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반게리온 Remaster
[1]
모든 과거의 조각들이 영원의 그림자로 추락해버린 소년. 다시 주어진 운명의 기회를 짊어지고서 그 망가져버린 퍼즐들을 다시 한 번 맞춰나간다. 이제 그가 마주한 고난과 운명들이, 자신을 비롯하여 주변의 사람들을 바꿔나간다.
'''최대의 시련을 짊어지게 된 비장의 패의 운명이 고동하기 시작한다.'''
'''Finally (you) back.'''[2]
1. 개요
타입문넷과 조아라에서 연재중인 신세기 에반게리온의 팬픽소설. 작가는 다이유-EK.
조아라 타입문넷
엔드 오브 에반게리온의 결말에서 시작하여 TV판의 시발점의 시점으로 역행한 이카리 신지의 이야기라는, 흔한 역행물 레퍼토리에서 시작했지만 작품 자체는 상당한 완성도를 보여주고 있는데다 '''2nd RING'''과 비견되고 있을 정도.[3]
2015년 3월 19일[4] 에 연재가 시작되었으며, 몇달간 휴재 공지가 올라왔었지만 다시 연재가 재개되었다. 본래 일일연재로 두 사이트 모두에서 연재되고 있었으나 최근 기준으로의 연재 템포는 느려진 상황이다. 결국에 11월 27일자로 공지를 올려 개인사정으로 인해 본편을 장기휴재 혹은 자유연재로 전환한다고 한다.
2016년 3월 13일 공지 내용으로는 올해 내로 완결 내는 것을 목표로 두고 있다고 한다. 그리고 그 말대로 3월 23일 경부터 다시 일일연재 체제가 되는 듯 하다가... 29일을 기점으로 연재주기는 다시 느려졌다. 작가의 공지에 따르면 작가 본인의 건강 문제때문에 휴재와 연재를 넘나드는 중인 듯 하다.
이후 작가의 Q&A에 따르면 8월 18일 기준으로 지금까지 연재된 분량의 약 2배 정도의 내용이 남아있다고 하며 9월 28일을 기점으로 연재가 재개되었다. 타입문넷에서는 17년 4월 3일 부터 연재 재개가 진행되는가 했지만, 다시 업로드가 되지 않는 것을 보아 조아라 독점으로 연재하려는 모양.
건강문제 때문인지 결국 2016년 안에 완결은 물 건너갔지만, 2017년 4월 21일에 새로 올린 공지에 적어도 올해 안, 최대 내년 초에 완결을 낼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2018년 4월자로 공지가 올라왔는데 당분간 소설에 소홀해질 것 같다라는 사과의 공지가 올라왔다. 이유인 즉슨 코믹스 사이트에서 웹툰을 연재한 경험이 있는 작화 담당과 함께 정식 계약을 목적으로 준비 중에 있는 게임 만화의 스토리 작업 중에 있다고 한다. 연재 중지에 대해서는 부정했지만 당분간 연재가 올라오지 않을 것이라는 사실에 대해 사과를 올리면서 해당 만화의 스토리의 작업에 집중할 것이라고 밝혔다. 인벤을 비롯한 커뮤니티 사이트에 선공개하여 정식 연재로 이어질 수 있도록 하겠다는 목표와 게임 제작사의 모니터링을 받고자 하는 목적을 명시하기도. 해당 게임을 직접 언급하지 않았지만 단번에 알기 쉬운 힌트를 남겼다.
전문가의 검수를 받은 작품이 아니라 번역어체나 문법 문제가 꽤 있기 때문에 거기에 민감한 독자는 읽으면서 매끄럽지 못하다는 느낌을 받을 수도 있다. 감안하고 보자. 또한 다른 에반게리온 네임드 팬픽인 2ND RING과 마찬가지로 '년 단위'로 느리게 연재가 진행되고 있단 점도 감안하자.
2019년 4월 12일부터 연재가 재개되었다. 초창기 연재속도가 떠오를 정도로 연재주기가 빠르다.
2. 연재 중단
그러나 2019년 8월 9일에 에반게리온의 캐릭터 디자이너인 사다모토 요시유키의 혐한 논란이 일어나면서 고심끝에 연재중단을 선언했다. 작가 본인도 이 사건을 접하고 매우 실망했고, 허무하다는 느낌도 들었다고 한다. 이후 소설을 연재할지, 중단할지 지켜보려고 했으나, 요시유키가 트윗에 한국을 도발하는 내용을 적은걸 봄으로서 결국 연재를 중단하기로 마음먹었다고 한다.
독자들은 대부분 아쉬워 하는 반응이나 작가를 힘내라며 응원하는 쪽이다. 이후의 줄거리는 요약본으로 나왔으나, 좋은 팬픽이 원작자 중 하나이자 캐릭터 디자이너의 개념을 말아먹은 망언 하나에 아쉽게 떠나간 셈이다.
이후 작가 본인은 월희 / Lunar Princess라는 신작을 작성하고 있다. # 문넷에도 연재 중이라고 하는데 팬들이 신작을 확인하자 누구랄 것 없이 부두술사 드립을 쳤다.(...) 우익 사건 이후 많이 힘들어했다가 다시 정신을 다잡고 작업했다고 한다.
3. 특징
이 팬픽의 가장 큰 특징이라면 '''"사도가 TVA와 신극장판 이상으로 더욱 강해져서 돌아왔다"'''라는 전개와 앞서 서술한 캐릭터들의 감정선 표현, 동적인 움직임 표현과 환경 표현을 비롯한 세밀한 묘사다.
주목할 수 있는 점이라면 이 팬픽의 거의 80% 정도의 분량이 거의 '''일일연재'''로 연재된 것이었으며 그럼에도 상당한 완성도와 어마어마한 분량을 가지고 있어 한 유저가 '제발 아프지만 말아주세요'라는 덧글을 달아 되려 걱정해줬을 정도. 허나 모종의 이유로 다시 재연재한 이후에는 일일연재로 업로드가 되고 있지는 않고 있다. 앞서 서술되었다시피 작가 개인적 건강으로 인한 공지 이후 다소 불규칙적인 업로드로 되어있다. 그럼에도 현재의 기준으로 약 '''3년 간''' 연재중지 없이 꾸준히 연재되고 있다.
원작에서 모자란 비중과 존재감을 표출하는 캐릭터들을 좀 더 비중있게 다룬다는 점과, 원작과 다른 소설에서도 대우가 살짝 안습했던 펜펜이 본작에서 상당한 비중을 갖고서 나와주고 있다라는 것이 특징이라면 특징이라 할 수 있다.
원작에서 처럼 작품의 시간대는 현재와 동일한 2015년인데, 당시 시대와는 다르게 조금 구시대적인 시대적 묘사들이 등장했던 신극장판과 TVA와는 다르게 2015년이라는 시대적 배경에 걸맞은 묘사들이 나타난다. 대표적으로 등장인물들이 스마트폰을 사용하거나 라인 같은 SNS서비스를 사용하는 장면들이라든지 신동경시에 디즈니랜드가 유치됐다는 설정이라든지, 스타워즈나 위쳐, 다크소울, 블러드본 같은 영화와 게임들이 언급되는 등 . 그 외에도 중간중간 서술에 다른 만화가나 여러 작품, 그리고 유명 실존인물들이 언급되는 경우가 있다 토리야마 아키라나 리암 갤러거 라던가 SMAP 등등. 작품내에서 존재하는 작품이나 인물로 나타나는듯 하다. 사실적인 표현을 위해 시대적인 반영과 실존 인물들의 언급으로서 소설을 서술하는 것으로 보인다. 작중의 세밀하면서 현대 배경에서 볼법한 매체들의 모습으로 몰입도와 사실감을 높여주고 있는 것이 백미.
작가가 여러 2차 창작 작품과 에반게리온과 관련된 공식적인 작품을 본 것으로 보여지는데, 이카리 신지 육성계획에서 등장하는 오리지널 여성 오퍼레이터 3인방 중 하나가 등장하거나 신지의 상상 중 게임 내 캠퍼스 루트에 나오는 오타쿠 레이의 모습을 상상하는 등의 부분에서 에반게리온 관련 작품들을 최대한 참조하면서 신경쓰면서 썼다는 부분이 드러난다.
작가 본인이 밝히길 안노 히데아키의 울트라맨 오마쥬 대신 가면라이더의 오마쥬를 넣을 것이라고 말했는데, 작 중에서도 라이더 킥을 연상하게 하는 초호기의 공격이라든지, 역행한 뒤의 신지가 가면라이더 555의 주인공인 이누이 타쿠미처럼 손을 터는 버릇을 가지고 있는다든지, 응원해준 같은 반의 학생들이나 라미엘의 첫 대면전에서 출격하기 전의 레이 등에게 엄지손가락을 치켜올리는 것으로 가면라이더 쿠우가의 주인공인 고다이 유스케의 고유 제스쳐인 원츄 포즈에서 오마쥬를 따온 것으로 추측되는 등의 묘사들이 보여지고 있다.
