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노스(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작중 행적

 






1. 페이즈 1



1.1. 어벤져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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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당 배우(혹은 얼굴 모델)은 데이미언 푸아티에(Damion Poitier)다.[1]
어벤져스 1편의 '''진정한 흑막'''이다. 아더(치타우리 리더)와 치타우리 군단을 휘하에 두고, 로키에게 치타우리 셉터를 넘겨준 뒤 뒤에서 조종하고 있었다.[2] 토르가 "테서랙트 사용법을 가르쳐준 게 누구냐?"라고 로키에게 물어본 걸 봐선 로키에게 테서랙트 사용법도 알려준 듯하다.
오프닝에선 아더가 보고하면서 존재를 암시하며 그의 옥좌만 비췄고,[3] 중간에도 로키가 슬쩍 옥좌를 보려고 했다.
이후 쿠키 영상에서 모습을 드러냈다. 본인 대사는 없지만 아더의 보고를 들으며 죽음과 함께해야 한다는 그의 말에 의미심장한 미소를 짓는다.[4][5] 그리고 그런 그의 너머로 파괴된 행성의 잔해가 보인다.
많은 사람들이 엔딩 시퀀스의 대사를 타노스의 대사로 잘못 알고 있는데, 부하인 아더의 대사다.[6] 박지훈이 대본을 보고 번역하다보니 관계를 제대로 파악하지 못해서 일어난 실수인데, DVD 자막에서도 안 고쳐졌고 OCN 자막에서도 안 고쳐졌다. KBS 더빙에서는 아예 타노스의 대사로 왜곡되었다. 번역 한 번 잘못하면 추후에도 얼마나 왜곡될 수 있는지 보여주는 예시.

2. 페이즈 2



2.1. 가디언즈 오브 더 갤럭시 서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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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신은 나약하다. 나약함은 힘을 위해서 버려져야만 한다.

가모라네뷸라양부로 등장한다. 어벤져스 때에 비하면 모습을 많이 드러내고 나온 편이다.
부하인 로난에게 그들의 훈련 지도를 시키고 훈련 중 네뷸라가 공중에서 추락해 큰 부상을 입자 위의 대사를 하면서 네불라를 사이보그로 개조한다. 이후 네뷸라가 에너지 그물에 구속당해 아티팩트인 '오브'를 얻는 데 실패하자, 가모라에게 '네뷸라는 실패했고 실패에서 살아남아 약함을 강함으로 바꿀 수 있을지 지켜보게 내버려둬라'라고 명령한다. 이에 네뷸라는 스스로 에너지 그물에 걸린 한쪽 팔을 자른다. 이후 가모라와 네뷸라는 죽음을 두려워하지 않는 냉혹한 전사들로 자라나게 된다.

2.2.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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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only matter I do not take seriously, boy, is you. Your politics bore me! Your demeanor is that of a pouty child. And apparently you alienated my favorite daughter, Gamora. I shall honor our agreement, Kree, if you bring me the Orb. But return to me again empty handed and I will bathe the star-ways with your blood."'''

내가 가볍게 여기는 것은 네놈 뿐이다. 세치 혀를 함부로 놀려대고, 마치 토라진 아이처럼 행동하며, 무엇보다도 내가 가장 아끼는 딸인 가모라를 저버렸지. 내가 약속을 지키길 바라면, 오브를 가져와라. 하지만 또 다시 빈 손으로 온다면, '''이 우주를 네 놈의 피로 물들이겠다.'''

본작부터 배우가 조시 브롤린으로 변경되었다. #
개봉 전 정보와는 달리 의외로 당당하게 전신을 드러냈다. 어벤져스 때에 비하면 외모가 상당히 변했고 턱이 좀 커졌다. 피부색도 진한 퍼플톤에서 연한 바이올렛톤로 변해 상당히 푸르스름하고 창백한 인상을 준다. 또한 자세히 보면 풍성한 눈썹이 있어서 인피니티 워와 엔드게임과도 다른 인상을 심어준다.
자신의 암석 투성이 영역[7]에서 옥좌에 앉은 상태로 처음 등장했으며 부하 로난과 협력해 인피니티 스톤을 얻으려 한다. 그러나 정작 로난이 인피니티 스톤을 얻고 심상치 않은 분위기를 내자 "후회할 짓은 하지 마라."라며 경고하는데 로난은 충고를 무시하고 인피니티 스톤을 사용해 그대로 타노스를 배신한다. 그러곤 로난에게 날 무시하지 말라는 협박을 듣는 것으로 등장이 끝난다. 가모라는 아예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쪽으로 돌아섰고, 네뷸라는 로난과 함께 움직였다가 로난의 사망 후 단독 행동에 나섰다. 즉 로난, 가모라, 네뷸라라는 강력한 부하 3명에게 한꺼번에 배신당한 것. 그나마 충직했던 아더는 로난에게 목이 꺾여서 죽었다.
그래도 타노스는 타노스인지 영화의 메인 빌런인 로난 정도는 애송이로 취급하며 아예 '''"네 녀석의 야망은 어린애 투정처럼 유치하기 짝이 없다."'''라고 직설적으로 로난을 질타한다. 코라스는 직접 '우주 최강의 존재'라고 언급해주며 나름대로 체면치레는 했다.
더불어 종족 설정은 얼티밋이 아닌 메인 설정을 따라가는 건지 별칭은 원작대로 '매드 타이탄'. 그렇다면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에 이터널이 존재했었을 수도 있다.[8]

2.3. 어벤져스: 에이지 오브 울트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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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ne. I'll do it myself."'''

'''좋아. 내가 직접 나서겠다.'''

본편이 끝난 후 쿠키 영상에서 등장한다. '''어딘가에 보관되어 있던 황금색 장갑'''을 착용하면서 '''앞으로 일어날 전면전'''을 예고한다. [9]
참고로 아스가르드에 있던 인피니티 건틀릿은 오른쪽용이고, 타노스가 낀 인피니티 건틀릿은 왼손에 끼는 것이라서 이에 대해 무언가 떡밥이 있을 것이라 예상했으나, 그냥 인피니티 건틀릿이 2개 있는 것이란 게 밝혀졌다. 더군다나 이 오른쪽 인피니티 건틀릿은 토르: 라그나로크에서 헬라가 가짜라며 내팽겨치는 장면이 등장해 '''모조품'''이라는게 드러났다.
즉, 지금까지의 타노스의 행적을 정리해 보자면,
  • 지구에 인피니티 스톤 중 하나인 테서랙트와 아가모토의 눈이 있음을 인지.
  • 아스가르드에서 실종된 로키를 이용하기로 함. 테서랙트를 자신에게 넘기는 조건으로 치타우리 셉터를 빌려주고 아더로 하여금 치타우리 군단을 지구에 파견하여 지구를 정복해 아가모토의 눈까지 획득 시도.
  • 그러나 어벤져스의 활약으로 계획은 무산. 테서랙트는 아스가르드로, 치타우리 셉터는 지구에 남아 쉴드로 이관. 아가모토의 눈은 획득할 기회조차 없었음.
  • 로난을 이용하여 오브를 가지려 했으나 로난의 배신, 로난은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와의 싸움에서 사망하고 오브는 노바 제국이 보관.
토르가 영화 마지막 부분에서 아스가르드로 돌아가기 전에 스타크와 스티브에게 "마인드 스톤은 지난 몇 년 간 나온 4번째 인피니티 스톤이고 우연이 아니다. 누군가가 우리를 장기말로 삼아 놀고 있어." "퍼즐 조각이 다 모이면 그림이 나오겠다"라는 발언을 하여 토르는 타노스의 존재를 어느 정도 눈치를 채기 시작했었을 것이다.
인피니티 워에서의 타노스의 대사와 토니 스타크가 본 환상으로 미루어보았을 때, 토니 역시 지구에 다가오는 위협을 인지했을 것이다.

3. 페이즈 3



3.1. 팀 토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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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떠 있는 의자에 앉은 보라색 남자는 누구인가?'''

지금까지 알아낸 것:

- 보라색

- 마법 장갑

- '''일어서는 걸 좋아하지 않음'''[10]

시빌 워에 참전하지 않은 토르의 근황을 보여주는 단편 영상에서 토르가 타노스를 조사하며 만든 메모에서 등장한다. 의자에서 일어나길 싫어한다는 개그성 메모가 포인트. 여담으로 공식 영상이 아닌 팬서비스용 개그 영상이기에 본작의 토르가 타노스에 대해 인지하고 있는지에 대해서는 아직 미지수.

3.2.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VOL.2


작중 신이라고 불리는 셀레스티얼을 죽인 직후에도 가모라의 입으로 타노스를 죽이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언급된다.[11] 네뷸라는 죽여버리겠다고 이를 가는 중이다.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 내에서 타노스의 강력함이 어느 정도인지를 짐작할 수 있다.[12]

3.3. 토르: 라그나로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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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키 영상에서 토르가 이끄는 아스가르드 피난선을 나포하는 거대한[13] 전함이 등장한다. 이후, 케빈 파이기인터뷰에서 이 거대 전함의 이름이 타노스가 지배하는 영역에서 따온 '생츄어리 II'임이 확인되었다. 각본에도 타노스의 전함이라 명시된다.

3.4.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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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 know what it’s like to lose. To feel so desperately that you’re right, yet to fail nonetheless. It’s frightening, turns the legs to jelly. I ask you to what end? Dread it, run from it. Destiny arrives all the same. And now it’s here. '''Or should I say... I am.'''"
"나도 패배가 어떤 느낌인지 알지. 자신들이 옳다고 간절하게 느끼면서도 결국 패배하는 그 느낌. 공포로 다리에서 힘이 빠져버리지. 그렇게까지 이루고 싶은 게 뭔가? 두려워하고, 도망치더라도, 운명으로부터 벗어날 순 없다. 이제 운명이 여기에 도래했다. '''다르게 말하자면... 내가 왔다."'''

더빙판 : "패배가 어떤 건지 잘 알지. 아무리 필사적으로 매달려도 실패할 때의 그 기분... 공포스럽지. 다리는 사정없이 후들거리고... 그게 다 무슨 소용인가? 밀어내고, 달아나봤자, 운명은 똑같이 찾아오는 것을... 너의 운명이 여기 왔다. '''그리고 그 운명은... 바로 나지."'''

드디어 인피니티 워의 메인 빌런으로 등장한다.
이미 잔다르를 공격해 오브를 탈취하여 인피니티 건틀릿에 파워 스톤을 끼운 채로 모습을 드러냈다.[14] 토르로키를 비롯한 아스가르드 난민들을 수용한 우주선을 습격해서 토르를 쓰러뜨리고 아스가르드인들의 절반을 학살한다.[15] 토르의 목숨을 인질로 로키에게 스페이스 스톤을 요구하자 로키는 스페이스 스톤을 넘기는 척 타노스의 주의를 돌린 뒤 '우리에겐 헐크가 있다'는 말과[16] 동시에 헐크가 뛰쳐나와 타노스를 기습한다. 처음에는 타노스가 헐크에게 구타당하는 형국을 보이자 컬 옵시디언이 저지하려 했는데, 옆에 있던 에보니 모는 전혀 동요하지 않고 오히려 즐기시게 두어라며 컬을 저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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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타노스는 아무런 타격도 받지 않은 채 '''헐크를 완력으로 압도하고''' 능숙한 격투기로 가차없이 헐크를 두들겨 패버리면서 반격한다.[17] 헐크가 순식간에 두들겨 맞고 쓰러진 뒤 곧바로 테서랙트를 탈취한다.[18] 그리고 테서랙트를 한 손으로 깨부숴 스페이스 스톤을 얻은 후 인피니티 건틀릿에 끼운다. 이후 로키가 나타나 불멸하는 충성을 바치겠다고 하며 방심을 유도한 뒤 기습을 시도했으나 스페이스 스톤의 힘으로 간단히 제압한 뒤 목을 졸라 살해한다. 로키의 시체를 던져둔 뒤 파워 스톤을 이용해 우주선을 폭파시키면서 토르를 죽게 내버려둔 후 블랙 오더에게 지구를 침공해 지구에 있는 2개의 인피니티 스톤, 마인드 스톤과 타임 스톤을 가져올 것을 지시한다.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에 의해 가까스로 구조된 토르가 다음 목표로 리얼리티 스톤, 에테르를 노리고 있다는 소식을 전달받은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멤버들은 토르를 따라 니다벨리르로 간 로켓과 그루트를 제외한 전원이 노웨어로 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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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웨어로 향하던 중 가모라는 과거를 회상한다. 가모라의 고향행성이 침략당해 치타우리들에게 도시가 파괴되는 중에 어머니를 잃은 가모라는 타노스를 만난다. 가모라를 살펴본 타노스는 전사의 기질을 갖고 있다며[19] 도와줄테니 같이 가자며 가모라를 입양하고는, 완벽한 균형을 이뤄야한다는 자신의 사상을 보여주며 가모라에게 보석이 박힌 칼 한 자루를 선물로 준다. 그리고 시범으로 손가락으로 칼의 균형잡기를 하며 가모라에게 해보게 하고, 가모라가 잘 해내자 자신의 사상이 담긴 말로 칭찬해준다. 그리고 남은 절반이 학살되는 순간 뒤를 돌아보는 가모라의 눈을 도로 돌린다.

