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민호/선수 경력
1. 개요
1985년생 야구선수 강민호의 선수 경력을 담은 문서이다.
2. 포철공고 시절
포항제철고등학교 야구부 출신으로 2004년 신인 드래프트로 롯데 자이언츠에 입단했다. 고교야구 시절 수비형 포수로 데려왔다는 이야기가 있지만 정확히 말하면 당시 공수 둘다 가능성이 높게 평가 받은 포수였다. 당시 포항제철고등학교의 경우 유혜정과 권혁이 있던 시절 불꽃을 태운후 이 둘이 졸업하고 나서 최약체 팀으로 전락한 상황이었는데 이때 포항제철고등학교를 공수 양면으로 이끈 선수가 강민호였다. 당시 고교야구 포수중에서 강민호, 박노민이 정상급 포수 투톱으로 평가 받고 있었는데 강민호는 2학년때 고교 정상급 포수로 인정 받았고 3학년때는 '''고교야구 포수 랭킹 1위로 평가'''를 받으며 박노민을 제치고 청소년 야구 대표팀의 주전 포수로 낙점되었다.[1]
전국대회 성적은 변변치 않았지만 재능 하나만으로 2004년 신인 드래프트에서 포수중 경성대 이정식에 이어 2순위로 지명된 선수라는 사실이 강민호의 공수 잠재성을 증명한다. 사실 이정식이 먼저 지명된 이유는 지명팀 삼성 라이온즈에 진갑용이라는 고정 붙박이가 있는 상황에서 백업용으로 써먹을만한 즉시 전력감을 원했기 때문이지, 잠재력 자체는 강민호가 더 높다고 평가받았다. 그 잠재력이 삼성의 예상보다 훨씬 많이 차이가 난 게 문제였을 뿐. 참고로 모의지명에서는 포수들 중에서 강민호-이정식-박노민 순으로 지명되었고, 빠따하나는 그해 고교야구 원탑 평가를 받던 최진행보다도 순번이 높았다.3순위 강민호 (전체17번) 185-84 포철공고 포수 우/우
올 랭킹 1위의 포수. 지난해에는 팀 전력이 약해 빛을 보지 못했으나 올해는 청룡기, 무등기, 황금사자기에 출전해 기량을 선보였다. 어깨가 강해 앉아서도 2루 송구가 가능하고 팀의 리더로서 공수를 잘 조율하는 모습을 보였다. 다만 한 가지 아쉬운 것은 알려진 것과는 달리 타격에서의 강미가 다소 부족한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
'''2004년 아마야구사랑 스카우팅 리포트 중.'''
3. 롯데 자이언츠 시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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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광의 롯데 자이언츠 시절.'''
2004년 신인드래프트 2차지명 3라운드 전체 17번으로 롯데에 입단, 2017년 FA때 4년 총액 80억원을 받고 삼성으로 이적할 때까지 롯데에서 뛰었으며 롯데 자이언츠 최다 경기 출장의 기록을 갖고 있다.
롯데 자이언츠에 있을 당시 최고의 프랜차이즈 선수로 활약하였으며, 국가대표 포수 최다 차출인 8회로 국가대표 포수로 이름을 떨쳤다. 이대호의 해외진출 이후 강민호 본인이 삼성에 이적하기 전까지 어느 야구팬에게 강민호하면 롯데, 롯데하면 강민호라는 인식이 있을만큼 부산 출신이 아니지만 부산의 아이돌이자 롯데 자이언츠의 간판 선수로 활약했다. 대구에서 이승엽이 대구 도시철도 2호선 대공원역 안내 방송에 나오듯, 부산 도시철도 3호선 사직역 안내 방송은 강민호의 몫이었다.
팬들에게 인기가 좋았으며 젊은 나이부터 Rivers of Babylon을 개사한 '롯데의 강민호~ 롯데의 강민호~ 오오오오~ 오오오오~' 라는 전용 응원가를 보유했다.[2] 롯데의 프랜차이즈 스타 중 한명이었다.[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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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뷔 초에는 타격은 나름대로 쓸 만하다고 평가되었으나 수비 실력이 너무 부족하다고 많은 비판을 받았다. 가끔씩 도루 잡는답시고 2루로 던지다 '''중견수'''까지 날아가는 등 희한한 광경을 자주 연출하곤 했으니... 시즌 초반에는 괜찮다가도 시즌이 진행되면서 체력적인 문제인지 블로킹에서 실책이 특히 심해져 공을 빠뜨리거나 놓치는 일이 눈에 띄기도 했고, 거기에 단순한 볼배합으로 맨날 까이기도 했다. 또한 어린 나이에 주전을 맡아서 그런지 분위기에 잘 휩쓸려 흔들리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각성된 이후엔, 젊고 공격력이 뛰어난 20대 포수라는 특징으로 강민호를 최고의 인기 선수로 올려놓았다. 그러나 반대로 위와 언급된 것과 같은 정신줄 놓은 플레이들 또한 종종 보여주기에 까이는 정도도 장난이 아니었다. '''특히 갈매기 마당에서.''' 오죽하면 박세웅-장성우 트레이드가 터진 2015 시즌 당시 강민호가 커리어 하이 급으로 성적을 올리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당시 감독 이종운 보고 장성우 쓰라는 사람이 있었을 지경이었다.
타격 부분에서 타율, 출루율, 장타율, 홈런, 타점 등 공격 전 부문에서 매해 성장하는 모습을 보여왔으며[5] 2008년부턴 베이징 올림픽 국가대표로 차출되고 커리어 최초로 골든 글러브를 수상하게 되면서 리그 정상급의 포수가 되었다.
