돔경기장
1. 개요
- 영어: Domed Stadium / Multi Purpose Stadium
- 일본어: ドーム球場
허구연은 이것에 특히 무척 환장하며, 고척돔 이전만 해도 한국 스포츠팬 입장에선 판타지 취급을 받았다.
그동안 뚝섬돔 등이 언급되다가 마침내 고척돔이 건설되었다. 하지만 서울에서 적당한 부지를 찾을 수 없었기에 협소한 부지에 지어졌고 이로인해 태생적으로 아쉬운 점을 가질 수 밖에 되었고, 처음에 고척돔 건립을 추진했던 오세훈 서울시장이 중도 퇴진하고 박원순이 새로 서울시장이 되면서 고척돔은 설계변경을 거치며 당초의 계획보다는 그나마 나은 형태로 지어졌다. 하지만 단점도 많고 입지 조건도 최악인 수준이라 불만이 많았고, 죽어라 돔타령을 하던 허구연도 자신에게 자문을 별로 구하지 않아서 앙심을 품었는지 고척돔을 돔구장으로 인정할 수 없다며 독설을 뿜기도 했다. 그래도 국내 유일의 돔구장이라 개장하고 나서는 비시즌에 활용도가 커서 그럭저럭 잘 써먹고 있다. 프로야구는 물론 신드롬을 일으켰던 퀸의 보헤미안 랩소디 투어도 고척돔애서 열렸다. 미세먼지가 이슈화되었을 때는 재평가되기도 했다.
실내 시설 중에는 관객 수용량이 이만큼 큰 게 없다 보니 공연장으로도 자주 쓰인다. 특히 일본의 도쿄돔 콘서트는 그 자체가 화제거리다. WWE에서는 레슬매니아 같이 큰 무대에서는 돔 경기장을 사용하는 경우가 많고, 신일본 프로레슬링의 경우는 도쿄돔에서 신일본 레슬킹덤을 매년 1월 4일 열고 있다.
2. 돔경기장 건설의 이유
2.1. 스포츠 콘텐츠의 안정적인 공급
팬들에 따라서 돔구장의 '''단점''' 때문에 반대를 하는 사람이 있긴 하지만 결국은 미국과 일본의 돔구장 모습을 볼 때마다, 또는 여름의 장마 시즌에 전경기 우천취소가 되는 날이 늘어나면 늘어날 수록 생각나는 게 돔구장이다. 최소한 하루에 한 경기라도 하는 것과 안 하는 것과는 야구팬 그리고 방송국 입장에선 어마어마한 차이가 있다. 스포츠 케이블 방송사 입장에서 하루 야구 1경기를 중계하면 프리게임 쇼 1시간-야구 중계 3~4시간-포스트게임 쇼 1시간, 그 외 뉴스 및 리플레이, 하일라이트 1~2시간 등등 아무리 못해도 7~8시간 정도를 무난하게 관련 프로그램으로 편성할 수 있다. 그것도 중간광고 빵빵하게 끼워넣을 수 있게 편성이 가능하고, 이걸 적절하게 재방송까지 하면 하루 웬종일 야구 하나만 가지고 무난하게 방송하는게 가능하다. 미국에서 야구 중계의 방송가치가 절대 떨어질 수 없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다. 2016년부터 고척돔의 등장으로 그 차이를 체감할 수 있게 됐다.
프로스포츠는 기본이 최상급의 실력과 대중들의 인기이므로 관중을 많이 동원하는 것이 중요하다. 특히 야구의 경우에는 다른 스포츠에 비하여 2배 이상 많은, 매년 팀당 100경기 이상의 경기를 할 수 있으며 한국프로야구 144경기[2] , 일본프로야구는 143경기[3] , 미국 메이저 리그 베이스볼는 162경기이다. 여기서 절반 정도인 약 70~80경기를 홈경기로 확보할 수 있다. 반면 축구의 경우 팀의 상황[4] 에 따라 다르기는 하나 한 시즌에 약 40~60경기를 치르게 되고, NFL의 경우 한 시즌에 꼴랑 16경기만 치르고 여기의 절반 정도가 홈경기로 치른다. 고로 스포츠 콘텐츠의 안정적인 공급을 위해서는 그만한 시설 확충 역시 따르기 마련이다.
특히, 한국과 비슷한 초여름에 장마와 같은 우기가 있으며, 연평균 강수량이 많은 일본에서 1년 140경기가 넘는 장기 페넌트레이스가 가능한 것이 대표적 사례이다.[5] 실제 야구단을 운영하는 감독과 선수들은 루틴과 경기 감각 유지를 위해 정해진 스케줄에서 가능한한 쉬지 않고 경기를 하는 것을 더 선호하기 때문에 휴식일처럼 미리 일정을 짜놓고 할 수가 없는 돌발변수인 우천순연이 마냥 달갑지 않다. 이 때문에 경기 준비로 헛심을 쓰거나 시즌이 길어지면 그만큼 선수들의 부상 등 변수가 늘어나기 때문에 돔구장으로 우천순연을 줄이는 것이 장기적으로는 야구단 경기력에도 영향을 미친다. 당장은 홈경기가 돔구장이면 우천취소가 없으니 타팀보다 덜 쉬고 리그를 치루어야 하지만, 월요일에 휴식일이 있는 한국리그 특성상 휴식이 아예 없는 것도 아니고, 시즌 막판에 가면 경기수가 적게 남은 팀들은 이때 충분한 휴식일과 텀을 가지고, 핵심선발 위주로 막판 승리를 따낼수도 있으니 장단점이 있다.[6]
선수들이 경기하기 편한 구장은 '''관중들도 경기보기 편하다.''' 어중간히 부슬부슬 비오거나 날이 춥거나 덥거나 하는 날은 앉아서 경기보는 관중들도 불편하다. 이런 경기를 보는건, 정말 엄청나게 중요한 경기여도 돈주고 보기 힘들만큼 관중들도 죽을 맛이다. 때문에 관중들이 편한 환경에서 경기보는데는 돔구장이 좋은 조건이다. 특히 가족관중, 커플관중등 이른바 라이트 야구팬들이 더 많은 비중을 차지하는 한국의 야외 흥행 환경에서 아이들과 함께 올 수 있는 곳이냐 아니냐는 관중 동원능력 차이가 명백하다. 여름에는 에어컨을 돌리고, 추우면 히터를 켜서 적당한 온도를 조절해주며, 미세먼지에 그대로 노출되는 기존 구장과 달리 환기 시설과 공기정화 시설을 갖추어서 팬들이 더 찾게되고 있다. [7]
2.2. 기후 문제
한국은 온대기후 지역이고 강수가 특정 시기에 집중되어 있기 때문에 돔구장이 주로 우천문제 해결방안인 반면, 돈 많고 땅 넓고 북위 30도의 선벨트 지역부터 추운 기후를 보이는 고위도 지역까지 걸친 미국에서 돔구장은 추위, 더위, 비가 안 와서 생기는 문제, 비가 많이 와서 생기는 문제 등 다양한 기상문제의 해결 방안을 위해 돔구장을 건설한다.
2.2.1. 추위
시즌이 9월부터 다음해 1~2월까지인 NFL과 NCAA 대학 미식축구의 경우, 고위도 지역의 추위 속에서 미식축구를 하기 위해서는 돔구장이 상당히 중요하다.[8] 미네소타, 미시간, 일리노이, 위스콘신 등의 오대호 연안, 뉴욕, 보스턴을 위시한 북동부 지역에서는 눈때문에 거의 필수.[9] 실제로 아래 동영상에 나온 미네소타의 메트로돔 지붕의 붕괴 이후 미네소타 바이킹스는 추위에 덜덜 떨면서 야외경기장인 TCF 뱅크 스타디움에서 홈경기를 가졌다가 경기력이 급전직하로 떨어지며 결국 망했다.[10][11] 또한 디트로이트 라이언스 역시 돔구장인 포드 필드를 홈구장으로 사용한다.[12]
2.2.2. 강수
미국/캐나다의 오대호 지방과 같은 고위도 지역이라도 미국의 워싱턴 주, 오리건, 캐나다의 밴쿠버 같은 태평양 연안지역은 추위가 덜한 편이지만, 이쪽 지방은 영국처럼 1년 내내 비가 부슬부슬 오는 뭐같은 날씨라 역시 돔구장이 필요하다. 워싱턴 주 시애틀에 있는 T-모바일 파크는 추위 때문이 아니라 이 비 때문에 뚜껑[13] 을 씌웠다. T-모바일 파크 이전에 MLB 시애틀 매리너스와 NFL 시애틀 시호크스가 사용했던 킹돔 역시 부슬부슬 내리는 비를 피하기 위해 지은 폐쇄식 돔구장이었는데 천장의 타일이 떨어지면서 안전성이 문제가 되어 철거했다. 캐나다 밴쿠버에 있는 축구, 캐나디언 풋볼 구장인 BC 플레이스도 돔이다.
