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리먼트 헌터
1. 개요
한국의 애니메이션 제작사인 희원 엔터테인먼트와 일본의 방송국인 NHK가 공동 제작한 한일합작 오리지널 애니메이션.
2. 상세
본격 주기율표 외우기 애니메이션. 총 39화 구성으로 꾸준히 자체 제작 작품과 하청 작업을 통해 기술력을 쌓아오던 희원 엔터테인먼트는 2005년부터 방영된 <장금이의 꿈> 시리즈로 국내외의 애니메이션 팬들에게 확실하게 눈도장을 찍었으며, 이번에는 NHK 및 NHK 엔터프라이즈와 손을 잡고 공동 프로젝트를 진행하기에 이르렀다. 감독과 캐릭터 디자인을 비롯한 제작 파트 각 분야에서 국내 스태프들의 참여가 두드러지게 보이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제목의 '엘리먼트'는 영어 그대로 '원소'를 의미하며, 실제 내용도 <엘리먼트 헌터>라는 제목과 동일하게 "원소를 찾아내는 것"을 기둥 줄거리로 삼고 있다. 이야기의 배경은 갑작스럽게 원소들이 사라지게 된 가까운 미래, 사라진 원소들이 차원의 벽 너머에 있는 또 하나의 지구 '네가 어스'에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면서[1] 네가 어스에 들어갈 수 있는 13세 이하의 어린이들로 구성된 엘리먼트 헌터들이 지구와 네가 어스를 오가며 활약한다는 내용을 그리고 있다. 다양한 원소들이 원소기호와 함께 등장하기 때문에 무의식 중에 골치아픈 화학 시간을 떠올리는 이들도 있을지 모르지만, 움직이는 캐릭터 형태로 디자인된 원소[2] 들을 수집한다는 기본 콘셉트만을 놓고 본다면 <포켓몬스터 애니메이션 시리즈>와 비슷한 어드벤처 작품이다. 사실 원소 공부 등 학습 요소는 부수적인 것에 불구하고, 의외로 스토리에 신경을 많이 쓴 듯한 부분이 곳곳에 보인다. 스토리의 이어짐도 괜찮고, 상당히 시리어스한 내용이 많다. 덕분에 극중분위기는 시종일관 묘하게 우울한 분위기가 맴돈다.
분명히 7세 시청가인데, '''보스-아인슈타인 응집'''[3] 이라는 개념이 나온다.
한국에서는 2009년 11월 14일부터 매주 토요일 오후 1시 30분에 KBS 1TV에서 방영하여 2010년 8월 28일을 끝으로 종영. 2011년 7월 27일부터 2TV에서 재방영했다.
투니랜드 극장에서 전편 무료로 볼 수 있었으나 2014년 이후로 서비스가 중단되었다. KBS 홈페이지에서 무료로 볼 수 있었으나 현재 이곳 역시 서비스가 중단되었다. 따라서 남아있는 국내판은 오프닝을 제외하고는 '''없다.'''[4] 다시 보고 싶으면 일본 원판을 보는 수밖에 없다고.
한애갤에서는 고스트 메신저와 롤링스타즈와 더불어 꽤 인지도가 있으며 E애니라는 애칭으로 부른다. 2010년에는 등장인물인 유노가 한애갤러들의 투표를 통해 제4대 한애갤 여신으로 선출되기도 했다(...).
여담으로 한일합작임에도 한국과 일본에서의 대우가 상당히 다르다. 한국에서는 한국 측 제작사보단 방영처인 KBS에서 관리하는 가 전부이지만 일본에서는 방영처인 NHK에서 관리하는 사이트 이외에도 가 따로 존재하는 등 대우가 더 좋다. 일본 공식 홈페이지는 2017년까지 존재했으나, 2018년경에 사라졌다. 현재 시점에선 더빙판은 다시보기도 어려운 상황인 점도 있다.
[image]
작중에서 등장한 원소는 총 118종인데, 112번부터 118번은 훗날에 이름이 바뀌었다.
