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 개새끼론

 


1. 개요
2. 상세
2.1. 역사
2.2. 논리의 문제점
2.3. 진보의 20대 개새끼론이 해소되다
2.4. 부록 1: 보수의 청년 무시와 변화
2.5. 부록 2: 눈높이를 낮춰보라?
3. 결론
4. 2010년대 후반 시점에서
5. 부록1 - 88만원 세대는 투표율이 정말 낮았는가?
6. 관련 문서


1. 개요


이른바 '88만원 세대'라고 불리는 2000년부터 2009년쯤까지의 한국의 20대(넓게 보면 30대 포함)[1]들을 대상으로 당시 n86세대들이 '현 20대는 정치적 무관심 및 체제 순응 경향이 심하다'라며 비판한답시고 나온 일종의 꼰대짓. 비판론자들 입장에서 순화하자면 '20대 비판론' 또는 '20대 각성론'쯤 되겠다.
비판론의 요지는 현재의 젊은이들이 사회 구조에 대한 저항적인 타파보다는 개개인의 경쟁력인 학습(소위 스펙 쌓기)에 너무 몰두한다는 것. 그 밖에 반지성주의쾌락주의로 인한 지적 빈곤도 20대의 문제점으로 지적되기도 한다.
간단하게 요약하면 "우리 땐 독재에 맞선다고 시위하고 화염병 던지고 하면서 싸웠는데 요즘 애들은 그런게 없어"다.
2000년대부터 있어왔던 의견이었고 2008년 즈음에 점점 수면 위로 떠올랐으나 2010년까지 반짝하고 후엔 사그라들었으며 이후 20대의 투표율 등으로 인해 이제는 사실상 사장된 표현이다. 심지어 진보계 언론인 경향신문조차도 20대 개새끼론을 비꼬면서 ''''남 탓하지 말고 님부터 잘하셈'''' 이라는 어조의 날선 논설을 내보냈다.해당 기사

2. 상세



2.1. 역사


논리 수준으로 정형화된 단계까지는 아니었지만 이른바 '민주화' 의 전환점으로 평가되는 1987년 6.29 선언 이후 젊은 세대의 보수화, 탈정치화, 속물 근성을 비판하는 분위기는 진보 성향지식인 집단에서 꾸준히 이어져 왔다. 홍세화가 2003년 2월 18일 《한겨레》에 발표한 '그대 이름은 무식한 대학생' 이라는 글이 대표적이다.

[특별칼럼]
그대 이름은 '무식한 대학생' - 홍세화

그대는 대학에 입학했다. 한국의 수많은 무식한 대학생의 대열에 합류한 것이다. 지금까지 그대는 12년 동안 줄세우기 경쟁시험에서 앞부분을 차지하기 위해 부단히 노력했다. 영어 단어를 암기하고 수학 공식을 풀었으며 주입식 교육을 받아들였다. 선행학습, 야간자율학습, 보충수업 등 학습노동에 시달렸으며 사교육비로 부모님 재산을 축냈다.

그것은 시험문제 풀이 요령을 익힌 노동이었지 공부가 아니었다. 그대는 그동안 고전 한 권 제대로 읽지 않았다. 그리고 대학에 입학했다. 그대의 대학 주위를 둘러 보라. 그 곳이 대학가인가? 12년 동안 고생한 그대를 위해 마련된 '먹고 마시고 놀자'판의 위락시설 아니던가.

그대가 입학한 대학과 학과는 그대가 선택한 게 아니다. 그대가 선택 당한 것이다. 줄세우기 경쟁에서 어느 지점에 있는가를 알게 해주는 그대의 성적을 보고 대학과 학과가 그대를 선택한 것이다. '적성' 따라 학과를 선택하는 게 아니라 '성적' 따라, 그리고 제비 따라 강남 가듯 시류 따라 대학과 학과를 선택한 그대는 지금까지 한 권도 제대로 읽지 않은 고전을 앞으로도 읽을 의사가 별로 없다. 영어영문학과, 중어중문학과에 입학한 학생은 영어, 중국어를 배워야 취직을 잘 할 수 있어 입학했을 뿐, 세익스피어, 밀턴을 읽거나 두보, 이백과 벗하기 위해 입학한 게 아니다. 그렇다면 차라리 어학원에 다니는 편이 좋겠는데, 이러한 점은 다른 학과 입학생에게도 똑같이 적용된다. '인문학의 위기'가 왜 중요한 물음인지 알지 못하는 그대는 인간에 대한 물음 한 번 던져보지 않은 채, 철학과, 사회학과, 역사학과, 정치학과, 경제학과를 선택했고, 사회와 경제에 대해 무식한 그대가 시류에 영합하여 경영학과, 행정학과를 선택했고 의대, 약대를 선택했다.

한국 현대사에 대한 그대의 무식은 특기할 만한데, 왜 우리에게 현대사가 중요한지 모를 만큼 철저히 무식하다. 그대는 <조선일보>와 <동아일보>가 '민족지'를 참칭하는 동안 진정한 민족지였던 <민족일보>가 어떻게 압살되었는지 모르고, 보도연맹과 보도지침이 어떻게 다른지 모른다. 그대는 민족적 정체성이나 사회경제적 정체성에 대해 그 어떤 문제의식도 갖고 있지 않을 만큼 무식하다.

그대는 무식하지만 대중문화의 혜택을 듬뿍 받아 스스로 무식하다고 믿지 않는다. 20세기 전반까지만 해도 읽지 않은 사람은 스스로 무식하다고 인정했다. 그러나 지금은 대중문화가 토해내는 수많은 '정보'와 진실된 '앎'이 혼동돼 아무도 스스로 무식하다고 말하지 않는다. 하물며 대학생인데! "당신의 능력을 보여주세요!"에 익숙한 그대는 '물질적 가치'를 '인간적 가치'로 이미 치환했다. 물질만 획득할 수 있으면 그만이지, 자신의 무지에 대해 성찰할 필요조차 느끼지 않게 된 것이다.