아예 열대우림기후를 띄는 싱가포르도 싱가포르 국립 경기장을 돔구장으로 지었다.
일본의 삿포로 돔은 특이하게 비가 아니라 눈 때문에 돔구장이 필요하다. 물론 다른 이유들도 있지만 굳이 천연잔디를 밖에서 양생하며 축구+야구 겸용구장으로 지은 가장 큰 이유가 홋카이도 지역이 세계적으로도 유명한 다설지여서다. 워낙 눈이 어마어마하게 쌓이는 동네라 겨울에 축구하려면 돔구장이 필수다.
2018년 일본프로야구의 경우는 시즌 중 유난히 우천취소가 많아서 결국 9월 중순부터 포스트시즌 개최 직전까지 많은 팀들이 휴식일 없는 연전을 강요받게 되었고, 안 그래도 밀린 경기가 많아서 남은 일정이 꽉 차있는데 그 남은 일정을 소화하는 중에도 비가 와서 경기가 재차 취소가 되는 경우도 발생하고 있다. 9월 21일 한신-히로시마 전은 비가 와서 다른 때 같으면 경기를 취소할 상황이었음에도 그대로 취소했다가는 더 이상 새로 편성할 날짜가 없어질 위기에 처하자 메이저리그 처럼 무려 2시간을 기다린 끝에(경기 시작하기 전에 1시간, 플레이볼 하고 2회까지 진행하다가 비가 와서 다시 중단 1시간) 경기를 강행해서 사상 최초로 9회 종료 경기가 자정을 넘겨서 끝나기도 했다. 6개팀중 2개팀(요미우리,주니치)만 돔경기장이고 4팀이 야외구장인 센트럴리그 같은 경우에는 클라이맥스 시리즈 개막 직전까지 정규시즌이 끝나지 않아 최종 순위가 결정되지 않은 상황에서 포스트 시즌 직전까지의 성적만 가지고 클라이맥스 진출 팀을 결정할지도 모르는 상황에 처해 있기까지 하고 있다. 심지어는 클라이맥스 시리즈에 진출해서 하극상으로 일본시리즈까지 우승을 한 팀이 나중에 밀린 정규시즌 경기를 다 소화하고 나서 리그 최하위가 될 가능성도 있다면서 촌극을 빚고 있는 중이다. 반면 라쿠텐,치바롯데만 빼고 4개 팀이 돔구장을 홈으로 가지고 있는 퍼시픽 리그의 경우에는 밀린 경기가 많이 남은 팀들이 있지만 그래도 비교적 큰 걱정 안하고 시즌을 치르는 중. 그럼에도 불구하고 결국 퍼시픽 리그에서도 정규시즌 기간 중에 소화를 못하게 되는 경기가 나오면서 포스트 시즌 기간 중에 정규시즌 경기를 소화하게 되었다. 해당 경기는 롯데와 라쿠텐의 시즌 마지막 맞대결인데 두 팀은 퍼시픽 리그에서 야외 구장을 홈구장으로 가지는 팀들이다. 이것만 봐도 동아시아 지역 기후에 돔구장이 얼마나 도움이 되는 지 알 수 있다.
2.2.3. 더위
한편 미국 남부지방 도시의 경우의 돔구장은 여름철이면 밤에도 견디기 힘들 만큼 찌는듯한 더위와 습기에 몬순의 영향으로 비가 자주 오고, 가을만 되면 불어오는 허리케인 때문에 돔구장을 사용한다.
이러한 돔구장의 대표적인 사례가 뉴올리언스의 메르세데스-벤츠 슈퍼돔(NFL 뉴올리언스 세인츠의 홈구장), 애틀랜타의 메르세데스-벤츠 스타디움(NFL 애틀랜타 팰컨스의 홈구장), 탬파베이의 트로피카나 필드(MLB 탬파베이 레이스의 홈구장). 마이애미 말린스도 창단 이후 줄곧 NFL 마이애미 돌핀스의 홈구장인 하드록 스타디움에 세들어 살면서 비가 많이 오고 여름에 찌는 데다 교외에 위치한 구장의 특성상 관중동원에 어려움을 겪다가 마침내 그렇게도 염원하던 돔구장 말린스 파크를 짓고 2012년 부터 편안한 관중 환경하에 경기 중이다.
남부 지역의 NFL 경기장의 경우 기온상으로는 굳이 돔구장이 필요하지는 않지만, 시즌 개막 무렵 텍사스만~플로리다 반도 지역에 항상 허리케인이 비를 몰고 오기 때문에 이를 위해서 돔구장이 필요하다. 텍사스 소재의 풋볼팀 댈러스 카우보이스(AT&T 스타디움)나 휴스턴 텍산스(NRG 스타디움)가 새 홈구장을 돔구장으로 지은 것도 비슷한 이유이다. 댈러스 서쪽의 알링턴에 있는 텍사스 레인저스의 경우에는 아들 부시가 구단주를 하던 시절 위의 돔구장 무용론자 내지는 고전옹호파의 주장과 비슷한 이유로 신축하는 홈구장을 실외구장으로 지었다가 한 여름에 40도까지 올라가는 무더위에 경기를 치러야 되는 상황이 속출하자 선수와 관중들로부터 "왜 돔구장 안 짓고 뚜껑을 열어서 우리를 이 고생을 시키냐"라는 욕을 오랜기간 들어야 했고, 결국 2016년 11월 8일 주민선거를 통해, 새로운 돔구장 건설이 결정났으며 2020년 글로브 라이프 필드가 완공되었다. 즉, 아무리 전통을 고수한다고 해도 돔구장이 필요할 때도 있다.
비도 안 오고 춥지도 않은 동네인데도 돔구장을 써야 하는 동네도 있다. 바로 애리조나의 피닉스. 여름에 비가 한방울도 오지 않는 사막에 위치한 이 동네는 야구 시즌이나 NFL의 개막 무렵에는 햇빛이 너무 강력해 지붕없으면 버틸수 없을 정도라 실외에서 경기를 할 수가 없다. 이 지역은 한여름에는 밤 12시가 되어도 기온이 30도 밑으로 떨어지지 않기 때문에 아예 뚜껑을 덮어씌워서 햇빛을 차단하고 실내에 에어컨을 빵빵 틀어줘야 플레이하는 선수도 지켜보는 관중도 그나마 인간적인 환경에서 자기 일을 할 수 있다. 실제로 이 동네의 NFL팀 애리조나 카디널스는 시즌 개막 무렵인 9월만 해도 실외에서 낮경기를 하기에는 너무 덥고 햇빛이 뜨겁기 때문에 실외구장인 애리조나 주립대학교의 선데블 스타디움에 세들어 살던 시절에는 홈 개막전을 9월 말인 무려 개막 4주차에 치른다거나 아니면 개막 한 달 정도는 홈경기를 무조건 야간 경기로 치러야 했다. 그래서 이 팀은 ESPN의 먼데이나잇 풋볼 시즌 첫 경기 더블헤더를 항상 배정받았고 보통은 개막해서 4주차 까지는 3경기를 원정경기로 치렀기 때문에 안 그래도 안습인 전력에 핸디캡까지 가지고 시즌을 치러야 했다. 이런 문제를 피닉스 교외 글렌데일에 있는 새 돔구장 유니버시티 오브 피닉스 스타디움[14] 을 건설해서 해결했다. 그리고, 2020년 오클랜드 레이더스가 네바다주 라스 베가스로 연고지를 이전하면서 홈경기장을 라스베이거스 스타디움으로 사용할 예정인데, 이 곳 역시 애리조나 피닉스와 비슷한 사막 한가운데 도시라 개폐식 돔경기장이 될 예정이다.
돔구장 피서기능의 장점은 2018년 폭염을 겪은 한국 프로야구에서도 두드러지는데 유난히 더운 날씨에 돔구장 생각난다는 사람들이 꽤 있었다. 앞으로도 기후 온난화로 매년 여름 폭염을 겪을 확률이 높아지는 상황에서 점점 더 돔구장의 필요성이 부각될 가능성도 있다.
결국 이렇게 따지고 보면 그 넓은 미국에서도 실질적으로 돔구장이 정말 필요 없는 동네는 날씨 좋고 여름에 비 잘 안오는 캘리포니아 지역으로 한정된다.
2.2.4. 경기 개최의 제한
돔구장이 기상변화에 관계없이 경기를 열게 할 수는 있지만 이것이 완전한 해결책은 아니다.
태풍이 와서 도시 다 떠내려 가기 직전이라 주민들 다 대피시켜야 하는데, 야구장에서 야구만 할 수는 없는 노릇. 악천후가 심할 경우 실내경기라도 관객들의 이동에 안전 보장이 안되면 경기를 취소해야 한다. 실제로 미국에서 이렇게 돔 구장 경기가 우천 취소된 경우가 있다. 1975년 6월 15일 애스트로돔에서 벌어질 예정이었던 휴스턴:피츠버그의 경기가 휴스턴 지역이 도시가 마비될 정도로 홍수가 심해 취소되었다. 양팀 선수들은 먼저 와서 훈련을 마쳤고, 경기 시작시간 직전에 심판도 겨우 도착하였으나 관중이 손에 꼽을 정도로 적었기 때문이라는게 그 이유였다.
