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립구장 경기
中立球場 競技
양 팀이 맞붙는 스포츠 경기에서 어느 한 팀의 홈 경기장에서 경기를 치르는 것이 아니라 제 3의 경기장에서 경기를 치르는 것이다. 참고로 개인 종목은 중립구장 경기가 대다수다.[1]
위와 같은 사유로 중립구장 경기를 하더라도, 중립구장의 원 연고지 팀 팬들은 왜 남의 집 잔치를 자기네 안방에서 하느냐고 불만이다. 중립구장에서 경기를 치르는 팀 팬들도 불만이 있기는 마찬가지다. KBO 리그 같은 경우는 지금은 사라졌지만 이 규정 때문에 정말 많은 구단이 우승컵을 광주 무등 야구장[5] , 대구 시민야구장[6] 같은 그들의 홈 경기장이 아니라 생뚱맞은 서울종합운동장 야구장에서 들어야 했다. 홈에서 함께 좋은 순간을 보내지 못하고 상대팀 구장도 아닌 엉뚱한 곳에서 역사를 써야 한다는 단점 때문에 연고지에 살고 있는 팬들은 아쉬울 수밖에 없다.
또한 위 이유 중 경제적 이유의 경우엔 특수한 경우[7] 중립구장이 상황상 중립적이 아니게 될 경우가 발생할 때가 간혹 있는데, 그 경우 특정 팀이 상대적으로 손해를 보는 경우가 생긴다.
2000-01 시즌까지 정규리그와 챔피언결정전에서 잠실실내체육관 중립경기 규정이 있었다.[8] 역사적인 한국프로농구의 '''첫 번째 정규리그 경기'''[9] 도 사실 중립경기였다. 역사적 첫 경기는 안양 SBS 스타즈와 인천 대우증권 제우스의 경기였다.[10]
원년인 97시즌은 팀간 홈,원정,중립 한 경기씩 3라운드로 진행되어 총 21경기(홈, 원정, 중립 각각 7경기)를 치렀으며, 97-98시즌부터 2000-01시즌까지는 팀간 홈 2경기, 원정 2경기 중립 1경기씩 5라운드로 진행되어 총 45경기(홈, 원정 각각 18경기, 중립 9경기)를 치렀다.
플레이오프의 경우 모든 시리즈에서 5차전 이후의 경기는 서울 중립경기였고, 특히 98-99시즌의 6강, 4강 플레이오프는 홈,원정에서 각각 1경기만 치르고 3~5차전을 잠실 중립경기로 진행되었다.
그러다가 2001-02 시즌을 앞두고 수원 삼성 썬더스와 청주 SK 나이츠가 서울로 연고지를 옮기면서 잠실실내체육관을 홈 경기장으로 사용하게 되고 중립경기 규정이 사라졌다.[11][12] 그러다가 2009-10, 2010-11 시즌에 챔피언결정전만 한정해 다시 잠실에서 중립경기를 했었다가 다시 폐지.
연고지 외 홈경기까지 포함할 경우 군산월명체육관을 제2홈구장으로 쓰는 전주 KCC 이지스만 행하고 있다. 2015년에는 창원 LG 세이커스가 화성종합경기타운 실내체육관에서 홈경기를 한 번 개최한 적이 있다. WKBL의 부산 BNK 썸은 연고지인 부산 BNK센터 외에 울산동천체육관, 창원 마산종합운동장 실내체육관, 진주 초전체육관 등 경남권 다수의 구장에서 일부 홈 경기를 개최할 계획을 세웠다.[13]
과거 존재했던 프로-아마 농구 최강전과 2020년부터 신설된 KBL 컵대회는 비시즌 단기전이라는 특성상 한 체육관에서 모든 경기를 개최하기 때문에 중립구장 경기다.
한국프로농구와 같은 이유로 서울 올림픽공원 펜싱경기장[14] 에서 중립경기를 한 라운드 배정해 운영한 적이 있다. 물론 현재는 장충체육관을 연고지로 둔 서울 연고 배구단도 남녀부 모두 생겼기 때문에 이 규정이 적용되지 않는다.
기껏 서울 연고 구단을 남녀 모두에 만들었지만, 장충체육관 리모델링 공사가 장기화되는 바람에 두 팀 모두가 오랫동안 자신들의 모든 홈 경기를 중립구장에서 치른 적도 있다. 우리카드는 충남 아산시에서 3시즌, GS칼텍스는 경북 구미시와 경기 평택시에서 2시즌 반[15] 을 보냈다.
2014년 10월 23일 수원시 연고의 남자부 한국전력, 여자부 현대건설의 홈 경기가 홈경기장인 수원실내체육관의 구장 사정으로 인해 수원이 아닌 성남실내체육관에서 개최됐다.
대한민국 4대 프로스포츠 중 중립구장 경기에 대해서는 가장 할 말도 많고 복잡했으며 그로 인해 생겼던 뒤탈도 많았던 사례.
1982년 리그 창설 첫 해부터 포스트시즌에 한해 중립구장 경기 규정이 있었다.[16] 당시만 해도 리그 운영이 초창기였고 지방에서 서울특별시로 돈을 벌기 위해 올라온 이들이 많았던 만큼 서울특별시에서 중립경기를 치르면 홈경기 못지 않은 효과를 낼 것이라고 KBO가 판단한 것. 그래서 1982년과 1983년 한국시리즈의 경우 1차전과 2차전을 각각 전기리그 우승팀과 후기리그 우승팀 홈구장에서 치르고 3차전부터는 모조리 서울에서 경기를 치르는 규정을 택했다.
1982년 한국시리즈의 중립 경기는 동대문야구장에서 열렸다.[17] 이듬해인 1983년 한국시리즈는 서울특별시 연고팀인 MBC 청룡이 후기리그 우승팀 자격으로 한국시리즈에 올랐으나 당시 규정상 1차전만 광주에서 열렸고 나머지 경기는 모두 잠실에서 열렸다. 재밌는 것은 '''3차전부터 최종 5차전까지의 경기가 모두 중립경기였다는 점이다.'''(...) 심지어 MBC 청룡이 3차전과 5차전에는 원정 유니폼을 입고 선공을 했다.(...) 홈 어드밴티지 측면에서는 MBC 청룡이 절대적으로 우세할 수 있었던 환경이지만 당시 MBC 선수단 내부 문제 등의 영향으로 결국 준우승에 머물고 말았다.
1983년 한국시리즈를 치른 결과 KBO 한국시리즈의 잠실 중립경기가 너무 많다는 지적이 발생했고 결국 1984년 한국시리즈부터는 전기리그 우승팀 홈구장에서 1·2차전 홈경기, 후기리그 우승팀 홈구장에서 3·4차전 홈경기를 치른 뒤 승부가 나지 않으면 잠실로 올라와서 최종 승부를 가렸다.[18][19][20] 그러나 1995년 한국시리즈의 경우 사직 야구장에서 3·4차전만 열리고 나머지 1·2차전[21] 과 5·6·7차전[22] 이 잠실에서 열려 잠실 연고팀에게 터무니 없이 유리하다는 비판을 받았다.
