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저스 리제
후후. 만나서 반가워요. 전 삼안 산업의 엘리자베스 A형 바이오로이드. 보통은 가위의 리제로 불리는 정원사랍니다. 전 아주 오랜 옛날 수많은 기업들이 자기들의 위신을 위해 도시에 수없이 많은 공중 정원을 만들었고 전 그 관리를 위해 만들어졌답니다. 마천루 위에 세워진 비틀리고 어긋난 나무들을 예쁘게 자르고 제 소중한 주인님의 정원을 어지럽히는 벌레들을 오려내는 게 제 주된 임무였죠.
처음의 전 그냥 농업용 바이오로이드였지만 몇 가지 필요성 때문에 제겐 많은 능력이 붙기 시작했답니다. 공중에서 자유자재로 움직일 수 있는 예쁜 요정 날개와 제 주인님의 소중한 빌딩과 정원에 함부로 손대는 테러범 벌레들을 다음어 주기 위해 제 분리형 가위도 강화되었죠. 슬프게도 저흰 주인님의 정원을 끝까지 지키지 못하고 철충에게 맞서다가 죽어 버렸지만 모두 주인님을 위해 끝까지 싸웠다는 만족감 속에서 행복하게 잠들었답니다.
저흴 복원한 건 저희의 비행 능력과 인간과 곤충, 그리고 철충까지 어떤 벌레든 자를 수 있는 능력을 높게 봤던 라비아타였어요. 덕분에 새로 태어난 저희들은 주인님의 정원을 끝까지 지키지 못했던 과거의 치욕을 씻을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되었죠.
나쁜 말을 하기 좋아하는 분들은 저희들의 집착이 지나치다고 말하지만 그렇지 않아요. 저흰 그저 주인님을 소중하게 여기고 좀 더 주인님과 오랜 시간을 보내고 싶을 뿐이니까요. 절 방해하는 벌레들이 없는 곳에서요.
1. 개요
모바일게임 라스트오리진에 등장하는 A급 기동형 공격기 바이오로이드.
2. 설명
컨셉은 요정 메이드. 자기 소개에 있듯이 본명은 엘리자베스 A형. 이름인 리제는 엘리자베스의 북유럽쪽 축약형 애칭[2] 이다. 신체연령은 22세.
페어리 시리즈 중 하나이다. 원래는 마천루 위에 세워진 공중 정원들의 나무를 관리하는 정원사였다. 이후, 본인의 대형 가위를 무기로 정원을 경비하는 능력이 추가되었고 철충 사태에서 충직하게 인류를 보호하며 싸우다가 모두 격파당했다. 멸망 후에 라비아타가 시저스 리제 모델의 유전자 씨앗을 확보하여 복원했다는 설정을 가지고 있다.
위 소개 이미지만 보면 정원사에 평온해보이는 미소와 나긋나긋한 말투 때문에 온화한 캐릭터처럼 보이지만, 실상은 하드코어 얀데레. 메이드답게 사령관을 주인님이라 부르며 깍듯이 모시지만 항상 다른 여자가 달라붙는 것을 극도로 경계하고 있다. 그나마 인간 여성이 존재하던 시대라면 바이오로이드로서 인간을 거스르거나 해코지를 할 수 없으므로 인간 여자를 공격하려 들 수는 없을테니 좀 낫겠지만, 작중 시점에서 인간 여성은 전멸한 상황이라 결국엔 리제 본인과 같은 바이오로이드들만 남은 상황이니 위험도가 수직 상승했다.[3]
소완의 상세 설정에서 짤막하게 언급되는데, 리제는 이 지나친 집착으로 인해 오히려 주인의 총애를 잃는 경우가 많았다고 한다.[4] 그리고 소완의 가장 큰 라이벌은 알렉산드라와 블랙 리리스였다고 한다. 팬덤에서 삼얀, 얀데레 3인방으로 불리던 블랙 리리스, 소완과는 급이 다르다는 것을 넌지시 알려준 셈.[5] 블랙 리리스도 리제와 비슷한 서술[6] 이 있었으나, 이와 반대되는 설정[7] 도 존재하며, 주인이 실제로 불쾌하게 여긴다 하더라도 리리스는 항상 주인의 곁에 있을 수 밖에 없는 경호원 바이오로이드다.
접속 시에는 다른 메이드 때문에 늦은 것은 아니냐고 캐묻거나, 다른 아이를 보고 웃는 사령관의 모습을 보고 본인의 착각이냐고 묻거나, 둘만 있고 싶으니 밖에다 요새 지어서 전부 내보내자고 하는 모습은 꽤나 섬뜩하다.[8] 거기다가 주무기로 쓰는 가위도 교수형에나 쓸 법한 목줄이 달려 있고, 크기도 대검에 맞먹는 살상무기이다. 공격할 때에는 이 가위를 분리해 한 손에 가위날을 하나씩 들고 쌍검처럼 사용한다.
이외에도 은근히 무섭게 묘사되는 면이 많은 캐릭터로 SD 애니메이션이나 간호사복 스킨 일러스트와 웃는 소리가 게임 대사 출력으로는 '후후후'라고 적혀 있지만 실제로 들어보면 '힛힛힛' 내지는 '히히히'하는 광소에 가까운 웃음이라서 한층 공포감을 자아낸다. 눈을 뜬 모습과 정색하는 모습[* 캐릭터 상세창을 띄우면 SD 캐릭터도 가끔 이 표정을 짓는다.]을 볼 수 있고 수복시에는 침대에 누워서 '''눈을 뜨고''' 자고 있는 모습을 볼 수 있는데, 얀데레답게 역시 죽은 눈이다. 승리하면 숫돌을 꺼내서 가위를 썩썩 갈아 후 불고, 눈을 번쩍 뜨고 쳐다본 후 생긋 웃는데 매우 살벌하다.
일러스트상으로만 보면 굉장히 늘씬해 보이지만[9] 실제 키는 158cm로, 꼬맹이나 다름없는 아쿠아를 제외하면 페어리 시리즈 중 가장 키가 작다. 주로 같이 엮이는 리리스도 160cm는 되고, 소완도 165cm로 키가 작지는 않은지라 3얀 중 키가 꼴찌다.
