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탐정 코난/비판

 




1. 개요
6. 팬덤 문제
6.1. 맹목적 추종
6.2. 타 작품 비하
6.3. 캐릭터 팬덤 문제
6.4. 문제 행위
7. 작가 문제
7.1. 잦은 휴재
7.2. 피드백 무시
7.3. 작가 발언 문제
8. 총평
9. 원인
9.3. 작가의 완결 의지 미미
9.4. 스토리 구조상 문제


1. 개요


나무위키에 개별 문서로 등록된 만화에 대한 비판 문서는 대부분 배틀 만화이나 소년 만화, 판타지 만화들인데,[1] 추리 만화인데도 비판 문서가 개별적으로 있는 것은 현재로선 코난이 유일하다. 거기다가 비판 항목에 대한 2차 비판들을 또다시 개별 문서로 등록된 문서들만 해도 이들보다 훨씬 더 많다. 또한 만화의 비판 문서만을 위한 분류가 생성된 것도 명탐정 코난이 처음이다.

2. 추리물로서의 문제




3. 캐릭터 문제




4. 스토리 문제




5. 비현실적인 요소와 오류




6. 팬덤 문제


《명탐정 코난》과 같이 자란 팬들도 상당한지라 20대 초중반에서 심지어 30대의 직장인 팬들도 드문드문 보이지만, 케이블 만화채널 얼굴 마담인 작품 특성상 전반적으로 평균 연령대는 무척 낮은 편이다.

6.1. 맹목적 추종


그 때문인지 연구글의 질은 상대적으로 낮은 편이며, 추리물로서의 분석글도 보이지만 대부분은 커플 관련 분석글이다. 일본을 포함한 해외에서는 그전에도 이 작품의 추리물로서 가진 문제점, 특정 캐릭터 편애, 캐릭터 붕괴 논란이 활발하게 토의된 반면, 한국에서는 팬덤의 연령대가 낮아서 추리 부분에 관심을 갖는 대신 캐릭터나 커플에만 관심을 가졌고 상술한 문제점들이 상당히 뒤늦게 터졌다.
팬카페나 영상 댓글창 같은 곳을 가보면 작품에 대한 평가글은 가뭄에 콩 나듯 있다. 오히려 작품을 조금이라도 비판하면 경고나 강퇴를 당하거나 수십명이 물어뜯는 등 가히 사이비 종교 수준의 팬덤. 극장판도 단지 코난이라는 이유만으로 별점을 후하게 주고 '코난이라서 좋았다'는 식의 댓글을 적는 경우가 많다. 이에 질려버려 코난을 그만 보거나 아예 안티가 되어버리는 경우도 부지기수.
또한 일본에서도 코난이 워낙 대중적 애니메이션이다 보니 팬덤의 연령층이 낮은 건 마찬가지라 2차 창작 또한 인기 캐릭터나 특정 장르 위주로 고착화되어 돌아가고 있고, 워낙 팬덤이 커서 캐릭터의 사상이나 행동을 함부로 비판하였다간 욕을 먹기도 한다. 때문에 상대적으로 자유로운 분위기인 5ch에서는 등장인물들의 문제들을 비난하는 안티스레가 활발하다. 욕이 상당히 많고 거칠지만, 그 중에서는 편애&스토리 문제와 같은 진지한 비판글도 많다.
그래서 극장판의 경우 평가 사이트의 별점을 전혀 참조할 수 없다. 서양 쪽 사이트는 표본 값이 적어 참조가 힘든데 평가 값이 많은 한국, 일본, 중국 사이트에서 코난 극장판은 캐릭터와 작품에 대한 애정으로 무조건 별점을 만점을 찍는 경우가 많다.

6.2. 타 작품 비하


팬들의 타 작품 비하도 문제거리 중 하나인데, 인기 및 대중성, 캐릭터성 흥행을 이유로 다른 작품, 특히 다른 추리물들을 깎아내리는건 예삿일이 된지 오래다. 대부분의 작품이 피해를 봤지만 가장 피해를 본 작품은 당연히 소년탐정 김전일. 주인공인 김전일을 살인 방조 탐정이라는 식으로 깎아내렸으며, 그에 대한 반감으로 김전일 팬덤에서 코난을 물어뜯기도 했다.[2]
그리고 가끔 나오는 액션신을 두고 다른 액션만화보다 더 좋다느니하는 주장을 펴기도 한다.[3] 극장판이 개봉될 때는, 예를 들어 마블이나 디즈니 영화가 상영되면 코난 극장판은 꼭 보고 그 이외의 작품은 수준 떨어진다, 우리는 그걸 안본다 등의 어이없는 배척을 한다.
또한 코난 자체가 셜록 홈즈를 중심으로 에도가와 란포 + 루팡 3세 + 기동전사 건담 + 소년탐정 김전일을 합친 일종의 '''패러디물'''로 시작되었음에도 어린층에겐 코난의 대중성이 너무 높아서 오히려 저 작품들을 코난과 비슷하다고 까내리는(...) 답이없는 미친 상황이 자주 와버린다.

