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라이온즈/2013년/8월
2013년 삼성 라이온즈의 8월의 경기 내용을 기록한 문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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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삼성 라이온즈의 8월 일정은 광주[1] -잠실[2] -대구[3] -광주-대구-마산-포항[4] -대구-대구-사직-대구-문학-잠실[5] 순으로 8월 4일까지 3연전 체제가 진행되고, 8월 8일부터 2연전 체제가 진행되며, 8월 첫째주 일정은 광주 KIA와 잠실 LG와의 원정 4경기가 있으며, 8월 둘째주 일정은 한화와의 홈 2경기와 광주 KIA와의 원정 2경기가 있으며, 8월 셋째주 일정은 LG와의 홈 2경기와 마산 NC와의 원정 2경기와 넥센과의 홈 2경기가 있으며, 8월 넷째주 일정은 SK와 두산과의 홈 4경기와 사직 롯데와의 원정 2경기가 있으며, 8월 다섯째주 일정은 NC와의 홈 2경기와 문학 SK와 잠실 두산과의 원정 3경기가 있으며, 그 중 10경기가 대구시민운동장 야구장에서 2경기는 포항 야구장에서 나머지는 13경기는 원정에서 열린다.
2. 7월 30일 ~ 8월 1일 VS KIA 타이거즈 (광주)
7월 30일 ~ 7월 31일 경기는 7월 문서를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2.1. 8월 1일
KIA와의 3연전에서 총합 '''36점'''을 내며 기아 마운드를 폭격하여 가볍게 스윕을 거뒀다. 말 그대로 '''초전박살''' 추가로 특정 팀 상대로 3스윕은 KBO 최초 기록.
이날의 MVP는 3출루 3득점을 기록한 강명구. 강명구는 2안타를 기록했으며, 2회 1타점 적시타를 친 후 후속 타자 정형식 타석에서 2루를 가볍게 훔친 뒤 3루를 노리다가 상대가 폭투를 범해 그대로 홈인했다. 4회에선 3루에서 오버런을 범했으나, 귀루 과정에서 실책을 틈타 또 홈인.
3. 8월 2일 ~ 8월 4일 VS LG 트윈스 (잠실)
2013 시즌 마지막 3연전이다. 이 3연전을 끝으로 2연전 체제로 들어간다.
그리고 이 경기 이후 삼성은 8월 5일부터 8월 7일까지 3일간 휴식을 갖는다.
3.1. 8월 2일
경기전 류중일 감독은 차우찬을 선발로 내세우면서 LG와의 '''총력전'''을 다짐했다, 차우찬은 5회까지 호투했으나 이진영의 적시타와 이병규의 투런으로 3:0으로 끌려가게 된다. 이후 8회에 2점을 만회했으나 안지만이 정의윤에게 안타를 허용하여 4:2로 점수차가 벌어졌고 결국 거기서 게임이 끝났다. 경기 후 LG 김기태 감독은 "최강 삼성에 승리해 영광이다"라는 의미심장한 말을 남겼다.[6] '''총력전'''이란 말을 꺼내면 귀신같이 조개 캐는 주제에 또 총력전 운운한 류중일 감독은 팬들에게 가루가 되도록 까였다.
3.2. 8월 3일
윤성환이 5⅓이닝을 소화한데 이어 안지만과 오승환이 각각 2⅓이닝, 1⅓이닝을 맡아 LG 타선을 꽁꽁 묶으면서 전날 패배를 설욕했다. 특히 LG는 이 경기가 시즌 첫 영봉패였다.
이날 경기에서 윤성환은 6회 1사 후 교체되면서 안지만이 2이닝 이상 소화했는데, 이를 두고 여러 말들이 오갔다[7] . 윤성환은 경기 후, 4회 때부터 손가락 경련 증세가 있어 이 때문에 교체되었다고 얘기했다.
한편 이날 경기에서 박 모 해설위원이 편파해설을 하는 바람에 삼성팬들이 분노, 엠스플 게시판을 초토화 시켰다. 이 때문인지는 몰라도 이례적으로 3연전이 끝나기도 전에 해설자가 교체되었는데 하필 교체된 사람이...