공중정원을 관리한다는 설정에 맞춰 비행용 날개가 붙어 있다. 차이점이 있다면 날개를 움직이지 않는 레아, 다프네나 아쿠아와는 달리 리제는 공중에 떠 있는 동안 쉬지 않고 날갯짓을 한다.[10] 저런 날개를 가진 대표적인 곤충인 잠자리[11] 가 '''해충'''들을 마구잡이로 잡아먹는 곤충계의 포식자라는 사실을 생각하면 리제에게 꽤 잘 어울린다고 볼 수 있다.[12]
같은 페어리 시리즈 소속 기동형 지원기 바이오로이드인 다프네의 언니이며, 자매 사이라서인지 서로 외모가 많이 비슷하다.[13] 흑발에 가슴은 더 작다는 차이점은 있지만.
성격과는 별개로 자매들과의 사이는 좋은 편. 초코여왕 이벤트에서 레아와 다프네가 사령관에게 꼬리쳤다고 리리스가 리제 앞에서 욕을 하지만 리제는 부정하고 무시하는 등 자매들에 대한 신뢰를 드러낸다. 소완의 말만 듣고 바로 리리스를 적대했던 것과 비교해보면 천지차이. 이를 보면 리제 입장에서도 자매들은 해충으로 분류되지 않는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다프네가 리제를 언급하는 점이나 레아가 이벤트에서 보이는 태도를 보면 리제의 얀데레+정박아 이미지와는 달리 사이 자체는 좋은 편. 다만 성격이 성격인지라 큰언니인 레아도 걱정하는 것으로 보이며, 아쿠아의 경우는 레아의 언급으로 리제 눈치를 많이 본다고 나온다.
참고로 리제의 과격함은 오베로니아 레아에게서 온 것이라는 암시가 있으며, 동시에 리제의 과격함은 레아 앞에 있을때는 자제된다고 한다. 그런 미묘함 때문인지, 리리스가 험담할 때 다프네는 변호했지만 레아의 험담에는 변호하지 않았다(...)[14] .
신체연령은 인간으로 치면 대학 졸업반쯤이지만, 신체연령에 걸맞지 않게 작중 행적이 철없이 묘사된다. 레플리칸트처럼 실제 인생이 적어서일 수도 있지만, 다프네의 침착한 성격을 고려한다면 언니라는 느낌이 잘 들지 않는다. 실제로 신체나이는 리리스보다 연상인데도 불구하고 오히려 연하 취급을 받고 있다. 아예 1살 남짓인 아스널과 비교하면 더욱 대조적.
함내 지위가 그리 높지 못한지, 소완의 꼬드김에 속은 걸 뒤늦게 눈치챘으나 반년 하고도 두어달 뒤에야 다시 마주쳤다는 묘사가 나왔다.
2020년 7월 미스 오르카 투표에서는 페어리 중에서는 가장 높은 지지율을 보였다. 득표수도 소완보다 높다.
GM답변에 따르면 리제의 시저스 블레이드의 재질은 티타늄에 날이 석영으로 이루어져있고 날의 두께는 단분자 수준이라고 한다.
2.1. 얀데레
서술했듯 얀데레 이미지가 워낙 강렬한 탓에 팬덤에서의 지분은 확실하다. 이미지와 달리 얀데레인지도 불분명한 소완, 리리스보다도 확실한 얀데레이기 때문이다. 이후로 소완은 요녀 컨셉, 리리스는 메가데레 쪽으로 나간 덕에 상대적으로 단순무식한(...) 리제의 얀데레성이 확실히 자리잡았다. 쉽게 잊혀지는 A랭크 캐릭터 중에서 독보적인 인지도와 등장 비율을 보면 리제가 얼마나 큰 인기를 끌고 있는지 알 수 있다.
흔히 불리는 별명은 '''햇츙.''' 적들과 거슬리는 존재들을 해충이라 부르는 말버릇이 있는데[15] , 2번 스킬을 사용할 때에 다소 광기어린 목소리로 말을 하며 발음이 뭉개져 "햇츙"이라고 들리는 것에서 유래되었다. 오픈 초창기에는 기본 일러스트에서 눈을 감고 있는 모습이 웅이와 빼닮아서 유저들에게는 '웅이'라는 별명으로 불리기도 했다.[16]
게임 초반에는 얀데레성을 강조하는 호러 캐릭터로서의 이미지가 매우 강했다. 시간이 점점 지나면서 그냥 얀데레 정도가 아니라 무식할 정도로 하드한 캐릭터라는 점이 밝혀지고 미래일기의 가사이 유노 같은 라스트 오리진의 광기 어린 얀데레 대표주자로 그려졌다. # 거기에 추가해서 얀데레로 여겨진 리리스와 소완 역시 게임상에 존재했기 때문에, 팬덤에서는 타인과 사령관의 애정행각을 용납하기 어려워하는 얀데레의 특성상 이들이 부딪히게 될 것이란 의견이 많았다. 그래서 서로 주인공의 총애를 받기 위해 경쟁하는 3얀데레 중 하나로 밈이 정립되기도 했었다. #[17]
허나 리제 본인이 생각하는 해충(라이벌)은 블랙 리리스 하나였다. 소완에게 이용당한 건 사실이나 리제 본인은 눈치가 없다 보니(…) 그것을 자각하지 못하고 있으며, 실제로 소완과 직접 충돌한 적도 없기 때문이다. 반면, 리리스와는 직접 말싸움에 몸싸움까지 별별 일들로 다 충돌했던 전례가 있다.
따지고 보면 사령관의 총애를 바라는 캐릭터가 한둘이 아닌데, 블랙 리리스에게만 집착한다는 사실 자체가 리제의 집착을 잘 드러낸다고 할 수 있다. 사령관과 대놓고 잠자리 갖는 캐릭터들도 널려있는 판에 리리스만 해충으로 정했다는 건, 반대로 생각하면 인간 관계가 자매 외에는 리리스밖에 없다는 이야기도 된다…# 그나마 3개월 뒤 패치노트에선 '햇츙들이 더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라는 언급이 나온 걸 보아 리리스 말고 다른 경쟁 상대도 있다는 걸 깨달은 모양.
