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막
1. 개요
스타크래프트 관련 용어.
스타크래프트는 알지만 스타리그를 잘 모르는 사람이 이 줄임말을 보면 "'''테'''란을 운용하는 능력이 '''막'''장", "'''테'''란을 잘 '''막'''아내는 선수" 등의 여러 가지 추측이 가능할 텐데, 실제로는 "'''테'''란을 상대하는 능력이 '''막'''장", "'''테'''란전 승률이 '''막'''장"이라는 뜻이다.
2. 스타크래프트
말 그대로 테란전을 못하거나 약한 모습을 보이는 프로게이머들을 말한다.
테란은 그 특성상 타이밍 러시 한방 노리고 참다참다가 제 풀에 지쳐서 쓰러지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수세적으로 가면서 힘을 불려 전쟁에서 이기는 마인드로 플레이하면 확장속도가 3종족중 가장 느린 약점을 보게 된다. 때문에 테막들 상당수는 착실하기 보단 변칙적이고 공격적인 타입이 많은 편.
하지만 실제로는 '''프로게이머의 비율상 테란이 제일 많았기 때문'''에 프로레벨에서 테란전을 못하면 방송에 나올 수가 없을 정도. 테막이라고 불리는 선수는 최소한 양산형 테란 정도는 잡아가면서 상위 레벨에 안착한 뒤에나 불릴 수 있다. 아니면 프로리그 동족전만 전담하는 각 팀의 백업급 선수들 중 몇몇만 보였을 정도.
2.1. 테란
테란이 워낙 많은데다가 그 중 동족전 스페셜리스트가 상당수 있기 때문에 저그전에 약한 저그만큼이나 자주 볼 수 있다. 그리고 테테전은 저저전의 빌드 가위바위보 싸움과 프프전의 물량 한타 싸움이 반반씩 섞인 양상이라 그때그때 유행하는 빌드와 운영법에 따라 강자들이 바뀔 수 있었기 때문에 개인리그에서 타종족전을 많이 하던 선수들이 재수없게도 동족전 스페셜리스트를 자주 만나서 깨지는 경우가 있었다. 심지어 이영호나 정명훈 같은 S급 테란들도 빌드가 잘못 갈리거나 사소한 실수를 범하면 이를 비집고 들어오는 동족전 스페셜리스트들에게 패배하는 경우가 드물지는 않았다.
- 테막 테란 명단
- 박지수 : 우승하기 전까지 30%대의 승률을 유지했으며 우승한 2008년을 빼고는 전부 50%를 채운 적이 없다. 경기력은 좋으나 결정적인 한타를 날리지 못해 테란전을 많이 깎아먹었다. 다만 이 선수, 테란전 관련해서 엄청난 기록이 하나 있는데 바로 이영호를 5전제에서 꺾은 유이한 테란이라는 것이다! 그 나머지 하나가 압도적인 테란 2인자 정명훈인데다가 3전제로 넓혀봐도 역시 프로리그에서 역대급 테란인 신상문 정도만 추가되니 나름 대기록.
- 이신형 : 에이스급으로 뜨기 시작한 신한은행 프로리그 10-11 때도 승률은 50%가 안 되었고 이성은에게 하루 2패를 당한 적도 있다. 그래도 이때는 팀내에서 혼자 잘하고 이신형의 인지도도 그다지 없는 편이어서 그리 부각되진 않았지만 그 다음 시즌인 SK플래닛 프로리그 시즌1 에서 테란전 6전 전패를 기록하여 신흥 테막테란으로 부상하였다. 역시 박지수처럼 경기력은 좋은데 많이 패하는 케이스. 이유는 특이하게도 초반에 빌드나 소규모 전투에서 거의 다 지고 들어가기 때문이다. 그리고 거의 '아생연후살타[1] ' 스타일만 고집해 좀 단조롭고 딱딱한 면이 있어 공격적인 테란들에게 약한 편이었다. 그런데 어이없는 것은 테란전에서 승리 없이 5연패를 기록했던 동안 김택용, 김대엽을 잡는 등 토스전은 3연승 포함 4승 1패를 했다는 거다. 그리고 SK플래닛 프로리그 시즌1에서 토스전 5승 1패를 기록했다.
