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치 걸
안녕. 내 이름은 더치. 광산에서는 더치 걸이라 불리는데 익숙해.
난 골든 워커즈에 소속되어 있던 광부야. 내가 생각이라는 걸 할 수 있을 때쯤. 이미 내 일터는 땅굴이었고, 내 집도 땅굴이었지. 자~ 해줄 이야기는 다 했네. 이제 그만 네가 살던 지상으로 올라가 보는게 어때?
하아… 너도 참 고집이 세구나. 왜 골든 워커즈는 중장비들을 놔두고, 연약한 바이오로이드로 땅을 파고 있냐고?
넌 참 마음이 따뜻한 사람이구나. 고마워…
너도 어렴풋하게 알고 있겟지? 나는 저기 처박혀 있는 토미워커 구형 모델보다 싸게 먹혀. 구체적인 가격은 언급 안 할게, 어차피 재미없는 이야기니까.
뭐, 어쨌든 내 굴착 작업은 철충들이 문명과 PECS를 먼지로 만들어 버린 시점에서 끝났고… 앞으로 어떻게 해야 할지는 나도 모르겠어. 철충한테 내 드릴과 다이너마이트가 제법 잘 먹히긴 하겠지만, 당장 저 괴물들을 어떻게 해 볼 생각도 없고 말이지.
어차피 이렇게 된 거, 나랑 앉아서 조금 쉴래? 불타버린 세상 이야기나 하면서 말이야.
1. 개요
모바일게임 라스트오리진에 등장하는 B급 경장형 공격기 바이오로이드.
2. 상세
캐릭터 상세 설정
드릴과 주변을 따라다니는 다이너마이트 웜 이라는 벌레로봇 폭탄을 주무기로 쓰며 게임상 드문 로리 컨셉의 광부 캐릭터이다.
광부라는 설정상, 더치걸의 이름은 19세기 중반 미국 캘리포니아주에서 성행한 골드러시의 일화인 "잃어버린 네덜란드인의 금광"(Lost Dutchman's Gold Mine)이[1] 모티브인 것으로 보인다.
라스트오리진의 바이오로이드들 중에서도 손꼽히는 매우 비극적인 설정을 가진 캐릭터 중 하나. 2019년 5월 30일 추가된 공식 설정을 보면 알겠지만, 산업혁명 당시 아동 노동자를 모티브로 한 캐릭터다.[2] AGS인 토미 워커 등의 전문 작업 기계보다 저렴한 비용[3] 으로 양산되어 광산 작업에 투입되었고 고생을 많이 했다.[4] 광산 노동은 매우 가혹했기 때문에 더치걸의 노동 수명은 평균 5년 정도에 지나지 않았다. 이는 더치걸이 명령을 직접 거부하지는 못해도 시간이 지날수록 태업 등으로 작업 효율이 점점 떨어지기 때문이다.[5] 5년이 지난 더치걸은 광산 업무 대신 다른 업무에 돌려진다고. 그 '다른 업무'가 무엇인지 밝혀지진 않지만 작중 바이오로이드의 권리가 시궁창이었던 것을 생각하면 좋은 일은 아닐 것이다. 그리고 할로윈 파크 패닉! 이벤트에서 이 다른 업무 중 하나가 무엇인지 암시된다.
그런 이유로 인류 멸망을 오히려 반기고, 인류가 부활하지 않기를 바란다.[6] 의외로 흡연자 설정[7] 이 붙었는데, 유일한 낙이라고는 휴식시간에 주어지는 담배나 사탕 정도였다고 한다. 그런데 체구에 걸맞지 않게 설정상 유전자 자체는 온갖 운동선수의 장점을 조합해서 신체능력은 뛰어나다고 한다. 당연하다면 당연하겠지만 아무리 평균 노동 수명이 5년 정도라 해도 일단 가혹한 환경에서 최대한 굴려먹어야 하기 때문에 신체능력이 뛰어날 수 밖에 없었을 것이다.
