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이조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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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적초인 점보트3의 적 세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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켄타우로스를 떠오르게 하듯이 반인반마인 형태가 특징으로,[1] 처음에 전국시대를 배경으로 작품을 계획한 흔적인지 기지의 형태는 고대 일본에서 만들어져 출토된 토우인 하니와를 연상케 한다.
지구를 타겟으로 노린 의문의 외계 집단으로 킬러 더 부처를 리더로 작전사관 깃자, 무기사관 바렛타, 기술사관 즈부타 등의 부하들이 있으며 그외 졸병들도 있다.
메카부스트라는 생물체 같은 기계 병기를 사용해 지구를 공격한다. 그리고, 기존 메카 부스트의 내구력과 공격력을 아득히 초월하는 '죽음의 기사' 적기사 데스카인 & 청기사 헬다인을 최종 병기로 보유하고 있다.
기지는 모선이자 전함인 반도크로 장갑은 외부 장갑와 내부 장갑 관계없이 겹겹으로 복잡하게 쌓여진 장갑들로 조합되어 있으며, 복잡한 전원 회로들과 침입자 감지 및 방어 시설들, 빌딩같이 몇 층으로 나뉜 구조로 이루어져 있다.
몸통에는 메카부스트 생산 시설, 포로들을 가두는 감옥 시설, 인간들을 개조하는 수술실[2], 비상 시 탈출 캡슐 발사실, 바리어 컨트롤 룸, '제8호'의 방, 졸병들을 수용할 수 있는 제어 블록 등이 포함되어 있다. 머리는 붓처가 담당하는 지휘실이 마련되어 있으며 매우 거대하다.[3] 두부 부분만 따로 떨어져서도 버티는 것이 가능하다(이것은 슈퍼로봇대전 IMPACT에서 재현).
잠수 한계 심도는 1만 미터 이상으로 킹 비알과 비알 1세의 잠수 심도와 맞먹는다. 이것 때문에 점보트는 일본 해구에 위치한 반도크를 공격할 수 없었다.
활용 무기는 어떠한 공격이라도 돌파시킬 수 없는 바리어와 통풍구(…) 비슷한 모양의 입 & 배 부분에서 발사되는 다수의 미사일 포대,[4] 방어선을 전개할 수 있는 기뢰와 점보트3보다 큰 대형 어뢰, 두부 부분의 눈에서 발사되는 레이저 2문, 최강의 파괴력으로 모든 물질을 증발시키는(양팔에 장착된) 대형 포탑 2문을 보유하고 있으며 에너지 용량과 출력량은 킹 비알을 능가한다.
다만, 해당되는 무장들은 대부분 우주 전투에서만 자유자재로 활용이 가능한 형태로 묘사되며 기지를 떠받치고 있는 다리 4구는 긴급상황 시 아랫쪽 분사구와 함께 점화할 수 있고, 우주에서는 형태를 늘리고 줄이는 활동이 가능해진다. 그래서 주인공들은 킬러 더 부처가 탑승한 반도크의 머리 부분만 파괴해서 지구를 지켰다고 이긴거라고 착각하며 설레발을 치다가 페이크다 이 병신들아를 외치며 다가오는 훨씬 더 거대한 반도크 본체를 만난다…
추가 장비들로 정찰 기능을 가진 달팽이 형태의 메카 '스네소쟈'[5]나 상어 로봇 & 대형 교통정, 벨타 전차와 수송 메카 및 탈출 캡슐을 활용 가능하다.
슈퍼로봇대전 시리즈를 플레이하면서 파괴당하는 반도크를 보고, 많은 사람들이 듣보잡스런 졸병이나 중간보스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 작중의 반도크는 '''상상을 초월한다.''' 심해에서 부상할 때와 대기권 밖의 우주에서 이온포를 2방이나 얻어맞고도 기체가 달아오르거나 대포가 잠시 사용불능이 되었을 뿐이며, 킹 비알의 미사일과 포탑 공격, 점보트3의 문 어택 공격 또한 전혀 먹히지 않았다. 그리고 후반부에 카미키타 헤이자에몬이 비알 2세로 분사구 쪽에 치명타 공격을 하였음에도 불구하고 크게 손상되지 않은 모습이었다.
