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랑이형님/종족

 



1. 개요
14. 불가사리[1]
15. 변종
18. 오색사자
22. 서우
24. 조인(鳥人)
28. 청조(靑鳥)
29. 체(彘)
31. 표견(䶂犬)
33. 할조(鶡鳥)
35. 흰 산의 일족


1. 개요


호랑이형님의 종족을 정리한 문서.

2.


이 세계관의 호랑이로, 문서 참조 바람.

3.


말 그대로 곰(熊). 박수 무당의 부족이 섬기는 수호신이자, 웅신(熊神), 고마 역시 이 종족. 극 중 배경이 배경이니 만큼 덩치가 매우 거대한 우수리불곰이나 소형 반달곰으로 등장한다. 물론 현실보다 매우 거대하다. 북방의 큰 곰 일족인 황웅이나 담은 그리즐리 베어 내지 북극곰 수준. 무엇보다 한민족의 시조(始祖)로 여겨지는 웅녀가 곰이 고행을 견뎌내고 인간으로 환생한 것이다.
딱히 표현이 안됐을 뿐 범 이상으로 굉장히 잠재력이 강한 종족으로 보인다. 대호(大虎)인 빠르가 큰 곰은 덩치가 크고 힘이 무식하게 강하다고도 하였고 곰의 앞발을 상당히 높게 평가했으며, 두발로 일어서 경계 태세를 취한 후바이의 증조부와의 정면 승부를 회피했다. 게다거 과거 항마병들 중 규격 외의 괴수들인 병사들 역시 곰이다. 심지어 현재 흰 산의 후계자인 무케와 대등한 재능을 지닌 듯한 새끼 곰인 후바이까지 나오기도 했다. 물론 작중 이름없는 엑스트라 곰들도 등장하긴 하는만큼, 일반적인 곰은 마물에 비할바가 못되지만 특출난 개체는 영물급으로 성장할 수 있는 것으로 보인다.

4. 늑대


말 그대로의 이리(狼)들. 현실의 늑대와 동일하다. 다만 작품에서는 범조차 우습게 만들 환수들이 넘쳐나는지라 늑대들은 웬만해서는 낄 자리가 없다. 다만 푸른 늑대의 경우 보통 늑대보다 훨씬 강하며 타고난 숫자와 조직력으로 짐승 세계를 주름잡는 강자들로 군림하며, 늑대 중에서도 베르텐게바랑처럼 유독 강한 개체가 존재한다.
주요 세력으로 푸른 늑대가 존재하는데 서쪽 초원이 거론되는 것을 보면 몽골의 늑대들로 보인다. 작중 산군과 사이가 좋지 않은 것 같은데 영토 내 늑대들 역시 그렇고, 산군의 부탁에 따라서 머리가 하얀 아이를 찾는 것을 도와준다. 자세한 것은 '''푸른 늑대''' 문서 참고.

5. 고획조(姑獲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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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를 납치해서 강제로 일족으로 만드는 것들인데..."

중국에서 인간의 아이를 채가서 자신의 아이로 삼는 괴조(怪鳥)의 일종. 호북성(湖北省)이나 호남성(湖南省)에서 자주 발견되었다고 한다. 보통의 새의 모습을 하고 있지만, 날개를 벗으면 인간 여성이 된다고 한다. 주로 천제소녀(天帝少女), 야행유녀(夜行幼女)라고 불린다고 한다. 인간으로 둔갑한 모습은 뾰족한 귀에 사백안을 지닌 아름다운 여성들로 묘사된다. 본 모습은 자줏빛의 깃털로 뒤덮히고[2], 이마와 뒤통수에 닭 벼슬 같은 것이 달렸으며 눈동자와 피부가 하얀 사람 얼굴을 한 조인(鳥人).
주로 대방모의 수발을 드는 역할을 한다. 또한 2부 69화에서 대방모와 난조의 대화 중 대방모가 난조에게 대량의 알을 보여주면서 "이 아이들은 번식이 늦는 우리들의 단점을 극복해줄거에요. 고획조(姑獲鳥)들이 고생을 했어."란 대사를 하는 것으로 보아 단순히 대방모의 수발을 돕는 것 뿐만 아니라 새 요괴들의 번식에도 영향을 주는 것으로 보인다.[3] 또한 전승과 동일하게 고획조의 피가 닿은 아이는 병에 걸린다고 한다.
빠르가 양녀 운운하는 말을 들어보면 전승대로 아이를 납치해서 조인으로 만들어 자식으로 삼는 고획조들도 있는 모양.
왕눈이에게 붙잡히거나 체들에게 무시당하고 빠르가 자신이 없더라도 부하 범들이 고획조 정도는 잡을 수 있다고 하는 것을 보면 무력은 약하지만 요괴는 요괴인지라 193화에서 아비사를 낚아채고 인간을 잡아먹는 등 충분히 위험한 존재다.흰눈썹이 말하기를 인간 장정 다수가 무기를 들고 대항하면 한마리 정도는 잡을 수 있다고 한다.[4]

6. 구미호


청구국(靑丘國)이라는 곳에 살고 있는 여러 개의 꼬리를 가진 여우의 형상[5]을 한 짐승으로 사실 작중 명칭이 제대로 등장하지는 않았으므로 편의 상, 구미호로 서술한다. 몸이 백 색이며, 꼬리가 여럿 달린 여우. 작중 등장한 개체로는 미호시호 등이 있다.
특징으로는 연륜이 쌓이고, 정기(精氣)를 모음에 따라 꼬리가 늘어나게 되며 이 꼬리의 숫자에 따라 힘이 강력해진다고 한다. 다만 꼬리를 소모하여 꼬리가 하나만 남게 되면, 평범한 여우가 되어버리는데 미물(微物)이 되었던 미호로 추정되는 구미호가 2부 108화에서 다시 꼬리가 2개가 된 채 등장한 것으로 보아 얼마든지 다시 영물이 될 수 있는 것으로 추정. 어느정도 자라게 되면 여우 구슬 이라는 것이 생겨나게 되는데 이 구슬은 자아(自我)를 가지고 있으며 전투 시 본체와 함께 적을 협공(挾攻)하는 등 다양한 용도로 활용된다. 또, 정기를 모아 꼬리를 늘리는 대신 구슬의 크기를 늘리는 방식으로 사용되기도 하는데, 구슬이 일정 크기 이상 커지면 사람으로 환생할 수도 있다고 한다.
매우 강력한 환상종들이 득실거리는 작품이지만 구미호의 능력은 그들 사이에서도 수위를 다툴 만큼 강력하게 묘사되었다. 타이지인 대장 추이를 궁지에 몰아넣었을 정도로 기이한 힘을 가졌다.

7. 궁기(窮奇)


2부 214화에서 언급된 동물. 항마병들이 도올을 잡고 나서 다음은 궁기라며 긴장하는 모습을 보일 때 언급되었다. 같은 사흉인 도올과 함께 언급되었기에 모습은 나오지 않았지만 역시 매우 강력한 종족일 듯하다.

8. 꽝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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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부 72화에서 산군이 비라와의 과거를 회상할 때 최초로 등장한다. 몸통은 망둑어메기가 섞인 다소 우스꽝스러운 외형이며 얼굴에는 두 쌍의 눈과 두 쌍의 수염과 큰 입이 있고 꼬리의 끝에는 붉은 불꽃이 타오르고 있다.. 이무기가 사람을 해쳐 승천하지 못한, 용과 비슷한 생김새를 불을 휘두르는 생물, 꽝철이에서 모티브를 따온 듯 하다[6]가진 용이 되려고 했으나 되지 못해 늘상 화가 나 있는 동물로, 개호주였던 산군이 수염을 뽑아가자 화가 나서 산군을 잡아먹기 위해 쫓다가 우연히 그 근처에 있던 비라에게 제지당했다.[7] 비라에게 계속 심술을 부리나 비라는 아린이 작년에 추수할 농작물을 말라 죽인 놈을 가만 두지 않겠다고 벼르고 있다며 아린의 이름을 언급하자 마지못해 돌아간다.[8]

9. 도올(檮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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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부 214화에서 등장한 짐승. 기이한 얼굴과 긴 털, 그리고 코끼리같은 엄니를 가졌으며, 덩치가 어마어마하게 크다. 족히 코끼리의 네, 다섯배에 육박한다.
덩치에 걸맞게 엄청나게 강력한 종족으로 보이는데, 각지의 이름난 맹수들을 모아 만든 항마병들이 밖에선 이들의 먹이였다고 하며, 평소에는 쳐다보지도 못하던 상대였다고 한다. 평상시엔 추이들도 이들의 먹잇감이었던 것으로 보인다. 가히 레이드 보스급의 괴물.
바쿠의 격투장을 폐쇄한 추이가 훈련 겸 사냥 대상으로 삼은 짐승으로, 그 엄청난 덩치와 평상시의 위상으로 인한 공포감 때문에 항마병들이 몹시 쫄지만 결국 추이 대장의 인도 하에 사냥에 성공, 그 고기로 잔치를 벌인다.
전설에서는 중국 신화에 나오는 사흉 중 하나로, 거의 사신수에 필적하는 동물이기에, 작중 손꼽는 강자들인 항마병들이 수천 마리씩 모여 레이드를 벌여야 잡을 수 있을 정도로 강력하게 나오는 것은 당연하지만 전설에 비하면 오하려 이것도 대폭 너프되었다고 할 수 있다.
힘은 강하지만 대신 지각은 없는 것으로 보인다. 다만 작중에서 딱 한 컷 등장했을 뿐인지라 정말 지각이 없고 말을 못하는지는 알 수 없다.

10. 독곡(獨𤞞)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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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부 74화에 등장한 짐승. 등에 갈기가 있고 길고 검은 꼬리를 가진 등 전체적으로 추이를 닮았으나 몸이 대체로 하얗고 얼굴은 개를 닮았으며 덩치는 일반 범과 비슷한 수준이다. 언뜻보면 커다란 하이에나처럼 생기기도 했다. 등장한 화에서 과거 빠르에게 침을 뱉고 튄 부하 범 중 하나를 쫓아 구석에 몰아넣었으나 그 뒤에 등장한 빠르를 보고 꽁무니를 뺀다. 부하 범이 자신은 범이라며 범을 뭘로 보느냐고 말했고 빠르의 말에 따라 달려들어 한 마리를 순식간에 물어죽이는 것으로 보아 한 마리 한 마리는 일반 범보다 약한 듯하다.
독곡은 산해경에 등장하는 생물로 호랑이 같은 생김새를 하고 있으나 몸이 희고 말의 꼬리와 돼지의 갈기, 개의 머리를 가지고 있으며 반모와 함께 북효산에 사는 짐승이라고 한다.
본래는 떼를 지어서 사는 짐승이 아닌데 빠르 일행을 보고 배운 게 있는지 무리지어 여러 마리가 등장하였다.

11. 되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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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부 막바지, 산군에게 아이들이 든 망태기를 부탁받아 도망친 왕태가 시의 공격으로 강가로 떨어뜨리자 잡아먹으려 한 커다란 도롱뇽.[9]
눈은 자그마치 여섯개나 되고 크기는 현생 왕도롱뇽은 물론이요 고, 중생대에 살았던 프리오노수쿠스쿨라수쿠스를 훨씬 능가한다.
다행히 망태기는 삼켜지기 전에 가우리가 아슬아슬하게 구해낸다.

12. 무두리(용)


ᠮᡠᡩᡠᡵᡳ
. 무두리는 만주어로 용을 뜻하는 단어다. 참조
무두리라는 명칭은 1부 7화에서 대장 추이산군에게 일격을 가하며 '헌데 이놈이 어째서... 무두리의 술법을 쓰는 것이야?!'라고 독백하는 장면에서 최초로 언급된다. 전승과 같이 비, 바람 등의 폭풍류 기상 현상을 다스리는 듯 하다.[10]
아린흰눈썹의 스승이 무두리이며[11] 1부 8화에서 외형이 최초로 등장한다. 생김새는 흔히 떠올리는 용과 비슷하나 별로 크진 않고[12]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에 나오는 하쿠처럼 피부가 비늘이 아닌 털가죽으로 덮여있는 등 파충류보다는 포유류에 가깝다. 흔히 말하는 용 외에도 비슷한 종류의 짐승들이 존재하는 듯 하며 아린의 말에 따르면 범은 상성상 무두리 종류에게는 이길 수 없다고 한다.[13]호질에서 범이 사나운 용을 만나면 눈도 감히 뜨지 못한다는 구절에서 따온 듯. 전체적으로 보아도 상당히 강인한 종족으로 보이는데 벌과 비슷한 생물인데다 다른 동물과 식물을 즉사시킬 수 있는 독침을 가진 흠원의 무리도 뚫고 갈 수 있다고 한다.[14][15]
2부 1화에서는 노마자라는 늙은 범이 보살피고 있던 강아지만한 크기의 새끼 용을 빠르가 입에 물고 있는 장면이 나오며 새끼 용이 최초로 등장한다. 빠르가 부하 범에게 새끼 용을 물어죽이라고 명령하자 그 범은 용을 어떻게 죽이냐며 벌벌 떠는 것으로 보아 용이 여타 짐승에 비해 격이 높은 생물이라 용을 죽이는 행위를 감히 생각조차 못하는 것으로 추측된다.
작품 내에 꽝철이가 등장하였으므로 우리나라의 다양한 민담에서 공통적으로 언급되는 것처럼 본작의 세계관에서도 이무기가 용이 되는 것으로 생각되었지만, 새끼 용의 등장으로 인해서 선천적으로도 용인 존재도 있지만 후천적으로 용으로 변하는 종족도 있는 걸로 추측된다.
아린의 사부만 봐도 그렇지만, '''매우''' 강력한 힘을 지닌 종족으로 보인다. 2부 86화에서 그 '''이령'''이 용이 나타났을지도 모른다는 가능성 때문에 극도로 동요하고 두려움에 가까운 모습까지 보였다.[16] 또한 흠원들에게 주술을 걸어 큰 날짐승들을 무차별적으로 공격하게 하고, 멀쩡히 날아다니던 새들이 절대 날지 못하게 절대금지령을 내리는 등 극단적인 조치를 취한 것도 전부 용의 출현을 감지하려는 목적 하나 때문에 행한 것으로 보인다. 이로 미루어보아 못해도 이령같은 강자들조차 상대하기 버거울 정도로 강력한 종족으로 보인 듯하다.[17]
1부 4화 홍의부가 달을 보는 장면 하늘에 검은색 선이 있는데, 작화 오류일 수도 있지만 대부분의 팬들은 작화 오류가 아니라 용을 그린 것이라는 추측을 한다.
2부 98화에도 용이 등장한 거 아니냐는 추측이 제기 되고 있다.출처 영상 뿔할조가 아비사를 납치해서 도망치고 있었는데 이 때 흠원 2마리가 할조를 죽었다. 그런데 할조와 아비사에게 몰려들던 흠원 몇 마리가 갑자기 그들을 내팽게 치고 옆으로 샜는데 흠원 몇 마리 뿐만이 아니라 흠원들이 수 천 마리씩이나 떼거리로 고원을 향해 몰려들어온 것이다. 겨우 할조와 짐조 몇 마리 때문에 전 지역의 흠원들[18]이 몰려들리가 없을 테고 용이 고원에 숨어있는 거 아니냐는 추측이 있다.
작중 산군이 사용하는 순간이동이나 무커가 사용하는 물체를 통과해서 공격하는 술법이 바로 무두리들의 술법이다.