본작의 특기할 또다른 점은, '''사뭇 무겁고 진중한 분위기'''이다. 2nd RING이나 Genesis Q와 같이 로맨스와 부드러운 이야기와 다르게 에반게리온 원작 특유의 느낌과 작가 본인의 세밀한 묘사가 합해져서 분위기 전환의 역할을 하는 캐릭터나 이야기의 흐름을 제외하면 주인공인 신지와 레이의 로맨스마저도 진지하고 슬프게 그려질 때가 있다. 그리고 의외로 작가 본인의 서술과 묘사 덕분인지 사회비판적인 테이스트가 꽤 강한 편이다. 대표적으로 제9사도의 내습 당시 미사토의 자위대를 욕하는 대사라든지 그 뒤에 후술된 극우와 자위대 그리고 일본 자국에 대한 비판이라든지 말이다. 에반게리온 본작 역시 사회 비판과 인류 비판의 묘사가 있기에 현재까진 작가 본인의 묘사와 잘 어우러져 묘사되고 있다.
4. 주요 인물
엔드 오브 에반게리온 시점의 첫 도입부에서부터 시작하여 등장. 망연자실하고서 반쯤 정신을 놓고는 이미 죽어있는 아스카를 따라 자신 역시 LCL의 파도로 몸을 빠트려 투신자살하려고 했지만 그 순간에 카오루의 환영과 해후하게 된다. 그의 도움 덕분으로 카츠라기 미사토의 차에 동반탑승하는 시점으로 역행, 제3신동경시를 침입한 제3사도 사키엘을 목격하게 되면서 정신을 차리고 2회차의 인생을 시작하였다.
전회와 다르게 확실하게 성숙한 정신과 마음가짐을 먹고서 모두를, 이 세상을 구원하겠다는 각오를 다지고 있으나 서드 임팩트와 레이와 융합한 릴리스를 비롯, 전회의 악몽같았던 순간들과 뇌리에 각인된 트라우마를 쉽사리 떨쳐내지 못한다. 심한 PTSD를 겪고 있는 묘사가 이따금씩 나오고 있다. 서드 임팩트 직후 비참하게 파괴되고 멸망한 LCL의 세계라든지, 레이의 얼굴을 한 릴리스라든지, 전회의 마지막 기억 속에 남아있는 아스카의 미쳐버린 모습이라던지 악몽이나 환영으로 마주하는 부분에서 그가 느끼는 이러한 끔찍함과 참혹함, 망상장애가 부각된다.
이따금 이 때문에 냉담하고 염세적인 면모를 보여주고 있다. 전회의 경험을 포함한 자기 자신을 비롯, 사도에 대한 끝없는 증오심과 복수심을 품고 있으며 이 증오심은 이카리 겐도와 제레에게도 향해있다. 때문에 겐도를 절대 아버지라 부르지 않으며 심지어 레이와 미사토 앞에서도 겐도를 그 자식, 저 새끼이라고까지 욕설을 담아 표현하기까지 한다. 또한 '아픔이라는 것은 한 순간 따위이며 지켜내기 위해서라면 감수해야 하는 것' 이라고 자기 암시를 걸고서 사도와의 전투 때마다 2nd RING의 신지와 마찬가지로 스스로를 거의 내던지다시피 하여 무모하게 사지로 달려드는 등으로 자신을 혹사시키고 있다. 비록 어른들에게 떠밀리게 되면서 인류보완계획을 의도치 않게 발현하게 하고 최종적으로 붕괴된 정신때문에 서드 임팩트 역시 일으키게 된 것이지만 자신에게 전적으로 인류를 파멸로 몰아넣은 그 책임이 있다라고 생각하고 있기 때문에 자기혐오와 자기파괴적인 면모가 더욱 강해진 것으로 보여진다. 작중 왈 '만일 지금이라도 자기 앞에 전회의 한심했던 자기 자신이 나타난다면 냅다 주먹을 쥐고 후려쳐버릴지도 모른다'라고.
이러한 마음가짐과 마음의 변화 때문에 이따금 무모함을 넘어선 자살행위에 가까운 무모한 행동을 많이 하게 되지만 사도의 내습으로 벌어지는 전투의 때마다 두려움을 넘어선 초월적인 활약을 보여준다. 첫 기동부터 싱크로율 90%를 돌파하며 나중엔 100%, 140%, 심지어 200%를 가볍게 돌파하며 각성하고, 심지어 신 극장판 버전으로 강화된 라미엘의 가입자포를 막아내고 잠깐이지만 프로그레시브 나이프를 장비한 채로 처절한 근접전에 돌입하는 등, 그 활약을 인정받고 에바 파일럿, 즉 소년병 칠드런들 중에서 최정예 파일럿으로 취급을 받게된다. 카오루의 환영이 자신을 역행시켜 주면서 신체적인 변화가 생겼는데, 이목구비 하나하나의 작은 변화들이 이카리 신지 본인의 느낌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았음에도 상당한 미남의 얼굴이 되었으며[6] , 신체 역시 말랐지만 균형잡힌 근육 체형의 군더더기 없는 몸매로 변해있었다.[7] 덕분에 본부의 여성 오퍼레이터들 사이와 제1중학교에서 인기가 폭발하고 있으며 심지어 그 리츠코 마저 그 얼굴에서 그려진 온화한 미소때문에 얼굴을 붉혔다.(...) 물론 신지는 외모의 변화에 대해선 크게 신경을 쓰지 않는다. 자신을 전보다 가꿔보려고 하는 정도? 신체의 변화 이후 새벽마다 일어나 꾸준한 운동을 하는 것으로 자기 자신을 관리하는 버릇을 들이려 하고 있다.
작중 신지가 폭주할 때마다 "그 검은 호수에 붉은 빛이 일렁였다 사라졌다"와 같은 언급이 되어있다. 독자들은 카오루의 영향이거나, 아니면 각성 초호기 떡밥이라고 생각하는 중.[8][9] 또한, 신지를 역행시켜줄 때의 카오루의 대사도 의미심장하다. "지금의 너를, 나로써 바꿔주겠어." 이를 적절히 해석해보면 구세계에서의 17사도인 타브리스, 즉 나기사 카오루의 역할을 이 세계에서는 이카리 신지가 하게 될 지도 모른다는 의미로 이해될 수 있는 발언이다.[10]
또한 레이에 대한 큰 죄책감과 함께 연민의 감정을 품고 있다. 재회한 이후 계속 만나게 되자 이는 사랑의 감정으로 이어지게 되고, 서로의 감정을 야시마 작전에서 확인하게 되는 것을 발판으로 연인으로 발전해나간다. 그와 반면으로 아스카에 대해선 전회의 경험에서 받은 상처와 파국으로 치닫게 되면서 철저히 파괴되고 끝나버린 관계로 인해 크나큰 애증을 품고 있어 지켜주고 싶단 생각과 연민의 감정을 품고 있는 한편으로 거부감을 확실히 표현하고 있다. 이에 대해서도 엄청난 정신적 스트레스와 정신적 피해를 받고 있어서 결국 이스라펠전에서 광증과 발작증상을 일으키고 코마상태에 빠지게 된다.
코마에 빠져있는 동안에 꾸는 꿈의 내면세계에서 다시 재등장을 하면서 카오루의 환영과 재회한다. 인류가 멸망하기 이전의 세상으로 되돌아온 것이 맞냐는 질문과 카오루의 정체에 대해서 질문했으나, 그로부터 사도의 진화와 자신의 변화의 연관관계와 현재에서 유일하게 다른 자신의 존재로 인한 세계의 변화라는 답의 떡밥이 나온다. 이때문에 이해가 되지 않아 혼란스러워하나 카오루의 환영이 사라지자 더욱 당황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꿈이 끝나기 직전에 카오루를 향해 외친 뒤, 제발 일어나라는 카오루로 추정되는, 또는 어떤 목소리를 듣고서 의식을 되찾게되고, 천천히 현실을 인지하다 자신이 이스라펠의 내습 당일에 이를때까지 코마 상태로 쓰러져있단 사실을 알게 되면서 크게 당황한다. 곧바로 통제실로 달려가지만 레이와 아스카의 유니존 스트라이크가 성공돼 있으며 전회에는 상상도 못했던 마무리 포즈까지 구현이 완벽하게 되어있자 안도하고 눈물을 흘린다. 그리고 NERV의 사람들이 무사한 것을 알게되자 미사토를 끌어안으면서 눈물을 흘린다. 이후 레이가 본부로 돌아온 뒤 전의 샴셸전이 끝났을때 미사토가 둘을 위해줬던 것처럼 그녀를 먼저 휴게실에 데려오고난 뒤에 신지를 한 박자 늦게 데려와 둘을 재회시킬 수 있었기에 그녀와 다시 만날 수 있던 그였다. 서로 그리움이 폭발하여 눈물을 흘리면서 껴안는데, 작중의 감정의 표현과 묘사 덕분에 감동이 더욱 배로 느껴지는 부분이다. 이후에 아스카에게 자신은 아스카에게 품고 있는 악감정을 모두 풀진 못했지만, 이번 만큼은 감사해야한다며 자신의 견해를 밝히고는 자신의 한심함에 자조하는 한편으로 다른 이들을 반드시 지켜내야 한다는 결심을 다시금 되짚는다.