약점이 있다면 두부 부분의 장갑이 본체 부분의 장갑에 비해 좀 단단하지 않은 면과 분사구같이 생긴 뒤쪽 구멍의 대포 사정거리 범위에서 벗어나는 사각 지대가 있다는 점이다. 그래도 점블과 점베이스의 사각지대를 노린 특공공격 직후에 순식간으로 파괴당하지 않은 점과 추락하면서도 비알 1세를 눌러 폭발시켜버린 점으로도 대단하다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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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각 한쪽 팔과 날개를 잃고 서 있는 점보에이스 앞에 있는 이 붉고 거대한 두뇌가 컴퓨터 돌 제8호이다. 성우는 와타베 타케시.
그들의 정체는 가이조쿠 성인이 우주의 조용한 평화를 파괴하려는 마음을 가진 투쟁적 지적 생명체 배제를 위해 만들어낸 컴퓨터와 그 컴퓨터가 이끄는 사이보그 집단으로 진 패밀리의 조상들의 별 비알 성을 멸망시킨 것도 이 녀석이다.
피해를 본 인간 입장에서 보면, 매우 위선적이다 못해 내로남불임을 알 수 있는데, 애초에 인간폭탄을 쓰는 시점에서 이미 우주 평화를 들먹일 자격이 없다. 정말 우주 평화를 지키고자 한다면 다른 생명체를 없애기 전에 자기 자신을 제일 먼저 제거해야 한다. 물론 가이조쿠 기준으로 보면 지구인은 바이러스와도 같은 나쁜 놈들이고 그 바이러스를 폭탄으로 만들어서 없애는 것이니 우주 평화에 일조하는 것이겠지만, 저들의 선악관과 이념 그 자체가 지구인(과 비알 성인)의 그것과는 완전히 달랐을 수도 있고, 아주 심하게 말한다면 저러는 거 자체가 가이조쿠 성인들의 파괴와 살육을 정당화시키는 방편이라고도 볼 수 있다.
반도크에는 그 핵심 명령을 수행하는 AI(인공 지능 시스템)이자 동력원인 '컴퓨터 돌 제8호'가 내장되어 있다. 컴퓨터 돌 제8호는 붓처 앞에서는 거대한 눈 같은 모습으로 대했지만 환영으로 보이며 실체는 뇌와 같은 모습을 하고 있다. 최종보스라고 생각했던 킬러 더 부처도 그에게 명령을 받아 행동한 것에 지나지 않았다. 8호라는 전쟁에 쓰이는 전차, 함선, 전투기들처럼 식별된 이름을 보면 알겠지만 아마 우주에 최소 7개는 같은 타입의 가이조쿠가 생산되어 돌아다니고 있으리란 것을 짐작할 수 있다. 그러니깐 다른 가이조쿠가 침공할 수도 있다는 말. 이는 슈퍼로봇대전 시리즈에서도 오리지널 설정 중 하나로 반영되었다.
결국 주인공은 최종 보스의 명령을 받는 컴퓨터 하나만 파괴한 것일 뿐, 최종 보스를 완전히 물리친건 아니다. 만약 또다른 가이조쿠가 쳐들어온다면 진 패밀리의 죽음은 헛된 죽음이 된다. 하지만 생각을 달리해보면 안타까워도 헛되지는 않았다. 그래도 이런 괴물이 하나는 사라지게 만든 것이고 지구 다음으로 공격받았을 다른 어딘가의 비극을 막아낼 수도 있었다. 그리고 이놈 이외의 가이조쿠가 나타나지 않은 것을 보면 사실상 본작의 최종 보스로 봐도 될 듯하다.
최종화에 드러난 정체는 토미노 감독이 SF 소설 버서커 시리즈를 모티브로 참고했다고 한다.
