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르(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작중 행적

 







1. 개요



2. 페이즈 1



2.1. 아이언맨2



뉴 멕시코에서 묠니르를 발견한 필 콜슨이 쉴드 본부에 연락한다. 그리고, 그 특유의 ''' '천둥 소리' ''' 와 함께, 그의 등장을 암시한다.

2.2. 토르: 천둥의 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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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 시절
신의 세계 아스가르드[1]의 왕세자 또는 올 파더(All - Father) 오딘의 맏아들이다.
오딘의 호전적인 성격을 물려받은 토르는 아버지와 같이 전쟁으로적들에게 위명을 떨치겠다고 호언하지만, 오딘은 "현명한 왕은 전쟁을 갈구하지 않는다. 하지만 항상 전쟁에 대비되어 있어야 하지.(wise king never seeks out war. but must always be ready for it.)" 라고 조언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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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성한 토르
토르의 즉위식 날에 서리거인들이 먼 옛날 오딘에게 빼앗긴 보물 고대 겨울의 상자를 훔치기 위해서 오딘의 보물창고에 침입했다. 서리거인들은 디스트로이어가 처리했지만, 이 소동으로 즉위식이 중단되었다.[2]
즉위식이 중단되어 왕이 되지 못한 데다, 평화협정을 깬 적들에게 분노한 토르가 본 때를 보여주자고 주장했지만 오딘은 전쟁을 막고자 소동을 일으킨 자들은 이미 죽었다고 일축한다. 하지만 그는 위험하다는 것을 알면서도 동생 로키와 동료인 시프, 팬드랄, 호군, 볼스타그를 이끌고 서리거인의 세계 '요툰헤임'으로 쳐들어간다.[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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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에는 토르 일행과 싸우려고 했으나 뒷일을 생각한 서리거인의 왕 라우페이는 토르 일행을 협박하면서 아스가르드로 돌려보내려 한다. 처음에는 기세가 좋았던 토르도 막상 도착한 요툰헤임의 살벌한 분위기에 당초의 기세를 잃고, 로키를 비롯한 동료들의 설득에 마지못해 돌아가려 했다. 그런데 라우페이가 먼저 위협용으로 내세웠던 덩치 큰 거인이 '''"집으로 도망치시게, 꼬마 공주님(Run Back Home, Little Princess)"''' 이라고 조롱하자, 로키 曰 : "망할(Damn)."[4]
토르는 머리에서 뭔가 끊어졌다는 듯한 미소를 띠고는 거인들을 개발살내기 시작하지만[5] 토르 일행은 곧 수세에 몰리게 된다. 이때 오딘이 비프로스트를 타고 요툰헤임으로 나타난다. 토르는 아버지 역시 서리거인들을 쓸어버리기 위해 참전했다고 좋아하나 오딘은 반대로 라우페이에게 화평을 제안하고 일을 마무리 짓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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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아버지의 이름과 아버지의 아버지의 이름으로 나 신들의 아버지 오딘은 추방하노라!

Name of my father! and his father before! I, Odin Allfather, Cast you out!

누구든 이 망치를 쥔 자, 그에게 자격이 있다면 토르의 힘을 지니게 되리라.

Whosever hold this hammer, If he be worthy, shall possess the power of Thor.

오딘

아스가르드로 돌아온 오딘이 토르에게 동료들도 죽을 뻔하고 서리 거인과 전쟁이 일어날 뻔한 사태를 만들었다고 화를 내자, 토르는 도리어 아버지는 늙고 멍청하다며 모욕적인 언사를 내뱉는다. 오딘은 ''네 말대로 내가 늙고 멍청해서 너 같은 놈을 후계자로 삼았다." 며 토르의 모든 힘을 빼앗고 그를 미드가르드(지구)로 추방한다. 힘을 빼앗긴 토르와 토르의 힘이 담긴 묠니르 역시 뉴멕시코로 떨어진다.
한편, 기상현상을 연구하는 제인 포스터, 대학생 달시 루이스, 교수 에릭 셀빅폭풍이 치는 곳에서 폭풍을 관찰하려다 마침 비프로스트가 내리꽂힌 직후의 현장을 스치면서 토르를 차로 치게 된다.
그들을 처음 마주한 토르는 고압적인 자세로 위협했다가 달시에게 테이져 건을 맞고 기절한 채 병원으로 이송되고 께어난 후, 불 같이 화를 내며 깽판을 쳤다가 제압당한다. 병원에서 나간 토르는 이상 기후에 휩쓸렸던 그를 찾아 온 제인 일행을 만난다.
이 시기 필 콜슨을 포함한 쉴드 요원들은 토니 스타크의 일을 마무리 짓고 이상 천문현상을 관측하여 뉴멕시코로 집합한다. 그리고 그날 밤 뉴멕시코에 묠니르가 떨어진다, 쉴드는 이 정체불명의 물건을 중심으로 연구시설을 설치한다.[6] 닉 퓨리의 오더를 받은 호크아이도 뒤따라 뉴멕시코에 간다.
토르는 인간세계에 적응하지 못한다.[7][8] 쉴드가 묠니르를 발견하여 연구하고 있다는 걸 알게 된 토르는 제인의 도움을 받아 묠니르가 있는 곳으로 찾아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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쉴드 연구목적 임시본부에 잡입해서 자신을 방해하는 쉴드의 보안요원들을 전부 쓰러뜨린 토르는 묠니르를 손에 잡고 뽑으려 하지만 묠니르는 끝내 뽑히지 않고, 이에 토르는 절규하고 만다.[9]
넋이 나간 토르는 쉴드 요원들에게 붙잡히고, 토르 앞에 환영으로 로키가 나타난다. 로키는 "오딘이 토르를 쫓아낸 충격으로 죽었으며, 토르를 쫓아내는 조건으로 서리 거인과 휴전 협정을 맺었다" 고 거짓말을 한다. 이에 큰 충격을 받은 토르는 로키에게 자기 때문에 고생한 것을 사과하고 아스가르드로 되돌아갈 것을 포기한다.
셀빅 교수는 토르를 도널드 블레이크[10]라고 거짓말을 해서 구해준다.[11] 이를 알고 있던쉴드는 일부러 모른 척을 하면서 토르를 놓아주고 감시를 붙인다.[12]
술집에서 셀빅과 토르는 이야기를 나누는데 제인을 걱정하는 셀빅 에게 토르는 제인을 해칠 의도는 전혀 없다 말한다. 셀빅은 폭탄주를 사줄 테니 내일 이 동네를 떠나라고 말한다. 그 후에 제인이 연구하면서 머무는 캠핑카에 취한 셀빅을 토르가 들쳐업고 온다.[13][14] 제인과 다시 만난 토르는 쉴드가 압수했던 연구 노트를 돌려준다.[15] 토르는 본인은 틀리지 않았으니 연구를 포기하지 말라고 일러주고 위그드라실과 9개 왕국, 아스가르드에 관한 이야기를 들려준다.
한편, 워리어즈 쓰리와 시프는 로키에 대한 불만과, 토르에 대한 신뢰로 토르를 데려오기 위해 미드가르드로 내려온다.[16] 토르는 미드가르드로 내려온 워리어즈 쓰리랑 시프를 만나고, 그들과의 대화를 통해 로키가 자신에게 거짓을 말했음을 깨닫는다.

무슨 이유로 형인 나를 죽이려고 하는지는 모르지만, 동생인 너를 이런 상태가 될 정도로 만든 것에 미안하다.

brother, whatever l have done to wrong you, whatever l have done to lead you to do this, I am truly sorry.

그러나 이 사람들은 무고하다. 그들을 죽인다 한들 너에겐 어떠한 득이 없으니 내 목숨을 거둬라

but these people are innocent. taking their lives will gain you nothing. so take mine and then end this.

토르

이제껏 숨겨졌었던 자신의 출생의 비밀에 대한 콤플렉스, 무정한 아버지와 언제나 자신을 가렸던 형, 토르를 향한 반항심에 타락한 로키가 디스트로이어를 보내 토르와 그 일행을 죽이도록 지시한다. 워리어즈 쓰리와 시프가 나섰지만 막지 못했고, 토르는 희생을 자처한다. 그렇게 디스트로이어에게 공격을 받고 최후를 맞는 듯 했지만, 묠니르가 토르의 자격을 인정하고 그에게 돌아온다.[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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묠니르와 공명하여 본래의 힘을 되찾은 토르는 디스트로이어를 간단히 처치한다. 토르와 워리어즈 쓰리, 시프는 얼음에서 깨어난 헤임달의 도움을 받고 아스가르드로 향하며, 제인에게 꼭 돌아오겠다는 약속을 한다.
그 시각 아스가르드에서 라우페이와 밀약을 맺은 로키가 요툰헤임에 비프로스트를 열어주어 라우페이와 서리거인들이 오딘을 죽이기 위해서 오딘이 잠든 곳으로 인도한다. 라우페이는 오딘 슬립(Odin -sleep) 상태에 빠진 오딘을 살해하려 했다가 로키가 라우페이를 배신, 기습해서 궁니르로 그를 죽인다.[18]
로키는 아스가르드와 아홉 세계를 잇는 다리인 비프로스트를 폭주시켜 서리거인의 세계 요툰헤임을 파괴해 서리거인들을 몰살시키려고 하는 로키를 막기 위해 그와 다투어 제압하지만, 로키가 고대 겨울의 상자로 위그드라실을 얼려 놓았기 때문에 멈출 수 없었고 토르는 제인을 만나는 것을 포기하고 비프로스트를 파괴한다.[19]
이 충격으로 인해서 토르와 로키가 튕겨져 나가는데, 그때 깨어난 오딘이 손을 잡아 구해준다. 로키는 "그저 아버지에게 인정받고 싶었어요." 라고 말하자, 오딘은 이렇게 답한다. ''틀렸다, 로키."[20] 이 말을 들은 로키는 스스로 손을 놓고 우주로 사라진다.[21]

토르 : 아버지를 자랑스럽게 해드리겠습니다.

I shall make you proud.

오딘 : '''이미 난 네가 자랑스럽단다'''

'''you already made me proud.'''

모든 것이 끝나고 토르는 오딘에게 "아직 전 배워야 할 게 많습니다. 이제 그걸 압니다." 라고 말한다. 극 초반 토르의 발언과 비교해보면, 이 사건 이후 토르가 정신적으로 성숙해지고 겸손해졌음을 알 수 있다. 토르는 결국 제인을 만날 수 없게 되었지만, 헤임달이 언젠가는 갈 수 있다며 위로해준다. 지구의 제인은 토르를 찾기 위해서 바쁘게 움직이고, 비프로스트 다리는 없어졌지만 ''' '희망' '''이라는 다리가 있다고 말하면서 이야기는 마무리된다.

2.3. 어벤져스


The Avengers #-1(1963) 코믹스 원작에서 로키의 농간으로 발생한 전지구적 사태, 그리고 토르와 헐크, 앤트맨과 와스프, 아이언맨의 첫 집결이 각색되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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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종된 로키가 살아있었고 알 수 없는 세력과 결탁했다는 것, 테서랙트를 이용해서 지구을 정복하려는 로키의 야심을 알아챈 오딘이 암흑 마법을 써서 토르를 지구에 급파한다.[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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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벤져스 시리즈 '''토르의 첫 등장'''

왜 그래? 고작 번개 치는 게 무섭나?

What's the matter? Scared of a little lightning?

'''그 뒤에 나타나는 게 썩 마음에 안 들거든.'''

'''I'm not overly fond of what follows.'''

로키캡틴 아메리카의 대화. 말이 끝나기 무섭게 천둥번개가 치고 토르가 등장한다.

캡틴 아메리카아이언맨독일에서 로키를 생포해서 헬리캐리어로 로키를 이송하던 중, 난입하여 로키를 데리고 어디론가 사라진다.

토르 : 테서렉트는 어디있느냐?

Where is the Tesseract?

로키 : 나도 보고 싶었어.

I missed you too.

토르 : 내가 장난치는 것처럼 보이더냐?

Do I look to be in a gaming mood?!

로키 : 내게 감사할 것을. 비프로스트가 사라지고, 신들의 제왕께서 네가 아끼는 지구로 보내기 위해 얼마나 많은 암흑 에너지를 쓰셨을까?

Oh, you should thank me. With the Bifrost gone, how much dark energy did the All-Father have to muster to conjure you here, your precious Earth?

토르 : 난 네가 죽은 줄 알았다.

I thought you dead.

로키 : 넌 슬퍼했나?

Did you mourn?

토르 : 모두가 특히 아버지께서..

We all did. our father..

로키 : '''네 아버지이지.'''

'''Your Father'''

로키 : 내가 입양됐다는 거 들었을텐데

He did tell you my true parentage, did he not?

토르 : 우린 함께 자랐다. 함께 놀고 함께 싸웠고. 하나도 기억하지 못하는거야?

We were raised together. we played together. we fought together. do you remember none of that?

로키 : 난 네 그늘에 가려져 살았지.. 날 우주의 심연에 내다 버렸던 게 기억나는데. '''왕이 되어야 할 존재는 나였어'''

I remember a shadow, living in the shade of your greatness. I remember you tossing me into an abyss. '''I who was and should be king.'''

토르 : 그래서 나와 아버지께 복수하기 위해 네놈의 가소로운 꾀로 내가 아끼는 지구를 침략하시겠다? 아니, 지구는 내가 지킬 거다.

so you take the world I love and his recompense for your imagined slights? No the earth is under my protection.

로키 : 그럼 아주 잘하고 계시네

and you are doing a marvelous job with that.

로키 : 인간들은 네가 멍청하게 고군분투할 때에 서로를 도륙냈어 내가 못 지배할 게 아니지.

the human slaughter each other in droves while you idly fret. I mean to rule tham. that's why should I not?

토르 : 그들보다 네가 우월하다 여기느냐?

You think you above them?

로키 : 당연히 그렇지

oh yes.

토르 : 통치의 진정한 의미에 대해 무지식하구나, 형제여 '''넌 통치자의 자격이 없어'''

You miss the truth of ruling, brother. the throne wouldn't suit you.

로키 : '''난 네가 평생 알지 못한 세상을 봤어!''' 난 유배생활을 통해 더 강력해졌지 테서랙트의 진정한 힘을 봤고..

I've seen world's you have never known about! I've grown, Odinson in my exile. I've seen true power of Tesseract and when I will..

토르 : 누가 그 힘을 보여줬지? 배후에 누가 있는 것이냐?

Who showed you this power? who controls there would be king.

로키 : '''난 왕이야!'''

'''I am a King!'''

토르 : '''여기선 아니지!! 테서랙트를 포기해!! 사악한 야망도!!'''

'''Not here!! You give up the Tesseract!! You give up this poisonous dream!!'''

토르 : 함께 집에 돌아가자

You Come Home.

로키 : 테서랙트는 나한테 없어.

I don't have it.

토르 : 잘 들어라 형제여 '''내가..'''

Listen well brother '''l..'''

로키 : 잘 듣고있어

I'm listening.

로키의 마음을 돌리려 열심히 설득하지만, 도중에 난입한 토니에게 들이받혀 나가 떨어진다. 그리곤 신경전을 벌이는데 이때 서로 주고 받는 말투와 태도가 압권.

토르 : 다신 날 건드리지 마라

Do not touch me again.

토니 스타크 : '''그럼 내 물건 건드리지 마'''

'''then don't take my stuff.'''

토르 : 자넨 상황을 지각하지 못하고 있다.

You have no idea what you are dealing with.

토니 스타크 : '''셰익스피어 납셨네'''

'''Shakespeare in the park?'''

토니 스타크 : '''댁 어머님께서는 자네가 이렇게 치마 입고 설치고 다니는 거 알고 계시는가?'''

'''Doth Mother know you wear-eth her drapes?'''

토르 : 네 영역 밖의 일이다. '''고철 덩어리'''

This is beyond you, metal man.

토르 : 로키는 아스가르드의 심판을 받을 것이야

Loki will face Asgardian justice.

토니 스타크 : 그가 큐브를 넘기면 건네줄게~ 그때까진, '''얌전히 짜져있어'''

He gives up the Cube, he's all yours. until then stay out of the way.

토니 스타크 : '''찌질이 주제에'''

'''Tourist.'''

토르는 토니와 시비가 붙어 대판 싸운다.[23] 뒤늦게 도착한 캡틴 아메리카가 적대할 의사가 없다면 망치를 내려놓으라 일갈하는데, 이 말에 더욱 분노해서 "감히 내 망치를 내려놓으라고?" 라며 묠니르로 캡틴의 방패를 내리치고, 이 충격파에 셋 모두 나가 떨어진 채, 그만둔다.
그들의 집결은 로키가 의도한 바였고, 이로 인해 토르도 헬리캐리어로 가서 제인의 안부를 전해준 콜슨과 만담을 나누며 "지구인들보다 더 우월하다고 믿었던 옛날이 더 좋았다" 라며 자조섞인 한탄을 하기도. 또한, 토르는 의심 많은 퓨리에게 로키를 잡았는데 뭘 더 바라냐고 묻지만, 퓨리에게 '''"그런데 왜 난 제발로 잡혀온 것 같다는 생각이 들까?'''" 라는 말을 듣자 얼굴이 굳는다.
배너가 로키를 예측불허의 미친 놈이라고 까자, 토르는 "내 형제, 아스가르드인 로키를 욕보이지 말라" 라며 감싸줬는데 나타샤가 이틀 새, 로키가 죽인 인간의 수가 80명이 넘는다고 알려 줬을 때, '''"의붓 동생이다."''' 라며 슬쩍 말을 바꾼다.[24][25]
그는 로키의 치타우리 셉터 앞, 어벤져스의 내분에 휘말린다. 캡틴과 토니, 퓨리가 서로를 불신하고 깎아내리자 그들을 비웃으면서 "당신네들은 변한 게 하나도 없다" 라며 비꼰다.[26] 혼란을 틈 타 로키에 의해 세뇌된 호크아이와 쉴드 요원들이 습격으로 헬리케리어가 테러 당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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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노한 브루스 베너 박사가 헐크로 변신하여 폭주하고 나타샤 로마노프가 위기에 처했을 때 묠니르를 들고 헐크를 직접 맞상대한다.[28] F-35 전투기가 개입하면서 헐크를 떼어 놓는다.
토르는 이미 탈출한 로키에게 낚여 3만 피트 상공에서 추락사할 뻔했지만, 간신히 탈출한다.[29] 추락한 곳, 결의를 다지고 전투테세를 갖춘 토르는 포탈이 있는 맨해튼에 날아온다.

로키 : 더 이상은 돌이킬 수 없어. '''이제 우리에겐 전쟁 뿐이다.'''

There is no stopping it. '''There is only the War.'''

토르 : '''얼마든지'''

'''So be it'''

토르와 로키의 문답. 아버지 오딘과 로키의 친부 라우페이의 문답과 같다.

