 더 일찍 출현하였다. 괴인 잡졸들을 처치한 터라 옷이 전부 피로 얼룩져있던 상태였다가 동제와 피닉스의 싸움으로 인한 진동을 느낀다. 사이타마는 얼룩진 옷을 빨리 세탁하고 싶던 심정이었는데, '''그말에 답변이라도 하듯 엄청난 급류가 그를 휩쓴다.''' 이는 ('''수정후''') 140화에서 동제가 피닉스남자를 물이 있는 층으로 내몰기 위해 바닥을 부수고 추락하는 과정에서 발생한 결과이다. 물에 휩쓸리던 사이타마는 피닉스남자를 붙잡고 있던 브레이브 자이언트를 보게된다. 동제 역시 사이타마를 발견했는데, 모습이 자세히 안보여 민간인으로 착각했는지 구조를 할테니 잠시 기다려달라고 요청했는데, 이 목소리를 들은 사이타마는 탑승자가 1기 ova 6화에서 함께 있었던 아이였음을 알아차린다. 이 와중에 서로 거리가 먼 탓에 의사소통이 잘 되지 않아 답답해 하는 개그장면이 나온다. 이후 피닉스 남자가 펭귄슈트형으로 변신해 빠져나오자, 동제는 와간마를 꺼낸뒤 와간마에게 사이타마 역시 베리어에 들여줄것을 부탁하고는 다시 전투에 임한다. 물론 베리어 규모가 사이타마 역시 들어가기엔 비좁아서 소용없었으니...
피닉스남자와 동제의 싸움 여파로 와간마가 튕겨나가자 그를 걱정하며 따라오고 한편으로는 동제의 싸움을 지켜본다.
또 다시 동제를 정신세계로 불러들인 피닉스 남자가 동제를 정신적으로 궁지에 몰게 하며 자신과 함께 하자는 회유를 하던 중, '''느닷없이 그 정신세계에 사이타마가 들어와 피닉스 남자를 제지하는 흠좀무한 모습을 보여준다.'''[86] . 사이타마는 어린애를 끌어들여서 곤란하게 만들지 말라며 질책했고, 위압감에 기죽은 피닉스남자가 다시 모두를 원래세계로 돌려보낸다. 이후 동제에게 좀비맨의 신호가 왔고, 동제의 정보덕분에 로봇괴인들을 무사히 물리쳤다며 '''고맙다고''' 전달한다. 이전까지 피닉스남자에게 정신적으로 동요했던 동제는 이 덕분에 마음을 다시 다잡고 재전투를 준비한다. 이 모습을 본 사이타마는 흐뭇한 미소를 짓는다.
후에 피닉스 남자가 수정 전때 처럼 빛을 발산하며[87] 지저인들과 윈드, 플레임을 부활시킨다. 브레이브 자이언트는 부활한 시체들에게 붙잡혀 꼼짝 못하였고, 피닉스 남자가 동제 쪽으로 괴인화 세포를 침입시켜 동제가 위험에 처하게 된다. 사이타마는 와간마에게 달려든 지저인들을 간단히 처리한뒤, 위험에 빠진 동제를 슬슬 구해주려고 나섰으나 동제가 자력으로 괴인화 세포를 떨쳐낸뒤 수정 전에서도 선보인 '기가볼트스매쉬'로 모든 시체들을 처리해낸다.[88] 남은 모든 에너지를 소비한 브레이브 자이언트가 터지면서 동제가 타고 있던 파편이 피닉스남자의 위를 지나갔고, 피닉스남자가 손톱으로 공격하려 했으나 사이타마가 그 팔을 붙잡고(...) 당긴 탓에 무산된다.
브레이브 자이언트가 부서진 것에 비해 피닉스 남자가 여전히 멀쩡한 탓에 와간마는 겁에 질렸지만, 사이타마는 '''안에 타고 있던 얘가 더 강해 보인다'''라며 와간마를 격려한다. 맨몸으로 피닉스남자와 대치한 상황임에도 동제는 의기양양했었는데, 이는 동제가 수정전 때와 마찬가지로 방금 전 피닉스 남자의 수트 속에 간질벌레를 넣어두었기 때문. 곧장 피닉스 남자는 가려움에 괴로워하다가 몸이 터지더니 낭급 미만의 '괴인 병아리 사나이'로 전락해버린다.