1970~1980년대 일본 로봇물에 나오는 악당 세력의 기지가 내부의 폭발과 외부의 파괴를 당해 얼마 지나지 않아 무너져내리는 연출과 비교해 볼 때, 반도크는 앞의 연출과 달리 치명상을 입은 뒤 회로들이 서서히 분리되고 전소하면서 동력원이 사용불능되어 지구 대기권으로 추락하는 도중에 몇 번의 폭발이 일어나며 파괴되어버린 점이 있다. 더불어 기지의 내부 형태와 사용 무기 연출 및 한계[6]도 당시 거대로봇물에 비해 어느 정도 앞서나간 묘사라고 할수 있다.
슈퍼로봇대전 시리즈에서의 첫 등장은 제4차 슈퍼로봇대전이나, 붓처와 깃자를 제외한 다른 부하들은 슈퍼로봇대전 Z에 와서야 겨우 등장했다. 심지어 슈퍼로봇대전 Z에선 UFO로보 그렌다이저의 베가성 연합군, 우주대제 갓시그마의 엘더군 등 스컬문 연합군의 다른 외계인 세력들조차 동맹인 가이조쿠에 대해 경계를 늦추지 않고 '''순수한 파괴자'''라 부르며 매도했을 정도다. 특히 우주대제 갓시그마의 테랄은 가이조쿠의 방식을 극도로 혐오했다. 슈퍼로봇대전 R에서는 리리나 도리안이 이들에게 마저도 평화협상(!)을 하려고 갔다가 오히려 역으로 납치되 대롱대롱 매달려 처형될뻔하는 에피소드가 있다. 히이로 덕에 무사히 구해지지만. 가이조쿠의 정체인 컴퓨터 돌이 처음으로 슈퍼로봇대전 시리즈에 나타나는것은 컴팩트 2와 R, Z 시리즈 정도로 꽤 적다.
Z 본편 기준으로 가이조쿠의 정체인 '제8호'가 모습을 드러내는 장면은 55화에서 연출되며, 각각 진 패밀리와 제우스 팀이 캇페이가 있는 지점으로 도착하여 말빨로 자신을 밀어붙이려 하자 데스카인 & 헬다인을 다수로 배치해서 물량전으로 게임 플레이를 전개시키도록 만든다. 정신기는 AI답게 정찰, 분석, 필중 달랑 세개 뿐인데.. '''전부 소모량이 1.''' 특히 분석이 1이라 이놈을 아군측을 사용가능했으면 게임 밸런스가 말 그대로 붕괴일보직전까지 갔을 것이다. 라마리스의 1짜리 탈력 급의 사기극.
'''그런데''' 제3차 슈퍼로봇대전 Z 천옥편의 2차 PV에서 반도크가 적 집단의 기체로 출현한 것이 확인되면서 많은 슈로대 유저들과 팬들한테 의문을 증폭시켰고 그 예상대로 다시 나타났는데 Z 때 나와서 죽었던 8호랑 다른 개체다. 처음으로 확인된건 21호고, 나중에 진드래곤 분기 52화에서는 3, 7, 17, 22, 29, 36호가 한꺼번에 출현하는데 전부 다 가이조크 명의. 따라서 어떤 의미로 오리지널 설정으로 재등장한 셈이 되었다.
게다가 21호에 의해 밝혀진 지구를 파괴하려는 이유는 다름 아니라 문명이 발달하면 그들이 나타나 깽판 벌일 것을 두려워했기 때문이며, 마음을 다잡은 반죠에 의해 무적 콤비네이션을 다시금 사용할 수 있게 되면서 21호는 박살난다. 그리고 한꺼번에 등장한 6체의 경우 Z 때와 같은 이유로 여러 세계를 관찰해온 결과 인간은 답이 없다는 논리를 내세우며 습격하지만, 아군들에게 되려 부정당한다. 캇페이 본인의 경우 다원세계를 통해 성장해왔는지라 '''"사람의 나쁜 면만 보고 좋은 면을 이해하지 않으려는 너희들이야말로 이 우주에서 꺼져버려!"'''라는 한 마디로 부정하는데 이 용기있는 한마디에 반응하여 제우스 신이 재등장(!!!)하고, 알조차도 '''"당신같은 꼴통 AI 땜에 나까지 동류로 취급당하긴 싫습니다"'''라는 명언으로 까버린다.