그대의 이름은 무식한 대학생. 그대가 무지의 폐쇄회로에서 벗어날 수 있을 것인가. 그것은 그대에게 달려 있다. 좋은 선배를 만나고 좋은 동아리를 선택하려 하는가, 그리고 대학가에서 그대가 찾기 어려운 책방을 열심히 찾아내려 노력하는가에 달려 있다.

홍세화 / 한겨레신문 기획위원, <악역을 맡은 자의 슬픔> 저자 // 발행: 03/02/18 등록: 2003/02/18

이를 요약해보면 다음과 같다.

1. 주입식 교육받고 부모님 사교육비 축냈다. 제대로 된 고전이나 읽어보지도 않았다.

2. 요즘 대학 제대로 된 곳이 아니라 합법적으로 놀고 먹는 곳이다.

3. 인서울 대학 나열 등 대학 서열을 따지지 마라. 적성에 맞게 안가고 왜 성적 따라, 대학서열만 따져서 가느냐?

4. 현대사 무식하다. 현대사가 중요한 이유는 <민족일보>가 압살된 것을 보라. 진보 언론에 관한 게 가장 중요하다.

5. 능력주의와 자본주의가 중요한게 아니라 철학과 무지에 대한 성찰이 중요하다.

'''현재 20대 입장에서 읽는다면, 어이가 없을 만한, 그 시대 운동권 특유의 황당한 주관과 논리로 이루어져 있다.'''
다음 칼럼에 대한 일반적인 비판은 다음과 같다.
1. 정작 학벌주의를 만든 원흉인 기성세대의 책임을 모조리 청년세대에게 전가한다.[2]
2. 진보 언론에 관한 관심과 지식이 현대사의 지식을 판가름하는 대표적이고 유일한 척도라고 주장한다.
3. 대한민국현실인 능력주의, 자본주의를 부정하고 먹고 살기 위한 실용 학문보다 먼지쌓인 '책질'이나 하는 걸 더 중요시한다.[3]
개새끼 같은 자극적인 표현을 사용하지 않아서 그렇지 소위 민주화세대라는 민청학련세대, 386세대 들이 순화된 표현 으로 젊은 세대, 특히 1997년 외환위기 이후 입학하여 탈정치화가 강화된 세대에게 비판적 논조의 글들을 많이 발표했다. 또한 2000년대 초기 각급 대학의 자유게시판에는 이 주제로 키배가 한창이였고.
이와는 반대로 기성세대, 즉 산업화세대 또한 02년 오노와 장갑차 사건에 이은 반미 시위에서 대선까지 오프라인이 아닌 온라인에서의 새로운 세대의 파급력을 보고는 이들을 주시해야 한다는 의견을 여럿 표명한 적 있다. 특히 조갑제의 용돈으로 자식들을 통제하자는 글은 여러 의미로 유명...
이러한 문제의식은 06년과 08년 선거의 잇다른 패배에 절망한 민주화 세대의 분노가 여론 조사 결과 한나라당이 가장 높은 지지율을 올린 것으로 나타난 20대에 향하면서 더욱 심화되었으며 광우병 시위때 자신들의 의견을 고조시키던 진보 쪽 언론들과 민주화세대들이 왜 시위에 대학생이 제일 많지 않냐는 등으로 갈등이 고조되다가[4] 2007년 8월 세대 간 착취로 인한 현 20대의 빈곤한 미래를 전망한 우석훈의 《88만원 세대》가 인터넷 공간에서 주요 쟁점으로 부각되어 마침내 '20대 개새끼론' 이란 이름을 얻게 되었다.[5]
그리고 의식 정도의 차원을 넘어 20대 개새끼론이 쟁점으로 이슈화된 것은 2009년 6월 8일, 당시 한양대학교 겸임교수였던 김용민이 충남대학교 신문에 기고한 '너희들에게는 희망이 없다' 는 글@ #이 퍼지면서부터였다. 이 김용민은 나꼼수에 나왔고 19대 국회의원 선거에 출마한 그 김용민이 맞다.
그러나 김용민은 2011년 11월 "'''제가 잘못 생각했다. 죄송하다'''" 며 해당 발언이 자신의 잘못이었음을 시인했다. 문제는 그의 잘못 시인이 자신의 저서 출간을 하며 이루어진 것으로, 저서의 가장 큰 예상 수요인 젊은 층을 다시 포섭하기 위한 의도로 해석될 수도 있다는 점.
다만 김용민의 저작은 꾸준히 계속 나왔기 때문에 책 판매를 위해서라는 이유보다는 20대가 김용민이 주장하는 입장 쪽으로 기울었기 때문일 가능성이 높다. 이 시기에는 반대쪽에서 20대 개새끼론을 주장하고 있었고 김용민은 나꼼수 열풍과 함께 한참 승승장구하던 시기였다. 단적으로 나는 꼼수다가 세계 1위 마크를 찍은 것이 2011년 8월의 일이고 김용민의 책들은 10쇄니, 18쇄니 하면서 승승장구하고 있었다.

