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OTHER 2: 기그의 역습
공식 홈페이지
[clearfix]
1. 개요
MOTHER 시리즈의 두 번째 작품으로 1994년 슈퍼 패미컴으로 닌텐도에서 발매하였다. 북미판의 제목은 EarthBound. 이후 일본 한정으로 MOTHER와 함께 MOTHER 1+2라는 이름으로 게임보이 어드밴스에 이식되었다. 제작은 전작을 만든 에이프와 별의 커비 시리즈 등을 만든 HAL 연구소에서 맡았다.'''어른도 아이도, 누나도.'''
- 大人も子供も、おねーさんも。 MOTHER 2의 캐치프레이즈'''지혜와 용기, 즐거움의 대모험'''
기본적인 콘셉트는 1편의 리메이크지만, 전체적인 볼륨이 크게 확대된 것을 포함하여 많은 면에서 전작과는 차이를 보인다. 배경이 되는 무대도 1편에서는 미국이었으나 본작부터 이글랜드라는 가상의 나라에서 스토리가 시작된다. 하지만 이글랜드의 모티브가 미국이기 때문에 1편과의 연관성이 아예 없지는 않다.
[image]
2. 스토리
3. 특징
전작과 마찬가지로 기획이나 아이디어, 대사 등은 일본의 카피라이터인 이토이 시게사토가 맡았는데, 중간에 도쿠가와의 매장금을 찾아 산으로 떠나 버리는 해프닝이 있었다. 그 때문인지 금맥을 찾다가 다이아몬드를 발견하는 바람에 실망하여 그것을 주인공에게 줘 버리는 NPC가 게임 내에 존재한다.
개발상의 문제로 인하여 제작이 중단되기 직전, “지금의 프로그램을 살리려면 2년이 걸리지만 처음부터 새로 만들면 6개월 안에 가능하다.”는 발언을 하고 그 말을 실현해 낸 사람이 당시 HAL 연구소에 있던 前 닌텐도 사장 이와타 사토루이다. 이와타 사토루는 공동 프로듀서 및 프로그래밍 디렉터를 담당했다.
훗날 주식회사 포켓몬의 사장이 되는 이시하라 츠네카즈가 라인 프로듀서를 맡았는데, 포켓몬스터가 이 게임의 요소를 많이 차용한 것은 그의 영향이 있던 것으로 보인다.
전체적인 스토리에 대해서는 제대로 된 설명이 거의 없는데, 이 점이 오히려 현대 사회를 배경으로 한 세계관과 "어린이들의 여행과 모험"이라는 주제에 몰입할 수 있게 하여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닌텐도의 대표적인 RPG 게임으로 입지를 굳힌 작품.
[image]
일본판 CM과 광고 포스터에서 SMAP의 멤버 기무라 타쿠야가 등장하여 화제가 되기도 했다. 이 덕에 캐릭터들의 기본 이름으로 SMAP의 멤버 이름이 있다. 네스는 기무라 타쿠야, 폴라는 이나가키 고로'''코''', 제프는 쿠사나기 츠요시, 푸는 카토리 싱고. 애완견은 마사히로'''링'''. 네스가 가장 멋지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SMAP를 선택할 수 있는데, 이렇게 되면 네스 전용기의 이름이 '''"PK SMAP"'''가 된다.
이상하게 '''후반으로 갈수록 쉬워지는''' 기묘한 난이도 구성을 하고 있다. 이것은 MOTHER 2의 독특한 HP 감소 처리 방식 때문인데, 아무리 심각한 대미지를 입었다 하더라도 체력은 실시간으로 '''천천히''' 깎이기 때문에 보통 체력이 낮은 초반에는 강한 공격을 받으면 빠르게 회복하기 힘들어서 죽는 경우가 많지만 후반에는 체력이 높으므로 파티 전원이 아무리 강한 공격을 받았다고 해도 라이프 업 Ω 한 방이면 상황은 끝난다. 이는 MOTHER 3도 마찬가지. 더군다나 스토리상 네스가 각성하면 HP와 PP가 깡패가 되기에 PP가 부족해질 걱정도 없다. 물론 혼란이나 수정화[2] 상태이상에 걸린다든가 즉사기를 맞는다든가 하면 이야기가 달라지긴 한다.
또한 전작과는 달리 맵에 적들이 돌아다니고 마주치면 전투가 시작되는 심벌 인카운터 방식인데, 만약 적들이 매우 약하다면 마주치지마자 전투도 하지 않고 승리하는 경우가 있다. 이 정도로 약한 적들은 주인공 파티를 발견해도 다가가지 않고 오히려 도망치려 하고, 전투가 스킵은 되지만 경험치와 보상도 멀쩡하게 들어온다. 적의 뒤나 옆을 잡으면 확승을 노리기 쉬워지며 아예 이걸 노린 하구레 메탈 식의 적도 있다. 적들과 마주칠 때 평범하게 서로 얼굴을 마주보면 검은색[3] 화면이 덮이면서 그냥 전투에 돌입하지만, 만약 적이 다른 곳을 보고 있을 때 다가가서 전투하면 선제 공격이 가능하다. 이때는 초록색 화면이 덮인다. 반대로 적이 주인공의 뒤로 다가가면 적에게 선제 공격을 당한다. 이때는 전투 시작 시 화면이 빨갛게 변한다.
게임이 끝나 가는 후반부까지 파티원이 자꾸 들락날락거리고, 느닷없이 강한 놈이 나온다든가, 네스'''만''' 깡패가 되어 버려서 후반부에서는 네스를 뺀 나머지 캐릭터들은 신나게 죽어 자빠진다든가, 최종전의 연출[4] 도 그렇고, 이런저런 이유 때문에 전투의 밸런스가 썩 좋다고 말하기는 힘든 게임.[5] 그렇지만 또 드래곤 퀘스트나 포켓몬스터처럼 전투를 주력으로 내세우는 게임은 아니다. 오히려 여덟 개의 멜로디를 찾아 음악을 완성해야 하는 등, 음악이 중요한 요소로 쓰이는 게임이다. 그걸 증명하듯이 MOTHER 시리즈는 동시대 게임 중에서 곡의 개수가 가장 많은 것으로 유명하다.
또한 MOTHER 시리즈는 처음부터 끝까지 스토리의 감동으로 존재하는 게임이기도 하다. MOTHER가 완성될 때 광고 카피가 "엔딩을 볼 때까지 우는 게 아니야. MOTHER 드디어 대완성."이었기도 하고 위에서 언급했던 것처럼 "어른도 아이도 누나도 모두."라는 카피라이트가 비추듯이 만인에게 불러오는 감동과 향수를 경험하는 것이 MOTHER 시리즈의 큰 특징이다.