"Pretty, isn’t it? Perfectly balanced. As all things should be."

"예쁘지 않니? 완벽한 균형. 그것이 순리란다."

이후 가오갤이 노웨어에 도착했을 때 타노스는 이미 콜렉터를 제압하고 에테르를 내놓으라고 협박하던 중이었는데 때마침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가 난입하자 그 중 스타로드를 알아보고 이렇게 말한다.

"Ah, the Boyfriend!"

"아, 남자친구로군!"

가모라를 풀어달라고 외치는 스타로드를 보며

직후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멤버들은 타노스를 기습하고 난전 끝에 그의 수양딸 가모라가 단검을 박아넣어 그의 숨통을 완전히 끊어놓는데, 죽어가면서 "어째서냐...딸아"라고 나지막하게 중얼댔다. 이와 동시에 그동안 쌓인 애증이 폭발한 가모라 역시 그 자리에서 오열하나 사실 이는 타노스가 만들어낸 환상이었으며, 환영이 걷힘과 동시에 진짜 타노스가 나타나 이들의 활약을 비웃으며, 가모라가 자신에 대한 일말의 정이 남아있다는 것을 확인하곤 흡족해했다. 즉, 노웨어는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가 오기 이전에 이미 정리된 상태였고 타노스는 리얼리티 스톤을 인피니티 건틀릿에 끼운 상황이었다.[20] 분노한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멤버들이 공격해오나 타노스는 리얼리티 스톤을 이용해 가볍게 이들을 제압하고[21] 가모라를 인질로 잡아서는 스타로드와 대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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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모라는 스타로드에게 자기를 쏴서 죽여달라고 얘기하지만 타노스는 "넌 가모라를 죽일 만한 용기가 없다"고 비웃는다. 자신을 세상에서 가장 사랑한다고 고백하는 가모라를 보고 스타로드는 눈물을 머금은 채 가모라를 향해 방아쇠를 당기나 타노스는 가모라를 죽이지 못하게 총에서 비눗방울이 나오도록 현실을 바꾸고는 스타로드에게 "마음에 든다"[22] 는 말만 남긴 채 가모라를 데리고 자기 기함으로 떠난다.
자기 기함에서 타노스는 계속해서 증오를 표출하는 가모라를 계속 설득하려고 하지만 먹히지 않는다[23][24]. 그러자 타노스는 “내가 가르쳐 준 것이 너를 우주에서 가장 용맹한 여전사로 만들었다. 그래서 내가 소울 스톤을 찾는 임무를 네게 맡긴 거지.”라고 말한다. 가모라는 “실망시켜서 미안하네.”라고 하지만, 타노스는 “네가 찾지 못해서 실망한게 아냐. 찾았는데 거짓말을 해서 실망한 거지.”라고 하며 다른 방에 잡혀 있는 네뷸라를 보여준다. 네뷸라는 타노스를 죽이기 위해 잠입했으나 잡혀서 살아있는채로 분해당한 상태. 가모라는 고문당하는 네뷸라를 살리기 위해 "목숨을 걸고 맹세해! 소울 스톤은 못 찾았어!"라고 말하지만, 타노스는 이미 네뷸라의 머리에 있는 기억을 뽑아내 가모라가 소울 스톤의 위치를 찾아냈으며 그것을 기록한 지도는 불태워서 없애버렸다는 사실을 보여준다.

"You’re strong… Me. You’re generous… Me. '''But I never taught you to lie. That’s why you’re so bad at it.'''"

"네가 강한 것은, 내 덕분이다. 네가 관대한 것도, 내 덕분이고. '''하지만 네가 거짓말을 못 하는 것은... 내가 가르치지 않았기 때문이야.'''"

허탈해하는 가모라를 두고 타노스는 자신은 거짓말하는 것을 가르치지 않았기에 넌 거짓말에 소질이 없다고 말하며, 소울 스톤이 있는 곳을 말하라며 네뷸라를 고문하고, 그걸 견디지 못한 가모라는 결국 소울 스톤이 보르미르라는 행성에 있다고 자백하고 타노스와 둘이서 그 곳으로 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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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르미르에 도착한 타노스와 가모라는 소울 스톤이 있다는 설산으로 향하는데[25], 이곳에서 그들은 남루한 행색을 했으며 공중부양한 채로 다가오는 남자와 조우한다.[26] 그는 바로 레드 스컬.
레드 스컬은 자신이 과거 인피니티 스톤을 갖고 있었으나 이곳으로 보내졌다면서 둘을 스톤을 얻기 위한 제단으로 안내한다. 제단에 도착하자 레드 스컬은 소울 스톤에는 '지혜'가 담겨있고, 얻기 위해서는 사랑하는 무언가를 버려야 한다는 것을 설명해준다. 이 말을 듣고 가모라는 웃음을 터뜨리며 타노스에게 네 놈이 악행의 대가를 치르는 걸 보길 그토록 기다려왔다고 말한다. 그녀는 “네놈은 사랑하는 것이 없는 악당이라 소울 스톤을 얻지 못해 야망을 이루지 못할 것”이라며 기뻐하지만, 돌아선 타노스는 조용히 눈물을 흘리고 있었다. 이에 가모라는 눈물까지 흘리냐며 조롱하지만, 레드 스컬은 저 눈물은 자신을 위한 눈물이 아니라고 설명한다. 즉, 타노스는 계획이 좌절돼서 눈물을 흘린 게 아니라 '''진심으로 사랑하는 딸 가모라를 희생시켜야 하는 상황이 왔기에 눈물을 흘린 것'''이다.

"I ignored my destiny once. I cannot do that again. Even for you."

난 이전에도 나의 운명을 무시한 적이 있었지. 난 그걸 되풀이할 순 없어. 너라고 할지라도.

'''"I’m sorry, little one."'''

'''미안하다, 꼬마야.'''[27]

이를 깨달은 가모라는 타노스가 소울 스톤 얻는 것을 막기위해 어릴 때 받았던 검으로 자결하려하나, 리얼리티 스톤을 다루는 타노스에게는 무의미한 저항이었다. 결국 타노스는 미안하다고 말하고, 눈물을 머금은 채 발악하는 가모라를 끌고가 절벽 너머로 던져버린다.[28] 직후 타노스는 충격으로 정신을 잃고 설산에서 멀리 떨어진 물웅덩이에서 깨어난다.[29] 깨어난 그의 오른손에는 가모라를 희생시켜 얻은 소울 스톤이 쥐어져 있었다.[30][엔드게임_스포일러] 이로서 타노스가 얻은 인피니티 스톤은 지구에 있는 마인드 스톤과 타임 스톤을 제외한 총 4개.
이후 타노스는 타임 스톤을 가진 닥터 스트레인지를 납치한 에보니 모와의 접선을 위해 자기 고향 행성인 타이탄으로 향한다. 하지만 타이탄에서 기다리고 있던 것은 아가모토의 눈을 끼고 멀쩡히 살아있는 닥터 스트레인지. 모의 죽음을 직감한 타노스는 많은 것을 잃었다며 탄식하면서도 자신에게 스톤을 가져오는 임무만큼은 완수했다고 모를 치하한다. 이후 닥터 스트레인지 앞에서 타노스는 자기가 왜 이런 미치광이같은 짓을 저지르게 되었는지 리얼리티 스톤의 힘을 빌어 타이탄의 과거를 영상으로 재생해 설명한다.
영화의 시점으로부터 오래 전, 그의 행성은 찬란한 문명을 꽃피웠으나 언제부터인가 대격변을 겪었는데, 자원이 고갈되고 인구가 과밀화 되었다고 한다. 타노스는 타이탄의 나머지 절반을 살리기 위해 인구 중 절반을 무작위로 제거하자고 주장했으나, 타이탄들은 그걸 거부하더니 그를 '미치광이'로 규정해 추방했다. 결국 타이탄 행성은 멸망했고, 타노스는 자기 고향이 당한 것과 같은 비극을 막기 위해 강력한 힘을 가진 인피니티 스톤을 한데 모아 인피니티 건틀릿을 완성해 '''우주의 모든 존재들 중 50%를 쓸어버릴 계획을''' 세우게 된 것이다. 그리고 이 계획은 타노스에게도 매우 힘든 과업이기 때문에 모든 것이 끝나면 우주에서 떠오르는 태양을 바라보며 편안히 휴식을 취할 예정이라고 한다.
타노스는 닥터 스트레인지더러 오직 나만이 과업을 실천할 의지를 지녔으며, 이는 강한 결의가 필요하다고 말한다. 이에 닥터는 '''우리들'''의 결의도 네놈만큼 강하단 걸 보여주겠다며 전투자세를 취하고, '우리들'이라는 단어에 의아해하던 타노스에게 아이언맨이 거대한 잔해를 꼴아박는다. 이어서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와 스파이더맨까지 합세하여 맹공을 펼치자 분노한 타노스는 파워 스톤, 스페이스 스톤, 리얼리티 스톤의 힘으로 이들을 압도하지만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어벤져스 멤버들은 타노스가 인피니티 건틀릿의 힘을 사용하지 못하도록 왼손 주먹을 쥐지 못하게 막고 타노스로부터 인피니티 건틀릿을 빼앗을 계획을 세워놓은 상태였다. 여기에 탈출해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어벤져스 멤버들에 네뷸라가 합류하면서[31] 일시적으로 타노스가 구속된 틈을 타 맨티스의 정신공격으로 타노스가 제압당한다. 아이언맨과 스파이더맨은 전력을 다해 인피니티 건틀릿을 빼앗으려 들었고 거의 빠지기 직전까지 잡아당겼다. 그러나 손이 빈 스타로드는 타노스에게 가모라에 대해 추궁했고 무의식결에 희생되었다고 대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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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말에 이성을 잃고 분노한 스타로드에게 얻어맞던 타노스는 몸이 흔들리면서 맨티스의 정신공격이 약해지자[32] 그 틈을 놓치지 않고 인피니티 건틀릿을 다시 잡아서[33] 히어로들의 포박을 풀고 파워 스톤과 스페이스 스톤의 연계로 달을 분해해서 미티어 스웜을 날린다.
이후 닥터 스트레인지와 대결해 그의 마법에 대응하기 위해 스톤을 모두 활용해 전력을 퍼부어 제압하고 아가모토의 눈에 이미 스톤이 없는 것을 눈치채고 부숴버린다. 때마침 미티어 스웜을 헤치고 온 아이언맨이 1:1 대결을 걸어오는데 이때 아이언맨, 즉 토니 스타크를 알고 있었다는 것이 드러나며, 자신을 적대하는 편에 있었지만 그의 결의와 노력을 높이 산다. 분전을 펼치는 아이언맨과 싸우는 중 뺨에 생채기가 나 피가 흐르는 경미한 부상을 입지만 곧 압도적인 힘으로 아이언맨을 쓰러뜨리고, 결국 아이언맨이 최후의 공격을 위해 만든 검을 부러트려 역으로 토니에게 칼침을 먹인다.

"You have my respect, stark. When i'm done, half of humanity will still be alive. I hope they remember you."

그대를 존중하네, 스타크. 내가 과업을 완수하면 인류의 절반은 살아남겠지. 그들이 그대를 기억하길 바라마.

결국 닥터 스트레인지에게서 아이언맨을 살려주는 조건으로 타임 스톤을 넘겨 받았고[34] 마지막으로 남은 마인드 스톤을 얻기 위해 곧장 지구로 떠난다.
타노스가 지구에 도착했을 때는 와칸다 전투의 막바지에 접어들었을 때였고 어벤져스들은 완다가 비전의 마인드 스톤을 파괴하는 동안 타노스를 저지하기로 한다. 하지만 이미 인피니티 스톤을 5개나 얻은 타노스에게는, 지구의 히어로들은 그저 한낱 방해물에 지나지 않았고 상대조차 되지 않았다.[35][36] 결국 자신을 막으려는 히어로들을 모두 제압하고, 비전을 파괴하려는 완다에게 접근하나 마지막에 완다가 쏜 염력 에너지에 저항하며 전진한다.[37] 결국 비전과 함께 스톤은 완다에 의해 파괴된다.