13. 반모(般冒)


까마귀 몸에 사람 얼굴을 한 짐승이다. 산해경의 설명에 따르면 독곡과 함께 북효산에 산다고 한다. 작중에서는 1부 43화에 가 반모를 '''전서구'''로써 부리는 것으로 나왔다.

14. 불가사리[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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곰신 고마가 박수에게 맡겼던 어떠한 물건이었으나 이 물건이 대칭이 되면 안되는데 박수가 실수로 쇳조각 하나를 때버려서 그 물건이 대칭이 되어버리면서 깨어났다. 이후 가우리의 투구에 붙어있으며 박수가 재빨리 떼어낸다.
특이하게 완전한 짐승 모습이 아닌 금속으로 만든 장난감 내지 장식품 모양이며 입 안이 화로처럼 불타오르고 있어서 이를 이용해 쇠붙이를 녹여서 먹는다. 단, 저것 자체가 불가사리가 아니라 저 물건 안에 불가사리가 깃들어 있거나 봉인돼 있을 수도 있다.

15. 변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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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형(形) 상태의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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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주를 끊은 수인형(形)의 모습
보통 사족보행을 하는 짐승들을 약을 통해 인위적으로 수인화(獸人化)를 진행시킨 것들을 말한다. 변종이 되었을 경우 목에 있는 염주를 써야 자신의 본모습을 숨긴 채 인간의 모습으로 다닐 수 있고 여타 영물이나 요괴들처럼 스스로 둔갑술을 터득한게 아니라 억지로 형태를 바꾼것이기에 염주가 풀려 형상변이가 이뤄질 때는 장기와 뼈가 움직이고 뒤틀려서 나오는 극심한 고통을 느끼기에 매우 꺼린다고 한다. 경우에 따라서는 미쳐버리거나 죽을 수도 있다고. 본래 변종들을 만드는 이유는 아린이 '''아무리 강한 짐승'''이라도 정신 지배를 해서 조종할 수 있지만 인간형으로 만들면 정신지배가 무용지물이기 때문이라고 한다.
짐승이라서 그런지 기본적으로 대부분이 '''근육질의 거한'''이다. 예외적으로 무골은 체구는 작지만 염동력을 구사하고 효나 풍 또한 근육질 거한은 아니지만 풍은 다른 수인들보다 발이 빠르고 효는 귀신을 다루는 등 다른 모습과 기술을 보이기도 한다.
현재까지 추이 대장을 비롯하여 변종이 된 자들의 인간화 상태는 모두 녹색에 가까운 피부가 특징이다. 추이조차 피부색이 일반 변종들과 차이가 없는걸 보면 '''단순한 강함'''으로 피부색이 정해지는건 아닌 듯한데 항마병끼리도 녹색계열이긴 하지만 색이 차이가 나는 것을 보면 짐승상태의 털색깔에 따라 조금씩 차이가 나는 듯하다.
작중 등장하는 변종들을 보면 상당수가 일반적인 짐승들이 아니다. 상상의 짐승인 추이녹치, 바쿠, 53화에서 등장한 엔텔로돈 비슷한 변종 짐승 등. 인간들이 변종 시체를 보고 난생 처음 보는 괴물같은 짐승이라며 놀라는 장면도 나온다. 빠르의 부하 호랑이들도 붉은 산 출신 변종의 본모습을 처음 보았을 때 늑대를 닮긴 했는데 무슨 짐승인지 모르겠다며 갈피를 못 잡는 모습을 보였다. 각지의 짐승을 잡아와서 변종을 만들었다는 언급으로 볼 때, 이런 괴상한 짐승들은 먼 오지 출신의 종들이라 알려지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물론 변종들 중 멧돼지 같은 일반적인 짐승들도 많이 나온다.
그리고 변종들이 인간의 모습을 하고 있어도 작중 대부분의 짐승들은 그 변종을 본래의 짐승으로 인식하는 듯하다. 인간의 모습을 하고 있는 랑의 경우도 변종들은 아무도 인간이라고 생각하지 않고 늑대라고 불렀고 마찬가지로 인간형이었던 왕태가 푸른 늑대들과 마주쳤을 때도 늑대들은 곧바로 범으로 인식했다. 반면 인간들은 인간의 모습을 한 랑의 본모습을 눈치채지 못했고, 홍의부 역시 표견인 풍을 직접 대적하기 전까지는 인간이 아닌 줄 전혀 눈치채지 못했다.
추이 같은 일부 네임드급을 빼면 작중 취급이 꽤나 안습한 편. 강자들에게 숱하게 쓸려나가고 소모품 취급당하거나 팀킬당하기도 한다. 그러나 일반 짐승들 기준에서는 상당한 강자들. 비녀단원들과 비교하면, 일반 전투원들 중에선 가장 강한 망냥과 마중이만이 '''흰눈썹의 잡졸 수인병'''을 1대1로 겨우 상대 할 수 있다고 할 정도다. 이 놈들을 제외하면 비녀단의 나머지 일원들은 흰눈썹의 수인병 한 마리조차 감히 상대하지도 못해 벌벌 떨 정도이며 압도적으로 쪽수가 많은 상황에서만 겨우 다굴쳐서 이길 수 있는 것으로 묘사된다.
그리고 붉은 산 항마병 출신의 변종은 흰눈썹의 수인병보다도 '''비교도 안 되게''' 강하다. 무골이 흰눈썹의 수인병들을 보고 "옛날이었으면 항마병들에게 주는 먹이로나 썼을 허접한 놈들"이라며 혀를 찼을 정도니... 실제로 붉은 산 출신의 변종이 염주를 끊지도 않고 빠르와 1대1 매치를 벌였는데 크게 밀리지 않았다. 만약 수인폼에서 싸웠다면 빠르가 감당하기조차 매우 버거운 상대였을 것이 확실. 그런데 나중에 드러난 바에 의하면, 이 항마병은 전투원이 아니라 '''일꾼'''[20]이며 그것도 심신이 온전하지 못하며 기력이 쇠할 대로 쇠한 놈들이라고. 흰눈썹의 수인병에 필적한다는 망냥이나 마중이도 빠르에겐 먹잇감 수준의 상대인 것을 감안하면 무골의 말이 거짓이 아니었던 셈이다.
과거 황요가 한 말에 의하면 변종을 만들 때 두 단계를 거치는데 먼저 짐승형에서 수인형으로 바꾼 다음 수인형에서 인간형으로 바꾼다고 한다. 두 과정 모두 약을 이용한다고 하는데 워낙 고통스러운지라 각지의 이름난 맹수들을 잡아와도 각 과정마다 죽거나 미치지 않고 견딜 수 있는 놈들은 열에 한둘씩밖에 없다고 한다. 다만 현 시점에선 이렇게 힘겨운 과정을 거치지 않아도 되도록 기술이 발전(?)했는지, 흰눈썹의 수인병들은 그 보다 훨씬 나약한데도 불구하고 변종화 과정에 별 어려움을 겪지 않았던 모양이며 변신 시 겪는 고통이나 부작용도 훨씬 덜한 듯하다.
평상 시에는 어째서 인간 형태를 유지해야 하는지도 떡밥이다. 변신시에는 엄청난 고통을 동반하기 때문에 굳이 인간 상태로 다시 돌아가 변신할때 느끼는 고통을 또 느끼고 싶지 않을텐데 수인들은 평상 시에 인간 형태를 유지하고 있다. 추이가 염주가 풀린 뒤에 뜯겨진 염주를 회수하고 1부에서 짐승 상태에서 죽었음에도 2부에서는 인간 상태로 돌아와 치료를 하고 있는걸 보면 짐승 상태로 있으면 확실히 무언가가 있는듯 하다. 유일하게 염주를 차지 않은 변종 수인은 이 '''유일하다'''. 항마전 시절에는 염주를 확실히 차고 있었던 걸로 보아 선천적으로 둔갑이 가능한 짐승은 아닌데 어째서 염주가 없음에도 인간 상태를 유지할 수있는지는 불명이다.
변종들이 착용한 염주는 비녀단의 율죽 비녀와 마찬가지로 착용자의 정체가 탄로나는 것을 막는 기능을 한다. 옥에 갇힌 황요를 지키던 동몽청 단원들이 옥에 쳐들어온 녹치의 정체를 파악하지 못한 것이 그 예. 하지만 작중 푸른 늑대들이 왕태를 보고 바로 범이라는 걸 눈치챈걸 보면 단순한 설정 오류인지 아니면 다른 이유가 있는지는 아직 제대로 나오지 않는다.[21]
일반 짐승들한테 변종은 짐승이길 포기한 저급한 존재 취급을 받는듯 하다. 푸른늑대들은 변종들을 낮잡아 불렀으며 풍과 바쿠 또한 자신이 변종이라 우습게 보였나며 화를 냈다. 인간들을 좋게 보지 않는 짐승들 입장에서는 짐승보다는 인간에 가까워진 모습을 두고 혐오하는듯 하다. 또한 변종은 짐승으로 돌아가지 못하는 것으로 보인다.
이령의 시가 염주를 끊으려 하자 항마병들이 도망치고 염주를 끊은 항마병 세마리 중 두마리는 곧바로 피를 토하고 죽었으며 남은 한마리도 마치 불완전한 재생벌레의 부작용처럼 신체 일부가 괴상하게 뒤틀리는 증상을 겪었다. 즉, 변종 중 일부는 불완전한 변신 때문에 부작용을 겪는 것이 확인된 것. 다만 흰눈썹의 수인들은 이런 부작용이 거의 없었는데 어째서 붉은 산의 항마병들은 이런지는 불명이다.[22]

16. 비위(狒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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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리가 길고 끝이 뾰족하며[23] 송곳니가 날카롭고 털이 검은 거대한 비비(狒狒) 모습의 짐승.
호질에 언급된 짐승들 중 하나이며 1부 64화에서 최초로 등장한다.
흰눈썹의 부하 녹치 또한 비위이다. 흰눈썹이 자기 동족들을 고쳐서 살린다는 약속을 어기자 눈물을 흘리면서 분노하는 모습을 보였다. 녹치 외엔 등장 씬이 적지만 호랑이를 잡아먹는 짐승들 중 하나 답게 보통 짐승들보단 차원히 달리하는 힘을 가진 모양. 흰눈썹이 다른 변종 부하들을 제치고 비위인 녹치에게 성 한채값의 단약을 들여 강하게 만들었을 정도.[24]
비위가 단약을 먹고 깨어난지 얼마 지나지 않아 비위를 가둬놓은 옥[25]이 다 박살이 났다. 뿐만 아니라 비위들이 옥에서 깨어나자 흰눈썹의 거처를 지키던 변종 병사들이 비위의 울음소리에 귀를 막았고[26] 지붕 위에 올라가있는데 그 크기가 원숭이라고 하긴 보단 거의 추이 만한 고릴라 수준이다. 붉은 톤을 띄는 비위가 산군보다 덩치가 살짝 큰 정도.
65화에서 비위 두 마리가 산군을 공격하는데 크기가 약간 작고 털이 붉은 빛이 도는 비위는 입에서 구체 모양의 기를 토해내 쏘거나 던지는 능력[27]을 지니고 있다. 다른 비위는 붉은 빛이 도는 비위보다 몸집이 더 큰 편. 두 비위가 마치 한몸처럼 뛰어난 연계로 산군을 협공하나 결국 산군에 의해 각개격파 당한다.[28]

그러나 두 비위는 완전히 죽지 않았고 산군에게 잘린 부분이 마치 나무 뿌리나 촉수 다발 모양으로 그로테스크하고 불완전하게 재생되었다. 재생 벌레를 사용하였으나 추이랑 달리 불완전한 상태인 것.[29] 그러나 미호에게 이미 재생 벌레[30] 이야기를 들은 산군이 큰 비위의 재생 벌레를 뽑아내 먹어버리고 이어서 도망가는 붉은 비위마저 죽여버린다.
녹치가 '''고쳐서 살리겠다고 하지 않았냐'''는 발언으로 추측컨데 겉보기에는 멀쩡해도 몸이 좋지 않았던것으로 보인다. 정황 상 녹치와는 다르게 수인화에 실패해 몸이 망가진 듯 하다.[31]
1부 73화에서 흰눈썹이 과거를 회상할 때 비위가 다수 등장한다. 얼굴이 붉고 인간과 같은 복장을 한 네임드급 비위와 아성체 비위[32]도 등장하였다. 그런데 인간들이 입는 복장과 비슷하게 옷을 갖춰입은 걸로 보아 일반적인 원숭이와 달리 나름의 문명을 갖추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뿐만 아니라 율죽도 재배하고 있는데 붉은 비위가 인간이 불의 약을 얻었는데 우리가 수십년을 키워야 겨우 얻는 율죽과 같은 것이라고 설명한다.
이 종족도 추이와 마찬가지로 거의 멸족에 가까운 종족이 아닐까 하는 추측도 있다. 작중 등장한 비위는 단 세마리인데다가 이중 '''겨우 두마리''' 죽은것 때문에 탕아인 녹치가 그렇게 난리를 칠 이유가 없기 때문에. 물론 정말로 동족을 아끼는 마음이 커서 그런것일 수 있다.