3.3. 8월 4일
2회초 선취점을 뽑았으나 2회말과 4회말 3실점을 하면서 역전을 허용했다. 이후 5회초 최형우의 적시타로 동점을 만들었지만, 6회말 실책 2개와 나오고 장원삼에 이어 등판한 에스마일린 카리대가 불을 지르며 4점을 내주고 말았다. 7회초 1점, 8회초 2점을 내면서 1점차로 추격했지만 8회말 권혁이 2점 홈런을 맞으면서 팀의 추격의지에 물을 끼얹었다.
4. 8월 8일 ~ 8월 9일 VS 한화 이글스 (대구)
8월 8일부터 9월 15일까지 2연전 체제가 진행된다.
4.1. 8월 8일
2회말 이승엽이 솔로홈런을, 3회말 채태인이 2점 홈런을, 5회말 최형우가 2점 홈런을 치면서 클린업 트리오 모두 홈런을 기록했다. 게다가 3명의 홈런 타구 모두 장외로 날아갔다.
배영수가 시즌 10승, 통산 112승을 달성하였다. 이로써 삼성 프랜차이즈 최다승인 김시진의 111승을 경신했다.
4.2. 8월 9일
새 외국인 투수 카리대가 첫 선발로 던졌으나, 1⅓이닝만에 4실점을 허용하며 강판당했다. 후속투수 이동걸의 2점 분식은 덤. 이동걸 본인도 3회에 6실점으로 탈탈 털리며 결국 3회만에 12:0으로 차이가 벌어졌고, 6회말 정형식과 최형우의 연속 2루타로 2점을 내 영봉패는 면했으나 7회초 바로 2점을 더 내주며 결국 14:2로 대패하고 말았다. 이것은 5월 18일 한화 VS 두산 경기와 함께 한화 이글스 시즌 최다 득점.
5. 8월 10일 ~ 8월 11일 VS KIA 타이거즈 (광주)
만약 2연전에서 더이상 우천취소가 없다면, '''2013 시즌 마지막 광주 원정과 KIA와의 경기는 이걸로 끝난다.''' 또한 삼성은 더이상 무등 야구장을 방문하지 않으며, KIA 타이거즈와의 2013 시즌 마지막 무등 야구장 원정이다. 2014 시즌부터 KIA의 홈구장은 광주-기아 챔피언스 필드.
5.1. 8월 10일
2회초 진갑용의 3점 홈런을 시작으로 3회초와 4회초에 2점씩 내고 6회초 최형우의 희생플라이와 채태인의 2점 홈런으로 승부에 쐐기점을 박았다. 선발 밴덴헐크도 6이닝 무실점으로 2경기 연속 호투했다. 다만 밴덴헐크에 이어 등판한 김기태가 10점의 점수차에도 제 역할을 못해주며 4실점을 했던 것이 흠이었다.
5.2. 8월 11일
4회초 박한이의 2점 홈런을 포함해 4점을 내고, 이어 6회초 대타 우동균의 적시타로 3점으로 점수차를 벌리면서 이때까지만 하더라도 KIA전 12연승은 당연시 되었다.
그러나 6회말 2사 2,3루 상황에서 윤성환에 이어 등판한 안지만은 제구가 안 되는 포크볼을 고집하다 볼넷으로 만루를 만들고 폭투로 1점을 내준 것을 시작으로 결국 승계주자 모두 득점을 허용하며 윤성환의 평균자책점만 올렸다. 진갑용은 8회말 피치 아웃을 하고도 김선빈의 도루를 저지하지 못했고 또한 2사 3루 상황에서 신용운의 투구를 포구하지 못해 역전을 허용했다. 이렇듯 예년에 비해 불안한 불펜진과 시즌 내내 말이 많았던 포수진의 문제를 여실히 보여주며 KIA전 연승 행진이 허무하게 끝났다. 외려 이지영이 수비에서 개선된 모습을 보이면서 진갑용의 마무리 포수 기용에 대한 지적도 나오고 있다.
한편 이날 LG는 두산에게 이기면서 1경기차로 바싹 따라붙었다.
