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권 5 다크 레저렉션
1. 개요
오프닝[2]
철권 5.1에서 좀 더 밸런스 패치를 하고 새로운 캐릭터를 3명 추가한 버전. Dark Resurrection을 줄여서 DR이라고도 한다. 2005년 11월(AC)/2006년 7월(PSP) 발매. 이전 코드명은 철권 5.2.
철권 5에서 밸런스 패치를 가하고 세르게이 드라그노프, 리리 로슈포르, 아머 킹을 추가하였다. 에디 골드도 정식으로 부활하였고, 재조정한 카포에라가 나뉘어 서로 다른 점도 있으니 참고. 그리고 PS3판 한정으로 보스 대전에서 승리를 하면 미시마 진파치를 사용할 수 있다.[3] 캐릭터는 철권 TT에 맞먹는 캐릭터 숫자를 자랑한다.
대부분의 오락실에서 가동되는 건 철권 5 오리지널 버전이 아니라 이 다크 레저렉션 버젼이며, PSP와 PS3로도 나왔다. 철권 태그 토너먼트 만큼은 안 해도 상당한 인기를 끌어모았고, 심지어 구 MBC 게임의 "내일은 어디냐" 에 나올 정도로 이 게임의 파급력은 높았지만 방송의 스토리가... 하지만, 관전 팁이라던지 설명을 해주므로 관전으로 얻은 지식을 익혀두면 실력 향상에 도움이 된다. 그러나, 이 작품은 생각보다 너무 빨리 잊혀졌는데, 만약 PS2나 PS3 패키지판으로 발매되어 접근성을 좀 더 높였다면 인기는 훨씬 상승했을 것이다. 하지만, 철권 6이 생각보다 빨리 발매되어 이 게임을 잡아먹고 철권 시리즈의 대세가 되었다.[4]
계급에 12가지 새 계급을 추가했고 한 가지 계급을 삭제했다. 커스터마이즈 아이템도 더 추가되었고 기본 코스튬의 색상 변경이 가능해졌다. 예를 들면 이전에 모쿠진을 커스텀이 불가능했던 점을 가능케 할 정도로 신규 아이템들과 색상들이 대거 추가되었다.
스테이지도 추가되었다. 그런데 완전 새로 만든 것은 아니고 기존에 있던 스테이지를 바탕으로 텍스처와 OST를 바꿔서 리믹스한 것이다. 우려먹는 느낌이 강하지는 않아서 기존 맵을 바탕으로 만든 것인지 눈치채기 어려울 수 있다. # PSP는 기존의 GROUND ZERO FUNK 맵이랑 신규 맵밖에 안 나왔고, 아케이드 기판과 PS3도 컴퓨터랑 할 때는 DR 전용 맵 밖에 안 나오지만 사람 간의 대전 모드에서는 신규 맵과 함께 철권 5의 스테이지도 등장한다.
2. 밸런스
시스템적으로 달라진 점은 이렇다.
- 다운 대미지 100%으로 수정(철권 5.1에서는 다운 대미지 70%이었다).
- 순수 벽 대미지 부활(철권 5.1에서는 대미지 0이었다).
- 장거리 잡기시 횡 추적 능력이 올라감.
- 잡기가 상대방의 타격기보다 조금이라도 빨리 낸 경우 잡기 기술이 이기게 되었다(동시의 경우 무승부).
- 양쪽 동시에 잡기를 사용 한 경우의 무승부 모션이 추가.
결국에는 데빌 진, 스티브 폭스, 브라이언 퓨리, 미시마 헤이하치 이렇게 4대천황이라 하여 사기 캐릭터로서 악명이 높았으며, 미시마 카즈야, 펭 웨이, 레이븐, 레이 우롱, 안나 윌리엄스, 줄리아 창, 로저 주니어, 왕 진레이 등 최상급 티어에는 못 들어도 그에 못지 않게 강력한 캐릭터들이 즐비했다. 그래도 이들 대부분이 철권 5 시절에 비하면 크고 작은 하향을 겪은 덕에 그냥 좀 엄청나게 강했을 뿐, 밸런스 브레이커까지는 되지 않았다.
