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이시(라스트오리진)
제 이름은... 레이시. 제 과거 말씀이시군요... 어디서부터 설명을 해 드릴까요?
어느날 정신을 차려보니 저는 사막 깊은 곳에 위치한 연구소에 갇혀 있었어요.
그리고 연구원들에게 신체 이곳 저곳을 개조당하고 있었어요. 얼마나 흘렀을까... 실험은 계속됐고. 그곳을 살아서 빠져나갈 수 없다는 걸 깨달았을 때 쯤, 이미 제 몸은 저의 것이 아니었죠.
하지만 저는 삶을 포기하지 않았어요. 왜냐면 제겐 가족이 있었거든요. 구속복을 입은채로 천장을 바라보고 있으면, 가족들이 제일 먼저 떠올랐어요. 곧 가족들이 나를 구해주러 올거야... 저는 그렇게 버텨왔어요.
하지만 얼마 지나지 않아, 그 기억들도 연구소에서 강제로 주입한 가짜라는 걸 알게 됐죠... 저는 그저 실험용으로 만들어진 바이오로이드일 뿐이었어요. 가족도, 갈 곳도 없는 더미 말이에요.
결국, 실험은 성공했던 것 같아요... 스파크가 제 미간과, 볼을 타고 흐르는 걸 느낄 수 있었기 때문이죠.
... 여기까지가 제 기억의 전부에요.
1. 개요
모바일게임 라스트오리진에 등장하는 B급 기동형 공격기 바이오로이드.
2. 상세
이름은 유령스럽다는 의미의 Wraithy[1] . 떠다니면서 초능력처럼 보이는 전자기장 능력을 다룬다는 점 때문인듯.
블랙 리버 사에서 생체전기를 발생 및 컨트롤 할 수 있는 초능력 개발 연구인 '일렉트라 프로젝트'를 위해 제작된 저가 양산형 바이오로이드로, 이미 존재 자체가 이미 인위적인 개조가 가해져 있는 상태인데 초능력 실험을 위해 추가로 계속 개조되었고, 가짜로 만들어진 기억도 주입되었다. 가짜 기억을 주입한 까닭은 레이시가 거짓으로 만들어진 고향의 가족[2] 들을 기억하면서 어떻게든 살아남을 의지를 추스렸다는 것으로 보아 험난한 실험실 생활을 버텨나갈 동기를 주려고 그랬던 것으로 보이는데, 멸망 전 인류가 바이오로이드를 인간 미만의 존재로 취급하고 있었음을 여실히 보여주는 어두운 설정 중 하나이다. 세뇌가 강력했던 만큼 자신을 바이오로이드가 아닌 인간이라고 인식한 개체 또한 있었다.
일렉트라 프로젝트는 성공하여 블랙리버는 비행 및 전기를 발생시켜 공격하는 능력을 만드는 법을 알아냈으며 이러한 정보를 기반으로 일렉트로 사이킥 클래스로 스틸라인의 지휘관 유닛 불굴의 마리, 레이시의 능력을 극대화한 네오딤와 에키드나가 나오는 등 핵심 인력의 능력으로도 주어질 정도로 크게 성공했다. 다만 레이시 그 자체는 저가형이라 위험 부담이 큰 개조를 연구진이 마음껏 하는 대상이라 요구되는 성과와 위험성은 더욱 증가하였고, 연구실에만 갇혀 있던 프로토타입 실험체라 그런지 기술을 쓰면 상당히 힘들어한다. 이렇게 고생을 많이 해서 그런지, 터치시 질겁을 하는 반응을 나타낸다. 전투 내내 한 손을 머리에 짚고 고통을 간신히 참는듯한 모습이며 승리 동작조차도 스파크가 튀는 머리[3] 를 감싸쥐다가 연기가 뿜어져나오며 녹초가 되는 모습이다.
반면 레이시 외 생체전기를 쓰는 네오딤과 에키드나, 아우로라, 레아는 레이시와 달리 능력을 쓰는 데 큰 문제가 없다.[4] 이후 관련 설정이 정식으로 공개되었다. 때문에 능력만 놓고 보면 레이시가 가장 하위이지만, 만들어진 순서대로 레이시가 언니 취급을 받는다. 또한 실험체라는 공감대 때문인지 네오딤을 아낀다고 한다. 네오딤 상세설정에서 블랙리버에선 힘의 제어가 힘들고 비싼 네오딤보다는 레이시에 더 관심이 있었다고 한다. B급이고 대량으로 나오는 것 치고는 배경설정이 한 개인의 설명에 가까운데, GM 문답에 따르면 이는 워울프, LRL같은 대표적인 한 개체에 대한 설정이라고 한다.