라비아타의 저항군에 합류했던 뒤에도 여전히 공병 업무를 담당하기 때문에 더치걸은 본인이 사는 것 자체가 불행이라고 여기는 경우도 있다고 한다. 강인한 특성을 갖는 여러 유전자들을 조합해 만들어졌지만, 오히려 그로 인해 복잡한 정신 세계를 갖게 되어 자신의 대한 회의감이 발전해 생에 대한 회의감까지 갖게 되는 매우 비관적인 성격이 되어 버린 것. 사령관이 전투용이 아닌 더치걸을 전투에 내보내는 건 작업을 싫어하는 더치걸을 배려한 셈이다.
B랭크 캐릭터에 대량 생산형이지만 스토리에 등장하는 오르카의 더치걸은 단일개체 혹은 유니크 개체라는 느낌이다. 할로윈 이벤트 대사에서 매몰된 광산에 갇혀있다가 사령관이 구해줬다고 직접 말해주기 때문. 그래서 유저들은 라비아타의 결정으로 복원된 개체가 아니라 LRL처럼 근 100년 가까이 살아남은 개체가 아닌가 추정하고 있다.
설정에 걸맞게 얼굴만 해도 피로에 찌든 눈 밑 다크 서클에 대사들이 대부분 우울하다. 기본 스킨도 허름한 차림으로 발목 부분이 상당히 과장된, 무릎 보호대를 비롯한 보호장구와 일체화된 멜빵바지를 입고 있는데 군데군데 찢어져 있다. 속옷으로 상의는 가슴붕대를 하고 있고 그 아래로 갈빗대의 윤곽이 보일 정도로 앙상한 체격이 드러나며[8] 하의는 아무것도 입고 있지 않다. 구글 플레이 클라이언트의 검열판에도 가슴붕대의 면적이 커지는 것 외에 별다른 수정은 없다.
디스토피아적 아동노동이라는, 기존의 미소녀 게임에선 보기 힘든 캐릭터성 덕에 로리캐를 환영하지 않는 라스트오리진의 팬덤에서도 제법 인기가 있었다. 설정을 반영하여 팬아트에서도 엄청 불쌍하게 나오던가 고된 삶에 찌든 모습으로 많이 나오곤 했다. 라오갤에서 부르는 애칭은 땃쥐걸.
이런 아픈 기억들 덕분에 예쁜 스킨을 사주면 좋아한다는 설정도 있는데, 변경된 대사도 스킨 복장에 대한 이야기가 있고, 이벤트에서도 계속 스킨 모습으로 등장한다. 그래서 유저들은 불쌍해서라도 더치 걸한테는 스킨을 사줘야겠다는 말이 많이 나왔다. 특히 만월의 야상곡 이벤트 즈음하여서 버그로 인해 매우 빠른 속도로 자원을 벌어올 수 있다는 게 밝혀지면서는 더욱 인기가 올라갔다. 다만 버그가 고쳐지고 나자 다시 쓸모없어졌으니 그 벌로 스킨을 빼앗아버려야겠다는 등의 사악한 농담이 나오기도 했다.#
3. 작중 행적
특별하게 많이 등장하지는 않지만 단역으로 짤막하게 등장한다. 비극적인 설정이지만 그래도 주인공 사령관은 더치걸을 비롯한 바이오로이드들을 굉장히 잘 대우해주는 편이라 이전보다 행복하게 잘 지내고 있다.
3.1. 지고의 저녁식사
전투 임무에 적극 투입되고 있다는 게 드러나며, 메이드들만 참여하는 요리대회인데 왜인지 더치걸도 끌려와 참여하게 되었는데, 의외로 요리솜씨도 좋다고 미호에게 호평받았다. 자기비하가 심하지만, 그래도 사람처럼 잘 대해주는 사령관에게는 고마움을 느끼고 있는 듯 하다.
3.2. 리오보로스의 유산
리오보로스의 유산 이벤트에서는 3지역 후일담에서 짧게 나오는데 트라이아나가 유적 탐사대의 마스코트라며 아래의 행사장 스킨을 입혀 데려온 듯 하다. 지하시설에 트라우마가 있는 더치걸에게는 리오보로스의 유산이 묻힌 유적은 심리적으로 좋지 않을 수도 있는 장소지만 딱히 일을 시키거나 하지는 않아 그냥 소시지 구워먹으며 놀고 있었고 본인도 휴가를 마음껏 즐기며 웃을 정도.
