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5 이프리트
하~암... 안녕? 난 스틸라인의 병장 '이프리트'라고 해. 뭐 M-5란 멋없는 이름도 있긴 하지만... 그건 별로 귀엽지 않잖아? 난 최초로 주력 병사가 된 바이오로이드 T-2 브라우니를 보조하기 위해 태어났어. 브라우니는 좋은 병사긴 하지만 포병으로는 별로였거든? 그래서 포격과 지원 사격에 특화된 우리가 태어났지. 우린 지구력과 포격을 위한 지능, 그리고 마지막으로 컴팩트함까지 갖춰 최고의 포병이 될 수 있었거든? 간부들이 우릴 얼마나 좋아했는지 알면 엄청 놀랄걸?
좀 슬프지만 덕분에 우린 철충 자식들의 첫 번째 타겟이었어. 뭐, 포병이 먼저 공격 당하는 거야 당연하지만 우린 그 공격 때문에 거의 전장에서 사라지다시피 했지.
지금은 라비아타와 마리 대장 덕분에 다시 부활했고 예전 보단 아군이 우릴 지켜줄 수 있도록 더 가까이에서 싸우고 있어. 우리가 긴 작전 시간을 위해서 수면 모드가 좀 자주 활성화되긴 하지만 우리의 엄호를 믿어야 전쟁을 할 수 있을 거야. 빨리 인간이 나타나서 전쟁에서 이기고 이 지겨운 말년 생활을 벗어나게 해줬으면 좋겠네. 내가 바라는 건 그 뿐이야.
1. 개요
모바일게임 라스트오리진에 등장하는 A급 중장형 지원기 바이오로이드.
2. 상세
로리캐가 대구경 140mm 박격포를 운용하는 언밸런스한 조합. 바이오로이드의 육체로도 박격포를 혼자 들기는 버거운지 이동시 온 얼굴을 찡그리고 있는힘껏 박격포를 들고 뛴다.[1] 컨셉은 전역만 기다리는 말년병장이다. 매사가 귀찮은 말년답게 승리시 SD 애니메이션으로 그냥 그 자리에 그대로 자빠져서 잔다.
스틸라인 부대원들을 보면 매사에 열심인 일병인 T-2 브라우니, 일병 갈구는 상병인 T-3 레프리콘, 빠진 병장인 이프리트까지 대한민국 육군 전역자들의 경험을 반영하는 적절한 부대구성이 나온다. 2차 창작에서도 이런 구도로 많이 그려지는 편이다. 게다가 계급이 병장인데다가 마침 이름이 '''이'''프리트여서 그런지 팬덤에서는 종종 '이병장', 나아가 '이뱀'이라는 별명으로 불린다(...). 이 때문에 승급시키는걸 전문하사 된다고 부르기도 한다. 다만 컨셉치고는 의외로 레프리콘이나 브라우니와의 상호 반응이 존재하지 않는다.
잘 보면 귀에는 이어폰을 끼고 있는데 2000년대 초반을 풍미했던 아이리버 프리즘 MP3 플레이어를 연상시키는 물건이 연결되어 있다. 말년병장쯤 되어야 MP3를 몰래 숨겨 들어와서 음악을 듣던 시절을 반영한 것인 듯. 옛 물건과, 옛 음악들을 듣는것이 취미이며 수복할땐 더 쉬기 위해 대놓고 응급수복을 쓰지 말라고 말한다.
펑퍼짐한 후드파카 때문에 잘 부각이 안되지만 스틸라인 특유의 하이레그 전투복과 토끼귀 조합 때문에 전체적으로는 영락없는 바니걸 복장이다. 다만 토끼귀는 머리띠가 아니라 후드의 장식으로 변형되었다. 한편, 설정상 덩치는 작으나 데포르메 캐릭터는 따로 작게 그리진 않았고, 입고 있는 파카 때문에 오히려 몸집이 꽤나 크게 보인다.
