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재(야인시대)/작중 행적

 


1. 개요
2. 1부
3. 2부
3.1. 광복 이후, 공산당편
3.2. 6.25 전쟁
3.3. 자유당편
3.4. 군사정권편


1. 개요


야인시대의 등장인물 이정재(야인시대)의 행적에 관해 서술하는 문서.

2. 1부


[image]
'''배우'''
'''김혁'''
'''등장 에피소드'''
'''44~50화'''
[image]
'''1부의 형사양반'''[1]

'''이유는 대충 짐작이 간다. 아마 체면을 생각해서 그렇게 한 걸 거야. 어쨌든 아주 영리한 자인 것만은 분명해. - 문영철'''

'''고렇게 그냥 바윗덩어리 같은 놈은 처음이다. 잉? 모르긴 혀도 싸움도 보통 이상일 것이여. - 김무옥'''

이천군씨름꾼 출신으로 본래 지방 주먹패 장도리의 부하였다가 김두한의 부하가 되었다.
신영균과 주먹패 네임드들이 부추겨서 얼떨결에 김두한의 왼팔 김무옥팔씨름을 하게 되었는데[2], 그를 압도할 실력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주먹세계의 선후배 관계를 훼손하지 않기 위해 일부러 져주기도 하고[3], 중앙고등보통학교(중앙고보)라는 고학력자[4]라는 사실이 밝혀지기도 하는 등, 다른 주먹들과는 차별화된 모습을 보여준다.
김무옥도 팔씨름에서 일부러 져줬다는 사실을 눈치채면서 '''"이상한 놈여잉, 왜 져줬을까? 아따 그냥 내가 힘이 딸리더랑께잉, 그 속을 모르겠당께. 어찌보면 그냥 음험한 놈같기도 하고 말이여."'''라고 말하자, 문영철은 '''"이유는 대충 짐작이 간다. 아마 네 체면을 생각해서 그렇게 한 걸 거야. 어쨌든 아주 현명한 자인 것만은 분명해."'''라고 하자, 김무옥이 대답하면서 '''"그렇게 그냥 바위덩어리같은 놈은 처음이다잉? 모르긴 혀도 싸움도 보통 이상일 것이여."'''라고 말하기도 했다.#
'''이 사건은, 이정재가 미래에 얼마나 거물이 될 지 미리 알려주는 복선이었던 셈이다.'''
무전과에 고보 출신이라 김두한 덕분에 형사가 되어 가라데 교육 중에 사범과 제자를 능욕한다거나[5] 신영균의 부탁으로 문달영의 신상을 파서 증거를 확보한 다음, 두번째 첩과 뜨거운 밤을 보내고 같이 현자타임을 갖고 있던 문달영을 체포해서 거꾸로 매달고 밤새 때린다. 더 나아가 사법계 팀장[6]과 미와 경부 앞에서 문달영을 심문한다.[7][8]
일제강점기 파트의 이정재는 과묵하며 함부로 속을 보이지 않는 인물로 묘사되는데, 때문에 김두한은 굳이 이 주먹 세계에 발을 들여놓지 않아도 될 친구가 아니냐고 하며, 김영태는 그렇긴 하다고 수긍한 뒤 그렇게 자기 속을 드러내 보이지 않는 친구들은 야심이 강한 법이라고 평가를 했다.(48화)

3. 2부


[image]
'''배우'''
'''김영호'''
'''등장 에피소드'''
'''50화 선행출연''' / '''124화를 제외한 모든 2부 에피소드'''[9]
[image]
[image]
'''선행출연할 당시의 모습'''
'''2부의 형사양반'''

'''저런 이상한 경찰은 내 처음 봅니다. 저게 건달이지, 경찰입니까? - 임화수'''[10]

'''그래! 정재는 풍채로 보나 체격으로 보나 건달이 딱인데 말이야! - 김두한'''[11]