참고로 도감에서는 컴퓨터 돌 명의로 기재되는데 저렇게 다양한 개체가 등장한 덕에 8호라고는 명시하지 않는다. 또한 별 의미도 없게 천재의 하위호환이자 보톰즈쪽 특수능력인 전투 프로그램을 달고있다.
최종화의 아이캐치가 넘어간 후반부에서 다음과 같은 명대사를 남기고 지구 대기권으로 떨어져 폭발해 버렸다.
이전에 비슷한 묘사가 있던 경우는 초전자로보 콤바트라V, 대공마룡 가이킹이지만 오레아나는 중간에 리타이어당했고, 다리우스는 안드로이드였지만 당시 거대로봇물 악역 구성의 클리셰를 벗어나지 못했다. 더군다나 최종화에서 쓰러뜨린 적이 최종보스가 아닌 막후의 적에게 명령을 받는 존재란 설정과 우주의 균형을 조절하러 자처한다는 목적의 설정은 이전의 일본 거대로봇물에선 거의 찾아볼 수 없던 선구적인 설정으로 이후부터 점점 로봇물 적(의 정체)에 관련된 설정이 다면화되어가는 중요한 계기로 자리잡았다고 할수 있다.
무적초인 점보트3의 적 세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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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켄타우로스를 떠오르게 하듯이 반인반마인 형태가 특징으로,[1] 처음에 전국시대를 배경으로 작품을 계획한 흔적인지 기지의 형태는 고대 일본에서 만들어져 출토된 토우인 하니와를 연상케 한다.
지구를 타겟으로 노린 의문의 외계 집단으로 킬러 더 부처를 리더로 작전사관 깃자, 무기사관 바렛타, 기술사관 즈부타 등의 부하들이 있으며 그외 졸병들도 있다.
메카부스트라는 생물체 같은 기계 병기를 사용해 지구를 공격한다. 그리고, 기존 메카 부스트의 내구력과 공격력을 아득히 초월하는 '죽음의 기사' 적기사 데스카인 & 청기사 헬다인을 최종 병기로 보유하고 있다.
2. 상세 설명
기지는 모선이자 전함인 반도크로 장갑은 외부 장갑와 내부 장갑 관계없이 겹겹으로 복잡하게 쌓여진 장갑들로 조합되어 있으며, 복잡한 전원 회로들과 침입자 감지 및 방어 시설들, 빌딩같이 몇 층으로 나뉜 구조로 이루어져 있다.
몸통에는 메카부스트 생산 시설, 포로들을 가두는 감옥 시설, 인간들을 개조하는 수술실[2], 비상 시 탈출 캡슐 발사실, 바리어 컨트롤 룸, '제8호'의 방, 졸병들을 수용할 수 있는 제어 블록 등이 포함되어 있다. 머리는 붓처가 담당하는 지휘실이 마련되어 있으며 매우 거대하다.[3] 두부 부분만 따로 떨어져서도 버티는 것이 가능하다(이것은 슈퍼로봇대전 IMPACT에서 재현).
잠수 한계 심도는 1만 미터 이상으로 킹 비알과 비알 1세의 잠수 심도와 맞먹는다. 이것 때문에 점보트는 일본 해구에 위치한 반도크를 공격할 수 없었다.
활용 무기는 어떠한 공격이라도 돌파시킬 수 없는 바리어와 통풍구(…) 비슷한 모양의 입 & 배 부분에서 발사되는 다수의 미사일 포대,[4] 방어선을 전개할 수 있는 기뢰와 점보트3보다 큰 대형 어뢰, 두부 부분의 눈에서 발사되는 레이저 2문, 최강의 파괴력으로 모든 물질을 증발시키는(양팔에 장착된) 대형 포탑 2문을 보유하고 있으며 에너지 용량과 출력량은 킹 비알을 능가한다.