이와는 별개로, 개그요소도 강한 게임이다. 등장인물들이 대놓고 자기들이 게임 속 존재라는 걸 알고 그걸로 드립을 치기도 하며[6] , 메타발언도 심심치 않게 나온다.
2013년 7월, Wii U용 버추얼 콘솔로 일본 외 지역에서 판매를 시작했다. 가격은 926엔/9.99달러이며 130 페이지 가량의 공략집도 있다고 한다. 원판과 100% 똑같지는 않고, 심의가 T(12세)로 오르고 일부 번쩍이는 애니메이션을 쓰는 PSI 공격들이 잔상이 남는 형태로 바뀌었다.
2016년 1월 8일, MOTHER 1+2 합본의 한글 패치가 공개되었다.
사운드 담당으로 다나카 히로카즈와 스즈키 케이이치[7] 가 참여했다.
3.1. 이상한 미국 마케팅
[image]
[image]주의! 환기가 잘 되는 곳에서만 열람하세요.
북미판 한정으로는 마케팅이 참 이상했는데, 캐치프레이즈가 "이 게임 구려(This game stinks)."였다. stink는 "냄새난다"는 뜻이지만, 형편없다, 막장이다란 뜻도 있다. 북미판 제목 EarthBound에도 진부하다란 뜻이 있으니, 참으로 적절한 문구. 캐치프레이즈뿐만 아니라 광고도 괴상했는데, 메인 캐릭터들은 뒤로 제쳐 놓은 채 중간 보스인 트리미를 한 가운데에 제일 크게 소개해 놓은 적도 있고, 닌텐도 파워의 EarthBound를 소개한 페이지에서는 말 그대로 구린내가 났다. 종이를 살짝 긁으면 냄새가 나는 모양.[8] AVGN이 닌텐도 파워를 다룬 에피소드에서 실제로 냄새를 맡아 보았고 EarthBound 본편을 다루는 편에서 한 번 더 맡았다.'''왜냐하면 이 게임은 구역질 나기 때문입니다.'''
삶이 아직 덜 고리타분한 것처럼.
이제 여러분은 사상 최초로 액취를 동반한 RPG 게임 EarthBound™를 플레이할 준비를 해야 합니다.
끔찍한 운석 충돌 (아니면 사악한 외계인의 침공이었을까요?), 메스꺼운 트림, 가스 괴물들이 여러분의 고향을 배회하는 것에 대한 여파를 상상해 보세요.
그들의 불쾌한 냄새를 피하고 생존할 수 있는 유일한 기회는 그들의 엄청난 세력에 대항할 수 있는 힘을 배우는 것입니다.
다행스럽게도 매일매일 가까스로 살아남게 되면 여러분의 힘은 향상됩니다. 주변 마을로 모험을 떠나게 되면 놀라운 PSI 파워를 가진 소녀, 망가진 물건이라면 무엇이든 수리해 낼 수 있는 천재 소년, 이국적인 동부 나라의 왕자 같은 친구들을 사귈 수 있습니다. 이 친구들은 여러분이 새롭게 얻은 힘을 제어할 수 있도록 도움을 줍니다. (중략)
그러나 세상의 모든 힘, 친구, 조언이 있어도 마냥 쉽지는 않을 것입니다. 고작 13살짜리 네스라는 소년만이 온 우주를 파멸하려고 하는 성간 전사인 기그를 찾아 내고 쓰러뜨릴 수 있는 유일한 기회를 쥐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솔직히 말하자면, '''여러분이 해낼 가능성은 거의 없습니다.'''
이런 여러 역겨운 마케팅의 이유는 당시의 트렌드[9] 때문이었을 가능성이 높다. 또는 수입해오는 과정에서 엔딩이나 최종보스를 알고 일부러 이런 광고를 했을 가능성도 있다.
여기에, 무식하게 거대한 크기의 패키지로 인해 상업적으로는 성공을 거두지 못했다. 그냥 설명서가 아니라 충격적이게도 아예 '''가이드북'''이 통째로 들어갔기에 가격도 비쌌을 테고, 사오기도 불편했을 테니. 하지만 재미있게도 이를 계기로 북미에도 점점 입소문이 퍼지면서 나중에는 많은 팬들을 보유한 시리즈가 되었다. MOTHER 3의 현지 발매를 위한 서명 운동을 벌이다가 팬들 스스로 데이터를 뜯어고쳐 현지화를 해 버리거나, 그동안 시리즈에 뿌려졌던 떡밥을 회수한답시고 기획자가 공식적으로 개발하지 않겠다고 선언한 MOTHER 4를 자발적으로 개발하는 등 열성적으로 활동하는 팬들도 많다.
3.2. 한국에서의 인지도
미국에서는 마케팅 실패로 인해 발매 이후에도 한동안 인지도가 높지 않아 MOTHER 3가 북미에 정식 발매되지 못한 해프닝도 벌어졌으나, 플레이해 본 사람들끼리의 입소문을 통해 퍼져나가서 현재는 슈퍼 패미컴 콘솔 최고의 작품으로 손꼽히고, 일본에서도 최고 명작 RPG로 꼽히는 데 큰 주저함이 없는 데 반해, 국내에서는 JRPG를 대표하는 게임인 파이널 판타지나 드래곤 퀘스트 시리즈로 인해 별로 인기를 끌지도 못했고 현재도 많이 알려져 있지 않다. 그 이유는 여러 가지가 있을 수 있겠지만, 확실한 것은 MOTHER 자체가 미국의 80, 90년대에 대한 이해도가 별로 없는 상태라면 그것을 아는 상태보다 이 게임에 대한 흥미도가 비교적 떨어질 수밖에 없다는 점이다. 이 게임은 수많은 80, 90년대의 미국 문화, 사건에 대한 풍자와 오마주를 담고 있으며, 미국인들이 EarthBound에 그렇게 열광하는 이유도 다 그러한 사실에서 비롯되었다.
몇 가지 예를 들자면, 악당 포키의 설정도 옆집에 사는 뚱뚱한 백인 금발머리 소년이라는 전형적인 미국식 짜증나는 꼬맹이 설정이며, 게임내 등장하는 폭력 경찰들은 80, 90년대 미국에서 크게 문제가 되었던 과잉 진압 경찰 사건들에 토대를 두고 있다. 오네트 마을의 오락실을 장악한 동네 깡패단의 설정도 딱 그 시기의 동네 bully(양아치)들 설정이다. 그 양아치들을 야구를 좋아하는 정의로운 소년이 정신차리게 만들어 준다는 설정 역시 너무나 80년대 미국적인 소년 판타지 설정의 짬뽕판.