6.3. 캐릭터 팬덤 문제


여초사이트에서 모리 란 & 하이바라 아이를 중심으로 한 커플링 싸움, 소위 '''히로인 개싸움'''이 아주 심한 편이다. 비중 높은 여자 메인캐릭터가 2인 이상인 소년 만화에서 히로인 싸움은 곧잘 일어나지만 이 정도로 심한 경우는 찾아보기 힘들다. 이누야샤나루토, 블리치 정도가 있는데 이누야샤는 국내에서 유독 두드러졌던 현상이고[4], 나루토도 엄밀히 말해 극후반부에나 심해졌던 현상이다. 특히 코난은 엄연히 란이 더 중심에 있는 메인 캐릭터이며 누가 봐도 러브라인도 이 둘이 중심인 구도임에도 불구하고 여초 팬덤에서는 살벌하게 편이 갈린다. 이 바람에 이에 질려서 탈덕한 팬들도 적잖게 있다.
특히 인기 캐릭터로 알려진 하이바라 아이가 팬덤 문제가 심각하게 제기되는데, 하이바라의 경우 인기가 많은 만큼 팬덤의 규모가 가장 크고 '''극성빠'''도 가장 많아서[5] 이 팬덤과 비등한 수준의 막장성을 자랑하는 팬덤으로는 블리치의 쿠치키 루키아 팬덤 정도 뿐이다. 연재가 계속되며 하이바라 캐릭터성 변질 등에 대한 팬덤의 비판 목소리도 높은 반면, 이에 대해 여전히 원작을 지지하는 이들은 이를 껄끄럽게 보는 경향이 있다. 거기다가 매우 긴 단독 문서까지 만들며 하이바라의 캐릭터 붕괴는 열심히 비판하고 그의 대상을 '''모두 원작자의 탓'''으로 돌리는 반면 정작 다른 캐릭터의 경우 아무렇지도 않게 헤이트물의 대상으로 쓰여진다거나, 원작속에서의 캐릭터 붕괴에는 아무렇지도 않게 반응하거나 똑같이 원작자에 의해 생겨난 캐붕인데도 '''그 캐릭터의 잘못'''이라고 비난이 가해져서 이에 질려 하이바라의 안티로 돌아서기도 한다. 게다가 인기순위를 조작하거나 타 팬덤의 단순 2차 창작에 대해 고나리질을 하며 테러하는 일도 서슴치 않는다.
게다가 순흑의 악몽, 제로의 집행인 등 극장판에서 아카이와 아무로를 통해 유입된 팬들이 늘었는데, 문제는 코난 원작에는 관심이 없고 오로지 상술한 두 캐릭터에게만 관심이 있는 부녀자 성향의 저연령층 팬들도 덩달아 많이 유입되었다. 양대 인기 산맥이자 극성 팬이 기존까지 제일 많았던 란과 하이바라와 버금간다. 특히 아카이와 아무로만 보고 코난에 빠진 일부 팬들이 그 둘에게만 관심을 가지기만 하면 몰라도 원작에 제대로 관심을 갖지 않고 보지 않거나 주로 픽시브 등의 팬아트, 팬픽 개수를 들고 와서 인기가 많다는 이유로 기존의 캐릭터들을 무시하는 발언을 하고, 아무로와 아카이에 대한 비판을 하면 각각 서로 아무로 팬, 아카이 팬으로 간주해 까고, 코난이 2010년대 후반에 들어서 인기가 급상승한 원인이 순전히 아카이, 아무로 때문이라고 주장하거나, 2차 창작의 요소를 원작으로 착각하는 등 전형적인 폐녀자의 모습을 보이고 있기 때문에 5ch의 안티 스레 등에서 신나게 까이고 있다. 결국 아카이 슈이치는 2019년 10월부터 5ch의 전체 캐릭터 안티 스레 수 1위가 되었고, 2020년 3월에는 안티 스레 수가 241개가 되었다. 아카아무 안티 스레도 이미 두 자리 수에 육박하는 상황.