3.1. 광복 이후, 공산당편


8.15 해방 이후, 태극기를 들고 만세를 부르던 친일파경찰 문달영과 김태서를 붙잡고 빙그르르르(..) 돌며 등장한다(...).[12] 1부에서 2부로 넘어가는 시점에 정진영, 개코 등 청년기에서 중년기로 바뀌는 배역교체가 각 배우들이 너무 닮아서 적절했고 위화감이 없어서 놀라웠다는 이야기가 있었지만 '''김두한'''과 더불어 '''이정재'''는 위화감이 있었다. 다만 김두한 처럼 배우의 나이 차가 큰 것 뿐만[13] 아니라 눈매나 얼굴형이 명백히 다른 사람으로 보일 정도로 다른데다가 외모 이외에 성격으로는 1부의 이정재는 '''과묵하고 무게잡는 이미지'''[14]였다면 2부 초반의 이정재는 '''털털한 동네 형''' 같았기 때문. 이후 전개를 보면 이정재의 1부와 2부의 성격 변화는 의도된 것 같다.
1부에서는 그럴 듯한 활약이 없으나 2부에서는 김두한, 시라소니와 함께 3강 체제를 펼치며 극의 진행에서 대단히 중요한 흐름으로 급부상했다. 6.25 전쟁 후, 김두한우미관패를 해산하고 정계로 진출한 뒤에는 아무래도 주먹에서 손을 씻게 된 김두한의 활약이 상대적으로 줄어들고[15] 이정재의 극중 비중과 심리묘사 부분이 상당히 늘어나 2부 중반부터는 이정재도 김두한, 시라소니와 함께 주인공이 된다. '''실제로도, 실존인물 이정재는 김두한에 버금가는 정치깡패계의 거물이었다.'''[16]
더불어 그 비중이 급격히 늘어난 만큼 2부부터는 극의 재미를 위해 '''엄청나게 많은 부분에서 미화되었음에 유의하면서''' 읽어야 한다. 또한 이정재의 싸움 실력이 실제보다 과장되었음에도 유의할 필요가 있다. 작중에서 이정재는 김무옥보다 힘이 앞서는 것으로 보아 김무옥보다 우위이지만 김두한이나 시라소니 등의 최강자에게는 한수 아래로 묘사된다. 자세한 것은 하단의 문단 참조.
1부 마지막 무렵부터 경찰에 몸담아온 사람인데 1부에서 김두한은 헌병대사건에서 무사히 목숨을 건져나온 뒤 조선의 주먹들이 징용에 끌려가는 것을 막고자 총독부와 협상을 하게 되는데, 이를 통해서 얻은 총독부와의 연줄로 미와 경부를 엿먹이려고 자신의 부하들 몇몇을 경찰쪽에 집어넣게 된다. 이정재는 그 한 사람으로 등장한다. 뭐 이정재의 첫 등장은 김두한의 부하로서가 아니라 조선 주먹들의 징용대책회의에 참석하고자 경성으로 올라온 지방주먹들 가운데의 하나로서였지만, 실제 역사에서 이정재는 주먹 출신이 아니라 광목 장사를 하다가 김두한의 눈에 들어서 스파이 노릇을 하는 경찰로 취직하게 된 것이다.
그리하여 2부 시작쯤의 해방정국에서도 경찰 일을 계속한다. 네티즌들에게 합성관련으로 많이 알려진 '''형사양반'''과 임화수, 곽영주의 첫 출연이 바로 이 당시의 일이다.
해방 전에는 김두한의 부하였기 때문에 김두한에게 형님 대접을 하였으나 해방 이후로 김두한이 이정재에게 나이도 자신보다 한 살 더 많으니 그냥 친구 먹자고 해서 김두한의 부하에서 친구가 된다. 주먹이 아니라 서열이라긴 뭣하지만 김무옥이나 문영철과 비슷한 느낌이라고 보면 된다. 신영균과는 원래 친구였고 홍만길과는 상호존대하는 사이며 그 아래인 삼수, 휘발유, 김관철 등한테선 형님대접을 받는다. 단 이정재가 경찰에서 일할 때는 별 일이 없었으나 이정재가 주먹패 두목이 되면서 이런 관계가 변질되어간다. 시라소니와는 6.25 당시 부산에서 연을 맺어 의형제가 되기도 한다.
정부 수립 직후에는 경찰에 몸담으면서 정진영을 비롯한 좌익들을 소탕하다 정부가 수립되며 그 나름대로 생각하는 정의를 구현하기 위해 반민특위에도 참가하였다. 하지만 노덕술의 예측대로 반민특위의 해체 과정에서 고문만 당하다가 나오게 되고 이 사건이 계기가 되어 세상 돌아가는 이치에 환멸을 느낀 나머지 경찰에서 나와 본격적으로 흑화되기 시작한다. 김두한과의 술자리에서는 "뭔가 억울하다는 생각이 들어, 억울해."라고 푸념했고 그 뒤에는 종로회관에서 만취한 상태로 무대 위에서 희망가를 부르는데 그렇게 망가지는 모습을 본 김두한이 옆에 있던 김영태에게 딱하다는 듯이 "정재가 저러는 모습은 처음 봅니다."라고 했을 정도다. 이후 이정재가 흑화했다는 것은 여러가지를 통해 알 수 있다.[17] 이정재가 붓글씨를 쓸 때 구겨버리거나 가위표한 무풍지대나 사필귀정이 그렇고 김동진 사건 이후 이포역포(以暴易暴)도 그렇다.
자기가 경찰에 몸담고 있던 시절 대준 연줄로 드디어 경찰에 들어간 곽영주에게도 "연줄을 잡았으면 끝까지 잡고 놓지 마라."라는 충고를 남기고, 이것을 새겨들은 곽영주는 이승만 대통령과의 첫 만남에서부터 그의 시선을 완전히 사로잡아 출세일로를 걷게 된다.
결국, 80화 초기 친일반민족행위자 소탕에 실패하고 친일파 겸 상관인 노덕술에게 잡혀 심한 고문을 당한 이정재는 경찰 일을 그만둔 뒤로는 완전히 세상만사에[18] 대한 미련을 떨친 듯 당시 여자나 하는 직업으로 취급되었던 포목점을 개업하고 소탈한 삶을 산다.