로키와 다투면서도 "이제라도 우리가 힘을 합치면 막을 수 있어" 라며 진심어린 마음으로 로키를 설득하려 했지만, 헛수고였고 로키가 실망감만을 안기자 토르는 로키를 두들겨 팬다. 기세에 눌린 로키는 치타우리 셉터를 버리고 도망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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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벤져스 팀으로서 협조하기로 한 토르는 멤버들과 단합하여 치타우리 군대와 맞서 싸운다. 토르는 크라이슬러 빌딩피뢰침 삼아 포탈에서 나오는 치타우리 군대, 레비아탄을 처치한다.
전투 중, 헐크와 태그를 이뤄서 레비아탄을 처치하는 데 앙금이 남아있던 헐크의 갑작스런 한 방에 나가 떨어진다.[30]
캡틴 아메리카 등, 멤버들과 함께 목숨 걸고 싸워 포탈을 닫는다. 닉 퓨리에게서 테서랙트를 회수한 후, 죄수가 된 로키를 붙잡고 아스가르드로 돌아간다. 세계안전보장이사회가 테서랙트를 건네 준 닉 퓨리를 타박하자, 닉 퓨리는 '신의 결정에 따랐을 뿐' 이라고 답한다.
기껏 지구로 돌아왔건만 제인 포스터와 재회하지 못했다. 얼마 전, 유럽 쪽 천문관 측 연구소의 컨설팅으로 스카우트되어 유럽으로 갔고[31] 토르는 뉴욕 침공을 막은 후, 로키를 데리고 아스가르드로 돌아가야만 했다.

3. 페이즈 2



3.1. 아이언맨 3


직접 등장하지 않으나, 올드리치 킬리언이 '하늘에서 망치 들고 떨어진 떡대' 라고 언급한다.
본편에 수록되지 않은 삭제장면에선 에릭 사빈의 입에서도 언급된다. 아이언 패트리어트를 입고 로드인 척 에어포스 원에 잠입중일 때, 대통령 수행원이 자꾸 말을 걸며 귀찮게 하자 에릭은 창문을 가리키며 '저거 토르 아냐?' 라고 하며 시선을 돌린 후 수행원을 쳐서 기절시킨다.

3.2. 토르: 다크 월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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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딴놈 없나?'''

'''anyone else?'''

테서랙트비프로스트를 복구하면서 토르는 그 동안 혼란에 빠진 아홉 왕국의 분란을 잠재운다.
오딘에게서 다시 한번 영웅으로 인정받고 아스가르드의 공식 왕위 후계자가 된다. 모든 것을 되찾았지만, 여전히 제인 포스터를 그리워하고 있었다.[32] 토르는 승전을 기념하는 연회에서 전사들과 어울리거나 즐기지 않는다.
헤임달에게 그녀가 보이지 않는다는 말을 듣고 지구로 내려가, 에테르에 손을 댔다가 융합한 제인과 재회한다.[33] 불가사의한 반응을 보이는 그녀를 아스가르드로 데려간다. 오딘은 에테르의 정체를 깨닫고 에테르의 숙주였던 고대종족 다크엘프와 3천 년에 한번 아홉 왕국이 정렬하는 컨버젼스에 대해 알려준다.
수 세기 동안 잠자코 있던 다크엘프들은 에테르를 빼앗기 위해 아스가르드를 침공한다. 이 습격으로 어머니 프리가를 눈앞에서 잃고 분노한 오딘이 다크엘프와 전쟁을 선포한 것을 토르는 반대한다.[34]
오딘을 돌이킬 수 없다는 것을 깨달은 토르는 자신을 따르는 헤임달, 시프, 워리어즈 쓰리와 함께, 다크엘프의 본 거지로 가서 에테르를 추출하여 없앨 작전을 세우고 비밀통로를 알고 있는 로키에게 동맹을 제안한다.[35] 아스가르드를 탈출하는 와중에도 로키는 쉴새없이 옆에서 입을 놀리며 토르의 성질을 돋군다.[36]
토르와 로키는 제인을 데리고 다크엘프의 고향, 스바르트알파헤임으로 향한다.

로키 : 아직까진 살아있네

she is holding up for now.

토르 : 네 생각과 달리 그녀는 강하다.

She is strong in ways you'd never know.

로키 : 그녀에게 작별인사나 해

Say goobye.

토르 : '''오늘은 아니다.'''

'''Not this day.'''

로키 : 인간의 수명은 오늘내일이야.

This day, next day, a hundred years, It's nothing.

로키 : 널 사랑하는 유일한 여인도 결국 절명하게 될 거야.

The only woman whose love you prized will be snatched from you.[37]

토르 : 그리되면 만족할 것이냐?

And will that satisfy you?

로키 : 난 내 욕구를 채우려는 게 아냐

Satisfaction is not in my nature.

토르 : 그녀를 포기하는 것 또한 내 도리가 아니지.

Surrender is not in mine.

로키 : '''오딘의 아들이란'''

The Son of Odin..

토르 : 네 어머니의 아들이기도 하다.

Not just of Odin.

토르 : 어머니가 너만 사랑하셨던 것 같아?

You think you alone were loved of mother?

토르 : 넌 마법을 전수받았지만, 난 그녀의 신임을 받아왔다.

You had her tricks but I had her trust.

로키 : 신임? 어머니 죽을 때에도 널 찾더냐? '''넌 그때 무얼 하고 있었냐?'''

trust? was that her last expression? '''when you let her die?'''

토르 : 그렇다면 네놈은? 네놈은 감옥에서 뭘 하고 있었냐?

then what help were you in cell?

로키 : 누가 날 감옥에 집어 넣었었지? '''누가 날 감옥에 집어넣었냐고!!'''

who put me there? '''Who put me there!!'''

토르 : '''그건 네가 잘 알지! 네놈이 제일 잘 알지!!'''

you know damn well! you know damn well!!'''

토르 : 어머니께선 우리가 다투길 원하지 않으실거다.

she wouldn't want us to fight.

로키 : '''그럼 어머니께서 슬퍼하지 않으시겠네'''

'''she wouldn't exactly be shocked.'''

토르 : 내가 널 믿을 수 있었으면 좋겠구나.

I wish I could trust you.

죽은 어머니 프리가의 낯을 생각해서라도 힘을 합치기로 한 형제는 다크엘프들과 대면한다. 토르와 로키는 꾀를 내어 말레키스와 다크엘프들을 속이고 말레키스가 제인의 몸에서 에테르를 추출했을 때, 에테르를 공격했지만, 파괴되지 않았다.[38] 말레키스는 에테르를 흡수하고 자리를 떠난다.
토르는 다크엘프 최강의 전사, 알그림 더 스트롱을 대적하지만 압도적인 알그림의 힘 앞에 패배 직전까지 몰린다.[39] 그때, 로키는 토르를 구하기 위해 알그림의 등에 창을 꽂았지만, 알그림은 로키를 끌어 안아 로키를 찌른다. 그 새, 로키는 알그림의 수류탄 핀을 뽑았고 곧바로 알그림은 수류탄이 터져 죽는다.

토르 : 바보 같으니, 내 말을 들었어야지.

You fool, you didn't listen.

로키 : 알아. 내가 바보였어. 내가 바보였지..

I know. I'm a fool. I'm a fool..

토르: 나와 함께 있어 다오, 응?

Stay with me, okay?

로키 : 미안해.. 미안해. 미안해.

I'm sorry.. I'm sorry. I'm sorry.

토르 : 쉿.. 괜찮다. 다 괜찮아. 아버지께 네가 오늘 여기서 뭘 했는지 말씀드리마.

Shhhh.. That's okay. That's all right. I'll tell father what you did here today.

로키 : '''그를 위해서 한 게 아니야.'''

'''I didn't do it for him.'''

로키가 숨을 거두자, 토르는 그를 끌어안고 오열한다.
런던으로 돌아 와 셀빅 박사와 함께 컨버젼스 현상이 일어날 그리니치 천문대 근처에 중력 제어기를 설치하고 토르는 에테르를 단뤄 아홉 왕국에 어둠을 들이려는 말레키스와 맞선다.
컨버전스로 인한 차원의 뒤틀림 때문에 지구와 아홉 왕국을 오가며 싸운다. 리얼리티 스톤을 막을 수 없었던 토르는 창 던지기로 중력 제어기를 말레키스의 사지에 꽂고 묠니르 공격으로 끝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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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대한 왕보다는, 좋은 남자가 되고 싶습니다.'''

'''I would rather be a good man than a great king.'''

아스가르드에 온 토르는 위 말을 끝내고 오딘 앞에 왕좌를 포기한다.[40] 토르는 제인에게 돌아가 그녀와 시간을 보낸다.

3.3. 어벤져스: 에이지 오브 울트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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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르는 어벤져스에 재합류하여 그들과 함께 하이드라의 본 거지를 초토화시키고 치타우리 셉터를 되찾는다.
어벤져스 멤버들은 하이드라를 소탕한 것을 기념하기 위해서 어벤져스 타워에서 파티를 벌이고[41] 오딘이 묠니르에 걸은 주문을 속임수(trick)으로 폄하하자 묠니르를 들어 보라고 말한다.[42] 멤버들 전부 들 수 없었고, 스티브가 살짝 들어 올리는 데 성공했을 때, 급정색한다.[43]
치타우리 셉터에 인해 폭주한 울트론 AI가 아이언 리전을 통해 파티장에 난입하여 치타우리 셉터를 탈취한다. 토르는 아이언 리전을 추적했지만, 실패한다.[44]
울트론에 의해 네트워크가 차단되어 서적을 뒤져 울트론의 행선지를 조사한다. 스트러커 남작의 인맥 중, 와칸다로부터 비브라늄, 불법 무기를 밀수하는 율리시스 클로를 찾아간다. 비브라늄을 얻기 위해 클로를 찾아 온 울트론과 붙는데, 그 휘하 스칼렛 위치의 뇌파 조종 능력(환각)에 의해 당한다. 토르는 "인간이라면 이 정신 공격을 견디지 못 할 것이니 조심하게! 다행히 이 몸은 막강하지"라고 자뻑하지만, 동시에 보기 좋게 환각에 걸려서 큰 웃음을 준다.[45]

헤임달 : 자넨가? 오딘의 맏아들?

Is It him? the first son of Odin?

토르 : 헤임달 자네 눈이..

Heimdall, your eyes..

헤임달 : 그래도 다 보여. 자네가 우릴 '''지옥으로 인도하고 있는 것'''이 보인다고.. '''일어나요!'''

Oh I see everything. They see you leading us '''to Hell..''' '''Wake up!'''

토르 : 아직 내가 자네들을 구제할 수 있어

I can still save you.

헤임달 : '''우린 이미 죽었어!! 아직도 모르겠나?'''

'''We are all dead. can you not see?'''

스칼렛 위치의 환영에서 토르는 흑색 의복을 입은 미지의 인물을 본다.[46] 그를 뒤쫓던 토르는 눈이 먼 헤임달을 만난다. 그에게서 토르가 모두를 죽음으로 이끌었다는 말을 듣는다. 그때, 토르의 번개가 쳐서 모두를 죽이고, 근간 등장한 4개의 인피니티 스톤[47]비전의 모습을 본다.
환영에 의문을 품은 토르는 셀빅 박사를 찾아가 도움을 청하고 셀빅과 함께 환상의 샘에 들어가 다시 한 번 그 환영을 본다.[48]
어벤져스 타워로 돌아온 토르는 비전을 사이에 두고 동료들이 다투던 중, 번개를 주입해서 깨운다. 비전을 깨우는 것을 막으려던 캡틴을 비롯한 멤버들은 기겁하지만, 토르는 환상에서 본 비전은 울트론을 막을 아군 측의 유일한 희망임을 밝힌다.
토르는 어벤져스와 함께 소코비아에서 울트론과 최후의 결전을 치르는데, 울트론은 소코비아 지하에 비브라늄 재질의 수십 KM 길이의 반중력 장치를 설치한다.[49]
토르는 캡틴 아메리카와 함께 시민들을 해치는 울트론 센트리들을 처치하다가 얼티밋 울트론 MK.3에게 기습을 당하고 교회에 고립되어 위기에 처한다.

이 몸은 오딘의 아들 토르다. 내 생명이 꺼지지 않는 한.. '''할 말이 다 떨어졌어''' 준비됐나?

I am Thor, son of Odin. as long as there is life in my breast, I am.. '''running out of things to say''' Are you ready?

비전이 묠니르를 들고 울트론을 공격하여 토르를 구해준다.

'''겨우 그게 다인가!'''

It is that the best you can do![50]

교회에 집결한 어벤져스 멤버들과 함께 코어를 지키기 위해 울트론 군단과 싸운다.
토니는 반중력 장치의 재질이 충격파를 반사하는 비브라늄인 점을 이용해서 유니 빔으로 코어를 과열하여 열 자기장을 치고 토르가 번개를 쳐서 코어를 파괴함과 동시에 소코비아 도시, 운석을 파괴한다.

울트론 사건이 종결된 후, 토르는 인피니티 스톤을 이용해 농간을 부리는 자가 존재한다고 추정하고 마인드 스톤은 선한 마음을 가진 비전에게 있는 것이 가장 안전하다고 말한다.[51] 토르는 나머지 2개의 인피니티 스톤을 추적하고 그것을 위의 흑막을 찾기 위해 캡틴과 토니에게 작별인사를 건넨 후, 지구를 떠난다.[52]

4. 페이즈 3



4.1. 캡틴 아메리카: 시빌 워


시빌 워에는 직접 출연하지 않지만 로스 장군소코비아 협정을 보여주며 어벤져스를 압박할 때에 '지금 배너와 토르가 어디 있는지 알고 있나?' 라고 이름만 언급된다.[53]
크리스 헴스워스가 루소 형제 페이스북에 시빌 워에 왜 토르가 안 나오냐는 항의 동영상을 올렸다. 영상의 개그성이 짙은 것을 보면 팬서비스인 듯.
토르가 시빌 워에 출연할 수 없었던 이유는 지구인이 아닌 아스가르드인이고 범우주적 활동 범위를 가졌기 때문에 소코비아 협정에 논외가 된다. 선진 문명인 아스가르드의 왕세자가 보호지인 지구의 소코비아 협정에 협조한다는 것 부터가 말이 되지 못한다. 또한, 토르와 헐크는 시빌 워 원작 코믹스에서도 각각 라그나로크/플래닛 헐크 에피소드로 인해 부재 중이였고, 로스 장관 曰 전술핵에 비견될 만큼 강하고 통제가 불가능한 둘의 파워를 감안하면, 피해가 클 것이다.

4.1.1. 팀 토르



그리고 2016년 샌디에이고 코믹콘의 마블 패널에서, 브루스 배너와 함께 차기작인 토르: 라그나로크를 홍보하는 "시빌 워가 일어나는 동안 토르는 뭘 하고 있었나" 라는 특전영상이 공개되었다.[54]
정확히 보면 알 수 있듯이 시빌 워 도중이 아닌 그 이후에 어째서인지 호주에서 인간 동거인 대럴 제이콥슨과 함께 살면서 인터뷰에 응하는 내용. 다만 토르는 시빌 워 사건을 그렇게 심각하게 생각하지 않는 듯. 도와주고 싶다고 하는데 메일이나 전화를 시도하는 정도로만 끝내고 있다. 우주에 가 있는 동안 타노스에 대해서도 조사를 했으나 아직 이름까지는 모르고 있으며 그 외에도 조사한 정보들을 보면 자신이 목격한 인피니티 스톤들은 그 내역이 적혀있지만 파워스톤???, 타임스톤? 이런 식으로 써져있기에 예지에서 봤다고 그 정체나 소재를 정확하게 파악하고 있지는 않은 것 같다.
이후로 보이는 영상도 공개됐는데 동거인에게 집세를 보태지 않았다. 정확히는 아스가르드 금화를 주고 앉아있다. 동거인의 취칙해야 되는 거 아니냔 말에 비웃으며 하인까지 들이자는 것으로 마무리.[55] 이 밖에도 대럴의 직장에 찾아와 일하는 걸 방해하는가 하면, 집안에 썩은 고기를 방치해서 악취를 풍기고 묠니르를 아무데나 나둬서 대럴이 청소하는데 애를 먹게 만드는 등, 민폐를 끼친다.

4.2. 닥터 스트레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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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번째 엔딩 크래딧에 등장. 뉴욕 생텀에서 지구는 마법사들이 지킨다는 닥터 스트레인지의 발언을 듣게된다.[56] 스트레인지가 차를 권하는데 차는 자기 취향이 아니라며 거절하자 손에 있던 찻잔이 맥주로 가득찬 맥주잔으로 바뀐다. 그리고는 슬쩍 한 모금 만에 술잔을 비워버렸더니 자동으로 채워지는 맥주잔을 신기하게 쳐다보며 스트레인지가 만든 블랙리스트에 있는 로키를 왜 뉴욕에 데리고 왔는지 추궁하는 말에 실종된 아버지를 찾고 있다고 가볍게 대답.[57] 아버지를 찾으면 떠날 거라는 발언을 한다.
위 이미지는 토르: 라그나로크의 장면.

4.3. 토르: 라그나로크


[im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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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르트 : 토르, 오딘의 자식이여!

Thor! Son of Odin!

토르 : '''수르트! 쌍놈의 자식이여!'''

Surtur! Son of... '''a bitch!'''



The hammer of the gods We'll drive our ships to new lands

신의 망치가 우리 배를 새 땅으로 인도하나니

To fight the horde, and sing and cry

떼거리로 싸우고, 노래하고 소리치도록

Valhalla, I am coming!

발할라여, 내가 가노라!

Immigrant Song

소코비아 사태 2년 후, 무스펠하임의 수르트에게 잡힌 채로 등장한다. 그의 말에 따르면, 어벤져스: 에이지 오브 울트론에서 자신이 보았던 불길한 예언의 진상과 인피니티 스톤의 행방을 찾아 우주를 방랑했지만, 찾지 못했다고 한다.
아스가르드의 종말, 라그나로크에 관한 지혜를 얻기 위해 수르트가 스스로 불도록 정보를 캐내고, 덤으로 오딘이 아스가르드에 없다는 정보까지 얻는다. 필요한 정보를 모두 얻자, 사슬을 끊고 묠니르를 불러, 일방적인 학살극 끝에 수르트를 쓰러트리고 수르트의 왕관(scallop of surter)을 챙겨 무스펠하임을 빠져나온다.[58]

귀국했을 때에 아스가르드에는 처음 보는 로키의 동상이 세워져 있었다.[59] 그의 행적을 과장, 미화한 프로파간다 연극이 상영되고 있고, 오딘은 한가하게 앉아 포도를 먹으면서 그 연극을 관람하고 있었다. 토르는 이미 오딘이 아스가르드에 없다는 정보를 입수한데다, 오딘이 보이는 태도가 너무나 그답지 않다는 점 때문에 심증을 굳혔는지 오딘을 추문한다.

오딘 : 그래서, 음, 미드가르드로 돌아갈 거지, 그렇지?

So it's, um, back to Midgard for you, is it?

토르 : 아니요. 최근 들어 같은 꿈을 계속 꾸거든요. 매일 밤 아스가르드가 폐허로 무너지는 것을 봅니다.

Nope. I've been having this reoccuring dream lately. Every night I see Asgard fall into ruins.

오딘 : 한낱 개꿈이다. 상상력이 너무 활발하다는 증거야.

That's just a silly dream. Signs of an overactive imagination.

토르 : 어쩌면요. 그런데 저는 가서 조사를 해 보기로 결심했습니다. 그리고 제가 뭘 알아냈느냐면, 아홉 왕국이 완전히 혼란에 빠졌더군요. 아스가르드의 적들은 우리의 파멸을 획책하며 몰려드는데, 그동안 아버지, 그 아홉 왕국의 수호자인 오딘께서는, 여기 목욕 가운을 입고 앉아서 포도를 드시고 계시는군요.

