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노스(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작중 행적
1. 페이즈 1
1.1. 어벤져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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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당 배우(혹은 얼굴 모델)은 데이미언 푸아티에(Damion Poitier)다.[1]
어벤져스 1편의 '''진정한 흑막'''이다. 아더(치타우리 리더)와 치타우리 군단을 휘하에 두고, 로키에게 치타우리 셉터를 넘겨준 뒤 뒤에서 조종하고 있었다.[2] 토르가 "테서랙트 사용법을 가르쳐준 게 누구냐?"라고 로키에게 물어본 걸 봐선 로키에게 테서랙트 사용법도 알려준 듯하다.
오프닝에선 아더가 보고하면서 존재를 암시하며 그의 옥좌만 비췄고,[3] 중간에도 로키가 슬쩍 옥좌를 보려고 했다.
이후 쿠키 영상에서 모습을 드러냈다. 본인 대사는 없지만 아더의 보고를 들으며 죽음과 함께해야 한다는 그의 말에 의미심장한 미소를 짓는다.[4][5] 그리고 그런 그의 너머로 파괴된 행성의 잔해가 보인다.
많은 사람들이 엔딩 시퀀스의 대사를 타노스의 대사로 잘못 알고 있는데, 부하인 아더의 대사다.[6] 박지훈이 대본을 보고 번역하다보니 관계를 제대로 파악하지 못해서 일어난 실수인데, DVD 자막에서도 안 고쳐졌고 OCN 자막에서도 안 고쳐졌다. KBS 더빙에서는 아예 타노스의 대사로 왜곡되었다. 번역 한 번 잘못하면 추후에도 얼마나 왜곡될 수 있는지 보여주는 예시.
2. 페이즈 2
2.1. 가디언즈 오브 더 갤럭시 서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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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모라와 네뷸라의 양부로 등장한다. 어벤져스 때에 비하면 모습을 많이 드러내고 나온 편이다.육신은 나약하다. 나약함은 힘을 위해서 버려져야만 한다.
부하인 로난에게 그들의 훈련 지도를 시키고 훈련 중 네뷸라가 공중에서 추락해 큰 부상을 입자 위의 대사를 하면서 네불라를 사이보그로 개조한다. 이후 네뷸라가 에너지 그물에 구속당해 아티팩트인 '오브'를 얻는 데 실패하자, 가모라에게 '네뷸라는 실패했고 실패에서 살아남아 약함을 강함으로 바꿀 수 있을지 지켜보게 내버려둬라'라고 명령한다. 이에 네뷸라는 스스로 에너지 그물에 걸린 한쪽 팔을 자른다. 이후 가모라와 네뷸라는 죽음을 두려워하지 않는 냉혹한 전사들로 자라나게 된다.
2.2.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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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작부터 배우가 조시 브롤린으로 변경되었다. #'''"The only matter I do not take seriously, boy, is you. Your politics bore me! Your demeanor is that of a pouty child. And apparently you alienated my favorite daughter, Gamora. I shall honor our agreement, Kree, if you bring me the Orb. But return to me again empty handed and I will bathe the star-ways with your blood."'''
내가 가볍게 여기는 것은 네놈 뿐이다. 세치 혀를 함부로 놀려대고, 마치 토라진 아이처럼 행동하며, 무엇보다도 내가 가장 아끼는 딸인 가모라를 저버렸지. 내가 약속을 지키길 바라면, 오브를 가져와라. 하지만 또 다시 빈 손으로 온다면, '''이 우주를 네 놈의 피로 물들이겠다.'''
개봉 전 정보와는 달리 의외로 당당하게 전신을 드러냈다. 어벤져스 때에 비하면 외모가 상당히 변했고 턱이 좀 커졌다. 피부색도 진한 퍼플톤에서 연한 바이올렛톤로 변해 상당히 푸르스름하고 창백한 인상을 준다. 또한 자세히 보면 풍성한 눈썹이 있어서 인피니티 워와 엔드게임과도 다른 인상을 심어준다.
자신의 암석 투성이 영역[7] 에서 옥좌에 앉은 상태로 처음 등장했으며 부하 로난과 협력해 인피니티 스톤을 얻으려 한다. 그러나 정작 로난이 인피니티 스톤을 얻고 심상치 않은 분위기를 내자 "후회할 짓은 하지 마라."라며 경고하는데 로난은 충고를 무시하고 인피니티 스톤을 사용해 그대로 타노스를 배신한다. 그러곤 로난에게 날 무시하지 말라는 협박을 듣는 것으로 등장이 끝난다. 가모라는 아예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쪽으로 돌아섰고, 네뷸라는 로난과 함께 움직였다가 로난의 사망 후 단독 행동에 나섰다. 즉 로난, 가모라, 네뷸라라는 강력한 부하 3명에게 한꺼번에 배신당한 것. 그나마 충직했던 아더는 로난에게 목이 꺾여서 죽었다.
그래도 타노스는 타노스인지 영화의 메인 빌런인 로난 정도는 애송이로 취급하며 아예 '''"네 녀석의 야망은 어린애 투정처럼 유치하기 짝이 없다."'''라고 직설적으로 로난을 질타한다. 코라스는 직접 '우주 최강의 존재'라고 언급해주며 나름대로 체면치레는 했다.
더불어 종족 설정은 얼티밋이 아닌 메인 설정을 따라가는 건지 별칭은 원작대로 '매드 타이탄'. 그렇다면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에 이터널이 존재했었을 수도 있다.[8]
2.3. 어벤져스: 에이지 오브 울트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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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편이 끝난 후 쿠키 영상에서 등장한다. '''어딘가에 보관되어 있던 황금색 장갑'''을 착용하면서 '''앞으로 일어날 전면전'''을 예고한다. [9]'''"Fine. I'll do it myself."'''
'''좋아. 내가 직접 나서겠다.'''
참고로 아스가르드에 있던 인피니티 건틀릿은 오른쪽용이고, 타노스가 낀 인피니티 건틀릿은 왼손에 끼는 것이라서 이에 대해 무언가 떡밥이 있을 것이라 예상했으나, 그냥 인피니티 건틀릿이 2개 있는 것이란 게 밝혀졌다. 더군다나 이 오른쪽 인피니티 건틀릿은 토르: 라그나로크에서 헬라가 가짜라며 내팽겨치는 장면이 등장해 '''모조품'''이라는게 드러났다.
즉, 지금까지의 타노스의 행적을 정리해 보자면,
- 지구에 인피니티 스톤 중 하나인 테서랙트와 아가모토의 눈이 있음을 인지.
- 아스가르드에서 실종된 로키를 이용하기로 함. 테서랙트를 자신에게 넘기는 조건으로 치타우리 셉터를 빌려주고 아더로 하여금 치타우리 군단을 지구에 파견하여 지구를 정복해 아가모토의 눈까지 획득 시도.
- 그러나 어벤져스의 활약으로 계획은 무산. 테서랙트는 아스가르드로, 치타우리 셉터는 지구에 남아 쉴드로 이관. 아가모토의 눈은 획득할 기회조차 없었음.
- 로난을 이용하여 오브를 가지려 했으나 로난의 배신, 로난은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와의 싸움에서 사망하고 오브는 노바 제국이 보관.