실험체라는 설정답게 외투처럼 보이는 복장은 구속복을 연상케 하는 조임끈이 달려 있다. 거기다 머리에는 '''용도 불명의 손잡이가 달려있으며''' 오른쪽 가슴 위에는 점이 있다. '''기본 스킨'''부터 유륜을 넘어 '''유두'''까지 드러날 정도로[5] 노출이 심한터라 공식 카페에서는 그대로 올릴 수 없을 정도이다. 그 때문에 2019년 3월 15일부로 공개된 구글 플레이의 검열판 클라이언트에서는 속옷으로 검은 비키니가 입혀졌다.
게임 오픈 때부터 있었던 캐릭터고, 꽤 강렬한 설정을 가진 캐릭터임에도 불구하고 스토리상 등장은 없으며 인기도 거의 없다. 다만 20년 9월 20일에 추가된 만월의 야상곡 스토리에서 같은 실험체인 네오딤이 그나마 언급해주기는 했다. 사령관이 마법소녀 매지컬 백토의 잘못된 세뇌를 풀 방법을 찾다가, 백토의 기억을 몽땅 날려버리는 방안이 어떻겠냐는 닥터의 제안에 옆에서 듣고 있던 네오딤이 '기억을 건드리는건 나쁜 일'이라며 반대하는데 그 이유로 '레이시 언니가 당한 일'이라고 말하기는 했다. 그러나 네오딤과 X-00 티아멧이 같은 실험체라는 소재를 가지고 이야기를 전개해버리면서 레이시가 스토리상 등장할 구석은 잘 없을 듯 하다. 이후 2021/2/1 업데이트를 통해 스킨과 ss급 승급이라는 대형 버프를 받음으로써 앞으로 레이시를 상대로한 스토리가 나올 가능성이 조금이나마 생겼다.
초능력을 쓸때마다 두통을 호소한다는 점에서 고라파덕(...)이라는 별명이 붙었다.
2.1. 어느 바이오로이드의 기록
작가 웨히히가 그린 공식만화 '''if Last Origin, 어느 바이오로이드의 기록''' 6화의 주연으로 등장한다.
버뮤다 팀의 어느 비밀 실험기지에서 프로젝트 일렉트라실험이 진행중이었는데 연구원들의 대화내용을 보면 수천 번의 실험동안 수많은 레이시들에게 "이 실험만 끝내면 집으로 돌아가게 하겠다"라는 말을 했으며 실험기간동안 강압적인 방법으로 레이시들에게 실험을 진행했으며 대부분은 그 과정에서 머리가 터져 죽는등 끔찍한 결말을 맞이했다. 그리고 대량으로 생산된 레이시들은 그들에게 거짓 기억을 주입당한체 각자의 이유를 품은체 끔찍한 실험들을 견디고 있다.
수십 년동안 바로옆에 같은 개체들이 있다는 사실조차 모른체 그러던 중 철충이 기지에 침입했고 수많은 레이시들중 신의 사자가 찾아와 자신을 구원할 것이라는 말을 되내었던 한 레이시는 연구원들을 학살하는 '''신의 사자'''들을 발견했지만 동시에 연구원의 방송과 옆방에 존재하는 '''또 다른 자신'''을 발견한 그녀는 그제서야 자신의 모든 기억이 조작당한 하나의 실험체일 뿐이라는 사실을 알게되었다 그렇게 '''신의 사자'''들이 떠나간 기지에서 나와 자유를 얻게된 두 명의 레이시는 자신들의 새삶을 시작하게 해줄 어떤 존재를 하염없이 기다리게 된다.
3. 성능
3.1. 기본
3.1.1. 능력치
[image]
3.1.2. 스킬
=====# 패치노트 #=====
2019년 8월 23일 패치로 액티브 1과 2 둘 다 상향되었다. 공통적으로 표식/이동불가 디버프가 걸려있는 경우 추가 피해를 입히게 되었으며, 2스의 경우 사거리가 1 늘어나게 되었다. 이로써 후열에 배치 후 사거리 감소 OS 장착 시 오토로 전기속성 행공격을 가한다는 유니크한 특성을 가지게 되었다.
3.2. 평가
전기속성 딜러이기 때문에 공격을 통해 적의 회피와 행동력을 낮추는 부가효과를 노릴 수 있지만 그 외에는 평범하다. 그래도 장점을 찾아보자면 일단 초반에 얻을 수 있는 전기속성 딜러 중 유일한 공격기라 공격력 및 스킬의 배율이 높고, 2스킬이 행 전체 공격이라 B랭크 공격기중에선 차별화된다. 그래서 침수 디버퍼와 조합하면 생각보다 강력한 데미지를 줄 수 있어, 애정으로 키우기로 결심했다면 초반에 못 쓸 캐릭은 아니다. 초반에 운좋게 특수 제작에서 엘븐 포레스트메이커를 얻었다면, 엘븐이 행 전체에 침수를 걸고 레이시가 행 전체에 2스킬을 사용하여 공격하면 나름대로 괜찮은 데미지를 넣을 수 있기도 하다. 물론 그걸 노리고 레이시를 키우는 건 주객이 전도된 거지만.