2.2. 논리의 문제점


이러한 비판론은 당연히 현 20대 및 이들을 전후한 세대, 즉 10대 후반~30대 초반 젊은이들의 격렬한 반발에 부딪혔는데 주요한 반론 요지는 다음과 같다.
  • 20대 비판론자들은 젊은 세대 중 특히 대학생 계층에게 사회 변혁 운동의 선도를 주문하고 있다. 하지만 과거의 대학생들 대부분은 대학 진학률이 낮은 탓에 전체 상위 10% 정도의 인재들이었던 반면 오늘날에는 대학 진학자가 80%를 넘어섰을 정도인지라 과거 기준이라면 대학에 들어가지 못했을 사람들조차 대학 간판을 달고 있게 되었다. 즉 대학생의 범주가 크게 확장되었기에 그들이 말하는 인텔리는 현재 대학생 중에서도 일부에 불과하다.
  • 과거엔 젊은 대학생들이 사실상 사회 변혁의 주도권을 독점했으나 이제는 대학이라는 공간을 제외하더라도 노동 운동, 정당 운동을 포함한 시민 사회의 진보 운동 역량이 충분히 성숙했기 때문에 더 이상 대학생이 변혁 운동의 선봉에 설 필요가 없다. 애초에 6~80년대 사회운동을 선도했던 그 대학생들이야말로 지금은 나이가 들대로 든 중노년들이다. 4.19 혁명 당시 혁명의 주역이였던 대학생과 고등학생들은 2020년 현재 80세 전후[6]가 되었다.
  • 20대 비판론자가 대학을 다니던 시기는 정치적으로는 암울했지만 일단 대학을 졸업하기만 하면 취업이 매우 쉬운 세대였고 그로 인해 학사관리나 취업준비 등에 신경 쓸 일이 적어서 군대만 다녀왔다면 나름대로 사회 참여를 할 시간적, 정신적 여유가 많은 상황이였다. 일반화하기 힘들지만, 간단하게 말하면 이 시대는 데모도 하고, 연애도 하고, 취직도 셋 다 할 수 있었던 시대였다.[7] 반면에 젊은 세대는 대부분 외환위기 이후에 대학에 진학하여 극심한 취업난 때문에 취업준비나 스펙 관리 외적인 면에 시간적, 정신적 관심을 두기 어려운 세대란 점을 생각해야 한다.
  • 세대론이란 근본적으로 경제적, 사회적 입장이 제각각인 여러 개인을 한 묶음으로 취급한다는 점에서 뚜렷한 한계를 가지기 때문에 사회 개혁론으로서는 전혀 가치를 지니지 못한다.
  • 정상적인 취업이 아닌 학연/혈연/지연 같은 비정상적인 사회적 능력으로 인한 최대의 특혜자들이 비판한다는 자체부터가 말이 되지 않는다. 인사비리의 대부분은 바로 20대 비판론자들이 저질렀다. 당장 뉴스만 봐도 20대가 인사비리, 정치자금같은 부정부패 관련된 사범으로 적발된 뉴스가 있긴 한가?
물론 이슈인 '20대가 옛 독재 시절보다 덜 정치적이 되었다' 는 지적 자체는 20대 스스로도 수긍하는 면이 있고 또한 그에 대한 반론이 현재 기득권 지위에 올라선 과거 운동권(386 세대)에 대한 비판을 함의하고 있음도 사실이다. 그러나 이를 단순히 양비론으로 보기에는 그 추궁 주체들인 운동권들과 구세대가 이처럼 비판받을 구석이 많다는 것이 분명한 사실이고 게다가 일정 자극 수준을 넘어 너무나도 감정적이고 배설적인 막말적 어조와 논지를 선택함으로서 오히려 적지 않은 젊은이들로 하여금 더더욱 진보 성향 자체에 대한 혐오감을 들게 만들는 자충수가 되고 말았다. 이러한 반론은 진보진영 언론에서조차도 다르지 않다.
아울러 굳이 늘 정치적이어야 할 이유는 없다. 역대 투표율은 현재 20대가 어느 때보다도 높다! 젊은 사람들이 감당해야 할 경제적 고통이 현저히 큰 이 시점에서 말이다. 현재 젊은이 상당수들은 경제적인 궁핍 속에 내몰린 처지다. 예도 배가 부른 뒤에 찾는 것이다. '''이득을 위해 청년들에게 스펙 쌓기를 강요하는 장본인들이 청년을 비판할 자격은 당연히 없다'''. 이런 상황에서 '너희는 정치적이지 않아서 희망이 없다?' 어느 때보다도 투표에 열성적인 젊은이들에게 구직 활동 대신 정치적 입장을 어필하는 데 열심이길 바라는 것은 이기심일 뿐이다. 게다가 이들이 바라는 정치적 참여는 단순히 투표에 참여하는 것이 아니라 자신들의 편에 서서 적극적으로 정치에 참여하라는 뜻을 숨기고 있다. 정치적 무관심과 자신의 진영을 편들지 않는 것을 교묘하게 헷갈리게 만드는 것.
특히 위에서도 언급된 김용민은 20대를 강하게 비판하는 기고문을 실으면서 아예 제목을 ''''너희에겐 희망이 없다'''' 라고 달아버리는 '''희대의 망언'''을 저질렀다. 결국 이 논란은 20대를 진보의 편으로 끌어들이기는 고사하고 진보 자체를 경멸하는 20대층만 늘리는 심각한 부작용을 초래하기도 했다. 게다가 김용민이 제기한 20대 비판 기고문은 몇 년 뒤 2012년 총선에서 20대 어그로보다도 더 심한 여성계와 노인계와 종교계에 대한 모멸적인 표현들까지 드러났다. 이 기고문 속 모멸적 표현들은 '''그 본인과 그가 몸담은 야권연대 전체의 발목을 잡는 요소 중 하나로 작용함으로써''' 사실상 흑역사 수준에 이르렀다.

2.3. 진보의 20대 개새끼론이 해소되다



2009년 무렵까지 20대의 투표율 저조에 대한 공감대는 있었지만 이조차 2010년 제5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20대의 표심이 전에 없이 강하게 드러남에 따라 결국 크게 수그러들었다.
심지어 20대 개새끼론의 기수이자 온갖 독설로 유명한 신해철조차 20대의 저력을 인정하고 당해 6월 4일 트위터에 "'''요즘의 20대를 깔보았던 나의 교만을 사죄한다'''" 며 공개사죄, 5일에는 무대 위에서 '''큰 절까지 올리며''' 자신의 오판을 뉘우쳤다. 관련 기사
게다가 각종 진보 성향 언론에서는 "'''김대중, 노무현 정부에서 탈권위 교육을 받았던 20대가 드디어 두각을 나타내기 시작했다'''" 는 논조로 기사를 쏟아내고 있다. 관련 기사
투표율이 높지 않고 무당층이 높으면서 진보 지지세가 오락가락 하는 20대 남성과 달리 20대 여성은 19대 대선 부터 21대 총선이 끝난 지금까지 높은 투표율과 진보에 쏠리는 지지세를 보여 왔으며 30~40대와 함께 문재인 정부의 핵심 지지층이 되었기 때문에 20대 개새끼론이 무색한 세대가 되었다.

