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볼/하프타임 쇼
1. 설명
미국의 미식축구 결승전인 슈퍼볼의 2쿼터 종료 이후 쉬는 시간에 하는 역사와 전통이 있는 공연. 퍼포머는 대부분 당대 최고의 가수들이다.
1.1. 상세
그야말로 전미가 열광하고 지켜보는 초대형 이벤트인 만큼, 경기 중간에 진행되는 하프타임 쇼에는 미국을 넘어 전세계적으로 유명한 슈퍼스타가 나온다. 초창기에는 치어리딩팀이나 마칭밴드, 퍼포먼스 그룹들이 나왔지만 1991년 25회 슈퍼볼에서 당대 최고의 아이돌그룹 뉴 키즈 온 더 블록이 나오면서 큰 인기를 끌었고, 다음해에는 글로리아 에스테판이 나왔다.
슈퍼볼의 하프타임쇼는 미국 스포츠에선 이례적으로 유명 가수들의 12분 내외의 공연으로 이루어지는데 흔히 두가지 패턴이 있다. 인기가수들이 합동으로 나오는 경우와 한명이 혼자서 다하는 경우.
근데 합동으로 나오는 스타들이 자넷 잭슨, 넬리, 브리트니 스피어스, 엔싱크, 에어로 스미스, 저스틴 팀버레이크, 스팅 등 기본적으로 음반 몇 천만장은 팔아본 최고의 가수들이다. 당장 2011년 슈퍼볼 하프타임쇼가 블랙 아이드 피스, 어셔, 슬래시 3팀 합동공연이었다. 2014년 하프타임쇼는 브루노 마스와 Red Hot Chili Peppers 합동공연이였다. 2015년 하프타임 쇼는 마이클 잭슨 다음으로 유일하게 한 앨범에서 다섯개의 빌보드 핫100 1위곡 5개를 배출해낸 케이티 페리와 프린스, 지미 핸드릭스 다음으로 최고의 흑인 기타리스트라고 불리는 레니 크레비츠, 또 과거 최고의 래퍼 중 한명으로 손꼽히던 미시 엘리엇이 함께 공연하며 '''2010년대 최고 시청자를 기록한 TV프로그램'''으로 선정되었다.
단독공연 레벨은 더 높다. 마이클 잭슨, 폴 매카트니, 롤링스톤즈, 프린스, 더 후 등 대중음악의 전설이자 역사 그 자체인 인물들이다. 특히 마이클 잭슨이 출연한 1993년의 슈퍼볼은 마이클 잭슨을 대표하는 라이브 무대이기도 하며 2002년 U2의 하프타임쇼[1] , 2007년 프린스의 하프타임쇼, 2013년 비욘세의 하프타임쇼는 엄청난 화제를 불러모았으며, 2017년 레이디 가가의 무대는 하프타임쇼텔레비젼 시청률,모바일 스트리밍 시청자수 합산 역대 1위 공연으로 등극했다. 위의 리스트만 봐도 알겠지만 '''슈퍼볼 하프 타임쇼에 나올 정도의 가수는 전 세계에서 가장 인기 있는 가수이어야 한다는 것이다.'''
이렇게 미국 최고의 스포츠 이벤트이기 때문에 꽤나 정치적이기도 하다. 흑인 폭동이 터졌던 LA에서 열린 1993년 슈퍼볼은 하프타임쇼에선 흑/백 모두가 좋아한 최초이자 최고의 슈퍼스타 마이클 잭슨이 'Heal the world' 테마로 등장했으며, 흑인과 백인이 손을 맞잡은 매스게임을 선보였다. 뉴욕에서 열린 2002년 슈퍼볼의 하프타임쇼는 시즌 시작 직후 발생한 911 테러 희생자를 위한 추모행사였다. 유튜브에서 볼 수 있으니 한번씩 보자. 정말 감동적이다. 진보적 정치활동으로 유명한 U2를 내세운 것도 의미심장하다.
2. 스폰서
큰 기업이 슈퍼볼에 관련된 많은 비용을 지불하는대신 하프타임 쇼 앞에 기업이름을 붙여 ''''*** 슈퍼볼 하프타임쇼'''등이라는 명명권을 준다. 예를 들자면 현재는 '''펩시 슈퍼볼 하프타임쇼'''라고 발표한다.