3.2. 6.25 전쟁


그러나, 81화에서 6.25 전쟁이 터졌고, 그는 괜찮겠지, 괜찮겠지 어영부영하다가 피난 기회를 놓치고 만다. 82화 방송 막판에 공산군이 서울을 점령하고 등장하는데. 이것을 보고 불길한 의미심장한 표정이 보이는데 결국, 83화 중반에 인민군 조사단원이 포목점을 습격하다가 어쩔 수 없이 싸우다가 6:1로 싸우는데 4명은 나가리가 되고 1명만 죽어라 패다가 또 1명이 총을 가지고 있는 것을 보지 못하자. '배에 바람구멍 나기 싫으면 항복하라고' 한다. 이에 싸웠던 놈들에게 보복을 받는다. 그리고, 지하에서 한때. 경찰에 몸담았던 경력으로 인해 인공 치하 서울에서 또 다시 고초를 겪고 사형 직전까지 이르렀는데,[19] 나중에 부하가 된 김기홍의 활약으로 구조된다[20].
그러다가, 피난 중이던 기자양반도 상봉하여 함께 부산으로 내려온 그는 군수물품 가게를 하며 계속 조용히 살기를 희망했으나, 이 때 도끼와 그의 패거리가 찾아와서 깽판을 놓는 통에 두 차례 싸우기도 했다. 첫 번째 싸움은 이정재의 압승으로 끝났지만, 두 번째 싸움 때는 도끼 패거리가 무기를 가지고 여러명이서 이정재를 공격하여 밀리는 중에 시라소니가 난입했다. 실제로 이 때 이정재는 부산 깡패 5명에게 당하고 있었다고 하지만, 드라마상에서는 5명을 쓰러뜨리고 20명이 몰려와 밀리다가 시라소니가 끼어들어 둘이 함께 힘을 합쳐서 20명으로 제압하게 나온다. 참고로 실제로는 시라소니가 부산의 주먹패중 하나였던 용가리파 조직원 5명에게 다굴당하고 있는 이정재를 구해줬었다.
이후 김기홍을 비롯한 지인들과 임화수, 도끼를 비롯한 부하들의 거듭된 설득도 있었고 자기 자신도 마침내 내면에 숨어있던 여러 가지 복잡한 심리[21]가 발동, 곽영주의 빽과 임화수의 자금력을 바탕으로 이정재의 명성을 듣고 몰려온 주먹패들을 규합해 동대문 상인 연합회를 조직하여 회장직에 오른다.(86화)[22] 이후 전쟁이 끝나고 서울로 올라가 부하들과 함께 세력확장에 힘을 써 서울 자체를 휘어잡는 거대한 주먹패로 부상하기 시작한다[23].

3.3. 자유당편




[image]
'''동대문 상인 연합회의 출범'''

'''나 이정재요, 반갑소 잘해봅시다. - 이정재'''[24]