2.4. 부록 1: 보수의 청년 무시와 변화


보수 진영에서 20대 개새끼론은 공식적인 용어가 등장하지 않았을 뿐 비슷한 느낌의 말은 종종 구설수에 올랐다. 다만 '어려서 진보, 늙어서 보수'란 말처럼 20세기때만 해도 20대가 진보에 쏠리는 건 어느정도는 사실이었던 시절이라 보수쪽에서는 최대한 정치혐오를 부추겨서 투표를 하지 않게 하는 방식으로 20대를 다뤘다. 사실 현시대 정치에 있어 무투표는 보수 입장에서 잃을 게 없는 결과이기 때문에 애써 보수쪽으로 선거 운동 하기보단 투표를 못하게 하는 쪽이 훨씬 쉽다. 그래서 그냥 애들 얕잡아 보는 기성세대 꼰대질 수준에 가깝다. 그리고 인터넷 커뮤니티에서는 진보나 보수나 자기 뜻대로 안 따르면 모욕하는 일이 흔하다.
2010년 지방선거에서 김무성은 "지금 기초의원 선거는 '가, 나, 다'로 되어 있다. 여러분들 아버지는 '가' 찍고, 엄마는 '나' 찍고, 아새끼는 '다' 찍도록 훈련 잘하시기 바란다"라고 한 적이 있는데, 이건 '''흔한 꼰대 세대의 청년들을 향한 비하적 하대''' 정도지 본격적인 20대 개새끼론으로 보긴 어렵다.
서울시장 재보선 선거 패배의 충격 때문인지 조선일보2040은 괴담을 믿는다는 기사를 시리즈로 내기도 했다. 보면 이명박 관련 괴담이 주를 이룬다. 사실 2040뿐만 아니라 어느 세대나 괴담을 들으면 어느 정도는 믿고, 어느 정도는 안 믿는다. 즉, 이것을 2040과 트위터 여론의 문제로만 몰아세우는 것은 잘못이다. 다만 지금 시대에는 괴담이나 루머가 검증되기도 전에 너무 빨리 퍼져나간다는 점이 문제라고 볼 수 있고, 진보 쪽이 야당 경력이 길어서인지 유독 심했던 건 맞다. 그리고 저 내용에는 노무현도 추진한 한미 FTA도[8] 포함되어있다. 이때는 보수 유튜버들은 있지도 않았던 때다.
2012년 4/11 19대 총선 당일에는 변희재'나치 수준으로 닥치고 투표 선동해도 꿋꿋이 투표하지 않는 60%의 2030세대 청년들이 대한민국의 기둥' 등의 민주주의 디스에 가까운 트위터 발언으로 강한 반발을 사기도 했다.

2.5. 부록 2: 눈높이를 낮춰보라?


