팻 로버트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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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
팻 로버트슨 ( Pat Robertson )
'''본명'''
매리언 고든 로버트슨
( Marion Gordon Robertson )
'''출생'''
1930년 3월 22일 (94세)
미국 버지니아 주 렉싱턴
'''국적'''
미국 [image]
'''학력'''
워싱턴 & 리 대학교 (학사)
예일 대학교 (법학 / J.D)
뉴욕 신학교 (목회학 / 석사)
'''가족'''
부인, 자녀 4명
'''경력'''

'''소속 정당'''

1. 개요
2. 상세
3. 문제점
3.2. 음모론적 발상
3.3. 부도덕성
3.4. 거짓 예언
4. 어록
5. 대중매체
6. 관련 문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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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미국침례회 먹사. 미국판 '''전광훈'''. 기독교 우파에서는[1] "영성과 리더십을 갖춘 한 시대의 종교 지도자"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2. 상세


개신교 계열 종교 방송 프로그램 공급사인 CBN을 세운 사람이다. 사회적 영향력으로는 대략 제리 폴웰과 유사한 인물. '''속물'''적인 관점에서 보자면, 그는 '''성공한 인물'''이다.
첫째, 그는 '''종교적으로 성공했다.''' 그는 미국 보수 신학계의 상징적인 인물이자 남침례회를 대표하는 가장 영향력 있는 인물이 되었다. 미국 남부의 수많은 개신교인들이 그의 목소리 한마디 한마디에 귀기울여 듣는다. 이미 조용기 먹사와도 만나서 서로 긴밀한 관계를 이어가고 있기도 하다.
둘째, 그는 '''경제적으로 성공했다.''' 그는 세상에서 가장 부유한 복음주의자(the wealthiest Evangelical Christian in the world)로도 유명하며, 아프리카다이아몬드 광산을 갖고 있다고 알려져 있다. 또 그는 이미 1991년신세계 질서》라는 저서를 써서 베스트셀러가 된 적도 있다.
셋째, 그는 '''정치적으로 성공했다.''' 그는 자신의 극우적 스탠스를 중심으로 수많은 개신교인들을 결집시키려 노력하고 있으며, 한때 공화당 대통령 후보로 출마했다고도 하고, 조지 W. 부시의 재선을 성공시키는 데에도 큰 역할을 했다고 여겨지고 있다. 다만 영향력이 이전만 못하다는 평이다. CBN의 아침 방송 프로그램 <700 클럽>의 진행자이기도 하다. 주 구성은 CCM 가수를 초빙하거나 아니면 건강 코너 내지는 이런저런 신변잡기 토크쇼 비스무리하게 진행된다.
'''그러나...'''

3. 문제점



3.1. 정치적 극단주의



3.1.1. 속칭 진보-좌파 계열에 대한 혐오


버락 오바마 대통령 때리기, 죽이기에 열을 올리고 있었으며 비슷한 스탠스인 러시 림보, 랄프 리드, 윌리스 칼토, 기타 등등과 힘을 합치고 있다. 복지제도라면 아주 질색 팔색을 하며, 동성애자에 대한 저주&증오 발언도 전혀 주저하지 않는다.[2] 허리케인 카트리나 때에는 "동성애 축제 장소에 하나님이 천벌을 내리셨다, 2005년에는 특별히 대규모의 축제를 기획 중이었는데 마침 이틀 전에 카트리나가 불어닥쳤다" 식의 말을 한 적이 있다.
미국 사회의 지식인 계층들도 마찬가지로 주된 공격 대상이 된다.