스틸라인의 병사들이 전부 B랭크이고, 중사인 임펫도 B랭크인데 이프리트는 어째선지 혼자 A랭크다. 이는 인게임에서 '중장'타입 유닛들이 모두 최소 A 랭크에서 시작하기 때문에 불가피한 사항인듯. 그리고 말년병장이라는 컨셉과 다르게 특수 터치가 없다. 한마디로 스틸라인의 유일한 로리캐이자 유일한 중장형 유닛.
이름의 유래는 다른 스틸라인 멤버들과 달리 중동지역에서 전하는 불을 다루는 정령 이프리트로 추정되나, 정작 화염속성 관련 스킬은 없다.
3. 작중 행적
3.1. 세인트 오르카의 비밀작전
스토리에서는 거의 등장하지 않는다. 그나마 겨울 이벤트 때 잠깐 언급되는데 함께 작업을 한 노움이 한겨울 눈밭에서 제설과 진지작업을 마치고 잠들었다고 언급해주는 게 전부.
3.2. 요정 마을의 아리아
정비중이던 오르카 호의 기관 '''안'''에서 튀어나왔다. 정비중이었던 그렘린과 그걸 잠깐 거들었던 뽀끄루는 너무 놀라 간이 튀어나올 뻔했다고. 어떻게 들어갔냐니까 작은 몸집으로 배관 타고 들어갔단다(...) 그렘린이 야단을 치지만 운행 중에는 들어가지 않고 멈췄을 때만 들어가며 잔열 덕분에 자기 좋다고 한다. 하지만 결국 임펫 상사에게 잡혀 해변을 행군하게 된다.
2부에서 임펫에게 부려먹히며 탄약을 옮기게 된다. 탄약을 다 옮기고 드디어 쉴 수 있겠다며 희망에 부풀던 찰나 아직 저쪽 구역에서 더 옮겨야 된다고 말하는 바람에 멘붕한다. 그나마 이번에는 네레이드가 도와준 모양. 이후 AGS들과 싸우던 아머드 메이든을 박격포로 지원해준다. 매번 농땡이치려고 하는 것과 달리 무기 정비는 꼼꼼히 했던 모양.[2]
3.3. 흐린 기억속의 나라
사령관이 리앤의 행방을 찾기 위해 VR세계에 들어간 동안 호위를 위해 스틸라인 부대원들과 방어선을 짠 상태인데, 아니나다를까 나른해 하면서 졸고 있다. 본인 말로는 호위이기 때문에 안자고 누워만 있다고. 그러다가 철충들이 공격해오자 당황한 브라우니, 레프리콘에게 '''얼타지 말고 자리잡아'''라고 침착하게 지시를 내려 병장짬 어디 안간다는 것을 보여줬다.
3.4. 낙원으로부터 온 초대장
메리가 보여준 마키나의 가상현실에 끌려온 오르카 호 인원중 하나로 등장한다. 평소 가지고있던 욕망은 말년병장 아니랄까봐 '''수면욕, 그것도 숨지않고 당당하게 아무데서든지 자는 것''' 으로 거리 한복판에 그대로 엎어져 자는 모습으로 등장한다.
4. 성능
[image]
[1] 현실의 박격포는 구경이 120mm급만 되어도 총중량이 200kg쯤은 되는데, 인간이 들고 나를 수 있는 물건이 못 된다. 이런 물건은 차량에 싣고 다니는 것이 기본이며 1인 운용은 당연히 불가능. 미래기술이라 경량화가 되었던지 바이오로이드라 신체강화가 되었던지 혹은 둘 다던지...[2] 임펫 말로는 그것조차 안했다면 진짜 군생활 끝내주려고 했던 모양이다. 의외로 현실고증인게 현실 말년들도 진짜 어지간히 폐급이 아닌 이상 행보관을 피해 오만 장소에 숨어들거나 평소에도 늘어져 있긴 하지만 해야할 일이 생기면 칼같이 척척 일을 처리한다. 그래야 행보관이나 사관들에게 그나마 덜 관심을 받으니까.
4.1. 관련 영상
===# 패치노트 #===
2019년 7월 11일에 기존에는 대기를 해야 발동했던 패시브가 상시발동으로 대폭 버프되었다.