특히 어느 아무로 극성 팬이 '아무로가 데스노트류크를 기선제압한다'는 스토리의 전형적인 메리 수 팬픽 만화를 그려 싸움이 거세졌다. 이런 식으로 크로스오버해서 여러 캐릭터를 개그스럽게 망가트리는 팬픽은 많았지만, 주로 비판받는 이유는 우선 데스노트는 추리 만화 부문에서 손꼽히는 명작인데다, 류크도 고작 인간이 사과를 맨손으로 부수고 협박한 것 가지고 겁먹을 수준의 캐릭터는 절대 아니고[6] 결정적으로 펜만 끄적이면 아무로를 황천행으로 보낼 수 있다.[7] 아무로의 팬심이 절정에 달해있는 허세가 껴있는 메리 수 팬아트라서 아무로 빠들에 대한 안티들의 분노가 이 만화를 계기로 터져버린 것이다. 그리고 아카이, 아무로의 공수 논쟁으로 욕을 하다가 다른 팬들에게 걸리니 다른 팬덤이 한 거라고 조작하는 사건도 터졌다.
과거 동방 프로젝트의 기존&유입 팬덤 간 갈등과 비슷한 상황. 다만 공식 작품에서 2차 창작 요소를 적극 채용하고 워낙 세월이 흘러 유입 팬들을 반기는 기존 팬들의 흐름으로 갈등이 끝난 동방과 달리 코난은 '''작가가 한술 더 떠 편애를 하는 상황'''이라 더 심각하다.[8] 그나마 한국에서는 일본에 비해 아카이와 아무로의 팬층이 다소 얇아서 오직 아카이와 아무로'만' 좋아하는 팬이 드물며, 있다고 하더라도 트위터라는 분리된 공간에서만 주로 머물고 대부분의 팬들이 아카이와 아무로가 편애받는 구조에 문제가 있다는 것 자체는 동의하기 때문에 큰 사건은 없었지만 디씨인사이드의 명탐정 코난 관련 갤러리 등에서 지나치게 아카이와 아무로의 BL과 트위터 화제를 꺼내는 일부 폐녀자로 인해 싸움이 격해져 한동안 아카이와 아무로 관련 BL 화제가 금지되기도 했고 아카아무나 트위터 화제 등은 갤러리 밖에서 하는 것으로 적당히 합의한 작은 소동이 있었다.
란 팬덤도 그다지 깨끗하다고 하긴 힘들다. 가장 심한 패악질은 '''가라데 남용에 대한 반론'''인데, 너무 감정에 호소하는 오류를 통해 쉴드를 친다. 멋있다면서 그냥 넘기는 케이스도 존재한다. 그리고 다른 캐릭터들은 에피소드의 문제와 미디어 믹스에서의 묘사까지도 덩달아서 까는 주제에 유독 란은 "미디어 믹스는 평행 세계이고 원작에서는 문제가 없다", "에피소드 자체의 문제이기 때문에 참작하고 봐야 한다는 식"의 스토리와 미디어 믹스 묘사의 피해자라는 식으로 미화하는 경우가 많다. 이런 식이면, 하이바라의 각종 문제들도 스토리가 그렇게 나왔으니 참작되어야 한다는 격이다. 그리고 디시인사이드 코난 관련 갤러리에서는 란에 대한 정당한 비판마저도 비추 테러를 먹이는 행보를 보인다. 단 최근에는 그러한 갤러리들의 성향이 하이바라 친화적으로 변화해 디시인사이드에서는 그러한 상황이 줄어들었다.
사실 에도가와 코난 팬덤도 문제가 없는 건 아니다. 네이버나 유튜브 등지에 가보면 코난의 행적에 대한 비판 영상이나 글에서 맹목적으로 쉴드치는 모습을 볼 수 있다. 다만 코난 쪽은 사신, 범죄자 밈이 있을 정도로 팬덤에서 까이는 경우도 많기 때문에 그나마 덜한 편이다.
심지어 공식적으로 생일이 안밝혀진 캐릭터들을 자기들 멋대로 생일을 정해서 축하하는 행보도 많이 보인다. 작중에서 생일이 밝혀진 캐릭터는 쿠도 신이치키사키 에리, 쿠로바 카이토, 하쿠바 사구루, 스즈키 지로키치뿐이다.