- 112번 : 우눈븀(Uub)->코페르니슘(Cn)
- 113번 : 우눈트륨(Uut)->니호늄(Nh)
- 114번 : 우눈쿼듐(Uuq)->플레로븀(Fl)
- 115번 : 우눈펜튬(Uup)->모스코븀(Mc)
- 116번 : 우눈헥숨(Uuh)->리버모륨(Lv)
- 117번 : 우눈셉튬(Uus)->테네신(Ts)
- 118번 : 우눈옥튬(Uuo)->오가네손(Og)
3. 주제가
- ED - スイヘイリーベ ~魔法の呪文~(수헬리베 마법의 주문) (풀버전)[5]
- 작사 - 애쉬포테이토
- 작곡/편곡 - 카키시마 신지
- 가수 - 캇키&애쉬포테이토/김미진&원남규&이태욱&주경원
3.1. 엔딩 가사
참고로 엔딩곡은 '''원소 이름들이 다 나온다.'''[6] 아래는 가사.
3.1.1. 일본어판
3.1.2. KBS1 한국어판
방영된 지 10년 가까이 지나다 보니 현재의 (일상 표기가 아닌) 표준 표기법과는 다른 부분이 많이 있다.
4. 등장인물
5. QEX
'Quint Essence X'의 약자로, 제 5 포지원소를 획득해 위협적인 진화를 이룬 네가어스의 생물군. 작중 엘리먼트 헌터들이 적으로서 상대하는 이들로, 화학 반응을 이용한 대결 끝에 포지 원소를 회수하면 진화 이전의 비교적 얌전한 생물로 되돌아간다.
- 둔우(ドングウ)
1화에서 등장. 이름은 '둔우(鈍偶)'라는 뜻. 렌 일행이 최초로 상대한 QEX로, 작중 나온 개체는 수컷. 게처럼 생긴 생물이 덩이줄기에 포함된 포지 질소를 먹어서 흉폭화되었다. 뿌리 속 박테리아를 이용해 암모니아로 만드는 유노의 작전을 써서 원래 모습으로 되돌아갔다.
- 야차거미(ヤシャグモ)
2~3화에서 등장. 이름은 야차거미라는 뜻. 아노말로카리스같은 생물이 포지 탄소에 반응하여 흉폭화되었다. 꼬리 부분을 묶어 탄소 나노튜브를 발사하는 부분을 열게 한 뒤 산소를 발사해서 이산화탄소로 만든다는 로드니의 작전에 의해 원래 모습으로 되돌아갔다.
- 향기목도리(カオリエリマキ)
4, 11화에서 등장. 사막지대에 적응하기 위해 몸속에 조류식물을 집어넣는 캥거루처럼 생긴 동물이 흉폭화되었다. 4화에서는 포지 산소를 흡수했으며, 그 영향으로 렌 일행이 산소중독에 걸렸다. 11화에서는 탄소를 흡수한 다른 개체가 등장했다.
- 동창(コオリガサネ)
5화에서 등장. 극지의 조류식물이 주변 얼음과 함께 QEX화한 존재. 포지 수소를 획득하여 획기적인 운동능력을 얻었다.
- 칭광조(ショウコウドリ)
6화에서 등장. 이름은 '칭광조(称光鳥)'라는 뜻. 베릴륨을 흡수한 날지 못하는 조류로, 지구상의 도도새와 비슷하다. 외피가 단단하여 높은 방어력을 자랑하며, 둥지에 접근한 자를 최소한의 공격으로 대응한다. 하지만 아리의 도발에 공격을 시도하다 산소 검을 맞고 패배했다.
- 이망석기(リボセッキ)
7화에서 등장. 이름은 '이망석기(離暮石基)'라는 뜻. 인을 획득한 QEX로, 무슨 원리인지 상대가 무서워하는 것의 모습[8] 으로 의태하는 성질을 가진 부정형 존재. 그 정체는 세포탄생 전의 광물과 유전자의 혼합 상태였던 것이 QEX화한 존재로, 세균으로 점토를 근육처럼 조종하는 것이었다.
- 귀갑충(キコウチュウ)
8화에서 등장. 이름은 '귀갑충(貴甲虫)'이라는 뜻. 금을 획득한 먼지벌레형 QEX. 현실의 폭탄먼지벌레의 특성이 더욱 강화된 것으로, 체내에 일으킨 화학반응으로 제트분사를 일으켜 고속비행한다. 본래 아리 일행이 왕수 함정을 설치해 당분으로 유인하는 작전을 세웠으나, 도중에 아리 본인이 위기에 처하자 렌이 고안한 벌꿀 유인 작전에 의해 왕수를 뒤집어쓰며 패배했다.