이스라펠의 전투가 끝난 이후, 일상생활로 다시 되돌아오는데 성공한 그지만 아직 악몽에 벗어나지 못하고 괴롭힘을 받고있는 것으로 보여진다. 에반게리온 초반부에서 미사토가 그에게 제3신동경시의 풍경을 보여줬던 곳에 와서 각오를 되새기면서 자신의 악몽에 괴로워하는 모습을 보인다.
산달폰전을 치르고 난 직후 작전 기간동안 압박해왔던 공포감과 긴장이 풀린 것인지 땅바닥에 주저앉고 마는 모습을 보이는데 그 동안 얼마나 심적인 부담이 컸는지 알 수 있는 부분.
그리고 마트라엘전에서 결국 각성에 도달한 모습으로 내부 전원까지 0%가 되버린 초호기의 잘린 손을 AT필드로 이뤄내는 동시에 셀 수 없이 많은 AT필드를 방출해낸다.
이렇게 많이 정신적으로 압박받고 고뇌하는 동시에 노련해진 신지지만 미사토에게 놀림 당할때나 레이와 풋풋한 연애를 즐기는 모습에서 아직은 14살의 모습을 보이는 인간적인 면 또한 존재한다. 그리고 전회처럼 수동적으로만 행동하는게 아닌 자의적으로 행동하는 모습을 자주 보이는데, 그중 가장 깨는 에피소드로, 야시마 작전을 위해 포지트론 라이플을 공수하는게 레이가 아니라 신지로 바뀌었고, 미사토의 지령이 떨어지기도 전에 냅다 지붕을 확 뜯어버려 미사토와 전자대를 식겁하게 만든다. 이유가 다름아닌 레이와 함께 대화하다가 놀림 받은 것에 대한 소소한 복수라고...미사토가 느끼길 마치 리츠코 같다고 그러나 최근에 보여주는 무리하는 모습과 ' 속죄를 위해서 자신이 행동하지 않아선 안된다 ' 라는 생각을 갖고있는 묘사와 가끔 지나치리 만큼 감정이 폭발하는 모습을 보여주는 빈도가 늘었다는 점으로 인하여 그에게 무슨 변화가 생긴걸까하는 떡밥이 뒷받쳐지고 있다.
여담으로 본 작품의 시대 배경이 원작이나 신 극장판에서처럼 2015년인데, 스마트폰으로 mp3를 들을 수 있음에도 S-DAT을 애용하는 클래식한 취미의 소년이 되었다. 원작에서 신지에게 S-DAT이 중요한 물건이라는 것을 본작에서 그대로 적용한 것으로 보여진다. 그리고 독특하게도 본작에선 초호기에 탑승해서 사도와 싸우는 도중에 손을 살짝 터는 버릇이 생겼다. [11] 그리고 켄스케에게 리얼충 취급을 받는다. 또한 작가 본인이 오마쥬로서 표현을 한건지, 미사토가 처음에 신지에게 자신이 지켜낸 도시라며 제3신동경시의 풍경이 드러난 곳에 와서 도시가 변해가는 과정을 보여줬었을 적처럼 같은 장소에 와서 데이트의 마지막 하이라이트를 장식한다. 레이에게 '이 곳이 우리들이, 레이가 지키고 있는 도시이다.'라고 말하고는 그녀와 애정행각을 부린다. 그리고 마트리엘 내습 전에는 서로 알몸으로 끌어안고 딥키스를 하는 것으로도 모자라 같이 목욕까지 하게 된다.
하지만 가면 갈수록 전회의 기억보다 예상을 뛰어넘는 강대해지는 사도들과 엔드 오브 에반게리온의 끔찍한 지옥도의 기억으로 인해, PTSD증상이 점점 끔찍하게 악화되어간다. 특히 마트리엘 전 이후론, 현실과 환각의 경계가 갈수록 무뎌지고 무너져 플래시백까지 이른 수준.
'''"두려워. 신지를 못보게 될까. 이번의 사도를 막아내지 못할까. 지난번에 깨달은 이 두렵다는 감정이 그 어떤 때보다 나를 괴롭게 하고 있어. 하지만 그 공포가 있기에 그 두려움이 있기에 살고싶단 생각을 하게 됐어. 그래서 난 그 두려움을 피하지 않으려 해. 그 두려움이 살고싶다라는 내 본능을 살려주고 있으니까. 신지를 위해서 그 살고싶다 라는 본능을 놓치기 싫으니까."''''
'''"더 이상 신지가... 홀로 위험에 빠지도록 두기 싫어."'''[12]
'''"목숨을 내던져야만 살 길이 생기는 때도 있는 법이니까, 그러니까...! 난 싸우겠어...!"'''[13]
우리가 통상적으로 알고 있는 두번째의 레이다. 원래라면 에바의 케이지에서 붕대투성이의 플러그 슈츠 차림으로 신지와 만났었겠으나 이번의 역행한 회의 시점에선 그가 좀 더 일찍 도착한[14] 바람에 좀 더 늦게 등장한다. 꿈속에서 신지의 목소리를 들으며 깨어나면서 그와 첫 대면(신지에게는 재회)을 하게 된다. 자신에게 호의를 갖고서 병원에 찾아와 돌봐주는 신지에게로 겐도에게 품고있던 자신의 감정과 비슷한 것을 천천히 품어나가게 되고, 이러한 감정을 자신의 정체와 겐도라는 존재에 기인한 공포때문에 밝히는 것을 망설여했으나 결국 야시마 작전에서 라미엘을 섬멸하고 쓰러진 신지에게 0호기에서 내려 달려들어가 깨어난 그에게 고백을 하면서 키스하는 것으로 서로 연인관계가 된다.[15]
2nd RING 과 마찬가지로 신지의 덕분으로 점점 감정을 배워나가고 있으며, 겐도의 안경을 포기하는 것을 시발점으로 그의 명령을 거부하는 것으로도 모자라 신지를 가장 중요한 인물로서 마음 속으로 자리를 잡아가게 된다. 또한 이러한 둘에 대한 미사토의 배려로 원래 자신이 살고있던 폐허에 가까운 아파트를 떠나 그녀의 고급형 맨션에서 신지와 함께 같이 동거하게 된다. 호라키 히카리와 관계가 가까워져 친구가 되었으며, 감정을 배워가고 있었기 때문에 아스카의 오만방자해 보이는 태도와 신지에 대한 발언에 대해서 반감을 품고 대응을 하는 등, 조금 더 스스로 적극적이게 된다. 또한 아스카와의 관계도 미묘하게 바뀌게 된다. 중학생이라기에는 상당한 가슴 크기와 새하얀 피부, 슬렌더한 몸매를 가지고 있어 아스카의 경쟁의식을 불러일으킨다(...).
신지에게 마냥 도움을 받는 것이 아니라 자신 역시 마음의 감정과 생각의 자주성을 높여가면서 성장해나가는 것으로 그를 받쳐주고 도움을 주려 노력하고 있다. 또한 아스카와의 원작과는 확연히 달라진 관계로 인해 악연에 가깝게 변한다. 상성이 안좋은 그녀와 의외의 궁합을 보여주는 한편으로, 신지가 코마에 빠지면서 그에 대한 깊은 슬픔과 두려움을 품는 한편으로 아스카에 대한 반감이 커져간다. 하지만 가기엘 전에서 조금씩 협동하거나 조금 억울한 독설을 듣는 아스카를 감싸주기도 하면서 조금은 마음을 열고 결국 이스라펠 2차전을 위한 유니존 훈련을 아스카와 함께 이뤄낸다.
유니존 자체가 제대로 되어지지 않았던 전회와는 다르게 사흘 동안의 훈련 성과치고는 꽤나 높은 유니존 싱크로율을 이뤘으나, 아스카에게 자신이 맞춰줬기 때문에 나올 수 있던 점수였던 동시에 더 이상 나아갈 수 없으리란 판단을 하고 있었다. 미사토 역시 마찬가지였는지 둘이서 아스카에게 이를 지적하자 원작처럼 뛰쳐나가는 아스카를 쫓아서 설득, 다시 훈련을 재개할 수 있도록 활약한다. 이후 아스카에 대한 반감이 옅어진 것으로 보이며 그녀가 엄마(소류 체펠린 쿄코)를 중얼이며 잠꼬대를 하자 생각에 잠긴듯한 모습도 보여주기도 했다.
이스라펠의 제2파 당일날, 위와 같은 명대사와 함께 코마에 빠져있는 신지에게 키스를 한 뒤 인사를 한다. 그리고 아스카와의 2호기와 자신의 0호기로 이스라펠을 향한 유니존 작전을 실행하게 된다. 그리고 전회 신지와 아스카의 유니존을 능가하는, 그녀와의 유니존 스트라이크와 마무리 포즈의 제대로된 구현까지 완료한다! 그녀답지 않게 우렁찬 기합을 내지르는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다. 그리고 아스카로 인해 자신의 존재가 신지에 어울릴 수 있을지, 인형이라는 역할로서 만들어진 자신이 사랑을 받거나 할 수 있는 가치가 있을까 고뇌하는 한편으로 그녀에게 일방적인 반감이 아닌 복잡한 심정을 갖고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이후 미사토가 샴셸 전에서 자신과 신지를 재회시킨 것과 같은 방식으로 그와 다시 재회하자 크게 울음을 터뜨리며 그를 끌어안는다. 유니존 훈련 동안 마음고생을 하면서 참았던 것을 생각한다면 더욱 찡한 장면. 그리고 신지와 그간 있었던 일에 대해서 대화를 나누며, 홀로 아스카에 대해서 나름 복잡한 심정을 가지고 있는 묘사로 다뤄진다.
