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치하 이타치/비판

 



1. 개요
2. 행적 문제
2.1. 테러 활동
2.2. 사스케에 대한 지나치게 공격적인 태도
2.3. 과보호
2.5. 본인의 비판의식
3. 캐릭터 구성 문제
3.1. 선악의 애매모호함[1]
3.2. 종잡을 수 없는 판단력
3.2.1. 막장 윤리관
3.3. 이상하게 계속되는 미화와 편애
3.3.1. 작가의 대안 제거
3.3.2. 전쟁편의 과한 비중
3.3.3. 나루토 질풍전에서의 편애
4. 나루토를 망가뜨리는 것에 끼친 영향
4.2. 나루토의 작품성 훼손
4.3. 파워 인플레의 시발점
5.1. 해결책 요구
6. 이타치가 미화되는 이유
7. 결론
8. 관련 문서


1. 개요


대인, 앞을 꿰뚫어보는 먼치킨, 젊은 현자, 좋은 형님 같은 이미지였지만 나루토 자체의 문제점이 부각되고 모순점도 많아지면서 우치하 이타치 또한 점점 재평가를 받으면서 우치하 오비토 정도는 조족지혈로 보일 만 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이 때문에 차라리 반전이 밝혀지기 전, 등장 초기의 인상대로 '''더 강한 힘을 추구해서 일족마저 몰살하고도 죄책감 하나 느끼지 않는 냉혹한 악당'''으로 나오는 것이 훨씬 나았을 거라는 의견도 있다. 이누야샤의 나락처럼 철저하게 빌런으로 되었거나, 어릴적에는 좋은 형이었으나 힘에취해서 인간으로써 돌이킬수 없는 나락으로 떨어져(혹은시스이의 죽음으로) 동생 손에 죽기 직전에서나 눈물을 흘리며 깨닫는 전개였다면 '''나쁜놈일지언정 인간미는 있었을 것'''이다 (이 예시가 사소리로 죽고나서 감정이란게 새로 생긴건지 후회/연민 으로 칸쿠로의 풍둔 주둥아리술로 리타이어.)현실에도 독일과일본의 예를 들면 충분히 있을법한 일이기 때문. 설정변경이 의심스러운 사항이다.
단지널의 비판 리뷰[2][3]


2. 행적 문제



2.1. 테러 활동


'''그 동안 그가 해온 수많은 업적으로 띄워줘도 결국 이타치는 테러리스트다.''' 아카츠키를 내부에서 감시하기 위해 스파이로 활동했다지만 정작 아카츠키가 하는 요인 납치와 파괴 공작 등에는 대부분 협력했다. 납치할 요인에는 카게급 닌자도 섞여있었다. 가아라가 평화적인 카제카게라는 사실을 생각한다면 모래 마을에 혼란만 야기시키는 행동이다. 차라리 아카츠키에 가입하지 않았다면 외부에서 아카츠키를 방해할 수 있었을지도 모른다.
더군다나 내부에서 아카츠키를 감시한다고 했는데 감시한 정보를 누구에게 줬는지도 안 나와있다. 사실 이타치의 감시가 아카츠키에게 영향을 준 부분은 전무하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물론 새로운 사실이 나오지 않는 한 말이다.
이 부분에선 해명하자면 초기 이타치와 후기 이타치의 캐릭터성이 다르게 변경될 수도 있거나 아니면 나뭇잎 마을에서 나올 당시 이타치는 어렸고 아무리 강하다고 해도 혼자서는 아카츠키의 강적들을 다 감당해낼 수 없다. 이미 도움도 받은 데다가 적으로 돌리느니 안으로 들어가는 게 현명했던 건지도 모른다. 사실 암살이나 테러 등은 암부들도 그런 임무를 받으면 하는 거고 이미 암부 때 일족 말살 명령까지 받아들인 이타치 입장에선 별다를 게 없다. 이 활동이 이타치 혼자가 아니라 호시가키 키사메와 함께 했기 때문에 그럴 수도 있다.[4] 아카츠키가 2인 1조로 활동한 것도 서로서로 감시가 이유일 테고. '''결정적으로 나루토 납치는 자신이 담당했는데''', 이는 다른 아카츠키 멤버들이 나루토에게 미수를 뻗치는 것을 방지하고 '''결국 나루토 납치를 자연스럽게 실패하게 하여 계획을 방해하는 데 큰 일조를 하였다.'''[5][6]
지금이야 독자들이 그냥 넘어가는 사실이지만 소리 마을과 모래 마을의 나뭇잎 부수기가 실패로 끝나고 3대 호카게의 장례식이 막 끝났을 즈음에 이타치와 키사메가 나뭇잎 마을에 왔을 때 그 둘은 사루토비 아스마, 유우히 쿠레나이, 하타케 카카시와 싸웠다. 이타치와 키사메의 강함에 아스마, 쿠레나이, 카카시는 패배나 다름없는 상황이었고 카카시가 아카츠키에 대해 알고 있다는 것을 밝히자 키사메에게 카카시는 데려가고 나머지는 죽이라고 말했다. 이를 들은 키사메는 사메하다로 아스마와 쿠레나이를 죽이려고 했지만, 다행히도 마이트 가이가 나타나서 아스마와 쿠레나이가 죽고 카카시가 납치되는 초유의 사태는 면할 수 있었다. 나뭇잎 부수기의 후유증으로 고생하고 있고 3대 호카게의 장례식도 이제 막 끝난 때인데 이타치는 자기가 사랑한다는 나뭇잎 마을에 엄청난 혼란을 주는 행위를 하려고 했던 것이다.[7] 안 그래도 마을이 이제 막 전쟁의 폐허를 딛고 재건하려는 때 타국에도 명성을 알린 상급 닌자들이 시체로 발견되고 실종되는 사태가 터진다면 나뭇잎 마을 내에서의 혼란은 물론 타국에까지 알려지면 기회를 노린 타국에게 침공당하고도 남았을 것이다. 게다가 그중에서도 아스마는 우치하 일족을 끝까지 보호하려고 했고 사스케를 지켜준 이타치의 은인 3대 호카게의 아들이다... 은인이 죽자마자 나타나서 은인의 아들을 죽이려고 하고 은인이 그토록 지키려고 한마을에 엄청난 혼란을 주려는 이 행위는 어떤 이유로도 정당화될 수 없다.
정말로 동생 사스케를 위했다고 하더라도 그렇다면 이타치는 자기 가족만 생각하고 일족을 지키려고 했고 그동안 약속대로 동생을 지켜주었던 3대 호카게의 은혜는 티끌만큼도 생각하지 않는 극단적인 가족 이기주의자들과 별반 다를 바가 없다. 또한 이것은 나루토 세계관의 말로 표현할 수 없을 정도의 인간 말종인 시무라 단조와 하등 다를 바가 없는 행동이며 마을을 위해 죽은 이타치의 정신적 지주 우치하 시스이의 뜻에도 명백히 위반되는 행위이다!
또한 이타치는 어쨌든 페인의 명령으로 9미의 인주력 나루토를 확보하려고 한 상황이었는데 가이가 나타나지 못해서 아스마와 쿠레나이가 키사메에게 끔살당하고 카카시가 아카츠키에게 납치된 상황에서 인주력 나루토마저 납치당했다면 나뭇잎 마을은 그야말로 상급 닌자들이 죽거나 실종되어 인주력까지 잃어버렸다는 엄청난 혼란은 물론 그걸 기다렸던 타국의 침공을 받고도 남았다. 진짜 가이가 나뭇잎 마을을 구했다.
하지만 이타치가 나뭇잎 마을에 온 목적이 나루토를 납치하려고 온 것만은 아니었다. 아홉 인주력 모두 각 마을에서 전쟁에 대한 억제력으로 작용하고 있을 정도로 극강의 실력을 보유하고 있고 실제로 그중 2명은 카게의 자리까지 올랐는데, 그런 강자들을 상대로 3년 뒤 큰 전력 손실도 없이 대부분의 미수를 확보한 아카츠키가(인주력 사냥 중 사망한 자는 페인뿐이고 대부분은 마을의 추격과 외적 요인에 의해 사망했다.) 쓸데없이 나루토만을 급하게 납치해둘 이유도 없다. 또한 후에 밝혀진 바에 따르면 이타치가 굳이 1부에서 모습을 드러낸 이유는 3대 호카게가 죽은 뒤 사스케를 노리는 단조를 견제하기 위함이었기 때문에 마을에서 다소의 소란은 피울지언정 인주력 납치라는 과격 행동을 실제로 실행하고 성공하려는 의도는 없었다고 볼 수 있고, 그 과정에서 카카시가 아카츠키를 알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된 이상 아카츠키 멤버로서 그대로 돌려보내는 것은 매우 의심스러운 행동이란 점은 참작할 수도 있다. 그러나 그렇다고 해서 우치하 일족에게 그렇게나 큰 은혜를 베푼 3대 호카게의 아들을 아무런 망설임 없이 죽이려고 했던 행동은 배은망덕이라는 말로도 부족할 흉악한 짓이다.

2.2. 사스케에 대한 지나치게 공격적인 태도


유일하게 살릴 수 있었던 혈육인 만큼 우치하 사스케에게 형제의 정이 깊었던 이타치였지만 그와 반대로 작중에서는 초반에 매우 이중적인 모습을 보인다. 자기 목숨을 내주어서 힘을 줄 정도로 아끼는 동생이었지만 동시에 심하게 굴린다. 이는 자신의 진실을 다른 이들에게 알리지 않으려는 것도 있긴 하지만 그를 감안해도 이해할 수 없는 행동도 보인다.
사스케의 과거회상에서 우치하 일족을 혐오하는 듯한 태도를 보이며 시스이의 죽음에 대해 질문하러 온 우치하 닌자 3명이 자신을 의심하는 태도를 보이자 화를 내며 그들을 두들겨패고 "그놈의 일족... 일족... 당신들은 일족에 갇혀있지."라고 말하며 벽에 그려진 우치하 일족을 상징하는 부채에 수리검을 던졌다. 그 모습에 우치하 일족 닌자들이 이타치를 구속하자고 했으나 아버지인 우치하 후가쿠가 봐달라고 하여 겨우 넘어갈 수 있었다. 상대의 노골적인 태도에 화를 낸 것은 마땅하나, 이후 본심을 내뱉듯 한 일족 혐오적 발언과 행동은 훗날 이타치가 사실은 우치하를 사랑했다는 내용과 일치하지 않는다.
우치하 일족을 학살한 날 사스케에게 나와 같은 눈을 얻으려면 "네 가장 친한 친구를 죽여라."라고 말했다. 이 당시만 해도 이타치가 우치하 시스이를 죽이고 만화경 사륜안을 개안했다고 생각했지만 이후 밝혀진 진실은 이타치가 시스이를 죽인 것이 아니라 그냥 시스이가 이타치가 보는 앞에서 자살한 것이었다. 당장 본인부터가 친구를 죽여서 만화경 사륜안을 개안한 것이 아닌데다가 본인은 아버지 후카쿠에게 후카쿠를 구해주고 대신 죽은 친구 때문에 후카쿠가 만화경 사륜안을 개안했다는 이야기까지 들은 후였으며 이타치가 그렇게 존경한 시스이도 친구를 죽여서 만화경 사륜안을 개안한 것이 아니라 오비토의 죽음을 전해듣고 만화경 사륜안을 개안한 것이었다. 당장 이타치의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영향을 미친 2명부터가 친구를 죽여서 만화경 사륜안을 개안한 것이 아니라 친구의 희생을 겪고 그 슬픔에 의해 개안했으며 본인부터가 친구를 죽여서 개안한 것이 아니었다. 그런데도 불구하고 본인이 만화경 사륜안의 개안 조건을 뭔가 단단히 착각한 것인지, 아니면 닥치고 사스케가 얼른 강해지기를 바랬던 것인지 사스케에게 그냥 "가장 친한 친구를 죽여라."라고 말했다. 만일 사스케가 이타치의 이 말을 받아들여셔 "친구를 사귀고 가장 친한 친구를 죽여서 사륜안을 개안해야징."라고 생각하고 그대로 행동으로 옮겼다면 시무라 단조와 다를 바가 없는 인간이 되었을 것이다.[8] 아니 애당초 저런 것은 부잣집 친구를 사귄 뒤에 그 친구를 죽여서 그 재산을 먹튀하겠다는 거랑 다를 바가 없는 행위인데 이타치는 사랑한다는 동생에게 그런 짓을 하라고 시킨 것이다. 과연 이런 썩어빠진 정신머리를 가진 놈이 멸망한 우치하 일족을 제대로 부흥시킬 수나 있었을지 묻는다면 글쎄... 천만다행이도 사스케가 이 말을 따르지 않았기에 망정이지 이타치는 하마터면 자기 동생을 제 2의 시무라 단조로 만들 뻔했다.
그 다음으로 오랜만에 동생과 만난 자리에서 동생을 구타한 뒤 걸어버린 '''츠쿠요미'''다. 자칫 잘못 걸리면 평생 폐인이 될 수도 있는 술법이다. 카카시조차 1주일동안 기절했던 만큼 자신이 지키고자 하는 동생에게 그런 강력한 술법을 건 것은 아무리 생각해도 도가 지나쳤다.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나루토의 몸에 넣어놓은 '''코토아마츠카미'''도 문제다. 자신의 만화경 사륜안에 반응하도록 술식을 짜 넣었지만 그런 상황이 된다면 십중팔구 사스케는 테러리스트로 이름을 날리며 나루토의 앞에 섰을 것이다. 그런데 코토아마츠카미로 사스케를 세뇌한다면 자신의 의지가 아닌 상태로 행동하게 된다. 즉 단지 목숨만 붙어있을 뿐 환술에 조종당하는 존재가 된다는 것이다. 사스케를 위해서라는 행동 치고는 매우 지나치다. 사실 사스케를 위한다고 볼 수도 없다. 사스케가 지킨다 난리쳐봤자 나뭇잎 마을이 믿겠나? 무엇보다도, 이런 짓을 할 경우 '''단조에 관한 처벌 가능성이 사라진다.'''
다만 코토아마츠카미를 걸려던 목적은 자신을 믿고 눈을 넘겨준 시스이의 의지를 거스르지 않기 위해서였다. 시스이는 평화를 위해 사용하라며 자신의 눈을 넘겨주었기에 자신이 남긴 사스케가 나뭇잎에 위협이 된다면 이는 곧 시스이의 의지를 거스르는 것이 되기 때문이다. '''하지만 사실 시스이가 바란 것은 일족과 마을의 공존이지 대량학살이 아니다. 이미 어긴 것이나 마찬가지.''' 또한 그걸 생각해도 봐줄 범위를 넘어섰다. 막말로, 코토아마츠카미로 사스케를 세뇌하여 나뭇잎마을을 지킨다는 발상이 무한 츠쿠요미와 뭐가 다르단 말인가?
게다가 오비토와 이타치는 이 모든 행동들이 전부 사스케를 사랑하기 때문에 사스케를 위해 한 행동들이라고 했는데 이는 사스케에게 굉장한 악영향을 끼칠 수 있는 발언이라고 볼 수도 있다. 왜냐하면 사스케는 의외로 물들기 쉬운 성격에 아직 정신적인 성장이 미숙한 사춘기 소년인데다가 특히 외상[9]까지 앓고 있는 만큼 타인 주로 어른들의 잘못된 행동에 대해 제대로 비판하지 못하고 받아들일 가능성이 큰데 그런 애한테 웃 어른들이 계속 이타치의 행동을 사랑이란 걸로 포장해 미화하는 건 사스케더러 어떤 폭력적인 행동이나 언행들도 사랑으로 미화만 한다면 다 용서받을 거라는 매우 그릇된 개념을 가르쳐 준거나 다름없는 셈이기 때문.[10] 그래서인지 이타치의 이 행동들과 사스케가 친구스승, 아내에게 했던 행동들을 엮어 형에게 저딴 걸 보고 배우며 자라서 그렇다는 조롱섞인 추측까지 나왔다. 하고 떨어진게 이타치에게 물든 사스케를 보면 차라리 잘 됐다는 조롱도 나오는 판.

