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리플 H/기타
1. 개요
트리플 H의 프로레슬러 경력 이외에 잡다한 정보들을 모아 둔 항목.
2. 영화 촬영
[image]
- 2004년작 영화 블레이드3에 비중있는 조연인 뱀파이어 무리의 중간보스 '제이코 그림우드' 로 분하며 출연한 적이 있다.[1] SBS 더빙판 성우는 문관일. 영화 촬영은 무척 지루한 일이었다고 회상했으며 레슬링을 하고 싶어서 몸살이 날 정도였다고 말하기도. 추가로 인터뷰에서 '앞으로 레슬링을 얼마나 더 할거냐' 라는 질문에, '5년 전에 이 질문을 받았더라면 "영원히!" 라고 말했을 것이다. 하지만 큰 부상을 입고 나선[2] 현실적으로 생각하기로 했다' 고 밝힌 바 있다.
- 2010년에 WWE 스튜디오에서 자체 제작한 영화 The Chaperone에 출연한 것을 시작으로, 다음해 2011년작 인사이드 아웃에도 주연으로 출연했다. 마찬가지로 WWE에서 자체적으로 제작한 영화였는데 역시 흥행은 성공하지 못했다. 두 작품 모두 크게 재미를 못 봐서인지 지금은 아예 영화쪽 진출은 접었다. 여담으로 이때 영화 촬영 때문에 잠깐 수염을 밀기도 했는데 인상이 확 달라 보인다.
3. 선수로서의 트리플 H
[image]
- 90년대 후반부터 지금까지 입 안에 물을 머금었다가 두 번 내뿜는 특유의 등장 세리모니를 선보이고 있는데, 프로레슬링을 시청한 사람이라면 누구나 한 번쯤은 따라 해 봤을 정도로 유명하다. 사실상 그의 아이덴티티라고 봐도 무방한 셈.
- 워낙 거장들로부터 레슬링을 사사받은데다 프로레슬링 자체에 대한 존중이 엄청나기 때문인지, 심각한 부상을 당한 상황에서도 경기를 도중에 그만둔 적이 없다. 대표적인 케이스가 2001년에 당한 좌측 대퇴사두근 부상. 근육이 대퇴골에서 떨어져나가는 생각만 해도 얼굴이 찌푸려질 정도의 부상이었음에도 경기를 끝까지 마무리했고, 도중에 아나운서 테이블 위에서 월스 오브 제리코까지 접수하는 미친 정신력을 보여주었다. 이 부상의 여파로 트리플 H는 의료용 드릴로 뼈에 구멍을 내고 뼈와 근육을 다시 짜맞추는 대수술을 거치고 8개월이나 공백을 가져야 했다. 이러한 일화들 때문에 트리플H 개인에 대한 평가는 여러 갈래로 엇갈릴지라도, 그의 프로레슬링에 대한 열정과 존중에 대해서는 이견이 없는 편.
- 이미지 컬러는 초록색. DX의 이미지 컬러를 그대로 쓰고 있다.[3] 타이탄트론과 사이드트론, 그리고 입장시 비추는 조명들도 모두 초록색을 띄고 있다. 다만 어소리티로 본격적인 활동을 하면서부터는 어소리티의 테마 컬러인 붉은색과 노란색의 사용 비율을 늘리는 모습을 보이고 있으며 사용하는 로고와 네임플레이트도 현재는 이 색들을 중심으로 바꿨다. 영상 테마색은 어소리티, 조명 테마색은 녹색으로 비율을 맞춰가는 모습.
- 빅 쇼에게 가려지기도 하지만 이 양반도 은근히 각본상 뒤통수를 많이 쳤다. 본격적으로 메인 이벤터로 활동하기 시작하던 2000년도 D-X 말기 시절은 그렇다 치더라도, 숀 마이클스, 스테파니 맥마흔, 에볼루션 멤버 전원, 그리고 자신의 양아들 격이었던 세스 롤린스 등등.