하지만 이정재의 행보 및 결말이 어찌 될 것인지는 6.25 전쟁이 끝나기 직전, 이정재의 임시 집에서 김두한, 시라소니, 이화룡이 송별회를 하는 장면에서 이미 암시가 있었다. 이정재가 수 많은 주먹패를 규합하여 상인 연합회를 만든다는 소식에 시라소니와 김두한은 대규모 주먹패를 다스리는 것은 힘든 일이라는 반응을 보이며, 이화룡 역시 시라소니의 말에 동의하였다. 특히 김두한은 권력과 결탁해봤자 내쳐지기도 쉽다며 이정재에게 조언을 한다. 이정재는 그리 주의깊게 듣지 않았지만, 훗날 이정재파가 어찌 되었는지 생각하면 김두한과 시라소니의 조언은 지극히 옳았다. 의도된 장면인지는 알 수 없지만, 김두한, 시라소니, 이화룡은 흰색 또는 옅은 갈색의 옷을 입고 있는 반면에, 이정재만은 검은 색 조끼를 걸치고 있어서 다른 인물들과 크게 대비가 된다.
이후 켈로 부대원들에게 점포양도 및 자본금 500만 환을 요구하는 시라소니가 이정재의 부하들에게 다굴을 당해 반병신이 되어 명동파와 대립하게 되었다. 이 때 시라소니 린치사건을 주도했던 이석재에게 이정재가 뺨을 때리고 격노하는 모습을 보이는데, 성격이 차분한 편인 이정재가 그렇게 크게 화를 내는 장면은[25] 얼마 되지 않는다. 심지어 사형 집행을 받을 때도 미소를 띠고 시종일관 담담한 태도를 보일 정도로 평정심을 잃지 않았던 모습을 보면, 분명 성격이 이전과 많이 뒤틀려졌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야인시대 드라마상에서는 이후 시라소니가 재활해서 이정재에게 도전, 막상막하[26]로 겨루던 중 이정재가 스스로 시라소니에게 항복하고 사죄를 하자, 시라소니는 마음을 바꾸고 이정재의 사과를 받아들이고 물러간다. 실제 시라소니는 총으로 이정재를 죽이려다가 마음을 바꿔 포기하고 종교에 귀의하였다.
그런데 이후 시라소니가 교관으로 있는 켈로 부대원들에게 이억일과 함께 집단 린치를 당해 거의 반 죽음 상태가 되었다. 그런데 이 린치사건 역시 시라소니의 지시 없이 켈로 부대원들이 독단적으로 벌인 일이었다. 1차 린치에서는 이석재 이외에도 동대문 간부 거의 전원이 시라소니 린치에 참가했기에 이석재에게만 책임이 있다고 할 수 없었지만, 문제는 이석재가 이정재나 다른 간부들의 허락도 없이 자기 멋대로 시라소니가 입원한 병실로 들어가 쇠몽둥이로 두 다리를 분질러 버렸다는 것이다. 아무리 주먹 조직세계라지만 룰이라는 것이 있음에도 움직이지도 못할 만큼 다친 환자에게 2차 테러를 가한 이석재는 정말 더럽고 치사한 쓰레기 짓거리를 한 것이다. 이 때문에 이정재도 길길이 날뛰며 이석재에게 화를 냈다. 이석재의 이런 만행으로 인해 시라소니 린치 사건과 아무 관계가 없었던 이정재가 죄를 다 뒤집어 쓰게 된다.
또 원작소설에서는 이 시점쯤에 김두한이 전쟁이 이정재의 마음을 황폐해지게 했다는 언급을 하는데, 정말로 이정재가 6.25 이후 흑화한게 PTSD 증세였을수도 있다.
이후 세력을 늘리기 위해 이기붕의 부탁으로 자유당 정권과 결탁하여[27] 온갖 궂은 일을 도맡아 하면서 이정재 자신은 정치가로서의 꿈을 이루기 위해 고향 이천의 민심을 얻는 작업을 병행한다. 그러나 자유당이 제3세력 암살 등을 의뢰하는 등 지나치게 막장으로 흐르자 김기홍은 조만간 자유당이 망할거라며 이기붕과의 관계를 끊으라고 조언했다. 그러나 받아들이지 않고 그 일을 언제 배신할지도 모르고 또 이미 배신할 기미를 조금씩 보이기 시작했으며, 다른 사람들 눈밖에 나기 시작한 김동진에게 맡겨버리는 실책을 저지른다. 더군다나 안그래도 이미 이 일이 있기 전부터 임화수가 이정재한테 김동진에 대해 배신할 기미가 보인다며 뒷말을 하기 시작했었다. 심지어 이 임화수는 김동진을 동대문사단에 직접 스카웃한 입장임에도 그러했다. 김동진이 다른 사람들 눈밖에 난건 그렇다쳐도 하다하다 김동진을 스카웃한 임화수마저 먼저 김동진에 대해 배신할 조짐이 보인다며 뒷말을 할정도였는데 김동진한테 이런 큰일을 맡겼으니 문제가 안 생길 수 없다.
이 때문에 조직 전체가 어려움에 빠져 자유당과의 유착이 심화되는 결과를 초래한다. 그래도 아직은 빠져나갈 방법이 있었기에[28] 김기홍이 거듭 조언하지만[A] 그 조언을 듣지 않자 김기홍은 이정재와 결별해 동대문을 떠난다. 반대로 생각해보면 이정재는 6.25 시절에 이어 김기홍 덕에 두 번이나 살 수 있었던 기회를 놓쳐버린 것이다.