3.3. 할로윈 파크 패닉!
여기서도 드레스 차림으로 등장한다. LRL과 알비스가 지나간 뒤인데 할로윈 캔디를 챙기는 대신 탄광에서 구해준 것에 대한 감사인사를 하러 왔다. 이후 LRL, 알비스와 함께 테마 파크에 가게 되는데 오는 중 펜리르의 강행군에 지친 모습을 보이는 LRL, 알비스, 하치코에 비해 노동에 특화된 탓인지 체력적으로는 멀쩡하나, 테마파크에 대해 무언가를 알아차린 듯한 모습을 보인다.
이벤트 2부에서는 폐기처분되는 더치 걸들의 처리를 언급함으로서 테마파크에서 이루어진 일을 간접적으로 보여준다. 지상으로 가게 해 준다는 명목으로 폐기처분 대상의 개체들을 테마파크의 통제된 C구역에 데려다가 노리개로 써왔던 것.#[9] 예전의 자매들은 이걸 알고 있었는지 전혀 믿지 않았다면서도 마음의 상처를 입는 모습을 보인다. 이런 만행에 심적 충격을 받은 사령관은 해당 시설을 파괴할 것을 명령한다. 그 후 어느 정도 위안을 얻은 더치 걸은 자신을 구원해준 주인공을 보면서 희생당한 자매들의 몫까지 살겠다고 다짐한다.
3.4. 낙원으로부터 온 초대장
이벤트 스토리 2부에서 등장. 마키나의 제어가 풀려 모든 것을 공격하는 경비 AGS와 분노에 차 미쳐 날뛰는 타이런트를 피해 피난소로 대피하던 중 건물 파편에 깔릴 위험에 처하지만 램파리온이 나타나 막아줘 위기를 벗어난다. 이때 램파리온을 보고 '''램파트'''라 불러서 낙원에서 벗어나게 한다. 이후 램파트가 떠나는 것을 보고 홀로 비장한 대사를 진지하게 하고있는 미스 세이프티를 어이없다는 듯이 바라보는 것으로(...) 출현종료.
램파트의 이름을 제대로 부르는 것이나 낙원에 빠져있는 미스 세이프티를 이상하다는 듯이 바라보는 등, 등장한 모습을 보면 '''마키나의 낙원에 영향을 받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그 이유는 명확히 드러나진 않았으나 피난소를 보고 '''지하에 내려가는 것을 꺼리는''' 장면이 나오는 것으로 미루어 보면 과거 인류멸종 전 혹사받은 과거 때문에 지하에 내려가는 것을 꺼리는 것 이외엔 오르카호 생활 중 별다른 욕망이 없어서 낙원에 영향을 받지 않았다는 추측이 있다.
3.5. 공식 카툰에서
멸망 전의 어느기록 5화와 6화에 등장하여[10] 최초로 2화 연속으로 주연을 맡게되었다. 주연인 더치 걸의 공식명칭은 '''55번'''. 여담으로 작가는 스토리의 암울함 때문인지 철혈의 오펀스 생각이 어느정도 들었다고 한다. 작품 내에선 그 느낌을 최대한 줄일려고 했지만 남자가 쓰러지는 부분에선 아무리봐도 올가 이츠카의 마지막 부분과 유사하게 될 수 밖에 없었다는 듯.
5화에선 더치걸들만 있던 작업장 속에서 빚 변제가 무리라 판단해 '사실상의 노예'로 전락한 전직 초등학교 선생이었던 남자가 마침 일을 못하게 된 51번 더치걸과 교대로 들어오게 된다.[11] 이 남자는 인간임에도 더치걸과 같이 강제로 매일마다 일을 해야만 했고[12] 심지어 목에는 쉴려하면 전기충격을 줘 쉬지도 못하게 하는 고리까지 달려 있었다. 이전까지 힘쓰는 일과 상관없던지라 잘때를 빼면 제대로 쉬지도 못하고 밥도 제대로 못챙겨먹으면서도 신입 교육담당으로 배치된 55번 더치걸과 친해지게 되고 55번 더치걸은 이 인간 남자에게 여태껏 한번도 보지 못한 지상에 대한 이야기를 듣게 되고 다른 더치걸들도 이 남자를 통해 지상에 관심을 가지게 되었다. 그 중에서도 55번은 땅에 피는 아름다운 식물이라는 '''꽃'''에 대해 특히나 관심을 가지게 된다.