6.4. 문제 행위


  • <에이지 오브 코난>이 국내 서비스를 시작할 때 코난이라는 단어가 들어갔다는 이유로 코난 아류작이라고 욕을 하는 민폐스런 팬심을 보여줬다. 진정한 팬이라면 절대로 하지 말아야 할 행위. 명백한 팩트는 '코난'이라는 이름 그 자체는 미국의 '코난 더 바바리안'이 먼저다. 오히려 명탐정 코난이라는 작품에서 주인공 이름인 에도가와 코난은 에도가와 란포+코난 도일이고, 모리 코고로는 아케치 코고로에서 따왔다.
  • 화염의 해바라기 개봉 당시 몇몇 이들은, 뱃지 판매를 삼가달라는 명탐정 코난 측의 호소에도 무시하고 뱃지를 판매하여 비뚤어진 팬심을 보여주었다.

7. 작가 문제



7.1. 잦은 휴재


휴재 자체는 아오야마 고쇼 작가의 건강 때문이기도 하므로, 이해할 만한 여지는 있다.[9] 그러나 그런 점을 감안하더라도 휴재가 너무나 잦고 불규칙하게 남발되고 있으며, 무엇보다도 휴재로 인해 스토리의 질이 상승하면 몰라도 '''작가 본인의 스토리 및 캐릭터 이해가 점점 더 흐트러지고 있기 때문에''' 문제가 된다.
요 근래는 '''에피소드 하나 풀고 장기 휴재 때리는 식'''으로 진행 중이다. 아직도 해결해야 할 떡밥들이 무수히 많은데, 떡밥을 더 만들어내고 있는 실정이다. 도대체 어떤 결말을 내려고 이렇게 떡밥을 내고 휴재하고 하는 건진 이해할 수 없다. 이대로 가다가는 코난의 완결 여부마저 불투명해질까 우려하는 팬들도 있다. 2017년 12월 1008화로 에피소드를 마무리한 후 장기 휴재에 들어간 상태이나, 2018년 4월 1일에 코멘트로 다시 재개한다는 정보가 들어왔다. 아프다면서 겨우 4달 쉰 상태.

7.2. 피드백 무시


독자들의 피드백이 외면당한 채 조금씩 누적되어 오던 캐릭터 붕괴 문제가 크게 터져 나오면서 빈축을 샀다. 그 대표적인 예가 925 사태. 하지만 그 후로도 개선의 여지는 커녕 휴재가 더욱 잦아지고 그에 비례하여 작품 내 캐릭터 붕괴와 작가의 독선적인 전개도 심해지고 있다.
비슷한 장기연재작인 원피스의 경우, 전개에서 많은 비판을 받긴해도 적어도 작가가 예전부터 계속 받아왔던 비판점들 일부분을 수용하고 개선하는 모습을 보이는데,[10] 코난은 그런것이 전혀 없다.

7.3. 작가 발언 문제


연재 진도는 지지부진한 주제에 인터뷰에서 팬들이나 인터뷰에, 혹은 애니메이션 PD가 질문했다 하면 스토리에 대해 거리낌 없이 정보를 유출하는 경우가 아주 많다. 이것 외에도 시즈노 코분을 비롯한 극장판 총괄 PD에게는 극장판의 방향을 잡기 위해서 보스의 정체를 알려줬다. 2014년 들어서는 인터뷰에서 대수롭지 않게 검은 조직에 대한 정보를 기자에게 흘리다보니 오죽하면 기자가 스포일러 방지를 위해 해당 인터뷰를 비공개 처리하는 케이스가 발생하는 수준까지 이르렀다.
아래는 그 예시.

  • 명탐정 코난은 해피엔딩.
  • 신이치와 란의 10년 뒤 모습을 그릴것.[11]
  • 코고로는 결국 재결합에 성공한다.
  • ○○는 조직의 보스가 아니다.[12]
  • ○○는 럼이 아니다.
  • 세라는 검은 조직 멤버가 아니다.
  • 미야노 부부는 현 시점에서 살아있지 않다.
  • 미야노 아케미와 아카이 슈이치는 사촌 관계이다.
  • 미야노 자매는 친자매가 맞다.
그리고 인터뷰 답변도 단답식, 장난식으로 써놓은게 많다. 인터뷰를 읽으면 답변의 대략 절반은 뻑하면 단답식이나 웃음 등으로 때우는 수준. 스포일러 방지라기엔 지나치다.

8. 총평


상업적으로 세계에서 가장 크게 성공한 추리만화면서 정작 팬들에겐''' "추리만화는 이렇게 그리면 안된다."'''는 것을 보여주는 반면교사 취급을 받고 있다.
검은 조직과의 승부를 계속해서 박진감 넘치게 그려냈으면 비판이 어느 정도 상쇄될 수 있었고 초반에는 확실히 그랬으나 초반의 목숨을 건 배틀은 온데간데 없어지고 코난에게 농락당하기만 하는 검은 조직의 한심한 모습과 계속되는 오리지널 사건 스토리들만을 보여주고 있다. 하다못해 주제의식이라도 잘 지켰으면 모를까, 그 주제의식마저도 오락가락하며 설상가상으로 이 작품만의 문제점으로까지 겹쳐 있는 상황이다. 그리고 이 문제점들은 시간이 갈수록 개선이나 현상 유지는 커녕 악화되고 있는 판국이다.
이렇게 된 원인은 아래에 자세히 나와있지만 한마디로 말해 '''산업 규모가 너무 거대해져서''' 그걸 이끌어가는 것 자체가 이미 원작자의 역량을 아득히 넘어버렸다는 결론으로 귀결되는 중이다.
탐정 사무소 농성 사건도 참조. 명탐정 코난이 '''비판받는 요소들이 전부 결집된 에피소드라고 할 수 있다.'''