그리고 전화를 걸 때마다 아버지가 어린 소년에게 맞지 않는 큰 돈을 보내 주는데, 기그를 물리친 뒤 집에 들어가기 전 포키의 집에 가서 포키의 새아빠에게 말을 걸어 보면 주인공 집이 큰 빚더미 위에 앉아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10] 이것은 겉보기엔 풍요롭고 화목해 보이지만 실은 허울뿐인 아메리칸드림 가정이라는 날카로운 풍자로 읽힐 수 있다. 이러한 사회 비판적 요소 이외에도 주인공의 야구소년 설정, 재즈 클럽, 도시 한가운데 있는 공원, 사막 한가운데 기획 도시, 대륙 횡단버스, 햄버거와 피자 그리고 콜라로 대변되는 미국의 식문화, 그밖에 미국식 국도 표지판의 모습을 한 적 같이 수많은 미국식 오브젝트들도 미국 현지에 특화된 요소들이다.
하지만 뭐니 뭐니 해도 MOTHER 2가 북미에서 인기를 끈 이유는 미국 감독 스티븐 스필버그의 어린이 모험물을 위시한 향수의 정서 때문이다. MOTHER 시리즈 중 특히 MOTHER와 MOTHER 2가 스티븐 스필버그의 미지와의 조우, E.T.와 구니스에서 많은 영향을 받았다고 이토이 시게사토 본인이 이야기할 만큼 소년의 모험과 미지와의 조우라는 정서를 포함하고 있는 이야기이다. 혹자는 80, 90년대의 스필버그가 북미에서 그런 영화를 만들었기 때문에 딱 그런 시대에 살았던 사람들에게만 먹힐 만한 정서이지 않느냐고 반문할 수 있으나, 북미의 EarthBound 팬덤은 20대도 적지 않고 새로운 세대의 팬층도 계속해서 영입되는 추세이다. 그 이유는 '''어린이 모험이라는 정서가 아직까지도 먹히기 때문이다.'''
최근 영화 중 동일한 정서를 중요하게 표현한 영화가 있는데, J.J. 에이브럼스의 슈퍼 에이트이다. 스티븐 스필버그의 E.T.에 대한 오마주라고 밝힌 괴수 영화 슈퍼 에이트는 2011년에 개봉한 영화인데 북미에서는 평론적, 상업적 성공을 이루어내고 국내에서는 그에 비해 부진했던 걸 보면 스티븐 스필버그 식의 어린이 모험물이 얼마나 북미에서 사랑받고 현재까지도 유효한지, 그리고 MOTHER 시리즈가 하필이면 북미에서 더 팬덤이 형성되어 있는지 엿볼 수 있는 부분이다.
일본 역시 공감할 만한 요소가 꽤 되는데, 터널의 유령은 일본 각지에 흔한 터널 괴담을 소재로 삼고 있고, 허름한 집에 틀어박혀 자기 분야에 몰두하는 오타쿠, 명예만 좇는 가짜 전문가, 옴진리교 사건을 패러디한 블루블루교, 거기에 80, 90년대 일본 사회가 열광하던 고도발전한 미국 도시 (뉴욕과 LA) 이미지 재현 등, 당시 일본인들 역시 감정이입할 만한 요소들이 많았다. 물론 발매된 지 꽤나 오랜 시간이 흘렀고 시리즈 자체의 명맥이 사실상 끊겼기 때문에 일본 내 팬덤의 규모는 조금씩 줄어드는 추세였으나, 2012년 이후 유명 유튜버인 하지메사쵸가 자신이 좋아하는 게임이라며 동영상에 자주 피규어도 등장시키고 언급을 많이 해 주면서 다시금 인기가 많이 상승한 편.
반면 한국인들은 별로 공감할 만한 요소가 없고, 그저 다른 판타지 RPG를 하듯이 "가상의 세계에서 벌어지는 가상의 이야기"라는 구조로, 단순 내러티브적인 흥미만을 느꼈을 것이기 때문에, 일본/미국 게이머들이 느꼈을 감정이입은 거의 느끼지 못했다. 따라서 북미의 열광적인 반응에 비해 태도가 미온적일 수밖에 없는 것. 물론 이러니저러니 해도 가장 큰 이유는, 일단 '''국내 정발이 안 되었다는 점과''' 시리즈가 적게 나왔다는 것이 제일 크다. 그래도 스매시브라더스 시리즈를 해 본 사람들이 MOTHER를 접하게 되면서 한국 게이머들 사이에서도 인기가 어느 정도는 올라갔다. 또 기그는 한국의 닌텐도 팬들 사이에서 꽤 유명한 편이다.
4. 등장인물
4.1. 주인공 일행
기본 내장된 이름들엔 규칙이 있는데, 디폴트 - 캐릭터 특징 - SMAP - 비틀즈 - 원숭이/영장류 - 마리오 - 개의 행동 순이다. 단 좋아하는 음식이나 멋있다고 생각하는 것에는 이 규칙에서 벗어나 있는 이름도 일부 있다.
[image]
인게임 내 도트
네스네 집에서 키우는 애완견. 북미판 이름은 King이다. 극초반에 운석이 떨어진 곳으로 갈 때 함께 데리고 갈 수 있고 전투 시에는 공격도 해 준다. 운석 근처까지 가면 무섭다면서 집으로 줄행랑. 이후엔 데리고 다닐 수 없다. 아예 처음부터 안 데리고 가는 것도 가능. 매지칸트에서도 등장하며 말을 걸면 "내 이름은 치비. 네가 태어나기 전부터 너의 집에서 살았었다. 멍!"이라는 대사를 하는데, 네스의 나이가 13살인 것을 감안하면 상당히 늙었을 것으로 추정된다.
기본으로 내장된 이름은 치비(꼬맹이), 버나드, 마사히로링, 링고, 루시, 요시, 삼포(산보).
인게임 내 도트
네스네 집에서 키우는 애완견. 북미판 이름은 King이다. 극초반에 운석이 떨어진 곳으로 갈 때 함께 데리고 갈 수 있고 전투 시에는 공격도 해 준다. 운석 근처까지 가면 무섭다면서 집으로 줄행랑. 이후엔 데리고 다닐 수 없다. 아예 처음부터 안 데리고 가는 것도 가능. 매지칸트에서도 등장하며 말을 걸면 "내 이름은 치비. 네가 태어나기 전부터 너의 집에서 살았었다. 멍!"이라는 대사를 하는데, 네스의 나이가 13살인 것을 감안하면 상당히 늙었을 것으로 추정된다.