이 경기를 끝으로 삼성 라이온즈의 무등 야구장 원정경기는 모두 끝났다.
6. 8월 13일 ~ 8월 14일 VS LG 트윈스 (대구)
만약 2연전에서 더이상 우천취소가 없다면, '''2013 시즌 마지막 LG와의 홈경기는 이걸로 끝난다.'''
6.1. 8월 13일
2회까지 타선이 5점을 내면서 수월하게 가는 듯 보였지만, 장원삼이 3회초에만 7실점을 하면서 분위기를 완전히 넘겨줬고 이어 등판한 백정현의 볼질로 점수차가 더욱 벌어졌다. 권혁과 김희걸 역시 실망스러운 모습을 보였고, 홈런을 맞긴 했지만 그나마 3이닝을 소화한 김현우가 돋보였다. 결국 이날 경기에서, '''7회를 제외한 전 이닝에 실점''''했다.
한편 조동찬은 5회말 2사 2,3루 상황에서 3루수 앞 내야안타를 치고 1루수 문선재와 충돌하면서 왼쪽 무릎 인대가 손상되었다. 부상 부위가 부위인 만큼 시즌 아웃은 물론이고 장기간 재활할 수도 있는 상황. 기대하던 에이스는 털리고 불펜은 불난집에 부채질하고 주전 2루수는 부상을 당하는 등, 여러모로 뼈아픈 경기였다. 이로써 '''LG와의 승차는 0'''.
6.2. 8월 14일
박석민이 4회말에는 신정락의 몸쪽 공을 특유의 트리플 악셀 스윙으로 담장을 넘기는 진기한 홈런을 치는 등 4타수 3안타(1홈런) 4타점 2득점으로 맹활약했다. 7회말 이승엽이 2점 홈런을 치면서 점수차를 더욱 벌렸다. 타선의 도움을 받은 차우찬은 7⅔이닝 2실점의 호투를 펼쳤다.
'''삼성 라이온즈의 2013 시즌 대구시민운동장 야구장 홈경기 중 LG전이 2번째로 끝나게 되었다.'''[8]
7. 8월 15일 ~ 8월 16일 VS NC 다이노스 (마산)
만약 2연전에서 더이상 우천취소가 없다면, '''2013 시즌 마지막 마산 원정과 NC와의 경기는 이걸로 끝난다.'''
7.1. 8월 15일
배영수에 이어 등판한 안지만이 털리면서 11일 KIA전에 이어 시즌 2번째 패전투수가 되었다. 이 날 LG가 한화에 승리하면서 승차 없는 1위가 되었다.
7.2. 8월 16일
선발 밴덴헐크가 7이닝까지 132구를 던지면서 2실점으로 호투했으나 타선이 터지지 않으면서 노성호에게 프로 첫승을 헌납했다.
8월 들어 불펜투수들이 전체적으로 부진한 가운데, 8회말 등판한 오승환마저 1실점하였다. 그나마 LG가 한화에게 패한 덕에 운빨로 승차없는 1위를 지켰다.
8. 8월 17일 ~ 8월 18일 VS 넥센 히어로즈 (포항)
2013 시즌 포항 야구장에서 펼쳐진 3번째 홈경기이다.
만약 2연전에서 더이상 우천취소가 없다면, '''2013 시즌 마지막 넥센과의 홈경기는 이걸로 끝난다.''' 참고로 대구 넥센전은 7월 28일 경기로 이미 끝난 상황이다.
8.1. 8월 17일
간만에 지키는 야구가 되면서 2연패에서 탈출하였고 LG 대 KIA의 경기 결과와 상관없이 1위를 수성하였다. 그러나 여전히 잔루가 많은 비효율적인 야구를 하여서 보는 삼성팬들을 더욱 답답하게 하였다.
8.2. 8월 18일
장원삼은 어김 없는 친정사랑으로 여전히 답 없는 모습을 보이며 8월 들어 3연패에 빠졌다. 그나마 LG가 KIA에게 져서 승차없이 1위를 유지했다.
이 경기를 끝으로 '''2013 시즌 삼성 라이온즈는 넥센과의 홈경기는 모두 마쳤다.'''[9] 참고로 대구시민운동장 야구장의 경우 7월 28일이 마지막 경기였다.