- 최종보스 기믹이 있어서 상대를 매번 이기는 이미지가 구축되어 있고 백스테이지의 정치적인 논란이 끊이지 않다보니 자신과 위상이 동급, 혹은 그 이상의 선수와 붙을 경우에도 상대 선수의 승리를 쉽게 예측하기 어렵게 하는 선수이다.[4]
- 본인의 카리스마를 위시한 '왕중왕' 기믹부터, 집요한 악역식 경기 운영에서 착안한 '더 게임'과 '영리한 암살자' 등등 중후한 캐릭터가 인상깊지만, 뛰어난 마이크워크 덕분에 생각보다 다양한 역할의 캐릭터를 소화해낼 수 있는 선수다. 헌터 허스트 햄즐리 시절의 고전적인 찌질 악역부터, 애티튜드 시대 DX의 악동 기믹, 숀 마이클스와 재결성한 2인 체제의 DX로의 개그 세그먼트 등등 연기력도 출중한 선수.[6]
- WWE 역사상 (각본상으로) TV쇼에서 있었던 결혼식을 가장 많이 갈아엎은 사람이다. 그 희생양이 테스트 × 스테파니, 본인 × 스테파니[7] , 에지 × 비키 게레로[8] . 이쯤되면 트리플 H는 WWE 공식 결혼식 브레이커 수준. 항상 결혼식 깽판의 피해자였던 빈스가 RAW 1000회 특집에서 AJ 리 × 대니얼 브라이언 결혼식을 비즈니스를 이유로 엎어버리면서, 사위가 갈아엎자 장인도 갈아엎는다는 재미있는 반응이 나오기도 했다.[9]
- 벨트를 걸쳤을 때 챔피언 특유의 위용이 잘 드러나는 선수 중 한 명. 월드 헤비웨이트 챔피언십 벨트를 가지고 있을 때야 본인의 위상과 벨트 자체의 중후한 느낌 덕분에 꽤나 잘 어울린다는 소리가 많긴 했지만, 그 점을 빼놓고 봐도 유독 벨트빨을 굉장히 잘 받는 선수이다. 벨트가 선수 빨을 탄다라는 말도 나올 정도. 유치하고 가벼운 느낌의 디자인과 특정 선수의 이미지만을 고려한 제작 때문에 혹평이 자자한 스피너 벨트도 트리플 H가 걸치면 느낌이 확 달라보인다. 하지만 이런 극강의 벨트빨을 자랑하는 그도 WWE 유니버설 챔피언십만큼은 소화하지 못할 것이란 말도 있다.
- 스맥다운 게임 시리즈 제작진들의 편애를 굉장히 많이 받는 선수이다. 오버롤(선수 종합 능력치 점수) 개념이 처음 등장했던 스맥다운 5 히어 컴스 더 페인부터 시리즈의 전통적인 사기 캐릭터. 특히 빌 골드버그, 브록 레스너, 언더테이커와 함께 스맥다운5 4대 밸런스 붕괴 캐릭터로 악명이 높았다. 그도 그럴것이, 스맥다운5 당시 트리플 H의 스텟이 무려 스트렝스 9.5, 내구력 10, 테크닉 9 서브미션 8.5, 스피드 8로, 종합 오버롤이 90이었다. 그 중에서도 피니쉬 무브인 페디그리의 악명이 정말 자자했는데, 데미지가 무려 22로 본작 최강의 캐릭터인 보라색 장의사 언더테이커의 피니쉬 무브인 툼스톤 파일드라이버(20)보다 더 데미지가 높았다. 시전 직후 터지는 출혈 시스템은 덤. 머리를 노리는 기술 중에선 가장 데미지가 높아서 유저들 사이에서는 가히 절명기로 통했다. 그도 그럴것이 트리플 H 자체가 조작도 쉽고, 헤비급인데다, 머리를 공략하는 기술들이 원체 많기도 하고, 기본 스탯도 워낙 빵빵해서, 상대가 누구던 그냥 타격기와 그래플을 한 두번 좀 섞어주다가 게이지가 모이면 그대로 페디그리를 먹이면 그만이었기 때문이다. [10] 그래서 먼저 출혈을 내는 선수가 승리하는 퍼스트 블러드 매치에선 사실상 최강 캐릭터로 통했다.
* 스맥다운 VS 로우 2006, 2011에서 오버롤 '''95'''를 찍은 것을 정점으로, 현재까지도 쭉 90대를 유지중이다. 스맥다운 5가 발매된 이후부터, 최신작 WWE 2K20에 이르기까지 무려 '''18년간''' 오버롤이 90 이하로 내려간 적이 '''단 한번도 없다!'''[11] 물론 오버롤을 별도의 과금 결제를 통해 임의대로 변경할 수 있게 된 지금에 와서는 큰 의미가 없지만, 그가 제작진들로부터 얼마나 큰 사랑(?)을 받고 있는지 알 수 있는 부분이다.