"I understand, my child. Better than anyone."

"이해한다. 야. 그 누구보다도."

("You could never.")

(완다: "넌 절대 이해 못해.")

"Today, I lost more than you can know. But now is no time to mourn. Now is no '''time''' at all."

"오늘, 난 네가 상상도 못할 정도로 많은 을 잃었다. ...하지만 지금은 슬퍼할 시간이 아니다. 슬퍼할 '''시간'''이 아니야."

그러나 타노스는 전혀 동요하지 않고, 타임 스톤으로 시간을 되돌려 비전을 '''부활시킨다.''' 그리고 돌아온 비전의 이마에 박힌 마인드 스톤을 손가락으로 후벼 뽑아냄으로서 '''마침내 모든 인피니티 스톤을 수중에 넣게 된다.''' 하지만 그 순간, 완성된 인피니티 건틀릿의 초월적인 힘을 제대로 누려보기도 전에 천둥과 함께 토르가 난입하고, 타노스는 건틀릿의 모든 스톤의 파워를 발휘해 토르에게 광선을 쏘지만 토르가 던진 스톰브레이커가 광선을 밀어내며 날아와 몸에 박히며 작중 최초로 치명상을 입음과 동시에 죽음의 위기에 몰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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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 told you, you'd die for that!")

(토르 : "말했었지, 죽음으로 갚게 될 거라고!")

"You should... you should... You should have gone for the head."

'''"내... 내... 내 목을 노렸어야지."'''[38]

그러나 타노스는 의기양양한 토르의 일갈에 맞받아치듯 '''손가락을 튕겨''' 완성된 인피니티 건틀릿을 사용해버린다. 타노스는 인피니티 건틀릿을 사용한 순간 주황빛 환상 속 공간[39]에서 고향 별의 복장을 한 어린 가모라와 만나는데, 가모라가 '목적을 이룬 대가는 무엇이었냐'고 묻자

(Did you do it?)

(어린 가모라: 정말 하셨어요?)

...Yes.

'''...그래.'''[40]

(What did it cost?)

(어린 가모라: 대가는 뭐였죠?)

...Everything...

'''...전부 다구나...'''

'모든 것'이라 답한다. 현실에서 도끼에 입은 상처는 '타임'으로 무효화됐지만 대신 인피니티 건틀릿의 반동으로 좌반신이 누더기가 된 채로 공간을 열어 토르를 두고 어디론가 사라진다.[41] 그리고 '''전 우주의 지적생명체들과 동물형 생명체들을 50%씩 소멸시키는 데 성공한다.'''[42] 이로인해 수 많은 사람들과 히어로들이 먼지가 되어 사라진다.[4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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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노스가 도착한 곳은 숲과 들판, 계단식 논이 있어 아름다우나 인적은 없는 어느 행성의 오두막. 타노스는 좌반신을 다친 채로[45] 오두막에서 나와 들판에 앉는다. 이후 한동안 우두커니 태양을 응시하다가, 자신의 운명을 완수했다고 자각했는지 씁쓸한 미소를[46] 지으면서 영화가 끝나는데, 이 모습은 작중 닥터 스트레인지에게 했던 말대로 '''할 일을 모두 마치고 귀향해서 휴식을 취하는 듯한 모습'''이다.[47]
크레딧이 모두 올라간 후 '''"타노스는 돌아온다"(Thanos will return)'''라는 글이 나오며 3편의 실질적 주인공이었음을 인증한다.[48]

3.4.1. 평가


'''Thanos will return.'''

타노스는 돌아온다.

인피니티 워 엔딩 문구

'''사실상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진 주인공'''이라 봐도 과언이 아니다. 최강자로서의 카리스마와, 어긋난 신념을 향한 불굴의 의지가 작품 속에 잘 나타났으며, 수양딸에 대한 사랑과 슬픔같은 인간적인 면모를 드러내면서도 빌런으로서의 잔혹함과 위압감 역시 무시무시한 방식으로 잘 보여주었다. 히어로들을 단순히 육체적인 방식으로 공격할 뿐 아니라 그들이 '''소중한 사람과 인피니티 스톤 사이에서 갈등하게 만듦으로서 정신적으로도 극한까지 몰아붙인 점'''[49]이 매우 인상깊다는 호평이 많다.
그와 맞서 싸우는 와중에 아이언 맨과 스타로드와 닥터 스트레인지 같은 어벤져스의 최고 지능캐들은 자신들의 계획이 무너지는 것을 지켜봐야 했으며,[50] '생명을 두고 거래하지 않는다'는 강인한 신념의 캡틴 아메리카의 팀 역시 가장 위기가 초래하자, 마지막에 마인드 스톤을 지닌 비젼을 파괴하여, 그들의 신념과 어긋난 행동을 선택할 수 밖에 없게 된다. 이는 '''지적으로도, 감성적으로도, 모든 면에서 봐도 타노스의 완벽한 승리였다.'''
또한 그는 대부분의 팬들이 예상하던, 어떤 경우에도 털끝 하나 흔들리지 않다가 마지막에 자신의 막강한 힘에 대한 자만, 그에 이은 방심으로 일을 그르치는 클리셰적 빌런이 아니었다. 그는 큰 부상은 거의 입지 않았지만 히어로들의 연계공격에 당해 거의 질 뻔하기까지 할 정도로 전능과는 거리가 있었다. 그러나 여러 역경을 자신의 능력과 지력으로 헤쳐나가 끝내 목적을 달성하여 인피니티 워의 '''진 주인공'''에 등극했다.[51]
하지만 타노스가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에서 만든 빌런 중 아주 높은 평가를 받는 것은 사실이나, '''타노스 한 명만을 위해 6년을 기다려왔던'''[52] 팬들 입장으로서는 실망했다는 의견도 있다. 제한적인 상영 시간으로 인해 타노스의 감정선과 동기에 관련된 이야기를 충분히 보고 이해할 수 없었다는 점, 그리고 기대했던 것 만큼 압도적으로 강하진 않았다는 게 그 이유다.[53][54] 하지만 헬라 같은 강자나 다른 우주적 존재들은 버프를 받는 원천이 있거나 극단적인 약점이 존재하기 때문에 그것을 밝혀내면 공략이 가능한데 비해 타노스는 약점이나 그를 약하게 만들 방법이 없이 순수하게 강하다는 점은 염두에 둬야한다. 그리고 스톰브레이커에 큰 대미지를 입었다고 과소평가할 수도 없는 것이, 루소 형제의 언급대로 타노스의 피부는 거의 무적이나 다름없을 정도로 견고한데다가 스톰브레이커는 타노스를 처단하기 위해서 제작된 무기이자 각성한 토르가 사용하는 무기였기에 대미지를 주는 게 가능한 것이다.
그렇기에, 전지전능급 악당들의 뻔한 패배 플래그 중 하나인, '자신의 능력에 도취되어 남을 깔보다가 뭘 보여주기도 전에 된통 당하는 전개'는 타노스에게 '''전혀 먹혀들지 않았다'''.[55] 타노스는 서사적으로 완전한 성숙을 이루었기에 단순히 영웅들과 대립하는 빌런이 아닌, 영웅들과 대립하는 또 다른 영웅이 되었고 결국 승리하여 목적을 이루었다. 마지막까지 자신이 가지고 있는 능력들을 최대한 발휘하여[56] 영웅들에게, 그리고 관객들에게 전례가 없던 수준의 충격을 선사하며 인피니티 워를 성공적으로 끝마쳤다.
결국 어벤져스는 인피니티 워 시점의 타노스에게 승리하지 못하고 패배했으며, 할 수 있는 남은 것이라곤 '지구가 멸망하면 복수라도 한다'라는 창립 이념에 맞게 복수라도 하는 것 외에는 없었다. 가히 인피니티 사가의 최종 보스인 만큼 인상적으로 결말을 맞이한 셈.

3.5. 어벤져스: 엔드게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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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고맙구나, 내 딸아. 내가 너를 너무 심하게 대했었지...?(Ah... thank you, daughter. perhaps I treated you too harshly...?)'''

'''나는 필연적인 존재다. (I am inevitable.)'''[57]

전 우주의 생명체의 절반을 소멸시킨 뒤 본인이 늘 '정원'이라고 불러오던 행성[58]으로 잠적해 농사를 지으며 목가적인 삶을 살고 있었다.[59] 또한 매우 불편해 보이는 몸[60]을 이끌고 열매를 수확[61]하고 식사 준비를 하던 도중[62] 캡틴 마블의 블래스트에 직격당해 나가떨어진다.[63] 그리고 워 머신과 헐크버스터에게 양 팔을 붙잡히고 캡틴 마블에게 목을 졸려 완전히 제압당하고, 그 사이 토르가 스톰브레이커로 건틀릿을 낀 왼팔을 자른다.
이후 어벤져스 멤버들인피니티 건틀릿인피니티 스톤이 없는 것을 보고 인피니티 스톤이 어디 있는지 추궁한다. 그러자 타노스는 인피니티 스톤이 누군가에게 넘어가 악용되는 것을 막기 위해 '''인피니티 스톤을 원자 단위로 분해했다고 답한다.'''[64] 어벤져스는 그 말을 믿지 않으려 하지만, 네뷸라가 '아버지는 적어도 거짓말쟁이는 아니다'라고 말한다. 타노스는 네뷸라의 말을 듣고 감사를 표하며 그동안 자신이 한 악행에 대해 용서를 구하는 말을 하지만,[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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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노를 참지 못한 '''토르에게 그대로 참수당해 허무하게 사망한다.''' 전작에서 토르에게 했던 '목을 노렸어야지'라는 말 그대로 토르에게 머리를 잘렸다. 토르 역시 로켓이 무슨 짓을 한 거냐고 하자 허탈하게 머리를 노렸다고 답한다.[66] 네뷸라는 눈을 뜬 채로 죽어버린 타노스의 눈을 조용히 감겨준다.
'''결국 먼 우주까지 온 어벤져스는 어떤 것도 이루지 못하고 분풀이로 타노스를 죽이는 것 밖에 할 수 없었다.''' [67]
이렇게 타노스는 결국 화면에 등장한지 '''4분도 채 걸리지 않고 퇴장한다.'''[68]

3.5.1. 평행 세계의 타노스(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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즉, 인피니티 워의 타노스는 엔드게임에선 메인 빌런이 아닌 '''페이크 최종 보스'''에 불과했고 사실 엔드게임의 '''메인 빌런'''은 과업을 완수하기 이전인 '''평행 세계의 타노스였다.'''
2014년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1편이 시작되기 직전의 시점, 갑옷을 입은 상태로 한 행성의 인구 절반을 쓸어버린 후[69] 생츄어리 II에 복귀한다. 파워 스톤의 위치[70]로난이 알아냈다며 네뷸라와 가모라에게 로난의 함선 다크 에스터에 가라고 명령한다. 가모라는 로난이 달갑지 않을거라고 하자 로난은 잔다르를 파괴하고 싶은 집착에 나머지 판단력이 흐려졌다며 거부한다면 로난을 죽여버리겠다고 말한다.
그런데 어벤져스 멤버들이 파워 스톤을 얻으러 가는 과정에서 함께 온 현재의 네뷸라의 시냅스가 과거의 네뷸라의 시냅스와 혼선되는 바람에 네뷸라를 통해 미래를 봄으로서 이후 벌어질 일들을 모두 알게 되었고[71] 모라그에서 현재의 네뷸라를 사로잡아 과거의 네뷸라를 통해 핌 입자를 손에 넣게 된다. 그러곤 과거의 네뷸라를 미래의 네뷸라로 둔갑시켜 미래로 가게 하고 과거의 네뷸라를 통해 본인의 전함 생추어리 II를 통째로 미래로 이동시켜 침공을 개시한다.
어벤져스에 잠입한 과거의 네뷸라가 연 양자 터널을 통해 타노스의 전함이 현재로 오게 되고, 치타우리/사카르인/아웃라이더를 다 수용할 정도로 큰 전함이라 단순히 나오는 것 만으로 어벤져스 본부의 천장을 박살내더니 전함의 포격으로 어벤져스 본부를 초토화시킨다.[72] 본부를 초토화시킨 타노스는 지상으로 내려와 네뷸라에게 인피니티 건틀릿을 가져 올 것을 명령하고, 자신은 투구를 검 위에 걸어 놓고 근처 돌무더기에 앉아 기다린다.
이 광경을 목격한 캡틴 아메리카와 아이언맨, 토르는 이게 함정임을 알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타노스의 앞에 나타난다. 타노스는 3명에게 "너희는 패배를 인정하지 못하고 발버둥쳤지만 결국은 또 나와 마주하게 되었다"며 조롱한 뒤, 자신이 과업을 완수하면 남은 생명체들끼리 행복하게 잘 살 거라고 생각했지만 어벤져스처럼 이에 저항하는 이들이 있다는 것을 알고, 단순히 생명체의 절반을 소멸시키는 것이 아닌 '''우주 자체를 파괴한 뒤 새로운 우주를 창조할 계획이라고 밝힌다.'''[7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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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노스: You could not live with your own failure. Where did that bring you? Back to me. I thought by eliminating half of life, the other half would thrive, but you've shown me... that's impossible. As long as there are those that remember what was, there will always be those that are unable to accept what can be. They will resist...
너희는 실패를 견디지 못했다. 그렇게 너희는 어디로 이끌렸나? 끝내는 다시 내게로 돌아와버렸지.[74]

온 우주의 절반을 지우면 나머지는 행복할 것이라 생각했다. 하지만 그것은 불가능하단 걸 너희가 증명했지. 살아있는 이들이 끊임없이 죽은 자들을 기리고, 저항하는 이상은...