9. 8월 20일 ~ 8월 21일 VS SK 와이번스 (대구)
만약 2연전에서 더이상 우천취소가 없다면, '''2013 시즌 마지막 SK와의 홈경기는 이걸로 끝난다.'''
9.1. 8월 20일
초반부터 볼질로 흔들리던 세든을 달랑 1점 밖에 뽑지 못했고, 역시 근근히 버티던 차우찬이 결국 4회에 무너지면서 역전을 허용했다. 6회에 따라잡을 기회가 있었지만 역시나 1점 밖에 만회하지 못하면서 끌려가다 8회에 잉여 불펜진들이 장렬하게 산화(...) 8:2까지 벌어졌다. 곧바로 8회말에 2점을 만회했으나 대량실점을 만회하지 못하면서 8:4로 패했다. 타선은 12개 안타나 때리면서도 4점밖에 뽑지 못하는 변비야구를 보였으며, 투수진도 올라오는 투수들마다 족족 털리고, 거기다 실점의 빌미를 제공한 실책까지... 그야말로 8월 들어 삼성의 무기력한 행보를 이날 경기에서 그대로 보여준 졸전이었다 할 수 있다.
무엇보다, 이날 LG가 넥센에게 5:3으로 승리하면서 기어이 1위 자리를 LG에게 빼앗겼다.(...) 당연히 삼성팬들은 뒷목을 잡고 멘붕하여 돌중일을 비롯한 코칭스태프, 선수단에게 엄청난 비난 폭격을 날렸다. 물론 일부는 다음 경기에서 이기고 LG가 지면 다시 원상복구가 되는게 아니냐고 반문하는 팬들도 있지만, 8월 들어 삼성의 답답한 경기력과 필승조고 추격조고 너나 할 것 없이 등판하는 족족 실점하여 무너진 투수진, 그리고 타선마저 침체기에 빠진 상황을 보면 과연 1위 탈환이 가능은 할지 의문 밖에 안 나온다. 설령 1위를 탈환한다 하더라도 다음 상대가 상승세인 두산과 롯데인 점을 감안하면 1위 탈환은 커녕 현재 순위도 장담 못하게 되었다.[10] 조동찬과 채태인등 핵심 멤버도 부상으로 시즌 아웃 또는 2군으로 내려간 마당에 추가 전력도 보이지 않는 점이 너무 뼈아프다. 거기다 유일하게 기댈 추가 전력이 고작 카리대(...)
9.2. 8월 21일
삼성은 에이스 배영수를 내세웠고, SK도 상승세 모드인 김광현을 내세워 쉽지 않을 승부가 되나 했으나, 예상 외로 김광현이 박석민에게 '''연타석 피홈런(1회 솔로포, 3회 쓰리런포)을 포함 3타수 3피안타 2피홈런으로 처절하게 깨지면서''' 7실점으로 무너졌고, 배영수의 안정적인 피칭으로 퀄리티 스타트를 달성했다.
8회까지 3:8로 손쉽게 이기나 했으나 돌중일이 좌우놀이를 시전하면서 권핵을 등판시켰고, 역시나 권혁은 8회에 아웃카운트 하나를 못잡고 주자 두 명을 내보내면서 강판, 신용운이 뒤처리하러 올라왔으나 이재원에게 쓰리런포를 맞으면서 순식간에 6:8로 좁혀졌다. 하지만 안지만이 등판하면서 1이닝 무실점으로 불을 껐고, 바로 다음 공격에서 김태완의 쐐기 솔로 홈런으로 6:9로 도망가서 이제 9회에 오승환이 등판하여 어렵지 않게 세이브를 거두나 했지만...
