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스트 서펀트
여어! 위급 시엔 999로 전화를 하라구. 그럼 언제든지 준비된 이 서펀트가 날아갈 테니까.
난 화재, 테러 같은 재난 사태에서 시민들을 구하기 위해 만들어진 바이오로이드 프로스트 서펀트야. 아, 그리고 내 말투가 좀 프리해도 이해를 하라구. 우리처럼 힘든 일을 하다보면 예의 같은 거 차릴 시간이 없어지거든.
어쨌든 난 화재 진압과 테러범을 냉동시켜 체포하는 두가지 일을 맡고 있었지. 뭐, 세상이 망하기 전엔 말이야.
세상이 망하고 나선 어땠냐고? 뭘 어쩌긴 어째. 어디에나 불은 나는 법이야. 특히 화약과 폭발물이 날아다니는 전쟁통엔 더 그렇지. 난 여전히 불을 끄고 바이오로이드 자매들을 구하고 있어. 바뀐건... 음. 얼리는 게 테러범이 아니라 철충이라는 것 정도랄까?
1. 개요
모바일 게임 라스트오리진에 등장하는 A급 기동형 보호기 바이오로이드.
2. 설명
딱 봐도 알겠지만 소방관을 컨셉으로 만들어진 바이오로이드.[1] 프로펠러 제트팩과 물대포를 장비했으며, 기본적으로 화재현장에 출동하여 등에 장비한 프로펠러로 비행, 물대포를 분사해 화염을 소화하는게 주 업무. 하지만 장비의 출력을 조작해 고수압포를 냉동포로 전환 가능한 기능이 있어서 테러현장에서 테러범을 냉동시켜 제압하는 임무도 수행이 가능한 모양이다. 상체의 소방복 때문에 눈치채지 못하지만 의외로 하의실종 패션이다. 키도 큰 편에 억센 느낌을 주는 대사가 주를 이룬다. 본인도 그 사실을 인지하지만, 일이 일이다보니 이해해달라고 한다.
데포르메 캐릭터는 아쿠아와 동작을 공유하는데, 승리 시 발밑에 일어난 불을 끄는 연출로 보아 프로스트 서펀트 기준으로 제작된 것임을 알 수 있다. 다만 물뿌리는 스킬 1 같은 경우에는 아쿠아의 특성이 더 많이 보인다. 승리 포즈는 서펀트, 공격 모션은 아쿠아 기준이 혼재된 듯.
이름의 기원은 시 서펀트에서 따온거 같다. 화재와 테러 저지를 위해 내뿜은 냉동포의 모습이 바다뱀처럼 보인다고 생각해서 프로스트 서펀트로 바꾼거 같다.
3. 작중 행적
3.1. 리오보로스의 유산
사이드 스토리에서 짧게 등장한다. 포츈과 같이 물놀이를 즐기는데, 소방관 바이오로이드답게 수영에 일가견이 있는 모양. 그러다가 수영복을 받아 휴식을 취하던 다프네를 발견하는데, 서펀트가 좀 거칠게 노는 편이라서 수영을 못하는 다프네가 고생을 한 모양이다. 그래서 나중에 포츈에게 잔소리를 듣고, 다프네가 죄송해하자 다프네가 죄송해하지 않아도 된다며 수영을 배울 거라면 자기가 알려주겠다고 제안한다.
3.2. 어느 바이오로이드의 기록
공식만화 멸망 전의 어느 기록의 뒤를 이어 연재를 시작한 어느 바이오로이드의 기록 1화에서 주연 바이오로이드로 등장한다. 과거 인류 멸망 이전 여전히 현역으로 근무하는 노년의 소방요원(영감님)과 함께 구출작업을 하던 중, 살려달라는 소리를 듣고 급히 구하려는 영감에게 붕괴 우려가 있는데다 이미 사람 구조는 끝났고 바이오로이드일 것이라며 그냥 나가자고 한다. 하지만 영감은 기어이 구출을 강행했고, 이 과정에서 서펀트와 영감님 모두 화상을 입는다.
구출 후 치료를 받던 영감을 찾아온 서펀트에게 영감은 소방관이 하는 일이 뭐라 생각하냐고 묻는다. 이에 서펀트는 불을 끄고 사람을 구하는 게 아니냐고 묻자, 영감은 '''"사람"'''이 아니라 '''"생명"'''을 구하는 것이라고 말한다.[2] 과거에도 현장에 나가서 자신들의 주인을 지키겠다고 필사적으로 몸부림치다 타 죽은 바이오로이드들을 봤었기에 그걸 볼 때마다 착잡한 기분이 들었다고 말하며, 우리는 무엇을 구할지 판단해선 안된다고 말하며 소방대 뱃지를 내민다. 그 이후 철충의 침공으로 영감은 사망하고, 해당 서펀트는 철충과 싸우면서 기어이 살아남았는지 다른 서펀트에게 영감님이라 불리며 등장한다. 인간이 살아있는지 없는지도 모르는데 굳이 시설 보존하면서 불 끄러 다녀야되냐고 투덜거리는 후배 서펀트에게 도움이 필요하면 어디든 가는 게 우리 소방관이고, 지금도 고통받는 자매들이 있으면 찾아야지 않겠냐고 말한다. 덤으로 인간분들도 찾을 수 있다면 좋겠다 말하고, 출격 준비를 하면서 마무리된다.