2.3. 과보호


'''사스케, 나는 코토아마츠카미라는 동술까지 써서 널 조종해 가면서까지 안내하려 했어. 누구보다 널 어린애로만 보고, 지켜야 할 대상으로만 봤어. 너의 힘을 믿지 않았어.'''

반면 이런 면모들을 보여준 동시에 과보호도 사스케에게 해가 되었을 정도로 엄청나게 심하다. 위에서도 나왔듯이 자기 목숨을 걸고 사스케를 오로치마루의 모든 제약에서 해하려고 했다. 토비와 만날 상황을 고려해 사스케의 안에 아마테라스도 짜넣었다. 자기를 죽여서 사스케에게 영광을 주려했다. 하지만 이 모든 것에 '''사스케 자신의 의지는 배제된다'''.[11]
더군다나 이타치의 과보호에 의해 아무것도 몰랐던[12] 사스케는 '''작중 모든 인물들의 사례를 통틀어서 최대의 혼란을''' 겪는다.[13] 차라리 사스케를 만나서 어느 정도 진실을 추론하게 해서 정신적인 압박을 극복하게 했다면 이 정도 파국으로 나아가진 않았을 것이다. 지나치게 한 번에 들이닥친 진실에 사스케는 전혀 대응하지 못했다.
나루토도 많은 진실과 만나 괴로움을 겪었지만 그래도 어느 정도 알 것은 알면서 서서히 성장해간 거지 사스케처럼 중반에 폭발하듯 진실과 만나지는 않았다. 한마디로 이타치는 사스케의 신체적, 능력적 성장에 도움은 되었지만 예토전생으로 부활할 때까지''' 사스케의 정신적 성장에는 훨씬 악영향만 주었다.'''
애초에 사스케는 이타치가 개입 안해도 알아서 개념이 확립되어 갔고, 마주쳐서 츠쿠요미만 걸지 않았어도 7반 아이들과 성장했을 것이다.[14] 문제는 이 사건 이후 심성이 뒤틀려 나루토와 싸우고 카카시에게 훈계를 듣고 그나마 진정하나 했더니 '''오로치마루 부하에게 털려 오로치마루 편으로 훼까닥 넘어간다.''' 잘 지내던 사스케를 이타치가 츠쿠요미까지 건 것인데 참 문제가 심했다. 이것의 원인은 간단하게 말해서 '''이타치는 사스케를 증오로 키우려 했기 때문.'''[15]
이후 예토전생으로 부활해 사스케와 진심으로 이야기하면서 사스케에게 어느 정도 긍정적인 영향을 준 것 같지만 독자들 대부분이 사스케가 이제 와서 구원받으면 만화 망한다 반응을 보이고 있으니... 현실적으로 보면 애초에 12살짜리에게 직접 자신의 일족을 죽이게 하고 동생을 포함한 마을을 완벽하게 지킬 수 있는 결단을 내리기를 바라는 것 자체가 무리라고 할 수 있다. 아무리 이타치가 엄청난 천재라고 해도 어린애는 어린애일 뿐이니까.
그리고 애초에 수틀리면 사스케에게 코토아마츠카미로 동생을 세뇌하기까지 하면서 억지로 나뭇잎 마을을 지키게하려 했으니 과보호가 따로없다. 같은 나이일 때 사스케나 나루토가 얼마나 철이 없었나 생각해보면 답이 나올 것이다.
그러나 다른 사람을 통해서라도 어떻게든 알리거나 아님 그런 길을 가지 않게 조치를 취했어야지 그런 일방적인 방법은 너무 심했다. 사스케를 살려둔 근본적 이유는 '''사스케가 우치하의 억압 및 쿠데타에 대해 모르기 때문이지만''' 츠쿠요미까지 걸어서 복수심을 키워놓을 필요는 없었다.[16] 하지만 동생을 도구처럼 취급하고 나뭇잎 마을의 도구로 만드려는 것 아니냐는 비판도 있다. 이쯤되면 과보호조차도 겉으로는 동생을 위한다는 이타심이지만 속은 그저 자기중심적일 뿐인 마인드로 이루어진 동생 도구화 계획(…)의 일환에 지나지 않았나 싶을 정도다.[17]
아래는 이타치가 생각한 해결책이다.

'''하지만 지금은 이렇게 생각해. 가 아버지를, 어머니를, 우치하를 바꿀 수 있었을지도 모른다고. 내가 처음부터 너와 마주 보고 같은 눈높이에서 진실을 이야기 했었다면...'''

'''이 모든 것은 이타치가 너무 어리고 젊기에 발생했다는 독자들의 시각도 있다.''' 아무리 이타치가 똑똑하고 유년기에 성인과 동등한 정도의 통찰력을 지니고 있었다고 해도, 그는 너무 어렸다. 그 어린 나이에 제대로 경험을 쌓지 못하고 극단적인 삶과 경험을 하다 보니 이타치도 사실 정상인의 생각과 가치관을 갖기는 어려웠을 것이다.
지라이야 정도의 경륜과 경험이 있어야 이러한 과보호보다는 올바른 가치관을 심어주면서 스스로 자라나고 성장하도록 유도할 수 있었을 것이다. 실제로 지라이야는 나루토에게 그렇게 했다.

2.4. 우치하 일족 전원 학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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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치하 이타치는 자신의 명백한 의지로 연좌제를 적용한 학살을 저질렀다. 이는 나뭇잎 마을을 위한 인종청소, 즉 제노사이드다.
먼저 이타치는 연좌제 학살로 인한 잔인성과 작중에서 이를 미화하는 것이 비판받는다.[18] 쿠데타와 무고한 피해자가 나왔을 가능성이 있다는 점을 결코 간과할 수 없다. 확대해서 우치하 일족 내에서 사스케와 같은 어린 아이나 노인, 심하면 임산부, 갓난아기까지 있었을 가능성을 부정할 수 없다. 당장 사스케의 회상에서 평화롭게 빵집을 운영하며 살던 노부부가 등장했다.
둘째로, 대의를 위해 소를 희생한다는 사상은 전체주의, 파시즘 사상과 연결되어 많은 비판을 받았다.
다음은 이타치가 처한 상황이다.

일족이 차별 대우에 분노해서 쿠데타를 하려고 한다.

일족과 마을 사이에 생긴 깊은 갈등으로 인해 평화적으로 막을 수가 없었다.

쿠데타가 일어난다는 것은 전쟁 시작의 가능성을 지니고 있다.

전쟁이 일어나지 않는다면 쿠데타를 하는데 성공할 확률은 몇이나 될까?

나는 쿠데타를 일어나게 놔둘 수 있는가?

실패하면 누가, 얼마나 살아남을 수 있을까?

성공한다면 그 과정에선 누가, 얼마나 죽을 것인가? 무고한 피해자는 생기지 않을까?

어떻게 평화롭게 끝날 수는 없는 건가?

나는 누굴 구할 수 있는가? 지금 내가 누군가를 구하는 게 가능이나 한가? 윗선에서는 일족을 모조리 학살하란다.

이 상황 속에서 이타치는 전쟁이나 쿠데타의 성공으로 인해 피해를 입을 마을 사람들만을 생각하고 일족 중 학살로 인해 희생될 무고한 피해자들의 목숨은 고려하지 않는다. 또한 이러한 행동이 작중에서 전혀 비판받거나 문제시되지 않고 심지어 옹호되었다는 점을 들어 작품이 전체주의라고 비판받았다.
셋째로, 학살의 정당성이다. 이타치의 학살이 정당화되는 이유는 단 하나다. 쿠테타를 미연에 방지하고 일어날 전쟁을 막기 위해서이다. 즉, '''누가 때릴 것 같으니까 미리 때렸다.'''[19] 물론 현실의 정치나 외교 같은 경우에서도 타국이 자국을 공격할 것 같으면 큰 피해를 입기 전에 선수를 치는 경우가 있기도 하다. 그러나 이런 경우도 실제로 실행하면 대단히 욕을 먹는다. 2016~2017년 사이 북한이 미국의 괌을 타격할 수 있는 핵실험을 하는 와중에도 미국은 선제타격을 거론했다. 그러나 실제로 옮기지 않고 제재만 했던 것은 먼저 공격받지 않았기 때문이다. 이처럼 쿠데타 모의가 중죄인 것은 분명하지만 쿠데타는 아직 일어나지 않았으며 전쟁 또한 일어나지 않은 상황이었다. 쿠데타 모의를 죄목으로 이에 관련자만 처벌한 것이 아닌 마치 쿠데타나 전쟁이 실제로 일어난 것처럼 연좌제를 적용하여 일족 전체를 학살한 것은 과한 처사이다.
애초에 우치하 일족이 쿠데타를 일으키려는 원인은 '''확실하지도 않은 혐의'''[20]로 일족을 압박한 나뭇잎에 있다. 그런데 쿠데타가 일어나기 직전 까지 나뭇잎과 우치하 일족의 관계는 개선될 여지가 보이지 않았는데 교섭을 주장한 사루토비 히루젠[21]을 제외한 나뭇잎 지도부는 우치하 일족에 대한 압박을 풀 생각을 하지 않았으며 교섭을 시도조차 하지 않았고 이타치를 이용해 일족을 끝장낼 생각만 하고있었다.
또한 이타치 진전 소설과 이를 바탕으로 한 애니 오리지널에 따르면[22] 주도자 우치하 후가쿠는 일족 내에서 오히려 온건파였다. 만화경 사륜안을 숨기고 있으면서 일족에게 알려지면 마을에 피해가 갈까봐 쿠데타가 일어날 때에도 일족에게 숨기고 있었다. 일족을 차별해온 마을의 상층부의 명분보다 쿠데타의 자체 명분이 오히려 일리가 있는 셈이다. 게다가 후가쿠는 일족의 불만과 마을 사이에서 중재하고자 한 온건파였으며 또한 쿠데타가 일어날 때 상층부만 제압하는 무혈 혁명을 주장하여, 무고한 인명을 희생을 고려했다는 점에서 무고한 사람을 포함해 일족을 전부 학살한 이타치와 도덕적인 측면에서 비교된다. 더더욱이를 고려할 때,내전이 벌어져 전쟁으로 이어진다는 이타치의 생각은 말이 되지 않는 셈이다. 마지막으로 후카쿠는 아들과 싸우게 되자 쿠데타를 포기한다. 이러한 점은 마찬가지로 마을을 위해 주도자 부모를 살인한 이타치와 도덕적인 면에서 비교된다. 차라리 후가쿠가 이타치를 제압하고 혁명을 성공시켰어야 했다는 의견도 종종 있다.
넷째로, 이러한 학살은 명백하게 이타치의 의지로 행동한 것이며 다른 선택을 고려하지 않았다. 간혹 상층부의 압박에 의해 이타치가 어쩔 수 없이 했다고 생각하거나 그렇게 알고 있는 경우가 많으나 세뇌되지 않은 이상 분명히 스스로 선택해서 살인했다. 또한 쿠데타 이후 전쟁이 일어날 가능성을 고려했다면 다른 가능성을 또한 고려했어야 한다. 억압에 반대하고 대화를 시도한 평화적인 히루젠을 이용해 끝까지 교섭을 시도하거나, 정 안된다면 일족을 설득해 마을을 집단 탈주하거나[23], 주도자만 골라서 처형하는[24] 등 여러가지 가능성을 선택했을 수 있다.
이에 대해 이타치가 부활했을 때 사스케에게 모든 사실을 알린 후 너라면 부모님과 일족을 바꿨을 지도 모른다며 다른 가능성을 시사했다.[25]
다섯째로, 모순적으로 동생만을 살린 이기적인 점이 문제가 된다. 단조가 ''''동생을 살리고 싶다면 일족을 모두 죽여라'''' 라고 지시한 것 때문에 정당화하는 경우도 있지만 동생 말고도 쿠테타에 대해 모르는 사람이 없을 가능성을 생각한다면 이타치는 자기 동생만 아는 정말 극단적인 이기주의자인 셈이다.[26][27][28]
시무라 단조, 미토카도 호무라, 우타타네 코하루가 개인의 영달을 챙기는 모습에 반해 우치하 후가쿠가 마을에 피해를 입히지 않기 위해 무혈 혁명을 계획했음에도 이타치가 우치하 일족을 학살했기 때문에 이타치를 나뭇잎 마을의 충신이 아니라 단조의 개로 평가받기도 한다.
이러한 비판은 나루토에서 보이는 범죄 그 자체에 대한 인식 문제와 캐에 따라 갈리는 범죄자의 작중 비판이나 처벌 문제의 일관성없음과도 연관될 수 있다. 작중에서도 범죄행위를 명백하게 문제로 규정하고 그 자체를 옹호하지 않으며 명백히 처벌받는 이들이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이타치같은 경우는 오히려 대놓고 작가 측에서부터 이를 제대로 비판하는걸 보여주지 않고[29] 온갖 이유를 갖다붙이고 심지어 피해자인 사스케까지 동원해가며 열심히 감싸기와 정당화 시전을 하는 이중잣대식 처리방식을 보여주니 문제가 된다는 것.[30]
이정도 되면 사실상 '''설정변경이 의심되는 수준'''이다. 차라리 이누야샤의 나락처럼 색기는 있으나 미화없는 악당으로 만들었다면 훨씬 더 자연스러웠을것이다.

2.5. 본인의 비판의식


'''예토전생된 뒤에 한 비판은 전부 본인 스스로를 비판한 것이다.''' 나루토를 통해 사스케가 복수귀가 되었다는 사실을 전해 듣고, 자신의 잘못을 반성했다. 나루토와 카부토가 자신과 같은 실수를 하지 않도록 훈계해준 것이다.
카부토에 대해서 공감한다고 했고, 자신의 행적과 같이 모든것을 할 수 있다고 교만했었고, 실패를 두려워해 자신은 실패하지 않는다는 거짓말을 스스로에게 했다. 카부토는 자기가 오로치마루라고 착각했고, 이타치는 사스케에게 모든 진실을 숨겼고, 코토아마츠카미로 세뇌까지 할 생각을 해가며 강제로 외길로 유도하려 했다. 위의 자신은 나뭇잎의 닌자라는 대사는 이러한 자아성찰을 나타낸 것이자 자신의 행적과 정체성 자체를 부정하는 카부토에게 하는 충고다. 때문에 이자나미를 통해 스스로를 성찰하고 비판할 기회를 카부토에게 주었다. 또, 스스로 카부토와 비슷했단 발언은 자신이 나뭇잎의 닌자인지, 아카츠키인지 등의 정체성에도 큰 혼란이 왔었단 뜻이기도 하다. 카부토에게 건 이자나미는 그런 의미에서 이타치 자신에게 필요했었다고 생각했기에 한 처방으로 보인다.