17. 비익조(比翼鳥)


암수의 눈과 날개가 각각 하나씩이어서 짝을 짓지 않으면 날지 못한다는 전설 상의 새다. 사이즈는 거의 익룡만 한데, 생김새가 상당히 기괴해서 새라기보단 흡사 고래에 이빨달린 부리와 두 다리, 날개를 달아놓은 것 같이 생겼다. 자세한 것은 문서 참조.

18. 오색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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빠르의 과거회상 속 사자후 수련 장면
호질에서 언급된 사자의 모습을 한 상상의 동물. 당연히 우리가 아는 그 사자는 아니며[33] 호질에 등장하는 호랑이를 잡아먹는 동물 중 하나이다.[34]
실루엣만 나와서 자세히 유추하긴 어렵지만 실제 숫사자와 흡사하면서도 약간 다른 외형을 하고 있는데 털이 일반 사자보다 길고 눈이 크고 얼굴이 둥글넓적한, 즉 민화 등지에서 보이는 사자나 사자탈같은 외형을 하고 있다. 또한 빠르가 이들을 지켜봤을 당시 목숨을 걸고 지켜봤었던 모습으로 보아 실제 전승과 마찬가지로 범과는 차원을 달리하는 강력한 생물들인 것으로 추정된다.[35]
이름처럼 술법인 사자후의 원 주인들인 것으로 추정된다. 실제 사자후의 유래도 사자가 서식하는 인도에서 유래되었으며, 이것과 사자라는 동물에 대한 정보가 동아시아로 전래되면서 실존하지 않는 사자가 영물로 격상된 케이스이기 때문. 작중에서는 빠르의 회상을 통해 사자들이 폭포 밑에서 수련을 하면서 사자후를 습득하는 것으로 등장했다.
추이들과 연관성이 있다는 떡밥이 있는데, 빠르가 대장 추이의 고함을 듣고 오색사자들의 사자후 수련을 연상했을 정도로 함성소리가 유사했다는 회상을 하기 때문이다. 외형상 오색사자들과 추이들은 확연히 다른 종족들이지만 무언가 유사한 종족이라거나 유사한 진화 과정을 거쳤을 가능성이 있다. 물론 전혀 관련이 없으며 그저 대장추이가 사자후를 습득했기 때문에 우연히 사자들과 비슷한 고함소리를 냈을 가능성도 충분하다.

19. 이매(魑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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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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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매로 개조된 망냥
이름은 이매망량의 '이매'[36]에서 따온 듯 한데 작중에선 특정 종족만을 일컫는 것은 아니고 어느 종족이든 이매로 개조된 것들을 통칭한다. 2부 18화에서 처음 등장하지만, 사실 정체가 제대로 언급되지 않았을 뿐, 77화에서 효의 회상[37]에서 등장했다.[38]
2부 18화에서 등장한 이매의 생김새는 거북이까마귀가 뒤섞인 커다란 인간같은 괴이한 모습이다. 얼굴과 머리는 콧구멍이 없는 거북이 같으며 주둥이가 살짝 뾰족하니 튀어나왔고 입 안에는 날카로운 이빨이 잔뜩 나 있고 손발은 마치 독수리의 발톱처럼 마디로 덮여있고 굵고 검은 손발톱이 나와있다. 몸 전체에는 검은 털이 나 있고, 배인지 가슴인지 거북이의 배딱지 같고, 목 주변과 어깨 부분에는 조릿대잎 같은 길고 검은 깃털들이 나 있다.[39] 덩치도 대단해서 키가 껑충하게 큰 망냥을 비롯해 다른 비녀단원들이 올려다 봐야 할 정도다.
여태까지 등장한 이매들은 망냥을 제외하고는 전부 똑같이 생겼다. 망냥이 새라서 모습이 다르다고 보기에는 애매한 것이 망냥과 비슷한 종류의 새로 보이던 마전의 이매 모습은 망냥의 이매 모습과는 전혀 다른 평범한 이매의 모습이기 때문이다. 생명력이 어마무시한 수준인데 산군에게 당한 이매처럼 목이 떨어지지 않는 이상 왠만해선 죽지 않는 듯 하다. 예로 녹치에게 실컷 얻어맞고 칼 깃털로 목이 뚫린 망냥도 '''즉사하지 않고 바로 도망칠 정도''' 쌩쌩하였다.
또한 이매가 되면 이전보다 확실히 강해지는 것으로 보인다. 망냥은 이매로 개조되자 황요를 한방에 넉다운시키고 마전은 이매가 된 후 들어간 사업장에서 단 한 번도 패하지 않았다고 한다. 작중 등장한 이매는 비녀단의 대방이 큰 돈을 들여 개조한 것으로 비방 마전아이를 생포한다고 하자 특별히 내어주었다고 한다. 이라면 이를 갈고 달려들 정도로 성깔이 사납고 난폭해서, 마전이 까치목골로 아이를 납치하러 간 사이, 산군을 잡아죽이고 싶어서 안달이 난 이매가 결국 '''인간을 죽이면 인간들이 알아서 아이 들고 나온다!'''면서 마을을 공격하려 했지만.. 어느새 나타난 산군에게 목이 물어뜯겨서 비명조차 지르지 못하고 끔살당한다.
다리를 잃고 실성한 망냥과 한때 비방이었던 마전도 이매로 개조되었다. 이로 미루어보아 변종과 마찬가지로 짐승을 이용해 만드는 것으로 보인다. 2부 28화에서 피로 물든 철제 도구들이 비춰진다던가 이매를 만들 때 '개조'라는 단어를 사용하는 걸 보면 약물만을 먹여 만드는 변종과 달리 수술을 통해 만드는 것으로 보인다.
30화에서는 이매로 개조된 망냥이 등장하였다. 황요가 창귀를 붙여 조종하려 했는데 이매에는 개조되기 전에 사람을 죽인 것과는 상관이 없이 귀신이 들러붙지 않는다는 것이 밝혀졌다. 정확히는 이매는 살아있는 존재인데도 불구하고 귀신처럼 산 자의 기척이 없어 인지하지 못 한 것이다.
웬만한 상처들은 이매가 되면 '''전부 치유가 되는 듯 하다'''. 망냥도 한쪽 눈을 잃고 다리가 잘렸음에도 눈과 다리가 새로 생겼다.[40] 다만 망냥의 묘사로 보아 이매로 개조해도 신체적 부상만 치료될 뿐, 정신적인 피해는 고치는 것이 불가능 한 것으로 보인다.

20. 인간


설마 이 종족을 모를 사람은 없겠지만(...), 본 세계관에서는 워낙 다양한 종족이 등장하는 만큼 인간 또한 여러 특이점을 보여주므로 이에 대해 서술한다.
고대 문명 시대보다도 이전부터 먹이 사슬의 최상위에 위치했던[41] 현실의 인간과는 달리 여기서의 인간은 개개인의 신체능력만 따지만 모든 종족 중 최하위에 위치한다. 혼자서 호랑이나 곰을 때려잡았다는 장사나 무술 고수가 등장하는 여러 판타지와는 달리, 여기에서의 인간은 작중 등장하는 비녀단이나 하급 수인 같은 자코급에게도 무기를 들고도 수십이 몰살당하고, 작두 하나로 언월도를 든 병사를 간단히 제압할 정도로 인간 중에서는 초월적으로 강한 홍의부와 같은 사람조차 수인인 풍과 같은 캐릭터에게는 상대가 못 되는 등[42] 작중 최약체를 면치 못한다. 비록 명목상 한 지역을 다스리는 것은 인간의 국가이지만 만약 작중 등장하는 짐승들이 몇천 정도만 합세해서 대항해도 상대가 못 될 것으로 보이는 수준이나, 그럼에도 인간이 짐승들에게 당하지 않고 오히려 이들을 다스리고 있는 것으로 보이는 여러 가지 이유가 나온다.
첫 번째로는 여러 무기와 도구의 존재이다. 특히 화약에 대해서는 이제는 하찮은 인간에게도 죽음을 당할 것이라는 말이 나오는 등 이러한 인간의 도구들의 존재는 인간이 짐승들에게 밀리지 않게 하는 요인 중 하나로 보인다. 물론 왕태[43] 같은 짐승 중에서도 초월적인 존재들은 화약을 이용한 무기인 총통을 맞고도 큰 타격을 입지 않는 등의 모습을 보이고 산군의 경우 15세기의 조선시대 군사력으로는 아예 대적조차 불가능하다.[44] 다만 이런 짐승들은 항마전쟁 이후로 손에 꼽을 정도로 극소수이며 작중 등장하는 짐승들은 실제 하는 야생 동물들과 다를 바 없이 화약무기에 상당히 취약하므로 인간을 두려워할 이유는 충분히 된다.[45] 물론 항마전에 참전한 항마병들의 경우 무력으로 따지면 단신으로 당시 15세기 인간사회 정도는 삽시간에 멸망시킬 정도다. 하지만 후술된 이유로 인해 인간사회를 단신으로 멸망시킬 정도의 짐승이나 환수라도 단 한명의 인간을 해치는 것도 이들에겐 극도로 위험하다.
두 번째로는 인간은 다른 짐승들과는 달리 영적인 부분에서 다른 특별한 특징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나온다. 작중 등장하는 많은 짐승들은 인간의 기를 사악하고 더러운 것으로 인식하는 경향이 있어 인간 근처에 접근하는 것 자체를 꺼린다. 또한 인간과 부대끼며 살며 인간을 죽이는 경우도 많은 조직인 비녀단의 경우, 인간을 함부로 죽이면 원귀가 되며 원귀는 자신을 죽인 짐승에 붙어서 여러 악영향을 끼치는 것으로 나온다. 예를 들어 인간을 많이 죽였다는 망냥의 경우 원귀에 지속적으로 몸에 악영향을 끼쳐 머리가 이상해졌다는 언급이 나오며, 작중 등장한 살인을 한 적이 없다는 비녀단원의 경우 인간을 한 명 죽이자마자 무엇에 씐 듯 정신이 이상해지고 맛이 가버리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또 비녀단의 비방인 천남성의 언급에 따르면 범 중에서 사람을 죽이는 식인 범의 경우 범 중에서도 최하급 잡범이라고 하는 것으로 보아[46] 인간과 엮이는 것 자체가 이들 짐승들에게 좋지 않은 영향을 끼치는 것으로 보인다.
최근화에서 해당 부분에 대한 의문이 해소되었다. 2부 160화에서는 추오가 추이를 수색하는 과정에서 충돌을 빚은 인간을 살해하게 되는데 이때 죽은 인간이 원귀가 되어 일순간에 추오의 몸에 잠식하여 정신을 장악하고 각혈을 하게 만들 정도의 힘을 보여준다. 추오가 빠르와 자웅을 겨룰 정도의 강자임에도 인간 원귀 하나에 굴복하게 되는 장면은 적잖이 충격적.[47] 심지어 172화~175화에서는 '''이령의 시들까지도 인간의 원혼으로 인한 피해를 볼 수 있음이 드러났다!''' 대방모가 이령의 시를 상대할 때에 인간의 혼을 이용해 시들의 회복을 막는 모습을 보여준 것.[48] 이령의 시가 2부 기준에선 작중의 여러 주연들에게 굴욕을 당하는 일이 많아서 그렇지(...) 비녀단과의 전투력 차이는 압도적인데도 인간의 원혼을 이용한 공격과 술수에는 당할 뻔했다.
다만 귀신을 부리는 능력을 가져서 귀신의 간섭을 원천봉쇄할 수 있는 황요나 구망 같은 술사들은 이러한 영향을 받지 않는다.[49][50] 특히나 황요나 구망의 경우는 애초에 그 원귀를 다루는데 통달해 있는 술사들이라서 원귀의 악영향을 받는다고 하면 오히려 이상하다.[51] 그 외에도 범의 경우 '''귀신 따위는 범이 있는 곳은 넘보지도 못한다'''는 언급이 있을 정도로 귀신들에게 상성상 강하다. 자세한 것은 범(호랑이형님) 참고.
다만, 귀신을 다루는 것도 한계는 있어서, 귀신이 생전 어땠는지에 따라 달라진다. 가령, 압도적인 힘을 가진 귀신의 경우 다루기는 커녕 황요가 도움만 받고 있으며, 귀신굴의 귀신들은 고래부터 온갖 패자들이 도전했지만 '''압카를 제외하곤''' 살아돌아오지 못했다. 비녀단이야 일반인이나 죽이고 있으니 견딜 수 있다 쳐도, 영적으로 단련된 인간이라면 그 원귀도 매우 강력하다. '''타이지급으로 추정되는 흰눈썹도 더 인간을 죽이면 무사하지 못하며'''[52] 난조가 걱정하는 상황이고, 시라무렌을 만나러 간 제양 또한 주위에 인간의 시신이 섞여있음을 알자마자 속으로 경악하고[53], '''버일러 시라무렌'''도 죽은 부하들의 혼으로 정신이 좀먹힌 상황이다.[54]
또 다른 이유가 있다면 변종들이 인간형의 형태에선 정신 공격이 먹히지 않는다던가의 강점이 존재하는데 인간들 또는 그런 형태에서는 짐승의 형태보다 영적이나 정신적인 면에서 강하다고도 볼 수 있으며 이령이 추오의 형을 보고 "인간도 아니고"라고 한 것을 보면 인간은 의지, 정신적 부분에선 다른 짐승과는 다르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이외에도 흰눈썹과 추이가 처음 마주했을 때 추이가 흰눈썹에게 "이 지역 인간들이 신수라고 떠받들여 주니까 뭐 된 줄 아냐?"라고 일갈하는 걸 보면 각 지역의 인간들을 가호하는 '''초월적인 존재'''가 있을지도 모른다.[55] 그리고 최신화에서 구다국의 민간 신앙 형태로 "고마"가 언급된 적[56] 있기 때문에 작중 약소 종족인 인간들을 고마신이 보호하고 있다는 떡밥도 있다.
하여간 이러한 이유 때문에 작중 등장하는 절대다수의 짐승들은 인간을 함부로 건드리지 않으며 따라서 개별 개체의 능력은 인간을 아득히 초월함에도 인간을 힘으로 제압하려 하지 않거나, 경우에 따라서는 인간 문명에 세 들어 살면서 무언가를 얻어가는 등의 모습을 보인다. 심지어 작중 최강자에 속하는 아린조차도 조선 조정에서 만호 벼슬을 얻어 생활하는 모습을 보면 조만간 이런 강력한 종족들이 인간이라는 약한 종족을 극복해내지 못하는 이유가 명확히 설명될 것으로 보인다.
이처럼 대부분의 짐승들이 인간과의 접촉을 꺼리기 때문에 보통 인간들은 환상종이나 요괴, 영적 존재에 대해서 잘 모른다. 다만 일전 붉은 산을 방문했던 김공이나 비녀단의 망냥에게 죽임을 당한 군사들 같이 짐승 세력들과 직접적으로 접촉하고 그 존재를 알고 있는 인간들도 있으며 대방을 치료하던 비녀단의 의원들이나 흰눈썹의 측근에 있는 인간 군사들처럼 그쪽 세계와 밀접한 관계를 맺고 있는 인간들도 다수 있다.[57] 하지만 보통 사람들은 요괴, 영물이나 신수의 존재를 전승되는 구전이나 전설로만 어느 정도 알고 있는 것으로만 보인다.