결국 잠실 중립구장 경기 규정은 '서울팀 vs 지방팀 대진'일 경우와 '지방팀 vs 지방팀 대진'일 경우로 나눠서 개편하게 된다. 당시 규정은 서울팀과 지방팀이 한국시리즈에서 맞붙을 경우 '''무조건 1, 2차전을 잠실에서 치르고 3, 4차전을 지방 구장에서 치른 뒤 5차전부터 잠실에서 중립경기를 치른다'''(...)는 애매한 내용이었다.[23] 결국 이는 1997년 한국시리즈 때 해괴한 일정을 낳게 된다. 해태 타이거즈는 그 해 페넌트레이스 1위로 한국시리즈에 직행해놓고도 KBO의 병맛 같은 규정 때문에 1차전 홈경기 개최 권한을 LG 트윈스에 넘겨야 했다.[24]
이 때문에 포스트시즌 중립구장 경기 규정은 또 다시 조정 대상이 됐는데 1998년 한국시리즈부터 잠실이 홈구장인 두 팀(LG 트윈스, 두산 베어스)이 한국시리즈에 오르면 1, 2, 6, 7차전은 한국시리즈 직행팀의 홈구장에서, 3, 4, 5차전은 플레이오프를 거쳐 올라온 팀의 홈구장에서 여는 것으로 규정을 정했다.[25] 그러나 1999년에서 2000년까지 양대리그가 되었다가 2001년 다시 단일리그로 환원되는 과정에서 이 규정이 어디론가 증발해버렸고(...) 그 결과 2001년 한국시리즈에서 또 다시 병크가 터지고 말았다. 잠실 연고 팀인 두산 베어스가 한국시리즈에 진출하였는데, 페넌트레이스 우승팀이 삼성이었음에도 불구하고 1, 2차전만 대구에서 치르고 3, 4, 5, 6, 7차전을 잠실에서 치르면서 페넌트레이스 우승팀의 프리미엄이 하나도 없게 되어서 다시 비판이 제기된 것.[26] 2002년 한국시리즈부터는 1998년 한국시리즈와 같이 규정이 환원됐다. 이렇게 되면서 삼성은 그동안의 한을 홈구장인 대구에서 풀고 우승컵을 들어올릴 수 있었다.
당연히 이런 규정은 지방팀들의 불만을 불러왔는데, 성적이 아무리 좋아봤자 우승의 기쁨을 홈에서 홈팬들과 누리기 힘들다는 상징적 불만도 있고 실질적으로도 서울팀에 너무 유리하기 때문이었다. 1990년대 후반부터 중립구장 경기에 대한 무용론이 솔솔 나오기 시작했고 결국 1999년부터 중립구장 경기의 대상이 KBO 플레이오프와 KBO 한국시리즈에서 KBO 한국시리즈만으로 한정됐다.[27] 그러나 준PO 최종전은 PO나 KS와는 달리 3위 팀 홈구장에서 열렸다.[28]
2000년대 이후에는 규정이 조금 바뀌었는데 잠실[29] 연고 팀이 아닌 팀끼리 시리즈가 열릴 경우 한 팀이라도 해당 팀의 홈 야구장 관중석이 2만 5천석 미만이라면 5~7차전을 잠실에서 중립경기를 치르도록 규정하였다. 본래 3만석이었으나[30] 좌석의 고급화로 인해 2만 5천석으로, 다시 중립구장 경기가 시행되는 마지막 시즌인 2015년엔 2만석으로 하향되었다. 예를 들어 과거 삼성 라이온즈가 대구시민운동장 야구장을 홈으로 쓰던 시절 롯데 자이언츠와 한국시리즈에서 맞붙는다면 대구시민운동장 야구장이 관중석이 2만 5천석 미만이기 때문에 무조건 5~7차전은 잠실에서 열리는 방식이었다.
이 규정에 따르면 한국시리즈 중립경기를 피할 수 있는 비(非)서울 연고 구단은 2000년대 중후반에는 롯데 자이언츠와 SK 와이번스 두 팀 뿐이었던 기간이 대부분이었고, 2015년 기준으로 KIA 타이거즈(2014년부터 가능)[31] , kt wiz(2015)가 추가되었다. 그러나 이 잠실 중립경기 예외규정은 잠실 중립경기가 폐지되기 전까지 '''단 한 번도 적용된 적이 없다.''' 막판에 가능해진 KIA를 제외하면 사실상 SK와 롯데가 한국시리즈에 동시에 진출해야만 적용 가능한 규정이던 기간이 대부분이었는데, 그 동안 롯데가 단 한 번도 한국시리즈에 진출하지 못했던 게 컸다.
그러나 지역차별, 형평성 논란과 KBO 리그의 인기와 수준이 상향 평준화되면서 잠실 중립경기의 무용론이 제기됐고 결국 2016년부터는 잠실 중립경기 규정을 완전 폐지하기로 결정했다. 따라서 여전히 2만 석 미만의 홈구장을 보유한 키움 히어로즈[32] 와 한화 이글스[33] 가 한국시리즈에 올라가더라도 더 이상 잠실 중립구장 경기는 열리지 않는다.
참고로 마지막으로 잠실구장 중립 경기 규정이 적용된 한국시리즈는 삼성 라이온즈와 넥센 히어로즈가 붙었던 2014년이다. 규정 자체는 2015년에도 있었으나 잠실을 홈으로 쓰는 두산이 올라갔기에 중립 규정이 적용되지 않았다. 아울러 2015년부터 2019년까지 5년 연속으로 두산 베어스가 한국시리즈에 올라왔기 때문에 잠실에서 열리는 한국시리즈는 계속 볼 수 있게 되었다.[34]
이외에 1982년 원년부터 전기리그나 후기리그가 끝났을 때 최고승률팀이 2개 생기면 3전 2선승제로 승부를 가리는 제도가 있었는데, 제도상으로는 이 시리즈의 3차전도 잠실 중립경기로 진행되었다.[35] 하지만 유일하게 이 타이브레이커 시리즈가 실시된 1986년 후기리그에서는, 결과적으로 OB가 해태를 2연승으로 잡으면서 3차전 까지 가지도 않았고, 이후 계단식 플레이오프 도입으로 타이브레이커 게임이 사라짐에 따라 타이브레이커 시리즈에서의 중립구장 경기가 실시된 적은 없었다.
이외에 강제하지는 않지만, 프로야구를 보고 싶어하는 비연고지 팬들을 위해 일부 팀들은 자발적으로 구단간 합의 하에 중립 구장에서 경기한다. 울산 문수 야구장, 포항 야구장, 청주종합운동장 야구장에서 열리는 경기가 그런데, 제2 홈구장이라고 표현은 하지만 규약상 연고지가 도시에 국한되어 있기에 명목상으로는 중립 경기이다.
2020년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 파동으로 경기 일정이 계속 미뤄지게 되자 류대환 KBO 사무총장이 포스트시즌 경기 일부(11월 15일이 포함되는 시리즈와 이후의 모든 경기)를 고척 스카이돔에서 중립경기로 개최하는 계획을 결정했다. 날씨가 추워지는 가운데에서도 경기를 치르게 된 터라 어쩔 수 없이 돔구장으로 중립경기를 치르게 되면서 겨울에 들어서도 KBO 리그 경기를 시청하는 진풍경이 벌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와일드카드와 준플레이오프가 전부 잠실에서 끝났고, 11월 9일부터 개최되는 플레이오프부터 한국시리즈까지 전 경기를 고척에서 중립 개최하게 됐다.
그런데 날씨가 추워 어쩔 수 없이 난방을 위해 서울에 딱 하나 있는 돔구장에서 진행을 하는 것이지만, 여기서 문제가 발생했다. 앞서도 말했듯이 일단 플레이오프 때 맞붙은 kt와 두산은 모두 수도권 연고팀이기에 고척에서 중립경기를 하더라도 두 팀과 팬 모두 큰 차이가 없었지만 한국시리즈에선 정규시즌 우승팀인 NC의 연고지가 경상남도 창원시이기 때문에 '''사실상 모든 경기가 두산의 홈 경기나 다름없게 되었다.''' 추운 날씨 때문에 어쩔 수 없지만, NC 입장에서는 아예 모든 경기가 서울에서 개최되면서 1,2차전이라도 대구에서 치렀던 2001년보다도 더 심하다면 심한 규정이 되어 버렸다. 하지만 NC 팬들도 이전의 경험을 바탕으로 경기장 분위기가 실제 경기에 얼마나 큰 영향을 미치는지 알고 있었기 때문에 '''퇴근 후 직관을 오는 두산이나 KT 팬들과 다르게 하루이틀을 통째로 비우고 창원에서 올라와 고척돔에 집결해''' 실제 분위기는 반반 싸움이었고, 결과적으로 한국시리즈에서 NC가 승리하면서 큰 논란은 없었다.