Possibly. But then I decided to go out there and investigate. And what do I find, but the Nine Realms completely in chaos. Enemies of Asgard assembling plotting our demise, all while you, Odin the protector of those Nine Realms, are sitting here in your bathrobe eating grapes.

오딘 : 글쎄, 우리 이웃들의 자유를 존중하는 게 최선이지.

Well, it is best to respect our neighbors' freedom.

토르 : 그럼요, 학살당할 자유 말이죠.

Of course, the freedom to be massacred.

오딘 : 그래, 게다가 나도 그 동안 꽤나 바빴다.

Yes, besides I've been rather busy myself.

토르 : 연극 보시느라고.

Watching theater.

오딘 : 글쎄, 평의원 회의라든지, 안보 회의라든지..

Well, board meetings, and security counsel meetings..

토르 : 정녕 이렇게까지 하게 만들려고?

You really gonna make me do it?

오딘 : 뭘 한다고?

Do what?

토르 : 너도 알지, 내 손으로 돌아오는 묠니르를 막을 수 있는 건 없다, 심지어 네 얼굴도.

You know that nothing will stop Mjolnir as it returns to my hand, not even your face.

오딘 : 완전히 미쳤구나. 이, 이 일로 처형당하게 될 것이야!

You've gone quite mad. You, you'll be executed for this!

토르 : 그럼 저 세상에서 보자꾸나, ..아우야.

Then I'll see you on the other side. Brother.

로키 : 알았어, 항복!

All right, I yield!

로키는 묠니르에 맞기 직전, 변장을 풀고 자백한다. 토르는 로키와 함께 오딘을 찾으러 지구로 간다. 로키는 오딘을 뉴욕의 그늘진 땅 요양원에 모셨던 것. 그 요양원은 철거 공사가 진행되고 있었다.[60]

그때, 로키의 발 밑, 게이트 웨이가 열리고 로키는 게이트 웨이에 빠진다. 블리커 가 177A(뉴욕 생텀)라고 적힌 쪽지 한 장이 남겨진다. 블리커 가에 찾아간 토르는 닥터 스트레인지를 만난다.
닥터는 오딘이 지구에 왔을 때, 그는 편안히 방해받지 않고 유배생활을 계속할 것을 단호히 말했다고 한다. 혈연이 있는 곳으로 게이트 웨이를 열기 위해선 혈연의 머리카락이 필요하다는 닥터의 말에 머리카락을 헌납하고 로키를 돌려받은 후 오딘이 있는 노르웨이의 한 해안가에 발을 들인다.[61]


오딘은 종말, 라그나로크가 이미 시작되었고 죽음의 여신(goddess of death)이자, 오딘의 장녀(first born), 토르와 로키의 누이(sister)인 헬라가 오고 있다고 밝힌다. 오딘은 자신의 명이 다하여 그녀를 막을 수 없으니 형제가 합심하여 맞설 것을 말한다. 이곳, 노르웨이를, 고향을 기억하라 이르고 빛이 되어 사라진다. 토르와 로키는 그의 임종을 지킨다.
오딘은 죽은 곳에 봉인이 풀린 헬라가 등장한다. 토르는 헬라에게 묠니르를 던졌지만, '''그녀는 묠니르를 잡고 유리조각 처럼 파괴했다.'''[62] 겁을 먹은 로키가 비프로스트를 열었고 토르는 로키와 함께 비프로스트를 타고 올라가다가 뒤 쫓아온 헬라에 의해 비프로스트 밖으로 튕겨나간다.
사카르 행성에 떨어진 토르는 발키리에게 잡혀 복종 디스크가 박힌 채, 그랜드 마스터의 투기장에 끌려가 그에게 '''천둥의 군주'''라고 놀림 받고 검투 노예로 전락한다.[63][64] 토르는 투기장 보금자리에 주저 앉아 침통하게 아버지 오딘을 추모한다.

'''오딘이시여, 당신께서 발할라의 전당에서 당신의 자리를 얻으셨기를 기원하나이다,'''

'''Odin, I bid you take your place in the halls of Valhalla,'''

'''용기 있는 자들이 영생을 사는 곳에서.'''

'''where the brave shall live forever.'''

'''슬퍼하지 않고 다만 기뻐하겠나이다,'''

'''Nor shall we mourn but rejoice'''

'''영광된 죽음을 맞은 이들을 위하여.'''

'''for those that have died glorious death.'''[65]

로키는 고향으로 되돌아가서 헬라와 맞서는 것을 포기할 것을 제안하지만 그는 침묵하고 아무런 말도 하지 않다가, 전혀 도움이 되지 못하는 로키의 무분별한 행적을 비난하며 화를 내는 등, 연쇄적인 시련 앞에 정신적으로 지친 모습을 내비친다. 그럼에도 그는 사카르를 탈출하기 위해서 의기 당당하게 그랜드마스터의 챔피언과 싸울 준비를 한다.
투기장에 끌려가기 전, 본인을 끌고 온 스크래퍼 142의 정체가 아스가르드의 왕실 친위부대인 여성 전사, 발키리임을 깨닫고 도움을 요청하지만, 묵살 당하고 끌려가 머리카락이 잘린다.
토르는 "오딘의 혈연인 내 머리카락에 손을 댔다간 진정히 토르의 진노를 보게 될 것이다(By Odin's beard you shall not cut my hair lest you feel the wrath of mighty Thor)" 라며 일갈하지만, 또 한번 가볍게 씹힌다. 토르는 태도를 바꿔 "선생님 제발 머리만은 자르지 말아주세요. 안돼.. 안돼!!(please kind sir, do not cut my hair please no!! No!!!)" 라며 절규한다.[66] 머리카락이 잘린 후, 토르는 검투장에 들어서고, 전투 테세를 갖춘다.


'''우리 아는 사이야! 같은 직장에 다니는 동료라고!'''

We know each other! he's friend for work!

토르는 예상치 못한 헐크의 등장으로 환호하며 기뻐하지만 헐크를 베너와 같이 오인하여 헐크의 역린을 건드리는 바람에 분노한 헐크가 선제공격한다. 당황한 토르는 "베너, 이건 미친 짓이야 우린 친구잖아 널 해치고 싶지 않아" 라며 수비하지만, 살의를 품은 헐크의 공격에 수세에 몰린다. 토르는 헐크가 던진 헤머를 스윙해서 헐크를 날려버린다.[67] 토르는 어벤져스 2편에서 나타샤가 헐크를 진정시킬 때 썼던 자장가 술법을 통해 헐크를 진정시키려 시도했다가 헐크는 어벤져스 1편 때 로키가 당했던 그대로 패대기친다.
토르는 친구를 알아보지 않고 자신을 죽이려 하는 헐크를 제압하기로 결심한다. 토르는 뛰어난 전투 기술을 앞세워 헐크를 몰아붙인다.[68] 하지만, 지나치게 몰아붙인 나머지 분노할수록 힘의 세기가 더해지는 헐크가 토르를 다운시키고 파운딩을 한다.[69] 토르는 헐크의 무자비한 파운딩에 죽음의 경계, 고향에서 오딘의 마지막 모습을 보고 각성하여 번개 마법을 써서 헐크를 날려버린다.
토르와 헐크는 서로 크로스카운터 펀치를 날렸고, 헐크가 다운된다.[70] 토르는 헐크를 K.O시키기 위해 다가갔지만, 챔피언이 패배하는 것을 바라지 않던 그랜드마스터가 복종 디스크를 작동시켜 토르를 기절시킨다. 헐크는 필살 내려찍기를 시전해서 토르를 완전히 K.O시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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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투 대전에서 패배했지만, 죽지 않고 헐크의 호화로운 숙소에 옮겨졌다. 시녀[71]들의 치료를 받고 있었지만 토르는 빠른 회복능력으로 단번에 깨어난다. 그곳에서 헐크와 마주한다.[72] 토르는 헐크에게서 그가 타고 온 퀸젯을 발견하고 함께 탈출할 것을 제안하지만, 헐크는 관심도 없다는 듯, 비협조적으로 나온다. 토르는 마지 못해 홀로 떠나려 했지만, 목에 박혀있는 복종 디스크 탓에 탈출이 불가능했다.
토르는 헤임달에게 도움을 청한다. 헤임달은 토르의 영혼을 아스가르드로 소환하여 토르에게 불바다가 된 아스가르드의 모습을 보여주고 "헬라의 힘이 날이 갈수록 강해지고 있으며, 그녀는 곧 아스가르드를 삼킬 것" 이라는 사실을 듣는다. 헤임달은 큰 웜홀을 통해 귀환할 것을 조언해준다. 하지만 토르는 복종 디스크 탓에 당장 탈출할 방도가 없었던지라 낙심한다.

헐크 : 토르가 슬퍼

Thor sad..

토르 : 닥쳐.

Shut up.

헐크 : 토르가 슬퍼해!

Thor sad!

토르 : 난 슬픈 게 아냐 이 멍청아! 열받은거지! 화나고! 내 아버지도 잃고! 내 망치도 잃고!

I'm not sad you idiot! I'm pissed off! I lost my father! I lost my hammer!

헐크 : 아, 징징...

Ah! Whine, whine

토르 : 네놈은 내 말 듣지도 않잖아

You're not even listening!

헐크 : 물건 그만 차!

Stop kick stuff!

토르 : 너 진짜 나쁜 친구야!

You're being a really bad friend!

헐크 : 네가 나쁜 친구야!

You bad friend!

토르 : 우리가 널 뭐라고 부르는줄 알아? 멍청한 어벤져라고 불러

You know what we call you? We call you the stupid Avenger.

헐크 : 넌 쬐깐한 어벤져야!

You tiny Avenger!

토르 : 너 미쳤어?!

What are you, crazy?!

헐크 : 그래!

Yes!

토르 : 너 그거 알아? 지구는 진짜로 네놈을 증오해!

You know what? The Earth DOES hate you!

토르는 암담한 상황을 비관하다가 자신에게 다가온 헐크와 서로에게 물건을 던지고 독설을 내뱉으며 싸우기 시작한다. 지구가 본인을 증오한다는 독설에 헐크가 삐져버리자, 토르는 헐크에게 사과하고 베너가 아닌 헐크와 말을 주고 받으며 마음에 담은 감정을 풀도록 한다.

토르 : 방금 그런식으로 말해서 미안하네.

I'm sorry I said those things.

토르 : 넌 멍청한 어벤저가 아니야, 아무도 그런 식으로 안불러.

You're not the stupid Avenger, Nobody calls you the stupid Avenger.

헐크 : 괜찮아

It's okay.

토르 : 그냥 아까처럼 사람들에게 방패 던지거나 하지만 마. 날 죽일 수도 있었잖나.

You just can't go around throwing shields at people. Could have killed me.

헐크 : 나도 알아, 미안해. 그냥 항상 너무 화가 나서 그래.

I'm sorry I just got so angry all the time.

토르는 친구가 된 헐크의 도움으로 발키리를 만나 도움을 구한다. 발키리는 오딘 왕가의 권력 싸움에 끼어들기 싫다며 왕에 대한 신뢰로 헬에 유폐된 헬라와 싸웠다가 전우들을 잃고 홀로 살아남은 적이 있었다고 도움을 거부한다. 토르는 왕위를 위한 것 아닌, 죽어가고 있는 백성, 동족을 구제하기 위한 일이라고 말하지만, 발키리는 토르에게 모든 것을 잊어버릴 것을 종용한다.

토르 : 난, '''내게 닥친 시련들을 직시하겠다. 피하지 않겠어. 그게 바로 영웅이 하는 일이니까.'''

'''I choose to run toward my problems and not away from them. Because that's what heroes do.'''

그새 디스크 컨트롤러를 빼돌리는 데 성공한 토르는 발키리에게 '''"현실에서 도피하지 말고, 직시하라."''' 는 따끔한 충고를 주고 탈출, 퀸젯에 탑승한다.[73] 하지만 토르가 떠나는 걸 원치 않았던 헐크가 “친구야 가지 마!” 라며 따라와 난동을 부리고 퀸젯이 파손된다. 운 좋게도 소코비아 사태 당시, 나타샤의 영상이 재생되어 헐크의 변신이 풀려 베너로 돌아온다.
베너와 재회한 토르는 적응하기 힘든 타임 슬립, 우주 환경, 극에 달한 헐크와의 신체 주도권 대립으로 인해 심히 불안정한 상태인 그를 부축하며 챔피언을 찾는 그랜드마스터의 추적을 도피한다. 로키에 의해 잊고 싶었던 기억, 복수심을 각성한 발키리의 도움으로 빠져 나온다. 그렇게 헬라와 맞서 '''리벤져스(Revengers)'''를 결성한 토르는 검투 노예들을 해방시켜 혁명을 일으킨 후, 그 틈에 그랜드마스터의 우주선을 탈취하여 헤임달이 말한 큰 웜홀, 악마의 항문(devil's anus)을 통해 탈출할 계획을 세운다.
토르는 구조물의 패스워드를 알고있는 로키를 앞장세워 그랜드마스터의 우주선을 탈취하러 가는 길, 형제는 간만에 제법 진지한 대화를 나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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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키 : 난 아무래도 여기 사카아르에 남는 게 낫겠어.

I’m probably better off staying here on Sakaar.

토르 : 나도 그 생각하고 있었는데.

That's exactly what I was thinking.

로키 : ..방금 내 말에 동의한 거야?

..Did you just agree with me?

토르 : 그래, 여긴 너한테 딱이니까. 야만적이고, 혼란스럽고, 무법천지지.

Come on, this place is perfect to you. It's savage, chaotic, lawless.

아우야, 넌 여기서 잘 해낼 수 있을 거다.

Brother, you can do great here.

로키 : 정말로 나를 그 정도로밖에 생각 안 해?

Do you truly think so little of me?

토르 : ...로키, 난 너를 무척 아꼈다.

..Loki, I thought the world of you.

우리가 영원히 같은 편에서 싸울 거라고 생각했었지, 하지만..

I thought we were gonna fight side by side forever, but..

결국에는, 너는 너고, 나는 나야.

at the end of the day, you're you, I'm me.

잘 모르지만, 어쩌면 아직 네 안에 선함이 있을 테지,

I don't know, maybe there's still good in you,

솔직히 말하자면, 우리의 길은 이미 오래 전에 갈라졌어.

but to be honest, our paths diverged a long time ago.

로키 : 그래, 아마 우린 서로 안 보고 사는 게 나을지도 몰라.

Yeah, it's probably for the best that we never see each other again.

토르 : 그게 네가 언제나 바랐던 거잖아.

That's what you always wanted.

본인 입으로 사카아르에 남는 게 낫겠다고 해 놓고서 막상 토르가 동의하자 스스로 더 당황하는 모습을 보면, 사카아르에 남겠다던 말은 일부러 토르를 떠보려던 것이지 본심은 아니었을 것으로 보인다. 토르가 두 사람의 길이 오래 전에 갈라졌다고 말한 것에 로키는 정말로 상처받은 표정을 숨기지 못한다.[74] 한편, 토르는 마치 로키와의 영원한 작별이라도 각오한 듯 담담하게 '우리의 길은 오래 전에 갈라졌고, 다시 안 보는 건 네가 바라던 바였다' 라고 말한다.[75]
토르는 '''도와줘 작전(Get help)'''[76]을 쓰자고 제안한다. 로키는 질색을 하며 완강히 거부하지만, 목적지에 도착하고 엘리베이터 문이 열렸을 때는 도와줘 작전에 충실히 열연하여 경비병들을 제압한다.

토르 : 고통스럽겠네. 사랑하는 아우야 너도 갈수록 뻔해지는구나 나는 너를 믿고 너는 나를 배신하지, 쳇바퀴 돌듯이 말야. 로키야, 누구나 삶을 살아가면서 성장하고 바뀌기 마련이야, 하지만 넌 계속 똑같은 삶을 살아가고 싶은가 보구나. 내가 하고싶은 말은, 넌 항상 장난의 신으로 남을 수도 있을테지만, 그 이상이 될 수도 있다는 거야.

Oh, It's painful. Dear my brother becoming predictable. I trust you, and you betray me, round and round in circle we go. life is about growth, It's about change but you just seem to wanna stay the same. I guess what I'm trying to say is that you'll always be god of mischief, but you could be more.

이때, 로키는 토르가 헬라에 맞서는 것을 막기위해 토르를 배신하여 그를 신고하지만, 이미 간파하고 있던 토르는 미리 로키에게 붙여 둔[77] 디스크를 작동시켜 감전시키고 고통스러워 하는 로키 옆에 쪼그려 앉아서는 로키에게 인생의 발전에 대해 일장 연설을 펼친 후, 컨트롤러를 주울 수 있으면 주워 보라는 듯이 로키 옆에 던져두고 떠난다. '''전원은 켜둔 채.'''[78]
탈취한 우주선을 타고 추격자들을 물리친 토르와 배너, 발키리는 악마의 항문을 통해 아스가르드에 귀환하는 데 성공. 토르는 발키리를 백성들을 대피시키던 헤임달을 돕도록하고 헬라와 맞서 시간을 끌기위해 왕궁으로 향한다.[79] 그리고, 왕궁에서 헬라에 의해 드러난 벽화에서 '''수 많은 생명을 도륙하고 노예로 부리는, 야만적인 조국 아스가르드와 정복군주였던 아버지 오딘의 진실을 알게 된다.'''[80]
[81]

토르 : 누님.[82]

Sister.

헬라 : 아직 살아있었네~

You are still alive.

토르 : 왕궁을 리모델링 하셨군요. 마음에 듭니다.

I love what you've done with the place. Redecorating I see.

헬라 : 아버지께선 문제가 되는 것을 다 은폐하셨나 보군.

It seems our father's solution to every problem was to cover it up.

토르 : 아님 쫓아내거나.

Or to cast it out.

한때는 아버지께 인정받으셨겠죠. 저 또한 그러했습니다.

He told you were worthy. He said same thing to me.

헬라 : 그거 알아? 넌 아버지를 몰라. 그의 본모습을.

You see? You never knew him. Not at his best.

오딘과 난 수 많은 문명을 피로 물들였다. 이 황금이 다 어디서 나왔겠니. 그리고 어느 날, 그는 자애로운 척, 평화와 생명을 수호하기 시작했지. '''널 가진 이래로.'''

Odin and I drowned entire civilizations in blood and tears. Where do you think all this gold came from? and one day, he decided to become benevolent king. to foster peace, to protect life... '''to have you.'''

토르 : 왜 화가났는지 이해합니다. 더불어 제 누이이니 이 왕좌에 앉을 자격이 있지만, 누님은 안됩니다. 왜냐면 최악의 통치자가 될 테니까.

I understand why you're angry and you are my sister and technically have a claim to the throne, but It can't be you. You are just.. worst.

헬라 : 알았다. 내려 와, 왕좌는 내 차지야.

Okay, get up. You're in my seat.

토르 : 아버지가 그러셨지, '''지혜로운 왕은 결코 전쟁을 추구하지 않는다.'''

Father once told me, '''The wise king never seeks out war.'''

헬라 : '''하지만 언제나 그에 대비해야 한다.'''[83]

'''But must always be ready for it.'''