기본으로 내장된 이름은 치비(꼬맹이), 버나드, 마사히로링, 링고, 루시, 요시, 삼포(산보).
- 붕붕[13]
오네트에 떨어진 운석에서 등장한 투구벌레. 노인같은 말투를 쓴다. 자신이 미래에서 왔다고 말하며 미래의 기그를 막기 위해 네스에게 기그를 쓰러뜨려야 한다는 사실을 알려 준다. 이후 찾아온 스타맨의 아들을 쓰러트리고 네스와 포키, 픽키를 포키네 집으로 갈 수 있게 도와주지만, 포키의 어머니가 똥파리로 오인하는 바람에 맞아서 사망한다(!). 죽어가면서 네스에게 소리의 돌을 건네주며 전세계에 8군데 있는 네스만의 장소에 찾아가라고 알려준다. 이렇게 보면 비장한 캐릭터 같지만 다른것도 아니고 아줌마한테 맞아 죽는다던가, 죽어갈 것처럼 말하다가 갑자기 평범하게 말한다거나, 진짜로 죽기 직전 '나는 얼마 안 있으면 죽지만 방금 전 설명을 굳이 한번 더 들을텐가?' 같은 소리를 하는 등 개그캐릭터스러운 모습이 강하다. 등불의 별에서는 Mr. 게임&워치에 빙의하여 등장. 300%의 핸디캡을 갖고 시작하므로 한 대만 때리면 승리할 수 있으나... 웬만한 캐릭터의 발보다도 작은 크기로 작아져 있기 때문에 공격을 맞히는 게 일이다.
- 벌룬 몽키
제프 안도너츠의 장에서 윈터즈의 상점에서 풍선껌을 사면 사은품으로 증정되는 원숭이. 입 안에 항상 풍선껌을 물고 있다. MOTHER 3의 사루사는 벌룬 몽키의 포지션을 계승한 것일 수도 있다.
- 던전남
윈터즈에서 처음 등장. 이름처럼 던전을 사랑하는 남자이며 제프가 그가 만들어놓은 던전을 지나고 난 후 말을 거면 체력을 회복해준다. 이후 스카라바의 피라미드에서 나온 후 다시 만날 수 있는데 이때는 아예 그가 던전 그 자체가 되어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본인 말로는 안도너츠 박사가 던전이 되고 싶어 하는 그의 소원을 이루어주었다는 모양(...) 어쨌든 던전 최상층에 있는 그에게 말을 걸고 나오면 잠시동안 동료가 되어 주며 또한 네스 일행이 마경으로 가기 위해 필요한 잠수함도 기꺼이 내준다.
4.2. 조연
집에 방문해 말을 걸면 "좋아하는 음식"으로 설정한 음식을 대접하며 회복시켜 준다. 엔딩 직전 때 받을 수 있는 편지를 읽어 보면 아들이 모험을 떠나는 동안 세탁물이 줄어들고 먹는 햄버그 수도 줄었다고 한다.
세이브 포인트. 전화를 걸면 적을 처치한 만큼 통장으로 어마어마한 양의 돈을 입금해 주거나 다음 레벨 업 시 필요한 경험치 양을 알려준다. 참고로 스태프 롤에 나오기 앞서 등장인물이 지나갈 때 다른 것도 아니고 전화로 나오신다. 그밖에 플레이 타임이 길어지면 전화로 쉬엄쉬엄하라고 조언해 주신다. 네스의 아버지는 슈퍼 스매시브라더스 얼티밋에서도 스피릿으로 등장하는데, 다름아닌 4성급 레전드 스피릿으로 등장하며 어김없이 전화의 모습으로 나오신다. 스피릿 배틀에서는 원래 모습을 볼 수 없었던 원작을 반영한것인지, 보이지 않는 스네이크에 빙의하여 등장하는 것이 킬링 포인트.
- 트레이시
네스의 여동생. 네스가 모험을 떠나는 동안 "에스카르고 운송"에 아르바이트로 들어가 네스의 아이템을 맡아 준다.
- 천재 사진가
게임 중간중간 나타나서 사진을 찍고 간다. 이때 찍은 사진들은 최종전 이후 앨범이 되어 주인공의 집으로 배달되고, 스태프 롤이 흐를 때 한 장씩 보여 준다. 자세한 사항은 문서 참조.
- 애플 키드
투손에 사는 발명가. 겉모습은 지저분하지만 실력 있는 발명가로, 스토리 진행에 도움이 되는 아이템을 만들어 준다. 예를 들어 "문어 모양 동상을 지우는 지우개"[14] 라든가 "딸기 두부 제조기" 같은 것들인데 조금 뜬금없는 것 같지만 진행에는 확실히 도움이 된다. 문어 동상이 길을 막고 있어서 할 수 없이 돌아왔는데 문어 동상을 지울 수 있는 지우개를 만들었다고 한다든지, 발명품을 받은 후 때마침 딸기두부 마니아와 만나는 식이다.
- 오렌지 키드
투손에 사는 발명가. 말끔한 외모와 그럴싸한 언변을 가지고 있어 마을 사람들 사이에서 평판이 좋지만, 정작 발명가로서의 능력은 전무한 수준.[15] 애플 키드가 안도너츠 박사와 기그에 대항하기 위한 연구를 하는 동안, 이쪽은 "삶은 달걀을 날 달걀로 만드는 기술" 같은 괴이한 발명에 매진하고 있었다. 그런데 그런 기술을 연구하는 사람들이 실제로 나타났다.
- 줄행랑 브라더스
북미판에서는 Runaway Five. 투손과 포사이드에서 만날 수 있는데, 만날 때마다 빚을 지고 있어서 네스 일행이 대신 갚아 주게 된다. 빚을 갚아 주면 밴으로 다음 지역으로 데려다 준다. 모티브는 블루스 브라더스. 저작권 때문인지 북미판에서는 마리오와 루이지를 연상케하는 컬러링이 되었다.
- 토니
제프의 룸메이트. 공식 설정상 게이다. 게임 내내 제프와 그렇고 그런 분위기를 풍기며 제프도 이를 의식하고는 있는 듯. 엔딩 직전 제프에게 연애편지 비슷한 걸 보내는데, 편지의 내용이나 제프의 반응이나 여러모로 충격적.