거기에 김동진을 서둘러 처단하지 말고 일이 잠잠해질때 까지 기다리라는 김기홍의 조언을 무시하고 단성사 저격 사건을 일으켜 이석재가 옥고를 치르게 한다. 이 사건만 없었다면 해당 시점에서 곽영주를 내세워 이기붕과 결별을 할 찬스도 있었는데, 이기붕은 건강문제 때문에 이승만이 못 미더워한 상태이므로 곽영주를 부추겨 이기붕의 입지를 약화시키고 본인과 곽영주의 입지를 강화시킬수도 있었다. 그러나 기어이 일을 저질러 곽영주와 이기붕이 제휴해야 하는 상황을 제공한 탓에, 이기붕에게 빚을 져버려서 이기붕에게 계속 끌려다닐 수밖에 없는 처지가 되어버린다. 이 때문에 곽영주는 민주당에게 내각을 넘겨주는 정치적 거래를 대가로 이승만의 종신 대통령직을 보장받는다는 계획을 실천할 수 없었다.
거기에 자유당에 맞서 싸우는 김두한과 사이가 엄청나게 나빠지기도 했다. 예전만 해도 김두한과 서로 같이 식사도 할 정도로 친했으나, 나중에는 아예 국회의사당에 쳐들어 가서 김두한과 박터지게 싸우는 지경에 이른다.
김동진을 제거한 뒤로는 수양 중이던 유지광을 불러서 화랑동지회를 맡기도록 한다. 이정재는 유지광에게 존대하고 '''사돈'''이라고 불렀는데, 실제로 두 사람은 인척 관계였다. 이정재는 유지광을 전적으로 신뢰하며, 유지광 역시도 이정재를 오야봉으로 절대 충성하여 그에게 많은 권익을 주었다.
이리하여 이정재는 자유당과 곽영주의 힘으로 화랑동지회로 세를 늘리고, 명동파에 승리하여 삼우회로 주먹계의 통일까지 이루는 등 여기까지는 순조로웠으나 차기 부통령 선거에서 가망이 없어진 이기붕이 경찰력을 동원하여 이천 선거구를 빼앗아가자[29] 토사구팽 당한 분노로 무소속으로라도 출마해 자유당에 복수하려 하나 마침내는 곽영주의 설득과 권력의 힘에 굴복, 입후보권 포기 각서에 도장을 찍고 만다. 말 그대로 죽 쒀서 이기붕 준 꼴.
사실 이 시점에 이를때는 이전에 김기홍을 내쳤던 이정재도 점점 민심을 잃어가던 자유당에 대해 회의감을 가지고 있었고, 그렇게 민심을 잃은 자유당을 어떻게든 유지하기 위해 도우며 꼬리에 꼬리를 무는 사건들에도 지쳐 있던 참이었다.[30] 여러모로 고뇌하면서도 이천에서 국회의원이 되는 꿈 하나만을 보면서 계속 자유당의 뒤치닥거리를 했고, 국회의원이라는 최종목표를 마지막으로 완수하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던 처지였다. 이런 상황 속에서 마지막 목표였던 국회의원 자리를 토사구팽 당하며 빼앗겨버린것.
이로서 남자로서의 모든 야망을 포기한 이정재는 부와 권력에 대해 염증을 느껴 신변을 정리하고 유지광에게 임화수를 따를 것을 부탁했는데, 유지광은 의문을 품지만[31] 임화수가 오래 못갈 것을 얘기하며 일단은 따르라고 하였다. 당시 임화수는 동대문파 서열 2위였던데다가 이정재가 회장이 되는데 창업 공신으로서 큰 기여를한것도 있었으며, 결정적으로 동대문파 내에서 정계의 높으신 분들과의 연줄과 빽, 인맥, 그리고 자본력을 모두 갖추고있던 사람은 임화수가 유일했기 때문이다. 이 당시 임화수는 정계를 대상으로 한 엄청난 로비공작과 곽영주의 빽을 이용한 결과로 문교부 장관 입각설이 계속해서 돌고 있었다. 또한 이정재는 유지광이라는 확실한 후계 카드를 가지고 있었다. 즉, 일단 자신이 물러나면 정계의 연줄이 있는 임화수를 차기 회장으로 만들어 조직과 부하들을 토사구팽의 위험에서 구해 준 후, 위기가 진정되고 임화수가 문교부 장관이 되어 동대문 회장직에서 물러나면 자신과 사돈 관계이자, 세력도 강하고 똑똑하고 다른 조직원들한테도 인정을 받고 있는 유지광이 조직의 새 회장이 돼서 조직을 다시 번영시킬 계획이었다.
어쨌든 그렇게 회장직을 임화수에게 넘겨준 뒤 자신은 명예고문으로 물러난 조열승, 이석재와 함께 주먹계를 떠나 교외에서 흉가를 발견한 뒤,[32] 그 집을 헐어 작은 저택을 짓고 직속 경호원이었던 이억일과 함께 농사일로 소일한다. 이 때 한때 친했으나 이후 사이가 멀어져버렸던 김두한과 기회가 된다면 다시 만나고 싶다며 김두한을 그리워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으며 김두한의 낙선을 안타까워하기도 했다.