토르는 통치자의 무기, 궁니르를 들고 분전하지만, 토르보다 몇 수위의 실력을 가진 헬라에게 압도당하고 한쪽 눈을 잃고만다.[84] 헬라는 토르의 눈을 앗아가고는 "이제야 아빠를 좀 닮았네~" 라고 조롱한다. 그녀는 토르를 완전히 제압해 발코니로 끌고 나와, 창 밖으로 동료들의 처참한 모습을 보여주면서 "누구도 여길 떠나지 못한다. 그들을 모조리 죽이더라도 그 호프눙을 손에 넣고야 말겠다!"고 한다.
토르는 헬라에게 죽임당하기 직전에 죽음의 경계에서 다시 한번 오딘의 환영을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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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르 : 누이가 너무 강해요. 망치 없이는 어찌 할 수가 없습니다..

She's too strong. Without my hammer, I can't..

오딘 : 토르, 네가 망치의 신이더냐, 응? 그 망치는 네가 지닌 힘을 통제하고 집중할 수 있도록 도와줬을 뿐. 네 힘의 근원이 아니다.

Are you Thor, the God of Hammers? Huh? That hammer was to help you control your power, to focus it. It was never your source of strength.

토르 : 너무 늦었습니다, 누님이 이미 아스가르드를 장악했어요.[85]

It's too late, she's already taken Asgard.

오딘 : 아스가르드는 장소가 아니다. 그랬던 적도 없지. 바로 여기가 될 수도 있다. 백성들이 있는 곳이 곧 아스가르드지. 그리고 지금, 바로 지금, 백성들이 네 도움을 필요로 하는구나.

Asgard is not a place. Never was. This could be Asgard. Asgard is where our people stand. Even now, right now, those people need your help.

토르 : 저는 아버지만큼 강하지 않습니다.

I'm not as strong as you.

오딘 : 맞다. '''네가 더 강하니까.'''

No. '''You're stronger.'''

오딘은 망치에 의존하는 토르에게 충고를 주고 아스가르드는 장소가 아닌, 백성이라는 지혜를 준다. 나는 아버지 만큼 강하지 않다고 자신하지 못하는 토르에게 '''"넌 나보다 더 강하다"''' 라며 웃음을 지어주고 사라진다.

'''헬라 : 네가 무슨 신이었지 아마?'''

'''What were you the god of aga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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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 물음에, 거대한 번개를 내리쳐 그 답을 한다.'''
각성한 토르는 자력으로 '''번개 역사상 가장 큰 번개(The biggest lighting in the history of lightning)'''를 불러내어 헬라를 날려버리고 비프로스트에 강림하여 방어진형을 세우는 언데드 버서커들을 모조리 잿더미로 만든다. 언데드를 모두 도살한 후, 그는 백성들을 대피시키기 위해 발키리와 함께 헬라를 대적하지만, 아스가르드에 체류할수록 무한히 강해지는 헬라를 이길 수 없기에 백성이 있는 곳이 곧 아스가르드라는 오딘을 말을 떠올리고 로키를 보물고로 보내 영원의 불꽃(Eternal Flame)과 수르트의 해골(Scallop of Surter)을 결합하여 수르트를 부활시키도록 한다.

(헬라가 발키리를 끝장내러 접근하자)

Hela! Enough! You want Asgard? It's yours.

토르: 헬라! 그만해! 아스가르드를 원하지? 이제 네 거야.

Whatever game you're playing, it won't work.'''You couldn't defeat me.'''

헬라: 무엇을 꾸미던 소용없어. '''넌 날 이길 수 없다.'''

'''I know. But he can.'''

토르 : '''맞아. 근데 는 그럴 수 있지.'''

토르는 수르트를 부활시켜 예언을 이룬다. 수르트는 헬라를 죽음에 처하고 아스가르드를 파괴함과 동시에 소멸한다.[86] 토르는 사카르의 우주선에 탑승, 아스가르드를 탈출한 후, 난민들을 이끌고 지구를 향하여 간다.
쿠키 영상에서는 로키와 그럭저럭 훈훈한 대화를 나누며 형제간의 우애를 다진다. 그러나 평화도 잠시, '''엄청나게 거대하고 불길한 기운을 내뿜는 우주선이 그들의 앞을 가로막는다.'''[87]

4.3.1. 평가


토르는 동경한 아버지를 떠나보내고, 로키와의 관계를 정리한다.[88] 그리고 그의 옆을 지켰던 친구들과 개연성이 부족했던 제인과의 로맨스, 그리고 지나치게 의존했던 무력의 상징 묠니르[89] 등, 상징적인 것들을 잃은 토르가 스스로 성장을 꾀한다.[90]
하지만, 오딘이 죽고 헬라가 나타났을 때 토르는 오딘이 업보를 받아야 했고 백성을 이끌 자는 자신 밖에 없기 때문에, 그는 막중한 책임감을 갖는다.

토니 스타크 : 악감정 없어, 장발 양아치. 힘 좀 풀고.

No hard feelings, Point Breaks you've got a mean swing.

다크월드에서 아스가르드 왕위 계승자로서의 책무를 내려놓은 후, 이전의 고리타분한 허레의식을 집어치웠는지 기존의 엄격하고 근엄하던 성격이 상당히 유쾌해졌고, 시종일관 유머스러운 모습을 보여준다.[91] 그의 인간성 있는 모습은 한편으로 낯설기도 하지만, 이 영화의 시도로 하여금, 어느 정도는 관객들이 공감 할 수 있는 이미지로 자리를 잡았다.
'내게 닥친 시련을 직시하겠다'는 본인의 말처럼, 토르는 백성들을 살리기 위해 '아스가르드가 종말을 맞이한다'는 예언조차 피하지 않고 받아들이면서 자신이 한 말을 끝까지 지킨 셈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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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르: 천둥의 신 대관식 장면
토르: 라그나로크 대관식 장면
왕위에 대한 책무를 받아들인 토르는 화려한 것과는 거리가 먼, 토르: 천둥의 신에서 토르의 대관식에 참석한 자들의 수라, 황금빛의 왕궁과 비교하면 많은 차이가 있는 왕좌에 엄중한 표정으로 앉는다. 1편에서 왕위계승을 앞두고, 희희낙락할 뿐인 철부지 애와 다름없었을 때와의 차이를 볼 수 있다.

4.4.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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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르: 라그나로크의 엔딩과 쿠키 영상에서 바로 이어진다.
본편이 시작되는 시점에 타노스의 기함(생츄어리 ll)의 포격을 받아 피난선은 초토화된 상태. 아스가르드인 난민들은 절반이 살해당했고, 토르는 이미 제압당해 타노스의 발아래 쓰러져 있는 상태로 등장한다.[92]

'''테서랙트는 우리에게 없어. 아스가르드에서 파괴되었단 말이다!'''

'''We don't have the Tesseract. It was destroyed on Asgard!'''

타노스가 토르의 목숨을 담보로 테서랙트를 요구하자 로키는 모르쇠로 일관하지만, 타노스는 파워 스톤을 토르의 이마에 대어 고문한다.[93] 로키는 비명을 지르는 토르를 외면 못 하고 숨기고 있던 테서랙트를 꺼낸다.

'''넌 정말 최악의... 동생이야.'''

'''You really are the worst brother.'''

로키는 테서랙트를 바치는 척하다가 헐크가 타노스를 기습하게 하지만, 타노스는 순식간에 헐크를 쓰러트린다. 헐크가 쓰러졌을 때, 토르는 널부러져 있는 철근를 주워들어 타노스를 공격 했지만, 타노스는 미동도 하지 않았고, 그의 심복, 에보니 모에 의해 구속 당한다.
헤임달은 마지막 힘을 끌어모아 그를 지구로 탈출시키고, 직후 타노스가 그에게 다가가더니 "그러지 말았어야지" 라는 말과 함께 창으로 헤임달의 가슴을 찔러 살해한다. 이 광경을 본 토르는 울부 짖는다.[94]

'''죽음으로 갚게 될 것이다!'''

'''You are going to die for that!'''


로키는 테서랙트를 내놓으며 타노스에게 충성을 맹세하는 척하고 단검으로 그를 공격하지만,[95] 이미 로키의 수작을 짐작하고 있던 타노스는 그대로 로키를 제압하고 목을 졸라 교살한다.[96]
타노스는 로키의 시신을 토르의 앞에 던져 놓고, 파워 스톤을 사용해서 피난선을 폭발시킨 뒤 스페이스 스톤의 포탈을 통해 이동한다. 함선이 완파되기 전 토르는 구속에서 풀려 로키의 시신을 끌어 안은 채, 오열한다.

마지막 남은 가족과 친구, 지켜야 할 국민과 왕국마저도 잃은 채 우주공간을 표류하던 토르는 피난선이 공격받을 때 발신한 구조 신호를 보고 찾아온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멤버들에게 구조된다.[97]
사건의 전말을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멤버들에게 알려주고, 이에 가모라가 타노스의 목적은 전 우주의 생명체 중 절반을 쓸어버리는 것이며, 인피니티 스톤을 모두 모은 후에는 손가락만 튕겨도 그것이 가능해질 것이라고 알려준다.
이야기를 듣던 중, 어찌 그리 타노스에 대해 잘 아느냐는 질문에 드랙스가 가모라는 타노스의 딸이라는 것을 알려주자 인상이 험악하게 구겨진 채로 네 아비가 내 형제를 죽였다며 가모라에게 적개심을 드러내지만, 가모라도 로키 처럼, 입양됐고 타노스를 증오한다는 피터의 설명을 듣고는 자신이 누이를 죽여야 했던 사정을 얘기하며 공감하는 모습을 보여준다.[98]
그는 타노스가 분명 리얼리티 스톤을 얻기 위해 노웨어로 갔을 것이라고 말한다.[99] 가모라는 무엇을 근거로 그렇게 단언하는 것인지 의문을 표한다.

토르 : 여섯 개의 스톤이 있지, 그 중 타노스가 이미 1주 전, 잔다르를 초토화시키고 파워 스톤을 도적질했다. 그리고 저 우주선을 박살내고 내 백성 절반을 도륙한 후, 스페이스 스톤을 가져갔다. 타임 스톤과 마인드 스톤은 어벤져스에게 있으니 안전할 것이다.

There is six stone out there. '''Thanos already has the power stone. Because he stole it last week. He decimated Zander.''' he stole his space stone from me. when he destroyed my ship and slaughtered half my people. The time and mind stones are safe on earth with the Avengers.

스타로드 : 어벤져스?

The Avengers?

토르 : 지구 최강의 영웅들이다.

The Earth's mightiest heroes.

맨티스 : 케빈 베이컨 처럼요?[100]

like Kevin Bacon?

토르 : 최근에 가입했나? 떠난 지가 좀 돼서 잘 모르겠군.

He may be on the team. I don't know that I haven't been there.

토르 : 소울 스톤에 관해서는 알려진 바가 없다. 아무도 본 적이 없지.

As for the soul stone, no one's never seen that no one knows where It is.

아스가르드에서 콜렉터에게 맡겨 놓았던 리얼리티 스톤을 가지러 갔을 것이라고 논리정연하게 설명한다.
하지만 정작 토르 본인은 노웨어가 아닌, 우주에서 제일 치명적인 무기를 제조할 수 있는 곳인 니다벨리르로 가서 '''타노스를 죽일 무기(Thanos - Killing Kind)'''가 필요하다고 한다.
드랙스는 지어낸 전설 속 장소로 취급하는데 반면, 로켓은 니다벨리르가 실존하냐며 흥분한다.[101] 한편 토르는 로켓의 말을 듣고 "이 토끼가 여기서 가장 똑똑하군, 그대가 대장이신가? 고결한 지도자로 보인다" 라며 로켓을 인정한다.[102] 로켓, 그루트와 동행하기로 하고, 가디언즈 오브 겔럭시의 멤버들은 노웨어로 향한다.[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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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켓 : 그래서 동생이 죽었다고? 기분 진짜 더럽겠다.

So, dead brother, huh? yeah, that could be annoying.

토르 : 여러 번 죽었었는데, '''이번엔 진짜인 것 같아'''

Well he's been dead before, now this time, I think it '''really might be true.'''

로켓 : 네가 말한 그 누이와 아버지는?

And you said your sister and your dad...?

토르 : '''둘 다 죽었어.'''

'''Both dead.'''

로켓 : 어머니는 계시고?

But still got a mom, though?

토르 : 다크 엘프에게 살해당했다.

Killed by Dark Elf.

로켓 : 친우들은?

Best friend?

토르 : 심장이 꿰어 죽었다.

Stabbed through the heart.

로켓 : 이번 작전 제대로 수행할 수 있겠어?

You sure you're up to this particular murder mission?

토르 : 당연히. 분노와 복수, 화, 상실감, 후회는 최고의 동기부여제지. 마음을 비워주고, 그래서 난... 괜찮아.

Absolutely, the rage and vengeance, anger, loss, regret are all tremendous motivators. They really clear the mind, so I'm good to go.

로켓 : 하지만, 타노스라는 놈... 우주에서 가장 강한 놈이라며.

But this Thanos we're talkin' about... he's the toughest there is.

토르 : 그래, 하지만 나와 붙어보지 않았지.

Well, he's never fought me.

로켓 : 붙어봤잖아...

Yeah he has.

토르 : 두 번은 붙어보지 않았잖아. 새 망치도 생길 거고.

But he has never fought me twice. and I'm getting new hammer. don't forget.

로켓 : 좋은 망치겠네.

It better be some hammer.

토르 : 난 1500살이야. 내 나이의 두 배는 되는 적들을 죽였고, 그 놈들 하나하나가 전부 나를 죽이려고 들었었는데 아무도 성공 못 했어. 나는 단지 운명이 내가 살아 있기를 원하기 때문에 살아 있는 거야. 타노스는 단지 최근에 그 긴 개자식 목록에 오른 놈일 뿐이고 최근에 내 복수를 맛보는 놈이 되겠지. 운명이 또한 그것을 원해.

I'm 1,500 years old. I've killed twice as many enemies as that, and every one of them would've rather killed me but none succeeded. I'm only alive because fate wants me alive. Thanos is just the latest in a long line of bastards and he will be the latest to feel my vengeance. Fate wills it so.[104]

로켓 : 하지만 네 믿음이 틀렸으면?[105]

But.. what if you are wrong?

토르 : 내가 틀렸다면... '''더는 잃을 게 없잖아...'''

If I'm wrong then... '''What more could I lose...'''

니다벨리르로 향하던 중, 침울한 모습을 보이는 토르의 모습에 로켓이 말을 걸고, 걱정한다. 토르는 짐짓 기운 찬 태도로 '''타노스를 죽이겠다''' 호언한다. 로켓이 이미 패배하지 않았냐 묻자, 패기 넘치는 대답을 하는데, 만일 운명에 대한 토르의 믿음이 틀렸으면 어쩌냐는 질문에는 ''' "더 이상 잃을 게 없다." ''' 라고 눈물을 보인다.[106]
니다벨리르에 도착할 쯤, 로켓에게서 기계의안을 받는다. 의안의 색은 금빛의 황색 이어서 의안을 착용한 토르는 오드아이가 된다.[107]
니다벨리르에 도착한 토르는 수백 년 동안 꺼진 적이 없었던 중성자별이 멈추어 있는 것을 보고 의아해 한다. 로켓은 '''인피니티 건틀릿의 거푸집'''을 발견한다. 토르가 서둘러 우주정으로 돌아가자고 하는 순간, 웬 거인이 토르 일행을 습격하는데, 그는 드워프들의 왕, 에이트리였다.
토르를 본 에이트리는 본인들을 지켜주지 않았던 아스가르드에 원망을 토로한다. 타노스가 니다벨리르의 드워프들에게 인피니티 건틀렛을 제작하게 강요 했고, 건틀렛이 완성됐을 때, 에이트리를 뺀 모두 살해한 뒤 에이트리의 양손을 불구로 만들었다.[108] 토르는 오해를 풀고, 에이트리는 스톰브레이커에 대해 "왕의 무기야. '''아스가르드에서 가장 강력한''' 무기가 될 예정이었지.(King's weapon. Meant to be the '''greatest weapon''' on Asgard.)" 라고 알려준다.[109]

'''선조들이시여 내게 힘을 주소서.'''

'''ForeFathers give me strength.'''

토르는 활동을 정지한 중성자별을 다시 가동시키기 위해, 밧줄로 소형 우주선(pod)을 회전시켰다가 던진 후, 그걸 붙잡고 스스로 인간 갈고리가 되어서 밟고 선 니다벨리르의 고리를 돌려 별을 깨운다. 하지만, 타노스가 장치를 파손시켜놓았기에 용광로를 달굴 광선을 비추는 조리개가 닫힌다.
토르는 '''조리개를 직접 열고''', 스톰브레이커를 만드는 데 필요한 원석을 녹이기 위한 '''중성자 별의 집중된 열기를 초근거리에서 수 분 동안''' 받아낸다.
이 과정에서 자루를 만들지 못하고 실신하자, 토르의 의지에 감동한 그루트가 이 영화에서 항상 들고 있던 게임기를 놓고, 자신의 팔을 잘라내어 나무 덩굴을 자루로 삼는다. 스톰브레이커와 공명하여 회복한 토르는 스톰브레이커의 비프로스트를 불러내는 기능을 이용해 그루트, 로켓과 와칸다로 강림한다.[110]

'''타노스를 데려와라!'''

'''Bring me Thanos!'''

지구 와칸다에 도달한 토르는 무시무시한 기세로 사자후를 시전하며 난입, 아웃라이더들을 도살한다. 토르가 등장하자마자 그가 죽은 줄 알았던 브루스가 신이 나서 "하하하! 너희들 이제 다 죽었다!" 라며 웃는 모습이 압권. 아군이 아웃라이더의 압도적 물량에 밀려 상당히 고전하는 중이었는데, 토르가 등장하는 즉시 전세가 바뀌고, 프록시마 미드나이트와 컬 옵시디언은 표정이 굳는다.[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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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르는 겁에 질려 후퇴하는 적들을 처단하고, 드랍포트를 전부 파괴해 아웃라이더 군단을 단신으로 전멸 시킨다.

와칸다의 한 숲속, 마인드 스톤의 큰 파장이 있던 곳에 당도한 토르는 6개의 인피니티 스톤을 모두 수집하여 인피니티 건틀렛을 완성한 타노스를 진노가 담긴 번개 공격으로 내동댕이 쳤다.[112]
타노스가 인피니티 스톤 6개를 합한 빔 공격으로 반격한 것을 스톰브레이커를 던져서 뚫고 ''' 타노스의 가슴에 꽂는다.''' 꽂은 도끼를 깊게 쑤셔 넣고, 타노스가 '''비명을 지를 정도'''로 고통을 주면서 전에 맹세한 복수를 타노스에게 일갈한다.[113]

'''말했었지, 죽음으로 갚게 될 거라고!'''

'''I told you, you'd die for that!'''

하지만 아직 간신히 목숨이 붙어있었던 타노스가 오히려 "날 죽이려면 목을 노렸어야지.(You should've gone for the head.)" 라며 인피니티 건틀렛의 손가락을 튕긴다.
토르는 망가진 건틀렛을 보고 당황해서 무슨 짓을 한 거냐고 묻지만 타노스는 그대로 포탈을 열고 도주한다. 핑거 스냅으로 우주의 생명체 절반이 사라졌고 수 많은 히어로들도 소멸했다. 토르 자신은 소멸을 면했지만, 모든 것을 잃은 채 홀로 살아남았다는 점에서 더 비참해졌다고 볼 수 있다.

