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other Russia Bleeds
1. 개요
르 카르텔 스튜디오(Le Cartel Studio)에서 제작하고 핫라인 마이애미 시리즈로 유명한 Devolver Digital이 유통한다. 2016년 9월 6일에 출시되었다.
2. 특징
마더 러시아, 즉 '어머니 러시아'(Мать-Россия)는 러시아에서 러시아의 대지를 어머니에 비유할 때 흔히 쓰이는 표현이다.[1] Bleeds의 s를 3인칭 단수형 동사라는 표시로 보고 제목를 하나의 문장으로 판단해서 번역하자면 제목은 직역하면 '어머니 러시아가 피를 흘린다', 의역을 가미하면 '피흘리는 어머니 러시아' 정도가 될 수 있다. 시간상 배경은 1986년이며 소련의 말기 현실과는 달리 제대로 된 지도자[2] 없이 막장을 향해 내달리는 세기말스러운 소련 사회를 경험해볼 수 있다.
고전 액션 게임 레니게이드(열혈경파 쿠니오군 수출판)의 영향을 받은 레트로 스타일[3] 의 벨트스크롤 액션게임이고, 트레일러를 보면 알 수 있다시피 굉장히 고어하다. 쥐어 팰 때마다 피터지고 뼈가 드러는 건 물론이요, 넘어진 적을 마운트한 뒤 세게 때리면 '''머리가 박살나서 흩뿌려지고''', 총으로 쏘거나 일본도로 베면 '''목이 날아가고,''' 폭발에 휘말리거나 그라인더에 갈리면 '''자비심 없이 산산조각난다.''' 와일드 팽이나 나이트 슬래셔 이래의 상업 벨트스크롤 액션게임 중 가장 노골적으로 잔혹한 연출이 일품.
단순히 고어한 것뿐만 아니라 어느 정도 현실적인 싸움을 지향하는지, 적들의 체력바가 일절 등장하지 않기 때문에 적들의 상처입은 몰골로 체력을 가늠해야 하는데다, 죽어서 행동불능이 된 적은 사라지는 게 아니라 색감이 어두워진다. 또한 일반적인 벨트스크롤 액션게임에서 적을 기본기로 연타하다보면 자동으로 강한 공격이 나가서 적을 날려버리고 연타가 끊기게 되는 것과 달리, 본작에서는 적 하나를 붙잡고 가벼운 주먹 공격으로 때리기 시작하면 다른 적의 방해를 받거나 플레이어가 스스로 연타를 그만두고 적을 날려버리지 않는 이상 죽을 때까지 두들겨팰 수 있고, 무기 하나하나가 적과 플레이어 쌍방에게 위협적인 위력을 가지고 있다. 둔기류는 대미지 자체는 그저 주먹보다 센 정도지만 경직 및 넉백률이 상당하고, 총이나 날붙이류는 너도 나도 한방[4] 이라 무기를 든 놈부터 확실하게 죽여놔야 한다. 그리고 무엇보다 회복 수단은 네크로를 쓰는 것뿐이며, 캐릭터가 체력을 다해서 쓰러질 경우 동료가 네크로를 주사해주는 방법 외에는 부활할 방법이 없다. 1UP이나 코인 러쉬같은 부활용 자원 따위는 전무해서 더더욱 하드코어하다. 게임 자체의 방향성은 많이 다르긴 하지만[5] 극도로 적나라하고 강렬한 잔혹성과 레트로풍 도트 그래픽, 근현대를 기반으로 한 시간적 배경 때문에 핫라인 마이애미를 연상케 하기도 한다.
스토리 모드에서 챕터를 클리어하면 다음 스토리 챕터와 해당 챕터의 스테이지 기믹과 주요 적들을 재현한 아레나 모드의 맵이 해금되며, 아레나 모드에서 웨이브가 10단계 이상 진행될 때까지 살아남으면 해당 아레나 맵에 할당된 잠겨있던 네크로가 해금되어 배틀 스타일을 다양하게 변화시킬 수 있다. 캐릭터와 네크로를 고를 때 위 아래 키를 이용해 아군 오폭(Friendly Fire) 허용 여부를 같이 설정할 수 있는데, ON한다고 해서 별다른 이익을 주지도 않고 OFF한다고 해서 별다른 불이익을 주지도 않기 때문에 단순한 난이도 조절 및 컨셉 플레이 장치라고 보면 된다.[6]
OST 아티스트는 Fixions. 모든 OST 및 본편 미삽입곡들이 유튜브 채널 OracleRouge를 통해 공식적으로 업로드되어 있다.
비공식 한글 패치가 존재한다.(#)
3. 스토리
1986년 2월 16일[7] . 세르게이, 이반, 보리스, 나타샤는 집시 캠프 출신으로, 미하일이 육성한 천부적인 파이터들이다. 그러나 이들은 미하일에 의해 배신당해 한 연구소에 팔려나가고, 일주일 간 네크로란 약물의 모르모트가 되기에 이른다. 이제 그들은 약물에 의한 피의 환상과 함께 그들을 이렇게 만든 자들에 대한 피에 복수전의 막을 펼치기 시작한다...
4. 게임 플레이
4.1. 컨트롤
[image]
기본기로는 주먹, 발차기[8] , 잡기가 있으며 방향키나 캐릭터의 상태와의 조합으로 특수기가 파생된다.
주먹은 기본적으로 약공격과 강공격으로 나뉘는데, 키를 가볍게 누르면 적을 지속적으로 후드려 까는데 특화된 약공격이 나가고 키를 꾹 누르면 충전시켜서 차지샷을 날리는 게 가능하다. 약공격은 위력 때문에 다소 오래 걸리는 감이 있긴 하지만 다른 적이 방해하지 않는 이상 몇몇을 제외하면[9] 한번 때리기 시작한 적은 죽을 때까지 두들겨팰 수 있다는 이점이 있고, 차지샷은 한방의 위력이 주먹이나 발차기 한방과는 비교가 안 되고 적들을 날려버릴 수 있지만 주먹을 차지하는 동안은 움직임이 느려지고 주먹을 뻗은 후의 후딜도 크기 때문에 빈틈을 노출시키기도 쉬운 하이 리스크 하이 리턴형 기술이다. 이러한 '단발적인 위력은 약하지만 경직률이 높고 빠른 연타와 차지하는 시간이 필요하지만 일격에 큰 피해를 주는 강타'라는 구조는 잡기, 마운트, 둔기 등 주먹 키를 이용해 공격하는 대부분의 근접전 상황에서도 조금씩의 변칙이 있긴 해도[10] 대체로 통용된다.
잡기는 말 그대로 인접해있는 적을 붙잡는데, 붙잡은 적은 주먹으로 때리거나 붙잡은 상태에서 다시 한번 잡기 키를 눌러서 던져버릴 수 있다. 주먹 공격에 저항하는 적은 있어도 잡기에 저항하는 적은 보스나 비인간형 적이 아니면 거의 없으며,[11] 던져진 적은 뒤에 있는 다른 적들까지 모조리 넘어뜨리기 때문에 난전에 휘말리게 되면 슬라이딩 태클과 함께 덕을 톡톡히 보게 될 기술. 광폭화 도중에 적을 붙잡으면 기본 잡기 대신 캐릭터별 고유 모션을 띄우며 적을 즉사시키는 페이탈리티가 발동된다.
발차기는 적에게 주먹 강공격보다는 다소 떨어지는 대미지를 주며 멀리 날려버린다. 대미지가 낮아 주먹 강공격의 하위 호환으로 보일 수도 있지만 발차기는 즉발성으로 적을 날려버릴 수 있기 때문에 강공격 범위를 가늠하기 어렵거나 주먹을 모으기 힘든 난전 중에 쓸만하다. 점프 중에 사용하면 말 그대로 날아차기를 시전하는데, 공중에서 주먹질을 한다는 게 비현실적으로 여겨졌는지 공중에 있을 때에 한정해서 주먹 키를 누르든 발차기 키를 누르든 날아차기를 하게 된다. 판정은 지상 발차기와 크게 다르지 않게 그냥저냥한 대미지를 주며 날려버리는 식. 지상 발차기에 비해 허점이 적지만 일부 적 중에는 날아차기를 집중 마크하려드는 적도 있는 점을 유의.
이외에도 기본기와 방향키에서 파생되는 커맨드 기술들이 있는데, 어지간한 대전격투 게임 못지않게 다양한 기술이 있다.
- 대쉬 or 달리기(→→) 파생
- 대쉬 펀치 [대쉬, 혹은 뛰는 도중 주먹] 주먹을 앞세우고 돌진하며 전방의 적들을 밀쳐 날린다.
- 슬라이딩 태클 [대쉬, 혹은 뛰는 도중 발차기] 슬라이딩 태클로 전방의 적들을 넘어뜨린다. 대쉬 펀치와의 차이라면 대쉬 펀치가 적들을 플레이어 앞으로 밀치는데 비해 슬라이딩 태클은 적들을 플레이어 뒤로 넘긴다.
- 잡기 파생
- 던져올리기 [적을 붙잡고 ↑ + 잡기] 붙잡은 적을 위로 높이 던져올린다. 던져올린 적은 그대로 떨어지도록 방치해서 접근해오던 다른 적들을 깔아뭉개는 용도로 쓸 수도 있고 아래의 에어리얼 그랩 등으로 추가타를 이어갈 수도 있다.
- 에어리얼 그랩 [점프 + 잡기] 점프해서 공중에 있는 적을 낚아챈다. 이후 바닥에 닿기 전에 잡기 키를 놓으면 잡은 적을 그대로 내던져 바닥에 매다꽂고, 바닥에 닿을 때까지 잡기 키를 누르고 있으면 아래의 마운트로 이어진다. 날라차기로 짜증나게 하는 적이 있다면 이걸 써주자. 처음에는 타이밍 잡기 힘드므로 어느정도 연습이 필요하지만, 익숙해지면 날아차기를 쓰는 스킨헤드나 뛰어서 덮치는 식으로 공격하는 도베르만은 포탄으로 보일지도.
- 올라타기 [대쉬, 혹은 뛰는 도중 잡기 or 적을 붙잡고 ↓] 적 하나를 즉시 넘어뜨리고 풀 마운트 자세로 봉쇄해 마운트에 들어간다.
- 마운트 [넘어진 적 위에서 주먹 or 올라타기] 넘어진 적의 몸 위에 올라타 움직임을 봉쇄한 채 죽을 때까지 두들겨팰 수 있다. 마운트 도중에는 기본기인 주먹과 비슷하게 평범하게 연타하거나 힘을 모아서 세게 후려칠 수 있는데, 마운트 상태에서 강공격으로 적을 끝장내면 머리를 박살내버리기 때문에[12] 네크로를 채취할 수가 없다. 심지어 네크로 보급용으로 배치돼서 머리가 잘 터지지 않는 초록색 적들도 마운트 후 머리통 깨기로 끝장내면 얄짤없이 그냥 죽어버린다. 그러므로 네크로 채취가 필요하다면 마운트 후 강공격은 봉인하거나 적이 죽지 않고 적절한 대미지를 입는 한도에서 잘 계산해서 사용하는 것이 좋다. 마운트 중에는 움직일 수가 없어서 다른 적의 공격에 노출될 위험이 있는데, 마운트 도중에 대쉬나 점프, 발차기를 사용하면 즉시 마운트를 풀고 설 수 있다. 군견이나 돼지 같은 인간형 적에 비해 서있는 높이가 낮은 적들은 주먹으로 공격하려하면 일반 주먹 공격이 나가지 않고 자동으로 마운트로 넘어가게 된다.
- 주먹, 발차기 파생
- 스턴 [주먹+주먹+발차기] 주먹질 도중에 기습적으로 고간을 무릎으로 찍어 큰 경직을 준다. 스턴 공격을 먹은 적은 경직이 끝난 후에도 잠시 제자리에서 아파한다. 후반 잡졸들은 주먹으로 연타하다보면 가드를 올리는 경우가 있는데, 스턴 공격을 하면 가드가 풀린다.
- 사출 [주먹+주먹+→+발차기] 강력한 돌려차기로 때리고 있던 적을 날려버린다. 주먹으로 적을 때리는 도중에 발차기를 하면 스턴이 최우선으로 나가기 때문에 주먹으로 적을 때리면서도 일반 발차기와 같이 적을 날려버리는 발차기를 쓰고 싶다면 사출을 사용해야한다. 사용 방향이 때리고 있던 방향으로 한정되는 다른 커맨드 발차기와 달리 좌우 방향키를 누른다는 특성상, 때리고 있던 방향과 반대쪽 방향키를 누르면 뒤쪽으로 사출을 날릴 수도 있다. 이런 점을 이용해 주먹으로 적을 연타하다가 후방에서 다가오는 적이 있으면 뒤쪽으로 사출을 날리는 식으로 전방위 견제 기술로 사용할 수도 있다.
- 띄우기 [주먹+주먹+↑+발차기] 적을 높이 띄운다. 잡기에서 파생되는 던져올리기와 달리 좀 더 공격적이고 공격 범위가 허용하는 한 다수의 적을 한 번에 띄울 수 있다는 차이점이 있다. 이후 에어리얼 그랩이나 발차기, 차징 어택 등으로 추가타를 넣을 수 있다.
- 무기 관련 : 무기의 경우 전술한 바와 같이 무기에 따른 약간의 차이는 있어도 전반적인 공격 방식은 주먹과 공유된다.
- 무기를 든 상태에서는 일부 기술이 봉인되는데, 우선 무기를 쥔 상태에서는 이미 손에 무언가를 잡고 있는 상태이기 때문에 잡기 키를 눌러도 쥐고 있던 무기를 앞으로 던질 뿐 적을 잡을 순 없고, 따라서 적을 붙잡은 상태에서 사용하는 기술들도 사용할 수 없다. 또한 (설령 무기가 연타가 가능한 무기라 하더라도) 주먹 연타 도중 발차기를 함으로써 발동되는 기술들도 사용할 수 없다. 단 대쉬로부터 파생되는 기술, 대쉬 펀치와 슬라이딩 태클 및 올라타기는 무기를 든 상태에서도 사용 가능하다.
- 던져올리기 [↑ + 잡기] 쥐고 있던 무기를 위로 높이 던진다. 던져올려진 무기는 플레이어에게 접근해오던 적을 시간차로 때리는 용도로 쓰거나, 적절한 타이밍에 다시 잡기 키를 눌러 저글링하듯 다시 받아낼 수 있다. 로딩 화면의 툴팁에서는 짧은 시간 안에 다양한 무기를 써보고 싶다면 던져올리기를 써보라고 권하고 있다.