3. 페이즈 3
3.1. 팀 토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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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빌 워에 참전하지 않은 토르의 근황을 보여주는 단편 영상에서 토르가 타노스를 조사하며 만든 메모에서 등장한다. 의자에서 일어나길 싫어한다는 개그성 메모가 포인트. 여담으로 공식 영상이 아닌 팬서비스용 개그 영상이기에 본작의 토르가 타노스에 대해 인지하고 있는지에 대해서는 아직 미지수.'''떠 있는 의자에 앉은 보라색 남자는 누구인가?'''
지금까지 알아낸 것:
- 보라색
- 마법 장갑
- '''일어서는 걸 좋아하지 않음'''[10]
3.2.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VOL.2
작중 신이라고 불리는 셀레스티얼을 죽인 직후에도 가모라의 입으로 타노스를 죽이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언급된다.[11] 네뷸라는 죽여버리겠다고 이를 가는 중이다.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 내에서 타노스의 강력함이 어느 정도인지를 짐작할 수 있다.[12]
3.3. 토르: 라그나로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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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키 영상에서 토르가 이끄는 아스가르드 피난선을 나포하는 거대한[13] 전함이 등장한다. 이후, 케빈 파이기의 인터뷰에서 이 거대 전함의 이름이 타노스가 지배하는 영역에서 따온 '생츄어리 II'임이 확인되었다. 각본에도 타노스의 전함이라 명시된다.
3.4.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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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인피니티 워의 메인 빌런으로 등장한다."I know what it’s like to lose. To feel so desperately that you’re right, yet to fail nonetheless. It’s frightening, turns the legs to jelly. I ask you to what end? Dread it, run from it. Destiny arrives all the same. And now it’s here. '''Or should I say... I am.'''"
"나도 패배가 어떤 느낌인지 알지. 자신들이 옳다고 간절하게 느끼면서도 결국 패배하는 그 느낌. 공포로 다리에서 힘이 빠져버리지. 그렇게까지 이루고 싶은 게 뭔가? 두려워하고, 도망치더라도, 운명으로부터 벗어날 순 없다. 이제 운명이 여기에 도래했다. '''다르게 말하자면... 내가 왔다."'''더빙판 : "패배가 어떤 건지 잘 알지. 아무리 필사적으로 매달려도 실패할 때의 그 기분... 공포스럽지. 다리는 사정없이 후들거리고... 그게 다 무슨 소용인가? 밀어내고, 달아나봤자, 운명은 똑같이 찾아오는 것을... 너의 운명이 여기 왔다. '''그리고 그 운명은... 바로 나지."'''
이미 잔다르를 공격해 오브를 탈취하여 인피니티 건틀릿에 파워 스톤을 끼운 채로 모습을 드러냈다.[14] 토르와 로키를 비롯한 아스가르드 난민들을 수용한 우주선을 습격해서 토르를 쓰러뜨리고 아스가르드인들의 절반을 학살한다.[15] 토르의 목숨을 인질로 로키에게 스페이스 스톤을 요구하자 로키는 스페이스 스톤을 넘기는 척 타노스의 주의를 돌린 뒤 '우리에겐 헐크가 있다'는 말과[16] 동시에 헐크가 뛰쳐나와 타노스를 기습한다. 처음에는 타노스가 헐크에게 구타당하는 형국을 보이자 컬 옵시디언이 저지하려 했는데, 옆에 있던 에보니 모는 전혀 동요하지 않고 오히려 즐기시게 두어라며 컬을 저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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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타노스는 아무런 타격도 받지 않은 채 '''헐크를 완력으로 압도하고''' 능숙한 격투기로 가차없이 헐크를 두들겨 패버리면서 반격한다.[17] 헐크가 순식간에 두들겨 맞고 쓰러진 뒤 곧바로 테서랙트를 탈취한다.[18] 그리고 테서랙트를 한 손으로 깨부숴 스페이스 스톤을 얻은 후 인피니티 건틀릿에 끼운다. 이후 로키가 나타나 불멸하는 충성을 바치겠다고 하며 방심을 유도한 뒤 기습을 시도했으나 스페이스 스톤의 힘으로 간단히 제압한 뒤 목을 졸라 살해한다. 로키의 시체를 던져둔 뒤 파워 스톤을 이용해 우주선을 폭파시키면서 토르를 죽게 내버려둔 후 블랙 오더에게 지구를 침공해 지구에 있는 2개의 인피니티 스톤, 마인드 스톤과 타임 스톤을 가져올 것을 지시한다.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에 의해 가까스로 구조된 토르가 다음 목표로 리얼리티 스톤, 에테르를 노리고 있다는 소식을 전달받은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멤버들은 토르를 따라 니다벨리르로 간 로켓과 그루트를 제외한 전원이 노웨어로 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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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웨어로 향하던 중 가모라는 과거를 회상한다. 가모라의 고향행성이 침략당해 치타우리들에게 도시가 파괴되는 중에 어머니를 잃은 가모라는 타노스를 만난다. 가모라를 살펴본 타노스는 전사의 기질을 갖고 있다며[19] 도와줄테니 같이 가자며 가모라를 입양하고는, 완벽한 균형을 이뤄야한다는 자신의 사상을 보여주며 가모라에게 보석이 박힌 칼 한 자루를 선물로 준다. 그리고 시범으로 손가락으로 칼의 균형잡기를 하며 가모라에게 해보게 하고, 가모라가 잘 해내자 자신의 사상이 담긴 말로 칭찬해준다. 그리고 남은 절반이 학살되는 순간 뒤를 돌아보는 가모라의 눈을 도로 돌린다.
이후 가오갤이 노웨어에 도착했을 때 타노스는 이미 콜렉터를 제압하고 에테르를 내놓으라고 협박하던 중이었는데 때마침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가 난입하자 그 중 스타로드를 알아보고 이렇게 말한다."Pretty, isn’t it? Perfectly balanced. As all things should be."
"예쁘지 않니? 완벽한 균형. 그것이 순리란다."
직후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멤버들은 타노스를 기습하고 난전 끝에 그의 수양딸 가모라가 단검을 박아넣어 그의 숨통을 완전히 끊어놓는데, 죽어가면서 "어째서냐...딸아"라고 나지막하게 중얼댔다. 이와 동시에 그동안 쌓인 애증이 폭발한 가모라 역시 그 자리에서 오열하나 사실 이는 타노스가 만들어낸 환상이었으며, 환영이 걷힘과 동시에 진짜 타노스가 나타나 이들의 활약을 비웃으며, 가모라가 자신에 대한 일말의 정이 남아있다는 것을 확인하곤 흡족해했다. 즉, 노웨어는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가 오기 이전에 이미 정리된 상태였고 타노스는 리얼리티 스톤을 인피니티 건틀릿에 끼운 상황이었다.[20] 분노한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멤버들이 공격해오나 타노스는 리얼리티 스톤을 이용해 가볍게 이들을 제압하고[21] 가모라를 인질로 잡아서는 스타로드와 대치한다."Ah, the Boyfriend!"
"아, 남자친구로군!"