이렇듯 성격이 단순무식한 편이라 리오보로스의 유산 이벤트 스토리에서 이쪽이 강조되면서 주가가 떨어지기도 했다. 여기서 리제는 간단한 이간질에도 쉽게 속아넘어갈 정도로 단순하고, 감정이 폭발하면 의사소통조차 불가능한 수준이 되기도 할 정도로 불안정한 모습을 보여줬다. 그저 해충만 외치거나 응? 하는 말만 계속 반복하다가 소완의 계략에 넘어가서 성대하게 자폭하기도 하고, 리리스와의 싸움을 유도당해 감금당하기도 했다. 이렇게 묘사된 리제는 '정말 맛이 간 얀데레의 모습을 보여줘서 좋았다'는 호평도 있지만, 실상은 소완이 리리스를 견제하기 위한 수단으로 바보처럼 이용만 당하다 리리스에게 깨지는 모습만 보여주었기 때문에 팬덤에서는 좀 아쉬워하는 반응도 나왔다.
이후로 페어리 시리즈의 맏언니이자 배틀 메이드로 설계되었으며 멸망의 메이와 상호확증파괴까지 가능하다는 무시무시한 설정의 오베로니아 레아가 나와, 리제가 언니 앞에서 나대다 된통 깨지는 2차 창작에서 더 이미지가 망가지기도 했다. 초코여왕 이벤트에서 레아가 여름 때 리제의 바보짓을 혼냈다고 하는 걸 보면 실제로 그런 비슷한 일이 있었을지도?
그래도 초코여왕 이벤트 즈음해서는 리리스와 아웅다웅 말다툼을 하면서도 끝까지 협력하고, 나중에는 타란튤라의 자폭에서 리리스를 구해주는 모습을 보여 단순할지언정 악독한 캐릭터는 아니라는 게 밝혀져 다시 평판이 올라갔다.
더 나아가 귀여운 이미지까지 얻기도 했는데, 디얍의 공식만화에서는 말은 햇츙이란 말밖에 못하고 리리스와 소완에게 털리는 모습으로 나오기도 했지만 엄청나게 귀여운 모습으로 그려졌다. # 이후 에피소드에서는 미니 컴패니언 시리즈가 페로를 골탕먹이고 탈출하지만 오히려 위기에서 구해주고 잘 돌봐주는 모습[18] 까지 보여줬다. # [19] [20]
디얍 만화의 영향으로 팬덤에서 리제의 이미지는 '얀데레 + 정박아'로, 이중 얀데레는 '하드 얀데레지만 여러 사정으로 별다른 위해를 끼치지 못하는 소프트 얀데레'로, 정박아는 '햇츙만 말할 줄 아는 정박아'로 정립되었다. 이러한 점들이 합처져 2차 창작에서는 '''매우 귀엽게''' 그려지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물론 그건 2차 창작에서만 그렇고, 낙원 이벤트에서 아스널의 지나가는 말에도 흥분해 덤비는 모습을 보이는 등 단순무식 얀데레 이미지는 여전히 남아있다. 그래도 아스널에게 감화되어 츤데레처럼 인정하기는 한 걸 보면, 갈 데까지 간 얀데레 수준은 아닌 식으로 정립된 듯. 그리고 사지를 자르겠다고 말한다던가, 해충들을 없애려는 욕망 때문에 마키나가 가둬둔 것 등을 보면 성격이 좀 순해지긴 했어도 완전히 변한 것은 아님을 알 수 있다.
3. 작중 행적
3.1. 리오보로스의 유산
전술하였듯이 2차 창작에서는 같은 얀데레인 소완 및 블랙 리리스와 대결하는 구도가 꽤 나오곤 했었는데 리오보로스의 유산 여름 이벤트에서 실제로 셋이 엮여서 짧게 등장한다. 사령관을 유혹하기 위해 오드리에게 수영복을 만들어달라고 했고 오드리는 리제와 다프네가 자매인 만큼 같은 디자인의 수영복을 만들어 줬는데, 그냥 얌전히 주는 대로 입은 다프네와 달리 리제는 아예 수영복에 구멍 셋을, 그것도 여성의 중요 부위만 골라서 뚫어 그대로 입고 사령관에게 가서 매력을 어필하겠다고 발광하고 자기가 만든 작품이 망쳐진 탓에 큰 충격을 받은 오드리가 리제에겐 절대로 옷을 만들어 주지 않겠다며 일갈한다. 이후 리제가 이상한 짓을 했다는 소문을 듣고 놀려먹으러 올 겸 수영복 제작 의뢰차 온 블랙 리리스와 말다툼을 하다 자신이 만든 옷이 망쳐진 것과 리제의 억지에 열받은 오드리가 옷 제작을 중단해버리는 바람에 리제를 보며 스토커인 너 때문에 내 수영복이 안나오게 생겼다며 정말로 화를 내게 된다.[21] 무기를 뽑아들고는 싸우기 직전까지 갔으나, 때마침 끼어든 에이미의 중재로 피를 보지 않고 끝난다.
알고 보니 리제가 괜한 소리를 한 게 아니라, 소완이 자신만 수영복을 받기 위해 리제가 그렇게 하도록 몰래 유도한 것이었다. 적은 분량이긴 하지만 이 스토리에서 등장했을 때 상당히 정신적으로 불안정한 모습을 보이는데, 대충 듣기에도 누드랑 다를 바 없는 꼴로 중요 부위를 다 드러내놓고 사령관에게 섹스 어필을 하라는 말을 들었다고 곧장 그렇게 하겠다고 하질 않나[22] , 광기에 가까운 집착으로 '해충...박멸해야해...'만 중얼거리며 제대로 대화를 하지 못하는 모습을 보였다. 그리고 자신보다 명백히 스펙이 위인 블랙 리리스가 상대임에도[23] 아랑곳않고 살의를 보이지 않나... 위 링크에 첨부되어 있듯이 이 장면에 눈 뜬 기본 복장 일러스트가 처음 등장하는데, 이 모습이 또 상당히 살벌한지라 더더욱 집착증을 가진 불안한 정신 상태임을 강조해 보여주는 느낌이 되어버렸다. 다프네가 시도때도 없이 언니가 무슨 일을 저지를지 않을까 걱정하는 이유가 괜한 걱정이 아니었던 셈.