- 구성훈 : 현역 시절, 현란한 저그전과 안정적인 프로토스전에 비해 유독 테란전 성적은 좋지 않았다. 다른 종족전에서는 (저그전과 토스전) 둘 다 6할이 넘는 승률을 기록했지만 유독 테란전에서는 승률 3할 대에 머물렀다. 박지수도 그렇고, 화승 테란들은 유독 테테전을 지지리 못한다.
- 민찬기 : 흔히 프로토스전이 매우 약한 토막이라는 이미지가 더 강해서 그렇지 사실 민찬기는 프로토스전보다도 테란전을 더 못했다. 특히 테란전만 치렀다 하면 OME스러운 모습을 보였다가 패하는 경우가 상당히 많았다. 대표적인 것이 신한은행 프로리그 09-10 위너스 리그에서 있었던 전태양과의 경기. 박용욱 해설이 분노를 다 했을 정도다.
- 변길섭 : 굉장히 의외라고 느껴질 수 있겠지만 올드게이머 테란 중에서는 전체 비공식전 포함 테란전 성적이 163전 74승 89패 45.4%로 50%를 넘어가지 못한다. 그래도 2001년, 2003년, 2004년, 2005년에는 비공식전 포함 연간 테테전 승률이 50%를 넘기도 하였고, 임요환과는 비공식전 포함 9:10, 최연성과는 비공식전 포함 6:6, 서지훈과는 비공식전 포함 7:10으로 크게 밀리는 편은 아니었다. 하지만 이윤열과는 비공식전 포함 2:14, 이병민과는 비공식전 포함 1:5로 천적 수준으로 밀려버렸다.
- : 2006년 한정으로 테테전에서 공식전 기준 26전 6승 20패 승률 23.1%, 비공식전 기준 32전 12승 20패 승률 37.5%라는 엄청나게 낮은 테테전 전적과 승률을 기록하면서 테막 이미지가 매우 크게 생겨났지만 사실 이병민의 테테전 성적은 2003년 비공식전 포함 19전 16승 3패 승률 84.2%, 2004년 비공식전 포함 55전 33승 22패 승률 60.0%, 2005년 비공식전 포함 26전 19승 7패 승률 73.1%, 2007년 비공식전 포함 24전 13승 11패 승률 54.2%의 성적으로 절대 낮은 편이 아니었다. 거기에 2007년은 이미 이병민의 전성기가 완전히 지나간 상태를 생각하면 양호한 편으로 볼 수 있다. 거기에 2008년에는 비공식전 포함 4전 1승 3패 승률 25.0%를 기록했지만 이 해는 이병민이 은퇴를 앞둔 시기라 부진한 성적으로 표현하기에도 사실 애매한 편이다. 결국 2003년부터 2008년까지 은퇴를 앞둔 2008년을 제외하면 유난히 2006년에만 테테전이 부진했던 편이었고 나머지 해는 테테전 성적이 오히려 좋은 편이었다.
2.2. 저그
본좌들이 있던 시기의 저그들은 최정상 일부를 제외하면 전부 테막일 수밖에 없었다. 개태란맵 천지에 테란이 너무 세서(…). 그리고 테란의 최대의 적인 디파일러 운영이 발달하지 못해서. 이름을 말할 수 없는 그놈이 완성한 테란전 3해처리 운영이 어느정도 확립되어 조금씩 테란 대처법이 발달한 이후로 줄어들기 시작했다. 그런 상태에서 발생하는 테막의 다수는 토스전이 매우 강했다. 저그는 테란전의 감각과 토스전의 감각이 정반대였으며 테란전의 감각은 토스전과는 달리 매우 수세적이고 냉철해야 하기 때문에 조금만 평정심을 잃어도 한 방 병력과 SK테란에 뚫려서 떡실신되었다.
그럼에도 이제동, 김정우를 제외한[2] 네임드 저그 유저들의 통산 테란전 승률은 대개 50%대 초반에 수렴하거나 전성기 시절 테란전이 준수했음에도 오히려 테막 이미지가 형성되는 경우가 많은데, 이는 저그 유저의 기량이 떨어지면 테란전 승률이 가장 먼저 급락하기 때문이다. 저그에게 있어서 테란전이란 종족을 플레이하는데 있어 필요한 모든 영역에서 높은 기량이 균형있게 발휘되었을 때 비로소 빛을 발하는 종족전이며, 따라서 컨트롤과 운영을 포함해 모든 영역에서 높은 수준을 요하는 종족전이다.