포스트시즌 중립구장 경기와는 별개로 정규시즌이나 시범경기 때 야구 저변 확대를 위해 중립구장에서 경기를 열기도 했는데 대표적인 사례가 제주 야구장에서 열린 경기들이다. 제주특별자치도를 연고로 하는 구단이 없기 때문에[36] 내륙 연고 구단들이 제주도에 와서 중립구장 경기를 치렀다. 특히 2000년에는 제주에서 올스타전이 개최되었고, 2005년~2006년 2년간은 전년도 한국시리즈 매치업을 이룬 팀끼리 정규리그 3연전을 제주에서 개최하기도 하였고, 2008년에는 아마야구 일정과 겹쳐 목동 야구장을 쓰지 못하던 우리 히어로즈가 제주구장을 임시 홈 구장으로 삼아 주간 홈 6연전 중립경기를 제주에서 치르기도 했다. 그러나 워낙 멀기도 멀고 제주까지 이동하는 비용도 많이 드는데다 제주구장의 시설 문제, 제주 경기의 흥행이 생각보다 시원찮아서 2011년 시범경기 이후부터는 프로구단의 경기가 열리지 않고 있다.
과거 퓨처스리그(프로야구 2군리그) 올스타전이 춘천 의암야구장에서 개최됐던 적이 있다. 강원도 연고 야구단이 없다 보니 저변확대를 위해 열린 경기였지만 현재는 폐지됐다. 이후 2018년부터는 매해 퓨처스리그 정규경기 6~12경기가 춘천에서 편성되고 있다.
수퍼리그(현 K리그의 전신) 시절은 모든 경기가 사실상 중립경기였다. 당시 참가 구단들은 명목상의 연고지는 있었지만, 전국 9개도시를 순회하며 경기 했다.[37] 즉, 경기를 하는 구단 양쪽 모두 홈구단이 아닌셈.
K리그도 중립경기 규정이 있었는데 95-96년 챔피언 결정전[38] 에 한하여 1, 2차전 홈 앤드 어웨이에서 승패를 가리지 못하면 3차전을 중립구장에서 치르도록 하는 규정이 있었다. 그러나 애초에 축구라는 종목 자체가 골득실, 다득점, 원정 다득점 원칙 등 승패를 가릴수 있는 방법이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굳이 3차전을 해야 하냐는 의견이 있었고 결과적으로 1995년 챔피언 결정전만 해당 규정이 발동됐기에[39] 다음에 단일리그로 환원하면서 자동으로 폐지되었다.
폐지 이후 가장 유명한 중립구장 경기라 하면 바로 울산 현대와 제주 유나이티드의 서산 경기이다. 단지 본사와 가깝다는 이유로 홈경기 중 하나를 중립구장으로 돌려버린 것. 평소 프로축구를 접할 기회가 영 없었던 서산 및 인근 충남 관중들이 경기장을 찾았기에 흥행 자체는 실패였다고 할 수는 없으나 인근 경남 타 지역도 아니고 멀리 있는 서산에서 경기를 해 버리니 원래 홈 팬들은 어이없을 지경. 오죽하면 울산 팬들은 홈경기 서산 개최가 확정되자 그들 최대의 라이벌전인 동해안더비 원정 경기에서 북패, 남패에 이어 또 하나의 패륜이라는 걸개를 걸어 자기 팀을 디스했다.
K리그 최초의 무관중 징계를 받은 인천 유나이티드는 사실 징계 위원회에서 중립지역 경기로 판결되자, 최소한의 홈 이점이라도 살리기 위해 무관중 징계를 요청한 것이다.
대한축구협회 FA컵의 경우 1996년부터 2005년까지 거의 대부분의 경기를 중립경기로 개최했다. 2000년대 초반까지만 하더라도 FA컵의 위상이 미미했고 찬밥신세여서 K리그 일정을 마친 후 추운 겨울에 그나마 따뜻한 남부지방에서 단기 토너먼트로 일정을 해치우곤 했다. 2006년이 되어서야 대한축구협회에서 FA컵을 제대로 정비하기 시작했고 홈경기제를 도입하여 8강전까지는 맞대결하는 두 팀 중 한 팀의 홈경기장에서, 4강전과 결승전은 중립경기로 개최했다. 2007년부터 현재까지는 공식경기 개최가능한 홈경기장이 없는 아마추어팀이 맞붙는 등 일부 예외적인 경우를 제외하고는 전경기에서 중립경기가 폐지되었다.[40]
핸드볼코리아리그도 명목상 연고지가 있긴 있지만, 조직 구성이 열악해서 중립구장 투어리그로 경기를 한다. 또한 e스포츠인 League of Legends Champions Korea와 오버워치 컨텐더스 코리아 역시 중립 경기만으로 리그를 운영한다. 이쪽은 아예 연고개념 자체가 없다.
가장 대표적인 것으로는 FIFA 월드컵이 있으며, 나머지 대륙 대회인 UEFA 유로, 코파 아메리카, AFC 아시안컵 등도 모두 중립구장 경기이다. 수많은 나라가 참여해서 빠르게 우승자를 가려야 하는데 홈 앤드 어웨이는 이동 시간만 몇 시간이나 잡아먹고, 극심한 피로가 안 쌓일 수 없어 적합하지 않다.
클럽 대회로는 각국 협회 토너먼트 대회 결승전이 대부분 중립 경기이다. FA컵 결승전은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고정 개최되며, DFB-포칼 결승전은 올림피슈타디온 베를린에서 열린다. 코파 델 레이, 천황배 JFA 전일본 축구 선수권대회 결승전 등도 중립구장 경기다.
또한 UEFA 챔피언스 리그 결승전도 중립구장에서 개최된다.
슈퍼볼이 바로 그것이다. 한겨울에 결승전을 하는데 이 때문에 관중은 물론이고 선수들이 얼어죽을 수 있기에 영상 10도 이상인 지역에서나 가능하며, 기후 조건을 만족하지 못하는 데는 돔경기장이 없으면 결승전 개최가 불가능하다.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의 영향으로 19-20시즌 잔여경기 및 포스트시즌을 중립시설에서 7월 30일 ~ 10월 11일까지 진행했다. 정확히는 월트 디즈니 월드 내 ESPN 와이드 월드 오브 스포츠 컴플렉스에다 경기장을 새로 차렸다. 자세한 내용은 NBA 버블 참고.
마찬가지로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의 영향으로 2020년 시즌 포스트시즌 한정으로 디비전 시리즈부터 전 경기가 모두 중립구장에서 치러지게 되었다. 내셔널 리그 경기는 미닛 메이드 파크와 글로브 라이프 필드, 아메리칸 리그 경기는 다저 스타디움과 펫코 파크에서[41] 모두 휴식일 없이 중립 구장 경기로 치러질 예정. 월드 시리즈는 글로브 라이프 필드에서 전 경기가 모두 중립구장 경기로 확정되었다.
1. 개요
양 팀이 맞붙는 스포츠 경기에서 어느 한 팀의 홈 경기장에서 경기를 치르는 것이 아니라 제 3의 경기장에서 경기를 치르는 것이다. 참고로 개인 종목은 중립구장 경기가 대다수다.[1]
2. 이유
- 홈경기장을 사용할 수 없는 상황에서 경기를 속행해야 할 경우.