다만 대한민국에서 돔구장 내의 경기까지 취소될 정도로 강력한 기상악화가 발생활 확률은 매우 낮은 편이기 때문에 일단 이 부분은 확실한 장점이다. 엄청난 기상재해 때문에 몇 십년에 한번 경기를 치르지 못하는 것과 비만 오면 경기가 취소돼서 1년에도 십수차례씩 경기가 취소되는 것과는 하늘과 땅차이이다.
오히려 2000년대 들어서 일반화된 한반도 유역의 마른장마가 경기 개최의 제한을 크게 줄였다는 분석이 많다. 1980,90년대만 하더라도 기상학에서의 전통적인 개념의 장마, 즉 일주일 내내 한번도 쉬지않고 비가 오는 등 야외 스포츠 전체를 중단시킬만한 기상 현상이 정기적으로 발생했지만, 지구온난화가 본격화되면서 마른장마가 일상화되고 여름의 집중호우도 크게 줄어드는 등 이전까지의 특징적인 몬순 기후에서 전형적인 대륙 동안 기후로 변화가 점차 고착화되고 있다는 점은 유의할 만 하다.
다만 장마철의 강수량은 줄었지만 이른바 가을장마로 인해 가을에 비가 와서 시즌 막판 포스트시즌 일정에 훼방을 놓는 경우가 늘었다. 2014년 준플레이오프 때는 1차전 이후 강우로 2차전 개최가 무려 이틀이나 연기되는 바람에 4차전에서 끝나고도 휴식일을 하루만 주는 변칙 일정을 짜야 했으며 2017년 준플레이오프도 강우로 1경기가 취소돼서 전 포스트시즌 일정을 하루씩 미루게 됐다. 더구나 기온이 낮은 10월 중순 이후의 강우는 기온 하강까지 겹쳐 관중들에게는 최악의 조건이기도 하다.
2.3. 환경 (미세먼지·황사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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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4월 1일 ~ 2016년 5월 1일 PM10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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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4월 1일 ~ 2016년 5월 1일 PM2.5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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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5월 1일 ~ 2016년 5월 29일 PM10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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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5월 1일 ~ 2016년 5월 29일 PM2.5 기록
대한민국 한정으로 최근 급부상한 프로야구 경기 순연의 문제.
일반적으로 매년 3월부터 황사가 일기 시작해 초여름까지 지속되고 미세먼지(PM2.5) 등은 특정 시기 없이 매번 중국에서 한반도로 유입이 된다. 그런데 이러한 호홉기 질환을 발생할 수 있는 원인의 발생 횟수가 매년 증가하고 있으며 심각성에 대두가 되자 KBO에서는 2016년 부터 안개 및 미세먼지 주의보가 발령되었을 경우 구장 상태에 따라 경기 취소 여부를 결정할 수 있다는 규정을 추가 했는데 이러한 현실을 고려했을 때 미세먼지로 인해 경기가 취소되는 횟수가 늘어 날 수 있어 우취로 인한 시즌 진행의 차질이 있는 상황에 미세먼지로 인한 경기 취소가 되었을 경우 페넌트 레이스 진행에 큰 문제가 만들어 질 수 있다.
결국 2018년 4월 6일 KBO 리그 최초로 미세먼지로 인해 경기 취소가 발생했다. NC-두산(잠실), 한화-kt(수원), 삼성-SK(인천)전이 취소되었는데, 이 날 잠실의 미세먼지(PM2.5) 최고 농도는 426㎍/㎥, 수원 343㎍/㎥, 인천 306㎍/㎥이었다.
하지만 서울시 시설관리공단 돔구장운영처에 따르면 고척 스카이돔은 제대로 된 환기 체계덕에 국내 다른 구장들보다는 고척돔의 공기가 한결 낫다고 한다. 고척돔에서는 돔구장 공기정화에서 가장 중요한 환기 시스템을 총 3단계로 갖춰놓았는데, 창문 개방을 통한 자연 환기, 제트팬을 이용한 강제 환기, 구장 안에 장착한 공기정화기를 차례대로 활용하고 있다. 공기정화기 20대가 공기를 빨아들이고 그 안에 부착된 필터가 먼지를 걸러 실내 공기를 맑게 한다. 개장때까지는 내부 공기정화를 크게 신경쓰지 않았지만 개장식날 터뜨린 폭죽연기가 돔 내부에 갇혀버린 사건이 터지고 나서부터는 공기정화및 환기시설을 제대로 갖추어 크게 개선했다고 한다.관련 기사 보기
2.4. 다목적 용도
1년에 절반 가까이는 야구 시즌을 치르기 때문에 안정적인 경기 운영을 위해 돔구장이 필요하다는 주장을 많이 하지만, 단순히 야구 단 한 종목을 위해 돔구장이 필요한 것은 아니며 다양한 목적이 있다. 각주에도 있듯 미국의 이런 대형경기장의 정식적인 명칭은 Multi Purpose Stadium이다.
돔구장이 생겨난 초창기 시절인 1960년대 중반부터 경기장을 운영하는 미국의 시 당국에서는 되도록 많은 인원을 수용할 수 있고 여러 종목을 치를 수 있는 종합경기장 내지는 다목적 경기장을 짓기 시작했다. 특히 야구와 미식축구 구단이 동시에 있는 도시에서는 이런 성향이 두드러지게 보였다. 휴스턴의 애스트로돔, 시애틀의 킹돔, 미네소타의 메모리얼돔이 여기에 포함된다. 돔구장과는 별개로 피츠버그, 신시내티, 세인트루이스, 필라델피아, 오클랜드, 샌디에이고 등에 지어졌던 쿠키커터형 다목적 구장도 이때 지어진 것이다.[15] NBA의 토론토 랩터스, NHL의 탬파베이 라이트닝과 같이 팀이 갓 생기고 나서 당장 전용구장을 확보하기 어려울 때 돔구장을 이용하여 시즌을 치르기도 했다.
그리고 재해대피용 민간시설로도 꽤나 유용하다. 2005년 뉴올리언스를 덮친 카트리나 때도 10만명의 이재민들을 수용한 시설이 뉴올리언스 세인츠의 홈구장 루이지애나 슈퍼돔(현 메르세데스-벤츠 슈퍼돔)이었고, 태풍 아이크로 텍사스가 큰 피해를 입을때 이재민들을 수용한 시설 역시 휴스턴에 있는 릴라이언트 애스트로돔(현 NRG 스타디움)이다.
또한 엄청난 수용인원을 바탕으로 각종 대형 콘서트를 비롯해 대형 이벤트를 열 수 있는 이점 또한 있다. 미국의 휴스턴 애스트로돔의 경우 1992년 공화당 전당대회로 휴스턴 애스트로스가 장기간 죽음의 원정경기를 갖기도 했다. 일본의 경우 5개 돔 투어[16] 를 해 본 가수는 큰 티케팅 파워가 있는 것으로 인식을 할 정도. 한국 역시 고척스카이돔 건설 이후 초대형 팬덤의 가수들이나 해외 가수 내한 콘서트를 할 때 사용된다.
2.5. 소음 문제
MLB나 일본 야구의 관중들은 조용하게 경기를 관전하는 반면[17] KBO리그의 경우 기본적으로 엠프를 틀고 치어리더를 동원해 분위기를 무르익게 만들면서 팬들이 그에 맞춰 목소리로 응원하는 일이 다분하다. 심지어는 각 선수의 응원가를 틀어댄다. 이렇게 응원을 안하면 관중 수가 줄어든다는 말이 오갈 정도로 일상이 된 응원문화인데 이러한 응원은 소음 문제를 일으킨다.
넥센 히어로즈의 홈구장이었던 목동 야구장의 경우 목동아파트 5단지와 매우 가까운데 원래는 아마추어 용도로 쓰여와 별 문제가 없이 지내오고 있었지만 2008년 서울에 입성한 넥센 히어로즈 구단이 목동야구장을 홈구장으로 사용하면서 소음 문제가 발생하기 시작하였다. 사실 넥센이 목동야구장에서 쫒겨난 이유 중 가장 큰 부분이 바로 이 소음문제다. 고척돔이 원래 하프돔에서 폐쇄돔으로 바꾼 이유도 넥센이 고척돔으로 이전하면서 생길 소음문제를 차단하기 위함이다라는 말이 있을 정도였다.
또한 입주 당시에는 계획이 아직 없었던 광주-KIA 챔피언스 필드가, 광주 무등 야구장 옆 종합운동장을 철거한 자리에 들어오자 근처 주민들이 소음피해를 이유로 시와 구단을 상대로 소송을 제기 하기도 하였다. 대구 삼성 라이온즈 볼파크가 대공원역 부근으로 신축부지를 정한 이유 중 하나가 소음 문제이다.