대표적인 약캐로는 세르게이 드라그노프와 아머 킹이 꼽힌다. 양쪽 모두 아예 못 써먹을 정도의 성능은 아니었지만, 하면 할 수록 뭔가 만들다 만 듯한 느낌을 지울 수가 없었다. 사람에 따라서는 브루스 어빈도 한계가 너무 명확해 약캐에 넣기도 한다.
밸런스 자체는 그렇게 좋은 편이 아니었지만, 대부분의 캐릭터가 철권 5 시절 강력했던 캐릭터는 하향되고, 약했던 캐릭터는 상향되었고, 사기 캐릭터라 해도 앞서 언급했듯 밸런스 붕괴까지는 가지 않아서 어지간하면 유저의 실력으로 극복 가능하단 평가가 많다. SSF2X 정도는 아니더라도 철권 시리즈 중에서 가장 밸런스가 잘 맞는 시리즈를 꼽으면 BR과 함께 단골로 꼽히는 시리즈이다.
3. 가정용 이식
3.1. PSP
처음 철권 5 DR이 아케이드에 발매되었을 때, 대부분의 사람들이 PS2판 이식을 기다리고 있었으나, 반다이 남코 게임스는 유저들의 예상을 뒤집고, 아케이드 가동 약 반년 만에 당시 한창 주가를 올리고 있던 PSP로 이식을 발표한다. 정식 제목은 '철권 DARK RESURRECTION'으로, 5라는 넘버링이 빠진 상태다.
휴대용 게임기로 철권이 발매된다는 소식에, 당시 여론은 "밖에서도 철권을 할 수 있다"며 기뻐하는 사람과, "휴대용 게임기의 십자키로 어떻게 철권을 하란 말이냐"라며 실망하는 사람으로 나뉘었으며, 아케이드판의 그래픽과 조작감, 게임성을 휴대용 게임기로 과연 어떻게 재현할지 걱정하는 사람도 많았다.
막상 게임이 발매되자 놀라움을 금할 수 없었는데, PSP로 발매되었음에도 해상도와 폴리곤 수가 줄어든 점을 제외하면 아케이드판의 캐릭터, 기술, 콤보 감각 등을 완벽하게 재현하고 있었기 때문. 심지어 60 프레임이다.
여기에 오리지널 모드로 '''철권 도장'''이라는 새로운 모드가 추가되었다. 미시마 재벌이 소유한 군용 목적의 섬에는 도장이라고 부르는 많은 훈련 시설이 존재하는데, 이 곳에 다양한 목적을 가진 캐릭터들이 훈련하러 간다는 스토리이며 '''버추어 파이터 4 에볼루션의 퀘스트 모드하고 매우 흡사하다'''. 플레이어는 원하는 캐릭터를 선택해서 고스트 캐릭터와 리그전과 대회를 펼치고, 많이 이길수록 등급이 높아지게 된다. 고스트 플레이어만의 특성으로 콤보도 잘 쓰니 주의하자. 일정 등급이 되면 다음 도장에 도전할 수 있다. 도장은 총 7개로 구성되어 있지만, 맨 처음 도장은 캐릭터 선택과 안내에 관한 도장이므로 사실상 도장은 총 6개라고 할 수 있다. 그밖에도 또한 철권 볼링 모드도 존재한다. 여러 명이서 점수 내기를 할 수도 있기 때문에 쏠쏠한 재미가 있다.
PSP 십자키 조작의 불안감은, PSP에 물리적으로 부착할 수 있는 십자키 가이드를 특전으로 제공했는데, 이 가이드를 붙인 후의 조작감이 상당히 뛰어나서 호평을 받았다.
이렇게 그래픽적으로는 기기 한계상 다운그레이드가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게임 감각을 해치지 않는 범위 내에서 훌륭하게 조정해, 아케이드판의 게임 감각을 그대로 유지하는데 성공한 것만이라도 대단한데, 연습 모드도 좀 더 개선이 되고, 혼자서 놀 수 있는 컨텐츠 역시 다른쪽으로 보강되어 반다이 남코의 마지막 양심이자 초월이식이라는 수식어가 아깝지 않은 개념 이식도를 보여주었다.