이스라펠전 이후 아스카에 대한 거부감이 어느정도 누그러진 듯 아스카와 짧은 만담을 주고받기도 한다.
만화와 TVA, 신극장판의 여러 부분과 설정에서 참조가 된 것인지 2차창작물에서 주로 그려졌던, 아무 것도 모르는 어린아이같은 모습이 아닌 '감정과 생각이 결여됐지만 인격이 분명히 존재하는' 인물의 유형으로 그려지면서 성장해나가는 전개를 걷고 있다. 또한 앞서 서술한 부분처럼 일방적으로 도움을 받는 것이 아닌 자주적으로 활약하면서 노력하는 모습을 보여주는 히로인으로서의 모습을 작중에서 보여주고 있다. 그러나 이 역시 신지에게 '종속되어 있는 성장'이라는 면모가 없지않아 있다고 보여졌으나, 마트리엘 내습 전에 레이와 신지가 같이 목욕을 하는 장면에서 신지가 머뭇거리며 조심스레 이에 대해 말을 하자 레이가 이에 대해 걱정하지 말라고 하면서 대사하는 것으로 이 부분은 종식된 것으로 보인다.
산달폰 섬멸 이후 온천에서 과거의 명령에 따르기만 하는 자신을 떠올리고는 부끄러워하며 방에서 신지에게 예전의 자신은 이상한 사람이었냐고 묻자 신지는 폭소했고, 이에 살짝 화났다는 표정으로 신지의 품에 머리를 기대고는 양팔로 톡톡 두드리며 흔드는, 심장에 좋은 의미로 해로운 모습을 보여준다.
마트리엘 전, 도시 전체로 정전이 일어나자 비상통로를 이용하기 위해 해치를 발로 차 떼어내고 잠금장치를 쌔빠지게 돌리는 박력넘치는 신지의 모습에 멋진 것 같다고 홍조를 띄운다. 통로를 나아가던 중 사도의 뜀박질로 통로가 무너져 내려 아스카와 그 아래에 깔릴 뻔 한걸 신지가 구해내자 하마터면 아찔한 상황이 벌어질 뻔한 것에 두려워했으나, 아스카의 충고 겸 격려로 기운을 차린다. 하지만 자신이 말하지 않은 사실(네르프 본부 구조에 대해 상세히 알고 있다는 것)을 알고 있는 신지에게 석연찮은 느낌을 지우지 못한다. 그리고 초호기가 마트리엘에 파괴 당하다시피하자 오열하면서 감정적인 모습을 보여준다. 이를 아스카가 말릴 정도. 그러나 초호기의 각성을 마주하면서, 아스카와 함께 경악을 금치 못한다.
EoE 후 자살을 기도한 신지의 환상으로 나타나 원하던 결말이 이것이었나하고 질문하며 재시작을 원하는 신지에게 다시금 기회를 준다. 이에 대해 신지는 진심으로 감사하는 중. 그런데 가끔 신지의 묘사에서 검은 눈동자에서 순간 붉은 빛이 일렁였다같은 서술이 있는것으로 보아 신지와 관련된 떡밥이 있는듯 하다. 또한 신지의 외형과 신체적인 변화에 있어서도 무언가 관련이 있는 것으로 보여진다.
신지가 코마에 빠지길 얼마, 그의 꿈으로 추정되는 곳에서 환영으로 재등장한다. 위에 서술한 떡밥을 던져주는 것은 물론이고 자신의 힘으로 신지가 되돌아온 것은 사실이지만 사도의 변화는 자신과 연관이 없으며 이 세계 역시 자신의 간섭이 없다라고 딱 잘라 말뚝을 박는다. 그리고 잠깐 혹은 영원의 작별이라며 사라진다.
샴셸과 라미엘의 신극장판을 베이스로 한 모습의 등장으로 인해 신지가 신극장판의 세계로 역행해 시키나미 아스카 랑그레이가 등장하는 것이 아닌가 하는 예측이 있었으나, 항공모함 오버 더 레인보우를 중심으로 한 UN 함대에서 첫 등장을 하는 것으로 소류 아스카 랑그레이임을 확인했다. 원작과 마찬가지로 오만방자하고 프라이드가 드센 소녀로 묘사되는데, 자신을 이미 한참 앞서있는 후배격 소년병 칠드런인 이카리 신지의 언급으로 자존심이 크게 상한다. 또한 그 프라이드로 인한 자존심 강하면서 건방지다라는 인상에 가까운 언행을 내뱉게 되면서 신지를 대신해 오버 더 레인보우에 예비 파일럿으로 보내진 레이와의 첫 인상은 매우 나쁘게 각인된다.
신지의 부재와 함께 2호기에 탑승하게 되는 것은 자연스레 레이가 됐다. 다른 칠드런들과 달리 2호기의 플러그 슈츠엔 가슴보호대가 있는데 이때문에 가슴이 꽉낀다며 갑갑해하는 레이에게서 열등감을 폭발시키고 만다. 서로 티격태격 상성이 안맞지만 은근한 콤비를 이뤄내 가기엘을 물리치는가...했지만 이번 회의 업그레이드한 가기엘은 혼자가 아닌 세 분신들을 먼저 보내고 숨기고 있던 거대한 본체였다. 결국 신지의 도움이 있어서야 섬멸할 수 있었지만 오버 더 레인보우 함대의 UN 해군들이 죽었던 부분과 그 활약을 조금이나마 인정한다. 하지만 아스카는 아스카인지, 신지를 이기고 말겠다는 생각을 품는다. 근데 이 생각에 무언가 미묘한 감정이 들어간 것으로 보인다.
잘 흘러가나 싶었더니 결국 현재의 아스카를 만나면서 과거의 아스카에 대한 상처와 트라우마가 점점 커져가는 신지와 감정적인 대립에 이르게 된다. 이스라펠의 1차전 이후 복잡한 마음을 품고 있던 신지에게 사전통보 없이 카츠라기 댁으로 온 아스카가 '너 모가지당했어'라고 비웃으며 말하자 되려 물러서지 않고 자신에게 맞대응을 하면서 '낙하산은 내가 아닌 너다'라는 돌직구를 던진 신지의 한 마디에 분노를 품고서 극단으로 대립이 치닫게 된다. 그 도중에 릴리스와 과거 아스카에 대한 트라우마가 폭발하면서 발작을 일으키고는 코마에 빠진 모습을 마주하면서 상당한 황당함과 이유 모를 죄책감을 가진다. 결국 첫 인상이 안좋게 시작해 악연으로 이어진 레이와 유니존 훈련을 하게 된다. 물론 미사토와 레이의 지적에 삐딱선을 타고서 전회처럼 뛰쳐나가는 행보는 동일하다. 레이가 이를 설득한 덕분에 다시 집으로 돌아갈 수 있었지만.
이후 유니존 킥으로 사도를 섬멸하는데 성공하고, 코마에 깨어난 신지에게 아직 감정을 다 못풀었지만 이번 일에 대해서 만큼은 감사하다는 인사를 받고 어느 정도 감정이 풀어진듯. 그리고 그의 복잡한 심정이 담겨있는 미소를 보고는 부끄러워하는듯한 묘사가 나온다.
그리고 전회의 신지와 자신의 유니존과는 전혀 다른, 잘맞는 궁합의 유니존을 레이와 함께 선보여 이스라펠을 무너뜨리는데 성공한다! 그리고 신지에게는 여전히 반감이 내재적으로 남아있지만 '무언가 다른 감정'을 갖고 있다란 것과 레이에게 적대적인 의식이 많이 죽었다라는 것을 추측하게 하는 생각하는 묘사가 있다.
본작에서도 원작에서처럼 일본어를 읽고 쓰는 것에는 젬병인지, 성적이 좋은 레이와 신지에 비교하여 낙제점수인 자신을 지적한 미사토가 한문 교재들이 담긴 USB를 건네자 멘붕한다.
마트리엘 전, 도시 전체로 정전이 일어나자 비상통로를 이용하려 보여준 박력넘치는 신지의 모습에 레이와 함께 자신도 모르게 얼굴을 붉힌다. 이후 통로가 무너질 뻔한 위험에서 구해준 신지에게 안기며 고맙다고 인사한다. 이에 레이가 질투하듯 바라보자 이미 임자가 있는 사람을 넘볼 생각은 없다고 한건 덤.
최근 연재분에서 직접 등장했다. MIT 학생으로 나오며 옛날 노래를 흥얼거리는 건 덤.