후일담 에피소드에서도 짧게 등장했다. 블랙 리리스가 소완에게서 최면약을 받아내 오드리에게 먹여서 자신의 수영복을 만드려고 하자, 소완은 리제를 감금하는 조건으로 약을 제공한다. 단 소완은 이미 리리스의 의도를 간파하고 있었고 최면약 대신 평범한 수면제를 제공한 후, 리제를 몰래 풀어줘서 리리스와 싸우게 할 계획이었다.[24]
단순한 리제는 앞뒤 가릴 것 없이 다짜고짜 리리스를 죽이려드는데 때마침 나타난 사령관의 중재로 끝난다. 이후 무릎배게를 시켜주려다가, 그늘이 필요하다고 말하는 사령관에게 다프네가 가지고 있는 밀짚 파라솔을 떠올리고 다프네에게 빌리러 간다. 그 와중에 리리스에게 사령관에게 손대지 말라는 경고는 덤. 그러나 리제가 파라솔로 사령관을 가려주는 장면은 나올 일이 없었다. 리오보로스의 유산 이벤트가 거기서 끝나기 때문(...).[25][26]
동생인 다프네와는 반대로 '''리오보로스 이벤트 최고의 피해자'''라고 볼 수 있다. 수영복이 안 나온 거야 스킨 투표에서 이기지 못했으니 어쩔 수 없다 쳐도, 이벤트에 등장해서 타 SS급 캐릭터들에게 굴려지거나, 너무 지나치다 싶을 정도로 광기 어리고 유치한 모습만 보여준 탓에 이미지가 추락하는 등 대우가 매우 나빴다. 이벤트에서 등장하기 전까지만 해도 나름 조리있게 말하고 조용조용하면서도 살벌한 모습을 보여주었기에 상당히 지적이고 계략도 쓸 수 있는 하라구로형 얀데레로 생각했던 사람들이 많았으나, 정작 이벤트에서 보여준 모습은 지성이라곤 단 1도 없는 바보였으니... 모든걸 씹어먹을 무력이라도 같이 갖추고 있으면 오히려 나름의 매력 포인트라도 되는데 리제는 그것조차도 아니라 리리스한테 현저히 무력이 밀리고 꼬리내리는 듯한 모습을 보여줘서 더욱 이도저도 아닌 어쩡쩡한 위치에 자리잡은 것도 한 몫했다.
3.2. 이상한 나라의 초코 여왕
리오보로스 이벤트 이후 공개된 소완의 외전 스토리 <도시락 속의 전쟁>에서는 아예 언급조차 없는 안습한 대우를 받는 등 한동안 안 좋은 대우를 꽤 받다가 오랜만에 스토리에 등장했다. 그것도 블랙 리리스와 함께 2부의 투탑 주인공.
사령관에게 선물하기 위한 초콜릿을 만드려고 블랙 리리스와 리제가 같이 카카오가 있는 극저온 창고 확보를 하러 가게 된다. 둘이 서로 충돌할 수밖에 없는 사이이지만, 일단 언니에게 크게 혼나고 난 후에 같이 가도록 레아가 시킨 것이라 리제도 어느 정도는 자제하고 말다툼을 하는 선에서 끝내는 면모를 보인다.
리리스는 리제가 약간 지능이 상승한 것 같다고 놀라지만 여전히 사고 수준은 처참한 편이다. 카카오로 초콜릿을 만든다는 사실도 리리스가 다시 말해줘야 할 정도였고, 사령관에 대해서도 리리스가 다시 상기시키고 나서야 떠올린다. 언니가 어떻게 해야 할지 구체적으로 지시를 해준 모양인데, 그럼에도 리제는 지난번에 구멍 뚫었던 수영복 부분을 초콜릿으로 칠해서 사령관을 유혹하러 가겠다던가 , 철충을 하트 모양으로 잘라 사령관에게 선물하겠다 등, 심지어 사령관을 납치 감금해서 나만의 사령관으로 만들겠다고 말하는 등 여전히 얀데레적인 모습을 보여주어 리리스가 제대로 된 대화가 되지 않는다고 불평할 정도.
다만 레아에게 쥐어박힌 효과는 확실히 있는 듯 하다. 이후 리제는 찾아낸 카카오 열매를 먹어보고 맛이 쓰다며 페로가 거짓말로 잘못된 초콜릿 재료를 알려준 게 아니냐고 흥분하는데, 이에 리리스는 자신의 자매들이 거짓말을 할 리가 없다며 오히려 자매들이 선수를 쳤다며 리제를 놀린다. 그럼에도 리제는 이전처럼 흥분하는 대신 리리스 너도 못 해봤으면서 왜 잘난 척이냐고 태클을 거는 정도에 그친다. 이어서 리리스가 리제보고 덤벼보라고 도발하지만, 리제는 해충이라며 리리스를 부르며 분해할 뿐, 이미 자기가 리리스의 상대가 안 된다는 걸 인정했는지 이전처럼 맛이 간 면모는 보이지 않는다.
이후 리리스와 함께 초콜릿을 만들 계획을 잡는데 그 양이 어마어마하다. 리리스는 '''5:1'''[27] 크기의 전신 누드 리리스 초콜릿상을 만드려고, 리제는 그에 뒤지지 않을 크기의 하트 블러드 초콜릿을 만들려고 하는데, 괜히 블러드가 들어간게 아니라 자기 심장 안에 있는 피를 리터 단위로 넣어서 자신의 애정을 보여주겠다는 포부였다.
다프네가 그러면 죽는다며 말리지만 리제는 고집을 부린다. 이는 두 바이오로이드도 나름 생각이 있어서 그런 것이었는데, 애초에 맛을 기준으로 했을 때 전문 요리사인 소완이나 파티셰인 아우로라를 이길 수가 없으니까 질이 안되면 양으로 승부하겠다는 생각으로 그런 계획을 짠 것. 다만 이런 크기의 초콜릿을 만들기 위해서는 대량의 카카오를 분쇄해야 했고, 이를 위해 수많은 바이오로이드들이 전투에서 죽어나가 통칭 '데스포트'라 불리는 제2항구의 함선 파쇄용 장비로 가기로 한다.