오승환이 선두타자 박재상을 상대로 2루타를 맞고, 최윤석마저 볼넷으로 출루시키면서 순식간에 분위기가 급변, 이어 김상현이 안타를 때리면서 '''무사 만루라는 말도 안 되는 상황에 몰리고 말았다.''' 일단, 다음 타자 조동화를 삼진을 뺏어내고, 한동민을 1루수 땅볼 1실점으로 막아냈지만 2사 2,3루 상황에서 다시 이재원을 볼넷으로 허용. 삼성팬들은 멘붕 일보 직전 상황까지 왔다. 다행히 박진만을 유격수 땅볼로 처리하면서 7:9로 경기 종료. 오승환은 '''정말 힘겹게 세이브를 달성하였다.''' 삼성팬들은 오승환의 세이브를 이렇게 똥줄 타면서 보게 된 것도 정말 오랜만이었다. 아무튼 배영수의 11승도 정말 힘들게 달성하였고, 이날 LG가 넥센에게 역전패를 당하면서 하루만에 1위를 탈환했다.
그렇지만 경기는 이겼어도 이렇게 쫓길만한 경기였냐는 점에서 삼성팬들은 불만이 많을 수 밖에 없었다. 물론 SK의 뒷심이 무서웠던 점은 인정해야겠지만, 감독의 통하지도 않는 좌우놀이로 쉽게 이길 수 있었던 경기를 막판까지 몰아갔고, 하마터면 대역전패라는 최악의 문턱까지 갔던 상황이라 류중일은 권혁과 함께 삼성팬들에게 죽도록 까였다. 뿐만 아니라 오승환이 근래 들어 상당히 불안한 피칭을 보이는 등 부진이 계속되면서 마무리에 대한 걱정도 늘어난 점이 아쉬웠다. 몸에 이상이 생긴 것보다는 팀의 세이브 상황이 이번 시즌 유독 적어서 대승 아니면 석패~대패가 계속되면서 투구 감각이 떨어진 게 아닌가 보고 있다. 속구 구속이 150km 이상 나오는 걸 봐서는 구위는 문제 없어보이고 단지, 등판 간격이 들쑥날쑥하면서 제구가 안 되는 게 가장 큰 원인인 듯. 오승환은 2013년 들어 슬라이더의 사용 비중을 높혔는데, 이 때문에 도리어 속구 구위가 떨어진게 아니냐는 의견도 있다.
그리고 결국, 다음날 권혁은 신용운과 함께 2군행.
'''삼성 라이온즈의 2013 시즌 대구시민운동장 야구장 홈경기 중 SK전이 3번째로 끝나게 되었다.'''
10. 8월 22일 ~ 8월 23일 VS 두산 베어스 (대구)
만약 2연전에서 더이상 우천취소가 없다면, 홈에서는 9월 17일 포항 1경기만 남기고, '''2013 시즌 마지막 두산과의 홈 2연전은 이걸로 끝난다.'''
10.1. 8월 22일
1회부터 밴덴헐크가 2회까지 볼넷 '''6개'''를 허용하며 3회까지 투구수가 80개를 넘어갈 정도로 볼질을 하면서 경기를 어렵게 끌고 갔고, 결국 2회에 밀어내기 1실점을 허용하였다. 그러나 실점을 허용한 후에는 더 이상의 추가 실점은 안 하고 이닝을 거듭할수록 안정된 투구를 보이면서 결국 초반 난조를 딛고 6이닝 1실점 퀄리티스타트로 임무를 다했다. 그리고 전날 경기와 마찬가지로 최형우의 솔로홈런 1방과 진갑용의 홈런 2방 등 '''홈런 3방'''에 힘입어 역전승하였다. 또한 8월의 첫 연승. 다만 오승환이 전날에 이어 이번에도 1실점한 것은 실망스러웠다.
10.2. 8월 23일
선발 매치업만 보면 이기겠다 싶은 경기였지만 윤성환이 두산전에 평균자책점이 8점대에 이르는 등 유독 약한 모습을 보였기에 섣불리 예상하기는 어려웠다. 역시나 초반부터 윤성환은 제구가 불안했고 여기에 박석민의 클러치 실책이 더해지면서 결국 장원삼 뺨치는 실점을 했다. 그래도 이닝은 먹어주면서 나름대로 역전에 대한 기대를 했지만, 6회 말 무사 1,2루에서 박한이의 기습번트가 오심으로 아웃되면서[11] 공격의 맥이 끊겼고, 이닝 좀 먹어달라고 올린 패전조들은 1⅔이닝을 4명이서 사이 좋게 나눠먹었다. 패전조 다들 도긴개긴이었지만 따지고 보면 김희걸에 비해 이동걸, 박근홍은 잘 던졌다(...) 이 날의 포인트라면 11년만에 포수 마스크를 쓴 최형우(...)
