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관계
대한민국과 인도의 관계.
한국어: 한인관계(韓印關係)
힌디어: भारत-दक्षिण कोरिया सम्बन्ध (바라트-다크시나 코리야 삼반드)
영어: India-South Korea relations
1. 단순 비교
2. 역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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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 과거
과거 인도는 한국에서 천축국이라 불리며, 중국을 경유해 불교 문화를 전수하는 등, 간접적으로 큰 영향을 미쳤다. 좀더 오래 전으로는 가야의 시조 김수로왕의 왕후인 허황옥이 인도 출신이라는 설화가 있다. 이 설화로 미루어보아, 고대부터 한국에서 인도를 인식하였다고 할 수 있다. 다만 설화가 아니라 실제 역사에서 허황옥이 인도 출신이라는 설은 신빙성이 많이 떨어진다. 이 부분은 해당 문서를 참고할 것.
그 외에 백제에선 침류왕 때 인도 승려 마라난타(摩羅難陀)가 중국의 동진을 거쳐 백제에 와서 불교를 전했으며, 그 외에 백제 승려 겸익은 직접 인도로 가서 불교 계율을 익히고 와서 백제 율종[1] 의 시조가 되었는데, 이는 신라 승려 혜초보다 200년 가량 앞선 것이었다. 신라 승려 혜초는 왕오천축국전이라는 여행기를 남겼는데 이는 지금도 남아있으며, 기록이 부족한 당시 인도-중앙아시아의 정세를 기록한 매우 중요한 자료로 평가되고 있다.
2.2. 근현대
6.25 전쟁 당시 참전하려다가 당시 인도가 소련과 우호 관계를 맺은 일로 이승만이 참전을 거부하는 통에 유엔군 총사령관 더글러스 맥아더가 불쾌하게 여긴 일이 있었다. 본격적인 친소 공산 국가가 아닌 중립국을 표방하고 있는 데다가, 스스로 유엔군에 같이 참여하겠다고 한 것을 반대해야 할 명분이 못 된다고 한 것. 결국 참전하긴 했지만 중립국 감시단으로 포로 수송 및 각종 구호 업무 등을 수행했다.
그러나 포로 심사 때 중립국행 문제로 이승만 대통령은 인도군이 한국에 들어오면 다 쏴버리겠다고 하고 적극적으로 심사를 방해하여 사이가 매우 안 좋았다. 이 사건으로 사이가 벌어져서 그런지, 이승만 대통령이 필리핀 등 아시아 국가들을 모아서 아시아 반공협회를 만들려고 하였다.
흔히 이승만 대통령은 세계적인 반공의 지도자라고 할 때 그 근거가 되는 단체다. 그러나 인도의 네루 총리는 반공 협회를 만들게 되면 아시아 국가들이 친공과 반공으로 나눠지기 때문에 애치슨 국무장관에게 이승만 대통령을 "위험 인물"이라고 혹평하였다. 결국 인도는 반공(1세계)도 친공(2세계)도 아닌 3세계 모임을 만들어 지도자 격이 된다.
이후, 인도는 1973년 대한민국과 외교 관계를 맺었으며 동년에 북한과도 수교하였다. 1950년 한국전쟁 때는 UN군으로 참전하여 의료 및 시설지원을 하였고 2009년 한국-인도 포괄적 경제 동반자 협정(CEPA)을 체결하였다. #1 #2 2010 G20 서울 정상회의의 참가국이기도 하다.
유엔 상임이사국 문제를 놓고 조금 불편한 관계가 있기도 하다. 인도는 매우 유력한 상임이사국 후보이며, 상임 이사국 진출을 위해 외교적으로 크게 노력을 기울이고 있지만, 대한민국은 커피 클럽의 일원으로서 상임 이사국의 확대 자체를 적극적으로 반대하기 때문.