6화에선 남자가 들어온 뒤 어느덧 6개월이 흐른 시점. 남자는 몸관리를 하지 못해 수염은 덥수룩해졌고 가혹한 노동환경으로 몸은 쇠약해졌으나 유일한 낙이기 때문인지 아니면 직업본능인지 여전히 더치걸들에게 자신이 기억하는 지상에 관한 이야기들을 하나하나 알려주고 특히 학구열이 있던 55번 같은 경우에겐 글자까지 알려주게 된다. 이 때 자신의 과거사를 언급하는데, 원래 교사였으나 바이오로이드가 다방면에 보급되면서 본인 또한 밀려났고 결국 친구라 믿었던 인간과 함께 사업을 시작했으나 사업은 폭망, 빚을 지게 되었고 원래 공동창업자라 반반씩 내야 했지만 '''친구라 믿었던 그 인간은 자신대신 바이오로이드 명의로 회사를 차렸다.''' 사실상 재산, 사물 취급인 바이오로이드들에게 빚을 물을수도 없어서 남자가 빚을 전부 덤터기쓰게 된 것.[13] 이런 그의 얘기를 묵묵히 듣고있던 55번 더치 걸은 자신도 지상으로 나가고 싶어하지만 그는 바깥보단 지하에 있는게 낫다면서 말린다. 그래도 그녀가 포기하지 않자 언젠가 같이 나가자고 약속하지만 얼마 못가 작업중 탈진한 남자는 그대로 쓰러지게 되고 작업장의 관리자가 그를 데려간다.[14] 이후 다양한 사람들이 그 남자와 비슷한 이유로 들어오게 되었으나 그 남자는 다시 돌아오지 않았고 결국 다른 더치 걸들은 그 남자와 그 남자가 해준 이야기를 차츰차츰 잊어가지만 55번만은 자신이 여러 물건을 이용해 들어본 정보대로 만든 꽃을 남성이 쓰러진 그 장소에 심어 안식을 빌어주며 그리고 언젠가 땅굴에도 꽃이 핀다면 그가 들려준 이야기를 생각하며 언젠간 지상으로 올라가[15] 그의 이야기를 듣고 싶다는 마음을 담은채 잠이 드는것으로 6화가 끝난다.
23화에서는 더치 걸이 만든 꽃과 드릴이 보이고, 마지막화에서 짤막하게 등장했는데 인간의 복귀에 회의적이었던 그녀는 라비아타에게 이대로 인간을 찾지 않아도 괜찮으며 다시 인간이 생겨봤자 우린 다시한번 인간의 도구로 쓰여질것이라고 말했다.
이후 멸망전의 작가인 김턱이 더치 걸을 주제로했던 콘티 만화를 공개했는데 카페며 루리웹이며 디시에 아카라이브까지 공통적으로 공개후의 반응은......