즉 이 다양한 영역을 높은 수준에서 밸런스 있게 소화할 역량이 되는 저그는 다른 종족전과 함께 테란전 승률도 좋은 편이지만, 반대로 이 요소들 중 어느 한두 개만 무너져도 테란전 승률이 급락하게 된다. 저그에게 메뉴얼이 생긴 2007년 이전까지 원탑들의 양상을 보면 강한 테란전(60% 이상), 준수한 저저전(6~70%), 저프전 밸런스에 비해 상대적으로 약한 토스전(50% 중반대)으로 등장 → 전성기에는 최강의 테란전, 토스전 만개, 동족전 학살 → 전성기가 지난 후 테막화, 토스전으로 근근히 먹고 살아감 → 스막화의 길을 걸었다.
실제로도 홍진호, 조용호, 박성준, 박태민, 마XX 등 대부분의 정상급 저그들은 테란전부터 무너져서 몰락했으며,[3] 결과적으로 프로게이머 선수들조차 통산 승률이 40%대 후반~50%대에 수렴하며 이제동을 제외하곤 공식전 테란전 통산 60% 승률에 도달하지 못하게 되었다. 이러한 원인으로는 저그가 타 종족에 비해 패러다임의 변화가 매우 극심했고, 유기적인 라바의 관리가 중요한 특성 상 전술의 진화와 트렌드의 변화에 맞춰 새로운 전술을 익히기가 쉽지 않았던 것으로 보인다. 그나마 저프전에서는 기본적인 상성의 우위를 통해 승률을 유지할 수 있었지만 더블커맨드가 정립된 최연성 이후로 테란전 승률이 급락한 홍진호나, 3해처리 트렌드를 따라가지 못해 몰락한 양박, 기본기 부족으로 정형화된 스타판의 변화[4] 를 따라가지 못해 몰락한 등 패러다임 변화를 따라가지 못한 선수가 테란에 비해 저그에서 유독 많이 보였다. 이러한 대 테란전 밸런스를 5년이 넘는 기간 동안 유지했던 이제동이 상당히 대단하다고 할 수 있다. 참고로, 이제동의 경우 피지컬이 상당히 떨어진 2011년 대 테란전 승률은 오히려 '''81.2%'''로 늘어나며, 전성기 이후 테막화를 걷는 유수의 저그들과 다른 행보를 보였다.
- 테막 저그 명단
- : 2004년에는 테란전 승률이 67%[5] 에 달할 만큼 테본 수준으로 매우 강력했던 선수지만, IOPS 스타리그 04~05, 신한은행 스타리그 2005 결승전에서 각각 이윤열과 최연성에게 세트 스코어 0:3으로 셧아웃당한 것 때문에 테막이라는 이미지가 생겼고, 2006년도에 들어오면서 점차 테란전의 성적이 저조해지기 시작하여 EVER 스타리그 2008에서 우승을 했을 때에도 프로토스만 잡고 우승했다고 까였다. 하지만 Gillette 스타리그 2004와 EVER 스타리그 2005에서는 나중에 그를 셧아웃시키는 최연성을 비롯한 S급, A급 테란 게이머들을 잡고 우승한 적도 있다. 이 당시에는 이윤열을 제외한 모든 상위권 테란들을 박살을 내고 우승했다. 그냥 테막과 천운 우승 논란은 그를 인정하기 싫은 소극적 안티들이 만들어낸 긁어부스럼 때문도 있다. 임요환의 토막 이미지, 김택용의 테막 이미지와 대동소이한 경우.[6]
- 장진남 : 정확히는 장진수와 더불어 임요환, 이윤열, 서지훈의 한끼 식사. 장진남+장진수:임요환의 비공식전 포함 상대전적이 6:23. 장진남+장진수:이윤열의 비공식전 포함 상대전적이 12:27, 장진남+장진수:서지훈의 비공식전 포함 상대전적이 2:9로 매우 안습하다. 물론 이들이 최전성기이자 저그전 본좌라는 점은 감안해야겠지만 그래도 테란전 공식전 통산 승률이 29.8, 비공식전 포함 통산 승률이 40.9%로 매우 심각한 테란전 성적을 기록하였다. 희대의 토막으로 잘 알려진 한동욱과 전태규의 프로토스전 성적을 생각하면[7] 장진남의 테란전 성적도 매우 심각한 편이다. 그렇지만 베르트랑 그로스펠리에는 장진남에게 0:3으로 스윕당한 적이 있다.