그러나 2013년, 2014년에는 공격력에서 상당한 슬럼프를 겪었다. 뇌진탕 부상 후유증이 언급되기도 하지만 확실한 근거는 없다. 대신 그동안 약점으로 불리었던 수비 측면에서 좋은 모습을 보이게 되었다.
2014 시즌에 죽도록 욕을 먹고 타격폼을 수정하고 나서 2015시즌부터는 공격력이 살아나다 못해 역대급 공격형 포수로 커리어하이를 기록하게 된다.
3.1. ~ 2005 시즌
프로입단 첫해인 2004년엔 겨우 3경기만 출전하였다. 이 때만 해도 '''지금처럼 성장할 줄 몰랐던''' 사람이 대다수.
강민호가 주전으로 성장하기 까지는 운+노력이 뒷받침 되었다. 2004 시즌이 끝나고, 주전 포수였던 최기문이 병역 문제로 시즌을 날려먹었고, 재검후 면제를 받고 돌아왔지만 2005년 스프링캠프를 참가하지 못하게 되었다. 이때 양상문이 눈을 돌린 것이 신인 포수 강민호였던것. 최기문은 몸이 제대로 만들어지지 않아 풀타임을 소화할 능력이 되지 못하게 되었기에, 양상문 당시 롯데 감독은 신인급 선수들에게 기회를 주며 경기 경험을 쌓게 했다. 롯데가 손민한 등 노련한 투수가 등판시에는 포수 강민호를, 장원준 같은 신인급 투수를 등판했을 때 최기문을 포수로 내보냈던 것이 대표적인 사례. 어쨌든 사실상의 데뷔 시즌을 100경기 넘게 출전하면서 경험치를 쌓았다.
3.2. 2006~2008 시즌
그러다 전년도의 부진을 만회하려던 최기문이 2006년 스프링캠프때 의욕을 앞세워 훈련하던 도중 팔꿈치 부상을 당하며 시즌 아웃이 되었고, 강병철 당시 감독은 강민호에게 주전 포수 자리를 맡겼다. '''그리고 이 시즌 포수로서는 역대 3번째로 전 경기 출전의 위업을 일궈냈다.''' 포수로서 아직 설익은 기량에도 불구하고 열심히 플레이하는 모습과, 방망이에서도 .251의 타율과 9홈런 53타점으로 역대급 투고타저 시즌임을 감안하면 꽤나 쏠쏠한 모습을 보여줘 롯데팬들의 호감을 샀다. 사실상 강민호의 야구인생을 통털어 터닝포인트가 되었던 해.
2007년에도 전해와 마찬가지로 한 경기도 빠지지않고 계속 선발 출전을 이어갔고 '이러다 2년 연속으로 전 경기에 출전하는 포수가 되는 것 아니냐'는 소리가 나올 정도였다. 결국 강병철 감독이 의도적으로 기록을 끊기 위해 한 경기를 결장시켜 전 경기에서 딱 한 경기 모자란 125경기에 출전했다.이 시즌 이대호와 함께 두 자릿수 홈런(16개)를 쳤다. 2008년에는 거의 3할에 육박하는 타율과 20개 가까이 홈런을 쳐 더욱 향상된 모습을 보였다. 포수로서의 재능보다, 타자로서의 재능이 더 뛰어날지도 모른다는 팬들의 반응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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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 누구?
2006년엔 포수로서 전 경기 출장의 대기록을 만들었고, 2007년 연속경기 출장 기록을 끊는 것을 즐기는 강병철 감독의 배려(?)로 기록은 중단되었지만 딱 한 경기가 모자란 125경기 출전. 하지만 포수로서의 연속경기 출장 기록은 체력을 무한정 잡아먹는 일이기에, 06시즌에 그만큼 롯데에 포수가 부족했다는 걸 말해준 사례. 최기문의 부상으로 대신 나올 포수가 없었을 정도니... 이러한 점은 2008년에도 4경기만 결장한 122경기를 소화하고 포수로 유일하게 수비 1000이닝을 넘겨 내외적으로 가장 체력을 요하는 포지션인 포수인만큼 혹사 논란이 있었다.
사실 08시즌부터는 공격면에서는 그해 최고의 포수였지만, 수비면에서 뭔가 좀 불안한 모습을 보여, 1루수나 지명타자 전향설까지 나오기도 했다. 수비 문제는 이원석이 홈런 치고도 두산 베어스 벤치에서는 당연한 거라고 칭찬도 안 해줬다 할 수준. 항상 똑같아 팬들조차 순서를 외우는 국민 볼배합으로 롯데 팬들의 속을 이리저리 긁은 적도 있었다.[9]
그리고 이걸 부채질한 것이 이성득 KNN 해설위원이었다. 이 때문에 이성득과 연이 깊은 갈매기 마당, 일명 갈마를 중심으로 장성우 주전 포수론이 크게 힘을 얻기 시작했다. 반면 갈마에 학을 뗀 다른 야구팬들이 강민호에 대한 쉴드를 중심으로 대동단결하기도 했다. 제리 로이스터 감독이나 카림 가르시아의 경우와 완벽하게 같은 양상. 앞서 언급한 선수들이나 롯데의 성적이 괜찮게 나오면 갈마가 밀리고 아니면 반대 양상으로 흐른다. 사실 위기 순간에 직구를, 특히 몸쪽으로 빠른 직구를 자주 요구하기 모습을 보이는 것에서 볼 때 문제가 좀 있다. 덕분에 커브볼 위주로 승부하는 롯데 팀 안의 최향남, 염종석 같은 노장투수들 하고는 궁합이 매우 나쁘다. 하지만 가끔 이런 장면도 나온다.# 어쨌든, 2008시즌은 타율 0.292, 홈런 19, 타점 82, OPS 0.850으로 데뷔 후 최고의 성적을 기록하여, KBO 포수 중에서는 가장 좋은 타격 성적을 올려 KBO 골든글러브에도 선정되었다. 또한 김경문호에 발탁, 2008 베이징 올림픽에 국가대표에 참가했다.