4.4.1. 평가


모든 희망이 사라진 것 같은 기분 나도 잘 알아. 하지만 자네와 나, 우리가 힘을 합치면 타노스를 '''죽일 수 있어.'''[114]

l know that feels like all of hope's lost. Trust me, I know. But if we get together, you and l, we can '''Kill''' Thanos.

타노스와 더불어 극을 이끌어 가는 '''진 주인공.'''
초반, 토르는 가혹한 운명과 맞서 싸워 온 대가로, 모든 것을 잃는다.[115] 토르는 '''복수(Avenge)'''의 소명을 얻게 되는데, 본작의 제목이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Avengers: infinity war)' 로 우주를 배경으로 한 광활한 전쟁임을 감안하면, 토르는 필연적인 존재, 타노스에 맞서는 주동인물이다.[116]
작중에서 그의 감정을 세밀히 조명하는데, 암울한 상황 속에서도 밝게 빛났던 토르의 낙천적인 성격[117]이 사라졌고, 모든 것을 잃은 그의 '상실감과 패배감' 으로 인한 고통이 묘사된다.[118] 본작의 뛰어난 세부 묘사와 더불어 '''희극과 비극을 넘나들 수 있는''' 크리스 헴스워스의 재능이 한 몫 했다.
니다벨리르의 중성자 별을 가동한 후, 별의 힘을 받아 지탱하는 장면은 그가 갖춘 강인한 신체와 정신의 크기를 단적으로 보여주는 장면.[119] 그로 인한 죽음과 재생을 통해서 관철한다.[120]
와칸다에 강림했을 때 두려움은 커녕 '''"타노스를 데려와라!!(BRING ME THANOS!!)"''' 라며 사자후를 외치는 전사의 모습은 엄청난 임팩트를 선사한다. 진정한 복수자(Avenger)의 모습과 함께, 본작에서 단 한번도 사용되지 않았던 Full 어벤져스 ost가 사용된다.[121]
단, 토르의 동기가 됐던 그 복수심이 영웅으로서의 대의와 사명감 '이상' 으로 작용했고, 이는 토르가 타노스를 죽이는 데 실패하는 원인이 되기도 했다.
헤임달이 죽었을 때, 토르는 "너도 그렇게 만들어 주겠다.(YOU ARE GOING TO DIE FOR THAT.)" 라고 일갈 했고, 헤임달이 죽은 것과 같이, 복수심에 경도된 토르가 복수를 알리기 위해서, 타노스의 목을 치지 않고, 흉부를 노렸다.# '토르가 목을 쳤다면, 핑거 스냅이 일어나지 않았을 것.' 이란 감독의 언급을 보면, 토르의 인간적인 복수심이 타노스를 살린 셈이다.[122]
토르는 인간적인 복수심 탓에 큰 실책을 저질렀다. 이는 그의 원동력이 되었지만, 캡틴 아메리카: 시빌 워에서 감독이 '복수심에 매몰된 영웅의 모습'을 어떻게 그려내었던 것을 생각 하면, 극복해야 할 문제이기도 하다.[123] 그러나 토르를 비판할 수는 없는 것이, 타노스는 자국 백성의 절반을 죽여버리고 헤임달을 죽이고 자신의 하나뿐인 동생이자 마지막 남은 가족이었던 로키를 교살해놓고서는 '''로키의 시체를 토르 앞에 던져놓았다.''' 이렇게까지 당했는데 이성을 유지한다는 것이 사실상 불가능하다. 한마디로 자신이 지키기로 맹세했던 아홉 왕국의 생명들과 마찬가지로 토르 자신도 피해자였던 것. 오죽하면 토르가 MCU에서 가장 불쌍한 캐릭터로 손꼽힐 정도.

4.5. 어벤져스: 엔드게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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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칠 간, 침울한 상태로 앉아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124] 토니와 네뷸라가 지구에 도착한 후, 타노스의 행방을 추적해 그가 인피니티 스톤을 사용한 장소를 찾아낸다.[125]
캡틴 마블이 '어떻게 이번에 패배하지 않을 것을 장담할 수 있지?' 란 브루스의 말에 '왜냐하면, 내가 없었던 탓이다.' 라고 대답하자, 로디는 "이곳 모두가 히어로의 삶을 살았다.' 라고 면박을 주는 등, 말을 주고 받다가, 토르는 스톰브레이커를 들고, 캐럴을 시험한다. 캐럴은 눈 한번 깜짝하지 않았고, 토르는 "마음에 든다." 라고 말한다.[126]

토르는 어벤져스 멤버들과 함께, 타노스의 정원(GARDEN)에 간다. 그는 캡틴 마블과 MK.48 슈트를 착용한 브루스 베너, 워 머신이 타노스를 구속할 때 타노스의 '''팔을 잘라버리지만''', 타노스는 "필멸자로, 스톤을 영원히 수호할 수 없어, 파괴했다." 라고 대답한다.
스톤의 소재를 묻던 중에 타노스가 네뷸라를 보고, "미안하구나, 딸아. 내가 널 너무 가혹하게 대했었지." 라며 말한다. 그 때, 격노한 토르는 타노스를 '''참수한다.''' 토르는 복수의 허무함에 "목을 노렸어(I went for the head.)" 라고 중얼 거리며, 모습을 감춘다.[127]

5년 후, 베너와 로켓은 그를 데려오기 위해서, 아스가르드의 난민들이 북유럽의 퀸스베르크의 작은 해안가에 건설한 마을, '뉴 아스가르드' 로 간다.
토르는 죄책감과 상실감에 빠져 심신이 무너진 상태였다. 코르그, 미에크와 함께, 피자와 맥주를 폭식하고 게임[128] 중독으로도 모자라 인성질 하는 플레이어[129]를 향해 "당장 게임 퇴장 안 하면, 네 놈이 숨어 있는 지하실에 찾아 가 네 팔을 뽑은 후, 그곳꽂아 버리겠다." 라고 협박한다.[130]
토르는 고도 비만 + 알코올 중독으로, 무너져 머리카락과 수염을 다듬지 않았다.[131] 배너와 로켓은 "모든 것을 되돌릴 수 있다." 라며 토르를 설득 하지만, 타노스의 이름을 듣자마자 "그 이름을 다신 입에 담지 마." 라며 정색한다. 로켓은 "배에 맥주 있다." 라고 설득해 토르를 데려간다.[132]
시간 강탈 작전(TIME HEIST)을 수행하기 전, 인피니티 스톤의 세부 사항을 파악할 때 토르는 에테르를 설명 하는데, 위치와 세부 사항만 설명할 것을 토르: 다크월드의 초반 스토리를 전부 설명한다.[133] 토르는 과거 이야기를 하다가, 상실감에 눈물을 흘리고 베너와 토니가 그를 제지한다.[134]
그는 양자 터널을 통해 로켓과 함께, 2013년의 아스가르드로 향한다. 고향에 온 토르는 프리가를 보고 PTSD로 공황 장애가 온 듯, 불안한 모습을 보인다. 로켓은 뺨을 후려친 후, 토르를 격려 했지만 견딜 수 없었던 토르는 도주한다.
[image]
토르는 어머니를 미행 하다가, 모습을 들킨다. 토르는 얼버무리려 했지만 프리가는 자연스러운 태도로 '''"미래에서 힘든 일이 많았구나."''' 라며 미래의 토르를 다독인다. 그제껏 견뎌 낸 설움이 폭발한 토르는 아이 처럼, ''' '엄마(mom)' '''라 부르며 그녀의 품에 안겨 오열한다.[135]

토르 : 그 놈의 목을 날렸습니다. 깨달았을 때는 이미 늦었 후였죠.

His head was over there, body over there, When I was pointed out, It was too late.

전 그저 멍하니 도끼 들고, 서있던... 얼간이였습니다.

I was just standing there... idiot with exe.

프리가 : 그렇지 않단다. 그래서 여기 왔지 않니? 아스가르드에서 가장 현명한 자의 조언을 들으려고.

You are no idiot. you're here, aren't you? seeking councel for the wisest person in Asgard.

얼간이는 아니지. 넌 패배한 거야.

idiot no. a failure? absolutely.

그게 무슨 뜻이냐면, '''남들과 같아진 거야.'''

You know what that means? just like everyone else.

토르 : 전 남들과 구별되어야 하는 것이잖아요.

but, I'm not supposed to be like everyone else or someone.

프리가 : 누구도 남들의 기대대로 살 수는 없어.

Everyone fails at who they're supposed to be.

참된 사람, 참된 영웅이 되려면, 자신의 진짜 모습을 찾아야 해.

The measure of a person, or a hero, is how well they succeed at being who they are.

프리가는 토르에게 남들과 같이 패배한 것 뿐, 그에 대한 죄책감을 놓고, '영웅으로서의 성장' 보다는 '인격적인 성장' 을 이룰 것을 조언해준다.[136] 토르는 에테르를 획득한 로켓에게 잠시 기다려줄 것을 부탁한 후, 묠니르를 불러낸다.

'''난 아직 자격이 있어!!'''

'''I'm still worthy!!'''

토르는 무지 기뻐하면서 어머니께 작별 인사를 건네고 현 시간대에 복귀한다.[137]
현 시간대에 돌아 온 토르는 다른 동료들과 함께, 확보한 인피니티 스톤으로 건틀렛에 완성한다. 토르는 지난 날의 실책을 되돌리기 위해서, 자신의 가장 강한 멤버(strongest avenger)임을 자처 하면서 나섰지만, 멤버들은 비정상 컨디션인 토르를 제지한다. 토르는 죄책감에 사로 잡혀 "제발 옳은 일을 하게 해달라" 라고 울먹이면서 부탁한다.[138] 헐크가 핑거 스냅을 해낸 후, 사태 파악을 할 겨를도 없이 타노스 함선이 어벤져스 본부를 폭격한다.

'''이번에는 제대로 죽이자고.'''[139]

'''Let's kill him properly this time.'''

토르는 폭격을 당한 후에도 무사히 나와 앉아 있는 타노스를 노려 보다가, 스톰브레이커와 묠니르를 들고, 재 각성한다.[140] 토니, 캡틴과 함께 타노스에 맞선다.
토르는 묠니르를 투척하고, 스톰브레이커를 휘둘러 타노스를 공격 했지만, 한 대도 맞히지 못한 채, 밀린다.[141] 토르는 MK.85 슈트에 전격 충전하여 공격하는 등, 분전하지만, 타노스가 아이언맨을 방패로 써서 스톰브레이커로 쳐 날린 묠니르가 아이언맨을 리타이어 시켰다. 토르는 1대 1로 타노스와 격돌한다. 스톰브레이커가 손에서 떨어진 후, 무 자비하게 두들겨 맞는다. 타노스가 스톰브레이커를 들고, 토르의 가슴을 찍어 누르려고 해 죽을 위기에 처한다. 그 때, 묠니르를 든 캡틴 아메리카가 타노스로부터 토르를 구한다.[142]

핑거 스냅으로 회귀한 자들이 집결한 것을 보고, 환히 웃음을 짓는다. 그는 어벤져스 멤버로서 결전에서 활약한다.
광자 트럭이 폭발한 후, 건틀렛을 사수 하려는 토르는 타노스와 격돌한다. 토르는 스톰브레이커를 맞 잡은 타노스의 팔을 묠니르로 고정하고, 캡틴 아메리카와 함께 당겨 타노스의 목을 노린다. 하지만, 타노스가 다른 팔로 스톰브레이커를 튕겨내고 토르와 캡틴 아메리카를 쓰러트린다.
그리고 캡틴 아메리카와 같이 토니가 핑거 스냅을 시전하여 타노스와 그의 군단을 소멸시킨 후 최후를 맞는 모습을 지켜보며 눈물을 흘린다. 전투가 끝난 후, 토니의 장례식에 참석했다.

'''정해진 운명대로 살기 보다는 진정한 내 자신의 모습으로 살아보고 싶어.'''

'''It's time to be who I am rather than to be who I am supposed to be.'''

발키리에게 '폐하(Your Majesty)' 라고 말하고, 왕권을 양위한다. 그리고,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를 '아스가디언즈 오브 갤럭시(Asgardians of galaxy)' 라 부르고, 그들과 함께 우주로 떠난다. 스타로드와 토르는 리더 자리를 놓고 신경전을 벌인다. 멤버들이 결투를 통해 정할 것을 권하자, 스타로드는 식겁한 반면, 토르는 느긋했다.[143]

4.5.1. 평가



4.5.1.1. 비중 면에서

이 시퀀스의 목표는 이들을 절박한 상태로 몰아넣는 겁니다. 그리고 관객으로 하여금 이들은 끝났다고 믿게 하는 거죠. 극적인 일이 생기지 않는 이상요. 우리가 전에도 써본 기술이에요. '''전투의 방향을 바꿀 영웅의 극적인 등장 또는 귀환 말입니다.''' 인피니티 워에선 '''토르'''가 그랬죠.

The intention of this sequence is to put them against the ropes, and make you believe that they’re done for unless something dramatic were to happen. And it’s a technique that we have used before, the dramatic entrance of a hero '''who can change the course of a battle.''' In Infinity war, it was '''Thor''' in Wakanda.

어벤져스: 엔드게임 코멘터리

본작에서 토르는 큰 좌절을 겪고 다시 이를 극복해 새로운 길로 나아가는 모습을 보여주는데, 캐릭터의 서사 및 전개 면에서 토르의 팬들 사이에서 아쉬움의 목소리 또한 나오고 있다. 전작에서 압도적인 전투력으로 타노스 군단을 쓸어버리고 타노스에게 치명타를 날렸던 모습은 사라지고, 본작에서는 스톰브레이커와 묠니르 둘 다 들고도 타노스에게 크게 고전하는 모습을 보였다.
그래서 오히려 같은 빅3로서 타노스와의 전투가 가능했다. 토르라는 캐릭터 자체가 너무나 강력해서 비중이 줄어들 수밖에 없었고 그러면 빅3로서 혼자만 유독 비중이 낮고 전투조차 혼자 못끼는 상황이 발생한다. 이번에 적절한 예시가 있는데 캡틴 마블의 경우가 그렇다. 캡틴 마블은 이미 작품이 시작했을 때부터 전투력은 완성이 된 상태고 따라서 어벤져스와 별도로 행동을 해서 그 강력함을 제재하고 해결사 역할을 부여받았다. 토르도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에서 스톰브레이커를 얻으려 하는 이유에 대한 서사와 얻는 씬이 있어서 비중이 높았던 것이지 전투에서의 비중은 높지는 않았는데, 그런데도 "'''타노스를 데려와라!(Bring me Thanos!)'''"라는 명대사를 날릴 정도로 토르가 한번 활약하면 짧은 장면일지라도 매우 크게 돋보일 수밖에 없었다.[144]
토르의 힘이 약해지지 않았다면, 인피니티 건틀렛이 없는 타노스가 이겨낼 수 없어 '밸런스 붕괴가 일어날 것 같다.' 는 의견도 있다. 토르는 타노스와 힘을 겨룰 만큼 강하고, 육탄 공격 밖에 하지 못하는 타노스와 다르게, 토르는 막강한 번개 마법을 쓸 수 있다. 게다가 스톰브레이커는 토니도 생채기에 그친 타노스의 육체마저도 야채 썰 듯, 베어버릴 수 있다. 토르의 힘을 받은 캡틴 아메리카가 타노스를 이길 뻔한 것을 고려하면, 만전 상태의 토르를 상대하기는 제 아무리 타노스라도 버거울 것이다. 아니 타노스 입장에선 버겁다 못해 '''게임이 안된다.'''[145]
실제로 등장인물들 간의 비중과 활약을 고려하지 않았다가 망한 영화가 바로 똑같은 히어로 팀업 장르이자 경쟁사 DC 코믹스저스티스 리그다. 이 쪽은 토르와 마찬가지로 전능에 가까운 슈퍼맨에게 어떠한 조절도 하지 않아서 절체절명의 상황에 슈퍼맨이 등장하자 최종보스가 한방에 나가떨어지고 호 부는 것만으로도 데미지가 들어가서 긴장감이 싹 날아가버렸다. 오히려 이런 반면교사가 있었기 때문에 긴장감 있는 전개를 연출하기 위해서 토르를 약화시킨 것이다.[146] 또한, 과거로 시간여행 중에 만난 프리가의 '너는 실패한게 아니라 패배한 거란다. 단지 다른 모든 사람들과 같아졌을 뿐이야.' 라는 대사를 통해 이러한 전개를 지지하고 있다.
크리스 햄스워스는 일본 극장 팜플렛에 실린 인터뷰에서 "정신적으로도 '''육체적으로도 너덜너덜해서''' 지금까지와는 전혀 다른 캐릭터를 연기한 것 같다"고 언급하기도 했다.[147]