- 대왕거머리(ダイオウビル)
9화에서 등장. 이름과는 달리 정체는 나트륨을 획득한 거대 먹장어. 몸에서 점액을 분비해 상대를 구속하고, 입에서 나트륨 금속으로 된 탄을 발사해 착탄과 동시에 폭발을 일으킨다. 침투압조정을 못하는 먹장어의 본능이 남아있어 간조시에는 구멍으로 도망친다. 이 특성 때문에 렌은 부모의 눈초리에 시달려야 했다.
- 합전개미(カッセンアリ)
10화에서 등장. 헬륨을 획득한 흰개미 무리. 무리 전체가 상온과 일반 압력으로 BEC화했기에 초유동상태에서 지상을 액체 상태로 돌아다닌다. 또한 포지 원소 특성상 이 무리와 접촉한 사람의 목소리가 높아진다. 무리를 구성하는 개체 한 마리 당 하나의 세포로 움직이며, 고깔해파리처럼 무리가 하나의 개체로서 움직이는 초개체로서 행동한다. 즉 여왕 개체가 두뇌로서 활동한다.
- 천개성게(センボンウニ)
12화에서 등장. 규소를 획득한 연필성게. 탄소와 규소를 혼합한 단단한 가시가 있으며, 절지동물처럼 4마리의 다리로 해변을 질주한다. 수중에서 흡수한 규소에 여러 원소를 가하는 것으로 반도체나 축전기관을 생성시키고, 대기 중에 방전으로 외적을 공격한다. 더구나 체내에서 만든 반도체가 컴퓨터 역할을 하여 방전의 명중률이 꽤 정확하며, 그 기동력과 어우러져 거의 전차급의 존재가 되었다. 아래 부분의 입으로 돌입한 아리에 의해 폭탄이 설치되었고, 그 폭발로 규소가 방출되어 패배했다.
- 황수(オウジュ)
13~15화에서 등장. 이름은 '황수(皇樹)'라는 뜻. 식충식물 형태로, 삼투압을 조절해 강력한 의사근육을 발달시켜서 숙주를 지키고 씨를 날리는 공생관계를 구축한다. 과거 엘리먼트 헌터의 생명을 빼앗은 적이 있는 QEX로, 렌 눈앞에서 아리를 죽이려 들었으며, 키아라와 호미도 폭발에 휘말리게 하려들었으나 전부 실패로 끝났다.
- 나선문어(ラセンダコ)
- 카사네셋타(カサネセッタ)
17화에서 등장. 이름은 '중경태(重競汰)'라는 뜻. 아연과 망간을 획득한 수수께끼의 QEX로, 게 위에 박쥐를 억지로 섞어놓은 듯한 디자인이 특징. 본체는 생물의 몸을 마구 들쑤시는 능력을 얻은 플라나리아같은 생물로, 게와 박쥐를 같이 QEX화시켰다.
- 석장미(セキショウビ)
19~20화에서 등장. 이름은 '석장미(石装美)'라는 뜻. 그 정체는 유황을 획득한 무기생명체로, 엄밀히는 생물이 아닌 증식하는 광물에 가깝다. 본래는 지구에서 '사막의 장미'라 불리는 광물과 닮은 물체이며, 그것이 포지 원소를 흡수하여 세상에 드문 '탄소 없는 QEX'로 진화한 것.
- 음속(オンソク)
21화에서 등장. 칼슘을 획득한 치타 모습의 생물. 강력한 전자장을 주변에 형성하여 전이한 물이나 공기 분자를 통해 방어벽을 생성시킨다. 이 상태로 몇 분 정도 가속한 뒤 마하 1로 주행한다.
- 진흙다리(ドロアシ)
22화에서 등장. 브로민을 획득한 판다 모습의 생물. 영역 의식이 쓸데없이 강하며, 판다 주제에 침입자를 집요하게 공격한다. 공격 수단은 브로민 화합물을 스컹크처럼 항문 부근의 선에서 발사하는 것으로, 이는 수 백 미터 범위 내에서도 미치는 강한 독성을 가진다. 본능이 남아있어 죽순을 매우 좋아하며, 이를 이용해 순은제 죽순을 먹였다.