가모라를 풀어달라고 외치는 스타로드를 보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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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모라는 스타로드에게 자기를 쏴서 죽여달라고 얘기하지만 타노스는 "넌 가모라를 죽일 만한 용기가 없다"고 비웃는다. 자신을 세상에서 가장 사랑한다고 고백하는 가모라를 보고 스타로드는 눈물을 머금은 채 가모라를 향해 방아쇠를 당기나 타노스는 가모라를 죽이지 못하게 총에서 비눗방울이 나오도록 현실을 바꾸고는 스타로드에게 "마음에 든다"[22] 는 말만 남긴 채 가모라를 데리고 자기 기함으로 떠난다.
자기 기함에서 타노스는 계속해서 증오를 표출하는 가모라를 계속 설득하려고 하지만 먹히지 않는다[23][24] . 그러자 타노스는 “내가 가르쳐 준 것이 너를 우주에서 가장 용맹한 여전사로 만들었다. 그래서 내가 소울 스톤을 찾는 임무를 네게 맡긴 거지.”라고 말한다. 가모라는 “실망시켜서 미안하네.”라고 하지만, 타노스는 “네가 찾지 못해서 실망한게 아냐. 찾았는데 거짓말을 해서 실망한 거지.”라고 하며 다른 방에 잡혀 있는 네뷸라를 보여준다. 네뷸라는 타노스를 죽이기 위해 잠입했으나 잡혀서 살아있는채로 분해당한 상태. 가모라는 고문당하는 네뷸라를 살리기 위해 "목숨을 걸고 맹세해! 소울 스톤은 못 찾았어!"라고 말하지만, 타노스는 이미 네뷸라의 머리에 있는 기억을 뽑아내 가모라가 소울 스톤의 위치를 찾아냈으며 그것을 기록한 지도는 불태워서 없애버렸다는 사실을 보여준다.
허탈해하는 가모라를 두고 타노스는 자신은 거짓말하는 것을 가르치지 않았기에 넌 거짓말에 소질이 없다고 말하며, 소울 스톤이 있는 곳을 말하라며 네뷸라를 고문하고, 그걸 견디지 못한 가모라는 결국 소울 스톤이 보르미르라는 행성에 있다고 자백하고 타노스와 둘이서 그 곳으로 향한다."You’re strong… Me. You’re generous… Me. '''But I never taught you to lie. That’s why you’re so bad at it.'''"
"네가 강한 것은, 내 덕분이다. 네가 관대한 것도, 내 덕분이고. '''하지만 네가 거짓말을 못 하는 것은... 내가 가르치지 않았기 때문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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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르미르에 도착한 타노스와 가모라는 소울 스톤이 있다는 설산으로 향하는데[25] , 이곳에서 그들은 남루한 행색을 했으며 공중부양한 채로 다가오는 남자와 조우한다.[26] 그는 바로 레드 스컬.
레드 스컬은 자신이 과거 인피니티 스톤을 갖고 있었으나 이곳으로 보내졌다면서 둘을 스톤을 얻기 위한 제단으로 안내한다. 제단에 도착하자 레드 스컬은 소울 스톤에는 '지혜'가 담겨있고, 얻기 위해서는 사랑하는 무언가를 버려야 한다는 것을 설명해준다. 이 말을 듣고 가모라는 웃음을 터뜨리며 타노스에게 네 놈이 악행의 대가를 치르는 걸 보길 그토록 기다려왔다고 말한다. 그녀는 “네놈은 사랑하는 것이 없는 악당이라 소울 스톤을 얻지 못해 야망을 이루지 못할 것”이라며 기뻐하지만, 돌아선 타노스는 조용히 눈물을 흘리고 있었다. 이에 가모라는 눈물까지 흘리냐며 조롱하지만, 레드 스컬은 저 눈물은 자신을 위한 눈물이 아니라고 설명한다. 즉, 타노스는 계획이 좌절돼서 눈물을 흘린 게 아니라 '''진심으로 사랑하는 딸 가모라를 희생시켜야 하는 상황이 왔기에 눈물을 흘린 것'''이다.
이를 깨달은 가모라는 타노스가 소울 스톤 얻는 것을 막기위해 어릴 때 받았던 검으로 자결하려하나, 리얼리티 스톤을 다루는 타노스에게는 무의미한 저항이었다. 결국 타노스는 미안하다고 말하고, 눈물을 머금은 채 발악하는 가모라를 끌고가 절벽 너머로 던져버린다.[28] 직후 타노스는 충격으로 정신을 잃고 설산에서 멀리 떨어진 물웅덩이에서 깨어난다.[29] 깨어난 그의 오른손에는 가모라를 희생시켜 얻은 소울 스톤이 쥐어져 있었다.[30][엔드게임_스포일러] 이로서 타노스가 얻은 인피니티 스톤은 지구에 있는 마인드 스톤과 타임 스톤을 제외한 총 4개."I ignored my destiny once. I cannot do that again. Even for you."
난 이전에도 나의 운명을 무시한 적이 있었지. 난 그걸 되풀이할 순 없어. 너라고 할지라도.
'''"I’m sorry, little one."'''
'''미안하다, 꼬마야.'''[27]
이후 타노스는 타임 스톤을 가진 닥터 스트레인지를 납치한 에보니 모와의 접선을 위해 자기 고향 행성인 타이탄으로 향한다. 하지만 타이탄에서 기다리고 있던 것은 아가모토의 눈을 끼고 멀쩡히 살아있는 닥터 스트레인지. 모의 죽음을 직감한 타노스는 많은 것을 잃었다며 탄식하면서도 자신에게 스톤을 가져오는 임무만큼은 완수했다고 모를 치하한다. 이후 닥터 스트레인지 앞에서 타노스는 자기가 왜 이런 미치광이같은 짓을 저지르게 되었는지 리얼리티 스톤의 힘을 빌어 타이탄의 과거를 영상으로 재생해 설명한다.
영화의 시점으로부터 오래 전, 그의 행성은 찬란한 문명을 꽃피웠으나 언제부터인가 대격변을 겪었는데, 자원이 고갈되고 인구가 과밀화 되었다고 한다. 타노스는 타이탄의 나머지 절반을 살리기 위해 인구 중 절반을 무작위로 제거하자고 주장했으나, 타이탄들은 그걸 거부하더니 그를 '미치광이'로 규정해 추방했다. 결국 타이탄 행성은 멸망했고, 타노스는 자기 고향이 당한 것과 같은 비극을 막기 위해 강력한 힘을 가진 인피니티 스톤을 한데 모아 인피니티 건틀릿을 완성해 '''우주의 모든 존재들 중 50%를 쓸어버릴 계획을''' 세우게 된 것이다. 그리고 이 계획은 타노스에게도 매우 힘든 과업이기 때문에 모든 것이 끝나면 우주에서 떠오르는 태양을 바라보며 편안히 휴식을 취할 예정이라고 한다.
