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운대(영화)
1. 개요
윤제균 감독의 영화. 이 작품을 위해 구상 기간을 5년 갖고 제작에 뛰어들었다며 홍보에 열심이었다. 배우 캐스팅도 상당한 수준이다.
한창 극장 개봉중인 와중에 DVD급의 화질을 자랑하는 불법 복제본이 인터넷에 나돌면서 CJ가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으며, 2009년 9월 17일 사운드 엔지니어 김 모 씨가 친구 고 모 씨에게 무단 유출한 사실이 드러나 구속이 되었고 친구 고 모 씨의 친구 김 모 씨가 고 모 씨에게서 전달받은 유출본으로 인터넷에 유포를 한 것이 드러나 조사를 받았다.
2. 예고편
3. 시놉시스
'''쓰나미도 휩쓸지 못한 그들의 이야기가 시작된다'''
2004년 역사상 유례없는 최대의 사상자를 내며 전세계에 엄청난 충격을 안겨준 인도네시아 쓰나미.
당시 인도양에 원양어선을 타고 나갔던 해운대 토박이 만식은 예기치 못한 쓰나미에 휩쓸리게 되고, 단 한 순간의 실수로 그가 믿고 의지했던 연희 아버지를 잃고 만다.
이 사고 때문에 그는 연희를 좋아하면서도 자신의 마음을 숨길 수 밖에 없다. 그러던 어느 날, 만식은 오랫동안 가슴 속에 담아두었던 자신의 마음을 전하기로 결심하고 연희를 위해 멋진 프로포즈를 준비한다.
한편 국제해양연구소의 지질학자 김휘 박사는 대마도와 해운대를 둘러싼 동해의 상황이 5년전 발생했던 인도네시아 쓰나미와 흡사하다는 엄청난 사실을 발견하게 된다. 그는 대한민국도 쓰나미에 안전하지 않다고 수차례 강조하지만 그의 경고에도 불구하고 재난 방재청은 지질학적 통계적으로 쓰나미가 한반도를 덮칠 확률은 없다고 단언한다.
그 순간에도 바다의 상황은 시시각각 변해가고, 마침내 김휘 박사의 주장대로 일본 대마도가 내려 앉으면서 초대형 쓰나미가 생성된다. 한여름 더위를 식히고 있는 수백만의 휴가철 인파와 평화로운 일상을 보내고 있는 부산 시민들, 그리고 이제 막 서로의 마음을 확인한 만식과 연희를 향해 초대형 쓰나미가 시속 800km의 빠른 속도로 밀려오는데…
'''가장 행복한 순간 닥쳐온 엄청난 시련, 남은 시간은 단 10분! 그들은 가장 소중한 것을 지켜내야만 한다!'''
4. 등장인물
- 최만식(설경구)
- 강연희(하지원)
- 김휘(박중훈)
- 이유진(엄정화)
- 최형식(이민기)
- 김희미(강예원)
- 오동춘(김인권)
- 최억조(송재호)
- 금련(김지영[2] )
- 김지민(김유정)
- 연희 부(도용구)
- 상렬(지대한[3] )
- 동춘 모 (성병숙)
- 승현(천보근)
- 방제청 직원(태인호)
- 이대호(특별출연)
- 장원준(특별출연)
- 제리 로이스터(특별출연)
- 허구연(특별출연)
- 한명재(특별출연)
- 김경란(특별출연)
5. 줄거리
6. 평가
'''★☆'''
'''악다구니와 어리광의 쓰나미.'''
-박평식
'''★★★'''
'''재난 영화의 성선설.'''
-이동진
'''진정한 천만 영화임. 다른 천만 영화들은 두 번 보러 간 사람도 많아서 천만명이라는 숫자에 의구심이 생긴다. 티켓이 천만장 이상 나간거지 천만명이 본건 아니잖아? 하지만 해운대 봐라. 누가 이걸 극장가서 두 번 봤겠냐. 따라서 해운대는 진정한 천만 영화임.'''