투수진도 투수진이었지만 타선도 정말 답없는 모습을 보였는데, 2회 초에 5실점 했지만 바로 다음 2회 말에 김상현의 제구가 흔들리면서 무사 만루의 찬스를 잡았음에도 이지영이 삼구 삼진으로 허망하게 아웃되면서 초를 쳤고, 김상수가 땅볼 1타점으로 1점은 뽑아냈지만, 정형식이 범타로 물러나서 그 좋은 기회를 1점으로 그치고 말았다. 그 뒤에는 여차저차 2점을 따라가 5:3까지 추격했지만, 위에서 언급했듯 6회 말 박한이의 기습 번트 안타가 심판의 오심으로 아웃처리가 되면서 무사 만루의 기회를 1사 2,3루가 되고 말았다. 그리고 최잉여, 이승삽의 답없는 클린업이 맥아리없이 물러나서 득점에 실패하고 곧바로 火펜들의 대활약으로 대량실점으로 사실상 경기가 끝났다. 뿐만 아니라 그 앞선 찬스에도 이승엽이 발을 헛디뎌 3루에서 홈까지 들어오지 못한 주루 미스로 만회점을 뽑지 못하는 답답한 모습을 보였고, 2회 대량실점도 박석민의 실책과 야수선택이 빌미가 되었기 때문에 공,수,주 모든 면에서 최악으로 일관한 졸전 중의 졸전이었다. 삼성팬들의 실망과 분노가 이만저만이 아닌 것은 당연지사.
이밖에 박한이의 번트 안타가 오심으로 아웃이 되었음에도 우리의 관중일은 잠깐 항의만 하다가 바로 들어가서 삼성팬들에게 죽도록 까였다. 누가 봐도 오심이었는데, 강력하게 어필은 하지 않고 곧바로 수긍하고 들어갔다는 이유에서였다. 하다못해 선수단 철수라는 더 강력한 대응을 할 수 있었음에도 그러지 못해서 "역시 관중일은 어쩔 수 없는 놈이다", "승부욕이 그렇게도 없냐"라고 삼성 팬덤에서 그에 대한 비난이 더욱 거셌다.
게다가 LG는 이 날 메가트윈스포가 터져 대승을 거두면서 LG와의 승차가 다시 0이 되고 말았다.
이 경기를 끝으로 대구시민운동장 야구장에서 열리는 두산과의 홈경기는 모두 끝났고, (남은 9월 15일 이후 재편성 예정인 9월 17일 홈 1경기는 대구구장이 아닌 포항구장 경기). '''삼성 라이온즈의 2013 시즌 대구시민운동장 야구장 홈경기 중 두산전이 4번째로 끝나게 되었다.'''
11. 8월 24일 ~ 8월 25일 VS 롯데 자이언츠 (사직)
11.1.
우천취소되었다. 9월 15일 이후 재편성 예정이다.
한편 전날 진갑용이 부상을 당하여서 대졸 신인 포수 이흥련을 1군에 올린 대신 김희걸을 2군으로 보냈다.
11.2. 8월 25일
이날 경기의 백미는 김상수의 폭풍 주루 센스. 7회 배영섭의 타석때 우익수 앞 안타가 나오자 1루주자였던 김상수는 무난하게 3루까지 갔는데, 우익수 손아섭의 송구를 아무도 받지 않은 그 사이에 '''김상수가 홈으로 달리기 시작!''' 투수 옥스프링이 급하게 잡았지만 주춤하는 사이에 김상수가 태그에 성공. 3:2로 리드를 잡았다.[12]
이후 최형우의 1타점 2루타[13] 와 8회초 이지영의 1루타로 2루의 박석민이 홈을 밟아 2점을 추가. 5:2로 세이브 상황이 되었다.