2.6. 벌레
최근 이상고온 현상으로 인해 다양한 벌레들이 증식하기 시작했는데 그 중 대다수가 해충들이다. 특히나 날씨가 후덥지근해지는 시기가 되면 이러한 벌레들이 야구장 안에서 떼를 지어 날아다녀 경기를 진행하는데 지장을 줘 결국 경기를 멈추는 사례가 종종 발생되고 있으며 특히 저녁시간 즈음에 조명탑을 키게 될때 벌레 떼들이 몰려들어 정전사고를 발생시킬 우려가 생길 수 있다. 벌레 떼들이 경기에 지장을 주지만 경기를 관람하는 관중들에게도 큰 불편을 줄수 있다는 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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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6월 14일 KT와 두산의 잠실경기에서 비 온뒤 많은 날벌레들이 야구장 안을 꽉 채우다시피 했는데 이 날발레의 정체는 동양 하루살이라고 한다. 약을 뿌리면 해결되는 일이지만 그쪽이 상수원과 관계가 있는 지역이며 하루살이가 생태계의 먹이 피라미드이라 약을 칠수가 없다.
하루살이 유충은 물고기가 좋아하는 먹잇감이다. 하루살이 성충도 새나 개미의 먹이가 되면서 생태계 먹이 피라미드에서 중요한 역할을 한다. 게다가 하루살이는 주둥이가 퇴화한 상태라 다른 먹이가 필요하지 않다. 미국 캘리포니아주에서도 하루살이가 길 앞이 안 보일 정도로 많은 데가 있다. 그런데 생태계 보전을 위해 그냥 가만히 놔둔다고 한다. 하루살이를 곧바로 죽이기 위해선 모기용 살충제의 100배 이상 독성 농도가 필요하다. 환경을 생각한다면 현실적으로 하루살이를 완전히 방제하는 건 불가능하다.
하루살이 문제를 해결한 유일한 방법은 시간 뿐이다. 하루살이가 가장 활발하게 활동하는 5월과 6월이 지나간다면 7월부터는 서서히 하루살이 활동이 줄어들 전망이다. 하루살이 발생을 줄이려면 유충의 천적인 물고기를 많이 푸는 생태적 해결 방법밖에 없다. 인위적인 해결책은 거의 없다고 볼 수 있다. 사실상 시간이 답이다. 그래서 근본적인 대책은 없고 차선책을 강구해서 불편하지 않게 만들겠다고 관련 부서는 언급했다.
장기적으로 봤을 땐 하루살이가 신축 잠실구장의 위치에도 영향을 끼친단 의견도 있다. 하천에 가까워질수록 하루살이 떼로 피해를 더 입는단 우려의 시선이다. 서울시는 2016년 4월 신축 잠실구장을 현재 잠실종합운동장 보조경기장이 있는 한강 변에 짓겠단 마스터 플랜을 발표했다.
잠실구장 관계자는 “만약 신축 잠실구장 위치가 한강과 탄천 하천 쪽으로 더 가까워진다면 하루살이에 의한 피해도 자연스럽게 더 커질 수밖에 없다. ‘돔구장’을 짓지 않는다면 말이다. 서울시는 처음부터 환경적인 요소도 세밀하게 고려하면서 신축 잠실구장 계획을 검토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2.7. 국내의 경우
돔구장이 우리나라에 절실한 이유 중에 또 하나가 돔경기장은 월드 베이스볼 클래식과 같은 국제대회를 개최하기 위해서는 필수적이라는 것도 한몫한다. 국제대회는 대부분 각국 리그의 비시즌에 열리는 걸 기본으로 하는데, 일반적으로 야구 경우에는 비시즌은 겨울이기 때문에 야외에서 경기를 하지 못 한다. 그리고 매년 우천 순연으로 야구 리그가 당초 계획보다 2~3주씩 틀어진다. 야외에서는 도저히 좋은 컨디션을 유지할 수 없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랜드마크가 부족한 한국에서 돔구장은 하나의 랜드마크가 되어 관광산업에 어느정도 도움이 될 수 있다. 잠실 돔구장이 현재 신축 계획 중에 있는데 만약 건설된다면 일본 도쿄돔처럼 랜드마크가 될수 있다는 점이다.
굳이, 국제대회가 아니더라도 플레이오프나 한국시리즈에서 정규일정의 편성으로 인해서 조금씩 일정을 늦춰야 할 경우에도 역시 추위에 대비해서라도 돔구장이 필요하다. 야구팬이라면 겨울이라고 춥다고 해서 안 할 것이 아니라 돔구장이 있음으로써 겨울에도 따뜻한 야구장에서 야구를 보는 것도 색다른 경험이 될 것이다. 실제로 일본의 경우 은퇴한 야구선수들이 만든 마스터리그가 일본 내 5개 돔구장에서 치러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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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9월12일 사직야구장에서 열린 한화 vs 롯데전에서 중간에 비가 많이 왔는데 당시 롯데가 이기고 있는 중이라 경기장 및 구단 직원들이 총 출동하여 물을 빼내고 있는 모습이다. 그리고 이 필사적인 노력의 결과로 간신히 우천 노게임 선언은 막아낼 수 있었다. 충분히 배수가 될 정도의 경기장이 이렇게 물이 고여 그라운드가 흙탕물이 될 정도라면 단순히 비가 내리는 수준이 아니라고 보면 되고 또 그만큼 경기장이 낙후되어 가고 있다는 반증이다. 다른 경기장에서도 이러한 일이 흔히 발생한다. 대형 방수포를 구입하여 깔면 되지 않냐라고 묻지만 방수포를 깔고 관리하는 인원을 별도로 채용을 해야되며 저런 폭우가 쏟아지는 일이 자주 발생하지 않는 한 예산 낭비가 된다. 사실 방수포도 만병통치약은 아닌게, 저 정도의 비라면 대형 방수포를 깔아도 방수포 위에 어마어마한 양의 물이 고여있게 되고, 결국 그 물을 다 배수시킨 다음 방수포를 문제없이 걷어내는건 여간 어려운 일이 아니다. 그리고 대형방수포라 하더라도 외야까지는 커버가 불가능한데, 한꺼번에 많은 양의 비가 쏟아지면 아무리 배수 시설이 좋은 경기장도 감당이 안되어서 외야 잔디에도 물이 잔뜩 고이게 된다.[18] 결국 어차피 저렇게 비가 올 정도면 우천취소 해야 되는 수준이다. 그럴 수 없는 상황이었기 때문에 저런 비상동원을 한 것. 돔구장을 신축한다면 더 이상 이러한 모습을 보지 않아도 된다.
3. 단점
3.1. 천문학적인 비용
건설비와 유지비 모두 엄청나게 '''비싸다.''' 돔구장 1개 지을 비용으로 일반구장 2~3개 정도를 지을 수 있다.[19] 일반구장 시설이나 규모에 따라 비용이 차이가 있지만 적어도 일반구장보단 월등하게 건설비가 비싼 건 사실이다.
천문학적인 건설비야 말할 것도 없지만, '''유지비''' 역시 엄청난 전력소모 때문에 만만치 않게 든다. 돔구장은 자체적으로 구장 내부의 기온 조절이라든가 기류 조정을 위해 냉난방 시스템을 사용하고 조명 자체도 일반 구장에서 비해서 많이 쓴다. 그 외 잔디/인조잔디 관리 비용도 일반구장에 비해 더 든다. 돔구장을 그리 많이 짓지 못하는 가장 큰 이유이기도 하다. 또한, 재해 등으로 인하여 경기장 시설이 손괴되는 경우도 당연히 일반구장에 비해 복구비가 많이 들어갈 수밖에 없다.
LG 트윈스 인기가 폭발하던 1990년대 중반 LG그룹이 뚝섬 돔 경기장을 추진했지만 축구계의 반대로 차일피일 미루어지다가 1997년 외환위기가 터지면서 완전히 백지화되었다. 돔구장 부지는 현재 아파트 단지와 서울숲이 되었다. 삼성도 2002년 감격의 첫 우승 이후에 대구에 돔구장 건설을 기획한 적이 있었지만 역시나 비용문제와 지자체와의 엇박자로 백지화되었다.
유지비가 감당안되는 돔구장에 대한 비극은 과거 킨테츠 버팔로즈의 홈구장으로 건설된 교세라 돔 오사카를 예로 들 수 있다. '''도쿄에 돔이 생겼으니 오사카에도 돔이 필요하다!'''는 논리에서 건설을 시작한 오사카돔은 여기에 서부 재개발 논리가 맞물려 원래 오사카가스 공장이 있던 현 부지에 야구장을 건설했는데, 이로 인해 '''좁은 면적에 높은 천장'''이라는, 공연에 최악인 구조를 갖게 되었다. 여기에 주변 지반이 약해서 단체로 뛰는 공연도 가려 받아야 하고[20] 교통편도 좋지 않은데다가[21] 홈팀인 킨테츠 버팔로즈의 흥행성적 또한 심히 안습이다 보니(창단~해산 때까지 '''일본시리즈 우승 0번''') 개장 당시 함께 오픈했던 3개의 복합몰이 흥행에 실패해 문을 닫고 오사카돔 회사도 부도를 맞았다 결국 복합몰은 해체하고 그 자리에 AEON몰이 오픈하면서 활로를 모색하는 중. 복합몰뿐만 아니라 홈팀조차 해체되어 현재는 킨테츠 버팔로즈를 흡수한 오릭스 버팔로즈가 이용하고 있다.