3.4. 군사정권편


그러나 박정희의 군사정권이 성공적으로 자리잡은 이후, 임화수와 자유당이 개입한 3.15 부정선거에 의해 4.19와 5.16이 원인이 되어 3번이나 연달아 재판을 받게 되었다. 그러나 시라소니자신이 다굴당한 일을 없었던 일이라고 증언하며 어지간하면 풀어달라고 부탁하고,[33] 유지광이 스스로 이정재의 죄를 뒤집어 쓰려고 하는 등 주변인들이 이정재를 살리려고 노력했기에 이정재는 가벼운 벌만 받거나 금방 풀려날 것처럼 보였다.[34]

'''이정재. 처음 일반 법정에서 8개월을 언도받고 일시 가출옥했던 그는, 다시 민주당 정부에서 조사를 받고 10년을 받았다가 다시 혁명 재판부에 인계됐다. 하지만 본인은 물론 사람들은 그의 죄가가 더 이상 확대되지 않을 것이라고 믿고 있었다. 그러나 그는 또 다시 한 번 화랑동지회 사건으로 최악의 국면을 맞게 된다.'''

야인시대 122화 中 내레이션

그러나 임화수가 자신만 살려고 화랑동지회 일을 낱낱이 불어버렸고[35] 단성사 저격 사건 때의 살인교사 건이 발목을 잡으며 임화수 유지광 최인규 곽영주 돼지와 함께 나란히 사형 선고를 받기에 이른다.
그렇게 다른 화랑동지회 일당과 같이 조리돌림을 당할때 군중 속에서 있던 김두한을 보고 쓴 웃음을 짓고는[36] 가던 길을 마저 걷는다. 이에 김두한이 이런 이정재의 비참한 모습에 "이런건 아니야!"라고 울부짖는다.
그 이후 조리돌림 당한 후에[37] 마지막까지 자신은 죄가 없다고 생각을 하다가 혁명검사부에서 자신을 소환했다는 말을 듣고 "그럼 그렇지, 죄없는 사람을 사형시킬리가 있나."라 했으나, 사실은 사형을 집행하러 가는 것이었다. 면회를 하러 가는 듯 하다가 사형집행장 앞에서 두 경관에게 붙들리자 순간 당혹한 기색을 보였으나, 이내 담담히 오늘이 집행일이냐고 묻고는 집행장으로 향한다.
[image]
'''그렇게 김두한의 절친이자, 동대문오야붕은 그렇게 탈많은 야인과 정치인의 인생을 끝마치고 형장의 이슬이 되어 사라졌다.'''

"그때...가 의원 시절이었을 때...정재를 눌렀어야 했어...다시는 일어나지 못하도록 말이야...그랬다면 이렇게 죽지는 않았어..이렇게는 죽지 않았다고..이건 너무 허망해! 너무 허망해! 너무...! '''정재...... 이정재! 넌 그렇게 죽을 놈이 아니었어, 인마!'''"

- 그의 죽음을 접한 김두한이 시라소니, 이화룡과 함께 술을 마시며 남긴 눈물 섞인 평.

야인시대의 메인 빌런[38] 중에서도 김두한이 아닌 제3의 인물에게 제거된 유일한 인물이다.[39]