방금 전 싸움으로 지친 동제가 쓰러지려했으나 사이타마가 붙잡고는 '''굉장하구나 너. 어린 아이일 줄 알았는데 역시 히어로다웠어.'''라며 치겨세운다. 이에 동제는 감사했지만 사이타마의 얼굴을 보고는 제노스와 함께 있던 B급 히어로 '대머리 망토'임을 알아차린다. 사이타마를 제노스의 부하라고 착각했던 동제는 제노스 측에는 일절 정보를 알려준 적이 없었는데 사이타마가 어찌 괴인협회의 심층부까지 있는지에 당황하며 제노스가 정말 적의 스파이였는지 다시 한번 의심한다. 이때 수정 전 때와 마찬가지로 완전 부활에 성공한 플레임과 윈드가 피닉스 남을 차버리면서 나타난다.[89] 동제를 알아본 플레임과 윈드는 플래시를 꾀어낼 미끼가 되라며 공격하려 했으나 사이타마가 '''그만 쉬게 해줘라!'''라며 죽빵을 날린 탓에 둘다 기절한다.
동제가 컴퓨터를 통해 이 둘이 괴인협회와 연관된 특S급 현상수배범임을 알려주고, 이 둘을 잡은건 큰 공이라고 하자[90] 사이타마는 큰 돈을 받을 수 있는 거냐며 기뻐한다. 이후 사이타마가 지하에서 소음이 들리기에 항의하러 왔다는 단순한 이유로 이곳에 왔다는 말에 동제는 식겁한다. 그래도 동제는 일단 사이타마가 나쁜 사람은 아니라고 판단하곤 와간마와 함께 지상으로 데려다주려고 한다. 이때 아직 파괴되지 않았던 카마세이누맨 한 대가 나타나 동제를 반겨준다.[91] 카마세이누맨은 기절한 두 닌자와 함께 동제, 사이타마, 와간마를 등에 업히며 엄청난 속도로 지상으로 올라간다.[92] 그 때 괴인 3마리가[93] 달려들지만 사이타마가 조용히 처리하면서 일단락난다. 사이타마는 아래쪽에 뭔가 커다란 것[94] 이 있음을 인지하고는 저것이 소음의 주범인지 의심한다.
이후 153화 수정본에서 지상으로 가는 출구를 막고있던 건물 잔해를 그 위에 있던 괴인과 함께 날려 버린 후 지상반 멤버들이 s급의 짐이 되게 왜 지하에 있냐고 질타하자 도망치듯 빠져나와 다시 지하로 들어간다. 화수는 뒤쪽이나 시간상으론 148화 이전으로 보인다. 단행본에서 순서가 어떻게 될지 궁금해지는 부분.
148화에서 지나치게 거대해진 포치와 조우하면서 전투에 들어갔으나 이번에도 펀치 한 방에 뻗어버리게 만든다.
수정본에서는 괴인협회 내의 괴인들을 처치하다가 포치를 마주치게 되었는데, 사이타마는 커다란 개라며 뭔가 신났는지 마침 떨어져 있던 큰 뼈다귀를 들어보이곤, 이 근처에서 시끄럽게 굴던 큰 괴인이 있는데까지 안내해달라고 부탁해보지만 포치는 대답으로 무수한 에너지탄을 날린다(..) 사이타마도 어지간히 빡쳤는지 수정전때처럼 '앉아!'라고 소리치며 일격에 포치를 기절시킨다.
포치를 쓰러뜨린 모습을 본 냐앙의 기습공격을 받았지만 상처 하나 나지 않은 모습으로 보이며, 냐앙을 도망치게 만든다.
149화에서 '''드디어 오로치와 만나 대치하는데''' 정작 본인은 2인조 전라남,, 개, 고양이 다음엔 뭐가 나올까 하다가 드디어 영문도 모르는 얘가 나왔다며 비야냥거린다(...) 그리고 전투가 벌어졌는데, Z시 지하를 뒤집다시피 싸움을 펼치는듯 했으나 보통펀치 한방에 쓰러뜨리며 최강자의 위엄을 보여준다. 그리고 151화에서 오로치를 죽인 범인을 찾기위해 날라온 교로교로의 분신을 파리마냥 잡아버리는 건 덤...
156 ~ 157화에서 섬광의 플래시와 조우한다. 플래시는 사이타마를 괴인으로 착각하고 기습 공격했으나, 사이타마는 이를 가볍게 피한다. 플래시는 사이타마가 인간임을 뒤늦게 알지만 자신의 스피드를 간파했다는 사실을 알고 당황하다 다시 한번 공격하고 사이타마는 플래시의 검을 한손으로 막은 후 위압감을 보인다. 당황한 플래시와 대화를 하던 중 플래시가 괴인왕 오로치에 대해 이야기를 하고 이에 흥미를 보인다.[95] 158화에서 플래시를 따라 달리던 중 플래시가 길을 잃은 것을 알고 길을 잃었느냐고 묻는다.