4.5.1.2. 심리적인 면에서

사실 토르는 타노스를 죽일 수도 있었지만 개인적인 감정에 일을 그르쳤다는 점에서 죄책감과 좌절감이 엄청났을 것이 분명했다. 그 시점에서 토르는 사실상 타노스를 막을 수 있는 유일한 존재였고 실제로도 타노스를 죽여서 계획을 막을 수 있었다. 허나 개인적인 원한으로 타노스에게 고통을 주며 조롱하다가 자신의 눈앞에서 모든 일을 그르쳤다. 토르의 성격을 생각하면 우주의 절반이 날아간 책임을 본인에게 묻고 있었을 것이 분명하다. 게다가 본인의 실수를 만회하기 위해 간신히 타노스를 찾아내서 제압했지만 이미 스톤들이 파괴되어 버려서 그마저도 불가능하게 됐다.
손을 자른 후, 이어서 타노스의 목을 잘랐을 때 토르도 약간 어리벙벙한 표정이었다. 타노스에게 더 알아낼 정보가 있었을 지도 모르는 상황에서 토르는 뻔뻔한 타노스의 말과 행동에 복수심을 주체할 수 없었을 정도로 정신적으로 몰려있는 상황이라는 것이다. 적어도 토르가 무언가를 잃고 난 직후면 몰라도 잃고 난 후에도 이렇게 감정통제가 안 됐었던 적은 한 번도 없었다. 어머니를 죽인 다크엘프들, 워리어즈 쓰리와 수많은 백성들을 죽인 헬라에게조차 죽은 당시에 감정통제가 안 되는 수준이었다는 것을 생각해보면 이번 작에서 토르는 정말 엄청난 절망과 죄책감만 남아있었다는 것이다.
실제로 초반에 시작하자마자 토르는 캡틴 마블과의 대화 중 계속 빵과 맥주를 먹고 있었는데, 당시 상황이 뭔가 먹을 상황도 아니고 아무도 음식을 먹지 않았다는 걸 보면 토르는 스트레스로 인한 폭식 증세가 이미 이때부터 시작되었고 타노스를 참수하고 나서는 아무것도 이루지 못했다는 것에 더욱 절망에 빠진 것이다. 그렇게 비록 토르는 정신적으로 크게 좌절했지만 이를 극복한 이후에는 부족하게나마 타노스와 적극적으로 맞붙으려는 모습을 보여주었을 뿐만 아니라 죽을지도 모르지만 누구보다 앞서서 어벤져스의 공학자들이 만든 건틀릿을 사용하려고 했다.
이 장면에서도 토르의 모습을 보면 입으로는 자기가 가장 강하다는 등 허세를 부리지만 표정만 봐도 긴장한 기색이 역력했으며 평상시보다 말도 많이 하는 모습을 보면 죽을 각오, 적어도 불구가 될 각오는 하고 나선 것이다. 물론 자신의 실패를 고치기 위한 죄책감이 이 행동의 제일 큰 이유겠지만 다들 머뭇거리고 있을 때 토르가 나섰기에 이 부분에 대해서는 영웅적인 행동이었다. 특히 내게 제발 옳은 일을 하게 해달라며 눈물을 맺은 채 외치는 모습은 자신이 복수심에 눈이 멀에 타노스를 처단할 결정적 기회를 날려버리고 세계의 절반이 사라지는 데에 큰 영향이 있다는 생각에 제대로 정신을 추스릴 수가 없었을 것이다.
그만큼 자신의 실책에 대한 죄책감에 멘탈마저 회복하지 못한 채 나락에 떨어져 허송세월을 보내다시피 했고, 이번엔 어떻게든 실수를 만회하고자 한 것. 이런 실수를 만회하고자 하는 모습은 영화에서도 드러나서, 토르는 타노스와 재회했을 때 제일 먼저 건틀릿을 장착한 '''팔'''을 잘라냈고 과거의 타노스와의 최종 결전에서는 위의 플짤에서도 나오듯 토르는 스톰브레이커를 휘두를 때 유독 타노스의 '''목'''을 노린다.
그리고 한편으로 자신의 정체성조차 잃어 방황하는 모습을 보였다. 적어도 인피니티 워에서 긍정적인 모습과 위엄이 있고 호탕스럽고 전사다운 모습은 사라지고, 번아웃 증후군, PTSD와 우울증, 그로 인한 폭식과 알코올 중독, 공황 장애 증상을 보이며 긍정적 모습이 사라졌다. 로켓에게 뺨을 맞고 한 소리를 듣고 어머니에게 의존하는 모습을 보이는 등 위엄과 전사다움을 잃었다.
라그나로크 이후 영웅으로서 성장했지만 이미 많은 것을 잃어 정신은 유리조각 마냥 박살나 있는 상태였고 인피니티 워 이후 결국 영웅에서 아무것도 남지 않는 복수자로서 전락하고 말았다. 그마저도 타노스의 목을 잘라 복수는 성공했어도 결국 더 이상 자신이 아무것도 바꿀 수 없다는 사실 앞에 남은것은 복수심에 눈멀어 기회를 그르친 극심한 허탈감, 무력함과 죄책감이었다. 이것을 단적으로 보여주는 것이 바로 영웅의 상징, 스톰브레이커가 맥주 병따개로 전락한 모습으로 토르가 어떤 상황에 처해 있는지를 잘 알려준다.
한마디로, 이런 상태까지 전락하지 않고 그대로의 모습을 유지했다면 오히려 '''그게 더 개연성이 없는 모습'''이 된다.
라그나로크에서 혼자 모든 것을 감당하고 나아가는 모습과 달리 모든 것을 잃어 추락해 무력한 모습으로 어머니에게 위로를 받아 자신의 상징이었던 묠니르를 잡는 모습을 보여주며 비로소 자기 정체성[148]을 되찾았고, 묠니르와 스톰브레이커를 둘 다 들고 싸우는 모습을 보면 정체성과 함께 영웅다운 모습도 되찾으며 진정한 성장을 이루게 되었다고 할 수 있다.

4.5.1.3. 서사적인 면에서

한편으로는 서사 또한 토르: 라그라로크에서 진정한 왕으로 거듭난 결과가 돌고 돌아서 토르: 다크 월드에서 내린 결론과 비슷하게 되어버린 측면이 있다. 그 외에도 왕가의 일원도 아닌 군인 발키리에게 왕위를 넘기고 자신은 왕이 아닌 자신만의 삶을 누리기 위해 떠나버리는 엔딩에 대해서도 일부에선 불만을 표하고 있다.
그러나 다크 월드에서 토르가 깨달은, "나는 왕이 되지 않고 좋은 남자(man)가 되겠다." 라는 토르의 의지가 '''번복된 적은 한번도 없다.''' 실제로 천둥의 신, 다크 월드 이후 토르는 왕좌에 대한 욕심이 완전히 사라졌으며 행보를 보면 왕세자가 아닌 수호자, 혹은 전사로서의 활동이었다. 그런데 이 와중에 오딘이 죽고, 왕자는 자신을 제외하면 자격이 없는 로키만 남았는데 난데없이 복수심밖에 없는 왕위 후계자인 누나 헬라가 나타나 왕위를 주장하며 아스가르드 백성들을 학살한다.
즉, '''라그나로크 시점에서 토르는 자격 없는 왕의 적대자인 킹슬레이어이자 레지스탕스 히어로였지, 스스로 왕이 되는 자가 아니었다.'''[149] 그런데 주변에 왕이 될만한 사람은 아무도 없었고, 어쩌다보니 아스가르드 백성들을 책임지게 된 것.
실제로 토르가 스스로 왕이라는 자각이 있었다면 아스가르드 백성들을 데리고 엄연히 주인이 있는 행성인 "지구"로 가는 게 아니라 어느 정도 행성을 탐색한 뒤 정착할만한 행성을 찾아야했으며, 바로 뒤에 타노스의 공격을 받아 목숨을 부지한 상황에서도 니다벨리르로 가는 게 아니라 발키리와 함께 피신한 아스가르드 백성들을 찾으러 가야했다.[150] 다크 월드 이후로 토르의 정체성은 전사였지 왕이었던 적이 없었기에, 전사로서 복수를 허무하게 끝내버린 토르는 결국 그 울분을 자기 자신에게 돌리고 회피할 수밖에 없었다는 해석. 이런 해석을 따르면, 토르는 억지로 왕으로서의 정체성을 강요받았고(= 라그나로크) 결국 진정한 복수를 끝낸 후, 진정한 리더 = 발키리를 왕으로 만들어주는 킹메이커로서의 역할을 한 다음 전사로서 돌아갔다는 해석도 가능하다.
거기에 과거로 돌아가 프리가를 만난 시점에서, 프리가는 남의 기대에 맞추어 살지 말고 자신의 삶을 살라고 충고해준다. 언제나 아스가르드 국민들에게서 오딘의 뒤를 이을 차기 국왕으로써 기대를 듬뿍 받으며 살아왔기에 본인 스스로도 자신이 왕이 될 것이며, 백성들이 위기에 처한다면 왕으로써 그들을 구해야한다는 의무가 있었다. 하지만 다크 월드에서 보여줬다시피 토르는 오딘이 멀쩡히 왕국을 다스릴 수 있을 때는 오히려 왕위에 관심이 없고 연인과 함께 살고 싶어했다. 그 어느 곳도 기댈 곳 없이 정신적으로 무너진 토르에게 어머니의 충고는 무조건 자신이 왕으로써 해내야 한다는 부담감을 지워줬을 것이며, 왕의 자리에 어울리는 다른 리더 발키리의 존재는 주변의 기대에 맞춘 삶이 아닌 자신만의 삶을 찾을 수 있게 해준 것이다.
토르는 앞날이 창창한 청년이다. 수천 년간, 육체적으로, 정신적으로 더 강해질 수 있고, 성장할 수 있기에 향후 전개에 따라 더 발전된 모습을 보여줄 수 있다.

4.5.1.4. 케빈 파이기의 인터뷰에서

토르를 살 찌운 연출은 케빈 파이기의 인터뷰에서 그 의도를 살짝 엿볼 수 있는데#, 앞으로의 다양성 캐릭터에 대한 밑밥으로 보여진다. 토르 캐릭터 자체가 개그 캐릭터로써의 속성을 가지고 있어 다른 히어로들보다 망가뜨리는 것에 대한 위험부담이 적고 가장 몸이 좋은 히어로 중 한명인 토르를 망가뜨림으로서 거기에서 오는 연출의 극대화를 보여주기 위한 가장 좋은 수단으로 활용할 수 있는 것이 토르가 선택된 이유로 보여진다.

4.5.1.5. 정리

사실 중간에 원래대로 돌아오게 각본이 돼 있었지만, 헴스워스가 그냥 뚱뚱한 토르=일명 '''뚱르'''로 계속 가자고 했다고 한다. 토르(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능력/논란#s-4 문서의 4번 문단을 참조.
어찌보면 토르를 이렇게 망가뜨린 것이 그에 대한 마블의 애정을 나타낸다고 볼 수도 있는데, 토르는 상술했듯 원래 인피니티 사가로 퇴장이 널리 예정된 캐릭터였으며, 솔로 영화 시리즈와 어벤져스 시리즈에서도 이에 맞춰서 그의 성장과 이야기가 끝났다. 오리지널 멤버들 중 아이언맨과 캡틴 아메리카 역시 그들의 이야기가 엔드게임에 맞춰 마무리가 되었고, 헐크는 자신의 또다른 면을 받아들이며 방황을 끝냈으며, 가정으로 돌아간 호크아이와 희생을 감내한 블랙 위도우 역시 마무리가 되었다. 이들 중 유일하게 마무리가 안된 캐릭터가 바로 토르이다. 즉, '''토르의 이야기를 더 이어나갈 수 있게 되었다는 것이다.'''
문제는 기존의 방향으로는 토르의 성장이 거의 마무리가 된 것에 가까웠다는 점. 토르 1편부터 시작된 그의 성장은 라그나로크를 통해 완성되었기 때문이다. 그리고 완성된 캐릭터로서 새로운 이야기를 이어나가는데는 무리가 있다. 이 경우 오딘처럼 사이드 캐릭터로 활용하거나 무리하게 이어갈 수밖에 없는데, 전자는 토르가 사이드로 밀리면 토르의 비중이 줄어들며 서사를 잇기 힘들어지고, 후자는 억지로 밀었다가 캐릭터 자체를 망칠 확률이 높아진다.
그런 점에서 토르를 크게 약화시키고, 그의 약점을 부각시키며, 새롭게 성장할 여지 즉, 왕의 자격을 찾아가는 이로서가 아닌, 정신적 상처를 치유하고 극복하는 인물로써의 성장 스토리를 줌으로서 토르 개인의 서사를 이어갈 명분을 주게 되었다. 또한 엔드게임에서 선보인 새로운 토르는 기존 토르 1, 2편과 어벤져스 1, 2편에서 나온 셰익스피어 풍의 고풍스러운 말투를 쓰는 토르가 아닌 라그나로크에서 나온 까불거리는 토르에 가까운데, 사실 이런 인간적인 토르가 기존의 엄격하고 근엄하면서 진지한 토르보다 훨씬 인기가 많았었고 평가도 좋았었다.[151][152] 그런 면에서 '천둥의 신으로써 위엄을 떨치던 토르' 는 사라졌지만, 많은 이들의 사랑을 받았던 '인간적이고 유쾌한 토르' 는 계속될 가능성이 높다.

4.6. 스파이더맨: 파 프롬 홈


피터 파커가 '친절한 이웃(friendly neighborhood)' 인 본인 대신 지구를 구하는 데 더 적합한 히어로를 거론할 때 언급된다. 닉 퓨리의 말에 따르면, 지구를 떠났다. 또한 물리학 시간에 토르에 관해 배운다고 한다.[153]
미스테리오의 슈트 디자인은 토르한테서 전반적으로 모티브를 따온 걸로 보인다.망토나 갑옷 등이 그 예.

5. 페이즈 4



5.1. 평행 세계의 행적



5.1.1. 로키


어벤져스: 엔드게임에서 시간 강탈 작전 2012년에 토르가 한눈을 판 사이 테서랙트를 강탈하려 했던 2023년의 어벤져스가 헐크에게 부딪혀 테서랙트를 놓쳤을 때, 로키가 그 테서랙트를 잡고, 탈주하는 바람에 또 다른 시간대의 우주가 생겨나게 되었다.
로키 1차 예고편에서 형이라고 언급하는 장면이 나오며 로키가 항공기에서 뛰어 내리다가, 아스가르드의 비프로스트를 타고 끌려가는 장면이 나오는데, 이 부분을 봐도 로키의 과거 이야기를 잠시나마 다룬다면 토르가 언급되거나, 등장할 가능성이 높다.

5.1.2. 왓 이프...?


케빈 파이기가 로키가 묠니르를 들게 되는 에피소드를 다룰 것이라고 말했고, 예고편에서 토르: 천둥의 신 당시에 힘을 잃어 인간이 된 채로 등장했다. 토르가 묠니르를 들지 못하고 로키가 그것을 들게 되는 스토리인 듯 하다.