"언제부터 섞여 있었던 것이냐... '''이런 뱀 같은 인간 놈들!!!'''" - 황요

"네놈은 또 뭔데 역겨운 인간의 옷을 걸치고 설치는 것이야!!!"[58]

- 추이

"저런 군사 놈 들은 더더욱 죽여야지! 찢어 죽여도 시원치 않을 인간 놈들!!"[59]

- 황요

"그... 그래!! 약속이니 지켜야지! '''우리가 인간도 아니고...'''" - 바쿠

"인간들의 마을은 더 거대해지고 '''내뿜는 독기는 점점 악랄해지는구나''' 구역질 나는 인간 놈들" -

"'''인간이 은혜를 아냐?!''' (중략) 절대 잊지 마! '''은혜를 잊으면 인간 만도 못한 짐승이야!'''" - 빠르

"그래도 그렇지 어떻게 인간들 틈에서 살아?! '''기가 더러워서 해로워"''' - 대방의 어머니

상술했듯 짐승들 사이에서는 인간에 대한 부정적 인식이 강한 편인데, 구체적으로 묘사된 바로는 약속을 어기고 배은망덕한 존재로 여기는 듯하다. 또 풍이나 대방의 모친의 발언에서 보이듯 인간들의 기는 동물들에게 해로운 듯하다.[60]
독자들에게는 평판이 안 좋은 종족들이다. 1부 내내에는 주인공들이나 다른 등장인물들을 허구한 날 오해에다 무차별 공격만 반복하는 무지하고 한심한 모습을 보이고, 인간들만 나오는 화에서도 관리들은 부정부패에 찌든 모습이 등장하기도 한다. 그러나 인간 중에서 홍의부는 비록 산군을 공격하긴 했으나 폭풍간지를 보여주었고 가우리와 구다국 사람들은 작중 손꼽히는 인격자들이다 보니, 인간이 평판이 좋지 않은 건 악한 모습을 보여주는 일부에 한정되어 있다.

21. 적유(狄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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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은 빨갛고 사람 머리를 한 물고기이다. 105화에서 처음 등장하였다. 청구산에서 흐르는 즉익택(卽翼澤)에 서식하며 적유를 잡아먹으면 옴#s-1에 걸리지 않는다고 한다. 빠르의 말에 따르면 어떤 동물이 적유를 애지중지하며 키운다고 한다. 작중에서 빠르가 추이와 즉익택에 사는 시(兕)[61]들간에 싸움을 유도하기 위해 그 시들이 애지중지 키우는 적유를 일말의 망설임도 없이 물어버리는데 빠르의 악독함과 집요함이 다시 한번 강조되는 장면이다.
빠르가 적유의 머리를 물었을 당시 죽진 않고 살아 있었으나 시들이 도망간 후 완전히 죽는다. 추이가 죽은 적유의 살을 무케에게 먹인다. 하지만 무케가 흰 산에서 너무 오래 떨어져 지내서 힘이 없는 상태. 추이가 적유가 상한 것 아닌가 생각해 일부를 먹고 남은 적유의 살은 빠르가 무케가 흰 산에서 기운을 회복할 때 먹이려고 가지고 있다가 무케가 그새 먹어치워버렸다.

22. 서우


코뿔소를 뜻하는 말로 작중에서 등장한 서우의 경우 현생 코뿔소와는 비교조차 되지 않을 정도의 엄청난 덩치를 가졌고 뿔이 세개가 달려있다. 그리고 코뿔소 특유의 호전적인 성격은 그대로인지라 가우리를 찾아 나선 구다국의 왕과 어른 한명을 공격하다가 가우리에게 유인당해 벼락틀에 깔려 죽고 만다.[62]
첫등장 당시 입에서 피까지 흘리면서 무리하게 가시덤불을 뜯어먹는 비정상적인 행동을 보이는데다 닥치는대로 마을을 부수고 사람을 죽이고 다녔다는 것을 볼때 망냥처럼 자기가 죽였던 인간들의 원귀에 씌인 상태였을지도 모른다.

23. 시(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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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소와 비슷하게 생겼으나 뿔이 이마 가운데에 하나만 나있고, 몸이 푸른빛이다. 몸무게는 무려 3000근(1800kg)으로 현생 들소들 보다 조금 큰 정도의 크기다. 작중 빠르가 추이와 시(兕)들간의 싸움을 유도하기 위해 시들이 애지중지 키우는 적유[63]를 헤치고 적유가 피를 토하며 울자 흥분해 적유를 안고 있던 추이에게 돌진한다. 추이는 기합만으로 시들을 멈추게 했고,곧장 대장 시[64]가 돌진해 추이를 몰아붙였지만 추이는 강 속 진흙뻘에 다리가 깊게 빠졌을 뿐 멀쩡했고 오히려 추이의 주먹에 맞아 뿔이 부러지면서 날아가버린다. 이후 시들이 전부 우왕좌왕하며 뭍으로 올라가던 중 무케가 시들에게 치일 위기에 처하게 되고, 추이가 대장 시의 뿔을 던져 이를 막는다.[65] 대장 시는 빠르의 그라운드 기술에 죽는다.

24. 조인(鳥人)


환두국이라는 곳에서 사는 새 수인으로 둔갑을 하면 키 큰 인간의 모습을 할 수 있는 새들에 비해 이쪽은 인간의 형상을 하고 있어도 부리와 비슷한 주둥이를 달고 있는 등 새와 비슷한 모습의 짐승이 있다. 도모지가 조인. 자세한 것은 비녀단 항목 참조.

25. 지네


전에는 고을에 자리잡으면서 공물로 바치는 아이를 잡아먹었던 지네[66]가 있다더라 정도로만 언급되다가 천남성의 부하 범찰의 정체가 2부 44화에서 지네인간으로 밝혀지면서 최초로 등장한다. 빠르가 말하길 지네는 새들과 원수지간이며 강 건너 북쪽 어딘가에 모여 산다고 하는데,[67] 빠르의 영토가 북쪽인 것과 흰 산이 무커의 영역인 걸 고려하면 저 강은 두만강 혹은 압록강을 가리킬 가능성이 높다. 빠르가 범찰에게 "너 혹시 나 모르냐?! 빠르라고 못 들어 봤어? 야! 너 집 떠난 지 오래됐지?"라고 말한 것을 보아 해당 지역에 거주하는 지네들은 빠르의 악명을 익히 알고 있는 것으로 추측된다.
기본적으로 전부 인간으로 둔갑이 가능하며 인간으로 변할시 남성들은 전부 대머리인데 남성과 달리 여성과 노인들은 머리카락이 있는 걸보면 그들만의 관습인 듯하다.
지네 요괴답게 지네와 독을 주무기로 다루지만, 본 모습 때의 외모가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지네와는 거리가 먼 부분이 많은데 일단 지네의 가장 기본적인 특징이라 할 수 있는 다수의 다리와 긴 더듬이가 없으며 꼬리도 집게벌레와 같은 집게 꼬리이며 이 꼬리에는 전갈의 꼬리처럼 독이 있다.[68] 외모나 주 공격이 꼬리라는 점 등 에일리언과 닮은 점이 은근 많다.
그 외에 팔다리가 절단되어도 탈피를 통해 다시 재생되는 종특이 있다. 다만 범찰의 언급으로는 탈피한다고 반드시 다 재생되는 건 아니라고 한다.[69]
천남성이 죽은 후, 일족에게 불똥이 튀는 것에 대비해 범찰이 일족을 이끌고 원래 살던 곳을 떠나 흰 산 근처에서 그 곳의 사람(?)들과 안식처를 세운 상태이다. 이제 전투원은 범찰 말고는 없다고 하는데 짐조들한테 일족이 유린당할때 범찰 홀로 맞선 것을 보아 전투원이 하나밖에 남지 않은 상황은 꽤나 오래 유지된 것으로 생각되며 지네 종족 중 적어도 범찰 일족은 과거에 비해 약화된 것으로 추측된다.[70]
개체마다 전투력이 엄청난 차이가 나거나, 과거에는 굉장히 강력했을 종족일 가능성이 있다. 아무리 어렸을 때라지만 무려 흰 산의 일족인 아린에게 큰 상처를 입힐 뻔해서 어린 울라와 비라가 그것을 막다 목숨을 잃었다.

26. 짐조(鴆鳥)


2부 45화에서 천남성의 종족이 짐조로 밝혀지며 최초로 등장한다. 작품 내에 다음의 글이 인용되어 있다. 해당 종족의 개체인 천남성 문서 참조.

짐은 독을 지닌 새다. 온몸에 독기가 있어 깃이 술잔에 스치기만 해도 이를 마시는 사람은 곧 독사(毒死)한다.

- 한국고전용어사전

할조와 마찬가지로 본모습은 새라기 보다는 인간에 가까운 모습을 하고 있으며 머리에 철로 된 투구와 가면 같은 것을 쓰고 있다. 천남성은 보라색 깃털이고 천남성의 여동생인 초아도 같은 보라색 깃털이지만 초아와 같이 등장한 화고는 푸른 깃털, 나중에 등장한 오보는 붉은 깃털, 오두는 녹색 깃털을 갖고 있다. 개체에 따라서는 몸속에서 율죽을 꺼내 쏠 수도 있다. 작중에선 오보와 오두가 몸속에서 율죽을 꺼내는 모습을 보여주었는데, 이는 과거 붉은 산 세력에게 잡혔을때 율죽을 성장시키기 위한 독 셔틀로 몸에 심어졌기 때문이다.
과거 항마병 당시 독이 필요했던 붉은 산 세력에게 대부분의 짐조들이 사냥당한 탓에 현재는 거의 멸족 직전까지 간 상태인 것 같다.
깃털의 독성이 매우 강해 깃에 목이 찔린 비녀단원은 비명조차 지르지 못하고 온몸이 미라처럼 변해 죽어버렸다. 큰 깃털은 빠르 조차 위험하다고 무조건 피해야한다고 할 정도로 강한 독성을 지니고 있는 모양이고 천남성이 독백하길 눈썹의 독성이 가장 강하다한다. 다만 체내의 독이 무한하지 않은 탓에 독이 고갈되면 아무것도 못하는 호구가 되어버린다. 이 때문에 타인의 기를 흡수해 독을 충당한다.
날개가 평상시에는 숨겨져 있으며 날 수도 있지만[71] 몸집이 커서 하늘로 나는데 시간이 걸린다고 한다.독 때문인지 새들 중에서는 할조들과 마찬가지로 상당히 강한 편에 속한다.
천남성의 사망 이후 2부 48화에서 실루엣으로만 등장했던 또 다른 짐조들이 차례로 등장했다. 천남성의 여동생인 초아와 남성 짐조가 72화, 73화에서 먼저 등장했고 이후에 또 다른 짐조인 오보와 오두가 등장했다. 필방이 언급하길 붉은 산 쪽에서 독을 필요로 해 짐조들을 많이 잡아가서 거의 멸종되었다고 한다. 이 때문에 붉은 산 세력은 물론 자기들을 팔아넘긴 다른 새들을 증오하는듯 하다.
전체적으로 현재까지 등장한 짐조들은 다수가 성질이 급하다. 천남성은 알다시피 초기의 빠르와 자웅을 겨룰(...)정도로 비겁하고 잔인한 성품을 지녔고, 초아, 오두, 오보 등도 말투가 상당히 경박하고 거친 편이다. 다만 천남성을 빠르가 해쳤다고 알고 있던 오두가 빠르에게 분노를 표출한 것과 초아가 짐조들을 팔아 넘긴 다른 새들을 매우 싫어하는 모습을 보면 동족애는 상당한 편인듯 하다.