이러한 해외의 사례와 다르게 국내에서는 폐쇄식 구조인 순수한 고척돔 신축비용 즉 교통대책의 일환으로 주변에 보행광장 조성 및 고척교를 확장과 지하철 입출구 공사 등 이러한 공사비용을 제외하면 1600억원 정도 들어갔는데 일반 야구장의 신축비용과 다를 바 없고 오히려 야구장 신축에 적당한 부지에 지었다면 잦은 설계변경과 주변환경 공사에 대한 이러한 추가부담이 많이 나오지 않았을 것이다. 서울시에서도 개폐식 돔구장에 소요될 신축비용을 3천억원 정도로 예상하고 있는데 사실 서울시가 추진하고 있는 잠실 종합운동장 부지 내 학생체육관과 수영장 부지에 건립 추진 중인 컨벤션 센터 신축비용도 그와 비슷하거나 더 많게 나올 가능성이 높다. 55,000㎡의 부지에 건립 될 수원 컨벤션 센터의 경우 토지 매입 비용을 제외한 건축비로 봐도 2250억원이 소요되는데 그 보다 더 부지면적이 큰 잠실 컨벤션 센터는 수원보다 규모를 더 크게 지을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개폐식으로 신축될 잠실 돔 야구장의 신축비용과 비슷하게 나올 수 있다.
그리고 이러한 우려와 다르게 첫 개장한 고척돔구장이 2016년에 흑자를 냈다.사진 출처 고척돔의 흑자로 인해 돔구장은 운영비가 많이 나와서 적자가 될 것이다 라는 주장은 사라질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일부 혹자들은 이러한 흑자를 낼 수 있었던 것은 넥센의 입장권 가격이 타구단에 비해 현저히 비싸기 때문이며 고척돔의 이용료가 목동야구장의 몇 배에 달하기 때문에 넥센이 고척돔으로 이전을 확정하기까지 서울시와 상당한 진통이 있었다고 주장한다.
하지만 밑의 표를 보면 임대료는 23억이고 이건 넥센이 고척돔으로 이전하기 전에 서울시와 미리 임대료에 관한 협의를 한 것이다.
즉 넥센이 입장료 수익이 얼마를 벌었든 계약기간 동안 23억원씩만 내면 그만이다. 그러므로 넥센의 입장료가 타 야구장에 비해 높은건 단순히 모기업이 없어 지원을 받을 수 없는 나홀로 구단이라 상대적으로 높은 팀 운영비를 충당하기 위한 방편이지 고척돔의 임대료 때문은 아니다. 목동 야구장 시절부터 이미 넥센의 입장료는 비싼 편이었으며 고척돔으로 이사오면서 티켓비용은 목동 야구장 시절과 같거나 오히려 저렴해졌다. 고척 스카이돔 문서에도 나와있다시피 다이아몬드 석등 일부 프리미엄 좌석이 비쌀 뿐 지정좌석등은 오히려 목동시절보다 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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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 잔디 문제
폐쇄식 돔구장은 지붕을 덮어놓기 때문에 그라운드의 잔디를 천연잔디로 깔기가 힘들지만 개폐식 돔구장은 천연잔디를 사용한다.
세계 최초의 돔구장이자 휴스턴 애스트로스의 예전 홈구장인 휴스턴 애스트로돔(현 릴라이언트 애스트로돔)은 개장 초기에 천연잔디(켄터키 블루그래스)를 깔았지만 잔디가 잘 자라지 못했기 때문에[22] 결국 인조잔디로 교체했다. 그러나 인조잔디가 시간이 흘러 마모되면 경기장 바닥이 콘크리트처럼 딱딱해지는데 이는 선수들의 부상이 잦아지는 원인이 된다[23] . 결국 휴스턴은 애스트로돔을 버리고 천연잔디가 깔린 최신식 개폐식 돔구장 미닛 메이드 파크로 옮겼다. 물론 현재는 MLB의 대부분의 돔구장이 천연잔디가 깔린 개폐식 돔구장이며 그로 인해 잔디로 인한 선수들의 부상 문제도 많이 해결된 편이다.[24]
일본프로야구에서는 여전히 숙제인데, 일본의 프로야구 12팀 중 5팀이 폐쇄식 돔구장이며 한 팀은 개폐식 돔구장을 사용 중인데, 모두 인조잔디를 쓰고 있다[25] . 이 6개의 돔구장 중에서 그나마 선수들에게 부상을 적게 입히는 필드 터프 인조잔디를 쓰는 구장은 경기마다 잔디를 다시 까는 도쿄돔과 후쿠오카 돔 정도이고, 나머지 구장은 그냥 발털개 수준의 숏파일 인조잔디를 쓴다.[26] 나머지 야외형 구장들도 고작 3개팀의 홈구장만이 천연잔디를 쓰는데, 그나마 다행인 것은 인조잔디를 쓰는 나머지 3개의 구장 중 ZOZO 마린 스타디움을 제외한 두 경기장(메이지진구 구장과 요코하마 스타디움)은 필드 터프를 쓴다는 것.
NFL 쪽에서는 아직도 폐쇄식 지붕 돔구장이 몇몇 있긴 하지만 2000년대 이후에 완공된 경기장은 기본으로 지붕개폐식 돔구장이다. 사실 미식축구는 킥오프시 공이 잔디에 떨어져 바운드가 된 후 공을 잡아 바로 플레이로 전개시키는 플레이가 상당히 중요한데, 천연잔디를 쓰면 불규칙 바운드가 나기 쉬워 야외형 구장이나 개폐식 돔도 인조잔디를 일부러 쓰는 경우가 많다. 미식축구는 그래서 인조잔디와 실내구장에 비교적 관대한 편이지만 MLB 구단과 선수들은 실내구장을 전반적으로 선호하지 않는다. 인조잔디의 부상위험이 그만큼 크다. 실제로 2009년 신규 야구장을 건설한 뉴욕 양키스는 대륙 동안 기후로 서울과 기후가 상당히 유사하고 내로라하는 빅마켓 팀으로 선수 한명 계약에 수천 억씩 펑펑 쓸 정도로 자금도 넘치지만 그럼에도 최선의 결론으로 야외형 구장을 신축했다. 참고로 가을에서 겨울까지 시즌을 치루는 뉴욕의 미식축구 구장인 메트라이프 스타디움도 개방형 구장이다.
3.3. 안전성 문제
돔구장은 지붕 때문에 구조의 내구성이 일반 개방형 구장보다 훨씬 더 높게 요구되며, 지붕에 만약 문제가 생긴다면 경기장 전체에 엄청난 영향을 끼친다.
2010년 12월 발생한 미네소타 바이킹스의 홈구장[27] 메트로돔의 천장 붕괴 사진이다. 지붕이 무너지고 눈이 쏟아지는 광경이 연출되고 있다. 메트로돔의 천장은 풍선을 부풀리듯이 공기의 힘으로 천장을 떠받치는 구조고 실제 지붕도 테플론 재질이다. 그 때문에 쌓인 눈의 무게를 못 이기고 저렇게 됐다. 그 후에 지어지는 대부분의 돔구장들은 아치형 골조를 튼튼하게 세우고 지붕을 얹는 식이기 때문에 저렇게까지 허무하게 천장이 무너질 확률은 낮다. 이 수리비로 '''1,800만 달러(약 200억 원)'''가 깨졌다. 그나마 인명피해가 안난 게 다행. 결국 이 경기장은 4년 만인 2014년에 철거되고, 그 부지에는 2016년 US 뱅크 스타디움이 새로 건설되었다.
3.4. 기타
국내 야구의 경우는 지방의 열악한 프로경기장들이 보수조차 지지부진한 상황에서 돔구장 한두 개가 시급한게 아니라는 회의적 반응에 타격을 받곤 했다. "돔경기장? 그거 하나 지을 돈으로 우선 지방 경기장부터 고치는 게 더 먼저 아니냐? 달랑 돔경기장 하나 짓고 전 경기를 거기서 할 것도 아니고 지방의 열악한 경기장이 무너지든 사람이 다치든 상관 안하냐?" 이런 반응은 반드시 야구관련 사이트에서 돔구장에 대한 반론으로 꼭 올라오는 이야기다. 그러나 일반적으로 야구장 신축은 국비를 비롯한 시도비로 짓는 경우인지라 해당 지자체의 의지에 따져야지 단순히 돔구장의 반대하기 위한 반론으로 추켜 세우기에는 말이 앞뒤가 맞지 않다.