4. 성능
[image]
- 프로스트 서펀트는 기본 화염 저항 50%를 가지고 있다.
4.1. 평가
상향 이전 서펀트의 평가는 보호기의 탈을 쓴 지원기, 시티 가드 개편 이후로는 시티 가드 조합의 중심축이자 침수 요원.
일단 아군 보호 자체는 가능하고, 소방관 컨셉답게 화속저항 50%를 가지고있다.[3] 방어 스탯은 나름 좋아 튼튼하기는 하지만 도발이 없다는 약점이 있고, 기동형 보호기라 기본 회피는 높지만 회피율을 높여주는 보조 액티브/패시브가 아예 없다. 그래서 방어탱으로 육성하는 게 일반적이다.
문제는 방어탱일 경우 자신의 체력을 소모해가며 아군을 보호하게 되는데, 탱커인 자신보다 절대적 체력수치가 아닌 남은 체력의 비율이 낮은 아군만 보호하기 때문에 안정성이 떨어진다. 일단 보호 대상이 맞아서 체력 비율이 떨어진 후에야 보호를 시작하고, 한동안 자신이 대신 맞아주다가 자기 체력 비율이 보호대상보다 떨어지면 또 보호를 중단하고, 다시 보호대상이 맞아서 체력이 떨어지면 보호를 해주고... 이 과정의 반복이라 과정이 꼬이면 보호 대상이 터지기 쉽다. 다른 보호기의 부담을 어느 정도 경감할 수는 있는 정도이지, 그 이상은 기대하기 힘들다.
그래도 자주 활용이 되는 곳이 있었는데, 바로 전기딜러와의 시너지. 액티브 1스킬이 냉기 속성 공격을 하고 전기 피해량을 늘려주는 침수 디버프를 걸기 때문에 켈베로스와 T-60 불가사리를 함께 사용하면[4] 스턴과 지원공격을 동시에 챙기는 고성능 시너지 조합이 나온다. 이 조합은 비교적 낮은 스펙으로도 5-8 오토가 가능할 정도로 시너지가 상당해서, 초반에는 이것만 보고 불가사리와 프로스트 서펀트를 육성하는 경우가 많았다.
2019년 5월 말에는 5-8ex 모모+소완 오토 파티에서 성벽의 하치코의 대용으로 쓰이기도 했다. 하치코가 보호기로서 스펙은 더 좋지만 행동순서 등 고려할 점이 많아서 모모를 지켜주지 못하는 경우가 나오기 때문인데, 프로스트 서펀트의 체력비율이 낮을 때 보호한다는 애매한 기능이 오히려 자극제를 이용해 낮은 체력으로 부활하는 모모를 보호하는 데 더 효과적인 경우다. 거기에 A랭크라 하치코보다 수급도 쉽고, 5-8 오토 구성을 갖췄던 플레이어라면 서펀트에게 특별히 세팅을 할 필요도 없다는 것 또한 장점이었다.
하지만 이런 특별한 조합이 아니면 애매한 자체 성능으로 인해 5-8/5-8ex 이외에는 거의 쓰이지 않는다. 게다가 이후 온갖 강력한 전투원들이 등장하면서 서펀트보다 이 구역을 손쉽게 돌 수 있게 되는 조합이 많아져 현재는 거의 쓰임새가 없다.
그나마 특이한 점이라면 액티브 2번 스킬은 1스킬의 침수 디버프와 연계되는 스킬로, 침수 상태인 대상에게 사용하면 빙결이란 확정 스턴을 건다. 굳이 적들을 얼리고 잡을 필요가 없는 잡몹전에서는 그리 매력적이지는 않지만, 빙결에 면역이 없는 강력한 보스에게 쓸 수 있지도 않을까 하는 구상이 있었다. 다만 이것도 역시 LRL이나 키르케 등이 광역으로 비슷한 효과를 낼 수 있게 되면서 역시 큰 이점은 아니게 되었다.
2019년 6월 20일 밸런스 패치로 패시브 1스킬이 상향되어 스킬 레벨 10에서 범위가 증가하고 보호대상에게 행동력 버프도 제공하게 되었다.
잘 키우면 튼튼하면서 모든 공격이 냉기 속성 공격이라 리오보로스 3-8의 감염된 로크의 형제 버프를 초기화시켜버려 2스킬을 막는데 쓸 수 있어 꽤 저렴한 자원으로 수동 파밍할 수 있다.