그러나 데스포트는 위험한 구역이라 듣고 온 다프네가 둘 앞에 나타나 이들을 만류하는데, 리제는 처음에는 다프네도 해충이냐고 화를 내지만 이후에는 다프네의 말을 따를 수 없다며 무려 미안하다(!)는 말을 한다. 거기다가 리리스가 다프네와 사령관이 동침한 것을 암시하며 이를 퍼뜨리겠다고 협박하면서 다프네도 휘말리게 된다. 다만 리제는 상황을 이해하지 못한 상태였고, 이를 리제에게 설명할 수 없었던 다프네는 어쩔 수 없이 둘에게 합류해서 데스포트의 철충들을 해치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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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철충과의 전투에서 승리하고 리리스가 해치웠나?를 시전하는 순간 타란튤라(거미철충)가 리리스에게 자폭하러 달려들고 놀란 리제가
이라고 외치면서 자기도 모르게 몸을 날려서 구해준다. 이러니저러니 해도 미운 정이 들었던 모양. 리리스는 물론 심지어 리제 본인도 이에 당황했지만 리제는 '너의 태블릿 안에 레시피가 들어있어서 겸사겸사 도와줬을 뿐'이라고 둘러댄다. 리리스 역시 고마워 하지 않을거라고 심술을 부리지만 이후 리제에게 농담삼아 컴패니언으로 이적하라고 하는 둥 꽤나 친밀하게 대한다. 이후 둘의 투 샷이 나오면서 마무리[28] . 일단 리리스는 소완 외전에서 겉으로나마 소완과 화해하기도 했으니 추후에 셋이 나오면 앨리스 & 샬럿처럼 악우 정도의 포지션으로 나올 것으로 보인다. 결과적으로 투탑 버디물의 분위기가 되어버렸다.'''피햇충!'''
이후 20년 3월 2일 20시경에 리제의 편지란 이름으로 여기서 리제가 만든 초콜릿과 편지와 자원 3000이 왔다.[29] 편지 아이템엔 리제의 사진 및 아쿠아에게 빌린 해충 구제 뱃지가 붙여 있어서 웬일로 평범해보이지만, 편지 내용은 하드 얀데레 아니랄까봐 주인님사랑해요를 도배한 좀 무서운 내용이다#. 게다가 보낸 초콜릿은 진짜로 '''빨간 액체'''가 넘쳐 흐르는 초콜릿이다. 일단 GM답변에서 직접적 언급은 피했고, 다프네가 이 사실을 알고 있으니 레아에게 말해서 쥐어박히고 포기하는 시나리오도 가능하지만... 피가 아니라는 근거도 역시 없다.
2부 후일담에서는 블랙 리리스와 여전히 같이 다니면서 사령관의 호감을 얻을 방법을 연구하고 있다. 여전히 서로 투닥거리기는 하나 리리스는 자신을 구해준 리제가 마음에 들었는지 컴패니언의 막내로 들어오라고 제안하는데 리제는 거절. 그러다 소완을 만나게 되는데, 리오보로스의 유산 이벤트 때 소완이 리제를 속여 리제의 수영복에 구멍을 내게 한 일이 있었는데, 이 이후로 소완은 리제를 피해다닌 모양이지만 때마침 만났으니 잘 되었다고 소완에게 화를 낸다. 그러나 자신의 계략으로 사령관과 동침하는데 성공하고 한창 기분이 좋아진 소완은 여유있게 미안하다고 말해서 리제를 당황시킨다. 이후 여유있는 소완의 모습에 당황하다가 다시 리리스와 티격태격하며 같이 떠나고, 소완은 그들 뒤에 대고 잘해보라며 멘트를 날린다. 리리스가 추궁하는 걸 보면 리제도 역시 뭔가 사령관을 위해 꾸미고 있는 듯 하나 상세한 것은 불명.
종합적으로는 그야말로 멘탈로만 따지면 리리스가 정상으로 보이는 얀데레의 극한을 드러냈다. 2차 창작물로 인해 햇츙이나 반복하는 바보 정도로 인식되던 리제의 캐릭터성을 다시 한 번 일깨워주는 에피소드. 그나마 리리스와의 관계가 좋아졌으니 다행.
한편으로는 자신 이외의 다른 캐릭터가 애정대상에게 접근하는 걸 절대 용납 못하는 너무 하드한 얀데레면 게임 스토리가 성립이 안 되므로 리리스와도 같이 다닐 수 있을 정도로 얀데레성 자체는 좀 순화되었다. 다프네를 상대할 때나 리리스 이외의 다른 대원들이 오면 가끔 죽은 눈에 광기어린 표정이 아닌 웃는 얼굴로 초롱초롱한 눈빛을 보여준다.[30][31]
3.3. 낙원으로부터 온 초대장
1부에서 마키나는 위험한 욕망을 가진 이들을 빌딩의 지하감옥에 가둬둔다고 하는데, 오르카 대원들이 낙원으로 들어왔을 때 어떤 바이오로이드가 해충들을 구제해야 한다고 난동을 부리다가 감옥에 갇혔다고 말하며 존재가 암시된다. 메리 말로는 처음부터 계속 반항하는 바람에 들어온 이래 계속 갇혀있을 거라고 하며, 교화 때문에 마키나와 면담도 받고 있으니 어쩌면 그녀가 마키나의 마스터 키에 대해 알고 있을지도 모른다고 말한다. 그리고 메리가 그려낸 그림을 보고 사령관은 리제가 갇혀있다는 걸 알게 된다.
사령관은 앞서 흐레스벨그의 활약으로 마키나의 세뇌에서 벗어난 쿠노이치 제로와 카엔[32] 을 잠입시켜 리제를 구출하기로 하고, 그동안 아스널을 비롯한 다른 이들이 바깥에서 소란을 일으켜 주의를 끌기로 작전을 세운 뒤 빌딩 안으로 잠입하여 리제를 만나는 데에 성공한다. 그러나 리제는 주인님을 빼앗겼다는 생각과 암실에 오래 갇혀있던 영향으로 제정신이 아닌 상태로 가위를 휘두르며 난동을 부렸고, 메리가 하마터면 크게 다칠 뻔한다. 이에 사령관이 직접 나서서 리제를 진정시키고, 리제는 사령관의 목소리를 듣고 충격을 받아 주저앉아 하염없이 사령관을 찾고, 가까스로 진정시킨 후 리제를 데리고 피신한다.