3.3. 2009 시즌
09시즌 뒤로는 포수 리드는 답이 없고 기본적도 포구나 블로킹, 미트질도 전혀 발전이 없으며 열심히 뛰지도 않는다는 등 여러가지 이유로 열심히 까였다. 실제로 강민호가 나가고 최기문이 들어왔을 때에는 점수를 거의 내주지 않았다. 이에 대해서는 당시 롯데의 성적이 전반적으로 하락세였기 때문이라는 평도 존재한다. 극단적인 경우가 아니면 포수 방어율이라는 것 자체가 논란의 여지가 많다. 본인도 스트레스를 많이 받았는지 홈런을 맞고도 약한 리액션을 취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롯데 자이언츠 갤러리에서는 뭔 일이 생기면 일단 강민호부터 깐다. 이렇게 까여도 꾸준히 나온 것은 제리 로이스터 감독 및 프런트의 총애를 받기도 하고, 어린 포수를 키우는 건 구단 차원의 의지이기 때문. 노련하지만 체력적인 문제 때문에 30대 후반의 최기문 선수를 풀타임 주전으로 낼 수도 없고, 초고교급 포수 유망주인 장성우도 아직은 경험이 더 필요한 상황이라 강민호가 정말로 장기적인 슬럼프에 빠지지 않는 이상 당분간은 강민호가 주전 마스크를 쓸 것이다. 타격이 포수 3명중 가장 뛰어나다는 장점도 있다.
하지만 시즌 후반 들어 팔꿈치에서 뼛조각이 발견되어 재활 치료를 하고 다시 복귀했다가 다시 통증이 생겨 09시즌이 종결되기 전에 아웃되었다. 수술을 받을 경우 10시즌 9월 들어서야 돌아올 수 있다는 예상과 함께, 그를 대신해 마스크를 쓴 장성우가 뛰어난 활약을 펼쳐 팀은 잘 나가도 본인은 마냥 기뻐할 수는 없는 미묘한 입장이다. 이것은 백업요원 2명이 멀쩡히 버티고 있음에도 몸이 성치않은 강민호를 계속 기용한 로이스터 감독의 잘못이 매우 크다고 밖에 볼 수 없다. 09시즌은 부상때문에 83게임(301타석)에만 출장했지만, 타율 0.260, 홈런 9, 타점 30, OPS 0.758의 성적을 올렸다.
3.4. 2010 시즌
부상 회복 후 지나치게 일찍 출장시켰다는 우려도 있었지만 5월 들어서 타격 포텐셜 대폭발. 최근 몇년간 KBO 주전 포수 중 자타가 공인하는 최고의 공격력을 소유하고 있고, 거의 웬만한 1루수나 지명타자 뺨치는 타격 성적을 보여주고 있다.
수비 능력(블로킹 능력, 포구 능력)에 대해서는 09시즌과 비교해 좀 떨어진 듯하다. 더불어 도루 저지도 09시즌의 부상때문인지 꽤 악화된 편으로 경기를 보다보면 도루 저지를 한답시고 던지는 공이 베이스 커버 들어온 유격수나 2루수가 점프해야 잡을수 있는 상황이 자주 발생하고 있다. 덕분에 팀이 연패에 빠질때에는 롯데 자이언츠 갤러리나 갈매기 마당등의 게시판에서는 날이면 날마다 까이고 있는 중. 1루수, 지명타자 전향설은 여전하다.(문제는 수비 안되는 타자가 롯데에 너무 많다는 거지만.) 단, 볼 배합에 대해서는 09 시즌보다 좀 더 향상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각 팀별 타자들에 대해 연구를 많이 한듯. 하지만 감독이 좀 심할 정도로 몸쪽 승부를 주문하는데다 팀의 투수들이 선발을 제외하고는 거의 막장 상황인지라 별 효과가 없다는 것. 실제로 롯데와의 경기에서 결승타를 친 타자들은 몸쪽을 예상했다고 하는 기사들이 종종 나오는걸 보면 아직은 좀더 보완이 필요한 듯.
문제는 10시즌 롯데 투수진이 단체로 '''양상문''' 투수코치의 효과에 의해 전체적으로 배팅볼 투수급으로 전락하는 바람에… 효과를 못 보고 있는 중.
팀내에서도 돌아가는 분위기를 알고있는지 코칭스태프나 선수들이 발벗고 나서 강민호를 지지해 주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조정훈과 장원준 모두 호투뒤 강민호를 칭찬했고 전혀 상관없는 포지션인 홍성흔도 인터뷰에서 강민호의 볼배합 문제에 대해 지나가는 말로 언급했다. 세부적인 볼배합이나 포수 리드는 포수에게 맡기던 롯데 코칭 스태프도 이젠 적극적으로 개입하는 모양.