- 내려놓기 [↓ + 잡기] 무기를 곱게 내려놓는다. 무기를 던지는 식으로 착용 해제하면 설령 적에게 맞지 않고 바닥에 떨어진다고 해도 조금씩 내구도가 깎여서 무기의 수명이 줄어드는데, 내려놓기를 이용하면 무기의 내구도를 깎지 않고 곱게 놓을 수 있다.
4.2. 플레이어 캐릭터
싸우는 방식은 약간의 차이가 있긴 해도, 거의 다 공통적이다. 능력치 차이 역시 있으나, 이반과 나타샤같은 극단적인 경우가 아니면 크게 체감되진 않는다.
총 4명이서 같이 플레이할 수 있으며, 다른 플레이어가 없는 경우에는 AI가 대타를 뛰게 할 수 있다. 초기 버전에는 플레이어가 그로기 상태가 돼도 구경만 했지만 마지막 업데이트 버전 시점에서는 자기 체력을 소모해서라도 적극적으로 회복을 시켜준다. 전투도 적극적으로 임하지만 그래봤자 AI라서 가드를 올리는 적한테 가드 분쇄 콤보를 잘 안쓰기 때문에 후반으로 갈수록 힘들어진다. 한 스테이지가 끝나면 플레이어가 쌓아왔던 점수를 통해 등수가 매겨지는데, 스팀 전체 랭킹에도 이것이 기록된다.
선택 가능한 캐릭터와 각 능력치에 대해서는 등장인물 단락 참고.
4.3. 네크로(Nekro)
이 게임의 핵심 키워드. 주인공 일행은 모두 이 약에 중독되어있는 상태이다. 러시아 정부가 기밀리에 제작하는 물건으로 생체 병기의 일종이자 마약으로도 사용되고 있다. 그러나 과용시의 부작용이 개쩔어주는데, 공통된 이상한 환상과 함께[13] 과용하게 되면 뇌가 무너져 이성이 사라지고, 신체 자체가 기괴하게 변하게 된다.
파이터들은 이걸 통해 회복이나 광폭화 둘 중 하나, 네크로의 종류에 따라선 역으로 '''적에게''' 꽂아버리는 셋 중 하나의 용도를 선택해 사용할 수 있으며, 최대 충전 상태를 기준으로 기본 네크로인 크렘린 대령과 회복용 네크로인 블루 라군, 최종 네크로인 갓마더는 최대 세 번, 나머지는 대개 한~두 번까지 사용할 수 있다. 회복은 말 그대로 회복을 하는 것이며, 광폭화는 버서커모드 + 클락 업이라 보면 된다. 기동성이 일시적으로 엄청 빨라지며 공격력도 강화되는데, 이 상태에서는 특수 조건 하에 페이탈리티가 가능해진다. 한 번 시전하게되면 원 킬이 된다는 장점과 함께 공격 능력도 비약적으로 늘어나지만 대미지를 안 입는 것도 아니고 회복 및 채취가 불가능해진다는 단점도 있다. 초기에는 네크로를 연속으로 사용하면 환각을 보며 구토를 해서 큰 경직을 입는 페널티가 있었지만 이후 해당 페널티는 없어졌다.
네크로 과용으로 변이된 좀비나 돌연변이들을 보면 조금 꺼려질지도 모르지만, 이 게임에는 '''회복 아이템이 없기 때문에''' 게임 진행 도중에 회복할 방법은 네크로를 투약하는 것 뿐이다. 그렇다면 사용한 네크로의 재충전은 어떻게 하는가하면, 적들도 주인공들처럼 네크로를 투약하고 있는지 가끔씩 두들겨맞고 쓰러져도 곧바로 죽지 않고 노란 액체를 흘리며 꿈틀거리는 놈들이 있는데 이렇게 꿈틀대는 적들의 '''혈관에서 약물을 추출해서'''[14] 재충전이 가능하다. 다만 네크로를 채취하는 도중에는 무방비 상태가 되고, 그렇다고 꿈틀대는 시체를 너무 오래 방치하면 그냥 죽어버려서 채취가 불가능해지므로 난전 상황에서 네크로를 흘리는 적이 있다면 채취를 먼저 하고 싸움을 계속 할지, 싸움을 끝내고 네크로를 채취할지 저울질해볼 필요가 있다. 또한 머리를 날려버리거나 폭사시켜서 시체가 온전하지 않을 경우에도 네크로를 채취할 수 없다. 피부가 초록색을 띈 적은 특히 네크로에 쩔어있는(Overdosed) 상태로, 머리를 터뜨리거나 폭사시키지 않은 이상 반드시, 그것도 일반적인 적으로부터 채취할 때보다 확실히 많은 양의 네크로를 채취할 수 있다.[15] 동료가 그로기 상태에 빠졌는데 남은 네크로 충전치도, 근처에 네크로를 채취할 수 있는 적도 없을 경우 '''자기 체력을 뽑아서''' 억지로 네크로를 충전해 동료를 회복시켜줄 수는 있지만 그 후 구토를 하며 큰 경직을 입으니 주의. 이 때는 (체력을 뽑아서)충전한 네크로가 1칸이 못 되더라도 부족한 양이나마 동료를 일으키는 데 쓰게 된다.
플레이어와 함께 네크로 성향을 선택할 수 있다. 처음에는 크렘린 대령만 언락되어 있으며, 각 아레나 모드에서 10턴을 버티면 언락된다고 한다. 해금할 수 있는 네크로의 종류는 총 11종 정도.
동료가 체력이 바닥나 그로기 상태가 되었을 경우 네크로를 투여해서 일으켜 세울 수 있다. 초기에는 아군에게 꽂아서 버프를 주는 효과를 가진 네크로 '블루 라군'을 제외한 네크로는 자기 혼자서만 사용할 수 있고 동료는 그로기 상태일 때만 한정적으로 네크로로 일으켜 세우는 게 가능했지만, 이후 패치를 통해 동료가 그로기 상태가 아니라도 자기 네크로로 동료의 체력을 치료할 수 있다. 물론 그로기도 회복시킬 수 있다.
참고로 모든 네크로의 명칭은 칵테일, 그것도 보드카가 들어가는 칵테일 이름에서 따 왔다.
4.3.1. 크렘린 대령(Kremlin Colonel)
처음부터 언락되어있는 네크로. 처음부터 가지고 시작하는 네크로인 만큼 가장 무난한, '안정된 밸런스형' 네크로다. 충전량은 최대 3회.
4.3.2. 로즈 케네디(Rose Kennedy)
적에게 추출키를 누르면 적의 뇌에 직접적인 충격을 가해, 피아를 구분하지 못하고 자신의 아군까지 공격하게 된다. 다만 아예 플레이어의 아군이 되는 것은 아님에 주의.
충전량은 최대 2회. 획득 조건은 아레나 맵 중 프롤로그의 캠프 맵을 라운드 10회 이상 클리어.
4.3.3. 퍼플 레인(Purple Rain)
매우 빠른 속도로 충전이 가능한 물건. 중후반에는 네크로 채취가 가능한 적이 쓰러져 있어도 계속 달려드는 적들 때문에 채취가 곤란한 경우가 많은데, 이건 살짝 누르는 것 만으로 그 적이 가진 네크로를 모조리 뽑는 게 가능하다. 네크로 채취량이 적고 적들이 덜 달려드는 초반보단 네크로 채취량이 많고 적들이 더 공격적으로 달려들어 채취 하기 힘든 후반에 더 빛을 발한다. 단점으로는 최대 충전량이 단 1회다. 한번만 사용 가능하다고 해도 주사기에 들어가는 네크로의 총량은 크렘린 대령과 같기 때문에, 여유가 있다면 한번만 추출해도 1회분 정도의 네크로는 뽑아낼 수 있는 크렘린 대령과 달리 퍼플 레인은 Overdosed 상태의 적이 없는 이상 두번 정도는 채취해줘야 1회분을 채울 수 있다.
획득 조건은 아레나 맵 중 챕터 1의 하수구 맵을 라운드 10회 이상 클리어.
4.3.4. 블루 라군(Blue Lagoon)
대부분의 네크로가 광폭화에 보너스를 주거나 적에게 꽂아서 효과를 보는 능력 위주인데 비해 드물게 광폭화 대신 회복에 특화된 네크로. 블루 라군을 선택하면 '''광폭화가 불가능하지만''', 대신 1회 회복량이 크렘린 대령보다 훨씬 많고 다른 플레이어에게 사용해줄 경우 주사 받은 플레이어의 이동속도가 상승하는 부가효과도 있다. 충전량은 크렘린 대령과 동일한 최대 3회면서도 회복 능력에 있어선 크렘린 대령의 완전 상위 호환이므로 광폭화가 필요없다고 생각하는 플레이어라면 크렘린 대령 대용으로 써볼법한 네크로.
충전량은 최대 3회. 획득 조건은 아레나 맵 중 챕터 2의 감옥 맵을 라운드 10회 이상 클리어.
4.3.5. 화이트 러시안(White Russian)
광폭화 모드를 발동할 경우 공격력이 비약적으로 증가하며, 이 상태에서 차지샷을 사용하면 '''적이 폭발하여 오체분시된다.''' 참고로 광폭화 모드에서는 약공격을 연타하다 보면 차지샷이 나가는 일이 비일비재 해지므로, 광폭화를 빨고 약공격 연타를 계속 먹이다 보면 어느새인가 자동으로 적이 분쇄된다.
충전량은 최대 2회. 획득 조건은 아레나 맵 중 챕터 3의 체육관 맵을 라운드 10회 이상 클리어.
4.3.6. 블러디 메리(Bloody Mary)
적에게 직접 주사할 경우, 주사를 맞은 적은 몇 초 간 붉게 점멸하다가 '''인간폭탄이 되어 폭발한다.''' 그 짜증나는 방패병도 얄짤없이 주사를 맞기 때문에 방패병에게 다가가서 한 방 박아주면 아주 유용하다. 폭발하면서 주변에 있는 다른 적들에게도 스플래시 대미지를 입히며, '''플레이어도 폭발에 대미지를 입을 수 있으니''' 사용 시에 주의가 필요하다. 또한 직접 주사를 맞고 인간폭탄이 된 적은 폭발하면서 자신의 머리통을 무기로 남겨 준다.
충전량은 최대 2회. 획득 조건은 아레나 맵 중 챕터 4의 열차 지붕 맵을 라운드 10회 이상 클리어.
4.3.7. 오렌지 툰드라(Orange Tundra)
광폭화 모드를 발동하고 적 한 명을 때려눕힐 때마다, '''곧바로 다음에 때릴 적을 자동 타겟팅한 다음 해당 적의 코앞까지 순간이동하여 공격을 계속한다.'''
충전량은 최대 2회. 획득 조건은 아레나 맵 중 챕터 5의 클럽 맵을 라운드 10회 이상 클리어.
4.3.8. 그레이 하운드(Greyhound)
광폭화 모드 상태에서 적을 때릴 때마다 '''체력이 소량 회복된다.'''
충전량은 최대 1회. 획득 조건은 아레나 맵 중 챕터 6의 길거리 맵을 라운드 10회 이상 클리어.
4.3.9. 블랙 위도우(Black Widow)
광폭화 모드 상태에서 적을 향해 대쉬를 사용할 경우 일본도와 같은 베기 판정의 즉사 대쉬 어택이 자동 발동된다. 단 여러 명의 적이 겹쳐 있을 경우 대쉬 어택의 타겟은 1명만 해당된다.
충전량은 최대 1회. 획득 조건은 아레나 맵 중 챕터 7의 투기장 맵을 라운드 10회 이상 클리어.
4.3.10. 모스코 뮬(Moscow Mule)
페이탈리티 사용시, 광폭화 지속 시간을 늘려준다. 다른 네크로는 한번 광폭화했을 때 두번 정도가 전부지만 모스크바 뮬은 5~6번 정도 페이탈리티를 쓸 수 있다. 물론 페이탈리티로 늘어나는 지속 시간보다 페이탈리티 사용 중 줄어드는 지속 시간이 더 길어서 페이탈리티를 연이어 쓴다고 해서 광폭화가 끝나지 않는 것은 아니다.
충전량은 최대 1회. 획득 조건은 아레나 맵 중 챕터 8의 금고 맵을 라운드 10회 이상 클리어.
4.3.11. 갓마더(Godmother)
광폭화 모드는 없고 회복 사용만 가능하지만, 회복 기능만 사용해도 영구적인 클락 업 모드, 즉 페이탈리티만 안 되는 광폭화 모드가 된다. 하지만 그만큼 치명적인 문제가 하나 있는데, '''한 번 사용하면 느리지만 영구적으로 피가 까인다. 그러니까 이 네크로를 한 번 사용하기 시작하면 그 챕터가 끝날 때까지 계속해서 네크로를 빨아야 한다.''' 어떻게 보면 강력한 힘을 주면서 그 대가로 네크로를 끝없이 갈구하게 만드는 네크로라는 약물의 특성을 가장 직접적으로 반영한 셈.
충전량은 최대 3회. 획득 조건은 아레나 맵 중 챕터 8의 네크로 공간 맵을 라운드 10회 이상 클리어.
5. 등장인물
5.1. 파이터
미하일이 키워낸 집시 캠프의 불법 파이트 선수들.
로딩 스크린에 나오는 프로필만 읽어봐선 플레이어 캐릭터들이 전부 살육에 굶주린 미치광이들(?)로밖에 보이지 않지만, 정작 게임 상에서 나타나는 성격은 폭력적이고 적에게 손속을 두지 않는 면을 제외하곤[16] 의외로 굉장히 멀쩡한데다 이타적이기까지 하다. 게임 상에서 나오는 대화 이벤트를 봐도 대화 후에 싸우게 되는 상황은 상대가 극도로 비협조적이라[17] 애당초 싸움 외에는 선택지가 없을 때가 많고, 파이터들이 먼저 시비를 거는 경우는 상대가 결코 살려둬선 안될 악당인 경우 밖에 없다. 혁명 때문에 거리가 총칼이 난무하는 수라장이 된 판에 어린아이를 혼자 보냈다고 블라드에게 화를 내는가하면, 미하일이 자신들을 배신하고 브라츠바에게 팔아넘겨 몇달이나 실험쥐 신세를 지게 했음에도 자신들이 이성을 잃은 괴물이 될 것을 두려워해 권총으로 자살한 미하일에게 미안하다고 읊조리는 등 기본적인 윤리 의식에는 문제가 없는 것처럼 보인다.