사스케, 널 이렇게 만들어 버린건 다른 누구도 아닌 나다.

네가 아버지를, 어머니를, 우치하를 바꿀 수 있을지도 모른다고. 내가 처음부터 너와 마주보고 같은 눈높이에서 진실을 이야기 했다면...

사스케를 믿지 못하고 거짓말하며 증오로 키우려 했던 실책에 대해선 본인을 '''실패자'''라고 칭하며 인정했다. 사스케는 형이 완벽했다면서 추켜세우려 했으나, 코토아마츠카미로 세뇌해서라도 동생을 올바른 외길로 이끌려 했었단 사실을 고백하며 동생을 믿지 않고 어린애로만 봤었다로 했다. 때문에 같은 실수를 반복하지 않기 위해 마을과 사스케를 나루토에게 맡겼다.
다만 '''우치하를 쿠데타와 멸망으로 몰고 간 나뭇잎 마을에 대한 비판을 한 적은 없다.''' 그의 행동이 대부분 마을이 시켜서 한 것이다, 마을의 사정상 어쩔 수 없다 수준의 뒷배경을 가지고 있기는 한데, 그런 일을 시키는 마을에 대해 본인이 비판을 하는 것은 없다. 그 오비토조차도 자신의 죄에 죄책감을 느꼈는데도 말이다. '''사실상 우치하 학살만큼은 반성하지 않고 본인부터 정당화하는 격이다.'''

카부토 : 마을은 우리를 도구 취급하고 마지막에는 죽이려 들었다! 그러니 보복을 하지 않을 수 있겠는가?!

이타치 : '''그러나 우린 나뭇잎 마을의 닌자다.'''

이타치가 직접 마을의 체제에 대해 비판을 하고 분노하는 모습을 찾아볼 수 없다. 가장 큰 피해자인 그가. 문제는 나뭇잎 마을이 팬들의 평가로는 '''졸렬잎 마을, 쓰레기 마을''' 소리를 들을 만큼 문제가 많은 곳이라는 것이다. 어찌 생각해보면 이타치는 마을 상층부가 바라는 가장 이상적인 닌자다. '''우수하고 영민하며 자신들에게 반항 안 하는 닌자.'''
물론 넓은 의미로 본다면 '''마을에 있어서도 좋은 게 절대 아니다.''' 이후에도 같은 일이 또 발생하지 않으리라는 법이 어디에 있단 말인가. 비판은 단순히 어떤 잘못된 것에 대한 비난이 아니라 이를 통해 좀 더 나은 방향으로 나아가기 위해서 반드시 필요한 것이다. 현실에서 그런 자체 정화 기능을 막아버린 나라전 세계를 피바람으로 뒤덮어버린 적이 있다는 것을 생각한다면 이타치의 직접적인 비판 행위가 없다는 사실은 결코 긍정적인 부분이 아니다. 아니, 애초에 학살을 저지른 이유가 자체 정화 기능이 막혀버려서 일어난 것이다.
다만 간접적으로는 카부토의 처지에 대해 "마치 예전의 나를 보는듯 하다"라고 공감하는 모습을 보였다. 즉, '''카부토가 한 비판에 대해 어느 정도 동의한다는 뜻'''이기도 하다. 그리고 애초에 이타치가 예토전생된 뒤에 만난 이들은 모두 닌자 세계의 부조리함에 농락당한 이들이다. 이타치가 언급할 필요도 없이 이들은 나뭇잎이 얼마나 쓰레기인지 알고 있다. 또, 카부토가 한 일은 엄연히 고인 능욕으로 소중한 사람을 잃은 아픔을 가지고 놀아 필요 없는 증오를 양산해냈으나 카부토에게만 잘못을 묻는 것 또한 잘못되었다는 말을 했다. 이는 나뭇잎을 비롯한 닌자 세계의 문제점을 비판한 것이라고도 해석할 수 있다.
비판을 할 타이밍이라면 생전에 나뭇잎 마을에 처들어왔을 때 한번 해 볼 수도 있었고 니뭇잎 마을에서 탈주하지 않고, 호카게가 될 자질이 있는 나루토와 만났을 때도 있었지만 하지 않았기에 아쉬울 따름이다. 그 외엔 이미 마을에서 탈주한 카부토, 사스케이기에 나뭇잎 마을에 영향력을 끼치긴 어렵고, 그저 뒷담화가 될 따름이다.
물론 사스케 진전은 어디까지나 외전이며 작가가 집필한 게 아니므로 정사는 아니다. 애초에 애니메이션 제작진도 이타치가 성인군자인 양 미화하고 이타치와 대비되는 우치하 일족과 후가쿠, 사스케를 폄하하는 연출을 자주 했다. 오리지널 에피소드인 지라이야 인법첩에서도 이타치와 시스이를 제외한 우치하 일족을 찌질이로 묘사하는 등 이타치만을 찬양하고 그가 죽인 우치하 일족이나 이타치와 대비되는 사스케를 악의 일족으로 묘사한다. 정사도 아니니 치노이케 일족은 무시해버려도 상관없다. 사실 앞서 말했듯이, 이타치에 대한 비판은 대부분 작품 전체에 대한 비판으로 직결된다. 이타치를 미화하지 않고 이타치의 어두운 면 역시 수용했더라면 이타치가 이 정도로 비판받지는 않았을지도.

3. 캐릭터 구성 문제



3.1. 선악의 애매모호함[31]


이타치가 선역으로 알려지기 전에 저질렀던 악행을 꼽아보자.
  • 우치하 일족 학살
  • 나루토 납치 미수
  • 상급 닌자들에 대한 살인미수
  • 동생을 폭행하고 환술로 폐인으로 만듦
  • 요인 납치 및 살해
하나하나가 중대한 악행이며 이걸 옹호하려면 이 일이 사실 선행을 숨기기 위한 것이었다는 설득력을 줘야 했다. '''그리고 그 설득력을 전혀 주지 못했다.'''
이타치가 선역으로 전환한 뒤에 사실 이타치가 선역으로서 했다고 알려진 일을 꼽아보자.
  • 모래 마을, 소리 마을과의 전쟁 직후 마을에 온 이유는 단조에게 경고하기 위해.
  • 나루토의 몸에 시스이의 사륜안을 넣음.
  • 사실은 아카츠키를 감시하는 스파이
  • 사스케에게 죽어서 사스케가 마을에 돌아갈 수 있는 명분이 되어줌.
  • 4차 인계 전쟁에서 카부토를 막음.
'''이 중에서 그나마 확실하게 선행으로 볼 수 있는 건 예토전생 이후 카부토를 막은 것 하나 뿐이다.''' 나머지 행동을 보면 그저 사스케를 보호하기 위한 행동이었을 뿐이다. 스파이로서는 뭘 했는지 작중에서 전혀 알려주지 않았는데, '''스파이라는 사실이 알려진 후 꽤 많은 시간이 지나갔음에도 이타치가 스파이로서 뭘 했는지 전혀 알려지지 않았다.''' 모래와의 전쟁 직후에 마을에 와서 단조에게 경고한다고 모습을 드러낸 뒤 한 행동이 '''상급 닌자 3명을 죽이려했고 동생을 폐인으로 만들었다.''' 게다가 가아라가 납치되었을 때에는 나루토의 트라우마를 자극하면서 구출팀을 막았다. 나루토의 몸에 시스이의 사륜안을 넣은 건 사스케를 막기 위해선데 이건 '''동생을 세뇌한다는 선역으로서는 심각하게 문제있는 행동'''이라 선행으로서의 가치가 훼손된다. 그 밖에 일은 전부 사스케를 위한 행동이었는데 다른 사람들 다 피눈물 흐르게 만들고 동생만 좋으면 된다는 생각은 선역으로서 있을 수 없는 일이다. 문제는 이런 애매한 선역 전환이 이루어지는 바람에 악역으로서도 애매해졌다는 것이다. 처음부터 끝까지 악역으로 갔으면 악역으로서의 완성도는 매우 훌륭했을 것이다. 하지만 '''겉으로 보이는 임팩트에만 치중하다가 선역으로서의 전환이 애매해져버렸고 악역으로서도 흐지부지 해져버렸다.''' 마지막의 확실한 선행도 이타치 본인의 의지가 아니라 코토아마츠카미로 걸린 환술에 의해 행한 것 아니냐는 의혹까지 있다.
참고로 옆동네의 블리치에도 이치마루 긴이라는 비슷한 캐릭터가 있는데, 긴은 이타치와는 다르게, 아니 오히려 선악이 애매해져서 '''호평을 받았다.''' 긴의 경우 그의 악행에 대해서 억지로 미화를 하지 않기 때문이다.[32]
이타치의 애매모호함의 또 다른 원인은 다름아닌 미화다. 이타치의 악행들이 사실은 큰 그림의 일부였다는 식으로 미화되며 긍정되다보니, 선행은 선행이라고 할 수 없을 정도로 미적지근함에도 확고한 악행들에 이 미적지근한 선행의 일부라는 식이 설정을 붙이다보니 이타치라는 캐릭터 자체가 이것도 저것도 아닌 식으로 변했다.

3.2. 종잡을 수 없는 판단력


이타치는 작중에서 천재 닌자라고 불리기에 부족함이 없는 판단력을 보여주곤 했는데, 이는 대개 전투에서 빛을 발했다. 하지만 작중에서 사람들이 말하는 바로는 전투에서만이 아니라 대국을 보는 능력에서도 이런 판단력이 우수하다고 보고 있다. '''그런데 실제로 그 판단력을 따져보면 정말 대국을 보는 눈이 뛰어난가 의구심이 갈 수 밖에 없는 장면들이 나온다.'''[33]
다만 이 예시는 모두 작중 전개를 위해서 어쩔 수 없었던 경우라서 진지하게 따지자면 이타치의 판단력보다는 설득력 있는 전개를 만들지 못한 작가의 연출력, 창의력 문제다.
  • 민간인을 세뇌해 지라이야를 꿰어냈다.
지라이야를 민간인 여성을 이용해 꿰어낸 건 좋았지만 그렇게 오래 시간을 끌진 못했다. 지라이야가 호색한이긴 하지만 엄청난 고참 닌자임을 생각하면 환술에 홀린 사람 정도는 순식간에 파악할 수 있었을 것이고 실제로도 그랬다. 오래 시간을 끌 수 없었다고 말하긴 했지만 그 짧은 시간에 사스케가 끼어들어 결국 지라이야가 돌아와버렸다. 당연하지만 환술로 일일이 여성에게 명령시키는 것보다 분신을 만들어서 변신술로 적당한 미인으로 변신하는 게 더 안정적이다. 지라이야가 변신술과 분신을 파악할 수 있다는 묘사는 선인 모드에서도 없다.
  • 자신을 보고 분노하라고 사스케를 부추겼다.
사스케를 부추긴 행동은 결과적으로 사스케가 탈주닌자가 되게 만들었다. 탈주닌자가 되기 전까지 사스케는 일족의 부흥과 이타치에 대한 복수를 동시에 생각하고 있었는데, 이타치에게 부추김과 도발을 당하고 나서는 일족은 내팽개치고 이타치에 대한 복수에만 신경쓰게 되고 결국 오로치마루라는 위험인물에게 넘어가버린다. 무엇보다 사스케의 이타치에 대한 복수는 일족의 부흥에 없어도 되는 요소다. 아무리 같은 우치하라지만 전투일족이라는 우치하 일족을 혼자서 멸족시킨 규격 외의 괴물을 그 동생이 때려잡지 못했다는 것이 사스케의 흠이 될 수는 없는 노릇이다. 아무도 기대하지 않는다. 작중에서도 사스케더러 이타치에게 복수의 칼을 갈라고 한 자는 아무도 없다. 카카시도 사스케더러 삐뚤어진 복수심을 버리는 게 좋다고 조언했다. 이타치에게 복수의 칼을 갈라고 부추긴 자들은 오로치마루나 같은 악당들이고 정말로 마음 깊숙한 곳에서부터 사스케가 이타치를 제거하길 원한 자들은 당사자들뿐이다. 사스케는 마을에서 잘 성장하고 있었는데 복수를 위한 힘이 모자라다고 두들겨패고 증오가 모자라서 힘이 모자라다고 부추기는 건 우치하 일족에 정말로 필요한 일족 부흥에 완전히 불필요한 일이었다.
  • 사스케를 세뇌할 준비를 했다.
사스케 세뇌는 더 심각한데, 이루어지지 않아서 다행이지 이루어졌다면 결국 사스케의 보호고, 일족의 부흥이고 모조리 물건너가게 된다.
  • 오로치마루가 사스케를 노린다는 걸 짐작할만 한데도 별다른 조치를 취하지 않았다.
오로치마루에 대한 건 세뇌 건과 동급의 문제다. 오로치마루의 궁극적인 목적이 바로 사스케의 몸을 자신의 몸으로 삼으려는 것이라는 걸 생각한다면 이걸 방치한다는 건 그냥 사스케를 죽으라고 한 것이라고 밖에 생각할 수 없다. 사스케가 오로치마루의 밑에서 성장해 오로치마루를 능가할 것이라고 생각한 것인가? 문제는 오로치마루는 전설의 3닌자고, 자기보단 약하다고 하더라도 당시의 사스케는 따위로 취급할 수 있을 정도로 압도적으로 강했다. 3년 후에 오로치마루보다 사스케가 강해졌다는 건 결과론적인 이야기고[34] 그 과정에서 이타치는 사스케의 안전을 위해 손을 쓰지 않았다. 특히 오로치마루 건은 다른 건들 과는 달리 눈에 그 결말을 쉬이 예상할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사스케를 보호하기 위한 수를 쓰지 않았다.