[1] 근로보급대 창설 이후, 김두한이 조선인들끼리의 잘못은 조선인 형사들이 처리하게 해달라고 일본 총독부에 요구하여 고보학력에 전과가 없는 이정재가 형사를 맡게 된다. 그 이후 문달영의 비리 혐의를 조사하여 엿을 제대로 먹인다.[2] 이때 신영균이 심판을 맡았다.[3] 그러나, 김무옥을 비롯한 주먹패 네임드들은 이정재가 팔씨름에서 일부러 져줬다는 사실을 눈치채고 있었다.[4] 일제시대 당시에 고등학교를 나온 인재는 상당히 고학력에 속했다. 김영태도 휘문고등보통학교 출신이다.[5] 처음에 사범한테 무술 실력은 범죄자와의 결투에서 생각보다 큰 도움이 못되고 실전능력이 중요하다는 발언을 하여 무도인이라면 자존심 구겨질 만한 말을 대놓고 한뒤 이 사범이 제자 한명을 결투 상대로 붙여줬는데 제자와의 결투에서 초반에 일부러 맞아줘서 형편없는 척 하다가 곧 씨름 기술 비슷하게 상대를 공격하더니 마지막으로 파일드라이버를 날려버린다. 그리고 사범과 한 판하자고까지 말했으니...[6] 미와는 이 상황에 개지랄이라도 했지, 이놈은 이정재의 기세에 다른 부하들과 함께 뒤에서 잔뜩 쫄아서 덜덜 떨고 있었다. 김두한 싸대기 때리던 때와는 대조되는 상황이다.[7] 미와도 문달영이 방심한것에 대해 진짜로 화난건지 별다른 구제를 해주지 않았다.[8] 미와 경부 역의 이재용과 장년 이정재 역의 김영호는 사랑한다 웬수야에서 처숙부(명호걸)와 조카사위(오종세)관계로 만나는데 거기에서도 아파트 분양문제로 대립한다.[9] 124화에서는 회상으로만 등장했다.[10] 62화에서 조열승을 쓰러뜨리고 동대문을 포기하겠다는 약속을 받아내고 간 것에 대한 뒷담.[11]임화수와 이어지는 대사는 아니다. 51화에서 이정재가 처음 등장했을 때의 첫인상을 김영태와 이야기 나누는 장면이 있는데 여기서는 "배운 것도 많고 주먹패로 썩기엔 아까운 친구입니다."라고 평가했는다. 불과 몇십회만에 김두한의 평가가 반전되었다고 볼 수도 있지만 딱 건달체질이나 그렇게 썩긴 아까운 사람이라는 평가라고 종합해볼 수 있다.[12] 다만 이들을 잡고 돌리기 시작할 때는 청년 이정재의 김혁이 연기하고 한 번 돌고 씬이 지나간 이후에 김영호로 바뀐다.[13] 막말로 사람들이 김두한의 김영철로 너무 일찍 바뀌는 까닭에 충격을 먹었다. 해방 후의 김두한은 고작 20대 중후반이였다는 점을 생각하면 시청자나 연기자 입장에서 좀 찝찝할지도 모른다. 다만 이제까지는 말도 안 되지만 어쨌든 낭만주먹이라는 기름칠을 하며 무기 없는 폭력을 미화해주었으나 2부부터는 무기를 쓰는 테러나 준전쟁, 각종 범죄행위들을 하고다니는 터라 그런식으로 미화가 불가능했다. 작중 분위기 일신이라는 측면에서 배우 교체는 적절한 시점이긴했다. 김영철 배우 자체가 김두한 말년을 염두에 둔 캐스팅이라 이 당시는 확실히 이질감은 있으나 이는 시라소니나 다른 배역들도 마찬가지다. 흔히 배역 바뀌는 장면이 시청률 떨어지는 장면이라 하지만 실은 1부와 2부는 분위기나 내용부터가 다른 작품이 되어버려서 라이트 시청자들이 떠난 것이다. 이러한 작품 분위기에는 오히려 원래 나이대보다 더 많은 배역들이 소화하기 더 적절한 부분도 있다. 결론은 미스 캐스팅은 아니라는 것.[14] 무게잡는 젊은 캐릭터는 후반에 등장하는 사돈 유지광이 가져간다.[15] 다만, 어디까지나 야인시대의 주인공은 당연히 김두한이다.[16] 해방정국때에는 김두한이, 자유당 정권때는 이정재가 정치깡패 최종보스라고 보면 된다.[17] 김관철, 홍만길, 신영균, 문영철이 정부에 대한 실망감을 배신 당한 마냥한 허탈한 표정이였다.[18] 종로회관에서 김두한과 우미관 일행들이 술을 걸치면서 이야기를 하는데 특히, 나라에서 친일파를 처단하는게 일인데 왜 반대가 되었냐? 라면서 정재를 위로하는 한탄을 한다.[19] 특히, 근로보급대 시절 김두한의 서기로 있던 시절과 반민특위 시절 친일파를 풀어줬다는 오해[20] 이미 북한 군인이 아니라는게 밝혀진 것이 운전병이 '하아따~ 성님~ 인제 이놈의 괴뢰군복 좀 벗어 제껴 버리면 안되겠으라우?' 라고 하는데 이 때 이정재가 이상하게 쳐다보다가 김기홍이 모자와 선글라스를 벗고 깜짝 놀란다.[21] 앞서 말했듯이 자신이 추구하는 정의를 위해 반민특위에 참가도 하였으나 현실 앞에 좌절한다. 그리고 노덕술이 이정재에게 고문 도중 "힘이 곧 정의"라고 말하면서... 결과적으로 이정재의 흑화에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22] 87화 초반에 김기홍이 사실 언젠가는 김두한이도 해결을 해야 할 상대가 될 거라는 것에 이정재가 그게 무슨 말씀이냐며 의문을 표하자 같은 하늘 아래 태양이 둘일 수는 없을 거라고 답한다.