결국은 B급이라 한계가 빨리 오며 전기 딜러로 공진의 알렉산드라라는 대체제가 있다는 게 문제로, 알렉산드라도 SS랭크 중에선 약골이라 차라리 가성비 좋은 레이시가 나았던 때가 있기는 했다. 그러나 알렉산드라가 경험치 2배, 공격시 버프 중첩 등의 폭풍상향을 받으면서 메인 공격수 및 노링크 경험치 버프토템 두 가지로 활용 가능해지면서는 비교하기 어려워졌다.
저레벨 거지런의 경우는 어느 정도 쓸모가 있다. 일반적으로 거지런은 반격 OS를 달 수 있는 지원기나 반격 패시브가 달린 전투원을 쓰지만, 레이시의 경우는 둘 다 아님에도 쓸 수 있는데 히 액티브 1의 사거리가 3밖에 안되고 액티브 2가 4이며, 행 공격이기 때문에 최후방에 놓고 사거리 감소 OS를 껴주면 액티브 2의 행공격을 계속 쓴다. 만약 적들이 전격에 약한 타입이라면 공격할 때마다 한 줄씩 지워버려서 속도가 매우 빠르다. 특히 강화재료 파밍. 최고의 강화재료 파밍 장소인 2-1b를 굉장히 빠르고 값싸게 돌 수 있다. 필요 스펙도 행칩 두 개에 사감 OS만 끼면 되기 때문에 하나쯤은 레벨업을 해 놓는 것도 좋다.
그 외에 굳이 쓸 곳을 만들자면 액티브 1의 사거리가 3인 걸 이용해 4-4EX에서 기동형 보호기 스캐럽을 먼저 끊어주는 용도로 사용되기도 한다. 해당 지역의 스캐럽은 체력 50% 이하시 방어력이 매우 높아져 데미지 4000 이상을 흡수하기 때문에 진행 속도가 느려지는데, 후열에 레이시를 배치하면 전열에 서는 스캐럽이나 헤비 스카우트 등을 방어를 무시하는 전기 속성 공격으로 빠르게 처리할 수 있다.
2021년 2월 1일 패치로 2스킬의 사거리가 5로 증가한다.
3.2.1. 승급 : A
2019년 8월 23일 패치로 승급이 추가되었다.
승급 패시브는 전기속성 공격이 있는 아군이 있을 때 공격, 행동, 치명타 버프를 받는 것으로, 공버프는 중첩이 가능하나[6] 행동력/치명타 버프는 중첩되지 않는다. 따라서 시너지를 고려하여 수치를 맞추고자 한다면 전기속성 전투원[7] 의 유무만 따지면 된다.
이론적으로는 최대 4명까지 버프를 받아서 최대 58%의 공격력과, 14.5%의 행동력/치명타 버프를 받을 수 있다. 마침 알바트로스가 전기속성 전투원으로 분류되면서 기동 공격기/지원기를 보호해주기 때문에 전기 속성으로 가보겠다면 로크/레아/레이시/알바트로스의 4명을 넣어 기동 침수전격 스쿼드를 구성할 수도 있다.
알바트로스를 쓰지 않는다면 전기 속성 보호기로 켈베로스가 있으니 이쪽을 고려해볼 수도 있다. 레이시 외에도 보호가 필요한 전투원이 있다면 공격버프 중첩 하나쯤 포기하고 침수를 지원하면서 전체방어가 가능한 프로스트 서펀트를 넣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1.0 시절에는 버프 적용에 관한 버그가 존재했다. 원래대로라면 같은 스쿼드에 있는 아군만이 버프의 적용 대상이 되어야 하나, 1웨이브에서는 '''같은 스쿼드가 아니라도 보유한 모든 아군에 의한 버프를 받는''' 버그가, 2웨이브부터는 '''버프를 주는 전투원이 하나만 있어도 가능한 모든 전투원에 의한 버프를 받는''' 버그가 있다. 2웨이브부터의 이렇게 되는 것은 특정 전투원을 요구하는 다른 버프들도 마찬가지로, 시저스 리제나 토모 또한 버프를 증폭해서 받는다. 그러나 레이시가 특히 문제가 된 건 버프 적용 대상이 유달리 많아 버그로 인해 정상적인 최대치를 넘어서는 버프를 받기 때문이다. 본래 그렇게 주목받는 편이 아니었으나, 이상한 나라의 초코 여왕에서는 5-8ex에서 전기 속성 공격으로 적의 강화 효과를 해제하는 기믹을 이용하기 위해 레이시가 채용되기 시작하면서 이 문제가 주목받았다. 10레벨 기준으로 무려 '''116%'''의 공격력 버프를 받아서 엄청나게 강해지고, 이 이벤트에서는 매우 유용하게 쓰였다.