스토브리그 때, 장성우와 김태군이 함께 인터뷰를 한적이 있었는데, 거기서 장성우는 롯데는 사인을 100% 포수가 낸다면서, 투수들을 설득하기가 쉽지 않다고 했다. 기본적인 데이터 수집은 구단에서 하지만 현장에서의 포수 리드는 포수가 맡는 모양. 또 강민호가 못할때마다 카메라가 장성우를 비춰준다.
4월말 SK전에서 김성근 감독이 "요즘 연구를 많이 하는 모양이다. 포수 리드가 계속 변경된다. 좋아졌다."라고 강민호를 칭찬했다.
5월 들어와서는 0.347의 타율과 더불어 6홈런, 15타점을 쳐내며 홈런을 좋아하는 로이스터 감독을 기쁘게 하고있다. 그러던 도중 갑자기 작년에 수술한 부위에 이상이 생겨서 5월 21일 결장을 했지만 다시 출전중.# 생각해보면 예정된 결과인게 수술 할때만 해도 10시즌 후반에 나올 수 있다고 했던 선수가 정규시즌 개막과 동시에 계속 주전으로 출전을 했으니 당연한 것.
6월 1일 LG전에서 번트 타구를 3루수에게 송구한다는게 좌익수에게 송구해버리는 엄청난 실책을 저질러버려 폭풍같이 까이며 로이스터 감독과 더불어 역적이 돼버렸다/#
6월 5일 삼성전에서 만루홈런 1개 포함 4타수 2안타 4타점으로 활약였다. 10시즌에는 장원준 선발때 자신의 타점 중 거의 절반(33점중 16점)을 올렸다. 샤다라빠는 롯데 자이언츠 갤러리에 '내만봐라'라는 만화를 남겼다. 5월 이후로 타격 페이스는 매우 좋아서 5~6월 동안 10홈런, 32타점을 기록했다.
그런데 작년의 팔꿈치 부상이 다시 도졌는지 6월 15일 삼성전에서 교체됐고 그 다음날인 16일 경기에도 결장했다.# 자칫 잘못하면 09시즌 처럼 또 시즌아웃이 될수도 있는 상황. 일단 미국에서 수술을 집도한 박사는 괜찮다고 한다/# 일단 6월 19일부터 다시 출장하고 있으나 부상이 완치가 된 것이 아닌지 27일 SK전에서 4회초에 교체 되었다.
8월 주초 경기에는 팔꿈치 통증으로 출장하지 못했다. 중간에 부상으로 휴식을 한 탓인지 8월 들어 출장한 경기에서는 실망스러운 모습들이 나오고 있다. 8월 7일 경기에서는 팀도루 꼴찌인 한화에게 6개의 도루를 폭풍같이 헌납하며 롯데 자이언츠 갤러리에서 대차게 까였다. 이 경기전까지 한화의 팀 도루는 75개로 성공율도 61%였다. 게다가 이날 도루의 3개는 2루에서 3루로 가는 도루 경기를 보면 알겠지만 한화 타자들이 대놓고 뛰었다. 다음날인 8일에는 올시즌 도루가 하나도 없는 장성호마저 뛰었다. 물론 이때는 다행히도 잡았다.
8월 8일 경기에서는 투수 교체를 하러 올라온 로이스터 감독이 강민호를 향해 화를 내는 장면까지 잡혔다. 친목질 관련으로 아래에도 설명 되어 있지만 경기를 이긴 후 로이스터 감독과 친목질을 하는 유일한 선수가 강민호라는 것을 생각하면 놀라운 일이다.
8월 15일 KIA전에서도 김선빈에게 1루에서 2루 도루를 허용하고 다시 2루에서 3루 도루를 막을려고 송구한 게 악송구가 되는 바람에 실점.
2010시즌 정규시즌 기록은 타율 0.305, 홈런 23, 타점 72, OPS 0.901로 롯데의 막강 클린업의 한 축을 도맡았다.
10월 5일 잠실 야구장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와의 준플레이오프 5차전에서 팀이 3:9로 지던 6회말 2사 1, 3루 상황에서 1루주자 용덕한 도루를 저지하기 위해 2루로 송구를 했으나 '''2루에 야수가 없었다'''! 당연히 공은 중견수 쪽으로 데굴데굴 굴렀고 3루 주자는 여유 있게 홈으로 들어왔다. 당연히 이는 포수 에러로 기록되었고 또 한 번 강민호는 폭풍같이 까였다. 이 실책을 본 하일성 해설위원의 '''이게 뭔가요!'''는 이게 얼마나 어이없는 실수인지를 말해준다. 물론 베이스커버를 하지 않은 유격수 황재균이나 2루수 조성환도 까일 여지는 충분했지만, 야수를 향해 던졌거나, 최소한 던지지 않았다면 3루주자가 홈으로 들어올 일은 없었다.
이날 강민호는 선발 포수 겸 6번타자로 출장하여 4타수 2안타 1홈런 1타점 1득점을 기록했고, 팀은 스코어 4:11로 대패하였다.
강민호는 2010년 준플레이오프 전 경기에서 선발 포수 겸 6번타자로 출장하여 18타수 5안타 1홈런 1볼넷 2사구(死球) 4타점 2득점, 타율 .278, 장타율 .444, 출루율 .381를 기록했고, 팀은 2연승 뒤 3연패로 탈락했다.
3.5. 2011 시즌
직전 시즌의 활약상을 이어가 2010년대 롯데의 최고성적에 기여한 시즌.