- 장진수 : 사실 동생 장진수도 형과 마찬가지로 테막이라고 평가 받았지만 그래도 테란전 공식전 통산 승률 40%, 비공식전 포함 통산 승률 44.9%여서 형 장진남보다는 그래도 테란전 승률이 나은 편이었다.
- 심소명 : 심타짜. 토스전은 이후 여러 선수들에게 계승될 정도로 토스의 빈틈을 노리는 날카로운 빌드를 사용했지만, 테란전은 SK테란 상대로 땡히드라 빌드를 쓰는 등 개념 자체가 안 잡힌 모습이었다.[8] 그래도 몬티홀에서의 가드라 빌드 등, 화려한 경기를 여러차례 보여줬다.
- 박재혁 : 스타1 시절의 T1저그는 테막기질이 다 있었지만 이쪽은 좀 심한 케이스.[9] 2010년에는 9승 11패(45%)로 승률이 많이 나아졌으나 2011년에는 2승 7패(22.2%)로 다시 추락했다. 심지어 저그가 테란에게 질 수 없는 맵이라는 평가를 받았던 비상-드림라이너에서조차 졌다. 상대가 신이긴 했지만.
- 이승석 : 신한은행 프로리그 10-11 시즌 이후 새롭게 부각된 테막. 수준급 테란들에게 진 건 그렇다쳐도 조기석이나 황병영 같은 신인 테란들에게까지 클리어당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그러나 스2에서는 테본.
- 고강민 : 2011년 경기력이 살아난 뒤의 저그전 승률이 50%, 토스전 승률이 100%, 테란전 승률이 14%였다. 패왕라인 시절 저테전 11연패 기록도 있다.
- 신동원 : 이제동을 다전제에서 꺾은 저저전, 데뷔 때부터 잘했던 저프전에 비하여 테란전이 상대적으로 약하였다. 2011년까지 대테란 전적 24승 24패로 딱 50%. 이영호, 정명훈과 같은 수위 테란들에게 개인리그 다전제에서 모두 졌으며[10] 폼이 많이 떨어졌던 염보성에게도 가필패를 시전하다가 패배한 적도 있다. 그런데 신기한 게, 테란에서 저그전으로는 원탑으로 꼽히는 이재호에게는 2011년까지 상대전적이 2승 1패로 앞섰다는 거다.
- : 임요환, 이윤열에게도 결승전을 제외하고는 이긴 적도 있었고, 2008년 당시 한 스타팬이 역상성 100전을 조회한 적이 있었는데 유일하게 대 테저전 70%를 달성한 저그가 바로 이 홍진호였다. 그럼에도 테란전을 못한다는 인식이 있는 이유는 임요환에게 벙커만으로 혼까지 탈탈 털린 적이 있으며, 무엇보다 5차례의 양대리그 결승전 무대에서 전부 테란만 만나서 준우승을 찍은 게 컸다.[11]
- 김준호 : 스1 시절엔 주종이 저그였기에 여기 서술. 주목받지는 못했으나, 공식전 테란전이 11전 11패였다.
2.3. 프로토스
테막 중 가장 보기 힘든 케이스. 숫자 자체가 적고 틈만 나면 저그에게 털리는 토스가 테란전까지 약하면 그건 방송 경기에도 못 나온다. 프로리그의 토스 동족전 전담에서나 볼 수 있던 사례. 저그의 테란전과 마찬가지로 단단하게 지키면서 수비하는 선수들보단 변칙적이고 공격적인 토스들 중에서 발생했다. 하지만 스1시대 막판으로 가면서 방송에 나오는 토스 게이머들의 수가 늘어나고 저그들의 수가 줄어들면서 조금씩 사례가 보이기 시작했다.