9. 원인



9.1. 장기 연재


작가가 인터뷰에서 밝힌 바에 따르면 자신은 추리물을 매번 새로운 용의자와 새로운 전개가 등장하는 복잡한 장르라고 생각하며 오히려 러브 코미디를 더욱 좋아한다고 했고, 코난도 원래는 전혀 일정에 없다가 소년탐정 김전일의 인기에 소년 선데이에서 "우리도 추리물을 하나 연재하자" 고 작가들을 독촉해서, 마침 YAIBA의 연재가 끝난 고쇼 작가가 추리 만화를 그리게 되었고 이에 3개월짜리 단기연재를 생각하고 시작한 작품이라고 밝혔다. 문제는 틈새시장을 노린 것에 불과했던 작품이 큰 인기를 끌게 되자 판이 커졌고, '''장기 연재를 이어나가다보니 문제가 대거 발생한 것이다.'''
'''원래 추리물을 그리던 사람이 아니다보니''' 볼륨이 큰 사건을 구상하는 능력이 떨어지고, 때문에 그런 사건이 자주 등장하지 않으니 스토리의 진행 속도는 느릴 수밖에 없다. 그리고 이런 큰 사건을 구상하기 힘들다보니 자연스럽게 볼륨이 작은 사건 위주로 진행되는데, 심도가 얕은 사건이 주를 이루다보니 트릭의 가치가 날이 갈수록 하락하게 된다. 게다가 출판사의 입장에서 작가에게 기대하는 부분이 지나치게 많다보니, 볼륨이 큰 사건을 구상할 시간이 부족해지고 이런 악순환이 20년 가까이 계속되다보니 결국은 지금같은 상황에 이르렀다고 볼 수 있다.
이러한 볼륨 문제의 예를 들자면, 자주 비교대상이 되는 김전일 같은 경우엔 단편은 2~5화 정도로 이루어져 있고 장편은 보통 8~10화, 길면 12~16화 정도로 이루어져 있다. 분량이 많은 많큼 죽는 사람도 많지만, 핵심 트릭은 1~2개밖에 쓰이지 않는데다가 메인 스토리도 없으니 작품을 구상할 시간이 많아 이러한 문제에서 자유로운 편이다.[13] 하지만 코난은 장기 에피소드가 아닌 이상 보통 1~3화만에 끝내버리기 때문에, 완성도 있는 트릭과 배경 스토리를 생각할 시간 자체가 부족하게 된다.
여기에 더해 작가의 캐릭터 편애 성향까지 겹치면서 그 작은 볼륨의 사건에서조차 란이나 세라같은 특정 캐릭터에 비중이 쏠리고 스토리 진행 속도도 느려지니, 시시때때 얼굴을 비추는 캐릭터의 편애가 더욱 노골적으로 드러날 수밖에 없다. 거기에 더해 그림자 탐정이 활동할 배경을 짜는데도 한계가 와서 거의 대놓고 활동해도 모른척 해주는 것 같은 상황이 나오고, 전체적인 종결루트가 짜여진 상황에서 작품을 끝내주질 않으니 스토리와 관계없는 연애떡밥을 던질 수밖에.
코난 등 주연을 제외한 경찰 등 공권력이 지나치게 무능, 멍청한 것도 이와 관련이 있다. 이들이 독자들이 생각할 만한 평균만큼만 자기 일들을 해 줘도 이들을 기만하기 위한 범인들의 트릭들은 지금보다 훨씬 수준이 높아져야만 한다. 안 그래도 너무나도 오랜 연재와 소재고갈로 시달리며 무리수를 남발하는 작가가 그럴 여유가 있을 리가 없다. 그럼에도 주연인 코난은 돋보여야 하고 이야기는 계속 써 가야 하니 작가가 설정한 트릭과 검경들의 전체적인 수준을 낮추는 결과가 발생했고, 즉 주변인물들이 멍청해진 것이다. 이는, 고등학생에게 매달마다 문제집 20권을 무조건 풀라고 윽박지르자 하는수없이 매우 쉬운 초등학생용 문제집을 사다가 순식간에 해치우며 권수 채우기에만 급급해진 것과 비슷하다.
그리고 아오야마 작가는 '아슬아슬 닿을 듯 안 닿을 듯 진행되는 러브 스토리'를 만드는 데 재능이 있는 작가이며, 초반부에는 신이치와 란의 이러한 관계가 꽤 심도 있게 진행됐으나, 장기연재가 된데다 설정상 쿠도 신이치가 자주 등장할 수 없기에 지금은 '''떡밥이 상했다.''' 그 대신인지 여러 커플들이 탄생했는데 이마저도 지지부진하다. 작중 전개상 가장 진도가 많이 나간 커플은 타카기 형사사토 미와코 형사. 이마저도 속도가 빠른 편이 아니라 죽을 고비 한번 넘기면 스킨십 진도 한번 나가는 식이었는데, 이제는 썸타는 단계는 넘어섰고 결혼만 하면 끝난다. 그래서 그런가 새 커플을 또또 만들었다.
뿐만 아니라 주인공의 먼치킨화 역시 잘 따져보면 장기 연재와 큰 연관이 있음을 알 수 있다. 극초반 사격이나 운전 면허까지는 그래도 그러려니할 수 있을 지는 몰라도 장기연재로 소재를 다양하게 할 필요가 있다보니 코난에게 이 능력 저 능력 다 쥐여주게 되고 사자에상 시공이기 때문에, 소년만화의 핵심이기도 한 '''"성장"'''이 불가능한 주인공이라서, '''과거에 배웠다고 얼버무릴 수밖에 없고''' 결국 하와이는 온갖 특수훈련장과 정시방으로 떡칠된 마굴이 되어버린 것이다. 사실 초반에는 소시오패스마냥 사건에 희희낙락거리던 코난이 부모님의 납치 연극으로 검은 조직에 대한 긴장감을 고취시키고 월광 소나타 사건을 겪으며 탐정으로서의 자세를 배워나가는 등의 성장이 보였으나, 이조차도 최근에는 범인은 그냥 범인은 증거가 밝혀지면 제 할말 마치고 퇴장하는 패턴만 반복하다보니 성장은 커녕 퇴행해가는 모습을 계속 보여주게 되었다.
제일 문제인건 코난을 연재하는 소년 선데이의 수익이 코난을 전신으로 벌리고 있다.(다시 말해 썬데이의 밥줄을 책임지는 만화라는 거다) 또한 명탐정 코난과 관련된 직업도 있기 때문에 함부로 연재를 중단할수도 없는 상황이다.