그런데 북한과도 꽤 교역을 하는지 북한의 교역 비중 2위 나라가 바로 인도다. # 하지만 대북 제재 동참에 따라 양지에서의 교역이 단절되었다.#
2.3. 문재인 정부
2.3.1. 2010년대
2018년 6월 18일에 한국에서 인도를 연구하는 인도 연구원은 문재인 대통령에게 한인 관계 발전을 위한 의견서를 청와대에 제출했다.# 그리고 6월 20일에 뉴델리에서는 한인 공공외교 대화가 열렸고 한국과 인도의 학자들은 문재인 정부의 신남방정책과 모디 총리의 신 동방 정책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고 토론을 했다.##
2018년 6월 21일에 세계 요가의 날을 맞이해서 문재인 대통령이 요가의 날을 축하하자 모디 총리는 트위터에서 한국어로 된 트윗을 올리면서 감사의 말을 전했다. #
2018년 7월 9일에 문재인 대통령은 인도를 방문하면서 인도를 포함한 신 남방 정책을 발표했고 획기적인 경제 협력도 기대한다고 밝혔다. ## 그리고 인도의 외무장관을 만나면서 양국 간의 관계를 4강수준으로 격상한다고 밝혔다.#1 #2 그리고 인도내 교민 150명을 초청한 간담회를 가졌고 양국간에 실질적인 협력확대와 한국기업들의 진출 및 사업 확대의 기회를 늘리겠다고 밝혔고, # 김정숙 여사도 뉴델리에서 열린 K팝 공연장을 방문하면서 문화는 양 국민의 가교라고도 밝혔다. #
인도에서도 한국어 강좌를 여는 대학교가 생겨나고 있고, 거기에다 인도의 방송통신 대학교인 인디라 간디 국립 개방대에 한국어 강좌가 생겨났다. # 그리고 2018년 9월 14일에 부산 진구에서는 한국과 인도의 예술인 12명이 모여서 제2회 사랑 시니어 작가전을 열었다. #
서남아와 아프리카 지역에서 활동하는 한국어 교육자 70여 명이 2018년 9월 19일 인도 뉴델리에 모여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 그리고 10월 4일에 한국과 인도는 제1차 영사 국장회의를 열고 영사 분야 전반에 대해 협력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 그리고 인도의 명문대인 네루 대학교에서는 한국 문화 상설 체험·전시관인 '코리아 코너' 개설 기념행사를 열었다고 밝혔다. # 2018년 10월 14일에 뭄바이 시에서는 K아트 국제교류협회, 인도한국 문화재단 인코 센터의 주관으로 뭄바이 비엔날레가 열렸다. #
2018년 10월 24일에 모디 총리는 서울평화상 14회 수상자로 선정되자 감사의 뜻을 표시했다. #
현지 시각 2018년 11월 2일에 영국의 BBC는 김정숙 여사의 인도 방문을 앞두고 허황옥 황후 관련 이야기를 보도했다. # 그리고 모디 총리는 김정숙 여사와 양국 협력을 위한 생산적인 대화를 했다고 전했다. #
2019년 2월 22일에 청와대는 문재인 대통령이 방한하는 모디 총리와 회담을 갖고 신남방정책 협력, 기존 교역·투자, 인적·문화 교류 분야에서 인프라·과학 기술·우주·방산 등의 분야로 확대하는 방안을 논의할 것이라고 밝혔다. #
산업통상자원부는 인도, 러시아와 4차 산업 혁명 기술을 함께 개발하는 '공동 펀딩형 국제 공동기술개발' 사업을 시작한다고 2019년 2월 24일에 밝혔다.# 그리고 한국 관광공사는 2019년 4월 12일에 뭄바이에서 인도아웃바운드여행업협회와 양해각서를 체결했고, 양국 관광객들의 유치 활동을 적극적으로 시행한다고 밝혔다. #
인도판 넷플릭스에 한류 콘텐츠가 대거 진출했다. # 그리고 인도에서도 한류가 널리 퍼지고 있다. # LG전자는 인도 법인을 창립한 지 22주년을 맞이해서 인도 전역에서 대규모 헌혈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
7인조 K팝그룹 VAV가 이틀 동안 인도에서 공연을 한다고 밝혔다. # 그리고 KDI국제정책대학원은 인도 공무원들을 초청해서 연수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인도 뉴델리에선 7월 27일에 2019년 전국 K팝 경연 대회가 펼쳐졌다. #