어떤 캐릭터를 선택하든 특수 이벤트시 캐릭터별 모션이 조금씩 다른 것을 제외하면 게임 전개나 대화 내용은 전혀 달라지지 않는다. 게임을 시작할 때 선택하지 않은 파이터는 1챕터에서 정신을 차리지 못하고 계속 누워있는데, 이후 진행[18] 으로 보아 여기서 일어나지 못한 파이터는 네크로 실험의 부작용으로 '''죽은 것으로 보인다.'''
멀티 플레이 도중에 파이터 하나가 체력이 다해 쓰러질 경우 버리고 가는(그 파이터를 포기하는) 선택지는 '''결코''' 없고, 다른 파이터의 피를 뽑아서라도 반드시 네크로를 투약해 일으켜 세워야만[19] 진행이 가능한 것을 보면 파이터 간의 의리는 상당한 듯하다. 물론 한번 쓰러지면 스스로는 일어날 수 없는 게임 시스템상 생각이 바뀌기 전에 끝까지 같이 진행하게 하려는 의도일 수도 있지만.
5.1.1. 세르게이(Serge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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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형적인 밸런스형 주인공에 해당하는 캐릭터로, 가장 무난한 외모를 지니고 있다. 도발은 침을 뱉고 손가락을 까딱 거린다. 다른 캐릭터와 달리 도발 선딜은 짧은데 후딜이 길다. 페이탈리티는 상대의 턱에 강 어퍼컷을 날려 머리를 뜯어버린다.세르게이는 교외의 로마니(집시) 사회에서 태어났습니다. 그는 자신감 넘치고, 카리스마가 넘치지만 충동적이며, 성급하지만 언제나 돌아올 준비가 되어있는 사람입니다. 덤으로 특히나 그는 자신의 적을 비웃는 것을 선호하지요.
5.1.2. 보리스(Bori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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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쟁이같은 외모와 사이코와 같은 성격과 달리 의외로 세르게이와 같은 밸런스형. 세르게이와 비교하면 스피드가 떨어지는 대신 힘이 좀 더 세다. 특이하게 적을 잡은 뒤 아래를 누르면 마운트 대신 적을 무릎에 대고 찍는데, 기모으듯 모아서 찍으면 어지간한 적들은 피떡으로 만들 수 있는 데미지를 준다. 도발을 사용하면 바지를 내리고 똥을 싸는데, 이걸 손으로 받아 낸 뒤에 적에게 집어던진다. 가장 더러운 도발. 페이탈리티는 적을 잡아들고서 무릎에 내리쳐서 뼈가 드러날 정도로, 거의 두동강내다시피 찍는다.보리스는 캠프 내의 정신이상자입니다. 그는 정신병으로 완전히 미쳐버린 이후 누구도 그가 무슨 생각을 하는지 알 수 없었습니다. 이 야생적이고 예측 불가능한 킬러는 현재 정신의학 치료소에 거주하고 있습니다.
5.1.3. 이반(Iv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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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다시피 엄청나게 극단적으로 특화된 파워 캐릭터로, 기동성은 매우 느리지만 한 방 한 방이 강하다. 팔다리가 길고 굵어서 공격범위도 제일 길다. 보리스와 마찬가지로 잡기 후 아래를 누르면 마운트대신 수플렉스를 하는데, 꽤 강하다. 도발을 사용하면 자기 금니를 뽑아서 집어 던진다. 가장 비싼 도발. 페이탈리티는 상대의 머리를 양손으로 으깨버린다.이반은 그룹의 우두머리로, 과묵하고 심각하며, 폭력배들의 배는 되는 공격적인 폭력성을 자랑합니다. 이 때문에 그는 양 손으로 파괴하고, 분쇄하고, 때려 부수는 것을 매우 사랑하지요.
5.1.4. 나타샤(Natash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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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레이어블 캐릭터 중 홍일점 캐릭터. 이반과는 정 반대로 엄청나게 극단적으로 특화된 스피드 캐릭터다. 도발 시 캔 음료를 마시고 캔을 적에게 던져버린다. 잡기 공격이 물어뜯기인데 마치 사과를 베어먹는 듯한 소리가 난다. 페이탈리티는 상대의 몸을 맨주먹으로 관통한다.나타샤는 집시 그룹에 있던 자신감 넘치는 소녀였습니다. 그녀는 이때까지 별 문제는 없었습니다. 적이 그녀를 업신여기자 '''죽여버리기 전'''까지는 말이죠. 지금의 그녀는 피에 굶주린 파이터일 뿐이며 그녀의 기쁨은 그녀의 길을 막는 모든 것을 박살내는 순간에만 얻을 수 있게 되었습니다.
5.2. 미하일(Mikhail)
프롤로그에 등장하는 인물로, 플레이어블 캐릭터 4명의 코치다. 코치 답게 튜토리얼을 담당하게 되며, 실질적인 캠프 파이팅 조직의 운영자이기도 하다. 블라드의 말을 들은 채도 안하며, 돈 벌기에만 혈안이 된 인물. 조작 안내가 끝나면 튜토리얼이 끝나면 결국 블라드의 경고대로 파이터가 싸그리 납치되고 탈탈 털려 망하게 된다. 결국 군 부대에게 반강제적으로 끌려가더니 결국 나중에는 앞잡이가 돼서 캠프에 네크로를 팔아대는 중간직으로 등장하게 되는 천하의 개쌍놈. 이놈이 가족애를 운운했던 걸 생각하면 참 어처구니가 없다. 알고보니 이놈은 브라츠바의 SM바에서 허드렛을 하고 있었고, 어떻게 도망쳐 나왔지만 결국 팔이 잘린 채 재회하고 말았고 그 모든 책임을 파이터에게 넘기면서 인간성은 어따 팔아먹었냐고 비난한다.[20] 그렇게 엘레베이터를 타고 파이터와 동행하지만 토하는 파이터들을 보고 곧 괴물이 될 거라는 공포에 질려 자살함으로서 그 인생을 마무리지었다.미하일은 아버지로서 영웅상을 꿈꿨던 인물로, 그는 그의 커뮤니티를 위해 사랑과 즐거움 등으로 케어해왔습니다. 빚을 지지 않을 정도로요. 그러나 그는 머리가 둔한데다 불안정한 인물로, 그가 사랑하던 것들이 언제든지 위협이 될거란 중압감에 시달려 파괴될 것입니다.
작중에는 파이터들을 팔아먹고 집시 캠프를 마약 소굴로 만든 악인일 뿐이지만, 이미 파이터들을 연구 시설로 팔아넘긴 건이나 집시 캠프에 마약을 퍼뜨린 건 등에 대해 파이터들에게 실컷 추궁당한 상황임에도 아레나에서 수많은 적들을 죽이고 살아남은 파이터들을 보며 대학살이라며 한탄하는 등 앞뒤가 맞지 않는 행동들을 하는 것을 보면 단순히 남들 앞에서 착한 척만 하는 위선자 같은 인물이 아니라 툴팁에도 언급되는 것처럼 정신적으로 상당히 불안정한 인물인 듯하다.
5.3. 블라드(Vlad)
미하일과 같이 프롤로그부터 미하일이 집시 캠프에서 서로를 주먹질로 돈벌면서 분열시키고 있다고 까대는 걸로 등장한다. 집시들을 하나로 모아 진짜 적을 무찌르도록 하고 싶지만, 미하일의 방해 등으로 인해 혁명이 불가능한 상황.블라드는 선천적인 지도자로, 고도의 정치적 신념을 지니고 있습니다. 그리고 그는 과격한 사회주의자로, 그는 그가 믿는 바에 모든 것을 헌신했습니다. 그가 아무리 평화주의자로 남고자 해도, 자신의 목적을 위해서라면 어떤 짓이든 감수할 것입니다.
네크로의 부작용으로 환각을 보며 구토를 하는 파이터들에게 그런 나쁜 마약은 가까이 하지 말라고 충고해주거나 모든 일이 끝난 후 해피 엔딩에서는 혁명에 크게 공헌한 파이터들을 위해 조각상을 세워주고, 새드 엔딩에서도 네크로의 부작용을 견디지 못하고 죽어버린 파이터들의 시체 앞에서 혁명의 영웅인 파이터들을 잊지 않겠다고 명복을 빌어주는 등 매우 선한 인물이지만, 아무리 정부군이라도 어린이를 공격하진 않을 것이라는 판단 하에 어린 소년에게 파이터들을 데리고 오도록 시키거나 엄청난 세력의 적들을 상대로 승리한 전적이 있다곤 해도 일개 집시 캠프 출신의 파이터들을 피와 화약이 난무하는 혁명에 동행시키는 등 개인적인 판단 만으로 일을 벌이는 냉철한 면이 있다. 게임 상으로 블라드의 판단은 모두 맞아떨어지긴 하지만.
5.4. 브라츠바(Bratva)
본작의 적대 세력. 한국에서는 생소한 단어라 아래 서기장의 이름으로 착각되는 경우가 있지만 등장인물간의 대화에서 확실하게 "그들(They)" 이라고 칭해지기 때문에 인명이 아니라 조직명이다.
사실 브라츠바라는 단어가 레드 마피아를 의미하는 단어이기 때문에 길거리 깡패 뿐만이 아니라 소련군까지 브라츠바 세력으로써 등장하는게 의아해 보일 수 있지만, 러시아에서는 마피아라는 단어를 단순히 범죄 조직을 의미하는 단어로만 사용하지 않기 때문이다. 자세한 내용은 레드 마피아 문서의 " 러시아(구 소련권)에서의 마피아 개념" 하위 항목을 참조.
본 게임에서 등장하는 "브라츠바" 는, 정황상 길거리 범죄조직부터 소련 정부 공공기관 등 각계각층의 엘리트들까지 소련 사회의 나쁜 놈들이란 나쁜 놈들이 똘똘 뭉친 이너 서클의 형태라고 할 수 있다.
5.4.1. 서기장
최종보스격 되는 인물. 모든 하층민을 한 구석으로 몰아버리고 실험용 모르모트로 써먹는 장본인. 현 러시아의 수장으로 구 소련 저리가라할 정도의 독재를 펼치고 있다.
굉장히 성을 탐닉하는 인간인 듯 한데, 초상화만 해도 위엄차게 앉아있는 서기장의 발 아래 나체의 여성들이 들러붙어 있는 모습이 그려져 있으며, 마지막 챕터에서 파이터가 이 인간의 집무실까지 들이닥치면 전형적인 쓰레기 정치인 레퍼토리 중 하나인 난교 파티를 하고 있다.[21]
5.5. 크리처
파이터들의 환각으로 등장하는 괴물. 게임을 진행하다보면 가끔씩 플레이어 캐릭터가 머리를 부여잡고 고통스러워 하면서 화면에 노이즈가 끼다가 이윽고 온 사방이 육벽으로 둘러싸인 기괴한 공간이 보이게 되는데, 그 곳에 있는 생물이다.
사용자에게 강력한 힘과 강력한 부작용을 동시에 주며, "너희는 약하다", "너흰 내가 필요하다"는 등, 여러모로 힘을 원하는가의 클리셰에 부합하는 존재. 스토리를 진행해보면 트레일러의 나레이션도 이 존재의 목소리임을 알 수 있다.
처음에는 웅크린 네발짐승의 해골같은 모양을 하고서 단지 눈에 비치기만 할 뿐이지만, 환각이 반복될수록 점차 인간과 같은 모습으로 탈피하면서[22] 마지막 스테이지 즈음에는 가죽 바이커 슈트를 입고 붉은 모히칸 헤어 스타일을 한 완전한 인간의 해골로 변하며, 일종의 자아까지 형성되었는지 어눌한 말투[23] 지만 파이터들에게 직접적으로 네크로 투약을 강요하기 시작한다.
6. 무기
본 게임에서 회복과 버프는 무조건 네크로에 의해서만 이루어지며, 스코어 또한 아이템에 의존하지 않고 오직 플레이에 의해서만 결정된다. 작중에 등장하는 '아이템'은 모두 무기다.
- 둔기계통: 둔기의 경우 어지간하면 내구성이 가장 좋으며, 때리기도 용이하지만 한방에 죽일 수 없다는 단점이 있다. 한손 둔기와 양손 둔기로 나뉜다. 한손 둔기는 주먹처럼 평타로 적을 계속 후려갈길 수 있고, 양손 둔기는 평타만으로도 적을 멀리 날려보낸다. 두 명 이상 플레이 시 둔기 가지고 홈런 콤보를 날릴 수도 있다. 넉백이 중첩이 되기 때문. 일부 둔기는 쓰다가 망가지면 그 파편이 날붙이가 된다.
- 경찰봉
- 방망이
- 빠루
- 마네킹 (팔, 다리, 몸통, 머리): 몸통은 양손 둔기, 나머지는 한손 둔기로 취급된다.
- 의자: 내구도가 다 될 때까지 쓰거나 직접 때려서 부서뜨리면 날붙이 판정의 의자 다리만 남는다.
- 술병: 첫 타는 둔기 판정이지만, 한번 쓰거나 던져서 바닥에 떨어뜨리면 병이 반쯤 깨지는데 이때부터는 날붙이 판정이라 적을 한방에 죽일 수 있다.
- 전신주: 전신주를 통째로 휘두른다. 물론 뽑아버린 건 아니고 쓰러진 걸 휘두르는 데 리치가 장난아니다.
- 철근: 7스테이지 아레나에서 플레이어 쓰라고 던져주는 무기. 크기가 커서 리치가 전신주와 비슷하다. 챠지 공격으로 가장 시원하게 날릴수 있는 무기.
- 골프채
- 드럼통
- 아코디언
- 스툴
- 다이너마이트 박힌 망치: 넉백류중 최강의 아이템. 스테이지 6의 보스전에서 사용되며 일반적으로 날리는데도 멀리날아가지만 진가는 챠지 공격이다. 엄청나게 멀리 날아간다.
- 머리(...): 세르게이의 페이탈리티로 적의 목을 뜯어내거나, 카타나의 참수 판정 공격을 먹이거나, 혹은 블러디 메리 네크로를 투여하는 식으로 적을 폭사시키면 적의 머리가 떨어져나가는데, 이것을 집어서 한손 둔기로 쓸 수 있다(...).