- 시리즈가 전통적으로 모델링의 퀄리티가 들쭉날쭉하기로 악명이 자자하지만, 유독 트리플 H만큼은 최고의 퀄리티를 변함없이 유지 중이다. 스파인 버스터, 페디그리 같은 특유의 기술 재현도도 유독 극상을 달리며, 이를 증명하듯 개인 모션도 가장 많이 가지고 있었다.Triple H Punch,[12] Triple H Choke,[13] Triple H Low Kick[14] , Triple H Smash,[15] HHH Deathlock, Jumping Knee Attack, Head Pound, Spear & Punching 등등. 그리고 구 스맥다운 시리즈에서 저마다 테이블 피니쉬 무브를 시전할 때, 다른 선수들이 DDT나 초크슬램을 사용하게끔 하는 모션을 넣어 줬다면, 트리플 H만 따로 테이블 위에 올라가 페디그리를 시전하는 모션을 넣어 주었다. 게다가 로얄럼블 전용 피니쉬 무브도 페디그리를 시전한 뒤 클로스라인으로 상대를 탈락시키는 모션까지 넣어줬다. 기타 모션들까지 다 합치면 이것 말고도 훨씬 더 많다. 심지어 전용 Ring-In 모션까지 존재했으며, 스토리 모드나 시즌 모드에 꼭 주인공[16] 혹은 메인 악역으로 수 차례 나오기도 하는 등(...), 그야말로 세세한 부분들까지 제작진들의 사랑이 듬뿍 들어가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 레슬매니아 33에서 세스 롤린스와 경기를 가졌던 2017년 상반기 이후부터는, 선수 입장시 가죽 재킷을 걸치고 나오고 있다. 그간 링 기어를 제외하곤 별다른 복장을 갖춘 적이 없었던 그였기에, 상당히 이색적인 변신이라 할 수 있을 듯. 참고로 이 때는 입장로가 긴 탓에, 호위용 경찰 오토바이 6대를 동원하며 삼륜 바이크[17] 를 끌고 입장. 스테파니 맥마흔이 뒷좌석에 동석했다.
- 레슬매니아 34에서도 작년 레슬매니아 33에 이어 바이크 등장씬에 맛을 들였는지 수많은 여자 바이커들의 호위를 받으며 대형 삼륜 바이크를 타고 입장하기도 했다. 이번엔 스테파니 맥마흔이 뒷좌석에 동석하지 않고 함께 바이크를 몰며 등장했으며, 트리플 H를 상징하는 해골과 십자 문양이 놓아진 깃발을 꽂은 여성 바이커들이 대거 엑스트라로 동원되었다. 작년에 엑스트라로 동원했던 경찰 오토바이들이 바이커 컨셉과 어울리지 않았다는 평이 있었는데, 아무래도 그걸 의식한 듯. 전체적으로 바이커 갱단스러운 입장씬을 보여주었다.
- 또한 WWE 내에서 자신 혹은 상대방의 엉덩이(...)를 가장 많이 노출시킨 선수이기도 하다.[18] 한술 더 떠서 과거 애티튜드 시절엔 여성 관중의 상의를 자진 탈의하도록 유도하기도 했다. 비록 방송엔 모자이크 처리가 되거나 검열 마크가 붙긴 했지만 진짜로 벗었다.
- 여담으로 레슬매니아 입장씬에 공을 많이 들이는 편이라 굉장히 웅장하고 화려한 편. 총 4번의 라이브 공연[19] 을 포함, 레슬매니아에서 가장 많은 특별 퍼포먼스를 선보인 선수이기도 하다.[20] 다만 본인에게 스포트라이트를 너무 집중시킨다는 비판도 존재. 아래는 그의 특별 입장씬을 정리한 것이다.
- 레슬매니아 31에선 터미네이터 분장을 하고 등장했다. 이건 새로 나오는 신작 터미네이터 영화인 터미네이터 : 제니시스의 홍보를 위해서 그런 것이다. 또한 아놀드 슈워제네거와 사적으로도 친분이 꽤 두터운 편이라고 한다. 그래서인지 그의 특별 세그먼트도 트리플 H의 레슬매니아 등장씬에 포함되었다. [28]
- 그의 터미네이터 등장씬에서 등장했던 저항군들로 분한 NXT 로스터들.
- 레슬매니아 32 등장씬에도 핀 벨러, 이타미 히데오 등을 비롯한 NXT 로스터들을 대거 기용했었다. 이처럼 레슬매니아 등장신에서 NXT선수들을 쓰는 이유는 신인들에게 레슬매니아 무대에 입장하는 경험을 미리 시켜주고 싶어서라고. 특히 레슬매니아 32에서는 "챔피언이 되어 레슬매니아 무대에 서는 기분을 맛보아라"라는 뜻에서 전원에게 벨트를 들고 입장시키도록 했다고 한다.
- 현역 시절, 돌발 행동을 일으킨 관중을 쇼에서 제압한 적이 두 번 있다. 한번은 스티브 오스틴과의 경기를 치루던 도중 갑자기 링 위로 올라와 오스틴을 공격하려던 한 팬을 직접 저먼 스플렉스를 먹인 뒤 주먹을 연타해서 막아냈으며 또 한번은 린다 맥마흔이 등장하는 와중 린다에게 달려들던 한 관중에게 몸을 날려 제압했다.