이러한 문제가 해결 되기 위해서는 비용이 가장 큰 문제이기 때문에 야구의 인기가 더 많이 오르고, 프로 관련 마케팅이 성공하고 인프라가 제대로 구축되어야 한다. 결국, 많은 인기와 이 인기의 지속성(안정성)이 보장되어야 하기 때문이다.
선수들의 체력적인 요인으로 우천취소가 필요하다는 의견도 있지만 미국이나 일본의 경우에는 이동일을 제외하고 쉬지않고 경기를 하고 있으며 적절한 플래툰, 로테이션으로 대부분 좋은 경기력을 선보이고 있다. 실제로 현장의 야구인들은 월요일 휴식이 보장된 만큼, 나머지 6일을 안쉬고 경기 하는것이 감각 유지에 더 좋다는 의견이 적지 않다. 우천 취소가 많아지면 시즌 말에 잦은 이동을 하며 잔여경기를 소화해야하고, 여의치 않으면 하루에 몰아서 더블헤더 경기를 해야 하니 좋을게 없다. 확정된 휴식일과 달리 우천순연은 예측불가능한 영역이라 쉰다고 마냥 좋은게 아닌 것이 아니다. 또 경기장에 가서 경기 개시 여부를 알지 못한체 기다리면서 몸을 풀거나 심지어 경기가 시작 된 후에 우천 취소가 되버리는 등 선수들의 컨디션 관리에 그리 도움이 되질 않는다. 가끔 우연히 특정팀만 우천취소가 전혀 없어서 체력적으로 힘들어하는 모습기도 하지만, 애초에 그런 일정 소화가 정상이다. 부상자가 많다고, 투수 소모가 최근 심하다고 해서 우천을 바라거나 하는것은 지향할 바가 못된다.
점차적으로 새 야구장 건립 및 리모델링으로 인해 지방의 야구장 시설도 개선되기 시작하였고 광주, 대구 등 서서히 돔 야구장의 건립 필요성이 부각되면서 서울 같은 대도시에 돔구장을 짓자는 이야기가 대두되면서 잠실 신구장 [28] 사업과 같은 민자 주도 야구장 건립사업이 나오고 있다.
4. 돔경기장의 형태 분류
돔경기장은 크게 지붕폐쇄형 구장과 지붕개폐형 구장으로 나뉘게 된다.
4.1. 지붕폐쇄형 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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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65년 완공된 세계 최초의 돔구장. 위 사진은 애스트로돔 초창기의 사진으로 경기장 내부에 천연잔디가 깔려있었다. 그러나 상기했던 대로 잔디 생육 문제 때문에 인조잔디로 잔디갈이를 했다. 현재는 전혀 쓰여지지 않지만, 세계 최초의 돔구장으로써 미국 사적으로 남아있다. 한때 철거 논의도 있었지만 최초의 돔구장이라는 상징성도 있고 해서 보존하기로 결정되었다. [29] 이후 컨벤션센터로 개조하기로 결정되어 2018년 말부터 리노베이션에 들어갔다.
1965년 완공된 세계 최초의 돔구장. 위 사진은 애스트로돔 초창기의 사진으로 경기장 내부에 천연잔디가 깔려있었다. 그러나 상기했던 대로 잔디 생육 문제 때문에 인조잔디로 잔디갈이를 했다. 현재는 전혀 쓰여지지 않지만, 세계 최초의 돔구장으로써 미국 사적으로 남아있다. 한때 철거 논의도 있었지만 최초의 돔구장이라는 상징성도 있고 해서 보존하기로 결정되었다. [29] 이후 컨벤션센터로 개조하기로 결정되어 2018년 말부터 리노베이션에 들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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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스트로돔이 컨벤션센터로 용도변경되면서 현존하는 가장 오래된 돔구장이 된 뉴올리언스 슈퍼돔. 슈퍼볼이 가장 많이 열린(총 7회) 경기장이기도 하다. 현재도 뉴올리언스의 상징으로 남아있으며 허리케인 카트리나 당시 지붕 외장재가 전부 날아가버렸지만 수많은 이재민들을 수용하는 역할을 하기도 했다.
애스트로돔이 컨벤션센터로 용도변경되면서 현존하는 가장 오래된 돔구장이 된 뉴올리언스 슈퍼돔. 슈퍼볼이 가장 많이 열린(총 7회) 경기장이기도 하다. 현재도 뉴올리언스의 상징으로 남아있으며 허리케인 카트리나 당시 지붕 외장재가 전부 날아가버렸지만 수많은 이재민들을 수용하는 역할을 하기도 했다.
- 폰티악 실버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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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초의 공기부양형 지붕의 경기장. 테플론 소재의 캔버스를 지붕으로 쓰기 때문에 기존의 애스트로돔이나 같은 해(1975년)에 개장된 메르세데스-벤츠 슈퍼돔의 골조지붕에 비해 건설비용이 획기적으로 줄어드는 효과는 있으나 위에 미네소타 메트로돔처럼 폭우나 폭설에는 얄짤없이 지붕이 파손된다는 치명적인 약점이 있다. 실버돔 역시 그런 피해를 입은 바 있기도 하다.
참고로 이게 자리잡고 있는 도시가 안 좋은 의미로 유명한 곳이어서, 2014년 모습을 보면 황폐화되어 그대로 방치되어있다. 여러 굵직한 역사를 자랑하는 이 경기장이 황폐화 된 것을 보면 그야말로 안 쓰러울 지경. 지붕이 무너져 있고 좌석이 녹슬고 있는 처참한 모습이 안타깝다.
2017년 12월에 결국 폭파 철거되었다 . 역사 속으로 사라지기 싫었는지 첫번째 폭파가 실패하고 다음날 두번째 시도 끝에 폭파한건 덤.
최초의 공기부양형 지붕의 경기장. 테플론 소재의 캔버스를 지붕으로 쓰기 때문에 기존의 애스트로돔이나 같은 해(1975년)에 개장된 메르세데스-벤츠 슈퍼돔의 골조지붕에 비해 건설비용이 획기적으로 줄어드는 효과는 있으나 위에 미네소타 메트로돔처럼 폭우나 폭설에는 얄짤없이 지붕이 파손된다는 치명적인 약점이 있다. 실버돔 역시 그런 피해를 입은 바 있기도 하다.
참고로 이게 자리잡고 있는 도시가 안 좋은 의미로 유명한 곳이어서, 2014년 모습을 보면 황폐화되어 그대로 방치되어있다. 여러 굵직한 역사를 자랑하는 이 경기장이 황폐화 된 것을 보면 그야말로 안 쓰러울 지경. 지붕이 무너져 있고 좌석이 녹슬고 있는 처참한 모습이 안타깝다.
2017년 12월에 결국 폭파 철거되었다 . 역사 속으로 사라지기 싫었는지 첫번째 폭파가 실패하고 다음날 두번째 시도 끝에 폭파한건 덤.
4.2. 지붕개폐형 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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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초의 지붕개폐형 구장. 1976 몬트리올 올림픽의 주경기장으로 애초에 지붕개폐형 구장으로 설계가 됐으나 늘어나버린 행사 준비비용[30] 때문에 1987년에 가서야 구조변경을 했다. 전망대에 케이블을 걸어 케블라 섬유로 만든 지붕을 여닫는 개폐식 지붕이었으나 지붕을 열려고 할 때 케블라가 지붕의 무게를 이기지 못하고 찢어져 버리는 문제가 발생했다. 그래서 지붕에 잦은 문제가 생겼고 1998년부터 결국 지붕을 고정시켜놓고 있다.
최초의 지붕개폐형 구장. 1976 몬트리올 올림픽의 주경기장으로 애초에 지붕개폐형 구장으로 설계가 됐으나 늘어나버린 행사 준비비용[30] 때문에 1987년에 가서야 구조변경을 했다. 전망대에 케이블을 걸어 케블라 섬유로 만든 지붕을 여닫는 개폐식 지붕이었으나 지붕을 열려고 할 때 케블라가 지붕의 무게를 이기지 못하고 찢어져 버리는 문제가 발생했다. 그래서 지붕에 잦은 문제가 생겼고 1998년부터 결국 지붕을 고정시켜놓고 있다.
- 토론토 로저스 센터(스카이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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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구장 최초로 천연잔디를 돔구장에 사용했다. 그리고 벽면을 세운뒤 평면형태의 이동식 지붕을 평행으로 이동시켜 지붕을 여닫는 구조로 설계하여 이동하는 지붕을 경량화하고 지붕 개폐에 들어가는 전기료를 획기적으로 절감했다. 토론토의 로저스 센터를 벤치마킹한 일본의 후쿠오카 야후옥션 돔의 지붕 개폐비용이 한화로 약 1,000만 원 정도 들어가는 데 비해 이 구장의 지붕 개폐비용은 겨우 20달러라고 한다. 일본과 미국의 전기료 차이를 감안하더라도 정말 획기적으로 줄어든 액수이다.