167화에서 플래시와 어느 조무래기 괴인과 함께 광차를 타고 오로치의 방으로 가고 있다. 조무래기 괴인을 길잡이로 삼아 오로치를 습격하려고 하는데 정작 플래시는 이미 오로치가 사이타마에게 퇴치당한 것을 모르고 있고, 사이타마는 광차를 타는 것만 즐기고 있다.(...) 조무래기 괴인은 포인트 지점에서 광차와 같이 떨어져 플래시와 사이타마[96] 를 길동무로 삼으려고 하나, 가파른 절벽을 보고 겁을 먹어서 조금만 더 찬스를 기다려 보자는 생각과 함께 포인트 지점을 그냥 지나쳐버린다.
168화에서는 괴인들이 금광을 캐고 있는 모습을 보고는 넋이 나가는 모습을 보였다. 조무래기 괴인은 자신들을 공격하는 괴인들을 보고는 사이타마의 망토로 감싸며 공격하지 말라며 무서워하자 망토 잡지 말라며 말린다. 이 말이 끝나기 무섭게 플래시와 엄청난 속도로 괴인들을 썰어버리고는 열차로 복귀하자 플래시는 물론 조무래기 괴인조차 경악하는 모습을 보였다. 아무렇지 않은 듯 조무래기 괴인에게 망토를 돌려받은 사이타마였으나 이내 괴인의 낫에 망토가 걸리는 바람에 철로에서 이탈하는 사태가 발생한다. 놀란 플래시는 괴인들을 전부 썰어버렸으나 사이타마는 이미 쫓아온 괴인을 박살내버리고 금덩이까지 덤으로 가져왔다. 하지만 앞의 철도가 중간에 끊겨 있어 플래시와 전속력으로 달리고 점프하여 무사히 반대편에 도착한다. 하지만 도중에 길안내자인 조무래기 괴인을 구하느라 기껏 가져온 금덩이들을 놓쳐버리고 만다.(...)[97]
170화에서는 심심했던지 조무래기 괴인더러 관광가이드나 해보라면서 비아냥거리더니 갑자기 솟구처 올라간 사이코스를 보고는 인간인지 의심한다. 그러곤 끈쩍거리는 물체가 열차를 습격하자 기겁한다.
171화에서는 끈적거리는 물체를 피해 안내괴인을 들고 플래시와 함께 도망친다. 이때 안내괴인이 잡히나 플래시가 구해준다. 그 뒤 끈적거리는 물체는 '''사이타마의 머리를 건드리게 되고'''[98] , 이에 빡친 사이타마가 주먹으로 분쇄해버린다.[99] 이 때문에 다른 괴인이나 생명체를 무차별 흡수포식해서 재생중이던 오로치의 세포가 대다수 소멸되었고, 이로 인해 타츠마키를 죽일 뻔 까지 한 사이코스+오로치 융합체의 집중을 흐뜨려 타츠마키가 풀려나게 된다. 즉 의도한건 아니었지만 결과적으로 '''타츠마키의 목숨을 구한 것이다.'''
176화에서 마나코와 함께 무너진 돌들을 치우다가 마나코가 벨트로 몸통을 조여서 배고픔을 달래는 모습을 보고 더 짐승같다며 놀리지만 사이타마도 배고픔을 느끼게 되어 같이 배를 조여서(...) 배고픔을 달랜다.
177화에서 타츠마키가 지반을 들어올리면서 진동이 크게 울리자 얼른 플래시 주변의 돌들을 파기 시작한다.