타노스는 닥터 스트레인지더러 오직 나만이 과업을 실천할 의지를 지녔으며, 이는 강한 결의가 필요하다고 말한다. 이에 닥터는 '''우리들'''의 결의도 네놈만큼 강하단 걸 보여주겠다며 전투자세를 취하고, '우리들'이라는 단어에 의아해하던 타노스에게 아이언맨이 거대한 잔해를 꼴아박는다. 이어서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와 스파이더맨까지 합세하여 맹공을 펼치자 분노한 타노스는 파워 스톤, 스페이스 스톤, 리얼리티 스톤의 힘으로 이들을 압도하지만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어벤져스 멤버들은 타노스가 인피니티 건틀릿의 힘을 사용하지 못하도록 왼손 주먹을 쥐지 못하게 막고 타노스로부터 인피니티 건틀릿을 빼앗을 계획을 세워놓은 상태였다. 여기에 탈출해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어벤져스 멤버들에 네뷸라가 합류하면서[31] 일시적으로 타노스가 구속된 틈을 타 맨티스의 정신공격으로 타노스가 제압당한다. 아이언맨과 스파이더맨은 전력을 다해 인피니티 건틀릿을 빼앗으려 들었고 거의 빠지기 직전까지 잡아당겼다. 그러나 손이 빈 스타로드는 타노스에게 가모라에 대해 추궁했고 무의식결에 희생되었다고 대답했다.
이 말에 이성을 잃고 분노한 스타로드에게 얻어맞던 타노스는 몸이 흔들리면서 맨티스의 정신공격이 약해지자[32] 그 틈을 놓치지 않고 인피니티 건틀릿을 다시 잡아서[33] 히어로들의 포박을 풀고 파워 스톤과 스페이스 스톤의 연계로 달을 분해해서 미티어 스웜을 날린다.
이후 닥터 스트레인지와 대결해 그의 마법에 대응하기 위해 스톤을 모두 활용해 전력을 퍼부어 제압하고 아가모토의 눈에 이미 스톤이 없는 것을 눈치채고 부숴버린다. 때마침 미티어 스웜을 헤치고 온 아이언맨이 1:1 대결을 걸어오는데 이때 아이언맨, 즉 토니 스타크를 알고 있었다는 것이 드러나며, 자신을 적대하는 편에 있었지만 그의 결의와 노력을 높이 산다. 분전을 펼치는 아이언맨과 싸우는 중 뺨에 생채기가 나 피가 흐르는 경미한 부상을 입지만 곧 압도적인 힘으로 아이언맨을 쓰러뜨리고, 결국 아이언맨이 최후의 공격을 위해 만든 검을 부러트려 역으로 토니에게 칼침을 먹인다.
결국 닥터 스트레인지에게서 아이언맨을 살려주는 조건으로 타임 스톤을 넘겨 받았고[34] 마지막으로 남은 마인드 스톤을 얻기 위해 곧장 지구로 떠난다."You have my respect, stark. When i'm done, half of humanity will still be alive. I hope they remember you."
그대를 존중하네, 스타크. 내가 과업을 완수하면 인류의 절반은 살아남겠지. 그들이 그대를 기억하길 바라마.
타노스가 지구에 도착했을 때는 와칸다 전투의 막바지에 접어들었을 때였고 어벤져스들은 완다가 비전의 마인드 스톤을 파괴하는 동안 타노스를 저지하기로 한다. 하지만 이미 인피니티 스톤을 5개나 얻은 타노스에게는, 지구의 히어로들은 그저 한낱 방해물에 지나지 않았고 상대조차 되지 않았다.[35][36] 결국 자신을 막으려는 히어로들을 모두 제압하고, 비전을 파괴하려는 완다에게 접근하나 마지막에 완다가 쏜 염력 에너지에 저항하며 전진한다.[37] 결국 비전과 함께 스톤은 완다에 의해 파괴된다.
그러나 타노스는 전혀 동요하지 않고, 타임 스톤으로 시간을 되돌려 비전을 '''부활시킨다.''' 그리고 돌아온 비전의 이마에 박힌 마인드 스톤을 손가락으로 후벼 뽑아냄으로서 '''마침내 모든 인피니티 스톤을 수중에 넣게 된다.''' 하지만 그 순간, 완성된 인피니티 건틀릿의 초월적인 힘을 제대로 누려보기도 전에 천둥과 함께 토르가 난입하고, 타노스는 건틀릿의 모든 스톤의 파워를 발휘해 토르에게 광선을 쏘지만 토르가 던진 스톰브레이커가 광선을 밀어내며 날아와 몸에 박히며 작중 최초로 치명상을 입음과 동시에 죽음의 위기에 몰린다."I understand, my child. Better than anyone."
("You could never.")
(완다: "넌 절대 이해 못해.")
"Today, I lost more than you can know. But now is no time to mourn. Now is no '''time''' at all."
"오늘, 난 네가 상상도 못할 정도로 많은 것을 잃었다. ...하지만 지금은 슬퍼할 시간이 아니다. 슬퍼할 '''시간'''이 아니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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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타노스는 의기양양한 토르의 일갈에 맞받아치듯 '''손가락을 튕겨''' 완성된 인피니티 건틀릿을 사용해버린다. 타노스는 인피니티 건틀릿을 사용한 순간 주황빛 환상 속 공간[39] 에서 고향 별의 복장을 한 어린 가모라와 만나는데, 가모라가 '목적을 이룬 대가는 무엇이었냐'고 묻자("I told you, you'd die for that!")
(토르 : "말했었지, 죽음으로 갚게 될 거라고!")
"You should... you should... You should have gone for the head."
'''"내... 내... 내 목을 노렸어야지."'''[38]
'모든 것'이라 답한다. 현실에서 도끼에 입은 상처는 '타임'으로 무효화됐지만 대신 인피니티 건틀릿의 반동으로 좌반신이 누더기가 된 채로 공간을 열어 토르를 두고 어디론가 사라진다.[41] 그리고 '''전 우주의 지적생명체들과 동물형 생명체들을 50%씩 소멸시키는 데 성공한다.'''[42] 이로인해 수 많은 사람들과 히어로들이 먼지가 되어 사라진다.[43][44](Did you do it?)
(어린 가모라: 정말 하셨어요?)
...Yes.
'''...그래.'''[40]
(What did it cost?)
(어린 가모라: 대가는 뭐였죠?)
...Everything...
'''...전부 다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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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노스가 도착한 곳은 숲과 들판, 계단식 논이 있어 아름다우나 인적은 없는 어느 행성의 오두막. 타노스는 좌반신을 다친 채로[45] 오두막에서 나와 들판에 앉는다. 이후 한동안 우두커니 태양을 응시하다가, 자신의 운명을 완수했다고 자각했는지 씁쓸한 미소를[46] 지으면서 영화가 끝나는데, 이 모습은 작중 닥터 스트레인지에게 했던 말대로 '''할 일을 모두 마치고 귀향해서 휴식을 취하는 듯한 모습'''이다.[47]
크레딧이 모두 올라간 후 '''"타노스는 돌아온다"(Thanos will return)'''라는 글이 나오며 3편의 실질적 주인공이었음을 인증한다.[48]
3.4.1. 평가
'''사실상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의 진 주인공'''이라 봐도 과언이 아니다. 최강자로서의 카리스마와, 어긋난 신념을 향한 불굴의 의지가 작품 속에 잘 나타났으며, 수양딸에 대한 사랑과 슬픔같은 인간적인 면모를 드러내면서도 빌런으로서의 잔혹함과 위압감 역시 무시무시한 방식으로 잘 보여주었다. 히어로들을 단순히 육체적인 방식으로 공격할 뿐 아니라 그들이 '''소중한 사람과 인피니티 스톤 사이에서 갈등하게 만듦으로서 정신적으로도 극한까지 몰아붙인 점'''[49] 이 매우 인상깊다는 호평이 많다.타노스는 돌아온다.