사실 유명 토스 게이머 중에서 테막토스를 보기 힘든 이유는 프로토스로서 테막인데 실력자로 이름을 날릴 수 있는 조건 자체가 특이할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대표적인 예시 및 유형이 저프전은 잘하면서 프프전에서는 초반 드라군 싸움에서는 잘 지는데 후반 전투에서는 리버와 하이템플러로 비비는 것. 즉, 드라군을 잘 쓰냐 마냐 문제인데 저그전에서는 상성이 열세인 특성상 드라군이 도움이 되는 일이 거의 없다보니 초반 질럿 찌르기나 리버와 하이템플러 운영으로 승부를 볼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반면 테란전은 그냥 전반적으로 드라군 운용이 기본이고 리버와 하이템플러도 캐리어 갈 때를 제외하면 거의 사용하지 않거나(혹은 못하거나) 후반에 자원이 풍족하거나 일꾼 견제로 겨우 소수 운용하는 정도인데다 캐리어를 쓸 거면 오히려 더더욱 드라군으로 전투와 컨트롤을 잘하는 게 중요하다보니 드라군 활용을 못하면 테란을 이길 방법은 전진게이트 같은 초반 전략 정도밖에 없다.
- 테막 토스 명단
- : 워낙 기복이 큰 스타일이었기 때문에 이런 이미지가 생긴 것뿐 최연성, 전상욱, 임요환, 서지훈 등 내로라 하는 테란들을 다전제에서 꺾어낸 경력도 있다. 무엇보다 그의 스타리그 우승은 테란을 결승전에서 이기고 얻은 타이틀이다.
- 박성훈 : 테란해라. 더 이상의 자세한 설명은 생략한다.[12]
- 주성욱 : SK플래닛 프로리그 시즌1에서 저그전 2승 무패, 프로토스전 3승 2패라는 괜찮은 성적을 올렸으나 테란전은 이재호의 SK플래닛 프로리그 시즌1 프로토스전 유일한 승리를 조공했고 SK플래닛 프로리그 시즌1에서 테란전 3전 전패를 기록했다. 게다가 SK플래닛 프로리그 시즌1 준플레이오프 1차전에서는 조병세에게도 패하여 테막 이미지를 굳혔다.
- : 사실 총 전적과 승률을 보면 절대 테막이 아니다. 다만 상성을 씹어먹는 무시무시한 저그전에[13] 상대적으로 묻힌 것도 있고, 무엇보다 큰 경기에서 임팩트있게 지는 모습을 자주 보여준 것은 물론 캐리어 운용이 한숨까지 나올 정도로 형편없었기 때문에 이런 이미지가 생겼다.[14] 거기다 테란을 씹어먹는 같은 토스 라이벌 송병구의 존재 때문에 더더욱 김택용의 테란전이 저평가받은 경향도 있다.[15][16] 사실 김택용은 테프전에 있어서 최종벌처의 마인대박을 택견 드라군으로 무산시킨 적이 있고, 발업 안 된 질럿으로 scv를 드라군이 올 때까지 견제한 적도 있으며, 스타리그 사상 최고 리버대박 역시 테란전에서 기록했다.
- 김윤중 : 존재감이 크지 않아 부각되지 않았지만, 저그전 11연승 1위기록 보유자에 역대 토스전 성적이 26승 19패 57.8% 로 나름 준수한 것과 달리 2009년까지 테란전 성적이 7승 17패 29.2%라는 극악의 승률로 이 페이스라면 흔치 않은 역대급 테막 토스가 될 뻔했다. 2010년부터 경기력이 향상되고 프로리그에서도 주전을 차지하면서 은퇴할 때까지 18승 17패의 나쁘진 않은 성적을 기록했으나, 결과적으로 25승 34패 42.4%의 승률로 테막 확정.
3. 스타크래프트 2
'''의외로 프로토스가 정말 많다.''' 특히 이런 경향은 한국에서 심한데, 한국 프로토스가 하향평준화가 꽤나 심한 것[17] 도 있는데다가 전통적으로 한국 프로토스전은 저그에게 상당히 강하다.
북미&유럽 프로토스가 테란에게 강하고 저그에게 약한 것과는 상당히 대조적.