한국에서도 힌디어를 가르치는 대학교는 한국외대, 부산외대, 영산대학교인데 2010년대에 들어서면서 한국 기업들이 인도에 진출하는 경우가 많아지면서 한국내에선 힌디어가 매우 중요해지고 있고 인도에 진출한 한국 기업들이 영어와 힌디어 구사 능력을 필요로 하고 있다.# 한국내에선 힌디어책이 적은 편이지만, 대체로 발행이 이뤄지고 있는 편이다. 또한, 2010년대에 들어서면서 힌디어 책도 발행되는 경우가 늘어나고 있다. 그리고 힌디어외에도 타밀나두에도 한국 기업들이 많이 진출하면서 타밀어실력이 상급인 경우 우대(!)하고 있다고 한다. 이미 힌디어는 한국내에서 특수외국어로 지정되어 있다. 그리고 타밀어책도 1권밖에 출시되지 않았다가 타밀어 회화책이 출판되면서 일부 늘어났다. 또한, 한국외대에서 우르두어도 가르치는 경우도 일부 있는 등 언어교류도 일부 있는 편이다. 그외에도 영어 어학 연수를 인도에서 받는 경우가 있다. 동명대는 인도와 IT교류를 위해 인도국제IT대학과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부산에선 10월 4일에 한국과 인도의 미술작품들을 볼 수 있는 전시회가 개최될 예정이다.# LG전자는 9월 28일에 인도에서 LG요리경연대회를 열었다고 밝혔다.# 그리고 주인도 한국문화원에서 마하트마 간디 탄생 150주년을 기념해 회화와 조각제품들이 전시되었다.#
홍남기 부총리/기획재정부 장관은 인도, 사우디 재무장관을 만나 글로벌 밸류 체인, 에너지 분야 투자 등 경제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2019년 8월 13일에 첸나이에서 게스트하우스를 운영하던 한인 운영자가 인도인 종업원을 폭행한 사건이 발생되자 인도측에선 항의가 빚어졌고 한인 운영자도 사과 동영상을 SNS에 올렸다.# 또한, 인도 경찰은 종업원을 폭행한 한인 남성을 체포했고 현지의 한인 단체들도 상황이 악화되지 않기 위해 자정노력에 나섰다.#
10월 22일에 인도의 라자 사바 TV가 경주세계엑스포를 취재했다.# 11월 8일에 뉴델리의 자와할랄네루 대학에서 한국학 세미나가 개최되었고 동시에 인도의 동방 정책에 대해 진단하면서 양국 간의 정책을 비교, 분석하는 자리가 마련되었다.# 11월 14일에 뉴델리의 델리 대학교에서 한국어 말하기 대회가 개최되었다.#
인도 내에서도 한국어 강좌가 개설되고 있고 수도 늘어나면서 TOPIK 응시자도 늘어나고 있다. #
한국 내에서 인도인 공동체가 형성되어 있다. 또한, 인도 내에도 한국인 공동체가 존재한다.
한국과 인도의 문화 교류를 더욱 확대하려면 양국이 한국어와 힌디어를 정규 교육 과정의 제2 외국어 과목으로 채택할 필요가 있다는 제안이 나왔다. #
2.3.2. 2020년대
3. 여론, 대중 인식
3.1. 한국의 인도 인식
한국에선 인도가 경제수준이 그리 높지 않은 나라로써 많이 알려져 있다.
요즘에야 각종 매체들을 통해 불과 10년전에 비해서도 타국에 대한 정보를 접하기가 월등히 쉬워지고, 시민의식또한 상승하며 후술할 만한 행위는 사실상 사장되는 추세이나, 과거 한국에서 인종차별에 대한 의식이 그리 없었을때는 아래와 같은 사건도 벌어지곤 했다.
96년 KBS 드라마 목욕탕집 남자들에서 인도로 출장가는 아들에게 "그 못살고 지저분한 나라에 왜 가는지 몰라?"라는 대사를 하는 장면이 나왔다가 방송위원회 경고와 같이 사과문 올리고 그 대사를 했던 연기자가 나중에는 "인도 알고보니 잘 사는 곳도 많고 시장성이 좋다더구나." 이런 대사를 하기까지 했다. 그리고 80년대 MBC 전원일기에서도 일용이가 복길이가 밥을 먹을 때 '''인도놈들이나 맨손으로 밥을 집어먹는거지'''라는 대사를 내놓은 적이 있다. 다만 이 때는 1988년 서울올림픽이 개최되기 전이라, 인도에 대한 국민들의 인식이 지금에 비해서 많지 않은지라 그리 큰 문제가 되지 않았다.
1950년 6.25 전쟁 당시 UN군 일원으로 참전하여 야전병원 및 의료진을 한반도에 파견하였던 적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서 한국인들에게 감동과 고마움의 인식이 전해지기도 하였다.
2017년 들어서 THAAD 배치로 인해 반중 감정이 노골화되면서 한국에서 인도의 이미지가 많이 좋아졌다. 장래에 중국을 제치고 인구 1위가 될 국가인 만큼 중국의 대안이 될 수 있는 나라라는 인식이 강해지고 있다.
그리고 2018년에 들어서면서 한국에서는 동명대학교 인도연구소와 한국외대 인도연구소가 동명대학교 경영관에서 학술교류 및 협력협정 체결을 위한 협약식을 가졌고, 한국내에서 인도와 남아시아를 알리기 위한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한국외국어대학교 인도연구소 인문한국플러스 사업단은 2019년 10월 10~11일에 '인도의 대전환: 도전과 전망'을 주제로 국제학술대회를 개최했다.#
그러나 인도가 한국 영화나 노래들을 표절하는 것 때문에 부정적인 반응도 적지 않다.