- 네고로노부스마(ネゴロノブスマ)
23화에서 등장. 이름은 '옷칠날다람쥐(根来野伏魔)'라는 뜻. 티탄을 획득한 고슴도치지만, 그 형태는 순다날원숭이와 더 비슷하다. 티탄으로 된 체모를 연사하며, 그 날카로움은 동철마저 꿰뚫는다.
- 수신(ミズガミ)
24화에서 등장.
- 사막검산(サバクケンザン)
25화에서 등장.
- 코발트소니새(コバルトソニドリ)
27화에서 등장.
- 맹진(モウシン)
28화에서 등장.
- 빙산왕(ヒョウザンオウ)
29화에서 등장.
- 빙하황(ヒョウガオウ)
30화에서 등장.
- 해황(カイオウ)
31화에서 등장.
- 탄환충(ダンガンチュウ)
32화에서 등장.
- 질풍마그나(ハヤテマグナ)
34화에서 등장. 땅속을 잠행하는 거대한 땅강아지처럼 생긴 곤충.
- 차원의 용(ジゲンノリュウ)
38화에서 등장. 어린 에이미 카의 말에 세계가 가진 에너지가 형태를 얻은 존재로, 이로 인해 원형이 되는 생물도 획득 원소도 없다. 주변에 떠다니는 빛의 날개 같은 것을 뻗어 칼날처럼 사용하며, 흉부에서 빛나는 촉수를 내보내는 트리키한 공격을 선보인다.
5.1. 네오 QEX
21화부터 등장한 정체불명의 존재. 6개 이상의 포지 원소로 구성되어 있어서 출현해도 QE 경보가 울리지 않는다. 동력원은 원자번호 98번 '캘리포늄(Cf)'으로, 이는 인공적으로 만들어진 방사성 원소라 웬만해서는 자연계에서 발생할 일은 없다. 보스-아인슈타인 응집 상태가 아니라 신체 강도는 낮으며, 가벼운 공격에도 다리가 부러지지만 순식간에 재생한다. 어느 쪽이든 순도 100%의 바나듐으로 되어있으므로 간접면의 마찰이 전혀 없다. 전자파로 주변 상황을 파악하는 습성도 있다.
또한 23화에서는 네고로노부스마에서 티탄을 흡수해 가시같은 것으로 렌 일행을 공격했다. 순간적인 판단으로 키아라를 감싼 로드니가 가시에 맞아서 부러져 쓰러진 나무에 깔릴 뻔하기도 했다. 24화에서는 머리에 원통형 구멍을 발생시켜 에너지탄을 발사한다.
25화에서는 처음으로 빛에 의해 인식되는 꽃 같은 시각기관을 발생시켰다. 렌 일행이 큰 소리를 발생시켜 접촉을 시도하자 소수로 대답을 한 것을 보면 지구의 수학도 이해하는 모양. 머리 앞쪽을 주둥이 형태로 변형시켜 촉수를 뻗어 한나와 호미를 납치해 도주했다. 그 후 26화에서 두 사람이 서로 꿈 속을 통해 과거의 기억을 이끌어내기도 했다.
6. 방영 목록
7. 미디어 믹스
7.1. 코믹스
[image]
슈에이샤의 V점프에서 2009년 8월호부터 2010년 7월호까지 연재되었다. 작가는 나카시마 유우키(中島諭宇樹). 단행본 총 2권.
대체적인 스토리는 원작을 따르지만 자잘한 데에서 오리지널 전개가 들어갔으며, 결말도 원작과 달라졌다.
또한 애니판의 주요 인물인 한나 웨버가 콜로니 정부 광고를 통해 나오는 정도를 제외하면 완전히 엑스트라가 되었으며, 대신 본작 오리지널 캐릭터 및 게임판 캐릭터가 등장했다. 이는 월간 연재라 애니판보다 이야기 진행이 느린 터라 이야기나 캐릭터를 바꾸는 편이 좋겠다는 상의하에 결정된 것이라고 단행본 커버에서도 언급되었다. 한나가 이에 대해 불만을 갖는 내용을 담은 4컷 만화 '콜로니 사랑의 극장 한나님께서 정복한다!!(コロニー愛の劇場 ハンナ様が征く!!)'도 연재되었다.