아이언맨: Yep. We're all kinds of stubborn.
그래. 우리가 고집이 좀 세.

타노스: I'm thankful...because now...I know what I must do. I will shred this universe down to its last atom and then, with the stones you've collected for me, create a new one teeming with life that knows not what it has lost but only what it has been given. A grateful universe.
감사를 표하지. 내가 해야 하는 진정한 과업이 뭔지 알았거든. '''온 우주를 산산조각내어 원자 단위로 분해한 다음에 너희들이 날 위해 모아준 스톤으로 새 우주를 창조하겠다.''' 모든 것을 잊고 자신의 삶에 감사할 줄 아는 세상을.

캡틴 아메리카: Born out of blood
피에서 태어난 우주겠지.

타노스: They'll never know it. Because you won't be alive to tell them.
그들은 알 방법이 없어. 너희는 그들에게 말하기 전에 죽을 테니 말이다.

직후 바로 3명의 협공을 받는데 인피니티 스톤이 없음에도 검술과 본인 기량으로 대등 이상으로 맞선다.[75] 타노스는 자신에게 달려든 3명의 협공을 받아내며 전투를 시작하며 캡틴 아메리카를 주먹으로 쳐서 날려버리는 와중에 묠니르와 스톰브레이커의 번개를 받아서 쏜 아이언맨의 유니빔에 잠시 밀리는가 싶더니 그대로 힘으로 밀고 들어가 아이언맨의 방어를 깨부수고 토르가 자신에게 날린 묠니르 공격에 대한 방패로 써서 쓰러뜨린다.
이후 자신에게 또다시 달려드는 캡틴을 가볍게 날려버린 뒤[76] 토르와 일기토를 벌이는데 스톰브레이커의 날이 아닌 자루를 검으로 받아낸 것을 토르가 도끼날을 이용해 자신의 검을 빼앗자 타노스는 즉시 맨손격투로 전환해 토르의 팔을 주먹으로 쳐서 도끼를 놓치게 만든 후 토르를 무자비하게 '''구타한다.''' 버티다 못한 토르가 스톰브레이커를 소환하자 자신의 등뒤로 날아오던 스톰브레이커를 재빨리 낚아챈 뒤 그대로 토르의 가슴팍에 찍어누른다.[77] 토르가 어떻게든 버티려 들지만 기본적인 완력 차이가 있는 데다 마운트 상황이라 그대로 타노스는 토르를 죽이기 직전까지 갔으나, 묠니르를 든 캡틴의 방해로 실패하고 결국 안면에 발차기를 먹여 토르를 기절시킨 뒤 캡틴과 전면전을 시작한다.
묠니르에게서 토르의 권능을 받아 스펙이 상승한 캡틴은 본인이 원래 갖추고있던 뛰어난 전투기술을 바탕으로 타노스를 잠시 압도하지만 타노스는 기지를 발휘, 자신의 신체적 우위를 살려 캡틴의 묠니르를 무장해제시킨 뒤 묠니르를 회수할 틈을 절대 주지않으며 몰아붙였고 단숨에 '''힘으로 캡틴의 방패까지 깨부수며'''[78] 완전히 제압한다. 인피니티 스톤이 없음에도 불구하고 타노스 자체만으로도 막강한 무력을 지니고 있다는 것을 관객들에게 각인시킨 싸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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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간 나의 정복과 폭력, 학살의 세월들에서, 그 어떠한 개인적인 감정을 가져본 적은 없었다. 하지만 너희의 이 고집스럽고, 성가시고, 보잘 것 없는 행성을 박살낼 때에는... '''즐길 수 있을 것 같군. 아주, 아주 많이.''' (In all my years of conquest, violence, slaughter, it was never personal. But I'll tell you now, what I'm about to do to your stubborn, annoying little planet... '''I'm gonna enjoy it. Very, very much.''')

"지금까지 내가 해왔던 정복, 폭력들, 대학살, 감정없이 해왔어... 하지만 이번엔 달라. 이 끈질기고 성가신 행성에 내가 하려는 일을... '''즐길 거야. 그것도 아주 신나게.'''"(더빙판)

사명을 가지고 자신이 여기는 의무를 다하는 인피니티 워 시점의 타노스와는 전혀 상반되는, 2014년의 타노스는 그저 한낱 폭군에 지나지 않다는 것을 보여주는 대사. 거기에 압도적인 존재가 극도의 열의를 가지고 모든것을 없애는 상황에 대한 절망감마저 들게 만드는 여러므로 무시무시한 장면이다. 그저 지구를 박살내는 것에만 흥미를 느낀 타노스는 블랙 오더와 자신의 전 군대를 출격시킨다.
하지만 헐크의 핑거 스냅으로 '''이때까지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에 등장했던 모든 히어로들'''이 전부 현장으로 출동하여 본격적인 마지막 전투가 시작된다.[79][80]
타노스는 핑거 스냅에서 부활한 완다 막시모프와 마주하게 되는데 나의 모든 것을 앗아갔다는 완다의 말에 "난 네가 누군지도 모른다."며 그녀와 전투에 돌입한다.[81] 완다가 염동력으로 날린 물건들을 죄다 힘으로 썰어버리지만 정작 완다를 검으로 내려찍으려고 하자 점차 밀리더니 검은 이까지 빠져서 멀리 튕겨져 나가버린 직후[82], 완다의 염동력에 온 몸을 사로잡힌 채 갑옷이 찌그러지기 시작한다. 타노스는 다급하게 전함에게 당장 포격을 퍼부으라고 지시한다. 이 명령에 콜버스조차 놀라 아군 병력이 말려들 수 있다고 지적했으나, 다급했던 타노스는 그냥 쏘라고 재차 명령했고, 포격에 완다가 한 방 먹은 사이에 위기를 벗어난다.[83]
그 후 루이스의 밴에 설치된 양자 터널을 통해 인피니티 건틀릿을 통째로 과거로 이동시키려하는 캡틴 마블을 보고는 본인의 검을 던져 장치를 파괴해버린다. 직후 인피니티 건틀릿을 차지하기 위한 싸움이 벌어지는데 먼저 토르가 스톰브레이커와 묠니르로 타노스가 인피니티 건틀릿을 끼지 못하도록 저지하고 캡틴이 백허그를 시도하나 힘으로 둘을 털어버린다.[84] 간신히 인피니티 건틀릿과 인피니티 스톤을 손에 넣어 핑거 스냅을 시도하려 하지만 이번엔 캡틴 마블이 가로막는다. 처음에는 완력으로 캡틴 마블을 압도하는 듯 했으나 캡틴 마블이 본 힘을 발휘하자 오히려 밀리고, 당황한 타노스는 박치기를 했지만 캡틴 마블은 꼼짝도 하지 않았다.
그렇게 캡틴 마블이 승리하는 듯 했으나 타노스는 오른팔의 스톤을 바라보며 뭔가 떠올린듯 기지를 발휘해 인피니티 건틀릿에 끼워져있던 파워 스톤을 빼서 왼손으로 옮기고 파워 스톤의 힘이 담긴 주먹으로 캡틴 마블을 날려버린다. 그렇게 장애물도 없어졌다고 생각하고 파워 스톤을 다시 건틀릿에 장착하지만 이번엔 아이언맨이 방해한다. 그러나 토니와 타노스의 힘의 격차는 너무 컸고 타노스는 인피니티 건틀릿을 잡은 토니를 쉽게 떨쳐낸다.

3.5.1.1. 최후

'''나는 필연적인 존재다.'''[85]

[86]

'''I am inevitable.'''

그리고 아이언맨이 매달리면서 약간 벗겨진 건틀렛을 똑바로 고쳐 쓴 후 곧바로 핑거 스냅을 시전하지만 '''아무런 일도 일어나지 않았다.''' 손을 뒤집어 손등을 보니 인피니티 스톤은 이미 사라진 상태.[87][88] 토니가 장갑을 잡고 방해하던 도중 나노 입자를 이용해 스톤을 빼앗은 뒤, 자신의 슈트의 손 부분을 인피니티 건틀릿 형태로 만들어 스톤을 슈트에 장착한 것이었다. 이후 토니는 타노스의 대사를 "그럼, '''나는... 아이언맨이다.'''"라고 돌려준 뒤, 인피니티 스톤이 박힌 손으로 타노스와 그의 군단을 제거한다는 소원을 빌며 핑거 스냅을 시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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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로 인해 타노스의 군단이 소멸해 버리고, 그 광경을 지켜본 타노스는 체념한 듯이 조용히 주저앉은 후 공허한 표정을 짓고 태양을 등진 채 이내 자신도 먼지가 되어 최후를 맞는다. [89]