세종학당재단은 베트남, 인니, 터키, 인도에서 한국어교원을 양성한다고 밝혔다.#
3.2. 인도의 한국 인식
인도에서 한국은 근래까지도 그다지 알려지지 않았는데 현대 한국의 모습을 보고 ''한국이 지저분하고 못살던 분단 국가, 빈민국가인줄 알았는데?" 라는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인도 국민 대다수가 한국이 아직도 6·25 때의 상태에서 별 차이가 없는 줄 알고 있다.
특히 어느 정도 교육을 받은 노인들이 그렇게 기억한다. 6.25 전쟁같은 한국의 과거를 뉴스를 통해 알거나 그 때에 세계사를 배워서 기억하는 사람들. 대화를 나누다 보면 그 찢어지게 가난한 국가에서 어떻게 살아왔냐는 투로 말할 정도. 그나마 그건 나은 정도고, 교육수준이 낮은 사람들은 아예 한국을 모르는 사람이 더 많다.[2] 한국의 빈곤층, 노숙자가 니제르나 적도기니 같은 나라를 잘 알까 생각해보면 납득 못할 일은 아니다. 물론 인도가 적도기니나 니제르에 비하면 객관적으로 압도적인 인지도가 있는 나라기야 하지만, 그렇게 치면 한국도 세계적으로 인지도가 있다.
인도의 인접국인 방글라데시와 파키스탄, 네팔, 스리랑카의 경우 한국으로 엄청난 수의 단순 노동직 종사 노동자가 들어가고 있어 한국 내에서 이들 국가 출신 노동자들을 찾는건 어렵지 않다. 사실 방글라데시나 파키스탄도 1억이 훨씬 넘는 인구를 생각하면 많다고 하기엔 좀 그렇다. 네팔하고 스리랑카는 인구 규모를 감안하면 확실히 많은 편이지만.
하지만 희한하게도 인도에서 한국으로 일하러 오는 노동자의 수는 대단히 적다.[3] 물론 없는 건 아닌데 그 어마어마한 인구수와 인도의 경제 사정을 고려하면 그 수는 매우 적은편. 한국에 오는 인도 노동인력은 타 개도국과 비교해서 단순 노동직으로 한국으로 오는 수는 없다고 봐도 좋을 정도고, IT계통이나 대기업 연구소 등으로 들어오는 고급 노동력이 대부분이다. 인도 인력의 한국 유입에 대한 규제도 있다. 한국이 중국에 무비자를 안하는 이유와 마찬가지다. CEPA 체결 당시 인도측에서 요구한게 인도 인력의 한국 진출 규제 철폐.
인도에서 한국의 경제사정에 대한 인식이 인도 주변국과 달리 정확하지 않은 것도 한몫 하는듯하다. 다만 전술했듯 일본도 인도인의 진출이 그리 많지 않은 것을 보면 꼭 인식의 문제만은 아닌 듯하다. 인도 해외 이주 노동자들은 주로 문화가 비슷한 카타르, 아랍 에미리트 등 중동 산유국들이나 영국, 싱가포르 등 영연방 국가들로 가지 한국으로는 잘 안간다.
물론 교육 수준이나 알아보는 정도에 따라 차이는 있어서 한국을 잘 아는 사람은 한국이 의외로 발전한 국가라고 인식하기도 한다. 특히 젊은 세대라면 더욱 그렇다.
그런데 이런 상호 개판 인식(...)에서 예외적인 지역이 있으니, 바로 인도의 북동부이다. 이른바 세븐 시스터즈(Seven Sisters)라고 불리는 이들 인도 북동부의 일곱 개 주[4] 는 인도의 앙대 주류민족인 아리안족과 드리비다족과는 달리, 중국티베트어족 계통 사람들이 주로 살고 있는데, 인구가 4,000만 정도밖에(...) 안 되고, 역사적으로 인도의 다른 주류 지역과는 별 상관이 없다가 근대에 들어서야 인도의 일부로 편입되었다. 중국을 경계하는 아루나찰프라데시 주와 인도 다른 지역과 문화를 공유하는 아삼 주를 제외하면 나머지 다섯 개 주는 “오히려 미얀마에 더 가까운 정체성”을 가지고 있고, 경제적으로 심하게 낙후된지라 반(反) 힌디 감정이 강하다.