가장 자주 일어나는 사유는 적성국가에서 벌어져 입국이 불가능하거나, 전쟁이나 자연재해같은 사태 및 현지의 치안 문제로 관중이나 선수의 안전을 보장할 수 없는 상황. 주로 월드컵 예선같은 전세계적 대회에서 발생한다. 홈팀이 적성국인 원정팀의 입국을 원치 않을 때도 발생한다. 한국과 관련된 상황으로는 1954 월드컵 지역예선의 한일전(대한민국 홈 경기를 도쿄에서 치름[2][3] ), 2010 월드컵 지역예선의 남북전(원정경기를 상하이에서 치름[4] ) 등이 있다. 2019-2020 NBA와 NHL 역시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 문제로 중립 경기로 시즌을 마무리짓는다.
- 홈팀이 규격에 맞는 경기장이 없을 경우
위의 상황과 같은 맥락이다. 주로 인프라가 매우 열악한 작은 섬나라 등에서 이런 일이 있다. 몬트세랫에서 화산폭발이 일어났는데 하필이면 FIFA 규격에 맞는 단 하나뿐인 축구장이 화산폭발의 피해를 입는 바람에 몬트세랫 축구 국가대표팀이 한동안 제3국 구장에서 홈경기를 대신해야 했던 사례가 있다. 단, 국가대항전이 아닌 클럽대항전에서는 축구 인프라가 좋은 나라에서도 이런 상황이 벌어진다. 바로 그 팀이 대회를 치를 수 있는 홈 경기장을 가지고 있지 않은 경우가 그러하다. 이 경우 그 팀은 모든 경기를 원정경기로 치르게 하면 되는데, 여기에 해당하는 팀끼리 대결하게 되는 경우는 중립구장 경기로 치르게 된다. 일례로, 아래에서 설명할 대한축구협회 FA컵에서 아마추어팀이 맞붙는 하위 라운드에서 이런 경우가 발생한다.
- 홈 어드밴티지 논란 완화. 맨 위 상황과 어느 정도 연관성이 있다.
- 경제적인 이유.
주로 포스트시즌에서 관중석이 다소 부족한 경기장이 홈 경기장인 팀들끼리의 경기의 경우 관중석이 상대적으로 많으면서 대도시인 곳의 경기장에서 경기를 치르게 함으로써 더 많은 관중을 수용하여 수익을 극대화하는 것. 이것을 정례화한 사례는 UEFA 챔피언스 리그 결승전과 NFL의 슈퍼볼이며 모두 단판 경기다. 단, 완전 중립구장이 아니기 때문에 해당 구장을 홈팀으로 쓰는 팀이 결승전에 올라갈 수는 있다. 그래서 명목상 원정팀이 사실상 홈팀이 되는 일도 생긴다. 지금은 없어진 프로야구 한국시리즈의 잠실 중립 경기도 이런 사례. 베어스, 청룡/트윈스가 자신의 홈 구장에서 원정 경기를 치른 사례가 꽤 있다.
- 경기장 혹은 대회 자체가 제3자의 소유나 권리하에 있는 경우.
대회의 권위가 참가 프로팀과 별개로 존재하여, 그곳에서 대회를 열기 위해 존재하는 경우에는 반 명목상 중립경기라고 할 수 있다. 예를 들면 잉글리시 축구협회 FA컵의 결승전은 잉글리시 축구협회의 홈구장인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치르는 것. 미국 대학미식축구의 플레이오프인 보울 게임도 마찬가지로, 보울 게임 주최측이 홈구장의 권리를 갖기 때문에 중립경기가 된다. 넓게 보면 모든 종목의 월드컵이나 대륙간컵, 전국체전과 도민체전도 이런 경우다.
- 벤치 클리어링이나 관중들 간의 난투극 등으로 인한 페널티 부여.
- 시간 단축
홈 앤드 어웨이는 일단 경기 수가 풀 리그의 2배이고, 선수들의 이동 거리도 만만치 않으므로 빠르게 순위를 결정해야 할 필요가 있을 때는 중립 경기를 한다. FIFA 월드컵을 포함한 수많은 국제 대회가 이렇게 하고 있고, 1990, 1994 월드컵 아시아 지역 최종예선이 홈 앤드 어웨이가 아니라 중립 경기였다.
- 저변 확대
일부 구단이 팬층 확대를 위하여 서비스 차원에서 경기하기도 한다. 좁게는 인근 연고지에서 하기도 하며, 넓게는 국외(!)에서 한다. 연고지 밖이지만 크게 멀지 않은 곳에 제 2 홈구장이라 하며 홈경기를 하나를 소모하는 것도 이 중 하나.
3. 불만
위와 같은 사유로 중립구장 경기를 하더라도, 중립구장의 원 연고지 팀 팬들은 왜 남의 집 잔치를 자기네 안방에서 하느냐고 불만이다. 중립구장에서 경기를 치르는 팀 팬들도 불만이 있기는 마찬가지다. KBO 리그 같은 경우는 지금은 사라졌지만 이 규정 때문에 정말 많은 구단이 우승컵을 광주 무등 야구장[5] , 대구 시민야구장[6] 같은 그들의 홈 경기장이 아니라 생뚱맞은 서울종합운동장 야구장에서 들어야 했다. 홈에서 함께 좋은 순간을 보내지 못하고 상대팀 구장도 아닌 엉뚱한 곳에서 역사를 써야 한다는 단점 때문에 연고지에 살고 있는 팬들은 아쉬울 수밖에 없다.
또한 위 이유 중 경제적 이유의 경우엔 특수한 경우[7] 중립구장이 상황상 중립적이 아니게 될 경우가 발생할 때가 간혹 있는데, 그 경우 특정 팀이 상대적으로 손해를 보는 경우가 생긴다.
4. 대한민국의 경우
4.1. 한국프로농구
2000-01 시즌까지 정규리그와 챔피언결정전에서 잠실실내체육관 중립경기 규정이 있었다.[8] 역사적인 한국프로농구의 '''첫 번째 정규리그 경기'''[9] 도 사실 중립경기였다. 역사적 첫 경기는 안양 SBS 스타즈와 인천 대우증권 제우스의 경기였다.[10]
원년인 97시즌은 팀간 홈,원정,중립 한 경기씩 3라운드로 진행되어 총 21경기(홈, 원정, 중립 각각 7경기)를 치렀으며, 97-98시즌부터 2000-01시즌까지는 팀간 홈 2경기, 원정 2경기 중립 1경기씩 5라운드로 진행되어 총 45경기(홈, 원정 각각 18경기, 중립 9경기)를 치렀다.
플레이오프의 경우 모든 시리즈에서 5차전 이후의 경기는 서울 중립경기였고, 특히 98-99시즌의 6강, 4강 플레이오프는 홈,원정에서 각각 1경기만 치르고 3~5차전을 잠실 중립경기로 진행되었다.
그러다가 2001-02 시즌을 앞두고 수원 삼성 썬더스와 청주 SK 나이츠가 서울로 연고지를 옮기면서 잠실실내체육관을 홈 경기장으로 사용하게 되고 중립경기 규정이 사라졌다.[11][12] 그러다가 2009-10, 2010-11 시즌에 챔피언결정전만 한정해 다시 잠실에서 중립경기를 했었다가 다시 폐지.
연고지 외 홈경기까지 포함할 경우 군산월명체육관을 제2홈구장으로 쓰는 전주 KCC 이지스만 행하고 있다. 2015년에는 창원 LG 세이커스가 화성종합경기타운 실내체육관에서 홈경기를 한 번 개최한 적이 있다. WKBL의 부산 BNK 썸은 연고지인 부산 BNK센터 외에 울산동천체육관, 창원 마산종합운동장 실내체육관, 진주 초전체육관 등 경남권 다수의 구장에서 일부 홈 경기를 개최할 계획을 세웠다.[13]
과거 존재했던 프로-아마 농구 최강전과 2020년부터 신설된 KBL 컵대회는 비시즌 단기전이라는 특성상 한 체육관에서 모든 경기를 개최하기 때문에 중립구장 경기다.