3.5.2. 평가


인피니티 워를 거친 타노스는 엔드게임에서조차 영웅들의 공세에 무너지기는커녕, 오히려 끝내기 단계(endgame)까지 철저한 굳히기로 어벤져스를 좌절시키며 완벽에 가까운 승리를 거두었다. 정말로 일말의 가망도 없게 해 버린 셈. 또한 누구든 아무리 평생의 숙원을 이루었더라도 자신이 고생해서 완성한 최강의 힘에 조금이라도 미련을 가지기 마련임에도, 누군가가 빼앗아 악용할지 모른다는 이유로 인피니티 스톤을 거리낌없이 포기했다.
가뜩이나 1번의 핑거 스냅으로 이미 한쪽 반신을 쓰기 힘들 정도로 쇠약해졌는데 자신을 지킬 수 있는 마지막 수단인 스톤마저 파기해버리며 더 심하게 불구가 된 이상, 제 아무리 타노스일지라도 어벤져스의 습격을 당해낼 재간이 남아있을 리가 없었다. 그렇게 타노스는 전작에서 보여줬던 압도적인 위용과 너무도 대비되는 허망한 죽음을 맞이했지만, 어벤져스에게는 그 이상의 '''허무함'''만 남겼다. 타노스가 일으킨 참사를 되돌릴 인피니티 스톤은 모두 사라졌고, 어벤져스가 할 수 있었던 건 그저 때늦은 복수(Avenge)에 불과했던 것.[90] 결국 어벤져스는 체념하고 5년 동안이나 이 완패를 받아들인 채 살아갈 수 밖에 없는 '''완벽한 타노스의 승리'''였다.
이후에 일어난 모든 사건으로 인해 인피니티 워를 거친 타노스의 과업은 모두 수포로 돌아갔지만, 이것이 가능했던 근본적인 원인은 지나가던 쥐가 방치된 기계를 작동시켜 앤트맨을 귀환시키는 엄청난 우연이 벌어졌기에 가능한 것이었다.[91] 그런 천재일우의 사태가 벌어질 줄은 '''미래를 본''' 닥터를 제외하면 그 누구도 예상할 수 없었을 테니, 스톤을 파괴한 타노스의 계산에 착오가 있었다고는 볼 수 없다. 결국 타노스는 그 당시 시점으로는 후환의 여지를 일절 남겨두지 않은 채 완벽한 승리를 거두고 퇴장한 셈.
반면, 과거에서 찾아온 타노스는 어벤져스, 그 중에서도 아이언맨에게 완벽하게 패배해 허망한 최후를 맞이하게 되었다. 인피니티 워 시절의 타노스와 비교해도 기꺼이 자신의 목숨을 걸고, 자신의 딸과 부인을 뒤로한 채 주저없이 핑거 스냅을 사용한 아이언맨의 각오는 그에 못지 않았다. 또한 영화 말미에는 어벤져스가 인피니티 건틀릿을 가져가는 걸 방해하기 위해 아군을 희생시켜가면서까지 포격을 지시한 장면까지 나온 걸 생각하면 위엄이라도 넘쳤던 인피니티 워 시점과는 다르게, 인간적 한계까지 모조리 드러났다고 할 수 있다.
또한 지적받아 왔었던 전작들과의 괴리감이 느껴지는 묘사는 이러한 캐릭터성의 변경으로 '''오히려 사라졌다'''. 인피니티 워 이전 시점의 타노스는 절대악으로 묘사되었다가 인피니티 워에서 전작들과는 전혀 다른 묘사로 인해 캐릭터성이 차이가 난다고 지적 받았는데, 엔드게임에서 과거의 타노스가 완전한 악인으로 묘사됨으로서 과거 작품에서 묘사되어 왔던 캐릭터성에 대한 괴리까지 한번에 해결되었다.
이에 대해서 원래 타노스는 인피니티 워 이전에 묘사되던 시점대로의 성격인 게 맞으나, 자신 못지않게 고결한 영웅들[92]과 맞대결하고, 대업을 이루기 위해 스스로 자신에게 가장 소중한 것을 희생시키고, 그 과정에서 피아를 불문하고 발생한 희생자들이 보여준 가치, 그를 통해 얻은 깨달음과 자신이 짊어져야 할 책임까지 외면하지 않고 받아들였기에 인피니티 워의 타노스는 구도자로서 성장해 자신의 목적을 이루고 죽었지만, 인피니티 워를 건너뛰고 과거에서 찾아온 타노스는 미래의 자신이 성공했다는 사실을 이미 알게 된 데다가[93] 그토록 찾아 헤매던 인피니티 스톤들도 미래의 자신이 꺾어놓은 녀석들이 다 모아다줬으니 '''오만해졌다는 팬들의 해석'''이 있다.
그리고 이는 네뷸라를 통해 미래를 본 타노스가 ''''내가 이겼다.'''''라고 말하는 모습에서 드러난다.[94] 인피니티 워에서는 결국 재앙을 맞이할 이들을 구한다는 일종의 구원자로 활동하고 그에 대해 책임감을 가지고 행동한 반면에, 엔드게임에서는 세상을 파괴하고 자신에 걸맞게 다시 창조하려는 신의 행세를 하려고 한다.[95] 인피니티 워에서 보여줬던 구원이라는 목적은 이미 완전히 사라진 것이다. 더군다나 전작과 달리 구원을 이루기 위해 열심히 노력하지도, 책임감을 짊어지지도 않고 미래의 자신이 이룬 업적에 도취되어 적들을 앞에 두고 경계하지도 않았으니 패배란 결말은 어쩌면 당연한 것일지도 모른다.
  • 인피니티 워에서 타노스는 소울 스톤을 얻으면서 사랑하는 이를 잃는 슬픔과 대의를 위해 자신이 가진 것을 희생할 수 있는 영웅적인 정신을 가지게 되었다. 즉, 이 시점에서 타노스는 한낱 빌런이 아닌 영웅들과 동등한 위치에 오르게 되었으며 다른 영웅들의 필사적인 결의를 존중할 수 있게 되었다. 실제로 인피니티 워를 다시 보면 보르미르에 들르기 전과 후의 타노스의 행동은 상당히 다르게 변한다.

이전까지의 타노스는 스톤을 모으는 과정에서 충돌하는 상대(토르, 스타로드 등)들을 비웃거나 조롱하는 듯한 언사를 여러 번 했지만, 가모라를 희생한 이후의 타노스는 이런 발언을 더 이상 하지 않으며 오히려 매우 진지한 태도로 히어로들을 대하고, 그들에게 측은지심을 느끼는 듯한 모습을 보인다. 즉, 이전까지는 이성적으로는 이해해도 느끼지는 못했던 사랑하는 이를 잃는 감정을, 가모라를 희생시킴으로서 본인도 느끼게 되자 태도가 달라졌다고 해석할 수 있다.
이것이 인피니티 워에서의 타노스가 토니에게 존경심을 표하게 된 이유이며 비전을 잃은 완다를 진심으로 위로하는 이유다. 또한 그 과정에서 미약한 인간들 사이에서도 자신 못지 않게 강인한 정신과 의지를 가진 존재들이 있다는 걸 알게 되었다. 실제로 그는 스타로드를 비웃다가도 그가 가모라를 진심으로 희생하려하자 진지한 표정으로 "자네 마음에 드는군"이라고 하고, 스타로드의 의지에 놀란다.
  • 그러나 과거의 타노스는 그런 정신적인 성장을 거치지 못했기 때문에, 성장하지 못한 채로 악의적이고 오만한 성격과 사상을 계속해서 표출하며 자신에게 맞서는 자들에게 존중 따위는 절대 표하지 않는다. 부하이자 딸인 네뷸라를 대하는 태도를 비교해 보더라도 모든 것을 이룬 후의 타노스는 자신이 저지른 해악을 사과하는 반면, 평행세계에서 온 타노스는 네뷸라를 수틀리면 언제든지 고통을 줄 수 있는 일개 장기말로 취급하는 커다란 차이를 보인다. 또한 숭고한 희생의 가치를 이해하지 못하고 자신에게 감사하지 않는 우주를 남기느니 이런 후환이 없도록 자신의 목적만을 위한 우주를 재창조하겠다며 목적을 바꿔버리면서 대의 또한 자신의 입맛에 맞게 갈아 엎어버리는 면모도 있다.
  • 두 명의 타노스의 결정적인 차이점은 주체성의 유무로 볼 수 있다. 인피니티 워의 타노스는 자신이 직접 나서서 이곳저곳을 떠돌며 건틀릿을 스스로 완성했지만 과거의 타노스는 완성된 건틀릿을 가져오는 것조차 네뷸라에게 시키며 자신은 그저 앉아서 기다릴 뿐이었기 때문이다.[96] 자신이 가진 모든 것을 내놓으며 대의를 위해 앞으로 나아가는 인피니티 워의 타노스와 힘든 일을 부하에게 떠넘기고 입맛에 맞춰서 바꿔버릴 수 있을 정도의 가벼운 목표만을 쫓는 엔드게임의 타노스의 마음가짐이 두 전쟁의 결과를 바꿔놓는 결정적인 차이가 된 것이다.

실제로 인피니티 워의 타노스가 스톤 수집을 이루어야 할 대업으로 진지하게 임하는 것에 비해, 과거에서 건너온 엔드게임의 타노스는 전투 내내 자기는 이미 승리했다며 미래를 기준으로 한 대화를 반복한다.[97] 그리고 인피니티 워의 타노스는 광신도적인 신념을 제외한 부분은 인정할 것은 인정했지만, 반면에 엔드게임에서의 타노스는 자신이 이미 성공했다는 것을 토대로 자신의 승리는 당연하고 필연적이라고 말하는 것을 보면 마음가짐의 차이가 크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이러한 전개는 작중 닥터 스트레인지와 프리가가 말한 천기누설과 연관된 설정과도 얽혀있다. 중요한 순간에 아주 잠시만 결정적인 힌트를 던진, 혹은 듣기를 거부한 스트레인지/프리가와 달리, 타노스는 네뷸라를 통해 자신이 인피니티 건틀렛을 완성하는 미래의 일을 모두 보았고, 이는 에보니 모와 가모라와 함께 공유되었다. 아이러니하게도 자신의 승리가 확정되었다고 믿어버린 순간, 그의 패배 또한 확정된 것이다.
미래의 일을 본 2014년의 타노스가 남은 자들이 저항하지 않도록 모두 없애버리고 새로운 우주를 창조할 것이라며 계획을 변경했는데, 만일 타노스가 진지하게 멸망을 막기를 바랬고 다시 저항하지 않게 하려 했다면, 기존의 계획대로 생명체 절반을 지우되, 그 사라진 절반에 대해 기억하지 못하게 하고 위화감을 느끼지 못하도록 대체 기억을 심어버리면 되었다.[98] 이 방법은 완성된 인피니티 건틀렛의 능력 정도면 충분히 가능하고, 타노스의 육체에도 멸망과 창조를 시도하는 것보다 부담이 적다. 게다가 변경된 계획은 '''멸망하지 않기 위해''' 어쩔 수 없이 희생시키는 원래 계획과 모순된다. '''일단 한번 멸망시키고''' 멸망하지 않을 종족을 만든다는 말이다. 그 때문에 2014년의 타노스가 인피니티 워의 타노스와 달리 더욱 단순한 폭군이며 빌런임을 보여준다.
또한 이는 루소 형제의 연출력이 얼마나 뛰어난지도 보여 준다. 인피니티 워의 타노스는 단순한 빌런이 아니라 사실상 진 주인공에 가까운 위치였다. 이러한 연출을 통해 기존의 "히어로들이 모아서 나쁜 놈을 때려잡는" 단순한 구도의 영화와는 다른 모습을 보여주었다. 그러나 엔드게임에서는 전작에서부터 이어진 고난과 역경을 보여주고, 이를 극복하기 위한 모험과 여정을 보여준 다음에, 악당을 때려잡는 구도를 후반부에 배치하고 전작과 달리 진짜 나쁜 놈으로만 여겨질 수 있는 "타노스지만 타노스가 아닌 타노스"를 배치함으로써 그를 때려잡는 과정에서 관객들이 카타르시스를 최대한 불러일으키게 했다.

3.6. 스파이더맨 파 프롬 홈


직접적으로 언급되지는 않지만 피터에게 질문하는 기자들이 외계인이라고 간접적으로 언급하며, 블립이 계속 언급된다.