야구장 최초로 천연잔디를 돔구장에 사용했다. 그리고 벽면을 세운뒤 평면형태의 이동식 지붕을 평행으로 이동시켜 지붕을 여닫는 구조로 설계하여 이동하는 지붕을 경량화하고 지붕 개폐에 들어가는 전기료를 획기적으로 절감했다. 토론토의 로저스 센터를 벤치마킹한 일본의 후쿠오카 야후옥션 돔의 지붕 개폐비용이 한화로 약 1,000만 원 정도 들어가는 데 비해 이 구장의 지붕 개폐비용은 겨우 20달러라고 한다. 일본과 미국의 전기료 차이를 감안하더라도 정말 획기적으로 줄어든 액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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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식 경기장(Retractable Surface)이라고 하는, 경기장 외부의 천연잔디 피치를 공기부양 방식으로 경기장 안으로 넣다 뺐다 할 수 있는 최초의 경기장이다.[31]
이동식 경기장(Retractable Surface)이라고 하는, 경기장 외부의 천연잔디 피치를 공기부양 방식으로 경기장 안으로 넣다 뺐다 할 수 있는 최초의 경기장이다.[31]
- 프랑크푸르트 코메르츠방크 아레나(발트슈타디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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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장 자체는 무려 1925년에 개장한 오래된 경기장이지만 총 네 번 개수를 하면서 시설을 늘 새롭게 유지하고 있다. 가장 마지막 개수였던 2005년에 2006 월드컵을 앞두고 관중석 부분을 하프돔으로 만들고 가운데 피치 부분의 지붕은 테플론 섬유의 캔버스를 케이블에 걸어 접었다 펼치는 지붕을 올려 실내구장으로 탈바꿈했다. 이런 형태의 지붕은 코메르츠방크 아레나처럼 경기장을 리노베이션하는 과정에서 적용되었는데, 기존의 지붕개폐형 돔구장에 비해 지붕설치 비용이 획기적으로 줄어드는 것은 물론 기존 구장에도 적용할 수 있기 때문에 2010년대 들어 신축된 축구전용구장에서 많이 쓰인 걸 볼 수 있다. 여담이지만 사진에서 경기장 가운데 위에 있는 저 4각 TV가 가끔 선수들이 공을 높게 차서 맞는 진귀한 장면이 연출되기도 한다
경기장 자체는 무려 1925년에 개장한 오래된 경기장이지만 총 네 번 개수를 하면서 시설을 늘 새롭게 유지하고 있다. 가장 마지막 개수였던 2005년에 2006 월드컵을 앞두고 관중석 부분을 하프돔으로 만들고 가운데 피치 부분의 지붕은 테플론 섬유의 캔버스를 케이블에 걸어 접었다 펼치는 지붕을 올려 실내구장으로 탈바꿈했다. 이런 형태의 지붕은 코메르츠방크 아레나처럼 경기장을 리노베이션하는 과정에서 적용되었는데, 기존의 지붕개폐형 돔구장에 비해 지붕설치 비용이 획기적으로 줄어드는 것은 물론 기존 구장에도 적용할 수 있기 때문에 2010년대 들어 신축된 축구전용구장에서 많이 쓰인 걸 볼 수 있다. 여담이지만 사진에서 경기장 가운데 위에 있는 저 4각 TV가 가끔 선수들이 공을 높게 차서 맞는 진귀한 장면이 연출되기도 한다
4.3. 특이한 경우
- 개방형 돔구장 - 일본 프로야구 사이타마 세이부 라이온즈가 사용하는 메트라이프 돔은 다른 돔구장과 달리 개방형이다.
5. 세계의 돔경기장
'''굵은 글씨'''는 지붕폐쇄형 돔이다.
5.1. 한국
5.2. 일본
5.3. 대만
5.4. 미국
5.4.1. 야구
5.4.2. 미식축구
5.4.3. 기타
5.4.4. 철거
- RCA 돔 - 前 인디애나폴리스 콜츠
- 킹돔 - 前 시애틀 매리너스, 시애틀 시호크스
- 휴버트 H. 험프리 메트로돔 - 前 미네소타 트윈스, 미네소타 바이킹스 (1992년 슈퍼볼)
- 조지아 돔 - 前 애틀랜타 팰컨스 (1994년, 2000년 슈퍼볼)
- 폰티악 실버돔 - 前 디트로이트 라이언스, 디트로이트 피스톤즈 (1982년 슈퍼볼, 1994 FIFA 월드컵 미국)
5.5. 캐나다
5.6. 호주
- 도클랜즈 스타디움 (에티하드 스타디움) - AFL 에센던 풋볼 클럽 세인트 킬다 풋볼 클럽, 웨스턴 불독스, 노스 멜버른 풋볼 클럽, 칼튼 풋볼 클럽, BBL / WBBL 멜버른 레니게이즈, NRL 멜버른 스톰, A리그 멜버른 빅토리 FC
- 멜버른 파크 (로드 레이버 아레나, 하이센스 아레나, 마가렛 코트 아레나) - 테니스 (호주 오픈)
5.7. 브라질
5.8. 유럽
6. 관련 문서
[1] 영어 위키피디아 등에서 지붕이 달린 대형경기장은 지붕 자체가 돔형이 아닌 이상 다목적 경기장/시설(Multi Purpose Stadium/Facility)로 표기한다. 그러나 돔구장이라는 이름 자체가 세계 최초의 실내 야구장인 휴스턴 애스트로 '''돔'''에서 유래가 되었고 그 외에도 70~80년대에 지어진 대형 실내경기장은 폰티액 실버돔, 메트로돔, 스카이돔, 알라모돔 등 전부 구장 이름에 '''돔'''을 붙였다.[2] 한국프로야구는 10구단 체제로 리그가 확장되는 2015 시즌부터.[3] 2015년부터 교류전을 팀당 18경기로 축소[4] 축구협회 컵대회(FA컵), 대륙별 클럽대항전 진출팀에 따라 경기 수가 유동적이다.[5] 퍼시픽 리그는 6팀중 4팀이 돔경기장을 쓴다. [6] 참고로 전직 야구선수 겸 야구해설가 사토자키 토모야는 본인 유튜브에서 최고의 구장을 꼽는 컨텐츠를 진행할 때 자신에게 좋은 기억이 있었던 구장 기준으로 뽑는다면서, 선수들에게 편한 곳, 불편한 곳을 기준으로 나누면 무조건 그냥 돔구장이 최고의 구장으로 돼버리기 때문에 그런 식으로 뽑기는 어렵다고 했었다. 선수들 입장에선 돔과 돔이 아닌 경기장의 선호도가 압도적으로 차이나는 듯. 아예 '최고'라는 단어까지 썼다. 사토자키는 돔이 없는 팀에서 16년을 뛴 원클럽맨 출신이라 더 돔구장이 부러웠을 듯. [7] 다만 고척 스카이돔같은 한국의 돔구장의 실내가 실외와 어느정도 차이인지는 공신력을 가진 기관의 조사결과는 아직 없다. 오히려 내부 공기 순환이 정체돼서 폭죽을 아예 쓰질 못할 정도. 통로는 항상 열려있기 때문에 차이가 적을 가능성도 있으니 아직 미세먼지에 관해서 무조건 장점이라고 못박지는 못하고 지켜봐야한다.[8] 예외로 NFL의 그린베이 패커스. 패커스의 홈구장인 램보 필드는 실외구장이다. 아울러 그린베이 지역은 겨울엔 무려 영하 20도까지 내려가는 기온으로 악명이 높아서 추운날은 철원그라드나 시베리아보다 더하다고 할 정도. 그래서 대게 1월달에 플레이오프가 홈에서 치러질 경우, Ice Bowl(얼음보울)이라는 별칭으로 부르는 상황이다. 한편 미국 오대호 지역보다 더 고위도에 위치한 캐나다 미식축구 리그(CFL)는 6월 말부터 11월까지 시즌이 치러진다. 사실 패커스는 도시 규모가 작기 때문에 돈이 없어서 돔경기장을 못 세운 케이스에 더 가깝지만.[9] 정작 뉴욕, 메사추세츠, 메릴랜드 등 미국 북동부 지역에 프로 팀이 사용하는 대형 돔경기장은 없다. 이유는 물론 뉴욕,보스턴지역의 높은 땅값때문이다. 이 지역 12월, 1월 경기를 보면 눈이 내리는 걸 많이 볼 수 있다.[10] 그리고 2016년 메트로돔 자리에 US 뱅크 스타디움이 들어섰는데 아니나 다를까 그 이후부터는 다시 리그 다크호스로 급부상.