3.2.1. 막장 윤리관


나루토 납치를 위해서 나뭇잎으로 찾아온 첫 등장 때, 이타치는 다음과 같은 행동을 했다.
  • 카카시, 사스케에게 심각한 수준의 공격을 했다.
이타치의 실력을 볼 때 백번 양보해서 카카시는 몰라도 미숙했던 사스케에게 그런 잔인한 공격을 퍼부을 필요는 없었다. 뼈를 마구 부러트리고, 강력한 환술로 정신을 붕괴시켰다. 이타치라면 가볍게 기절시키는 정도로 사스케를 제압할 수 있었다. 아무리 키사메가 감시역이라고 하더라도 하나 뿐인 친동생에게 그 정도 자비(...)를 베푸는 것 가지고 뭐라고 할 일은 없다. 오히려 키사메조차 동생에게 츠쿠요미를 쓴다고 기막혀 했다는 걸 생각하면 처사가 매우 심했다.
  • 지나가던 민간인에게 환술을 걸어 조종해 지라이야를 나루토에게서 떼어놓았다.
민간인에게 환술이 걸린 사례는 작중에서도 손 꼽히게 적다. 대개 적 닌자와의 전투용으로 사용되지 민간인에게 환술을 걸어 이용하는 모습은 적다. 대표적인 사례인 모래 마을의 공격에서는 대상이 민간인 만이 아니라 나뭇잎 닌자들의 전력을 깎아먹기 위한 수단이었다. 무한츠쿠요미의 경우도 민간인만 걸리는 것은 아니었고 적어도 마다라의 목적은 모든 대상에게 이상의 세계를 주기 위한 것이었다. 하지만 이타치는 지라이야를 나루토에게서 떼어놓는다는 이유 하나 만으로 간단하게 무고한 민간인 여성에게 환술을 걸어 지라이야를 미인계로 꼬아냈다. 분신술과 변신술이라는 이런 일에 사용하기 딱 좋은 술법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말이다.
  • 사스케를 부추겨서 복수귀로 만들려고 했다.
사스케를 복수귀로 만든 건 할 필요가 없는 일이었다. 사스케는 훌륭한 지도자와 좋은 동료들 옆에서 바람직한 사람으로 성장하고 있었다. 그런데 거기에 증오라는 감정을 부어넣어 사스케의 인생을 망치고 말았다. 복수귀로 자신을 죽이길 원했다고 하지만 그래도 문제인데 어떤 이유로든 일족을 몰살하고 사스케를 버리고 떠나서 사스케를 외톨이로 만든 이타치가 무슨 권리로 사스케의 인생을 재단한다는 말인가.
우치하 학살에 관해서도 이타치는 마을의 잘못보다 우치하의 잘못을 우선시했다. 그렇지만 마을에 섞이려고 했던 우치하의 모든 노력을 물거품으로 만든 게 바로 마을이었고 우치하의 분노는 당연한 수순이었다. 그런데 그런 당연한 분노에 대해서 이타치가 내린 결론은 '''"화난다고 사고치면 마을이 위험하니까 죽어버려라."''' 수준의 대응이었다. 사실 마을 상층부도 할 말이 없는게 이타치를 통해 우치하가 가진 불만이 뭔지 알고 있었을텐데 제대로 된 대화 한번 시도하지 않았다. 즉 '''"대"가 무슨 잘못을 지었든 "소"가 거기에 분노하면 안 되니 찍어 눌러버려야 한다.''' / '''"소"가 무슨 불만을 가지고 있든 "대"가 훨씬 더 중요하다.'''라는, '''파시즘 수준의 생각이나 하고 있는 것이다. 또한 단조의 악행과 후가쿠의 대응을 생각하면 정말로 마을을 위한게 맞는지도 의심된다. 나뭇잎 마을에 충성한 닌자가 아니라 단조의 개가 아니었냐는 소리도 종종 있다.'''
우치하 학살로 대변되는 무고한 사람들을 가리지 않고 모두 죽이는 잔인함을 제외하더라도, 이타치의 행동에는 문제가 있다.
  • 2부에서 전상술을 이용해 나루토와 처음 만났을 때, 이타치는 나루토에게 츠쿠요미 수준만큼만 아니지 매우 잔인한 환술을 걸었다.
사스케를 구하지 못한 것에 대한 자책감, 사쿠라와의 약속을 지키지 못한 것에 대한 미안함, 카카시의 기대에 부응하지 못한다는 두려움, 자신은 구원받았지만 가아라는 구원받지 못했다는 것에 대한 부채감. 나루토를 괴롭힌 환술은 그런 것을 자극하는 끔찍한 내용이었다. 이게 의미하는 건 두 가지. 그 환술이 원래부터 그런 식으로 사람의 마음을 괴롭히는 환술이거나, 이타치가 나루토의 트라우마를 정확히 꿰고 있다는 의미인데, 둘 다 선역이라고 할 만한 인간이 쓸 방식이 아니다. 환술이라고 해도 그런 잔인한 내용만 있는 것도 아니고, 쿠레나이가 이타치에게 썼다가 받아친 환술 같은 경우도 있다. 그것만으로도 사람을 제압할만한 수준은 될 것이다. 하지만 이타치는 그런 환술을 사용했다. 특히 후자의 경우라면 더욱 악질적이다. 자기 동생을 구하려다가 실패한 걸 마음에 두고 있는 아이의 마음을 알고도 고의적으로 계속 자극하는 것이니까.
  • 사스케가 마을의 적으로 돌아설 때를 대비해 세뇌할 준비를 했다.
사스케를 세뇌한다는 계획은 이 인간의 가족애란 것이 정말로 사랑이라고 불려도 될 만한 것인지 의심해볼 수준이다. 현실에서도 그렇고 창작물에서도 그렇고 세뇌라는 건 대단히 잔인한 행동이다. 세뇌를 쓰는 건 대부분 악당들이고 적이 된 아군이라는 클리셰에서 매우 자주 사용되는 건데 나루토에서는 이걸 사용하는 인물 중 하나가 바로 선역이다. 나루토 내에서도 이런 세뇌를 사용한 자들은 시무라 단조 같은 막장 악역들이었다. 특히 이타치의 세뇌는 사스케가 스스로를 지키는 의지를 말살할 수도 있는 사스케의 목숨과 연관된 행동이다. 진짜로 이타치는 단조를 욕할 자격이 없다.(...) 게다가 이걸 나루토를 이용했다. 나루토 입장에서는 사스케를 반쯤 죽이는 일에 이용당한 셈이다.
  • 막 일족과 가족을 잃어 절망하고 분노한 사스케에게 사륜안의 진정한 힘을 얻는 법을 가르쳐주었다.
사스케에게 만화경 사륜안의 비밀을 알려준 것과 동시에 만화경 사륜안을 얻어서 자신 앞에 나타나라고 한 것도 문제다. 힘을 얻기 위해 동생에게 목숨마저 바칠 정도로 소중한 절친을 만든 다음 죽이라고 말하고 있다. 다른 건 둘째 치고 그런 절친이라면 같은 마을 닌자일 가능성이 높은데, 힘을 얻기 위해서는 동생은 범죄자, 그것도 살인자가 되란 말인가? 게다가 절친을 죽이라니, 친구를 잃는 것만 해도 상처가 클텐데, 자기가 죽이게 된다면 얼마나 큰 상처를 얻겠는가? 동생을 얼마나 막장으로 만들고 싶은 거란 말인가?
  • 사스케에게 무슨 짓을 저지를 지 뻔히 보이는 오로치마루 밑에서 사스케가 그대로 성장하게 방치했다.
오로치마루에게 설령 사스케를 해칠 마음이 없었다고 하더라도 오로치마루는 인체실험을 되풀이하고 이를 들킨 다음 나뭇잎 마을에서 탈주해버린, 이른바 위험인물이다. 당시 시간대에서 얼마 전에 나뭇잎 마을을 공격해 자기 스승이었던 3대 호카게를 살해한 적도 있고 사전 공작으로 4대 카제카게도 살해했다. 정상적인 가치관을 가진 사람이라면 이런 위험한 자 밑에서 소중한 동생이 배우게 놔두겠는가?
'''이렇듯 이타치는 하지 말아야 할 것을 당연하다는 듯 하고 행동 하나하나가 도를 넘었다는 점에서 윤리관으로 좋은 소리를 듣기 힘들다.'''

3.3. 이상하게 계속되는 미화와 편애


이타치는 현실의 독자들 사이에서도 옹호받지만 작중에서도 옹호받는다. '''특히 우치하 일족 학살은 옹호 수준이 아니라 정도가 심할 정도로 미화되고 있다.''' 쓴 눈물을 삼키며 행한 희생이라고. '''학살을 저지른 이타치가 희생자라면 저 아인자츠그루펜도 희생자라는 소리가 된다.''' 우치하 일족이 쿠데타를 일으켜서도 아니고, 일으킬 것이라서 죽였다고 하는데, '''이런 논리라면 제주 4.3 사건에서 억울하게 죽은 사람들도 당연히 죽어야 했다는 소리가 된다. 당연히 궤변이다. 그 누구라도 저지르지도 않은 잘못으로 죽어야 할 이유는 절대로 없다.''' 내란음모죄를 적용해서 쿠데타를 모의한 닌자들이야 그렇다쳐도, 민간인까지 죽인건 결코 정당화될 수 없다. 설사 고대의 반역죄는 3족 혹은 9족을 멸한다는 법을 적용한다 쳐도 우치하 학살은 우치하라는 성씨를 가졌다는 이유로 모조리 죽인 셈이다. 제아무리 반역죄라 한들 같은 성을 가졌다는 이유만으로 몰살한 사례는 고대에서조차 막장 취급을 받았기에 극히 드물었다.[35] 게다가 연좌제를 적용한다 해도 직계 가족들 중 16살이 넘은 남자들만 처형하고 나머진 그저 전부 노예로 삼는 게 다였으며 특히 임산부를 죽이는 경우는 더더욱 드물었는데 죽인다고 해도 출산을 마치고 난 후 젖을 떼게 하고 죽였다. 게다가 그 임산부가 낳은 아이도 여자아이면 죽이진 않았다.
게다가 옹호하는 사람은 센쥬 하시라마, 사루토비 히루젠 같은 작중에서도 대인이라고 불리는 사람들인데, 이런 사람들이 이타치는 희생자다, 훌륭한 닌자다, 라며 옹호하고 있다. 이 미화 발언으로 인해 저들의 실책[36]과 작가와 애니메이션의 생각치 못한 설정 오류[37]로 떨어져가는 호카게들의 위신을 더욱 추락시켰다.
이타치가 어쩔 수 없이 했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은데, 결국 마을을 위해서는 우치하는 모두 죽어야 한다고 판단하고 행동한 건 이타치 본인이다. 목에 폭탄 같은 걸 달고 살고 싶으면 죽여라고 하는 것도 아니고, 세뇌된 것도 아니고, 마을을 위해서라는 생각 아래 해야 한다고 판단하고 적극성을 띈 건 이타치 본인이다.[38] 이를 위해 다른 사람도 아니고 탈주닌자인 우치하 마다라[39]에게 협력을 요청하고 마을에 손대지 말라고 한 것이 그 증거다. 어쩔 수 없었다는 건 그 상황일 뿐이지 행동할 때의 생각은 분명 비판받아야 마땅하다.
오비토도 그가 저지른 범죄 행위가 옳다고 한 적은 없었지만 이타치는 작품 내와 팬덤에서 '''우치하 학살 및 여러 만행들이 정당화되고 있다는 점에서 악역 미화라고 비판을 받는 오비토의 미화보다 심하다.''' 같은 이유로 '''센쥬 하시라마의 '나 이상의 닌자야!'''' 및 '''우치하 사스케의 '형은 완벽했다고!'''' 발언도 우즈마키 나루토우치하 오비토를 두둔할 때 말했던 체멋닌보다 더 심각한 발언이다[40]. 그리고 커뮤니티에서도 휴우가 히나타의 미디어 믹스의 편애 논란이나 우치하 오비토의 미화 논란은 많은 커뮤니티에서 비판하나, 이타치는 저 둘보다 각각 분야에서 더 심하지만 편애 얘기로는 거의 구설수가 없고, 미화 논란은 옹호가 많다.[41]
현실 역사에 대입해 봐도 학살행위는 세계각국 시대를 막론하고 엄청난 비난과 욕을 들어먹는 행위다.
대표적으로 이성계의 왕씨 몰살 사건을 보자. 그저 성씨만 같다고 이유 없는 학살을 했는데 이 행위 때문에 이성계 지지기반이 순삭된 건 물론, 전 국민이 이성계를 원수취급해 결국 천도까지 결정될 정도로 비난을 받은 행위다. 오죽하면 자기 권력을 위해 형제까지 죽일 만큼 잔혹했던 그 태종 이방원마저도 그 악행에 대해선 은근히 반대했을 정도였으며 이방원이 이성계를 몰아내고 정권을 잡았을땐 거의 대부분의 조선인들이 이성계를 동정하긴 커녕 천벌을 받은 거라고 여겼다고 한다. 심지어 저건 온갖 부정부패와 숙청을 일삼는다는 북한의 김씨 일가들조차 욕했을 정도다. 저 예시외에도 조조의 서주 대학살에 대해선 위나라(+조조)를 긍정적으로 보았던 그 진수마저도 가축까지도 남기지 않을 정도로 잔혹했다고 깠으며 조조의 서주 대학살이야 개인적인 사유로 죄없는 사람들을 죽였던 것도 있고 원래부터 조조의 이미지가 그리 좋은 편이 아니어서 그런 것도 있다 쳐도 왕윤의 동씨 일가 학살 사건을 보면 고대부터 학살은 인간이 해선 안되는 짓이라고 여겨졌다는 걸 알 수 있다. 물론 동탁은 현대에서 봐도 역적이고 본인도 원씨 일가를 몰살질한 학살범이기도 했으며 한나라에서 역적은 연좌제로 처벌하는 것이 당연시되었지만 왕윤의 동씨 몰살은 역적의 연좌제가 당연시되는 당대에도 못봐줄 짓이었다는 것이다.
동탁은 당시 과도한 사치와 폭정으로 중국의 전 국민들에게 거의 공공의 악이나 다름 없었고 그가 죽자 사람들이 축제를 벌였다는 말이 있을 만큼 모든 중국인들이 싫어하다 못해 혐오했었으며, 또한 아주 오래전부터 동탁의 가족들이나 지인들이 굉장히 고통스럽게 죽길 바라는 사람들이 많았는데다가 동탁을 죽인 왕윤과 여포는 영웅 취급을 받았었다.
그러나 왕윤이 동탁의 가족들은 물론 동탁의 지인이나 졸개까지도 성별과 나이 그리고 병의 유무등을 가리지 않고 학살하기 시작하자[42][43] 나라를 구한 충신이라고 칭송받던 왕윤은 피도 눈물도 없는 잔혹한 인간으로 평가가 내려가 결국 몰락하게 되었으며 백성들 사이에서 동씨 일가에 대한 동정 여론이 나온데다가 학살 피해자중 몇몇은 다른 신하들이 전부 살려달라고 간청했을 정도에 동씨 일가의 최고 피해자인 헌제조차도 중단을 권할 정도였다.
그리고 서양쪽을 보면 프랑스 대혁명 당시 혁명군이 왕당파나 왕족과 귀족뿐만이 아니라 친분이 있는 사람들조차 단두대형을 내린 것때문에 왕정에 시달릴때로 시달려 혁명군을 지지했던 그 프랑스 시민들이 왕족(+귀족)들을 동정하고 혁명군을 풍자하는 예술작품들을 남기는 등 학살은 시대고금 세계각국을 만론하고 까이는 행동이라는 증거가 많이 남아있다.[44]
사실 왕좌의 게임이나 이런 영웅은 싫어를 봐도 이타치의 학살이 얼마나 미화되었는지 알 수 있다. 왕좌의 게임에선 왈더 프레이가 피의 결혼식을 통해 학살을 자행했고 이런 영웅은 싫어에선 나이프 일원들이 사랑을 이룬다는 명목하에 온갖 학살을 저질렀는데 이들은 작품 안밖으로 그 행위에 대해 온갖 욕과 비난을 받은 반면, 이타치는 정말 안밖으로 아무런 비난이 없다.
보면 알다시피 피의 결혼식에 대해선 작품안으론 그 사건 이후 프레이가문은 세계관 내에서 욕이나 다름없는 말이 된데다가 이 행위에 대해 대부분의 가문들 심지어는 그 행위를 조장한 라니스터까지도 비난했을 수준으로 막장이라고 비난받았고 작품밖으론 가장 충격적인 장면으로 손꼽힘과 동시에 왈더의 안티를 증가시키는 계기가 되었으며 나이프일원들의 학살은 작품안으론 나가와 영정 그리고 헤이즈의 발언등을 통해 과거를 빌미삼아 피해자코스프레나 하는 범죄자라는 식으로 까인데다가 작품밖에선 그 행위에 대해 욕하는 댓글로 가득 찼다.
게다가 프레이 가문측에서 생각해보면 스타크과 이미 결혼 약속이 잡혀있어 소문까지 다 난 상태에서 스타크측이 멋대로 혼약을 파기하고 별 볼일 없는 여자와 혼인해 가문의 명성에 심한 스크래처를 남겨준데다가 가문을 살리기 위해선 스타크 가문을 버려야 하는 상황이었다는 걸 생각하면 이해가 안 가는 부분은 아니나[45] 이유가 어찌 되었든 학살이기 때문에 심하게 까였다.
사실 학살이라는 건 이유가 어떻든 정당화한다는 게 말도 안 된다. 가해자 옹호와 사연팔이 클리셰가 잦은 일본 쪽 작품들로만 돌려봐도 학살 자체를 갖다가 작품을 갈아쳐넣어가면서 무리수급 정당화와 옹호를 시전하고 그 수준이 심각한 레벨까지 도달한 작품은 그렇게까지 많지 않다. 오히려 이런 학살이나 학살 시도 행위는 어쨌든 비판적으로 묘사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게다가 어설프게 옹호하면 그만큼 문제시되고 욕처먹는게 학살인만큼, 우치하 이타치의 학살 옹호와 미화와 정당화는 결국 무비판적인 독자들 + 독자들을 무비판적으로 만들기 쉬운 고도의 연출 덕을 단단히 봤다는 말밖에 더 안 된다.[46] 그 잘난 연출조차도 결국은 한계를 드러내 이타치와 작품 본연의 문제가 까발려져 비판받는 신세를 면치 못하게 했지만.
작중에서 이타치를 비판하는 사람이 단 1명 있다. 야쿠시 카부토가 예토전생이란 금술을 사용한 것을 알고 이타치가 금술을 썻다고 비판하는데, 카부토는 일족 몰살한 네가 그런 상냥한 마음을 가지고 있었냐고 반문한 것.# 하지만 이 시점에서 이타치의 일족몰살은 작품 내적으로는 누구나 아는 상식이었고 오히려 여기에 사연이 있었다는 것이 최근에 밝혀지며 일종의 까방권이 생성, 사실상 이타치를 까는 효력을 잃은 상태였다.[47] 거기다 카부토 자체가 전세계를 대상으로 전쟁을 일으킨 최악의 전범이고, 저 대사도 깊고 통렬한 비판 같은 게 아니라 가벼운 조롱 정도에 불과했기 때문에 의미가 없다. 애초에 이타치한테 너도 나뭇잎에 원한 있으니 나랑 손 잡자고 회유까지 한 카부토이니 논의의 가치가 없는 수준.
이러한 편애로 인해 스튜디오 피에로CyberConnect2 등의 미디어 믹스에서 편애를 받는 휴우가 히나타도 이타치에 비하면 조족지혈이라는 평을 받는다[48]. 게다가 이타치도 애니메이션에서 스튜디오 피에로의 편애를 히나타 못지 않게 받으니...[49] 미화와 연출탓도 있겠지만 이타치의 편애는 원작을 최대한 건드리지 않는 선에서 과장하는 것이고 히나타의 편애는 원작을 크게 훼손시키면서 왜곡하는 것인데다가 제작진들이 이타치에 대해선 별 발언을 안 한 반면 오리지널 에피소드나 개인 계정등을 통해 히나타를 편애하는 발언들을[50] 많이 해 곁으로 보기엔 이타치보단 히나타가 훨씬 더 심각해보여 이타치의 편애에 대한 비판은 히나타쪽보다 미미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팬덤에게 이 문제가 뒤늦게 부상한 것은 그만큼 작가와 제작진이 심혈을 기울여서(...) 아주 교모하게 이타치 미화와 편애의 구도를 깔아놓고 작품 전체를 거기에 은근슬쩍 맞춰가는 식으로 작품을 전개한 탓이 클 것이다. 그러다보니 비판적으로 읽지 않고 그냥 대충 읽거나 캐에 몰입해서 읽는 사람들이라면 틀린 묘사라도 어 그런가? 그런가보지 뭐 하고 읽을 가능성이 크기 때문.[51]
이타치처럼 학살 관련으로 제작진이 대충 묻어버린 케이스로는 후속작의 카케이 스미레가 있는데 이쪽은 이타치처럼 학살 시도자이긴 했으나 외려 학살에 성공한 것도 아니고 '''미수'''여서 사태 관련으로 부상자가 좀 나왔고 사망자는 0이었을 뿐인데도 외부적으로는 철저하게 무고자들을 상대로 범죄를 벌이고 마을의 적폐 연관자라는 사정 덕에 처벌이나 최소한의 징계조차 안 받고 구렁이 담 넘듯 넘어갔다고 까이는 중이다.[52] 작중에서도 처벌을 안 하고 묻어버린 후 사회생활을 보장하고 피해자들이 너무 쉽게 용서해줬을 뿐 학살 시도에 대해 아예 작정하고 정당화를 시켜주며 잘했다고 해주는건 결코 아니었으며,[53] 스미레를 옹호하는 팬덤조차도 학살에 대해선 이타치마냥 대놓고 철저하게 옹호하지는 않으며, 외려 그것만큼은 엄연히 스미레 본인의 잘못이라고 인정하거나 옹호도 비판도 하지 않고 아예 언급을 안 하는 식으로 넘어갈 정도로 다른 태도를 보인다.[54] 작가, 제작진, 팬덤이 모두 합심해서 학살행각을 문제삼지 않고 오히려 작품 전체를 갈아넣어서 되도 않는 옹호를 해준 이타치와는 이런 점에서 그나마 차이가 있다. [55] 어이없는건 이타치 팬덤 중에선 스미레랑 이타치가 똑같이 학살 시도자라고 까는 의견 보고 어디다가 이타치를 스미레에 비비냐고 하는 이가 있다는 것(...)
하지만 옹호 측에서는 어째서 이타치가 비판받으면 어째서 이타치에게만 엄격한 잣대를 들이대냐며 반박하는데, 그동안 나루토의 거의 모든 캐릭터가 나루토 후반부의 막장화에 의해 모조리 파헤쳐져서 까이는 와중에,[56] 오직 이타치만 거대한 악행까지 정당화와 옹호를 받았다.[57] 뒤늦게나마 이타치도 다른 캐릭터들에게 대어졌던 잣대가 이타치에게 대어진 것인데, 이타치에게만 엄격한 잣대를 들이댄다는 것은 그야말로 어불성설이다.