5.2. 토르: 러브 앤 썬더


촬영 현장이 공개됐는데, 뚱르에서 엔드게임 이전 본래의 다부진 근육질 몸매로 회귀한 것으로 보인다.
[1] 선진 문명 외계 도시.[2] 이 소동은 '기만의 대가(Master of Deception)' 로키의 장난질이다.[3] 원전 요툰헤임은 바위거인들이 사는 세계이다. 서리거인들은 죽은 자들의 세계와 인접한 얼음대륙 니플헤임에 살고 있다. MCU 요툰헤임의 모습은 니플헤임의 것에서 차용한 것이다.[4] 정말로 라우페이나 토르나 어찌어찌 의도하진 않았어도 목적이 겹쳐서 간신히 손에 피 묻힐 일 없이 평화롭게 매듭지어지나 싶더니 이름도 모르는 서리 거인 A가 괜히 한마디 더 붙여 다 된 밥에 재를 뿌리는 상황에 "망했다"하는 표정을 제대로 보여준다. 팬드랄도 '너 임마 굳이 놀려야 했냐'는 표정을 짓는 건 덤.[5] 힘 조절을 하지 않고 깽판을 쳐서 그런지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 작품을 통틀어서 가장 큰 스케일의 파워를 보여주는데 번개 일격으로 수 백명이 싸우고 있는 두터운 지반을 무너뜨리는가 하면 묠니르를 휘두르며 서리거인들을 마치 헝겊인형처럼 날려버린다.[6] 콜슨 요원은 뉴멕시코로 출장 가던 도중 들른 편의점에서 시답잖은 강도 두 명을 제압했다.[7] 음료가 맛있다며 한잔 더 먹으려 컵을 깨버리거나, 애견샵에서 타고 갈 말(horse)을 달라고 한다.[8] 이 개그 씬들은 크리스 헴스워스의 애드립이였다고 한다.[9] 호크아이는 활을 겨눈 채로 "지시 줘요 콜슨. 저 친구 응원하게 될 것 같네요." 라고 말한다.[10] 원작 코믹스에서 토르가 인간의 모습일 때에 쓰는 가명. 영화에서는 제인의 전 남친의 이름으로 설정된 것을 셸빅 박사가 토르를 빼돌리기 위해 둘러댔다.[11] 셀빅이 토르를 구해 주려고 할 때 연구 장비들을 다 가져가서 화가 나서 그랬다고 변명을 해줘서 콜슨이 술집 멀리하라고 권고한 것을 씹고 술집에 간다.[12] 셀빅 교수가 제시한 신분증을 검사하고 바로 위조 신분증인 것을 간파한다.[13] 셀빅이 잠들기 직전 토르를 보고 웃으서 "아직도 자네가 천둥신이라곤 못 믿겠다만, 그렇게 되어야 할 거야! (Oh, I still don't think you're the god of thunder. But you ought to be!)" 라고 남자답다고 칭찬한 것. 미친놈이라고 생각해 제인으로부터 떼어놓으려고 했으나 괜찮은 사람인 걸 알고 경계를 푼 것으로 보인다. 또 술대작을 한 것을 설명하는데 '마시고, 싸우고, 선조들을 자랑스럽게 했지!' 라며 북유럽 전사답게 말한다.[14] 당연히 토르가 오딘에 의해 인간이 된 상태였기 때문에 대작이 가능했던 것. 원전 신화의 토르는 우트가르드 로키와 만나 맥주 마시는 내기를 했는데, 맥주잔 끝이 실은 바다에 닿아있었다. 그런데 아무리 마셔도 잔이 줄어들지 않자 토르가 냅다 있는힘을 다해 들이켰고, 나중에 바닷물 높이가 낮아진 것을 본 우트가르드 로키가 기겁을 할 정도로 주량이 세다. 어벤져스: 에이지 오브 울트론을 보면, 그는 천년 묵은 아스가르드산 술을 작은 병에 담아 가지고 다니는 장면이 나오는데, 지구의 술로는 취기가 전혀 안 오르기 때문인 듯 하다.[15] 쉴드의 임시본부에서 풀려날 때 가져왔다.[16] 지구로 내려가기 위해서는 헤임달의 도움이 필요한데, 헤임달은 섭정으로 왕좌에 앉은 로키의 명을 거역할 수 없다면서도, 호프눙을 그대로 두고 가서 이들이 지구로 내려갈 수 있도록 방관한다.[17] 이때 오딘이 눈물을 흘린다.[18] 사실 로키의 진짜 목적은 오딘을 시해하고 왕좌를 꿰차려 했던 것이 아닌, '''서리거인들을 모두 죽임으로써 자신의 정체성을 부정하고 오딘에게 인정받는 것이었다.'''[19] 토르가 비프로스트를 묠니르로 내리치자 로키는 그걸 파괴하면 그 여자(제인)과 재회할 수 없다며 만류하는데, 토르는 "용서하시오, 제인(Forgive me, Jane)" 라고 중얼거리면서 기어이 비프로스트를 파괴한다.[20] 아홉 왕국의 평화를 유지하고 생명을 보호(preserve peace, protect lives)하여 아홉 세계의 화평을 바랬던 오딘에게 있어 로키의 방법은 틀린 방법에 지나지 않았다. 토르: 라그나로크에서 오딘이 왜 이리 폭력을 쓰는 것에 대해 단호히 금지했는지 드러났는데 다름아닌 본인이 딸과 함께 세계를 무자비하게 정복하던 정복군주였다. 이 때문에 피에 굶주린 헬라가 계속해서 세계정복을 강행했고 타락한 딸을 봉인해야했던 기억이 있는 만큼, 아들들인 토르와 로키가 마찬가지로 힘에 의존한 지배의 유혹에 빠지는 것을 막고 싶었을 것이다.[21] 로키는 라우페이가 자신의 친아버지라는 사실을 알고도 양 아버지 오딘에게 인정받기 위해 라우페이를 자기 손으로 죽인 것이기 때문에 그 절망감과 허탈함은 이루어 말할 수 없었다.[22]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 감독 코멘터리에 따르면, 그 힘의 원천은 헤임달의 것이라고 한다. 헤임달이 헐크를 지구로 보낸 것과 같은 수단을 쓴 것. 다만 그 만큼의 암흑 마법을 구사할 수 있는 자들은 선대 올 파더(All-father)들 뿐이다.[23] 토르가 손속을 둔 싸움이다. 토르는 대규모 번개 마법도 구사하지 않았고 소규모의 번개를 받은 MK.7 슈트의 에너지가 475% 충전되는 기행이 벌어지기도 했다. 원작 코믹스에서 시빌 워 당시 토르의 클론을 만들어 골리앗을 살해한 아이언맨을 찾아 온 토르가 한판 붙게 되는데, '''단 두합 만에''' 토니가 제압당했다. 토니가 더 세졌다는 뜻으로 "운동 했나봐?" 라고 묻자 토르는 "아니, 내가 이 시각, 이 곳에서 더 이상은 '''봐 주지 않는다는 것을 뜻하지'''" 라고 답하고 슈트를 무력화시킨다.#[24] 케이블TV 자막은 더 가관. 토르 : 로키는 내 동생이야. 나타샤: 이틀간 80명을 죽였어요. 토르 : 친동생은 아니야.[25] 개봉 후, 제작진들은 그 부분이 관객분들께 웃음 포인트로 받아들여질 줄 몰랐다고 말한 것을 보면, '로키는 입양된 애라 마음 고생이 심해서 삐뚤어진 거야' 라고 진지하게 변호하려 한 의도인 듯 하다.[26] 명예와 신의를 중시하는 토르의 입장에서 서로를 속이고 깎아내리는 이들의 분위기가 기가 찼을 것이다. 토르는 아스가르드인으로써 워낙 올곧고 고지식하며, 득도 없는 세계 보호에 힘쓰는 일은 강한 자로서 책무를 다하는 것을 명예롭다고 여기기 때문이다. 어느정도 선민사상에 가까운데 아스가르드의 문명와 기술(마법=과학)이 지구에 비해 넘사벽으로 앞서있는 만큼 윤리관도 월등히 발전했기 때문에 보호하는 것. 다른 민족의 문화를 무시하고 깔아뭉개는 현실의 선민사상과 다르다. '''토르의 권능'''인 천둥번개를 신의 노여움으로 여겨 축생을 잡아다 번제로 제의를 치르던 것이 '''토르가 세상물정 모르는 개초딩이었을 적의 일이다.''' 토르: 천둥의 신에서 팬드랄의 대사에서도 드러나는데, "요툰하임은 니가 지구에 가서 천둥번개 좀 쳐주면 인간들이 널 신으로 숭배하는 것과 다르다" 라고 말한다.[27] Hulk vs Thor 클립은 조회수 '''2억''' 뷰를 기록했다. MK.50 슈트를 입은 토니 스타크 vs 타노스 영상의 1억 뷰, 어벤져스 : 인피니티 워, 엔드게임의 예고 편 영상 조회수를 뛰어 넘었다.[28] 원작 코믹스에서도 토르는 어벤져스 멤버들 중, 헐크의 폭주를 주재한 인물이었다.[29] 우둔한 것은 여전한 지, 로키에게 여러 번 당한다. 로키를 설득할 때, 칼빵을 맞기도. 로키 曰 : 대체 언제까지 속을래?[30] 헐크와 주먹다짐을 할 수 있을 만큼 강한 토르이기에 가능한 장난.[31] 소재지는 노르웨이의 트롬쇠.[32] 오딘은 아버지로서 인간의 삶은 짧다며, 가까운 곳으로 눈을 돌려보라는 조언을 해주기도 한다. 이를 보아 오딘은 시프가 토르를 짝사랑하고 있다는 것을 알고 있을 확률이 높다.[33] 제인은 믿을 수 없다는 표정으로 토르에게 다가와서 뺨을 한 대 때리고, 진짜인지 확인하고 싶었다고 해명하고는 곧바로 반대쪽 뺨을 때리며 지난번에 뉴욕에 왔으면서 왜 자신을 찾아오지 않았냐며 화를 낸다.[34] 토르 1편, 서리거인들의 침입에 분노한 토르가 요툰헤임을 칠 것을 주장하고, 오딘이 반대했던 것과는 정반대의 상황. 1편에서 힘을 뺏기고 되찾는 과정에서 정신적으로 성장하여 돌아온 토르와, 아내를 잃고 분노하여 이성을 잃은 오딘이 대비되어 보인다.[35] 물론 본인을 뒤 통수 치고도 남을 로키 성격을 감안하고 배반하면 죽여버린다고 엄포를 놓는다.[36] 말레키스가 두고 간 다크엘프의 함선을 타고 빠져나올 때, 선대 왕 보르의 동상을 실수로 부수자, 로키는 "잘했어, 형 방금 할아버지 모가지를 날려버렸네" 라고 말한다.[37] whose - 고어.[38] 에테르의 정체는 인피니티 스톤들 중 하나인 리얼리티 스톤이기 때문이다.[39] 알그림은 토르가 회수하던 묠니르를 손으로 쳐내고 그가 토르를 무자비하게 두들겨 패는데 토르를 타격할 때마다 '''천지가 울린다.'''[40] 그리고, 오딘은 로키가 변장한 모습이었다.[41] 참석한 게스트들 중, 참전용사 노인이 토르의 아스가르드 산 술을 마셔 보겠다고 만용을 부린다. 술에 맛이 간채 Excelsior를 중얼거리며 실려나간다.[42] 바튼은 "Ah whosoever be worthy, shall haveth the power" 라며 오딘의 구절을 인용하여 놀린다.[43] 어벤져스 : 엔드게임 감독 코멘터리 영상에 따르면 캡틴 아메리카는 묠니르를 들 자격이 있었고 토르의 자존심을 지켜주기 위해 일부로 들지 않은 것이고 토르도 속으로 이를 알고 있었다고 한다.[44] 토르는 잘 돌아가나 싶었던 일들이 틀어지자, 크게 분노하여 토니 스타크의 멱살을 잡았다.[45] 한국 자막 : 전지전능한 신은 오역이다. 원문은 "I am mighty!" 라고 한다. "나는 막강하지!" 란 대사. Mighty는 막강하다는 의미로(강함을 의미하는 strong보다 그 거대함이나 강대함이 더 부각되는 뉘앙스) 코믹스에서도 Incredible Hulk, Amazing Spiderman, Invincible Iron Man처럼 이명으로 따라붙는 수식어가 있는데 토르의 경우 Mighty Thor이며, 이 부분을 의식한 것으로 보인다. 토르 1편에서 로키가 토르를 조롱할 때 "Look at you! The mighty Thor!"라고 직접적으로 말한다.[46] 원본에서 로키를 등장시킬 예정이었으며 촬영도 했지만, 테스트 스크리닝 단계에서 울트론을 조종한 흑막을 로키로 오해할 것을 우려하여 로키의 출연분량을 통편집했다는 언급이 있다.[47] 테서랙트 - 스페이스 스톤, 치타우리 셉터 - 마인드 스톤, 오브 - 파워 스톤. 뒷 배경의 은하수가 인피니티 건틀렛의 형상으로 나타난다.[48] 영화에서 많은 부분이 삭제되었다.# 노른들이 토르의 몸에 빙의해서 인피니티 스톤에 대해 알려주고, 셀빅 박사가 그것을 녹음하는 장면이 나온다.링크 참고. 다만 영화 상에서는 노른과 관련된 설정을 모두 삭제한 모양이다. 자세한 것은 항목 참고.[49] 소코비아를 상공에 올린 뒤, 운석으로 지상에 추락시켜 대멸종을 야기하는 것.[50] 토르가 이 대사를 치자 지금까지 해치운 것 보다 더 많은 수의 울트론 센트리들이 몰려온다. 캡틴은 "꼭 그 말 했어야 했어?(You had ask?)" 라고 묻는다. '할 일이 있다' 라는 뜻인 have to의 to부정사를 have의 동사적 성격 상, 원형 부정사로 바꾸어 말한 것.[51] 토르는 인피니티 스톤이 모습을 드러낸 것은 우연이 아니라고 여긴다.[52] 시빌 워를 보고 나면 매우 씁쓸한데 스티브, 토르, 토니가 서로 그리울 거라고 말하고 토니는 지구에 머무를 것을 권유하기도 한다.[53] 소코비아 사건 이후로 시빌 워 시점까지 지구에 오거나 인피니티 스톤 관련으로 어벤져스 동료들에게 연락을 취한 적은 없는 듯 하다.[54] 물론 MCU 스토리라인과는 전혀 관계 없는 개그성 영상이다.[55] 당연하지만 토르는 우주적 규모의 보물들이 가득한 아스가르드의 왕자기 때문에 어마어마한 부자다. 실제로 1편에 보면 아버지한테 쿠사리맞고 자기 집에서 성질 부릴때 거대한 저택에 호화로운 가구가 있고, 먹음직스러운 음식이 한 상 가득 차려있는 테이블을 뒤집어 엎는다. 코믹스에서도 아스가르드가 지구로 이주했을 때, 땅 소유주가 항의를 하자, 보물고를 열고 땅을 사기도 한다. 왕자 입장에선 고작 월세 몇푼 갖고 호들갑 떠는 것 자체를 대수롭지 않게 여길 듯.[56] 작중 웡이 마법사들과 어벤져스의 역할에 선을 긋는 대사를 한다. 물론 어디까지나 대체적인 영역이고 스트레인지는 아예 전방위 커버를 할 생각인 듯. 결정적으로 도르마무가 지구를 침범할 위험이 사라졌기 때문에 그렇다.[57] 토르: 다크 월드 이후 죽은 척하고 오딘 코스프레를 하던 로키의 꾀가 결국 토르에게 들통 났다는 사실을 알 수 있고, 누굴 찾는다면서 헤임달의 도움을 구하지 않는 것으로 보아 헤임달의 신변이나 아스가르드의 안위에 큰 문제가 생겼음을 알 수 있다.[58] 초반부 묠니르 액션은 전작에 비해서도 훨씬 발전된 연출을 보여주었다. 이 시퀀스는 본작 내내 묠니르 없이 성장하는 토르를 더욱 부각시켰다.[59] 동상을 보자마자 썩은 표정으로 "저게 도대체 뭐야?(What the hell is that?)" 라고 내뱉는다.[60] 지나가던 시민이 토르를 알아보고 사진을 찍어줄 것을 요청하자, 토르는 수락하는데, 사진을 찍은 후 한 시민이 "제인에게 차여서 안됐군요" 라며 말한다. 토르는 "차인 게 아냐 서로 찬 거지" 라며 두 사람이 결별했음을 나타내준다.[61] 모티브가 된 곳은 아일랜드의 '모허 절벽' 이다.[62] 토르는 그것을 보고 불가능하다며 독백하지만, 헬라는 "애송아, 넌 뭐가 가능한지 모르는구나" 라며 묠니르를 파괴한다.[63] 중간 터널 장면에서 토르가 하이톤을 지르는 장면은 그 악명 높은 윌리 웡카와 초콜릿 공장의 터널 장면의 오마주.[64] 복종 디스크 같은 전기 충격에 당한 것은 원작 설정 상, 월드 워 헐크 에피소드에서 쉬헐크, 실버서퍼 등의 강력한 인물들 조차 제어할 수 있었다.[65] 이 구절은 로키가 같이 말한다.[66] 바이킹 문화를 생각해보면 납득이 가는 대목이다. 유럽의 중세 초기에는 전사들이 긴 머리를 기르는 풍습이 있었다. 머리를 깎이면 용맹이 사라진다고 믿었고, 전사의 자격을 박탈하거나 왕족의 왕위계승권을 박탈할 때는 바가지머리로 만들어 수도원으로 보냈다.[67] 헐크가 슬립성 다운될 정도로 큰 타격을 주는데, 어벤져스 1편 당시의 싸움에서 헬리케리어 내부였기 때문에 힘 조절을 했던 것으로 드러났다.[68] 토르는 1천 년이 넘도록 전장에서 살아온 바이킹이기 때문에 기본적으로 강인하고 무투에 능하다.[69] 어벤져스 2편에서 MK.44 헐크버스터가 분노한 헐크의 공격에 패배할 뻔한 적 있다.[70] 헐크를 연호하던 관중들은 다같이 "천둥! 천둥!"을 연호하는 태세전환을 보여준다.[71] 시녀들 중 한 명은 감독 타이카 와이티티의 배우자고 또 한 명은 크리스 헴스워스의 배우자, 엘사 파타키라고 한다.[72] 헐크는 벌거 벗은 채 나타났는데, 그 모습을 본 토르는 "꿈에 나올 것 같다" 라며 질색했고, 더빙 판에서 '''"안 본 눈 사고싶다"''' 라고 초월 더빙되었다.[73] 퀸젯을 조종하려면 음성 인증을 필요로 하는데 '토르', '토르, 오딘의 아들(Son of Odin)', '천둥의 신(God of thunder)', ''''가장 강한 어벤져(Strongest Avenger)'''' 등 음성 인증에 실패한다. 토니라면 어떻게 해놨을지 생각해 본 후, '장발 양아치(Point break/더빙 : 몸짱 이쁜이)' 라고 말했을 때 인증됐다. 웃음 포인트는 배너는 이름으로 인증되고 인증 시 메시지로 '가장 강한 어벤져' 라고 불린다. 토르는 당연히 벙찐다.[74] 토르가 사카아르에 같이 남자는 것이든, 아스가르드로 같이 돌아가자는 것이든, 형제로서 함께하자고 말하기를 기대했던 듯하다.[75] 로키를 '버리려' 하는 것 보단 '놓아주려' 하는 느낌에 가깝다. 이전 시리즈에서 토르는 항상 '로키가 잘못된 행동을 하고 있으니 (토르 자신이 생각하는) 올바른 길로 도로 되돌려야 한다' 는 식으로 대립했었는데, 이 장면에선 온전히 로키 자신의 선택에 맡기고 있다. 또한, 나중에 본인이 아스가르드로 먼저 귀환하고, 로키가 뒤따라왔을 때 그럴 줄 알았다는 듯이 "늦었잖아" 하고 태연하게 말한 것을 보면 사실 토르도 말만 저렇게 했지 로키가 결국 아스가르드로의 귀환을 스스로 선택하리라 짐작했던 듯 하다.[76] 던지기를 잘하는 토르가 "도와줘! 동생이 죽어가고 있어!" 라고 외쳐서 시선을 끈 뒤, 적에게 로키를 투척하는 작전.[77] 엘리베이터에서 "네가 언제나 바라던 바였잖아" 라는 대사를 할 때 토르가 격려하듯, 로키의 어깨를 툭툭 두들겨 주는데, 로키가 당한 걸 알아차리는 장면에서 '''바로 그 어깨에 복종 디스크가 붙어 있다.'''[78] 토르 1편에서 로키에게 쉽게 휘둘리던 모습, 어벤져스 1편에서 로키에 의해 "언제까지 속을래" 라며 타박받던 장면, 로키를 설득하다가 칼빵을 맞고 "한심하긴" 이라는 소리를 들었던 것과 비하면, 격세지감. 토르의 말마따나 로키가 하는 짓이 항상 일관적이어서 그런 것도 있겠지만, 토르 본인이 자뻑하듯, 속임수의 신인 로키를 역관광한 토르가 확실히 성장한 것이다.[79] 여기서 발키리는 처음으로 진심을 담아 토르를 '''폐하(your majesty)''' 라고 부르는데, 그간 비꼬는 투로 불렀던 것과 달리 이젠 토르를 진정한 왕으로 인정한다는 의미.[80] 토르는 오딘과 자신의 조국, 아스가르드를 자랑스럽게 여기고 있었다. 토르 1편에서 라우페이가 "네놈 아비는 '''살인마이자, 도적이다'''" 라고 말했을 때, 토르는 "내 아버지의 명예를 더럽히지 마라" 라며 분노했었다.[81] 토르가 토르 : 라그나로크에 와서야 처음으로 궁니르를 들고 왕좌에 앉는다. 토르 1편과 2편에서 연이어 왕좌에 앉을 기회를 자의와 타의에 의해 날렸는데, 왕위 계승 순위 1위였던 토르를 대신하여 의붓동생인 로키가 한때나마 궁니르를 들고 왕좌에 앉았던 것을 보면 아이러니.[82] 헬라와 목숨 걸고 싸웠으면서 부르기는 '누님' 으로 부른다.[83] 토르 1편 초반부, 오딘이 토르와 로키에게 했던 대사.[84] 헬라가 봐주었기에 몇합 주고 받을 수 있었던 것이다. 그녀는 '''"싸움을 생각보다 못하네(To be honest I expected more)"''' 라고 평했고 이 말을 한 후부터 토르가 압도당하기 시작한다.