3.6. 2012 시즌
이대호의 이적으로 인해 매우 약해진 롯데의 타선에서 최다 홈런을 기록하며 좋은 활약을 펼친 시즌.
3.7. 2013 시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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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BC 후유증 때문인지 시즌 초에는 부상으로 2군으로 내려가기도 하는 등 별로 좋은 활약을 하지 못했다. 그럼에도 FA를 앞둔 대형 포수라는 입지 때문인지, 많은 팬들의 관심을 모았다.
그러나 4월 내내 타격 부진과 미친 알까기질로 욕을 바가지로 얻어먹으며 차라리 번트나 대라며 팬들의 속을 타게 했다.
2013년 5월 12일 LG 트윈스전에서 시원한 3점포를 쏘아올렸다. 시즌 1호. 이 홈런은 롯데의 '''7'''번째 홈런이다. 당일 MVP는 덤.
이래저래 욕을 처먹기는 해도 클래스는 있어서인지 5월 한달 타격이 3할을 넘어서면서 5월 31일 기준으로 시즌 타율을 2할 6푼 5리까지 끌어 올렸다. 5월 19일에는 3타점을 올리며 팀승리에 기여했고 6월 1일에도 결승타를 때려내고 도루저지도 성공하였다.
그런데 장타를 물말아 쌈싸먹은 대신 출루만 죽어라 하고 있다. 출루율이 거의 4할에 육박하는 수준. 반면 장타율은 3할 초반대를 맴돌았다.
6월 23일 솔로 홈런을 치고, 6월 26일 펠릭스 호세가 시구하러 사직야구장을 방문한 NC 다이노스전에서 1타점 적시타에 이어 역전 결승타 솔로홈런을 치며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괜히 스타가 아닌듯. 덤으로 도루가 홈런보다 많은 4번타자 딱지도 떼고 4-3클럽(...)에 가입했다. 그리고 7월 6일 윤석민을 상대로 5호 홈런. 홈런페이스를 끌어올리면서 두자리수 홈런에 대한 기대를 높이고 있......었는데, 6호 홈런이 한달뒤에 나왔다... 어찌되었든 이것으로 .260 .388 .378 5홈런 37타점.
7월 24일. 시즌 6호 홈런포를 기록했다. 한달만의 홈런포. 상대투수는 김혁민. 다만 4번이 아닌 7번타순에서 때려냈다.
8월 17일, NC 다이노스 전에서 2회 볼넷을 얻어 나가 후속타자 정훈의 적시타 때 어이없는 주루사를 기록했다. 7월 25일의 선행주자 추월에 이어 또다시 주루사로 까였다. 마침 이날 팀 동료였던 사도스키가 2013 WBC때 네덜란드 감독을 위해 제공한 리포트가 번역되어 기사화되었는데, '''타격 실력은 메이저리그 수준'''이고 어깨가 강하지만 블로킹은 평균 수준이며, 포구가 평균 이하이고 '''경기의 흐름을 읽는 눈이 부족하다'''고 한다.
FA로이드 시즌이 맞는지 의심스러울 정도로 최악의 시즌성적을 내는 중인데 KBO 다른 구단 포수들이 '''전부 패망해서[10] ''' 2013년도 유력 후보로 예상되었고 결국 골든글러브를 받았다. 본인도 이 상이 부끄럽다는 수상소감을 전했다. 하지만 다른 후보자들이 커리어 로우를 찍은 강민호를 따라가지도 못하는 성적을 내는 바람에 수상 자체는 당연하다는 반응.
2013년 강민호의 성적은 105경기 출장, 327타수 77안타 11홈런 57타점, 타율 0.235, 출루율 0.366, 장타율 0.3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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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신 수비에서 매우 발전한 모습. 405타석을 소화하면서도 실책과 포일을 합해 10개에 불과하며, 도루저지 44개에 도루저지율 0.386 모두 포수 1위.
3.7.1. 2013년 첫 FA 일화
시즌이 끝난후 FA에서 롯데가 80억원+알파(α)를 제시한 것으로 들린다.. 80억원+알파(α)라는건 최저가 80억이고 여기서 더 올라갈 여지가 충분하다는 이야기.
2013년 11월 13일, 계약금 35억에 연봉 10억 4년 무옵션으로 총액 75억에 계약하면서, 이전 최고 금액인 심정수의 4년 60억을 경신하게 되었다.[11][12] 협상 초반 80억 이상의 이야기도 나왔다는 이야기를 감안하면 의외로 적정가에 잡았다는 이야기도 들렸다.
배재후 롯데 단장에 따르면, 계약은 수월하게 진행되었다고 한다. 11일 오후 2시와 6시에 두 번 만나면서 "역대 최고금액에 인지도와 인기에 대한 부분을 고려해 20%를 얹어주겠다"라고 제안하자 강민호가 '''"정말입니까, 그러면 단장님이 알아서 해주세요"'''라고 했다고. 이 때 사실상 결론은 났지만 13일에 최하진 사장이 내려오기로 되어있어 그 날 계약을 하기로 했고, 13일 당일에는 원래 72~73억원을 생각했는데 75억으로 올려줬다고 한다. 롯데 역사에 길이 남을 화기애애한 FA가 된듯하다.
일단 옵션없이 75억이라지만, 언론에선 80억원+알파(α)얘기 때문에 발표된 금액에서 5억+@가 더 있지 않겠냐는 얘기도 나오고 있다.[13] 짠돌이 이미지를 벗고 시장과열을 부추긴다는 뒷 이야기가 나오지 않도록 한 롯데 프런트의 절묘한 금액 맞추기라는 설. 물론 언론쪽에서 지들이 예측한 금액이랑 다르니까 다시 뒤에 옵션이 더 있었다고 카더라설을 푼다는 얘기도 있다.