9회 초에는 다시 감을 잡은 오승환이 등판해 제구되는 돌직구로 롯데 타자들을 공략해 1탈삼진을 추가하면서 실점없이 이닝을 마무리해 경기를 종료했다. 종합해 보면 롯데의 수비 실책을 틈타 착실하게 점수 쌓고, 장원삼-심창민-안지만-오승환으로 이어지는 투수진이 제몫을 다한 모처럼 투수 운영이 매끄러웠던 경기였다. 그리고 장원삼은 최근 3연패의 부진을 딛고 커리어 최초 '''홀수해 첫 10승'''을 달성했다.
12. 8월 27일 ~ 8월 28일 VS NC 다이노스 (대구)
만약 2연전에서 더이상 우천취소가 없다면, 홈에서는 9월 18일 포항 1경기만 남기고, '''2013 시즌 마지막 NC와의 홈 2연전은 이걸로 끝난다.'''
12.1. 8월 27일
선발 차우찬의 볼질이 옥의 티였다. 그러나, 9개의 탈삼진도 잡아내며 아스트랄하지만 위력적인 피칭을 선보였다. 9회말 2사 1,2루 상황에서 김상수의 끝내기 안타로 승리하였다. 김상수는 4회 중견수쪽으로 가는 어려운 코스의 타구도 다이빙캐치로 잡아내며 실점을 막았다.
12.2. 8월 28일
지난 8월 16일 마산에서 열렸던 경기와 동일하게 양팀 선발투수가 나섰다. 당시 밴덴헐크는 7이닝 2실점으로 호투하고도 타선의 도움을 받지 못하며 패전투수가 되었는데 이날 경기가 리벤지 매치가 될 것인지 삼성팬들에게 관심을 모았다. 1회 KKK로 시작을 하며 삼팬들에게 잔뜩 기대를 안겨주었으나 3회 수비들이 도와주지 못한 가운데 2실점, 5회 1아웃 이후에 집중타를 허용. 4실점을 내주며 후반기 좋은 페이스를 이어가지 못하며 무너졌다. 리벤지도 실패했고 NC전 2연패를 떠안았다. 타선은 이날 경기 컨디션도 좋지 않았던 '''방어율 7점대의''' 노성호한테 또 쩔쩔매는 모습을 보이며 첫승에 이어 2승까지 선물을 안겨 주었고 NC전 홈 첫패배까지 기록했다. 9대 0으로 지고있던 9회말 1사 이후에 세타자 연속 볼넷과 정병곤의 희생 플라이로 영봉패는 면했다. 다행히 잠실 경기에서 넥센이 LG를 잡으며 LG와의 1.5게임 차는 그대로 유지.
이 경기를 끝으로 대구시민운동장 야구장에서 열리는 NC와의 홈경기가 모두 끝났고, (남은 9월 15일 이후 재편성 예정인 9월 18일 홈 1경기는 대구구장이 아닌 포항구장 경기). '''삼성 라이온즈의 2013 시즌 대구시민운동장 야구장 홈경기 중 NC전이 5번째로 끝나게 되었다.'''
13. 8월 29일 ~ 8월 30일 VS SK 와이번스 (문학)
13.1. 8월 29일
파격적인 라인업이 돋보인 경기로, 2번 김상수, 4번 박석민, 5번 이승엽, 6번 김태완 등 그동안과는 다른 타순이 돋보였던 경기였다.
그러나 이날 바뀐 라인업의 득은 거의 보지 못하였다. 타선에선 4출루 1홈런을 기록한 최형우가 돋보였을 뿐, 나머지 타자들은 김광현에 꽁꽁 묶여 별 도움이 되지 못했다. 도리어 7회말 안지만이 아웃카운트를 하나도 못 잡고 폭풍 실점을 기록하며 침몰, 더 이상 추격하지 못하고 그대로 패배하면서 SK의 시즌 50승의 제물이 되었다.
13.2. 8월 30일
후반기 승률 100%를 달리고 있는 에이스 배영수를 앞세워 연패끊기에 나섰고, 배영수는 기대에 부응대로 7이닝 1실점으로 호투하였다. 그리고 전날 최악의 모습을 보였던 안지만도 이날은 만회투를 펼쳤고, 타선도 SK의 실책 릴레이 속에 5점을 뽑아서 5:1로 승리했다. 배영수도 12승(3패) 달성.