9.2. 너무 거대한 산업규모


일단 작가의 장기연재가 원인이지만, 더 깊게 들어가면 코난은 이미''' 작가가 끝내고 싶다고 해서 끝낼 수 있는 단계를 넘어섰다.'''[14]
일단 '''코난이 끝나면 소년 선데이는 얼마 못 가 폐간될 가능성이 크다.''' 소년 선데이의 발행부수 폭락은 심각한 수준이다. 2015년에는 40만부도 붕괴되었고 2017년에는 31만 부. 잡지 발행부수야 모든 잡지사가 떨어지는 추세지만 그래도 100만부 이상에 1위를 유지하고 있는 소년 점프와 달리 2, 3위는 고사하고 5위 밑으로 떨어진지도 한참 됐다. 연재작 라인업은 더 심각해 마기, 다가시카시, 은수저가 완결하여 명탐정 코난을 제외하면 인기 연재작이 아예 없다. 코난이 연재 중인데도 상황이 안 좋은데 완결이 된다면 어떻게 될지는 뻔한 일.
애니메이션 시청률도 좋아서, 방송국도 당연히 끝내고 싶지 않아 한다. 주간 시청률 톱10을 유지한지도 벌써 10년이 넘어가고 있고 일본의 '''차세대 국민 애니메이션''' 소리를 듣고 있으며 대한민국을 포함한 아시아권에서도 국민적인 인기를 토대로 방영해왔다. 다른 나라 방송사까지 배려할 이유는 없지만 코난의 인기는 이미 그 단계를 넘어버렸다.
명탐정 코난(애니메이션)/극장판은 매해 나올 때마다 엄청난 수익을 내주기 때문에 영화 배급사 입장에서도 절대 포기할 수 없는 컨텐츠이다. 최근 몇년 간 일본 영화 흥행 순위 10위 안에 무조건 코난 극장판이 들어가고 일본산 영화로만 한정하면 순위가 더 오르며 2017년에는 명탐정 코난: 진홍의 연가가 일본산 영화 흥행 순위 1위를 찍어버렸고 2018년에는 명탐정 코난: 제로의 집행인이 더 흥행하여 아무로 토오루 붐을 일으키기도 했다. 2019년 명탐정 코난: 감청의 권은 전작 흥행을 넘어섰다. 작품 평가는 예전만 못한데도 극장판 흥행은 떨어지기는 커녕 상승하고 있는 판국이다.
즉, 작가가 끝내고 싶어도 명탐정 코난으로 먹고 사는 사람이 너무 많아져서 회사 차원에서 끝내지 못하게 막고 있는 판국이다.[15]
이것을 단적으로 볼 수 있는 것이 시간이 흐름에 따라 변하는 작가의 인터뷰이다. 2010년 즈음의 작가의 인터뷰 중에는 70권 즈음에서 마무리 짓겠다는 이야기가 있었지만, 2012년 1월 작가와의 대담회에서 100권까지 그릴 예정은 아니라고 말하고, 다시 2014년 다빈치 5월호에서 여유롭게 100권을 넘을 것 같다고 말을 바꿔서 '권수는 생각하지 않는다'고 대답했다. 2017년에는 '100권이면 끝나겠다고 생각한 만화가 벌써 90권을 넘어서서 난처해졌다'는 인터뷰가 있었다.
검은 조직보스는 정체를 구성한 게 2001년의 일이라고 하며 실제로도 그 후로도 보스의 정체를 인터뷰에서 꾸준히 암시하고 다녔는데, 그게 16년이나 지난 2017년에야 겨우 반쪽으로나마 연재분에서 밝혀졌다. 작가의 의도가 연재분에 드러나는 속도가 굉장히 지지부진하다는 것을 단적으로 알 수 있는 사례 중 하나이다.