다만, 해당되는 무장들은 대부분 우주 전투에서만 자유자재로 활용이 가능한 형태로 묘사되며 기지를 떠받치고 있는 다리 4구는 긴급상황 시 아랫쪽 분사구와 함께 점화할 수 있고, 우주에서는 형태를 늘리고 줄이는 활동이 가능해진다. 그래서 주인공들은 킬러 더 부처가 탑승한 반도크의 머리 부분만 파괴해서 지구를 지켰다고 이긴거라고 착각하며 설레발을 치다가 페이크다 이 병신들아를 외치며 다가오는 훨씬 더 거대한 반도크 본체를 만난다…
추가 장비들로 정찰 기능을 가진 달팽이 형태의 메카 '스네소쟈'[5]나 상어 로봇 & 대형 교통정, 벨타 전차와 수송 메카 및 탈출 캡슐을 활용 가능하다.
슈퍼로봇대전 시리즈를 플레이하면서 파괴당하는 반도크를 보고, 많은 사람들이 듣보잡스런 졸병이나 중간보스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 작중의 반도크는 '''상상을 초월한다.''' 심해에서 부상할 때와 대기권 밖의 우주에서 이온포를 2방이나 얻어맞고도 기체가 달아오르거나 대포가 잠시 사용불능이 되었을 뿐이며, 킹 비알의 미사일과 포탑 공격, 점보트3의 문 어택 공격 또한 전혀 먹히지 않았다. 그리고 후반부에 카미키타 헤이자에몬이 비알 2세로 분사구 쪽에 치명타 공격을 하였음에도 불구하고 크게 손상되지 않은 모습이었다.
약점이 있다면 두부 부분의 장갑이 본체 부분의 장갑에 비해 좀 단단하지 않은 면과 분사구같이 생긴 뒤쪽 구멍의 대포 사정거리 범위에서 벗어나는 사각 지대가 있다는 점이다. 그래도 점블과 점베이스의 사각지대를 노린 특공공격 직후에 순식간으로 파괴당하지 않은 점과 추락하면서도 비알 1세를 눌러 폭발시켜버린 점으로도 대단하다 볼 수 있다.
3. 정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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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각 한쪽 팔과 날개를 잃고 서 있는 점보에이스 앞에 있는 이 붉고 거대한 두뇌가 컴퓨터 돌 제8호이다. 성우는 와타베 타케시.
그들의 정체는 가이조쿠 성인이 우주의 조용한 평화를 파괴하려는 마음을 가진 투쟁적 지적 생명체 배제를 위해 만들어낸 컴퓨터와 그 컴퓨터가 이끄는 사이보그 집단으로 진 패밀리의 조상들의 별 비알 성을 멸망시킨 것도 이 녀석이다.
피해를 본 인간 입장에서 보면, 매우 위선적이다 못해 내로남불임을 알 수 있는데, 애초에 인간폭탄을 쓰는 시점에서 이미 우주 평화를 들먹일 자격이 없다. 정말 우주 평화를 지키고자 한다면 다른 생명체를 없애기 전에 자기 자신을 제일 먼저 제거해야 한다. 물론 가이조쿠 기준으로 보면 지구인은 바이러스와도 같은 나쁜 놈들이고 그 바이러스를 폭탄으로 만들어서 없애는 것이니 우주 평화에 일조하는 것이겠지만, 저들의 선악관과 이념 그 자체가 지구인(과 비알 성인)의 그것과는 완전히 달랐을 수도 있고, 아주 심하게 말한다면 저러는 거 자체가 가이조쿠 성인들의 파괴와 살육을 정당화시키는 방편이라고도 볼 수 있다.
반도크에는 그 핵심 명령을 수행하는 AI(인공 지능 시스템)이자 동력원인 '컴퓨터 돌 제8호'가 내장되어 있다. 컴퓨터 돌 제8호는 붓처 앞에서는 거대한 눈 같은 모습으로 대했지만 환영으로 보이며 실체는 뇌와 같은 모습을 하고 있다. 최종보스라고 생각했던 킬러 더 부처도 그에게 명령을 받아 행동한 것에 지나지 않았다. 8호라는 전쟁에 쓰이는 전차, 함선, 전투기들처럼 식별된 이름을 보면 알겠지만 아마 우주에 최소 7개는 같은 타입의 가이조쿠가 생산되어 돌아다니고 있으리란 것을 짐작할 수 있다. 그러니깐 다른 가이조쿠가 침공할 수도 있다는 말. 이는 슈퍼로봇대전 시리즈에서도 오리지널 설정 중 하나로 반영되었다.