-네이버 베스트 1위[4]
호의적인 반응을 보인 사람들은 우려했던 CG는 파도 표현이 어색했던 건 사실이지만 그 이외의 CG들은 그런대로 볼만했다는 반응이며, 영화 전체적으로 각 캐릭들을 각각 다 살려주는 잘 배분된 인물들 스토리와 부산 사람들의 진솔한 인생사, 그리고 몇몇 배우들의 발군의 코믹 연기로 헐리우드의 영웅적인 재난영화를 벗어나 한국적인 인간 냄새나는 재난 영화를 만들었다고 얘기한다.'''도대체 이 영화가 왜 천만인가? 심지어 이 댓글[5]
을 읽고나면 그냥 천만 영화도 아니고 진정한 천만 영화라는 것에 수긍을 할 수 밖에 없는데 도대체 왜 천만인지? 해답은 의외로 간단합니다. 이 영화는 지금은 쌍천만 영화감독이라고 추앙받고 있는 윤제균 감독이 상업영화 감독으로서 짜낼 수 있는 건 전부 짜서 때려박은 영화이기 때문입니다. 지금까지 본인이 했던 것 중에 먹혔다고 생각했던 건 전부 때려넣고, 거기에 도저히 흥행하지 않을 수 없도록 이중삼중의 안전장치를 만들어 넣었기 때문이죠.'''
-거의없다
반대로 이 영화에 회의적인 사람들은 노력했다지만 아직도 투모로우 등등 헐리우드 재난 블럭버스터에 미치지 못하는 CG 표현력(컨테이너선 침몰 장면, 다리 위 컨테이너 폭발 장면 등), 영화속에 너무 드라마와 코믹이 많이 들어가 결과적으로 재난영화도 멜로영화도 코미디영화도 아닌 잡탕영화를 만들었다고 평가한다. 더불어 몇몇 장면은 아예 할리우드 영화에서 그대로 따온 장면들이 많아서 아류작이라는 느낌이 물씬 풍기는 문제도 제기되었다.
또한 내내 휴먼드라마만 나오다가 극후반부에서야 재앙이 몰아치는 게 한국형 재난 영화라면 차라리 안 보고 말겠다는 의견도 있다. 우리나라 코미디 영화의 전형적인 전개인 '초반엔 억지로 웃기고 마지막에 가면 억지로 울린다.'라는 뻔한 전개라는 평. 앞에 수 많은 사람들이 등장해 크고작은 갈등이 벌어지는데 그것을 쓰나미 한 방으로 뒤덮어 버리면서 손쉽게 해결해 버리려는 스토리도 한 몫 한다.[6] 일단 영화 자체는 드라마 80% 재난 20%를 의도했다고 보면 된다. 사실 윤제균 본인부터가 코미디 쪽에서 활약했던 사람이고…
거기다가 전봇대에 올라간 주인공들은 무사하고 빌딩 옥상에 올라간 사람들은 파도에 휩쓸리는 등 뭔가 개연성이 없는 진행과 우연적 요소들로 인해 어째서 이렇게 흥행을 하는지 이해할 수 없다는 반응들도 나왔다. 사실 전봇대에 올라가다가 감전사할 수도 있는데 말이다.
비록 정통 코미디는 아니지만 한국 영화 최초로 코미디 장르가 천만명을 돌파시킨 영화이라서 이후 한국 영화 제작진들은 '코미디에 신파를 넣어야 흥행을 하는구나.'라는 착각에 빠져서 너도나도 코미디에 신파를 넣게되고, 결과적으로 해운대는 한국 코미디를 망친 원흉이 되어버렸다.
이런 식의 잡탕+신파 마무리로 흥행에 크게 성공해 관객 사이에서 호불호가 상당히 갈리는 영화의 계보는 신과 함께와 백두산이었다. 작품성만 빼놓고 보면 확실히 한국시장에 먹히는 흥행코드라는 점은 부인하기 힘들듯. 결국 이 문제는 제작투자측의 압박 때문에라도 상업적 결과를 우선해야 하는 감독보다는 잡탕+신파로 만들어도 천만을 찍어주는 관객 수준 탓이 크다고 봐야 한다.
7. 흥행
[7]
최종관객은 1145만 3338명. 총 매출액은 819억 3463만원. 태극기 휘날리며의 기록은 아슬아슬하게 못 깼지만, 그래도 역대 흥행 8위이자 한국영화로선 역대 7위이다.
광해와 검사외전처럼 유례없는 스크린 독점이라는 논란과 경쟁작들을 고사시켰다는 주장도 있으나 좀 억지인 것이 2009년에 영화스크린숫자로 따지면, 해운대가 5위이다. '''유례없을정도로 막장스런 개봉관 몰아주기'''라기에는 700개 이상의 영화가 당시에도 많았다. 그해 상영관수 5위 영화를 '''유례없는 개봉관몰아주기'''라는 표현은 과해도 너무 과하다.
게다가 경쟁작을 고사시키기는 커녕 1주일후에 개봉한 국가대표와 쌍끌이 흥행을 했다. 2009년도 흥행 1위, 2위가 해운대와 국가대표이다. 이후 해운대 600여개관 국가대표 500여개관으로 같은 시기에 쌍끌이 흥행해서, 해운대는 1100만 국가대표가 800만관객으로 대박이 났으니, '''경쟁작이 없었다'''거나 '''경쟁작이 고사되었다'''는 주장은 아예 거짓이다.