- 날붙이 계통: 적에게 즉사에 이르는 큰 대미지를 주지만, 한 번 사용하면 적에게 꽂혀서 회수할 수 없다. 몇몇 특수한 경우를 제외하고,[24] 제자리에서 찌르거나, 던져서 꽂거나, 위로 던져올려 아래에 있던 적이 맞은 경우에는 보스급이 아닌 이상 즉사한다. 물론 플레이어가 적한테 맞아도 조낸 아프다.
- 식칼: 사용 시 가슴에 푹 박고 끝. 일회용이다. 어차피 이게 즉사 공격이라...
- 카타나: 마지막 챕터와 관련 아레나 맵에 등장하는 무기로, 능력치도 개사기인데 절대 망가지지도 않는 효자 아이템. 사용시 즉사에 간혹가다 참수킬도 발동된다.
- 전기톱: 유일하게 즉사기가 아닌 날붙이. 적을 죽을 때까지 붙잡고 갈아버릴 수 있지만 잠깐 긁어선 큰 대미지가 들어가지 않는다. 다수의 적을 죽을 때까지 갈아버릴 수 있다는 점을 이용해 일정 숫자씩 정직하게 몰려드는 적을 상대할 때 쓸 수 있다.
- 주사기: 극히 한정적으로 등장하는 날붙이. 식칼과 마찬가지로 찌르면 즉사급 대미지를 주면서 소모되는 무기지만, 등장하는 구간이 보스전 뿐이라 그렇게 강한 무기라고 체감하긴 어려울 것이다.
- 화기 계통: 원거리의 적에게 큰 대미지를 줄 수 있는 무기. 거리에 따라 대미지가 유동적이지만 가까이서 쏘면 잡졸들은 십중팔구는 즉사하고, 멀리서 쏴도 눈에 띄는 피해를 입힐 수 있다. 꽂기만 하면 즉사 확정인 날붙이와 달리 사정거리에 따라 일격사 여부가 달라진다는 불안점이 있긴 하지만, 근거리에 있는 적은 반쯤 확정 즉사시키고 원거리에 있는 적이라도 큰 대미지와 강력한 넉백을 동시에 줄 수 있다는 점은 대단한 메리트다. 특히 샷건은 매우 넓은 공격 범위를, AK-47은 상당한 잔탄량을 가지고 있어 한자루만 확보해도 수많은 적을 견제할 수 있다. 물론 플레이어가 적이 쏘는 총에 맞아도 대단히 아프기 때문에 총을 든 적은 급선무로 제압해서 총을 놓게 만들어야 한다.
총기류라고 해서 탄약 개념이 따로 있는 게 아니라 근접 무기와 마찬가지로 쓸 때마다 내구도=사실상의 탄약이 소모되는 형식으로, 사실상 '내구도=탄약'이라고 봐도 무방하다. 따라서 탄약이 남은 총이라도 마구 집어던지면서 내구도를 혹사시키면 사용한 횟수와 무관하게 쉽게 사라져버릴 수 있다.
- 핸드건
- 샷건: 슈퍼 광역기. 말 그대로 일대의 적이 한 방에 쓸려나간다. 반대로 적이 쓰면 풀피도 딸피가 되는 무서운 무기가 된다.[25]
- AK-47: 연사가 가능하다. 잔탄이 의외로 많아서 줍자마자 쉬지 않고 끝까지 난사하더라도 5초 이상 사용할 수 있다.
- 기타
- 전기충격기: 가까이 있는 상대에게 전기충격기를 꽂고 지속적으로 대미지를 준다. 한번 꽂으면 상대는 플레이어가 일부러 풀어주거나 죽기 전까지는 저항을 못 하기 때문에 준 날붙이에 가깝게 운용할 수 있다. 대상을 죽을 때까지 지질 수 있지만 한번에 하나의 적에게만 쓸 수 있다는 점에서 전기톱의 하위 호환격.
- 가스탄: 바닥에 떨어지면 초록색으로 빛나다가 일정 시간이 지나면 독가스를 뿌리며 독 대미지를 준다. 프롤로그 챕터에서는 죽을 때까지 독 대미지를 주는 일종의 게임 오버용 무기로 등장하지만 챕터 6에서 다시 등장했을 때는[26] 단발적으로 잠깐 뿌리고나면 끝나며, 오히려 방패병들이 던진 가스탄을 되려 집어서 방패병들에게 던질 수도 있다.
7. 스테이지
7.1. 프롤로그 챕터
말 그대로 프롤로그 챕터. 튜토리얼로 플레이어블 캐릭터들이 어떻게 연구소로 잡혀가는지에 대한 과정이 드러나있다. 처음에는 튜토리얼 격으로 노숙자와 싸우는데 칼 든 애만 빼면 나머지는 껌이므로 그냥 연습삼아 패면 된다.[27] 이후 군부대가 와서 가스를 뿌리고 다구리를 까는데, 어차피 이길 수 없게 짜인 전투라서 무의미하다. 온사방에서 독가스가 뿜어져나와서 체력을 깎으므로 버텨봤자...
파이터들이 네크로를 접하는 것은 챕터 1부터이기 때문에 물론 프롤로그 챕터에서는 네크로를 사용할 수 없으며 점수나 랭크도 집계되지 않는다.
7.1.1. 적
- 노숙자: 가장 처음 만나게 되는 적으로, 샌드백. 미하일의 말로는 술 1병으로 포섭했다는듯. 열심히 쥐어 패면 맞을 일이 전혀 없다. 두 세방만 맞으면 뻗어버릴 정도로 약한 애들.
- 칼 든 노숙자: 어차피 노숙자라 별거 아니지만 쌍칼을 들고 휘드려면서 달려오는 패턴을 쓰기 때문에 주의. 칼은 못 빼앗는다. 칼을 쓰는 것이 무서운지 상대를 보고 제대로 칼을 휘두르는 게 아니라 그저 양손에 쥔 칼을 마구 휘저으면서 상대가 있던 방향으로 마구 돌진하는 식으로 공격하기 때문에 칼 든 노숙자가 공격하는 것이 보이면 대쉬나 점프로 자리를 피해주면 헛질을 하게 할 수 있다.
- 방패병: 이벤트성으로 등장한다. 가스탄을 뿌린 뒤 방패 치기, 방패 돌격으로 공격하는데 공격은 둘째치고 가스가 엄청나게 체력을 빨아먹어버린다. 대미지를 주는 게 불가능하니[28] 얌전히 쳐맞고 끌려가자.
7.1.2. 아레나
아레나 맵은 불법 파이트를 벌였던 공터. 처음으로 해금하는 아레나 맵인만큼 맵이 타원형을 이루고 있는 것을 제외하면 별다른 스테이지 기믹은 없는 평범한 맵이다.
7.2. 챕터 1: 유괴(Abducted)
납치 된 지 몇 주 후, 기절한 채로 정기적으로 네크로를 투여받던 파이터가 간신히 깨어나 연구소를 탈출하는 과정 전체가 이 스테이지다. 프롤로그 챕터가 격투 시스템에 대한 튜토리얼이었다면 챕터 1은 네크로 시스템에 대한 튜토리얼로, 네크로를 이용해 회복해야할 때, 네크로를 이용해 광폭화하기 적합할 때, 죽어가는 적으로부터 네크로를 채취해야할 때 각각 적합한 키가 나타난다.
초기에는 연구실을, 후반부에는 폐기시설을 통해가는데 거기서 드러나는 실험 상황이 개막장이다. 인체실험을 셀 수 없이 많이 해서 좀비들이 우글거리는 것은 물론 시체를 뜯어먹는 돼지들도 있다. 또한 연구 시설 중간에는 파이터들 외에도 또 다른 인간 네크로 실험자가 보이는데, 세 개의 격리실로 나뉘어진 배경을 통해 네크로가 어떻게 사람을 변이시키는지 단계적으로 볼 수 있다.[29]
7.2.1. 적
- 연구원: 말 그대로 연구 시설의 연구원으로, 전부 방호복을 입고 있다. 체력 자체는 별거 없지만 연구물질이 들어있는 플라스크를 방호복 안에서 꺼내 냅다 던져대므로 주의. 간혹가다 잘못 던져 팀킬하는 경우도 발생한다. 던지기 직전 줘패면 떨궈버리므로 주의.
- 노란 연구원: 기본 연구원이다. 던지는 것 빼곤 아무것도 없다.
- 녹색 연구원: 녹색 연구원의 경우 독이 들은 연구물질을 던지므로 주의. 맞으면 가스탄 수준은 아니지만 지속적으로 체력이 까인다.
- 주홍색 연구원: 던지는 연구물질이 가연성인지 맞으면 불이 붙는다.
- 경비원: 연구 시설을 보호하는 경비원인데 막장스러운 게임 배경 탓에 그냥 깡패처럼 보인다. 첫 스테이지의 적이니만큼 허접한 체력에 꼴에 방망이와 경찰봉을 들고 오는 경우가 있으니 감사히 받아서 안면에 후려갈겨주면 된다.
- 돼지 좀비: 폐기처리장에 있는 좀비로, 주변 시체를 뜯어먹고 있다. 플레이어나 좀비가 근처에 서성거리면 돌진해서 넘어뜨리는 공격을 하지만 적극적으로 공격하려고 다가오진 않으니 그냥 무시해도 된다.[30] 하수구 구간에서 단 한번도 돼지를 때려 패지 않는 도전과제도 있으니 참고.
- 좀비: 말 그대로 좀비. 네크로의 희생자들로, 물량빨로 승부하는 쪽. 폐기 처리장에서 처음 좀비떼와 마주쳤을 때에는 파란 옷을 입은 좀비는 선공이 아니라서 그냥 내버려두고 지나가도 정상적인 게임 진행이 가능하고, 공격해오는 것은 녹색 옷을 입은 좀비만 플레이어를 공격한다.
- 쥐: 폐기 처리장에서 한 방향으로 이동하는 놈들로, 길막중인 살아있는 모든 것을 공격한다. 여기에 적도 포함되어있는데 파이터들은 능동적으로 움직일 수 있으니 피하면 되지만 이동 패턴이 단조로운 적들은 얄짤없이 쥐밥이 되므로 오히려 아군(?)에 가깝다. 물론 주인공도 얄짤없이 물리므로 점프나 공격 등으로 떨궈내야 한다. 떨궈내면 이놈들도 정상적인 놈들이 아닌지 뼈가 드러나며 썩어간다. 연속으로 이 쥐들 다섯마리에게 물리는 도전과제, 그리고 단 한번도 쥐에게 물리지 않고 하수구 구간을 통과하는 도전과제가 있다.
7.2.2. 보스 : 뮤턴트
좀비가 네크로에 쩔어서 발생한 뮤턴트로, 이전에 등장한 다른 적들에 비해 체력이 매우 높고 때려도 경직되거나 넘어지지 않아서 굉장히 까다롭다.
갑작스럽게 돌진해서 팔을 크게 휘두르는 식으로 공격한 다음 약 기운에 취한듯한 기이한 표정으로 서있다가 또다시 공격하는 패턴으로 공격하는데, 좀비답지 않게 기동성도 쩔어주고 돌진 공격의 정확도도 의외로 높은데다 대기 모션에서 돌진 공격으로 넘어가는 과정에서 예고가 거의 없어 까다롭다. 돌진 공격에 제대로 맞으면 그냥 맞고 날아가는 정도가 아니라 붙잡혀서 연속 죽빵을 몇방이나 맞은 뒤 바닥에 매다꽂히기 때문에 더더욱. 돌진 공격을 쉽게 피하려면 보스가 거의 코 앞까지 달려왔을 때 '''보스 쪽으로 파고들듯이''' 대쉬를 해서 빗겨내는 방법을 쓰는 것이 편하다.
공격-대기-공격 패턴이 이어진 뒤에는 바지에서 주사를 꺼내 네크로를 주사하는데 이때가 공략 찬스. 네크로를 주입하는 동안 마구 때리면 된다. 네크로를 주입한 후 사용한 주사기는 주변에 던져버리는데 이 주사기는 날붙이 취급으로 큰 대미지를 줄 수 있으니 주워서 꽂아주면 금상첨화. 이런 식으로 빈틈을 보일 때 큰 대미지를 주는 것을 반복하다보면 어느새 쓰러진다.[31]
물론 이럴 필요없이 ''''ㅈㄲ! 난 죽빵으로만 패!''''라고 하면서 패기롭게 죽빵만으로 패죽이는 것도 엄청 힘들지만 가능하다. 그러나 주변에 좀비나 돼지 좀비도 우글거려서 그러기 힘들다는 게 문제. 그래도 조금만 실수해도 빈사에 이르는 대미지가 들어오는 이후 보스들에 비하면 뮤턴트는 정공법으로도 상대하기 꽤나 편한 편이다.
쓰러트리면 사다리를 타고 연구소를 빠져나가게 된다.
7.2.3. 아레나
챕터 1 클리어후 해금되는 아레나 맵은 쥐떼가 출몰하는 하수도와 맞닿은 폐기 처리장.
스테이지 기믹은 피아 구분없이 들러붙어서 물어뜯는 쥐떼인데, 초반에는 보고 피할 수 있을지 몰라도 시체가 쌓여서 바닥이 거의 가려지고 나면 바닥을 기어다니는 쥐가 보이질 않아서 의도적으로 피하는 것이 불가능해지기 때문에 사실상 지속적인 네크로 회복을 강요하는 아레나라고 할 수 있다.
7.3. 챕터 2 : 도주 중(On the Run)
그렇게 사다리를 타고 환풍구를 부시고 탈출한 곳은 다름아닌 감옥.[32] 꽤나 고팠는지 덮쳐서 먹으려고 하니 올바른 성교육을 가해 떡실신시키면 된다. 전부 패버리고 나면, 희생물이 될 뻔한 죄수 한 명이 발벗고 도와주기 시작한다. 문제는 이녀석을 에스코트해줘야 하므로 프렌들리 파이어를 켜놨다면 주의해야 한다. 이 녀석도 하나의 아군으로 취급되기 때문이 플레이어의 네크로를 이용해 체력을 회복시키거나 그로기 상태에서 일으켜 줄 수 있으니 참고하자.[33][34]
이녀석을 끝까지 에스코트하면 광장 문을 따주긴 하는데 전기 펜스를 꺼버리고 경보를 울리게 하는 병크를 저지르고 토껴버린다.[35] 그야말로 아수라장. 죄수랑 간수가 죽어라 싸워대고 있으며 감옥이 무너지고 있어 위에서 마구 뭔가가 떨어진다. 떨어지는 물건에 맞아도 대미지가 있으므로 주의. 감옥 끝에 도달하면 특수 간수 3명을 포함한 간수들과 싸운 뒤 문을 열고 나가게 된다.