20대나 30대에게 윗세대가 주문하는 내용 중에서 이른바 '노오력'과 함께 가장 많이 언급되는 내용이다. 처음부터 많은 보수를 바란다는 비양심적인 세대라고 비꼬는 게 특징이다.[9][10] 일할 능력 검증도 안 된 사람을 처음부터 보수를 많이 주는 곳은 당연히 없다. 즉, 맞는 말이다. 그런데 왜 맞는 말을 틀리다고 할까?
그 이유는 뭘 해도 됐던 베이비붐 이후 세대와 IMF로 인해 인력시장이 신자유주의로 개편된 현 20-30대 세대들은 놓인 상황이 아예 처음부터 다르기 때문이다. (자세한 비교는 86세대 책임론참조.)
386(486)시대가 IMF 직전인 1996년경 대졸 대기업 초봉은 현재 물가 기준 2,700만원 (당시 기준 1,860만원) 정도였다. 대학 진학률은 30%정도 밖에 안됐으며, 여성의 경우 대부분 대학을 가지 못했던 경우가 많다. 따라서 학점이 개판 오분 전같은 점수라도 인서울 대학이나 인맥이 있으면 공/대기업에 입사해서 연봉 2,700만원을 받을 수 있었던 세대였다. 대학 등록금이 쌌고 고정되었다. 그 당시 경제력이 현재와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낮았으며, 당시 '한국의 산업혁명'이 활발히 진행중이었고 기록적인 경제성장을 이루어내던 때였기 때문에, 대학에 진학하지 않아도=고등교육을 받지 않아도 삶을 살아가는 것이 어렵지 않았으므로 자연스럽게 만들어진 시대적 상황이다.
그러나, 현 세대는 80%가 넘는 대학진학률을 보이고 있으며 등록금 역시 비싸서 국가에 대출을 하거나 아르바이트를 해서 학비를 충당하고 있다. 학비 자체도 자율화 되어 연간 천만단위는 훌쩍 넘겨버린지가 오래다. 그리고 과도한 경쟁에 높아져 버린 스펙에 살인적인 취업률을 자랑하고 있다.
그런 시대적 상황이 486세대가 만든 것은 아니기 때문에 그들 탓을 하는 것이 부당하다는 의견도 있다.
그러나 문제는 '''자기들이 성공한 방식이랍시고 그것을 현 20대에게 강요하는 풍조가 문제'''다. 이 같은 교육환경을 만든 건 학부모 세대들이고 학생들은 억울한 피해자에 불과하다. 왜냐하면, 학생들은 스스로 주어진 국가의 교육환경을 선택할 수가 없기 때문이다.
또한 시대가 흐름에 따라 직원 총 급여는 점차 증폭되고 있다. 기업이 세워질 당시에는 얼마 없던 인력이 회사가 성장하면서 인력이 늘고 기존 인력이 직급이 높아지면서 인건비 지출이 급격해지니 신규채용을 할 수가 없기 때문이다. '''아이러니하게도, 이걸 해결할 유일한 방법은 퇴직뿐이다.''' 2015년 임금협상 때 사 측이 최저임금을 올리기 위해선 인력 해고를 자율화하기 이전에는 불가능하다는 요구를 내세운 것도 이것 때문이다. 퇴직자는 없고 회사는 더 이상 이익이 나지 않는데 기존 근로자들의 임금만 하염없이 상승하니 이유없이 신규 인력을 뽑을 수가 없는 건 당연한 현상이다.
결과적으로 사회에 남아있는 일자리는 아무도 들어오려고 하지 않는 3D 업종인 1차나 2차 산업이다. 즉, 공장 관련 직업군만 남아있게 되는데 눈높이를 낮추라는 말은 '''자신들의 자녀들에게 공장이나 힘든 일을 하면서도 박봉에 시달리는 직업군으로 보내는 것'''과 마찬가지다. 하지만 이런 윗세대들은 젊은이들이 노력을 안 한다고 지껄이면서 자기 자식들은 힘든 일 시키는 것을 매우 싫어하는 이율배반적인 태도를 보이고 있다.
결국 자식들에게 가혹한 사교육을 강요하고, 대학만 가면 인생이 다 해결된다며 자식들을 대학에 밀어넣은 현 부모 세대의 욕심이 자식들의 입장에서는 완전히 사기가 되어버린 것이다.
설령 기성세대 말대로 눈높이를 낮춰서 공장을 간다고 치자. 하지만 20대 중반의 대졸 청년층이 전문기술이 있을 리가 없다. 운전면허증만 있으면 수행 가능한 납품 업무나 지게차 운전, 혹은 국비교육 수준의 교육으로 단순 조립 레벨의 업무를 맡을 수밖에 없다. 그런데 대한민국 공장은 여전히 낮은 임금으로 점점 인력난에 시달려서 외국인 노동자나 상당수가 자동화. 특히 로봇화 되고 있다. 즉, 이대로 가면 공장마저도 일자리가 사라지게 된다. 고소득 기술 영역이었던 조선 계통도 최근 조선업계에 닥친 쇼크로 대위기다. 조선업계도 그런 마당이니 요즘의 웬만한 공장들은 인도나 태국이나 미얀마나 베트남이나 필리핀 등으로 옮기는 추세며 이 같은 현상은 점점 가속화될 것이다.
20대 개새끼론을 주장하는 기성세대의 말처럼 눈높이를 낮춰서 바닥부터 시작했다간 10년 유통기한의 소모성 인력으로 취급받는다. 기술 획득도, 경력 인정도 되지 않는 단순노동 + 잔업과 야근에 시달리게 된다. 그렇게 10년이 지나면 자격증 취득이나 스펙, 이직은 꿈도 꾸지 못하며 해고당하기 직전까지 공장에 매달리는 신세가 되는 것이다. 30대 후반쯤에는 정리해고될 가능성이 매우 크다.
청년들이 고민하며 첫 직장을 제대로 된 곳으로 잡으려고 노력하는 이유는 여기에 있는 것이다. 이것은 중소기업 기피론과도 연결되며, 일반적인 이미지와 달리 현실의 중소기업은 "복지나 월급도 제대로 안 챙겨주는데 당장 내일도 출근할 수 있을지 어떨지도 보이지도 않는" 소위 '''썩은 동아줄'''인 경우가 허다하다. '''결국 눈높이를 낮춰보라는 이야기는 인생의 질 자체를 낮추라는 개소리나 다름없다.

3. 결론


20대 개새끼론은 한때의 어그로로 점차 묻혀가는 양상이지만 지금까지 그래왔고 앞으로 잠잠할 만하면 수면 위로 떠오르고 또 잠잠할 만하면 또 수면 위로 떠오르는 무한루프에 걸릴 것이다. 보수나 진보나 골고루 소환할 마법의 주문이 될 듯하다. '''정치도 모르는 개새끼였다가 갑자기 민주주의의 주역'''으로 둔갑하거나 '''한국의 미래를 책임질 자랑스러운 글로벌 인재였다가 돌연 청춘을 낭비하는 쓰레기'''가 되는 것이 지금 한국 사회가 20대를 재현하는 방식이라는 비평이 있다. #
20대도 정치에 관심이 있다. 다양한 정부 부처의 형편없는 국고 관리 비판, 각종 세금 낭비에 대한 비판, 4대강 사업 비판, 박근혜-최순실 게이트 비판, 추미애/비판 및 논란/아들 군복무 논란 비판, 조국 사태 비판, 대학 등록금 관련 비판을 했다. 각자 나이와 세대마다 관심 분야가 다른 것일뿐 정치를 모르는 개새끼 따위가 아니다. 기성세대와 관심분야가 다르다는 이유로 20대를 깎아내리는 행위는 자제되어야 한다.
지금의 기성세대들도 한때는 청소년들이었다. 그들도 한때는 철없는 행동을 하고 다닌다고 욕도 먹고, 요즘 젊은 것들은 버릇이 없다는 식의 핀잔도 들었다. 오늘날의 청년들은 기성세대들에게 본인들도 젊었을 때 비슷한 얘기를 들었으면서 자신들에게 왜 그런 비난을 가하냐고 말하고, 기성세대들에게 '개구리 올챙이 시절 모른다'며 비난을 가하기도 한다. 남을 비난하는 데 애쓰기 보다는, 남을 이해하고 그들의 관심사를 존중하는 겸허한 자세가 필요하다. 이는 청년에게나 중장년에게나 똑같이 필요한 자세이다.
물론 20대 청년층 또한 절대선은 아니다. 실제로 정치 자체에 무관심하고 알려고 하려 들지도 않는 일원도 있을 수 있다. 또한 정치에 관심이 있더라도 다른 세대와 마찬가지로 잘못된 여론을 만들고 그러한 선전선동에 편승하거나 하는 등의 실책을 저지를 수는 있다. 하지만 이는 그 내막을 살펴보고 존중과 비판의 여부를 결정할 일이지, 이 20대 개새끼론이란 일반화로 치부할 일이 결코 아니다. 이는 20대 이상의 기성세대들이 실책을 저질렀다고 해서 이른바 '기성세대 개새끼론', '꼰대론'이란 일반화를 무작정 해서는 안되는 것과 같다.
한편, 20대 개새끼론 자체도 어디까지나 김용민에 의해 주창되어 정치적 성향에 민감한 커뮤니티 일각에서 잠깐 회자되었을 뿐 특별히 범유행하거나 생명력이 강했던 용어도 아니어서 용어가 나온 초기인 2010년 5월 이후 수년이 지나도록 매스컴도 그렇고 사용 빈도가 화석 수준이다. 차라리 그보다 먼저 나온 국개론 쪽이 더 유명하고 자주 회자될 정도. 다만 19대 대선 이후로 30~40대 네티즌들에게선 20대들의 표심이 꼭 민주당으로 향하지는 않는다는 점을 가지고 물고 늘어지며 자신들이 당했던 개새끼론을 꺼내들면서 어느정도 언급이 되기도 한다.
2016년 브렉시트 투표를 계기로 영국과 EU에서도 20대 개새끼론이 주목을 받게 되었다. 정확하게 말하자면 젊은 세대에서 브렉시트 투표결과에 대한 반발이 거셌는데 정작 통계상으로 청년층들의 투표율이 낮게 나오다보니까 비웃음을 사게 된 것.