'''"난 말일세, '죄 투성이'가 될지언정 인간이 살아 있는 세계가 되길 바랄 뿐이네. 인간으로 더럽혀진 혼돈의 세계를 말이지."'''[19]
원작에서 이율배반적인 모습을 보여주는데에 반해 아쉬운 비중을 차지했던 모습과는 달리 본작에서는 비중은 물론이고 묘사도 상당히 세밀해진 캐릭터. 역행을 한 신지의 활약에 깊은 생각에 빠지게 되면서 겐도의 덕분으로 버렸다고 믿었던 과거의 교수로서의 자신을 되찾아간다. 신지를 뒤에서 은근히 응원해주고 있으며 자신의 인류를 구하고자 하는 별개의 생각을 신지가 해줄 수 있을 것이라 믿고 있으며 내심 그에 대해서 기대감을 품는 모습을 보여준다.
이후 신지가 코마에 빠지면서 진중하게 그에게 독백을 읊는 장면을 보면 유이와 신지 둘 모두를 위해, 그리고 인류를 지킨다는 소망을 위해서 그를 지원하기 위한 조력자로서 나올 것으로 보여진다. 전개에 따라 지켜봐야 겠지만, 현재로서는 신지가 코마에서 깨어나자 깊은 생각에 빠진 듯한 모습을 보여주면서 그를 지원하기로 마음을 먹었다라는 것을 암시하는 묘사가 보여지면서 그의 지원자로서 도와줄지도 모른다는 부분이 잠정적으로 확정이 된 것으로 보여진다.
미국 NERV 지부와 긴밀하게 연락을 주고받으며 겐도와 제레를 막을 계획을 세우는 것으로 보여진다. 3, 4호기의 개발상황과 칠드런의 선출에 대해서 얘기하는 등, 심상찮은 활약을 할 것으로 보여지는 인물.
또한 산달폰과의 전투를 앞두고 고민하고 있는 신지를 찾아가 상담을 해주면서 신지가 가지고 있는 전투에 대한 중압감을 덜어주려고 하기도 한다.
레이가 카츠라기 가로 이사한 후, 더미 플러그 개발을 위한 싱크로율 테스트에 출석하지 않으며 더미 개발에 차질이 생기자 정말로 시나리오에 방해되는 장애물이라면 다른 레이로 '대체'하면 그만이라는 겐도의 말에 정말 최악이라고 독백하고는 목적을 잃어버린 태양에게선 더 이상 광휘가 피어오르지 못한다며 자신에게 중요한 인물인 신지만큼이나 레이도 중요하게 생각해야 한다고 마음먹었다.
'''"'그녀'만이, 오로지 내게 남은 정화의 세계에 허용할 수 있는 정의다. 그녀를 제외한 과거는 나의 조화와 질서를 어지럽히는 카오스일 뿐. 불필요하다."'''[20]
'''"잊지마십시오. 당신은 저의 신념의 후원자이자 같은 배를 타고 있는 사람이란 것을... 후유츠키 '교수'님."'''[21]
원작에서의 신지는 겐도에게 억압받고 이용을 당했지만 역행한 현 회의 시점에선 겐도의 철저한 안티 테제의 스탠스에 서서 그와 본격적인 대립을 펼치고 있다. 때문에 겐도와 신지는 전보다 더 강력한 오이디푸스 콤플렉스로 뒤엉켜 있는 극악의 부자관계로 이미 다다른 상황에서 2회차의 인물관계로 시작됐다. 그리고 마트리엘 파트에서 리츠코가 레이가 아예 신지네로 거주하게 되면서 실험에 진전이 없어진다는 보고를 듣자, "상관없다"라고 일관하고 지금까지의 자료만으로 충분하다며 그녀를 쫓아낸다. 그리고는 후유츠키와의 대화에서 "만일 지금의 퍼스트 칠드런이 정말로 방해된다면 대체시켜버리면 그만."이라고 하면서 완폐아 기질은 어디 안가는 모습을 보여준다. 거기다 카지의 정체를 알면서도 소모품을 대하듯 얘기하는데다 파일럿들인 칠드런들까지 '그들은 모두 버림돌이며 시나리오의 스테이지를 구성하고 소모될 단역들 따위일 뿐'이라고 말하기까지 한다.
미사토의 집을 방문하는 이벤트가 본작에서 똑같이 찾아오는데, 신지 덕분에 펜펜과 마찬가지로 그녀의 카레를 피할 수 있었다.
마트리엘과의 전투를 제레보다 한 발 앞서 확인하던 중 초호기의 모습을 보고 경악하더니 이것을 알면 제레가 가만있지 않는걸 넘어 분명 큰일이 일어날 거라며 고심하게 된다. 그리고 신지를 조커 아니, 그 이상을 뛰어넘는 비장의 패가 되었다며 그에 대한 믿음을 더욱 두텁게 한다.
마리의 등장으로 인해 포스 칠드런으로 선택되는 것을 회피하게 될 수 있을지 주목되었는데, '꽝' 막대가 나오면서 칠드런으로 선택될 일은 없을 것으로 보인다.
카츠라기 댁의 동거펭귄 포지션은 여전하지만 신지가 오면서 급격히 향상된 식생활의 질을 가장 행복하게 누리고 있다. 그리고 2회차 신지라 처음 만났을때 소동은 자연스레 넘어간게 특징. 앞서 서술한 본 팬픽의 특징에서 쓰여진 것처럼 의외로 상당한 비중을 보여준다. 분위기 환기를 시켜주는 감초같은 캐릭터의 역할과 동시에 신지와 레이에게 은근한 도움을 주는 보조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또한 신지와 레이의 애정행각을 눈감아주면서 되려 흐뭇해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5. 등장 사도
본격 '''2주차 보스들'''. 이 팬픽이 다른 에반게리온 2차 창작과 비교하여 ''''차별화되는 점'''' 중 하나. 등장 순서는 TV판을 따르지만 능력이나 형태는 신극장판 처럼 아니, 몇몇은 신극장판 '''이상'''으로 강해졌다. '''특히 라미엘과 가기엘, 그리고 이스라펠과 마트리엘''' 때문에 EoE를 거쳐오며 산전수전 다 겪은 백전노장, 얼티메이트 솔저[23] 가 됐지만 PTSD와 플래시백에 시달리는 신지에겐 엄청난 정신적인 절망과 무력감, 스트레스를 안겨주고 있다.
1회차와 마찬가지로 신지와 조우한 동시에 레이가 탑승한 초호기와 싸우고나서 신지가 탑승한 초호기와 2차전을 하는데 문제는......
1회차와 비교해서 딱히 강화된 구석이 없다. 이에 비해서 신지는 EoE의 지옥도를 거쳐 다시 전장에 돌아온 불굴의 백전노장. 결국 싱크로율 90을 돌파한 신지의 초호기에게 일방적으로 유린당해서 얼굴을 걷어차이고 오른팔을 잘리며 도시에서 떨어진 구석까지 몰아넣어지다가 전회와 마찬가지로 자폭을 기도했으나 초호기가 전개한 AT필드에 가둬져서 결국 혼자서 장렬히 폭사하고 말았다. 그래도 tv판 에서는 초호기의 두부 구속구를 파괴하거나 누군가의 여동생에게 중상을 입히는 티끌같은 성과라도 거뒀지만 여기서는...... 이후로 사도와의 싸움을 회상하거나 작전을 구상할때 잊을만하면 다시 언급돼서 가장 약했다고 고통받는다. 여담으로 이때 신지의 머릿 속에 사도에 대한 정보나 전회차의 싸웠던 회상이 나타났는데 그 다음 샴셀이나 라미엘 전엔 그런게 없었던걸 보면 폭주시 의식을 잃어 모르는 정보를 무언가를 통해 전달받은 것으로 보인다.
신극장판의 모습을 보여주며 더 영리하고 기민해진 움직임을 보여준다. 때문에 자신의 기억 속 샴셸과 확연히 다른 등장에 신지는 "무슨...." 이란 말을 내뱉으며 잠깐 당황한다. 초호기에 외상을 입히고 신지에게 고통을 주는데 성공했지만 이 녀석은 분노한 신지에게 사키엘보다 더욱 잔인하게 섬멸을 당한다. 자신의 빔샤벨같은 채찍 촉수가 달린 팔을 아예 초호기에게 뜯겨 버리고도 모자라서 그것을 양손에 든 초호기에게 반대로 채찍질을 가차없이 당하며 난도질을 당하질 않나, 라이더킥을 연상케 하는 초호기의 질량 날아차기 고자킥 공격에 끔살당한다. 사키엘보다는 좀 더 잘 싸웠지만 그것을 제외하고는 그 녀석과 다를 바 없거나 혹은 더 참혹하게 죽임을 당한다. 이 녀석도 마찬가지로 전회에도 강력했던 라미엘과 레이에 대한 신지의 걱정에 '따위'로 여겨지게 되면서 사키엘과 같은 안습한 처지에 놓이게 된다. 이 녀석과 라미엘로 인해 아예 세계관이 변한 것인가 하는 떡밥이 있었지만 이 추측은 가기엘과 소류 아스카 랑그레이로 인해 분쇄당하게 된다.
원작과 다르게 코어가 아예 회복 불가능 수준으로 잔혹하게 으깨져버렸는데, 샴셸의 코어의 이식으로 네르프 미국 지부에서 4호기의 실험이 진행되다 대폭발이 일어나 지부와 4호기 통째로 소멸되는 일이 생겨났던 전회와 다르게 어떠한 전개의 결과를 낳을지의 떡밥과 질문을 남긴 사도이기도 하다.