애니메이션 필름북도 발간되었는데 달랑 4권만에 끝났다.
7.2. 소설
슈에이샤에서 '엘리먼트 헌터 비터스위트 메모리즈(エレメントハンター ビタースイート・メモリーズ)'라는 제목의 단편집이 발행되었다.
작가는 각각 '헌팅 리벤지!(ハンティング・リベンジ!)', '마음은 어디서 생겨나는 걸까(こころはどこから生まれるの)' 편을 코야스 히데아키(子安秀明)가, '레이디의 약속(レディの約束)', '비터스위트 메모리즈(ビタースイート・メモリーズ)' 편을 호시 키요코(星希代子)가 담당했다. 4편 모두 애니판의 번외편이다.
7.3. 게임
[image]
반다이 남코에서 만든 닌텐도 DS용 게임. '케미컬 액션 RPG'라는 정체불명의 장르를 내세웠다. 중독성 게임인데도 불구하고 인지도가 일본 현지에서도 2ch를 제외하고 굉장히 적다. 게임 난이도도 꽤 높은 편이다.
플레이는 미션 수행 장소에 가서 미션을 선택하고 일정 QEX를 몇 마리 잡거나 원소를 일정한 수 이상 채집하거나 보스 QEX를 물리치면 된다. 굉장히 노가다성이 짙은 미션들이 많아서 '일정 QEX를 몇 마리 잡아라'와 같은 미션의 경우 굉장히 새빠지게 맵을 왔다갔다 해야 한다. 게다가 나중에는 일정 QEX를 몇 마리 잡아라 하는 미션에 보스 QEX가 등장하기까지 해서 플레이어를 엿먹이기까지 한다. 보스 QEX도 초반에는 굉장히 흥미롭게 돌파할 수 있지만 후반에는 비행형이나 물속이나 땅속으로 숨어서 공격을 못하게 하다가 기습으로 캐릭을 원킬하는 QEX들이 속속히 등장하기 때문에 빡치는 일이 더욱 많아지게 된다.
무기의 경우 크게 칼, 창, 총, 대포, 낫, 갈고리로 분류되는데, 무기가 굉장히 괴상한 게 많다. 삽에 망치에 광선검에 짓테[10] 에 올가미까지 없는 게 없다.
무기 레벨은 4까지 있는데, 무기 강화를 통해 레벨을 올린다. 무기 강화는 QEX를 때려잡으면 생기는 EXP가 모두 차고 강화에 필요한 원소들이 모두 있고, 자신의 엘리먼트 헌터 랭크[11] 가 강화 가능 랭크 이상이면 가능하다. 그러니까 한마디로 초반에는 아무리 원소가 많고 몬스터 노가다를 해도 엘리먼트 헌터 랭크가 낮으면 그저 GG라는 것...
애니 캐릭터가 렌과 사령관밖에 나오질 않아서 팬들의 원성을 사기도 했다. 게다가 렌과 사령관이 애니와 연계되지 않는 캐릭터로 나와서 일본 현지의 판매욕구를 저하시키기도. 일단 일본의 평판은 꽤 좋은 평이다. 닌텐도 DS로 몬스터 헌터를 하는 느낌이라 꽤 흥미롭다는 듯. 그러나 마이너한 애니가 원작이라서 그런지 그런 호평에도 불구하고 구매하는 사람들이 극소수라 떨이세일로 겨우겨우 팔아치우는 불상사까지 있었다.
7.3.1. 원소의 속성
총 6종류의 속성이 나온다. 가스, 액체, 금속, 희귀금속, 돌, 우라늄으로 아래에 더 자세히 서술하겠지만 방사능을 제외한 나머지 5종류는 서로 상성관계를 띄고 있다.
'''돌'''
상징은 '''결정'''(크리스탈)
가스에 강하고 희귀금속에 약한 특성을 가지고 있다. 상태변화로 '''결정'''을 일으키며 금속에 의해 케미컬 크래시를 일으킨다.