[11] 참고로 같은 메트로돔을 홈구장으로 사용했던 동향 야구팀 미네소타 트윈스는 2010년부터 야외구장인 타깃 필드를 사용한다. 하지만 추운 기후 때문에 주축선수들의 잔부상이 전보다 많아진 상황이라 돈 아낀다고 지붕개폐식 구장으로 짓지 않아서 엄청나게 까이고 있다. [12] 시카고 베어스도 돔구장을 사용하지 않는데 이는 솔저 필드의 상징성도 있지만 예전에 시카고 화이트삭스의 홈구장을 지을 때 시카고 당국이 화이트삭스랑 같이 쓰라는 말에 베어스가 쿨하게 쌩까고(...) 차후에 솔저 필드를 마개조 수준으로 리노베이션을 했다.[13] 다만 완전한 폐쇄식 돔이 아니라 빗물을 막는 덮개같은 개념에 가깝다.[14] 2018년 명명권 계약 종료후, 보험회서 스테이트팜이 명명권을 구입해 스테이트팜 스타디움으로 이름이 바뀌었다.[15] 두 종목의 관전성향이 다르고 야구와 미식축구를 치를 때 생기는 문제(1년 내내 시즌을 치르는 야구의 경우 인조잔디가 자주 해져서 버틸 수가 없다는 문제, 야구장-미식축구장 전환 시 마운드와 베이스에 흙을 깔고 관중석을 종목에 맞게 전환하는 등의 여러 세세한 문제 등) 때문에 1990년대 들어서 종목별로 전용구장을 짓게 된다.[16] 도쿄돔, 오사카 돔, 후쿠오카 돔, 삿포로 돔, 나고야돔, 사이타마 슈퍼 아레나. 규모 면에서 비슷한 세이부 돔은 규모가 아닌 입지나 건축 수준이 돔 실격이라 여기에 안 껴준다.[17] 미국이야 원래 응원할 때 큰 소리 잘 안 내는 게 축구를 제외한 모든 종목에 퍼져 있지만, 일본은 아예 조용한 건 아니고 서포터즈석 가면 소리 크다. 다만 축구처럼 서포터즈석만 소리를 내니 한국보다는 조용한 편이다.[18] 실제 배수 시설이 잘되어있는 최신식 축구경기장에서도 감당이 안되게 폭우가 쏟아지면 그라운드에 물이 고여서 공이 안굴러가는 건 종종볼 수 있는 광경이다. [19] 지가가 지역마다 차이는 있겠지만, 미국에서 가장 최근에 개장한 지붕개폐식 구장인 AT&T 스타디움(카우보이스 스타디움)의 건설비용은 약 10억 달러(한화 약 1조)가 들어갔다[20] 오사카돔의 약한 지반구조상 관객들이 점프를 하면 상당한 진동이 주변지역에 전해진다. 그래서 락밴드에게는 공연 허가를 못 내주고 관객들이 점프를 하지 못하는 공연에만 공연허가를 내주고 있는데, GLAY는 이거 때문에 인텍스 오사카로 공연장소를 변경하면서 공연일수를 늘려야 했다고 한다. 또한 가스회사인 오사카가스의 공장 부지였다보니 이전하지 않고 남은 가스탱크가 많았다. 당연히 오사카 돔에서 나오는 큰 충격파로 가스탱크가 폭발한다든가 하면...[21] 버팔로즈의 사철 모기업인 킨키 일본 철도의 노선이 근처에 없었다. 철도노선으로 수입을 봐야 하는데 노선이 안 이어져 있으니 당연히 야구단으로 도저히 흥행을 볼 수 없는 상황.[22] 개장 초기에는 구장 지붕을 햇볕을 잘 받아 잔디가 잘 자라도록 투명하게 설치했는데, 이 때문에 야수들이 뜬공 처리를 할 때 눈이 부셔 타구를 놓치는 일이 빈번하게 발생하자 불투명하게 지붕을 바꿨다. 그런데 이번엔 햇볕을 받지 못한 천연잔디가 죽어버리는 사태가 발생하였고 결국 1965년 잔여 시즌은 죽은 잔디 위에 페인트를 칠해 경기를 치렀다. 그래서 애스트로돔은 다음 시즌인 1966년 시즌부터 폐장한 시즌인 1999년 시즌까지 쭉 그라운드를 인조잔디로 깐 채 경기를 치렀다.[23] 인조잔디 구장에서 오랜 기간 뛴 안드레 도슨(명예의 전당 헌액자)이나 게선생, 스캇 롤렌 등이 대표적으로 영향을 많이 받았다.[24] MLB 30개 구장 중 인조잔디 구장은 로저스 센터와 트로피카나 필드 단 2개만 남아 있다가 2019년 체이스 필드가 천연잔디에서 인조잔디로 전환했고 2020년 개장하는 글로브 라이프 필드도 인조잔디를 택했다. 두 구장 모두 더운 기후로 인한 잔디 관리 문제로 이렇게 했다.[25] 후쿠오카 소프트뱅크 호크스의 홈구장 후쿠오카 돔은 유일한 개폐식 돔구장임에도 인조잔디를 쓸 수밖에 없는데, 지붕의 구조로 인해 구장의 3분의 2정도 밖에 지붕을 열 수 없어 내야에는 햇빛이 들지 않고, 또한 구장 근처에 병원이 있어 소음 문제로 대부분의 경기를 지붕을 닫아놓고 플레이해야 하기 때문이다.[26] 이 중에서 홋카이도 닛폰햄 파이터즈의 홈구장 삿포로 돔은 좀 사정이 있는 편인데, 축구장과 야구장을 겸용하는 구장 특성상 축구 경기를 하려면 외부의 천연잔디를 들여오기 전에 야구장의 인조잔디를 모두 기계로 걷어내야한다. 이때 롱파일 인조잔디를 쓰면 잔디를 뜯어내기가 힘드므로 어쩔 수 없이 숏파일 인조잔디를 쓰는 것. 그리고 오릭스 버팔로스의 홈구장 교세라 돔 오사카은 애스트로터프 SL-KDV란 제품을 쓰는데, 이 인조잔디는 푹신하고 잔디가 길고 풍성하게 나서 선수들의 부상 방지 차원에서는 괜찮으나 질감이 상당히 억세다는 단점이 있다.[27] 미네소타 트윈스가 타깃 필드로 옮기기 전에 사용하기도 했던 곳이다.[28] 현재는 개방형으로 추진중이다[29] 2017년 월드 시리즈 3,4,5차전 현장 중계를 나간 허구연 해설위원이 휴스턴 현지에서 실제로 밝힌 내용이다.[30] 몬트리올 올림픽 직전 올림픽인 1972 뮌헨 올림픽 때 그 유명한 뮌헨 올림픽 참사 때문에 보안 비용 증가로 적자를 보게 된다. 올림픽 주경기장도 올림픽이 개막되기 며칠 전에야 겨우겨우 완공됐기 때문에 이후 일어날 시설하자 문제는 안 봐도 비디오[31] 2006년 월드컵을 치룬 독일의 펠틴스 아레나도 이와 비슷하다.[32] 돔 콘서트 개최에 기뻐하던 팬들이 장소가 세이부돔이라는 것을 듣고 좌절하는 레퍼토리는 일본 가요계에 흔한 일이다.[33] 시즌 중 일부 경기를 홋토모토 필드 고베에서 치른다. 이유는 한신이 고시엔 기간에 오사카돔을 쓰기 때문.[B] A B C D 2019 일본 럭비 월드컵 개최 예정[34] 제2홈구장으로 사용.[35] 공기부양 기술을 이용하여 그라운드를 이동할 수 있는 세계 최초의 구장[A] A B C 2002 FIFA 월드컵 한국/일본 개최[36] 기존 야외구장에 지붕을 덮은 개방형(?) 돔구장[37] 축구경기장이지만 육상트랙도 있다. 즉 종합경기장 형태.[38] 바다 바로 옆에 있어서 바닷바람의 영향을 받기 쉬운 이유로 야구 경기 중에는 지붕을 닫고, 우승 세레모니 등의 행사를 할 때에만 지붕을 연다. 사실은 해풍의 문제가 아니라 후쿠오카 돔의 천장의 방향과 태양의 각도에 따른 빛의 반사각에 따른 플레이 상의 문제와 소음문제로 인한 인근 고급주택가 및 병원의 항의가 있었기 때문에 닫아놓고 한다. 지붕 여는 날은 1년에 딱 하루만 미리 정해놓는다.[39] 나머지 6개 돔구장은 전부 개폐형[40] 2007 FIFA U-20 월드컵, 2015 FIFA 여자월드컵 경기가 여기에서 열렸다. 사실상 축구구장으로 사용하고 있으나 인조잔디를 쓰는 구장이라 몬트리올 임팩트도 여기서 시즌 중 몇몇 경기만 열린다.[41] 웸블리 스타디움이 재건설에 들어가던 시절 잉글랜드 축구의 FA컵, 리그컵, 풋볼리그(2, 3, 4부리그) 승격 플레이오프 경기가 열리기도 했다.[42] 개폐식 지붕 설치는 2009년.[43] 개인 종목 특성상 존재할 수 없다.[44] 정확히는 릴-메트로폴 근교의 노르드 파 드 칼레 레지옹의 빌뇌브-다스크(Villenueve-d'Ascq)에 소재[45] 삿포로 돔처럼 유럽 최초로 공기부양 기술을 적용한 구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