결국 주인공은 최종 보스의 명령을 받는 컴퓨터 하나만 파괴한 것일 뿐, 최종 보스를 완전히 물리친건 아니다. 만약 또다른 가이조쿠가 쳐들어온다면 진 패밀리의 죽음은 헛된 죽음이 된다. 하지만 생각을 달리해보면 안타까워도 헛되지는 않았다. 그래도 이런 괴물이 하나는 사라지게 만든 것이고 지구 다음으로 공격받았을 다른 어딘가의 비극을 막아낼 수도 있었다. 그리고 이놈 이외의 가이조쿠가 나타나지 않은 것을 보면 사실상 본작의 최종 보스로 봐도 될 듯하다.
4. 여담
최종화에 드러난 정체는 토미노 감독이 SF 소설 버서커 시리즈를 모티브로 참고했다고 한다.
1970~1980년대 일본 로봇물에 나오는 악당 세력의 기지가 내부의 폭발과 외부의 파괴를 당해 얼마 지나지 않아 무너져내리는 연출과 비교해 볼 때, 반도크는 앞의 연출과 달리 치명상을 입은 뒤 회로들이 서서히 분리되고 전소하면서 동력원이 사용불능되어 지구 대기권으로 추락하는 도중에 몇 번의 폭발이 일어나며 파괴되어버린 점이 있다. 더불어 기지의 내부 형태와 사용 무기 연출 및 한계[6]도 당시 거대로봇물에 비해 어느 정도 앞서나간 묘사라고 할수 있다.
슈퍼로봇대전 시리즈에서의 첫 등장은 제4차 슈퍼로봇대전이나, 붓처와 깃자를 제외한 다른 부하들은 슈퍼로봇대전 Z에 와서야 겨우 등장했다. 심지어 슈퍼로봇대전 Z에선 UFO로보 그렌다이저의 베가성 연합군, 우주대제 갓시그마의 엘더군 등 스컬문 연합군의 다른 외계인 세력들조차 동맹인 가이조쿠에 대해 경계를 늦추지 않고 '''순수한 파괴자'''라 부르며 매도했을 정도다. 특히 우주대제 갓시그마의 테랄은 가이조쿠의 방식을 극도로 혐오했다. 슈퍼로봇대전 R에서는 리리나 도리안이 이들에게 마저도 평화협상(!)을 하려고 갔다가 오히려 역으로 납치되 대롱대롱 매달려 처형될뻔하는 에피소드가 있다. 히이로 덕에 무사히 구해지지만. 가이조쿠의 정체인 컴퓨터 돌이 처음으로 슈퍼로봇대전 시리즈에 나타나는것은 컴팩트 2와 R, Z 시리즈 정도로 꽤 적다.
Z 본편 기준으로 가이조쿠의 정체인 '제8호'가 모습을 드러내는 장면은 55화에서 연출되며, 각각 진 패밀리와 제우스 팀이 캇페이가 있는 지점으로 도착하여 말빨로 자신을 밀어붙이려 하자 데스카인 & 헬다인을 다수로 배치해서 물량전으로 게임 플레이를 전개시키도록 만든다. 정신기는 AI답게 정찰, 분석, 필중 달랑 세개 뿐인데.. '''전부 소모량이 1.''' 특히 분석이 1이라 이놈을 아군측을 사용가능했으면 게임 밸런스가 말 그대로 붕괴일보직전까지 갔을 것이다. 라마리스의 1짜리 탈력 급의 사기극.
'''그런데''' 제3차 슈퍼로봇대전 Z 천옥편의 2차 PV에서 반도크가 적 집단의 기체로 출현한 것이 확인되면서 많은 슈로대 유저들과 팬들한테 의문을 증폭시켰고 그 예상대로 다시 나타났는데 Z 때 나와서 죽었던 8호랑 다른 개체다. 처음으로 확인된건 21호고, 나중에 진드래곤 분기 52화에서는 3, 7, 17, 22, 29, 36호가 한꺼번에 출현하는데 전부 다 가이조크 명의. 따라서 어떤 의미로 오리지널 설정으로 재등장한 셈이 되었다.