가면 갈수록 중독증세로 인한 환각이 강화되고 있다.[36] 이후 옆의 캐비닛을 부수면 핸드건이 8정 드롭되니 이걸 줍고 가면 보스전. 여기서 무기 던지기를 이용하면 8정의 핸드건을 전부 보스전까지 가져갈 수 있지만, 보스전에서 주는 핸드건은 수십발을 쏴도 탄창이 바닥나지 않는 특수 사양의 핸드건이니 그냥 플레이어 1인당 1정, 정 불안하다면 2정만 가져가도 보스와 싸우는 데에는 충분하다.
7.3.1. 적
- 죄수: 감옥이다 보니 죄수 천지다. 스킨헤드놈들인 듯 하나같이 대머리에 문신 천지다.
- 문신 죄수: 전신에 문신을 한 놈들로, 운동을 하고 있거나, 바지를 입은 놈, 알몸인 놈들이 있는데 간혹 에스코트 죄수의 엉덩이를 노리기 때문에 주의. 간혹 식칼을 들고 나온다.
- 늙은 죄수: 늙고 뚱뚱한 거 빼면 동일.
- 단신 죄수: 조끼를 입은 스킨 헤드로, 거리가 벌어지면 날아차기로 견제해오니 주의. 거리가 애매하면 여지없이 날아차기를 쓰기 때문에 공중 잡기에 능숙하다면 포탄으로 쓸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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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간수: 감옥의 간수들로, 전 챕터의 경비병들처럼 경찰봉을 들고 난입하며 간혹 테이저를 들고 난입하는데 일시적으로 무력화되니 주의.
- 일반 간수: 색색의 제복을 입고있지만 별 차이는 없다.
- 간수 장교: 제복을 입고 있는 장교
- 특수 간수: 발라클라바를 쓰고 포수복장을 한 간수로 일반 간수들보다 좀 더 날렵하다. 다른 적이 방해하지 않는 이상 주먹으로 연타하면 죽을 때까지 맞는 챕터 2까지의 다른 적들과 달리 특수 간수들은 주먹 공격을 맞다보면 굴러서 회피하므로 먼저 다른 적들을 전부 치운 후 잡기로 상대하는 것이 좋다.
7.3.2. 보스 : 간수장
늙고 뚱뚱하게 생긴 간수장으로, 파이터들을 기니피그로 삼은 장본인 1. 상당히 골치아픈 적으로, 기본적으로 '''빼앗을 수 없는 리볼버'''를 소지하는데다, 주변에는 '''저격수들이 레이저 사이트로 조준하고 있다.''' 간수장 자신의 총격은 체력이 가장 높은 이반이라도 두세방을 견디기 힘들 정도고, 저격은 대미지는 의외로 낮지만 강제 다운을 유발한다.
이쪽도 핸드건을 챙겨왔으니 비등하겠지만 맷집도 상당한데다 이쪽은 두세방만 맞으면 끝장인데 저쪽은 십수발을 맞춰야 하니 여러모로 골때리는 보스. 최대한 옆에서 출현하는 간수들과의 싸움은 피하고, 최대한 핸드건 탄을 간수장에게 박아줘야 한다. 간수장은 총 세발을 쏘고나면 장전을 위해 긴 시간동안 무방비 상태가 되며, 프렌들리 파이어 설정과는 무관하게 간수들을 때리거나 총으로 쏴죽일 수 있기 때문에 계속 충원되는 간수들은 좋은 고기방패로 쓸 수 있다.
쓰러트리고 나면 펜스에 전기도 안흐르겠다, 여유롭게 탈출한다.
보스전 관련 도전과제는 '''레이저 사이트에 단 한 번도 저격당하지 않고''' 보스를 쓰러뜨리기.
7.3.3. 아레나
해금되는 아레나 맵은 펜스가 쳐진 감옥 앞마당. 펜스 뒤쪽으로 소련군이 구경하는 모습이 보인다. 스테이지 기믹은 보스전 때와 같은 레이저 사이트. 레이저 사이트는 작은 점 형태인데 아레나 맵은 굉장히 넓어서 피하긴 쉽지만, 다른 스테이지 기믹과 달리 피아 구분이 있고 플레이어 캐릭터 만을 집요하게 노리기 때문에 다른 맵에서 여유를 부릴만한 타이밍에도 긴장을 놓기 힘들게 한다.
7.4. 챕터 3 : 근원으로 돌아가라(Back To The Source)
다시 집시 캠프로 돌아온 그들을 맞이한 건 개판이 된 캠프였는데, 스킨헤드 여성이 이끄는 갱들이 캠프를 점거한 후 캠프에 네크로를 풀어버린 것이었다. 그뿐만 아니라 제정신 따윈 안드로메다로 보내버린 건지 캠프 노숙자를 잔인하게 살해해 캠프에 전시하는 막장 짓거리까지 할 정도. [37]
초반에 전신주가 바닥에 떨어져 있지만 무기가 있다고 좋다고 줍기보다는 조금 고민을 해보는 것이 좋다. 전신주를 주운 뒤 얼마 안 가 넓은 아레나형 맵[38] 에서 싸우게 되는데, 맵 자체가 넓다 보니 적들도 무기 하나로 때리기엔 넓게 퍼져있는 데다 넘어져서 전신주를 놓칠 경우 적들이 주워서 쓸 위험도 있기 때문에 적들 좋은 일만 할 수 있기 때문. 아레나 오른쪽 위 구석에 있는 쓰레기통을 때려 부수면 골프채와 유리병 등의 무기가 드롭되는데, 그중 유리병은 깨뜨려서 즉사 판정인 날붙이로 만들 수 있으므로 다음 스테이지로 넘어가기 전에 한두 개 정도 가져가면 귀찮은 적 하나를 빨리 끊어내기에 좋다.
현재 캠프는 네크로 약쟁이들로 꽉 찬 상태로 이 개판을 만든 갱단을 조져버리는 게 챕터 3의 후반부. 갱단은 붉은 금을 그어서 집시들의 출입을 통제하고 그 안에 철조망과 게이트를 설치해두었는데, 게이트 너머에 있는 갱들과 한판 실랑이를 벌인 다음 게이트 아래쪽에 있는 차를 때려 부수면 빡쳐서 문을 열고 덤벼오므로 조져버리면 된다. 체육관 건물 안으로 들어가면 주사기를 던져서 중독 공격을 하는 창녀들과 함께 여러 스킨헤드 갱단들과 싸우게 되며, 중간에 DJ가 틀어주는 음악에 맞춰서 춤추는 애들이 있는데 때릴 수도 있지만 내버려 두고 가도 상관은 없다.
문을 부수고 들어가면 '''비겁하게 바리케이드 뒤에서 AK-47를 갈기는 놈'''이 있으니 주의. 문 안쪽으로 들어가기 전에 드럼통을 하나 주워와서 최대한 빨리 부수고 AK-47을 먹어주는 게 좋다. 바리케이드를 부수고 나서도 뒤쪽에서 갱단원들이나 사냥개들이 계속 몰려오므로 빼앗은 AK-47을 갈겨서 다 죽여버리고 수영장으로 내려가면 보스전이다.
7.4.1. 적
- 군견: 갱단이 푼 개들로, 물어뜯기 공격을 주로 한다. 잘못 걸리면 다운 되버리므로 주의. 이동 속도가 빠른만큼 역으로 체력은 형편없다. 공격하기 직전 뛰어오르는 동작이 있으니 에어리얼 그랩으로 역으로 잡아던져버리면 편하다.
- 갱단: 죄수의 갱단 버전. 이놈들도 스킨헤드놈들인 듯 하나같이 대머리에 문신 천지지만 색색의 옷을 입어 그렇게 눈에 띄지는 않는다.
- 약쟁이 창녀: 건물 안으로 들어가게 되면 약에 절은 창녀들이 덤벼오기 시작하는데 주사기를 던져댄다. 주사기를 던져대는 놈 중 검은 머리는 독 공격을 하므로 주의.
7.4.2. 보스 : 갱단 보스
뚱뚱하고 매우매우 못생긴 보스인데, 노숙자 말로는 '''여자랜다.''' 대화를 하게 되면 중간직에 해당하는 놈이 다름아닌 미하일임을 알게되자마자 뒤에서 난데없이 '''그라인더가 다가오기 시작한다.''' 당연히 여기에 갈리면 체력 총량의 3분의 1이 넘어가는 대미지를 받게 되며, 이반이라면 몰라도 다른 캐릭터는 한번만 갈려도 보스전의 전황이 위태로워진다.
이놈은 뚱뚱한 덩치에 맞게 맷집이 좋은 반면[39] 덩치와 맞지 않게 이동 및 공격 스피드는 엄청나게 빠른데다, 갱단들이 수영장 안으로 레펠 강하를 해오므로 골치아프다. 하지만 '''보스도 그라인더에 갈리면 큰 대미지를 입는다'''는 점이 보스 공략의 요점. 보스의 공격은 한방한방이 다운을 유발하기 때문에 안 그래도 뒤에서 그라인더가 쫓아오는 상황에서 정면 승부를 거는 것은 위험하지만, 공격 속도가 빠른 편인 나타샤나 세르게이는 그저 대쉬 펀치를 치고 빠지는 것 만으로도 보스를 그라인더로 밀어넣는 것은 간편하고, 이반이나 보리스라도 부하들이 이따금씩 들고나오는[40] 방망이 하나만 주우면 그저 샌드백으로 만들어줄 수 있다. 다만 한번 그라인더에 갈린 보스는 그라인더에서 빠져나오자마자 큰 넉백을 유발하는 돌진 공격을 걸어오니 주의.
갱단 보스와의 전투에서 복병이 되는 점은 이 보스전은 '''시간 제한'''이 존재한다는 것. 보스전을 2분 30초가 조금 넘도록 끌면 스크롤이 멈추면서 보스전 장소였던 수영장의 끝에 이르게 되는데[41] , 이 시점에서 갑자기 그라인더가 멈추곤 보스가 '''위에서 내려온 로프를 타고 올라가버린다'''. 그리고 보스도 도망쳤으니 거칠 게 없어진 그라인더는 '''멈추지 않고 끝까지 돌진해오고'''... 전투 도중에 그라인더에 갈릴 경우 시체까지 갈려없어지진 않고 그라인더 반대쪽으로 심한 넉백을 받으며 튀어나오지만, 수영장 끝에 이르러서 그라인더에 갈리게 되면 잡졸들이 그랬던 것처럼 플레이어 캐릭터도 그대로 그라인더에 말려들어 육편이 되어버린다.
관련 도전과제는 '''보스전 동안 단 한번도 그라인더에 갈려서 대미지를 입지 않은 상태로''' 보스를 쓰러뜨리기.
7.4.3. 아레나
약쟁이들이 클럽 마냥 음악을 틀어놓고 판을 벌이던 체육관. 별다른 스테이지 기믹은 없지만 이전 아레나에 비해 특수능력을 가진 적[42] 이 자주 나와 긴장을 놓기 힘들어진다.
7.5. 챕터 4 : 수도를 향한 편도 여행(To The Capital / One Way Trip)
미하일이 캠프에 약을 뿌리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된 파이터들은 일행을 모으고 있다는 블라드를 찾아나서기 위해 열차역으로 이동하니 블라드가 반겨주면서 파이터들이 해온 행적을 칭찬하기 시작한다. 이후 블라드의 말을 들어보면 파이터들이 잡혀간 한 달 동안 캠프 내의 다른 파이터들을 통해 마약이 퍼졌다고 한다. 대화 직후 깡패들이 난입하면서 집시들을 탄압하기 시작하니 이들을 족쳐버린 후 기차에 탑승하면 된다.
기차 내부에서 평화롭게 잘 넘어가나 싶더니 깡패들이 구걸 코스프레(?)를 하면서 돈을 내놓으라고 협박하는데, 파이터들이 가만히 있을리가 없었고 곧이어 기차 안에서도 깽판이 일어난다. 전투가 시작될 때 깡패가 내동댕이 치는 아코디언에 맞으면 넘어지니 이벤트라고 방심하지 말고 제때 피하거나 역으로 잡아채서 쓰는 게 좋다. 기차 내부 보안요원까지 합세해서 3파전을 치르게 되는데, 중간에 초록색 빛이 점등하는 무전기가 나오는 파트에서는 보안요원들이 무전기를 줍지 못하도록 해야한다. 보안요원이 무전기를 줍고 일정시간 이상 쥐고 있을 경우, 기관실과의 무전이 닿아 기차를 멈춰버리면서 블라드와 집시들이 도심으로 갈 수 없게 되어 싸움이고 뭐고 게임오버, 이전 체크포인트로 돌아가게 된다. 창고에서 얻을 수 있는 전기톱은 가능하면 창고에서 얻자마자 쓰기보다는 아껴뒀다가 무전기를 지키는 파트에서 쓰는 것이 좋은데, 여러명의 적을 붙잡아놓고 갈아버릴 수 있는 판정을 가진 전기톱은 보안요원들이 세명씩 몰려나오는 무전기 파트에서 매우 효율적이다.
보안요원들이 기관실과 연락할 수 없도록 무전기를 잘 지키며 보안요원들을 전부 쓰러뜨리고 나면 기차 끝에서 파이터들을 기다리던 블라드와 대화하고, 그의 안내에 따라 기차 지붕 위로 올라가게 된다. 처음 기차 지붕 위로 올라가면 파이터들과 집시들이 탄 기차 옆으로 소련군이 올라와 있는 다른 기차가 나란히 달려오는 모습이 보이는데, 여기서부터 기존에 등장하던 깡패들과 보안요원 외에도 소총을 맨 소련군이 등장하기 시작하고, 옆 기차에 올라있던 소련군들이 집시 측 기차로 수류탄을 던져댄다. 수류탄은 떨어지자마자 바로 폭발하진 않고 붉은 빛으로 점등하다가 터지기 때문에 잘 이용하면 대량의 적들을 신속하게 처리할 수 있다.[43]
깡패, 보안요원, 소련군의 세 세력과 싸우다보면 도시 근처에서 기차가 멈추고 레일 위로 내려서게 되는데, 선로 위에서도 적들이 출몰하고 아직 운행중인 선로 위에서 번갈아 지나가는 기차를 피해 싸워야 한다. 레일이 흔들리면 기차가 오고 있다는 신호이며, 기차에 치이면 빈사/즉사이니 주의해야 한다. 플레이어를 붙잡는 난쟁이들이 많이 등장하니 붙잡히거나 넘어지지 않도록 주의. 적이 꽤 많이 출몰하니 이 기차를 이용해서 수를 줄여야 수월하게 싸울 수 있다.