3.3.1. 작가의 대안 제거


이타치를 정당화하기 위해 우치하 일족을 악의 일족으로 폄하하고 다른 대안이 없었다는 언급을 넣는 것도 문제다. 대안이 없었다고 인식시켜 독자들로 하여금 이타치를 동정하게 만들기 때문이다. 실제로 독자들이 이타치를 실드할 때 주로 대는 말도 대안이 없는 상태에서 저런 것이다라는 말이 많이 나온다. 서술적 기법으로 보자면 가불기 시전용 원천봉쇄의 오류를 쓴 것에 가깝다고 볼 수도 있다.
그러나 정작 이타치 진전이 나오고 이타치의 방법보다도 훨씬 더 효과적이고 평화적인 방법들이 충분히 있었는데도 이타치가 가장 끔찍하고도 비효율적인데 희생만 많은 방법을 섣불리 택했음이 공개되어버리면서 외려 이걸로도 까이는 중.

3.3.2. 전쟁편의 과한 비중


사실 전쟁편이 나왔을때 예토전생이 욕은 먹었을지 언정 그래도 나루토에 나왔던 캐릭터들의 등장만으로도 당시 원피스블리치보다 더 기대된다는 말이 나왔을 정도로 기대감이 컸지만 그 후 환상이 깨졌다. '''이타치와 전대 호카게들 그리고 마다라를 제외하면 예토전생으로 나왔던 캐릭터들이 별 비중없이 봉인되거나 과거 회상으로 성불했기 때문이다.'''

3.3.3. 나루토 질풍전에서의 편애




4. 나루토를 망가뜨리는 것에 끼친 영향



4.1. 캐릭터 붕괴


나루토는 원래 소수자의 고통을 극복해주는, 소수자의 시점에서 바라본 만화였다. 인주력이라는 시스템이 증오 덩어리 가아라를 만들고, 마을을 위해서라면 약간의 피해는 감수해야 한다는 시스템이 운명론에 젖은 네지를 만들었다. 하지만 열등생이자 같은 소수자였던 나루토는 그들과 눈을 맞추고 고통을 이해해주며 이렇게 주변의 운명을 서서히 바꿔나갔었다. 하지만 나뭇잎 마을을 위해 우치하 일족을 남녀노소 민간인 가릴 거 없이 전부 학살한 이타치를 미화하고, 숭고하게 그려나가며 주인공 우즈마키 나루토의 캐릭터성도 붕괴됐다. 자신을 따돌림한 주민들에게 책임도 묻지 않으며 그저 마을을 구했으니까 좋은 게 좋은 거지라며 그들의 체재에 자연스럽게 녹아들고, 희생을 용납하지 못하는 주인공이 네지의 죽음을 숭고하다며 포장하고 그의 죽음을 받아들이고, 소수자의 입장에서 따돌림과 차별을 당했던 나루토가 오비토마다라에게 다수결 드립을 치는 등 나루토라는 캐릭터를 붕괴시키는 데 일조했다.
더 나아가 휴우가 히나타하루노 사쿠라도 이타치에 의해 이미지 타격을 입었는데, 우선 사쿠라의 경우는 이타치가 미화되면서 사스케가 이타치를 위해 나뭇잎 마을에게 복수하려 들 때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다가 나루토에게 거짓 고백이라는 최악수를 두었고, 히나타는 나루토가 네지의 죽음으로 절규할 때 나루토를 다그치며 나루토는 희생을 용납하지 못하는 주인공이 네지의 죽음을 숭고하다며 포장하고 그의 죽음을 받아들이며 캐릭터 붕괴가 되어 히나타가 네지의 죽음을 묻어버린 양상이 되어버렸다. 이렇게만 보면 이타치가 히나타에게 준 영향은 아닌것 같으나, 이타치의 대를 위한 소의 희생 사상이 나루토에게 영향을 가면서 보여진 것인데, 이타치를 옳게 그리려고 하니 아무상관 없어보이는 히나타에게까지 이런 형식으로 드러난 것이다. 결국 나루토의 양대 히로인에게 논란거리를 가져다 준 것도 이타치의 미화다.[58]
물론 이타치 본인조차도 캐릭터적으론 피해를 입었다. 악역으로서도 완성도가 떨어지고 악역 > 선역 전환에서 지나치게 미화를 받아서 결국 기존의 묘사들이 이후의 묘사들과 설정충돌을 일으키는 등, 부정적인 의미에서 종잡을 수 없는 측면을 가진 캐릭터가 되어버렸기 때문(...)[59]

4.2. 나루토의 작품성 훼손


위에서 서술한대로 이타치는 다수를 위해 소수를 학살한 행위를 하고 그 행위가 작품 내에서 미화 및 옹호가 됨으로써 소수자의 입장을 대변한다는 것을 무너뜨렸고, 대신에 다수만을 위한 전체주의, 파시즘으로 채워버렸다.
그리고 사스케에게 상황이 급박했다지만 필요 이상으로 고문을 했고, 코토아마츠카미를 이용해 사스케를 세뇌하여 나뭇잎 마을의 꼭두각시로 만드려고 들고 이걸 작품 내에서 사스케에 대한 사랑으로 포장해서 그로 인해 사랑의 가치 역시 훼손되었다. 팬들은 까지 죽인 이타치를 사스케가 왜 좋게 생각하는지 모르겠다는 말도 한다. 이게 마을의 편에 서겠다고 한 다음에나 이러면 그나마 나은데 나뭇잎 마을에 복수하겠다고 마음 먹었을 때도 좋게 생각했다는게 문제.
덤으로 이런 사연팔이 전개와 범죄자 옹호와 솜방망이 처벌 등이 작품에서 후반 갈수록 논리를 뭉개는 수준으로 반복되는 것에 대해 이타치가 어느 정도 영향을 미쳤음은 부정할 수가 없게 되었다.

4.3. 파워 인플레의 시발점


파워 밸런스를 가속화 시켜 돌이킬 수 없는 지경까지 올린 건 마다라지만 이것에 대한 시발점은 이타치로 이타치는 작중 최초로 등장한 만화경 사륜안 사용자다. 기존에 등장했던 사륜안백안은 단순히 전투에 보조적인 요소일 뿐이었고, 나름대로의 파훼법 등이 존재했지만 만화경 사륜안이 등장하고서는 상대를 쳐다보는 것만으로도 일주일 동안 병원신세를 지게 만드는 츠쿠요미나 꺼지지 않는 불을 붙이는 아마테라스 등 눈깔만으로 다 해먹는 전개가 등장하기 시작했다. 물론 이 덕분에 이타치는 강력해 보이는 기술을 선보이며 꽤나 박력있는 등장을 하게 되긴 했지만 한순간의 박력을 위해 너무 많은 사기 기술을 받아갔다. 게다가 스사노오의 첫 사용자도 이타치다. 제츠가 피하는 것이 불가능하다는 평가를 내렸던 사스케의 기린을 막아내면서 마찬가지로 박력있는 신기술의 등장이었지만, 이타치는 이 이후 곧바로 사망했고, 잠깐의 임팩트를 위해 등장한 이 공방일체의 사기 기술은 계속해서 등장하며 나루토의 파워 밸런스를 돌이킬 수 없을 지경까지 올려버렸다.