초반부터 많이 나오는 속성으로 희귀금속을 쓰다 다른 속성의 무기를 만들고 싶을 때에 주로 쓰인다. 이후 다른 속성에 밀려 쓸 일이 그다지 없다가 게임의 엔딩이 나온 이후 란타넘과 악티늄족이 추가되었을 때 란타넘족 원소의 대부분이 바로 이 속성으로 다시금 조명을 받게 된다.
'''희귀금속'''
상징은 '''전기'''(라이트닝)
돌에 강하고 금속에 약한 특성을 가지고 있다. 상태변화로 '''대전'''을 일으키며 액체에 의해 케미컬 크래시를 일으킨다. 말이 '희귀' 지 초반부터 후반까지 아주 미친 듯이 펑펑 나온다(...). 이 속성의 원소들 대부분이 밸런스 있고 평범한 무기들로 말 그대로 초급자용이라는 느낌이 풍긴다.
'''금속'''
상징은 '''열'''(히트)
희귀금속에 강하고 액체에 약한 특성을 가지고 있다. 상태변화로 '''가열'''을 일으키며 가스에 의해 케미컬 크래시를 일으킨다.
초반에는 그다지 쓰이지 않다가 중반부터 약간 쓰이다가 후반에는 안 쓰인다... 지만 사기원소 은을 얻는 순간, 아주 주속성이 되어버린다.
'''액체'''
상징은 '''얼음'''(아이스)
금속에 강하고 가스에 약한 특성을 가지고 있다. 상태변화로 '''냉각'''을 일으키며 돌에 의해 케미컬 크래시를 일으킨다.
이 속성을 가진 원소 자체가 적다. 현실적으로나 게임상으로나. 그래서 40도에서 녹는 인을 액체 원소라고 빡빡 우겨넣으면서까지 액체 속성의 원소를 만들어놓은 상황.[12]
그런데, 중반부에 사기원소 수은을 얻는 순간.....
''' 가스 '''
상징은 '''독'''(포이즌)
액체에 강하고 돌에 약한 특성을 가지고 있다. 상태변화로 '''산화'''를 일으키며 희귀금속에 의해 케미컬 크래시를 일으킨다.
초반에는 잘 안 나오다가 좀 시간이 지나면서 많이 나오게 된다. 특히 중반쯤으로 넘어가서 총이 대세가 되는 시절이 오면 온통 가스속성인 18주기 원소들이 모두 총이기 때문에 자주 쓰게 되는 편. 그리고 사기원소 헬륨이 수은보다도 더 막장인 밸런스 브레이크 웨폰이기 때문에 아주 질리도록 쓰게 된다.
''' 우라늄 '''
상징 '''없음'''
상성관계 '''없음'''
상태변화 '''없음'''
초반에는 나오질 않는다. 단 한 원소도. 그러다 중반쯤부터 나오게 되는데 속성의 극단적인 성향상 공격력같은 기본 능력치는 고만고만 하지만 특성이 매우 변칙적인 무기가 대다수이다. 이런 성향에도 불구하고 그다지 괜찮은 무기를 찾기가 힘든데, 단 두 원소, 바로 아스타틴과 더브늄은 개념무기로 평가받고 있다. 이 두 원소는 은과 함께 게임에서 적에게 유도미사일을 발사할 수 있는 단 세 개뿐인 무기인데, 은은 상성관계가 있기 때문에 자신에게 약한 속성에게는 좀 위력이 떨어진다. 그러나 이 두 원소는 상성관계가 전혀 없는 우라늄이기 때문에 아무런 걱정없이 마구 난사해댈 수 있는 것.
여담으로 작명이 매우 괴이하다. 어째서 방사능을 띄는 원소들의 속성을 방사능이 아닌 우라늄이라고 지었을까?
7.3.2. 무기
'''검'''
주로 작은 QEX를 상대하는 데 유용한 무기. 작품 내에 거의 없는 밸런스형 무기라 초반에는 아주 유용한데 후반에는 슬슬 무기 강화를 하면서 개사기급이 되어버리는 총 때문에 쓰지 않게 된다.
'''창'''
검에서 공격 텀과 횟수를 좀 줄이고 공격력과 방어력 등 기본 스펙을 강화시킨 무기. 외관만 제외하면 왠지 스펙상 창보단 대검 같은 느낌이 든다. 실제로 노린 건지 아니면 그냥 느낌을 낸 건지 대검 비슷한 무기도 몇몇 존재한다! 검에 비해서 더 강력한 편이긴 한데 기본 무기로 장착할 만큼 원소가 흔하지도 무기가 좋은 편도 아니여서 역시 묻힌다.