- NXT의 창조주 답게, NXT 출신 선수들을 끔찍이도 아끼는 것으로 잘 알려져 있다. 모든 NXT 선수들은 물론 트레이너나 해설진들까지[29] 하나하나 챙기면서 케어해 주고 있다. 레슬매니아 입장신에 NXT 선수들을 대거 대동하거나, 경기에서 입은 의상에도 NXT 패치를 붙이기도 할 정도로 무척이나 애지중지하는 편. 국내에서는 이를 삼치존이라 부른다. 간혹 프로레슬링 팬덤 일부에서는 프로레슬링 업계에 자신의 심복들을 많이 심어서 영향력을 높이기 위한 술수라고도 하지만, 사실 이는 지나치게 악의적인 해석에 가깝다.
- 스캇 스타이너와의 대립 장면 중 스타이너가 트리플 H의 옷을 다 찢어버리며 삼각팬티 차림으로 스테이지를 빠져나갔다.15걸 중 5위를 보면 된다.
4. 인간 폴 르벡
4.1. 아이들
- 업계에서 철두철미하고 냉혹하기로 소문난 비즈니스맨인 그도 딸 앞에서는 영락없이 바보가 된다.(...) 그런 딸이 셋이나 되는[33] 딸부잣집 아버지. 부모님이 워낙 인물들이 훤칠해서 그런지 딸들도 귀여운 외모다. 참고로 스테파니는 가능하다면 더 많은 아이를 갖기 원한다고. 이에 트리플 H는 자신은 늙어간다며 손사래를 쳤다.[34] 여왕님의 위엄 이후 2019년, 아이들이 조금 더 자란 시점에서 WWE 명예의 전당에 모습을 드러냈다. 앞서 올라간 사진에서 보듯 셋 다 아빠 얼굴이 나타나지만 유달리 첫째인 오로라는 스테파니를 더 닮았다.
- 이 중 장녀인 오로라 르벡은 장차 커서 WWE 디바가 되고 싶다고 했는데, 과연 트리플 H와 스테파니 맥맨 부부가 그걸 허락할 지는 좀 더 지켜봐야 할 듯. 이 인터뷰에서 시간이 흐른뒤, 오로라의 레슬링사랑은 여전한데 레슬매니아 35에서 목격담에 따르면 오로라는 열심히 챈트를 따라했지만 머피는 가져온 책이나 읽는등 시큰둥한 반응을 보였다. 일단 오로라 르벡은 2020년부터 드웨인 존슨의 장녀인 사이먼 존슨과 함께 WWE 퍼포먼스 센터에서 본격적으로 훈련을 받기 시작한다고 한다.
4.2. 외관 변천사
[image]
커리어 황혼기에도 로니 콜먼, 제이 커틀러와 비교해도 전혀 꿀리지 않는 어마어마한 떡대의 소유자였다.
- 브렛 하트에 말에 따르면 빈스 맥맨이 잘생기고 호감가는 외모[35] 를 눈여겨 선수에게 푸쉬를 주는 것처럼 트리플 H는 근육질의 거대한 풍채를 지닌 레슬러에게 푸쉬를 주고 싶어하는 경향이 크다고 한다. 벌크가 그에게는 상당히 중요한 포인트인 모양. 본인도 메인이벤터가 되자 호리호리하던 몸을 크게 벌크 업 했고,참고 나아가 2002년 새해에 부상에서 복귀할 때는 거의 야수화라고 봐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몸을 불린 것 처럼, 딱 봐도 외적으로 카리스마가 있어 보이는 풍채를 중요시하는 듯 하다.
- 불혹을 훌쩍 넘긴 나이에다 업무를 보느라 매우 바쁜 와중에도 몸관리는 정말 철저하게 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원래 그가 보디빌더 출신이기도 하고 실제로 나이가 50줄에 다다른 현재까지도 전성기 시절과 비교해도 크게 부족함이 없는 근육질의 몸[36] 을 유지한다는 걸 감안하면 그의 노력이 대단하다는걸 알 수 있으며, SNS에 운동하는 동영상이 자주 올리곤 한다. 가끔 이런쪽 비결을 묻는 팬들을 위해 자신이 하는 운동의 방법등을 설명하는 영상도 곁들여지곤 한다.[37] 그래서인지 헬스 관련 잡지에서 표지모델을 하기도 했다. 사실 장인인 빈스와 함께 트리플 H도 머슬 & 피트니스[38] 의 단골손님 중 하나. 단 그도 스테로이드를 쓰기는 한다.