9.3. 작가의 완결 의지 미미


가뜩이나 20년이 넘어가는 장기연재물이라 문제가 생길 수 밖에 없는데 이게 억지로 하는 거면 몰라도 작가도 완결을 내고 싶다는 내용의 발언이나 인터뷰가 딱히 없다. 심지어 SDB80+에 수록된 인터뷰에 따르면 죽을 때까지 하는 것도 별 상관 없는 걸로 보인다.
다른 작가들의 경우, 나루토의 작가 키시모토 마사시는 단행본 코멘트 등지에서 이제 완결이라는 식의 발언을 몇 번 했으며, 아예 쉬고 싶다고 발언하는 등 끝내고 싶다는 발언을 보루토 극장판 시점에서는 여러 번 했다. 유유백서, 헌터×헌터의 작가 토가시 요시히로 역시 유유백서 연재 중에 여러 가지 이유로 의욕이 식었다는 발언을 하기도 했다.
그러나 고쇼는 인터뷰 등지에서 신란 커플 관련 발언이나 란이나 세라의 편애 발언 등을 적극적으로 하기에, 연재를 끝낼 마음이 없는 듯 하다. 심지어 자신이 좋아하는 건담 시리즈의 설정을 캐릭터의 관계에 대입시켜서 연재하고 있는 판국이다. 이게 정말 끝내고 싶어하는 작가가 하는 짓이라고는 생각하기 힘들다.
선데이를 비롯한 이해관계자들은 아오야마에게 막대한 대가를 지불하면서까지 오래 잡아두고자 하는 것은 심증적으로 거의 명확하고, 상기한 작가뿐만 아니라 다른 거물 작가들은 어차피 생계 걱정이 아예 없는 부를 얻은 후인지라 본인의 피로감과 스트레스, 편집부와의 갈등, 차기작 구상 등 다른 이유를 들어 어떻게든 끝내기를 희망했다. 그러나 아오야마는 현황에 크게 불만이 없어 보인다. ‘본래 계획보다 연재가 길어지게 됐다’ 는 말은 마사시와 토가시도 하고 고쇼도 했는데, 마사시와 토가시는 지쳤다는 것을 표현하기 위해 그 말을 했다면 고쇼는 그냥 그랬다는 게 끝이고 끝내고 싶다던가 하는 발언은 없다. 오히려 죽을 때까지 해도 별 상관 없다는 뉘앙스의 발언도 있다.

9.4. 스토리 구조상 문제


20년이 넘어가는 장기 방영 애니메이션의 원작 만화들은 대다수가 딱히 풀어야 할 스토리가 없는 옴니버스 장르를 따르며, 대표적인 예시로 사자에상, 날아라 호빵맨, 마루코는 아홉살, 도라에몽, 짱구는 못말려 등이 이에 해당된다. 자주 비교되는 김전일 역시 메인스토리가 없다.[16] 그러나 코난의 경우 옴니버스 형식을 따른다 해도 '''검은 조직을 소탕하고 원래 몸으로 돌아가야 한다'''는 핵심 스토리가 있기 때문에, 이 플롯에서 벗어나는 단편만 계속 연재하면 독자들의 불만과 피로감이 증가할 수밖에 없다. 그리고 옴니버스기에 캐붕 논란이 부각될 수 밖에 없다. 시간이 제대로 흐르는 만화들은 "시간이 지났으니 성격이 변할 수 있다"라는 최소한의 변명이 가능하나, 코난처럼 사자에상 시공인데 성격이 급격히 변하면 이상하게 보일 수 밖에 없다.
그리고 소년 만화 배틀물추리물이 융합되어 있는 스토리 구조도 비판이 커지는데 일조했다. 주로 소년만화들은 그 소년만화의 잣대로 비판을 받고, 추리물은 추리물의 잣대로 비판을 받는 경우가 대부분인데 코난은 양쪽에서 모두 비판을 받는 것이다. 사실 두 장르는 상극인데, 보통 소년만화 배틀물을 일부 예외의 작품을 제외하면 논리나 인과보다는 임팩트를 중시하는 케이스가 대부분인데, 추리물은 어떤 장르보다 논리와 인과가 맞아야 한다. 복합 장르는 굉장히 어려운데 상극인 장르를 융합했으니 잘 융화될리가 없다.