4. 2010년대 후반 시점에서


2017년 기준 20대는 1987년 ~ 1997년생이었고[11], 19대 대선이 치루어진 2010년대 후반 시점에서 20대는 투표율은 이전에 비해 크게 올라가면서(선관위 발표 기준 76.2%, 30대와 40대보다 높은 투표율이다.) 상술된 정치적 무관심에 대한 비판은 거의 종적을 감추게 되었다. 그러나 정작 민주당 문재인 후보의 득표율이 30,40대에 비해 눈에 띄게 낮은 편으로 나타나면서(출구조사 기준 20대 47.6%, 30대 56.9%, 40대 52.4%, 특히 20대 '''남성'''의 문재인 득표율은 37%에 그쳤다.) 일부 사이트에서 다시 20대 남자의 정치성향에 대한 논란이 있기도 하였다.[12] 즉, '정치에 관심없는 20대'를 대상으로 하던 것이 '민주당계를 지지하지 않는 20대'를 대상으로 하게 된 것이다.
대신 20대 남성층에서 상대적으로 선전한 후보는 19%[13]를 기록한 유승민 후보였는데 이를 두고 여러 가지 해석이 나오고 있다. 첫째는 2010년대 후반 시점에서의 20대, 즉 80년대 후반 이후 생들이 2010년대 들어서 발생한 여러 북한의 도발 등으로 반북성향이 강한 것과 연관짓는 해석이다. 특히 80년대 후반 이후생들이 대부분 10대 중반~ 20대 초반 정도의 나이에 겪었기에 뚜렷히 기억하는[14] 2010년 천안함 폭침연평도 포격 사건의 영향이 크다고 볼 수 있겠다. '''특히 80년대 후반 ~ 90년대 초반생 남성들은 이 사건으로 실제 군부대 내에서 전쟁준비태세로 단독군장 상태로 잠을 자고 유서를 쓰는 등 살벌한 전쟁분위기를 직접 겪었으며''' 90년대 중후반생들 또한 10대 중후반에 포탄에 불타는 연평도의 모습과[15] 매일 쏟아지는 전쟁 기사에 대피훈련을 경험하는 등 이 사건은 80년대 후반 이후생들에게 트라우마로 남았다. 연평도 사건 이후로도 2010년-2017년까지는 대북관계가 안 좋았고 2014년 연천 대북전단 발원지 격파사격 사건, 2015년 DMZ 목함 지뢰 도발 사건, 서부전선 포격 사건, 그 외 각종 핵실험 및 장거리 미사일 발사 등의 북한도발이 발생한 시기에 80년 후반 이후생 남성들은 군복무를 하며 비상경계태세 등을 경험했다. 북한에 호구처럼 당하고 있지 않겠다는 입장에 찬사를 보내는 것.
둘째로는 젠더 갈등이 심해지면서 더불어민주당의 친여성 및 친페미니즘 정책에 대한 반감과 연관짓는 해석이다. 물론 유승민 또한 실제 정책이나 대선 이후의 행보로 볼 때 반페미니즘적이라 보기 어렵긴 하지만 기성세대들과 지식인들이 자신들의 책임을 나몰라라 한 채 젠더갈등에 암묵적인 동조, 지지를 보내고 그에 동반되는 역차별과 억울한 누명에 대한 피해는 고스란히 20대가 떠안게 되므로 그에 따라 페미니스트 대통령을 내세운 문재인에 대한 반감으로 유승민을 상대적으로 페미니즘 색체가 덜하다고 느낀 점이 크다.[16] 실제로 진보=서구적 가치의 추구=페미니즘 지지의 경향이 큰 것 또한 사실이다.
셋째는 온라인 지형의 변화이다. 불과 10년전인 2008년 촛불집회 이때 정도까지는 인터넷이라는 공간을 보수들이 그다지 주목하지 않았다. 2002년 노무현 대통령 당선에 큰 역할을 한 노사모 카페의 적극적인 온라인 정치활동 등이 있었다고 해도, 보수 정치권은 여전히 전통적 방식인 오프라인 집회 등으로 뭉쳐있었다.[17] 즉 진보 = 온라인, 보수 = 오프라인 이라는 경계가 있었던 것. 그러나 2008년 촛불집회 이후부터 보수 정치권이 촛불에 크게 데인 여파 때문인지 온라인 여론형성에 보수세력이 들어가기 시작한다. 그 과정에서 일베저장소 등이 주도한 자극적인 진보세력 마타도어[18]을 무차별적으로 퍼트렸다.
이에 따라 정치권력의 주류 세력인 586 운동권 출신들의 젊은 층을 향한 이중성도 드러나고 있다. 20대 남성의 민주당 지지율이 낮아졌단 이유로 유시민은 20대 남성들은 축구와 게임만 하면서 공부에 몰두하는 여성을 질투한다는 식의 남성 비하 발언을 하고, 설훈, 홍익표 등이 "20대 남성은 전 정부에서 반공 교육을 받아 그렇다.[19]"라는 등 뜬금 없이 '''20대 남성을 비하하거나 조롱하는 망언들을 쏟아냈다'''. 더불어민주당 설훈·홍익표 국회의원 20대 비하 사건, 유시민/논란 문서 참조.
그 외에도 조국과 그 딸의 입시 관련 사태 때 대학생들이 촛불을 들고 시위에 나서자 유시민은 그런 학생들을 비판하고 나섰다. 과거 여러 사태때 '학생들이 사회 이슈에 적극 참여해야 한다'며 대학생들의 시위를 독려하던 그의 이중성을 사람들이 비판하자 마치 ''''그때는 맞고 지금은 틀리다''''라는 식의 논리를 펴는 어처구니 없는 모습을 보였다.
2010년대에 이런 모습을 보이는 n86세대들은 과거 2000년대에 20대 개새끼론을 펴던 그 동일한 세대들이다. 단지 '''그 때는 20대들이 자신들을 위해 목소리를 내지 않는다고 비난하다가, 이제 와선 반대로 현재의 20대들이 자신들을 거스르는 목소리를 낸다고 개새끼론을 다시 꺼내오는게 다를 뿐.'''
그러나 실제 21대 총선에서 투표율이 밝혀진 결과, 위에서 나열된 사유들에도 불구하고 더불어민주당이 20대 여성은 물론 20대 남성에도 40% 이상의 지지율을 받은 것이 드러났다. 다만 이에 대한 분석으로는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에 대한 대처 등 단순히 진보측에 대한 지지가 아니라, '''보수 야당인 미래통합당에 대한 비토'''가 가장 큰 원인이라는 평가가 많다. 자세한 것은 제21대 국회의원 선거/정당별 결과/미래통합당 항목 참조.