구체적인 숫자로 따져보면 2009년 7월 22일 개봉한 해운대 개봉관이 600여개 최대 상영관 764개였다. 10년후 어벤져스4나 겨울왕국 등의 2500개에 비하면 턱없이 적은 숫자일뿐더러, 2009년 트랜스포머2가 1154개.[8] . 이외에 2009년 흥행 3, 4, 5위인 트랜스포머 2 2012 아바타[9] 가 등 웬만한 할리우드 대작은 모두 해운대보다 상영관 수가 많았다.[10]
사실 윗 글에 과도한 독과점의 사례로 제시되는 2012년 광해, 2016년 검사외전 등인데, 실제 스크린수를 찾아보면 이 영화들이 그해 최다 스크린이 아니다. 사실 매해 스크린 싹쓸이하는 독과점은 주로 헐리웃 영화 위주이다.[11] 참고로 한국의 영화 상영관이나 관객수 등은 '''KOFIC 영화입장권 통합전산시스템'''을 찾아가서 보면 된다.
100억짜리 영화와 1000억짜리 할리우드 영화를 비교하면서 까는 일부 네티즌들의 행태가 말이 안되는 것이긴하지만 해운대 마케팅 부서에서 투모로우를 할리우드 판 해운대라고 하는 등 어그로를 먼저 끌긴 했기 때문에 자업자득이다. 뭐가 어찌되었든 한국 재난 영화에서는 유례 없는 성공을 거두었다.
왜냐면 오프닝 보는 순간 망작인게 드러나기 때문에 굳이 그 다음 근거를 애써 논증할 필요가 없기 때문이다.
8. 읽을거리
실제 해일의 움직임은 영화 속과는 많이 다르다. 해운대에서 먼 지점(20~50km)에서부터 쓰나미가 거대한 해일을 만들면서 오는 것으로 연출되어 있는데, 실제로는 그렇지 않다. 쓰나미는 수심이 깊은 먼 바다에서는 파고가 30~50cm 남짓한 쇼크웨이브일 뿐이다. 다만 바다 전체의 수심이 그만큼 상승하는 엄청난 위치 에너지 + 시속 500~700km가 넘는(!!) 엄청난 운동 에너지를 가지고 있다. 그것이 해안에 가까워지면서(=수심이 얕아지면서) 해저 지형의 저항에 걸리며 파고가 급격히 상승하여, 그 때야 비로소 우리가 알고 있는 지진'''해일'''이 되는 것이다. 먼 바다에 나간 어부들이 자기 배 밑으로 쓰나미가 지나가는 것도 전혀 모른 채 열심히 조업하다가, 마을로 돌아와 보니 쑥대밭이 되어 있더라는 흠좀무한 실화들이 많은 것도 그 때문이다.
다만 요트가 뒤집혀 조난을 당하는 장면은, 그 파도가 쓰나미가 아닌 폭풍으로 인한 쓰나미 발생지인 대한해협에 이미 태풍이 한참 들이치고 있었다는 설정이라면 문제될 것이 없다.
또한 영화 속 규모처럼 역대급 스케일의 해일 발생 가능성 또한, 매우 희박하지만 없는 것은 아니다(…). 파도가 '''525m'''에 달했던 해일(산사태로 인한)도 엄연히 존재하며, 지진해일 또한 동일본 대지진 당시 10~20m[12] 를 비롯, '''40~80m''' 짜리 쓰나미에 대한 기록도 많이 남아 있다. 이론상으로는 '''1km''' 높이의 쓰나미 가능성도 있다. 쓰나미 문서로.
해운대구 아파트 주민들이 '영화에서 아파트가 물에 잠기고 해일에 의해 무너지는 장면이 나가면 집값이 떨어진다'며 구청에 촬영 금지/상영 금지 크리를 걸었다. 결국 아파트 브랜드 로고를 지우고 일부 아파트들은 건축물 모양을 아예 변형시켜야 했다고 한다. 실제로 해운대구에 사는 사람들 중 일부가 자기 집 쓸려나가는 거 보고 멘붕했다. 당연하다면 당연한 얘기지만…[13]
작중 국군의 구조 작업이 심각하게 안습한 것이 군에선 일일이 시민들을 전부 치누크 헬기로 구조하기는 하는데 문제는 '''충분히 헬기 안에 20명정도 탈 수 있는데도 불구하고 그냥 울타리 비스무리한 비좁은 철창을 헬기에 달고 사람들을 일일이 옮기고 다닌다.''' 헬기 내부에 태웠더라면 옥상 인원들 다 살고도 남았을텐데… 이혼했다가 다시 서로의 마음을 확인한 부부가 자신의 아이를 살리려고 합심하는 장면을 감동적으로 표현하기 위해 쓴 연출로 추정된다만, 문제는 옥상에 남겨져 죽음을 목전에 둔 인원들 중에서는 '''갓난아기'''도 있었다.