- 안도너츠 박사(アン・ドーナッツ博士)
- 토성씨(どせいさん)
- 픽키
포키의 동생. 못된 꼬맹이 기질이 있는 형과는 다르게 착하고 똑부러진 성격이다.
- 프랭크 플라이
오네트 마을을 휘젓고 다니는 샤크단의 두목. 네스와의 전투에서 지면 "이젠 무적의 프랭크도 그냥 프랭크군..."이라며 자학을 하기도 한다. 그 이후로부터 찾아가면 '나보다 더 강한 네스'라고 부르며 회복을 시켜준다.
4.3. 악역
4.4. 적
4.5. 보스
MOTHER 2/보스 항목 참고.
5. 등장 지역
[16]
6. 아이템
7. PSI 기술
8. 상태이상
9. 알고리즘
10. 사진
11. 기타
이 게임의 백미는 네 번째 마을인 포사이드를 진행하는 도중 진입할 수 있는 문사이드. 검은색 기조에 여러가지 색깔의 선만이 건물들의 모습을 하고 있으며, "예"와 "아니요"가 진짜 세계와 반대이다. 또한 사람들이 정신 질환에 걸린 듯 말의 특정 부분을 반복하거나 글자의 순서를 바꾸고, 전혀 의미를 알 수 없는 행동이나 말을 하는 등, 계속 진행하면 머리가 이상해져 버릴 것 같은 괴상한 마을이다. 게다가 '''"헬로~! 그리고… 굿바이~!"'''[17] 이라고 말하는 남자와 대화를 하면 이상한 곳으로 워프되어 버리며 건물 위치도 시공이 꼬여 있는 듯 포사이드와 많이 다르기 때문에, 감정적으로뿐만 아니라 이성적으로도 정신이 나가버릴 듯한 부분. 이 마을의 정체는 마니마니의 악마 동상에 의한 환시지만, 사실 그게 중요한 건 아니다. 존재 자체가 검은 닌텐도. 여기가 어린 시절의 정신적 트라우마로 남고 마는 사람들도 많다.
최종 보스인 기그가 페이즈 2부터 보여 주는 모습이 하도 공포스러워서, 많은 사람들의 트라우마가 되었다는 것 또한 매우 유명한 이야기. MOTHER 2를 플레이해 보지 않고 게임만 아는 사람이 MOTHER 2를 언급할 때 게임 자체의 이야기보다 기그의 충격적 비주얼을 먼저 말하는 경우가 많다.
최종 전투 1차전에서 나오는 음악은 가히 명곡으로 평가받고 있다. 초반의 8비트 음에서 일렉기타로 분위기가 순간 반전되는 것이 유명하며, 슈퍼 패미컴 명곡을 꼽을 때 순위권 안에 들어간다. 이 전투 음악은 기그와 포키가 같이 나올 때에 흐르는데, 기그의 테마라기보다는 포키의 테마라고 봐야 한다는 의견이 대다수. 그렇지만 이 음악의 제목은 "사라지세요(イナクナリナサイ)". 기그가 MOTHER에서 존댓말을 썼음을 감안한다면 기그의 테마로 보는 것이 옳겠지만... 북미판에서는 아예 곡의 이름이 Pokey Means Business!라고 바뀌면서, 음악의 제목과 기그와의 관련은 코빼기도 찾아볼 수 없게 되었다. 란란루 문서에서 볼 수 있는 리믹스 중 하나로 쓰이기도 하였다.
[image]
[image]
준비되어 있는 대사가 매우 다양해서 특정 이벤트에서 네스가 죽어 있거나 폴라가 죽어 있거나 하는 경우 대사가 여러 가지로 바뀐다.
게임 후반부에 돌아온 트리미를 격파하고 얻는 네스 전용 무기인 어깨힘 배트는 획득 시점에 비해서는 굉장히 강력하지만 '''명중률이 25%로 떨어지는''' 황당한 페널티가 있다. 이걸 모르면 평타가 강한 네스가 삑사리만 연발하는 상황을 볼 수 있다. 대신 높아진 공격력 만큼 파티 전력도 강해진 걸로 판정되기 때문에 전투의 회피가 쉬워지는 장점도 있긴 하다. 특히 스톤헨지의 슈퍼 스타맨에게서 제왕의 검을 얻을 때 유용하다.
네스의 매지칸트 전용 스프라이트로 '''나체'''가 있는데, 북미판에선 심의상 잠옷 차림으로 바뀌었다.
매지칸트 맵이 대난투 3DS에서부터 나온다. 맵 안에서는 플라잉맨이 나오고, 배경으로 게임 진행 도중 볼 수 있는 몇몇 컷 신이 나온다. MOTHER의 컷 신도 같이 나오는 듯하다.
게임을 켜고 타이틀 화면이 나오기 전 UFO가 마을을 공격하는 일러스트가 나오는데 이때 나오는 BGM은 미야모토 시게루가 직접 기타로 연주한 걸 슈퍼 패미컴에 맞게 가공시켜 만든 걸로 유명하다.
그리 중요한 사실은 아니지만, 한국닌텐도가 정발된 대난투 X에다가 MOTHER를 Mother로 써 놓아 버렸다.
언더테일에서 MOTHER 2의 사운드폰트를 사용했다. 몇몇 곡을 들어보면 익숙한 느낌이 들 것이다. Amalgam과 이 곡을 비교해 들어 보자.
그림체가 네칸만화 피너츠와 비슷해 보인다는 사람들이 종종 있다.
평균 플레이 시간은 40~45시간으로, 비슷한 장르의 게임 중 파이널 판타지 7과 같다.
HAL 연구소가 제작에 참여해서인지 디버그 모드를 켜면 안에 커비가 있다. 물론 커비는 스토리 진행하면서 한 번도 안 나온다.