27. 창귀(倀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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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귀가 호랑이에 빙의하는 과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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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귀호'''
호랑이한테 잡아먹힌 사람이 귀신이 되어 호랑이의 시중이 된다는 그 창귀 맞다. 하지만 호랑이형님에서는 오히려 호랑이에게 씌여 호랑이를 조종하는 걸로 묘사된다![72] 산군의 말로 유추해 볼때 인간의 원한을 산 호랑이에게 창귀가 들러 붙으며 인간을 잡아먹는 짓을 하는 것 자체가 잡범으로 취급 되는 모양이다.[73] 그러나 작중 인간을 죽인 적이 없다는 호랑이도 창귀에게 조종당한 걸로 보아 식인 범이 아니라도 별도로 창귀를 데려와 붙일 수는 있다.
일단 창귀가 붙으면 일반적인 범들과 비교했을때 갑절에 해당하는 힘을 얻을수 있다고 하지만 이성을 완전히 잃게 된다.[74] 그리고 범에게 달라붙은 창귀는 강제적으로 떼어낼려고 하면 범들이 버티지 못하고 죽는다. 아무래도 강제적으로 떼어내는게 가능하기 위해선 그만큼 정신이나 육신이나 모두 다 훨씬 건강하여야 하는 모양. 다만 이 부분은 정식연재 되면서 새롭게 추가된 설정이다.[75]
20화에서 나온 걸 보면 호랑이 말고도 사람에게도 빙의할 수 있는 모양이다. 빙의된 사람은 호랑이처럼 눈이 붉게 변하고 머리에는 창귀의 붉은 눈동자가 생기고 한 팔로 거구의 성인 두 명을 날려버릴 정도로 세진다. 현재 작중 창귀를 부리는 술사는 황요와 구망 등이 있으며 술사의 능력과 그릇에 따라 차원이 다른 악령이나 원귀를 부릴수 있다. 원래 인간이 범에게 죽어야 생기는것이지만 황요가 인간을 죽여 만들기도 하고[76] 사람이 아닌 수인병을 죽여도 생기고 범 뿐만이 아니라 사람을 죽인 적이 있다면 사람이나 범이 아닌 다른 짐승에게 붙기도 한다.
37화에서 황요가 창귀를 연구하다가 범에 기생하는 창귀를 역으로 범을 조종할 수 있는데다 힘이 갑절로 세진다는 걸 이용해서 산군을 친다. 물론 창귀만으론 안 되고 황요 같은 술사가 창귀를 조종해야 한다. 그리고 직접적으로 묘사되진않지만 시를 떠보다 쫓기던 황요의 언급을 통해 전승처럼 매실을 좋아하는 걸 알수있다.
흰 산의 범은 흰 산 영역 밖으로 나오면 죽게 되는데 몸에 창귀가 붙어있으면 죽지 않는다. 하지만 이런 방식으로 흰 산을 나올 수 있는 건 창귀의 정신조종을 견뎌낼 수 있는 무커같은 범 정도라서 활용할 수는 없다. 무커가 창귀를 떼어내려다 자기가 흰 산 밖에 있다는 걸 알고 도로 다시 붙인 이유도 이 때문.
상술했듯 인간의 귀신은 단 한마리조차도 항마병의 정신을 침식할 수 있을 정도로 강력한데, 초반에는 귀신에게 상성 상 강한 범하고만 엮여서 부각되지 못하다가 2부에서 추오가 귀신 1마리에게 잠식당하는 연출이 나오며 그 강력함이 드러났다.

28. 청조(靑鳥)


대방의 일족일 것으로 추정되는 종족이다. 희망을 상징하는 파랑새와는 다른 청동빛을 띈 맹금류이다. 일단 비녀단의 우두머리 대방이 이 종족에 속하고 그 대방의 어머니인 대방모가 정실도 아니고 청조의 첩이라는 언급으로 봤을 때 새들 중에서도 매우 격이 높은 종족일 듯하다.

29. 체(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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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부 189화에서 등장한 종족. 귀가 네개에 범처럼 몸에 무늬가 있지만 얼굴은 원숭이와 개를 섞은 듯한 모습이며 매우 무시무시하게 생겼다. 네 발로도 두 발로도 걸을 수 있고, 울음소리는 개와 같다. 같은 원숭이 형상의 요괴인 비위와 비교하면 덩치는 작지만 보통 범만한 크기에 육박한다.
오래 전부터 흰산을 노려왔다고 하며[77] 이령의 명을 받아 흰머리 아이를 추적하던 고획조들이 흰머리를 찾기 위해 불러들인다.
작전을 설명하는 고획조를 비웃으며 낮게 날고있던 고획조 한마리를 뛰어서 잡아먹고 부딪쳤다는 이유로 서로 잡아먹을 정도로 사나운 놈들이다.
190화에서 흰머리 아이를 찾으러 얼음굴 속으로 떼거지로 몰려들어갔지만 그곳에서 산군을 마주하고 기겁하여 서로 밟히거나 절벽에서 떨어지는 건 아랑곳않고 부리나케 도망쳤다. 이후 흰산에 투입된 체들 전원은 흰머리 아이를 잡는데 실패한데다 산군를 목격한 것을 입막음하기위해 이령이 보낸 시에게 몰살당했다.[78]
개체 하나의 무력은 높지않은 듯 하다. 빠르의 명령으로 부하범들 전원이 등에 통나무를 짊어지는 훈련을 했다지만 체 네마리가 부하 범 한마리를 이기지 못했다.[79]

30. 추이(酋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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酋耳

'''추이(酋耳)는 범과 같다. 크고 꼬리가 길며 범을 만나면 찢어서 먹는다. - 산해경(山海經)'''

'''이 유일하게 두려워 하는 존재이다.[80][81]'''[82] 주요 인물로는 대장 추이가 있으며 전투원 항마병, 추오와 그의 형제 역시 붉은 산에 오기 전부터 대장 추이와 동행했다는 것이 드러나면서 추이라고 밝혀졌다.
범을 잡아먹는 짐승 중 하나로 설화와 호질에서 등장. 전반적인 생김새는 호랑이와 비슷하나 어금니가 돌출되어 있고 일반 범들 보다 덩치가 몇 배나 크며 꼬리가 길고 검으며 목과 등을 따라 검은 갈기도 나 있다. 얼굴의 형태가 전체적으로 옛 민화에서 과장되게 묘사된 호랑이의 얼굴과 비슷하게 생겼다.[83]
작중에서 대장 추이의 말에 의하면 척박한 땅에서 살다보니 세대를 거듭할 때마다 '''열등해지고 몸은 작아지고 발이 느려지고 있다고 한다'''.[84] 어찌보면 환경에 맞추어서 진화한 것처럼 보이지만 몸 크기가 줄어드는 현상은 영양 부족으로 소형화했다고 볼 수있고 머리가 나빠지고 발이 느려지는 걸 보면 확실히 퇴화가 맞다.
호랑이형님의 주요 인물 중 하나인 대장 추이를 제외한 개체 대다수가 '''머리가 심각하게 나쁘며 매우 포악하고 호전적인 것이 특징'''.[85] 원래 살던 곳(중국 쪽으로 추정)에서 먹이인 범이 부족해지고 거기에 자기네들 끼리 동족상잔까지 하는 통에 그 수가 많이 줄어들었다. 거기에 흰 산을 공략하기 위해 일족 거의 전체가 갔다가 그곳을 지키는 아린(영응왕)에게 대부분이 몰살 당하였다. 그나마 추이 대장의 희생과 노력으로 멸족은 면한 것으로 보였는데...
하지만 바로 다음 화에서 그나마 남은 추이들도 전부 아린이 보낸 울라비라에게 학살당하고 만다. 처음에는 상대가 비라 한 마리 뿐이어서 추이들이 전부 달려들면 어찌 해 볼 수 있었을 터나, 그 급박한 상황에서 한 마리씩 차례대로 나서서 1대1 매치를 벌이고 나머지 추이들은 마치 싸움판 구경하듯이(...) 둘러싸고 지켜보기만 한다. 철저하게 개인주의적인 사상과 낮은 지능이 어우러진 결과였을 듯. 근데 뜻밖에도 한 추이가 이런 상황에 비로소 답답함을 느끼고 모두 힘을 합치자고 제안하면서 새로운 대장이 나타나나 싶었는데... 뒤늦게 온 울라까지 합세하면서 무용지물이 되고 말았다. 이로써 흰눈썹의 약때문에 변종으로 되살아난 추이 대장과 아린과 흰눈썹의 스승이 언급했던 변종 추이[86],추오와 그의형 그리고 추이 대장이 미처 흰산을 공략하기 위해 데리고 오지 못한[87] 극히 일부 추이만 빼고는 사실상 멸족한 것으로 추정된다.
보통 범을 먹는 동물이니만큼 평균적으로 볼때 일반 보다는 강하지만 산군, 무커, 울라비라 같은 '''보통 범과는 차원이 다른 강한 놈들에게는 뼈도 못 추리는 듯'''.[88] 다만 이건 비중이 큰 네임드급 범들이 워낙 특출나게 강해서 그런 것이고 일반적인 범들은 추이에게 못 미치는 것이 맞다. 아린이 직접 범은 상성상 추이에게 대적할 수 없다고 언급하는 장면이 나왔기 때문. 그러나 빠르 정도만 되어도 상성은 문제없어진다. 빠르가 추오와 대등히 겨루었기 때문. 애초에 호랑이형님 세계관에서 범은 본래 그렇게 강한 종족이 아니다. 자세한 것은 범(호랑이형님) 항목 참조.
정리하자면 추이들이 범의 천적이라는 설명에도 불구하고 더 약해보이는 이유는 아린 때문으로, 범들은 아린의 비호를 받아 동쪽 땅에서 번창해서 특출난 강자들이 많이 생겨났지만 추이들은 반대로 아린의 경계를 받아 척박한 땅에서 종족 전체가 심하게 열화되었기 때문이다. 어쨌거나 추이들이 심하게 열화했다는 작중 시점에서만 해도 평범한 추이가 평범한 범은 능가하는 것으로 보이며, 더 빠르고 더 영리하며 덩치도 더 컸다는[89] 과거 세대의 추이들은 정말로 호질에 걸맞는 맹수들이었을 것으로 보인다.
그래도 여전히 강력한 종족인 듯 한데 추이 대장의 경우 말할 필요도 없고 대장 추이의 덩치 큰 부하 추이는 타이지 흰눈썹의 공격을 거뜬히 받아내고 아린에게 덤벼들 정도이고 아직 어린 개체로 보이는 추오는 각 지역의 이름 난 강자들과 왕들이 모인 항마병들 중에서도 대장을 자처하고 인간형으로도 이령의 시와 합을 겨룰 정도로 비범하다.
대호인 산군과 무커가 각각 500근, 1000근임을 고려해보면[90] 일반적인 추이의 사이즈는 400kg에서 600kg 사이에 분포할 것으로 추정된다. 산군과 거의 엇비슷한 크기의 비라가 추이무리를 습격했을 때의 비라와 추이의 크기를 비교해보면 보통의 추이임에도 엄연히 대호인 비라보다 덩치가 더 큰 걸 확인할 수 있다. 대장 추이의 경우 작중 어지간한 추이보다 크다고 평가받은 무커에 살짝 못미치는 떡대의 소유자이며 초반부에 등장한 황색의 부하 추이는 그 대장 추이보다도 더 큰 덩치를 지녔다.[91]

31. 표견(䶂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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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䶂犬飛食虎豹(표견비식호표) 표견은 날아서 호랑이와 표범을 잡아먹는다 - 박지원호질'''

범을 잡아먹는 짐승 중 하나로 추이, 황요와 마찬가지로 설화와 호질에서 등장. 1부 29화에서 무골의 입을 통해 최초로 언급되었고 이어진 30화에서 최초로 등장했다. 외형과 냄새는 와 비슷하나 털색이 어둡고 몸집이 크며 앞다리와 뒷다리 사이에 날다람쥐하늘다람쥐의 피막과 비슷한 것이 있어서 활강이 가능하다. 그러나 34화에서부터는 덩치가 크고 다리 사이에 피막이 달린 핏불테리어 모습으로 바뀌었다. 피막을 활용해 활강이 가능하며 땅에서도 매우 빠른 속도로 이동이 가능하다.[92][93] 밤눈이 어두운듯 하다. 그래서 평소 밤에 자신을 습격한 '''산군이 낮에는 별거 아니라고 착각을 하게 되고'''....[94]
34화에서 풍이 보낸 표견들 중 세마리가 등장, 무커에게 공격을 가해 절벽에서 떨어트리고 추이에게 예를 갖춘다. 그러나 도리어 추이에게 기껏 유인한 무커를 떨어트린 일로 야단을 맞는다. 그리고 추이의 지시를 거의 이해하지 못하는데 다른 짐승들처럼 그다지 영특하지 못한 모양.[95] 간신히 추이의 말 뜻을 이해하고 따르러 가나 다시 돌아온 무커의 손에 두마리가 끔살 당하고 나머지 한마리도 죽일려는 무커를 추이가 간신히 무커 얼굴에 주먹을 날려서 막는다.

38화에서 표견 한 마리가 나타나 기억을 잃고 평범한 여우가 된 미호를 기습해 목을 물어버린다. 그리고 이를 보고 분노하는 산군을 다른 표견이 기습한다.[96][97]
39화에서 무커에게 공격 당하고 살아남은 표견이 백호 삼총사의 대장을 기습하였는데 산군을 기습한 표견들이 불러 돌아간다. 직후 표견에게 습격받았던 백호 대장의 두 부하 백호 중 한마리가 사업장에서 저 짐승(표견)을 본적이 있다고 하면서 무언가 떡밥을 남겼다. 한편 먼저 산군을 습격한 표견들은 뒤늦게 온 다른 표견[98]에게 추이의 말을 전했고 이에 표견들이 산군의 목을 취해 돌아가려 하나 먼저
'''산군을 기습했던 표견이 산군에게 얼굴이 씹혀서 사망하고'''(보다시피 발톱에 긁혀서 몸에 상처도 많이 났다) 멀찍이 미호의 목을 문채 다른 표견에 지시를 내리던 표견은 산군이 술법으로 순간이동해 공격하는 바람에 마찬가지로 죽었다. 산군이 술법의 영향과 이전에 싸운 피로가 남아 있는것 때문에 각혈한 사이에 추이에게 지시받은 표견은 이전에 추이에게 지시받은대로 흰눈썹에게 가고 산군에게 당해 피막 부분에 부상을 입은 표견은 결국 뒤쫒아온 산군에 의해 심각한 부상을 당하고 이후 그 부상으로 인한 출혈로 죽게 된다. 추이들도 그렇고 표견도 그렇고 분명 호랑이들 천적인데 산군이나 무커 등 상대를 단단히 잘못 만나 도리어 먹이에게 지는 불명예스러운 모습을 보여준다.
전투력은 범을 잡아먹는 짐승답게 강한 편에 속한다. 백호 패거리의 대장을 순식간에 제압하고 '''한 순간이지만 산군 또한 제압했다'''. 그러나 추이처럼 범들이 정신을 못차려 저항조차 못할 정도로 상성을 타지는 않는 듯.

32. 필방(畢方)


호랑이형님/등장인물 문서 참조.

33. 할조(鶡鳥)


비녀단 항목 참조.