7.5.1. 적
- 갱단: 챕터 1의 경비원의 갱단 버전.
- 갱단 2: 덜 우락부락한데, 가드를 올리기에 상대하기 까다롭다. 주먹-주먹-발차기로 배빵을 날려 가드를 풀 수 있다. 가끔 주먹으로 치고 어퍼컷으로 띄우고 스트레이트로 날리는, 체력 20프로는 까먹는 공콤을 쓰기도 한다.
- 거지 악단: 기차에서 연주하고 돈을 구걸하는데 하필 구걸하는 대상이 돈없는 집시라서 삥을 뜯다가 걸려서 아코디언을 휘두르는 미친놈들. 악단 둘에 창녀까지 포함되어있다. 대쉬 공격을 하는데 이것만 잘 피해주자.
- 열차 직원: 독 스프레이를 분사하기 때문에 주의. 그리고 가드까지 올려서 까다롭다.
- 소련군: 옆 선로 기차에 타서 지붕에 있는 파이터들을 향해 수류탄을 던진다. 사살이 불가능하다.
- 소련군 소총수: 모신나강으로 추정되는 소총을 메고있지만 자주 쏘지 않고, 사격 선딜도 길어서 주의만 하면 총 맞을 일이 별로 없다. 근접시 개머리판으로 후려 갈긴다.
7.5.2. 보스 : 특수부대장
아까 지나온 그 선로에서 싸운다. 신나게 신경전할땐 안오던 기차가 전투가 시작되는 순간 다니기 시작하며, 철조망 뒤의 블라드가 섬광탄을 던져주니 이걸 보스 공략에 써야 한다. 보스는 야간투시경을 착용중이므로 섬광탄으로 감각을 마비시킨 뒤 가만히 있는 동안 '''기차에 치이게 하는 것.'''
이전 보스들과 마찬가지로 특수부대장은 이동속도가 빠르고 플레이어의 공격으로는 거의 경직을 먹지 않기 때문에 섬광탄을 쓰지 않고 공략하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 섬광탄을 던지거나 그대로 휘둘러서 보스에게 직격시키면[44] 보스는 머리를 부여잡고 3~4초간 한 자리에 머무르는데, 이 때 레일의 진동을 잘 계산해서 3~4번 정도 기차에 치이게 하면 걸레조각이 되어 죽는다. 꼭 기차에 치이게 하지 않아도 보스가 스턴된 사이에 두들겨패서 쓰러뜨릴 수도 있지만 기차에 치이게 하는 것보다는 조금 오래 걸린다. 만약 보스를 주먹으로 때려눕힐 경우 기차에 치이게 했을 때는 볼 수 없는, 야시경을 떨구고 그 자리에 엎어지는 KO 모션을 볼 수 있다.
네크로 중에서도 블러디 메리를 사용한다면 의외로 편하게 깰 수 있는데, 왜냐하면 블러디 메리를 투여받은 적이 폭살당할때 남기는 머리통을 둔기로 들고 보스를 한 대 후려 갈겨도 '''섬광탄과 동일한 효과를 볼 수 있기 때문이다.''' 보스전 내내 계속해서 저격수들이 졸개로 스폰되기 때문에 머리통 수급 걱정은 안 해도 될 것이다.
'어떻게든 열차가 오는 쪽에서 버티면서 시간을 끌면 섬광탄(또는 머리)을 쓰지 않고도 열차에 치이게 할 수 있지 않을까?'하는 생각이 들지도 모르지만, 섬광탄을 빨리 쓰지 않고 시간을 끌어보면 특수부대장은 플레이어가 열차가 오는 쪽에 있더라도 '''열차가 올 때가 되면 알아서 반대쪽으로 피하는''' 패턴을 가지고 있음을 알 수 있다. 특수부대장이 플레이어를 두들겨패다가 '''우연히''' 열차에 같이 치이기도 하지만 이런 상황이 벌어지면 플레이어도 같이 걸레짝이 되기 때문에 효율적인 방법은 아니다. 기회가 될 때마다 한대씩 때려서 근성으로 대미지를 누적시켜 쓰러뜨리는 수도 있겠지만, 섬광탄으로 스턴을 먹이지 않으면 '''정말로''' 경직이 전혀 먹히질 않는데다 이동 및 공격 속도도 압도적으로 빠르기 때문에 섬광탄을 쓰지 않고 싸우는 것은 불가능에 가깝다. 아예 무기 없이는 이길 수 없게 되어있는 네크로 1페이즈를 제외하곤 맨주먹으로 싸우기 가장 어려운 보스다.
관련 도전과제로는 전의 3챕터 보스와 같이 '''단 한 번도 열차에 치이지 않고''' 보스를 죽이는 도전과제가 있다. 다만 보스전이 시작되고 나서야 그라인더가 등장하는 챕터 3 보스와 달리 챕터 4에서는 보스전이 시작되기 전부터 보스를 쓰러뜨릴 때까지 '''한번도 치이지 말아야''' 하기 때문에 챕터 3 보스에 비해 다소 까다로운 편.
7.5.3. 아레나
아레나 맵은 질주하는 기차 지붕 위. 독특하게도 웨이브 별로 스테이지 기믹이 변화한다.
- 웨이브 1: 첫번째 웨이브에서는 공격적인 스테이지 기믹은 없지만, 달리는 기차 위에서 싸우고 있기 때문에 적을 넘어뜨리거나 집어던질 때 던지는 방향에 따라 날아가는 거리 및 속도가 달라진다.
- 웨이브 2: 기차 옆으로 다른 기차가 나란히 달려오고, 소련군들이 수류탄을 던진다. 웨이브 1와 같이 던지는 방향에 따라 날아가는 거리가 달라지니 이를 잘 계산해서 수류탄과 조합하면 된다.
- 웨이브 3: 수류탄을 던지던 소련군들이 모두 지나간다. 더이상 소련군이 수류탄을 던지지 않으므로 웨이브 1과 큰 차이는 없지만, 이때부터 총을 쏘는 소련군들이 나타나므로 적들이 멀리 있어도 방심할 수 없다.
- 웨이브 4: 기차가 터널 안으로 돌입하고, 주기적으로 높이 제한용 장대가 나타나 바닥에 서있는 모든 캐릭터를 넘어뜨리며 지나간다. 장대가 나타나기 직전 배경 쪽에 경고판이 지나가므로 경고판이 나타날 때마다 주기적으로 점프해주면 플레이어는 안 넘어지고 적들만 넘어지도록 할 수 있다.
- 웨이브 5: 기차가 터널 안에서 정지한다. 웨이브 5에서는 프롤로그 챕터나 챕터 3 아레나와 마찬가지로 별다른 특이사항이 없는 직사각형의 아레나에서 몰려오는 적들을 상대하게 된다.
- 챕터 4의 맵 구조상 웨이브 5 이후에도 다른 스테이지 기믹이 있을 듯하나 확인되진 않았다.
7.6. 챕터 5 : 일탈(Deviance)
이 챕터는 폭력 수위만큼이나 음란 수위도 높다. 나체로 돌아다니는 NPC들이 많기 때문이다.
블라드가 말해준 비밀스러운 파티가 벌어지는 도시 내 클럽에서 브라츠바의 단서를 찾으러 파이터들이 달려온다. 출입구부터 범상치 않은데, 앞에 서있는 바운서[45] 들을 족치고 들어가면 역시나 분위기가 좀 많이 엄한데 그 파티라는 게 무시무시한 SM파티였던 듯. 별의별 못볼꼴들이 총출동해 눈갱을 당하기 십상이다.
챕터가 중반부를 넘어가면 분위기만 봐선 이게 환각인지 현실인지조차 구분하기 힘들 지경. 중반쯤 진행하면 파이터들이 또 한 번 환각을 본 다음, 변태들 중 의도를 알 수 없지만 파이터들에게 복종하는 알 수 없는 놈[46] 이 따라붙어 기괴한 움직임으로 전투를 도와준다. 아군이 아니라 중립 NPC 취급인지 플레이어가 쫄쫄이를 때릴 수도 있고, 쫄쫄이가 적을 향해 돌진할 때 휘말려서 넘어질 수도 있으니 주의. 계속되는 눈갱을 뒤로하고 이제는 돼지 탈을 쓴 뚱뚱한 놈들도 가세해서 괴로운 싸움이 된다.
쫄쫄이를 살려둔 채로 보스룸까지 도달하면 '좋은 주인(Good Master)'이라는 도전과제가 해금된다. 쫄쫄이 자체가 맷집이 좋은 편이라 의도적으로 후려 패거나 총에 연속으로 맞지 않는 이상 잘 죽지 않아서 해금하긴 쉬운 도전과제로, 스테이지 관련 도전과제 중 달성률이 가장 높다.
유리창 뒤에서 신나는 SM플레이가 진행되는 방으로 가면 파이터들을 팔아먹은 미하일이 바닥청소를 하는 꼴로 파이터들을 맞이하는데 납득할만한 이유를 대보라는 파이터들의 으름장에는 아랑곳하지 않고 "여길 오면 안 됐었다."며 아까 파이터들과 같이 싸웠던 쫄쫄이 변태들을 마구 풀어놓고 사라지는데, 배경에서 변태들을 마구 때리던 대형 도살자 변태가 유리창을 깨고 난입한다.
7.6.1. 적
- 바운서: 덩치가 꽤 있어서 넉백이 잘 되지 않는다. 대쉬 공격을 쓰는데, 잡히면 박치기로 넉백 당한다.
- 남성 웨이터: 뭔가(술병 등)를 던지는 공격을 주로 한다. 장소가 장소이니만큼 얘도 좀 엄한데, 배경에서 VIP 한분을 열심히 빨아주고 계시는 놈도 발견할 수 있고, 스탠딩 포즈를 잘 보면 간헐적으로 엉덩이를 실룩 실룩 흔든다.
- 도플갱어: 쫄쫄이(?)와 처음 만나는 방에서 네크로의 환각이 비치면서 등장하는 일종의 중간보스. 난이도에 따라 2~3명이 등장한다.[47] 맷집이 보스급은 못 되더라도 보통 적에 비해 굉장히 질긴 편이며, 플레이어 캐릭터들의 능력치가 매우 잘 반영돼서 스피드가 높은 나타샤와 세르게이의 도플갱어는 무서울 정도로 빠르고, 힘이 높은 이반과 보리스의 도플갱어는 무서울 정도로 아프게 때린다.
- 돼지탈: 별다른 패턴은 없지만 플레이어의 눈갱을 책임진다. 배경에 한가득 모여서 파이터들의 싸움을 지켜보는 구간도 있다. 이래저래 괴롭다.
7.6.2. 보스 : 도살자
미하일이 잔뜩 불러들인 쫄쫄이들은 전투에 직접 참여하지 않으며, 단지 도살자나 파이터에게 잡히면 잡히는대로 순순히 두들겨맞을 뿐이다.
보스는 칼등을 앞세우고 스트레이트를 뻗어서 상대를 멀리 날려버리거나, 네모난 도살용 칼을 위로 들어올린 뒤 그대로 무게를 실어서 내리찍는 두가지 방식으로 공격한다. 전자는 그냥저냥 평범한 날리기 공격이지만 후자는 잡졸의 경우 체력과 무관하게 세로로 두 토막나며 즉사하고, 주변에 경직을 주는 효과도 있다. 움직임은 느린 편이지만 파이터가 있는 방향과 높이가 맞으면 갈고리 달린 쇠사슬을 투척해 끌고와서 근접 공격을 갈기니 이 갈고리에 맞지 않도록 주의하자.[48] 이 쇠사슬은 양 옆에 쫙 깔린 쫄쫄이들이나 중간중간 난입해오는 돼지탈도 맞고 끌려갈 수 있어서, 갈고리를 대신 맞고 끌려간 쫄쫄이나 돼지탈은 죽빵을 맞고 제자리로 날아가거나 불쌍하게 도살당한다.
쇠사슬로 끌려가는 동안 생기는 빈틈이 보스 공략의 열쇠. 보스는 쫄쫄이나 돼지탈을 갈고리로 잡고 끌고 오는 도중에는 다른 행동을 못하므로, 그때 신나게 때려주자. 그 외에도 도살자는 특이하게도 슈퍼아머가 없어서 일반 잡졸처럼 던져진 다른 적이나 총이나 강타에 맞으면 넘어지고,[49] 넘어진 상태에서 파운딩도 가능하므로, 쫄쫄이를 끌고 오느라 빈틈을 보인 사이 세게 후려치거나 다른 쫄쫄이를 집어던져서 눕힌 다음 파운딩으로 마구 때려줘도 딜링이 된다. 마운트를 오래 유지하거나 쓸데없이 넘어진 도살자 주변에 서성거리면 칼등으로 플레이어를 후려쳐서 날려버린 뒤 일어서지만 이 칼등 후려치기는 경직만 클 뿐 대미지가 거의 없으니 주변에 돼지탈이 없는 이상 큰 걱정거리는 안 된다.
계속 달라붙는 돼지탈 변태가 꽤 성가시니 던져버리거나 걷어차주자. 초반에 등장하는 돼지탈은 맨손으로 등장하니 그냥 근처에 얼쩡거리는 것이 거슬리는 정도지만 보스전을 오래 끌면 흑인인지 검은 쫄쫄이를 입은 것인지 몰라도 머리 아래가 검은 돼지탈들이 식칼과 '''총'''을 들고 난입해오니 빨리 끝내는 것이 좋다.
간수장이나 갱단 보스와 비교해도 매우 큰 덩치와 한번 잡히면 탈출할 수도 없는 갈고리 공격 때문에 겉보기에 위협적으로 보이지만 공격 하나하나의 딜레이가 매우 큰 편이라 정공법으로 상대하기엔 챕터 1의 뮤턴트 다음으로 편한 보스. 하지만 돼지탈들은 챕터 1의 좀비들과 달리 굉장히 빠르고 무기까지 사용할 수 있어 거슬리는 편이니 산뜻한 도전을 해보고 싶은 것이 아니면 그냥 넘어뜨린 뒤 마운트로 때리는 방법으로 상대하는 것이 편하다. 기본적으로 마운트 공격으로 쓰러뜨리는 것을 상정한 보스이기 때문인지, 보스가 서있는 상태에서 죽이더라도 달리 쓰러지는 모션은 안 나오고 그냥 그 자리에서 뻗어버린다.