전회와 마찬가지로 0호기의 가동 시험 도중에 침공하며 등장한다. 신극장판에서의 모습처럼 공격시 코어를 드러내며 전신을 변형시켜서 고위력의 가입자포로 공격해온다. 전회에서 초전부터 가입자포에 나가떨어진 기억이 있던 신지는 첫 공격을 어떻게든 막아내고 근접전을 시도하기로 마음먹는데 이때 초호기로 AT필드를 전력 전개하면서 싱크로율 200%를 돌파하게 된다. 공격이 종료된 순간 고속돌진해서 접근전에 돌입하나 문제는 신체를 변형해서 공격하는 동시에 가입자포를 쏴댄다! 심지어 TV, 신극장판 모두 해당사항 없던 하단사격마저 자유자재로 하기까지 한다. 거기에 자신의 몸을 변형시켜서 상당히 빠른 근접공격을 퍼부으면서 초호기에 상처를 입히기까지 한다. 신지는 초호기의 다리를 그 공격을 옆에 있는 빌딩으로 내밀어 그 표면을 디디면서 생긴 반동을 활용해 간발의 차로 간신히 벗어난다. 하지만 하단사격의 위력이 어마어마하게 강력한 것은 아닌지 후술되는 분석에 따르면 라미엘이 쏘는 가입자포 보다는 확연히 약한 위력을 가지고 있어 자체로 몸을 왜곡해 실드를 만들어 지오 프론트와 제3신동경시 사이에 있는 장갑판을 뚫는 것으로 보인다. 미사토의 후퇴 명령으로 도망치나 초호기의 히트앤런식 공격에 열이 오른 것인지 상당한 광기를 보여주면서 도시의 일부를 묵사발내고, 초호기는 가입자포가 닿기 이전에 아슬아슬하게 간신히 리프트에 몸을 태워 본부로 복귀할 수 있었다. 전회와는 다르게 근접전을 수행하며 얻은 각종 데이터로 작전을 수립하여 전회와 마찬가지로 전략자위대 에게서 포지트론 라이플을 뜯어간다. 시대적 배경을 고려한 것인지 신극장판 베이스의 야시마 작전과 포지트론 라이플이 등장한다. 원작과는 다르게 포지트론 라이플을 집어가는 것은 신지였는데, 상기에 서술한 상당히 웃지못할 막간 해프닝이 있었다.
신극장판에서 상당한 규모와 개연성을 가진 야시마 작전을 베이스로 작전이 실행되고[24] , 고도의 집중을 발휘해 첫 사격을 실행했으나 TVA 처럼 라미엘의 가입자포와 엉켜 맞부딪치면서 무효화된다. 신지가 경악할 새 없이 또 다시 가입자포를 쏴오지만 그것에 리츠코의 이론을 이미 넘어서고도 남은 AT필드 출력을 쏟아내며 한 번 막아낸다. AT필드를 밀어내 그것과 충격을 일으켜 무효화시켜내는 동시에 그 반동과 위력때문에 코피를 흘리면서 뒤로 넘어져 쓰러진다. 이때부터 신지의 눈이 전보다 더 붉게 물들었다.
수동 사격 밖에 답이 없다라는 판단으로 외치는 신지의 의지가 담긴 말에 미사토는 결국 초호기의 G형 장비를 폐기시키고 신지에게 전적으로 맡긴다. 2차 사격을 준비하는 도중에 쉴새없는 공격을 퍼붓는 라미엘은 아까보다 훨씬 강력한 가입자포를 쏟아낸다. 0호기가 방패로 가입자포를 막아서다 방패가 녹아내리는 전개는 동일하나...
방패가 다 녹아내린 순간 초호기가 영호기를 밀쳐내고 포지트론 라이플을 드는 동시에 한손으로 AT필드를 펼쳐서 가입자포를 막아낸다! 그것을 옆으로 비껴내면서 가슴과 팔이 망가지는 것은 물론이고 심각한 내상을 입지만 만만치 않은 광기를 품은 신지가 만신창이가 된 채로 가입자포를 옆으로 밀쳐내는 동시에, 포지트론 라이플을 허리로 받쳐올려 라미엘의 코어를 파괴한다. 라미엘은 침묵하나 녀석이 안겨준 상당한 데미지에 축적된 신지는 쓰러지게 되고, 이에 경악한 레이가 초호기의 엔트리 플러그를 꺼내 0호기에서 내려 열에 달궈진 플러그의 해치를 잡아 열면서 신지에게 달려간다. TVA와 신극장판의 구도가 반전이 된 셈. 정신을 차린 신지에게 감정이 폭발하면서 눈물을 쏟아내는 한편으로 걱정의 마음이 담겨있던 따귀를 때리면서 그 품에 안긴다. 그리고 그에게 고백을 하며 서로 키스를 하는 것으로 두 칠드런은 마음을 확인하는 시간을 가진다. 이 때 미사토와 마야가 걱정하면서 달려오는데, 이 광경을 확인한 미사토가 마야에게 둘 만의 시간을 주자며 일단 물러선다.
신극장판을 베이스로 했지만 그 이상으로 상당한 광기와 위력을 가지고 있어 후에 나올 사도들의 위력이 어떻게 표현될지, 혹은 과연 신극장판의 세계인 것인가, TVA의 세계인 것인가라는 궁금증을 폭발시킨 사도인 동시에, 그의 섬멸로 인해 신지와 레이가 가까워지는 계기를 마련해준 녀석이기도 하다.
TV판과 마찬가지로 아담을 감지하고 3체가 오버 더 레인보우를 비롯한 UN 함대를 습격해오고 레이와 아스카가 탑승한 2호기를 물고 해저에서 날뛰다가 초호기의 지원으로 발사된 신형 레일건을 맞고 침묵된다. 그런데 전회와 다르게 3체 모두 입 안 목구멍의 코어가 존재하지 않는데...
사실 2호기를 습격한 가기엘은 본체에서 따로 떨어져 나온 분신이였다.
초호기가 분신 하나를 침묵시키자 목표를 아담의 추적에서 인류 공격으로 변경하며 남은 분신 2체와 함께 직접 그 본체를 드러내는데 TV판의 가기엘도 상당한 거체였지만 그런 tv판과 스펙이 완전 동일한 분신을 부리는 이 본체의 위용이 실로 무시무시하여 그저 몸을 움직이는데 지진 규모의 진동이 일어나고 포효로 공간을 울리는 그야말로 성경에서 묘사된 거대하고 강력한 레비아탄, 그 자체. 심지어 산전수전 해쳐나온 신지마저 그 거체를 보고 잠깐이나마 정신줄을 놓고 러브크래프트 소설의 괴물과 비교하며 절망할 정도의 위용을 보여준다. 심지어 분신도 한 둘이 아닌 TV판과 같은 하얀 가기엘부터 초록색, 회색의 가기엘로 총 셋의 분신을 거느리는데 잔머리가 장난이 아니라 차례대로 협공을 해올 뿐더러 스펙도 TV판의 그것과 동일하다. 그리고 본체는 물에서만 활동하는것도 아니라 어처구니 없게도 지느러미를 변형시켜 거대한 날개로 만들어 활강까지 해서 수송선을 공격해 추락시키는 황당한 모습까지 보여준다. 코어의 위치는 TV판과 다르게 입 안 목구멍이 아닌 하복부에 위치. AT필드가 존재하는지는 안나왔지만 코어를 보호하는 제루엘의 그것과 같은 피막이 존재한다. 심지어 피막이 변형해서 코어에 접근하는 초호기를 공격까지 한다.
이런 무시무시한 면모를 보여주면서 초호기를 압박하는 동시에 나머지 분신이 2호기를 협공해서 끝까지 몰아넣었지만 다 쏘고 남은 레일건의 화끈하게 달궈진 빈 탄창을 피막에 박아 넣고 틈을 만들어 나이프로 아슬아슬하게 코어를 파괴하면서 분신들도 침묵되었다.
이 가기엘전은 여러모로 TV판과 다른 전개로 나아갔다. 특히 첫 대면에서 신지는 전회의 트라우마로 인해 빚어진 애증으로 인해 본심과는 다르지만 아스카에게 시종일관 차갑고 적대적인 스텐스를 쥐하게 되고, 이 후의 학교에서도 작은 충돌을 빚게 된다.-- 그리고 후술할 이스라펠전에서 이렇게 쌓인 갈등이 결국.....
여담으로 다른 이들에게 지금까지 연재된 팬픽의 분량 중 인상적인 부분이라고 많이 손꼽혀서인지 이런 팬아트[25] 가 나왔는데, 작가 본인이 본 팬픽의 작품 설정으로 등록해놓기도 했다.
본편과 마찬가지로 도쿄만에서 접근해온다. 분리전 이스라펠의 외형은 전회와 비교해서 덩치가 더 커지고 아르마딜로와 같이 생긴 것이나 기타 자잘한 변화를 제하면 전회와 마찬가지로 2마리로 분리해서 동시에 공격해야 하는건 동일, 그리고 전회차와 마찬가지로 아스카의 자 신감 넘치는 선공에 2조각으로 깔끔하게 절단된다. 하지만...