5. 부록1 - 88만원 세대는 투표율이 정말 낮았는가?


20대 개새끼론이 나왔단 17대 대선에서, 딱 20대(78년생~87년생)는 유독 투표율이 낮았던 게 엄연한 사실이다.
15대~17대 대선 투표율
18대 대선 투표율
김대중 대통령이 당선된 15대 대선(1997년)의 20대는 1968년 ~ 1977년생이 20대였으므로, 20대의 일부에 386세대의 끝 세대가 포함되었고 대다수는 X세대였다. 노무현 대통령이 당선된 16대 대선은 1973년~1982년생이 20대였다.
20대가 대학생이던 시절에는 대학 등록금이 폭등했었다.1998년~2011년까지 대학등록금 증가율 물론, 대학 등록금을 올릴 수 있게 만든, 사회적 책임은 간과할 수 없고 등록금 올린 책임은 학생보다는 재단이나 사회구조 문제가 더 큰 문제지만, " 당시 대학생들은 등록금 협상조차 하려는 생각이 적었던 것도 사실이다."라는 서술은 거짓이다. 당시 등록금 투쟁과 그리고 관련된 단식이나 총장실점거는 연례행사였다. 매년 나오는 기사를 한 번 살펴보자.
2002년 대구경북지방 대학 등록금 갈등
2004년 등록금 투쟁에 따른 총장님들의 피신
순천대 단식투쟁
2005년 대구경북지방 대학 등록금 투쟁
2006년 사립대 등록금 관련 갈등
2007년 등록금 전운
서울대 첫 등록금 납부 거부운동
위 증가율 문서와 아래 기사 링크로는 등록금 인상과 반대 운동이 90년대 말부터 일어난 것 같지만, 대학교 등록금이 급격히 오르기 시작하고 이를 저지하려고 각 대학 총학생회 주도로 반대 투쟁을 여러 학교에서 시작한 것은 그보다 훨씬 전인 80년대 후반, 대략 88 올림픽 직후부터이다. (그래도 초기엔 국공립대 등록금은 대폭으로 오르기 전이었다.) 그러나 노무현 정부들어 등록금 폭등을 막으려고 사학법 개정 등을 발의하였으나 당시 야당인 한나라당의 사학커넥션과 차기 유력 대선후보이자 자기 자신이 사학재단 소유주인 박근혜의 협공저항으로 등록금이 폭등하고 금액이 감당할 수준을 넘어가면서 투쟁이 격화되었다.
국정원은 여론조작을 통해 노무현 정부가 올린 것처럼 선동질을 했지만, 오히려 노무현 정부는 등록금을 낮추는 정책을 취했고 사학재단이 지지하는 한나라당과 사학재단이 사학법을 부결시키고 왕창 올린 것.
반값 등록금 투쟁과 같은 명확한 아젠다가 없었고 전국적 규모가 아닌 지역적 대학별로 산발적 투쟁이라는 한계가 있었지만 그렇다고 해서 이들이 협상조차 하려고 하지 않았는 말도 안 되는 서술을 해서는 안 된다. 대학등록금의 미친 인상률 조차도 협상을 통해 얻어낸 것이다. 당시 정부는 등록금 자율화 명분으로 했고, 국립대학등록금도 사립대 수준으로 올릴 생각을 했었다. 2001년 정부 이후 20%씩 대학 등록금 인상 계획 김진표 부총리 "국립대 등록금, 사립대 수준으로 올려야" 대학 등록금 인상의 고삐를 풀고도 반값 등록금 투쟁에 나섰던 참여정부 시절 인사들이 있었다는 것을 잊지 말자.