저그는 의외로 브루드워보다 형편이 그렇게 시궁창인 편은 아니다. 오픈베타 시절 저그의 암흑기를 거쳐 지속적인 밸런싱 패치로 저그가 오히려 테란을 앞선 적도 있었는데, 최근 군단의 심장 이후 지뢰에 많이 당했다가, 그것도 감시군주의 속업 패치 이후로 최근 저그가 많이 따라가는 분위기, 그래서 어느 진영쪽으로 확 몰리는 경향이 의외로 많이 없다.
하지만 2014년 현재는 한국에서 프로토스가 테란을 압살한다. 그나마 프로리그에서 테란이 간간히 명맥을 좀 이어나가는 수준.
3.1. 테막 테란
- - 과거에는 엄청 강했지만, 화염기갑병의 데미지 이후 테테전이 급속도로 약해졌다. 다전제 테테전에서 극도로 약한 모습을 보이고 있으며, 조성주에게 스타리그에서 4:0으로 셧아웃 당했고, 시즌 파이널에서도 윤영서에게 결국 탈락하고 말았다. 다만 이영호에게는 상대적으로 강한 모습을 보이고있다. 하지만 다시 우승하면서 훌륭한 성적을 보이고 있다.
- - 인터뷰에서 동족전이 제일 싫다고 한 반면 군단의 심장 테테전 성적은 훌륭했으나 2015년 시즌 말에 들어오면서 조중혁, 노준규에게 발목을 잡혔고 심지어 자신의 밥이었던 이영호와 이신형에게도 완패하는 등 테테전에서 약점을 드러내고 있다. 통합 포시 결승에서도 조중혁의 메카닉에 패하면서 팀의 준우승에 기여하게 된다. 특히 조성주의 테테전은 메카닉에 굉장히 취약하지만 본인 스스로도 그에 맞서 테테전에서 메카닉을 못쓸 정도의 실력이었던 것이 문제. 그 때문에 바이오닉에만 매달리다가 메카닉을 구사하는 테란들에게 자주 패배를 맛보고 있었다. 다행히도 공허의 유산에서는 메카닉이 매우 약해지고 본인의 장기인 바이오닉을 살릴 수 있게 되면서 프로리그에서도 연승을 달리고 있다. 그리고 이제는 메카닉도 잘 쓴다.
- 김도욱 - 2015년 개인리그와 프로리그의 테테전 기록과 2016년 공허의 유산 테테전 기록을 보면 얼마나 심각한 테막인지, 왜 테막인지 알 수 있다.
- 이정훈 - 공식전 테란전 11연패를 기록하면서 희대의 테막으로 등극했다. 병적으로 꼬라박는 성향이 테란전에서 계속 발목을 잡는다.
3.2. 테막 저그
- 강동현 - MANGOSIX GSL에서만해도 최지성을 잡았지만 4강에서 만난 이신형을 시작으로 이후로 만나는 테란들마다 족족 패한다. 김기현에게만 WCG와 GSL 두번 모두 졌으며 JOGUNSHOP GSL에서도 테란들만 만나 연패하면서 SAB라인으로 떨어지며 테막 확정. 테막과 프막, 저막 타이틀 동시 보유중이다.
- 이원표 - 군단의 심장 후기 들어 제2의 전성기를 맞았지만 다른 종족전에 비해 테란전이 유독 약하다. 특히 메카닉 테란에게는 정신을 차리지 못할 정도였으나 메카닉 운영이 불가능해진 공허의 유산에서 그런 문제는 없어진 듯하다.
3.3. 테막 토스
- 조성호 : 병행리그 신인왕, 다승왕 동시 수상자이지만 프로리그 밖에서는 테막의 기운이 보였다. WCG에서 황규석에게, GSL 코드 A 24강에서 고병재에게 셧다운을 당했고 거품이 아니냐고 까였다. 그러나 최근 성적을 보면 테란전은 꽤 잘하는 편. 저그전이 너무 강해서 그런지 거기에 따른 후광효과가 없잖아 있는 편이다.
- 박진영 : 말이 필요 없는 최종테막이었던 적이 있었다. 하지만 군단의 심장 이후 이런 이미지가 많이 벗겨진 편.