분리되는 동시에 아스카의 2호기를 냅다 집어던져 바닷속에 거꾸로 처박아 버리고 두 이스라펠의 분신은 소닉 글레이브를 장비한 초호기, 간이 포지트론 라이플을 장비한 영호기와 나뉘어 대치하게 된다. 전회차를 겪으며 성장한 신지는 소닉 글레이브를 들고 눈으로 쫒기 힘들 정도로 엄청난 속도의 검격을 날리지만, 초호기와 맞붙는 이스라펠의 분신은 움직임과 힘을 비롯한 모든 것이 월등히 향상되었다. 어마어마한 속도로 내지르는 초호기의 공격을 받아낼 뿐만 아니라 전신의 날카로운 칼날로 그에 뒤지지 않는 위력으로 역습하여 서로의 정면에서 불꽃튀는 러쉬공격을 주고받는다. 레이가 곧바로 이스라펠을 포격하자 레이와 대치하는 이스라펠의 분신은 몸을 변형시켜만든 강력한 원거리 화기를 발사하여 레이의 영호기에게 압도적인 화력을 선사한다. 또한 멀리까지 떨어져 훼손된 자신의 신체 부위가 스스로 몸에 빨려들어오듯 고속 재생하는 모습을 보이는 등, 여러모로 괴랄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뭔가 안되겠다 싶은 신지가 직접 소닉 글레이브를 쥔 초호기를 몰고서 갑과 을을 동시에 꼬챙이로 꿰뚫고 고정, 레이가 0호기의 엄빌리컬 케이블을 포지트론 라이플에 장착해 차지 샷을 날려 한방에 꿰뚫음으로서 섬멸을 시키는가 했지만 이는 페이크였다. 서로 꿰뚫린 상태로 뭉쳐져서 마치 신극장판의 제12사도를 연상하게 하는 모습으로 변형되어 자기수복의 과정으로 진입한다. 이 때문에 눈이 돌아간 신지가 나이프로 마구 내려찍고 찌르다가 미끄러지자 주먹이 부서질 기세로 놈을 후려치지만 소용없었다. 레이가 겨우 진정시키지만 그간 쌓여온 스트레스가 이스라펠의 자기수복으로 인해 폭발해 격노한 신지는 제발 좀 죽으라며 절규에 가까운 비명을 지른다. 결국 어쩔수 없이 전회차와 마찬가지로 유니존 작전이 입안되고 자기수복이 완전히 끝마치기 까지 9일의 시간, 즉 전회보다 이틀 가량의 시간이 더 주어졌으나 PTSD와 트라우마, 이로 인한 정신적인 스트레스로 인해 한계까지 간 신지가 아스카와의 갈등이 기폭제가 되어 코마 상태에 빠지게 되면서 레이와 아스카가 유니존 훈련을 거행하게 되는 등, 꽤나 상대하기 까다롭고 악랄한 사도로 나왔다.
그러나 8일의 시간 동안 레이와 아스카가 필사적으로 노력한 덕분에[26] 유니존 스트라이크에 결국 완전 섬멸을 당하게 되고, 덤으로 0호기와 2호기의 유니존 킥 마지막 포즈가 구현이 되었다. TV판과 비슷하면서도 다른 전투방식으로 섬멸을 비록 당했지만 신지 일행에게 힘든 상황을 떠안겨준 사도로서의 인상을 잘 각인시키는데 성공한 것으로 보인다.
이 사도의 행보를 잘 보면 틀림없이 강해졌고, 최초로 신지의 직, 간접적인 간섭 없이 쓰러트려야만 하는 사도였던만큼 절망적이었다. 서로간에 근접전, 원거리전으로 타입을 나눠서 콤비플레이를 더욱 살리는 면모도 보였다. 그러나 사도가 강해진만큼 강해진 신지라는 인물을 보여주기 위한 희생양스러운 역할도 맡았다. 강해지면서 이전의 경험을 가진 신지의 허를 찔렀던 사도들[27] 과 달리, 이 사도는 잘 싸웠지만 결국 신지가 홀로 제압해버렸다. 단순한 섬멸도 아니고 코어를 나란히 저격할 수 있도록 제압해버렸다. 단지 나뉘어진 코어를 완전 동시 격파하지 않으면 섬멸할 수 없다는 특이성 때문에 쓰러지지 않았을 뿐이다.
이전 산달폰이 가자미[28] 였다면 이번에는 바닷가재를 합쳐놓은 모습.[29] 전회 섬멸방법인 열팽창을 견뎌내고 내부에서부터 재생. 2호기의 D형 장비를 너덜너덜하게 만든 뒤 마치 비웃는 듯 한 괴성을 지르며 사라진다. 이에 네르프 지휘부에서는 산달폰을 지상으로 끌어내기 위해 에바를 이용한 유인작전을 실행하기로 한다.
두 번째 전투에서 개량형 D형 장비마저도 걸레짝으로 만들어버리는 파괴력을 보여주며 아스카를 다시 한 번 궁지에 몰아넣지만 신지의 곡예 수준의 저격으로 인해(2호기와 산달폰이 밀착되어있어 자칫하면 2호기가 피격당할수도 있었던 상황) 코어가 노출되고, 그 틈을 놓치지 않은 아스카의 냉각액 투사로 코어가 파괴되며 섬멸에 성공한다.
원작에서 등장했을 당시 갓 태어난 신생아와 비슷한 움직임을 보였던 것과 다르게,[30] 에바를 상대하며 공격적인 모습을 다수 보인다. 원작에서는 알 밖으로 나온지 얼마 안되어 퇴치되었으니 어떻게 되었을지 모르지만, 작중에서는 호전적인 성격을 띄는 듯 하다.[31] 매우 단단한 피부를 내세워 공격을 해온 것을 보면 AT 필드는 약할 지도 모르지만 자세한 것은 나오지 않았으므로 어떨지는 모른다. 비단 외피만이 아니라 내부도 상당한 것은 원작에서도 보인 내용인데, 열팽창마저 버텨내는 정도에 이르렀으니 에바들을 깨물어 부수는 것이 가능했을 수도 있다. 자체적인 강력함이나 능력이 월등한 것은 아니나, 전회보다 강력해진 피부와 주 활동 영역의 이점과 더불어져 에바와 칠드런을 상당히 고전시키는 것에 성공했다. 물론 용암의 밖으로 나왔다고 해서 절대로 약체인 것은 아니며, 오히려 열팽창과 같은 방법이 힘들어지니 역으로 훨씬 강력했을 수도 있다.
원작의 정전 사태에 등장했던 그 타이밍 그대로 등장했다. 휴가 마코토가 겁에 질려 비명을 지를 만큼 인상적인 출현을 보여주었다. 전회차의 마트리엘과는 현격히 차이나는 외형을 필두로, 퇴치를 위해 출격한 초호기를 무언가를 발사해 말 그대로 날려버리는 위엄을 선보인다. 여러모로 라이플에도 뚫려버렸을 때와는 매우 비교되는 모습.
작중 묘사나 공지에 올라온 설정화는 기존의 거미 형태와는 동떨어진 형태를 띄고 있다. 작 내에서는 마치 게와 사마귀, 얼굴 없는 새와 거미가 그로테스크하게 혼합된 듯한 모습으로 묘사하였다.설정화[32] 여러모로 최약체에서 몇단계는 뛰어오른 모습으로 사키엘을 물먹이고 있다.
추가된 능력은 거미줄, 다리에 돋아난 가시 사출[33] , 가입자포[34] . 그리고 외형의 변화로 발톱 등이 생겨난 만큼 그것으로고 공격이 가능하며, 무엇보다 강력한 것은 그 지능, 거기에 강력한 출력의 AT필드와 가입자포까지.[35]
원작처럼 산성액으로 공격하고 있길래 당연히 그곳에서 대기타고 산성액 뿌리고 있을 줄 알았던 신지에게 멋들어지게 한 방 먹였다. 거미줄로 주머니를 만들어 거기다 산성액을 잔뜩 담아두고 공격하며 그렇게 만든 미끼에 낚여 기어올라오는 에바를 노리고 있던 것.[36] 지금까지 강해지긴 했어도 그만큼 강해진 신지에게 압도당하거나, 혹은 대등하게 싸우거나 했던 사도들과 달리 압도적으로 신지를 몰아붙였다.[37] 물론 머리를 쓴 기습과 너무 약했던 마트리엘 때문에 방심하고 있던 신지가 허를 찔린 거긴 하지만 진짜 대단한 성과.[38] 결국에 자신의 거미줄로 가득한 도심의 한 군데로 초호기를 유인해 함정을 빠트리고는 공격, 외장식 배터리까지 파괴하고는 코어까지 노출시킨 채로 초호기의 내부 전원이 전부 소모될 타이밍에 묵사발을 내다시피 해버린다. 그리고 출력이 딱 봐도 어마어마해 보이는 가입자포로 초호기를 공격, 건물 중 한 곳에 쳐박아버려 시체와 다름 없는 꼴로 만들어 버린다. 이후 2호기와 0호기를 신극장판의 제르엘이 연상되는 묘사들로 제압하는 장면이 나온다. 결국 0호기를 지키기 위해 몸을 내던진 2호기가 등에 데미지를 입음과 함께 외장 배터리가 부서지면서 리타이어, 0호기만 남는 상황이 되어 버린다!