11.1. 스크립팅 언어
MOTHER 2는 세계 비디오 게임 역사상 그 코드가 가장 기괴하기로 이름 높다. 이 게임의 그래픽, 텍스트, 음악, 음향효과, 플래그 관리, 메모리 관리 등등의 모든 부분은 '''동일한 단일 스크립트'''의 관리를 받는다. 즉 기능별로 모듈이나 엔진으로 나뉘는 것이 아니라 그냥 통짜 프로그램이라는 말이다. 자동차에 비유하자면 엔진, 헤드라이트, 에어콘, 와이퍼, 라디오 등등이 따로 만들어져 조립된 것이 아니라 이 모든 기능을 전부 엔진이 도맡아 하는 차 같은 것이다. 때문에 MOTHER 2를 제작하는 데 사용된 스크립팅 언어는 오늘날까지도 제대로 해석이 되지 못했으며, 열성적인 팬들이 MOTHER 2 언어의 해석을 위한 전용 툴까지 개발했을 정도로 난해하다.[18] 이처럼 유래 없는 프로그래밍의 이유나 배경에 대해서는 오늘날에도 알려져 있지 않고, 당시 HAL 연구소에 있던 희대의 천재 프로그래머인 이와타 사토루와 관련이 있지 않겠냐는 추측만 있을 뿐이다. 위에 적힌 이와타 사토루의 6개월 발언과 연결지어 생각해보면 제작 상황이 좋지 않았던 터라 직관성이나 호환성을 포기하고 개발 효율성에 모든 걸 집중했을 수도 있다. 게다가 당사자가 죽으면서 이제는 영원히 미궁에 빠지고 말았다.
11.2. 충격적인 불법 복제 방지 방법
이와타 사토루가 개발한 불법 복제를 막는 역대 가장 잔인하고 희한한 장치가 들어 있다. 먼저 복제품을 쓰지 말라는 경고 메시지가 뜨며,[19] 나중에 정품과는 달리 '''몇 배는 더 세고 많은 적'''들이 때와 장소에 맞지 않게 나오는데, 이걸 물리치고 끈질기게 최종 보스전까지 가면 갑자기 게임이 멈추며, 게임을 다시 켜는 순간 '''저장 데이터가 모두 삭제된다'''. SRAM의 사이즈를 분석해 8KB 이상이면 불법 복제임을 감지하는 원리인데[20] , 에뮬레이터로 플레이하는 경우 정품 환경 그대로 에뮬레이션하기 때문에 일어나지 않는다. 에뮬레이터에서 이걸 보려면 치트 코드로 해당 플래그를 직접 건드려야 하는데, 이용자들 사이에서는 하드 모드라 불리는 듯.
TIG 카툰의 재미있는 복제방지 TOP 11에서 최고이자 최악의 복제방지로 선정되기도 하였다. @(백업본)
11.3. TAS
여덟 개의 멜로디를 모두 모아 클리어하는, 그나마 가장 정상적이라고 할 수 있는 TAS로는 2006년에 세워진 약 3시간 26분의 기록이 존재한다.
12년 후 위 기록의 경신을 목표로 한 3시간 10분의 기록이 등장하였다. 이 두 TAS는 게임 내에 정해진 장소로만 이동하여 클리어하는 inbounds라는 종목으로 따로 분리되었다.
2008년경, 필드에서 감기, 일사병, 독 따위의 상태이상으로 인해 나타나는 경고창을 계단 시작 부분, 또는 끝 부분에서 띄워 맵 밖으로 이탈하게 하면 다른 곳으로 워프할 수 있다는 사실이 밝혀져[21] '''모든 멜로디를 모으지 않아도 클리어가 가능하다'''는 것이 이론적으로 증명됨에 따라 2009년, 2시간 이상 단축된 1시간 10분대의 기록이 등장하였다. 이 기록 또한 달성된 지 약 9년 후 1시간 9분 47초로 단축되었다.
이후, 스리크 마을의 서커스 텐트를 특정 위치에서 체크할 때 발생하는 글리치, 이하 체크 글리치를 이용해 디버그 메뉴로 진입하여 강제로 기그와의 전투 후 배경의 이벤트로 넘어가 30분대로 단축한 기록이 나왔다. 얼마 지나지 않아 오네트 마을 위쪽에서도 체크 글리치를 이용할 수 있다는 것이 밝혀져 21분대로 단축되었고, 이를 응용해 '''스태프 롤마저 뛰어넘는''' 9분이라는 기록을 세워졌다. 심지어 이런 엔딩 소환을 '''RTA'''로 해낸 자까지 나타났다! ## 그러나...
11.3.1. SRAM glitch
아예 '''메테오 구경마저 생략'''해 버리는 정신나간 '''4분짜리 플레이'''까지 등장했다!
대부분의 게임은 세이브하는 도중에 게임기를 리셋시키면 데이터가 사라져 버리지만[22] , MOTHER 2는 하나의 세이브 데이터에 대해 같은 미러 데이터가 손상되어도 복원 프로세스가 작동하기 때문에 세이브 데이터가 손상될 일이 거의 없다. 그리고 이 TAS에서는 데이터가 손상될 일이 거의 없는 MOTHER 2의 그 점을 이용하였다.
게임 데이터에 오류가 있는지 검사하는 방법으로는 체크섬을 기록하고 데이터 범위의 결성을 계산하는 방법이 있는데, 또 여기서 단순하게 데이터 범위를 합하거나 배타적 논리합을 취하는 방법 등으로 나누어진다. 그러나 MOTHER 2에서 데이터가 존재하고 있는지에 대한 여부를 판별하는 것은 "PK 기합"의 K가 존재하고 있냐, 없냐의 여부뿐. 게임을 시작하기 전 화면에서 커서를 움직여도 데이터가 업데이트되긴 하지만 이 크기는 고작 2바이트이기 때문에 SRAM을 꼬아 버릴 때 사용되는 체크섬을 가져오는 데는 턱없이 부족한 값이므로 리듬이나 맞히면서 2분 가량 기다린다.
메시지 속도 빠름, 사운드 설정 모노, 윈도 색깔 플레인으로 세팅 후 이제 이름을 지을 차례. 네스와 친구들의 이름, 애완견의 이름, 좋아하는 음식의 이름은 이 TAS에 영향을 주지 않기 때문에 빠르게 あ로 짓고 넘긴다. 이제 눈여겨 봐야 할 것은 "멋있다고 생각하는 것". 멋있다고 생각하는 것의 이름을 지을 때 사용하기 가장 적합한 것으로 판단된 문자는 "-"였기 때문에 "PK -"로 멋있다고 생각하는 것을 짓는다.
"PK -"의 데이터는 운석이 떨어진 후 네스가 침대에서 내려오는 순간 처음 저장되고, "PK -"의 K는 세이브 데이터에 P가 기록되기 전에 재설정한다. 데이터에 오류가 있는지 검사하고 있는데 네스가 침대에서 내려오는 도중 게임기를 리셋 (첫 번째 리셋)해 버렸으므로 잘못된 세이브 데이터를 삭제한 뒤 미러 데이터를 복원하는 작업이 이루어진다. 삭제가 처리되고 있는 도중 "K -"만 남았을 때 한 번 더 리셋 (두 번째 리셋)을 하면 체크섬 7000 254B와 일치하는 데이터가 되고 0x4B00 XOR 0x0025=0x4B25, 0x25+0x4B=0x0070으로 체크섬이 일치되기 때문에 복원 처리가 되지 않는다.