이후 2.0패치로 버그는 수정되었다. 이후 스쿼드에 전기쓰는 전투원 꽉꽉 채워도 딜이 2만을 넘지 못하는 등 안습한 신세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3.2.2. 승급 : S
2021년 2월 1일 패치로 단번에 2단계 승급이 가능해진다. 이는 라스트오리진 최초로 태생 B급 캐릭터가 SS급까지 승급할 수 있게 된 사례이다.
추가되는 S승급 패시브는 범위 내 자신을 포함한 전기 속성 아군의 공격력/행동력을 증가시키며, 대상이 기동형일 경우 치명타/적중/회피가 추가로 증가한다. 제공하는 버프들이 전기 속성 공격을 하는 아군에 한정이라 A승급 패시브와 마찬가지로 전기덱의 일부로서 정체성을 확고히 하는 패시브. 공격력과 행동력 버프 수치도 상당히 높고 기동형 추가 버프도 도움된다.
3.2.3. 승급 : SS
SS승급 패시브는 아군 수에 비례하여 모든 적의 전기 저항/회피/적중이 감소하는 디버프형 패시브이다. 전기딜러이고 전기 딜러들을 버프하는 레이시의 특성 상 승급 패시브들의 효과를 최대한 살리기 위해서는 전기 속성 공격을 하는 이들로 조합을 채우게 되므로 아군의 전체적인 딜량 상승을 기대할 수 있다.
승급들을 종합적으로 놓고 보면 전기속성 덱에서 딜러 겸 토템의 위치를 맡게 된다. 액티브의 화력은 그렇게 좋지 않아서 메인딜러로 보기에는 조금 부족하지만 서브딜러로는 충분하다. 때문에 마찬가지로 행공격을 주력으로 하는 쿠노이치 제로와 상성이 좋은 편. 다만 레모네이드 알파의 경우는 조합을 맞추기가 어려워서 레이시와 조합하기는 애매하다.[8]
때문에 탱커는 기동형을 보호하고 전기 공격을 하는 알바트로스가 맡는 것이 가장 효율이 좋을 것으로 보인다. 지원기는 특정 속성에 대한 저격이 가능한 엘라, 침수와 더불어 전기 공격을 하는 레아가 전기덱 특성상 좋고, 보호막/피해감소 무시와 공격력 뻥튀기가 좋은 메리도 무난하다. 메인 딜러들이 기동형인 만큼 기동형 지원에 특화된 마키나도 쓰일 수 있으며 아니면 불안정하지만 마찬가지로 기동형 버프하면서도 서브 딜링 맡으며 턴 끌어오기도 가능한 메이를 기용하는 것도 가능하다.
이외에 RF87 로크의 궁합이 좋은 편. 로크의 패시브 3은 전기저항 감소 상태의 적에게 로크 공격력의 40% 고정 피해를 더 주는 것인데, 이를 이용해서 로크가 전기저항 아주 높은 적을 상대할 때도 고정 딜을 줄 수 있어서 오이 칙도 터뜨릴 수 있다.
4. 스킨
4.1. 머무를 장소
2021년 2월 1일 패치로 승급과 함께 추가된 레이시의 첫 스킨. 라스트오리진 SNL에서 일부가 최초 공개되었었는데, 당시에는 머리색이 정확하게 나오지 않아서 메리 혹은 레이시로 의견이 분분했다. 그러나 2월 1일 패치를 앞두고 실루엣이 공개되면서 레이시의 스킨인 것이 확정되었다. 검열판과 비검열판의 차이는 입고 있는 옷의 시스루 여부.
그간 고통스러운 기억으로 인한 트라우마, 그리고 능력을 사용할 때마다 몸에 생기는 부하 때문에 괴로워하던 레이시가 편안한 표정으로 웃고 있는 모습이라 더치걸 스킨과 비슷한 이유로 사주겠다는 유저들이 많다. 스킨 설명에 의하면 오르카 발명진들의 부단한 노력으로 일상 생활이 가능해질 정도로 안정된 모양. 아닌게 아니라 원본은 호감도가 높아지면 사령관에 대한 호의를 보이는 대사를 하면서도 막상 접촉하면 고통스러워해서 접촉을 꺼려하는 묘사가 존재했으나, 스킨 버전은 접촉해도 고통이 많이 줄어들은듯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