- 철저한 몸 관리에도 불구하고 안타깝게도 기량과 몸이 예전만 못하다는게 눈에 띈다. 특유의 카리스마와 스토리텔링 능력은 아직 건재하긴 하지만, 매번 경기를 치르는 게 이제는 굉장히 버거워 보이는 것은 사실. 또한 노화로 인해서 회사 임원이 된 이래로 바쁜 나날을 보내게 되면서 장발을 관리하기 여렵단 이유 등으로 머리를 짧게 밀었음에도 불구하고, 군데군데 지저분한 흰 머리가 보이기 시작했다.[39] 수염도 마찬가지. 위 사진에서도 보다시피, 현재는 과거에 비해 몸 두께가 굉장히 얇아지기도 했다. 팬들도 영원한 현역일 것만 같던 그가 이제는 나이를 먹고 점점 힘에 부치는 모습들을 보니 그간 세월이 참 많이도 흘렀구나를 실감하는 듯.
- 여기에 스테파니 맥마흔은 2012년 브록 레스너와의 섬머슬램 경기 직후, 언제나 경기를 끝마치고 난 뒤 위풍당당하게 백스테이지로 돌아왔던 그가 이젠 땀을 뻘뻘 흘리며, 지친 기색이 역력한 모습으로 힘겹게 걸어오는 것을 보고 마음이 짠해진다는 인터뷰를 한 적이 있다. 게다가 나이가 나이인지라 원형 탈모가 상당히 진행된 듯 하다.
- 2012년 9월에 찍힌 사진에서 트리플 H가 WWE(F) 입성 이래 고수해왔던 긴 머리카락이 없어지고 짧은 까까 머리가 된 것이 확인되었다. 당시 섬머슬램에서 브록 레스너에게 패배한 이후 (각본상) 은퇴를 발표한 뒤에 그의 상징 중 하나였던 사자와 같았던 긴 머리를 잘라버린 것. 사실 머리카락일 밀어 버린건 개인적인 사정이 있기 때문인데, 회사 경영 차원에서 비즈니스 활동이 많기 때문에 장발 유지가 어렵다는 이유 때문이었다. 다만 팬들의 짐작대로 주된 이유는 탈모 증상 때문인 듯. 2017년 하반기부터는 수염을 더 풍성하게 기르고, 스포츠 머리도 아예 스킨헤드로 바꾼 모습을 보여주었다. 한 코미디 쇼에서의 모습 이 모습이 갓 오브 워 최신작에 등장하는 늙은 크레토스와 상당히 닮은 느낌.
- 덩치에 비해서 상당히 소두다.[40]
4.3. 기타
- 일하는 스타일은 아무리 열을 받은 상태라도 보고하면 일단 일의 전말과 사정부터 들어보는 주의라고 한다. WWE에서 해고된 어느 각본가의 증언에 따르면 빈스 맥맨은 각본 혹은 안건을 처리할 때 수틀리면 바로 소리를 지르면서 전부 집어치우는 까다로운 부분이 있어서 힘들었는데, 트리플 H는 위에 언급된대로 적어도 이야기는 듣고 조치를 취하니 같이 일하기는 더 편했다고.
- 아이스버킷 챌린지에 참여한 적도 있다. 이후 지목한 이들은 스티브 오스틴, 헐크 호건, 빈스 맥맨이다.
-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팬들에게는 인남캐 징박휘라는 별명으로 불리기도 한다. 이 게임의 인남캐들이 기본적으로 떡대가 좋고 전성기 때 장발에 수염기른 외모도 잘 커스텀을 하면 트리플 H와 흡사하게 만들 수 있기도 하다.
- 2005년에 사망한 에디 게레로의 추모 인터뷰에도 참여해 애도를 한 영상도 있다. 처음엔 에디 게레로는 정말 놀라운 사람이고 항상 최선을 다하는 선수라고 극찬까지 했으며, 눈물을 흘리며 정말 좋은 사람이고 에디는 항상 자신의 아내와 아이들[41] 과 함께 놀아주는 정말 좋은 사람이라며 항상 기억하겠다고 했다.
- 코난 더 바바리안의 팬이다. 레슬매니아에서 보여주는 특수 컨셉의 등장씬[42] 도 그렇고, 영화 촬영을 하게 된다면 무슨 역할을 맡고 싶냐는 질문에도 바바리안 컨셉의 전사 캐릭터를 연기해보고 싶다고 한 적이 있다. 스팅과의 대결에서는 바바리안과 터미네이터 컨셉이 혼합된 모습으로 등장하는 것을 보면 영화 쪽에 관심이 없지는 않은 모양. 모바일 게임 WWE 임모탈에선 이렇게 바바리안 컨셉의 코스튬을 착용한 적도 있다. 싱크로율이 심히 대박.