6. 관련 문서



[1] 보통 1975~1990년생으로 2021년 이들은 대부분 30대~40대 중반이 되었다.[2] 당연한 이야기지만 초, 중학교 때부터 시작한 '입시경쟁'에 자기가 좋아서, 자기 판단하에 합류한 학생은 없다고 봐도 좋다. 그러한 경쟁을 해야 하고, 경쟁에서 이겨야 한다고 가르친 것은 기성세대인 부모와 교사들이고, 아직 어린아이에 불과한 학생들 입장에서는 이를 거부할 자유가 사실상 없다. 그런데 정작 위 칼럼은 그러한 '경쟁'을 타파하지 않은 학생들을 비난하고 있다. 초등학생, 중학생들이 머리띠 매고 거리에 나가 입시경쟁 타파를 외치는 데모라도 해야 한다는 건가?[3] 물론 인문학적 사고 방식과 순수 학문, 예술에 대한 탐구와 존중의 자세를 기르는 것 자체는 세대를 불문하고 권장되어야 할 자세이긴 하다. 하지만 현대 문사철 학생들이 주변에서 듣는 소리에 조금만 귀기울여도 애초에 지독하리만큼 '''돈 안되는 학문'''에 립서비스만 했지 막상 대중이 이를 즐기고 존중할 만한 사회적 제반을 무너뜨린 이들은 20대가 아니다. '''원래 인문학적 가치관은 등 따습고 배부른 다음에야 함양할 수 있는 것이고''', 현대 한국의 장년층 세대는 그 기본적인 등 따습고 배부르기 위해 필요한 노력의 장벽을 절망적인 수준으로 높여놓았다. 이러니 홍세화 세대의 사람들이 청년층 보고 '속물적이다', '천박하다' 따위 소리를 하는 것 자체가 대단히 불쾌하고 이율배반적으로 들릴 수밖에 없다.[4] 지금이야 방향을 돌렸다지만 이때는 진보언론들도 산업화 세대를 부모를 둔 20대가 주역에서 물러나고 386세대를 부모로 둔 10대가 주역으로 올 날을 기다린다거나 불만을 표현할 줄 모르니 시위를 처음 해본 20대라는 식으로 일방적으로 20대를 이지메하는데 일조 했었다.[5] 그는 결국 그러한 미명하에 그 책마저 자체 절판시켰는데 이게 공동저자인 박권일과는 사전협의 한마디 없는 독단적인 행위였음이 밝혀졌다. 정작 책의 공동저자 박권일은 이 우석훈의 태도를 두고 "'''유감스럽다. 솔직히 말해서 '이건 또 무슨 이벤트이고 마케팅인가' 라는 생각이 들었다", "'책을 읽고도 청년들이 싸우지 않아 실망했다' 는 우석훈씨의 주장은 이 책에 대한 과대평가다'''" 라고 트위터상에서 우석훈을 비판했다.[6] 참고로 이들과 맞서던 자유당 인사들은 조선시대 말~대한제국 시기(1870년대~1900년대)에 태어났다.[7] 물론 데모하다 잡혀간 기록이 있으면 취직이 불가능에 가까웠다고 하지만, 범죄 기록이 있으면 취직이 어려운 건 요즘도 마찬가지다. 게다가 그 당시엔 3점대도 안나오는 학점에 토익점수 600점만 있어도 4년제 대학을 졸업만 하면 대기업에 취직할 정도였으니...[8] 이건 당시 진보 진영, 심지어 문재인도 비판했던 것이다. 이후 재평가되었다.[9] 그러나 실제로 2-30대는 과거에 비해 삶의 질에 대한 눈높이가 낮아진 측면이 있다. 9급 공무원항목을 보면 알 수 있듯이, 과거에 9급공무원은 고졸자 및 대학중퇴자들이 준비했으나 현재는 인서울 명문대 학생들도 9급 공무원 준비를 많이 한다.[10] 영미권 기성세대(부머)들의 '아보카도 토스트를 포기하면 되잖아'(If you want a house, stop buying avocado toast) 논리와 비슷하다.[11] 2017년 기준 20대 개새끼론 세대는 30대이다.[12] 19대 대선 이후, 오늘의유머, 루리웹, 뽐뿌, 엠엘비파크, 클리앙 등에서는 20대의 투표 성향에 관한 지적을 제기하기도 하였다. # ### # #[13] 리얼미터 출구조사 기준[14] 유년기에 겪었던 2000년 남북정상회담과는 대비되는 점이다.[15] 실제 2명의 아군사망자 중 한명은 91년생으로 이들의 또래였다.[16] 사실 유승민이 여성부를 해체한다는 이야기만 퍼지면서 아예 공약에 친여성 및 친페미니즘 정책에 대한 언급이 없던 홍준표와 함께 반페미니즘으로 여겨진 것에 가깝다. 대선 당시 유승민이 언급한 이 내용은 독자 부처로서의 역할을 못하는 여성부를 없애는 대신 여성 담당부처를 만들어 모든 부처에 30%를 여성이 담당하는 것을 골자로 둔 여성공약을 말한 것이었다. # [17] 그나마 온라인 용도는 진보층도 하던, 지금의 카톡 가짜뉴스의 원조격인 가짜 문자메시지 정도였다.[18] 대표적으로 노무현 고인드립, 세월호 인명피해 모욕 등.[19] 우습게도 이 얘기가 나온 2010년대 후반 20대는 반공교육을 받은적이 없고 오히려 40대 이상에서 반공교육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