보스전에 들어가기 전, 권총을 쓰지않고 아껴뒀다 들고가면 편하다. 가져가서 보스에게 쏴대면 피를 엄청나게 까버릴 수 있다. 또한 빨간 돼지탈 둘을 처리하면 등장하는 보라색 돼지탈 또한 권총을 하나 가지고 나오니 보스전이 오래 끌리면 이걸 쓸 수도 있다.
7.6.3. 아레나
돼지, 말 등의 짐승탈을 쓴 뚱보들이 구경하고 있는 앞에서 싸우게 된다. 스테이지 기믹으로는 아레나가 시작될 때부터 '''우호적인''' 쫄쫄이 하나가 플레이어 측에서 같이 싸워주고, 무기를 쓰기 위해선 적들이 들고 나오는 무기를 빼앗아쓰는 수밖에 없는 이전 아레나와 달리 아레나가 진행되는 내내 구경꾼들이 무기를 던져준다. 개중에는 전기톱이나 '''권총'''도 심심찮게 끼어있으니 넙죽넙죽(?) 받아서 쓰자.
7.7. 챕터 6 : 혁명(Revolution)
블라드가 말했던 난리통이 드디어 수도 시내에서 일어나고 파이터들도 밖으로 나와서 얼결에 시비터는 정부군의 이빨을 털어주고 정신없이 돌아다니는 바이커들 몇명[50] 도 겸사겸사 털어버린 후 블라드가 보낸 아이[51] 의 안내에 따라 블라드 일행과 합류한다.
블라드와 만난 후에는 화염병을 투척하는 시위대와 같이 움직이게 되는데, 시위대와 함께 잠시 걸어가다보면 4열로 줄지어 선 방패병으로 구성된 정부군이 앞을 가로막고 있다. 정부군은 방패병들을 앞세워 천천히 전진하며 파이터와 시위대를 뒤로 몰아가면서 수류탄(!)과 가스탄을 던져대는데, 던지는 족족 집어서 되던져주면 된다. 아무리 폭력 시위대라고 해도 중무장한 방패병들이 비무장한 시민에게 '''수류탄'''을 마구 던져대는 것을 보면 확실히 시위가 격화되긴 한 모양.[52] 일단 방패병들이 흩어진 이후엔 뒤따라온 블라드가 주는 한 정을 포함해 바닥에 주기적으로 AK-47이 떨어져있으니 이걸로만 싸워도 쉽게 넘어갈 수 있다. 멀리서 사격해오는 소총수를 주의하자.
블라드 일행을 돕고나서 갈라지는데, 파이터들 앞에 길을 딱 막은 정부군 소속 진압차량이 서있고 가운데에 자신이 이걸 만들었다며 기세등등한 장교가 싸움을 걸어온다.
본 챕터의 혁명 부분은 게임 전체를 통틀어서도 매우 중요한 파트로 기획되었는지, 블라드 일행에 합류해 혁명을 이끌게 되는 챕터 중반에 나오는 OST는 다름아닌 Mother Russia Bleeds, 본작의 메인 테마이자 타이틀 BGM이다. 챕터 초반에는 동사 게임 팬을 위한 서비스인지는 몰라도 동일한 유통사에서 발매한 핫라인 마이애미를 연상케 하는 동물 가면을 쓰고 흉기를 쥔 패거리[53] 가 배경으로 등장한다.
7.7.1. 적
- 붉은 옷을 입은 경찰 : 초반에 세명의 경찰들을 쓰러뜨리고 전진하면 나타나는데, 다른 경찰과 외형 외의 차이는 없지만 가만히 내버려두면 갑자기 무전기를 꺼내곤 근처에 있는 검은 옷을 입은 경찰들에게 일종의 버프를 걸어서 이동 속도가 급격히 빨라지게 만든다. 경찰들에게 둘러싸여서 두들겨맞는 것이 골치아프다고 생각되면 화면에 나타나자마자 빨리 공격해서 충분히 체력을 깎아주는 것이 좋다.
- 바이커 : 주제에 교통사고로 죽기는 싫은지 얌전히 헬멧을 쓰고 바이크를 탄후 질주한다. 날라차기로 뚜벅이로 만들어주면 헬멧이 벗겨지고 4챕터에서 자주 본 깡패가 나타난다. 벗겨진 헬멧으로 머리를 마구 패주면 된다. 이놈들에게 단 한번도 뺑소니 당하지 않은 채로 구간을 클리어하는 도전과제가 있다.
- 방패병 : 넉백도 잡기도 안먹혀서 굉장히 성가시다. 방패로 파이터를 튕겨내거나 대쉬 공격을 쓰기도 한다. 후방에서 공격해야 제대로 된 대미지를 줄 수 있기 때문에 우선 앞에서 기본타를 때려서 방패로 방어하는 경직 상태로 만든 다음 곧바로 대쉬나 점프 등을 이용해 등쪽으로 이동한뒤, 계속 공격하는 식으로 잡는 것이 편하다. 중반부에는 진형을 갖추고 나타나서 시위대&파이터들을 왼쪽으로 내몬다. 진형의 뒷쪽에서 수류탄과 가스탄을 던져댄다. 연막탄을 뿌린 뒤 산개하기 전까진 대미지를 주는건 불가능하고 위에서 언급한대로 수류탄과 시위대가 던지는 화염병 등으로 승부해야 한다.
- 소련군 소총수 : 소총을 꽤나 자주 사용한다. 이놈의 총은 뺏을수도 없고 맞으면 매우 아프니 바닥에 떨어진 AK-47을 애용하자.
7.7.2. 보스 : 진압차량
주기적으로 화염을 방사하며 시시때때로 차량에 장치된 주포를 이용해 포격을 가한다. 포격은 바닥에 빛나는 표식을 보고 피할 수 있으며, 화염을 방사하지 않을 때를 노려 차량 전면을 집중공격해주면 된다. 왼쪽에서는 소총수와 특공대, 군견이 계속 증원되는데, 보스전을 오래 끌다보면 몇몇 적이 '''산탄총을 드랍하므로'''[54] 뺏어들고 신나게 날려버려 정리한다. 바닥에 왠 망치가 하나 떨어져 있는데 내구도가 무한인지 계속 들고 싸워도 부서지지 않으니 산탄총이 없을 땐 이걸 들고 잔챙이들을 뻥뻥 쳐날리고 보스도 때리자.
차량이 부서지면 장교가 튀어나와서 자긴 중요한 인물이라고 살려달라고 애걸하는데 쿨하게 처형해주면 클리어된다.
보스전 테마인 독재자(Tyrant)는 긴장감 있는 분위기가 주가 되는 다른 보스전 테마에 비해 매우 빠르고 긴박한 템포로 이루어져 있다. 슈팅 게임이나 기갑물의 BGM으로 넣어봐도 위화감이 없을 정도.
진압차량을 조종하는 장교는 빨간 색 옷을 입은 둥글둥글(?)한 몸집과 선글라스를 낀 얼굴, 강력한 탑승물에 의존해서 싸우지만 정작 본인은 전투력이랄 게 없어서 탑승물이 파괴되자 튕겨지듯 빠져나와 목숨을 구걸하는 점 때문에 소닉 더 헤지호그 시리즈의 닥터 에그맨 같다는 반응을 많이 받는다.
7.7.3. 아레나
해금되는 아레나 맵은 호수가 비치는 도로. 특이하게도 아레나가 시작될 때부터 AK-47 세자루가 바닥에 떨어져있고, 그 뒤로도 배경으로 비행선이 지나가면서 '''AK-47을 지속적으로 보급해준다'''. 하지만 AK-47만 거저주는 것은 아니며, 어떤 비행선은 AK-47을 주지만 어떤 비행선은 챕터 보스전의 진압차량이 하던 것과 비슷하게 타겟팅 후 포격을 가한다. 보스전 때와 마찬가지로 포격 위치에 표식이 나타나기 때문에 피하면 그만이고 챕터 4의 수류탄과 마찬가지로 적들을 잘 유인해서 쓸어버리는 데에도 쓸 수 있다.
스테이지 기믹이 플레이어에게 기괴할 정도로 우호적인 독특한 아레나 맵이지만, 플레이어만 총을 든 것이 아니라 적들 중에서도 총을 맨 소련군이 등장하는데다 네다섯번째 웨이브부터는 단지 쏘기만 해선 죽일 수 없는 방패병들도 합세하기 때문에 만만하게 볼 수는 없다.
7.8. 챕터 7 : 함정에 빠지다(Trapped)
정부 관저 지하 주차장을 거쳐서 지하 아레나에 도달한 파이터들은 출입구에 미하일이 한쪽 팔이 잘린 채로 기다리는걸 보게된다. 왜 팔이 잘렸냐고 묻는 파이터들에게 미하일은 적반하장으로 "너희들이 브라츠바에게 대항해서 군경을 죽이고 다녀 경고의 의미로 잘린 것"이라고 요상한 논리를 펼친다. 파이터들은 기가 차서 계속 따지고 미하일은 여기서 돌아간 후 조용히 살면 넘어갈 수 있을거라며 설득하지만 귓등으로 흘려듣고 아레나 내부로 들어간다.
아레나에는 부자 관람객으로 가득차있었고 파이터들은 이곳에서 배틀로얄을 벌이게 된다. 상대를 전부 족치면 해설자가 우리의 자랑이라며 '''투구를 씌운 곰''' "마샤"[55] 를 내보낸다.
적들은 여태 나온 타입들이 섞여나온다. 쌍칼을 휘두르는 노숙자와 샷건과 리볼버를 든 깡패들이 자주 등장하니 빨리 빼앗을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좋다. 쌍칼맨은 몇 십번을 때려도 잘 안죽을 만큼 체력이 무지막지하게 높지만 총을 집고 대쉬 잡기로 마운트를 해서 한방에 보내면 편하다.
7.8.1. 보스 : 마샤
이전 아레나에서 무기로 써먹으라고 대뜸 H빔을 하나 떨궈줬을텐데, 이걸 마샤 전까지 주무기로 써야 한다. 투구를 쓴 머리쪽은 대미지가 거의 들어가지 않으니 뒷쪽을 노려야 한다. 같이 나온 개들이 살아있으면 매우매우 귀찮아지기 때문에 스피드런 같은 데 도전하는 게 아닌 이상 마샤와 싸우기에 앞서 개가 더이상 안 나올 때까지 개부터 먼저 쓰러뜨리는 게 좋다. 마샤는 두 발로 일어선 뒤 조금씩 전진하며 3~4번 연속으로 할퀴는 패턴과 바닥을 몰아쳐서 직전의 배틀 로얄로 쌓인 시체를 내던지는 원거리 패턴, 그리고 할퀴기 패턴 도중 대미지를 어느정도 입었을 경우 한번 포효해서 플레이어를 경직시키고 돌진하는 패턴으로 공격하는데 주로 할퀴는 패턴때 뒤를 때려주면 돌진패턴이 나오고 이를 회피로 피해주면 된다. 쉽게 보긴 힘든 광경이지만 마샤가 돌진 패턴을 쓸 때 벽에 들이받도록 하면 벽에 부딪힌 충격으로 무방비 상태로 누워버리며 연속 할퀴기 패턴보다도 더한 딜 찬스를 조성하는데, 마샤도 그렇게 멍청하진 않기 때문에(?) 어중간하게 벽 쪽으로 유도하면 벽에 들이받기 직전에 멈춰버리므로 마샤와 플레이어가 거의 수평으로 보일 정도가 되어야 한다.
마샤가 죽으면 파이터들이 관객들을 도발하며 클리어. 그리고 어떻게 이런 대학살을 벌일 수 있느냐며 경악한 미하일의 안내를 받아 서기장이 기다리고 있는 펜트하우스로 가게된다.
직전에 갱들이 들고 나왔던 총기를 쓰지 않고 아껴뒀다면 그걸 사용해서 싸움을 용이하게 진행할 수 있다. 보스 보정으로 한방에 죽진 않는다고 해도 일격에 큰 대미지를 줄 수 있다는 사실에는 변함이 없기 때문. 물론 총기도 등짝을 노려서 쏴야만 대미지가 제대로 박힌다.
7.8.2. 아레나
해금되는 아레나 맵은 마치 챕터 진행 중에 싸웠던 투기장이 버려져서 낡고 허름해진 듯한 투기장. 챕터 진행 중에는 붉은 빛이 비치는 흉흉하고 무생물적인 분위기였던 데 비해 아레나 맵에서는 밝은 햇빛이 비치고 수풀이 우거져서 꽤 평화로워보이는(?) 영역이 되었다.
아레나 시작부터 챕터 6 보스전에서 썼던 내구도 무한의 다이너마이트 방망이가 떨어져 있으며, 스테이지 기믹은 따로 없지만 챕터 진행 중에 그랬던 것처럼 좀비, 깡패, 갱단, 도베르만 등 다양한 적들이 섞여 나온다.
7.9. 챕터 8 : 한 시대의 종말(End of an Era)
파이터들은 아연실색한 미하일을 대동하고 정부 관저에 있는 펜트하우스까지 도달하지만 엘리베이터 내부에서 환상을 본 뒤 구토를 하게 되고 그걸 보고 겁에 질린 미하일은 파이터들의 설득에도 불구하고 권총으로 자살을 선택한다.
거칠것이 없어진 파이터들은 그대로 펜트하우스로 돌입하고 이들을 막으러 경비, 군 병력, 환각[56] , 공격헬기[57] 까지 투입되지만 파이터들을 막을수가 없었고 결국 신나게 재미보고있던 서기장과 마주친다.[58] 서기장은 한번 도망치는데 파이터들을 막아서는 졸개들을 전부 털고 집무실까지 진격하면, 마침내 플레이어가 서기장에게 이 모든 사태에 대한 것을 물어 본다.
서기장은 "브라츠바는 너희뿐만이 아니라 내게도 입 안의 가시 같은 존재였다" 면서 "우리들은 그저 우리를 자기들 입맛대로 좌지우지하는 브라츠바에게 불법적인 거래를 할 것을 강요받은 것이고, 내가 네크로 연구실을 차리고 네크로 생산과 "자발적인 실험 참여자들" 에 대한 일들을 도맡은 것 역시 순 억지로 한 거였으며, 네크로에 대해서도 그저 생산 비용이 싸고 큰 잠재적 수익성을 가진 단순한 합성 화학물질(synthetic chemical)이라고만 생각했다. 나는 정치인일 뿐이지 깡패가 아니다. 사람 잘못 봤다." 는 핑계를 대지만 플레이어는 쿨하게 "너만 족치면 브라츠바에 대한 것도 전부 폭로될 거다" 라면서 이미 사생결단을 낼 결심을 한 상황. 더 이상 도망갈 곳이 없는 서기장은 마지막 순간까지 계속 경비/군병력을 보내며 탁자 밑으로 숨는다.