인피니티 워 엔딩 문구
그와 맞서 싸우는 와중에 아이언 맨과 스타로드와 닥터 스트레인지 같은 어벤져스의 최고 지능캐들은 자신들의 계획이 무너지는 것을 지켜봐야 했으며,[50] '생명을 두고 거래하지 않는다'는 강인한 신념의 캡틴 아메리카의 팀 역시 가장 위기가 초래하자, 마지막에 마인드 스톤을 지닌 비젼을 파괴하여, 그들의 신념과 어긋난 행동을 선택할 수 밖에 없게 된다. 이는 '''지적으로도, 감성적으로도, 모든 면에서 봐도 타노스의 완벽한 승리였다.'''
또한 그는 대부분의 팬들이 예상하던, 어떤 경우에도 털끝 하나 흔들리지 않다가 마지막에 자신의 막강한 힘에 대한 자만, 그에 이은 방심으로 일을 그르치는 클리셰적 빌런이 아니었다. 그는 큰 부상은 거의 입지 않았지만 히어로들의 연계공격에 당해 거의 질 뻔하기까지 할 정도로 전능과는 거리가 있었다. 그러나 여러 역경을 자신의 능력과 지력으로 헤쳐나가 끝내 목적을 달성하여 인피니티 워의 '''진 주인공'''에 등극했다.[51]
하지만 타노스가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에서 만든 빌런 중 아주 높은 평가를 받는 것은 사실이나, '''타노스 한 명만을 위해 6년을 기다려왔던'''[52] 팬들 입장으로서는 실망했다는 의견도 있다. 제한적인 상영 시간으로 인해 타노스의 감정선과 동기에 관련된 이야기를 충분히 보고 이해할 수 없었다는 점, 그리고 기대했던 것 만큼 압도적으로 강하진 않았다는 게 그 이유다.[53][54] 하지만 헬라 같은 강자나 다른 우주적 존재들은 버프를 받는 원천이 있거나 극단적인 약점이 존재하기 때문에 그것을 밝혀내면 공략이 가능한데 비해 타노스는 약점이나 그를 약하게 만들 방법이 없이 순수하게 강하다는 점은 염두에 둬야한다. 그리고 스톰브레이커에 큰 대미지를 입었다고 과소평가할 수도 없는 것이, 루소 형제의 언급대로 타노스의 피부는 거의 무적이나 다름없을 정도로 견고한데다가 스톰브레이커는 타노스를 처단하기 위해서 제작된 무기이자 각성한 토르가 사용하는 무기였기에 대미지를 주는 게 가능한 것이다.
그렇기에, 전지전능급 악당들의 뻔한 패배 플래그 중 하나인, '자신의 능력에 도취되어 남을 깔보다가 뭘 보여주기도 전에 된통 당하는 전개'는 타노스에게 '''전혀 먹혀들지 않았다'''.[55] 타노스는 서사적으로 완전한 성숙을 이루었기에 단순히 영웅들과 대립하는 빌런이 아닌, 영웅들과 대립하는 또 다른 영웅이 되었고 결국 승리하여 목적을 이루었다. 마지막까지 자신이 가지고 있는 능력들을 최대한 발휘하여[56] 영웅들에게, 그리고 관객들에게 전례가 없던 수준의 충격을 선사하며 인피니티 워를 성공적으로 끝마쳤다.
결국 어벤져스는 인피니티 워 시점의 타노스에게 승리하지 못하고 패배했으며, 할 수 있는 남은 것이라곤 '지구가 멸망하면 복수라도 한다'라는 창립 이념에 맞게 복수라도 하는 것 외에는 없었다. 가히 인피니티 사가의 최종 보스인 만큼 인상적으로 결말을 맞이한 셈.
3.5. 어벤져스: 엔드게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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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고맙구나, 내 딸아. 내가 너를 너무 심하게 대했었지...?(Ah... thank you, daughter. perhaps I treated you too harshly...?)'''
전 우주의 생명체의 절반을 소멸시킨 뒤 본인이 늘 '정원'이라고 불러오던 행성[58] 으로 잠적해 농사를 지으며 목가적인 삶을 살고 있었다.[59] 또한 매우 불편해 보이는 몸[60] 을 이끌고 열매를 수확[61] 하고 식사 준비를 하던 도중[62] 캡틴 마블의 블래스트에 직격당해 나가떨어진다.[63] 그리고 워 머신과 헐크버스터에게 양 팔을 붙잡히고 캡틴 마블에게 목을 졸려 완전히 제압당하고, 그 사이 토르가 스톰브레이커로 건틀릿을 낀 왼팔을 자른다.'''나는 필연적인 존재다. (I am inevitable.)'''[57]
이후 어벤져스 멤버들이 인피니티 건틀릿에 인피니티 스톤이 없는 것을 보고 인피니티 스톤이 어디 있는지 추궁한다. 그러자 타노스는 인피니티 스톤이 누군가에게 넘어가 악용되는 것을 막기 위해 '''인피니티 스톤을 원자 단위로 분해했다고 답한다.'''[64] 어벤져스는 그 말을 믿지 않으려 하지만, 네뷸라가 '아버지는 적어도 거짓말쟁이는 아니다'라고 말한다. 타노스는 네뷸라의 말을 듣고 감사를 표하며 그동안 자신이 한 악행에 대해 용서를 구하는 말을 하지만,[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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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노를 참지 못한 '''토르에게 그대로 참수당해 허무하게 사망한다.''' 전작에서 토르에게 했던 '목을 노렸어야지'라는 말 그대로 토르에게 머리를 잘렸다. 토르 역시 로켓이 무슨 짓을 한 거냐고 하자 허탈하게 머리를 노렸다고 답한다.[66] 네뷸라는 눈을 뜬 채로 죽어버린 타노스의 눈을 조용히 감겨준다.
'''결국 먼 우주까지 온 어벤져스는 어떤 것도 이루지 못하고 분풀이로 타노스를 죽이는 것 밖에 할 수 없었다.''' [67]
이렇게 타노스는 결국 화면에 등장한지 '''4분도 채 걸리지 않고 퇴장한다.'''[68]
3.5.1. 평행 세계의 타노스(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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즉, 인피니티 워의 타노스는 엔드게임에선 메인 빌런이 아닌 '''페이크 최종 보스'''에 불과했고 사실 엔드게임의 '''메인 빌런'''은 과업을 완수하기 이전인 '''평행 세계의 타노스였다.'''
2014년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1편이 시작되기 직전의 시점, 갑옷을 입은 상태로 한 행성의 인구 절반을 쓸어버린 후[69] 생츄어리 II에 복귀한다. 파워 스톤의 위치[70] 를 로난이 알아냈다며 네뷸라와 가모라에게 로난의 함선 다크 에스터에 가라고 명령한다. 가모라는 로난이 달갑지 않을거라고 하자 로난은 잔다르를 파괴하고 싶은 집착에 나머지 판단력이 흐려졌다며 거부한다면 로난을 죽여버리겠다고 말한다.