- : 2014년 저그전과 프프전은 거의 무적의 포스를 자랑했지만 정작 테란전은 5할도 되지 않는다. 다만 특이하게도 토스전을 잘하는 이신형한테는 강한 편. 군단의 심장 중기부터는 오히려 저그전에 비해 테란전이 더 강해졌다. 공허의 유산에 들어서는 여러 테란들을 학살하고 다니는 테란의 재앙으로 변했다. GSL에서는 전태양에게 7전제에서 2패한 것을 제외하면 테란에게 진적이 없이 우승했을 정도.
4. 참조 항목
[1] 일단 내가 살고 상대를 친다는 뜻.[2] 이제동, 김정우의 경우 비공식전 포함 테란전 승률이 60%를 넘어가고, KeSPA 공식전 기준으로만 본다면 테란전 통산 승률이 60%가 넘는 역대 저그 게이머는 이제동 뿐이다.[3] 바로 위에 쓰여진 S급 저그의 흥망성쇠 테크를 탄 대표적인 인물들이 바로 이들이다. 이들은 올드 게이머 세대의 S급 저그 전원이니 그야말로 일반적인 테크였던것.[4] 가장 대표적인 예시가 고도화된 뮤짤.[5] 2006년의 마재윤과 2009년의 이제동도 각각 70퍼 63퍼라는점을 감안하면 매우 높은 승률이다. [6] 박성준이 테막이라면 역대 저그 선수들 중 테막이 아닌 사람은 명전 헌액자들과 , 형제, 김정우 정도 밖에 없다.[7] 한동욱의 프로토스전 공식전 통산 승률이 25.4%, 비공식전 포함 통산 승률이 40.5%를 기록하고, 전태규의 프로토스전 공식전 통산 승률이 38.6%, 비공식전 포함 통산 승률이 39.6%를 기록하였다.[8] 사실 테란전뿐만 아니라 전체적으로 기본기가 부족했다.[9] 2011년까지의 테란전 성적이 14승 36패(28%).[10] 어차피 저 둘은 역대 최강의 테란 1위, 2위하는 선수들에다 나름 저본이여서(정명훈도 저본 시절이다) 이겼으면 오히려 이변이라고 불렸을만한 승부였지만.[11] 심지어 결승에서 만난 테란 선수들도 임요환, 이윤열, 서지훈, 최연성으로 전부 명예의 전당 헌액 선수에 저그전 최상위권 강자였다.[12] 정작 테란전과 저그전 승률이 51%, 토스전이 40%로 스막에 가까웠다. 근데 이 선수는 애초에 팀플을 주로 하던 선수였으니까...[13] 저그전 연간 승률 1, 2, 3위를 다 기록한 것도 모자라서 통산 승률은 70%나 된다! 프로토스의 재앙이라고 불리는 투신 박성준이 저그 게이머 중 통산 저프전 승률 1위인데 그 기록이 68.1%다. 상성 종족을 상대로도 안 나오는 승률을 역상성 종족 상대로 쌓은 것.[14] 이 때문에 10-11 올스타전에서 이영호와 서로 종족을 바꿔 플레이할 때 테란을 주종으로 삼는 이영호가 김택용에게 캐리어 운용을 가르쳐주는 굴욕마저 당했다. 마침 캐리어를 갔다가 털린 경기들 중 이영호를 상대한 경기가 자주 보이기도 했고. 아예 이 안습한 캐리어 운용을 놀리는 용어조차 있을 정도.[15] 김택용의 역대 테란전 승률은 63.2%로 송병구, 도재욱에 이은 역대 3위다. 모두 저그전의 기록이 너무나도 화려하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심각한 저평가를 받은 케이스. [16] 이와 같은 이유로, 송병구 역시 비공식전 포함시 저그전 승률이 59.1%로 토스 역대 2위를 찍음에도 불구하고 저그전 최다패(...)라는 점과 김택용의 저그전과 비교되기까지 하여 저막 소리를 듣기도 한다.[17] 스 2의 프로토스는 어줍잖게 플레이해서는 '''살아남는 것 조차 불가능할 정도'''로 컨트롤빨을 매우 심하게 타는 종족인데 한국에서 열리는 스타 2 리그가 많지 않다보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