[23] 그 전까지 가장 큰 세력인 종로파는 보스 김두한이 정계에 진출하면서 자연스레 사라졌다.[24] 88화에서 동대문 상인 연합회를 출범하는 장면에서.[25] 그 외에 국회에서의 격투 때 김두한의 조롱에 패배감을 느꼈을 때와 자유당이 이정재에게 선거구를 내놓으라 할 때다.[26] 이는 겉으로 드러난 모습일 뿐 숨겨둔 실력차는 컸다. 시라소니가 나중에 진수로 겨뤄보자고 하자 이정재는 싸움자체를 포기해버리고 적당히 자기 수준에 맞는 싸움만 하는 모습을 보고 시라소니가 매우 실망스러워했다. 사실 시라소니는 복수보단 실력자와 겨루고 싶던 것이 더 컸는데 점점 수위를 높혀 가며 싸우다가 상대쪽에서 줄을 놔버리니 사내라면 시작했으면 끝장을 봐야하는거 아니냐며 진심으로 실망해버린다.[27] 전쟁 중, 대통령 직선제를 찬성하는 관제 시위는 곽영주의 개인적 부탁이었다. 이기붕은 휴전 후 명동에게 먼저 사업을 제안했으나 거절당하고 차순위였던 동대문에게 제안이 왔다.[28] 제3세력 건은 곽영주를 시켜 무마시키면서 곽영주를 통해 이승만과 이기붕 사이를 멀어지게 하는 방법도 고려할 수 있었다.[A] 당시 이승만은 이기붕을 내심 못미더워했고 철저한 이승만 추종자인 곽영주는 곽영주대로 이승만의 위신을 떨어뜨리는 이기붕과 알력이 있었기 때문이다. 특히 곽영주는 이승만의 종신 집권을 보장받는 조건으로 민주당에게 내각을 양보하는 걸 염두하고 있었다.[29] 처음엔 잘 구슬려 보려 했으나, 이정재는 그 선거구를 위해, 선거만을 바라보며 지금까지 동대문파를 이끌고 자유당을 위해 별의 별 짓들을 다 해왔었다. 장경근이 이정재를 처음 만나 설득할 때, 사람들 앞에서 항상 침착함을 유지해오던 이정재가 ''''싫어!!'''' 라고 외치며 분노하고, 결국 자유당은 동대문파 조직원들을 하나하나 잡아들이며 협박을 하게 된다.[30] "이번은 양보하고 다음 기회를 노리자." 는 곽영주의 설득에 "다음이 어딨느냐" 라며 소리를 친것 보면, 이정재 역시 언젠가 자유당이 몰락하고 마리라는 것은 어느정도 깨닫고 있었던 듯하다. 다만 자기 생각보다도 더 빨리 망하고 말았지만. 여담으로 곽영주 역시 임화수와의 술자리에서 은근히 자유당이 곧 파멸 할 것 같다는 속내를 보이기도 했다.[31] 거기에 나머지 유지광의 부하들도 못마땅해하며 밀어버리자고 제안한다.[32] 이 흉가에 얽힌 사연이나 터가 매우 안 좋아 다른 인물들이 매우 우려를 하였으나 이정재는 신경쓰지 않고 이 곳에 터를 잡는다.[33] 원래 이 때 이정재는 시라소니의 용서에 눈물을 흘렸다고 하지만 드라마상에선 눈물을 삼키는 장면으로 나왔다.[34] 작중 이정재를 담당하던 사람이 운이 좋다고 말하거나 임화수를 담당하던 검사가 이정재의 죄는 가볍다는 식으로 말을 했다.[35] 이외에도 본인이 회장일 당시의 악행까지 이정재 탓으로 돌렸지만 당시 신설된 폭처법에 의하면 화랑동지회 건만으로도 사형요건이 충족된다.[36] 이전에 김두한을 그리워하면서 다시 만나고 싶었다고 얘기했는데 드디어 김두한을 만났지만, 군중들에게 조리돌림을 당하는 비참한 모습으로 만나게 되자 김두한을 반가워하면서도 이런 자신의 비참한 모습으로 인해 쓴 웃음을 지은듯 하다.[37] 조리돌림 당하기 이전에 간수로부터 죽산 조봉암이 사형당하기 전에 머물던 감방이었다는 곳이었다는 이야기를 듣는다. 참고로 무풍지대에서는 유지광이 간수로부터 이 이야기를 들었다.[38] 사실 야인시대 빌런 설정이 억지스러운감도 있다. 구마적이나 이정재 등은 같은 주먹으로의 정체성이라도 있고 미와는 빌런에 알맞는 행동을 하나 박정희는 그냥 김두한 말년에 독재를 하던 사람일 뿐 김두한만을 노리는 악역도 아니고 빌런이라 하긴 애매하다. 박정희 쪽은 김두한에 별 관심이 없는데 김두한 쪽에서 똥물 뿌리고 하니 대통령으로 대응했던거지 유독 김두한에게만 악역이었던 것은 아니다. 야인시대가 처음엔 특촬물처럼 시작하다보니 빌런을 지정해 분류를 하여 이를 끝까지 억지로 맞추다보니 생긴 억지인 듯한데 마지막엔 역사물이 되는데 여기서도 억지로 빌런으로 끼워맞추니 이상해지는 것이다.[39] 구마적은 김두한이 쓰러트렸고 미와는 김두한 앞에서 자살, 정진영은 김두한에게 사살되었다. 박정희는 김두한보다 늦게 죽은 인물이니 제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