34. 흠원(欽原)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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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양은 벌과 같고 크기는 원앙새 만하다. 분류상 벌이긴 한데 어째 집게벌레에 벌의 배와 날개가 달린 듯한 형상이다. 새나 짐승을 쏘면 그 새와 짐승이 죽고 나무를 쏘게 되면 나무가 말라죽는다고 한다. 작중 비녀단이 새들임에도 불구하고 하늘을 날지 않는 이유가 바로 이 흠원들 때문. 잠깐 비행하는 것에는 반응을 보이지 않지만 장기 비행을 하면 눈치를 채는듯 하다. 이 흠원들을 뚫고 날아가려면 대방모같은 강력한 새거나, 용이 아니면 안된다고 하는데, 용의 경우는 새가 아니라서 흠원들의 공격을 받지 않는것인지, 아니면 '''너무 강해서''' 흠원들의 공격에도 뚫고 날아갈 수 있는것인지는 불명이다.[99] 또한 1부에서 까치인 치치가 잘만 날아다니는 것으로 보아 새라고 다 쏘아대는것은 아닌것으로 보이는데 흠원들이 모인것을 보고 난조가 '''큰 새가 아니면 용이 난것으로 보인다'''는 발언으로 추측컨데 일반 새들한테는 반응하지 않고 용이나 새의 일족 같이 커다란 개체들에게만 반응을 하는것 같다.[100]때문에 새들한테는 장시간 비행이 '''금기'''라 불릴 정도이다.
필방이 짐조들에게 궁지에 몰려 날아서라도 어르신에게 소식을 알리려 할때 '''용서해 줄거다'''라는 언급이 있다.
79화에서 움직이기 시작하였다. 짐조인 오보와 오두가 빠르와 대치하는 동안 날 준비를 하는데 날개와 가슴, 배 부분 실루엣만 나왔지만 전승처럼 벌과 비슷한 모습으로 묘사된다.[101] 평상시에는 동굴이나 나무 구멍 등 속에서 지내는 모양.
80화에서 제대로 등장했는데 머리가 길고 눈이 6개에 가슴 윗부분과 배 윗부분, 턱이 검고 머리, 다리, 가슴과 배 아랫부분은 노란색에 가까운 연한 주황색이다. 빠르를 피해 너무 오래 날아오른 오두를 쏘아 '''일격에 죽였다.'''[102] 나머지 흠원들은 오두의 시체를 반토막내버리고 오보도 쏘아죽이려 하지만 빠르기 오보를 잡아 물가로 데려가 흠원들을 유인해 처리한다.
이때 빠르와 그의 부하들이 흠원들의 습격에 의문을 드는 점이 있다고 하는데 그건 바로 흠원들은 물을 엄청 싫어하여 물가 근처에는 다가오지 않는다는 점과 깊은 숲속에서 살며 모습을 거의 드러내지 않고 독침도 꿀벌처럼 한 번 쏘면 죽기에[103] 여왕을 지킬 때 외에는 거의 쓰지 않아 먼저 건들지 않는 이상, 어지간해선 공격을 안 하는 놈들인데 불구하고 큰 새들이 잠시 오래 날았다는 이유 하나로 정확히 그 새를 죽이기 위해 침을 쏴 죽였다는 점이다. 한방에 오두를 즉사시킨 독침과 오두의 몸을 가볍게 절단시키는 위턱과 빠른 비행 속도 등 새들이 왜 비행을 금기로 여기며 흠원들을 두러워하는지를 충분히 보여주는 무시무시한 전투력을 가지고 있다. 물론 벌레들인만큼 물에 약하고 침을 한 번 쓰면 죽는다는 약점이 있지만, 어지간한 새 요괴를 일격사시키는 공격력을 가진 놈들이 떼를 지어 날아다니니 공포 그 자체.[104]
이후 2부 86화의 내용에서 드러난 바로는 흠원들에게 주술을 걸어 새들의 비행을 막은 존재는 바로 이령이었다. 평범한 새들한테는 반응하지 않고 기가 강한 날짐승들한테들만 반응하도록 주문을 건 것 같다.[105] 사실 새 일족 따위의 비행을 막기 위해서 흠원들에게 주문을 건 것은 아니고, 진정한 목적은 '''용의 출현을 미리 알고 경계하기 위해서'''였다.[106] 새들에게 비행금지령을 내린 것은 단순히 이들이 휘말려들어 잘못된 경보가 나지 않게 한 조치였을 뿐이다. 이령이 큰 새(대방모) 때문에 흠원들 무리가 나타났다는 사실을 믿지 못하는걸로 보아 경고를 아주 단단히 한 듯 하다.[107]
95화에서 고원에서 할조 중 한마리가 비행하자 또 나타났는데 이번에는 족히 수백은 넘어보이는 흠원의 무리들이 나타났다. 거의 대방모가 나타났을 때와 비슷한 수준. 다만 일개 할조들이 날았다고 흠원이 떼로 나타날 이유가 없어 독자 일부는 정말로 용이 나타난게 아니냐 추측하고 있다. 이후 뿔할조들과 추이의 전투현장에 난입, 아비사를 들고 도주하던 할조를 단번에 끔살시키고, 화염 술법이 발동하지 않는 추이와 할조의 시체(...)를 무자비하게 공격하다 무언가의 울음소리를 듣고 그쪽으로 빠진다.
최근 화에서의 등장으로 흠원들이 크기는 작지만[108] 결코 무시못할 위력을 가진 종족이라는 것을 재확인시켰다. 새들 중에서는 상당한 강자인 짐조나 할조들조차 독침 한 방에 저승행인데다 입으로 이들의 몸뚱아리도 찢어놓을 정도인데다 그 숫자만 해도 몇만마리에 이를 정도로 많으니 그야 말로 움직이는 생화학 살상 병기나 다름없다.심지어 어지간한 새나 수인의 공격은 씨알조차 먹히기 않던 무시무시한 맷집의 추이조차 흠원들의 집단공격을 받고 일시적으로 전투불능 상태가 된 걸 보면 상당히 위협적인 종족이다. 어중간한 강자들은 이들에게 한방이라도 쏘이면 생명을 보장하지 못할 정도. 명색이 용을 대비하기 위해 이령이 주술을 건 종족이니 당연할지도 모른다.
참고로 작중 설정 오류가 하나 있는데 천남성의 수하인 비익조들이 합체하여 고공 비행을 했을 때에는 단 한마리도 나타나지 않았다. 고작 큰 독수리만한 오보와 오두가 몇분 날았다고 예닐곱 마리가 나타난 것과는 대조적으로 비익조는 빠르가 기가 굉장히 강하다고 평가 할 정도였고 그 크기 역시 공룡에 버금갈 정도의큰 괴조인데 희한하게 흠원들은 비익조가 비행할 당시 코빼기도 비추지 않았다. 비익조가 특정한 이유[109]에 있어서 흠원의 공격 대상이 아니어서 무시했을 가능성도 있지만 명확한 떡밥이 등장하기 전까지는 설정오류일 수 밖에 없다.[110]
하지만 초아가 흠원들을 유인하는 사이 추이가 빠르에게 염주가 끊어지고 수인형으로 돌아오자 추이의 기에 눌려 주술이 모두 풀려버리고 추이의 사자후에 대부분의 흠원이 모두 사라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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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부 116화에서 여왕 흠원이 공개되었다. 일 흠원들과는 달리 날개가 없어서 날지 못하며 머리와 가슴에 비해 배만 독보적으로 크며 마치 흰개미의 여왕을 연상시킨다. 흠원들의 독보적인 개체수는 이 여왕의 존재로 나오는 듯 하다. 독의 위력이 몹시 강력한 듯한데 작중 누비솜옷으로 만든 방충복에 갑옷까지 덧대어 입고 여왕 흠원을 옮긴 병사가 다음 컷에서 '''피를 토하고 죽어있다'''.
심각하게 피와 체액을 흘리면서 괴로워하는 듯한 묘사로 보아 이령한테 인질로 붙잡혀 고문을 당하여 강제로 자신의 무리를 희생시켜온 듯 하다. 이에 스스로가 무리의 존속에 방해된다고 생각한건지 아니면 일 흠원들이 반란을 한 것인건지는 몰라도 여왕흠원이 몇 번 소리를 내자 일 흠원들이 몰려들어서 '''자신들의 여왕을 죽인다.''' 이에 이령은 몹시 당황한다.