이들 주에서는 독립운동 단체들이 자신들의 고유한 문화를 지키기 위해 볼리우드 영화의 시청을 거부하고(이들 단체들이 인도정부에 실망한 지역주민들에게 상당한 지지세를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그 대체재로 한국 문화가 큰 인기를 끌고 있다는 것. 한류 설레발이 아니라 현지 언론이나 영미권에서도 여러 차례 다룬 명백한 사실이다.AFP 기사Time of India 기사관련 포스팅
한편 2019년 문화체육관광부 한국홍보원이 실시한 한국에 대한 호감도 조사에서 인도는 93점을 얻어 15개국 중 4위를 차지했다.관련 기사
주인도한국문화원은 12월 5일에 뉴델리에서 인도 내 한류 상황을 진단하는 세미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블랙핑크의 뮤직비디오에 힌두교 신상 이미지가 등장해 인도 네티즌이 항의했다고 뉴욕타임스가 보도했다.#
4. 경제
상술했듯이 서로 무관심해보이는 국가이지만, 한국 기업들의 활약이 엄청난 곳이 바로 인도이다. '''인도 부자들은 한국이 뭔 나라인지 몰라도 LG나 현대자동차, 삼성전자는 잘 안다고 한다.''' 솔직히 한국 현지 공장이 아니라 인도에 자리잡은 별도 회사라고 할 정도로 이들 업체들이 현지인을 많이 등용하면서 현지인들 특성에 맞게 제품을 개발하거나 한국에서 묻혀진 것을 재발굴 하여 인지도를 높였던 점도 크다. LG는 적절한 현지화를 통해 인도 국민 브랜드 1위를 찍는 기염을 토하기도 했다. 공장장 및 지점장도 실력 있는 인도인을 다수 등용했는데 이는 중국이나 다른 동남아로 진출한 현지 공장에서 간부직을 무조건 한국인만 독점하다가 현지에서 반발이 일어난 것을 고려한 것이다.
한국에서도 나왔으나 별로 쓰지 않아서 사라진 냉장고 잠그는 장치는 인도에선 인기가 많았다. 대부분 가족 내에서 직접 냉장고를 관리하는 한국과 달리 인도에서는 하인들이 냉장고에서 음식을 멋대로 꺼내 먹는 일이 많았기 때문에 이를 막는 용도.
또 다른 예로는 현대자동차의 상트로인데, 국내에서는 마티즈에게 패배했지만, 인도에서는 대박을 쳤다. 이는 인도 성인남성들에게 먹힌 케이스인데 터번을 벗지 않고 운전이 가능하다는 것이 이유였다. 그 결과 인도에서는 현대자동차에 의해 별의별 경차가 나오고 있다.
한국 언론의 과장된 분석이 아니라 일본에서도 인도를 우습게 알던 것을 아직도 후회할 정도이며 일본 NHK에서 2000년 중순에 뭄바이 부유층이 자주 가는 고급전자 상가를 취재하니 일제 전자제품이 듣보잡이 되어있고 LG 전자제품이 최대 인기를 모아 가장 눈에 띄는 곳에 전시되어 있던 것이 방영되기도 했을 정도이다.
심지어 일본 기업도 한국 기업을 본딴 현지화 전략을 짜는 것이 화제가 되기도 한다. 예를 들어 파나소닉이 엘지, 삼성이 석권한 에어컨 부분에 진출하면서 실외기와 본체가 일체화된 인도 특화형 에어컨을 발매하기도 했지만 어째 시장 점유율이 영....
이 에어컨은 바람 나오는 곳은 안쪽으로 향하고 나머지는 바깥에 내놓으면 되는 상자형이다. 에어컨 중에 꽤 오래된 형태중 하나인데 한국에선 사장되었지만 인도에선 아직 현역이다. 아예 창문에 에어컨 달려고 따로 공간을 분리할 정도.
1990년대만 해도 인도에선 소니 워크맨을 알아주고 일본 전자제품 으뜸~ 이라고 했으나 일본 기업은 돈도 안되는 곳이니 일본에서 남은 재고품이나 대충 팔며 우습게 봤다. 이 틈에 한국 기업들이 과감한 투자 및 현지인 등용과 같이 최대 인기종목인 크리켓 인기선수를 모델로 쓰거나 아예 삼성은 삼성컵 크리켓 대회를 따로 개최하며 인지도를 높였고 최신 제품을 한국과 미국, 유럽에 맞춰 인도에 팔았다.
결국 한국기업들의 엄청난 선점 및 수익을 보고 경악한 일본 기업들이 부랴부랴 나섰지만... 소니 전회장인 이데이 노부유키는 '''"나에게 가장 후회되는 것이 인도를 우습게 봐서 한국에게 시장을 넘겨준 것이다."''' 라고 은퇴해서도 두고두고 아쉬워했을 정도이다. 인도가 단순히 경제적으로 빈민국인줄로만 알고[5] 현재도 중국과 인구로 유일하게 맞먹을 수 있고, 앞으로는 중국을 추월할 가능성이 제일 높은, 세계에서 두 번째로 거대한 시장을 놓쳐버린 것이니 그럴만하다.