이후 리제는 메리가 그린 그림을 보고 키 카드를 기억해내고, 열쇠가 건물 최상층 마키나의 방에 있을 거라고 말한다. 그리고 마키나에 대해 다소 의미심장한 말을 남기는데, 마키나는 가끔 힘없는 목소리로 하소연하듯이 자신에게 털어놓곤 했다며, 그녀도 친구가 없던 것일까라며 공허하게 말한다. 그러나 그것도 잠시, 자길 가둬놓은 것에 화가 나서 마키나를 만나면 갈갈이 찢어버린 다음 태워버릴 거라며 본래 모습으로 돌아온다. 이후 지하로 들어오는 마키나의 요원들로부터 사령관을 지키면서 지하를 빠져나간다.
지하를 나온 후, 사이드 스토리 1-8B에서 리리스와 스노우페더 앞에 나타난다. 리리스는 다른 대원들과 마찬가지로 세뇌된 상태였고, 계속 정신을 차리지 못하자 리제는 비장의 수로 주인님의 정실부인이 나뿐인 걸 인정하는 것이냐고 도발한다. 그 말에 리리스는 발끈하여 자기도 모르게 리제를 스토커라고 부르고, 순간 어리둥절해하다가 다행히 기억이 돌아오면서 세뇌의 영향에서 벗어난다. 이후 자초지종을 알게 된 리리스는 리제를 따라 사령관을 구하러 가고, 가던 중 왜 날 깨운거냐 물어본다. 이에 리제는 두 가지 이유를 드는데, 하나는 우선 주인님이 위험하기에 혼자서 적들을 상대할 수 없어서 그랬고, 두 번째는 딴 건 몰라도 같은 삼안 소속으로서 리리스의 능력만큼은 인정하기에 찾아온 것이라는 의외의 말을 한다.[33] 이후 마키나에 대한 증오심을 불태우며 리리스와 함께 간다. 이때 마키나가 주인님을 납치했다는 말을 하는 것으로 볼 때 사령관이 1-8에서 납치된 후로 보인다.
2부 사이드에서 리리스를 만나 길을 재촉하며 가던 중, 칸과 아스널을 만난다. 칸과 아스널이 사령관의 환영을 본 것을 얘기하다가 사령관의 몸을 보았다는 말에 자기도 모르게 흥분하여 칼을 겨눌 뻔하지만 다행히 싸우지는 않았고, 이후 아스널에게 주인님의 몸을 보았다는 그 얘기를 나중에 듣겠다고 말하고 사령관을 구하러 간다. 그리고 2부 후반부에 드디어 리리스와 함께 등장, 리리스가 마키나의 앞에 나타난 사이 뒤에서 나타나 가위로 내리쳐 마키나를 제압한다. 마키나를 만나면 죽이겠다고 길길이 날뛰었음에도 죽이진 않고 사령관에게 처분을 맡긴다. 그 후 자초지종을 더 겪은 끝에 오르카로 돌아온 뒤, 리리스와 함께 크리스마스를 축하한다며 행복한 모습을 보인다. 물론 그 와중에도 리리스와는 투닥거리지만.
3부 후일담에서는 사령관에게 선물하기 위해 화관 100개를 만들고 있는 모습이 나온다. 리제에게 끌려나온 아쿠아가 사령관이 보석같은 것도 많이 받는데 이건 촌스럽다고 디스하자 보석 광산에 보석은 흔하지만 화관은 촌스러워도 눈에 띄는 희소성이 있다며 매우 똑똑한 소리를 한다.[34] 그래도 아쿠아가 하기 싫어하는 듯한 모습을 보이자, 자신은 오르카호의 간호사 중 한명이고 다치게 될 경우 자신에게 간호받게 될 수 있다며 위협(...)하는 모습을 보인다.[35] 이후 나이트앤젤을 쫓아가던 사령관이 리제와 아쿠아가 있는 곳에 오게 되고, 화관 하나를 받으면서 이마 혹은 손등(선택지로 고를 수 있으며, 어느 것을 고르든 결과는 같다)에 키스해주자 너무 좋았던 나머지 그대로 기절한다.[36]
3.4. 누군가 바랐던 소원
2부에서 아쿠아를 제외한 다른 페어리 시리즈 자매들과 등장한다. 갑작스레 열이 나서 누워있는 드리아드 앞에 나타나 일부러 아픈 척해서 주인님의 관심을 끌려는 것 아니냐며 따진다. 드리아드의 해명에도 믿지 않고 일으키려고 들다가 갑자기 사령관이 나타나자 매우 당황하여 얼굴이 새빨개진다.[37] 드리아드가 사령관의 손길을 느끼고 있자 분노하지만, 이내 자신을 불러 간호를 도와줄 수 있냐고 사령관이 물어보자 당황하여 지시를 따른다. [38] 이런 리제의 모습을 보면서 새삼 이런 모습도 있다는 것에 사령관은 놀라워하고, 다프네도 저런 언니의 모습은 저도 처음 본다며 신기해한다. 그래도 다프네는 언니도 처음 겪어보는 자극이라 그렇지, 익숙해지면 금방 적응할 것 같다고 의견을 밝힌다.
4. 성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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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11월 22일 전반적인 상향을 받았다 .액티브 1의 경우 방어감소 수치가 늘고, 기존에는 3회까지 있던 중첩 회수 제약도 사라졌으며 치명타시 추가 데미지가 들어간다. 액티브 2 역시 피해량이 늘고 받피증 상태에 추가 데미지가 있으며, 패시브 1은 체력이 50% 이상일 때는 본래의 절반의 버프를 받고 50% 이하시에는 본래 수치로 돌아와서 활용이 쉬워졌다. 패시브 2에서는 적 HP가 낮을수록 추가 데미지를 주던 부분이 삭제된 대신 전투개시시 AP 증가가 들어가고 적용 대상도 하나 추가되었다.