14. 8월 31일 ~ 9월 1일 VS 두산 베어스 (잠실)
만약 2연전에서 더이상 우천취소가 없다면, '''2013 시즌 마지막 잠실 원정과 두산과의 경기는 이걸로 끝난다.'''
9월 1일 경기는 9~10월 문서를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14.1.
경기 시작 직후 갑작스럽게 내린 비로 경기를 하지 못하고 결국 우천취소되었다. 식전행사랑 국민의례, 시구까지 다 마치고 두산 야수들이 수비위치까지 다 잡은 상태에서 잠실지역에만[14] 갑자기 내린 비에 경기가 중단되었고, 점점 더 거세지는 비에 결국 9월 15일 이후 재편성 예정인 9월 19일 경기로 연기되었고, 때마침 선발투수도 그대로 이어가게 되었다.
15. 총평
8월 1일까지 KIA 타이거즈에 스윕승하여 2위 LG와의 경기차를 4경기차까지 벌렸으나 이후 대체 외국인 선수 에스마일린 카리대의 삽질 등을 포함하여 투수진, 특히 불펜진 전체가 흔들리는 모습을 보이면서 8월 20일에는 하루 LG에 1위를 내 주기도 했고 8월 31일 경기후 승패차 없이 승률로 1위를 간신히 수성하는 모습을 보였다. 가장 뼈아팠던 건 계투의 핵심인 안지만-오승환이 부진하다는 것으로, 안지만의 시즌 방어율은 3점대.
또한 타선의 변모가 뼈아팠는데, 이전의 선구와 출루 위주의 타격에서 공격적인 타격으로 변한 이후 극심한 기복을 보이고 있다. 상대 투수가 흔들리는데도 적극적이랍시고 붕붕대면서 알아서 죽어주는 모습은.... 이러다 보니 하위타선이 아니면 점수는커녕 출루조차 하기 버거운 상황.
15.1. 8월까지의 순위
[1] 주중 3연전 중 마지막 경기부터 8월 일정[2] 이 경기까지 3연전[3] 이 경기부터 2연전[4] 대구가 아닌 포항에서 2경기가 진행된다.[5] 주말 2연전 중 1차전까지 8월 일정[6] 류중일 감독의 총력전 발언의 의식한 듯[7] 후반기 들어 류중일 감독이 안지만을 너무 혹사시킨다는 의견이 나올 정도였다. 바꿔 말하자면 삼성 불펜진의 뎁스가 예전같지 않다는 말이지만...[8] 홈경기 전체로 따지면 1번째로 끝나게 되었다.[9] 홈경기 전체로 따지면 2번째로 끝나게 되었다.[10] 두산 같은 경우 3위긴 해도 1위와 겨우 4게임차로 좁혀졌고 롯데는 4위와 1.5게임차라 총력전을 펼칠 가능성이 매우 크다.[11] 느린 화면으로 봐도 100% 발이 더 빨랐다. 이를 오심으로 지적하는 기사도 나왔으나 얼마 지나지 않아 바로 편집당했다.[12] 정상적인 플레이였다면 아웃 타이밍이었다. 어떻게 보면 김상수의 무리한 주루 플레이였지만 그 찰나의 순간에 기가 막히게 홈에서 세잎이 되었고, 그렇기에 롯데로서는 옥스프링이 주춤하다 홈송구를 한 장면이 더 뼈아팠다. 기록상에서는 원 히트(배영섭) 원 에러(손아섭의 송구 에러)로 기록.[13] 사실 누가봐도 홈런성 타구였는데 비거리가 살짝 모잘라서 외야 안전펜스 철망 사이에 끼어버려서(...) 인정 2루타로 기록되었다.[14] 정말로 잠실 일대만 비가 퍼부었다. 폭우가 오는 가운데도 야구장에는 해가 비치고 있었으며, XTM 방송중에 언급된 내용으로는 이숭용 해설위원이 있는 목동에도 비가 오지 않았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