또한 어느 정도 구매력 있는 중산층들 역시 한국 제품을 선호하는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아직은 한국 제품을 선호하지만 최근에 상류층들 사이에서는 다이슨이나 가게나우 같은 제품이 조금 더 인기인듯.
로템 같은 한국 열차업체도 인도의 노후한 열차 교체에 투자로 끼어들어 상당수 교체 차량에 납품하는데 성공하여 인도 철도 관계자들에겐 유명한 이름이 되었다. 다만 엄청난 좌절을 겪어야 했다고 한다. 로템 관계자의 회고를 보면 뇌물을 질리게 요구하고 세월아 네월아 하는 현지인 인력들, 게다가 납품가를 안 주는 정부 요인들 덕에 아예 우리도 열차를 다 만들곤 전해주지 않는 맞불 방법으로 납품가를 받아냈다고 한다. 게다가 사람들이 열차에 돌을 던지는 일이 너무 많자 인도인 직원이 방법이 있다고 하여 알려준 힌두교 신들 모습을 열차 곳곳에 그려보니 돌던지는 일이 뚝 사라졌던 일도 있다.
그 밖에 오리온그룹과 롯데제과도 인도의 엄청난 과자 및 간식시장에 끼어들어 롯데는 인도의 패리스제과라는 유명업체까지 인수했다. 인도 사람들도 우리나라나 일본처럼 나이대를 가리지 않고 군것질에 관심도 많고 꽤 좋아하는 편이라 시장성이 중국 이상이라고 한다. 초코파이는 확실히 유명하다. 오리온이나 롯데나.
하지만 얼마 전까지만 해도 인도에서 오리온그룹 초코파이는 돌덩이마냥 딱딱하다는 평을 받았다. 나중에 품질 개량을 해서 둘이 비슷해졌지만...
한편 포스코가 오리사주에 계획중인 광산, 제철소가 현지주민들의 강력한 반발을 일으켜 2013년까지 8년 동안 갈등 중에 있었는데, 한반도 주변 외의 국제 문제에는 별 관심 없는 한국과 달리 인도 현지에서는 나름 전국적인 이슈 중 하나인 듯하다. 일단 포스코 측이 2013년 7월 제철소 건설을 중단한 상황. 대외적인 이유는 철강 공급 과잉에 따른 투자 필요성 감소라고 한다.
어쨌거나 이에 대해 공산당과 기타 좌파 정당들을 주축으로 시위가 벌어졌다고 한다. [6]
휴대전화도 노키아가 시장을 꽉 잡고 있었지만 삼성이 노키아를 슬금슬금 밀어내고 시장 점유율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상황이다. 휴대전화를 수출하는 한국 회사가 삼성하고 엘지인데 엘지의 시장점유율은 영 안좋다. 인도인들이 엘지는 가전제품은 몰라도 휴대전화에서는 영 아니라는 소리를 많이 한다.
특히 삼성전자 제품을 정말 많이 찾는다. 휴대전화 매장을 가보면 삼성제품이 대부분일 정도. 소니, LG와 블랙베리가 경쟁하고 있지만 2014년부터 삼성이 인도시장의 전략적 가치를 높게 평가하고 공을 엄청나게 쏟아 붓고 있다. 최신 플래그쉽과, 타이젠OS, IoT등 삼성의 차세대 기술이 제일 먼저 들어온다.
단, 일부 저가제품 중에서는 한국 제품들은 내구성이 꽝이라는 평도 있으며, 2010년 이래 저가를 내새운 중국 기업이나 인도 토종 기업들이 우후죽순으로 생겨나서 한국 기업들이 고전하고 있다. 하지만 품질이 영 좋지 못한지라 우리나라 제품의 품질을 믿고 사주는 사람들은 아직 많은 편이지만 가격 경쟁령에서 밀리다 보니 판매량에서 삼성과 엘지 모두 예전만 못한 편. 그래도 2016년 3월 3일(현지시간) 시장조사업체 IDC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지난해 4분기 인도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 29.4%를 기록, 1위를 차지했다.