이후 게임을 재개하면 모든 데이터의 값이 0인 채로 시작하게 되는데 HP도 0, 인원 수도 0, 캐릭터의 좌표도 (0, 0)인 곳에서 나타나게 되고 게임은 파티의 생존 인원을 0명이라고 판단하여 곧바로 게임 오버를 시키지만, 게임 오버가 되기 전 단 1프레임 동안에는 커맨드 창을 열 수 있다. 좌표 (0, 0)은 구미족 마을 최상단 왼쪽 모서리에 위치한 곳으로, 스리드 마을 서커스 텐드에서처럼 체크 글리치를 일으킬 수 있다. 이 상태에서 체크를 하여, 1P 컨트롤러로 Y, S[23] , ↓, ←, 0, 2 버튼을, 2P 컨트롤러로 B, Y, ↑, X, L, R, 0, 3 버튼을 동시에 누르면 08 56 79 C8 00이라는 명령이 실행된 텍스트 포인터가 C87956으로 이동하는 처리가 이루어지고, 이것이 TO BE CONTINUED..., 곧 엔딩 크레딧으로 넘어가게 하는 것이다. 이를 전문 용어로 "SRAM glitch"라고도 한다.
결론적으로, 리듬 맞히기 놀이는 세이브 데이터를 꼬아 버리는 데 사용되는 체크섬이 오기를 기다리는 동안 지루하지 않기 위해 한 행동이다. 영상의 보는 재미와 흥미를 추구하는 TASVideos 측에서 게임 시작 화면에서만 2분 동안 뻘쭘하게 있다면 기록 단축은 단축이지만 썩 좋지 않은 플레이라고 평가할 것이다.
11.4. AVGN의 리뷰
제임스 롤프가 AVGN으로 이 게임을 리뷰했다. 유튜브 설명란에 제작 코멘트를 꽤 상세하게 썼는데, 본인은 슈퍼 패미컴 시절에 파이널 판타지 6와 크로노 트리거에 빠져 있어서 이 게임에 대해 잘 몰랐다고 했다.[24][25] 그럼에도 일본은 물론 북미에서조차 이 게임을 거의 숭배하다시피 할 정도로 찬양하는 컬트적인 팬덤을 접하고는 풀 에피소드를 만들기로 결심했다고 한다.
일본판 카트리지밖에 갖고 있지 않은 게임이라 언제나 그랬듯이 북미판 카트리지를 구하려고 했으나 단일 카트리지만 300달러에 상자+가이드북 포함 풀 패키지는 1000달러에 육박하는 흉악한 가격에 포기했고, 결국 2017년 출시됐었던 SNES 클래식 미니 버전으로 장장 45시간을 플레이해서 클리어했다고 한다.
여기서 게임 관련 정보를 찾는 데만 또 45시간이 걸렸고, 매지칸트 신 촬영 등으로 시간을 어마어마하게 잡아먹은 탓에 2017년 10월부터 제작해서 2018년 4월이 되어서야 에피소드를 업로드할 수 있었으며, 제작 시간은 총 137.5시간이 걸렸다고 한다. 이는 138.5시간이 소요된 메가맨 에피소드 다음으로 제작 시간이 많이 소요된 AVGN 에피소드다.
처음에는 "이 게임 구려요"라는 캐치프레이즈로 쿠소게 취급하는 것으로 시작해서 초반에는 텔레포트의 불편함, 물건을 사는 데 한 번에 한 개씩만 구매 가능한 점, 저장하는 데 오래 걸리는 점, 특히나 시도 때도 없이 나오는 사진사 등 약간의 불편한 사항을 지적하긴 하지만 결론은 자신이 플레이해 본 가장 미친 게임이자 슈퍼 패미컴 게임 중 꼭 해야 할 명작 중 하나로 꼽았으며, TV 애니메이션으로 나왔어도 좋았을 것 같다는 평을 했다. 스토리는 정신이 나간 듯하면서도 매지칸트 같이 심금을 울리는 부분이 있다고 극찬했고, 특히 여기서 감동을 많이 받았는지 역대 AVGN 에피소드에서 나왔던 요소들을 모아 AVGN의 매지칸트를 직접 패러디하기도 하였다. 최종보스 기그에 대해선 꽤나 흥미로웠는지 약 9분 가량 팬덤에서 도는 가설을 몇 가지 제시했다.
이 에피소드에서 네스의 이름인 "Milly"와 폴라의 이름인 "Lilly"는 4살인 자신의 딸이 지어준 이름이라고 한다.
12. 2차 창작
MOTHER 시리즈 전반에 대한 2차 창작은 여기 참고.
12.1. Cursed Images with Earthbound music
예시
유튜브에서 2019년 부터 유행한 밈인 Cursed Images에서 파생된 밈으로, 각종 해괴한 사진들에다 해당 게임의 브금과 전투창을 합성하는 것. 마더 시리즈의 적들의 해괴한 비주얼로 인해 별 위화감이 없이 잘 어우러져서 하나의 밈이 되었다. 비슷한 밈으로는 Minecraft Cursed Images가 있다.
12.2. What 밈
2020년부터 유행하기 시작한 밈으로 각종 이해할 수 없는 장면에 Sanctuary Guardian BGM을 입혀놓고 'What?', 'How'나 'Run Now'등의 텍스트를 입혀놓는 밈이 유행하고 있다.