[1] 드래곤볼, 이누아샤, 원피스, 나루토, 블리치, 페어리 테일 등[2] 물론 말도 안되는 소리로 김전일은 이진칸촌 살인사건에서 범인에게 총을 맞았음에도 그를 설득하러 간 적이 있다. 당연히 이외에도 김전일 덕에 산 범인들도 많고 반대로 김전일이 원인이 되어 죽은 범인은 없다.[3] 심지어 코난의 극장판과 다른 작품 TV판을 비교하면서 우월감을 느끼는 족속들도 있다.[4] 일본은 키쿄우 인기부터가 떨어진다.[5] 그런데 이 인기의 경우도 하이바라 팬덤은 '''원작을 대놓고 무시하는''' 행보를 자주 보인탓에 진정성을 의심받을때가 엄청 잦다.[6] 데스노트 본편에서 류크는 인간의 물리력이 통하지 않는 모습을 보여줬다. 권총탄 여러 발을 맞고 어떠한 상해도 입지 않았던 게 그 예다. 즉, 인간에게 겁먹을 이유가 없다.[7] 아무로보다 훨씬 더 뛰어난 라이토조차 류크에게 죽었으며 L도 렘이 펜을 끄적이자 그 자리에서 즉사했다. 데스노트 사신들에게 인간은 능력에 상관없이 손짓 한 번으로 저승으로 보낼 수 있는 생물일 뿐이다.[8] 팬들의 2차 창작 요소를 채용하는 것은 좋지만 아카이와 아무로에게 그것이 집중되는 바람에 타 팬들의 불만만 커졌다.[9] 병명은 밝히지 않았으나 2015년 3월 수술을 받고 한동안 비정기 연재를 하며 절대안정을 취해야 할 정도였다. 선데이에서 직접 밝힌 바에 따르면 '''췌장''' 관련 질병이라고 하는데, 췌장 항목을 보면 알겠지만 췌장은 관련 질병 하나하나가 어느 하나 빠질 것 없이 헬게이트라서, 잦은 휴재가 납득이 가지 않는 것은 아니다.[10] 그 중 해전이 거의 없다는 비판점은 '''작가가 스스로 지적하고''' 와노쿠니 편에선 해상전을 주로 그리고 싶다고 말했다. 실제로 토트랜드 편 말미에 제대로 된 해전이 나오고 와노쿠니 편에서도 나오고 있다.[11] 게다가 대사나 장면 등을 전부 세세하게 구상해놓았다고 한다.[12] 심지어 이걸 언급 할 때 대부분의 레귤러들이 언급 되었다.[13] 심지어 범인의 동기를 설명하는 스토리에서 1~2화정도를 소비하기도 한다.[14] 이걸 몇십년전에도 경험한 만화가 있는데 바로 그 유명한 '''드래곤볼'''. 이쪽도 토리야마 아키라가 원래 무인편에서 끝내려고 했으나 사이어인 편, 프리저 편까지 연장했고, 또 끝내려 했으나 워낙 엮인 업체가 많아서 드래곤볼이 완결나면 큰 피해를 입기에 결국 인조인간 편까지 연장연재했으며 드디어 끝내려 했으나 '''이번엔 문부성 차관이 직접 더 연재해달라고 요청,''' 결국 마인 부우 편까지 연장연재했다. 그러나 이때 드래곤볼은 토리야마의 역량이 최전성기였던지라 무인 편 이후로는 항상 최고의 인기를 누리며 승승장구 했고, 완결도 별 탈없이 냈다. 이후 '''드래곤볼 최악의 흑역사인 드래곤볼 에볼루션을 본 토리야마가 심각하게 빡쳐서''' 15년 만의 극장판인 신과 신에 개입하는 등 다시 활동 시작. 그러나 이전과는 달리 도요타로와 협력하고 원안만 제공하는 등 1선에서는 물러난 상태.[15] 엄밀히 말하면 '''고쇼한테 빌고 있다'''고 해야 할 판. 이제 아오야마의 경력은 선데이 내에서도 톱을 다툰다. 타카하시 루미코와 아디치 미츠루 다음 가는 레벨. 이 정도 경력이면 선데이의 주요 인사들과도 비슷한 레벨이며 편집 담당자는 원피스 오다 에이이치로의 담당자처럼 고쇼보다 한참 신참일 가능성이 크다.[16] 김전일의 최종 보스격인 타카토 요이치검은 조직과 달리 이미 신상정보와 과거사가 다 밝혀져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