한편 농식품부는 인도시장의 농산물 수출을 위해 2010년 사과, 배, 포도, 파프리카에 이어 2015년 신선 버섯의 수입 허용을 요청하고 인도 식물검역당국과 수출검역 협상을 진행했다. 인도는 수입요건 안에서 기본적으로 우려하는 8종의 병해충에 감염되지 않아야 하고, 사과와 배 및 모과 등의 과실류는 메틸브로마이드(MB) 훈증소독 또는 저온처리를 실시할 것을 요구했다. 버섯은 포장 전에 물로 세척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
정부는 인도가 요구한 ‘버섯의 포장 전 세척’에 대해 버섯은 제한된 시설 내에서만 재배되고 버섯의 특성상 물로 세척할 경우 상품성이 훼손되는 점을 내세워 삭제해줄 것을 요청할 방침이다. 현재 국내 농산물의 인도 수출은 맥아, 면화, 무 종자, 엽연초 등 소량에 그친다.
'인도를 신시장으로 생각하려고 하지만 인도는 한국에서의 수입 규제를 강화하고 있다'는 내용으로 연합뉴스에서 기사가 난 적도 있다.
삼성 인도 공장 준공식에 참석한 문재인 대통령 #
한국의 쌍용자동차는 인도의 마힌드라 & 마힌드라한테 , 대우자동차 트럭 부분은 타타에 인수되었다.
현대차 인도법인은 2018년 10월 23일에 인도의 패밀리차로 사랑받았던 쌍트로차를 3년만에 재출시하면서 현지시장을 공략하기로 밝혔다.# 그리고 KT는 삼성전자와 함께 5G 기술을 적용한 무인 비행선 '스카이십'을 시연했다고 밝혔다.# 현대차는 2년연속 인도에서 애프터서비스 고객 만족도에서 1위를 차지했다.# 그리고 삼성전자의 휴대폰과 가전제품은 인도에서 1위를 차지했다.# 신남방정책의 영향으로 한국기업들도 인도에 진출하는 경우가 늘어나고 있고 인도와의 협력도 강화되고 있다.# 그리고 현대자동차는 인도에도 진출하면서 공장을 세웠고 현대자동차는 인도의 30대를 사로잡기도 했다.#
KB국민은행은 2019년 2월 18일에 5번째로 인도 지점을 열었다.#
한국무역협회는 2019년 3월 4일에 인도시장을 제대로 공략하려면 품목별로 각기 다른 세분화 전략이 필요하다는 보고서를 발표했다.#
한국철도공단은 인도의 러크나우 메트로 사업을 처음으로 완료하고 2019년 3월 8일에 성공적으로 진행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한국의 對 인도 투자액이 처음으로 연간 10억 달러를 돌파했다.# 그리고 7개월 연속으로 증가중이다.#
월드옥타는 상트페테르부르크, 방갈루루에 지부를 설립했다.# 농림축산수산부는 인도에 한국산 농식품수출을 통관부터 바이어개척까지 지원한다고 밝혔다.# 줄기세포를 이용한 피부과학 전문기업인 아프로존은 인도 시장에 진출할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현대차는 7년만에 인도 딜러 관련 판매만족도에서 1위를 차지했다.# LG전자는 인도 원전에 1천만달러 규모의 대형냉방시스템을 제공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6월 17일 ~ 18일까지 인도에서 한-인도 포괄적 경제동반자협정 제8차 개선협상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삼성벤처투자는 인도의 스타트업업계에 850만달러를 투자한다고 밝혔다.# 두산밥캣은 인도에 소형기계 생산 공장을 준공하고 인도에 본격적으로 진출한다고 밝혔다.# LG그룹계통의 팜한농은 벼농사용 제초제 크리텔이 인도 시장에 출시되었다고 밝혔다.#
삼성전자, 현대차 등으로 구성된 한국 경제사절단이 인도를 방문해서 경제협력을 모색했다.# 그리고 한국의 스타트업10개사는 인도 시장에 진출을 모색하고 있다.# 기아자동차는 인도의 구르가온 신도시에 복합 브랜드 체험관 'BEAT360 델리'를 열고 현지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했다.#
하지만 인도의 자동차부품 수입관세가 일본에 비해 한국업체에 불리하게 돼 있다고 한국자동차산업협회가 지적했고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현대자동차는 한국과 인도에 허브생산기지를 설치하고 중동, 아프리카 등 새로운 시장에 진출한다고 밝혔다.# 그리고 기아자동차는 12월 5일에 인도쪽의 공장준공식을 갖고 2020년 인도 시장에서 16만대 가량을 판매하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인도의 안드라프라데시 주정부는 현지인 채용확대를 요구했고 기아자동차측은 고용확대를 약속했다.#
인도가 2019년 10월 이후, 한국을 겨냥해 수입규제를 대폭 강화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NH농협금융이 인도의 인도비료협동조합 산하 여신전문금융회사의 지분 일부를 인수하는 방식으로 현지 금융시장에 진출한다고 밝혔다.#
코로나19가 확산되는 가운데, 인도측이 한국 대상 수입규제를 강화하고 있다.#1#2
아모레퍼시픽의 설화수가 인도 시장에 진출했다.#
코로나19로 인해 한국의 대 인도 무역수지 흑자 규모가 지난해 대비 '반 토막' 수준으로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의 코로나 19 대처로 인한 수출 규제 완화, 지속되는 반중감정과 그 대체재로서 삼성전자가 다시 떠오르며, 삼성전자가 인도 휴대폰 시장에서 1위를 탈환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오리온은 인도에 공장을 세웠고 인도 시장에 진출한다고 밝혔다.#
4.1. 참고자료
5. 군사협력
기본적으로 인도는 중국과 영토와 종교 문제에서 갈등을 빚고 있는 국가 중 하나이며, 미국의 대 중국 포위망 중 하나이다. 한국 역시 이 포위망의 일부인 만큼, 한국과 인도의 군사전략적 협력 필요성은 충분하다. 또한 양측 간에 딱히 서로 얼굴 붉힐 일도 없는 지라.