182화에서는 플래시가 한팔만 남기고 빠져나온 상태였는데, 플래시가 팔위에 좀 무거운게 깔려있다고 말하자 사이타마가 그쪽을 파서 꺼내보는데, 그 물건이 타츠마키의 회상에서 블래스트가 들고 있었던 큐브와 매우 흡사하게 생겼다. 사이타마는 별거아니라는듯 그 큐브를 바닥에 던져버리는데, 그 큐브가 상당히 무거웠던건 사실이었는지 바닥에 닿자마자 큰 진동과 함께 바닥에 균열이 생긴다.. 이제 플래시가 팔만 좀 당기기만 하면 무사히 끝나는데, 사이타마가 도와줄까 물어보지만 섬세한 작업이 필요하다며 거절한다. 그런데 그때 타츠마키가 오로치를 확실히 끝장내기 위해 괴인협회 타워를 모조리 뽑아버렸고, 그 바람에 박혀있던 칼이 두동강나버리고 만다. 벙진 표정을 짓던 플래시에게 조심히 빼야했던게 팔이 아니었던거냐며 사이타마가 짜증내지만, 플래시는 상식적으로 생각해서 본인이 팔이 좀 깔린것 정도로 부러질 것 같냐고 힘없이 대답한다. 그러다가 마나코와 사이타마, 플래시는 검이 박혔던 구멍너머로 보이는 정체불명의 거대한 무언가를 보게된다. 이 거대한 물체가 '''진짜 신이거나 혹은 그와 연관된 잔재'''일 것으로 예상된다.
183화에서 정체불명의 누군가로부터 목소리가 들리자 얼른 모습을 드러내라며 소리치는데, 이때 블래스트가 나타나 큐브를 회수한다. 다만 블래스트가 누군지 모르겠다는 표정을 짓는다. 뭘하든 무표정으로 일관되게 행동하는 것도 덤. 블래스트가 마나코를 보고 경계하자, 얘는 손전등 겸 길 안내 역할이라며 감싸준다. 이후 블래스트에 의해 사이타마 일행은 지상으로 빠져나간듯 하다.
OVA 6화의 좀비맨 살인사건에서는 타츠마키의 술을 빼앗고는 '술은 무슨, 어린애는 쥬스를 마셔야지. 내가 주문해줄게' 라고 말했는데... 이것이 타츠마키의 특유의 강한 자존심을 긁어버렸고 이에 오기를 부린 그녀가 과음하게 하는 원인을 제공하였다.[100] 말하자면 타츠마키가 술에 취해 난동을 부린 게 사이타마 때문인 셈이다.
단행본 10권에 동봉된 OVA에서 사이타마의 히어로 슈트에 관한 이야기가 나온다. 사이타마의 히어로 슈트를 만들어준 사람은 평소 사이타마가 체육복이 찢어질 때마다 수선해주는 단골 가게의 아저씨.[101] 가게 전세비를 내지 못 해 권리서를 뺏기고 폐점할 위기에 처해있었다. 이를 알게 된 사이타마가 권리금을 찾으러 아지트로 향하고 아저씨는 위험하다고 여러 이유를 대며 말렸지만 '그때 가서 생각하면 된다.'는 대답만 되풀이하며 적들의 아지트로 향했다. 사이타마의 뒷모습을 보고 어떤 영감을 얻게 된 주인 아저씨는 사이타마가 전투를 벌이고 있는 동안 사이타마를 걱정하며 히어로 슈트를 제작한다. 사이타마 덕분에 권리서를 되찾았지만 자신은 이제 나이가 너무 많이 들어 은퇴하겠다고 자신의 뜻을 밝히고 마지막 작품이라며 자신이 만든 히어로 슈트를 건네준다. 사이타마는 기뻐하며 집에 가서 바로 입어보았고 감상평은 "이렇게 다니면 더 변태 같지 않나?". 옷이 쫄쫄이 옷이다보니 익숙해질 때까지는 체육복 안에 입고 다녔다고 한다. 그래도 아저씨가 정성 들여 만들어준 슈트라 현재까지도 입고 괴인을 퇴치하고 다니는 듯. 여기까지가 제노스에게 들려준 옛날 얘기. 제노스는 사이타마에게 추억 때문에 그 얼룩진 히어로 슈트를 버리지 못하고 아직까지 입고 다니는 겁니까?"라고 물어본 뒤 갑자기 다른 히어로 슈트를 알아봐주겠다며 사이타마에게 계속 새 히어로 슈트를 권한다.
여담으로 사실 아지트의 보스는 괴인이었고 그 부하들은 전부 사이타마가 살던 아파트 거주자였으며, 사이타마가 그 놈들을 다 때려잡았지만 아파트 주인은 그 놈들에게 방세를 받아먹고 하는 짓을 모른척 한지라 결국 사이타마는 살던데서 쫓겨났다. 운석 사건 때 예전에 살던 아파트가 부숴지지 않은 걸 보고 실망했던 것도 이때의 기억 때문인 듯.
또한 재밌는 점이 있다면 사이타마의 단골 수선집 이름도 '취미의 옷, 포목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