4. 성능
[image]
[1] Dutch가 현재는 네덜란드나 해당 출신자를 가리키는 표현으로 정착되었으나 당시에는 독일을 가리키는 표현으로도 혼용되었다.[2] 실제 산업혁명기 아동노동의 실태를 생각해보면 고증이 잘 된 편이기도 하다. 당시 아동노동자들은 하루 수면시간이 4시간밖에 되지 않았다거나 밥을 먹다 졸아서 접시에 얼굴을 박았다거나, 평균 12시간에 성수기엔 16시간 노동을 하면서도 임금은 성인보다 낮게 받았으며 30분만 지각 출근해도 그날 일당을 못받았다던가 하는 기록들이 남아있으니...[3] 프로필상의 더치걸 신장(131 cm = 1.31 m)과 토미 워커의 체고(5.8 m)의 비율을 맞춰보면 더치걸의 덩치는 고작해야 토미 워커의 다리 한쪽 정도 밖에 되지 않는다. 그러니 원래 셀주크보다도 거대한 토미 워커보다 생산비용이 싼 건 당연한 이치.[4] 광산은 좁기 때문에 체구가 작을수록 좁은 갱도나 지하도에서의 작업을 하기에 좀 더 유리할 것이다. 그러나 바이오로이드라는 존재가 인간에 매우 가까운 존재인 것을 고려하면 이는 아동노동인 동시에 아동학대인 셈이다. 단지 배경 설정상 바이오로이드 대부분에게는 인권이 부여되지 않았고 엄연히 실제 인간과는 다른 육체를 가지고 있어 이런 가흑한 노동을 해도 견딜 수 있는 것이다. 이런 바이오로이드의 생명을 경시하는 풍조는 덴세츠 사이언스의 D-엔터테인먼트에서 극치를 보인다.[5] 현실에서 노예제가 폐지되었던 큰 원인인 노예노동의 비효율성이 반영된 설정이라 볼 수 있다.[6] 그래도 인간들 중 현재 유일하게 생존한 사령관은 바이오로이드들을 잘 대해주는 편이라 더치걸도 사령관을 잘 따르고 좋아한다.[7] 아동흡연이라는 게 21세기의 플레이어들에게는 납득하기 어려운 일이겠지만 불과 100여 년 전의 미국만 해도 담배를 피며 가혹한 조건 하에서 일하는 아이들을 볼 수 있었다. 아예 담배가 폐를 깨끗하게 해준다며 어른들이 흡연을 권하는 경우가 많았다고.#애초에 현대에는 마약류로 취급되어 생산이나 판매가 엄격히 제한되는 메스암페타민도 당시에는 해악성이 알려지지 않아서 미군 폭격기 조종사도 카페인마냥 쓰던 시절이 있었다.[8] 더치걸이 로리 속성임을 감안하면 단순히 근육의 미발달로 그 아래 뼈대의 윤곽이 드러나는 것으로 볼 수 있으나, 배경 설정을 감안하면 고된 노동으로 인한 체격 감소를 묘사한 것으로 보는 것이 타당하다.[9] C구역은 바이오로이드들이 언급하는 것조차 두려워할 정도로 끔찍한 일들이 자행되던 구역이다. 멸망 전 인류에게 바이오로이드가 흔히 당하던 성적인 종류의 것들은 B구역에서 일어났던 것으로 암시되기도 했고.[10] 작가의 말에 따르면 그냥 스토리를 짜다보니 분량이 길어져서 그렇게 됐다고 한다. 이후에도 분량이 길어질 것 같을 경우 여러 화를 통해 나올수도 있다는 듯.[11] 바이오로이드의 권리 하향 및 인간의 권리신장을 의미로 에머슨 법이 제정되면서 인간의 실업률을 낮추기 위해 인간을 고용하는 기업에 지원금을 지급했는데, 이런 제도로 일자리를 구한 모양. 아이러니한건 그가 일자리를 잃은게 다름이 아닌 '''교육에 특화된 바이오로이드'''가 나왔기 때문이다.[12] 처음엔 드릴로 굴착작업을 했으나 체력적으로 무리라 이후 수레를 운반하는 작업으로 교체되었다.[13] 이를 보면 애초에 그 친구라는 인물은 처음부터 이럴 경우를 생각하고 인간측 명의라도 빌리기 위해 남자를 꼬셨을 가능성이 높다. 공무원같은 안정적인 직장 내지는 예체능계 등 특화된 직업을 가진 사람들은 그들만의 사회생활을 가지거나 사회와 동떨어져도 밥벌이를 할 수 있기 때문에, 그 분야를 벗어난 돈벌이를 하려다 사기를 당하거나 사업 실패를 겪는 경우를 현실에서도 자주 찾아볼 수 있다.[14] 더치걸들이 재기불능될때 C구역같은 곳으로 운송되는걸 고려하면 이 남자도 과로사로 '''사망'''한 것으로 보인다.[15] 더치 걸이 알고 있는 지식의 한계로 전등으로 가득찬 하늘, 커다란 샐러드와 꽃이라고 배운 물건으로 가득찬 묘사지만, 자신이 배우고 바라던 바깥 세상의 모습을 그리고 있다.