감독 윤제균의 페르소나였던 배우 임창정은 윤제균 감독의 연출작 중 이 영화만 출연을 거절했다가 제대로 피 봤다고 무릎팍도사에서 심경고백을 했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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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운대 이대호 출연분 영상.
당시 롯데 자이언츠의 이대호'가 출연했다. '''"마, 딱 봐 놨어!! 딱 거 있어라 니, 딱 거 있어!!"''' 15초쯤부터 나온다. 예고편에는 전혀 나오진 않았기 때문에 기습적으로 반가움을 느낀(?) 관객들이 매우 많았다고 한다. 이때문에 해운대가 천만 관객을 찍을 수 있는 원동력은 부산 사람들과 롯데 팬들의 지분이 컸다는 농담이 나오기도 했다.
- #무릎팍도사 이대호 편의 후일담에 따르면, 평생 운동밖에 안 해본 이대호로서는 어떻게 연기해야 하나 걱정이 그야말로 태산 같았는데, 설경구가 진짜로 '사직구장 찾아와서 깽판치는 꼴리건'처럼 실감나게 연기하는바람에 자연스럽게 연기가 잘된 나머지, "니는 가도 죽고, 안 가도 죽어!" 하는 편집된 애드립까지 튀어 나왔다고 한다. 진짜로 화났다는 얘기. 머쓱해진 설경구가 경기 후 이대호를 찾아가 따로 사과하자 처음엔 외면할 정도로 분이 한동안 풀리지 않았다고 한다. 이후 어금니 꽉 깨물고 "아 예, 연기 잘하시네요"라고 했다고 한다. 잘 들어보면 이대호의 찰진 쉬벌 소리가 들린다.[14]
- 감독이나 다른 선수들과 달리 대사까지 있는 엄연한 엑스트라 캐릭터여서인지, 이대호만 따로 '이대호 선수 역(役)'이라고 스탭롤에도 이름이 나오며, 출연료(약 1000만원)까지 받았다고 한다.
- 윤제균 감독이 엄청난 롯데 팬이라고 개봉 전 인터뷰에서도 말했는데, 문제는 롯데의 수치인 꼴리건 장면이 나왔다. 사실 제대로 된 팬이면 오히려 이런 팬문화의 치부를 관객 및 대중에게 까발리는 것이 나을 수도 있다.
- 로이스터 감독도 대사가 있다. 폭발한 이대호를 말리며 "Calm down, take it easy!(가만 있어, 진정해!)" 라는 목소리가 들린다. 그런데 진짜 대사만 나오며, 롯데 선수들이 우르르 나오는 장면에 조그맣게 섞여있는 탓에 알아보기 힘들다. 그리고 온데군데 끼기 좋아하는 성격인 강민호도 나오지 않은 것은 좀 의외라는 평이다. 그 대신에 민지 와쩌염 뿌우와 1루의 뇌 없는 인간은 제법 잘 보였다. 덧붙여서 엠스플 중계진인 한명재, 허구연도 무료 카메오로 흔쾌히 출연해 주었다.
> (허구연) 술을 좀 마이 드신 거 같죠? 옆에 애기도 있는데... 저건 교육상으로도 좋지 않아요. 지금 프로야구 500만 관중 시대인데 저런 관중이 있다는 것이.. (그렇죠.) 사직구장으로는 좀 자존심 상하겠어요.
>
> 영화 해운대에서 한명재, 허구연의 중계 멘트
- 참고로 영화 장면 중의 경기는 2008년 8월 31일 롯데 자이언츠 대 삼성 라이온즈 전이었다. 5:0으로 지고 있던 중 영화를 후딱 촬영했는데, 그 직후 귀신같이 7:5로 역전승을 거두며 10연승을 거두었다고 한다.
- 롯데 치어리더팀도 깜짝 출연했는데, 막 신인이었던 박기량도 나온다. 단 옆모습으로 2초 정도만 나와서 주의 깊게 보지 않으면 알아보기 힘들다.