3.1.2. 반공주의반유대주의


냉전 당시 구 소련을 모든 악의 축으로 보았으며, 당시의 다른 우파 인사들과 함께 반공주의를 토대로 자신의 정치적 영향력을 확보하고 이름을 알렸다. 당시 국무부의 크고 작은 인사들이라면 이 양반한테 "이 놈은 소련의 간첩, 저 놈은 빨갱이, 그리고 저 놈은 미국의 반역자" 소리 한번 안 들어 본 적이 없을 정도였다.
흥미로운 것은 이런 경우 대부분 이스라엘을 지지하거나 친유대 성향을 보이게 마련인데, 이 양반은 이스라엘을 사탄의 세력처럼 이해하는 입장을 취했다.[3] 한 사례로는 1991년 걸프 전쟁에 대해 사악한 유대인 금융가들이 농간을 부려서 미국 정부후세인에게 잘못된 신호를 주었기 때문이라고 주장하기도.
이에 대해 《미국의 좌파와 우파》의 저자 이주영은 바로 이것이 '''극우파와 신우파를 나누는 차이점'''이라고 언급하기도 하였다. 덤으로 아리엘 샤론 이스라엘 전 총리가 병사했을 무렵에 "하나님의 심판으로 천벌받아 지옥에 갔다"고 당당하게 설교하여 이스라엘에서 발끈했다.
다만 그가 설립한 CBN은 친이스라엘에 기독 시오니즘 성향을 띄고 있다. 주된 수요층인 근본주의자들을 무시하긴 어려운듯.
QAnon이 반유대주의를 띄게 된 원인. 이 사람의 사상을 바탕으로 시온 의정서가 진짜라고 믿으니...

3.1.3. 미국의 신정국가화


극우 개신교 정치압력단체 미국 기독교 연합(Christian Coalition of America)의 지도자로, 미국의 정교분리헌법에 없다고 주장하며 "기독교 정체(政體)"를 수립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즉 세속주의자들이 공립학교에서 기도 시간을 없애고 각종 공공행사에서 개신교 의식을 삭제하는 것 등등을 전부 원상복구시켜야 한다는 것. [4]
그에 따르면, 미국하나님의 나라이고, 최후까지 적그리스도와 맞서 싸워야 할 시대적 책무가 지워진 성스러운 천상의 국가라고 한다.(…) 따라서 이러한 과업을 완수하기 위해서는 먼저 미국이 내부에 암약하는(?) 진보 좌파 세력을 물리쳐 뿌리뽑고, 일차적으로 미국의 신정국가화라는 목표를 달성할 필요가 있는 것이다. 물론 한마디로 말하자면 개소리.
이 때문에,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이 후보시절 내건 공약인 린든 B. 존슨 수정헌법 폐기 공약에 동조하여 앞장서서 트럼프를 지지하고 있다. 어쨌든 팻 로버트슨은 미국 공화당의 주류 중 하나인 복음주의자들에게 지지받는 먹사라 존슨 수정헌법 폐기를 공약으로 내건 트럼프를 따라 공화당 주류를 장악하는데 크게 공헌했고, 나아가 민주당에도 있는 복음주의자들까지 트럼프의 공약에 솔깃하게 만든 효과까지 냈으니, 이 공약을 폐기하지 않는 이상 당분간 트럼프에 협력적으로 나설 것은 분명하다.

3.2. 음모론적 발상



3.2.1. 反UN, 反가톨릭


역사적으로 가톨릭이 싫어서 뛰쳐나온 것이 개신교의 정체성이긴 하지만, 이 양반은 가톨릭 및 교황에다 666이나 적그리스도, 신세계 질서 음모론들 등을 조합시켰다. 로버트슨에 따르면 가톨릭은 현재 개신교 국가인 미국의 붕괴를 노리고 있으며,(…) 미국은 언젠가 자신을 무너뜨리려는 국제적 음모 세력과 일전을 벌여야 할 운명이란다.
심지어 그는 현대사회에 전세계적으로 나타나는 불경기와 군사적 충돌이 유대계 자본가들에 의한 것이라고 생각하며, 이를 위해 연준을 미국에 심어놓았고, 공산주의자들과 협력하여 국제연합을 결성하고 미국의 세계적 영향력을 조금씩 잠식해 들어가기 시작했다고 믿고 있다. 그 최종적이고 궁극적인 목표는 바로 하나의 세계 정부, 하나의 독재체제, 하나의 경제 체제를 건설하는 것이라는 얘기.