3.2. PS3
PSP판으로부터 약 반 년 후인 2006년 12월에 이식. PS3의 일본 발매가 2006년 11월이었기 때문에, 거의 런칭 타이틀에 가까운 형태로 발매되었다. 다운로드 판매 전용으로 가격이 매우 저렴하게 발매되었지만(당시 약 2만원), PSP판의 철권 도장, 각 캐릭터 스토리 모드, 철권 볼링 등 대부분의 오리지널 모드가 삭제되었으며, 아케이드 배틀, 고스트 배틀, VS 배틀 정도의 모드만 남았다. 심지어 프랙티스 모드도 없다. 캐릭터 에디트 기능은 캐릭터 셀렉트 화면에서 바로 적용하는 식으로 바뀌었는데, 이는 해외 아케이드 버전과 동일한 방식이다. 한국 게임센터의 철권 5 DR도 이 방식이었기 때문에, 오히려 이쪽이 친숙한 사람도 있을 듯.
일종의 마이너 이식 같은 느낌으로 아케이드 버전을 가정용에서 하는 느낌이들기에 모드는 부실하지만 그래픽이 아케이드 버전을 능가하는 1080p 풀 HD가 되었으며, 아케이드 버전과 PS2, PSP 버전에는 없었던 셀프 섀도우 기능도 추가되었다. 진파치를 직접 사용할 수 있으며, 철권 5 DR 추가 캐릭터 3인의 엔딩 무비와 각종 일러스트를 감상할 수 있는 갤러리 모드가 있다. 오리지널 요소는 PSP판에 비해 떨어지지만, 아케이드 충실 이식 및 상향 조정된 그래픽에 조이스틱으로 철권 5 DR을 하고 싶은 사람에게는 꽤 구미가 당기는 이식이었다.
약 반년 후인 2007년 8월에는 게임 업데이트를 통해 현재 '철권 5 DR 온라인' 으로 바뀌었으며, 온라인 대전 기능과 서바이벌 모드, 그리고 유저들의 요청이 많았던 프랙티스 모드가 추가되었다. 다만 '''PS3 초창기'''라 그런지 온라인 서버 환경은 다소 아쉬운 편. PS3판 철권 5 DR을 구매한 사람은 저렴한 가격으로 업그레이드가 가능했다. 2009년을 끝으로 일반 버전의 판매가 종료되고, 현재는 온라인 버전만 구매할 수 있다. 한국어화가 되어 있으며 가격은 27,700원. 현재도 구매가 가능하다.
4. 출전 캐릭터
[image]
신규 캐릭터는 굵은 글자로 표기. 참고로 사진은 PS3판이다.
* '''세르게이 드라그노프'''
* '''리리 로슈포르'''
* 아머 킹[5]
* 미시마 진파치 - 선택 불가 캐릭터[6]
* 미시마 카즈야
* 미시마 헤이하치
* 카자마 진
* 니나 윌리엄스
* 브루스 어빈
* 브라이언 퓨리
* 레이 우롱
* 마샬 로우
* 킹
* 링 샤오유
* 에디 골드[7]
* 모쿠진
* 안나 윌리엄스
* 폴 피닉스
* 크레이그 머독
* 스티브 폭스
* 간류
* 요시미츠
* 백두산
* 크리스티 몬테이로
* 잭-5
* 쿠마&팬더
* 로저 주니어
* 펭 웨이
* 카자마 아스카
* 레이븐
* 데빌 진
* 리 차오랑
* 왕 진레이
* 화랑
* 줄리아 창
5. 기타
신규 캐릭인 리리와 드라그노프는 반다이 남코 합병 이후로 마초적임이 덜한 기존 철권과 이질감 있는 이미지였기에 등장 당시 논란이 좀 있었고, 신캐릭터 보정은 약한 편이지만[8] 싸움에 눈을 뜬 부잣집 아가씨&냉혹하고 과묵한 군인이라는 캐릭터성이 잘 먹혀들어가서 올드층의 평가도 괜찮고, 신규 유저들이 '한 번 해볼까?'하고 관심을 끌어보는데 성공해 철권 시리즈에 무난하게 합류할 수 있었다.