4. 페이즈 4



4.1. 완다비전


지미 우와 달시 대화에서 언급되며 완다는 타노스도 몰아붙일 정도로 강하다고 평가하고 있다.
[1] 스턴트맨으로도 많이 활동하는 필라델피아 출신의 흑인 배우다. 대표작은 《스타 트렉》, 《자헤드》. 국내에선 게임 페이데이 2의 체인스 역으로 유명하다. 이후 캡틴 아메리카: 시빌 워의 초반부에 크로스본즈가 이끄는 테러 집단의 조직원으로 등장했다.[2] 이로 보아 애초부터 인피니티 스톤 중 하나인 마인드 스톤을 가지고 있었던 듯하다.[3] 이 장면에서 나오는 푸른 빛은 타노스의 옥좌로 가는 계단이다.[4] 'to court Death'는 중의적인 표현으로, 타노스가 심히 빠져 있는 여신인 데스를 뜻하기도 한다. 참고로 저건 '죽음에게 환심을 사다, 죽음과 데이트하다'로도 번역 가능하다.[5]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아트북에 쓰여있는 바에 따르면 MCU에는 '데스'라고 하는 우주적 존재가 있으며 이터니티, 인피니티, 엔트로피와 함께 인피니티 스톤을 만들었다고 한다.[6] 잘 보면 대사가 나올 때 아더의 입이 움직인다.[7] 이곳의 이름은 '생추어리(성역)'라고 한다.[8] 당장 그 기원이 된 셀레스티얼도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에 존재하는 게 확인됐다.[9] 다만 해당 장면에 나온 건틀릿은, 각본가 언급에 의하면 실습용으로 모형을 본뜬 가짜라고 한다.[10] 재미있게도 이 개그는 HISHE에서 만든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는 어떻게 끝났어야 했나"에서 쓰였다. 로난과 타노스와의 대화를 패러디한 건데, '''"당신이 하는 거라고는 하루 종일 자기 의자에 앉아있는 것뿐이잖아요!"'''라고 로난이 딴죽을 걸자 타노스는 '''"난 우주를 지배할 거다. 그리고 의자에 앉을 거다. 그러니 오브나 가져오라"'''고 대꾸한다. 홈커밍에서도 네드가 의자에 앉는 사람 시켜달라고 피터에게 조르자 갑자기 워프로 나타나서는 '''"내가 의자에 앉는 사람이다!! 그건 오직 한 명뿐이다!!!"'''라고 고함을 지른다. 인피니티 워(alternate)에서는 소울 스톤을 얻기 위해서 가모라 대신 의자를 절벽 아래로 집어던진다. 영상 마지막에는 어린 가모라 대신 유아용 의자와 과업의 성공에 대한 얘기를 하기도.[11] 다만 이건 걸러들을 필요가 있다. 타노스가 아무리 강력하다지만 인피니티 스톤이 하나도 없는 상태에서는 신급의 힘을 지닌 에고를 이길 수 없다. 아무래도 핵이라는 연약하고 명확한 약점이 있는 에고와 달리 타노스는 딱히 약점이랄 게 없어서 그런 듯.[12] 실제로 원작에서도 셀레스티얼은 노템 타노스쯤은 얼마든지 발라버릴 수 있지만 인피니티 건틀릿을 낀 풀템 타노스일 경우, 역으로 털린다.[13] 사진을 보면 알겠지만 '''엄청나게 크다.''' 저 조그맣게 보이는 피난선만 하더라도 수백은 되어보이는 아스가르드 생존자들이 전부 탄 거대한 우주선이란 걸 생각해보면 저 전함의 사이즈는 거의 서울시의 한 동 크기에 가까워보인다.[14] 제작진 언급에 따르면 잔다르 파괴 단계는 아스가르드 난민선과 중복되는 내용이기에 그냥 생략해버렸다고 한다. 이로 보아 직접 보여주진 않았지만 잔다르 역시 인구의 절반이 죽은 것으로 보인다.[15] 아마 이때 살아남은 아스가르드인들은 이미 아스가르드인들의 절반이 죽었으니 영화 마지막에도 안 죽었을 것으로 보였지만, 시프가 핑거 스냅의 영향으로 사라지면서, 나머지 아스가르드인들도 절반이 된 것으로 보인다.[16] 어벤져스에서 토니가 로키에게 던졌던 그 대사다.[17] 움짤을 보면 헐크의 공격을 한 팔로 가볍게 패링하거나 스텝만으로 회피한 뒤 카운터를 날리거나 한 팔로 잡아챈 뒤 카운터를 날리는 모습을 보여주어 순수한 힘 뿐만 아니라 격투 기술로도 헐크와는 비교조차 되지 않는 모습을 보여주면서 헐크를 가볍게 압도한다.[18] 이때 떨어진 테서랙트를 에보니 모가 주워서 바치는데, 타노스가 마치 종교의례처럼 경건한 태도로 갑옷을 벗고 받는다[19] 가모라는 아주 어린 나이임에도 자신을 끌고가려는 치타우리 병사에게 성질을 부리며 때리고, 자신 앞에 선 거한 앞에서도 기죽지 않고 "우리 엄마는 어딨죠?"라고 묻는다. 이걸 보고 타노스는 아주 흡족한 표정을 짓는다.[20] 즉 가오갤이 노웨어로 올 것을 예상하고 환영을 만들어둔 것.[21] 제압하는 장면이 꽤 충격적인데, 드랙스와 맨티스를 순식간에 조각 단위로 절단해버린다. 다만 타노스가 떠난 뒤에 다시 조각이 붙여지면서 정상으로 돌아왔다.[22] 이건 타노스가 진심으로 한 말일 확률이 높은 게 타노스는 이후 '''진짜 소중한 딸 가모라를 바쳐 소울 스톤을 얻게 된다.''' 자신과 같은 결의를 갖고 있는 상황이니 마음에 안 들래야 안 들 수가 없다. 실제로 이 전까지는 시종일관 스타로드를 비웃고 어디 죽일테면 죽여보라고 총 앞에 가모라를 내밀기까지 하는데, 타노스가 가모라를 얼마나 아끼는지 생각하면 그가 스타로드가 실제로 이렇게 할 가능성이 조금이라도 있었다고 생각한다면 '''절대 할 수 없는 행동'''이다. 그리고 방아쇠를 당기자 비웃던 표정을 싹 지우고 진지하게 "마음에 든다"고 한 것.[23] 그 와중에 식사도 직접 챙겨주려는 등 지극정성을 가한다.[24] 극장판 자막에선 츤츤대는 투인 '''배고플까봐'''라고 하지만 더빙판에선 대놓고 '''배고프지 않니?'''라며 챙겨준다.[25] 가모라의 거짓말을 까발린 이후부터 타노스의 태도는 눈에 띄게 쌀쌀맞아지는데, 이때도 가모라에게 차갑게 "스톤이 거기에 있어야 할거야. 네 여동생을 위해서라도."라고 내뱉는다. 그런데 이 와중에도 가모라에겐 절대 손끝하나 안 대고 네뷸라를 갖고 협박하는 걸 보면 그가 얼마나 (가모라 한정) 딸바보인지 알 수 있다.[26] 이때 자세히 보면 무의식적으로 타노스가 가모라를 한 손으로 막으며 자기가 살짝 앞으로 나서는 걸 볼 수 있다. 여차하면 그녀를 위험에서 보호하려고 하는 것인데, 작은 동작으로 그녀에 대한 부정을 나타낸 장면. 그러나 대놓고 가모라를 보호하려고 하면 다음 장면의 충격 (가모라를 진심으로 사랑했음)이 덜해지기 때문에 얼핏 눈치채지도 못할 만큼 작은 동작으로 순식간에 지나친다. 루소 형제의 연출이 돋보이는 부분.[27] 처음 가모라와 만났을 때도 꼬마(little one)이라 불렀었다.[28] 이때, 가모라의 목소리가 작아지게 처리되는데 그만큼 타노스의 슬픔이 깊음을 알 수 있다. 물론 타노스 입장에서는 인피니티 스톤의 사명이 있었기에 가모라를 죽음에 이르게 할 수밖에 없었다. 이때 가모라를 끌고갈때 차마 못 보겠다는 듯 눈을 질끈 감고, 던져버린 직후에 스스로의 행동에 놀란 듯 눈을 크게 뜨며 경악/후회의 표정을 보이고 이후에 크나큰 상실감과 허탈함으로 인한 넋이 나간듯한 표정, 나중에 소울 스톤을 얻고 결의에 찬 표정까지 조쉬 브롤린의 표정연기가 일품이다. 타노스에 감정을 이입했다면 찡하기 느껴지기까지 한다. 이 장면은 타노스가 진 주인공이란 걸 노골적으로 보여주는 연출인데, 여기서 타노스는 선역인 가모라를 일방적으로 죽이는 악당처럼 그려지는게 결코 아니라 그의 내적 갈등과 고통을 보여주기 위해 표정연기와 클로즈업, 슬픈 BGM까지 동원된다.[29] 뒤로 멀리 설산과 꼭대기에 제단이 보인다.[30] 영화 전체를 보면 히어로 집단과 상당히 대비되는 장면이다. 일반적으로 사랑, 애정의 개념은 히어로 측에서 시련을 극복하는 요소로 사용되는게 일반적이다. 거기에 소울 스톤처럼 힘을 얻기 위해선 동료를 제물로 바쳐라라는 상황 역시 그런 힘 따위 필요없다며 동료를 선택하는게 클리셰다. 하지만 타노스는 정말로 사랑하는 이를 제물로 바쳐 힘을 얻는다. 그에 반하여 가모라는 여동생에 대한 애정 때문에 소울 스톤의 소재를 알려줬다. 스타로드는 가모라에 대한 애정 때문에 일을 그르쳤다. 스칼렛 위치도 비전의 희생을 각오했다면 마인드 스톤을 파괴할 여유와 명분은 충분히 있었다. 이 시점부터 타노스는 희생의 무게를 몸소 느끼고 히어로들과의 전투에서 더 이상 그들을 조롱하지 않고 예우를 갖춰 전투한다.[엔드게임_스포일러] 그리고 이것이 과거의 타노스와 현재의 타노스를 구분짓는 경계선이다. 과거의 타노스, 정확히는 소울 스톤을 얻기 전까지의 타노스는 우주가 과업을 완수할 나에게 감사해야 한다는 둥 이기적인 성격이 내포되어 있었지만 소울 스톤을 얻고부터는 과업에 책임을 지고 움직인다. 엔드게임에서 2014년의 타노스가 전형적인 악당으로 보인 것도 이 때문.[31] 이때 네뷸라에게 ‘너는 부품이 아까워서 살려뒀다.’는 말을 한다. 가모라에 비하면 네뷸라에 대한 애정은 거의 가지고 있지 않은 듯 하다. 이는 타노스가 가모라와 대화하면서 네뷸라를 아끼지 않는 이유가 잘 드러나는데, 가모라는 타노스를 잘 따르며 과거에 그 누구보다도 열심히 타노스의 목적 달성을 위해 그를 도우려고 했다. 반면에 네뷸라는 그러지 않았던 것으로 보이며, 물론 가모라도 성장한 후 그의 목적이 무엇인지를 정확히 깨닫고 타노스에게서 등을 돌렸다.[32] 자세히 보면 이때 스타로드가 내리친 총이 '''맨티스의 손에 맞고''' 맨티스가 아파서 신음 소리를 내며 손을 떼는 걸 볼 수 있다. 처음 한방은 참고 견뎠지만 두번째 때는 자기도 모르게 손을 떼고 만 것이다. 실제로 헐크보다 강하고 튼튼한 타노스 입장에서 지구인 스타로드가 때려봤자 모기가 무는 것만 못하기 때문에 스타로드의 팀킬로 맨티스가 손을 뗀 게 결정적인 셈이다.[33] 이 때 자세히 보면 스파이더맨이 건틀렛을 다 빼낸 순간 간발의 차로 건틀렛의 끝자락을 잡고 다시 빼앗았다.[34] 이때 닥터 스트레인지의 여러 기술을 본 다음이라 그런지 신중을 기해 "속임수는 없겠지?"라고 재차 확인하면서 스톤을 건내기 직전까지 건틀릿으로 그를 겨눈다.[35] 1. 제일 먼저 헐크버스터를 탑승한 배너가 돌진하지만 스페이스 스톤에 의해 몸이 투과되어 공격조차 못했고, 2. 이후 캡틴 아메리카가 파워 스톤의 에너지에 당해 잠시 넉다운 한다. 3. 그리고 직후 블랙 팬서가 달려들지만 목을 잡히고 그대로 주먹 한 방에 쓰러진다. 4. 이어서 팔콘, 워머신 모두 스페이스 스톤에 슈트가 붕괴해 제압되고, 5. 윈터 솔져, 오코예는 파워 스톤에 역시 리타이어되고 나타샤는 스페이스 스톤으로 지형을 조작해 가두었다. 6. 마지막으로 그루트가 줄기로 움직임을 봉해보려 하지만 타노스는 힘으로 나무줄기들을 모두 부셨다.