그러나 본작 팬픽에서 등장한 사도 중 최강으로 꼽아도 문제없는 그 강함이 문제를 일으켰으니, 결국 마트리엘을 쓰러트리기 위해 신지는 마치 신극장판 제르엘전 때처럼 눈을 붉게 물들이고, AT필드로 만들어진 팔을 만들어냈다. 거기에 초호기와 함께 동화해 신지가 울부짖자 셀 수 없을 만큼 수겹으로 겹쳐진 AT필드가 그를 감싼 눈부신 빛에 가깝게 방출된다.
이후 초호기에 의해 처참하게 유린당해 코어가 뜯겨져 결국 사망한다. 신지는 코어를 부수려고 했는데 이때 사도의 코어와 초호기의 코어가 서로 반응하며 강력한 섬광을 내뿜으며 부서진 육체와 같이 사라졌다. 이후 신지의 정신 속에서 네가 흡수한 생명의 열매의 주인이라고 말하는 것을 보아 초호기의 코어에 흡수된 모양.
여러모로 원작에 비교 할 수도 없이 본편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는 사도. 원작의 그 허약함을 생각하면 지나가던 소나기가 태풍이 되어 돌아오게 되었다는 표현이 들어맞는다. 강함도 강함이지만, 일종의 분기점 역할을 하기도 해 팔레트 건에 비명횡사한 원작과 비교하면 감회가 남다르다. 이후 사하퀴엘 전에서도 초호기에 싱크로한 신지에게 환영으로 나타나 정신적 고통을 안겨주던 중 신지를 일컬어 릴림이면서 릴림이 아니고, 사도이면서 사도도 아닌 너는 대체 누구냐는 공포에 질린 물음을 던진다.
신극장판의 모습으로 등장한다. 특유의 빛과 공간을 왜곡시키는 강력한 AT필드를 선보이며 네르프 진영을 충격과 공포에 빠뜨린다. 이후 낙하하는 부분까지는 동일하나, 낙하를 진행하던 중 본체로부터 지상으로 음속을 넘는 속도로 폭탄을 낙하시킨다![39] 2호기는 가까스로 피했으나, 가장 먼저 도달한 초호기가 폭탄에 직격당한다.
하지만 다행히 기동을 멈추지 않은 초호기가 사하퀴엘을 받아내자 신극장판과 동일하게 팔을 창으로 변형해 초호기의 손을 찌르고 아스카의 공격을 코어를 움직여 피한다. 이에 레이가 코어를 두 손으로 잡고 아스카가 나이프를 박아넣는다.[40] 그렇게 사하퀴엘을 쓰러뜨리는가 싶었으나...
사하퀴엘을 쓰러뜨리자마자 곧바로 다른 반응의 패턴 청이 감지되며 사하퀴엘의 시체를 노란색 손아귀로 바꾸어 초호기를 붙잡는다. 뒤이어 초호기를 침식하며 동시에 AT필드를 펼쳐 외부 간섭마저 차단한다.[41] 초호기에 흡수된 마트리엘과 함께 신지의 눈 앞에 등장해 "너의 마음이 품고 있던 공포를 똑바로 마주하게 해줄게."라며 신지의 눈은 붉은 바다로 채워지게 된다.
이후의 사도나 그에 관련된 행보는 연재가 중단됨에 따라 알수없게 되었으나 작가가 요약본을 올림으로서 그나마 짐작할 수 있게 되었다. 아래에 언급되는 사도들은 요약본을 바탕으로 서술한다.
TV판처럼 그림자 형태로 등장, 신지의 조언으로 요격 도시의 시설들로 요격해보나 이전처럼 통하지 않게 되었다. 결국 0호기나 2호기가 당하는 것을 미리 방지하기 위해 초호기가 또다시 흡수된다. 여기까지는 일부를 제외하면 TV판과 동일하나 그 직후 그림자를 초호기의 모습으로 실체화 시켜 남겨진 에바들을 상대한다. 이후 내부의 초호기가 각성하면서 허수를 AT필드로 만들어 2호기와 0호기가 그림자를 제압함과 동시에 본체를 찢고 나오면서 TV판처럼 갉기갉기 찢겨져 나가는 최후를 맞이한다.
결과론적으로 TV판과 신극장판의 위용에 걸맞는 강함을 보여줬으며 요약본에서 나온 신지의 아치 에너미라는 말이 무색하지 않을 정도이다. 또 한편으로는 신극장판에서 최강의 거부타입이라는 언급을 바탕으로 했는지 어느 누구하고 교류하는 것을 두려워한 나머지 거부하고, 파괴한다는 언급이 추가되었다.
결과론적으로 보자면 사키엘 다음으로 등장한 호구 2호. 0호기와 강제 융합하고 AT 필드로 다른 에바들의 접근을 막는다던가 사도를 낳고 융합해 다른 사도들로 변하는 모습을 보여줬지만 결국 최종호기의 첫 제물이 되고 만다. TV판에서 0호기와의 동귀어진이긴 했지만 0호기를 파괴하고 제 3동경시를 날려버린 전적을 고려하면 안습하다.
초호기에서 내린 신지에게 주먹으로 얻어맞는다. 이후 신지의 설득에 죽는 걸 포기하고 그와 함께하게 되며 이후 NERV에게 곧 제레가 인류보완계획을 일으킬꺼라는 정보를 알려준다.
6. 평가
다른 보통의 에반게리온 역행물 소설에서 볼 수 있었던 전개와는 상당히 다른 전개를 비롯, 섬세한 감정선의 표현과 동적인 움직임을 묘사해내는 탁월한 필력이 장점이며, 캐릭터에 대한 분석과 연구, 그리고 해석에 있어서 상당한 공을 들였다는 부분이 글에서 잘 나타나고 있다. 동적인 3차원의 움직임을 글로 잘 표현해내어 에반게리온에서 부족했던 메카닉의 액션신도 글로 메워주고 있는 점이 백미다.
역행하게 되면서 거의 대개가 완성형, 혹은 데우스 엑스 마키나같은 존재로 거듭하게 되는 다른 팬픽의 신지와는 다르게 '''EOE의 엔딩의 시점에서 바로 회귀해 2회차의 인생을 겪고있는 원작 본편의 이카리 신지'''를 잘 표현해주고 있으며 레이의 변화 역시 납득이 갈 수있도록 개연성있게 표현하려 노력한 부분이 엿보인다.
앞서 비견되는 2nd RING이 언급되는 이유는 비슷한 전개에서 시작한 것도 있겠지만 이 소설 역시 LRS 장르, 즉 레이 x 신지로 진행되고 있는데다 당시 그 작품의 장점이었던 원작의 재해석과 분석, 캐릭터의 표현이 이 작품에서도 가장 두드러지고 있는 장점으로서 나타나고 있기 때문일 것이다. 1세대 에반게리온 역행물 명작 팬픽과 비견되고 있다라는 것에서 비록 완결이 나지 않았지만 이 작품이 상당한 퀄리티와 완성도를 품어주고 있다라는 것을 반증해주고 있는 것이다. 물론 비견되는 이유 중 하나는, 초반부 전개가 2nd RING과 흡사한 부분을 보여주고 있었으며 일부 부분에 있어서도 2nd RING을 연상하게 하는 부분이 있었기 때문이기도 했다. 다만 에반게리온 회귀물 특성 상 회귀시점의 설정이 비슷하므로 어느 정도 용인을 해야하는 부분도 있기에 크게 지적은 안받는 편이다.
하지만 장점이 있는 것처럼 단점 역시 가지고 있는 팬픽이다. 현재까지 연재된 분량의 초중반 정도까지 '설명했던 부분에 대한 반복'과 글의 무게감때문에 진입장벽이 살짝 높은 감이 없지않아 있다. 전자의 경우 작가 본인이 그 개연성과 납득에 대해서라고 해명했었으나 후자의 경우 아무래도 가볍게 읽는 글이 아니기 때문에 생각을 비우고서 무난하게 글을 읽고 싶어하는 라이트 유저들에게는 호불호가 갈릴 수 밖에 없을듯 싶다. 이 부분은 작가 본인이 떠안고 가야할 부분. 또한 어법의 어순과 어휘의 오류가 이따금씩 있는데 작가 본인이 지난편까지 피드백을 받아 문맥을 다듬고 수정하고 있는데다가 다른 팬픽에서 보여지는 것과 비슷한 수준이기 때문에 크게 지적하지 않아도 될듯 싶다. 또한 초중반에 발견할 수 있는 단점들을 작가 본인도 알아차리고 있는지 점점 개선되고 있어 단점들이 수정되고 있다.
작가가 어떻게 연재를 이끌어나가 끝을 마치느냐에 따라 평가가 바뀔 수 있겠지만, 지금까지의 전개를 기준으로 삼고서 총제적으로 정리를 하자면 국산의 에바 팬픽으로서도 물론이고, 전체적인 작품들 중에서도 '''오래간만의 훌륭한 퀄리티의 에바 팬픽이 나왔다'''라는 것이 현재까지의 대체적인 평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