- Carnival
- Super Bowl XIII
- Diet Coke
- Super Bowl XXIII
- Walt Disney World and The Coca-Cola Company
- Super Bowl XXV
- Oscar Mayer
- Super Bowl XXX~XXXI
- Royal Caribbean International & Celebrity Cruises
- Super Bowl XXXII
- Progressive Auto Insurance
- Super Bowl XXXIII
- E-Trade
- Super Bowl XXXIV~XXXVI
- AT&T Wireless
- Super Bowl XXXVII
- AOL TopSpeed
- Super Bowl XXXVIII
- Ameriquest Mortagage
- Super Bowl XXXIX
- Sprint Nextel
- Super Bowl XL
- Bridgestone
- Super Bowl XLII~XLVI
- Pepsi
- Super Bowl XLI
- Super Bowl XLVII~현재
3. 역대 하프타임 쇼
3.1. 1960년대
3.1.1. Super Bowl I (1967)
영상 링크
'''헤드라이너: 애리조나 대학교 마칭 밴드'''
경기장: 로스앤젤레스 메모리얼 콜리세움[2]
역사적인 첫 슈퍼볼의 하프타임 쇼. 영상을 봐도 현재와는 전혀 다른 모습인 걸 쉽게 발견할 수 있다. 이 당시 하프타임 쇼는 지금의 탑 가수 공연이 아닌 화장실 브레이크(...)의 개념이 강했고, 그렇기 때문에 굳이 유명한 가수를 초청할 이유가 없었다. 대신 대학 마칭 밴드들이 전국민 앞에 자신의 실력을 자랑할 수 있는 기회였다.
3.2. 1970년대
3.2.1. Super Bowl XI (1977)
3.3. 1980년대
3.3.1. Super Bowl XXI (1987)
3.4. 1990년대
3.5. 2000년대
3.6. 2010년대
3.7. 2020년대
4. 논란
2004년 슈퍼볼 XXXVIII 하프타임쇼에 있었던 '''저스틴 팀버레이크가 자넷 잭슨의 가슴을 노출시킨 니플 게이트'''는 슈퍼볼 하프타임 쇼 사상 최악의 사건으로, 우리나라에서는 '카우치 노출 사건' 이후에 그러했듯, 미국 역시 이 사건 이후로 5초 딜레이 생방송을 한다. 저스틴 팀버레이크가 자넷 잭슨 의상의 가슴 부분을 뜯어내어 저스틴에게 "왜 옷을 뜯어? 그것도 가슴을?" 같은 반응이었지만, 알고보니 이는 미리 준비된 퍼포먼스였고, 그 안에 원래 자넷이 옷을 입고있어야 했는데, 자넷이 입고 있지 않았던 것이다.
게다가 대부분의 사람들이 모자이크 처리된 사진을 봐서 가슴이 다 노출된 것으로 알지만, 자넷이 유두에 일종의 악세사리를 붙이고 있었기에, 자넷 잭슨이 관심을 받으려 일부러 속옷을 입지 않은 것 아니냐는 의심을 샀었다. 이 사건 이후 자넷은 새 앨범이 큰 부진을 겪었고 공개사과[18] 및 엄청난 배상금을 물어야했지만, 저스틴은 이후 승승장구했다.
그 후로는 NFL측에서 약간 보수적으로 나와서 최근 떠오르는 핫하고 혈기넘치는 스타들이 아닌 어느 정도 나이가 있어 그 후 6년 간은 상대적으로 사고를 칠 확률이 적은 올드 락스타를 초청했다. [19][20] 2011년 블랙 아이드 피스 이후로는 다시 현역들이 나오는 중. 물론 팝스타가 아닌 미국 컨트리 슈퍼스타들도 나오기 때문에 가끔 모르는 사람을 볼 수도 있다.