===# 패치노트 #===
2019년 7월 25일 패치로 액티브1의 방어력 감소치가 늘고 중첩제한이 사라지면서 언젠가는 적의 방어를 모두 날려버릴 수 있도록 조정되었으며, 액티브2는 위력이 늘고 처치시 피해가 화염피해에서 고정피해로 바뀌는 등 방어가 높은 대상을 상대로 장시간 전투에 자원을 덜 들어가게 하는 식으로 활용이 될 여지를 남겼다.
2020년 1월 22일 패치로 치명타와 방관이 상향되었다.
4.1. 평가
체력이 높아 딜러치고 튼튼한 편이긴 하나, 1번 스킬의 방어력 감소와 2번 스킬의 방어무시와 조건부 화염속성 추가 피해, 피해 증폭이 따로 없고, 2스킬도 하드한 조건부인데 데미지까지 약한 탓에 B급 공격기 중에서도 최하급의 성능을 자랑했다. 덕분에 서비스 초기에는 약간 레벨업시킨 뒤 탐사부대로 돌려지는 경우가 흔했었다.
그러나 라스트오리진 2.0에서 자동전투 시 광역기가 대상을 최대한 많이 포착하도록 개선된 이후 에이다와 함께 거지런 연구가 진행되고 있다.#
4.1.1. 승급: A
19년 7월 승급이 추가되었다.
승급으로 생긴 패시브는 공격력, 치명타, 방어관통이 증가하는 스킬로, 여타 패시브와 달리 발동조건이 없는 자기강화 버프다. 별다른 조건 등이 없는 꽤 간단한 강화로서 이 중 치명타 증가량은 14.5%까지 오르고 공격력은 21.75%까지 올라 크게 오르는데다 방어관통은 액티브 1과 연계되는 관계로 다른 관통기체보단 낮아도 52%까지 성장한다. 방어관통이 붙은 경장형이 신속의 칸이나 티에치엔의 2스킬, 포츈의 1스킬 정도인 걸 감안하면 계수는 그리 높지 않지만 1스킬에 달고 나오는 것은 충분히 메리트가 있어 보인다. 또한 더치 걸의 링크 보너스나 풀링크 보너스에 적중 강화가 있는 만큼, 적중은 링크 보너스로 올리고 치명도 패시브로 보충이 가능한 만큼 공격력을 더 투자할 수 있는 것에 의의가 있다.
다른 거 없이 깡방이 높은 적을 조금 더 잡기 쉽게 해주는 데 의의가 생겼다고 할 수 있다. 경장형 AGS 상대로 풀링크 보너스로 스킬 위력을 고르고 치명타와 공격력을 맞춘 장비 세팅에 버프를 끌어올리면 조합에 따라 1스킬 딜이 8000 정도에 6,000 정도가 적게 뜨기도 하지만, 잘 맞으면 1만 정도가 뜨기도 하므로 써먹을 여지는 좀 더 생겼다고 볼 수 있다. 다행히 최하급 오리진 더스트만 있으면 되다보니 B급을 A급으로 만드는 것이라 부담이 적다는 장점도 있다. A급부터 S급으로 승급을 시킬 때 부터는 들어가는 오리진 더스트의 양은 많고 모으기는 어려워 A->S와 S->SS는 무척 부담이 오는 양이기 때문. 유산 이벤트로 오리진 더스트를 많이 수급할 수 있기는 했지만, 이벤트가 없을 땐 많은 양의 오리진 더스트를 모을 수 없다는 걸 감안해도 B->A와 그 이상은 사정이 다르다.