4.2. V-리그
한국프로농구와 같은 이유로 서울 올림픽공원 펜싱경기장[14] 에서 중립경기를 한 라운드 배정해 운영한 적이 있다. 물론 현재는 장충체육관을 연고지로 둔 서울 연고 배구단도 남녀부 모두 생겼기 때문에 이 규정이 적용되지 않는다.
기껏 서울 연고 구단을 남녀 모두에 만들었지만, 장충체육관 리모델링 공사가 장기화되는 바람에 두 팀 모두가 오랫동안 자신들의 모든 홈 경기를 중립구장에서 치른 적도 있다. 우리카드는 충남 아산시에서 3시즌, GS칼텍스는 경북 구미시와 경기 평택시에서 2시즌 반[15] 을 보냈다.
2014년 10월 23일 수원시 연고의 남자부 한국전력, 여자부 현대건설의 홈 경기가 홈경기장인 수원실내체육관의 구장 사정으로 인해 수원이 아닌 성남실내체육관에서 개최됐다.
4.3. KBO 리그
대한민국 4대 프로스포츠 중 중립구장 경기에 대해서는 가장 할 말도 많고 복잡했으며 그로 인해 생겼던 뒤탈도 많았던 사례.
1982년 리그 창설 첫 해부터 포스트시즌에 한해 중립구장 경기 규정이 있었다.[16] 당시만 해도 리그 운영이 초창기였고 지방에서 서울특별시로 돈을 벌기 위해 올라온 이들이 많았던 만큼 서울특별시에서 중립경기를 치르면 홈경기 못지 않은 효과를 낼 것이라고 KBO가 판단한 것. 그래서 1982년과 1983년 한국시리즈의 경우 1차전과 2차전을 각각 전기리그 우승팀과 후기리그 우승팀 홈구장에서 치르고 3차전부터는 모조리 서울에서 경기를 치르는 규정을 택했다.
1982년 한국시리즈의 중립 경기는 동대문야구장에서 열렸다.[17] 이듬해인 1983년 한국시리즈는 서울특별시 연고팀인 MBC 청룡이 후기리그 우승팀 자격으로 한국시리즈에 올랐으나 당시 규정상 1차전만 광주에서 열렸고 나머지 경기는 모두 잠실에서 열렸다. 재밌는 것은 '''3차전부터 최종 5차전까지의 경기가 모두 중립경기였다는 점이다.'''(...) 심지어 MBC 청룡이 3차전과 5차전에는 원정 유니폼을 입고 선공을 했다.(...) 홈 어드밴티지 측면에서는 MBC 청룡이 절대적으로 우세할 수 있었던 환경이지만 당시 MBC 선수단 내부 문제 등의 영향으로 결국 준우승에 머물고 말았다.
1983년 한국시리즈를 치른 결과 KBO 한국시리즈의 잠실 중립경기가 너무 많다는 지적이 발생했고 결국 1984년 한국시리즈부터는 전기리그 우승팀 홈구장에서 1·2차전 홈경기, 후기리그 우승팀 홈구장에서 3·4차전 홈경기를 치른 뒤 승부가 나지 않으면 잠실로 올라와서 최종 승부를 가렸다.[18][19][20] 그러나 1995년 한국시리즈의 경우 사직 야구장에서 3·4차전만 열리고 나머지 1·2차전[21] 과 5·6·7차전[22] 이 잠실에서 열려 잠실 연고팀에게 터무니 없이 유리하다는 비판을 받았다.
결국 잠실 중립구장 경기 규정은 '서울팀 vs 지방팀 대진'일 경우와 '지방팀 vs 지방팀 대진'일 경우로 나눠서 개편하게 된다. 당시 규정은 서울팀과 지방팀이 한국시리즈에서 맞붙을 경우 '''무조건 1, 2차전을 잠실에서 치르고 3, 4차전을 지방 구장에서 치른 뒤 5차전부터 잠실에서 중립경기를 치른다'''(...)는 애매한 내용이었다.[23] 결국 이는 1997년 한국시리즈 때 해괴한 일정을 낳게 된다. 해태 타이거즈는 그 해 페넌트레이스 1위로 한국시리즈에 직행해놓고도 KBO의 병맛 같은 규정 때문에 1차전 홈경기 개최 권한을 LG 트윈스에 넘겨야 했다.[24]
이 때문에 포스트시즌 중립구장 경기 규정은 또 다시 조정 대상이 됐는데 1998년 한국시리즈부터 잠실이 홈구장인 두 팀(LG 트윈스, 두산 베어스)이 한국시리즈에 오르면 1, 2, 6, 7차전은 한국시리즈 직행팀의 홈구장에서, 3, 4, 5차전은 플레이오프를 거쳐 올라온 팀의 홈구장에서 여는 것으로 규정을 정했다.[25] 그러나 1999년에서 2000년까지 양대리그가 되었다가 2001년 다시 단일리그로 환원되는 과정에서 이 규정이 어디론가 증발해버렸고(...) 그 결과 2001년 한국시리즈에서 또 다시 병크가 터지고 말았다. 잠실 연고 팀인 두산 베어스가 한국시리즈에 진출하였는데, 페넌트레이스 우승팀이 삼성이었음에도 불구하고 1, 2차전만 대구에서 치르고 3, 4, 5, 6, 7차전을 잠실에서 치르면서 페넌트레이스 우승팀의 프리미엄이 하나도 없게 되어서 다시 비판이 제기된 것.[26] 2002년 한국시리즈부터는 1998년 한국시리즈와 같이 규정이 환원됐다. 이렇게 되면서 삼성은 그동안의 한을 홈구장인 대구에서 풀고 우승컵을 들어올릴 수 있었다.
당연히 이런 규정은 지방팀들의 불만을 불러왔는데, 성적이 아무리 좋아봤자 우승의 기쁨을 홈에서 홈팬들과 누리기 힘들다는 상징적 불만도 있고 실질적으로도 서울팀에 너무 유리하기 때문이었다. 1990년대 후반부터 중립구장 경기에 대한 무용론이 솔솔 나오기 시작했고 결국 1999년부터 중립구장 경기의 대상이 KBO 플레이오프와 KBO 한국시리즈에서 KBO 한국시리즈만으로 한정됐다.[27] 그러나 준PO 최종전은 PO나 KS와는 달리 3위 팀 홈구장에서 열렸다.[28]
2000년대 이후에는 규정이 조금 바뀌었는데 잠실[29] 연고 팀이 아닌 팀끼리 시리즈가 열릴 경우 한 팀이라도 해당 팀의 홈 야구장 관중석이 2만 5천석 미만이라면 5~7차전을 잠실에서 중립경기를 치르도록 규정하였다. 본래 3만석이었으나[30] 좌석의 고급화로 인해 2만 5천석으로, 다시 중립구장 경기가 시행되는 마지막 시즌인 2015년엔 2만석으로 하향되었다. 예를 들어 과거 삼성 라이온즈가 대구시민운동장 야구장을 홈으로 쓰던 시절 롯데 자이언츠와 한국시리즈에서 맞붙는다면 대구시민운동장 야구장이 관중석이 2만 5천석 미만이기 때문에 무조건 5~7차전은 잠실에서 열리는 방식이었다.