- 젊은 시절 백스테이지 정치질로 돈독해진 것을 제외하고라도 숀 마이클스와는 자타공인 최고의 친구 사이. 그런데 이 둘의 관계엔 우여곡절도 많았는데, 2001년 무렵 숀이 주변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계속 마약을 하는 바람에 몸이 망가져가는 걸 도저히 방관하기 힘들었던 트리플 H가 빈스에게 이 일을 전부 말한 것 덕분에 사이가 틀어진 적이 있었다. 당시 숀은 절친이 배신했다며 마구 화를 내고 1년간 말도 안섞을만큼 절연 직전의 상황까지 갔는데, 이를 지켜보던 케빈 내쉬가 "이 병신아! 헌터는 널 구하려고 한거야!(Fuck You! Asshole! Hunter, Save your Life!)" 라는 충고를 해주자 그때서야 진실을 깨닫고 트리플 H에게 전화를 걸어 사과하고 관계를 회복했다고 한다. 그 후로도 늘 말없이 자신을 도와줬다고. 숀은 자신의 자서전에서 트리플 H에 대해 "폴 레베스크는 내가 아는 최고의 남자다" 는 말을 남길만큼 매우 각별하게 생각하고 있다. 그래서인지 숀은 현역에서 물러난 이후에도 NXT 트레이너로 뛰거나 틈틈히 흥행을 위해 세그먼트 혹은 경기를 갖는 등 트리플 H를 돕고있다.
- 2015년 5월 2일(미국 현지 시각 기준)에 있었던 파퀴아오 vs 메이웨더의 세계 웰터급 통합 챔피언전 경기후의 링 위에 나타나 메이웨더의 벨트를 들어주는 모습을 보였다. 벨트를 수십번 들어본 짬밥이 있어서인지 메이웨더보다 더 간지나게 벨트를 드는 모습을 보이곤 했었다.
- 메이저 리그 베이스볼 캔자스시티 로열스의 팬이라고 한다. 그래서 2015년 월드 시리즈에서 캔자스시티 로열스가 우승을 한 직후 캔자스시티의 구단 로고가 박힌 WWE 챔피언 벨트를 로열스 구단에 직접 선물했을 정도라고. 이 벨트는 카우프만 스타디움에 영구 보존되고 있다. 이것으로 WWE를 홍보하려는 목적도 있어서 그런지 대단한 업적을 기록한 운동선수들의[43] 나 당해년도 특정 스포츠리그 우승팀[44] 이름을 새겨서 챔피언 벨트를 증정하고 있다. 트리플 H가 WWE 간부가 된 이후부터 이러한 행사를 적극적으로 하는 걸 보면 그의 입김이 작용한듯.
- 슬렛지 해머를 애용하는 것과 어울리게 좋아하는 축구팀도 '더 해머스'라는 별칭이 있는 웨스트햄 유나이티드다. 유니폼 인증샷 특히 앤디 캐롤이 프로레슬링 하면 대성할거라며 그의 하드웨어를 칭찬하기도 했다.
- 모터헤드의 열렬한 광팬이기도 하다. 모터헤드 역시 레슬매니아에서 두 차례 특별가수로 초청받아 종종 라이브 공연을 한 적이 있다. 훗날 레미가 사망하자 추모의 메시지를 전하기도. 생전에 함께 찍은 사진
- 2013년에 브록 레스너와 대립 과정에서 난투극을 연출하던 중, 청바지에 오줌을 지린 듯한 모습이 포착되었다. 이에 엑스 팍은 "땀이 찬거야, 아니면 진짜 오줌이야?"라고 넌지시 물어봤으나, 트리플 H는 '다음번엔 물 안먹고 나와야겠다'는 애매한 대답을 했다고. 아마 민망함에 둘러서 표현을 한 듯 하다.
- 2018년엔 RAW 25주년 방송을 앞두고 지미 팰런 쇼에 부인 스테파니, 뉴 데이와 함께 출연해 립싱크 코너에서 자신은 메탈리카의 노래를 고르고, 스테파니는 모아나의 삽입곡인 'How Far I'll go'를 골라 결과적으론 스테파니의 선곡이 걸리자 '나 이 노래 모르는데..'하면서 멘붕하는 모습을 보였지만, 자기 차례가 돌아오자 언제 그랬냐는듯이 멋지게(...) 소화하는 갭모에를 보여주기도 했다.
- 날이 가면 갈수록 심해지는 빈스의 치매끼로 인한 알 수 없는 행동 및 각본 엎어버리기등에 진절머리가 난 WWE 유니버스들에게 마지막 희망으로 부상 중이다. 오죽하면 이런 포스터가 방송에 탈까...