승급 자체는 그리 큰 장점은 못 되었으나, 만월의 야상곡 이벤트 즈음하여 더치걸의 액티브 2로 적을 처치시 발생하는 추가 데미지가 더치걸을 어느 위치에 놓느냐에 따라 고정된 곳에 들어가는 버그가 발견되었고 이를 통해 광역기를 어디 쓰는가를 정확히 컨트롤할 수 있게 되어 상당히 효율적인 거지런이 가능하게 되었다. 각종 이벤트나 메인 3-1ex 파밍 등을 돌며 활약했으나 2019년 11월 29일 패치로 버그가 수정되면서 이후로는 쓰이지 않게 되었다.
이후 2.0 패치에서 광역기를 가장 적이 많은 곳에 쓰도록 자동전투 AI가 개선되어 다시 3-1ex와 3-2ex에서 기용되고 있다. A승급 풀링 자감 더치걸의 거지런 효율은 에이다의 뒤를 이은 2위이며, 상대적으로 부품 소비가 적고 영양 소비가 많기 때문에 영양이 쌓였을 때 부품런을 보내는 용도로 적합하다.
4.1.2. 승급: S
2020년 2월 7일 패치로 S등급 승급이 추가되었다.
추가된 2패시브는 스펙만 보면 기동을 제외한 모든 적에게 14.5% 곱연산, OS와 장비를 고려해도 10.7% 더 많은 데미지를 입히며, 받는 피해 증가도 걸어준다. 효과 저항과 받는 피해 감소도 붙어서 새어드는 피해를 잘 받아낸다. 또한 기본 스텟도 체력 300 방어 25가 늘어서 보호기 수준의 기본 스펙을 확보했다.
그러나 기존의 더치걸 활용은 스탯 싸움이 아니라 2스킬인 광역기를 확정적으로 꽂는 것을 기반으로 하고 있었는데, 순수 딜러로 보기엔 S급 딜러들과 경쟁하기 힘들고, 동급의 다른 광역 딜러에 비해도 여전히 화력은 떨어지기 때문에 (경장인 점과 적 처치시 고정 피해를 가하는 점 정도는 차별점이라 할 수 있겠지만) 활용이 제한된다. 그래서 2.0 패치가 된 후로는 A승급까지만 하는 경우가 많다.
5. 스킨
5.1. 기본
잠수함 패치로 기본스킨에서 안전모가 없어졌다. 초상화 상으론 안전모가 구현되어 있지만 인게임 캐릭터는 모자없이 맨머리로 나오며 스킬 시전 시 안전모를 꺼내쓰는 동작이 있기 때문에 시간 상으론 손해보는 스킨이다.
5.2. 행사장 더치걸
2019년 4월 4일 업데이트로 추가되었다. 동년 5월 9일 업데이트로 Live2D 삽화 애니메이션과 고유 대사가 추가되어 가격은 91 참치캔이다. 애니메이션에서 서글프게 웃는 표정[16] 이 인상깊다는 평이 많았다. 대사도 조금 더 밝아지며, 대사나 지고의 저녁식사 이후의 이벤트에선 이 옷을 계속 입고 있는 등 애착을 가지고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꽃으로 장식된 드레스 차림에 화사하고 귀여운 디자인으로 더치걸의 기본 스킨과 이미지가 많이 다르다. '행사용 복장'이라는 명칭과 스킨 번들 상품 설명을 보면 "더치걸들이 상공회의소의 행사 때 입었던 의상"이며, 행사날만큼은 더치걸들이 햇빛을 보고 마음놓고 쉴 수 있는 날이라고 한다. 화장을 허용해준 것인지 다크서클이 보이지 않는다. 기본 스킨과 달리 본 스킨에서는 더치걸과 함께 다니는 채광 드론이 특유의 콧수염 장식을 한채 같이 삽화에 묘사된 것도 특징이다.
스킨을 적용하면 약간의 이점이 있다. 기본 상태에서는 더치걸이 안전모를 쓰느라 공격모션에 0.5초가 소요되지만, 스킨을 적용하면 안전모를 쓰지 않아서 공격모션이 0.5초 빨라진다. # 만월의 야상곡 이벤트부터 승급 더치걸의 오토런이 발굴되면서, 스킨이 게임상 성능에 영향을 주는 사례가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