35. 흰 산의 일족


무커, 나주처럼 흰 산의 범들이 아닌 아린, 압카, 이령 등을 칭한다.
아직 그 이름과 실체가 밝혀지지 않은 종족. 본모습은 알 수 없으며 추이가 전승에서 내려오는 이야기를 토대로 상상한 모습은 흰 털을 가졌고 머리는 사람의 얼굴과 비슷하며 날카로운 발톱과 여러갈래로 갈라진 꼬리를 지니고 있다. 온갖 짐승들을 알고 있는 빠르 조차 처음보는 짐승이라 하는 것을 보면 엄청나게 희귀한 짐승들인듯 하다. 보통은 머리가 하얀 인간의 모습을 취하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물론 그 능력은 인간과는 궤를 달리하며 세계관 내 등장한 어떤 짐승도 감히 명함을 내밀 수 없을 정도로 압도적이다.
지금까지 등장한 이 종족에 해당하는 인물은 아린압카, 이령, 흰눈썹, 아랑사가 있다. 이 중 흰눈썹은 인간과, 아랑사는 구미호와의 혼혈로 순혈보다는 능력이 떨어지는 것으로 추정되나 여전히 여타 짐승들과는 비교되지 않는 능력을 가지고 있다.
종족 자체가 격이 다르다보니 이 종족에 해당하는 개체들은 나오면 나오는대로 세계관 내에서 몇 손가락 안에 드는 전투력을 보여준다. 종족 내에서도 최강인 아린은 두말할 것도 없고, 압카는 괴물들 중에 괴물들이 모인 붉은 산의 수장이며 이령 역시 염주를 끊은 추이를 압도하는 전투력을 보여줬으며, 반인반수이고 아린과 이령에 비해서 엄청나게 약한 흰눈썹마저 일반적인 짐승들의 극한의 경지인 타이지이다. 아직 어린 아랑사는 이보다는 많이 못미치지만 기폭발로 집 주변을 증발 시켜 버리는 등 여전히 여타 짐승들은 따라갈 수 없는 능력을 보유한 것으로 드러났다. 또 다른 종족 특징으로는 근본적으로 사악한 기(氣)를 내뿜는다.
특이한 점이 있다면, 날 때부터 인간형인 듯 하다. 어린 시절이 나온 여타 짐승들[111]는 둔갑술을 익히기 전에는 여우로 나오는데, 아랑사는 아기일 때도 인간형이었다. 아비사의 경우엔 반은 여우고 반은 인간이라 인간의 모습이어도 문제될 것이 없다. 이령이 위기 상황일때도 본 모습으로 변할 생각조차 안한 것을 보면 본모습으로 변신하기 위해서는 어떠한 조건이 필요한듯 하다.[112]
이전까지는 그저 아린의 종족으로 불렸지만 오랜 세월을 산 대방모의 언급으로 이들이 '''흰 산의 일족[113]'''이라는 것이 밝혀졌다. 즉, 이 종족이 원래 흰 산에 살던 종족이었다는 것.
원래 흰 산에 살던 종족으로 보이며, 흰 산은 땅 자체가 의지를 가지고 있기에 일족 중 한명을 선택하여 주인으로 택하는 것으로 그 주인은 강력한 힘을 얻게 되는 것으로 보인다.[114] 원한다고 선택될 수 있는 것이 아니며 반대로 원하지 않아도 선택되면 거부할 수 없다.[115] 흰 산의 주인으로 선택받거나 혹은 그 자질을 인정받으면 백액이 생기는 것으로 보이는데[116] 백액이 생긴다고 주인이 되는 것은 아니지만, 주인 자리와 큰 연관이 있다고 볼 수 있다. 일단 백액을 지닌 자는 여러명이었던 것으로 보이는데, 이령의 회상에서 아바이가 흰 산의 주인 외에는 백액을 금한다 했으니 이령도 원래는 백액이었지만 실패하고 사라지고 수백년동안 생기지 않다가 다시 생겼을 가능성이 있다.[117]
이전부터 흰 산의 일족이 사악한 기를 내뿜는다는 묘사 때문인지 2부 197화에서 흰눈썹과 만난 무팽이 아무도 흰산의 일족과 공존하길 원치않는다하며 '''단지 압카를 거스를 수 없을 뿐'''이라 말한다.
그리고, 2부 197화에서 무팽이 흰눈썹에게 혹시 가 데려온 흰산의 일족이 있냐고 묻는 것을 보면 조만만 압카,아린,이령, 흰눈썹 이외의 흰산의 일족이 등장할 것으로 보여진다.그리고 흰눈썹이 '''그분들'''이라고 호칭을 쓰는 것을 보면, 최소한 두명 혹은 그 이상이나 되는 것으로 보이는 것은 물론, 흰눈썹보다 위치와 격이 높은 것으로 보인다.[118]
상기된 특징들 때문인지 적대하는 자들은 흰마귀로 통용되는 아린은 물론 이령, 심지어 흰눈썹마저 마귀라는 멸칭으로 부른다.
[1] 작중 언급만 안되었을 뿐 묘사를 보면 불가사리라는 것을 바로 알 수 있다.[2] 다만 이후 묘사를 보면 비녀단 상병들과 마찬가지로 개체들마다 깃털 색에 차이가 있는 것으로 보인다.[3] 대방모가 흰눈썹을 치기 위한 새들을 대량으로 부화시키기 위해 고획조들이 제물로 바쳐져 잡아먹힌다. 작중 등장한 고획조가 아비사에게 최면을 걸어 유괴를 시도하는 모습을 보면 딱 전승 그대로 아이를 납치하는 새의 모습.[4] 황요같은 비전투원도 맨몸으로 무장한 화적 수십명을 몰살하는 것을 볼때 작중 등장하는 요괴중에서 최약체 수준이다..[5] 다만 크기는 보통 여우보다 훨씬 커서 승냥이나 늑대와 비슷한 크기로 보인다.[6] 실제로 색깔이 매우 흡사하다.[7] 설화 속에서도 울분과 화가 속에 쌓여서 천불이 일기 때문에 입에서 불덩이가 뿜어져 나온다고 한다.[8] 이는 고증에 맞는 설정으로 불 속성의 강철이가 산천초목을 말려버리고 농경에 아주 큰 비중을 차지하는 비를 관장하는 용들의 안티테제.[9] 도롱뇽의 옛말이 되룡이다.[10] 용이 강림하는 곳에는 우뢰가 치고 용오름이 일어나기도 한다.[11] 작중 흰눈썹은 무두리를 스승이 아닌 사부라 부른다. 흰눈썹이 스승이라고 부르는 인물은 무팽뿐이다[12] 무두리 술법을 연습중이던 무커가 공중으로 이동하자 순식간에 날아들어 붙드는데 거의 비슷한 크기다. 단 무커가 600kg짜리 대호라는 걸 감안하면 절대로 작은 크기는 아니다.[13] 왕눈이의 낙엽베기 공격을 맞은 난조의 부하가 범이 어떻게 원거리 공격을 하느냐라고 놀라는 걸로 보면 범의 대부분은 원거리 공격을 못한다. 하물며 하늘을 나는 짐승 중 제일 강력한 무두리에게 대처할 방법이 없는 건 당연하다. 게다가 무두리의 술법이라고 하여 무두리들은 순간이동도 가능하다.[14] 사실 타이지급만 되도 흠원을 상대하는데 크게 무리가 없다. 타이지에 한참 못 미치는 대방모 따위가 흠원의 무리를 뚫고 지나갔는데 이령조차 두려워하는 무두리가 못 뚫을 이유가 없다.[15] 2부 71화에서 난조가 말하기를 "(대방모가) 뚫고 가신 것 같아! 흠원들의 움직임이 심상치가 않아. 큰 새가 난 것이 틀림없다. 용이 아니라면..."이라고 했다.[16] 가슴이 철렁 내려앉을 정도로 당황하는 모습을 보였으며, 계속 식은땀을 흘리고 말을 더듬기까지 했다. 그 말 한마디에 어찌나 동요했는지 순간적으로 기가 통제가 안 되었을 정도. 용이 아닌 것이 확실하다고 제차 확인받고 나서야 겨우 흥분을 가라앉혔다.[17] 특정 개체를 두려워하는 것도 아니고, 그냥 용이 한 마리라도 나타날까봐 이령이 그토록 두려워하는 것을 보면 종족 자체가 말도 안 되게 강한 것으로 보인다.[18] 대방모가 금기를 어기고 비상했을 때에는 서쪽 지역의 흡원 떼들만 붙었지만 이 떄는 전 지역의 흡원들이 몰려들어왔다.[19] 작중 언급만 안되었을 뿐 묘사를 보면 불가사리라는 것을 바로 알 수 있다.[20] 즉 과거에 김 공이 붉은 산을 시찰하며 순한 소라고 비웃었던 놈들이다.[21] 어쩌면 비녀단원들이 녹치의 정체를 파악하지 못한 것은 단순히 비녀단원들이 비위라는 짐승을 처음 봐서 그런 걸 수도... 혹은 정체가 바로 들킨 왕태의 경우 보통 수인들과 다르다는 떡밥일 가능성이 있다.[22] 항마병 일꾼들의 심신이 쇠약해지긴 했어도 흰눈썹의 수인들보다는 훨씬 강한데 항마병들만 불안정한 변신을 하는 것을 보면 위에 언급한 추측대로 짐승을 변종화시키는 기술이 이전보다 많이 발달한 것으로 보인다. 아니면 흰눈썹 본인이 바로 약을 만드는 장본인이니 훨씬 우수한 기술을 가지고 있을 가능성도 있다.[23] 이는 추이도 마찬가지이다.[24] 다만 녹치 항목에도 나와 있듯이 대량의 단약을 투여해 강화시킨 것이 단순히 종족이 강해서만은 아니다.[25] 통나무와 돌로 이루어진 약간 조잡한 옥이다. 통나무가 창살과 천장역할을 하고 돌이 위에서 눌러서 단단히 고정했다.[26] 울음소리가 ''끼익 끼익'' 처럼 흔히 아는 원숭이 울음소리가 아니라 ''꽉 꽉'' 하고 날카롭고 거슬리는 소리로 운다.[27] 2부에서 본모습으로 변신한 녹치도 이 능력을 사용한다. 오직 비위들만이 쓸 수 있는 기술인지, 아니면 다른 요괴나 짐승들도 쓸 수 있는 기술인지는 불명.[28] 둘의 생김새가 다른 것으로 보아 암컷, 수컷으로 추정된다. 어쩌면 녹치의 '''부모'''일 수도 있다. 일단 73화에서 흰눈썹의 회상 중 등장한 거대한 검은 비위는 녹치와 놀아주는 비위와 동일개체로 보이는데, 맞다면 이 비위가 녹치의 부모 중 하나가 맞을것이다. 하지만 붉은 비위는 과거회상 당시에 흰눈썹과 대화하는 장면이 나오는데 정황상 비위 마을의 촌장에 가깝고, 아무리 봐도 암컷이라는 느낌은 아니다. 다만 비위들의 우두머리로 보이는 붉은 비위와 65화에서 등장했던 붉은 비위는 정황상 별개의 존재일 가능성이 높다.[29] 대신 불완전하게 재생된 부위가 늘어나서 상대를 먼 거리에서 타격하거나 상대를 포박하는 등 단점만 있는 것은 아니다.[30] 미호는 벌레라고 칭하였고, 흰눈썹도 재생 벌레라고 하면서 단약이 아닌 생물체인 것이 사실상 확정.[31] 황요가 녹치에게 재생과 변신이 충돌했을때 자칫 잘못하면 니 일족들처럼 될수있다고 말한걸로 보아 산군에게 죽은 비위 두 마리는 수인화에 실패했던 것으로 보인다.[32] 아기 비위가 워낙 작은대다 뒤집어진 상태라 얼핏 봐서 구분이 어려울 뿐, 이목구비와 여러 정황들을 보아 녹치인 것으로 보인다.[33] 현실의 사자라면 동양이 배경인 호랑이형님에서는 나오기 매우 힘든 동물이다. 다만 오색사자가 현실의 사자를 토대로 동양인들이 상상해 낸 것은 맞다.[34] 원문의 묘사에서는 하늘처럼 높은 나무 굴 속에 서식하며 범을 잡아먹는 동물이라고 묘사한다.[35] 혹은 오색사자가 호랑이를 잡아먹는 동물들인 호질에 속하기에 빠르가 두려워한 것일 수도 있다.[36] 이매 (魑魅) : 얼굴은 사람 모양이고 몸은 짐승 모양인 네발 가진 도깨비.[37] 무골이 효와 함께 수인으로 변신한 왕태를 제압하면서 정신 지배가 통하지 않으니 결코 염주를 끊지 말라고 효에게 말하는데, 배경으로 이매 3마리가 당한 것을 볼 수 있다.[38] 벽란도에서 짐승을 이매를 만들 수 있는것으로 보이며 망냥도 여기서 이매로 개조되었다. 벽란도에서 이매를 만드는건 다름 아닌 '''무골 패거리'''들이다.[39] 이 조릿대잎 같은 깃털들은 마치 칼날처럼 보이는데, 진짜 칼날 깃털이어서 날려서 공격 할 수 있다. 다만 갯수가 한정되어 있어서 무한정으로 사용하지는 못한다.[40] 이 때문에 황요가 이매로 부활하는 것 아니냐는 설이 있'''었'''다.[41] 해수 구제가 미흡했을 때의 근세에 늑대에게 많은 여성들이 유린당한 적이 있긴 하다.[42] 사실 풍은 수인 중에서도 손꼽히는 개체인 항마병의 일원이었으므로 인간인 홍의부가 어찌어찌 상대한 것만으로도 엄청난 것이다. 보통 인간들은 보통 수인보다 약한 비녀단원보다도 훨씬 약하다.[43] 성위에 방치된 아비사를 지키기 위해 총통을 맨몸으로 막아서며 등장하는데 총통을 맞고도 멀쩡한 모습을 보여준다.[44] 당장 추이의 평타 한방에 집채만 한 바위나 요새의 성벽이 전부 다 허물어지고 박살 나는데 산군은 이러한 추이의 주먹을 수십 차례 맞고 견뎌낼 정도의 견고한 맷집을 가지고 있다. 15세기 총통은커녕 최신 중화기로도 추이의 평타 화력에 못 미친다.[45] 물론 작중 등장하는 수인병들과 비녀단의 괴조들은 일반적인 야생 동물 기준에서도 굉장히 강력한 맹수들이지만 총이니 대포 등 을 맞고 견딜 정도의 저지력을 가진 초월적인 존재로는 묘사되지는 않는다.[46] 실제로 식인을 하는 범들은 이빨이 부러졌거나 하는 등의 이유로 제대로 된 짐승을 사냥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47] 더군다나 추오는 전투 항마병인데, 항마병은 '''아린의 정신 지배에도 저항할 수 있는 정신력을 가진''' 수인들이다. 추오가 항마전까지 겪고서 정신을 온전히 다잡고 있을 정도로 강인함에도 불구하고 인간의 원귀 '''겨우 하나'''에 정신이 건사하지 못할 피해를 입을 정도라는 것.[48] 시를 상대하는 것 자체는 죽은 새들의 시체들을 끌어모아 만든 괴물 같은 것으로 상대했다. 대방모의 말을 빌리자면 산 것으로는 시를 상대하기 어려워, 시처럼 산 것도 죽은 것도 아닌 것으로 상대해야겠다고.[49] 황요의 경우 마적들 수십 명을 학살했는데 비녀단원들이나 창귀호처럼 맛이 가지 않았다. 오히려 그들의 혼을 담아 창귀로 사용할 정도. 또한 까치목골을 습격할 때 범들을 조종하기 위한 창귀를 인간들을 죽여서 얻었다고 말하는데 이는 못해도 '''수백 명가량의 인간을 죽였다는 소리다.'''[50] 효의 경우도 여기에 속할 가능성이 있는데, 효는 의술을 배우기 전 구망에게서 혼을 다루는 법을 먼저 익힌 황요의 사제다. 황요만큼은 아니더라도 적은 수는 부릴 수 있다고.[51] 앞선 이령의 시는 일단 본인들 종족부터가 귀신에 가깝다. 그것도 일반 잡귀가 아닌 훨씬 강력한 귀신.[52] 이를 보건데, 약한 인간들의 경우 천천히 쌓이고 쌓이는 것으로 보인다.[53] 그러면서 인간의 시신을 놓고 간 이령을 가리켜 '''지독한 자라고 말한 건 덤.'''[54] 이 부분은 아직 불명이다. 그리고 정신을 좀먹은 것은 부하들이 아닌 이령이 섞어놓은 인간들의 원혼이다. 시라무렌의 부하들은 인간의 모습이지만 엄연한 짐승이다.[55] 물론 흰눈썹이 인간을 보호하는 신수는 아니었지만 실제로 곰, 호랑이 같은 동물이나 용이나 기린 같은 환상종은 종종 토착신앙이나 민간신앙의 대상이 되곤 한다. 인간들과 신수들의 관계가 크게 두드러지지 않아 확증은 어렵지만 박수무당의 사례에서도 보다시피 인간 중에서도 신수나 환수들과 교류하는 존재가 많을 것으로 보인다.