- 현재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삼치형 특유의 시그니처모션을 못하고 물병을 압수당했다. [image]
[1] 데드풀로 유명한 라이언 레이놀즈의 흑역사 중 하나로 은근히 언급되는 그 영화다. [2] 2001년에 입었던 십자인대 파열 부상을 말하는 것.[3] 숀 마이클스는 DX에 소속되어 있을 때만 초록색을 쓴다.[4] 근래에 좋은 예로는 레슬매니아 30에서 내가 대니얼 브라이언을 이기고, 타이틀전에 직접 참가한다.고 선언했을 때를 들 수 있다. 이 말 한마디에 WWE 팬 모두가 설마?하고 덜덜 떨었었다. 좀 더 피부로 와닿고 싶다면 언더테이커의 연승을 깰까 팬들을 긴장케 했던 레슬매니아 27, 28에서 대 언더테이커전을 참고하자.[5] 2007년 뉴 이어즈 레볼루션 tv 광고 직접 보자.[6] 좋은 예시로 2000년대 DX로 활동할 때 친 개드립을 들 수 있다. 이 때 트리플 H는 빈스 맥마흔으로, 숀 마이클스는 그의 아들인 셰인으로 분장하고 있었는데, 이 날 트리플 H는 빈스로 분장하면서 빈스 특유의 팔자걸음이나 특유의 근육어필, 귀를 만지작거리는 특유의 표정연기까지 좀 더 과장해서 멋지게 재현하는 한편, "내 재산은 나의 아름다운 딸 스테파니와 걔를 임신시킨 어떤 개자식에게 물려 줄 거야. 모르긴 몰라도 그놈 사이즈가 아마 이~~~만하다고..(...)"라는 말로 그 날 관중들의 수많은 웃음을 이끌었다. 위 대사는 셰인으로 분장한 숀이 "아빠. 아빠가 빨리 죽어야 내가 이 회사를 물려받죠"(...)라는 패드립에 대한 대답이었다. 이 밖에도 레이티드 RKO와의 세그먼트에서도 에지와 리타의 라이브 ##을 언급하면서 에지의 거기가 생각보다 작았다면서 '그 날 날씨가 추웠으니 그럴 수도 있지'라고 놀리거나 랜디 오턴이 전세계 게이 사이트에서 다운로드 1위라면서, 오턴을 교묘하게 게이로 몰아가는 한편, 에볼루션 분열 떡밥이 있던 시절엔 에릭 비숍에게 눈물콧물 다 짜면서 비굴하게 챔피언쉽을 부탁하는 등, 같은 사람 맞나싶을 정도로 연기력이 출중하다.[7] 당시 스테파니에게 "우리 결혼식은 끝났어!" 라고 선언한 뒤 빈스에게 페디그리를 날려버린다. 각본상 스테파니가 임신을 주장했다가 이게 거짓 임신이었던 것이 가장 큰 원인이었다. 게다가 그 사실을 알려주고 결혼식을 망치게 만든 흑막이 바로 장모님인 린다 맥마흔. 현재는 정말로 부부 사이다.[8] 갑자기 나와서 에지가 알리샤 폭스와 바람피는 영상을 공개하면서 엿먹인다.[9] 덕분에 대니얼 브라이언은 멘탈이 붕괴되었다.[10] 상기한 스맥다운5 4대 밸런스 붕괴 선수들을 제외하고, 트리플 H에 비견되는 사기 캐릭터로는 스톤 콜드 스티브 오스틴과 더 락이 있었는데, 이 둘은 스탯이 더 락 87, 오스틴 85로 트리플 H 보다는 많이 낮으며, 언더테이커와 비교했을 때 슈퍼 헤비급인 언더테이커와는 다르게 일반 헤비급이라, 시스템적인 체급상의 우위를 상대적으로 적게 누린다.[11] 단 WWE 2K17에서는 현재 모습과 레트로 버전 모습 둘 다 나왔는데, 현재 모습은 89, 레트로 버전은 93으로 나왔다. WWE 2K18에선 현재 모습이 89, 레트로 버전이 91로 나왔으며, WWE2K19, 20에서도 마찬가지로 현재 모습이 89, 레트로 버전 모습이 91로 나오면서 여전히 90대를 쭉 유지중.[12] 이 펀치 모션만 총 5가지다.[13] Head Pound와 동일기.[14] 상대의 정강이를 뒤에서 발로 후려차 넘어뜨리는 기술.[15] 니 패드 드랍.[16] 트리플 H 본인이 직접 성우로 참여했다.[17] 보스호스라는 미국의 오토바이 제조사에서 만든 작품이다.[18] RAW 15주년 기념 방송에선 당시 각본상 이혼상태였던 스테파니와 함께 '최고의 커플'상을 수상하기도 했는데, 이 때도 장인 흉내를 내며 엉덩이를 깠다가 스테파니에게 스팽킹을 당하기도 했다.