그런데 어벤져스 멤버들이 파워 스톤을 얻으러 가는 과정에서 함께 온 현재의 네뷸라의 시냅스가 과거의 네뷸라의 시냅스와 혼선되는 바람에 네뷸라를 통해 미래를 봄으로서 이후 벌어질 일들을 모두 알게 되었고[71] 모라그에서 현재의 네뷸라를 사로잡아 과거의 네뷸라를 통해 핌 입자를 손에 넣게 된다. 그러곤 과거의 네뷸라를 미래의 네뷸라로 둔갑시켜 미래로 가게 하고 과거의 네뷸라를 통해 본인의 전함 생추어리 II를 통째로 미래로 이동시켜 침공을 개시한다.
어벤져스에 잠입한 과거의 네뷸라가 연 양자 터널을 통해 타노스의 전함이 현재로 오게 되고, 치타우리/사카르인/아웃라이더를 다 수용할 정도로 큰 전함이라 단순히 나오는 것 만으로 어벤져스 본부의 천장을 박살내더니 전함의 포격으로 어벤져스 본부를 초토화시킨다.[72] 본부를 초토화시킨 타노스는 지상으로 내려와 네뷸라에게 인피니티 건틀릿을 가져 올 것을 명령하고, 자신은 투구를 검 위에 걸어 놓고 근처 돌무더기에 앉아 기다린다.
이 광경을 목격한 캡틴 아메리카와 아이언맨, 토르는 이게 함정임을 알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타노스의 앞에 나타난다. 타노스는 3명에게 "너희는 패배를 인정하지 못하고 발버둥쳤지만 결국은 또 나와 마주하게 되었다"며 조롱한 뒤, 자신이 과업을 완수하면 남은 생명체들끼리 행복하게 잘 살 거라고 생각했지만 어벤져스처럼 이에 저항하는 이들이 있다는 것을 알고, 단순히 생명체의 절반을 소멸시키는 것이 아닌 '''우주 자체를 파괴한 뒤 새로운 우주를 창조할 계획이라고 밝힌다.'''[7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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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후 바로 3명의 협공을 받는데 인피니티 스톤이 없음에도 검술과 본인 기량으로 대등 이상으로 맞선다.[75] 타노스는 자신에게 달려든 3명의 협공을 받아내며 전투를 시작하며 캡틴 아메리카를 주먹으로 쳐서 날려버리는 와중에 묠니르와 스톰브레이커의 번개를 받아서 쏜 아이언맨의 유니빔에 잠시 밀리는가 싶더니 그대로 힘으로 밀고 들어가 아이언맨의 방어를 깨부수고 토르가 자신에게 날린 묠니르 공격에 대한 방패로 써서 쓰러뜨린다.타노스: You could not live with your own failure. Where did that bring you? Back to me. I thought by eliminating half of life, the other half would thrive, but you've shown me... that's impossible. As long as there are those that remember what was, there will always be those that are unable to accept what can be. They will resist...
온 우주의 절반을 지우면 나머지는 행복할 것이라 생각했다. 하지만 그것은 불가능하단 걸 너희가 증명했지. 살아있는 이들이 끊임없이 죽은 자들을 기리고, 저항하는 이상은...
너희는 실패를 견디지 못했다. 그렇게 너희는 어디로 이끌렸나? 끝내는 다시 내게로 돌아와버렸지.[74]아이언맨: Yep. We're all kinds of stubborn.
그래. 우리가 고집이 좀 세.타노스: I'm thankful...because now...I know what I must do. I will shred this universe down to its last atom and then, with the stones you've collected for me, create a new one teeming with life that knows not what it has lost but only what it has been given. A grateful universe.
감사를 표하지. 내가 해야 하는 진정한 과업이 뭔지 알았거든. '''온 우주를 산산조각내어 원자 단위로 분해한 다음에 너희들이 날 위해 모아준 스톤으로 새 우주를 창조하겠다.''' 모든 것을 잊고 자신의 삶에 감사할 줄 아는 세상을.캡틴 아메리카: Born out of blood
피에서 태어난 우주겠지.타노스: They'll never know it. Because you won't be alive to tell them.
그들은 알 방법이 없어. 너희는 그들에게 말하기 전에 죽을 테니 말이다.
이후 자신에게 또다시 달려드는 캡틴을 가볍게 날려버린 뒤[76] 토르와 일기토를 벌이는데 스톰브레이커의 날이 아닌 자루를 검으로 받아낸 것을 토르가 도끼날을 이용해 자신의 검을 빼앗자 타노스는 즉시 맨손격투로 전환해 토르의 팔을 주먹으로 쳐서 도끼를 놓치게 만든 후 토르를 무자비하게 '''구타한다.''' 버티다 못한 토르가 스톰브레이커를 소환하자 자신의 등뒤로 날아오던 스톰브레이커를 재빨리 낚아챈 뒤 그대로 토르의 가슴팍에 찍어누른다.[77] 토르가 어떻게든 버티려 들지만 기본적인 완력 차이가 있는 데다 마운트 상황이라 그대로 타노스는 토르를 죽이기 직전까지 갔으나, 묠니르를 든 캡틴의 방해로 실패하고 결국 안면에 발차기를 먹여 토르를 기절시킨 뒤 캡틴과 전면전을 시작한다.
묠니르에게서 토르의 권능을 받아 스펙이 상승한 캡틴은 본인이 원래 갖추고있던 뛰어난 전투기술을 바탕으로 타노스를 잠시 압도하지만 타노스는 기지를 발휘, 자신의 신체적 우위를 살려 캡틴의 묠니르를 무장해제시킨 뒤 묠니르를 회수할 틈을 절대 주지않으며 몰아붙였고 단숨에 '''힘으로 캡틴의 방패까지 깨부수며'''[78] 완전히 제압한다. 인피니티 스톤이 없음에도 불구하고 타노스 자체만으로도 막강한 무력을 지니고 있다는 것을 관객들에게 각인시킨 싸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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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간 나의 정복과 폭력, 학살의 세월들에서, 그 어떠한 개인적인 감정을 가져본 적은 없었다. 하지만 너희의 이 고집스럽고, 성가시고, 보잘 것 없는 행성을 박살낼 때에는... '''즐길 수 있을 것 같군. 아주, 아주 많이.''' (In all my years of conquest, violence, slaughter, it was never personal. But I'll tell you now, what I'm about to do to your stubborn, annoying little planet... '''I'm gonna enjoy it. Very, very much.''')