[56] 고마님께 소원을 빌면 소원이 이루어진다라고 한다고 믿고 있다.[57] 이들은 눈앞에서 기골이 이상한 키가 3m가량의 거인들이 있는데도 아랑곳하지 않고 치료에만 열중하는 것으로 보아 이쪽 세계에 완전히 몸담은 인간들인 듯 보인다.[58] 다만 추이는 이때 흰눈썹이 신수 노릇을 하고 있다고 생각했기 때문에 도발하는 의도도 있었다.[59] 황요의 경우, 인간들에게 많이 시달린 듯하다.[60] 단순 악랄하다기보다는 인간이 정신적인 부분이나 영적인 부분에서 짐승들보다 더 뛰어나니, 이들의 기는 변칙적인 듯.[61] 뿔이 한개인 물소.[62] 보통 벼락틀이 아닌 예전에 빠르가 깔렸던 것과 비슷한 엄청난 크기의 벼락틀이다.[63] 적유와 시는 공생 관계라 시들이 애지중지 키우는 것으로 보인다. 시들은 적유를 천적으로 부터 보호하는데 적유가 시들에게 어떤 도움을 주는지는 불명.[64] 시들의 대장답게 보통 시보다 몸이 훨씬 크고 어두운 색이다. 또 뿔과 눈주위에 갈기같은 털이 나있다. 또한 오래산 만큼 짐승 수준의 지능을 가져 대화가 안 통하는 일반 시와 달리 의사소통이 가능하다는 묘사가 있다.[65] 그리고 시들 중 일부는 추이가 던진 대장 시의 뿔에 직격당해 '''몸이 오체분시 되어 죽었다.'''[66] 이들은 아래와 다른 마물(魔物)로, 흔히 한국 전통 설화 흔히 등장하는 독지네이다. 이 세계관에서 비라와 울라를 쏘아 죽게 만든 절지짐승이 바로 이 녀석들.[67] 현실의 지네는 무리를 거의 짓지 않는다. 짓는다 하더라도 조직적 무리보단 그저 근처에서 산다 정도이기 때문에, 범도 무리를 짓지 않는데 무리를 짓는 빠르가 특이하다고 언급되는 등 작가의 생물적 고증이 높은 걸 고려하면 범찰 일족이 특이하거나 모종의 이유가 있을 가능성이 있다.[68] 하지만 우리가 아는 형태의 지네도 본작의 세계관에서는 존재하고 있고 범찰 일족과는 다른 고을에 자리 잡은 큰 지네가 언급되기도 했으므로 범찰일족과 형태가 다른 우리가 흔히 아는 그런 지네 요괴가 추후에 나올지도 모를 일이다.[69] 그 증거 중 하나로 범찰의 머리에 난 큰 흉터는 탈피 후에도 그대로 남아있다.[70] 독을 지닌 종족임에도 불구하고 전투원이 따로 있던것으로 보아 종 자체의 전투력은 엄청나지 않은듯 하다. 종 자체가 엄청난 전투력을 지닌 추이들과는 대조적.[71] 설정변경인지 깃털 색처럼 개체마다 다른 것인지 천남성과 달리 오두와 오보는 손과 날개가 따로 있지 않고 손을 날개로 바꾸는 식이다.[72] 정확히는 창귀를 조종하는 황요에게 조종당하는 거지만. 황요가 여우와 대치할 때 하는 말을 보면 원래는 범이 부리는 것이 맞으나 술법으로 역이용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73] 그러나 범의 힘이나 능력 자체는 기존의 범들보다 훨씬 강해지는 것으로 추이 대장과 황요와의 대화에서 언급된다.[74] 단 창귀를 통해 끌어올릴 수 있는 힘은 범으로서 단련 가능한 정도 이상을 벗어나지는 못하는 모양이다. 추이의 말에 따르면 무커 정도로 범의 경지를 넘어선 경우에는 창귀를 붙여도 힘의 증가 효과가 없을 거라고...[75] 무커는 본래 힘이나 정신이나 엄청난 범인지라 세마리나 붙어있었고 차후에 산군이 강제적으로 두마리를 떼어낸 이후에도 혼자서 창귀를 스스로 떼어내려고 하는 등 여러모로 크게 관여하지 못한다.[76] 다만 황요가 창귀로 범을 조종하는 것도 변칙적인 사용법이기도 하고, 연구 끝에 만드는 법이나 사용법을 개발해낸 것일지도 모른다.[77] 추이들도 그렇고, 흰 산 혹은 그 너머를 노리는 짐승들이 한둘이 아닌 것으로 보인다. 아린 사후 산군과 무커 등의 왕들이 이들을 억제했다지만, 이들마저 사라지니 이들이 판을 치는 것으로 보인다. [78] 이령의 시가 흰산으로 다시 들어가 당장 흰머리를 잡아오라고 협박하지만 경기를 일으키며 산군이 있는 곳으로는 들어갈 수 없다며 오히려 시를 공격할 정도였다.[79] 부하 범의 앞발 하나를 앗아갔지만 두마리가 물려죽고 나머지는 상처를 입고 도망쳤다. 이 부하범 역시 무리한 것인지 이들이 떠나간 직후 쓰러졌다.[80] 아린이 산군을 꾸짖을 때 상성 상 이길 수 없는 존재가 있다고 했다. 하나는 용이며 다른 하나가 추이. 작품 속에서 호랑이의 천적인 수 많은 호질 짐승들이 등장하지만 범들이 이들을 이길지는 못할지언정 두려워한 모습을 보여준적이 없다. '''추이들을 제외하고는'''.[81] 강함과 별개로 범들은 상성 때문인지 추이들을 두려워하고 쉽게 덤비지를 못한다. 빠르가 추이의 냄새를 맡고는 언제인지 기억은 안나지만 어디서 맡아본적 있는 냄새라고 하는데 빠르가 본능적으로 다리가 떨리고 오줌이 마렵다고 하는데 빠르 본인은 왜 그런지 이유를 모르는 등 본능적으로 호랑이가 추이를 두려워 하는걸 알려준다. 추이가 본모습으로 성벽을 올라오는 걸 본 빠르는 정신줄을 놓고 겨우겨우 목숨을 구걸하기까지 한다. 황요도 이전에 상성 때문에 본래 범인 무커가 추이를 '''똑바로 쳐다보는게 불가능하다'''고 언급하였다. 범이 추이를 두려워하는 것은 본능에 가까워서 추이가 인간형일 때에는 두려움은 갖지 않아도 소변이 마려워지고 몸이 떨리는 증상이 나타나며 수인형일 때에는 전의조차 완전히 상실하게 된다.[82] 다만 작중의 추이들은 열등하게 변했기 때문에 이러한 특징을 가지고 있는 추이는 '''대장 추이''' 뿐이다. 일단 원래는 추이라는 종족 자체가 강대함과 상성으로 범보다도 위에 군림했을 가능성이 높으나 현재는 그냥 좀 쎈 짐승 수준으로 전락했다.[83] [image][84] 대장 추이의 조부와 당시 대장 추이의 크기를 비교해보면 작아진걸 확실히 알 수있다.[85] 얼마나 멍청하냐면 원래 세마리가 함께 범을 먹던 도중 한마리를 잡아먹는데 대장이 알아챌때 까지 모른다던가 그 일로 인해 대장에게 욕을 먹자 금새 "대장 왜 욕을해?? 욕할려고 흰산에 왔어!??"라고 적반하장으로 신경질을 낼 정도... 게다가 영응왕이 나무토막을 들어올리자 '''갑자기 웬 나무냐!? 해보겠다는 거냐?? 나무따위가!?'''같은 바보나 하는 말을 하거나 대장이 절규하며 도망가라고 하는데도 멀뚱멀뚱 서있는 등 상황파악 능력도 상당히 떨어지는 것 같다.[86] 초원 경계에서 늑대들을 죽인 변종 추이[87] 작중 추이 대장이 아린(영응왕)과 마주친 후 극도로 겁을 먹었을 때 속으로 '''거의 모든''' 일족을 모았다고 한 것으로 보아 원래 살던 곳에 아직 소수의 추이들이 남아 있는 모양.[88] 비라와 울라라는 호랑이 두마리가 도망치는 추이들을 멸족시켰다. 아무리 전의를 상실해서 달아나는 상황이였다 하더라도 천적이라는 개념이 바뀌는 아이러니한 상황이 아닐수가 없다.[89] 조부 추이는 나이 때문에 마르고 쳐져있음에도 불구하고 추이 대장보다도 더 큰 몸집을 지니고 있다. 기본 골격 자체가 확연히 더 거대하다. 추이 대장이 더 젊었을 시절이라 지금보다 조금 작았을 수는 있지만, 적어도 거의 장성했을 시절로 보이기 때문에 일단 지금의 추이 대장보다도 더 큰 것은 확실하다. 추이 대장이 큰 불곰 정도의 사이즈인 무커에 거의 필적하는 덩치이며 무커가 '''어지간한 추이보다도 크다'''라며 대단하다는 투로 언급된 것을 보면 보통 추이들도 대호 중의 대호인 무커가 아니면 범보다는 체구가 큰 것이 확실한데, 과거의 추이들은 정말로 엄청 커다란 짐승들이었던 모양.[90] 300kg, 600kg[91] 놀라운 건 현세대 추이들이 퇴화에 퇴화를 거듭해 이전 세대보다 덩치가 작아지고 느려졌다고 작중 내내 묘사됨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평균적인 불곰급의 사이즈에 준한다는 것이다.[92] 다만 황요의 언급으로 보아 일반적으로는 땅 위를 달리기보단 하늘을 활강해서 이동하는 경우가 많은 모양.[93] 또한 작중 무커를 공격하고 절벽 벽면에 착 붙어 착지하는 등 순발력과 균형감각도 좋다.[94] 당시 산군은 아랑사에게 돌아가야 했기 때문에 큰 싸움을 피했었다. 이 때문에 표견들은 물론 무골도 산군이 '''진짜 강함을 제대로 모르고 있는 것'''.[95] 그래도 무커를 잠깐이나마 저지하고 추이에게 예를 갖추는 걸 보면 적어도 추이 일족보단 똑똑한 것 같다. [96] 이 때 표견의 크기는 무커까지는 아니어도 대호인 산군과 크기가 비슷하다. 아무리 개의 일종이어도 범을 먹는 녀석들이니 범이랑 크기가 비슷한건 당연할지도.[97] 참고로 이 부분은 작가가 잘못 알거나 설정을 바꾼 부분인데 표견은 개의 일종이 아니라 '''개를 닮은 날쥐다.''' 표견의 생김새가 초반과 다르다는 것을 알수 있다.[98] 무커에게 공격 당하고 유일하게 살아남았던 표견. 다른 표견과 구분하기 위해서인지 색이 약간 다르다.[99] 정황을 따져보면 후자일 가능성이 매우 크다.[100] 그런데 그 큰 비익조는 잘만 날아다닌걸 보면 설정 오류인 모양 혹은 지성이 있는 새한테만 반응하거나.[101] 다만 보통 벌과는 달리 배 부분의 마디가 날카롭고 도드라져 보인다.[102] 전 화에서 우연히 천남성의 독 깃털에 맞아 말라 죽은 비녀단 상병처럼 흠원이 독침을 쏘는 순간, 비명 한 번 못 질려보고 그대로 미이라처럼 말라 죽었다. 덤으로 독침을 맞은 부위도 새까맣게 썩는다.[103] 독침이 작살 모양이라 한 번 쏘면 박힌 침과 함께 내장이 뽑혀 죽는 꿀벌과 달리 흠원은 독침을 쏘는 순간, 가슴과 배가 저절로 뜯기게 되고 모든 날개와 다리들이 떨어져 나가는 등 마치 낙엽 떨어지듯 죽는다.[104] 한편으로, 먼 거리를 이 흠원들의 공격을 뚫고 비행했던 대방모는 뜻밖의 재평가를 받았다. 다만 그 추이도 (몸이 아예 흠원들 아래 묻혀버릴 정도로 많이 쏘이긴 했지만) 흠원 떼의 공격을 전부 받아낸 끝에 혼절했던 것을 감안하면 대방모는 비행 실력으로 흠원들의 포위망을 뜷었거나 어떤 방식으로 접근을 차단한 것으로 보인다. 아무리 추이가 인간폼이라 본모습에 비해 맷집이 낮아졌다고 해도 산군급으로 튼튼한데, 현재 정황상으로 따져봤을 때 강함으로는 붉은 산의 간부들보다는 확실히 아래일 대방모가 산군이나 인간폼 추이 이상의 신체스펙을 가졌을 확률은 매우 희박하기 때문.[105] 그래서 그런지 기에 따라서 나타나는 흠원들의 수가 다르다. 대방모가 비행했을 당시에는 흠원 무리가 나타났지만 오두와 오보가 비행했을 당시에는 몇마리만 나타났다.[106] '''막기 위해서가 아니다'''. 흠원들 따위로는 절대로 용들을 잡거나 용들의 비행을 막을 수가 없다. 이령조차 식겁할 정도로 강한 존재들이 용들이 흠원 무리를 돌파 못할 리가 없다.[107] 이령의 부하 또한 명을 어기고 하늘을 날 새가 있을 가능성은 낮다고 말하였다.[108] 물론 현실의 벌에 비하면 절대 작은 크기는 아니다.[109] 작중 비익조가 지성을 가졌다는 묘사가 없기에 흔한 까치나 뱁새처럼 야생 조류 정도로 인식되었다거나...[110] 아니면 단순히 오랫동안 날지않아서 일 수도 있다. 오보와 오두도 오랫동안은 아니어도 어느정도 비행을 유지하니 흠원들이 반응했지만 비익조는 흠원들이 반응하기 전에 빠르에 의해 격추돼서 흠원들이 안나타났던 것일 수도 있다.[111] 예를 들면 미호.[112] 아니면 작가가 아직 본모습을 공개할 때가 아니라고 생각해 밝히지 않은 것일 수 있다.[113] 대방모는 족속이라고 낮춰 불렀다.[114] 이령의 회상에선 아바이가 이령보고 내려놓으라 하는데 그 전에 흰 기운이 흐르는 구체갇은 것이 보이는 걸로 봐서 선별에 쓰이는 도구거나 아니면 선별을 위한 흰 산의 응축된 기 그 자체로 보인다.[115] 그래서 좀 극단적인 추측으로는, 이령이 압카를 두려워하는 이유가 '''아린, 흰눈썹, 이령을 제외한 형제들 전원이 숙청당했기 때문'''이라는 설도 있다. 이령의 경우 한 번 실패했고 수백년이 지나도 별다른 조짐이 없어 숙청대상에서 제외된 것이고, 흰눈썹의 경우 백액이지만 태생이 반인반수라 흰 산의 주인 자리에 오르지 못하는 것으로 추측된다. 다만, 2부 197화에서 흰눈썹이 무팽의 데려온 일족이 또 있냐는 말에 '''그분들은 즉위식도 아닌 이상 올리가 없다'''라는 식으로 말한 것을 보면, 압카,아린,이령,흰눈썹 말고 아직 생존해 있는 일족들이 최소 2명 혹은 그 이상이나 되는 것으로 보인다.[116] 2부 196화에서 흰눈썹이 옛 스승인 무의 무팽에게 이령의 한쪽 눈썹만 하얗게 변했다고 말하는 것을 보면, 보통 흰산의 주인으로 선택 혹은 자질을 인정받게 되면은, 한 쪽이 아닌 양쪽이 전부 다 하얗게 변하는 것으로 보인다. 아니면, 흰 산의 주인이 되어야만 비로소 양쪽이 하얗게 변하는 것일 수도 있다.[117] 즉, 흰 산의 주인은 백액을 지닌 자들 중 나오거나, 아니면 백액을 지닌 자가 그 자리를 찬탈할 수 있을 가능성이 높다. 그렇다면 이령은 한 번 주인 자리에 오르는 데 실패했으나 흰 산이 다시 선택했을 가능성이 높다는 것. 다만, 2부 196화에서 흰눈썹으로부터 이령에 대한 것(이령의 눈썹이 하얗게 변한 것)을 들은 무팽의 말에 의하면, 이령이 흰산으로부터 흡수당할 뻔했다라는 것을 생각을 해보면, '''최소한 이령은 흰산의 선택을 받지 않았을 것이라고 한다.''' 그 이유는, 흰산은 흰산의 일족 내에서 사실상 넘사벽급에 해당되는 아린과 압카를 제외한 나머지 일족들을 흡수해서 소멸시켜버리기 때문이라고 한다. 거기에 더해, 이령은 아주 오래전에 흰산의 힘을 받을 기회를 이미 놓친 상태라고 한다.[118] 이때 흰눈썹은 즉위식도 아닌데 이곳에 올리가 없다라는 식으로 말하는 것을 보면, 압카의 즉위식과 같은 큰 일이 아닌 이상 평소에도 연락은 물론, 잘 만나지도 않는 것으로 보여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