4.1. 평가
3칸의 짧은 사거리와 물몸을 대가로 높은 공격력을 얻은 전형적인 단일타겟 유리 대포 딜러. 제약이 있지만 기본적인 공격력부터 어지간한 S급에 준할 정도로 강하며 패시브로 인해 몸이 약해지는 대신 화력이 더 뻥튀기되는, 그야말로 유리대포라는 말이 딱 맞는 전투원이다.
액티브 1은 치명타 시 추가 피해에 더해 방어까지 깎아 딜을 쉽게 높일 수 있다. 액티브 2는 기본 스킬 위력만 400%를 넘어가는 몇 안되는 스킬인데다 추가 피해도 60%에 육박하는데, 1액티브의 디버프와 연계까지 해서 상당히 높은 화력을 발휘할 수 있다.
패시브인 정원사의 본성은 자버프 스킬로, 안 그래도 무식한 리제의 딜링을 한층 더 무시무시하게 만든다. 공격력과 치명타 버프만 해도 웬만한 자버프의 1.5배 정도로 강력한데다, HP가 50%가 되면 버프량이 2배가 되어 '''공격력 43.5%, 치명타 36.26%, 방어관통 66%'''라는 어마어마한 수치의 버프를 얻는다. 해제 불가능한 받는 피해 증가가 있어 말 그대로 유리몸이 되지만, 애초에 자기 방어 기능 하나 없는 리제는 보호기에게 철저히 보호받도록 진형을 짜는 만큼 큰 문제는 되지 않는다. 단일 스킬로 36%나 되는 엄청난 치명타 보정은 치명타로 가야 할 포인트를 공격에 추가로 쏟을 수 있게 해주고, 이 공격력에 43.5%라는 배율이 더해지면 A급임에도 웬만한 S급을 능가하는 화력을 낼 수 있게 된다. 심지어 방관까지 있어 송곳으로 방관 100%를 만들 수 있으며, 기동공격기라 전략 폭격 장비까지 쓸 수 있다.
약점은 기동형답게 기본 적중률이 상당히 낮아서 보정 없이는 헛칼질을 많이 한다. 그리고 화력의 상당부분을 패시브에 의존하는 것도 약점. 패시브를 제대로 활용하려면 체력 50% 미만을 만들어야 하는데, 문제는 중파가 아닌 상태에서 체력이 깎인 것은 전투가 끝날 때 자동 회복되므로 처음부터 폭딜을 뽑으려면 의도적으로 체력을 25% 이하로 만들어 중파를 시킨 후 수복을 안 하고 계속 굴리는 수밖에 없다.[40] 문제는 방어력이 E인데 체력도 낮은 상태고, 패시브로 추가 피해까지 받게 되므로 자칫하면 한 방에 터지기 일쑤다.
따라서 중파로 리제를 운영할 경우 보호기 없이 쓰는 것은 자살행위나 마찬가지다. 체력 50% 이하의 아군에게 AP 보너스를 제공하며 보호범위도 넓고 같은 기동형인 P/A-8 블랙 하운드와의 조합을 생각해볼 수 있지만, 보호가 걸리더라도 보호 무시 공격이나 광역 공격을 하는 적의 공격에는 쉽게 무력화되는 점은 주의해야 한다.
게임 초반에는 상당히 자주 기용되었다. 5-8 클리어에 투입되기도 했고 까다로운 적들을 상대하는 데에도 많이 쓰인 편. 그러나 아무리 그래도 A급이란 한계는 어쩔 수 없고, 중파 운영 자체도 골치아픈 편이라 이후에는 잘 쓰이지 않는 편이다. 2020년 2~3월 기준으로는 S랭크로 승급하여 때마침 풀린 아르망과 함께 뉴비가 낮은 장비컷으로 돌 수 있는 5-8ex 수동 쫄작 요원으로 기용되는 것이 일반적이다.
서약 시스템이 추가된 후로는 자감 리제로 58ex 오토도 돌릴 수 있게 되어 고인물들도 쫄작시 쓰는 경우가 많아졌다. 기존 하르페이아보다 자원 소모도 적고 1/3의 확률로 리제의 공격 2번만으로 클리어도 가능하기에 여러모로 더 효율적이다.
한때 쫄작의 성지였던 4-4ex 오토런에서도 자주 쓰였는데 중파 패시브 발동 상태에서 스팩이 제대로 갖춰졌다면 한 방에 적을 삭제해나갈 수 있고, 행동력 대비 AP 소모도 적어 공격 빈도도 잦은 데다가, 사거리가 3이라서 가장 위험한 적들이 있는 1열만 때리기 때문이다[41] . 그러나 CS 페로가 상향되어 단독으로도 돌 수 있게 되고 역시 단독 클리어가 가능한 각종 고성능 전투원들이 쏟아져나오면서는 이 역시도 잘 쓰이지 않게 되었다.
4.1.1. 승급 : S
2019년 8월 23일 패치로 승급이 추가되었다.
추가 패시브는 전투 개시시 AP를 주며 아군 스쿼드 내 처리하고 싶은 해충이 있다면 행동력이 증가한다. 설명만 공개되었을 때는 이벤트 상에서 서로 부딪힌 적이 있는 블랙 리리스와 소완일 것이라고 추측되었는데, 검증 결과 효과 적용 대상은 리리스 뿐인 것이 판명되었다. 즉 리제는 이벤트 내내 소완에게 놀아난 것을 끝까지 눈치채지 못했다는 의미. 3개월 뒤에 그걸 드디어 눈치챘다는 설정으로 소완이 대상에 추가되기는 했다.
패시브 자체는 좀 애매한 편이었는데 리제는 중파운용이 전제가 되는 딜러인데다 리리스는 특성상 보호 대상을 전열에 둬야해서 딜러에게 주어지는 위험이 크며 리리스의 지정 보호 패시브에는 적중감소(10레벨 기준 -43.5%)가 붙어있어, 기본 적중이 상당히 낮은 리제를 보호하는 데에 부담이 된다. 그나마 리리스의 피격무시 액티브 2 스킬은 중파 상태의 리제를 버티게 하는데 약간 도움이 되긴 하겠지만.