2020년 1월 22일 패치로 액티브들이 피해증가 옵션들이 붙었으며 1번 액티브는 보호무시가 붙어서 딜러에 조금 가까워졌다.
4.2. 평가
현실의 박격포처럼 화력지원에 특화된 지원기. 허나 리제, 켈베로스, 미호, 세띠, 베라 등의 특 A급 캐릭터들과 달리 애정이 아니면 쓰기 어려운 편.
일단 박격포답게 사거리가 길어 맨 뒷칸에 배치해둬도 공격이 가능하며, 모든 공격에 준수한 수치의 행동력 감소 디버프가 달려 있고 보호무시와 밀어내기까지 있어서 레오나나 익스프레스로 행동력을 펌핑해준다면 적 한 명을 골라 박격포를 퍼부어 정신을 못차리게 해줄 수 있다. 2번 스킬은 보호를 무시하고 범위 공격을 가한다는 장점이 있지만 1번 스킬과 피해량 차이가 없고, 다음 라운드에 착탄하는 스킬 특성상 빠르게 써 먹기가 어렵다는 단점이 있다. 그리고 공격으로 소모하는 행동력에 비해 화력이 좋은 편이 아니라 공격적으로 써먹기는 난감한 편. 중장형답게 기본 피해량은 나쁘지 않지만, 본인의 행동력이 느린 편이고 이를 보완하기 쉽지 않다는 것도 단점.
패시브 스킬은 전투 개시 시 조명탄을 쏴서[4] 같은 파티의 모든 전투원들에게 버프를 준다. 자기 주변에만 버프를 주는 다프네와는 달리 이프리트는 버프의 효율이 조금 낮은 대신 '''아군 배치에 상관 없이''' 모든 아군에게 버프를 걸어준다는 강력한 차별점이 있다. 10렙 기준 38.5%의 적중과 19%의 치명타를 얻게 되는데, 적중과 치명은 장비가 변변찮은 초반 유저들에겐 부족할 때가 많은 스탯이므로 구하기 쉬운 편에 속하는 A급 전투원임을 감안하면 풀링크하고 활용해볼 것도 고려할 수 있다.
공격기가 아니라 지원기라는 점을 활용하여 반격런용으로 육성하는 경우도 드물게 있었다. 중장이고 A랭이라 기본적으로 여타 반격런용으로 사용되는 B랭 지원기들에 비해 자원은 조금 더 먹지만. 튼튼하고 대미지도 높다보니 회전속도가 빠르고 기본 스킬에 달린 AP 감소 덕에 턴밀 효과도 있어서 예상보다 쓸만한 편. 그렇지만 반격 거지런용으로는 다른 쓸만한 전투원들도 많은 것이 문제다. 특히 같은 A급인 엘븐 포레스트메이커가 광역딜이 훨씬 더 쓰기 쉽고 템을 맞추기도 쉬워서 거지런용으로 굳이 쓸 이유가 없는 편.
어떻게든 무언가를 피하려는 말년병장 이야기를 반영한건지, 중장형 전투원임에도 1%라는 별 의미없는 회피가 달려 있다.
4.2.1. 승급 : S
2020년 2월 7일자로 S등급 승급이 가능해졌다.
받은 승급 패시브는 불가사리처럼 유틸성 딜러에 가까운 효과다. 버프/디버프 강화와 방어관통 장비까지 고려하면 98% 관통을 달성 할 수 있다.
또한 공격으로 지정보호와 열보호를 해제할 수 있는데, 모든 공격이 보호를 무시하는 만큼 원하는 적의 보호 효과를 확정적으로 해제할 수 있고 2번 액티브로 광역 보호 해제도 가능하다.
다만 결국 자력으로 행동력 보완이 안되는 중장형 딜러라는 한계가 있으며, 보호가 그렇게 중요한 경우에는 그냥 보호무시 광역기로 모두 날리는 게 더 쉽다. 방어 관통력을 포함하는 반격 요원으로 사용한다 해도 경쟁 대상이 다름아닌 그 티아멧이라 여전히 특별한 사용처를 찾기는 어려운 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