2010년 9월 3일, 한국과 인도는 '국방협력 MOU'와 '국방연구개발협력 MOU'를 체결했다.# 2011년 3월 18일, 원유철 국회 국방위원장은 파람 라주(PALLAM RAJU) 인도 국방국무장관과 만나 군사협력에 대한 의견을 교환했다.#
이명박 퇴임직전 K-9 자주포 100여문이 수출성사되고 문재인 취임 이후 중국의 사드보복을 계기로 아예 외교국방2+2 정례화도 시작되었다.
인도 정부가 3조원 규모에 달하는 한국산 대공 무기 수입을 놓고 막판 저울질을 하고 있는 것이 보도되었다.#
6. 관련 문서
- 대한민국/외교
- 인도/외교
- 신남방정책
- 주 인도 대한민국 대사관
- 주한인도대사관
- 중인관계
- 대한민국/경제
- 인도/경제
- 대국관계일람/아시아 국가/동아시아 국가
- 대국관계일람/아시아 국가/남아시아 국가
[1] 계율을 중시하는 불교 종파[2] 이는 당연한게, 인도의 빈곤층은 한국인구의 '''십수 배'''는 많은데다가,이들 중 대부분은 '''한국의 노숙자가 잘사는 부자로 보일정도로''' 못사는 사람들이므로 '''아예 정보를 얻을 방법이 없다'''. [3] 사실 동아시아 지역 자체가 언어적으로나 문화적으로나 남아시아와는 이질감이 큰 곳이라 그런지, 인도인의 진출이 매우 적은 편이다.(단, 홍콩은 예외. 홍콩은 영어가 공용어라 인구는 700만 명 정도인데 반해 인도인은 2만 명이나 거주한다.) 한국이 12,000 명 정도이고, 일본이 그나마 많아 3만 명,중국 15,000명,대만은 2천명 수준이다.[4] 아루나찰프라데시주, 아삼 주, 나갈랜드 주, 마니푸르 주, 미조람 주, 트리푸라 주, 메갈라야 주. 여기서 인도유럽어족 아삼어를 쓰는 아삼 주는 제외. 다만 아삼에도 보도족, 디마사족, 까르비족 등 황인종이 어느 정도 거주하고 있기는 하다.[5] 빈민층의 생활 양식은 우리나라보다 훨씬 심각하지만, 반대로 부유층으로 가면 왠만한 우리나라 부자들은 부자 축에도 못 낄 정도로 인도 부자들은 돈이 많으며, 그 숫자도 한국에 비하면 월등히 많다. [6] 전에도 타타가 타타 나노, 소위 1 lakh rupee car(1 lakh은 십만 루피. 2011년 기준으로 대략 300만원 수준의 자동차) 공장을 세우려는데 공장 부지의 농민들이 제대로 보상 못 받고 쫓겨난 걸 공산당과 기타 좌파 정당들이 몇년동안 농민들과 같이 시위를 해서 공장 설립이 지지부진해지다가 결국 반쯤 지어진 공장에서 철수해야 했다고 한다. 물론 공산당이 장기 집권한 곳에선 공산당이 공장을 끌어오고 노동자들을 탄압해서 54년이나 공산당이 집권한 케랄라 주같은 곳은 이런 일이 벌어지면서 공산당에 대한 인기가 뚝 줄어서 결국 선거에서 패하며 54년 장기집권도 막을 내렸다고 한다. 2016년 케랄라 주 총선에서는 다시 공산당이 이겨서 재집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