한편 소완과의 조합은 설정상 재미를 준다는 것 이외에는 애초에 의미가 없다. 애초에 소완은 칸소콘 경장스쿼드처럼 경장지원에 특화되어 있는데 기동공격기인 리제는 들어갈 자리가 없다.
이후 '''블랙 리리스나 소완이 있어야만''' 발동했던 행동력 증가 효과를 적 처치 시에도 받을 수 있게 되고, 2019년 11월 22일 패치에 사실상 승급 패시브가 리메이크됐다. 핵심은 적 잃은 체력 비례 데미지가 사라지고 전투 개시시 AP가 추가되었다. 이 변경 덕분에 리제는 -1턴 잡기 쉬운 전투원 중 하나가 되었다. 단독으로는 행동력 칩과 에너지 팩을 동원해서 달성이 가능하고, 자주 조합되는 블랙 하운드와는 장비 없이 달성이 가능하다. 동일 패치에서 기본 화력이 SS급으로 늘어난 만큼 선턴으로 적을 잡고 시작해서 행동력을 끌어 올려서 다음 공격도 빠르게 끌어올리는 사이클을 돌릴 수 있어, 단일 방관 극딜러 겸 잔챙이 정리 요원으로서 확고한 위치를 확보했다. 무적의 용이나 멸망의 메이 - AL 레이스로 대표되는 0턴 포격덱에서도 선턴을 잡고 튀어나가서 포격 카운터로 배치된 '''표식몹을 먼저 솎아내는''' 공격 요원으로 새롭게 각광받는 중이다. 8-1ex 리제 포격덱
4.2. 전용장비 : 해충 파쇄기
시저스 리제 전용 신형 블레이드입니다. 라운드 개시 시 공격력 감소 효과를 해제하며, 방어 관통이 크게 증가합니다.
이 장비의 특징은 리제를 굳이 중파시키지 않아도 중파상태에 버금가는 화력을 내게 만들어 준다는 점이다. 평상시에도 98% 방관을 확보할 수 있게 되고 서약이나 꽃다발을 이용하면 중파시키지 않아도 100% 방관이 가능해진다. 패시브 1은 평상시에도 공격력 버프의 절반은 적용되므로 해충 파쇄기로 올라가는 기본공격력을 고려하면 실제 공격력의 격차는 어느 정도 상쇄된다. 거기에 매 라운드마다 공격력 감소 디버프를 지워주는 좋은 부가효과도 있다. 기동공격기인 리제가 혼자 출격할 일은 없으니 같이 출격하는 동료들의 버프를 받는다면 화력은 더 올라갈 수도 있다.
낮아진 체력에 받는 피해 증가 디버프까지 떠안게 돼서 말 그대로 스치면 죽는 중파상태를 고집하지 않고 쓸 수 있게 되므로 캐릭터 운용에 안정성을 더해주는 전용장비라고 할 수 있다.
5. 스킨
5.1. 간호사 리제
죽은눈을 크게 뜨고 싸늘하게 쳐다보는 모습 때문에 설정만 얀데레지 그럭저럭 평온해 보이던 기본 모습과의 갭이 엄청난 스킨. 피처럼 보이는 붉은 액체는 간호사 컨셉에 맞춘 빨간약인 듯 하다. 날개가 한 쌍으로 줄어들고 그 위에 짧은 막대 형태의 장비가 한 쌍 생기는데, 잠자리나 말벌의 날개를 연상시키는 기본 스킨과는 반대로 날개가 한 쌍 뿐이며 평형곤을 지닌 모기의 날개에 가까워진다.
뽑기에서 간호사복 스킨이 나왔을 때 자신의 자매 덕분에 간호사복을 입을 수 있었다는 소개 문구로 보아 기동형 지원기인 다프네와 달리 공격기인 리제가 동생 덕분에 간호사복을 입은 것으로 보인다. 자신의 주인이 중환자가 되길 바라고 있을 법한 얀데레 포스는 덤.
2019년 4월 4일자 패치로 애니메이션이 추가되었다. 기존의 애니메이션 적용 스킨들과 달리 입모양까지 맞추는 등 전반적으로 퀄리티가 높은 편인데, 가슴터치시 그나마 남아있던 안광까지 사라지고 쳐다보는 등 원래 무서웠는데 더 무서워졌다는 평이 많다.
2019년 12월 6일자 패치로 모자의 적십자 마크가 대신 하트로 바뀌었다. 대한적십자사 조직법 때문.[42] 패치내역 공개 당시 법률로 강제된 사항이니 조치 자체는 이해하지만 하트는 그다지 어울리지 않는다는 반응이 적지 않았다. 이는 블랙 리리스의 경우도 마찬가지.
5.2. 리제 인 더 베드
20년 5월 8일 업데이트되었다. 시기상으로는 리오보로스 유산 이벤트의 복각이 끝난 직후.
리오보로스의 유산 이벤트 때 쌍식칼을 든 해충에게 낚여서 오드리가 만들어준 수영복[43] 에 멋대로 구멍을 냈다가 해충 이상 친구 미만인 바이오로이드의 조언을 듣고 수선했다는 설정이다. 구멍을 뚫은 위치에는 화이트 초콜릿을 덕지덕지 발라 중요한 부위를 가렸다. 리리스가 어떤 의도로 조언했는지는 불명이나 플레이어들에겐 대호평이니 결과적으론 크게 도와준 셈이다. 심지어 추가 보이스에서는 자매를 제외한 모든 바이오로이드들을 해충이라 부르던 리제가 리리스만 이름으로 언급해줄 정도로 친해졌다는 게 확인되었다.
대사가 바뀌는 스킨이며 이로써 리제도 동생처럼 스킨을 2개 갖게 됨과 동시에 리리스, 소완, 리제 모두가 수영복 스킨을 구비하게 되었다.
검열판과 미검열 판의 차이는 천의 면적 정도이다.
침대 밑을 잘 보면 무장인 가위를 숨겨두고 있다. 전투 장면에서 데포르메 캐릭터가 가위를 꺼내면 뭔가 시뻘건 액체가 묻어있다. 다른 스킨에는 없는 연출.
2020년 9월 7일자 패치로 애니메이션이 추가되었다. 특수터치를 실행하면 리제의 움직임 때문에 특정 부위의 초콜릿이 단계별로 흘러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