[36] 이 때 맨 처음에 공격을 받고 쓰러졌던 캡틴이 다시 일어나 타노스를 막으려 달려들면서 그의 손을 온 힘을 다해서 막으려 애쓰지만, 결국 주먹을 한 번 더 맞아서야 완전히 리타이어한다. 다른 히어로들이 파워 스톤의 에너지에 당해 한 방에 리타이어당한 것을 감안하면 실로 놀랍지 않을 수 없다.[37] 완다가 처음 염력을 발사할땐 한손으로 막았지만 1초도 안돼서 두 손으로 완다의 염력을 막는다. 그러면서도 굉장히 힘겨워하는데, 완다는 타노스를 막는 것보다 비전의 마인드 스톤을 깨는 것이 먼저였기 때문에 마인드 스톤을 파괴하는데 자신의 모든 힘을 쏟아붓고 있었다. 그렇다면 굉장히 약간의 힘으로 타노스를 40초동안 막았다는 얘기인데, 완다가 마인드 스톤을 파괴하는걸 멈추고 두 손으로 타노스를 막았다면 이야기가 조금 달라졌을지도. 물론 그럴 경우에는 건틀릿을 써서 더 간단하게 제압당할 수도 있었지만.[38] 국내 번역은 앞에 “넌 실수했어”가 들어갔지만 원문에는 나오지 않았다. 더빙판에서는 "멍청하긴... 처음부터... 처음부터 머리를 노렸어야지." 라고 번안했다.[39] 감독 공식으로, 해당 장소는 소울 스톤의 내부라고 한다. 원래는 이곳에 피로 된 강이 흐르고 있어 타노스가 강을 건너는 장면을 계획했다고 한다. 블랙 팬서가 와칸다에서 가져갈 것은 피와 먼지 뿐이라고 한 대사 때문으로 보이나 제작과정에서 영화의 분위기가 너무 어두워진다고 하여 삭제됐다.[40] 이때 타노스는 고개를 떨군다. 그리고 목소리엔 '''전혀 힘이 담겨있지 않다.'''[41] 이때 자세히 보면 스페이스 스톤 뿐만 아니라 리얼리티 스톤, 타임 스톤, 소울 스톤을 쓴 것을 알 수 있다.[42] 인터뷰에서는 식물도 50% 소멸대상이라고는 했지만 식물이 사라지는 장면이 없는 걸 보아 인터뷰 오류인 듯하다.[43] 루소 형제가 팬들과 한 대담에 따르면 타노스는 반반 확률 대량 학살에서 자신을 제외시킬 수 있었으나 '''그러지 않았고''', 그랬기에 핑거 스냅 이후 타노스를 자세히 보면 놀란 듯 의미심장한 표정을 짓고 있다.#[44] 다만 엔드게임에서 타노스의 행적을 생각하면 다소 헛점이 많은 선택이었다. 만약 여기서 자신이 사라졌다면 후에 어벤져스가 핑거 스냅을 되돌리지 못하도록 스톤까지 없애는 일은 할 수 없었을 것이고, 그러면 타노스가 사라지고 남은 스톤을 어벤져스가 그대로 모아 다시 타노스의 행각을 원래대로 되돌렸을 것이다. 그러나, 핑거 스냅으로 사라진 다른 인물들을 보았을 때 인피니티 건틀렛도 같이 사라지게 될 수도 있다.[45] 핑거 스냅의 영향 때문인지 좌반신이 화상을 입은 듯해 보인다. 다만 스톰브레이커에 맞은 부상은 치료됐는데, 이는 아까 쓴 리얼리티 스톤, 타임 스톤, 소울 스톤으로 회복했을 것으로 보인다.[46] 입꼬리는 간신히 올리지만 눈은 전혀 웃고 있지 않다. 항상 바래왔듯이 자신의 대업이라 믿어온 것을 완수하고 휴식을 취하게 됐지만, 그 과정에서 모든 것을 잃어버린 타노스가 결코 행복하지 못한 것을 보여준다.[47] 이 장면에서 배경을 잘 보면 타노스가 입던 갑옷으로 허수아비를 만들어 걸어 놓은 것을 찾을 수 있다. # 이 허수아비는 후속작인 어벤져스: 엔드게임에서 더 자세히 나온다.[48] 대부분 마블 영화에서 쿠키 영상이 나오고 난 이후에 나오는 'XX는 돌아온다'에서 XX는 그 영화의 주인공인 경우가 많고 빌런이 이런 대우를 받은 것은 처음이다. 엔드게임의 평가 문단에 쓰여져있듯이 인피니티 워의 타노스는 소울 스톤을 얻은 뒤 영웅의 정신을 지니게 되었고 히어로들과 동등한 위치에 올라섰다. 그렇기 때문에 타노스가 인피니티 워의 마지막을 장식하는 글귀에 오를 수 있었던 것이다. 이 법칙에서 예외가 된 건 시빌 워 때의 스파이더맨이지만, 스파이더맨은 타노스처럼 빌런이 아닌 히어로다.[49] 핑거스냅 직후 MCU의 히어로 측에서 정신적인 성장 부분에선 원탑이라고 할 수 있는 캡틴 아메리카, 어떤 상황에서도 겁먹지 않는 토르마저도 핑거스냅 이후 완전히 멘탈이 나가버렸다.[50] 닥터 스트레인지가 1400만 분의 1로 봐서 승리한 타노스는 2014년의 타노스였다.[51] 인피니티 워 영화 상영 시간 중 출연 시간도 가장 많다.[52] MCU에서 처음으로 타노스가 나온건 2012년에 개봉한 어벤져스 쿠키영상이다.[53] 동기와 관련된 평가와 비판은 이 문서의 '사상' 문단을 참고할 것. 전체적인 파워 밸런스가 아닌 노템 타노스의 능력은 지금까지 보여진 것만 보면 압도적으로 힘이 세고 튼튼하다는 것 뿐이다. 헐크를 대폭 업그레이드한 수준으로, 물론 이것만으로도 대단하긴 하지만 오딘이나 에고처럼 여러가지 초월적인 능력을 가진 다른 강자들에 비하면, 그리고 "우주 최강의 존재"라고 띄워준 것에 비하면 초라해 보인다. 이게 인피니티 스톤을 얻기 전에 나온 평가인데, 인피니티 워에서 보여준 모습은 아무래도 기대치 이하인 감이 없잖아 있다.[54] 엔드게임에서 노템 타노스의 전력을 보면 이게 더욱 명확해진다. 캡틴 마블에게도 밀리고 (물론 처음 붙었을때 타노스의 완력에 밀려 나가떨어진 걸 생각하면 스페이스 스톤과 공명을 일으켜 강해졌을 가능성이 높다), 완다의 염력에도 당해 수세에 몰리는가 하면 너프를 엄청나게 먹고 약해진 토르조차도 어느 정도 합을 주고받을 정도이다. 위에 언급됐다시피 다른 캐릭터와의 우열은 붙어보지 않으면 모르는 것이지만, 너프먹기 전/스톰브레이커 얻기 전) 토르를 헬라가 쉽게 발라버렸다는 걸 생각하면 이 정도의 강함으로 "우주 최강"이라는 수식어가 붙은 것은 의아하다. 아스가르드 왕족들과 캡틴 마블은 아직 미지의 변수가 있으니 제쳐둔다고 쳐도, 마인드스톤으로 잠재력을 끌어낸 메타휴먼인 완다는 순수한 자기의 힘만으로 우주 최강의 존재를 밀어붙혔단 소리기 때문. 다만 최강 언급이 나온 시점에서 오딘은 약해져서 지구로 유배된 상태였고, 헬라는 아직 헬에 봉인된 상태였는데다, 완다는 우주와 교류하지 못할정도로 항행기술이 낙후된 지구의 일개 원주민 정도로 정보가 부족했을수도 있다.[55] 과업을 달성한 후에도 핑거 스냅을 한 번 더 사용하여 인피니티 스톤을 '''분해'''시킴으로써 히어로들의 남은 가능성까지 차단시켜 그야말로 완벽한 승리를 쟁취했다.[56] 단, 인피니티 스톤 능력을 '''완벽히 100% 발휘했다고 보기도 어렵다.''' 인피니티 스톤을 완벽히 사용했다면 과연 어벤져스나 가디언즈에게 그렇게 고생했을까? 극단적으로 말해서 리얼리티 스톤을 사용해 자신의 크기를 울트라맨 수준으로 키우기만 했어도 타이탄에 모였던 영웅들은 대응조차 못했을 가능성이 매우 높다. [57] 참고로 중국어 자막에서는 '''"我就是天命(나는 천명이다)"'''라는 대사로 의역되었다. 일본어 더빙판은 '''"난 절대적이다(私は絶対なのだ)."'''로 번역됐다. 한국어 더빙판은 '''"나는 절대로 피할 수 없는 존재다."'''[58] MCU 위키에서는 타이탄 2라는 이름으로 불리고 있다.[59] 팬들 사이에서는 원작 코믹스에서 유래한 그 유명한 '타농부'라 불리며, 영화 상에서의 모습도 오마주한 것을 확인할 수 있다.[60] 인피니티 건틀릿을 착용한 왼팔, 얼굴을 포함한 좌반신이 화상을 입은 것처럼 문드러진데다가 제대로 움직이지도 못해 왼발을 질질 끌고 걸었다. 건틀릿은 아예 녹다 말아 왼팔에 눌어붙어있다. 냄비를 들고 이동하는 장면에서 자세히 보면 두껍고 근육질인 오른팔에 비해 아주 가늘고 약해보이는 왼팔을 가지고 있다.[61] 이때 따던 열매는 뿔오이(키와노 멜론)와 유사하게 생겼다. 모티브로 한 듯.[62] 이 장면에서 유래한 '(아침식사를 준비하는 타노스)Thanos Making Breakfast' 라는 밈이 부상하였다. 그리고 대체 무슨 국을 끓이려고 했는가? 로 한국 네티즌 사이에서 집단연구가 발생한다.[63] 행성에 돌입하기에 앞서 캡틴 마블이 정찰을 나갔는데, 군대는 커녕 어떠한 방비도 없었다. 네뷸라는 이를 듣고선 군대 없이 혼자서도 충분하다고 생각하고 있는 것으로 추측했다.[64] 로켓이 감지한 인피니티 스톤 반응이 바로 인피니티 스톤을 없애기 위해 또 한 번 핑거 스냅을 사용한 반응이었다. 또한 스톤을 없애기 위해 두 번째 핑거 스냅을 하자 처음 핑거 스냅을 사용 한 이후보다 몸이 더 망가졌다고 한다. 그래서 인피니티 워 때와 달리 습격에 어떤 저항도 하지 않는다. 정확하게 말하자면 타노스는 스톤을 없애버리지는 못했다. 영화가 개봉된 후 루소 형제가 밝힌 바에 따르면 시공간의 흐름을 유지하는 스톤은 애초에 파괴할 수 있는 물체가 아니며, 타노스는 그저 스톤을 원자 수준의 매우 작은 가루로 분해해서 전 우주에 흩뿌린 것이라고 한다. 원자 단위로 부스러져 흩어진 스톤을 재수집하는 일이 사실상 불가능할 것이므로, 이러나 저러나 타노스의 뜻은 이루어진 것이다.[65] 전작에서 네뷸라에게 매우 차갑게 대한 것과 대조적으로 조명되는 부분. 이 때 네뷸라에게 진심으로 미안하다는 듯 애정어린 목소리로 말하는데, 과업을 완수하고 더 이상 독한 의지를 품어야만 할 필요가 없어진 까닭에 가모라와는 달리 수납 공간에 넣어둔 물건마냥 아끼는 척조차 하지 않았던 네뷸라에게 인피니티 사가에서 최초이자 마지막으로 진실하게 다정한 태도를 취했다.[66] 이에 대한 토르의 심리상태는 토르(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작중 행적 문서를 참조하면 자세한 내용을 확인할 수 있다.[67] 타노스 사후 낙담한 어벤져스 맴버들의 표정과 힘없이 터덜터덜 걸어가며 밖으로 나오는 토르의 쓸쓸한 뒷모습을 클로즈업해주며 전작 엔딩에서 나온 OST Porch가 나오면서 허무함을 더해준다. 어벤져스의 창립 이념이 '지구가 박살나면 복수라도 하러 가자'는 의미를 가지고 있었는데, 그것이 현실로 이루어져버린 셈이다.[68] 인피니티 사가 최종보스가 이렇게 허무하게 죽어버려서 벌써 영화 끝났냐고 생각한 사람들이 많았으며 이후 바로 5년후로 넘어가자 적지않은 관객들이 당황하였다. [69] 이때 타노스의 검과 갑옷, 그리고 얼굴에도 피가 잔뜩 튀어있다.[70] 잔다르.[71] 눈 앞에서 자기 자신이 목이 잘려 죽는 모습을 보고 가모라와 에보니 모마저 경악을 하는데 눈 하나 깜짝 안하고 덤덤하게 "저것이 나의 운명이다."라고 한마디 내뱉는다. 그의 포부를 알 수 있는 장면. 원본 대사는 “and that’s destiny fulfilled” 인데, 직역하면 “저것이 바로 완수된 운명이지” 라는 번역된 대사가 단순히 무덤덤하게 내뱉는 말이라면 원본은 상당히 만족스러워하는 뉘앙스도 갖추고 있다. 한국어 더빙판에서는 "운명의 길을 끝까지 걸어갔구나."라는 대사로 나오며 이 때의 타노스의 목소리도 상당히 만족해하는 목소리로 나온다. 