실질객관동화의 작가가 할리우드 버전 해운대로 할리우드를 살짝 비꼬는 내용을 그렸다
2010년 9월에 일본에서 개봉. 일본 상영 제목은 "쓰나미(ツナミ)". 다른 대부분의 국가에서도 이 영화의 제목을 <Tidal Wave> 아니면 <Tsunami>라고 표기하고 있다. 'Tsunami'는 지진해일을 일컫는 엄연한 일반명사가 된 지 오래다.
일본판 성우진은 다음과 같다.
- 최만식(설경구) - 토치 히로키
- 강연희(하지원) - 와카하라 미키
- 김휘(박중훈) - 테라소마 마사키
- 이유진(엄정화) - 오카무라 아케미
- 최형식(이민기) - 타카하시 히로키
- 김희미(강예원) - 키노시타 사야카
- 오동춘(김인권) - 코모리 소스케
DVD 대여점 시장이 활발한 일본에서는 2011년 2월경부터 한국 천만 관객 동원이라는 실적이나 한류 열풍이 한창이던 당시 시기 등과 맞물려서 전국 대여점에 전면적으로 광고를 내면서 대여를 개시했으나 토호쿠 대지진이 일어나는 바람에 대여점에서 자취를 감췄다. 물론 지진이나 쓰나미를 다룬 다른 재해영화도 있긴 하지만, 일본 개봉명이 TSUNAMI가 되는 바람에 진열하는 것 자체가 곤란했던 듯. 다만 대여가 취소된 건 아니라서 당시의 분위기를 고려한 자숙이었던지라 현재는 정상적으로 대여가 가능하다.
한편, 한국의 케이블 채널 CGV에서는 2011년 3월 12일, 토호쿠 대지진이 진행 중에 있는 와중에 이걸 틀어주는 기막힌 편성을 넣는 바람에 욕을 많이 먹었다(…).
2016년 9월 21일 새벽 1시 2016년 경주 지진의 여파가 가시지 않은 와중에 이 영화가 EBS에서 상영됐다.
이 영화 개봉 6년 후, 미국에서 샌 안드레아스가 개봉했는데, 내한한 감독이 이 영화를 아느냐는 질문에 제목은 들어봤지만 영화는 못 봤다고 한다.
작중에 쓰나미가 몰려와 물이찬 장면에서 사람들이 다 감전된후 설경구, 하지원, 송재호[15] 씬이 나오는데,이때 송재호 배우의 장면 오른쪽에 발이 있다. 이 말은 생존자가 있을 수 있다는 내용일 수 있으나 촬영도중 옥의 티일 가능성도 있어 사실여부는 확인이 불가능하다.
2006년 레이싱게임인 레이시티에서 레이싱전용맵인 부산한바퀴맵에서 패러디하였다.
이 영화에 나온 이민기와 강예원,김인권은 이후 영화 퀵에 나왔다.
9. 로케이션 문제
정작 해운대라고 해놓고 주 무대는 광안리이다. 그리고 해운대구 사람들이 이 영화로 보고 가장 황당했던 점은 왜 미포 선착장에서 해운대 시장 쪽으로 도망갔느냐 하는 것. 이 동네 살고 있거나 가본 사람이라면 알겠지만, 미포 선착장에서 해운대 시장[16] 까지 직선거리로 800m 넘게 떨어져 있다.[17] 거기다 실제 이런 루트로 도망가려면 '''해안선을 따라가야 한다.''' 이쯤 되면 주인공이고 뭐고 그냥 자살행위나 다름없다. 차라리 달맞이 고개 쪽으로 뛰어갔더라면 목숨을 부지할 수 있지 않았을까?[18] 참고로 미포 선착장에서 장산까지는 직선거리로 약 2km 정도 떨어져 있는데다 신시가지를 가로질러야 하므로 이쪽으로 도망가려면 살아남기 힘들 것이다.
게다가 광안리에서 도망쳤는데 해운대 해수욕장 부근이 나오고 해운대에 있는 건물에서 광안대교가 보인다.[19] 여러가지 어른의 사정으로 이루어진 일.
영화 간에 택시 신에서 '동래 온천장으로 가주세요' 라고 하는 장면이 있는데, 그때 여주는 해운대에서 탔는데 광안대교를 건너 해운대에서 용호동 방면으로 가고 있다가 변을 당하는 장면이 있다. 동래 온천과 용호동은 완전 정반대인 곳이고 해운대구에서 동래로 가려면 돌아가지 않는 이상 광안대교를 탈 일이 없는 곳이다(…). 좀 돌아가려고 해도 재송동 쪽으로 해서 원동IC에서 도시고속도로 타고 가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