2020년 9월 14일 다시 조정을 받았다. 이번엔 액티브/패시브가 전부 조정되어 사실상 리메이크에 가까운데, 우선 액티브 1의 범위가 십자형으로 변경되고 대신 AP 소모가 늘어났다. 또한 패시브 1의 자신보다 체력이 낮아야 한다는 조건도 사라지고, 경장/중장형 아군을 보호하게 되었다. 추가로, 자신의 체력이 50% 이하이면 범위 내 아군에게 AP를 제공하는 부가 효과가 새로 추가되었다. 대신 기본 효과가 훨씬 강화된 대가로 스킬 레벨 10에서 보호 범위가 늘어나는 기능이 제거되어 스킬 레벨 10에서도 인접그리드의 아군만을 보호하게 되었다.
십자 침수가 되어 침수요원으로 사용을 고려할 수 있게 되었다. 레아와 비교하면 전체 공격이 아니기 때문에 전체공격인 알렉산드라와는 잘 맞지 않고 받는 피해 감소를 해제할 수 없지만, 로크나 사디어스 같은 열공격에게는 충분한 수준이며, 보호기 역할을 맡을 수 있어서 다른 지원기를 하나 넣을 여력이 생긴다.
11월 30일 패치로 시티 가드 전투원들이 조정을 받으면서 다시 스킬이 개편되었다. 액티브 1은 그리드 타겟 지정으로 소소하게 바뀐 게 전부지만, 액티브 2를 사용하면 사디어스가 2스킬로 협동 공격을 하도록 개편되고, 심지어 협동 공격 후 사디어스가 자신을 대상으로 재공격까지 하게 되었다. 원래 둘의 조합이 괜찮다고 평가받았는데 아예 여기에 쐐기를 박는 패치가 될 것으로 보인다. 패시브 1은 애매하던 체력 50% 이하 시 AP 증가 효과가 없어지고 행동력 효과가 더 강화되었으며, 범위가 ㄷ자 모양으로 변경되었다.
여러 번의 상향으로 현재는 시티가드 덱에서 사디어스, 리앤, 켈베로스와 함께 조합되는데, 특히 침수를 걸어서 전기 공격을 하는 사디어스, 켈베로스의 딜뻥이 가능하고 본인이 2스킬을 사용하여 사디어스와의 협동공격 트리거를 발동시킬 수 있다는 점에서 나름 조합의 중심축을 맡을 수 있게 되었다.
4.1.1. 승급 : S
승급 패시브는 라운드 개시 시 받는 피해 감소, 행동력 증가이며 HP 75%, 50% 마다 받는 피해 감소 효과가 더 증가하게 된다. 이걸 위의 1패시브와 조합해보면 자신이 보호를 하려면 자기 체력이 높아야 하는데, 탱킹력은 피가 깎일수록 높아지는 방탱이라는 어메이징한 구성이 된다. 상대적으로 방어력이 약하다는 패널티를 먹고 들어가는 기동 방탱들은 아자젤이나 알바트로스처럼 강력한 유틸성으로 승부하는데, 이쪽은 다른 아군과의 시너지라고는 단일대상 침수밖에 없으면서, 패시브마저 괴상하고 따로 노는 것.
결국 2020년 9월 14일 패치로 패시브 2에 전투 속행 효과가 부여되었다. 이것 자체만으로는 큰 상향은 아니지만 패시브 1의 조정된 효과 내용이 우수하므로 활용하기는 전보다 쉬워질 것으로 보인다.
11월 30일 패치로 다시 조정되어 문제의 HP 수치에 따른 받피감 추가 효과가 삭제되고, 기존의 받피감 효과가 더 강화되었으며 라운드 개시 시 화염/냉기 저항을 올리는 효과가 추가되었다.
5. 스킨
5.1. 위험한 가족: 체육고문교사
2019년 5월 2일 등장했다. 백인 여장부 같던 이미지가 확 바뀌어서 팬들에게는 대호평.
체육교사 누님 컨셉의 스킨으로 체육계의 필수요소인 썬캡, 츄리닝 상의, 선수용 수영복 조합이긴 한데 당연히 수영복의 앞섶이 많이 개방되어있어 유륜이 드러나는 디자인이다. 그리고 마시는 물이 흘러내려 가슴사이에 고여 있다. 검열판은 노출도가 다소 하락하고 물도 흘러내리지 않는다.
스킨 이미지 자체에는 장비가 달려 있지 않지만 전투 시 SD캐릭터로는 장비가 달린 채로 등장한다. 좌우의 덕티드 팬만 해도 튜브 형태로 바뀌는 등 신경을 꽤 썼다.
2019년 6월 21일 애니메이션이 적용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