사명을 가지고 자신이 여기는 의무를 다하는 인피니티 워 시점의 타노스와는 전혀 상반되는, 2014년의 타노스는 그저 한낱 폭군에 지나지 않다는 것을 보여주는 대사. 거기에 압도적인 존재가 극도의 열의를 가지고 모든것을 없애는 상황에 대한 절망감마저 들게 만드는 여러므로 무시무시한 장면이다. 그저 지구를 박살내는 것에만 흥미를 느낀 타노스는 블랙 오더와 자신의 전 군대를 출격시킨다."지금까지 내가 해왔던 정복, 폭력들, 대학살, 감정없이 해왔어... 하지만 이번엔 달라. 이 끈질기고 성가신 행성에 내가 하려는 일을... '''즐길 거야. 그것도 아주 신나게.'''"(더빙판)
하지만 헐크의 핑거 스냅으로 '''이때까지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에 등장했던 모든 히어로들'''이 전부 현장으로 출동하여 본격적인 마지막 전투가 시작된다.[79][80]
타노스는 핑거 스냅에서 부활한 완다 막시모프와 마주하게 되는데 나의 모든 것을 앗아갔다는 완다의 말에 "난 네가 누군지도 모른다."며 그녀와 전투에 돌입한다.[81] 완다가 염동력으로 날린 물건들을 죄다 힘으로 썰어버리지만 정작 완다를 검으로 내려찍으려고 하자 점차 밀리더니 검은 이까지 빠져서 멀리 튕겨져 나가버린 직후[82] , 완다의 염동력에 온 몸을 사로잡힌 채 갑옷이 찌그러지기 시작한다. 타노스는 다급하게 전함에게 당장 포격을 퍼부으라고 지시한다. 이 명령에 콜버스조차 놀라 아군 병력이 말려들 수 있다고 지적했으나, 다급했던 타노스는 그냥 쏘라고 재차 명령했고, 포격에 완다가 한 방 먹은 사이에 위기를 벗어난다.[83]
그 후 루이스의 밴에 설치된 양자 터널을 통해 인피니티 건틀릿을 통째로 과거로 이동시키려하는 캡틴 마블을 보고는 본인의 검을 던져 장치를 파괴해버린다. 직후 인피니티 건틀릿을 차지하기 위한 싸움이 벌어지는데 먼저 토르가 스톰브레이커와 묠니르로 타노스가 인피니티 건틀릿을 끼지 못하도록 저지하고 캡틴이 백허그를 시도하나 힘으로 둘을 털어버린다.[84] 간신히 인피니티 건틀릿과 인피니티 스톤을 손에 넣어 핑거 스냅을 시도하려 하지만 이번엔 캡틴 마블이 가로막는다. 처음에는 완력으로 캡틴 마블을 압도하는 듯 했으나 캡틴 마블이 본 힘을 발휘하자 오히려 밀리고, 당황한 타노스는 박치기를 했지만 캡틴 마블은 꼼짝도 하지 않았다.
그렇게 캡틴 마블이 승리하는 듯 했으나 타노스는 오른팔의 스톤을 바라보며 뭔가 떠올린듯 기지를 발휘해 인피니티 건틀릿에 끼워져있던 파워 스톤을 빼서 왼손으로 옮기고 파워 스톤의 힘이 담긴 주먹으로 캡틴 마블을 날려버린다. 그렇게 장애물도 없어졌다고 생각하고 파워 스톤을 다시 건틀릿에 장착하지만 이번엔 아이언맨이 방해한다. 그러나 토니와 타노스의 힘의 격차는 너무 컸고 타노스는 인피니티 건틀릿을 잡은 토니를 쉽게 떨쳐낸다.
3.5.1.1. 최후
그리고 아이언맨이 매달리면서 약간 벗겨진 건틀렛을 똑바로 고쳐 쓴 후 곧바로 핑거 스냅을 시전하지만 '''아무런 일도 일어나지 않았다.''' 손을 뒤집어 손등을 보니 인피니티 스톤은 이미 사라진 상태.[87][88] 토니가 장갑을 잡고 방해하던 도중 나노 입자를 이용해 스톤을 빼앗은 뒤, 자신의 슈트의 손 부분을 인피니티 건틀릿 형태로 만들어 스톤을 슈트에 장착한 것이었다. 이후 토니는 타노스의 대사를 "그럼, '''나는... 아이언맨이다.'''"라고 돌려준 뒤, 인피니티 스톤이 박힌 손으로 타노스와 그의 군단을 제거한다는 소원을 빌며 핑거 스냅을 시전한다.'''나는 필연적인 존재다.'''[85]
[86]'''I am inevitab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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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로 인해 타노스의 군단이 소멸해 버리고, 그 광경을 지켜본 타노스는 체념한 듯이 조용히 주저앉은 후 공허한 표정을 짓고 태양을 등진 채 이내 자신도 먼지가 되어 최후를 맞는다. [89]
3.5.2. 평가
인피니티 워를 거친 타노스는 엔드게임에서조차 영웅들의 공세에 무너지기는커녕, 오히려 끝내기 단계(endgame)까지 철저한 굳히기로 어벤져스를 좌절시키며 완벽에 가까운 승리를 거두었다. 정말로 일말의 가망도 없게 해 버린 셈. 또한 누구든 아무리 평생의 숙원을 이루었더라도 자신이 고생해서 완성한 최강의 힘에 조금이라도 미련을 가지기 마련임에도, 누군가가 빼앗아 악용할지 모른다는 이유로 인피니티 스톤을 거리낌없이 포기했다.
가뜩이나 1번의 핑거 스냅으로 이미 한쪽 반신을 쓰기 힘들 정도로 쇠약해졌는데 자신을 지킬 수 있는 마지막 수단인 스톤마저 파기해버리며 더 심하게 불구가 된 이상, 제 아무리 타노스일지라도 어벤져스의 습격을 당해낼 재간이 남아있을 리가 없었다. 그렇게 타노스는 전작에서 보여줬던 압도적인 위용과 너무도 대비되는 허망한 죽음을 맞이했지만, 어벤져스에게는 그 이상의 '''허무함'''만 남겼다. 타노스가 일으킨 참사를 되돌릴 인피니티 스톤은 모두 사라졌고, 어벤져스가 할 수 있었던 건 그저 때늦은 복수(Avenge)에 불과했던 것.[90] 결국 어벤져스는 체념하고 5년 동안이나 이 완패를 받아들인 채 살아갈 수 밖에 없는 '''완벽한 타노스의 승리'''였다.
이후에 일어난 모든 사건으로 인해 인피니티 워를 거친 타노스의 과업은 모두 수포로 돌아갔지만, 이것이 가능했던 근본적인 원인은 지나가던 쥐가 방치된 기계를 작동시켜 앤트맨을 귀환시키는 엄청난 우연이 벌어졌기에 가능한 것이었다.[91] 그런 천재일우의 사태가 벌어질 줄은 '''미래를 본''' 닥터를 제외하면 그 누구도 예상할 수 없었을 테니, 스톤을 파괴한 타노스의 계산에 착오가 있었다고는 볼 수 없다. 결국 타노스는 그 당시 시점으로는 후환의 여지를 일절 남겨두지 않은 채 완벽한 승리를 거두고 퇴장한 셈.
반면, 과거에서 찾아온 타노스는 어벤져스, 그 중에서도 아이언맨에게 완벽하게 패배해 허망한 최후를 맞이하게 되었다. 인피니티 워 시절의 타노스와 비교해도 기꺼이 자신의 목숨을 걸고, 자신의 딸과 부인을 뒤로한 채 주저없이 핑거 스냅을 사용한 아이언맨의 각오는 그에 못지 않았다. 또한 영화 말미에는 어벤져스가 인피니티 건틀릿을 가져가는 걸 방해하기 위해 아군을 희생시켜가면서까지 포격을 지시한 장면까지 나온 걸 생각하면 위엄이라도 넘쳤던 인피니티 워 시점과는 다르게, 인간적 한계까지 모조리 드러났다고 할 수 있다.
또한 지적받아 왔었던 전작들과의 괴리감이 느껴지는 묘사는 이러한 캐릭터성의 변경으로 '''오히려 사라졌다'''. 인피니티 워 이전 시점의 타노스는 절대악으로 묘사되었다가 인피니티 워에서 전작들과는 전혀 다른 묘사로 인해 캐릭터성이 차이가 난다고 지적 받았는데, 엔드게임에서 과거의 타노스가 완전한 악인으로 묘사됨으로서 과거 작품에서 묘사되어 왔던 캐릭터성에 대한 괴리까지 한번에 해결되었다.