롯데 프런트는 FA 계약을 앞두고 명언을 하나 만들어냈다. '''"다른 팀은 강민호 구경도 못할 것"''', 줄여서 '''강구못'''. # 롯데 프런트가 이번 계약에 얼마나 자신을 갖고 있었는지 알 수 있는 부분. 이를 두고 "2013 한국프로야구는 '''번저강'''으로 시작해서 '''강구못'''으로 끝났다는 드립도 나왔다."
강민호가 FA 계약에 도장을 찍자, 기다렸다는 듯이 자이언츠샵에서는 강민호 관련 용품의 대대적인 할인 이벤트를 열었다. 그 이름하여 '''"롯데의 강민호 FA 계약기념 특가전"'''. 강민호 아디다스 유니폼/모자를 최대 35%까지 할인해줬는데 아디다스 유니폼은 온라인몰에서 이벤트 시작 2시간도 안되어 모두 매진되는 기염을 토했다. 그나마 2시간도 105 사이즈 3장이 오래 남아있어서 걸린 시간이고, 그 외의 사이즈들은 1시간만에 매진됐다.
가장 처음 FA를 체결한 선수이고, 역대 최고가 금액으로 계약했기 때문에 거품론이 마구마구 일어났다. 특히 박한이와 비교해서. 그러나 뒤를 따른 FA들의 금액이 무시무시하게 치솟아올라가면서 재평가 여론이 일고 있는 중(...) 한숨돌린 롯빠들은 진정한 꼴빠라며 강민호를 찬양하고 있다. 이게 농담이 아닌 것이, 강민호가 시장에 나왔다면 삼성 라이온즈마저 FA시장으로 불러들였을테고, 이에 따라 100억을 찍을수도 있었다는 추측이 점점 현실화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이대형이 KIA 타이거즈와 4년 24억에 도장을 찍으며 대주자 따위가 24억이면 차라리 국대급 포수에게 75억 주는 것이 낫다는 여론이 점점 더 강하게 퍼지는 중이다. 특히 강민호가 롯데에 남기 위해 '''지인들과 싸워가면서''' 계약했다는 기사까지 떠서 롯데 팬들에게 강민호는 거의 삼성의 박한이급 성자로 떠받들여지는 중. #
FA 체결 이후 인터뷰마다 팬들을 언급하였는데 하나 같이 감동적이다. # 롯데라는 팀과 그 팬들을 사랑하고 또 위하는 마음이 절절히 느껴지는데, 특히 페이스북과 트위터에 올린 진솔한 글이 많은 팬들을 감동시켰다. 특히 페이스북에 올린 글이 화제였는데, 정확한 맞춤법으로 다른 사람이 대리로 써준 것 아니냐는(...) 논란이 일기도 하였다. 본인은 나중에 두 문장 정도 네이버 검색을 참조하였다고 해명(?)하였다. # 거인사생 특집 강민호 인터뷰도 매우 감동적이다. 참고로 이때 모 사이트에서는 이런 반응을 보였다(...)
최훈카툰에서는 거인이 외양간을 고친 뒤 두번 다시 소를 잃지않겠다고 한다.
여담으로 2014년 2월 6일 애리조나 스프링 캠프 훈련 중 류현진이 방문하여 그의 FA 계약을 축하해주자 강민호는 너스레를 떨며 ''' '내 FA는 네 세금으로 나가는 돈과 비슷하다.' '''라는 식으로 말했다.
3.8. 2014 시즌
역대급 먹튀 시즌. 이 한 문장으로 깔끔히 요약이 가능하다.
3.9. 2015 시즌
KBO 리그 역사상 포수 최초로 3할 30홈런을 달성했으며, 역대 포수 OPS 1위를 기록함으로 KBO 리그 역사에 한 획을 그었던 커리어하이 시즌이다.
3.10. 2016 시즌
작년의 호성적과 더불어 덕아웃의 신뢰로 주장을 맡게 되었다. 작년에 이은 호성적으로 작년과 마찬가지로 골든 글러브 논란이 있는 시즌이다.
3.11. 2017 시즌
통산 200홈런을 기록한 롯데에서의 마지막 시즌으로, KBO 정상급 포수로서의 마지막 시즌으로 평가받는다.
4. 삼성 라이온즈 시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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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차 FA 때와는 달리 2차 FA 때는 조찬희를 에이전트로 고용하여 협상을 진행했다. 첫 FA때와는 다르게 협상이 조금 오래 걸려서 롯데 자이언츠 팬들은 빠른 소식을 기다리고 있었고, 거의 모든 롯데팬은 강민호의 이탈이 대해선 아무런 걱정도 하지 않았지만......
2017년 11월 21일, 롯데와의 협상 결렬 기사가 뜨자마자 4년 80억원(계약금 40억, 연봉 총액 40억)에 '''삼성 라이온즈와 계약'''하며 '''고향팀'''[15] 으로 이적했다. 말로만 듣던 '''삼민호'''가 실현된 것. 너무나도 조용했던 데다가 롯데 프런트와 팬덤 모두 강민호는 2차 FA이고 선수도 팀에 대한 애정이 넘쳤기에 남을 것이라 생각했는데 말 그대로 반전이 일어나게 되었다.[16] 그 누구도 예상하지 못했던 결과로 역대 FA 최고의 충격으로 불릴만 하다. 이걸로 2018 FA 시장은 모두 잠재워버렸을 정도.