3.2.2. 아마겟돈 전쟁


이리하여 인류 역사에 마지막으로 남은 숭고하고 신성한 하나님 나라인 미국세계정복의 야망을 꿈꾸는 드래곤 사탄과의 일전에서 홀로 맞서 싸워야 하는 외로운 영웅이 되었고, 먼저 그 이전에 미국의 힘과 위상을 갉아먹는 빨갱이들이 벌이는 내부로부터의 중상을 하나님의 이름으로 처단할 필요가 있으며, 뒤이어 사탄의 앞잡이인 가톨릭유대인 배후자본세력, 유엔과 싸워 물리쳐야 하는 최후의 전쟁, 즉 "아마겟돈"과의 결전이 다가온다는 이야기가 성립한다.
팻 로버트슨은 이를 철석같이 믿고 있으며 여기에 자신의 전 생애를 다 바쳐 왔다.(…) 문제는 그가 단순히 흔한 관종 음모론자가 아니라, '''실제로 미국 남부 사회에 사회적 영향력이 나름 막강한 유명인사'''라는 점.

3.3. 부도덕성


1994년 로버트슨은 면세 NGO "오퍼레이션 블레싱"을 창설하였다. 〈700 클럽〉에서 르완다의 피난민을 돕기 위한 돌발적인 모금에서 시작된 것. 그러나 곧 이는 로버트슨의 개인적 이익을 위해 봉사하는 단체로 전락했으며, 로버트슨은 정계에 열심히 로비를 일삼으면서 그 흔적을 지우려 애썼다.
게다가 당초 모금된 금액으로 구입된 비행기는 르완다 주민들을 수송하는 게 아니라, 로버트슨이 소유한 광산 회사의 다이아몬드 채굴 기계들을 수송하는 데 쓰였다! 설상가상으로 이 회사는 로버트슨이 친하게 지내는 독재자와의 협력으로 만들어진 것. 이 사실이 폭로되기 전까지 로버트슨은 이 비행기를 자기 소유로 굴리고 있었다.(…)
2003년에는 라이베리아에서 내전이 일어나자 전직 대통령 찰스 테일러를 자신의 〈700 클럽〉에서 열심히 옹호하기도 했다. 이때 국무부가 부시에게 테일러를 축출할 것을 제안하자 다시 한 번 국무부는 미국의 적이 되었다.(…) 그러나 지난 1998년 케냐, 탄자니아에 소재한 미국 대사관에 대한 폭탄 테러 혐의에 의해 테일러는 유엔에 전범으로 기소되었다. 나중에 알고 봤더니 이때 로버트슨은 라이베리아 금광에 800만 달러를 투자한 상태였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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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청난 부를 축적했음에도 단 한 푼의 돈도 기부하지 않았다는 점으로 비판 받기도 한다. 위의 둘은 공식 캠페인 광고인데 밑의 3번째만 형식을 모방해서 로버트슨을 비꼰 것. 다만 위 사진에서 약간 잘못된 점이 있는데, 전반적으로 워렌 버핏빌 게이츠는 '하나님을 믿는' 로버트슨에 비해 '하나님을 믿지 않는데도' 기부나 선행을 엄청나게 한다는 식의 뉘앙스로 글이 써져 있지만, 사실 빌 게이츠는 독실한 아내의 영향으로 본인도 가톨릭 신자이다. 물론 결혼 전 불가지론적인 성향을 보여왔고 지금도 독실하다고 하긴 힘들지만, 기부를 많이 하게 된 것도 결혼 후이고 스스로도 가톨릭에 영향을 받아 기부하게 되었다고 말하고 있다.