5. 팬덤 문제


단순 캐릭터성 때문이 아니라 일부 팬덤의 극성 빠짓때문에 싫어졌다는 사람들도 많은데, 자신들의 극성빠짓 미화 및 세탁이라던가 타 팬사이트 테러와 근거없는 루머확산은 물론, 타 캐릭터와 타 팬덤 그리고 타 성우에 대한 폄하적인 비방과 히나타 찬양 도배등을 통한 악의적인 비교는 물론, 네지가 인기가 늘면 히나타의 인기가 줄어든다는 음모론을 펼치며 네지 팬덤을 없애기 위해 네지 팬스레에서 난동을 부린다던가 나루코레 제 1회 여캐 총선 인기투표에서 부정행위를 저질러 놓고 아무 잘못도 없는 사쿠라와 테마리 팬덤에게 전부 뒤집어 씌우고 악의적인 루머를 퍼뜨리면서 피해자 코스프레를 하는 등 온갖 무개념 빠짓을 일삼아 코난의 하이바라와 블리치의 루키아와 더불어 소년만화계 최악의 막장 팬덤이란 평을 받은 그 '''히나타 팬덤과 더불어 나루토 관련 커뮤니티와 사이트에서 제일 극성이 심한 팬덤'''이라는 평을 받는데, 심지어는 히나타 팬덤보다도 더 막장이라는 말까지 나오는 수준이다.[60][61][62] 당장 유튜브 댓글이나 커뮤니티에서 이타치 관련 글만 보면 바로 납득할 것이다. 심지어 이타치를 독립군과 비교하는 발언을 한 이타치 극성 팬까지 나와서 국내 한정으로는 히나타 팬덤은 발 끝도 못 미치는 막장 팬덤이라는 평까지 받고 있다.# 아카이브[63]
나루토 커뮤니티에서 일어나는 분탕과 싸움판은 대거 히나타와 이타치 팬덤에서 원인을 제공하며 이 두 팬덤은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나루토 팬덤 사상 제일 독보적으로 극성이 심하고 그만큼 무개념들도 압도적으로 많은 투탑 막장 팬덤이다[64]. 히나타나 이타치를 띄워주기 위해 같은 작품안에서 나온 애들을 폄하하는 일은 물론이고, 아무 상관도 없는 타 장르에 나오는 캐릭터까지 심하게 비방해 툭하면 히나타나 이타치와 비교시키거나 타 장르의 성우와 팬덤을 폄하하는 일을 서슴치 않는다.
지라이야야 원작자인 마사시가 나서서 은근히 전투력 대결을 해왔으니 그렇다 쳐도 미나토처럼 이타치랑 접점이 아예 없거나[65] 마다라나 카구야같이 이타치보다도 확실히 강하다고 설정된 상대와도 가상의 전투를 벌여 전투력을 심하게 깍아내려 무조건 이타치가 이긴다고 주장하거나 이타치의 악행을 정당화하며 사스케를 비롯한 타 우치하 일족들을 절대 악으로 몰아 타 팬덤에게 시비를 거는 일을 일삼는다.
게다가 히나타 팬덤이 한 것처럼 타 캐릭터 폄하를 넘은 타 팬덤과 타 성우에 대해 비방하기도 하고 근거 없는 루머를 확산하거나 자신들의 행동을 정당화하기도 한다. 게다가 히나타와 이타치 팬덤은 자신들의 잘못에 대해 적힌 내용은 증거가 명백하다 한들 삭제시키거나 축소시켜 미화와 정당화를 하는 반면 타 팬덤에 대해선 온갖 근거없는 비방을 적어 편파적인 서술을 하는데[66], 애초에 이 문서에서도 이타치 팬덤이 이유없이 토론상대를 지나치게 비방하고 문서를 삭제하거나 반달을 하려 한 적이 있다.# ## ### ####
이타치 자체가 작품 전반에 걸쳐서 미화가 워낙 잘 되어있는데다가[67] 조금만 타 팬덤의 편을 들거나 불호 의견을 내도 이타치 팬덤쪽에서 과잉반응을 해 세계 각국 사이트에서 거의 신성불가침 취급을 받고 한국 유투브에선 이타치 팬덤, 히나타 팬덤, 사쿠라 안티 이 셋의 무개념 행보때문에 골수 팬들 사이에서 절대 유투브로는 나루토를 보지 말라는 암묵적인 불문율까지 생겼을 정도다[68].
심지어 저 셋은 말이 심하다고 정중하게 제지를 가하는 무고한 네티즌들에게 단체로 몰려가 각종 비방과 인신공격을 통한 테러를 서슴치 않는다. 물론 이타치 관련 BL을 파기 위해 여성 캐릭터들을 욕하는 경우도 있다. 이러한 만행때문에 히나타와 이타치 팬덤은 예나 지금이나 전 세계적으로 원작을 볼 생각조차도 안 하면서 원작 왜곡을 비롯해 각종 허위사실 유포와 타 캐릭터 관련 폄하등으로 수많은 논란과 싸움의 근본적인 원인을 일으키는 극성 빠들로 악명이 매우 높으며 일본 현지에선 원작을 절대 안 보는 팬덤하면 늘 빠지지 않고 제일 먼저 이 팬덤들이 거론될 정도다. 그래서 늘어난 이타치 안티나 비판 측에서는 이타치 팬덤을 '''이퀴'''[69]라는 멸칭으로 부른다.
요즘은 이타치에 대해 까는 의견이 늘었긴 하나, 아직까지도 극소수에 불과하다. 팬픽같은 2차 창작을 보면 이타치의 불행에 대해 동정하거나 이타치의 외모와 재능에 대해 찬양하는 연성은 많아도 이타치의 악행에 대해 제대로 비판하는 연성은 한 손에 꼽을 정도로 매우 드물다. 게다가 이타치의 안티 중에서 우치하 안티도 겸하는 경우가 적지 않다.[70]
게다가 이제와서 이타치에게만 엄격한 잣대를 들이댄다고 이타치 실더들이 말도 안되는 반발을 하기도 하는데, 애초에 나루토가 무너지기 시작할 때부터 온갖 캐릭터들의 엄격한 잣대 앞에 철저하게 까발려져 사방에서 까이는 와중에 이타치는 모두 다 피해가다가 이제와서야 재조명이 되는 것이다.[71] 애초에 2차에서만 미화되는 캐릭터가 아닌 작품 전체에서 미화가 정말 심하게 되는 캐릭터이기에 이런 비판은 사실상 의미가 없다. 팬덤이나 2차 창작의 문제가 아니라 '''원작부터 정말 크게 어긋나고 잘못되어있다.'''

5.1. 해결책 요구


이렇게 이타치를 비판하면 팬덤에서 들고 나오는 말은 다른 선택지가 없었다, 그 자리에서 이타치가 뭘 할 수 있었냐는 말로 물고 늘어지는데, 이미 다른 해결책은 진전에서 시스이와 후가쿠가 하나씩 들고 나왔었다. 시스이는 반란 주도자에게 코토아마츠카미를 걸어버리는 작전을 택했고, 이타치는 시스이의 눈을 하나 받았기에, 불가능하지도 않았다. 후가쿠는 매파 상층부만을 치고 호카게에 오르는 무혈 혁명을 택했다. 이 두 방법도 리스크가 있지만, 최소한 '''나뭇잎 마을의 막강한 전력인 우치하 일족이 차별과 탄압으로 멸족 당하고, 최악의 정치범 단조와 아카츠키의 실질적 수장인 오비토에게 사륜안이 대량으로 넘어가는 사태보다는 나았을 것이다.''' 고로 이타치는 '''내전이 일어나는 것만 못한 상황을 만들어버렸다.'''

6. 이타치가 미화되는 이유


어디까지나 추측의 영역이기는 하지만, 이타치가 저렇게까지 미화되는 이유는 다음과 같다.
  • 일족을 몰살한 패륜아에서 나뭇잎부수기를 하려는 사스케의 각성 및 호카게가 되려는 나루토와의 대립을 그리기 위해 선역으로 역할이 변경된 것.[72]
  • 나루토가 나뭇잎 마을의 호카게가 되겠다는 마을을 나쁘게 묘사하기는 어렵기 때문에 이타치의 우치하 일족 몰살의 원인 및 나뭇잎 마을의 부정적인 폐단은 단조의 명령이라고 한 것.[73]
  • 작품 외적으로 인기가 많기 때문에 작가와 편집부에서 합의해서 이타치의 역할을 늘린 것.[74][75]
  • 작가의 편애캐 라인에 들어서인 것.[76]
  • 나루토의 지나친 인기에 시달린 나머지 나루토를 망치려 든 것.[77]
추측의 영역이지만 종합하자면 이타치의 상당한 인기와 나루토의 호카게 등극에 대한 필요성, 사스케의 보스 등극을 위한 기폭제 등이 이타치라는 인물을 과도하게 미화했다고 볼 수 있다. 그리고 깊게 파고 들지 않는 독자들에게는 이타치가 여전히 멋진 캐릭터로 남아있듯이 이러한 일련의 행위는 성공적으로 이루어 졌다.

7. 결론


이타치는 어찌보면 전형적인 '''작가와 제작진의 부주의한 역할 변경 + 미화묘사 + 편애로 인해 작품 전체에 피해를 끼친 편애캐''' 라고 볼 수 있다.[78] 이렇게 작가와 제작진의 역량부족과 태도 문제를 그대로 드러내는 캐릭터가 중요한 포지션에 있기까지 했으니 당연히 작품에 큰 피해를 끼치는 캐릭터가 되는 것도 필연적인 수순이었던 것.
물론 연재 당시엔 대다수의 독자들은 이것에 대해 너그러이 넘어가는 편이었지만,[79] 자꾸 작품이 후반전개로 치달을수록 망가지는 수준이 심해지고 완결 후엔 지속적인 재평가가 이루어지면서 '''팬덤 내에서 비판하는 의견의 비중이 증가해 제대로 도마 위에 오른 캐릭터'''라고도 볼 수 있다.[80][81]