이 규정에 따르면 한국시리즈 중립경기를 피할 수 있는 비(非)서울 연고 구단은 2000년대 중후반에는 롯데 자이언츠와 SK 와이번스 두 팀 뿐이었던 기간이 대부분이었고, 2015년 기준으로 KIA 타이거즈(2014년부터 가능)[31] , kt wiz(2015)가 추가되었다. 그러나 이 잠실 중립경기 예외규정은 잠실 중립경기가 폐지되기 전까지 '''단 한 번도 적용된 적이 없다.''' 막판에 가능해진 KIA를 제외하면 사실상 SK와 롯데가 한국시리즈에 동시에 진출해야만 적용 가능한 규정이던 기간이 대부분이었는데, 그 동안 롯데가 단 한 번도 한국시리즈에 진출하지 못했던 게 컸다.
그러나 지역차별, 형평성 논란과 KBO 리그의 인기와 수준이 상향 평준화되면서 잠실 중립경기의 무용론이 제기됐고 결국 2016년부터는 잠실 중립경기 규정을 완전 폐지하기로 결정했다. 따라서 여전히 2만 석 미만의 홈구장을 보유한 키움 히어로즈[32] 와 한화 이글스[33] 가 한국시리즈에 올라가더라도 더 이상 잠실 중립구장 경기는 열리지 않는다.
참고로 마지막으로 잠실구장 중립 경기 규정이 적용된 한국시리즈는 삼성 라이온즈와 넥센 히어로즈가 붙었던 2014년이다. 규정 자체는 2015년에도 있었으나 잠실을 홈으로 쓰는 두산이 올라갔기에 중립 규정이 적용되지 않았다. 아울러 2015년부터 2019년까지 5년 연속으로 두산 베어스가 한국시리즈에 올라왔기 때문에 잠실에서 열리는 한국시리즈는 계속 볼 수 있게 되었다.[34]
이외에 1982년 원년부터 전기리그나 후기리그가 끝났을 때 최고승률팀이 2개 생기면 3전 2선승제로 승부를 가리는 제도가 있었는데, 제도상으로는 이 시리즈의 3차전도 잠실 중립경기로 진행되었다.[35] 하지만 유일하게 이 타이브레이커 시리즈가 실시된 1986년 후기리그에서는, 결과적으로 OB가 해태를 2연승으로 잡으면서 3차전 까지 가지도 않았고, 이후 계단식 플레이오프 도입으로 타이브레이커 게임이 사라짐에 따라 타이브레이커 시리즈에서의 중립구장 경기가 실시된 적은 없었다.
이외에 강제하지는 않지만, 프로야구를 보고 싶어하는 비연고지 팬들을 위해 일부 팀들은 자발적으로 구단간 합의 하에 중립 구장에서 경기한다. 울산 문수 야구장, 포항 야구장, 청주종합운동장 야구장에서 열리는 경기가 그런데, 제2 홈구장이라고 표현은 하지만 규약상 연고지가 도시에 국한되어 있기에 명목상으로는 중립 경기이다.
2020년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 파동으로 경기 일정이 계속 미뤄지게 되자 류대환 KBO 사무총장이 포스트시즌 경기 일부(11월 15일이 포함되는 시리즈와 이후의 모든 경기)를 고척 스카이돔에서 중립경기로 개최하는 계획을 결정했다. 날씨가 추워지는 가운데에서도 경기를 치르게 된 터라 어쩔 수 없이 돔구장으로 중립경기를 치르게 되면서 겨울에 들어서도 KBO 리그 경기를 시청하는 진풍경이 벌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와일드카드와 준플레이오프가 전부 잠실에서 끝났고, 11월 9일부터 개최되는 플레이오프부터 한국시리즈까지 전 경기를 고척에서 중립 개최하게 됐다.
그런데 날씨가 추워 어쩔 수 없이 난방을 위해 서울에 딱 하나 있는 돔구장에서 진행을 하는 것이지만, 여기서 문제가 발생했다. 앞서도 말했듯이 일단 플레이오프 때 맞붙은 kt와 두산은 모두 수도권 연고팀이기에 고척에서 중립경기를 하더라도 두 팀과 팬 모두 큰 차이가 없었지만 한국시리즈에선 정규시즌 우승팀인 NC의 연고지가 경상남도 창원시이기 때문에 '''사실상 모든 경기가 두산의 홈 경기나 다름없게 되었다.''' 추운 날씨 때문에 어쩔 수 없지만, NC 입장에서는 아예 모든 경기가 서울에서 개최되면서 1,2차전이라도 대구에서 치렀던 2001년보다도 더 심하다면 심한 규정이 되어 버렸다. 하지만 NC 팬들도 이전의 경험을 바탕으로 경기장 분위기가 실제 경기에 얼마나 큰 영향을 미치는지 알고 있었기 때문에 '''퇴근 후 직관을 오는 두산이나 KT 팬들과 다르게 하루이틀을 통째로 비우고 창원에서 올라와 고척돔에 집결해''' 실제 분위기는 반반 싸움이었고, 결과적으로 한국시리즈에서 NC가 승리하면서 큰 논란은 없었다.
포스트시즌 중립구장 경기와는 별개로 정규시즌이나 시범경기 때 야구 저변 확대를 위해 중립구장에서 경기를 열기도 했는데 대표적인 사례가 제주 야구장에서 열린 경기들이다. 제주특별자치도를 연고로 하는 구단이 없기 때문에[36] 내륙 연고 구단들이 제주도에 와서 중립구장 경기를 치렀다. 특히 2000년에는 제주에서 올스타전이 개최되었고, 2005년~2006년 2년간은 전년도 한국시리즈 매치업을 이룬 팀끼리 정규리그 3연전을 제주에서 개최하기도 하였고, 2008년에는 아마야구 일정과 겹쳐 목동 야구장을 쓰지 못하던 우리 히어로즈가 제주구장을 임시 홈 구장으로 삼아 주간 홈 6연전 중립경기를 제주에서 치르기도 했다. 그러나 워낙 멀기도 멀고 제주까지 이동하는 비용도 많이 드는데다 제주구장의 시설 문제, 제주 경기의 흥행이 생각보다 시원찮아서 2011년 시범경기 이후부터는 프로구단의 경기가 열리지 않고 있다.
과거 퓨처스리그(프로야구 2군리그) 올스타전이 춘천 의암야구장에서 개최됐던 적이 있다. 강원도 연고 야구단이 없다 보니 저변확대를 위해 열린 경기였지만 현재는 폐지됐다. 이후 2018년부터는 매해 퓨처스리그 정규경기 6~12경기가 춘천에서 편성되고 있다.
4.4. K리그
수퍼리그(현 K리그의 전신) 시절은 모든 경기가 사실상 중립경기였다. 당시 참가 구단들은 명목상의 연고지는 있었지만, 전국 9개도시를 순회하며 경기 했다.[37] 즉, 경기를 하는 구단 양쪽 모두 홈구단이 아닌셈.
K리그도 중립경기 규정이 있었는데 95-96년 챔피언 결정전[38] 에 한하여 1, 2차전 홈 앤드 어웨이에서 승패를 가리지 못하면 3차전을 중립구장에서 치르도록 하는 규정이 있었다. 그러나 애초에 축구라는 종목 자체가 골득실, 다득점, 원정 다득점 원칙 등 승패를 가릴수 있는 방법이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굳이 3차전을 해야 하냐는 의견이 있었고 결과적으로 1995년 챔피언 결정전만 해당 규정이 발동됐기에[39] 다음에 단일리그로 환원하면서 자동으로 폐지되었다.
폐지 이후 가장 유명한 중립구장 경기라 하면 바로 울산 현대와 제주 유나이티드의 서산 경기이다. 단지 본사와 가깝다는 이유로 홈경기 중 하나를 중립구장으로 돌려버린 것. 평소 프로축구를 접할 기회가 영 없었던 서산 및 인근 충남 관중들이 경기장을 찾았기에 흥행 자체는 실패였다고 할 수는 없으나 인근 경남 타 지역도 아니고 멀리 있는 서산에서 경기를 해 버리니 원래 홈 팬들은 어이없을 지경. 오죽하면 울산 팬들은 홈경기 서산 개최가 확정되자 그들 최대의 라이벌전인 동해안더비 원정 경기에서 북패, 남패에 이어 또 하나의 패륜이라는 걸개를 걸어 자기 팀을 디스했다.