이에 대해서 원래 타노스는 인피니티 워 이전에 묘사되던 시점대로의 성격인 게 맞으나, 자신 못지않게 고결한 영웅들[92] 과 맞대결하고, 대업을 이루기 위해 스스로 자신에게 가장 소중한 것을 희생시키고, 그 과정에서 피아를 불문하고 발생한 희생자들이 보여준 가치, 그를 통해 얻은 깨달음과 자신이 짊어져야 할 책임까지 외면하지 않고 받아들였기에 인피니티 워의 타노스는 구도자로서 성장해 자신의 목적을 이루고 죽었지만, 인피니티 워를 건너뛰고 과거에서 찾아온 타노스는 미래의 자신이 성공했다는 사실을 이미 알게 된 데다가[93] 그토록 찾아 헤매던 인피니티 스톤들도 미래의 자신이 꺾어놓은 녀석들이 다 모아다줬으니 '''오만해졌다는 팬들의 해석'''이 있다.
그리고 이는 네뷸라를 통해 미래를 본 타노스가 ''''내가 이겼다.'''''라고 말하는 모습에서 드러난다.[94] 인피니티 워에서는 결국 재앙을 맞이할 이들을 구한다는 일종의 구원자로 활동하고 그에 대해 책임감을 가지고 행동한 반면에, 엔드게임에서는 세상을 파괴하고 자신에 걸맞게 다시 창조하려는 신의 행세를 하려고 한다.[95] 인피니티 워에서 보여줬던 구원이라는 목적은 이미 완전히 사라진 것이다. 더군다나 전작과 달리 구원을 이루기 위해 열심히 노력하지도, 책임감을 짊어지지도 않고 미래의 자신이 이룬 업적에 도취되어 적들을 앞에 두고 경계하지도 않았으니 패배란 결말은 어쩌면 당연한 것일지도 모른다.
- 인피니티 워에서 타노스는 소울 스톤을 얻으면서 사랑하는 이를 잃는 슬픔과 대의를 위해 자신이 가진 것을 희생할 수 있는 영웅적인 정신을 가지게 되었다. 즉, 이 시점에서 타노스는 한낱 빌런이 아닌 영웅들과 동등한 위치에 오르게 되었으며 다른 영웅들의 필사적인 결의를 존중할 수 있게 되었다. 실제로 인피니티 워를 다시 보면 보르미르에 들르기 전과 후의 타노스의 행동은 상당히 다르게 변한다.
이것이 인피니티 워에서의 타노스가 토니에게 존경심을 표하게 된 이유이며 비전을 잃은 완다를 진심으로 위로하는 이유다. 또한 그 과정에서 미약한 인간들 사이에서도 자신 못지 않게 강인한 정신과 의지를 가진 존재들이 있다는 걸 알게 되었다. 실제로 그는 스타로드를 비웃다가도 그가 가모라를 진심으로 희생하려하자 진지한 표정으로 "자네 마음에 드는군"이라고 하고, 스타로드의 의지에 놀란다.
- 그러나 과거의 타노스는 그런 정신적인 성장을 거치지 못했기 때문에, 성장하지 못한 채로 악의적이고 오만한 성격과 사상을 계속해서 표출하며 자신에게 맞서는 자들에게 존중 따위는 절대 표하지 않는다. 부하이자 딸인 네뷸라를 대하는 태도를 비교해 보더라도 모든 것을 이룬 후의 타노스는 자신이 저지른 해악을 사과하는 반면, 평행세계에서 온 타노스는 네뷸라를 수틀리면 언제든지 고통을 줄 수 있는 일개 장기말로 취급하는 커다란 차이를 보인다. 또한 숭고한 희생의 가치를 이해하지 못하고 자신에게 감사하지 않는 우주를 남기느니 이런 후환이 없도록 자신의 목적만을 위한 우주를 재창조하겠다며 목적을 바꿔버리면서 대의 또한 자신의 입맛에 맞게 갈아 엎어버리는 면모도 있다.
- 두 명의 타노스의 결정적인 차이점은 주체성의 유무로 볼 수 있다. 인피니티 워의 타노스는 자신이 직접 나서서 이곳저곳을 떠돌며 건틀릿을 스스로 완성했지만 과거의 타노스는 완성된 건틀릿을 가져오는 것조차 네뷸라에게 시키며 자신은 그저 앉아서 기다릴 뿐이었기 때문이다.[96] 자신이 가진 모든 것을 내놓으며 대의를 위해 앞으로 나아가는 인피니티 워의 타노스와 힘든 일을 부하에게 떠넘기고 입맛에 맞춰서 바꿔버릴 수 있을 정도의 가벼운 목표만을 쫓는 엔드게임의 타노스의 마음가짐이 두 전쟁의 결과를 바꿔놓는 결정적인 차이가 된 것이다.
미래의 일을 본 2014년의 타노스가 남은 자들이 저항하지 않도록 모두 없애버리고 새로운 우주를 창조할 것이라며 계획을 변경했는데, 만일 타노스가 진지하게 멸망을 막기를 바랬고 다시 저항하지 않게 하려 했다면, 기존의 계획대로 생명체 절반을 지우되, 그 사라진 절반에 대해 기억하지 못하게 하고 위화감을 느끼지 못하도록 대체 기억을 심어버리면 되었다.[98] 이 방법은 완성된 인피니티 건틀렛의 능력 정도면 충분히 가능하고, 타노스의 육체에도 멸망과 창조를 시도하는 것보다 부담이 적다. 게다가 변경된 계획은 '''멸망하지 않기 위해''' 어쩔 수 없이 희생시키는 원래 계획과 모순된다. '''일단 한번 멸망시키고''' 멸망하지 않을 종족을 만든다는 말이다. 그 때문에 2014년의 타노스가 인피니티 워의 타노스와 달리 더욱 단순한 폭군이며 빌런임을 보여준다.
또한 이는 루소 형제의 연출력이 얼마나 뛰어난지도 보여 준다. 인피니티 워의 타노스는 단순한 빌런이 아니라 사실상 진 주인공에 가까운 위치였다. 이러한 연출을 통해 기존의 "히어로들이 모아서 나쁜 놈을 때려잡는" 단순한 구도의 영화와는 다른 모습을 보여주었다. 그러나 엔드게임에서는 전작에서부터 이어진 고난과 역경을 보여주고, 이를 극복하기 위한 모험과 여정을 보여준 다음에, 악당을 때려잡는 구도를 후반부에 배치하고 전작과 달리 진짜 나쁜 놈으로만 여겨질 수 있는 "타노스지만 타노스가 아닌 타노스"를 배치함으로써 그를 때려잡는 과정에서 관객들이 카타르시스를 최대한 불러일으키게 했다.
3.6. 스파이더맨 파 프롬 홈
직접적으로 언급되지는 않지만 피터에게 질문하는 기자들이 외계인이라고 간접적으로 언급하며, 블립이 계속 언급된다.
4. 페이즈 4
4.1. 완다비전
지미 우와 달시 대화에서 언급되며 완다는 타노스도 몰아붙일 정도로 강하다고 평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