[19] 14에서는 크리스 워렌 밴드가, 18에서는 드로우닝 풀이, 17, 21에서는 모터헤드가 각각 공연했다. 다만 크리스 워렌 밴드의 라이브는 어디까지나 숀 마이클스를 위한 것이었고, 트리플 H는 사실상 덤이었기 때문에 잘 쳐주지는 않는다.[20] 트리플 H에 준하는 특별 퍼포먼스를 선보인 선수는 언더테이커와 존 시나. 단 2명 뿐이다.[21] 트레이드 마크인 슬래지해머로 자신의 모습이 비춰지는 대형 유리거울을 깨부수며 입장. 다만 떨어지는 유리 파편에 살짝 움찔하는 바람에(...) 끝마무리가 아쉽다는 평.[22] 메탈리카의 'For Whom The Bell Tolls'이 The Game 테마곡의 전주곡으로 쓰였다.[23] 드라이아이스가 분사되는 거대한 해골 구조물 내부에서 등장.[24] 작년과 동일. 그런데 드라이아이스가 잘못 분사되어 복부에 화상을 입었다. 드라이아이스 가루를 물로 씻어내며 넘겼다. [25] 알렉사 블리스, 샬럿, 사샤 뱅크스가 시녀로 분해 입장씬에 참여.[26] 아놀드 슈워제네거의 특별 세그먼트와 T-800 모형, 그리고 저항군들로 분한 NXT 로스터들이 대거 참여하였다.[27] 함께 나온 영상을 보면 독재자의 철권 통치를 컨셉으로 한 것 같으나, 뜬금없이 챔피언 벨트를 든 해골 병사들을 들러리로 세우는 등, 상당히 난해하다. 작년과 마찬가지로 NXT 로스터들을 동원했다.[28] 쇼에서도 서로 만난 적이 있는데 대략 1999년에 엔드 오브 데이즈 홍보도 겸해 WWE에 출연했을 때 일방적으로 구타당하는 세그먼트에서였다.[29] 특히 핀 밸러와 세스 롤린스는 거의 그의 양아들 격 취급을 받고 있으며, 이 외에도 이타미 히데오, 케빈 오웬스 등등 가령 마우로 라날로같은 해설진도 굉장히 아낀다. 그를 증명하듯 NXT 출신 선수가 타이틀을 획득하면 항상 함께 포토존에서 사진을 찍어주곤 한다.[30] 3분대에서 시작하는 랜디의 색드립[31] 레슬매니아23에서 트럼프와의 대머리빵(...)대결을 했던 인연 겸 린다 맥맨의 중소기업청장 임명 관련으로 방문한듯하다.[32] 오른쪽 스테파니를 기준으로 스테파니에 안겨있는 게 삼녀 본 에블린, 그 옆에는 장녀 오로라, 맨 왼쪽 차녀 머피[33] 재미있게도 트리플 H/스테파니 부부는 딸만 셋이지만 셰인 맥맨 부부는 아들만 셋이다.[34] 다들 알겠지만 트리플 H는 1969년생으로 지천명인데다, 스테파니는 7살 어린 1976년생으로 2019년 기준 부부가 모두 적지 않은 나이니만큼 트리플 H가 손사래를 치는 것도 무리는 아니다.[35] 숀 마이클스, 디젤, 존 시나, 로만 레인즈 등등.[36] 하지만 그도 나이가 50줄에 다다르면서 더 이상 나이를 속일 순 없는지, 현재는 벌크가 많이 줄어들었다.[37] 여담으로 절친이자 운동광으로 유명한 드웨인 존슨과 SNS를 통해 서로 몇시에 일어나 운동했는지 경쟁한다.[38] 국내에서는 '건강과 근육'이라는 이름으로 나오는 중.[39] 특히 2016 로얄럼블 당시 모습을 보면 이러한 점이 확연히 드러난다.[40] 클릭 멤버들이 모두 모였을 때 숀 마이클스나 엑스팍과 비교해봐도 절대 꿀리지 않는 사이즈를 자랑한다. [41] 마침 에디와 트리플 H 모두 딸만 셋인 딸부자집이다.[42] 바바리안 컨셉의 등장씬을 무려 5번(22,27,28,29,30)이나 보여주었다.[43] 테니스 커리어 그랜드슬램 달성자이자 그랜드슬램 23회 우승이라는 대위업을 달성한 세레나 윌리엄스나 F1 아부다비 그랑프리 우승자였던 루이스 해밀턴 등이 있다. 2013년에 아메리칸리그/내셔널리그 사이영 상 수상자였던 커쇼와 슈어저에게도 주었으나 이것은 빈스 개인이 선물한 것이라고.[44] 챙겨주는 팀이 종목메다 약간 비정기적이다. 그러나 EPL 우승팀과 월드시리즈 우승 MLB팀은 꼬박꼬박 챙겨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