2018년 슈퍼볼 LIII가 열리기 전, 당시 세상을 떠난 네모바지 스폰지밥의 감독 스티븐 힐렌버그를 추모하기 위해서 많은 스폰지밥 팬들이 하프타임 쇼에서 스폰지밥의 명곡인 Sweet Victory를 연주해 달라는 청원이 제기되었는데 5일만에 무려 '''82만명'''의 지지를 받았고, 놀랍게도 공식 하프타임 쇼 티저에서 스폰지밥이 나오며 팬들은 Sweet Victory 연주에 대한 기대감도 높아졌다. 그러나 Sweet Victory는 나팔부분 7초만 들려주고 갑자기 트래비스 스캇의 SICKO MODE로 넘어갔고 멋진 추모 공연을 기대했던 '''스폰지밥 팬들의 뒤통수를 때렸다.''' 애초에 청원의 내용을 들어주지 않았으면 수많은 인터넷 청원중 하나로 넘어갔겠지만, '''본인들이 오히려 잔뜩 기대하도록 바람을 불어넣고 공연때 팬들을 우롱을 했다는 것이다.''' 현재 이러한 사태 때문에 스폰지밥 팬덤에서 이일을 거세게 비난하는 중이다.
5. 여담
참고로 '''슈퍼볼 하프타임쇼는 가수들에게 출연료가 지급 되지 않는다.'''[21][22] 미국 최고의 가수들이 무료로 공연을 하는 셈. 또한 일부 슈퍼볼 하프타임 쇼때는 가수보고 '''돈을 지불하고 공연을 하라'''라고 NFL에서 밝혀 여러 가수들이 보이콧한 결과, 돈을 주지도, 받지도 않고 공연을 하기도 했다.
또한 무대의 디자인 및 구성에 가수들이 직접 참여한다. 그러므로 해당 무대가 별로였다면 그 가수의 무대 구성 실력에 문제가 있는 것이라고 봐도 무방할 정도.[23]
2010년 이후 공연에선 여성 헤드라이너들이 남성 헤드라이너들보다 무대 구성 면에서 상대적으로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2014년의 비욘세, 2015년의 케이티 페리, 2017년의 레이디 가가, 2020년의 샤키라 & 제니퍼 로페즈의 쇼는 모두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지만, 2018년 저스틴 팀버레이크는 밋밋하다는 평이 다수이고 2016년은 콜드플레이가 헤드라이너였지만 게스트인 브루노 마스와 비욘세가 더 돋보였다는 평이 많다. 이런 평가가 더 두드러지고 있는 이유는 2019년 마룬 5의 공연이 가장 최악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기 때문.
[1] 아일랜드 밴드인 U2는 미국에서도 인기 밴드인 것을 감안해야 한다.[2] 현재 LA 램스의 홈구장이다.[3] 스티비 원더, 애슐리 저드, 리사 하트먼 블랙, 조지아 새틀라이츠, 조 네이메스, 엘리자 우드, 찰스 대니얼스[4] 링크된 건 앞쪽 5분만 있는 영상이다.[5] 미국의 레코드 회사로 60~70년대를 주름잡았던 전설적인 흑인음악 전문 레이블이다. 마이클 잭슨도 모타운에서 데뷔했다.[6] 미국의 스윙 밴드인 빅 배드 부두 대디[7] 브리트니 스피어스, 메리 제이 블라이즈, 넬리[8] 슬래쉬, 어셔[9] LMFAO, 니키 미나즈, 엠아이에이, 시 로 그린[10] 데스티니스 차일드[11] 레드 핫 칠리 페퍼스[12] 레니 크래비츠, 미시 엘리엇[13] 모바일 스트리밍 합산시 레이디 가가가 1위[14] 브루노 마스, 비욘세, 마크 론슨[15] 빅 보이 , Travis Scott[16] 배드 버니, J Balvin[17] 캐나다인이 하프타임 쇼 퍼포먼스에 선 것은 가수 샤니아 트웨인을 포함 총 3번 있었으나, 헤드라이너로서 공연한 것은 최초의 일이다.[18] 오빠 마이클 잭슨이 그만 사과해라고 했을 정도로 엄청나게 사과했다.[19] 그런데 이 여섯 분이 폴 매카트니, 롤링 스톤즈, 프린스, 브루스 스프링스틴, 더 후, 톰 페티 앤 더 하트브레이커스...[20] 이 여섯 모두 로큰롤 명예의 전당에 등재된 전설들이다![21] 물론 무대나 공연때 필요한 것들은 슈퍼볼측에서 제공해준다.[22] 예외적으로 마이클 잭슨은 10만 달러를 힐더월드 재단에 기부한다는 약속과 LA 지역 사회, 특히 LA폭동으로 인한 피해자들을 위한 자선 캠페인 광고를 방송한다는 조건으로 슈퍼볼에 출연한다.[23] https://www.youtube.com/watch?v=QFttH_etf4Y&t=1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