[85] "망치는 네 힘의 원천이 아니었다"는 말에 "누님이 아스가르드를 장악했다"고 대답하는 것이 뜬금없고 어색해 보일 수 있는데, 사실 이 대사는 망치가 제 힘의 원천이 아니었단 것은 알고 있었지만 제 힘의 원천은 아스가르드인데 이미 누님에게 장악당했다고 답하는 것이다. 이는 발키리가 토르와의 대화에서 했던 발언처럼, 토르의 힘이 아스가르드를 원천으로 한다는 것을 시사하는 대사.[86] 스칼렛 위치의 환각에서 봤던 것, 영화 초반부에서 수르트가 "나는 아스가르드의 종말이며, '''너도 그렇다'''"고 한 말이 복선이었다.[87] 참 얄궂게도 토르가 '모든 게 잘 될 것 같은 느낌이 들어'라고 하기 무섭게 나타났다.[88] 진부한 오딘 -토르 - 로키의 신화 이야기(오딘 왕가의 집안 싸움)가 시리즈 내내 반복되어 왔다. 토르는 그 동안의 일생을 오딘에게 인정 받는 것을 추구했지만, 본작에서는 오딘이 죽은 후, 그의 어두운 과거가 밝혀진다. 그리고, 길고 길었던 로키와의 갈등을 해소한 후, 합심하여 백성들을 구제한다.[89] 묠니르는 토르의 힘을 제어하는 장치였을 뿐, 토르의 진정한 권능은 절대 아니었다. 맨주먹으로 적들과 대적하는 토르의 모습은 스스로의 성장에 중점을 두었다는 것을 알 수 있다.[90] 토르: 라그나로크는 '''파괴와 탈피'''를 키워드로 삼았다. 즉, 토르가 시련을 거쳐 모든 것을 상실 하면서 성장한 것이다.[91] 크리스 헴스워스는 기본적으로 유머 감각(comedic action)이 뛰어난 배우로 알려져 있다. "자신을 망가뜨리는 것을 주저하지 않는다." 라는 말이 있을 정도.[92] 인피니티 워 오역 논란이 한창이던 상황에서 토르의 힘 또한 아스가르드에서 나온다는 라그나로크의 번역 누락이 재발굴 된 리뷰가 있었는데, 이 리뷰글의 주장이 오역 논란과 함께 퍼져나가며 토르가 타노스에게 패배한 이유가 아스가르드 파괴로 힘을 잃었기 때문이라는 루머가 생성되었다. 이 루머의 신빙성에 대해 자세한 것은 토르(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능력 문서 참고.[93] 이 장면에서 토르의 강력한 신체 스펙을 다시 한 번 확인할 수 있는데, 가오갤 1편에서 파워 스톤이 단 한 번의 짧은 접촉만으로도 유기체를 작살낼 수 있다는 것이 드러났는데 토르는 수 초 동안 고문이 이어져도 신체가 붕괴하기는커녕 스톤이 접촉한 부위에 약간의 화상에 그쳤다.[94] 헤임달의 죽음에 이토록 분노하는 것이나, 나중에 가오갤을 만난 뒤 로켓이 "베프는 어떻게 됐냐"고 묻자 "심장을 꿰뚫려 죽었다"며 헤임달의 사망 정황을 댄 것을 보아, 토르는 헤임달을 일개 신하가 아니라 소중한 친구로 생각했던 듯하다. 실제로 헤임달은 토르를 1편의 망나니 시절에도 절대적으로 신뢰하던 이였으니 유대가 없을 리 없다.[95] 이때 로키가 단검을 꺼내는 것을 보고, 그의 의도를 눈치채고 말리려고 몸부림치지만 이미 제압당해 움직일 수도, 말을 할 수도 없는 상태였다.[96] 토르에게 있어 로키는 언제나 한결같이 소중한 동생이었다. 로키가 지구를 침공해도, 자신을 수 차례 배신해도, 토르는 로키와 갈등을 겪고 그를 질책하고 원망할지언정 로키를 자신의 동생으로서 사랑하지 않았던 적은 없었다. 라그나로크 시점에서는 서로가 서로의 마지막 남은 가족인데다, 고향을 잃는 슬픔까지 함께 겪고 오래 묵은 애증과 갈등도 해소하고 화해했으니 더욱 애틋할 텐데, '''그 동생이 형을 구하려고 타노스에게 덤볐다가 참혹하고 허무한 죽음을 맞았고 토르 자신은 그 광경을 코앞에서 보면서도 막을 수 없었다.''' 이로 인한 토르의 죄책감은 이루 말할 수 없이 클 것이다. 게다가 로키의 생전에 그에게 마지막으로 한 말이 "넌 최악의 동생이야", 더빙판은 더 심해서 "넌 정말 도움이 안 돼" 라고 했으니.[97] 우주선 안으로 의식불명의 토르를 데리고 올 때 피터가 "이 녀석(dude) 어떻게 안 죽고 살아있는 거야?" 라며 신기하다는 듯 보는데, 드랙스가 "이건 녀석(dude)이 아냐 녀석은 너고, 이건 '''사나이(man)'''다 용모가 수려하고... 근골이 장대한 사내" 라며 토르의 육체미에 감탄한다. 드랙스의 종족은 근육질의 남성과 풍만한 여성을 아름답다고 여기는 문화가 있어서, 대단히 잘 발달한 근육을 가진 토르는 드랙스의 기준으로는 천하절색인 셈.[98] 여기서 가모라의 어깨를 토탁거리며 친근하게 구는 태도에 속이 끓었는지, 자신도 아버지가 어머니를 죽여서 아버지를 죽였다고 썰을 풀거나 묵직한 말투를 따라하며 빈정대는 피터와 기싸움을 벌인다. 사실 토르는 자신의 원수의 자식인 가모라에게 화를 내려다 그녀가 자신과 마찬가지로 복잡한 사정이 있다는 걸 알고 화를 꾹 참고 이해한다는 뜻에서 어깨를 쓰다듬은 것일 뿐인데, 안 그래도 외모에 열폭하고 있던 스타로드가 이걸 보고 괜히 질투가 폭발해 일방적으로 시비를 건 것이다. 토르 입장에선 갑자기 물어보지도 않은 지 가족사를 풀질 않나, 자기 말투를 따라하질 않나, 이상한 짓을 계속하니 이놈이 날 놀리나 싶어 발끈한 것.[99] 노웨어는 '알다'라는 뜻의 know와 '아무 곳도 아니다' 혹은 '존재하지 않는 곳'이란 뜻의 nowhere를 합쳐 만든 단어인데, 발음이 nowhere와 같다. 그래서 토르가 "타노스는 Knowhere로 갔을 것"이라 말한 것을 맨티스가 "Nowhere로 갔을 것" 즉 "아무 데도 가지 않았을 것"이라고 알아듣고, "어딘가(somewhere)에는 갔겠죠" 하고 대답하는 언어유희 개그씬이 있다. 자막으로는 전혀 구현되지 않았는데, 사실 이 개그는 영어 단어의 동음이의어를 이용한 것이라서 함량미달 번역가가 아니었어도, 다른 어떤 번역가가 와도 원문을 제대로 살리기 어려웠다. 더빙에서는 맨티스의 대사를 "노(no)가 아니고 예스(yes)잖아"로 적당히 의역.[100] 맨티스는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VOL.2에서 스타로드에게 '케빈 베이컨은 위대한 히어로다' 라는 말을 들었다.[101] 니다벨리르는 위치가 알려지지 않은 전설 속 장소로 치부되어 왔지만, 동시에 공돌이들에게는 로망이 가득한 꿈의 장소, 성지가 될 곳으로 여겨지고 있었던 모양.[102] 토르는 로켓을 토끼라고 부른다. 어벤져스 : 엔드게임에서도 아스가르드의 에인헤랴르 병사들이 로켓을 토끼라고 부른다.[103] 놀랍게도 초면인 그루트의 말을 멀쩡히 알아듣는데, 아스가르드의 교육기관에는 선택과목으로 그루트의 종족, 플로라 콜로서스 종족의 언어가 있었다고 한다.[104] 더빙판에서는 원문대로 거의 정확히 번역했지만, "마지막에 복수를 맛보는 놈이 되겠지" ☞ "내 손에 죽게 돼 있어" / "운명이 그것을 원해" ☞ "그게 운명이니까" 정도로 바뀌었다.[105] = 네가 타노스에게 또 다시 패배하고 죽으면 어쩌냐?[106] 해당 장면의 연출도 상당히 비극적인데, 이전까지는 억지로 웃으며 패기 넘치는 대답을 내놓았지만 로켓의 마지막 질문에는 잠시 대답을 못 하다가, 이내 허탈한 미소를 지으면서 "내가 더 잃을 게 뭐가 있어?" 라고 반문하고는 뺨에 흐르는 눈물을 닦는다. 그 동안, 용맹한 모습을 잃지 않았지만, 라그나로크에서 이어지는 일련의 비극이 그에게도 역시 큰 아픔이었음을 드러내는 장면.[107] 시각을 대체할 수 있는 인공 안구로, 홍채 부분의 조리개와 안구가 움직이며 초점을 맞춘다.[108] "네 목숨은 네 것이지만 네 손은 내 것이다" 라는 말을 했다고 하는데 아마 에이트리가 인피니티 건틀렛에 대항할 다른 무기를 제조할 수 없도록 양손을 쇳물에 담근 듯.[109] 오딘이 토르를 위해서, 주문한 무기 였다.[110] 작중 헤임달이 최후로 부른 비프로스트가 이전 작들보다도 더 자세히 묘사되는데 이전까지 일직선일 것으로 여겨졌던 빛이 궤적을 트는 모습을 보인다. 만약 토르가 스톰브레이커로 불러낸 비프로스트를 타고 이동하던 중 방향을 자의로 바꿀 수 있었다면, 지구 대기권의 우주선과 그 아래 지상에서 큰 전투가 벌어지는 지점을 발견하고 그곳으로 정확히 도달했다고 볼 수도 있다. 또한 '장소' 뿐만 아니라 인물을 목표로도 비프로스트를 연결할 수 있다면 의문이 해결된다. 타노스가 인피니티 스톤을 찾는 것은 알고 있으니 비전을 목표로 삼으면 와칸다를 몰라도 찾아올 수 있다. 스커지(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는 무스펠하임을 몰랐지만, 그곳으로 비프로스트를 연결할 수 있었다.[111] 높이 뛰어오르며 번개를 소환한 뒤 무기로 땅을 내리치며 착지해 전격으로 주변을 쓸어버리는, 토르의 상징과도 같은 특유의 액션 역시 빠지지 않고 등장한다. 이 때 토르가 소환하는 번개의 스케일은 그야말로 어마어마한데, '''화창하던 하늘이 토르가 번개를 끌어모으는 순간 순식간에 새까맣게 변하는 수준이다.'''[112] 이 때의 연출은 태양의 후광을 등진 토르의 모습과 음악까지 겹쳐 마치 '''구세주가 강림하는 듯한 느낌'''을 준다.[113] 루소 감독의 발언에 의하면, 타노스가 토르의 기습에 제대로 대응하지 못했을 뿐, 예상했다면 막아냈을 것이라고 한다. 또한 인피니티 건틀렛의 제작자이기도 한 에이트리가 스톰브레이커에 인피니티 건틀렛의 에너지를 상쇄할 수 있도록 제조했다고 한다.[114] 토르의 목적은 타노스를 막는 것이 아닌, 죽이는 것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115] 관계가 개선 된 동생과 전우들, 백성의 절반을 잃는다.[116] 감독 曰. '''모든 것을 잃은 토르의 복수극.'''[117] 어벤져스: 엔드게임 To The End 트레일러에서 토르를 '''별들 사이 밝게 빛나는 희망의 불꽃(beacon of a hope, shining out across the stars)'''으로 지칭했던 것을 연상케 한다.[118] 맨티스는 "상실감과 죄책감, 복수심에 매몰됐다." 라고 말한다.[119] 캡틴 아메리카: 시빌 워에서 버키 반즈가 헬기를 탑승하여 도주를 시도할 때 캡틴 아메리카가 난간 봉과 헬기를 붙잡아 이륙을 저지하는 장면의 오마주.[120] 타노스에 의해 목숨을 잃은 자들의 복수, 아홉 왕국의 생명들을 수호하기 위해서, '자살 행위' 에 가까운 행위를 감행한 것. 그리고, 별의 힘을 받아내면서, 죽음의 경계에 이르면서도, 포기하지 않는 강한 의지와 영웅적인 면모를 드러낸다.[121] 본작 최고의 하이라이트 장면. 저 대사의 임팩트 덕에 한동안, 'BRING ME THANOS' 가 검색어 1위를 달성할 정도.[122] 토르 입장에서 실드를 쳐주자면 2~3일 만에 타노스가 아군이 지키고 있던 타임 스톤, 마인드 스톤과 미지의 소울 스톤을 얻었을 것이라고는 짐작할 수 없었을 것이다.[123] 울트론이 막시모프 남매를 아끼지만 결국 갈라서는 모습에서 원작의 매그니토를 연상시키는 것이나, 대런이 행크 핌이 막나갔을 때의 가능성을 묘사한 모습이란 점에서 원작의 울트론을 연상시키는 것처럼, 본작의 토르는 원작의 드랙스를 연상시킨다. 타노스를 죽일 수 있을 정도의 강력함과 타노스에게 가족을 잃은 것에 대한 복수심 등.[124] 로켓은 "열 받았어. 지가 실패했다나 뭐래나. 물론, 실패했지만 혼자 그런 것도 아니잖아." 라고 빈정 거리면서 자기 딴에는 위로한다. 사실, 토르는 타노스를 죽일 수 있었음에도, 사적 감정 탓에 실패했기 때문에 죄책감의 정도가 다를 것이다.[125] 토르는 빵과 맥주를 입에 넣고 있다. 토르의 극심한 스트레스 증세를 보여주는 장면.[126] 신참이 탐탁치 않아 시험하고 품평하는 오만한 모습을 보여주는 것도 토르 답지는 않다. 그는 다혈질이고 폭력적인 시절, 신분을 떠나서 친구들과 동등하게 어울리는 소탈한 성격의 소유자였다.[127] 전작에서 "목을 쳤어야 했다.(You should've gone for the head.)" 란 타노스의 말이 트라우마가 된 것. 토르는 초점 없는 눈을 한 채, 비틀 거리면서 오두막 밖으로 사라진다. 이 때의 ost는 전작의 porch.[128] 에픽게임즈포트나이트 배틀로얄 모드. 루소 형제는 위 게임의 팬인 덕에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와 콜라보를 한 게임 모드를 출시했다. 어벤져스: 엔드게임과 콜라보를 했기 때문에, 스톰브레이커가 게임에 등장한다. 또한, 크리스 프랫도 위 게임의 광고를 찍은 적 있다.[129] 뉴비마스터69. Noobmaster69.[130] 협박하는 작자가 토르인 것을 아는 그는 쫄아 퇴장한다.[131] 단, 머리카락은 행적과 상관 없이 길렀을 것이다. 사카르 행성에서 강제로 잘린 것이기 때문.[132] 토르는 자신의 실책을 책임 지려 맥주 탓으로 설득된 척 한 것.[133] 토르를 처음 본 네뷸라와 스콧 랭은 의아한 듯, 표정 짓고 어벤져스 멤버들은 안타까운 듯, 쳐다본다.[134] 토니가 "아침 식사로 계란 줄까?" 라고 말하자, "블러디 메리 한잔 부탁합니다~" 라고 말한다.[135] 전작들을 보면 알겠지만 토르는 항상 프리가를 '''어머님(mother)'''으로 예법을 지켜 부른다. 토르가 드러낸 본심, 프리가를 향한 그리움에서 알 수 있다.[136] "왕의 자격도, 전사로서의 자격도 없는 얼간이가 아니라 단지 남들이 모두 한 번씩 그래왔듯 패배하고 실패했을 뿐이다." 라는 말이다. 타노스를 막는 데 실패한 죄책감에 무너진 토르에게 가장 필요했던 말.[137] 토르가 타노스에게 패배했지만, 무너졌을 뿐, 그 자체로 자격이 있는 전사임을 깨닫고, 다시금 자신감을 찾는 장면.[138] 단, 루소 형제와의 QNA에서 밝힌 바에 따르면, 토르는 몸 상태가 안 좋아서 핑거 스냅을 할 수 없었다.# 하지만, 토르는 속죄를 위해서 몸 상태와 상관 없이 기꺼이 희생 하려고 했다. 물론 인피니티 워 시점이었어도 신체 손상 하나 없이 스냅하는 것은 불가능했겠지만 엔드게임 시점의 토르와는 달리 헐크처럼 오른팔을 못 쓰게 되는 정도에서 그쳤을지도 모른다.[139] 지난 번의 실수를 반복하지 않고, 다른 멤버들의 전의를 다지기 위해서, 한 대사.[140] 갑옷을 착용, 풀어진 머리카락과 수염도 정돈된다.[141] 자세히 보면 그 어느 때보다도 진지해진 임전태세 역시 볼 수 있다. 전에 그가 만약 머리를 노렸다면, 이겼을텐데, 그는 복수심 탓에 일부러 가슴을 노렸다가 일을 그르쳤다. 그런데 여기에서 그는 '''집요할 정도로 머리와 목만 노린다'''. 사실 토르는 청년다운 혈기도 있고 방심하다가 수세에 몰리는 모습도 여러 번 보였다. 그러나 여기서는 일을 확실히 끝내려는 듯 진지하게 전투에 임하는 모습을 보이며 전사로서 성장한 모습을 보여준다.[142] 어벤져스: 에이지 오브 울트론에서 그는 묠니르를 들 수 있었지만 토르의 자존심을 사려해서 들지 않은 것. 토르도 이 사실을 알고 있었다.[143] 둘의 태도를 보면 토르는 자기가 대장이라는 스타로드의 말에 "물론이지! 자네가 대장이야" 라고 하면서도, 그가 보고 있던 지도를 건드린다. 스타로드가 이를 지적하자, 그의 이름을 '꿩(quail)' 이라 부르면서, 약올린다. 그 후, 드랙스가 결투를 제안했을 때 스타로드는 순간 표정이 얼어 눈치를 보다가 토르가 웃기 시작하자 눈치 보면서 같이 웃는다. 스타로드가 "내가 대장이야..." 란 말에 토르가 웃으면서 "당연하지! 당연해. 당연하고 말고..." 라 하다가, 슥 노려보는 건 덤.[144] 의외로 토르의 출연시간은 그리 많지 않고 토니나 캡틴 등 비중이 높은 캐릭터도 많았지만 당장 인피니티워를 생각하면 바로 "Bring me Thanos"가 떠오를 정도로 해당 장면은 상당한 임팩트였다. 게다가 결정적으로 이 장면에서 나오는 음악이 바로 전작에서는 항상 어벤져스 전원이 활약할때 나오던 어벤져스 메인 테마이며, 2시간에 달하는 영화 러닝타임 내내 그 어벤져스 메인 테마송은 이 장면에서만 나온다. 즉, 인피니티 워에서 토르는 출연시간과 상관없이 임팩트로는 원톱 주인공에 가까웠다. 근데 그런 토르가 그대로 나오면 다른 캐릭터들이 묻히고, 반대로 의도적으로 배제하면 어색해진다. 캡틴 마블은 전 우주를 무대로 활동하기 때문에 늦은 합류란 형태로 이 점을 해결했지만 어벤져스의 주요 멤버인 토르는 그럴 수 없었다.[145] 엔드게임에서 타노스는 캡틴이 전력으로 내리친 번개를 맞고 일어나지 못했다. 안 그래도 캡틴보다 강한 토르의 번개를 맞으면 아예 통구이가 될 것이다.[146] 당장, 본작 최고의 명장면 중 하나가 캡틴 아메리카가 묠니르를 들고 토르의 힘을 사용하는 것인데, 같은 장면에서 캡틴 대신 토르가 활약한다면, 그 극적 효과가 나타나지 않았을 것이다.[147] 배우 본인은 이에 대해 "마침 개인으로서도 배우로서도 성숙한 시기에 찾아온 변화라 좋았고, 가장 자유로운 연기를 할 수 있었다." 며 좋게 평가했다.[148] 이때 굉장히 불안해하다가 마침내 묠니르가 자기 손에 들리자 '''"난 아직 자격이 있다."'''며 기뻐한다. 토르가 묠니르를 다시 들 수 있는걸 확인하기 전까지 스스로에 대한 자신감을 완전히 상실했음을 알 수 있다.[149] 실제로 오딘이 해준 조언도 크게 다르지 않다. 트찰라의 앞에 나타났던 죽은 트차카와 비교해보면, 트차카는 "왕으로서 해야하는 일"을 가르친다. 그러나 오딘은 "천둥의 신으로서 해야하는 일"을 가르친다. 즉, '''오딘조차 토르가 왕이 되어야한단 소리는 절대 안했다'''.[150] 다만 이것은 왕이 된지 하루도 되지 않은 상태에서 타노스에게 공격을 받은 상태라서 온전한 판단을 할 수 없는 상태였다.[151] 크리스 헴스워스 본인에게 딱 맞는 연기이기도 하다. 헴스워스의 유머감각은 연예계에서 유명하며 메이킹 필름이나 인터뷰를 보면 알겠지만 진중함과는 거리가 매우 멀다. '망가지는 걸 두려워하지 않는다'는 평가가 지배적일 정도. 코믹스에서 고전적인 말투를 쓰는 토르를 재현하다보니 1, 2편에선 저런 모습이 나온 것.[152] 더 정확히 말하면, 에이지 오브 울트론 시점까지는 토르가 명백한 '''아스가르드의 후계자'''였지만, 라그나로크 시점부터는 토르가 집안과 나라를 다 잃었기 때문에, 이전의 고리타분한 허례허식을 집어치우고 편한 대로 행동하며 살아갈 수 있는 것이라고 볼 수 있다. 북유럽 신화의 토르도 원래 엄근진보다는 순박하면서도 매우 유쾌한 캐릭터였고 그러면서도 거인에게서 묠니르를 찾기 위해 여장을 하는 등 의외로 교활하면서도 인간적인 모습을 자주 보여줘서 신들 중에서도 가장 사랑받았다. 어찌 보면 원본 신화에도 충실한 셈.[153] 토르의 권능은 과학적으로 여러 모순적인 요소가 많지만, 그 힘을 발전된 과학 = 마법으로 인식하고, 차이점이 무엇일 지 연구할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