달리보면 작가들에게 있어서 한 캐릭터를 제대로 다루지 못하고 편애질하고 부적절한 미화묘사를 부여했다간, 잘못하다가 그 캐릭터가 작품 전체까지 말아먹는 단초가 될 수 있다는걸 적나리하게 보여주는 반면교사격 캐릭터라고도 볼 수 있을지도.
한편으론 이타치에 대해 정당화하고 싶었다면 단조에게 정신조종을 당해 제정신이 아니었다고 설정했어야 한다는 의견도 있다. 단조는 시스이의 눈을 빼앗아 코토아마츠키라는 최강의 환술을 쓸 수 있었고 하시라마 세포를 몸에 직접 주입해 그 환술의 패널티도 줄였으니 단조가 이타치에게 우치하 일족을 전부 죽이라고 환술을 걸었다는 설정을 해도 괜찮았었다. 어떻게 사스케만 살리게 되었는가는 후가쿠가 자신의 힘으로 죽기 전에 사스케라도 살리고자 어떻게든 무력화 시켰다고 퉁치면 될 일이다. 그외에도 이타치 무죄를 주장하고 싶었거든, 사실 학살당하던 우치하 일족을 구해주려 했었거나 사스케와 같은 목격자일 뿐인데 억울하게 학살자 누명을 썼었다는 내용으로 나갔었어야 했다.
등장인물 중 이타치에 대해 평가를 제대로 한 건 이나자기에 빠지기 전의 카부토라는 말도 있다.[82]
사스케랑 카카시 그리고 나루토는 물론, 사쿠라 또한 이타치를 선인으로 생각하고 있을 가능성이 있다. 사스케 신전을 보면 사스케가 사쿠라에게 자신의 과거 이야기를 많이 해줬다는 묘사가 나오는데 사스케가 이타치 이야기를 해주면서 이타치에 대해 굉장히 멋있고 좋은 형이자 닌자로 미화해 말해줬을 게 뻔하기 때문이다. 사실 이렇게 되면 보루토 시점에서 우치하 일족의 과거를 다루게 될 때가 문제인데 원작에서 이미 잔뜩 미화를 해놓은 이타치의 문제행각들이나 문제되는 사상, 작중에선 대충 덮어놓기식으로 넘어간 마을의 추하고 어두운 부분들을 다시 답습하게 될 것이 뻔하기 때문이다.
연재 종료가 된지 한참이 지난 이후에도 이타치의 팬덤은 여전히 커다랗고, 이타치의 악행 옹호도 상당히 심하다. 미국의 원자 폭탄 투하까지 들먹이며 어떻게든 옹호를 하려 들고 그의 학살도 파시즘 사상을 바탕으로 옹호하는 짓을 서슴치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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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어느 쪽도 제대로 어필하지 못한다는 의미다.[2] 이타치의 캐릭터 편애가 낳은 문제점들을 이야기한 영상이다.[3] 한국 나루토 영상 중에서 최초로 이타치의 문제점을 정확히 지적한 영상이다.[4] 그리고 같이 행동을 하긴 했지만 테러 실행을 직접적으로 얼마나 했는지는 모른다. 실제로 4미 인주력 로우시를 잡을 때도 키사메가 혼자 했다. 이타치는 가만히 앉아서 구경만 하고...[5] 그런데 과연 '진짜로 나루토 납치에는 고의적으로 실패했는지'에 대해서는 작중 묘사가 없기 때문에 알 수 없다.[6] 이때는 나루토와 사스케와의 관계가 어떤지 모르고 있던 상황이다.[7] 마이트 가이가 근처에 있다는 걸 감지했을 수도 있지만(...) 그런 정황은 딱히 보이지 않고 너무 적당히 넘어가면 스파이라는 게 들키니 어쩔 수 없다는 판단이었던 듯하다.[8] 뿐만 아니라, 따르지 않으면 더 소중한 것을 잃는 임무나 압박 때문에 피눈물을 흘리며 죽이는 경우라면 모를까, 그냥 '''난 강해져야겠어 내 눈을 위해서 죽어!! 하고 죽여버릴 인성이면 친구를 죽였다고 그렇게 끔찍하게 슬퍼할 리도 없다.''' 설정상 사륜안은 우치하일족이 비상식적일 정도로 사랑이 크고, 그 사랑을 잃는 거대한 슬픔을 통해 혈계한계의 사륜안을 개안하는 것이며 그 사랑하는 사람을 내손으로 죽여버리는 끔찍한 비통함을 통해 만화경에 이르는 변이를 일으키는 것이다. 하지만 이타치의 이 말대로 해버리면 그냥 친구를 잃고 마을 내 살인자로 인생이 완전히 파탄나버릴 뿐 사륜안조차도 못 얻는다.[9] 외상을 앓고 있는 자들은 지나치게 타인을 믿지 않거나 비판하는 경우도 있지만 반대로 타인의 행동에 대해 전혀 비판하지 않고 무작정 믿는 경우도 있다. 아이러니하게도 이런 외상장애를 앓는 사람들이 '''호의적인 타인은 못 믿는데 위험한 타인을 오히려 잘 믿는 모순적인 경향성'''을 드러내며, 사스케의 이상한데서 발동하는 팔랑귀 속성은 딱 이런 케이스에 부합한다.[10] 상황이 좀 다르지 막장부모나 나이차이 나는 막장형제가 아이를 실컷 괴롭혀놓고서 다 널 사랑해서 그랬어, 하는 고도의 츤데레적 행위라고 미화하는 거나 다름없다.[11] 덕분에 일각에선 사스케를 동생으로 취급하는 게 아니라 내 의사로 굴러가야 마땅한 도구로 취급하는 것 같다는 의견까지 나왔을 정도. 당장 세뇌 건만 하더라도 이타치가 사스케를 대체 뭘로 취급했던 건지 견적이 어느 정도 보인다(...) [12] 토비 曰, "'''너는 이타치에 대해 아무것도 꿰뚫어보지 못했다.'''"[13] 친족살해=은인살해, 이것을 위해 자신이 선택한 길은 탈주닌자에 친구 살해 미수. 추가로 가치관 붕괴. 이 정도라면 당장 자살을 시도해도 이상하지 않다.[14] 탈주하기 직전에 만난 사쿠라에게 7반 생활이 자신의 길이라고 생각했던 적이 있다고 말했다. 카카시나 지라이야한테서 배워서 강해지면서 악의 루트를 타지 않고 복수를 했을지도 모른다. 그랬다면 이타치의 진실은 알지 못했긴 하겠지만 알게됐을 때 악의 루트는 더욱 심각하다.[15] 만약 사스케를 진심으로 생각한다면 무조건 츠쿠요미를 거는것보다 나루토, 카카시같이 사스케 주변의 인물들이 굳이 자신이 츠쿠요미를 걸지 않아도 사스케가 무사히 성장시킬거나 의지할 수 있는 인물인지 제대로 관찰해보고 했었어야 한다. 애당초 사스케에게 이런 일을 하는 이유가 사스케를 위해서라고 하지만 사스케가 진심으로 원한게 뭐고 어느 쪽이 행복할지를 아예 생각지 않고 츠쿠요미를 걸어 이런 불상사를 일으키게 되었다.[16] 이에 대해 어느 정도 동생을 통해 자기를 죽이는 걸 유도함으로써 자기 죄악감도 씻으려던 것 아니냐는 해석이 있다. 이렇게 보면 결국 동생을 (동생이 나중에 진상을 알고 망가지거나 상처받는 건 전혀 고려하지 않은 채) 자신의 죄책감을 갚아줄 자살용 도구로 길러냈다는 해석도 가능해진다. [17] 무서운건 현실에서도 본인은 이타심에 상대에게 했다던 언행들이 알고보면 그저 이타심을 좋은 핑계로 내세워서 상대를 교모히 세뇌하거나 상대의 의사는 무시하고 자기 맘대로 조종하는 식으로 흘러가는 심리조종자의 언행이 되는 경우가 많다는 것이다. 아이러니하게도 이런 짓을 저지르는 인간들의 대다수는 본인 스스로도 이를 자기중심적이고 이기적인 마인드에서 온 것이 아니라 이타적인 마인드라고 '''스스로 착각하거나 정당화하느라''' 이런 짓이 상대에겐 사실 긍정적으로 작용하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괘념치 않고 계속 반복하는 경향을 보인다. 보통 부모가 자식에게 주로 이러는 경우가 많다(!)[18] 특히 센쥬 하시라마는 자신을 뛰어넘는 훌륭한 닌자라며 칭찬을 했는데 이미 마을을 탈주해서 마을에 치명적인 피해를 입힐 수 있는 '''공격을 했던 1명'''을 쓰러뜨린 것과 마을의 운명에 큰 영향을 줄 '''일을 계획하고 있는 일족'''을 처리한 것은 비교할 것이 못 된다.[19] 굳이 따진다면 예방전쟁은 타국에 대한 공격을 말하는 것이지만.[20] 쿠라마 해방 및 조종, 비와코 및 암부 요원 살해, 현직 호카게 부부 사망. 이 모든 것은 증거도 증언도 확보하지 못한 상황이었다. "'''전부터 자신들에 대한 마을의 태도에 불만을 가지고 있던 우치하 일족이 인주력의 봉인을 풀어 마을을 공격했을 지도 모른다'''" 도 그저 추측에 가까운 것이다.[21] 히루젠은 처음부터 이런 억압에 반대했지만 정작 직접적으로 쿠데타를 막거나 딱히 별다른 해결책을 제시하지도 못했는데 츠나데의 무한 츠쿠요미 환각속에서 미나토가 후가쿠를 직접 대면해 우치하의 요구사항을 가능한 들어주고 그덕에 우치하가 나뭇잎에 완전히 융화하는데 성공하는 모습을 보여줘서 미나토와 비교당하며 욕을먹게되었다.[22] 원작자가 공인한 정사는 아니다.[23] 다만 이미 마다라가 설득했음에도 우치하 일족이 떠나지 않았던 선례가 있었고 이타치는 일족과 마을의 이중 스파이인 상황인데다 일족 중에서는 시스이의 죽음에 이타치가 관련돼있다고 생각하는 사람들도 있었기에 이타치의 의견에 우치하들이 순순히 따라줄지는 미지수이다. 거기다가 탈주 닌자들은 보안유지를 위해 추적자를 보내는데 한 명도 아니고 우치하 정도 되는 일족이 집단 탈주를 한다면 나뭇잎에서 보고만 있을지도 의문.[24] 그런데 그 주모자가 본인의 부모기 때문에 내 가족 희생시켜 나머지 살린다는 건 고려하기 힘들다. 또한 우치하가 쿠데타까지 이르게된 원인은 상층부의 차별대우와 더불어서 일족을 점점압박하고 정치에서도 배제하고 있기때문이였는데 미나토처럼 일족의 요구사항을 들어주거나 정치에 참여하게 해주는 등의 당근을 제시하는게아닌 일족의 수장을 처리한다면 좋게 넘어갈 수 있는 문제도 좋게 넘어갈 수 없게 된다.[25] "하지만 지금은 이렇게 생각해. 네가 아버지를, 어머니를, 우치하를 바꿀 수 있었을지도 모른다고. 내가 처음부터 너와 마주 보고 같은 눈높이에서 진실을 이야기 했었다면...".[26] 물론 이런 극단적인 면모가 우치하 일족의 어쩔 수 없는 특성이기도 하지만.[27] 다만 이 부분은 약간의 반론이 있을수도 있다. 예를 들어 사스케 말고도 다른 어린아이들 등의 우치하들이 살아있다면 우치하는 사실상 10년만 지나도 빠르게 부흥하게 될 것이고, 그 상태에서 '''과거 자신들의 부모 형제에게 일어난 학살이 사실 자신들의 동포를 시켜 나뭇잎이 실행한 것이란걸 알게 되면?''' 못해도 다시 쿠데타와 내전이 일어날 가능성이 높다. 하물며 애정이 누구보다 깊다고 알려진 우치하니만큼 전보다 더 광폭해진 상태로. 실제로 사스케가 이 케이스로, 우치하 학살과 이타치에 대한 진실을 알게 되자 완전히 흑화해 나뭇잎을 부수려고 시도했다. 사스케 하나만으로도 이 정도인데 살아남은 다른 우치하까지 가세하면 어떨까? 차라리 극단적이라 할지라도 죄다 학살하는 것이 낫다고 생각할 것이다. 사스케는 그 과정에서 이타치에 대한 정말 최후의 양심격인 인물이라고 볼 수 있다.[28] 물론 뭐가 어찌되었든, 자신의 동포들과 그 중에 있었을 무고한 사람들까지 죄다 학살한 것은 이타치가 져야 할 죄는 맞으므로 이 부분에 대해서는 제대로 된 반론의 여지가 없다.[29] 카부토가 그나마 비판하긴 했지만 거의 한 마디 툭 던지는 식이며 아군들에게 대놓고 문제적 행위를 벌였다고 까이거나 논리적으로 논파당하냐면 절대로 아니다. 오히려 아군 측인 호카게들이 이타치를 되도 않는 식으로 옹호해주는 것만 봐도...[30] 그리고 이것은 소위 말하는 사연 있는 악역을 너무 많이 내놓고 이들 대다수를 제대로 된 비판이나 처벌 없이 대충 옹호 아님 교화식으로 처리해버리는 작중 악역 처리의 고질병적인 클리셰와도 연계된다.[31] 어느 쪽도 제대로 어필하지 못한다는 의미다.[32] 악행 수준도 이타치와는 궤를 달리하고, 단지 악역측의 인물이었기때문이지 실질적인 악행도 없다. 히요리를 절단한 것이 사실상 유일한 악행인데, 긴은 오로지 란기쿠의 복수를 꿈꾼 인물이라 마을과 엮이고 동생과 엮인 이타치와는 관계에서도 훨씬 간략한것도 한몫한다. 종합하자면 딱히 미화할 악행도 없었고, 선역도 악역도 아닌 다른 별개의 세력과 같았기에 이타치와는 전혀 다른 평가를 받게 되었다.[33] 사실 전투에서도 약간 애매한 부분이 보인다. 바로 첫 등장 시 사스케를 츠쿠요미로 폐인으로 만들 때인데, 이때 츠쿠요미를 쓰는 건 괜한 차크라 낭비였다. 만화경 사륜안의 술법이 차크라 소모가 크다는 것과 지라이야가 바로 옆에 있다는 것, 이미 카카시에게 츠쿠요미를 시전한 것을 생각하면, 고작 하급닌자에게 츠쿠요미 시전은 낭비 중의 낭비였다. 물론 이 때는 사스케의 분노를 유발하기 위한 것이 이유였다는 걸 감안하면 이타치가 쓸데없이 술법을 사용한 건 아니다.[34] 이마저도 사스케가 오로치마루의 약점을 사전에 다 조사하고 몸이 제일 쇠약한 시기에 공격했는데 역으로 먹힐 뻔 했고…[35] 물론 극히 드물었다는 것이지 이런 사례가 완전히 없는 건 아니라서 실제 역사서를 보면 왕의 기분을 나쁘게 했다던가 의심스럽단 이유 하나로 왕이 그 사람의 가족들까지 죽인 기록이 종종 남아있는데, 대표적으론 한국에선 이성계가 개성 왕씨들을 거의 몰살시킨 일이 있었고 중국의 사례를 보면 한나라땐 부모와 처자식 그리고 형제자매를 가리지 않고 나이에 상관없이 전부 죽이는 게 법이었으며 명법률에는 9족(그 사람의 친가와 외가 그리고 처갓집 혹은 그 사람으로부터 4대 위인 고조부, 증조부, 조부, 부와 4대 아래인 자, 손, 증손, 현손)까지 몰살시킨단 내용이 있었고 영락제땐 그 수준을 넘어서 왕을 디스했단 이유로 그 사람의 모든 친족들뿐만 아니라 친구, 제자와 이웃까지 죽여 몰살한 경우도 있다. 베트남에선 쩐 왕조때 일어난 리씨 학살사건이 있었고 서양권에선 프랑스 대혁명 이후때 공포정치가 시작될때 그저 태생이 왕족이거나 귀족 혹은 그 사람들과 친했단 이유 하나로 단두대에 오르는 경우가 수시로 있었다고 한다. 하지만 이런 사례의 주도자들의 끝은 대부분 좋지 않았다. 태조 이성계는 왕씨 몰살로 개성의 민심을 잃고 왕자의 난 때 동정조차 받지 못했다. 숙청질을 일삼았던 혁명가 로베스피에르도 그 숙청 때문에 엄청나게 까였으며 결국 그 무자비한 숙청질이 자신의 몰락을 자초하는데 한 몫 하고 말았다.[36] 센쥬 하시라마의 미수 분배.[37] 사루토비 히루젠의 횡령 의혹 등.[38] 그나마 뒤에 단조라는 압박을 넣는 상층부가 있었다는 핑계를 대는 이들도 있는데, 단조가 뭐 이타치를 세뇌시켰다거나 그런건 작중에서는 의혹에 불과하며 압박을 넣은 선에서 그친거다. 저런 극단적 선택은 이타치 본인이 스스로 했다.[39] 당시 이타치는 그렇게 생각했다. 자세한 건 스포일러.[40] 사스케의 발언은 거의 까이지 않지만 센쥬 하시라마의 발언은 많이 까이는 편이다. 이타치 미화 문제도 있지만 하시라마는 아이들을 지키기 위해 마을을 만들었으면서 그 마을이 아이들을 전쟁에 내몰고 심지어는 지 손으로 가족과 친척 그리고 이웃, 애인, 친구들까지 전부 몰살시키란 명령을 내렸단 말을 들었는데도 그런 막장 명령을 내린 마을에 대해선 비판하긴 커녕 안타까워하지도 않고 이타치를 칭찬하기에만 급급했기 때문.[41] 정작 이타치처럼 우치하 학살에 관련된 단조의 경우 그 건으로 죽어라 까인다. 물론 단조는 미화된 적이 없으며 작중에서도 필연적으로 까이는 포지션으로만 조명된게 제일 크다.[42] 심지어 왕윤은 채옹이 동탁 시체 앞에서 정때문에 울었단 이유로 처형하기도 했다. 