[1] Eagleland. MOTHER 2의 독자적인 세계 속 나라 이름.[2] 타 게임의 석화 상태이상과 비슷하지만, 석화와는 달리 시간 경과에 따른 자연 회복은 되지 않는다. 또한 일반적인 전투 불능 상태와는 달리, HP와 PP는 유지된다. 생명의 뿔피리 등 부활계 스킬이나 아이템을 통해서'''만''' 회복 가능.[3] MOTHER 1+2에선 푸른색[4] 때려잡는 게 아니라 "기도"를 이용한 이벤트성 전투. 방식은 다르지만 1편과 3편도 마찬가지. 주인공들 나이 대를 생각하면 이게 더 현실적인 것일지도 모르겠지만 이런 연출을 좋아하는 사람도 적지는 않은 듯.[5] 제프 합류때 만 해도 폴라는 HP 60~99, 제프 HP 70~90정도가 다반사인데 네스만 HP 150~심하면 200을 돌파한다.[6] 게임 시스템을 설명해주는 두더지가 '적이 뒤에서 접근하면 화ㅁ... 아니 눈앞이 빨갛게 변하면서 선공을 당하니 주의해라' 같은 말을 하거나 오네트 주민 중에는 '스프에서 나온 괴물에 대한 얘기를 해주려고 했는데 이건 게임이랑 관계없는 얘기니까 그만둘게' 라는 말도 한다.[7] 뉴웨이브 그룹 문라이더즈의 보컬리스트.[8] 손으로 문지르면 냄새가 나는 종이가 있다. 종이에 마이크로 캡슐을 내장해서, 그 캡슐이 터지면서 냄새가 나는 것. 유사품으로 냄새가 나는 옷도 있었다.[9] 역겨운게 개그나 재미의 요소로 많이 있던 시대. 당시 나온 카툰 등을 보면 지금으로썬 역겨운 소재가 꽤 많았다.[10] 네스네가 포키네 아버지에게 빚을 졌다는 사실 자체는 초반에 운석이 떨어졌을 때도 들을 수 있다.[11] 슈퍼 스매시브라더스 얼티밋의 네스 클래식 모드 엔딩 특전 이미지다.[12] 초반에 도주해서 영구 이탈.[13] 초반에 포키네 엄마한테 맞아 죽어서 영구 이탈.[14] 애플 키드는 이 아이템을 일행에게 주면서 문어빵 가게 앞에서는 사용하지 말아달라는 농담을 한다. 북미판에서는 문어빵 드립을 로컬라이징하기 애매했던 모양인지 연필 모양 동상을 지우는 지우개로 바뀌었고, 대사도 그에 맞게 연필 파는 문구점 앞에서는 사용하지 말아달라는 것으로 바뀌었다.[15] 처음 만났을 때 돈을 기부하면 발명품을 하나 던져주는데 사용하면 오렌지 키드의 찬양이 짤막하게 흘러나온 뒤 망가져 버린다. 애플 키드의 발명품이 게임 진행에 소소한 도움이 되는 걸 생각하면 한심한 수준.[16] 여담으로 오네트,투손,스리크,포사이드는 영어로 '''One'''tt,'''two'''son,'''three'''d,'''four'''side이다.[17] 비틀즈의 Hello Goodbye의 오마주로 볼 수 있다.[18] 때문에 개조 롬들을 보면 중간중간 어색한 부분이 눈에 띄게 보인다.[19] [image]
"경고: 비디오 게임의 복제는 법률로 금지되어 있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사용 설명서를 참조해 주십시오."[20] 원래는 경고메세지가 뜨는것과 동시에 멈춰서 플레이가 불가능해지지만, 당시 롬파일을 추출해서 배포하는 사람이나 불법복제 게임을 판매하는 업자가 추출된 롬파일을 해킹해서 해당부분을 무시하게 만들어 놓았기 때문에 복제판에서도 게임플레이가 가능해진것이다. 즉, 경고메세지를 표시하는 경고메세지를 무효화 할것이라고 예상하고 경고메세지의 작동여부를 감지하는 또다른 복제 방지 장치를 만들어둔것이다.#[21] MOTHER 2는 맵이 서로 다닥다닥 붙어 있는 하나의 전체 맵을 가지고 있다. 이를 이용하여 검은 바탕의 맵을 이리저리 날아다니다가 마을 지도나 소리의 돌을 사용해 화면을 잠깐 전환시킨 후 다시 게임으로 돌아오면 BGM이 들리는 해당 장소로 워프할 수 있다.[22] 몇몇 게임들에선 이 점을 절묘하게 이용한 버그들도 존재한다.[23] 대부분의 에뮬레이터에서 대문자 S는 스타트 버튼, 소문자 s는 셀렉트 버튼이라고 일컫는다.[24] 무리도 아닌게 크로노 트리거와 파이널 판타지 6는 '''2017년 IGN 선정 역대 RPG 게임 순위에서 각각 1위와 2위에 선정된''' 걸작 RPG이다. 즉 당시 제임스 롤프가 빠져 있던 게임이 하필이면 역대 최고의 RPG 게임을 뽑으라면 반드시 거론되는 게임인데다가 MOTHER 2는 당시 미국 쪽 마케팅 실패로 흥행은 그다지 좋지 않았기에 당시에는 그렇게 유명한 작품은 아니었다. [25] 2013년에 대난투 스매시브라더스를 플레이하면서 이를 배경으로 한 스테이지를 고를 때 한 번 언급하긴 했었다.
"경고: 비디오 게임의 복제는 법률로 금지되어 있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사용 설명서를 참조해 주십시오."[20] 원래는 경고메세지가 뜨는것과 동시에 멈춰서 플레이가 불가능해지지만, 당시 롬파일을 추출해서 배포하는 사람이나 불법복제 게임을 판매하는 업자가 추출된 롬파일을 해킹해서 해당부분을 무시하게 만들어 놓았기 때문에 복제판에서도 게임플레이가 가능해진것이다. 즉, 경고메세지를 표시하는 경고메세지를 무효화 할것이라고 예상하고 경고메세지의 작동여부를 감지하는 또다른 복제 방지 장치를 만들어둔것이다.#[21] MOTHER 2는 맵이 서로 다닥다닥 붙어 있는 하나의 전체 맵을 가지고 있다. 이를 이용하여 검은 바탕의 맵을 이리저리 날아다니다가 마을 지도나 소리의 돌을 사용해 화면을 잠깐 전환시킨 후 다시 게임으로 돌아오면 BGM이 들리는 해당 장소로 워프할 수 있다.[22] 몇몇 게임들에선 이 점을 절묘하게 이용한 버그들도 존재한다.[23] 대부분의 에뮬레이터에서 대문자 S는 스타트 버튼, 소문자 s는 셀렉트 버튼이라고 일컫는다.[24] 무리도 아닌게 크로노 트리거와 파이널 판타지 6는 '''2017년 IGN 선정 역대 RPG 게임 순위에서 각각 1위와 2위에 선정된''' 걸작 RPG이다. 즉 당시 제임스 롤프가 빠져 있던 게임이 하필이면 역대 최고의 RPG 게임을 뽑으라면 반드시 거론되는 게임인데다가 MOTHER 2는 당시 미국 쪽 마케팅 실패로 흥행은 그다지 좋지 않았기에 당시에는 그렇게 유명한 작품은 아니었다. [25] 2013년에 대난투 스매시브라더스를 플레이하면서 이를 배경으로 한 스테이지를 고를 때 한 번 언급하긴 했었다.