K리그 최초의 무관중 징계를 받은 인천 유나이티드는 사실 징계 위원회에서 중립지역 경기로 판결되자, 최소한의 홈 이점이라도 살리기 위해 무관중 징계를 요청한 것이다.
대한축구협회 FA컵의 경우 1996년부터 2005년까지 거의 대부분의 경기를 중립경기로 개최했다. 2000년대 초반까지만 하더라도 FA컵의 위상이 미미했고 찬밥신세여서 K리그 일정을 마친 후 추운 겨울에 그나마 따뜻한 남부지방에서 단기 토너먼트로 일정을 해치우곤 했다. 2006년이 되어서야 대한축구협회에서 FA컵을 제대로 정비하기 시작했고 홈경기제를 도입하여 8강전까지는 맞대결하는 두 팀 중 한 팀의 홈경기장에서, 4강전과 결승전은 중립경기로 개최했다. 2007년부터 현재까지는 공식경기 개최가능한 홈경기장이 없는 아마추어팀이 맞붙는 등 일부 예외적인 경우를 제외하고는 전경기에서 중립경기가 폐지되었다.[40]
4.5. 그 외 종목
핸드볼코리아리그도 명목상 연고지가 있긴 있지만, 조직 구성이 열악해서 중립구장 투어리그로 경기를 한다. 또한 e스포츠인 League of Legends Champions Korea와 오버워치 컨텐더스 코리아 역시 중립 경기만으로 리그를 운영한다. 이쪽은 아예 연고개념 자체가 없다.
5. 해외의 경우
5.1. 축구
가장 대표적인 것으로는 FIFA 월드컵이 있으며, 나머지 대륙 대회인 UEFA 유로, 코파 아메리카, AFC 아시안컵 등도 모두 중립구장 경기이다. 수많은 나라가 참여해서 빠르게 우승자를 가려야 하는데 홈 앤드 어웨이는 이동 시간만 몇 시간이나 잡아먹고, 극심한 피로가 안 쌓일 수 없어 적합하지 않다.
클럽 대회로는 각국 협회 토너먼트 대회 결승전이 대부분 중립 경기이다. FA컵 결승전은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고정 개최되며, DFB-포칼 결승전은 올림피슈타디온 베를린에서 열린다. 코파 델 레이, 천황배 JFA 전일본 축구 선수권대회 결승전 등도 중립구장 경기다.
또한 UEFA 챔피언스 리그 결승전도 중립구장에서 개최된다.
5.2. 미식축구
슈퍼볼이 바로 그것이다. 한겨울에 결승전을 하는데 이 때문에 관중은 물론이고 선수들이 얼어죽을 수 있기에 영상 10도 이상인 지역에서나 가능하며, 기후 조건을 만족하지 못하는 데는 돔경기장이 없으면 결승전 개최가 불가능하다.
5.3. NBA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의 영향으로 19-20시즌 잔여경기 및 포스트시즌을 중립시설에서 7월 30일 ~ 10월 11일까지 진행했다. 정확히는 월트 디즈니 월드 내 ESPN 와이드 월드 오브 스포츠 컴플렉스에다 경기장을 새로 차렸다. 자세한 내용은 NBA 버블 참고.
5.4. 메이저 리그 베이스볼
마찬가지로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의 영향으로 2020년 시즌 포스트시즌 한정으로 디비전 시리즈부터 전 경기가 모두 중립구장에서 치러지게 되었다. 내셔널 리그 경기는 미닛 메이드 파크와 글로브 라이프 필드, 아메리칸 리그 경기는 다저 스타디움과 펫코 파크에서[41] 모두 휴식일 없이 중립 구장 경기로 치러질 예정. 월드 시리즈는 글로브 라이프 필드에서 전 경기가 모두 중립구장 경기로 확정되었다.
[1] 애초에 개인전은 몇몇 기업이 운영하는 실업팀처럼 선수의 소속팀에 연고지가 없는 경우도 많으며, 선수에게 아예 팀이 없고 개인 스폰서 계약만 하는 경우도 있다. 지자체 운영 실업팀 같은 연고지가 있는 팀 소속이라고 해도 매우 많은 선수들을 특정 한 곳에 몰아 경기를 개최하는 개인종목 특성상 홈경기라는 개념을 적용하는 게 불가능에 가깝다.[2] 이쪽은 이승만 전 대통령이 "일본 선수단이 한국 땅을 밟는 게 싫다"는 의견이어서 그렇게 됐다는 얘기가 있다. (...)[3] 아마도 이승만은 일본이 우리나라 땅에서 우리나라 축구대표팀을 이기면 후폭풍을 감당하지 못 할 것이라고 생각한 것 같다. [4] 북한 측이 대한민국 선수들의 북한 입국을 반대해서 북한 홈 경기가 상하이로 넘어갔다.[5] 해태-KIA 타이거즈가 이 구장을 쓰던 시절 우승을 10번 했지만, 이곳에서 우승 트로피를 든 건 단 1번밖에 없다. 잠실에서는 8번 우승을 확정했고, 나머지 1번은 대전.[6] 삼성 라이온즈가 이곳을 홈으로 쓰면서 8번의 우승을 하는 동안 여기서 트로피를 든 건 2번이었다. 반면 잠실에서 우승한 게 5번. 나머지 1번은 부산.[7] 대회 참가팀 중 한 곳의 연고가 중립구장으로 결정된 지역과 인접하거나 아예 같은 지역이면 공식적으론 중립경기지만 한쪽의 홈 경기 같은 분위기가 연출되고 만다. 이런 경우가 2020년 한국시리즈인데 플레이오프 때 맞붙은 kt와 두산은 모두 수도권 연고팀이기에 고척에서 중립경기를 하더라도 두 팀과 팬 모두 큰 차이가 없었지만 한국시리즈에선 정규시즌 우승팀인 NC의 연고지가 경상남도 창원시이기 때문에 사실상 모든 경기가 두산의 홈 경기나 다름없게 되었다. 하지만 NC 팬들도 이전의 경험을 바탕으로 경기장 분위기가 얼마나 큰 영향을 미치는지 알고 있어 퇴근 후 직관을 오는 두산 팬들과 다르게 하루이틀을 통째로 비우고 창원에서 올라와 직관해면서 실제 분위기는 반반 싸움이었고, 이후 한국시리즈에서 NC가 승리하면서 큰 논란은 없었다.[8] 원년 시즌에는 서울 올림픽공원 펜싱경기장에서 중립경기를 치렀다. 이 곳은 현재 SK그룹의 지원 아래 SK올림픽핸드볼경기장으로 개조됐다.[9] 1997년 2월 1일 서울 올림픽공원 펜싱경기장에서 열렸다. 프로농구단을 운영했던 SBS가 경기 시작 1~2시간 전부터 특집 프로그램을 편성하는 노력을 기울이기도 했다. 어느 때보다 농구의 인기가 매우 높던 시절이기에 가능했던 얘기.[10] 경기 결과는 108-107로 안양 SBS 스타즈의 극적인 1점차 승리.[11] 서울 SK 나이츠는 2004-05 시즌 다시 잠실학생체육관으로 홈 경기장을 변경하였다.[12] 이 때부터 팀간 홈, 원정 3경기씩 6라운드 방식의 리그가 정착되었다.[13] 다만 창단 첫 시즌인 2019-20시즌 중반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 사태가 심각해져 실제 부산 밖 홈경기는 창원 마산실내체육관에서만 개최됐다. 울산과 진주에서 개최하려 했던 경기는 무관중으로 전환되는 바람에 부산 BNK센터로 옮겨 치렀다.[14] 현재는 SK핸드볼경기장으로 이름이 바뀌었다. 이 경기장에서는 한국프로농구 중립경기도 열린 적이 있다.