타노스의 사상범적인 특징이 잘 부각된 대사다.[72] 역대 메인 빌런 중 최초로 어벤져스 본부를 습격했다.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 전체를 통틀어 최초의 침입자는 스콧 랭인데, 앤트맨 1편에서 행크 핌의 과거 발명품을 손에 넣으려 침투한 적이 있었기 때문이다. 당시 본부가 입은 손상은 창고 문이 팔콘의 날개 고장에 의해 부서진 게 전부였다.[73] 핑거 스냅 이후 5년이 지난 지구의 광경과 더불어 타노스 자신이 옳다고 믿던 사상이 근본적으로 한계가 드러난 셈이다. 다만 2014년의 타노스는 자신의 사상이 실패했다는 것을 인정하고 계획을 바꾸는 무자비한 면모를 보인다.[74] 이는 전작에서 그가 한 대사인 "나도 패배가 어떤 느낌인지 알지. 자신들이 옳다고 간절하게 느끼면서도 결국 패배하는 그 느낌. 공포로 다리에서 힘이 빠져버리지. 무슨 목적인지 말하길 원하나? 두려워하고, 도망치더라도, 운명으로부터 벗어날 순 없다. 이제 운명이 여기에 도래했다. 다르게 말하자면... 내가 왔다."라는 대사와 일맥상통하는 대사다. 아무리 발버둥쳐도 결국 타노스로부터 벗어날 수 없다는 뜻을 담고 있다.[75] 토니는 셋 중 가장 안습하게도 타노스가 쓰러진 토니를 순간적으로 방패마냥 사용하였기에, 토르가 스톰브레이커로 풀스윙 하여 날린 묠니르를 정통으로 맞아버린 나머지 리타이어가 빨랐다. 특히 토르는 이 전투에서 뿐만 아니라 영화 끝까지 뒤룩뒤룩 살찌고 망가진 몸으로 전투에 임했기에 인피니티 워 때의 토르에 비하면 심하게 떨어진 기량에 놀란 관객들이 있을 정도다.[76] 타노스가 그냥 대충 휘두른 주먹을 방패로 막았음에도 캡틴은 저 멀리 날아가 처박혀 쓰러졌다.[77] 여기서 어떻게 타노스가 스톰브레이커를 잡았냐는 의견들이 있는데, 말하기에 앞서 토르,캡틴 외의 다른 이들이 묠니르를 들지 못한 이유는 오딘의 주문이 있었기 때문이다. 그리고 스톰브레이커는 '''오딘의 주문이 들어가 있지 않았다.''' 토르가 니다벨리르에 가서 만들자마자 바로 전투에 썼으니 일단은 누구나 들 수 있는 것은 맞다. 그리고 이것은 사실상 스톰브레이커의 본체와도 다름없는 날과 망치머리를 그루트가 든 것으로도 암시된 적이 있다.[78] 방패에 검날이 박히자 캡틴이 엄청 놀란 반응을 보인다.[79] 이 때 모인 어벤져스의 지원군을 보고 타노스가 경악하는 것이 백미. 이를 보면 화면에서 클로즈 업한 병력이나 지구에만 있던 군대만 소환된 것이 아닌 것으로 보인다. 타노스는 수많은 행성을 정복하고 그 주민들을 학살해왔는데 그저 한 행성 전체 규모의 정도는 그 때마다 박살내고 왔을 것이다. 즉 지구 전체의 군대를 모두 모아와도 타노스는 콧방귀도 안 칠 전력인 셈. 그런데도 경악하는 것을 보면, 이 때 모인 어벤져스 지원군이 지구 군대만이 아니라 우주 전역에서 끌어모은 군대인 것을 짐작할 수 있다. 예를 들어 노바의 남은 세력, 라바저스 등.[80] 게다가 이중에선 잔당에 가까우긴하나, 아스가르드인들의 에인헤랴르가 있었다. 그것도 난민 오합지졸이 아니라 제대로 병기를 갖춘 상태로. 이들이 전 우주에 떨친 악명을 타노스가 모를 리도 없거니와 이번엔 스톤도 없는 상태였다는 점에서 큰 변수로 느껴졌을 것이다. 작중 모습을 보면 발키리의 말은 생츄어리 II의 주포에 맞고도 멀쩡하고 발키리 혼자서 레비아탄 하나쯤을 그냥 갈라버리는 것을 보면 대충 견적이 나올듯.[81] 완다가 마주한 타노스는 2014년 시점의 타노스이고, 타노스가 정보를 뽑아낸 미래의 네뷸라는 완다를 본 적이 없었으므로 모르는 것이 당연하다.[82] 일부 관객들은 우주 최강의 존재라고 추켜세워지는 타노스가 완다에게 밀리는 것이 이상하다고 말하기도 하는데, 제 아무리 타노스가 강하다 한들 타노스는 근접 전투에 특화되어있으며 완다는 그러한 근접 전투를 카운터 치기에 유리한 원거리 전투에 특화되어있기에 '''상성 문제에서 차이가 난다.''' 그나마 지상전을 지속했다면 인피니티 워에서 그랬던 것처럼 깡힘으로 밀고 들어갔을 거지만 공중에 뜬 상태에서 무기도 잃은채로 염력으로 구속되어버렸으니 이것을 풀어낼 방법이 딱히 없었기 때문에 폭격을 명령한 것. 게다가 완다는 타노스의 전투 스타일을 알고 있었지만, 타노스는 완다가 누군지도 모르는 상태였고, 반면 토르는 스톰브레이커로 자신의 목을 날리는 영상을 보았다. 토르의 경우도 아무리 스펙이 떨어졌다지만 미래의 자신이 죽는 영상을 보지 않았다면 목을 무방비 상태로 두다가 목 없는 귀신이 될 수도 있었다. 마인드 스톤을 빼앗는 영상을 봤다면 염동력을 쓰기 전에 소음을 일으켜서 완다를 제압했을 확률이 높다.[83] 후에 이렇게 다급하게 포격을 지시한 이유가 케빈 파이기의 인터뷰에서 드러나는데, 비전의 죽음으로 인해 완다의 능력이 각성해서 만약 조금만 더 있었더라면 타노스를 쓰러뜨릴 수 있었다고. 완다의 미친 잠재력을 볼 수 있는 부분.[84] 이 장면을 자세히 보면 토르가 인피니티 건틀릿을 잡으려다 타노스에게 되려 스톰브레이커가 붙잡히고 묠니르를 소환했을 때 캡틴이 타노스를 백허그한 것이다. 즉, 토르 2명이 아닌 토르+노멀 캡틴이라 타노스 입장에서는 간단히 털어버릴 수 있었던 것. 스톰브레이커 토르+묠니르 캡틴이면 결과가 달라졌을 수도 있다. [85] 작중에서 2번, 어벤져스에게 추궁당할 때, 그리고 마지막 결전에서 말한 대사. 타노스가 자신을 어떻게 생각하는지 잘 압축한 그의 캐치프라이즈라고 할 수 있다. 또한 2014년의 타노스의 오만함을 보여주는 장치이기도 한데, 일단 핑거스냅을 성공한 현재의 타노스는 스톤들을 파괴해서 자신의 위업을 되돌릴 수 없게 만들어 놓은 시점에서 이 대사를 했다. 자신이 성공했다는 결과와 이것을 되돌릴 수 없게 만들어놓은 상황을 바탕으로 '이것은 필연이므로 너희는 이것을 막을 수 없다'라는 의미를 내포하고 있었고 어벤져스 맴버들은 그저 완패를 받아들이고 분풀이를 할 뿐 이 대사를 반박할 수 조차 없었다. 하지만 과거의 타노스는 핑거스냅조차 하기도 전이며 아무것도 이뤄낸 것이 없고 심지어 스톤들을 찾기 위한 영적인 여정조차 겪지 않았다. 그럼에도 그저 '미래의 자신이 이 일을 이뤄냈으니 내가 이 일을 이뤄내는 것은 운명으로 정해져있고 너희는 이를 막을 수 없다'라는 의미로 이 대사를 하지만, 자신이 결과를 내지 않은 상황에서 한 이 대사는 아이언맨에게 반박당하며 결국 자신의 파멸로 이어진다. 2014년의 네뷸라가 어벤저스 멤버들이 자신이 바뀌었는지 알아채지 못했다고 했을 때 '교만한 이들의 어리석음'이라고 비웃었던 것을 생각하면 일종의 복선이라 볼 수 있다.[86] 더빙판에서는 "나는 절대로 피할 수 없는 존재다."[87] 영화에서 가장 극적인 장면이라 눈치채기 쉽지 않지만 이때 인피니티 건틀릿을 보면 인피니티 스톤에서 흘러나오는 에너지 흐름이 보이지 않는다. 만약 스톤이 무사하다면 이때 아이언맨을 떨쳐낸 다음 다시 에너지 침식이 생겨야 하지만 멀쩡했기 때문. 헐크와 토니가 건틀릿을 착용했을 때는 핑거스냅을 하기 직전까지도 에너지 흐름이 보인다. 인피니티 워에서는 에너지 흐름은 잠깐만 보이고 사라졌지만 애당초 두 건틀릿이 다르기 때문이라고 하면 설명은 된다. 물론 그냥 스톤의 힘을 제어할수 있었는가의 유무 차이일 수도 있다.[88] 이 부분이 이상하다는 의견도 있는데, 핑거스냅을 하는 동작에서 각도상으로 엄지에 장착되는 타임 스톤이 보일 수밖에 없기 때문. 타노스가 바로 직전까지 승리의 기쁨에 도취되어 있던 상태였던 만큼, 조금만 신중하면 스톤을 뺏겼다는 걸 알 수 있는 각도임에도 그저 토니를 떨쳐내고 본인의 계획을 완성시킨다는 생각에 눈이 멀어 미처 스톤이 뺏긴 걸 보지 못한 채 그대로 핑거스냅을 했을 수 있다.[89] 이때 타노스가 주저앉아 최후를 맞이하는 장면은 인피니티 워의 마지막 장면에서 과업을 이룬 뒤 오두막에 앉은 채 미소를 지으며 태양을 바라보던 장면과 대비된다.[90] 어벤져스란 이름의 유래가 로키한테서 "지구를 지키는 데에 실패하면 복수라도 하자."는 의미였는데, 아이러니하게도 타노스를 상대로 이 창립이념이 지켜지고 말았다. 결국 절반의 생명을 지키지 못한 채, 뒤늦게 타노스의 목이나 베는 분풀이밖에 할 수 없었던 것이다. 타노스를 죽였지만 아무것도 돌아오지 않았고, 이런 허무한 복수는 타노스를 막을 기회를 눈앞에서 놓친 토르에게 엄청난 죄책감과 트라우마를 남겨 그가 이후 5년 동안 폐인이 되도록 만들었다.[91] 이마저도 5년이라는 시간이 지나고 나서야 일어났다. 잘 생각해보면 5년은 커녕 10년, 20년이 지나도 일어나지 않았을 수도 있는 일. 정말 재수없었으면 어벤져스 멤버들도 몽땅 다 죽고 난 후에 돌아와서 혼자 어벙벙한 상태로 있었을지도 모르는 일이다.[92] 노바, 아스가르드, 가오갤, 어벤져스 등.[93] 닥터 스트레인지가 아이언맨한테 "내가 그걸(1400만 605분의 1의 확률로 승리하는 방법) 말하면 그 미래는 오지 않아."라고 한 말이랑 대조되게 묘사했으며, 프리가가 토르로부터 자신의 죽음에 관한 미래를 듣지 않은 것과 상반된다.[94] 타노스가 이긴 것은 사실이나 이건 다른 평행세계의 타노스가 이긴 것이지, 이 타노스가 이긴 게 아니다. 더군다나 미래의 타노스는 인피니티 스톤을 얻기 위한 여정까지 다 끝마친 상태이지만 이 세계의 타노스는 그런 여정을 시작조차 하지 않았다.[95] 인피니티 워에서 로키의 유언인 "너는 신이 될 수 없어."가 엔드게임에서 이루어진 셈.[96] 타노스는 2015년에 어벤져스의 저력을 인지한 뒤에 인피니티 스톤을 직접 모으기 위해 여정을 시작했다. 즉, 2014년의 그는 이런 각오조차 없이 자기가 나설 생각도 안 하고 있던 시점의 타노스였다.[97] 이 차이점을 가장 잘 나타내는 것이 바로 타노스가 장비하고 있는 갑옷이다. 인피니티 워의 타노스는 테서랙트를 마주한 순간 입고 있던 갑옷을 벗고 맨몸에 티셔츠/바지 정도만 입고서 경건한 자세로 인피니티 스톤을 회수하며 이후로도 계속 티셔츠/바지 차림으로 행동하는 반면, 엔드게임의 타노스는 입고 있던 갑옷을 그대로 계속 입은 채 행동한다.[98] 다만 사라진 절반에 대한 기억이 소멸되어 버린다면, 살아남은 절반은 타노스의 의도대로 절반의 소멸에서 있는 것의 소중함, 자원의 유한성 등의 교훈을 얻지 못하게 된다. 그래서 사실 이런 식으로 기억을 지워버리면 살아남은 이들은 아무것도 모르고 금방 세계를 이전으로 원상복귀시켜 버릴 것이기 때문에 타노스의 계획은 결국엔 실패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