게다가 21호에 의해 밝혀진 지구를 파괴하려는 이유는 다름 아니라 문명이 발달하면 그들이 나타나 깽판 벌일 것을 두려워했기 때문이며, 마음을 다잡은 반죠에 의해 무적 콤비네이션을 다시금 사용할 수 있게 되면서 21호는 박살난다. 그리고 한꺼번에 등장한 6체의 경우 Z 때와 같은 이유로 여러 세계를 관찰해온 결과 인간은 답이 없다는 논리를 내세우며 습격하지만, 아군들에게 되려 부정당한다. 캇페이 본인의 경우 다원세계를 통해 성장해왔는지라 '''"사람의 나쁜 면만 보고 좋은 면을 이해하지 않으려는 너희들이야말로 이 우주에서 꺼져버려!"'''라는 한 마디로 부정하는데 이 용기있는 한마디에 반응하여 제우스 신이 재등장(!!!)하고, 알조차도 '''"당신같은 꼴통 AI 땜에 나까지 동류로 취급당하긴 싫습니다"'''라는 명언으로 까버린다.
참고로 도감에서는 컴퓨터 돌 명의로 기재되는데 저렇게 다양한 개체가 등장한 덕에 8호라고는 명시하지 않는다. 또한 별 의미도 없게 천재의 하위호환이자 보톰즈쪽 특수능력인 전투 프로그램을 달고있다.
5. 의의
최종화의 아이캐치가 넘어간 후반부에서 다음과 같은 명대사를 남기고 지구 대기권으로 떨어져 폭발해 버렸다.
가이조쿠 & 진 캇페이의 대사 (접기 클릭)
당시까지 슈퍼로봇물에서 주류이던 권선징악적 구도를 단번에 뒤엎은 토미노 요시유키의 1번째 연출로, 최종화 방송 후 방송국의 담당 프로듀서가 자신에게 항의했었다고 신문 인터뷰에서 밝히기도 했으니 이런 스토리텔링은 시청자들과 스폰서로써 얼마나 큰 반전이었는지 어느 정도 예상할 수 있다. 고찰하면, 최종화까지의 차회 예고에서도 가이조쿠의 정체에 대한 내용은 드러나지 않았다. 감상하던 시청자들 또한 최종회 이전까지 가이조쿠 자체를 다른 로봇물처럼 초월적인 힘을 지닌 존재로 생각하거나 흉하고 괴악하게 묘사된 외계인 집단으로 생각한 사람들이 대다수였다. 하지만 최종회에 사람들의 예상을 순식간에 뒤집어버린, 약간 과장해서 스타워즈의 다스 베이더(의 정체)처럼 1970년대 후반 당시의 시청자들은 무척 '''거대한''' 반전을 목격하게 되었다."이 녀석이 가이조쿠의 정체인가? 역시, 네놈이 가이조쿠냐! 가이조쿠의 정체인 건가! 그러니까 컴퓨터...? 지구의 인간이 모두 나쁘다 하고 있는 거냐! 그.. 그런 말이 아냐! 모두 좋은 사람일 뿐이야! 지구를 지키기 위해서다! 우리들의 지구다! 지켜내지 않으면 안된다! '''틀려!!!''' 나는... '''지구를 위해... 모두를 위해... 싸웠던 것이다...'''"}}}
이전에 비슷한 묘사가 있던 경우는 초전자로보 콤바트라V, 대공마룡 가이킹이지만 오레아나는 중간에 리타이어당했고, 다리우스는 안드로이드였지만 당시 거대로봇물 악역 구성의 클리셰를 벗어나지 못했다. 더군다나 최종화에서 쓰러뜨린 적이 최종보스가 아닌 막후의 적에게 명령을 받는 존재란 설정과 우주의 균형을 조절하러 자처한다는 목적의 설정은 이전의 일본 거대로봇물에선 거의 찾아볼 수 없던 선구적인 설정으로 이후부터 점점 로봇물 적(의 정체)에 관련된 설정이 다면화되어가는 중요한 계기로 자리잡았다고 할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