삼성으로서는 17년에 방출된 최경철과 주로 2군에서 있던 나원탁을 제외하더라도 기존의 주전포수 이지영에 백업으로 권정웅, 김민수 3명의 포수를 1군에서 기용했었는데, 군 제대하는 김응민과 FA로 이적해온 강민호의 합류로 강민호-이지영 체제에 백업만 네명이 넘어가는 포수 뎁스를 확보하게 되었다.
한편 롯데와 삼성이 같은 금액인 80억원을 제시했음에도 불구하고 이적하자 이와 관련하여 수많은 의혹이 불거졌다. '이면 계약설', '계약 축소 발표설', '추가 옵션설' 등이 난무했다. 반면 같은 금액으로 이적했다는 것이 사실임을 전제로 롯데의 협상태도에 문제가 있었을 것이라는 의견도 있었다. 그러나 강민호는 이면계약설, 추가옵션설 등을 부인하면서 삼성으로의 이적은 전적으로 감정적인 문제였다고 밝혔다.
기자: 같은 금액이면 왜 삼성을 택했나.
강민호: '''돈 문제라면 롯데에 남을 수 있었다.''' 자세한 것을 다 말씀드릴 수는 없겠지만, 삼성으로 마음이 흔들린 계기가 분명히 있었다. 보상금까지 내주며 나를 데려갈 팀이 있을까 생각했는데 그런 가운데 적극적인 삼성에 마음이 흔들렸다.
기자: 팬들에게 하고싶은 말이 있다면.
강민호: 제가 롯데를 떠나는 것을 어떻게 보실지 모르겠지만, '''삼성에서 나라는 선수를 진심으로 필요하다고 느끼게 해주는 부분이 있었다'''. 롯데팬들은 내게 정말 서운하실 수도 있을 것이다. 하지만 저 역시 제 2의 야구 인생을 펼칠 수 있게 '''힘겨운 결정'''을 했다.
이와 같은 강민호 측의 잇다른 발언이 나오자 일부팬들은 롯데의 협상 방식에 문제가 있었기 때문에 같은 액수에도 불구하고 강민호가 이적하게 되었다는 주장을 펼치기 시작했다.강민호: '''돈보다 더 중요한 걸 찾고 싶었는데''', 그 부분에서 아니었던 거죠. 삼성에서 저를 필요로 한다는 '''진심을 느낄 수 있었고요'''.
하루 뒤인 11월 22일에도 SBS에서 강민호의 삼성 이적은 어디까지나 '''롯데의 냉랭한 무관심''' 때문에 이루어졌다는 논조의 기사가 나왔다.롯데 사정에 능통한 야구인은 롯데의 협상태도에서 문제가 있었다고 지적했다. 그는 “강민호가 보상금액(20~30억)을 빼더라도 다른 팀에 가겠다고 답답해 한 적이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언론의 취재 결과 롯데 구단과 강민호 사이에 감정적인 문제는 없었다고 주장하는 보도가 나왔다.계약 발표 직후 연락이 닿은 강민호는 자신의 입장을 밝혔습니다. 먼저 “'''계약 조건은 80억 원이 맞다'''”고 밝힌 그는 “15년 동안 뛰었던 팀에서 변화를 준다는 게 쉬운 결정은 아니었지만, 삼성에서 저의 가치를 높게 평가해줬다. 다가오는 그 모습에 마음이 흔들린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삼성에서 저를 필요로 한다는 진심을 느낄 수 있었다. 협상을 대하는 진정성에서 차이가 좀 있었다. 자세한 이야기는 드릴 수 없지만, '''돈 때문에 결정한 건 아니다'''”라고 덧붙였습니다.
FA 계약을 마친 선수는 소감에서 ‘'''진정성'''’이라는 단어를 빼놓지 않습니다. 강민호도 마찬가지였습니다. 기자는 '''강민호가 느낀 진정성이 무엇인지''' 궁금했습니다. 그러자 그는 지난달 기자와 나눈 이야기를 시작으로 FA 계약 과정을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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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는 지난달 강민호를 만나 FA 계약과 관련해 물었습니다. 그러자 강민호는 '''“롯데에 남을 거다. 갈 곳도 없다”'''며 웃었습니다. 그러나 이내 “4년 전과 분위기가 좀 다른 것 같다. 내가 못했기 때문에 어쩔 수 없지만, 조금 아쉬운 건 사실이다”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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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의 제안을 받은 강민호는 다시 '''롯데 구단 사무실을 찾아갔습니다.''' “삼성에서 4년 80억 원을 제시했다. 마음 흔들리고 싶지 않다”며 롯데의 입장을 밝혀달라고 했습니다. 그러나 이 자리에서도 롯데는 강민호에게 확답을 주지 못했습니다.
이 기사에 따르면 강민호의 이적은 감정 문제 때문이 아니라 '''추가 옵션'''이 주원인이라는 추측을 내놓았다.취재 결과, 감정적 문제는 거의 없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첨예할 수밖에 없었던 협상의 본질상, 마냥 매끄러울 순 없었다. 그러나 판을 깰 만큼의 갈등은 없었다. 롯데가 협상 과정에서 돈으로 만회할 수 없는 실수를 하지 않았다는 얘기다.