[15] 구미에서 12-13시즌, 평택에서 13-14시즌과 14-15시즌의 2014년 경기를 했고 2015년 1월 장충으로 돌아왔다. 심지어 평택에 있던 13-14시즌엔 우승도 했는데, 서울 연고팀인 GS는 아직 서울 장충체육관을 홈으로 쓰면서 우승한 적이 없다.(...)[16] 그러나 실은 정규 시즌에도 모든 구단이 중립 경기를 종종 치렀다. 삼미 슈퍼스타즈가 세계야구선수권대회 보조구장으로 선정된 숭의야구장이 보수공사를 하는 동안 춘천 야구장(지금의 의암야구장 전에 존재했던 구장)을 비롯해 동대문, 구덕 등 다른 지역에서 열린 중립 홈경기를 '특별 홈경기'라는 이름으로 치른 것이 널리 알려져 있지만 다른 구단들도 사정은 다르지 않았다. 단적인 예로, 원년 대전 연고였던 OB의 박철순이 연승 행진을 22연승에서 마감한 부산 연고 롯데와의 경기는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렸고 그 경기의 홈 팀은 롯데였다.[17] 유일하게 서울종합운동장 야구장이 아닌 곳에서 치러졌던 중립경기였지만 2020 시즌 플레이오프와 한국시리즈가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으로 인해 11월 중순에 추위를 피해 고척스카이돔에서 치르게 되면서 유일하지 않게 되었다.[18] 중립구장에서의 선·후공 여부는 5·7차전에서는 전기리그 우승팀이, 6차전은 후기리그 우승팀이 후공이 되는 방식이었다.[19] 이후 1985년 부터 한국시리즈 진출 팀 규정이 바뀌면서, 1·2차전 홈경기와 5·7차전 후공인 팀은 한국시리즈 직행팀으로, 3·4차전 홈경기와 6차전 후공인 팀은 플레이오프를 통과한 팀으로 바뀌었다.[20] 만약 1990년 한국시리즈가 장기전으로 갔다면 1983년 한국시리즈 때와 마찬가지로 대구에서는 꼴랑 2경기가 열리고 나머지 최대 5경기는 서울에서 열릴 수 있었다. 하지만... 삼성 라이온즈가 0승 4패로 LG 트윈스에게 떡실신하는 바람에 대구 4차전에서 시리즈가 끝나고 말았다. 1994년 한국시리즈도 마찬가지로 인천에서 2경기, 나머지는 서울에서 열릴 수 있었으나 태평양 돌핀스가 LG에 4년전처럼 떡실신당하면서 인천 4차전에서 끝났다. 결국 이 우려는 5년 뒤 현실이 된다.[21] OB 베어스의 홈경기.[22] 중립경기였고 이 중 롯데가 6차전에서 홈 유니폼을 입고 후공을 했다.[23] 1993년 시즌부터 이 규정이 적용되었는데 플레이오프에서 올라온 서울 팀이 없어서 1997년까지는 큰 문제가 되지 않았다. 플레이오프에서는 1993년에 적용되었는데 정규시즌 2위인 삼성은 1, 2, 5차전을 4위인 LG의 홈구장인 잠실에서 치렀고 그 중 5차전은 홈팀 자격으로 홈 유니폼을 입고 후공을 하였다.[24] 단기전에서 1차전 어드밴티지가 차지하는 비중을 생각한다면 해태 입장에서 상당한 단점이 될 수 있었다. 그럼에도 해태는 1차전을 이겼고 그 해 시리즈에서 패권을 차지했다. 그나마 당시 잠실 야구장은 해태의 제 2 홈구장 소리를 들었던 터라 딱히 불리하다고 할 수는 없었기 때문에 논란이 커지지 않은 케이스. 참고로 우승을 확정지은 5차전은 해태가 홈이었고 후공이었다.[25] 그래서 현대 유니콘스가 이 해에 숭의야구장에서 우승컵을 들어올릴 수 있었다. 인천 2경기-잠실 3경기-인천 2경기의 일정이었고 현대가 6차전에 승부를 끝냈다.[26] 이 때문에 삼성이 대구에서 1, 2차전을 모두 이기지 않으면 두산이 우승할 수 있다는 얘기가 한국시리즈 전부터 쭈욱 흘러나왔고, 결국 그렇게 되었다. 때문에 삼성 팬들의 불만이 상당히 많았었다. KBO의 행정처리가 오래전부터 얼마나 문제가 심각했는지 알 수 있는 대목이다. 단 2001년 한국시리즈 문서에도 나와있듯이 업셋을 당한 것이 단순히 중립경기 때문만은 아니다.[27] 이전까지는 PO 최종전(5차전 or 7차전)도 잠실에서 치렀다. 그래서 1996년 플레이오프에서 현대 유니콘스가 잠실에서 쌍방울 레이더스를 꺾고 그해 한국시리즈에 나갈 수 있었다.[28] 그 예로 1997년 플레이오프에서는 삼성 라이온즈가 '''전주'''에서 쌍방울 레이더스를 꺾고 LG 트윈스와의 플레이오프에 진출했다. 그런데 2000년 준플레이오프 최종전은 비 서울팀간의 대결임에도 또다시 잠실에서 열렸다. [29] 2016년 기준 25553석[30] 이 규정은 일본프로야구의 규정을 그대로 도입했다.[31] KIA의 홈구장인 광주-기아 챔피언스 필드는 관중석은 22,000석이지만 외야석 관중까지 수용시 27,000명 수용 가능 구장으로 계산되어 한국시리즈 중립구장 규정을 피할 수 있다.[32] 고척 스카이돔의 좌석 규모는 1만 7000 석이다.[33]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 파크의 좌석 규모는 1만 3000 석이다.[34] 2020년에도 두산 베어스가 한국시리즈에 진출했으나 고척 스카이돔에서 중립경기로 개최되었다.[35] 1986년 10월 7일 조선일보 9면, 3차전이 잠실에서 열린다 언급되고 있다. 설사 OB가 홈 어드밴티지를 가졌다 가정해도, 그렇다면 1,3차전을 잠실에서 치르는 것이 자연스럽지만, 실제로는 2,3차전이 잠실 경기로 정해진 것으로 보아 3차전은 잠실 중립경기 였음을 추정할 수 있다. [36] 1984년까지는 제주도가 해태 타이거즈의 광역 연고권으로 인정된 바 있다. 그래서 이 당시 해태의 경기가 제주에서 열렸다.[37] 팬들은 이때를 '''유랑극단''' 시절 이라고 부른다.[38] 95-96 시즌은 전후기리그 시스템으로 전후기 우승팀이 바로 챔피언 결정전을 치렀다.[39] 천안 일화 vs 포항 아톰즈 대진이었는데 1차전(천안) 1:1/2차전(포항) 3:3/3차전(안양) 1:0으로 일화가 우승을 했다.[40] 단 2008년 대회 4강전과 결승전은 뜬금없이 제주종합운동장에서 개최되었다.[41] 두 리그 모두 남의 리그 홈구장에서 경기를 치르게 됐다. 미닛 메이드 파크와 글로브 라이프 필드는 아메리칸 리그 소속인 휴스턴 애스트로스와 텍사스 레인저스의 홈구장이고 다저 스타디움과 펫코 파크는 내셔널 리그 소속인 LA 다저스와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홈구장이다. 이 때문에 2020 내셔널 리그 디비전 시리즈에 진출한 LA 다저스와 샌디에이고 파드리스는 정작 홈구장을 남들에게 빌려주고 자신들은 낯선 남의 구장에서(...) 가을야구를 하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