반면, 아머 킹은 원체 인기 캐릭터이기에 복귀를 반가워했지만 꽤 악평을 받았다. 정말 급조해서 그런지 오프닝이나 엔딩에 나오지도 않고 만들다 만 듯한 성능에, 정체도 목적도 완전 불명. 프로필도 정말 간단하고 짧고 굵다. 캐릭터 문서를 참조하고 보면 이전 시리즈와 달리 아머 킹의 이미지가 급격하게 중2병 같은 느낌으로 변해버렸다. 꽤나 캐릭터 성격이 변해진 캐릭터.[스포일러]
리리 로슈포르의 경우 철권에 얼마없는 미소녀 캐릭터라 아스카나 리리 중심으로 침체되었던 철권 동인계가 활발해지게 되었고[9] , 제작사에서도 이를 인지했는지 스토리 등지에서 백합적인 연출로 굉장히 많이 밀어주게 되었다. 그리고 이후 신규 미소녀 캐릭터 알리사 보스코노비치까지 더해 철권도 어느 정도 오타쿠층에게 어필을 할 수 있게 된 계기를 마련하였다.
드라그노프는 제작진이 아예 대놓고 만든 약/무존재감 캐릭터였는데, 드라그노프 특유의 과묵함과 시크함이 유저들을 매료시키는 바람에 본래 의도와는 달리 인기 캐릭터가 되었다. 이 과묵함은 이후 드라그노프의 아이덴티티로 자리잡아서, 회사 측에 러시아어 성우를 구할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게임에선 기합 소리와 콧노래 외에는 어떠한 말도 하지 않으며, 스토리상에서도 매우 드물게 입을 열고 있는 대사들도 다 짧다.
[1] PSP 버전에서는 '''철권 다크 레저렉션'''이라는 이름으로 발매되었다.[2] 마지막의 미시마 헤이하치가 나오는 장면은 철권 2의 오마주다. 아마 철권 2하고 철권 5가 메타스코어 공동 2위라서 오마주한 듯.[3] 주먹(1P) 색상이 화염에 휩싸인 색깔이고, 발(2P) 색상은 예전 철권 5 시절의 색깔이다. 플레이어일 시 다른 점은 감념장벽(4 LP + LK 혹은 4 RP + RK)이 상대방 한테 움직임을 멈추게 하는 기술인데 반격기라는 점이다. 보스 버전은 '''반격기가 아니라는''' 최종보스 보정이 붙어 있다.[4] 이는 점차 오락실의 현황을 보면 알 수 있듯이, 대부분의 오락실에서 철권 6 BR의 기판들이 꽤나 수두룩하게 있어 철권 5 DR을 보기가 조금 힘들다.[5] 2 이후로 10년 만에 정식 시리즈에 복귀하였다.[6] 단 PS3 콘솔판 오프라인 배틀 한정으로 선택이 가능하다.[7] 철권 5의 PS2판에서는 크리스티의 코스튬 형식으로 등장했지만 본작에서는 독립된 캐릭터로 추가되었다.[8] 리리는 그럭저럭 쓸만했지만 드라그노프는 전작의 크레이그 머독처럼 약한 신규 캐릭터. 또한 복귀 캐릭터인 아머 킹도 약캐라는 평가를 들었다.[스포일러] 물론 아머킹 항목에 들어가보면 알겠지만, 캐릭터 자체가 말그대로 완전 다른 캐릭터이다. 물론 인게임 성능은 정말 만들다 만것같은 엉망이라는 점에 대한 비판은 피할 수 없지만...[9] 다만 그 전의 미소녀 캐릭인 링 샤오유의 팬들은 카자마 아스카와 리리 로슈포르의 등장, 한 술 더 떠 후에 알리사의 등장으로 링 샤오유가 묻힌다며 속상해했지만 링 샤오유의 그래픽적 비쥬얼 상향이나 블러드 벤젠스 주연으로 밀어주는 등 푸시도 어느 정도 있어서 불만이 다소 사그라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