7.9.1. 적
- 덩치있는 경비 : 뭘 하다 왔는지 허리쪽의 옷이 터져있다.[59] 챕터 3의 보스만큼은 아니지만 덩치가 꽤 되며 이들에게 넉백은 거의 먹히지 않고 날라차기마저 통하지 않으며 곧바로 역공을 가해온다. 근접 공격으로는 파이터에게 복부 강타를 가해 짧은 스턴을 거는데, 복부를 맞은 파이터는 구토를 하고 얘가 그걸 보며 또 비웃는다.[60] 날라차기는 역으로 붙잡아서 던져버린다. 무기로 공격하거나 태클로 넘어뜨려 파운딩으로 딜을 넣는게 안전하다.
- 진압병 : 방패병과 비슷한 복장을 하고 있으나 방패는 없다. 반응속도가 빨라 플레이어의 공격을 잘 피하니 주의해서 때려잡아야 한다.
7.9.2. 중간 보스 : 서기장
탁자 밑으로 숨은 서기장은 끊임없이 경비들과 진압병을 비롯한 잡졸들을 불러들이면서 자신이 탈출할 헬기를 불러 사다리를 붙잡고 탈출하려 하는데, 목표가 서기장이므로 '''모든 졸개들을 무시하고 사다리에 매달린 서기장을 점프 공격해 떨궈야 한다.''' 서기장이 도망치는 것을 저지하는데 실패할 경우 아까 본 공격헬기가 창 밖으로 모습을 드러낸 뒤, 플레이어를 정확히 노려 사격을 가해 즉사시키므로 한번이라도 실패하면 안된다. 초회차 플레이어는 사다리가 내려올 때, '''사다리가 내려 오는 위치를 가늠할 그림자가 안 보여서''' 엉뚱한 곳에 헛발질 하다가 게임 오버되는 경우가 부지기수일 수 있는데, '''사다리는 무조건 필드 맨 위쪽에서만 소환되므로''' 서기장이 도망갈 타이밍이 되었다 싶으면 서둘러서 필드 맨 위쪽으로 올라가 서기장을 점프공격으로 패대기 칠 준비를 해 두는 게 좋다.
졸개들의 반응속도가 상당히 빨라져있고 개들도 섞여있으므로 뿌리치기가 힘들다. 걷어차거나 집어던져 한쪽으로 몰아놓거나 해서 군중제어를 어느정도 해둘 필요가 있다. 아니면 광폭화를 사용한 뒤에 페이탈리티를 먹여주자. 3~4번 정도 도망치려는 서기장을 저지하면 더이상 서기장의 구조 요청에도 헬기가 오지 않고 졸개들도 물러간다.
헬기와 군인들이 서기장의 구출을 포기하고 도망가버리자 서기장은 무전기에 대고 "작전을 재개해!!! 이봐? 이봐?!?! 작.전.을 재.개.하.라.고! 안 들리나?!", "좋아, 누구든 이 개자식들을 죽여주기만 하면 추가 수당을 주겠다!"며 추하게 발광하다가 끝까지 구출 작전이 재개될 조짐이 안 보이자 탁자 밑에서 기어나와 진정하라며 파이터들을 설득하려 한다. 마침내 서기장을 처단할 기회가 왔지만 네크로 환각이 결국 실체를 갖추고 파이터들에게 네크로를 더 투여할 것을 강요하기 시작한다.
7.9.3. 진 보스 : 네크로
본작의 최종보스. 이전부터 환각을 볼 때마다 보이던 심장같은 박동하는 고깃덩이 위에 마치 옥좌처럼 앉아있다. '''굿엔딩을 보기 위해선 해당 보스전에서 절대 네크로(체력회복 포함)를 사용하면 안된다.'''[61]
페이즈 1로 좌우에 아까 본 육벽을 생성해 천천히 압박해온다. 동시에 주사기를 든 파이터의 도플갱어 환각들이 2~3기 등장해 공격을 가해오는데, 잡아던지기/걷어차기로 육벽 쪽으로 날려버려 처리해버리고[62] 떨어뜨린 주사기는 집어서 육벽쪽으로 투척해주면 된다. 육벽에 주사기를 박으면 박을수록 배경에 울리는 심장 박동음이 점점 빨라진다. 주사기는 날붙이 판정이기 때문에 실수로라도 꽂히게 되면 무척 아프니 주사기를 든 도플갱어는 빨리 처리하는 게 좋다.
이를 반복하면 고기벽이 없어지고, 페이즈 2로 넘어가면 주먹이 달린 고기 기둥들이 나타나 랜덤한 바닥을 내리찍는다. 고기 기둥이 떨어지기 전에 떨어질 위치에 핏방울이 떨어지므로 그걸 보고 피한 다음 내리찍은 채 머물러 있는 고기 기둥을 마구 때리면 되며, 만약 고기 기둥에 내리찍힐 경우 일반적인 적에게 마운트당할 때처럼 넘어진 채 지속적으로 대미지를 입게 되니 키를 연타해서 빨리 떼어내야 한다. 고기 기둥들은 하나하나가 개별적인 개체들이라, 고기 기둥 하나를 파괴할 때마다 피를 짜내는 듯한 기괴한 소리와 함께 초록색 체액을 뿜어내며 사라지고 다음에 떨어지는 고기 기둥의 수가 조금씩 줄어든다. 이전 페이즈에서 쓰다가 남은 주사기가 남아있다면 좋은데, 주사기도 일종의 날붙이 취급이라 고기 기둥 하나를 한방에 파괴할 수 있기 때문.
고기 기둥을 일정 갯수씩 파괴할 때마다 좌우에서 주사기 형태의 쥐 크기만한 거미가 최대 3마리까지 나타나 달라붙는다. 이를 피하면서 찍어누른 채로 잠시 가만히 있는 고기 기둥을 공격하면 된다. 페이즈가 시작되었을 때는 수많은 고기 기둥이 맵 곳곳에 동시다발적으로 떨어져서 겉보기에는 조금 위협적이지만 때리기는 편한데, 페이즈가 진행될수록 고기 기둥이 떨어지는 빈도는 줄어들고 주사기 거미들이 더 많이 나타나서 피하기는 까다로워지고 때리긴 어려워지는 셈. 대미지가 누적되면 최종 페이즈로 넘어가 배경에서 파이터들을 구경만 하던 해골이 난입해 들어온다.
플레이어 근처로 순간이동해서 전방으로 대쉬 펀치 패턴[63] , 랜덤한 Y 좌표의 끝머리에 나타나서 K9999 마냥 비대화된 한쪽 팔을 반대쪽 끝까지 뻗어 공격하는 패턴, 마지막으로 있었던 위치에 다시 나타나 도움닫기를 하며 사라진 다음 맵 중앙에 다시 나타나 바닥을 찍어 흔들어[64] 대미지를 주는 패턴, 맵 상단의 심장 쪽에 나타나 모든것을 밀어내며 주사기를 전방향으로 5~6번 흩뿌림/도플갱어 패턴 세가지로 공격해오는데 모든 패턴은 랜덤이지만 주사기 패턴 직후엔 힘이 든건지 아무것도 못하고 헥헥거려서 자유롭게 딜을 넣을 수 있는 시간이 약간 주어진다. 도플갱어들이 방해할 수 있으니 위치 조정을 잘 해서 네크로를 때리면서 도플갱어들도 같이 때릴 수 있도록 하는 편이 편하다.
이것도 대미지가 들어옴에 따라 배경음악이 빨라지며 어느정도 때려주면 해골이 입고있던 가죽 바이커 옷을 찢고 근육이 붙은, 좀 더 직접적으로 말하면 뼈에 살점이 생긴 상태가 된 후 '''둘로 나뉘어져서''' 최종 페이즈의 강화된 패턴으로 공격해온다. 둘로 나뉜만큼 한층 더 정신없으며 속도도 빨라지기 때문에 굿엔딩으로 가는 길이 매우매우 멀고 험난하다. 본체 네크로와 분신 네크로는 머리 위로 붉은 기운이 솟는 이팩트가 나타나는지의 여부로 구분할 수 있지만, 어차피 네크로는 본체가 전방위 공격을 끝낸 후 지쳤을 때를 제외하곤 공격할 기회가 거의 없기 때문에 구분하려 애쓸 필요는 없다. 이때도 똑같이 주사기 패턴 직후 헥헥거릴때 매우 치면 되지만 본체가 헥헥거릴 때에도 분신은 공격하므로 나머지 하나를 조심해야 한다.
놈이 죽을 때까지 패주면 여태까지의 포스넘치는 분위기와 다르게 목숨을 구걸하는듯한 포즈로 주저앉더니 뼈와 살이 분리되고 죽는다.[65]
최종보스 네크로의 테마 Requiem은 챕터 1의 보스 뮤턴트의 테마 Maniac과 굉장히 흡사한 리듬을 가지고 있다. 네크로에 의해 만들어진 괴물과의 싸움으로 시작된 게임이 네크로 그 자체를 쓰러뜨림으로써 끝나는, 어떻게 보면 수미상관 구조인 셈. 게다가 네크로 1페이즈와 뮤턴트 보스전은 보스가 지속적으로 떨구는 주사기를 무기로 쓰게 된다는 점도 연결점이다.
7.9.4. 아레나
챕터 8을 클리어하면 두개의 아레나 맵이 해금되는데, 하나는 펜트하우스 내에 있던 서기장의 창고, 다른 하나는 네크로에 의한 환각 공간이다.
서기장의 창고는 브라츠바가 몰락한 뒤 군중에 의해 약탈이라도 당한 모양인지 그림 그려진 액자는 전부 부서져서 널부러져있고 서기장의 금고에는 폴리스라인이 쳐져 있고 벽에는 온통 낙서가 되어있는 등[66] 난장판이 되어있다. 이전 아레나 맵을 차례대로 플레이해본 플레이어라면 쉽게 예상할 수 있듯 처음부터 내구도 무한대의 일본도가 주어지며, 일본도는 챕터 7 아레나의 방망이와 다르게 즉사 판정이 있어서 거의 학살에 가깝게 싸울 수 있다. 하지만 주는 무기부터가 클래스가 다른 고급 무기인 만큼 적들도 엄청난 숫자가 몰려오며,[67] 원거리 공격을 하는 소련군 포수나 '''권총을 든''' 진압병 같은 적들도 심심찮게 나오기 때문에 방심하면 비명횡사하기 쉽다. 적들이 정말 끊임없이 나타나기 때문에 시체에서 네크로를 추출할 틈조차 노리기 어려우니 회복용 네크로는 순식간에 최대한의 네크로를 뽑아낼 수 있는 퍼플 레인을 추천.
네크로의 환각 공간은 게임내내 시시때때로 나타나던 육벽의 공간. 플레이어 캐릭터들[68] 의 도플갱어들이 주로 등장하며, 아레나의 테마가 마약이기 때문인지 주사기를 던지는 매춘부들도 적으로 나타난다. 스테이지 기믹은 네크로 전투 두번째 페이즈에 등장하던 주사기 벌레들인데, 챕터 1 아레나의 쥐떼와 달리 '''대놓고 플레이어만 노리고 달려드는데다'''[69] 플레이어의 움직임을 따라서 움직이기 때문에 굉장히 대응하기 힘들다.
7.10. 엔딩
네크로를 쓰러뜨리고 나면 화면이 어지럽게 일렁이면서 네크로의 환각 공간이 사라지고 피칠갑을 하고 아수라장이 된 집무실이 다시 나타난다. 목숨을 구걸하던 서기장은 중앙의 탁자에 양 손이 칼로 고정되어 피투성이로 죽어있다. 파이터들이 환각으로 한껏 고통받은 끝에 구역질을 하는 가운데, 블라드가 달려와선 파이터들이 살아있다는 사실에 놀라며 군대가 혁명세력에 합류했고 혁명이 성공했다고 알린다.
7.10.1. 배드 엔딩
네크로와 싸우는 도중 네크로를 쓸 경우 평소 네크로를 썼을 때와 달리 순간적으로 화면이 반전되는 효과와 함께 플레이어 캐릭터의 신음소리[70] 가 울리며, 그 상태에서는 네크로를 쓰러뜨린다 해도 배드 엔딩으로 이어진다.
조금 전까지 구토를 한 파이터들은 또다시 피를 토한다. 계속 해서 피를 쏟아내고, 시야도 어지럽게 울렁거리는 등 파이터들의 상태가 좋지 않은 것을 본 블라드는 파이터들에게 네크로에 중독된 거냐고 묻고 파이터들을 살릴 수 없다는 것을 깨닫는다. 파이터들은 혁명이 성공해 평화로워진 바깥을 보지 못하고 집무실에서 모두 숨을 거두게 되고 블라드는 죽은 파이터들의 시체 앞에서 혁명의 영웅인 그들을 잊지 않겠다며 명복을 빌어준다.
굿 엔딩에서 스코어 집계가 먼저 이루어진 후 엔딩 후일담과 스탭 롤이 나오는 것과 달리, 배드 엔딩은 스탭 롤이 끝난 뒤에야 스코어 집계가 이루어진다. 굿 엔딩을 먼저 본 후 배드 엔딩을 보는 플레이어라면 '''싸움에는 이겼지만 네크로에겐 졌다'''는 사실이 절절히 다가오는 연출.
7.10.2. 굿 엔딩
환각 공간에서 현실로 돌아오며 구토를 한번 하지만 다시 멀쩡하게 일어선다. 이때는 배드 엔딩과 달리 화면도 일렁이지 않고 곧다. 파이터들은 아직 몸에 잔류해있을 네크로의 부작용을 치료하기 위해 블라드를 따라 병원에 가고 스코어 집계 화면이 나온다.
스코어 집계가 끝난 뒤, 혁명의 영웅들인 파이터들을 본딴 동상[71] 이 만들어지고 이 동상을 보며 퇴원한 파이터들과 블라드는 아직도 거리에 횡행하고 있는 네크로를 몰아내고 조국을 다시 일으켜세우자며 희망찬 미래를 이야기한다.
8. 여담
SFM 기반 단편 애니메이션을 다루는 제6회 색시 어워드 수상작 중 본작을 모티브로 한 애니메이션이 있다. 제목은 Bleeding으로, 챕터 1 초반부를 3D화시켜놓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