강민호는 삼성과 롯데가 같은 금액을 제시했지만 삼성이 적극적으로 움직였기 때문에 이적하게 되었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다수의 야구팬들과 야구 관계자들은 강민호가 같은 금액으로 이적했다는 사실을 곧이곧대로 믿지 못했다. 야구계에는 "'''계약 축소 발표설'''", "'''추가 옵션설'''"이 나돌았다. 강민호, 같은 몸값인데 왜? 충격받은 팬들 “계약규모 축소 발표 또는 옵션 규모 차이 날 것” - 서울 경제. 이러한 축소 발표설, 추가 옵션설은 단지 야구팬들 사이에서만 나돈 이야기가 아니었다. 현업 야구계 관계자들의 상당수도 이면 계약이 있다고 믿고 있었다.
그러나 강민호는 축소 발표설, 추가 옵션설을 극구 부인하고 나섰다.야구계 복수의 관계자들도 “강민호의 삼성 입단 조건을 누가 곧이곧대로 믿겠는가?”라고 반문했다.
삼성 구단 역시 공식 입장을 통해 '축소계약' 의혹을 완강히 부인했다.기자: 롯데가 제시했다고 밝힌 액수(4년 80억원)와 삼성의 발표액이 같다.
강민호: '''이건 하늘에 맹세할 수 있다.''' 80억원 이상도 이하도 아니다. 80억원 계약이어도 보상금액 등을 생각하면 삼성은 나에게만 100억원 이상을 투자한 것이다. 80억 이상은 절대 받을 수 없다. 과분하다. '''축소 발표가 절대 아니라고 말씀드리고 싶다.'''
그러나 삼성 구단 측의 공식 입장과는 달리 삼성의 한 관계자는 80억원 이외의 '''추가 옵션이 있다고 실토'''했다."우리는 있는 그대로 발표했다. '''축소 발표는 절대 아니다. 세금 대납 조건도 없다.'''" - 삼성 라이온즈 구단
2018년 5월 KBS는 단독 보도로 강민호의 삼성 이적 당시 제기되었던 검은 뒷돈 거래 의혹이 사실이었다고 보도했다. KBS는 익명의 한 야구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강민호의 실제 계약 액수는 90억원 ~ 92억원이었다고 보도했다. 이에 대해 삼성 라이온즈 구단 관계자는 강민호의 실제 계약 액수는 총액 90억원이라고 해명했다.“보장액수는 80억원이 맞다. '''다만 추가 옵션이 있다.'''” - 삼성 구단 관계자
다만 추가 옵션 여부와는 별개로 같은 시기에 롯데와 결별한 린드블럼의 사례나 과거 최동원, 이대호, 김주찬, 장원준, 황재균 등과의 협상 과정에서 일어났던 롯데 프런트의 전력들을 고려하면 계약 규모와 프런트의 협상 태도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했을 거라고 추측해 볼 수 있다. 물론 진실은 본인만 알겠지만..이에 대해 삼성 구단 관계자는 "강민호의 FA 계약 금액은 계약금 40억원, 4년 간 연봉 10억 원씩, 여기에 옵션을 포함해 최대 '''90억 원'''"이라고 해명했다. 그는 "'''선수와의 합의에 따라 옵션 계약은 당시 비공개하기로 합의했다'''"고 말했다.
강민호 사건 등의 여파로 KBO는 구단과 선수 간의 FA 계약을 투명하게 하기 위해 계약과 연봉에 해당하지 않은 옵션 내용도 의무적으로 보고토록 하고, 계약과 관련된 증빙 서류 제출도 요구할 수 있도록 관련 규정을 개정되었다. 개정된 내용은 2019 시즌부터 시행될 예정이다.
한편 삼성 구단은 2019년 강민호 연봉을 12억 5천만원으로 공시했다. FA 계약 발표에 따르면 강민호의 연봉은 10억원이지만, 2018시즌 강민호가 옵션(총액 10억원/4시즌) 조건을 모두 충족하였기에 2019년 연봉이 12억 5천만원으로 공시된 것으로 보인다. 2018년 강민호는 공수 양면에서 모두 당초 기대에 못미치는 다소 아쉬운 성적을 거두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무난히 옵션 조건을 모두 달성한 것으로 볼 때, 성적과는 크게 관련 없이 부상없이 경기에 출전한다면 무난히 달성할 수 있는 옵션 조건인 것으로 보인다.
4.1. 2018 시즌
포수라는 포지션을 감안하면 준수한 성적을 거뒀으나, 강민호의 연봉을 감안하면 아쉬운 성적을 거뒀다.
4.2. 2019 시즌
삼성 라이온즈의 주장으로 선임되었다. 하지만 시즌 내내 안 좋은 모습을 보이다 희대의 잡담사 사건을 저지르면서 자신의 커리어에 큰 오점을 남겼고, 결국 '''삼성 라이온즈 역대 최악의 먹튀 반열에 들게 되었다.'''
4.3. 2020 시즌
또한 기록에는 나타나지는 않지만, 외국인 투수 잔혹사를 끝낸 숨은 공을 보여줬다. 외국인 투수 두명을 잘 다독이며, 한명은 삼성의 명실상부한 에이스 투수로 만들었고, 부상복귀 이후 계속해서 페이스를 찾아가지 못하던 다른 한명의 부활에 큰 공을 했다.
5. 국가대표 경력
무릎 부상으로 참가하지 못한 2017 월드 베이스볼 클래식, 2018시즌 부진 이후의 대회들인 2018 자카르타 팔렘방 아시안 게임, 2019 WBSC 프리미어 12 등을 제외하면 굵직한 대회는 거의 다 참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