3.4. 거짓 예언


1980년 5월, 로버트슨은 자신의 〈700 클럽〉에서 자신이 세계멸망의 때를 알고 있다는 헛소리를 했다. 그에 따르면 세계가 멸망하는 것은 늦어도 1982년 말까지. 물론 위키러 여러분이 멀쩡히 잘 살고 있는 것만 봐도 알듯이, 1982년은 고사하고 그보다 30년이 지났어도 '''아무 일도 없었다.'''#
2006년에는 폭풍과 쓰나미가 미국 해변에 불어닥칠 것이라고 했지만 '''아무 일도 없었다.''' 나중에 그는 "지난 봄의 뉴잉글랜드 지역의 폭우가 바로 내 예언의 성취"라고 되는 대로 둘러댔다. 2007년 초에도 또 예언을 했는데, "하나님께서 개인적으로 내게 계시를 해 주신다"는 헛소리를 하면서 그 해가 가기 전에 또 다른 테러 공격이 미국에서 벌어질 것이라고 주장했다. 물론 이번에도 '''아무 일도 없었다.'''#

4. 어록


'''"...아이티 지진이 발생한 것은 악마와 결탁했기 때문... 아이티가 악마와 손잡은 후 저주가 이어지고 있다."''' [5]

- 2010년 아이티 지진에 대한 발언# (비디오 링크)

'''"나는 1982년 말까지 세상에 대한 심판이 있을 것임을 확신한다."''' - 상술된 거짓 예언 사례.

'''"그들교회와 국가의 분리를 주장하면서 우리를 억압해 왔다. 그러나 교회와 국가의 분리란 말은 헌법에 없다. 그것은 좌파들의 거짓말이다. 따라서 우리는 더 이상 그것을 받아들이지 않을 것이다."''' - 상술된 정교분리 거부 발언#[6]

'''"우고 차베스를 암살하자."''' - 《미친 척하고 성경말씀대로 살아 본 1년》중에서 재인용, A.J.제이콥스, 2008, p.148


5. 대중매체


상술된 것처럼 A.J.제이콥스의 《미친 척하고 성경말씀대로 살아 본 1년》에서도 이 사람 이야기가 언급된다. 저자에 따르면 "온건한 자유주의 개신교인의 설교보다 의외로 더 지루했다"라고. 그리고 여기에서 또 밝혀지는 것이 부업으로 "노화 방지 단백질 팬케이크" 사업을 한다고 한다.

6. 관련 문서



[1] 물론 암세포 같은 존재라서 욕을 더 처먹는 경우도 존재한다[2] 가톨릭도 동성애를 반대하지만, 동성 간 성행위 및 동성결혼 법제화 등을 반대하지, 동성애자, 즉 "사람" 자체는 미워하고 저주하지 않는다. 오히려 그들 또한 사랑과 친절로 대하라고 가르친다.[3] 원래는 친이스라엘파였지만 이스라엘이 기독교를 극심하게 탄압하는 꼬라지를 알고 난 후 반유대주의로 전향한 경우다.[4] 두 사람 다 이신론자로 유명했고, 두 사람외에도 미국 개국의 주역인 건국의 아버지들 중에서는 무종교 성향의 사람이 상당히 많다.[5] 그는 자신의 《700클럽》에서, 과거 1804년 아이티 독립운동 당시 혁명가들이 "프랑스의 압제에서 벗어나는 대가로 당신을 섬기겠다" 며 악마와 거래한 적이 있다고 주장했다. 이 거래가 성사되어 아이티는 독립했지만, 그 이후로 자손 대대로 저주가 흐르게 되었다는 주장인데, 부두교아이티 혁명을 비난하는 발언이다. 그리고 "가계에 저주가 흐른다" 나 "나라에 저주가 흐른다" 와 같은 주장은 개신교 신학에 비추어 거의 근거가 없는 발언으로, 주로 신사도운동측에서 채용하는 신학이다.[6] 《미국의 좌파와 우파》, 이주영, 2003, 살림출판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