당시 채옹은 역사서를 집필하는 대학자로서 모든 사람들이 선처해달라고 부탁했다고 한다.[43] 심지어 주군을 두번이나 죽이고 배신한데다가 잔혹하기로 이름이 높은 여포조차도 동탁의 남자형제들과 최측근들만 숙청하고 병자와 노인 그리고 아이들이랑 졸개들은 살려주자며 학살에 반대했다고 한다.[44] 가장 가까운 시기에 벌어진 나치의 유대인 학살이나, 그 홀로코스트를 당하고 살아남은 유대인들이 학살 피해자라는 이미지를 열심히 광고해대면서 팔레스타인에게 저지르는 폭압적인 행위들도 실컷 까이는 마당이다.[45] 즉 이쪽은 스타크 쪽이 섣불리 선넘고 약속파기하는 짓을 먼저 해버려서 무고한 피해자가 되었다가 가해자가 된 것이다.[46] 예시로 이타치급의 고도의 연출을 썼다는 평은 절대 못 받는 오비토나 스미레의 학살/학살 미수의 경우 오히려 동기부터 철저하게 까이고 욕먹었다. 이 녀석도 사실은 불쌍한 녀석이었어 클리셰의 소유자들답게 이들도 사연이 있다면서 옹호해주는 사람이 없는건 아니지만 대놓고 확실하게 까는 의견이 더 크며 예나 지금이나 그 동기와 악행은 덮어놓고 파는 극성팬이나 다른건 별로 신경 안 쓰고 캐릭터의 좋아하는 부분이나 2차에서 통용되는 좋은 이미지만 보고 가볍게 파는 라이트가 아닌 한 아닌 한, 이들의 행적을 명백히 알면서도 우호적인 팬덤도 봐주기 힘들다면서 까내려지고 있다.[47] 윗 내용처럼 피해자였다는 여론이 강해졌다. 직후에 선대 호카게로부너 멋진 닌자라는 칭찬까지 받게 된다.[48] 히나타는 미디어믹스에서만 편애를 받았지 원작에선 편애캐릭터가 절대 아니었다.[49] 제작진들이 이 두 캐릭터들 편애하는 방식을 비교하자면 히나타쪽은 원작을 파괴하면서 편애하는 케이스고 이타치는 원작은 많이 건드리지 않지만 원작의 편애와 미화를 과장하면서 편애하는 케이스다.[50] 오리지널 에피소드에서 나루토가 제작진 중 히나타 팬이 있다고 한 적 있고 한 제작진은 자신의 비밀 계정을 통해 제작사에 히나타 팬이 있다고 밝혔다. 또한 한 감독은 직접적으로 히나타가 최애캐라 작중에서 히나타를 밀어줬다고 발언했으며 어떤 제작진은 개인 블로그에 히나타를 찬양하면서 네지를 변태 스토커로 폄하하기까지 했다.[51] 이런 서술의 함정에 빠지는 예시는 생각보다 더 간단한 서술을 볼 때도 일어난다. 예시로 삽화는 흰 공이지만 서술에서 검은 공이라 해버리면 사람들 중 대다수는 별 생각 없이 '글에서 검은 공이라 했으니 검은 공이겠지' 라 판단하고 눈 앞의 그림을 두고도 그게 검은 공이라 믿어버리는 인지오류를 겪는다. 하물며 글보다도 더 몰입하기 쉬운 그림까지 논리적으로도 상식적으로도 틀린 묘사를 연출하고 독자가 거기에 몰입되도록 작정한 '만화' 에서 독자들이 안 넘어가기 쉬울리가(...) 다만 생각 좀 하고 본다면 명백하게 작가랑 제작진이 이상한 미화와 편애로 명백한 범죄행각을 말도 안 되게 옹호하는 꼼수를 저지르는걸 어렵잖게 눈치챌 수 있다.[52] 심지어 스미레는 이타치처럼 작품이 망가지기를 반복하다가 완결 후 한참 지나서 스멀스멀 비판의견이 소수나마 치고 올라온 것도 아니다. '''진상이 밝혀진 직후부터 일본 한국 양덕 할 거 없이 까이기 시작했으며 지금도 학살 시도 건만으로는 안티들에게 주구장창 까이고 있다.'''[53] 심지어 작중 시카마루와 우돈의 입을 빌어 '애여도 이런 짓 하면 봐줄 수 없다' '테러 저지른건 잘못이다' 하는 식으로 스쳐지나가듯 작게 까기는 한다.[54] 즉 이쪽은 최소 팬덤이라도 학살을 시도하기만 했어도 그걸 작정하고 옹호해주는 것부터가 말도 안 된다는걸 인지하고 있다는 것이다. 그래서 이타치 팬덤마냥 극성적인 실더나 분탕러는 크게 눈에 띄지 않는 상황. 없는건 아니지만 오히려 다른 팬덤에게 걸리면 대놓고 반발을 불러일으키는게 이타치와는 정반대이다. 이타치는 오히려 극성 옹호와 미화를 자행하는 실더들이 대다수고 까내리는 의견은 극소수이며 까면 오히려 실더들에게 견제당하거나 두들겨맞기때문.[55] 마찬가지로 양학을 벌여댄 마다라나 오비토도 팬덤 내에서 무고한 사람들을 계획 달성을 이유로 해친 것만큼은 철저하게 까는 이들이 있긴 하다. 특히 오비토의 경우 예나 지금이나 대놓고 까는 사람들이 최소 이타치보단 더 많고, 스미레처럼 팬이어도 오비토의 행각은 명백한 악행이라며 비판하는 사람들도 많다. 마다라는 특이한 것이 딱히 작가나 제작진의 미화가 없는데도 독자들이 알아서 올려치기해준게 심하나, 시간이 지나면서 이쪽도 어느 정도 까이고 있다.[56] 주인공인 우즈마키 나루토, 나루토의 꿈인 역대 호카게들, 육도선인도 예외없이 철저히 파헤쳐져 까였다.[57] 마이트 가이나 이루카 등은 나뭇잎 마을, 닌자 세계의 양심이라 불릴 정도라 까이지 않았지, 이타치처럼 악행을 옹호받지는 않았다.[58] 스튜디오 피에로에 의한 논란이 될만한 내용은 정사로 인정된 것이 아니다.[59] 종잡을 수 없는 판단력이나 사스케에 대한 지나치게 공격적인 태도 등, 이타치가 지닌 문제점들은 사실 작가가 이타치의 포지션을 선역으로 전환시키는 과정에서 극적인 뒷사정과 '사실은 동생을 사랑했던 형' 이란 설정을 끼워넣는 식으로 그간의 악행들을 '''어설프게 퉁치려고 해서''' 일어난 문제점이다. 즉 작가는 이타치의 입장과 이미지 전환에는 성공했으나 정작 세밀한 부분설정들을 제대로 고려하지 않아서 뒤에가선 이타치의 캐릭터성과 행적도 앞뒤가 안 맞는 부분이 여럿 속출함과 동시에 함께 망가진 것이라 볼 수 있다. (물론 앞뒤 설정을 깊게 생각 안 하고 설정변경이나 설정추가를 해대는건 맛살 작가의 단점임과 동시에 다른 캐릭터들에서도 종종 일어나는 사단이긴 하지만(...))[60] 근거는 나루토의 핵심 주제들을 모조리 무너뜨렸음에도 불구하고 이타치를 무조건 옹호하는 것. 심지어 나루토의 비판점을 까면서도 그 근원인 이타치만은 어떻게든 옹호하려고 한다.[61] 반대로 히나타 팬덤이 더 극성이라고 하는 네티즌들도 있다. 다른 사례는 몰라도 히나타 팬덤은 실존 인물인 나카무라 치에에게 사쿠라의 성우라는 이유만으로 면전에서 대놓고 사이버 불링을 퍼부었고 사스케 열전에서 사쿠라가 많이 나온다는 이유만으로 사스케 열전 작가인 에리카 쥰에게도 직접 대놓고 사이버 불링을 퍼부었기 때문.[62] 이타치 팬과 히나타 팬을 겸하는 경우가 수두룩하다.[63] 댓글 참조.[64] 심지어는 이 두 팬덤에 비하면 다른 나루토 관련 타 캐 팬덤은 전부 양반이라는 소리까지 나올 정도다.[65] 아예 없는 것은 아닌데 미나토와 이타치 모두 양대 주인공인 나루토와 사스케의 혈육이라는 공통점이 있긴 하다.[66] 히나타 문서에서도 히나타 팬덤이 히나타 극성 팬들이 저지른 막장 행위에 대한 서술을 이유 없이 거의 삭제하고 사건을 심하게 축소시켜 반달을 했다. 증거(관련 링크)를 명백히 남겼음에도 불구하고.[67] 덕분에 안티들에겐 '작품 전체를 캐 하나를 닦아주기 위해 갈아넣었다' 라는 평가까지 나오는 마당이다. 물론 까는 의미에서다.[68] 저 셋의 만행때문에 유투브에서 만화관련 영상이나 댓글은 무조건 걸려야 한다는 말까지 돌아다닌다.[69] '''이'''타치 + 바'''퀴'''벌레 의 합성어.[70] 사실 이렇게 된 데에는 이타치는 견제세력 팬덤이 크지 않다는게 진정한 원인이라고 보는 이들도 있다. 히나타의 경우 히로인 쟁탈전에서 히나타와 대립 포지션인 사쿠라 팬들 중에서도 히나타 안티가 있거니와, 히나타 때문에 폄하당한 일본 쪽 네지 팬덤도 상당수가 히나타 안티일 정도로 견제세력이 확고하게 자리잡은 편인데 이타치는 아니다. 이타치 때문에 작품 내외부적으로 손해를 본 사스케 팬덤이나 우치하 일족 전체 팬덤은 오히려 이타치도 함께 같이 파는 경우가 많고 (특히 우치하 팬덤이라면 우치하 일족은 그냥 소속인원 전체를 다 묶어서 함께 파기 때문이다) 이들 역시 대다수는 이타치를 좋게 보고 온갖 미화를 해줘가면서 올려치기하는게 부지기수다. 다만 사스케나 우치하 팬덤 중에서도 예전부터 이타치만큼은 학을 뗄 정도로 싫어하며 사스케와 우치하가 폄하되는 원흉이 이타치라고 가차없이 까내리는 이타치 안티가 없는건 아니다. 워낙 숫자가 적을 뿐.[71] 이건 외국에서도 마찬가지인지, 한국보다도 훨씬 사례가 드물긴 하지만 비판의견을 하는 해외 팬을 목격했다는 국내 팬의 증언도 넷에서 올라온 적이 있었다. 실제로 해외 팬덤 중에서도 이타치와 우치하 학살 처리기법에 대해 비판적으로 보는 사람이 아예 없는건 결코 아니다. 다만 해외의 경우 국내보다도 더욱 심하게 견제를 받기 때문에 말이 훨씬 덜 나온다.[72] 사실 7반이 처음 결성되고 자기소개를 하던 연재 극초기부터 사스케가 이타치를 언급할 때 '울고 있었다' 는 말을 함으로써 사연이 있다는 암시는 하고 있었다. 그것을 볼 때 처음부터 반전을 노린 캐릭터 설정을 어느정도 구상하고 있었을 것이다. 연재가 초장기가 되었고 그와중에 새로운 캐릭터나 설정을 만들거나 기존의 설정을 은근슬쩍 뒤엎는 일도 많았으니, 이타치 또한 초기 작가 구상과는 다른 형태의 선역이 되었을 가능성은 상당하다.[73] 이렇게 될 경우 작가는 '일단 아군측이니 아군 세력의 문제점을 쉬이 부각시키기 어렵다' 라는 이유 하나 때문에 나뭇잎 마을과 닌자 세계가 품는 부조리에 대한 해결책을 제대로 제시하지 못하고 악역 하나한테 자꾸 모든 만악의 근원은 XX임 하는 전개만 펼치는 식으로 작품 전개를 말아먹었다고 볼 수 있다. 실재로도 나루토 후반부의 전개를 보면 최종보스처럼 보이던 악역들이 줄줄이 이어지며 저놈이 원인~ 하는 식의 전개가 너무 자주 반복된다. 웃기는건 이렇게 마지막까지 자기가 작품에서 제시한 문제들(아군 측 부조리와 폐단들)에 대해 끝내 제대로 된 답을 못 내리고 악역들은 (일부 빼곤) 모조리 얼치기식 옹호/얼렁뚱땅 부실 처벌/처벌 없음(...) 식으로 묘사해버리고 아군 측도 현실순응형으로 귀결시켜버린 작가도 아군 측 부조리와 그 폐단에 대해선 확실히 잘 묘사한다는 것. 결국 이타치의 행위의 원인이 단조로 귀결되는 식으로 땡처리된건, 그리고 그 이후의 관계자들과 이 관계자들과 관련된 마을의 부조리를 다루는게 제대로 안 된 건 작가의 역량 부족이라고도 볼 수 있다.[74] 실제로 일본 잡지사의 경우 편집부의 입김이 상당히 드센 편이다. 특히 나루토가 속해있는 만화잡지인 점프는 이런 게 유독 심한데 나루토도 연재 중에 편집부 요청 때문에 짤리거나 묻힌 설정이나 뒷이야기가 은근 있다. 사쿠라가 사스케를 좋아하게 된 이유라던가 등.[75] 이타치 캐릭터성 변경에 편집부의 입김이 있었다는 건 어느정도 맞는 이야기다. 사실 연재가 본격적으로 시작되기전에 구상된 이타치는 철저하게 순수한 악역에 외모가 젊은 시절의 단조와 매우 흡사하며 동료 없이 혼자서 활동한다고 설정된 캐릭터였으나, 편집부가 캐릭터성이 심심하단 이유로 캐릭터성을 바꾸고 이타치에게 동료를 붙여줄 것을 요구해 지금의 이타치와 아카츠키가 탄생하게 되었다고 한다.[76] 은근히 나오는 추측 중 하나. 실제로도 거의 질 일 없이 묘사하는 실력 인플레라던가 기묘하게 많은 비중, 기묘한 미화 묘사 등이 똑같이 악역 라인 내의 편애캐라 추측되는 오비토와도 은근 겹친다. 게다가 가장 큰 피해자들을 통해서 이들을 옹호한다는 것까지(...) 마사시가 이타치의 동생인 사스케는 자기 동생을 모델로 해서 만들었다고 한 걸로 보아 사스케의 형인 이타치도 나루토처럼 자기 오너캐 비슷한 캐릭터로 만들어 편애가 심한 것 아니냐는 추측이 있다. 나루토는 마사시 자신의 현실적인 본연의 모습을 투영한 것이고 오비토는 그런 나루토의 안티테제 그리고 이타치는 마사시 자신이 바란 이상적인 자신의 모습을 투영한 게 아니냐는 설도 있다.[77] 2015년 7월 28일 보루토 극장판 완성 피로 시사회에서 한 말에 따르면 본편 연재 종료 이후에 푹 쉬고 싶었지만 외전 연재랑 극장판 제작까지 포함해서 엄청 바쁜 나날을 보냈다고 한다. 심지어 신혼 여행조차도 이 시기에 간신히 갔을 정도고 아들은 어느새 보루토만큼 자랐다고 한다. 얼마나 바빴는지 보루토의 성우인 산페이 유코가 보루토 극장판 이후 이어지는 이야기를 보고 싶다고 말하자 "이제 쉬게 해주세요."라고 말했을 정도.[78] 달리보면 아군이 된 적 보정이 녀석도 좋은 녀석이었어 + 이 녀석도 불쌍한 녀석이었어 보정을 나쁘게 수혜받으면 캐를 넘어서서 작품이 어떻게 망하는지 아주 제대로 보여주는 반면교사격 캐릭터이기도 하다. 이 세 클리셰를 작가가 다 때려부어준 결과 캐릭터는 캐릭터대로, 작품은 작품대로 망가지고 비판받았다.[79] 완결 후 몇 년이 지난 후엔 단독 비판 문서가 만들어질 정도로 문제적 캐릭터로 꼽히는게 이타치지만, 연재 당시만 해도 독자들이나 팬의 상당수가 '좋은 형님' 이나 불쌍한 뒷사정을 가진 선인, 현자 동생을 따듯하게 사랑하는 형 정도로 취급했다. 사실 이는 독자들이 작품에 대해 크게 비판적인 시각을 지니지 않고 작가의 시선을 그대로 수용하면서 작품을 읽었기에 일어난 사단이기도 한데, 의외로 이런 일은 모든 독자들 사이에서 매우 흔하게 일어나는 현상이라고 한다. 여기 참고. 해당 글에서 예시로 든건 매우 간단한 '이게 서술상에서 흰 공이냐 검은 공이냐' 하는 문제인데, 분명 서술상 흰 공임에도 불구하고 독자들은 '''화자가 그걸 검은 공이라 판단했다는 이유 하나로 객관적 사실(서술상 나온 것은 흰 공이다)을 그대로 씹고 검은 공이라고 판단을 내렸다'''. 즉, 이렇게 아주 간단하지만 말도 안 되는 문장 하나에도 독자들은 쉽게 속아넘어가므로 작가가 독자들의 감정선을 자극하는 연출(악역에게 사연 붙이기)까지 넣어서 문제적인 내용을 전개하면 왠만한 독자들(특히 가치관이 아직 정립 안 된 어린 독자들)은 쉽게 넘어가버려서 작가의 문제적인 인물 묘사를 '''문제 없다'''라고 받아들이게 된다는 것이다. 이런 식의 왜곡된 묘사를 독자들이 그대로 수용하는 것은 비단 나루토 뿐만이 아니라 명작이라 불렸던 작품들의 서술을 읽을 때도 종종 발생하는 문제라고. [80] 사실 이렇게 팬덤 내의 대세 의견이 뒤집히면서 뒤늦게서야 도마 위에 올라 부정적 재평가를 받는 캐릭터들은 어딜가든 있는 법이다. 시간이 지나면서 연구와 설정덕질이 계속되다 보면 왜곡된 묘사의 뽕이 걷어지고 실체가 드러나기 때문. 이타치는 그런 캐릭터들 중에서도 작품에 준 부정적인 영향이 유독 심한 경우에 속한 것 뿐이고(...)[81] 물론 이타치는 아직도 옹호하는 팬덤이나 극성 빠 팬덤이 존재하긴 한다. 그래도 거의 그런 류의 팬덤이 득세했던 과거에 비하면 이타치를 비판하는 측도 꽤 수가 불어났지만. (심지어 과거엔 이타치를 마냥 옹호하다가도 다 자란 후엔 이타치의 캐릭터성에 이상함을 느끼고 끝내 비판조로 돌아선 독자들도 꽤 있다)[82] 당시 카부토는 이타치를 보고 일족을 말살한 네가 그런 상냥함이 남아있었냐고 비야냥거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