'''크로'''
통칭 갈고리. 왜 만들었는지 의문이 가는 쓸모없는 무기. 이건 순전히 땅귀신이라는 보스급 QEX에게만 유용하고 그 이외 상황에선 전혀 쓸데가 없다. 공격력과 방어력도 딸리고 일정 수치 이상이면 별 쓸데없는 능력치인 스피드와 점프 능력만 늘어난다. 한마디로 절대 만들지 말 것. 유일한 강점이라면 공격 텀이 극소라는 점이지만 그 점은 총기류에도 얼마든지 있어서...
'''총'''
사기급 무기. 원거리인 데다가 QEX도 넋없이 죽어버린다. 근거리 공격 무기인 창과 검과 공격력이 비슷하거나 오히려 높은 경우(물론 같은 무기 레벨 하에서)도 있어서 진짜 이것만 쓰게 되고 어느새 케미컬 액션에서 케미컬 FPS로 장르가 전환되는 것을 체험해볼 수 있다(...). 몇몇 총은 공격 횟수가 너무 적고 공격 텀도 너무 긴 쓰레기 총들도 있지만 헬륨이나 수은 같은 경우에는 정말 강공격부터 스펙까지 어느 것 하나 흠잡을 것 없는 개사기 총의 스펙을 자랑한다.
'''낫'''
헤비무기. 근거리이긴 한데 공격력 같은 스펙은 정말 좋다. 스피드/공격 텀이랑 강공격이 너무 미흡하단 점을 제외하면 꽤 좋은 무기. 그런데 보스 QEX랑 싸울 때엔 안 그래도 근거리 무기는 간단하게 엿먹이는 보스 QEX에게 스피드도 느리고 공격 텀도 긴 낫은 그냥 보스 QEX에겐 그냥 장난감에 불과하므로 기본 무기보단 콤바인용으로 사용할 것.
'''대포'''
낫과 자웅을 겨루는 헤비무기. 그런데 이건 대포무기. 죄다 일직선으로 쏘아대는 것 뿐이고 염소와 같은 포물선으로 쏘아대는 종류는 별로 없다. 스펙까지 따져보면 그냥 실용성 있는 쪽의 무기에 속하는데 은과 더브늄, 아스타틴은 진짜 사기급. 유도미사일을 대포에서 발사해대는데 진짜 먼치킨이 따로 없다. 심지어는 총보다도 더 강할 정도.
[1] 왠지 용자왕 가오가이가 FINAL과 비슷한 설정이다. 쉽게 비유하면 남의 집 뜯어서 자기 집 고치기. 그러나 사라진 원소를 되찾아 온다고 해석될 수도 있다.[2] 원소기호 글자가 그대로 캐릭터가 되어 있다. 어딘지 안농과 닮았다.[3] 분자가 절대영도 가까이(약 영하 270도 정도)까지 내려가면 분자간의 인력이 극도로 강해져서 내구도가 엄청나게 강해진다는 이론.[4] KBS 미디어와 희원 엔터테인먼트에 개인 소장이라도 가능한지에 대해 문의를 하였으나 양쪽 모두 곤란하다는 답변이 돌아왔다.[5] 가사는 아래 문단 참고 바람.[6] 란타넘족과 악티늄족은 기호만 나온다.[7] 일본식 주기율표 암기법. 번역된 가사는 한국식 암기법이다.[8] 렌의 경우에는 화난 어머니, 카아라의 경우에는 문어, 호미의 경우에는 자신에게 부담감을 키워온 의부의 모습으로 의태했다.[9] 광물에 있는 결정을 말하는 것이다.[10] 에도 시대에 포리들이 쓰던 호신용 철봉.[11] 엘리먼트 헌터 랭크는 많은 미션을 달성하면 올라간다. 이 게임은 서브 미션 같은 개념이 없기 때문에 스토리가 진행되면서 올라간다고 보면 됨.[12] 그런데 아이러니하게도 녹는점이 낮기로 유명한 1주기 알칼리 원소들은 3종류를 제외하면 다 액체 속성이 아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